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인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AI 투자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다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해산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65
  • 베르디 최대의 비극 ‘운명의 힘’ 17일 예술의전당에 오른다

    베르디 최대의 비극 ‘운명의 힘’ 17일 예술의전당에 오른다

    베르디 최대의 비극으로 손꼽히는 ‘운명의 힘’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감동을 선사한다. 예술의전당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운명의 힘’을 선보인다. ‘운명의 힘’은 스페인 작가 앙헬 페레스 데 사베드라의 동명 희곡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베르디 오페라 중에서도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 손꼽히는 작품이다. ‘운명의 힘’은 잉카의 마지막 귀공자인 알바로와 오만한 칼라트라바 후작의 딸 레오노라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연인끼리 몰래 도망치려다 발각되자 알바로는 총기 오발로 후작을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헤어진다. 부친의 원수를 갚고자 레오노라의 오빠 돈 카를로가 둘을 추격하고 알바로와 레오노라는 신분을 감추지만 끝내 발각된다. 카를로와 알바로의 최후 결투에서 카를로는 치명상을 입고, 죽기 직전에 레오노라를 죽이고 자신도 죽는 내용이다. 올해 여덟 번째 자체 콘서트 오페라를 올리는 예술의전당은 “‘운명의 힘’은 클래식 전용홀인 콘서트홀에서 선보이기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페라 주요 선율이 집약된 ‘서곡’을 시작으로 작품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천사의 품 안에 있는 그대여’와 ‘나의 비극적인 운명’ 등이 유명하다. 소프라노 임세경, 테너 박성규, 바리톤 강형규 등이 출연한다. 거대한 무대 세트와 무용 등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광현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현재 국립현대무용단과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에서 객원으로 활동 중인 무용수 성창용이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원작은 180분에 달하는 긴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140분으로 줄였다. 관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1만원 좌석도 신설했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이번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운명의 힘은 음악적인 면에서나 무대연출 등 모든 면에서 오페라를 처음 접하시는 초심가부터 클래식, 오페라 애호가들 모두를 만족시킬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백석문학상에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백석문학상에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창작과비평사는 제24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에 진은영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일찍이 시인 자신이 제기한 ‘시와 정치’론에 대한 골똘한 시적 응답이자 언어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통해 사랑을 선언하고 약속하는 시집으로, ‘나’와 세계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게 하며 도처에 존재하는 슬픔의 공동체를 묵념의 시간에서 건져내는 적극적인 발걸음”이라 평가했다. 이어 “이 치열함으로 다다른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균형이 최고의 성취로 이어졌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평 전문과 수상소감은 ‘창작과비평’ 2022년 겨울호(198호)에 실린다.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진은영은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 가는 노래’ 등을 펴냈다.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와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등 저서도 출간했다.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의 연인이던 자야(子夜) 김영한 씨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은 20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이달 하순 열린다.
  • [여기는 베트남] “남편이 출산했어요!”…트랜스젠더 남성, 딸 출산

    [여기는 베트남] “남편이 출산했어요!”…트랜스젠더 남성, 딸 출산

    최근 베트남에서는 트랜스젠더 커플의 출산 소식이 큰 화제다. 14일 옌(Yan)을 비롯해 베트남 현지 매체는 트랜스젠더 남성 프엉(36)이 지난 9일 3.1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트랜스젠더 커플인 프엉과 투엔(36)은 올해 5월 빈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당시 프엉은 이미 임신 3개월이었다. 프엉은 트랜스젠더 남성이고, 투엔은 트랜스젠더 여성이다. 프엉은 자연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여성으로 태어났던 프엉은 남성이 되기 위해 호르몬 요법과 가슴 절제술을 했지만, 완전한 성전환 수술을 한 게 아니어서 임신이 가능했다. 반면 아내 투엔은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호르몬 요법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되었다.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염원에 몇 달간 호르몬 주입을 멈추고 임신에 성공해 건강한 딸을 낳았다. 아내는 “나는 평생 엄마가 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남편이 나의 꿈을 이루어 줬다”면서 “남편을 너무너무 사랑한다”면서 감격스러워했다. 다만 두 사람은 아직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이 안돼 법적 혼인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는 딸을 출산한 남편 프엉이 싱글맘 신분으로 딸의 출생 신고를 마쳤다.이들은 지난 2020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뒤 차츰 가까워지다 연인 사이가 됐다. 2년이 넘는 연애 기간을 거쳐 올해 5월 드디어 결혼식까지 올렸다. 그 사이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이 힘들어 헤어진 기간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서로는 “‘잃어버린 조각’을 찾은 느낌”이라고 고백하면서 결혼에까지 이르렀다. 다행인 점은 가족과 친구들도 이들의 사랑을 인정하고 결혼을 축하해 주었다. 이제 세 식구가 된 프엉은 “예쁜 딸을 갖게 되어 너무 기쁘다. 서로를 아껴 주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겠다”면서 웃어 보였다.
  • “안 긁은 복권이었네”…여친과 이별 90일만에 40kg 감량한 中남성

    “안 긁은 복권이었네”…여친과 이별 90일만에 40kg 감량한 中남성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20대 남성이 독한 마음을 품고 분노의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중국 광둥성 잔장시의 20대 남성 우 모 씨는 불과 3개월 전에 연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을 당한 충격으로 단 100일 만에 총 40kg을 감량하는 기적 같은 ‘환골탈태’에 성공했다고 14일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우 씨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이별 통보 전 여자친구는 자주 다이어트를 내게 권했다”면서 “이별의 주요 원인이 나의 과체중으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한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결국 그 원동력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유했다. 단 이틀 사이에 우 씨의 사연을 구독한 누리꾼들의 수가 1억 5000만 명, 댓글 2710건이 게재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우 씨는 SNS에 자신이 겪은 이별의 속사정과 함께 다이어트 이전의 과체중이었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추가 공유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당시 사진을 공유하며 “매일 6시간씩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으로 50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10kg 증량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변화된 모습이 담긴 사진 속의 그는 비단 체중만 감량한 것이 아니었다. 다이어트 성공과 동시에 피부 관리와 스타일 변신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그가 꼽은 체중 감량의 가장 큰 장점은 몸과 정신이 이전보다 훨씬 더 건강해졌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우 씨는 “체중 감량을 통해 몸의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 건강도 이전보다 훨씬 더 단단해졌다고 느낀다”면서 “이별이 당초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도 맞다. 다이어트 기간 중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했던 것도 전 여자친구의 태도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체중 감량 전에도 충분히 귀여운 외모였다”면서도 “통통한 소년이 비로소 탈을 벗고 남자로 환골탈태했다. 전 여자친구는 분명히 현재의 우 씨 모습을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용산, ‘금연도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용산, ‘금연도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서울 용산구가 ‘2022년 서울 금연도시 만들기’ 성과대회 평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최근 2년 동안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4425명(초등 8개교 953명, 중등 5개교 1604명, 고등 4개교 1717명, 어린이집 2곳 96명, 기타 기업 및 취약계층 교육 3회 55명)이 교육을 받는 성과를 냈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에 대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신용산역 인근 등 흡연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서 ‘어린이집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영상물을 제작, 금연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패치, 금연껌을 제공한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희망자에게는 비대면 금연클리닉(모바일 등록, 화상교육 및 상담, 우편물 발송)을 실시하고 있다. 용산구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을 실행에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개인과 지역사회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금연인식 확산과 금연 실천을 위해 구 차원에서도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람객 5만여명… 원도심 활성화에 한몫하는 제주목관아

    관람객 5만여명… 원도심 활성화에 한몫하는 제주목관아

    ‘라떼는 말야~ 제주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는 제주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였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서 운영 중인 제주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10월 31일 기준 5만 25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만 3860명 대비 32%나 증가했다. 제주목 관아는 관덕정(보물 제322호)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주요 관아 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이 일대에서 유적이 발굴되면서 1993년 3월 제주목관아지 일대가 국가사적(國家史蹟) 제380호로 지정됐다. 올 한해 세계유산본부는 자체 행사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풍류夜’(17회)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대전(1회) ▲제주양로(1회) ▲수문장교대식(11회) 등 7개의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제주도립예술단 120명이 출연한 찾아가는 연주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시민음악회 등 13개의 전시 및 공연을 유치했다. 이달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해 성짓골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의 행사 준비 중이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제주꽃사랑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 분재 전시회’도 제주목 관아 경내에서 전시하며 올 한해 마지막까지 문화재 활용 사업에 힘쓰고 있다. 관덕정 개방에 이어 목 관아 전각도 확대 개방하고 있다. 목 관아 내 6개의 전각 중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람객도 우련당 내부에 입장이 가능하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난 5일에는 목 관아 복원 이후 최초로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올 한해 많은 분이 제주목 관아를 방문해 즐겁게 지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목 관아를 활용한 전시회 및 지역 예술 공연 유치에 더욱 노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사내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한 것” 동료 고소한 30대女…항소심서 감형

    사내 불륜 들키자 “성폭행 당한 것” 동료 고소한 30대女…항소심서 감형

    사내 불륜이 배우자에게 발각되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까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판사 원정숙·정덕수·최병률)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직장동료인 기혼자 B씨와 2017년 7월쯤 주거지에서 성관계를 하는 등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배우자는 A씨를 상대로 이듬해 1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소장을 받은 A씨는 같은 해 3월 B씨를 준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불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당초 B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직장에서 해임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A씨와 B씨가 같은 회사에 다니며 친해진 경위나 주고받은 사진, 메시지 등을 토대로 둘 사이의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무고를 인정,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역시 합의된 성관계라는 B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무고죄의 경우 국가 심판기능이 저해되고, 피무고자의 법적 안정과 이익도 혼란을 겪을 위험이 커지는 등 엄벌에 처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B씨가 다른 사건으로 직장에서 징계를 받은 후 현재 복직해서 다니고 있다”며 “A씨가 동종전과가 없고 나이가 어린 점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거워 보인다”고 A씨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였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애도의 조건/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애도의 조건/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애도와 우울증’이라는 글에서 둘을 구별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슬픔에 빠지지만 시간이 흐르면 슬픔을 이겨 낸다.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큰 고통을 느끼게 되는 상실의 대상은 연인, 가족, 국가, 자유, 이상 등 삶에서 가치를 부여하는 것들이다. 특히 가족의 죽음은 남은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다. 하지만 그런 상실조차도 깊은 애도의 과정을 거쳐 서서히 상처가 아문다. 그렇게 인간이 상실에 굴복하지 않고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과정이 애도다. 제대로 된 애도가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애도의 과정을 온전히 통과하지 못하고 상실의 아픔에 눌려 있다면 우리는 죽고 싶거나 남을 파괴하고 싶은 충동에 빠진다. 이것이 우울증이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애도는 의식 속에서의 상실이지만 우울증은 무의식 속에서의 상실이다. 의식 속에서 상실한 대상과 그 이유를 정확히 인식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고통을 감당할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무엇을 왜 상실했는지를 모르면 애도에 실패한다. 무조건 슬퍼한다고 애도가 아니다. 무엇을 상실했는지를, 왜 상실했는지를 정확히 밝히고 풀어야 한다. 그걸 못 하면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애도는 종결되지 않는다. 최근 인상 깊게 본 영화 ‘리멤버’는 이런 애도의 의미를 보여 준다. 표면적으로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에 일제 부역자들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한필주(이성민 분)가 감행하는 복수극이다. 6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는 자신이 겪은 참담한 비극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척살하려는 계획을 실행한다. 영화의 서사나 구성이 아주 새롭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한필주의 응징에 공감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우리는 일제 부역자나 독재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다. 문학 작품이나 영화도 그런 응징을 제대로 그리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화제작이었던 영화 ‘헌트’가 아쉽게 느껴졌던 이유다. ‘리멤버’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일을 허구를 통해서나마 달성하려는 시적 정의를 보여 준다. 현실의 고통을 상징적으로라도 해소해야 사람들 마음에 응어리진 것이 풀린다. 이 영화의 미덕이다. 이 영화에서 더 흥미롭게 느낀 것은 한필주가 감행하는 사적 복수와 역사적 애도가 별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가족의 죽음 후 수십년의 시간이 지났어도 한필주는 애도하지 못했다. 아니, 할 수 없었다.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비극과 참사는 그런 일이 일어난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엄정한 책임을 묻고 그것이 되풀이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가 있을 때 비로소 애도가 이뤄진다. 한필주에게는 응징이 곧 애도의 절차다. 애도는 침묵 속에서 슬퍼만 하는 게 아니다. 10·29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 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해당 주점 방문 조사

    경찰, ‘청담동 술자리 의혹’ 해당 주점 방문 조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주점을 찾아가 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으로부터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제출받고, 청담동에 위치한 해당 주점을 특정해 방문 조사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정감사장에서 한 장관에게 “윤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 전 대행과 청담동 고급 카페에서 술자리를 가졌냐”고 질의하면서 해당 의혹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당시 첼리스트와 전 연인의 녹취록을 재생했는데 이후 윤 대통령 지지 단체 등이 김 의원과 첼리스트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전 대행은 술자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난 7월 19~20일 자신은 청담동에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이 전 대행이 지인과 함께 해당 주점을 찾은 사실 자체는 있는 것으로 보고 주점 방문 일자가 언제인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여러가지 확인해보는 단계로 허위라고 결론 내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헤어진 여친 SNS 무조건 염탐”한다는 아이돌 멤버

    “헤어진 여친 SNS 무조건 염탐”한다는 아이돌 멤버

    아이돌그룹 2PM 멤버 우영이 헤어진 연인의 SNS를 가장 많이 염탐할 것 같은 사람 2위에 올랐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 15회에서는 ‘수저게임’이 펼쳐진다. ‘홍김동전’ 멤버들은 각각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흑수저, 무수저의 방을 지정 받은 후 금수저, 은수저는 방을 지키고, 흑수저, 무수저는 방을 탈출해 최후의 금수저가 되기 위해 각자의 욕망을 오픈하며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제작진은 게임의 열기를 진정시키고 동전 획득의 기회를 주기 위해 ‘광장타임’을 가졌는데, 이때 우영이 ‘헤어진 후에 전 연인의 SNS를 가장 많이 염탐할 것 같은 사람’으로 19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헤어진 연인의 SNS를 염탐하냐’는 질문에 우영은 “무조건 본다. 어떻게 지내는지, 나의 흔적들은 잘 지웠는지”라며 “괜찮은지 물을 수가 없으니까. 나도 그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위로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5위의 김숙은 0표를 받았는데, 이와 관련 김숙은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며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끝났다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 이상민, 전 부인 이혜영과 연락하는지 묻자…

    이상민, 전 부인 이혜영과 연락하는지 묻자…

    11월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패뷸러스’의 주인공 채수빈, 최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헤어진 연인이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하냐”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드라마니까 가능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이진호는 “형은 아예 연락 안 해요?”라고 묻자 이상민은 당황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입을 꾹 다문 채 침묵을 지켰다. 그러자 민경훈은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건) 현재 연인에게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 찰나 이수근이 “너 누구 만나는데 그래서”라고 되묻자 민경훈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는 서장훈이 정리했다. 서장훈은 “친구라고 말은 하지만 한쪽은 마음이 있어서 주변에서 맴도는 거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 김희철, ‘전 여친’ 모모 언급에 당황 “너 때문에 트와이스 못 나와”

    김희철, ‘전 여친’ 모모 언급에 당황 “너 때문에 트와이스 못 나와”

    김희철이 전 연인 모모 언급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의 최민호와 채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최민호는 극 중 채수빈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엑스다. 헤어졌지만 친한 친구로 지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서장훈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며 놀려댔다. 그러다 발언권을 얻은 김희철은 “난 조연 정도 아니냐”고 발뺌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너 때문에 그 팀 여기 못 나오잖아. 얼마나 보고 싶은데. 우리는 얼마나 보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김희철이 모모와 사귀다 헤어져 트와이스가 출연하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 이에 이진호는 “그 팀뿐이겠어? 안 걸려서 그렇지?”라고 거들었고, 김희철은 “저 다음주에 다시 오겠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당황스러워했다.
  • 영철♥현숙, “선택 안 하는 꿈…울다 깼다”

    영철♥현숙, “선택 안 하는 꿈…울다 깼다”

    SBS PLUS, ENA PLAY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10기 현숙과 영철로 출연한 이들이 연애담을 뽐냈다. 현숙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오빠가 최종 선택 안 하는 꿈 꾸고 울면서 잠에서 깼다”며 “눈 뜨자마자 허겁지겁 전화해서 목소리 들었다. 꿈이라 다행이야”라고 썼다. 스토리에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바닷가에 서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다. 한편 영철과 현숙은 ‘나는 솔로’ 돌싱특집 10기 출연자로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현숙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 보였던 영철을 향해 흔들림 없는 구애를 펼쳐 영철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영철♥현숙, “뜨겁게 지내고 있다”

    영철♥현숙, “뜨겁게 지내고 있다”

    SBS 플러스, ENA 플레이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에 영숙과 현숙으로 출연한 이들이 각각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ENA 채널에는 지난 11일 ‘달콤살벌 10기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0기 현숙과 영숙이 등장해 자신들의 근황을 공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현숙은 “영철과 디테일적인 사랑을 잘 나누고 있다”며 “영철이라는 캐릭터가 현실과 다르다. 생각보다 남자답고 리더십있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더 빠지게 되더라. 영철과 뜨겁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영숙은 “뜨거운 사랑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라며 “기회는 있었지만 방송이 끝나고 마음이 편할 때 여유를 가지고 만나고 싶다”고 했다. 촬영 말미 현숙은 연인인 영철에게 “영철아 조금 더 빨리 달리자.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는 “영철과 나는 ’토끼와 거북이‘ 같은 커플이다”라며 “서로 달라도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걸어가는 것이 성숙한 커플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 오나라 “김도훈과 22년째 열애 중” 사실혼 질문엔…

    오나라 “김도훈과 22년째 열애 중” 사실혼 질문엔…

    배우 오나라와 정경호가 공개 연애 중인 각자의 연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20회에서는 영화 ‘압꾸정’의 배우 오나라와 정경호가 출연해 이용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용진은 “두 분이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이다 지금 연애를 몇 년 했냐”고 물었다. 오나라는 이에 배우 출신 연인 김도훈을 언급하면서 “한 22년째 만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도 연인 최수영을 언급하며 “한 10년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오나라는 “아휴, 아직 10년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용진은 “사실 22년이면 사실혼 관계 아니냐”고 짓궂게 질문했고, 오나라는 “그런 거는 아니고 우리는 아직까지도 순수한 연인 사이”라고 말했다. 이용진은 오나라에게 “그럼 아직도 떨리냐(설레냐)”고 물었고, 오나라는 “아직 떨린다. 재밌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오나라와 정경호에게 “두 사람은 만난지 얼마나 됐는지를 챙기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오나라는 “저희는 그런 걸 하고 싶은데 언제 시작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저희는 다음주가 10주년”이라며 “근데 큰 이벤트는 안 하고 같이 만나서 맛있는 거 먹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진은 “진짜 큰 이벤트 해보는 거 어떤가”라며 “나가기로 하고 안 만나고 연락두절 해보는 거 어떤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러한 이용진의 이야기에 정경호는 “피곤할 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피곤할 것 같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 카카오 멈춘 날 대한민국도 멈췄다… 디지털 기술, 일그러진 우리의 영웅

    카카오 멈춘 날 대한민국도 멈췄다… 디지털 기술, 일그러진 우리의 영웅

    디지털 기술이 초래할 암울한 미래를 그린 영화가 많다. ‘엑스 마키나’도 그중 하나다. 매력적인 여성 인공지능이 자신의 창조주와 연인처럼 굴던 남성 둘을 완벽하게 물 먹인 뒤 통제 공간을 벗어나 인간 세상으로 나간다는 게 대략의 얼개다. 이 영화에서처럼 기술이 자신의 삶을 좌우하고 있다는 것쯤은 세상 모든 이들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변화의 조짐은 없다. 지난달 빚어진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사용자 200만명 정도가 유사 앱으로 옮겨 갔다고 한다. 이 같은 탈카카오 현상은 지속될 수 있을까. 이용자들의 저항이 모여 패러다임의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디지털 폭식 사회’는 인류의 삶 깊숙이 파고든 기술만능주의와 기술이 끼치는 독성, 폭력 등을 비판한 책이다. 뭔가 문제가 있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는 건 인식하고 있지만 뭐가 문제인지 헷갈려 하는 이들에게 문제의 본질을 알려 주고 개선 방향까지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책은 한국 사회를 ‘디지털 기술 폭식의 특징들을 가장 극단의 방식으로 보여 주는 스펙터클한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다. 별점이 영세업자의 생존을 좌우하고, 공유 택시의 배차 알고리즘이 기사의 노동 방식을 길들이고, 플랫폼 알고리즘이 사회의 편견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혐오와 적대의 정치문화를 배양하고, 소비자의 평점과 댓글이 플랫폼 노동 수행성의 척도로 쓰인다. 여기에 시장 독점과 자본 축적을 넘어 중독과 의존을 유발하며 일종의 ‘의식 독점’까지 꾀하고 있다. 저자는 카카오톡을 국가기간망의 자리에 올려놓은 책임도 상당 부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신경증에 있다고 본다. 시장 포식자를 방관한 것도 모자라 ‘카카오톡 알림’ 등 카카오 플랫폼에 각종 공적 서비스를 얹혀 연동하는 관행을 이어 왔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대 플랫폼 공룡을 국가가 나서서 키운 꼴이라는 것이다. 카카오를 국가 인프라로 취급할수록 정부가 강력한 반독점 규제 정책을 펴기는 어려워진다. 저자는 “‘디지털 뉴딜’이란 신기루를 좇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내세우는 걸 보면 우리의 기술 미래는 더 암울하다”며 “진정 현 정부가 국민과 새로운 민주적인 정책 합의(뉴딜)를 이루고자 한다면, 삶의 생태 조건을 회복하고 약자들을 살리고 디지털 인권을 보호하는 ‘정의로운 대전환’을 구상해야 한다”고 일갈한다.책은 별다른 성찰 없이 디지털 신기술을 흡입하는 우리 사회의 과잉 경향을 여러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1장은 메타버스와 아바타, 챗봇 이루다, 클럽하우스 등 우리 사회를 달궜던 기술문화 현상들이 대상이다. 2장은 알고리즘의 무자비성과 노동 인권 등을, 3장은 이른바 ‘한국형 뉴딜’과 ‘스마트 시티’ 등 중장기 기술 정책에 대해 비판한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자본주의의 민낯을 고발한 4장을 지나 5장에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공공 데이터를 사회 혁신의 방향으로 이끄는 공동체 자치, 기술민주주의의 지향점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 사회가 지향하는 기술 혁신의 철학과 방향을 수시로 확인하는 일은 중요하다”며 “청정의 비물질인 양 가장하는 첨단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독성 효과를 풀 방도를 마련하고, 플랫폼 알고리즘 등 디지털 기술이 노동자와 시민의 심신에 미치는 ‘독성’의 제거 방법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상진♥’ 김소영 “2년간 기사식당 데이트… 첫 선물 지갑 10년 썼다”

    ‘오상진♥’ 김소영 “2년간 기사식당 데이트… 첫 선물 지갑 10년 썼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35)이 남편 오상진(42)과의 연애 초반 시절을 떠올렸다. 김소영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소영의 띵그리TV’에 ‘생일맞이 데이트! 10년 남사친과 속 깊은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소영은 생일을 맞아 오상진과 한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김소영은 “둘이서 기사식당 같은 데서만 밥을 먹었다. 열애 기사도 여의도 국밥집에서 찍혔다”며 “연인들이 갈만한 곳은 피해다녔다. 회사 선후배가 먹어도 아무렇지 않을 곳에만 다녔다. 2년은 제대로 된 곳을 못갔다”고 말했다. 이에 오상진은 “톱스타도 아니었는데”라며 공감했다.오상진은 김소영에게 생일 선물로 명품 브랜드 지갑을 줬다. 그는 “(김소영이) 처음 저에게 지갑을 사달라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연애한 뒤 (오상진이) 처음 선물해준 게 지갑이다. 근데 그걸 지금까지 쓰고 있다. 10년에 한 번씩 지갑을 사주면 어떨까 했다”며 낡은 지갑을 꺼내 들었다. 선물을 받아 든 김소영은 “고마워, 10년 동안 돈 많이 벌겠다”며 “46세 때 또 한 번 사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 너무 큰 영웅의 빈자리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리뷰]

    너무 큰 영웅의 빈자리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리뷰]

    영웅이 떠난 자리를 메우려 온힘을 다했지만 난 자리가 너무 커 보인다. 미국보다 이틀 앞선 9일 국내에서 개봉한 마블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라이언 쿠글러 감독)는 마블 시네마틱 세계관(MCU)의 30번째 작품으로 본편 ‘블랙 팬서’(2018년)가 흑인 캐릭터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흥행 대박을 터뜨린 데 힘입어 이듬해 제작에 들어가 대본을 거의 완성한 상태였다. 본편에서 티찰라 국왕으로 열렬한 사랑을 받은 채드윅 보즈먼이 2020년 8월 결장암으로 세상을 등지는 바람에 수난이 시작됐다. 티찰라를 연기할 다른 배우를 섭외해야 하는지 궁리하다가 제작진은 결국 캐스팅하지 않고 대본을 수정하기로 했다. 촬영에 들어갈 무렵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쳤고, 재개되자 이번에는 티찰라의 여동생 슈리를 소화했던 레티티아 라이트가 다치는 바람에 촬영이 또 중단됐다. 이런 우여곡절로 4년 만에 관객을 찾는 속편에 엄청난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 막이 오르자 티찰라가 의문의 병으로 세상을 떴다는 자막이 올라오고 슈리와 티찰라의 연인 나키아(루피타 뇽오)가 해변에서 와칸다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어 모든 이들이 흰 옷을 입은 장례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휘황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리고 1년 뒤 바다 폭발 참사가 일어난다. 와칸다의 자랑이자 엄청난 국력의 원천인 희소자원 비브라늄이 대서양 해저에도 있다는 사실을 안 미국이 채굴선을 보냈는데 이를 누군가 파괴한 것이었다. 사라진 제국 아틀란티스를 연상케 하는 탈로칸 부족이 일으킨 짓이었다. 이 부족의 지도자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티찰라에 이어 블랙 팬서가 된 슈리에게 미국을 먼저 쳐야 한다고 종용한다. 네이머는 대비 로몬다(앤젤리나 바셋)를 살해하고 와칸다의 여러 부족은 힘을 합쳐 탈로칸 부족을 평정한다. 그런데 슈리는 네이머를 죽여 뒤끝을 없애려 하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 품격 있는 지도자, 즉 티찰라의 뜻을 따른다. 영화는 보즈먼을 추모하며 그의 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진심이었다. 수중 제국 탈로칸을 묘사한 장면은 특수효과의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음달 개봉하는 제임스 캐머런의 ‘아바타 물의 길’ 역시 수중세계로 무대를 옮기는데 어느 쪽이 더 팬들의 지지를 얻을지 궁금하다. 조 로버트 콜과 함께 각본을 쓴 쿠글러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보스만을 추모하는 일과 재미있는 액션영화를 만드는 일의 균형을 잡는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여성을 중심 캐릭터로 내세워야 하는 약점을 여러 부족의 화합과 단합을 강조하는 쪽으로 영리하게 활용했다. 한편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개봉 첫날 18만 3000여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은 70.4%, 예매 관객 수는 20만 6000여명으로 예상대로 개봉 초반 관객몰이에 나섰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머물렀던 소지섭·김윤진 주연의 범죄스릴러 ‘자백’은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58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성민 주연의 액션드라마 ‘리멤버’,  량쯔충(양자경)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각각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 김나영♥마이큐, 열애 인정하더니…경사 났네

    김나영♥마이큐, 열애 인정하더니…경사 났네

    방송인 김나영이 연인인 가수 겸 화가 마이큐의 내조에 나섰다. 9일 김나영은 “우와. 이번 그림 진짜 좋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나영이 마이큐의 그림 전시회를 홍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김나영은 백화점에 전시된 그림들을 카메라로 찍으며 “이 그림 우리 집에 걸고 싶다♥”고 마이큐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한편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김나영은 마이큐와 지난해 12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김나영은 최근 이사간 한남동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김지민♥’ 김준호 “맘카페서 죽일놈 됐다”

    ‘김지민♥’ 김준호 “맘카페서 죽일놈 됐다”

    ‘돌싱포맨’에서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개그우먼 김지민에게 거짓말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그룹 마마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던 중 연예기획자 겸 가수 이상민은 “상대에게 가장 정 떨어지는 순간은?”이라고 마마무에게 질문했다. 멤버 솔라는 “거짓말하는 남자”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곧장 “거짓말하는 남자, 김준호”라며 김준호를 공격했다. 김준호는 이내 당황하며 “이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다시 꺼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에 있는 탁재훈 집에 갔다. 술을 먹다가 지민이를 안심시켜주려고 전화를 걸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가수 탁재훈은 “그게 먼저가 아니지. 너가 ‘형님, 잠깐 자는 척 좀 하고 오겠습니다’라고 했잖아”라고 폭로하며 마마무를 비롯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가 애인 김지민에게 실제로는 술을 마시고 있는데 자는 것 처럼 거짓말한 전화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멤버 화사는 “그건 아니죠”하며 반응했다. 김준호는 “제가 욕을 너무 많이 먹는다. 나 맘카페에서 지금 죽일 놈”이라며 억울해 했다. 멤버 문별은 “나쁜 걸 하지는 않았지만, 거짓말 한 번이 여러 번이 되는 거다. 연인 간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그냥 김지민은 김준호와 탁재훈이 노는 걸 싫어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탁재훈은 “제주도 와서 재워주고 먹여주고 했는데”라며 “내 탓 할거면 제주도 오지마”라고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