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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노조 “이진숙 탄핵 기각, 면죄부 아니다”

    언론노조 “이진숙 탄핵 기각, 면죄부 아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23일 헌법재판소가 기각한 것에 대해 언론단체가 “헌재의 탄핵 기각이 면죄부는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헌재의 결정은 이진숙이 취임 직후 하루 만에 김태규 위원과 단행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6명과 KBS 이사 7명을 불러 불과 몇 시간 만에 심사하고 의결한 행위에 면죄부를 준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4명이나 되는 재판관이 낸 파면 인용 의견에는 ‘2인 위원만이 재적한 상태에서는 방통위가 독임제 기관처럼 운영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방통위를 합의제 기관으로 설치한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는데 이는 최근 행정법원에서 내린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 판단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윤석열의 내란과 극우 폭동으로 헌법 가치인 언론 자유는 물론이고 일상적인 직업 활동에 상시적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통제와 수거, 단전, 단수 조치 등 상상할 수 없었던 대언론 폭력이 국가 권력에 의해 시도된 이상, 윤석열과 동일한 인식을 수차례 밝혀온 이진숙의 방통위가 계엄사를 대신한 방송 장악 통제 기구가 될 가능성은 대단히 농후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헌재 결정과 무관하게 이진숙은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의 일원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즉각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2인 체제 방통위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여러 쟁송에서 법원의 일관된 판단이기도 하고,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가 이 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4대4 동수로 의견이 갈렸지만,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법정 의견’은 탄핵소추 기각으로 결론이 났다. 쟁점은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을 위반한 것인지였다.
  • 몽골 어린이에게 희망찬 미래 선물한 은평구…심장병 수술 지원 ‘훈훈’

    몽골 어린이에게 희망찬 미래 선물한 은평구…심장병 수술 지원 ‘훈훈’

    몽골 셀렝게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은평구가 구 상공회 및 부천시 세종병원과 맞손을 잡고 몽골 어린이 4명에게 심장병 수술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구의 노력 덕에 어린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 23일 구에 따르면 몽골 어린이 4명은 지난 13일 오후 4시쯤 한국에 도착해 지난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21일 모든 수술이 완료됐으며, 의료진은 경과를 확인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부터 몽골 셀렝게도와 문화 및 경제 교류를 하고 있다. 수십 차례에 걸쳐 고위급 방문과 민관 대표단의 상호 교류가 이어지면서 이번 의료 지원 사업이 빛을 보게 됐다. 세종병원 의료진 역시 지난해 11월 사전 검진을 위해 몽골을 방문하기도 했다. 구 상공회는 어린이들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류비 등을 지원하고자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미경 구청장과 구 상공회장 등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을 격려하고자 지난 22일 세종병원을 찾기도 했다. 이후 김 구청장은 병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의료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번에 지원한 어린이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고 꿈을 심어 줄 수 있어 행정가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해외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안부 할머니 장례비 유용 의심” 서민 주장에 윤미향 소송 냈지만… 2심서 패소

    “위안부 할머니 장례비 유용 의심” 서민 주장에 윤미향 소송 냈지만… 2심서 패소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민 단국대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 4-1부(부장 유현정)는 윤 전 의원이 서 교수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윤 전 의원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뒤집고 서 교수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서 교수는 2021년 8월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해 9월 14일 검찰은 윤미향을 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배임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한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위안부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마다 시민들한테 장례비를 걷었지만, 세브란스 등 해당 병원에서는 장례비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그런데도 정의연은 장례비를 지출한 것처럼 해놨다.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심이 들지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전 의원은 정의연 이사장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한 이력을 내세워 2020년 4월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민주당의 위성정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바 있다. 윤 전 의원은 당시 서 교수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일부 인정된다며 서 교수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2023년 7월에 내렸다. 1심 판결 이후인 지난해 11월 윤 전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당시 대법원은 위안부 할머니의 장례비 1억 3000만원을 개인 명의로 불법으로 모금하고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해 여성가족부 등에서 국고 보조금 6520만 원을 부정 수령한 점 등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이에 손해배상 소송을 심리하는 재판부의 판단도 달라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쟁점인 명예훼손 여부와 관련해 “서 교수의 표현이 허위적 사실을 적시해 윤 전 의원의 가치를 침해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모욕적 행위에 대해서도 불법적 행위로 볼 수 없고, 윤 전 교수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윤 전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의 장례비·조의금 명목으로 모집한 후원금을 목적과 무관하게 횡령한 사실이 인정된 이상 서 교수의 글이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으나 객관적 사실과는 합치한다는 취지다.
  • 한밤중 엄마 몰래 라면 끓여먹던 초등생… 8년 뒤 연세대 정시 합격했다

    한밤중 엄마 몰래 라면 끓여먹던 초등생… 8년 뒤 연세대 정시 합격했다

    초3 때부터 유튜브를 시작해 구독자 10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연세대에 정시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마이린 TV’를 운영하는 최린(18)군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시모집에 지원했던 연세대 독어독문과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합격확인서를 올린 게시물에 팬들은 “진짜 고3 내내 마이맘 유튜브도 같이 엄청 열심히 보면서 응원했다. 정시로 연대 뚫은 거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 “오랜 전부터 봐왔는데 합격 축하한다”, “대학 생활 행복하게 잘 했으면 좋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최군은 초3 때인 2015년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해 또래들의 관심사인 슬라임, 장난감 소개 등 영상과 일상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영상은 그 나이대에 시도해보는 일탈의 짜릿함을 선사하며 조회수 1111만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군은 채널 개설 후 4년 7개월 만인 중1 때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한영외고에 입학했다. 최근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수험생의 일상 브이로그 영상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최군이 연세대 합격을 확인한 순간을 담은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인 23일 4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군은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수험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한 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확인 버튼을 클릭한다.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뜬 순간 최군은 입을 막으며 “와” 하고 소리를 질렀고, 함께 지켜보던 어머니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군의 아버지는 “축하해. 고생했다”라며 최군을 안아줬다. 최군은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재수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 정시라는 게 결과가 보장된 게 아니다 보니 정시로 갈지 상상도 못했다”며 “수시에서 27번이나 불합격했다”며 합격의 감격이 더 큰 이유를 말했다. 최군은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힘든 입시 생활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응원한다’는 댓글이 힘이 많이 됐다”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초중고 AI 융합교육 강화… 충남 미래 이끌 세계시민 키운다

    초중고 AI 융합교육 강화… 충남 미래 이끌 세계시민 키운다

    AI 연계한 교육 확대10개 시군 체험센터 학생·교원 연수 코딩·드론·로봇 체험 프로그램 운영 AI 교육현장 안착·신산업 인재 육성미래 맞춤형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돌봄·교육 환경 개선0~5세 영유아 유보통합 사업 추진늘봄학교 매일 2시간 무상으로 운영다문화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강화교원안심공제 손봐 교권 보호 확대 충남도교육청은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다자녀 등 일부 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수학여행비도 모든 초중고생까지로 확대했다. 초중고 신입생들에게는 입학준비금도 준다. 422개 초등학교에는 교육적 돌봄이 가능한 늘봄학교가 운영 중이다. 늘봄학교 운영 사례는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우수 사례에 8건이 선정돼 전국에 전파 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충남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달성은 물론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지표로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지표 달성을 위해서는 충남형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안착과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등 12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중점 과제 중 AI 교육에 따른 미래 교육을 강조했다. 2021년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초중고 연계 AI 융합 교육과정이 확대된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에 설치된 AI 체험센터를 통해 관련 학생 캠프와 교원 연수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험센터가 없는 5개 시군 중 2곳에서는 올해 공사를 마무리한다. 3개 시군 센터는 내년 준공이 목표다. 이곳에서는 AI코딩, AI드론, AI로봇 체험 등을 지원한다. 정규 교육과정, 방과후·동아리 활동, 교원연수, 지역주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무고성 아동학대에 대응해 전국 처음 수사 단계부터 법률적 조력이 가능한 ‘변호사 동행 서비스’를 도입한 도교육청은 올해 지원 강화와 교원안심공제 보상체계를 확대하는 등 교권 보호를 더 강화한다. 학생·보호자·교직원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 등도 늘린다.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지원도 강화한다. 충남은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기준 충남의 이주배경학생은 1만 4962명이었다. 한국어 학급은 25개교에서 40개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산 신창중 부지에 다문화교육센터를 개설한다. 한국어 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에는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이 편입학 직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과정(KSL)도 지원한다. 422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충남형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연대로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다. 희망하는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매일 2시간 무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학·전문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0~5세 영유아의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위한 유보통합 시범사업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2023년 9월부터 전담 조직을 꾸려 준비 중이다. 현재 영유아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학교 6개 기관(사립유치원 2곳·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도 추진된다.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개교·정착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한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특성에 맞는 소규모 학교의 적정 규모화도 추진한다. 올해 취학 대상자가 1만 4795명인 충남은 2023년 1만 7828명에 비해 3033명이 줄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8개 학교를 통폐합하고 1개 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경제금융교육은 초중고교별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19개 금융교육학교를 운영하고, 온라인 도박, 불법 대출 예방 캠페인도 전개한다. 교원·교육전문 직원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와 금융감독원과 연계한 1교 1사 경제금융교육을 확대한다.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생의 학습 저해 요인에 대한 과학적 진단을 지원한다. 충남온학력 3단계 학습지원망(교실 내·학교 내·학교 밖)의 유기적 지원 체제를 활성화해 학생의 기본적 배움의 권리도 보장한다. 모든 교육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내실화도 추진된다. SDGs는 사회적 포용, 경제성장, 지속 가능한 환경 분야의 17개 목표다. 도교육청은 모든 교과에서 SDGs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생태교육 확대, 탄소중립 실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중점 과제는 충남의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만들기 위해 삶과 배움의 기초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충남교육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의원 일탈에 칼 빼든 민주당, 결과는?

    전북도의원 일탈에 칼 빼든 민주당, 결과는?

    전북도의원의 부적절한 사업청탁 의혹(1월 15일 서울신문 단독보도)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와 해당 의원을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이 진상 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의원의 갑질 행태 보도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 노동조합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도의회와 민주당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 의원의 청탁과 갑질에 대해 전북도의회와 민주당이 지난주부터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사실 여부를 확인해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 결과를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청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A 의원이 에너지절감시스템 설치를 청탁하면서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해당 부서의 예산을 삭감하고 보복성 자료를 요구하겠다며 겁박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도의회는 A 의원의 갑질을 엄중하게 보고 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이는 전북자치도 공무원노조가 “A 의원의 행태가 이미 도를 넘었다며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진위를 파악 중이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희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군산 3)은 “도의회 총무과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도의원들이 도청 공무원들에게 좋은 제도나 사업이 있다면 권유는 할 수 있으나 그 자리에 업자가 배석한다거나 강요가 있으면 안 된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의원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도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해당 도의원에게 해명자료 제출을 요구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 선출직 평가에도 이같은 문제를 반영하는 등 정밀검증을 할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지탄받는 행위는 당의 명예는 물론 지방의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다. 도의회와 민주당은 또 A 의원의 의정 활동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다. A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문화관광재단의 인사 불만을 제기한 뒤 예산의 40%를 삭감하고 전북도교육청에 특정업체의 방진막 설치를 청탁했다 거절당하자 협박성 발언과 보복성 자료를 요구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2023년에는 의정활동을 핑계로 경제통상진흥원에 A4 용지 3만쪽 분량의 자료를 요구해 의원 권한을 남용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A의원은 “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 직원 복지비로 쓰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것이지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하여 직원 복지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중앙당과 함께 경위 파악을 신속하게 진행해 그 결과를 가지고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북본부 산하 연대 노조 지부장 20여명은 지난 17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청탁 논란이 불거진 전북자치도의회 의원의 공개 사과와 윤리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과 의회 차원의 제대로된 조사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발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 “명사십리 노을은 코타키나발루·푸꾸옥 능가하는 명품”

    “명사십리 노을은 코타키나발루·푸꾸옥 능가하는 명품”

    바지락·풍천장어 등 먹거리 풍부초광역 해양관광 핵심 거점 될 것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사업은 고창군과 대한민국 관광 개발사업의 새 역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베트남 푸꾸옥,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을 예로 들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유로 선셋(노을)을 꼽았다. 실제 김태호 PD가 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 여행프로그램 ‘먹보와 털보’에서 고창 명사십리 일몰라이딩 장면은 최고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심 군수는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바지락과 풍천장어 등 최고의 먹거리는 충분하다”며 “이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길거리와 쇼핑센터, 다양한 최고급 숙박시설로 세계 최고의 선셋비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향후 5년이 고창군과 서해안 관광 여건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새만금국제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건축 절차가 시작됐고 노을대교를 통해 공항에서 단 30분 만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고창 서해안을 찾게 된다”며 “오래도록 머물며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명품 관광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고창은 향후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 부안 변산, 전남 무안, 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과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바지락과 지주식 김 등 특산품 판매는 물론 동호·구시포해수욕장 등에 방문객이 밀려들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심 군수는 “해양관광뿐 아니라 내륙 관광자원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인접 시군 간 연대 협력해 나가겠다”며 “고창이 가진 문화·역사·예술·관광 등 매력 자산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고창군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다 잡혀가니 지워 달라”… 법원 폭동 흔적 없애려는 극우 유튜버

    “다 잡혀가니 지워 달라”… 법원 폭동 흔적 없애려는 극우 유튜버

    한남동 집회부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중심에 20~30대 남성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페미니즘 반대를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운영자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영상 삭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수사기관이 해당 영상을 근거로 추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채증자료, 유튜브 등을 분석해 서부지법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이날 ‘배인규 대표 구속위기?!’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언론을 정화해야 한다. 전 아마 구속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회수도 좋지만 그거(법원) 촬영했던 유튜버들 시민들 생각해서라도 다 내려야 한다. 그분들이 다 잡혀간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신남성연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경찰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구독자가 79만여명인 이 채널은 전체 구독자 중 만 44세 이하 비율이 72%에 달한다. 이에 20~30대 남성들을 서부지법 등으로 모이도록 하고, 폭력성을 표출토록 만든 배경 중 하나가 유튜브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많은 사람이 체포된 후에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디시인사이드 관련 갤러리 등에는 “2030은 초범이라 벌금 물고 풀려난다”와 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확증편향이 강한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폐쇄형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군중심리가 쉽게 발현된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과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17명을 합친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66명 중 3명에 대해선 수사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7층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외에도 서부지법 침입을 자수한 2명 등 모두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채증영상, 현장감식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불법행위자를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 등에게 보낸 설 명절 선물 명단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극우 성향 유튜버 등이 포함돼 21일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폭동의 힘”이라고 비난했고 조국혁신당은 정당 해산까지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무안 특산품인 ‘곱창김’을 설 선물로 택해 배송했다. 그런데 배송 대상에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고성국TV’ 고성국 등 유튜버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당협위원장은 ‘선물을 돌려주겠다’고 입장을 냈다. 야권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제 폭동의힘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해산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설 선물을 연결 지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서부지법 폭력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거부하지만, 그 유튜버들이 선동하고 그런 게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안언론에 명절 인사차 선물하는 걸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려는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권 위원장의 선물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 질의 전에 이재명 대표의 설 선물은 어땠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 최애 매력 알리려 지갑 연다… 日 경제 움직이는 ‘오시카쓰’[글로벌 인사이트]

    최애 매력 알리려 지갑 연다… 日 경제 움직이는 ‘오시카쓰’[글로벌 인사이트]

    아이돌·애니 등 좋아하는 감정 넘어강력한 연대로 홍보·응원 활동 나서 굿즈 구매·성지순례 등 활발한 소비2023년 시장 규모 8101억엔에 달해다이소 등 업체들은 전용 매대 마련개인이 광고 낼 수 있는 플랫폼 등장 “내 새끼들 고생하는데 지갑 열어 주는 게 행복이죠. 일 때문에 피곤해도 스트레스가 풀려요.” 회사원 김윤주(38)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위해 지난 3개월간 일본을 세 번이나 찾았다. 최근 요코하마에서 열린 팬 미팅을 보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그는 팬 미팅 표 2만 4000엔(약 21만원·2회 관람)과 별도로 현지에서 파는 포토카드, 인형 등 굿즈 구매에 만 약 11만엔(101만원)을 썼다고 했다. 일본인 팬들과 라이즈가 방문한 식당, 카페를 찾는 ‘성지순례 여행’도 즐겼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라이즈 활동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을 올리는 등 라이즈의 ‘매력’ 알리기에도 진심이다. 올해는 라이즈 팬들과 모여 이벤트 카페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김씨처럼 아이돌, 애니메이션, 만화 등 좋아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응원하는 활동 이른바 ‘오시카쓰’(推し活)가 일본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오시카쓰는 최애를 덕질하는 행위로 단순히 혼자 좋아하는 데서 그치기보다 ‘응원하고 싶다’, ‘최애의 매력을 타인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더 강해 강력한 연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추천하다’라는 의미의 ‘오시’(oshi)라는 단어가 통용될 정도로 자리잡았다. 21일 일본 경제산업성 등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오시카쓰 시장 규모는 8101억엔(7조 5000억원)에 달한다. 단순한 소비 외에도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장소나 아이돌이 방문한 장소를 순례하는 이른바 ‘콘텐츠 투어리즘’으로 생기는 숙박, 항공, 현지 소비 등의 부대 효과는 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쓴 돈은 반도체와 철강 등 일본의 주요 수출 품목을 넘어 자동차 수출액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경제신문은 2025년도 트렌드 전망을 종합한 책에서 ‘오시카쓰 경제’를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오시카쓰는 개인의 소비력이 떨어지고 있는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쓰타야 시부야점이 대표적이다. 서점 쓰타야를 운영하는 컬처컨비니언스클럽은 지난해 4월 시부야 쓰타야를 24년 만에 재단장하면서 책 판매와 DVD 대여를 중단하고 건물 전체를 오시카쓰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6층엔 한정판 굿즈로 가득한 오시카쓰관을 만들고, 7층은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카페로 채웠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브루노 마스와 신곡 아파트를 발매한 블랙핑크 로제의 협업 팝업이 열리기도 했다. 포켓몬 카드 라운지, 정교한 프라모델을 곳곳에 장식한 공유오피스도 마련했다. 오시카쓰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휴대용 충전기 렌털 서비스 업체인 인포리치는 지난해 12월 개인이 ‘응원 광고’를 간단하게 내보낼 수 있는 ‘치어스폿’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내 4만 5000곳에 설치된 휴대용 충전기 스탠드 디지털 게시판에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아티스트나 캐릭터 광고를 낼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자신의 최애 광고는 462엔부터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븐일레븐 계열의 ‘세븐 넷 쇼핑’도 오시카쓰 현상을 반영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시카쓰 클럽’이라는 메일 매거진을 통해 오시카쓰 정보를 소비자에게 발신하고 오시카쓰에 활용되는 아크릴 스탠드, 굿즈 보관함, 인형, 부채 등의 아이템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저가 상품인 ‘100엔숍’의 대명사로 알려진 다이소도 지난해부터 오시카쓰 전용 매대를 개설해 관련 용품의 상설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오시카쓰가 확산하는 것은 타인과 연결됨으로써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로움에 빠지기 쉬운 현대사회의 특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오시의 성장과 활약에 기여하고 있다는 실감이 삶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져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시카쓰는 10~20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일본 하쿠호도생활종합연구소의 오시노믹스 리포트에 따르면 50대 여성 중에서도 오시가 있다고 답한 이들이 25.8%에 달했다. 60대 여성 중에서도 17.8% 오시가 있다고 했다. 오시카쓰를 하는 이들은 한 달에 얼마를 소비할까. 오시카쓰 전문 브랜드 오시코코가 조사한 지난해 상반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1%가 월평균 3만엔(27만원)까지 지출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월 1만엔(23.0%), 월 5000엔(19.1%) 순이었다. 월평균 5만엔 이상 소비한다는 응답자도 18.6%에 이르렀다.
  • 한강, 계엄 사태 저항한 시민보며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연결”

    한강, 계엄 사태 저항한 시민보며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연결”

    ‘작별하지 않는다’ 영문판 美 출간 맞아 뉴욕타임즈 인터뷰서 밝혀 “1979년과 1980년의 기억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기에 한밤중에 거리로 나섰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2021년)의 영문판 ‘We Do Not Part’의 이번주 미국 출간을 맞아 뉴욕타임즈(NYT)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12·3 계엄 사태에 저항했던 시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을 자신도 초조하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NYT는 한강 작가의 작품이 한국의 권위주의적 과거사를 다루고 있다며 이는 “대통령이 잠시 계엄령을 선포한 12월 이후 (작품과 현실의) 연관성이 더 커진 듯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는 최근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여전히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장면들을 연이어 다루는 것은 결코 의도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한국의 아픈 순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글로 쓰며 세계의 참혹한 피해자들, 그들을 결코 잊지않는 사람들과 깊은 연대감을 느꼈다”며 “죽은 기억과 살아 있는 현재를 연결하면서 아무것도 죽게 두지 않는 것은 단지 한국 역사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 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근황도 전했다. 그는 “조용한 글쓰기 생활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며, 작은 마당을 내려다보는 햇살이 비치는 방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했다.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그간 한 작가의 주요 작품을 영미권에 소개해온 미국 랜덤하우스 산하 호가스출판에서 출간됐다.
  • “다 잡혀가니 지워달라” 폭동 흔적 지우기 나선 유튜버들

    “다 잡혀가니 지워달라” 폭동 흔적 지우기 나선 유튜버들

    한남동 집회부터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중심에 20~30대 남성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페미니즘 반대를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운영자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현장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영상 삭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수사기관이 해당 영상을 근거로 추적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받는 17명을 합친 6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이날 ‘배인규 대표 구속위기?!’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언론을 정화해야 한다. 전 아마 구속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회수도 좋지만 그거(법원) 촬영했던 유튜버들 시민들 생각해서라도 다 내려야 한다. 그분들이 다 잡혀간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신남성연대 채널 게시판을 통해 “경찰 대응은 도를 넘은 폭력성과 비윤리적 행위로 인해 시위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블링’에 따르면 구독자가 79만여명인 이 채널은 전체 구독자 중 만 44세 이하 비율이 72%에 달한다. 이에 20~30대 남성들을 한남동 집회나 서부지법 등으로 모이도록 하고, 폭력성을 표출토록 만든 배경 중 하나가 이러한 유튜브와 이른바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많은 이들이 체포된 후에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디시인사이드 관련 갤러리 등에서는 “판사가 재판을 X같이 하면 다 참아야 하나, 국민이 바꿔야 한다”, “2030은 초범이라 벌금 물고 풀려난다”와 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확증편향이 강한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폐쇄형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군중심리가 쉽게 발현된다”며 “집회 현장에서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견은 자리잡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66명 중 3명을 제외한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빠진 3명에 대해선 수사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63명 중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5명을 제외한 58명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부지법에서 열렸다.
  • “불법체류자 같은데?” 외국인 사적 검문·체포한 극우단체 대표 집행유예

    “불법체류자 같은데?” 외국인 사적 검문·체포한 극우단체 대표 집행유예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외국인을 사적으로 검문하고 체포한 극우단체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단독 전명환 판사는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국민보호연대’ 대표 A(50)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같은 단체 회원 8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40~80시간이나 벌금 500~8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대구 달서구 등 전국의 외국인 밀집 지역을 돌며 불법 체류자로 보이는 외국인을 강제로 제압해 경찰에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외국인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며 검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주로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탄 외국인들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 당시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경력도 있다. 자유통일당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극우 정당이다. 전 판사는 “경찰이 아닌 피고인들에게 불심 검문을 할 권한이 없으며, 체포된 외국인이 불법 체류로 확인됐다고 해서 사적 체포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다”며 “(불법 체류자라는) 의심만으로 사인이 체포할 수 있으면 사법 질서에 심각한 문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불법임을 고지받았음에도 같은 방법으로 외국인을 체포하고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판결 직후 A씨는 항소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판결을 보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법을 어길 것”이라며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타는 외국인들을 붙잡아 경찰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것 뿐이며, 앞으로도 불법체류자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진 경북도의원,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김대진 경북도의원,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는 설을 맞아 도의원과 의회 사무처직원이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 20일은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김대진 의원(안동, 문화환경위원회)이 안동시 송현동에 있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과 안동시 광석동에 있는 안동 참사랑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안동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운영 중인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복지사업, 지역사회조직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교육문화사업, 자활사업, 후원자·자원봉사자관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동참사랑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도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오고 있다. 김 의원은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며 포용과 연대의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힘써주시는 기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기관 관계자 및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며, 보다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반(反)여성주의 단체를 표방하는 ‘신남성연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얼굴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해당 영상을 지워달라고 호소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 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배 대표는 “유튜버들, 그(법원) 안에 들어가서 채증한다고 했던 거 조회수고 뭐고 다 내리시라. 시민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새벽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나서 (법원에 무단으로) 들어갔던 거 안다. 나도 그랬다. 그 상황에서 누가 화가 안 나겠나”라면서도 “그런데 (영상이 채증돼 있으면) 그 시민들 다 잡혀간다. 징역 간다”고 했다. 배 대표는 “지금 우리 쪽에 있는 스피커들 목을 다 자를 것”이라며 “지금 좌파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우리 쪽을 다 분열시키는데 이것부터 중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서부지법은 우리법연구회 소속이다. 애초에 빨갱이들이 장악한 서부지법”이라고 주장한 뒤 시청자들을 향해 “오늘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될 확률 굉장히 적다고 제가 말하지 않았냐.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기로 저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 마음 모르는 거 아니지만, 잠깐만 반 발짝만 뒤로 가서 심호흡 한 번만 하고 싸우자”고 당부했다. 배 대표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선전죄 등으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다고 했던 10명 중 한 명이다. 권 위원장이 설 선물을 보낸다고 한 대상자는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씨’ 김성원,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채환, ‘김상진tv’ 김상진, ‘배승희 변호사’ 배승희, ‘고성국TV’ 고성국, ‘이봉규TV’ 이봉규, ‘성창경TV’ 성창경 등 10명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라운드씨’ 운영자 김성원씨와 배승희 변호사 등은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오전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위대가 1층 유리창을 깨고 외벽 등을 부수며 건물 내부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폭행한 43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법원 주변에서 있던 20여명 중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대치한 3명이 추가 검거됐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세종로의 아침] 팬덤은 힘이 세다

    [세종로의 아침] 팬덤은 힘이 세다

    지난 10일 ‘가황’ 나훈아 은퇴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KSPO돔은 그의 마지막 무대를 보러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동안 수많은 콘서트를 취재했지만 이번처럼 빈 자리 하나 없이 객석이 빼곡히 들어찬 경우는 처음이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인근 카페에서 옆자리에 앉은 관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 70대 여성 관객 두 명은 나훈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치 소녀 팬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들이 풀어놓은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20대 때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던 시절, 월급을 모아 회사 매점에서 파는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나훈아 리사이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한여름 땡볕 아래서 몇 시간씩 앉아 기다렸다는 이들은 요즘 K팝 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70~80년대 원조 ‘오빠부대’인 나훈아와 조용필 팬덤의 자녀인 X세대는 K팝의 원형을 만든 서태지 팬덤으로 이어졌고 또 그들의 자녀 세대는 글로벌 K팝 팬덤을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나훈아 팬덤이 오늘날 한국 가요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K팝 팬덤을 탄생시킨 셈이다. 오늘날의 K팝은 팬덤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팬덤은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때로는 대중문화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번 12·3 계엄 사태 때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광장으로 나온 K팝 팬덤이 대표적이다. 요즘 팬덤은 사회적인 문제나 환경 이슈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 나이나 성별,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수평적으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이 K팝 팬덤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팬덤은 스타나 특정 콘텐츠를 단순하게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재해석한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K팝 그룹이 된 데는 팬덤 아미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전 세계 아미들은 BTS의 노래를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다양한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알려 BTS를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다. 사실 우리는 모두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고 사회는 거대한 팬덤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계에도 기업들이 팬덤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팬덤화된 소비자를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여기는 팬덤 경제가 자리잡은 지 오래다. 팬덤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분야 중 하나가 정치다. 요즘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지자로 구성된 팬덤을 적극 활용한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덤 정치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추종적 성격을 가진 정치 팬덤의 특성상 리더가 균형을 잃고 무책임한 선동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확증 편향을 유도하는 유튜브 미디어에 모든 정보를 의존한다면 그릇된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를 맹신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그의 극렬 지지자들은 폭력 난동으로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 최근 K팝 팬덤은 스타와 팬 사이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가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무조건 감싸기보다는 단호하게 각성을 촉구하거나 팀 탈퇴를 요구하기도 한다. 반면 아직도 정치 팬덤은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야를 떠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요구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탈덕한 팬이 가장 무섭다고, 돌아선 지지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분명하게 보여 줘야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고 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 팬덤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부장급
  • 전남농업박물관, 전남 농경문화 세계에 알린다

    전남농업박물관, 전남 농경문화 세계에 알린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이 새해를 맞아 남도 전통 농경 민속을 알리고, 전남 농경문화 가치를 계승·보존하기 위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전남 쌀 문화와 줄다리기 등 지역의 전통 민속문화를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 ‘글로벌 박물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6월, 동아시아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쌀을 조명하기 위한 ‘동아시아 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소비량 급감으로 위기에 내몰린 쌀 산업과 쌀 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쌀의 기원부터 시대별 농경 생활상, 각종 농경 유물 등 쌀과 관련된 전통 유산, 의례, 음식 등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색 전시프로그램으로 농기구 변천사와 쌀 그림 그리기 대회, 쌀 상품 판매전, 청년 쌀 요리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선농제 재현과 세계유산 줄다리기 대회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유산 줄다리기 대회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줄다리기 풍습을 재현하고, 의미를 전승·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지역은 드넓은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줄다리기를 했던 지역으로 역사·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다. 2월에는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와 함께 전문 학술 포럼을 개최해 지역 민속 전문가들이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등 전남지역 전통 놀이의 의미 및 현대적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도민과 함께 다양한 전통 농경문화를 향유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올해는 박물관의 전문성과 역량 기반 확대를 위해 학술포럼과 세계 특별전·대회 등을 함께 추진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GKL, 설 명절 음식 나눔 행사…서울, 부산 사업장 관내 소외계층 대상

    GKL, 설 명절 음식 나눔 행사…서울, 부산 사업장 관내 소외계층 대상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설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GKL(사장 윤두현)은 “21일, 23일 세븐럭카지노 영업장 소재지인 서울 강남구와 부산 부산진구 관내의 독거노인, 취약계층 아동 등 소외계층 375가구를 초대해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만두 빚기 경연대회와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에는 GKL 사내 자원봉사단체인 ‘GKL 꿈희망 봉사단’이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을, 23일에는 서울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각각 방문해 방문해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GKL은 “명절 음식 꾸러미 내용물은 초청 가구들에 미리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며 “어려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당 지역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GKL은 앞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기업으로 선정됐다. 윤두현 GKL 사장은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17명 곧 훈방” 주장 윤상현 “내가 법원 습격 명령 내렸다고?

    “17명 곧 훈방” 주장 윤상현 “내가 법원 습격 명령 내렸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가 확정되자 지지자들이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 야당으로부터 “폭동을 선동했다”는 뭇매를 맞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을 왜곡한 국민 갈라치기”라고 항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20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행기에 타고있던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나를 ‘법원 습격과 폭동의 도화선’,‘습격 명령을 내린자’로 호도했다”며 입을 열었다. 윤 의원은 “야간에 시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 인사드릴 때는 물리적 충돌이나 안전사고의 우려는 없는지 점검해왔다”면서 “서부지법 앞을 찾아가니 법원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17명의 학생과 청년들의 가족이 상황을 알아봐달라 하셨고, 나는 내용을 알아보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오후 10시까지도 폭력사태는 없었다”면서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다름아닌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내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 민주당도 이를 모를리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이렇게까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그것이 과연 책임있는 정치인가.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좌파 사법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이 준동하는 배경에 누가 있는지, 누가 그들의 국민인지 그 실체를 깨닫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이상의 왜곡과 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던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이같은 발언을 하는 모습은 극우 유튜브 ‘신남성연대’ 채널에 올라왔다 삭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시위대와 윤 의원 간의 문자메시지에서도 윤 의원은 “오늘 월담한 17인 훈방 조치됐나 궁금하다”는 문의에 “조사 후에 곧 석방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벌어진 ‘법원 습격’에 윤 의원의 발언이 ‘도화선’으로 작용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월담자 17명을 체포했지만 극우 시위대는 ‘훈방’될 것으로 믿고 더 대담해진 듯하다. ‘훈방’ 기대의 근거는 윤상현”이라며 “대놓고 ‘몽둥이가 답’이라 했던 윤상현이 법원이 침탈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침탈자들이 훈방된다고 안심시켰으니 이것이 습격 명령과 무엇이 다를까”라고 일갈했다.
  • ‘보수 심장’ 대구서 “尹 파면 촉구” vs “탄핵 반대” 집회 나란히 열려

    ‘보수 심장’ 대구서 “尹 파면 촉구” vs “탄핵 반대” 집회 나란히 열려

    “윤석열을 파면하라!” “대통령님 힘내세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 갈림길에 선 18일 대구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나란히 열리면서다. 대구·경북 8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에서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귀마개와 목도리, 두꺼운 점퍼로 중무장한 채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손에는 ‘윤석열 탄핵’,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체’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이 들려 있었다. 또한 이날 집회에선 정당, 노동조합, 시민단체를 상징하는 깃발과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깃발이 무대에 도열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연단에 오른 안승택 경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의장은 “1980년엔 물리치지 못한 계엄군을 2024년에 우리 힘으로 물리쳤고, 계엄수괴 윤석열을 체포했다”며 “오늘 밤 우리는 그를 구속할 것이며, 만약 오늘 구속이 안 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그를 구속시켜낼 것이고, 그렇게 우리의 역사는 전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최모(여·31)씨는 “그동안 집회에 참석하지 않다가 대통령이 시종일관 수사를 거부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데 분노해 거리로 나왔다”며 “이제라도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보수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구 부정선거 부패 방지대’가 중구 반월당 네거리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 윤석열 복귀 탄핵 반대 부정선거 척결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구속’, ‘더불어민주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 중 일부는 윤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대통령이 흔들리고 나라가 무너지는 걸 두고만 볼 수 없어서 나왔다”며 “대통령께서 부정선거에 대해 말씀하신 만큼 우리는 부정선거를 밝혀내고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파연대의 폭거에 나라를 살리는 길은 계엄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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