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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어렵게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내 조 1위(승점 3·골득실 +1·3득점)를 차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으나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이 효율적이었다. 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첫 골을 신고했다.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막판까지 힘겨워했다. 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이에 따른 페널티킥을 아타예프가 성공했다.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도로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오만을 2-1로 꺾고 조 2위(승점 3·골득실 +1·2득점)에 올랐다. 전반 34분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미드필더 오딜 아흐메도프가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 맛을 봤지만, 후반 22분 핌 베어벡 오만 감독이 교체 투입한 무센 알 가사니가 5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8분 교체로 나선 쇼무도로프가 출전한 지 2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만 수비진을 제치고 결승 골을 꽂았다. 한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93위)는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레바논(81위)과의 E조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북한(109위)을 4-0으로 완파한 사우디아라비아(69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팀 알리 하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20분 알라 위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다음 34분 아모레즈 알리가 쐐기 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일곱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 일보직전에 갔지만 실패했다. 다음 준결승 2차전에는 아시안컵 차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 얘기다. 4-3-1-2 전형에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선 그는 킥오프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는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외면했다. 그 뒤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에 꽁꽁 묶였다. 그 사이 토트넘은 전반 24분 케인이 스루패스를 받고 돌파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넘어져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라인을 뒤로 당겨 수비적으로 임했고, 손흥민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따로 작전 지시를 들으며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33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결국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새벽 4시 45분 첼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준결승 2차전에 함께 하지 못한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9을 매겼는데 토트넘의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 썩인 첫 승… 골 아픈 경고

    골 썩인 첫 승… 골 아픈 경고

    상대 수비 앞 골 결정력 부족에 답답 한 골과 맞바꾼 옐로 카드 석 장 부담 12일 키르기스스탄전 카드 관리 비상 “기성용 부상… 1주일 정도 공백 우려” 中에 다득점에서 밀려 조 2위 ‘불안’ 옐로카드 석 장에다 기성용의 부상까지….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첫 승리에서 작성한 단 1골의 대가 치고는 희생이 만만치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본선에 처음 오른 필리핀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챙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의 약체인 필리핀을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골문 앞에 5명이 늘어서는 등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의 극단적인 수비전술에 말려 단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조별리그에서 다득점은 순위 결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벤투호는 C조 최약체인 필리핀전에서 넉넉하게 골을 수집할 계획이었지만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국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중국은 앞서 골키퍼의 범실로 행운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헌납한 키르키스스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다득점 실패보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대표팀은 한 경기에서 3개의 무더기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5분 이용(전북)을 시작으로 후반 7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면서 정우영(알사드)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5분 뒤에는 공중볼을 다투던 김진수(전북)가 팔꿈치로 가격했다며 경고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들 3명은 좌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라인의 핵심 자원이다. 만약 이들이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경고를 또 받는다면 중국과의 3차전에 심각한 수비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대표팀 최고참으로 중원을 조율하는 기성용(뉴캐슬)의 부상도 자칫 ‘가시밭길’을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 그는 후반 9분 오른쪽 햄스트링의 통증을 호소하며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주저앉은 뒤 현지 병원에 실려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았다. 8일 대한축구협회는 “검사 결과 심각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정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밝혀 기성용은 12일 새벽 알 아인에서 펼쳐질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는 사실상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미 필리핀전을 하루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하차한 나상호(광주)를 이승우(베로나)로 교체한 뒤 기성용의 부상 결장까지 받아든 벤투 감독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를 일찌감치 결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교체 루카쿠 첫 볼터치가 선제골, 솔샤르 뜻대로 맨유 4연승

    교체 루카쿠 첫 볼터치가 선제골, 솔샤르 뜻대로 맨유 4연승

    교체 투입된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볼 터치가 선제골로 연결되는 등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대행의 뜻대로 경기가 풀렸다. 맨유가 사령탑 교체 후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찾아 벌인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루카쿠의 선제골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이제 다음날 새벽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와 맞붙는 5위 아스널(승점 41)과의 격차는 3으로 줄어들었다. 전반 맨유는 3분만에 폴 포그바의 기습적인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8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한 것을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쳐냈다. 23분 래시포드가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9분에는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뉴캐슬은 점유율을 내준채 역습을 노리다 전반 13분 존스의 백패스 실수를 론돈이 낚아채 데 헤아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만들었지만 존스가 뒤따라와 태클로 걷어냈다. 33분에는 오른쪽 크로스에 이어 론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 뉴캐슬이 먼저 8분 디아메를 빼고 셸비를 넣었고, 맨유는 17분 마르시알과 후안 마타를 불러들이고 루카쿠와 산체스를 투입했다. 1분도 안돼 래시포드가 때린 강력한 프리킥을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을 득달같이 달려든 루카쿠가 바로 슈팅, 선제 골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영리하게 공을 돌리다가 35분 쐐기골을 박았다. 중원에서 공을 낚아챈 동료가 건넨 패스를 받아 루카쿠가 달려드는 산체스에게 볼을 내줬고, 산체스는 다시 옆에 있던 래시포드에게 패스해 손쉽게 마무리했다. 4위 첼시는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겨 승점 44가 됐다. 본머스와 왓퍼드는 전반 종료로부터 6분 사이 네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브라이턴에 0-2로 끌려가다 아르나우토비치가 2분 사이 두 골을 뽑아내 2-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조던 아위의 선제골과 밀리보예비치의 페널티킥을 엮은 크리스털팰리스는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제압했고, 번리는 반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쉰들러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허더즈필드를 2-1로 제쳤다. 하지만 15위 뉴캐슬, 16위 번리, 17위 카디프시티 모두 승점 18인 데다 18위 사우샘프턴(승점 16)과의 격차도 얼마 되지 않아 안심하기에 이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북한과 1-1 무승부 둘다 만만찮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북한과 1-1 무승부 둘다 만만찮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랜만에 국제 무대에 나선 북한과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25일(한국시간)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북한(109위)과의 친선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베트남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우승한 뒤 열흘 만에 A매치를 치렀는데 여전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유지하며 A매치 1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가며 대회 전망을 밝혔다. 북한은 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았다. 정일관이 김영일의 스루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무효가 됐다. 베트남도 전반 36분 쯔엉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9분 선취 골을 넣었다. 응우옌띠엔링이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뒤 왼발로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이후 북한의 맹공에 시달리다 후반 36분 동점을 허용했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정일관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경쟁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9분의 마술 ‘손타클로스’

    79분의 마술 ‘손타클로스’

    10점 만점에 9.9, ‘손타클로스’ 손흥민이 성탄 하루 전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손흥민은 2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동점골과 추가골을 꽂아넣어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라인에서 흐른 공을 낚아채 터뜨린 오른발 동점골에 이어 4-2로 앞선 후반 16분 골을 보태고 29분에는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배달한 뒤 후반 34분 교체됐다. 시즌 7, 8호골(리그 4, 5호골)이자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올 시즌 리그 첫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또 토트넘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만 51번째 공격포인트(35골·16도움)를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줬다. 10점 만점에 단 0.1점 모자란 이 수치는 손흥민이 후스코어드닷컴을 통해 받은 평점 가운데 최고점이다. 나란히 2골을 넣은 케인이 받은 평점은 8.7로 손흥민보다 1.2점이나 낮다. 현지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두 팀 가운데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뒤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역전 우승에 대한 비장한 각오도 드러냈다.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분 토트넘은 승점 42를 쌓아 2위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2차로 바짝 쫓았다.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48)과의 격차는 승점 6이다.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에 손흥민의 성을 따 ‘Sonta Clause came to town!’(손타클로스 우리 마을에 오셨네!)라는 비유를 쓰면서 “정규리그 112경기에서 51개 공격 포인트(35골·16도움)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손흥민을 3-4-3 포메이션 기준, 스리톱의 오른쪽 날개로 뽑았다. 리그에서만 4골 2도움, 리그컵까지 합하면 12월에만 5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전까지 남은 6경기에서 두 자릿 수 골을 달성할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2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리그 세 경기, 5일에는 FA컵 3라운드(64강), 9일은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까지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날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예정대로라면 아시안컵 출전은 17일 3차전(중국)부터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로 토트넘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고 우려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쳤다” “크리스마스 선물”…손흥민 활약에 일본 반응 ‘열광’

    “미쳤다” “크리스마스 선물”…손흥민 활약에 일본 반응 ‘열광’

    2골 1도움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에 전세계 축구팬들이 감탄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가 우왕좌왕하며 볼을 놓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완성했다. 이어 4-2로 앞서던 후반 16분 추가골에 이어 후반 29분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돕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뒤 후반 34분 교체아웃됐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들고 등장해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무사 시소코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는 0-1 상황에서 나온 첫 득점 상황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각도였다. 단지 정확히 목표지점에 볼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적당한 때에 골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해외 네티즌 반응을 볼 수 있는 온라인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는 실시간 SNS 댓글이 올라왔다. 일본 네티즌들은 “손흥민씨는 역시 神입니다(xq__8)”, “역시 미친 퍼포먼스구만. 아시아 선수의 영역을 넘고있다(kazun_real)”, “아시아는 커녕 유럽 톱 클래스다. 아시아의 자랑(_o_c_k_n_)”, “달리기도 잘 달리고 골도 잘 넣고 얜 미쳤다(_Sha1n)”, “손흥민의 골, 크리스마스 선물(heyjude0715)”,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난동부릴것 같다(yktnk3)”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손흥민의 활약에 놀라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맨시티 크리스털팰리스에 충격패 “에티하드에서 28년 만의 일”

    맨시티 크리스털팰리스에 충격패 “에티하드에서 28년 만의 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명문 클럽 첼시가 약체 팀에게 일격을 맞았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크리스털팰리스와의 리그 18라운드를 2-3으로 내줬다.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크리스털팰리스가 에티하드 원정에서 맨시티를 꺾은 것은 28년 만의 일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이 이번 시즌 홈에서 당한 첫 패배이기도 했다. 리그 2위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격차 4를 줄이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일방적으로 크리스털팰리스를 몰아붙이던 맨시티는 전반 27분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델프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귄도안이 껑충 뛰어올라 골로 연결했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잇따라 실점했다. 전반 33분 슐러프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2분 뒤 타운센드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30야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1-2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다 도리어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6분 타운센드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고 이 공을 워커가 걷어내는 과정에 마이어에게 태클을 가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밀리보예비치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공격을 퍼부었다. 오타멘디를 빼고 아구에로, 델프를 빼고 데 브라위너, 스털링을 빼고 마레즈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귄도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후반 31분 프리킥에서 사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데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가는 등 경기 막판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첼시 역시 스탬퍼드 브리지로 불러들인 레스터 시티에게 0-1로 지는 안방 수모를 연출했다. 레스터 시티는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고, 첼시는 3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초반 레스터에 의해 깨졌다. 후반 6분 페레이라로부터 시작된 공이 메디슨의 발을 거쳐 바디에게 연결됐고, 이것을 바디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첼시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다급해진 첼시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후반 16분에는 코바치치와 윌리안을 빼고 로프터스 치크, 지루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레스터가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첼시 수비진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29분 조르지뉴 대신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한 1분 뒤 아자르가 문전 혼전 상황에 악착같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고, 결국 레스터 시티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무의 역습?…나뭇가지 자르다 땅으로 떨어진 남성

    나무의 역습?…나뭇가지 자르다 땅으로 떨어진 남성

    사다리 위에 올라 높이 솟은 나뭇가지를 자르던 남성이 아찔한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전기톱을 들고 사다리 위에 올라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 봐도 거대한 높이의 나무 위로 올라간 남성은 전기톱으로 나뭇가지를 자르기 시작한다. 이어 나뭇가지를 거의 다 잘라낸 남성은 아래에 사람이 없는지 동료에게 확인 후 나뭇가지를 완전히 잘라낸다. 그런데 바닥으로 떨어진 나뭇가지가 바닥에 닿자마자 갑자기 뜻하지 않게 남성 쪽으로 기운다. 이어 나뭇가지는 남성이 올라탄 사다리를 그대로 가격했고, 남성은 그 충격에 떠밀려 튕겨 날아간다. 영상을 촬영하던 동료가 땅으로 추락한 남성을 돕기 위해 뛰어가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떨어진 남성이 얼마나 다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상=Video Brea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녕? 자연] 1만m 마리아나 해구에도 쓰레기가…플라스틱의 역습

    [안녕? 자연] 1만m 마리아나 해구에도 쓰레기가…플라스틱의 역습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곳, 인간의 발길이 닿지않는 그곳에도 인류가 버린 쓰레기의 흔적은 남아있었다. 최근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마리아나 해구 속을 조사한 결과 이미 수많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지구화학학회에 발행하는 학회지(Geochemical Perspective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의 바다를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을 사실로 증명한다. 연구 대상인 마리아나 해구는 서태평양에 위치한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다. 마리아나 해구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비티아즈 해연(1만 1034m)과 챌린저 해연(1만 863m)이 있는 곳으로 아직도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심해생물이 살고있다.    특히 지난 5월 일본 해양과학기술센터(JAMSTEC) 연구진은 마리아나 해구의 깊이 1만898m 심해에서 비닐봉지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 비닐봉지는 지금까지 발견된 해양 쓰레기 중 가장 깊은 곳에서 찾은 것으로, 버려진 지 30년 정도가 흐른 것으로 추정됐다.이번에 중국과학원은 한발 더 나아가 마리아나 해구 2500~1만1000m, 5500~1만1000m 깊이의 여러 지역에서 저층수와 침전물 샘플을 채취해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중 가장 오염된 지역의 경우 1리터 당 2000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또한 가장 깊은 1만903m의 심해 속에서도 리터당 11.43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은 섬유질이며 막대기 같은 모양으로 대부분 파란색, 빨간색, 흰색, 녹색 등이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곳에도 미세플라스틱이 가라 앉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다로 버려진 전체 플라스틱 조각 수는 5조 개가 넘을 것으나 예측된다. 이렇게 바다로 모여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먹이로 착각한 물고기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1억5000만톤이 현재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초 시민구단 대구 첫 FA컵 우승, 비결은 ‘젊은피’ 중용

    최초 시민구단 대구 첫 FA컵 우승, 비결은 ‘젊은피’ 중용

    시민구단 대구 FC가 창단 이후 처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했다. FC 안양 선수 출신인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의 연속 득점을 엮어 3-0으로 완승, 1, 2차전 합계 4-1로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2002년 말 국내 첫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16년 만의 처음 영광을 차지했다. 조광래 사장 취임 이후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김대원 등 1996~99년생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 꾸준히 성장하도록 돌본 과실이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어 내년 대회에는 2위 경남 FC와 함께 K리그 시도민구단이 두 팀이나 진출한다. 시도민구단으로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우승한 성남FC, 경남에 이어 세 번째이며 두 팀이 올해 함께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울산은 K리그1 3위 팀의 자격으로 동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러 통과하면 대회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페락(말레이시아)-키치SC(홍콩) 경기의 승자와 내년 2월 19일 홈에서 단판 경기를 치러 이기면 된다. 대신 K리그1 4위 포항은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K리그1 차순위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는데 물건너갔다. 대구는 1차전과 큰 변화 없이 선발진을 짰다. 스리백으로 수비벽을 쌓은 뒤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를 투톱으로 세웠다. 반면 울산은 1차전에 출전한 11명 중 7명을 바꾸며 큰 변화를 줬다.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비수 이영재, 이창용, 김창수와 미드필더 이영재, 한승규, 김인성 등 새 얼굴을 선발로 투입했다. 중원의 핵심 믹스가 1차전 때 발목을 다쳐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 뼈아팠다. 1차전을 1-2로 내줘 두 골 이상 넣어야 하는 울산은 경기 초반 라인을 앞으로 당겨 총공세를 펼쳤지만, 대구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가 침착하게 울산의 공격을 막아낸 뒤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으며 내실 있었다. 대구는 전반 14분 에드가가 역습 기회에서 중원을 돌파한 뒤 골망을 흔들었는데, 심판진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에드가는 전반 25분 왼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1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울산 수문장 김용대가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엔 홍정운이 세징야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는데 다시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에 미드필더 이영재 대신 공격수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대구는 되레 헐거워진 수비벽을 공략해 선제골을 넣었다.후반 14분 김대원이 중앙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며 오른쪽으로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울산 이창용의 발을 맞고 다시 자신에게 흘러나온 것을 김용대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어 앞서나갔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김승준 대신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지만, 대구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1분 세징야가 골키퍼 조현우의 골 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자신에게 흐르자 직접 잡아 골로 연결했다. 에드가는 후반 43분 전의를 잃은 울산을 상대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1만 8351명의 관중이 찾은 대구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세징야는 FA컵 5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상까지 거머쥐었다. 세징야는 “대구에 입단한 뒤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했는데, 그 내용이 오늘 현실로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대구는 다음 시즌부터 신축된 축구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을 홈구장으로 쓴다. 16년 정든 대구스타디움에서 FA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작별하는 뜻깊은 승리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친구들 놀렸다고 열살짜리 딸 8㎞ 걸어 등교하게 만든 아빠

    친구들 놀렸다고 열살짜리 딸 8㎞ 걸어 등교하게 만든 아빠

    미국 학부모가 열살짜리 딸이 통학버스 안에서 친구들을 괴롭혔다며 버스를 타지 못하게 하고 8㎞를 걸어서 통학하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하오이주 클리블랜드 근처 스완턴에 사는 맷 콕스는 딸 커스텐이 통학버스 안에서 아이들을 놀린 일이 두 번째로 적발돼 사흘 동안 버스를 타지 못하게 되자 화가 났다. 그는 딸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 주기로 마음 먹었다. 섭씨 2도로 많이 쌀쌀한 날, 학교까지 걸어가라고 한 것이다. 물론 자신은 승용차를 이용해 따라가며 지켜봐 부모로서의 도리는 다했다. 그리고 동영상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국시간 7일 오전 9시 현재 1700만명이 봤고 6만 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놀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우리집에서 이런 일을 멈추려는 내 작은 노력”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아이들이 자동차나 버스로 등교하는 것을 당연한 권리인 양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학부모들이 이 방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 그게 옳을 수도 있다”며 “딸에게 교훈을 가르쳐 남을 놀리는 일을 끝내도록, 내가 옳다고 느끼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콕스는 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딸도 자신의 말을 가슴에 새기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커스텐은 지역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이제는 친절하게 굴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댓글 대부분은 긍정적이다. 놀리거나 놀림을 당하는 쪽이거나 부모들은 콕스의 부모 노릇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 유저는 “이웃 아이들이 놀려 먹는 자폐아를 키우는 조부모로서 당신을 찬양한다! 너무 많은 부모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썼고, 다른 유저는 “아이들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조금 더 많은 부모들이 붙들고 뭐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반면 체벌 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공개하는 일은 딸에게 모욕을 준 행위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었다. “딸애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페이스북에 올린 것 역시 모욕에 가깝다, 역설적이게도”, “좋아 그런데, 그애가 정말로 다른 애들을 놀려먹은 건지, 그애의 얘기를 들어보긴 했는지”, “그애 역시 놀림을 받다가 역습했을 수도 있지 않나? 함정에 걸려든 것일 수도 있고, 만약 공중 앞에서 창피 당하게 하는 것이 처벌의 방편이라면 딸애가 엇나갈 수도 있다” 등등. 도로시 에스펠라지 플로리다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보통 놀림을 가하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게 마련이라며 “딸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훨씬 덜 엇나간다며 추운 날씨에 걸어 등교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에스펠라지 교수는 “동영상을 본 이들이 지적한 대로 나 같으면 어떻게 놀림이 시작됐는지와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대해 딸과 더욱 많은 얘기를 나누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런 처벌은 단기 효과만 낳을 뿐이며 학교와 통학버스 안에서의 놀림을 근절하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콕스도 전혀 생각이 없는 아빠는 아닌 것 같다. 그는 뉴스5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스텐과 다른 두 자녀에게도 동영상을 보여주고 댓글 가운데 일부를 보여줬다며 “아이들이 나와 함께 읽은 슬픈 사연들에 많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항서 감독, 에릭손 꺾고도 “그는 월드클래스, 나랑은 비교 불가”

    박항서 감독, 에릭손 꺾고도 “그는 월드클래스, 나랑은 비교 불가”

    “에릭손 감독은 월드클래스, 나와 비교할 수 없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결승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6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출신인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이 지휘한 필리핀을 꺾고도 한없이 자신을 낮췄다. 베트남은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도 2-1로 이겨 합계 4-2로 승리, 대회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오는 11일 말레시이아, 15일 베트남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하면 2008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감격을 누리게 된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누른 적이 있어 강한 자신감을 갖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은 미국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한 뒤 “나는 에릭손 감독과 비교되고 싶지 않다. 에릭손 감독은 월드클래스 감독이다. 그를 상대해 매우 영광이다. 내가 두 번 이겼지만 나의 수준은 그와 비교될 수 없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 대표팀의 승승장구를 보면 지나치게 겸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변방에 있었던 베트남축구를 아시아 중심 무대로 옮겼다는 평가다. 베트남에선 박항서 신드롬이 일어났고, 한국과 베트남의 각 분야 교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등 축구를 넘어서 여러 분야에 결코 작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서다.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베트남은 특유의 수비 축구로 필리핀을 상대했다. 수비수 5명을 최후방에 세우는 파이브백으로 골문을 걸어 잠근 뒤 침착하게 역습 기회를 노렸다. 베트남은 전반 중반 이후 필리핀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조금씩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29분 베트남 응우옌꽝하이는 도안반하우의 왼쪽 크로스를 멋진 왼쪽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고, 전반 32분엔 판박득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베트남은 전반에만 슈팅 7개를 날려 필리핀(1개)을 크게 압도했다. 베트남은 후반전에도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 후반 막판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을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후반 37분 판반득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응우옌꽝하이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엔 응우옌꽁프엉이 쐐기 골을 넣었다. 그는 현란한 기술로 페널티 지역 왼쪽을 뚫은 뒤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박항서 감독은 승리를 예감한 듯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의 환호를 유도했다. 베트남은 후반 44분 상대 제임스 영허즈번드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에릭센 결승골로 16강 희망 이어, 손흥민 평점 팀 내 꼴찌

    토트넘 에릭센 결승골로 16강 희망 이어, 손흥민 평점 팀 내 꼴찌

    토트넘이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2승1무2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1로 제치고 승점 13을 쌓아 마지막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나란히 승점 7이 됐고 최종전을 똑같이 마치더라도 원정 골에서 앞서 조금 더 유리하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르셀로나 1.5군 전력과 마지막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도 조금 더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전반 토트넘은 역습으로 인터밀란의 빈 틈을 노렸다. 델리 알리는 전반 1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외곽 부근에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사 시소코가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공을 루카스 모우라에게 전달하기도 했지만 모우라의 슈팅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해리 윙크스가 전반 38분 모우라의 패스를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감아차 올렸는데 그러나 크로스바를 맞추고 나와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인터밀란이 공격적으로 나왔다. 베시노는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매끄러운 공격 전개로 넘어온 공을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 케인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대를 크게 외면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16분 모우라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했는데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에릭센은 후반 35분 모우라, 알리를 거친 공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인터밀란의 그물을 흔들었다. 첼시와의 리그 경기 때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던 손흥민이 반대쪽으로 뛰면서 수비진을 흔들어 놓은 것이 에릭센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0을 부여해 토트넘의 1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낮게 매겼다. 별다르게 보이지 않았던 에릭 라멜라가 6.24로 조금 더 높았다. 수비수 얀 베르통헌이 7.67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골을 넣은 에릭센은 7.32였다.. 인터 밀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은 교체 투입된 케이타로 5.97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0m 날아 50호 폭발

    50m 날아 50호 폭발

    13R 후반 9분, 하프라인서 혼자서 폭풍 드리블 골 알리 스루패스 받아 조르지뉴·루이스 차례로 제쳐 유럽 무대 100호골 D-1… 손 “결정력 더 가다듬어야”A매치 휴식 2주 동안 충분히 쉰 손흥민(토트넘)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해 환상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기회에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잡은 뒤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속도로 조르지뉴를 따돌린 그는 다비드 루이스도 손쉽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50m 가까이 홀로 질주해 만든 ‘슈퍼골’이었다. 손흥민은 BBC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라고 기뻐하면서도 전반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는데 난 조금 더 결정력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선 “그동안 제대로 경기력을 못 보여 줬다”며 “기다려 준 팬들의 성원이 있어 리그 첫 골을 뽑아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3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50번째 골을 채우며 유럽 1부리그 클럽 100호 골에 하나만 남겼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을 거쳐 토트넘에서 50번째를 채웠다. 유럽 5대 리그 72골, 유럽 1군 무대 통산 99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최다 기록(각각 98골과 121골)을 다음 시즌 경신할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전 경기와 확연히 달랐다. 두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 중 절반이 유효슈팅이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물러났고 토트넘 팬들은 기립 박수로 맞았다. 전반 8분 델리 알리와 전반 16분 해리 케인의 골을 엮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힌 뒤 후반 40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줘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에 1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첼시를 끌어내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50m 폭풍 드리블로 리그 첫 골 “결정력 가다듬어야”

    손흥민 50m 폭풍 드리블로 리그 첫 골 “결정력 가다듬어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해 환상적인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역습 기회에서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에서 잡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했다. 압도적인 속도로 조르지뉴를 따돌리고 다비드 루이스도 손쉽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약 50m를 홀로 질주해 만든 ‘슈퍼골’이었다. 그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인터뷰를 통해 “환상적이다. 우리 팀의 퍼포먼스는 대단히 좋았고 우리는 승리할 만한했다. 믿기지 않는 밤”이라며 “우리가 전에도 말했듯이 첫 5분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제대로 움직였고 빨리 골을 넣었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난 조금 더 결정력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겸손함까지 드러냈다.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 이후 24일 만에 시즌 3호 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지 50번째 골을 채워 유럽 1부리그 클럽 100호 골에 하나 모자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에서 49골을 넣었고(함부르크 2군 제외), 토트넘에서 50번째 골을 채웠다. 이날 득점으로 유럽 5대 리그 72골, 유럽 1군 무대 통산 99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차범근 감독이 가진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 통산 골(98골), 유럽 1군 무대 최다 골(121골) 기록은 차기 시즌에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8을 줬는데 이 사이트로부터 올 시즌 평점 7 이상을 받은 것은 지난달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번전(7.44) 이후 처음이다. 두 골을 몰아 넣은 지난 1일 리그컵 웨스트햄전은 평점 집계가 안 됐다. 스카이스포츠도 크리스티안 에릭센(9)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을 매겼다. 사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다 최근 A매치에 차출되지 않고 약 2주 가량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날 경기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첫 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이전 경기와 확연히 달랐다. 4-3-3 전형의 왼쪽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부터 도드라진 활약을 선보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에릭센과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3분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빠른 템포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어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아쉽게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는 알리의 후방 패스를 잡은 뒤 상대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역시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물러났고, 토트넘은 전반 8분 알리, 전반 16분 케인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뒤 손흥민의 쐐기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40분 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줘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첼시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멀티골에도 바르사 패배, 호날두 시즌 8호골 득점왕 경쟁 가세

    메시 멀티골에도 바르사 패배, 호날두 시즌 8호골 득점왕 경쟁 가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부상을 떨치고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2년 2개월 만에 홈 경기 패배를 맛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시즌 8호 골을 뽑아 득점 선두 경쟁에 나섰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캄프 누로 불러들인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 경기 후반 23분 페널티킥 골과 추가시간 골망을 갈라 3주 전 팔 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상대 역습에 3-4로 무너졌다. 안방 리그 경기를 내준 것은 2016년 9월 알라베스전 패배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또 메시가 두 골을 넣고도 팀이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42경기 홈 무패 행진도 중단됐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레알 베티스의 주니어 피르포와 호아킨에게 각각 전반 20분과 34분 연이어 실점했다. 메시가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3분 뒤 히오바니 로 셀소에게 또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4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반 라키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태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이어 레알 베티스는 한 골을 더 넣어 4-2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비달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더 따라갔으나 그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7승3무2패(승점 24)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이번 라운드에서 모두 승점 3을 추가한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라베스에 모두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기게 됐다.한편 호날두는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를 찾아 벌인 AC 밀란과의 세리에A 12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쐐기골을 뽑아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리그 8호 골을 기록해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바·9골)를 바짝 추격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12경기에서 11승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승점 34)를 내달렸다. 밀란은 유벤투스에서 임대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후반 38분 퇴장까지 당하는 악재 속에 완패하며 5위(승점 21)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인 두 골로 토트넘 기사회생, 손흥민 팀 내 최저 평점 5.9

    케인 두 골로 토트넘 기사회생, 손흥민 팀 내 최저 평점 5.9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해리 케인의 후반 멀티 득점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이날 지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인터밀란(이탈리아)에게 지면 곧바로 탈락이 확정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런데 경기 시작 2분도 안돼 뤽 데용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후반 중반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해 고전했으나 케인이 후반 33분과 44분 거푸 골망을 열어제치면서 토트넘은 승점 4로 3위를 지켜, 남은 두 경기 여부에 따라 16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품게 됐다. 하지만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인 5.9를 매겼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역시 멀티 득점의 주인공인 케인으로 8.2를 받았다. 루카스 모우라는 7.74로 세 번째로 높았고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인 에릭 라멜라는 6.1을 받았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경기 킥오프한 지 얼마 안돼 갑작스레 교체 투입됐으나 전반을 마친 뒤 곧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준비했는데 정작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패스 미스도 많았고, 볼터치도 불안했으며 전반 무엇보다 중계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을 정도로 겉돌았다. 후반 들어 다른 모습을 보였다. 0-1로 뒤진 후반 3분 역습 기회에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진출한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상대 선수를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에도 왼쪽 측면 라인을 타고 돌파를 시도한 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 끝에 코너킥을 얻어냈다. 수비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후반 18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냥 놔뒀더라면 로사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기회였던 터라 꼭 필요한 옐로카드였다. 5분 뒤에는 벤 데이비스와 공을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그는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그리고 냉혹한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점은 후반 달라진 그의 모습을 외면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을 찾아 후반 38분 말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2분 인터 밀란 이카르디에게 동점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3승1무(승점 10)로 선두를 지켰고 인터 밀란은 승점 7로 2위를 지켰다.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3이 돼 남은 두 경기 겨뤄볼 만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짧은 패딩, 겨울 역습

    짧은 패딩, 겨울 역습

    최근 몇 년 동안 겨울 패션시장에서 독무대를 이어온 롱패딩의 아성에 올해는 쇼트패딩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에 이어 올 겨울에도 혹독한 추위가 예고되면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여전히 롱패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같은 롱패딩의 ‘장기집권’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짧은 기장의 패딩을 함께 내놓는 업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미 해외 패션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복고 열풍과 맞물려 1980~1990년대를 연상케하는 짧은 기장과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쇼트패딩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에서도 롱패딩과 쇼트패딩으로 겨울 의류시장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채도가 높은 원색이나 밝은 파스텔 색상을 사용하고 유광, 메탈, 비닐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는 등 복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개성을 강조한 쇼트패딩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스트리트 패션(하위 문화를 받아들이고 대중성을 강조한 거리 패션)의 영향으로 기장은 짧지만 넉넉한 품에 소매까지 덮는 긴 소매를 갖춘 오버사이즈 핏이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이번 시즌에 허리 위로 올라오는 과감한 길이의 쇼트패딩을 새롭게 선보였다. 허리선과 소매 끝에 시보리 디자인을 적용해 복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한편 넉넉한 사이즈의 패딩 때문에 자칫 통통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날씬한 허리선을 강조했다.국내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거위털 소재에 목과 주머니 둘레에 퍼 장식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인 점퍼와 오리털 소재의 퀼팅(직물과 직물 사이에 솜이나 양모 또는 솜 등을 펴넣고 박음질한 것) 점퍼, 실내에서나 가벼운 외출 등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베이직 리버시블 다운 점퍼 등 다양한 디자인의 쇼트패딩을 내놨다. ‘보브’도 이번 시즌 허리선과 소매 끝에 밴딩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여우털 쇼트패딩을 출시했다.‘지컷’은 트위드 재킷 형태의 미니 스트라이프 퀼팅 점퍼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경량 쇼트패딩을 선보였다. 경량 쇼트패딩은 초겨울에 단독으로 착용하다가 한겨울이 오면 오버사이즈 코트나 패딩 안에 겹쳐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는 기장이 골반 위로 올라올 정도로 유난히 짧은 동시에 풍성한 볼륨감을 강조한 솔리드 쇼트패딩, 클래식 체크 쇼트패딩 등 다양한 쇼트패딩 시리즈를 내놨다.남성복시장에서도 쇼트패딩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질스튜어트뉴욕’이 지난달 말 처음 선보인 오렌지 색상의 거위털 퀼팅 쇼트패딩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이미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질스튜어트뉴욕을 운영하는 LF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1차 리오더에 돌입해 다음달 재입고될 예정이다. LF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성용 패딩은 무채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독특한 색상과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는 울퉁불퉁한 퀼팅이 돋보이는 쇼트 푸퍼(마치 부풀어 오르는 듯이 풍성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새가 특징인 패딩)를 출시했다. 짙은 갈색으로 셋업 슈트 등 정장 차림뿐 아니라 캐주얼한 의상과도 두루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빈폴맨’은 체크 무늬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인 쇼트 푸퍼를 선보였다. 아웃도어·스포츠의류 브랜드도 잇따라 쇼트패딩을 선보이고 나섰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최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LMC’와 손잡고 1980년대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밀레의 다운 재킷 ‘듀벳’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두두느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넉넉한 사이즈에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기장의 쇼트 푸퍼 거위털 재킷이다. 겉면은 유광의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으며, 소매와 허릿단에는 시보리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보온 효과를 높였다.‘노스페이스’도 1996년 처음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눕시 다운’에 주황색, 파란색, 분홍색 등 기존 아웃도어 패딩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화려한 색상을 적용하거나 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등 변화를 준 ‘1996 레트로 눕시 재킷’과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을 내놨다. 겉면은 발수처리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윤리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을 받은 거위털을 충전재로 썼다.스포츠의류 브랜드 ‘뉴발란스’는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뉴워커스 다운 한정판 쇼트패딩을 선보였다.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기장의 푸퍼 다운으로 경쾌한 느낌을 주고, 양면에 서로 다른 색상을 적용에 취향에 따라 뒤집어 착용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복’은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과 협업한 ‘벡터 다운 재킷’을 롱패딩과 쇼트패딩 두 가지 종류로 선보였다.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패딩의 한쪽 면에는 리복 클래식의 벡터 로고를, 다른쪽 면에는 커버낫의 로고를 새겨 마치 별개의 두 브랜드 패딩을 골라입는 것 같은 효과를 줬다. ‘빈폴스포츠’는 광택이 있는 소재로 차별화한 샤이니 푸퍼 다운을 내놨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에는 멋과 개성, 실용성을 두루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겨울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쇼트패딩은 디자인이나 기장, 색상 등을 비교적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 데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겨울 의류와 함께 착용하기도 용이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정수 밀레 의류기획부 차장은 “얼마 전까진 기장이 짧고 볼륨이 빵빵한 다운 재킷은 촌스럽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최근 복고 열풍의 영향으로 다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쇼트패딩은 보온 효과는 갖추고 있으면서도 무릎에 걸리적거리지 않아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겹겹이 규제에 막혀…中 무역장벽에 막혀…울고 싶은 게임업계

    겹겹이 규제에 막혀…中 무역장벽에 막혀…울고 싶은 게임업계

    내우-국내선 게임중독 질병 규정·확률형 아이템 제한 움직임외환-최대 시장 中 유통허가 없이 되레 역습… 콘텐츠산업 성장 엔진 빨간불 성장 가도를 달려왔던 게임산업이 때아닌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확률형 아이템을 법으로 제한하는 등 규제 움직임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공고한 무역장벽으로 세계 최대 게임시장에 발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다. ‘게임진흥’의 기조가 퇴색되고 불공정 무역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게임산업의 성장엔진이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셧다운제 이어 게임 질병 인정땐 위축 우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ICD)에 게임중독 등 ‘게임이용장애(Game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ICD-11)을 내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HO 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2022년부터 게임이용장애가 공식 질병으로 분류되고 치료시설과 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가 WHO의 조치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이용장애가 질병으로 분류되고 관련 치료와 국민건강보험 적용 등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게임장애’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와 이를 질병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세계 의학계에서도 논쟁이 현재진행형이다. 게임장애의 기준과 증상에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개인의 여가활동인 게임 이용을 정신질환으로 규정하면 상당한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게임이용장애의 질병 분류를 놓고 정치권과 정부의 입장도 엇갈린다. 지난 1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에서 확정적으로 게임장애 질병 코드가 정해지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은 “카지노와 경마, 담배 산업은 매출의 일부를 치유 기금으로 부담한다”면서 게임업계가 게임중독 치유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통해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데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제한한 ‘셧다운제’에 이어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록까지 이어지면 ‘게임=중독물질’이라는 낙인이 강화돼 게임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확률형 아이템, 모바일까지 규제될지 촉각 확률형 아이템을 법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게임업계가 지난 2015년부터 자율규제를 이어오고 있지만, 확률형 아이템을 운영하는 게임에 과태료를 물리거나 청소년들의 이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등의 법안이 발의되고 국정감사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이 도마에 올라 있다. 셧다운제와 게임 결제금액 한도, 웹보드게임 규제 등 각종 규제들도 완화 논의가 더디거나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이달부터 ‘청소년 인터넷게임 건전이용제도 관련 평가’를 실시해 셧다운제의 적용 대상 범위 등을 평가하고 내년 3월 결과를 발표한다.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PC 기반 온 라인게임에만 적용되고 있는 셧다운제가 모바일게임으로 확대 적용될지 여부다. 모바일게임은 내년 5월까지 유예받았는데, 최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흥행과 함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들 게임에 청소년들의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中업체 협력·지재권 우회 수출도 무용지물 국내에서의 규제 강화 움직임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무역장벽에 속수무책이다.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2월부터 1년 반이 넘도록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유통허가권)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는 텐센트 등 현지의 영향력 있는 게임 유통사와 손잡고 중국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려왔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될 처지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아동과 청소년의 시력 보호를 이유로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시간 제한과 신규 온라인게임의 총량 제한 등 강력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3월부터 한국 게임뿐 아니라 중국 게임에까지 판호 발급을 중단한 상태로, 한국 게임의 수출은 물론 국내 게임사들의 지적재산권(IP)을 통한 우회 수출도 어려워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수출이나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 중국 정부를 상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 문제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개별 기업이나 업계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중국 진출은 기대조차 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中게임 상위권 포진… 규제·조세 회피 여지 정작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앱마켓의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는 ‘왕이되는자’ ‘마피아 시티’ ‘총기시대’ 등 중국 게임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완다게임즈와 넷이즈 등 중국의 유력 게임사들은 최근 한국에 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은 필연적이지만, 중국이 한국 게임에 무역장벽을 쳐놓은 상황에서 ‘불공정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 중국 게임사들 중에는 한국에 지사나 퍼블리셔를 두지 않은 채 직접 서비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등 국내의 각종 규제와 조세 의무를 회피할 여지가 높다. 또 중국 게임들의 국내 시장 진출로 인한 타격은 대형 게임사보다 중소 및 인디 게임사들에 크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 일관된 정책· 업계 장르 개척 필요” 최근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이 학계와 산업계, 언론계 전문가 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규제 개혁 45.4점 ▲부정적 인식 개선 39.6점 ▲글로벌 진출 및 해외 시장 대응 43.0점 ▲인력 양성 45.6점 ▲e스포츠 산업 육성 54.4점 ▲4차 산업혁명과 결합을 위한 연구 개발 47.2점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낙제점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자정 노력과 새로운 장르 개척 등은 게임업계의 몫”이라면서도 “무역장벽 해소와 규제 완화, 게임인력 양성 등은 정부의 일관된 기조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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