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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인정’ 오달수 올해 개봉예정 영화만 4편…제작진 ‘패닉’

    ‘성추행 인정’ 오달수 올해 개봉예정 영화만 4편…제작진 ‘패닉’

    ‘성추행’ 사실이 폭로돼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배우 오달수가 올해 개봉준비 중인 영화가 무려 4편이나 돼 영화 제작진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오달수는 28일 그동안 부인해왔던 성추행 사실을 결국 인정하며 사죄를 구했다. 영화 네 편 중 세 편은 주연인데다 현재 모두 촬영을 마친 상태로 다시 찍기도 쉽지 않아 그야말로 제작진은 패닉 상태다.오달수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오달수는 자신의 입장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다”며 “어떻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지만 솔직한 저의 상태였다“고 전했다. 오달수는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A씨와 엄지영 씨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달수는 성폭력 피해자들로부터 집단고소를 당한 이윤택 연극연출가가 대표로 있던 연희단거리패에서 1990년대 활동할 당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오달수는 일주일 가까이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 26일에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오달수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통해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자 6일 만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법적대응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이튿날 연극배우 엄지영이 TV에 나와 오달수의 또다른 성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고발하면서 의혹이 재점화했다. 엄지영의 ‘미투’ 직후 tvN은 다음달 첫 방송을 하는 수목극 ‘나의 아저씨’에서 오달수가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오달수와 협의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이미 의혹만으로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은 터라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문제는 영화다. 네 편 중 세 편에서 주연으로 나와 편집이나 재촬영을 하려 해도 작업이 간단치 않다. 추가 폭로 이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오달수의 입만 바라보던 제작진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오달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는 박해일·정웅인과 호흡을 맞춘 영화 ‘컨트롤’로 2016년 11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훈 감독의 신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지난해 8월, ‘이웃사촌’은 지난 24일 촬영을 마쳤다. 세 작품 모두에서 오달수는 주연을 맡았다.‘신과함께-인과 연’은 이미 올해 8월1일로 개봉일을 받아놨다. 판관 역을 맡은 오달수의 비중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1편 ‘신과함께-죄와 벌’과 연속성을 지닌 인물이어서 제작진이 고심하고 있다. ‘신과함께’ 관계자는 “개봉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적절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수가 밝힌 심경 전문> 오달수입니다.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하여 엄청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깊고 쓰린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떻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지만 솔직한 저의 상태였습니다. 이점 깊이 참회합니다. 댓글과 보도를 보고 다시 기억을 떠 올리고, 댓글을 읽어보고 주변에 그 시절 지인들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의 내용과 제 기억이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확인하고 싶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했습니다. 당시 이러한 심정을 올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적이 결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점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A님에게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다면 그 사람은 굉장히 소심했고 자의식도 강했고 무척이나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글 쓰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희곡이나 소설을 써보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미 덫에 걸린 짐승처럼 팔도 잘렸고, 다리고 잘렸고, 정신도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감당하겠습니다. 행운과 명성은 한 순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세상 이치는 알고 있습니다. 25년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제가 상처를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온 것에 안타깝고 죄스러운 마음 무겁습니다. 금방은 힘들겠지만 그 상처 아물길 바랍니다. 그리고 A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엄지영 배우님께 저로 인해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배우님이 용기 내어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는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부디 마음 풀어주시고 건강하십시오.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겠습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 드립니다. 그 동안 제가 받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 죄송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10대 소년 ‘해리’와 소녀 ‘준’이 억압적인 가족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며 겪는 미스터리한 판타지 로맨스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주인공의 강렬한 눈빛과 애틋한 모습에 이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숲 속에 서 있는 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준과 해리 뒤로 겹치는 미스터리한 남성 얼굴은 극의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보이는 그대로 믿지 말 것. 사랑이 모든 걸 바꿀 테니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미지의 세계 속에서 손을 잡고 전진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이후 펼쳐질 혼란스러운 미래를 예고한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영국의 ‘뉴 픽쳐스’가 제작, 패런 블랙번이 총괄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과 ‘블랙 미러’ 시리즈를 집필한 사이먼 듀릭과 하니아 엘킹턴이 각본을 맡았다. 특히 BBC 드라마 ‘클리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소차 그라운드셀과 영화 ‘네이든’의 퍼셀 에스코트가 사랑하는 연인 ‘준’과 ‘해리’ 역을 맡았다. 또 ‘아이언맨’, ‘메멘토’ 등에서 명연기를 펼친 배우 가이 피어스가 ‘헬버슨’ 역을 맡았다. 10대 주인공들이 그리는 애절한 사랑은 물론 초자연적 현상을 겪으며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은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jho@seoul.co.kr
  • 이시언♥서지승 열애 인정 “5개월 째 만나고 있다” [공식입장]

    이시언♥서지승 열애 인정 “5개월 째 만나고 있다” [공식입장]

    배우 이시언이 서지승과의 열애를 인정했다.28일 이시언 소속사 비에스컴퍼니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이시언과 서지승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시언과 서지승이) 현재 만남을 시작한지 5개월에 접어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다”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해 tvN ‘응답하라 1997’, SBS ‘다시 만난 세계’, MBC ‘투깝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하고 있다. 서지승은 2005년 KBS2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해 이후 KBS2 ‘TV소설 복희누나’, KBS2 ‘아들을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F2엔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가대표 부부 탄생…이원희·윤지혜 오늘(28일) 결혼

    국가대표 부부 탄생…이원희·윤지혜 오늘(28일) 결혼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원희(36), 윤지혜(34)가 결혼한다.이원희, 윤지혜는 28일 서울 힐탑호텔 더피아체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식 진행은 배우 이훈이 맡고, 축가는 KCM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3년 한국 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2년간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원희는 현재 용인대학교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다. 2006년 리스본 월드컵, 도하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언과 열애설’ 서지승 누구? 출연 작품 보니...

    ‘이시언과 열애설’ 서지승 누구? 출연 작품 보니...

    서지승, 이시언이 열애설에 휩싸였다.28일 TV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이시언(35)과 서지승(29)은 오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던 중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현재 이시언 소속사 측은 “현재 기사를 접하고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시언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해 tvN ‘응답하라 1997’, SBS ‘다시 만난 세계’, MBC ‘투깝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출연하고 있다. 서지승은 2005년 KBS2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해 이후 KBS2 ‘TV소설 복희누나’, KBS2 ‘아들을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F2엔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디오스타’ 박나래-기안84, 한혜진♥전현무 이을까 ‘달달 영상통화’

    ‘비디오스타’ 박나래-기안84, 한혜진♥전현무 이을까 ‘달달 영상통화’

    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작가 기안84가 한혜진-전현무 커플의 뒤를 이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풍, 주호민, 이말년, 탐이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호민은 자신의 웹툰을 영화화한 ‘신과 함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에 대해 “강풀 작가 원작 영화 관객수를 다 합쳐도 ‘신과 함께’에 못 미친다”고 영화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아이유가 ‘신과 함께’ 캐스팅 1순위였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시간이 흐르다보니 아이유가 성장했고, 김향기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그는 ‘신과 함께’ 기획 초반엔 김태용 감독이 논의됐다면서 “공유, 김우빈, 원빈 씨에게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웹툰 작가들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썸’을 타고 있는 기안84를 언급했다. 박나래, 기안84의 시상식 이마 뽀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김풍은 “자본주의가 낳은 커플이다. 두 사람에게 속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0%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안84와 영상통화가 진행됐다. 기안84는 “순수하고 시골 아가씨 같은 여자가 좋다”면서 “나래도 순수하다”도 여지를 남겼다. 이어 “박나래는 햇빛 같은 여자다”고 발언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은 이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현정X이진욱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3월 개봉...메인포스터 공개

    고현정X이진욱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3월 개봉...메인포스터 공개

    배우 고현정, 이진욱 주연의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올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27일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의 첫 번째 스크린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광국 감독 신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두 배우의 우연한 만남의 순간을 담은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포스터에는 극 중 오래된 연인 이진욱(경유 역)과 고현정(유정 역)이 우연히 다시 만나는 순간이 담겨있다. 또 포스터에 쓰인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라는 문구는 다시 만난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럽게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와 그의 앞에 불현 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이진욱은 한 때 소설가를 꿈꿨으나 대리 운전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안 풀리는 남자’ 경유를, 고현정은 주목받는 소설가이지만 새로운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은 ‘안 써지는 여자’ 유정을 연기한다. 한편 이광국 감독 신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등 해외 유수영화제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늦깎이 개봉작, 핸디캡 넘을까

    늦깎이 개봉작, 핸디캡 넘을까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초고를 받았는데 지금 벌써 중학생이 됐어요. 그만큼 오랜 세월과 열정을 녹여낸 결정체라 할 수 있죠.” 배우 류승룡이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 ‘7년의 밤’에 대해 한 말이다. ‘7년의 밤’은 ‘광해’(1231만명)로 천만 감독에 등극한 추창민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이라 영화계의 관심이 비상한 작품이다. 3년 전인 2015년 11월 촬영에 들어간 영화라 최근 몇 년간 연말 연초면 새해 기대작으로 불려 나왔다. 하지만 개봉 시기가 계속 잡히지 않고 미뤄지다 최근에야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설 끝난 2~3월, ‘극장가 비수기’로 분류되는 시기에 ‘늦깎이 개봉작’들이 잇달아 관객들과 만난다. 오래 묵은 영화들은 최근의 기류를 기민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거나 관심이 사그라진 주제일 수 있다는 점, ‘뭔가 문제가 있어서 개봉을 못 한 것 아니냐’는 오해의 시선 등으로 핸디캡을 지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부자들’(707만명)이나 ‘살인자의 기억법’(266만명)처럼 지각 개봉에도 관객들의 공감과 인기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하는 예도 적지 않다. ●주연 이승기 입대 전 찍은 ‘궁합’ 28일 스크린에 내걸리는 ‘궁합’ 역시 오래 묵은 영화다. 주연인 이승기가 지난달 말 제작보고회에서 “(입대 전) 제 볼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라며 촬영 시점과 개봉 시점의 격차를 소개했을 정도다. ‘궁합’은 2015년 9월 크랭크인해 그해 12월에 촬영을 마쳤다. 극 중에서 가장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데다 인지도 높은 이승기의 제대 시점을 기다리느라 개봉이 늦어졌다는 후문이다. 2013년 개봉해 913만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 ‘관상’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역학 시리즈로 조선 최고의 역술가인 서도윤(이승기)이 날 때부터 액운이 낀 팔자로 낙인찍힌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의 궁합풀이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추창민 감독 6년만의 복귀작 ‘7년의 밤’ 류승룡과 장동건이 치밀한 호흡으로 맞붙는 ‘7년의 밤’(3월 28일 개봉)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40만부 판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설이 출간된 지 7년 만에 영화화됐다. 출간 당시 기존 문단과 다른 소설작법, 아이디어로 강렬하게 서사를 밀어붙이는 정유정의 소설에 열광했던 이들의 눈길을 다시 모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7년의 밤’은 원작 소설을 영화로 옮기다 보니 상상력이 가미되는 부분이 많고 영화 배경이 댐인 만큼 물속에 잠겨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후반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소설의 완성도만큼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편집이 거듭된 게 아니냐는 추측, 출연 배우들의 평판이나 활동 상황 등을 감안해 개봉시기가 늦어진 게 아니냐는 설도 나온다. 류승룡이 우발적인 교통사고로 한 소녀를 숨지게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남자를, 장동건이 딸을 잃고 잔혹한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를 맡았다. ‘7년의 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완벽함을 꾀하는 추 감독의 연출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존에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코패스 역을 빼어나게 소화한 장동건, 광기 어린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한 류승룡 등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봄에 만나는 공포 스릴러 ‘곤지암’ 2016년 12월 촬영에 들어가 이듬해 1월에 촬영을 마친 공포 스릴러 ‘곤지암’도 오는 3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기담’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2012년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들이 몸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달고 직접 공포를 체험한다는 이례적인 촬영 방식과 공포감을 사실적으로 전하기 위해 ‘개인방송 생중계’ 형식으로 빚어진 영화라 공포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사 하늘의 최경미 실장은 “촬영은 지난해 1월 마무리됐으나 일반 영화와 달리 배우들이 직접 공포를 느끼게 하려다 보니 출연 배우 한 명당 세 대의 고프로 카메라를 장착해 한 장면을 촬영할 때 많게는 카메라가 19대까지 사용됐다”며 “때문에 모니터링해야 하는 영상 분량 자체가 많았고 후반 작업에 공들이느라 새달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된 개봉작들은 모두 1621편으로 작품 수는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때문에 배급 시기를 정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개봉 영화 편수가 한 해 1000편을 훌쩍 넘기며 많아지다 보니 경쟁사와 장르나 주제가 겹치지 않고 시기별 의미와 분위기에 맞게 관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르는 등 배급 전략 짜기와 개봉 시기 잡기가 과거보다 힘들고 치열해졌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은 비수기가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때라는 의견도 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는 각 배급사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대작 기획 영화들을 밀다 보니 작품 수가 적은 반면 현재 같은 비수기에는 국내 영화나 외화 할 것 없이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소개된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조미령-허지웅, 달달 데이트 포착 “비행소녀 1호 커플 탄생?”

    조미령-허지웅, 달달 데이트 포착 “비행소녀 1호 커플 탄생?”

    배우 조미령과 방송인 허지웅이 묘한 러브라인(?)으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조미령은 26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요리책 출간과 관련한 조언을 듣기 위해 ‘방송인 허지웅’이 아닌 ‘작가 허지웅’과의 만남을 갖는다. 이들 두 사람은 깜짝 선물과 함께 서점 및 맛집 데이트를 이어갔고, 조언을 빙자한 이들 두 사람의 의심스러운 데이트 현장에 주위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한껏 꾸미고 나선 조미령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선 그 상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데이트 신청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비행소녀’의 MC 허지웅. 먼저 허지웅을 만난 조미령은 “밖에서 보니까 너 왜 이렇게 멋지냐. 안에서 볼 때와 뭔가 다른 분위기다”라며 콧소리를 한껏 넣어 애교 섞인 인사를 건넸다. 허지웅 역시 “원래 안에서도 멋진데”라며 “오늘 우리 데이트하는 거야”라고 달달한 러브 모드를 발동시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에 조미령이 “야, 부끄럽게 너 왜 그래”라고 민망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고, “맨날 스튜디오에서만 보다가 되게 이상하다”며 소녀 소녀한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이와 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주위 출연진들은 “둘이 뭐냐” “진짜 데이트다” “저건 연인끼리 하는 말인데” “연인 느낌이 나는데 수상하다” “둘이 잘 어울린다” “목소리가 왜 저러냐” “조미령 씨 유독 오늘 소녀 소녀하다” “저 심쿵한 모습은 뭐냐. 드라마 찍고 오셨냐” “남녀가 있으면 어쩔 수 없다” “이러다 비행소녀 1호 공식 커플 탄생인 거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허지웅이 그녀를 첫 번째로 이끈 곳은 바로 펜 카페. 허지웅은 “장비를 갖추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면서 “누나가 이제 글을 쓰려고 하는데, 글을 자주 써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여기서 누나 선물로 펜 하나 사주고 싶었다”고 작가 허지웅 노하우의 전했다. 이에 조미령은 “내가 감히 무슨 글을 쓰느냐”며 “누구나 책을 내고 싶다는 로망이 있듯,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셰프님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없어졌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요리책이라고 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나의 모습도 함께 보여줘야 하는데 나를 보여줄 자신이 없다. 또 책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 크다. 생각보다 복잡한 책 출판 과정에 의욕만 앞선 거 아닌지, ‘내가 과연 책을 낼 수 있을까’란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허지웅은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면서 “간혹 나한테 글을 보내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좋다고 책을 내보라’고 말을 해도 ‘다들 하나같이 준비가 안됐다’고 다 똑같이 이야기를 한다. 그 준비를 누가 정해주느냐. 그 준비 기다리다가 늙어 죽는다”고 아직 망설이는 그녀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허지웅은 “딱 10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첫 책을 냈다. 준비가 안 된 것 같았는데, 책을 낸 뒤 독자들을 만나 의견도 듣고 하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더라. 준비는 출판과 함께하면 된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차분하게 그녀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미령은 “나는 편지도 잘 못 쓰는데”라고 앙탈을 부렸고, 허지웅은 “그래서 내가 보기엔 지금부터 글을 써 버릇해야 한다. 평소 생각나는 걸 적는 버릇이 필요하다.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자신의 메모 수첩을 보여주기도 했다. 뒤이어 허지웅은 “내가 아는 데로 가자”고 그녀를 리드하며 서점 데이트와 맛집 데이트를 이끌었고, 이와 같은 ‘상남자’ 허지웅의 모습에 조미령은 “난 저런 말을 해주는 게, 리드해주는 게 너무 좋다”면서 “지웅이한테 은근 달콤한 게 있더라. 여심을 쿵쾅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비행소년 윤정수는 “멘트가 하나 같이 다 연인용이다. 엄청 달콤달콤하다”면서 “난 지웅이를 보면서 반성했다. 데이트를 저렇게 달콤하게 해줘야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모든 남자에게 귀감이다”고 말했고, 양세찬 역시 “배려와 다정함이 가득하다. 둘이 뭔가가 있다. 걸리기만 걸려봐라”라고 두 눈 부릅뜨고 남다른 촉을 가동시켜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은 26일 월요일 밤 11시.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4명, ‘보복 두려워’ 피해 사실 묵인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4명, ‘보복 두려워’ 피해 사실 묵인

    데이트폭력 피해자 10명 중 4명은 피해 사실을 묵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 634명을 대상으로 ‘데이트폭력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그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5명이 직간접적으로 데이트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의 유형으로는 감정적·언어적 측면(모욕·고함·폭언·협박·위협 등, 40%)이 가장 많았다. 이어 통제적 측면(간섭·감시·통제 등, 35%)’, ‘성적 측면(강제 추행·강제 스킨십 등, 13%), 신체적 측면(팔목을 비튼다, 세게 밀친다, 뺨을 때렸다 등의 폭력, 9%) 순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점은 피해 당사자의 상당수(38%)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로 내 잘못도 있다고 판단해서(21%), 주변에 알려지면 창피해서(13%), 보복이 두려워서(13%), 그렇게 심한 폭력은 아니어서(11%) 등의 이유로 피해 사실을 묵인하고 있었다. 데이트폭력 발생빈도는 교제 이후 3개월~6개월 미만(31%)에서 가장 높았다.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해 어떤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지에 관한 질문에는 가해자 처벌 강화(39%)를 꼽았다. 단순 치정으로 인식하는 사회의식의 전환(19%), 연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12%), 피해자의 법적 보호 방안 마련(7%) 등의 답변이 줄이었다. 한편 최근 정부는 경범죄 수준으로 처벌되던 스토킹 행위자에 대해 징역 또는 벌금이 가해지는 피해방지 대책을 발표됐다. 또한 데이트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양형단계에서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적정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엄정한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 집에 박철민 초대했다가 밤 12시에 내쫓은 이유?

    ‘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 집에 박철민 초대했다가 밤 12시에 내쫓은 이유?

    ‘믿고 보는 명품 배우’ 배종옥과 박철민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다.2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배종옥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이날 배종옥과 함께 출연한 박철민은 “옛날에 배종옥이 나를 집에서 내쫓은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인 즉, 박철민과 연극 동료들이 함께 배종옥의 집에 초대 받아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 한참 분위기가 좋았지만 12시가 되자마자 “모두 나가라”며 배종옥이 쫓아냈다는 것. MC와 셰프들은 “혹시 신데렐라냐”, “왜 하필 12시냐”며 그 이유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배종옥은 박철민을 내쫓은 이유에 대해 “내가 아무리 정색을 해도 꿋꿋하게 버티며 밤샘파티를 한 배우가 있었다. 그게 바로 이동욱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철민은 “이동욱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만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배종옥은 이날 방송에서 중년의 나이에도 20대와 같은 건강을 유지하는 관리 비법을 공개한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관리 왕의 면모를 뽐냈다. 박철민이 이동욱과는 달리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고 싶은 이 남자, 어디 있다 왔니

    알고 싶은 이 남자, 어디 있다 왔니

    매력적 악역 맡아 온 20년 차 “‘미남’ 아니어서 처음엔 고사 어릴 땐 신부님 되고 싶었죠” 배우가 갖춰야 할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연기력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이른바 ‘인생 드라마’ 또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는 ‘운’이다. 갓 데뷔한 신인보다 ‘중고 신인’으로 취급되는 이들에겐 자신의 존재감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계기가 더욱 절실하다. 케이블채널 드라마를 통해 개성 있는 조연들이 발굴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또 한 명의 배우가 나왔다. 바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섹시한 몸매와 묘한 눈빛으로 단박에 여심을 사로잡은 케빈 리 역의 배우 고준(40). 미드(미국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투박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 배우는 최근 새로운 ‘덕질’의 대상으로 뜨고 있다.드라마 속 케빈 리는 고혜란(김남주)의 옛 애인이자 프로골프계 슈퍼스타로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한 여자 고혜란을 유일하게 긴장시키는 남자다. 한때 고혜란과 깊은 연인 관계였지만 가진 게 없어 버림받았고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죽도록 골프 연습을 한 끝에 뒤늦게 슈퍼스타가 돼 고혜란 앞에 나타난다. 이야기는 케빈 리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는 데서부터 시작해 그의 죽음과 관련 있는 인물들을 추적해 가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삶과 죽음의 상당 부분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미스티’ 1~3회의 시청등급이 19세 이상이 된 배경에 고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가 있는 만큼 고준의 섹시함이 이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탄탄한 몸은 10년 넘게 무에타이, 유도, 복싱, 레슬링 등으로 다져 온 결과다. 햇볕에 그을린 듯한 구릿빛 피부와 운동선수다운 몸매 때문에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과거 추성훈과 닮았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케빈 리는 아무리 봐도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영농 후계자처럼 생겨 처음엔 고사하려 했다”며 “전형적인 미남보다는 미국계 아시아인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서 거울을 다시 봤다”고 말했다.그동안 TV 출연이 많지 않았던 탓에 시청자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지만 고준은 2001년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20년 차 배우다. 영화에서는 주로 악역을 맡았다. 지난해 청춘 액션 영화 ‘청년경찰’을 본 사람이라면 큰 키와 거친 액션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조선족 영춘을 기억할 것이다. 앞서 2014년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는 함대길(최승현)과 미나(신세경) 사이를 이용해 잔혹한 내기를 제안하는 ‘유령’으로 나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밀정’(2016)에서는 동료를 위해 목숨을 던지는 의열단원 심상도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TV에서는 주로 케이블에서 화제를 모은 장르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화제가 된 드라마 OCN ‘구해줘’에서 후배의 배신으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조폭 차준구로 나와 외로운 늑대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섹시함을 일부러 드러내면 오히려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는 그가 미스티 이후 어떤 모습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어릴 적 신부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고준은 이제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하늬,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무용수’로 깜짝 등장

    이하늬,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무용수’로 깜짝 등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배우 이하늬가 깜짝 등장했다.25일 SBS에서 중계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첫 번째 공연인 ‘조화의 빛’에서 이하늬는 전통 무용인 ‘춘앵무’를 선보였다. 춘앵무는 봄 꾀꼬리의 노래를 상징하는 조선시대 궁중무용 중 하나다. 이하늬는 춘앵무 특유의 절제된 손 동작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움직임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국악밴드 잠비나이, 기타리스트 양태환이 함께 해 재해석했다. 이하늬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을 전공하고, 현재 가야금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뷰] 연극 ‘5필리어’, 우리 사회에 희생된 약자들의 자화상

    [리뷰] 연극 ‘5필리어’, 우리 사회에 희생된 약자들의 자화상

    이 연극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폭력에 압도된 약자들이 맞닥뜨리는 죽음의 슬픈 자화상이다. 그 죽음은 사랑했던 사람들이 초래한 견딜 수 없는 사건들이기도 하고, 눈과 귀를 더럽히는 추문의 민낯 탓이기도 하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모든 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찾는 불편하고 씁쓸한 현실로부터 비롯된다. 연극은 그런 현실 속에서 ‘사느냐 죽느냐’를 고민하며 죽음의 경계에 선 약자들의 눈물과 울분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영국이 낳은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 속 비운의 여주인공 ‘오필리어’가 다섯 명의 배우(신진경, 윤이나, 최영신, 고다윤, 최배영)를 통해 재해석됐다. 극단 블루바이씨클프러덕션이 제작하고 김준삼이 연출한 연극 ‘5필리어’를 통해서다. ‘5필리어’는 배우들이 각각의 사연을 소개하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 다섯 개의 사연들은 배우들이 이 시대에 희생된 약자들의 실제 사례를 조사하고 자신의 경험을 결합시킨 공동창작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첫 번째 사연: 과잉보호가 부른 인격 장애어려서부터 폭력에 가까운 부모의 강요를 경험하며 자라온 소녀는 점차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는지, 무엇을 잘했는지 잊어버린 채 꼭두각시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막연한 이상을 좇던 소녀는 끝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도록 내몰린다. 형식은 자살이지만, 사회적 타살에 가깝다. 소녀가 부르는 노랫말 중 ‘노래를 부르는 새는 틀린 음정을 내어서는 안 돼’라는 부분은 그러한 현실을 여실히 대변한다. 극중 자살을 앞둔 배우 윤이나의 감정 연기는 매우 사실적이어서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두 번째 사연: 사랑을 가장한 범죄, 데이트 폭력배우 최영신은 데이트 폭력에 희생당한 여성을 연기한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행되는 연인의 계속되는 억압은 나아가 여성의 부모까지 살해되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어버렸지만,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진 자존감과 차가운 주변의 시선은 여성을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서울 거주 여성 10명 중 9명이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고, 피해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가해자와 결혼한 것으로 조사된 서울시의 최근 실태 조사 결과는 이 사연이 철저히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세 번째 사연: 거대 권력 구조에 희생된 학생들연극의 사연들이 대부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불쑥 튀어나온 ‘세월호’라는 주제는 극을 보던 관객들을 다소 어리둥절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조금 더 넓혀 바라보면, 거대 권력 구조에 희생된 약자들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덧붙여, 이 사연을 구성한 배우 신진경은 자신의 스승을 세월호 사건을 통해 잃은 슬픔을 직접 경험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대사 하나하나는 살을 에는 듯하고 관객들을 흐느끼게 했다.네 번째 사연: 아름다운 시 그 뒤편의 추악한 민낯최근 문단을 떠들썩하게 만든 원로 시인의 성추행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 고다윤은 습작생으로 분해 문단 거물의 고결한 작품 뒤편에 감춰진 추악한 실상을 고발한다. 그럼에도 피해자에게 원인을 찾고, 가해자를 떠받드는 사람들의 시선은 씁쓸하다 못해 구역질까지 나게 만든다. 다섯 번째 사연: 故 장자연을 떠올리며배우 최배영은 2009년 자살한 여배우 故 장자연이 당한 성 착취 문제를 파고들었다. 최배영은 배우의 꿈을 안고 연예계에 입성하지만 부패한 권력과 비리에 희생당하는 인물로 분한다. 권력에 희생당하는 약자의 모습, 그 충격적인 장면은 깊은 절망에 사로잡힌 그의 표정에 집중하게 한다. 분노, 절망, 희망, 슬픔 등이 뒤엉킨 그의 감정연기를 주목할 만하다.참지 말고 목소리를 내어 행동하라연극은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 가운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착취당한 사회적 약자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연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노래와 무대 장치 등으로 카타르시스적 요소를 배치해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더는 참지 말자”며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들을 전달하는 극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연극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이상 희생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을 주문한다.배우들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몸짓 하나하나가 매우 적나라하지만, 결코 충격적이지 않다. 현실에서 지금도 계속되는 억압의 현장은 더 살벌하고 암울하며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오필리어는 희곡 속 여주인공이 아닌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나이고, 당신이고, 우리들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가난한 민중들의 기이한 삶 그들을 사랑한 러시아 문호

    가난한 민중들의 기이한 삶 그들을 사랑한 러시아 문호

    가난한 사람들/막심 고리키 지음/오관기 옮김/장석주 해설/민음사/360쪽/1만 6000원열렬한 혁명가이자 대표작 ‘어머니’로 유명한 러시아 문호 막심 고리키(1868~1936). 본명은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스코프. 러시아어 ‘최대’라는 뜻의 ‘막심’과 ‘맛이 쓰다’라는 뜻의 ‘고리키’를 필명으로 짓고 ‘삶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겠다’는 의지로 글을 썼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고리키가 스탈린 체제와 불화하며 유럽을 떠돌던 1924년 펴낸 ‘일기로부터의 단상. 회고’라는 단행본에 실린 글 22편을 추린 것이다. 제목 그대로 러시아 각지에서 만난 민초들에 대한 이야기다. 시골 농민도 있고, 심약한 도시인도 소개하는데 흥미로운 건 인물들이 범상치 않다. 이웃들에 대한 고소를 남발하며 마을 사람들의 미움을 사는 모자 제조공, 건너편 집 사람들의 정사를 쌍안경으로 들여다보는 관음증 공장주, 시를 쓰고 노래하지만 아들을 때려죽이는 시계공 등 너무 특이해서 지어낸 소설 속 인물들 같다. 믿기 어려운 사람들의 어리석은 이야기를 줄줄 써내려 가는 고리키의 글은 한 편의 판타지 소설처럼 읽힌다. 러시아 민중에 대한 작가의 경외심은 혁명에 동조했던 이들의 허탈감도 재치 있게 표현한다. “우리는 사랑에 빠진 낭만주의자처럼 그녀를 숭배했지만, 어떤 파렴치한 놈이 나타나 우리 연인을 처참히 욕보였습니다.” 러시아 원전을 한국어로 옮긴 오관기 번역가는 스탈린의 러시아가 고리키를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작가’라든가 ‘레닌의 흔들림 없는 친구’ 등으로 과장되게 미화해 체제 선전 도구로 삼았고 한국 독자 대부분이 이렇게 이해하고 있지만, 이는 고리키의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보다는 다양한 개성과 가능성을 지닌 러시아 민중을 깊이 사랑한 인본주의자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달수, 채국희와 결별”…‘도둑들’ 이후 5년 만에 각자 길로

    “오달수, 채국희와 결별”…‘도둑들’ 이후 5년 만에 각자 길로

    ‘천만요정’ 오달수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연예매체 OSEN은 오달수와 배우 채국희가 5년간의 열애 끝에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선후배 관계로 돌아갔다고 23일 보도했다. 오달수와 채국희는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왔다. 그러다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함께 출연했다가 마음이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6년 1월 5일 양측은 ‘도둑들’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3년간(2016년 기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최근 영화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채국희와 결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해 심상찮은 조짐을 보였다. 채국희는 1994년 에이콤 뮤지컬배우 2기로 데뷔, 영화 ‘도둑들’, ‘살인자의 기억법’, 드라마 ‘하녀들’, ‘판타스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지금, 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람이 사람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이 괴물과 사랑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 이상한 일을 엘라이자(샐리 호킨스)가 한다. 그녀는 아마존에서 포획된 괴물과 사랑에 빠졌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따지고 보면 간단한 이유다. 괴물은 엘라이자에게 괴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괴물은 사물로서의 ‘그것’이 아니라 연인으로서의 ‘그’였다. 반면 보안 책임자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에게 괴물은 이런 대상이었다.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온몸이 비늘로 덮여 있는 기괴한 생물. 죽여서 해부해도 상관없는 ‘그것’이었다.그렇다면 다시 섬세하게 물어야 한다. 무슨 사연이 있어 괴물이 엘라이자와 만나 ‘그’가 될 수 있었는지 말이다. 여러 답안 중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둘 사이에 소통이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괴물이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괴물은 몸짓과 손짓 등 비언어적 표현을 구사한다. 이것은 언어 장애를 가진 엘라이자가 (표정을 포함한) 수어로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과 닮아 있다. 언어는 편리한 의사 전달 도구다. 하지만 마음과 마음을 정확히 이어주는 매개체는 아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사랑 그대로의 사랑을 담아내지 못하듯 언어는 항상 넘치거나 모자라다.이와 대비되는 것이 비언어적 표현이다.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고 부드럽게 포옹하며 그녀와 그는 충분히 교감한다. 나와 당신은 서로 잘 알아서 사랑하지 않는다. 나와 당신은 서로 잘 느끼므로 사랑할 수 있다. 사람이 괴물과 사랑하는 이상한 일은 옳고 그름을 분석하는 이성의 영역이 아닌, 감각하고 감응하는 감성의 영역에서 일어난다. 그에 대한 상징이 일정한 형태가 없는 물이다. 영화 제목을 ‘물의 형태’로 정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렇게 언급한다. “나는 사랑에 형태가 없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싶었다. 우리는 사랑이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알지 못한다. 또한 우리는 어떤 것이 형태를 이루어 사랑이 될지 알지 못한다.” 사랑에 본래 형태가 없다면 그래서 사랑의 형태를 나와 당신이 직접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이 글의 첫 문장을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할 듯싶다. ‘사람이 사람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 것처럼, 사람이 괴물과 사랑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존재를 보통 괴물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신이 눈앞에 나타나도 그렇게 부를지 모른다. 신이 인간의 불완전한 언어를 쓸 리 없고 무엇보다 신의 형체를 누구도 본 적이 없어서다. 우리는 갈림길에 선다. 스트릭랜드의 길을 따를지, 엘라이자의 길을 따를지. 결국 느낌의 능력이 괴물 혹은 신을, ‘그것’과 ‘그’라는 상이한 형태로 빚으리라. 이것이 ‘셰이프 오브 워터’가 주창하는 사랑의 정치신학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스토킹 이젠 ‘징역형’… 데이트 폭력도 엄단

    스토킹 이젠 ‘징역형’… 데이트 폭력도 엄단

    피해자와 경찰서 핫라인 구축 현장 상담ㆍ긴급 피난처 등 제공 李총리 “권력 성범죄 가중처벌” 그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컸던 스토킹(상대방 동의 없이 지속적으로 접근하거나 연락하는 것) 행위에 대해 징역형 판결이 가능해진다. 데이트폭력(연인 관계에서 일어난 폭력)에 대해서도 엄정한 사건 처리 기준이 마련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함께 마련해 22일 이낙연 총리 주재 국정현안조정 점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스토킹·데이트폭력 없는 국민 안심사회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우선 법무부는 ‘스토킹처벌법’(가칭)을 제정해 스토킹 범죄의 정의와 범죄 유형 등을 명확히 하고 가해자 처벌 및 피해자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재발 우려가 있는 스토킹 행위는 법원이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와 통신금지 등 잠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반 시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스토킹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상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2000~5만원)에 처해졌다. 데이트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처벌법상 임시조치 대상을 ‘혼인 생활과 유사한 정도의 공동 생활을 하는 동거 관계’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청은 ‘스토킹 사건에 대한 종합 대응 지침 및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 대응력 제고에 집중한다. 매뉴얼에 따라 스토킹도 112신고 시스템상 별도 코드를 부여해 관리하고 전국 경찰서에 설치된 ‘데이트폭력 근절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피해자와 핫라인을 구축한다. 특히 적극적인 초동 대처를 위해 사건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스토킹·데이트폭력 가해자에게 ‘서면경고장’을, 피해자에게는 사건 관련 절차와 지원 기관이 담긴 ‘권리고지서’를 배부한다. 여성가족부는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상담과 일시 보호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는 경찰서와 협업해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운영하고 긴급피난처도 제공해 최장 1개월까지 머물 수 있게 했다.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대상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바라기센터(14곳) 등을 통해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한편 이 총리는 최근 사회 전반에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것)과 관련해 “권력에 의한 성범죄는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는 우월적 지위인 권력을 이용한 성적 폭력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면서 “저항하기 어려운 약자에게 권력을 악용해 폭력을 자행하는 경우는 가중 처벌해야 옳다. 혹시 법의 미비가 있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가중 처벌을 할 수 있게 준비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효리와 상순처럼 ‘반려동물, 연애에 긍정적’

    효리와 상순처럼 ‘반려동물, 연애에 긍정적’

    미혼남녀 열 명 중 여섯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2일 ‘이성의 반려동물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설문조사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미혼남녀 329명을(남130명, 여199) 대상으로 진행됐다. 329명 중 200명(60.8%)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60.8%로 같았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데이트를 해본 이들도 꽤 많았다. 반려동물과 함께 데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24.3%를 차지했다. 데이트에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유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6.2%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동물을 좋아해서’(25.5%) 라는 이유였다. ‘이성의 반려동물과 친해지면 이성과의 관계도 깊어질 거 같아서’(14.6%)라는 응답도 있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화기애애한 분위기’(53.8%), 여성은 ‘동물을 좋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 입장에서 데이트의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데 반려동물이 큰 도움이 되는 셈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싶은 데이트로는 ‘공원 산책하며 휴식하기’(41%)가 1위로 뽑혔다. ‘반려동물 동반 카페’(11.6%), ‘반려동물 축제 참여’(6.7%)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하고 싶은 데이트 없음’도 23.4%를 차지했다. 한편, 연인의 반려동물을 가장 잘 아껴줄 것 같은 남자 연예인은 이상순(17%)이, 여자 연예인은 이효리(19.8%)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듀오 관계자는 “반려동물이 갖는 의미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미혼남녀의 데이트에 있어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점차 발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트펫(notepet.co.kr)
  • 오달수가 밝힌 연희단거리패 3대 원칙

    오달수가 밝힌 연희단거리패 3대 원칙

    곽도원 “이윤택 때문에 연극 못 하게 돼…영화계 진출”이윤택 “이민정 남달리 예쁘고 예의 발랐다”이희준, 윤제문, 최무성, 황석정도 연희단거리패 출신 연극계 대부 이윤택의 성추행·성폭행에 대한 폭로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이끈 연희단거리패 출신 유명 배우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윤택 추문’으로 최근 해체된 연희단거리패는 실력파 배우를 배출하는 ‘연극사관학교’로 불렸다.연희단 출신 배우들이 말하는 이윤택과, 이윤택이 평가한 연희단 출신 배우들을 과거 인터뷰를 통해 짚어봤다. 오달수는 지난 2016년 2월, 연희단의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스승’ 이윤택과 함께 씨네21 인터뷰에 응했다. 오달수는 “자신의 극단을 운영하면서 몸담았던 ‘연희단의 미덕’을 가져오게 됐다”며 연희단의 3가지 규칙을 소개했다. 그는 “약속시간 엄수, 상호비방 금지, 지금은 크게 완화된 걸로 아는데 연애 금지”라면서 “스승의 좋은 정신을 가져왔다”고 했다.이에 이윤택은 “당시 극단원들이 연애를 하도 해 연극이 안 될 정도라 연애를 금지시켰는데 몰상식한 짓이었다”면서 “요새는 연애 권장”이라고 말했다. 오달수는 연희단에서 연출을 하며 단원들의 따돌림을 받았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연희단에 있을 때 단원 훈련용으로 ‘쓰레기들’을 연출한 적이 있다. 연습이 끝나고 으레 단원들이 있겠다 싶은 단골 술집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었다. 이상해서 보니까 다들 신발을 숨기고 날 따돌렸다”면서 “나는 연출하면 안 되는구나 느꼈다. 남한테 상처나 주고 나도 상처받고…. 능력도 안 됐다. 외로워서 연극을 시작했는데 스스로 더 외로워지는 무덤을 파고 있었다”고 말했다.배우 곽도원은 이윤택과의 악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2년 8월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선배들 말을 안 듣는다고 연희단에서 쫓겨 났었다. 앞이 캄캄했다”면서 “이윤택 대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은 잘라’ 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다. 그러니 이제 연극을 못하게 된 거다”라면서 이 일로 밀양에서 만나 4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곽도원은 “여자친구한테 복수를 하고, 나를 연기 못하게 한 이윤택 대표에게 떳떳하게 나서고 경제적으로 힘든 걸 극복하자고 마음먹었다”면서 “그러려면 영화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며 영화배우로 방향을 전환한 계기를 설명했다. 곽도원은 연희단 출신인 오달수를 찾아가 ‘키워달라’고 부탁했으나 오달수가 ‘나는 못 키운다’고 거절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윤택도 곽도원에 대한 인상을 지난 2016년 7월 월간지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의 인터뷰에서 얘기한 바 있다. 그는 “곽도원은 7년 반을 여기(연희단)에 있었는데 굉장히 게을렀다. 여기는 아침에 일어나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곳인데 말이다”라면서 “대신 순발력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였다. 연극보다는 영화가 훨씬 어울렸다”고 말했다.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도 한때 연희단에 몸을 담았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서 연출을 배우던 이민정은 지도교수의 눈에 띄어 연극을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 이민정은 2004년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연극 ‘서툰 사람들’의 화이 역을 맡았다. 이윤택은 2012년 10월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정에 대해 “남달리 예쁜 배우 지망생이 밀양연극촌에서 연기를 열심히 배웠는데 그때 이미 될성부른 나무라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미모도 타고났지만 똑 부러진 연기와 예의 바른 생활태도로 더 주목받은 배우”라고 회상했다. 이윤택은 앞선 브라보 마이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이민정이 출연한 서툰사람들에 대해 “관객들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민정이) 너무 예쁘고 너무 잘해서였다. 어떻게 이런 배우가 부산에 있느냐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영화 1987에서 윤상삼 동아일보 기자를 연기한 이희준은 연희단 9기 출신이다. 이희준은 2016년 씨네21 인터뷰에서 “2002년 무렵 서울에서 열린 연기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이윤택 선생님을 뵀다”면서 “선생님이 ‘연극이 그렇게 좋니? 하루 종일 연극을 하게 해 주겠다’며 알려주신 곳이 밀양연극촌 워크숍이다. 8개월 동안 정말 마음껏 연극만 했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하루 3시간 남짓 자고 연습하고 연기했든 그 시절만큼 카타르시스를 느낀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이밖에 배우 윤제문도 1996년 연희단 산하 우리극연구소에서 연극에 입문했다. 그는 연희단에서 같이 공연한 여배우를 아내로 맞았다. ‘응답하라 1998’에서 택이(박보검) 아빠를 연기한 최무성과 개성있는 조연인 황석정도 연희단 출신이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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