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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번이나 거절한 아르까지나 역, 김윤철 감독 아니었다면 안했을 것”

    “네 번이나 거절한 아르까지나 역, 김윤철 감독 아니었다면 안했을 것”

     배우 이혜영(사진)이 국립극단의 ‘갈매기’로 4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갈매기’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희곡 중 가장 체호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혜영은 26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아니었다면 안할 뻔한 작품”이라며 극 중 유명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을 맡게 된 경위를 소개했다. “그동안 아르까지나 역을 네 번 제안 받았는데 니나 역이 아니라 모두 거절했다. 1994년 ‘갈매기’를 처음 읽었는데, 그때까지 읽은 책 중 최고였다. 작품 속 니나가 돼 펑펑 울면서 읽었다. 당시 아르까지나는 보이지도 않았다. 김 감독이 연극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면 아르까지나 역을 하라고 해 꼭 해야만 하는 숙제처럼 하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이혜영은 2012년 13년 만에 ‘헤다 가블러’로 연극 무대에 복귀, 그해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자연기상을 휩쓸었다. 김 감독은 “‘갈매기’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중 아르까지나 역이 가장 매력적이다. 자연인인 배우와 극 중 등장인물이 일치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혜영이 바로 그런 배우다. 아르까지나 역을 태생적으로 잘하는 배우”라고 평했다.  ‘갈매기’는 새로운 형식을 주장하는 열혈 작가 지망생과 그런 아들을 인정하지 않는 유명 여배우 등을 통해 꿈과 현실의 괴리, 공유하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들과 소통의 부재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루마니아 연출가 펠릭스 알렉사(49)는 “새롭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고전 작품을 풀어내려고 했다. 인생의 마법과 잔인함, 연극의 마법과 잔인함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4년 국내 첫 공연인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2세’를 역사극이 아닌 시적인 심리극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아르까지나의 연인이자 저명 소설가 뜨리고린 역은 이명행, 아르까지나의 아들 뜨레쁠레프 역과 오빠 소린 역, 연인 니나 역은 각각 김기수와 오영수, 강주희가 열연한다. 다음달 4~29일,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新국토기행] <71>강원 정선군

    [新국토기행] <71>강원 정선군

    인구 4만여명의 산골 마을 강원 정선군이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추억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산촌마을의 토속 음식을 관광 상품으로 내놓고 오지마을을 연계해 즐거운 관광 체험장으로 엮어내며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정과 맛이 어우러진 정선 5일장과 철길 따라 자전거를 타고 흐르는 풍경을 감상하는 레일바이크,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아우라지, 하늘 위를 걷는 병방치 스카이워크, 금광의 역사와 대형 종유굴 등이 장관인 화암동굴,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이름을 널리 알린 삼탄아트마인 등이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정선의 먹거리로 유명한 곤드레나물밥과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 감자옹심이, 찰옥수수 등은 여행의 맛을 더해 주는 대표 먹거리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배경음악으로 준비하며 세계인을 끌어들이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아름다운 자연과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산촌 여행, 정선아리랑의 흥겨운 가락과 함께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추억의 여행지 정선으로 떠나 보자.>>볼거리 ●맛·멋·흥이 넘치는 정선 5일장 명품 5일장으로 유명한 정선 5일장은 해마다 7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아리랑의 구성진 가락과 함께 맛, 멋, 흥이 넘치는 정선 5일장은 매달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열린다. 소박하고 우리의 옛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산골 장터는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곤드레, 황기, 더덕 등 산촌에서 나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 감자옹심이, 메밀전병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토속 음식을 맛보며 고향의 맛과 정취도 흠뻑 느낄 수 있다. 정선 5일 장터에서 즐거움과 흥을 선사하는 정선아리랑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시골 장터의 매력과 정선아리랑 가락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은 장터의 흥과 즐거움이 있는 매력 가운데 하나다. 정선 5일장은 닷새마다 열리지만 주말장도 있어 1년 내내 상설장처럼 열린다.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골 장터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생생한 금광 체험 화암동굴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실제로 금을 캤던 광산으로 연간 순금 2만 2904g을 생산했다. 동양 최대 규모의 황종유벽과 부처상, 장군석 등 다양한 종유석을 자랑하는 천연 종유동굴과 금광 갱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금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테마형 관광동굴을 개발했다. 관람 동굴 길이는 1803m로 역사의 장, 금맥 따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대자연의 신비 등 5곳으로 동굴을 구분해 관광객들에게 신비와 재미를 더한다. 화암동굴 주변에는 풍경과 경치가 빼어난 화암 8경이 있어 정선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화암 8경은 화암동굴을 중심으로 화암약수, 거북바위, 용마소,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 광대곡 등이다. 매표소에서 화암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간다. 정겹게 흘러나오는 정선아리랑을 들으며 창밖의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철길 따라 흐르는 풍경 레일바이크 아우라지~구절리를 잇는 폐철로를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는 2인용과 4인용이 있다. 7.2㎞나 되는, 전국에서 가장 긴 코스이지만 오르막이 없는 내리막길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시속 10~30㎞를 낼 수 있다. 출발역인 구절리역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고 송천의 맑은 물, 푸르고 싱그러운 산과 숲을 지나 산 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선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노추산의 비경과 오장폭포를 둘러보고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의 꿈’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름다운 송천계곡을 지나면 철길과 강 양쪽에 늘어선 기암절벽, 정겨운 농촌 풍경이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해마다 30만명 이상이 찾는 레일바이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터넷 예매를 해야 새벽부터 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하늘 위 걷는 병방치 스카이워크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따라 물줄기가 감싸 안고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스카이워크는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U자’형으로 돌출된 구조물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았다. 발아래에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및 연인 관광객들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전망대를 돌며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한다. 병방치에서 또 다른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집와이어는 래프팅, MTB, 레일바이크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정선의 새로운 레포츠 시설이다. 집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사이를 쇠줄로 연결하고 도르래를 이용해 최고 시속 100㎞로 325m의 높이에서 1200m를 활강하는 아시아 최고의 시설이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날려 보내며 짜릿함과 스릴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태양의 후예’ 촬영지 삼탄아트마인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해 오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 시설을 이용해 시간의 흔적과 예술의 희망을 캐는 개념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첫 문화예술광산이다. 정선 삼탄아트마인에는 과거 광부들이 석탄을 캐던 탄광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석탄차, 수직갱의 철 구조물, 석탄차를 끌어당기던 강철 로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컨베이어 벨트, 갱도 등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폐광의 흔적뿐만 아니라 예술 전시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미술관, 마인갤러리3, 삼탄뮤지엄 등이 있다. 특히 마인갤러리는 광부들이 화장실과 샤워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설치미술 갤러리로 꾸민 곳으로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선아리랑열차 에이트레인 기차를 타고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게 정선아리랑열차다. 한국 전통의 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선아리랑열차는 지난해 개통됐다.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아리랑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객차별 스토리와 테마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열차 내에서는 승무원이 음악 방송, 탑승 기념 인증, 사연 소개, 추억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여행 중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먹거리●맛·건강 품은 정선곤드레밥 정선은 이름난 토속 음식이 많다. 대표 음식이 곤드레밥이다. 곤드레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 등이 풍부해 영양도 보충하고 성인병까지 예방할 수 있는 착한 먹거리로 꼽힌다. 곤드레나물을 넣어 지은 밥에 된장이나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구수하고 은은한 맛이 일품이다. 양념에 따라 각각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곤드레밥 맛집은 정선읍내에 나란히 자리한 ‘동박골식당’과 ‘싸리골식당’이 다. 원조 곤드레밥집으로 곤드레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향’은 오가피, 갈근, 황기, 헛개열매, 두충 등 24가지 약초를 달인 물로 지은 밥과 13가지의 정갈하고 푸짐한 반찬이 특색이다.●맛과 재미 만끽 콧등치기국수 메밀로 반죽해서 만든 면이 쫄깃쫄깃 탄력이 있어 ‘면을 후루룩 마시면 면발이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콧등치기국수는 예부터 정선 지방에서 ‘누른국수’라는 이름으로 전해 내려오는 향토 음식이다. 정선을 찾는 사람들은 꼭 먹어 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여름에는 차가운 육수를 부어 먹으면 더위도 잊게 만드는 별미다. 맛집으로는 정선읍내 ‘동광식당’과 ‘한치식당’이 있다. 여량면 아우라지역 앞의 ‘청원식당’도 콧등치기국수로 잘 알려진 집이다. 정선아리랑시장 먹자골목에도 콧등치기국수로 유명한 숨은 맛집이 여러 곳 있다.●올챙이 닮은 올챙이국수 찰옥수수나 메옥수수를 삶은 뒤 맷돌에 갈아 눌러 만든 국수다. 정선의 여름철 별미 중 하나다. 국수가 짧고 식감이 부드러워 국수인지 묵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올챙이국수를 정선 지역에서는 ‘올창묵’이라고 한다. 양념간장 하나만으로 맛을 내며 씹지 않아도 넘어간다. 올챙이국수는 그 모양이 ‘올챙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저칼로리 음식으로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식으로도 좋다. 정선 5일장과 골목 먹자골목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다.●감자 갈아 동글동글 감자옹심이 감자를 갈아서 만든 녹말과 감자 살을 반죽해 먹기 좋은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옹심이를 만든다. 정선의 감자옹심이는 메밀국수에 넣는 게 특징이다. 옹심이라는 이름은 팥죽에 넣어 먹는 동그란 새알심을 부르는 강원도 사투리로 찹쌀가루를 빚어 만드는 팥죽의 새알심과 달리 순수 감자로 만든다. 맛집으로는 정선아리랑시장 부근 ‘옹심이네’가 유명하며 임계면 백복령쉼터에서도 정선 고유의 감자옹심이를 맛볼 수 있다. ●메밀부치기와 전병 메밀부치기는 소금에 절인 배추와 실파를 넣고 묽게 갠 메밀 반죽을 두루 부어 굽고, 메밀전병은 메밀 반죽에 김치소를 넣어 말아 만드는 것으로 정선시장의 별미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작은 영화관, 강원도 문화의 힘 키운다

    작은 영화관, 강원도 문화의 힘 키운다

    5명 요청하면 열고 무료 상영도 양구·고성·영월·평창 문화 거점 첩첩산골 강원 산골 마을마다 들어선 작은 영화관들이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화관이 없던 산골 마을마다 최근 작은 영화관(시네마)들이 건립돼 개봉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2만 7000여명인 화천군에서는 2014년 화천읍 하리 산천어시네마(125석)와 지난해 말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시네마(98석)가 각각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연인원 11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이들 영화관은 하루에 5편의 개봉작을 상영하고 있다. 유료로 운영되며 4000~5000원을 받는다. 이 지역 영화관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화천 지역에는 두 영화관 외에 상서면에도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추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 관리단이 운영하는 ‘평화영화관’(51석) 인기도 뜨겁다. 관리단은 2, 3개월에 한 차례 인접한 양구와 화천 주민, 군 장병들을 초청해 화제작을 무료 상영하기도 한다. 2012년 말 문을 연 양구군 국토정중앙영화관은 연간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 공간이다. 양구군은 CGV와 협약해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최신 개봉작을 하루 3~4차례 상영하고 있다. 양구읍사무소 2층 청소년문화의집에도 15석의 초미니 영화관이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음향·영상시설은 일반 영화관 못지않다.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상영을 요청하면 문을 여는 비상설로 운영한다. 한겨울 농한기나 여름·겨울방학 때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6000원으로 CGV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양록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특히 접경 지역 작은 영화관은 군 장병 면회를 온 가족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가 확산되는 등의 시너지 효과까지 내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내면 16개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인기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영월군 작은 영화관은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노인회, 어린이집, 유치원 등 각계각층에서 단체 관람이 쇄도하고 충북 제천 등 강원도 밖의 주민들도 이용한다. 청소년 공연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평창 지역에는 작은 영화관 ‘HAPPY700 평창시네마’가, 홍천 지역에는 홍천시네마 등의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었고 삼척, 정선, 횡성 지역에서도 작은 영화관들이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태훈 화천군 홍보팀 주무관은 “작은 영화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적잖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도시보다 싼 가격이지만 대형 영화관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극장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피를 나눈 형제 ‘아프리카의 날’ 방문… 파트너십 확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자 에티오피아의 영자신문 ‘에티오피아 헤럴드’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단결과 화합을 기념하는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에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은 ‘통합되고, 번영하는, 평화로운 아프리카’의 꿈을 공유하며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와의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국가 중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한국전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는 특별한 인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전 당시 하일레셀라시에 황제가 “한반도의 평화와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는 말과 함께, 연인원 6037명의 강뉴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사실을 거론하며 “강뉴부대의 영웅들은 253차례의 전투에서 253차례의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수호에 혁혁한 기여를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한 지구촌 행복시대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협력의 사례를 하나하나 모아 나간다면, 우리가 함께 꿈꾸는 상생 발전의 비전이 이루어질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이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사회·경제발전을 이뤘던 경험을 에티오피아와 공유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중심 국가로, 에티오피아는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십수년간 연평균 8~10%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성장·변환 계획’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머지않아 아프리카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에티오피아가 나아가고자 하는 성장과 발전의 길에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해 에티오피아의 산업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강원 화천, 평창, 양구, 영월군 등 작은 영화관 인기 ‘대박’

    강원 화천, 평창, 양구, 영월군 등 작은 영화관 인기 ‘대박’

    첩첩 산골 강원 산골마을마다 들어선 작은 영화관들이 산골 주민들 문화공간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화관이 없던 산골마을마다 최근 작은 영화관(시네마)들이 건립돼 개봉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2만 7000여명 화천군에서는 2014년 화천읍 하리 산천어시네마(125석)와 지난해 말 사내면 사창리에 토마토시네마(98석)가 각각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연인원 11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영화관은 하루에 5편의 개봉작을 상영하고 있다. 물론 유료로 4000~5000원이다. 이 지역 영화관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화천지역에는 두 영화관 외에 상서면에도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추가 조성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 관리단이 운영하는 ‘평화영화관’(51석) 인기도 뜨겁다. 관리단은 2, 3개월에 한 차례 인접한 양구와 화천 주민, 군 장병들을 초청해 화제작을 무료 상영도 한다. 2012년 말 문을 연 양구군 국토정중앙영화관는 연간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다. 양구군은 CGV와 협약해 매주 토· 일· 공휴일, 최신 개봉작을 하루 3~ 4차례 상영하고 있다. 양구읍사무소 2층 청소년문화의집에도 15석의 초미니 영화관이 마련돼 인기를 끌고있다. 규모는 작지만, 음향 영상시설은 일반 영화관 못지않다. 지역 주민 5명 이상이 상영을 요청하면 문을 여는 비상설로 운영한다. 한겨울 농한기나 여름·겨울 방학 때 관람객이 많이 찾는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6000원으로 CGV는 수익금 일부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양록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 작은 영화관은 군 장병 면회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가족중심의 여가 문화가 확산하는 등 시너지 효과까지 내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찾아가는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내면 16개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인기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있다. 영월군 작은영화관은 ‘지역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노인회·어린이집·유치원 등 각계각층에서 단체 관람이 쇄도하고 충북 제천 등 강원도 밖의 주민들도 이용한다. 청소년 공연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를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평창지역에는 작은영화관 ‘HAPPY700 평창시네마’이, 홍천지역에는 홍천시네마 등 작은 영화관들이 문을 열었고 삼척, 정선, 횡성지역에서도 작은영화관들이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이태훈 화천군 홍보팀 주무관은 “작은 영화관은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적잖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대도시 보다 싼 가격이지만 대형 영화관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극장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블락비 박경 ‘자격지심’ 공개, 여자친구 은하와 콜라보 ‘달달’

    블락비 박경 ‘자격지심’ 공개, 여자친구 은하와 콜라보 ‘달달’

    그룹 블락비의 박경이 25일 0시 두 번째 싱글 앨범 ‘자격지심’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자격지심’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았으며 걸그룹 여자친구의 은하와 듀엣한 곡. 컨템포러리 힙합 기반의 비트가 경괘한 느낌을 자아내는 가운데 스스로를 연인보다 부족하다고 여기는 자격지심을 가사로 솔직하게 풀어냈다. 은하는 ‘자격지심’ 뮤직비디오에서도 박경과 풋풋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곡 ‘자격지심’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벅스에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소리바다 2위, 멜론·몽키3뮤직 3위, 네이버뮤직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첫 솔로곡 ‘보통 연애’ 또한 발매 당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롱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솔로곡에서도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경은 앞서 솔로곡 ‘보통연애’로 성공적인 홀로서기에 성공한 바 있다. 달달한 감성을 담아냈던 이 곡으로 각종 음원 차트 올킬과 함께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그는 블락비 활동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든든하게 다진 바 있다. 사진=박경 ‘자격지심’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돈 많은 남자, 여자 외모 더 본다”(연구)

    “돈 많은 남자, 여자 외모 더 본다”(연구)

    남녀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데는 느낌·감정과 같은 정서적 교감 외에도 ‘돈’이라는 요소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이를 체감하기도 했겠지만, 학문적 연구 방법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중국 사범대와 홍콩대 공동 연구진은 장기간 교제 중인 대학생 커플들을 모집해 이들의 이성 교제 행동 유형을 조사하기 위해 무작위로 부유한 집단과 가난한 집단으로 나눴다. 첫 실험에서는 자신을 부유하다고 생각한 남성들은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한 남성들보다 현재 여자친구의 외모에 덜 만족감을 느꼈고 교제를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이 부유하거나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은 현재 남자친구의 외모에 대한 만족감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다음 실험에서는 다시 이들 참가자에게 각자 매력적인 한 이성과 가상으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자신이 부유하다고 생각한 남녀 모두는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매력적인 이성과 쉽게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사람들이 부(富)의 소유 등에 따라 관계를 끊거나 맺는 ‘조건부의 이성교제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는 어느 정도 특정 문화로 제한될 수 있지만, 연구팀은 이런 성향은 인간의 이성교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학 프론티어’(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친을!…동성애 캠페인 왜?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친을!…동성애 캠페인 왜?

    최근 개봉돼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생길 지도 모르겠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온라인상의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SNS상에 ‘#GiveCaptainAmericaABoyfriend’라는 해쉬태그로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이달 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인공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GiveElsaAGirlfriend)는 운동과 같은 맥락이다. 한편으로는 유머 캠페인 같지만 그 안에 깔려있는 배경은 생각보다 깊다. '엘사에게 여자친구' 캠페인은 지난 1일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의 트윗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사벨은 트위터에 “디즈니가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곧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엘사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애겠다는 생각인 것. 성적소수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엘사를 그 '상징'으로 낙점한 것은 겨울왕국에서 보여준 캐릭터 성격과 맞물려있다. 잘 알려진대로 극중 엘사는 모든 것을 얼리는 능력을 감추며 평생을 스스로 격리돼 살다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남과 다른 성(性)정체성을 감추고 살다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는 성적소수자들의 행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 겨울왕국을 둘러싼 정체성 논란은 개봉 당시에도 있었다. 미국 내 일부 종교인과 블로거들이 겨울왕국에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종교인들과 평론가들이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이번에 캡틴 아메리카가 그 대상에 오른 이유는 최근 개봉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흥행과 맞물려 있다. 원래 캡틴 아메리카는 사망한 애인을 둔 이성애자지만 현재 연인은 없는 상태다. 이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애인 1순위가 바로 영화 속 오랜 친구인 ‘버키 반즈’다. 특히 '시빌워’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다소 억지스러울 정도로 버키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팬들은 "로저스(캡틴 아메리카)와 버키는 어린시절부터 친구로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면서 "로저스는 버키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숨걸고 싸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팬들은 "LGBT와 찬성론자들은 자신들의 생각만을 너무 강요하는 것 같다"면서 "기존 인물을 건드리지 말고 차라리 새로운 LGBT 캐릭터를 투입하는 것이 낫다"며 반박했다.   난데없는 캡틴 아메리카의 남자친구 주장과는 달리 엘사의 '변신'은 보다 현실성이 높다. 특히 지난 22일 엘사 목소리를 연기한 가수 겸 배우 이디나 멘젤은 "엘사에게 여자친구라는 아이디어는 매우 멋진 생각"이라면서 "디즈니가 그렇게 하기 바란다"며 이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또 오해영’ 시청률 역사 새로 썼다…최고의 1분 ‘에릭-서현진 벽 키스’

    ‘또 오해영’ 시청률 역사 새로 썼다…최고의 1분 ‘에릭-서현진 벽 키스’

    ‘또 오해영’이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새로이 썼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8화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구 기준),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특히 8화의 가구 평균 시청률은 올 초 방영된 ‘치즈 인더 트랩’이 기록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평균시청률 7.2%(2016년2월1일 방송분, 9화)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또 오해영’이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자리매김 했다. tvN 채널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시청률도 평균 5.4%, 최고 5.8%까지 치솟으며 ‘오해영’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여자40대 평균 시청률은 12%, 최고 시청률은 1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8화의 타깃시청층 기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었던 에릭(박도경 역)과 서현진(오해영 역)의 벽 키스 장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도경에게 보이는 미래에 해영과 심하게 다투다 자신이 해영을 벽으로 밀치고 격렬하게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어떤 앞으로 이 둘의 로맨스가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이날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최고 시청률인 8.8%를 기록한 장면은 도경이 해영의 집 앞에서 태진의 차를 발견하고 이를 따라가다 태진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차를 들이박는 장면으로, 해영을 향한 도경의 질투와 복합적인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또 오해영’은 지난 8화에서 주인공들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신선한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강조되며 단순한 로코 드라마 그 이상의 저력을 과시했다. 기시감 같이 느껴지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주인공 도경의 이야기가 드라마에 묘한 긴장감을 전하며 매화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는 것. 그 동안 여주인공 오해영과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만이 먼저 보였다면, 8화에서는 도경이 자신이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은 아픔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도경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이 도경과 만나 마지막을 다시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고, 드디어 출소한 한태진이 전 연인 오해영(서현진 분)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4각 로맨스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도경은 해영의 집 앞에 찾아온 태진을 보고 화가 치밀어 일부러 태진의 차를 들이박고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네 사람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며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tvN ‘또 오해영’을 담당하는 이상희PD는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또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이 제 자식처럼 애정을 가져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오해영’에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게 감사드린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현장에서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후반부에서는 도경이 보게 되는 미래, 주인공 네 남녀의 관계 변화, 예지원 김지석 커플의 다소 충격적인 로맨스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긍정의 역발상’ 곡성 장미축제 대박 조짐

    ‘긍정의 역발상’ 곡성 장미축제 대박 조짐

    군수, 영화 ‘곡성’ 홍보 역이용 누리꾼 호응… 30만 방문 예상 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에 ‘긍정의 역발상’ 대응으로 화제가 된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초반에 이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곡성군은 장미축제 개막 사흘(20∼22일) 만에 누적 관람객이 10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장미 개화가 일찍 돼 축제 개막 이전인 지난 13∼19일에도 5만 5000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축제장인 ‘1004장미공원’을 찾았다. 23일에는 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17만여명이 찾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장미축제는 석가탄신일과 이어진 5일 연휴로 최대치인 21만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연휴 없이도 거뜬하게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곡성 덕분에 홍보 효과도 있고, 마칭페스티벌·장미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가족·연인·단체 관람객을 축제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은 올해 축제가 시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 영화 ‘곡성’을 향한 역발상 대응을 꼽았다. 스릴러 영화 ‘곡성’의 개봉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유근기 곡성군수는 영화 ‘곡성’에 대한 기고문을 써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그 덕분에 곡성 장미축제를 알게 된 사람들이 직접 곡성을 찾아오게 됐다는 것이다. 영화 ‘곡성’도 22일 현재 454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몰이하고 있다. 유 군수는 ‘초록잎의 발랄함과 갈맷빛 사철나무의 들뜨지 않는 엄정함에 감탄할 수 있다면 우리 곡성에 올 자격이 충분하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글을 직접 써 곡성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도록 자극했다. 섬진강기차마을내 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13만 2000㎡(4만평)에 국내 일반 장미뿐 아니라 더불딜라이트·파스칼리·엘리나 등 유럽 명품 장미 등 1004종, 3만 7000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상무 논란, 동료 개그맨들 언급 다시 보니...‘소름’

    유상무 논란, 동료 개그맨들 언급 다시 보니...‘소름’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에 대한 과거 동료 개그맨들의 언급이 재조명됐다.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우스갯 소리 하는 것 흘려듣지 말아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해당 글에는 몇몇 개그맨들이 과거 방송에서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첫 번째 내용으로는 과거 유상무의 공개 연인이었던 김지민이 KBS2 ‘해피투게더’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당시 ‘해피투게더’에 고정 출연 중이던 동료 개그맨 허경환은 “김지민이 남자친구와 함께 걸어오는 장면을 목격했다”라며 “그때 남자가 버럭 화를 내자 김지민이 ‘어이구’라고 소리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라고 밝혔다.이에 당황하던 김지민은 그 모습을 직접 재현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후 “5분만 쉬겠다”라고 요청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당시 내용이 올라왔다. 당시 김신영은 MC가 “유상무를 ‘괜찮은 남자’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묻자 “그건 절대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MC진이 “유상무가 개그우먼 사이에서 소문이 안 좋더라”라고 몰아가자 “많이 안 좋다. 유상무를 좋아하면 정신 차리라고 ‘따귀 스매싱’을 때려준다”라고 답해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버럭 소리질렀다니 뭔가 소름돋는다”, “다들 진심이었나”, “정말 흘려 들을 수가 없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유상무는 지난 18일 성폭행 혐의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를 모았고 이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영화 ‘곡성’과 함께 흥행몰이 하는 곡성세계장미 축제, 대박 조짐

    영화 ‘곡성’과 함께 흥행몰이 하는 곡성세계장미 축제, 대박 조짐

    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에 ‘긍정의 역발상’ 대응으로 화제가 된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초반에 이미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곡성군은 장미축제 개막 사흘(20∼22일) 만에 누적 관람객이 10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장미 개화가 일찍 돼 축제 개막 이전인 13∼19일에도 5만 5000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축제장인 ‘1004장미공원’을 찾았다. 23일에는 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17만여명이 찾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장미축제는 석가탄신일과 이어진 5일 연휴로 최대치인 21만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연휴 없이도 거뜬하게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곡성 덕분에 홍보 효과도 있고, 마칭페스티벌·장미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가족·연인·단체 관람객을 축제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은 올해 축제가 시작부터 흥행에 성공한 요인으로 영화 ‘곡성’을 향한 역발상 대응을 꼽았다. 스릴러 영화 ‘곡성’의 개봉이 지역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유근기 곡성군수는 영화 ‘곡성’에 대한 기고문을 써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그 덕분에 곡성 장미축제을 알게 된 사람들이 직접 곡성을 찾아오게 됐다는 것이다. 영화 ‘곡성’도 22일 현재 454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몰이하고 있다. 유 군수는 ‘초록잎의 발랄함과 갈맷빛 사철나무의 들뜨지 않는 엄정함에 감탄할 수 있다면 우리 곡성에 올 자격이 충분하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지워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하늘 닮은 섬진강은 쉴 새 없이 흐르면서도 속도로써 우리를 재촉하지 않는다’라고 글을 직접 써 곡성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도록 자극했다. 섬진강기차마을내 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13만 2000㎡(4만평)에 국내 일반 장미뿐 아니라 더불딜라이트·파스칼리·엘리나 등 유럽 명품 장미 등 1004종, 3만 7000주의 장미가 식재돼 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군포시, 반월호수 친환경 순환산책로 새달 착공

    군포시, 반월호수 친환경 순환산책로 새달 착공

    경기 군포시가 다음 달부터 둔대동 반월호수에 길이 2.5㎞ 폭 2.5m의 친환경 순환산책로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79억여원을 들여 기존의 반월호수 수변공원 산책로 0.9㎞와 연결하는 공사로 내년 5월쯤 완공되면 호수 전체를 순환하는 총연장 3.4㎞의 산책로가 완성된다. 시는 순환산책로가 마무리되면 군포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인근 죽암천 제방 누리길과 연계하면 연인들의 데이트와 가족들의 나들이 명소로도 유명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제3도립공원인 수리산과 인접한 반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군포 8경 중 제3경으로 꼽힌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57년 조성한 저수지로 둔대동의 자연마을인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에서 흐르는 물이 저수지로 유입된다. 시 관계자는 “경관 조망과 이용 편의를 위해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미니문고, 안전을 위한 야간조명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최고의 명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한별, 1살 연하 사업가와 열애설 ‘훈훈외모’ 골프로 가까워져

    박한별, 1살 연하 사업가와 열애설 ‘훈훈외모’ 골프로 가까워져

    배우 박한별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23일 스포츠동아는 박한별이 1살 연하의 사업가와 4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골프라는 공통 취미를 갖고 있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박한별과 열애 중인 남자친구는 큰 키와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과거 연기자를 지망한 경험도 있다는 것. 박한별 측은 이번 열애설과 관련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박한별은 지난해에도 한 주얼리 회사 대표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한 바 있다.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이정진, 박한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대학로 무대로

    영화, 대학로 무대로

    영화를 원작으로 한 공연 두 편이 잇따라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2006·감독 안판석)과 티앤비컴퍼니의 연극 ‘아들’(2007·감독 장진)이다. ‘국경의 남쪽’은 탈북으로 헤어지게 된 한 연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탈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의 정통 멜로로 풀어냈다. 극은 만수예술단 호른 연주자인 선호와 연화가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선호 가족이 남한의 할아버지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당국에 발각돼 선호가 남쪽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게 된 것. 선호는 북한에 홀로 남겨진 연화를 데려오기 위해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뮤지컬 ‘빨래’ 연출가 추민주가 연출을, 작곡가 이나오가 음악을 맡았다. 추민주는 “선호의 슬픈 사랑을 통해 점점 잊히고 있는 남과 북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영수·최정수가 선호 역을, 최주리·송문선이 선호의 첫사랑 연화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만~6만원. (02)523-0986. ‘아들’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강식이 단 하루 동안의 특별 귀휴를 받고 세 살 때 헤어진 아들 준석을 만나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틋한 감정과 심리가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연출가 정태영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 보려 한다”며 “아버지의 정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성 있는 공연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조덕현·홍희원이 강식 역에, 박정원·김윤호·백형훈·손범준이 사춘기 아들 준석 역에 캐스팅됐다. 다음달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3만 7000~4만 5000원. 1588-5212.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불볕더위 뚫은 달리기… 더 뜨거워진 우리 사이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성황] 불볕더위 뚫은 달리기… 더 뜨거워진 우리 사이

    가족·동호인·연인·친구 등 1만명 참가 공무원준비생 시험 앞두고 마음 다잡고 한달간 학생들과 매일 운동장 뛴 교사도 친밀감 다지고 유권자 의식 쌓는 기회 때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온 지난 21일 오전 9시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유권자의 날’(5월 10일)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5월의 푸르름 속을 달렸다. 참가자 중에는 200여명의 외국인도 있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인사혁신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하프마라톤대회가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며 동호인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량에 맞춰 하프(21㎞), 10㎞, 5㎞ 등 코스를 선택했다. 하프코스는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해 하늘공원~상암IC~난지물재생센터~창릉천교를 왕복하는 코스였다. 10㎞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코스였으며 5㎞는 평화의 광장~하늘공원~서울시립미술관 난지스튜디오를 왕복하도록 짜였다. 이수훈(34)씨가 1시간 16분 41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을, 오순미(44)씨가 1시간 31분 23초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에서는 남자부 백광영(31)씨가 35분 14초, 여자부 최인옥(52)씨가 49분 29초로 우승했다.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옷을 갈아입고 몸을 풀었다. 오전 8시 20분부터 댄스팀 ‘가넷’이 시연하는 스트레칭을 함께 했다. 부모와 5㎞ 코스에 나선 박정현(12)군은 “엄마, 아빠와 함께 뛰니까 신난다”며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전 9시 하프코스의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분홍, 노랑, 하늘색 등 화려한 색깔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때맞춰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의 연주도 울려 퍼졌다. 5분 뒤 10㎞ 코스 참가자도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에는 5㎞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내달렸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 셀카봉을 들고 나온 연인 등 경쟁보다는 축제 분위기였다. 서울 노원구 을지초등학교 권수란(42·여) 교사는 6학년 학생 19명과 참가했다. 그는 “대회 한 달 전부터 학생들과 아침마다 학교 운동장 15바퀴를 뛰거나 걸었다”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 친밀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2011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 코스는 우승자를 뽑지 않았지만 약 2500명의 출전자 중 김현진(26)씨가 17분 55초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씨는 “점점 나태해지는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고 참가했는데 소방관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를 완주한 직장인 이재명(36)씨는 “아마추어 무에타이 선수라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10등 안에도 못 들었다”며 “나보다 연로하신 분들이 잘 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손혜원(마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SK텔레콤, GS칼텍스, 롯데건설, 한화생명, 하나금융그룹, 써코니, 한국화이자, 끌레드벨, 유한양행, 감로수, 스켈리도가 협찬 및 협력을 했다. 문상부 상임위원은 “마라톤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듯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유권자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책이나 공약, 후보자의 자질을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때 민주주의가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시민들은 물을 뿜는 살수차 주변에 모여 야외 샤워를 하며 열기를 식혔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 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자태 고운 전당홍 600년 역사 ‘군자의 꽃’ 연꽃 향기에 취하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자태 고운 전당홍 600년 역사 ‘군자의 꽃’ 연꽃 향기에 취하다

    경기 시흥은 연꽃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조선 전기 관료였던 강희맹은 세조 9년인 1463년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오면서 ‘전당홍’(錢塘紅)이란 새로운 품종의 연꽃을 들여왔다. 이 전당홍을 처음 심었던 곳이 바로 시흥 향토유적 8호인 ‘관곡지’다. 이로 인해 당시 이 지역은 ‘연꽃의 고을’ 즉 ‘연성’(蓮城)으로 불렸다. 전당홍은 중국에서도 그 자태가 곱기로 이름난 항저우의 전당강 기슭에 자생하는 연꽃이다. 시흥시가 관곡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주변 20㏊의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면서 이곳이 경기 서부권의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연과 수생식물 등을 보기 위해 연간 80만명이 찾는다. 22일 시에 따르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기존 방사형 중앙 재배포를 별모양으로 구성해 단조로웠던 관람로를 새롭게 만든다. 재배하우스 앞 기존 관람로도 보수 정비해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중앙재배포 옆에는 휴식공간을 추가로 늘려 관람객들이 쉴 수 있게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그 밖에 곤충돔과 자생화식물원을 비롯해 오리농장, 맨발걷기 체험장, 넝쿨하우스, 원두막 등은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관곡지의 테마 시설이다. 새 단장이 끝나면 관곡지에 관광객이 더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2013년 ‘시흥100년’ 사업을 추진해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찾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관곡지는 시에 귀중한 역사적 자산이자 문화적 보배다. 관곡지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군자의 꽃인 연꽃이 600여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시흥시와 함께했다는 사실은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이다. 관곡지는 개인 소유의 연못이다. 그런데도 누가 언제 어디서 연꽃씨를 가져와 연못에 심었는지 기록으로 남아 있다. 또 세세한 관리 내용까지 기록한 고서와 고문서, 연지사적, 안산군 완문, 연지준지기 등 희귀한 자료도 있다. 당시 강희맹은 관곡지에 심은 연꽃을 “꽃은 희고 끝부분에 오직 담홍을 띠고 있다”고 묘사했다. 오늘날 관곡지의 연꽃과 같다. 같은 품종을 지키기 위한 600여년 노력의 결과다. 오늘날 관곡지는 2005년 조성한 연꽃테마파크와 연성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7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연꽃은 7월 말~8월 초에 절정을 이룬다. 관광객들이 가장 북적이는 것도 이때다. 방문객들은 연꽃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연꽃은 오전에 활짝 펴서 오후에는 꽃잎을 닫는다. 이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연꽃을 감상하기에 황금 시간대다. 테마파크 안에는 테마별로 연꽃을 심어 가는 곳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앙 별모양 전시포에는 어리연, 빅토리아, 열대수련, 호주수련과 신품종 온대수련이 저마다 자태를 뽐낸다. 관람로를 쭉 걷다 보면 구역마다 나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연재배 하우스 앞 열대수련 전시포에는 세계 각국의 열대수련 24개 품종이 있고 걷기체험장 뒤에는 겹꽃의 미시즈 페리, 피터 스로컴이 출사들을 기다린다. 또 오리농장 옆으로 가면 열대수련 퍼플조이, 줄라라 등 8개 품종과 호주수련, 타알리아 제니쿨라타와 그 밖의 32개 종류의 연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6~10월에 연꽃농부장터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31개 업체가 27개 부스를 운영하며 시흥의 농산물과 연가공품, 사회적경제 물품 등을 직거래로 살 수 있다. 연꽃테마파크 바로 옆에 자리한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는 연을 심고 관리한다. 1층에는 연가공식품 판매장이 있다. 연국수와 연화장품, 연차, 연아이스크림 등 1년 내내 연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연특산품은 연잎차, 연근차, 연비누, 연식혜, 연막걸리 등 다양하다. 특히 연근참과 연냉면은 소화가 잘되고 간편해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높아 많은 사람이 찾는다. 시흥시 ‘연근참’은 연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2016년 글로벌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연은 꽃, 잎, 뿌리, 열매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다. 관곡지 토양은 점토함량이 높고 미량원소가 많아 이곳에서 재배된 연근은 맛이 부드럽고 질감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유의 질퍽한 펄에서 자라 아리지 않고 단단하며 달고 찰기가 있다. 1층 연다정에 가면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특히 한여름에 먹는 인절미 눈꽃빙수가 별미인데 가격도 6000원으로 저렴하다. 관광지에서는 체험행사가 빠질 수 없다. 시흥연꽃테마파크 연근재배지에서는 매년 10월 ‘연근 캐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체험장에서 5000원만 내면 맘껏 손으로 캐 갈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다. 식탁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연근의 생태를 연 재배지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연근 캐기는 1차 산업과 연계해 관광뿐 아니라 문화와 체험코스로 확대돼 6차산업으로 발전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직접 연근을 수확해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며 배워 갈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 연근은 연의 땅속줄기가 비대해 변형한 것이며 토층이 깊고 유기질이 풍부한 진흙땅에서 잘 자란다. 땅속 깊이 자라난 연근을 캐기 위해서는 겉흙을 걷어내고 연근이 보이면 연근에 상처가 나지 않게 갈고리 같은 연장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캐야 한다. 연을 구경할 땐 천천히 걸으며 빛깔과 향, 바람 소리를 느끼는 게 제격이다. 그렇더라도 연꽃테마파크에 올 땐 자전거 한 대쯤 자동차에 싣고 오면 좋다. 테마파크 옆으로 난 자전거도로를 달리면 도심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다. 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조경희 특화작목팀장은 “관곡지 연은 6월부터 녹음이 짙어져 꽃이 피기 시작하는 7~8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다. 연인원 80만명이 찾는 경기 서부권 최대의 연 테마 관광지”라며 “기존 방사형 중앙 재배포를 새롭게 별 모양으로 구성해 단조로웠던 관람로를 새 단장한 만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윤종신 작사·작곡, 손호영 ‘나의 약점’ 티저

    윤종신 작사·작곡, 손호영 ‘나의 약점’ 티저

    가수 손호영이 솔로 컴백을 하루 앞두고 신곡 ‘나의 약점’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손호영은 22일 자정 공식 SNS와 CJ E&M 뮤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May, I’(메이 아이)의 타이틀곡 ‘나의 약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30초 남짓의 영상에서 손호영은 연인과 잠시 떨어져 지내는 남자를 연기했다. 쓸쓸한 모습으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손호영은 현관문에 꽂힌 편지를 발견, 내용을 읽다 미소를 띤다. 영상 말미에 공개된 ‘너의 소중함은 내게 약점이야’라는 음원 일부도 기대감을 높인다. 손호영의 신곡 ‘나의 약점’은 내 사람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에게 소중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손호영이 5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 ‘May, I’(메이 아이)는 23일 자정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사진·영상=손호영 (Son Ho Young) - 나의 약점 (My Weak Point) (Teas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개최…‘달리기로 더위 날려요!’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개최…‘달리기로 더위 날려요!’

    서울신문사가 매년 주최하는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21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모여든 1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 10㎞, 5㎞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폭염주의보’ 속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뙤약볕 속에도 불구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각각의 코스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21km) 남자부에는 이수훈(34)씨, 여자부에는 오순미(44)씨가 각각 1시간 16분 41초와 1시간 31분 2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0km 남자부에는 백광영(31)씨가 35분 14초, 여자부에는 최인옥(52)씨가 49분 2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줬다. 마라토너 이봉주씨는 5㎞ 코스에 직접 참가해 가볍게 3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참가자들과 인사를 건네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마라톤 참가자들에게는 ‘스켈리도’ 기능성 의류와 기념품, 완주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됐다. 이 대회는 GS칼텍스, SK텔레콤, 롯데건설, 한화생명, 하나금융그룹, 써코니, 한국화이자, 끌레드벨, 유한양행, 감로소, 스켈리도가 협찬 및 협력을 하고 인사혁신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사진 안주영 기자jya@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영상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글로컬 관광’이라는 색다른 개념을 내놨다. 글로컬이란 ‘세계화’(global)와 ‘지방’(local)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징을 살리면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예전부터 외래 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 수요 충족을 위해 강조돼 왔던 개념이긴 하지만 이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에 걸맞은 관광 상품도 마련했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5개의 지역 관광 대표 콘텐츠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가 강원도의 ‘헬로! 2018 평창!’이다. 지난주 문체부의 김종 제2차관과 함께 대표 프로그램 코스를 따라 평창 등을 돌아봤다. 교육·체험 시설도 잘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 맞춤하다. 봄은 늘 더딘 걸음으로 강원도를 찾는다. 아랫녘에선 벌써 여름의 기색이 역력하지만 강원에선 이제야 신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햇빛 받은 자작나무에선 연둣빛 알갱이들이 부서지고, 들꽃들의 아우성도 한창이다. 봄을 만끽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강원도를 찾을 일이다. 강원도가 내놓은 대표 콘텐츠의 주제는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과 강릉, 정선의 관광지를 연계했다. 사실 동계올림픽까지는 아직 2년 남짓 남았다. 한데 정부에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서두르는 눈치다. 국내가 먼저 달궈져야 바깥쪽의 관심도 쏠리기 때문일 터다. 김종 차관이 부지런히 현지를 돌아보는 등 속도를 내는 것도 그런 이유겠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 입장료 단돈 2000원 사실 장삼이사들이 올림픽 경기 시설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문을 열어 둔 곳이 있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였던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다. 일종의 타워형 전망대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평창의 빼어난 산하를 두루 굽어보고 내려온다. 건설 공사 당시 경기장 주변의 바람 세기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최근까지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관광객 입장에서야 그리 문제 될 건 없다. 스키점프대 프로그램은 입장료에 따라 달라진다. 입장료는 2000원(이하 어른 기준)과 6000원짜리 ‘스페셜’로 나뉜다. 둘 다 모노레일을 타고 4층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건 같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K98 점프대’를 다녀오느냐 여부다. ‘K98 점프대’는 실제 경기장이다. 선수 대기석까지 ‘하늘길’을 따라 다녀오는데, 이게 스릴 만점이다.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딛고 오가기 때문이다.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한 발짝도 내딛기 어려울 만큼 오금이 저린다. 물론 ‘스페셜’ 프로그램이라야 ‘하늘길’을 디뎌 볼 수 있다. 초여름의 평창 하면 역시 계곡이다. 평창은 발왕산(1458m), 선자령(1157m) 등의 명산에 둘러싸였다. 산이 높으니 당연히 계곡도 깊을 터. 맑은 물 흐르는 계곡들이 즐비하다. 장전계곡은 흔히 ‘이끼계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계곡미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수량도 늘 풍부하다. 과장 좀 보태면, 물길을 따라 수m에 하나씩 푸른 빛의 소(沼)가 형성된 듯하다. 막동계곡은 장전계곡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계곡 초입의 아름다운 삼단폭포가 인상적이다. 계곡은 3㎞ 남짓 이어질 만큼 깊다. 인적 드문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이 일품이다. 원당계곡 아래는 뇌운계곡이다. 계곡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평지를 흐르는 강과 다름없어 피라미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경포해변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전국 최고 강릉에선 ‘배다리집’ 선교장(船橋莊)을 먼저 찾는다.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의 11대손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층 주택이다. 당호는 배(船)로 다리(橋)를 만들어 집 앞의 경포호까지 건너다녔다는 데서 비롯됐다. SBS 드라마 ‘사임당 허 스토리’의 사전 제작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행랑채가 길게 늘어선 ‘줄’행랑과 열화당, 동·서별당, 활래정 등 여러 채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열화당의 자태가 특히 빼어나다. 구한말 러시아 공사관 직원들이 선교장의 후한 대접에 대한 보답으로 남긴 철제 현관 지붕과 전통 양식의 건물이 이색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열화당 뒤 소나무의 기세도 장하다. 후손인 이강백 관장에 따르면 수령이 600년을 넘는다고 한다. 강릉에서 국내 해변의 ‘고전’ 경포해변을 빼놓을 수 없다. 워낙 이름값이 높아 낡은 관광지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시원한 풍경만큼은 국내 최고라 해도 좋을 만큼 빼어나다. 해변 앞 경포호는 달맞이하기 좋은 곳.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모두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다. 저물녘에 찾아도 서정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올림픽 홍보체험관 ‘온 가족 놀이터’로 제격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올림픽 유치 과정의 자료와 경기장 시설 건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목별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입체조형물 전시, 스키점프를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4D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건물들의 건축미도 빼어나다. 정선에선 삼탄아트마인이 주요 코스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내방객이 부쩍 늘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송중기가 송혜교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 송혜교가 테러범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송중기가 입었던 군복과 막사 침대 등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폐광 구조물과 예술 작품 전시 공간 등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는 1만 3000원(어른)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사북석탄유물보존관서 느껴 보는 ‘광부의 삶’ 옛 광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을 권한다. 동양 최대의 민영 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흔적이다. 샤워실, 채탄 장비실, 세화실과 채광 장비 등 2004년 10월 31일 폐광 이후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다. 사북탄광은 폐광될 때까지 재직 광원이 6300명에 달했을 만큼 규모가 큰 탄광이었다. 그 덕에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실제 폐광으로 입갱할 수 있는 ‘광부 인차’ 탑승 체험이다. 인차는 광부들이 타고 갱도를 오가던 궤도차량으로, 옛 인차를 안전시설만 보강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체험시설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최소한 오후 4시 이전에 가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사북 시내로 안내하지만 실제로는 강원랜드 안에 있다. 삼탄아트마인에서 멀지 않다. 입장료는 없다. 글 사진 평창·강릉·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평창 정강원(333-1011)은 전통음식을 맛보고 조리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SBS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정문 앞 장독대에 늘어선 300여개의 옹기가 눈길을 끈다. 평창군에서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올림픽 특선 메뉴 10개를 개발 중이다. 그 가운데 ‘눈대목’이라 불리는 황태칼국수(황태회관, 335-5795)와 ‘아라리’(한우불고기), ‘여심꽃밭’(비빔밥 샐러드) 등 세 가지는 현지에서 맛볼 수 있다. →가는 길:한국방문위원회는 외래 관광객들이 한류 관광지를 편하고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K트래블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선은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한국관광공사 선정 올해의 관광도시(무주, 통영, 제천) 등 6개다. 지자체 운영 코스에 따라 1박 2일에 145~175달러(숙식 포함) 정도 받는다. 강원도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해 평창 월정사와 알펜시아리조트(스키점프대 체험), 강릉 중앙시장, 안목카페거리, 오죽헌, 올림픽 홍보관(4D 체험), 정동진 등을 다녀온다. 원래 외국인 전용 상품이지만 여행주간 때 선보였던 내국인 친구 동행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 운용할 계획이다. 내국인도 외국인과 같은 요금을 내면 된다. 공식 누리집(www.k-travelbus.com) 참조. 스키점프대(339-0410)는 알펜시아리조트 안에 있다.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651-1722)은 경포호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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