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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관광객 유치에 인센티브

    인천시는 올해 500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 1월부터 11월30일까지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해 하룻밤 이상 자고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경우다.인센티브는 관광객 1인당 보상금으로 2000원을 주며,식사비는 카드결제 영수증의 5% 범위에서 지급된다.(032-440-3317).
  • 외국 관광객 유치에 인센티브

    인천시는 올해 500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 1월부터 11월30일까지 5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해 하룻밤 이상 자고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경우다.인센티브는 관광객 1인당 보상금으로 2000원을 주며,식사비는 카드결제 영수증의 5% 범위에서 지급된다.(032-440-3317).˝
  •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이 더 가까워졌다.지난 98년 동해항∼장전항 해로 코스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속초∼고성항 해로 관광,2박3일 및 1박2일 육로관광에 이어 마침내 당일 코스로 이루어지게 된 것.7월 초 본격 시작에 앞서 15일 진행된 당일 시범관광을 다녀왔다.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온단 말이야?세상 많이 좋아졌네.” 지난 15일 이른 아침 동해 남북출입사무소 앞.금강산 당일 시범관광에 나선 이들의 표정엔 설레임이 역력하다. 남측 출입사무소에서의 수속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신분확인과 세관 검사,검색대 통과까지,2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채 15분도 안 걸린다.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남방한계선까지 가는 길은 굴곡이 심하고 험하다.본격적인 당일 관광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물샐틈 없는 3중 철책으로 이루어진 남방한계선 앞에 서니 엄연한 남북 분단 현실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길 양편 비무장지대는 관목숲이 우거져 마치 초록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다.버스 밖에 드문드문 서서 ‘혹시 사진이라도 찍지 않을까’하고 감시하는 인민군들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북방한계선을 지나자 북측 군인들이 차를 세우고 버스에 올라온다.인원이 맞는지,위험한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내려간다.여기부터 입국 심사가 이루어지는 장전항까지 가는 길은 일사천리다.길 오른쪽으로 멀찌감치 금강산의 암봉들이 줄을 선 가운데,길 양편은 평탄한 벌판이다.남쪽에선 이미 20여년 전 자취를 감춘 일소가 여기저기서 밭을 간다. 논밭 군데군데서 일손을 멈춘 채 이야기를 나누는 여인네들,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물끄러미 남측의 관광버스를 구경하는 아이들까지,바쁜 기색은 없고 그저 느릿한 일상이 느껴진다. 고성항에서의 입국심사는 여전히 까다로워,40∼50분쯤 걸리는 것같다.시간이 오래 지체되다 보니 관광객들도 지루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심사를 모두 끝낸 시간은 오전 9시40분.남측의 출입사무소에 7시20분경 도착했으니 출입국 절차와 잠깐의 이동시간까지 모두 2시간20분쯤 걸린 셈이다. 산행코스는 온정각에서 갈린다.구룡연,만물상,세존봉,삼일포·해금강 등 4개의 개방코스중에서 구룡연 코스를 택했다.이곳부터 구룡연 산행이 시작되는 곳까지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옥류동을 거쳐 구룡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금강산 계곡길의 백미다.외금강의 3대 절경이라는 구룡연과 옥류동,만물상 중 2개를 품고 있는 곳. 휴게소격인 목란관을 지나자 산행이 본격 시작된다.계곡 반대편으로 하관음봉,중관음봉,상관음봉이 차례로 이어지고,암벽에 인위적으로 분재를 꼽아놓은 듯한 소나무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옥류동 못미쳐 등산로 왼쪽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바위에 사람들이 몰려 물을 받고 있다.산삼과 녹용물이 흘러내린다는 ‘삼록수’다.물이 바위를 따라 얇게 펴진 채 내려오기 때문에 물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넓적한 나뭇잎을 대고 끝을 오무려 물병 주둥이를 갖다대니 훨씬 수월하다.한모금 마셔보니 뭐랄까,산삼 녹용까지는 몰라도 약초 뿌리 냄새가 제법 나는 것같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 앞에 젊은 북한 여성이 좌판을 깔아놓고 ‘호객행위’에 여념이 없다. “오이 하나 먹고 가시라요,조선엿도 맛이 아주 좋아요.” 예상치 못했던 생경한 풍경에 사람들이 신기한 듯 모여 있다.좌판위 물건은 오이와 과일,엿,음료수 등 7∼8가지가 전부. 물어보니 한 달 전쯤부터 이같은 좌판이 생겼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아가씨들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객을 한다는 것.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니 “봉사중엔 절대 사진 찍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옥류동은 그야말로 신선이 노닐 만한 선경이다.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류가 마치 비단폭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흘러내린 물이 모인 에메랄드 빛의 옥류담은 너무 맑고 투명해 눈이 시릴 정도. 이곳저곳의 비경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나보다.시계를 보니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 구룡연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바쁜 당일관광이라고 해도 온정리의 온천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입장료(12달러)는 다소 비싸지만,비싼 값을 하는 게 금강산온천이다.산행뒤 온천욕을 하며 맛보는 청량감은 표현이 어려울 만큼 시원하다. 이곳 온천수는 용출 지표수 온도가 70도에 이르는데,이는 남북한의 온천중 최고라고 한다.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진 금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금강산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글 금강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세존봉................. 구룡연.... 옥류동.... 만물상........ 굽이.. 굽........ 이 해금강.... 삼일포.......... 온정리 노천온천에 풍.....덩.. 풍..덩 금강산 당일관광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된 1박2일 관광 및 이미 시행중인 2박3일 관광까지 3가지 일정별로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오전 7시 남측 CIQ를 출발해 금강산 코스(구룡연,만물상 중 선택)를 돌아본 뒤 온천욕 후 오후 5시에 북측 CIQ를 출발해 돌아오는 일정이다. 요금은 성인 12만원,초중고생 9만원.하지만 당분간 성인은 9만 9000원,초중고생은 7만 9000원의 특별요금을 받을 예정이다.상품을 판매하는 현대아산측은 대진항 인근의 금강산콘도를 출발해 DMZ를 넘어 금강산을 돌아본 뒤 다시 콘도까지 돌아오는 일정까지만 책임진다. 따라서 콘도까지의 교통편은 여행사의 연계상품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가야 한다.온천욕(12달러)과 식사(온정각내 한식부페,10달러)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당일 관광은 하루에 금강산의 비경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시범관광에 나서보니 남과 북의 출입국 절차와 DMZ 통과에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일정이 빠듯한 당일 관광에선 시간 낭비가 지나치다.관광객들이 금강산 일원의 특정구역만 오갈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북한측이 출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 1박2일 상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9일 시작됐다.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우선 토·일요일 주 2회 출발하며,방학이 시작되면 매일 출발하게 된다.요금은 호텔해금강이나 금강펜션타운에 묵을 경우 23만원(7∼8월 기준),초중고생이 학생 야영장을 이용하면 9만 5000원에서 12만원.현재 시행중인 2박3일 관광은 매일 출발할 수 있다.요금은 해금강호텔이나 펜션에 묵을 경우 35만원.휴가 성수기(7월24일부터 8월 초순까지)는 39만원,단풍철엔 44만원이다.콘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빌리지에 묵으면 26만∼38만원. 출발일 기준 10일 전에 현대아산 영업부나 금강산관광 대리점에 예약해야 한다. (02)3669-3000,www.mtkumgang.com.˝
  •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 당일치기관광 출발~

    금강산이 더 가까워졌다.지난 98년 동해항∼장전항 해로 코스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속초∼고성항 해로 관광,2박3일 및 1박2일 육로관광에 이어 마침내 당일 코스로 이루어지게 된 것.7월 초 본격 시작에 앞서 15일 진행된 당일 시범관광을 다녀왔다. “아침에 들어갔다가 저녁에 나온단 말이야?세상 많이 좋아졌네.” 지난 15일 이른 아침 동해 남북출입사무소 앞.금강산 당일 시범관광에 나선 이들의 표정엔 설레임이 역력하다. 남측 출입사무소에서의 수속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신분확인과 세관 검사,검색대 통과까지,2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채 15분도 안 걸린다.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남방한계선까지 가는 길은 굴곡이 심하고 험하다.본격적인 당일 관광을 앞두고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물샐틈 없는 3중 철책으로 이루어진 남방한계선 앞에 서니 엄연한 남북 분단 현실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길 양편 비무장지대는 관목숲이 우거져 마치 초록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다.버스 밖에 드문드문 서서 ‘혹시 사진이라도 찍지 않을까’하고 감시하는 인민군들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북방한계선을 지나자 북측 군인들이 차를 세우고 버스에 올라온다.인원이 맞는지,위험한 물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내려간다.여기부터 입국 심사가 이루어지는 장전항까지 가는 길은 일사천리다.길 오른쪽으로 멀찌감치 금강산의 암봉들이 줄을 선 가운데,길 양편은 평탄한 벌판이다.남쪽에선 이미 20여년 전 자취를 감춘 일소가 여기저기서 밭을 간다. 논밭 군데군데서 일손을 멈춘 채 이야기를 나누는 여인네들,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물끄러미 남측의 관광버스를 구경하는 아이들까지,바쁜 기색은 없고 그저 느릿한 일상이 느껴진다. 고성항에서의 입국심사는 여전히 까다로워,40∼50분쯤 걸리는 것같다.시간이 오래 지체되다 보니 관광객들도 지루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심사를 모두 끝낸 시간은 오전 9시40분.남측의 출입사무소에 7시20분경 도착했으니 출입국 절차와 잠깐의 이동시간까지 모두 2시간20분쯤 걸린 셈이다. 산행코스는 온정각에서 갈린다.구룡연,만물상,세존봉,삼일포·해금강 등 4개의 개방코스중에서 구룡연 코스를 택했다.이곳부터 구룡연 산행이 시작되는 곳까지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간다. 옥류동을 거쳐 구룡연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금강산 계곡길의 백미다.외금강의 3대 절경이라는 구룡연과 옥류동,만물상 중 2개를 품고 있는 곳. 휴게소격인 목란관을 지나자 산행이 본격 시작된다.계곡 반대편으로 하관음봉,중관음봉,상관음봉이 차례로 이어지고,암벽에 인위적으로 분재를 꼽아놓은 듯한 소나무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옥류동 못미쳐 등산로 왼쪽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바위에 사람들이 몰려 물을 받고 있다.산삼과 녹용물이 흘러내린다는 ‘삼록수’다.물이 바위를 따라 얇게 펴진 채 내려오기 때문에 물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넓적한 나뭇잎을 대고 끝을 오무려 물병 주둥이를 갖다대니 훨씬 수월하다.한모금 마셔보니 뭐랄까,산삼 녹용까지는 몰라도 약초 뿌리 냄새가 제법 나는 것같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 앞에 젊은 북한 여성이 좌판을 깔아놓고 ‘호객행위’에 여념이 없다. “오이 하나 먹고 가시라요,조선엿도 맛이 아주 좋아요.” 예상치 못했던 생경한 풍경에 사람들이 신기한 듯 모여 있다.좌판위 물건은 오이와 과일,엿,음료수 등 7∼8가지가 전부. 물어보니 한 달 전쯤부터 이같은 좌판이 생겼다고 한다.재미있는 것은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아가씨들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객을 한다는 것.사진을 한 장 찍자고 하니 “봉사중엔 절대 사진 찍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옥류동은 그야말로 신선이 노닐 만한 선경이다.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위를 따라 흘러내리는 계류가 마치 비단폭이 흘러내리는 것 같다.흘러내린 물이 모인 에메랄드 빛의 옥류담은 너무 맑고 투명해 눈이 시릴 정도. 이곳저곳의 비경을 사진에 담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나보다.시계를 보니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 구룡연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 바쁜 당일관광이라고 해도 온정리의 온천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입장료(12달러)는 다소 비싸지만,비싼 값을 하는 게 금강산온천이다.산행뒤 온천욕을 하며 맛보는 청량감은 표현이 어려울 만큼 시원하다. 이곳 온천수는 용출 지표수 온도가 70도에 이르는데,이는 남북한의 온천중 최고라고 한다.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진 금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금강산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글 금강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세존봉................. 구룡연.... 옥류동.... 만물상........ 굽이.. 굽........ 이 해금강.... 삼일포.......... 온정리 노천온천에 풍.....덩.. 풍..덩 금강산 당일관광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된 1박2일 관광 및 이미 시행중인 2박3일 관광까지 3가지 일정별로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오전 7시 남측 CIQ를 출발해 금강산 코스(구룡연,만물상 중 선택)를 돌아본 뒤 온천욕 후 오후 5시에 북측 CIQ를 출발해 돌아오는 일정이다. 요금은 성인 12만원,초중고생 9만원.하지만 당분간 성인은 9만 9000원,초중고생은 7만 9000원의 특별요금을 받을 예정이다.상품을 판매하는 현대아산측은 대진항 인근의 금강산콘도를 출발해 DMZ를 넘어 금강산을 돌아본 뒤 다시 콘도까지 돌아오는 일정까지만 책임진다. 따라서 콘도까지의 교통편은 여행사의 연계상품을 이용하거나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가야 한다.온천욕(12달러)과 식사(온정각내 한식부페,10달러)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당일 관광은 하루에 금강산의 비경을 맛보고 돌아올 수 있다는 매력은 있지만 여전히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시범관광에 나서보니 남과 북의 출입국 절차와 DMZ 통과에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일정이 빠듯한 당일 관광에선 시간 낭비가 지나치다.관광객들이 금강산 일원의 특정구역만 오갈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해 북한측이 출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관광객이 몰릴 것 같다. 1박2일 상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19일 시작됐다.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시범관광을 실시한 결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는 것이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우선 토·일요일 주 2회 출발하며,방학이 시작되면 매일 출발하게 된다.요금은 호텔해금강이나 금강펜션타운에 묵을 경우 23만원(7∼8월 기준),초중고생이 학생 야영장을 이용하면 9만 5000원에서 12만원.현재 시행중인 2박3일 관광은 매일 출발할 수 있다.요금은 해금강호텔이나 펜션에 묵을 경우 35만원.휴가 성수기(7월24일부터 8월 초순까지)는 39만원,단풍철엔 44만원이다.콘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빌리지에 묵으면 26만∼38만원. 출발일 기준 10일 전에 현대아산 영업부나 금강산관광 대리점에 예약해야 한다. (02)3669-3000,www.mtkumgang.com.
  • 서울~대구 고속철 투어상품 판매

    대구시는 수도권 주민이 고속철도를 이용해 대구시를 관광하는 상품 2개를 개발,다음달부터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팔공산 갓바위 투어’는 용산역-동대구역-갓바위 등산-중식-동화사-신숭겸장군 유적지-동대구역-용산역 등의 코스로 매일 출발한다.여행 비용은 주중에 6만 9500원(초교생 5만 5000원),주말은 7만 7000원이며,㈜그랜드관광(053-475-1008)에서 접수한다. 또 ‘대구근교 투어’는 서울역-동대구역-경주(안동,영주,합천,포항 등 선택)코스로 화·목·토·일요일에 출발한다. 여행 비용은 화·목요일은 7만 9500원(초교생 6만 5600원),토·일요일은 8만 6500원(초교생 6만 5600원)이며,㈜삼성여행사(053-431-3000)에서 접수한다. 이밖에 지난 5월부터 ‘대구시티 투어’상품을 판매 중으로,서울역-동대구역-옻골 최씨종가-동화사-신숭겸장군 유적지-약령시-국채보상운동공원-동대구역-서울역의 코스에 여행 비용은 6만5000원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을 할거야(MBC 오후 7시55분) 아빠가 사준 외제 청바지를 학교에서 돈 받고 대여하다 걸려 파랑이 벌받는 모습에 보라는 기가 막힌다.옥순은 성훈의 제의로 화장품 광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며 함께 일하게 된다.보라네 학교축제가 열리고,선배 자격으로 참석한 하늘은 동창인 연예인 옥구슬과 동행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30년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무분별한 공업화에 경종을 울렸던 ‘오존층 파괴’는 이제 문제가 없는 것일까? 과거와 현재의 오존층은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오존층을 파괴하는 염소,CFC(프레온가스) 밀거래와 손상된 오존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책,내게로 오다(EBS 오후 9시20분) ‘십자군 전쟁’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엮은 저자 김태권씨와 함께 한다.‘소년에게 길을 묻다’ 코너에서는 JW 피터슨의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를 감상한다.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그 속에서 장점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다시 본다. ●게릴라 리포트(iTV 오후 8시20분) 지난 6월10일,보건의료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이번 파업은 주5일 근무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노동자의 대립이 빚은 사태.주5일 근무제와 의료의 공공성 강화,그리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외치며 고려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노숙투쟁에 들어간 노동자들을 만난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 매콤한 양념맛의 쫄깃한 아귀살과 아삭아삭한 콩나물 맛이 일품인 마산 아귀찜.누룽지와 해물의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뤄 미각을 충전시켜주는 특별한 음식 해물 누룽지탕.마산 아귀찜과 해물 누룽지탕의 맛대결을 보여준다. ●알게 될거야(KBS2 오전 9시50분) 나경은 원서를 내러 간 여행사에서 인우와 다시 만난다.혜란은 인우를 결혼정보회사의 노블리스 회원으로 붙잡으려고 하지만 인우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홧김에 지우지 못할 사랑의 상처라도 있는거냐고 말해버린 혜란은,상처를 받았을 인우에게 왠지 모를 미안함을 느낀다. ●열린음악회(KBS1 오후 6시) 매년 6월은 대한 암학회에서 정한 ‘암의 달’.이번주에는 6월 가족음악회로,암을 이겨낸 환자와 가족 및 의료진이 자리를 함께 한다.가족들의 사랑의 힘으로 암을 극복한 6월의 아름다운 가족 노정숙씨 가족과 코요태,임태경이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합창한다. ˝
  •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목욕탕 같은 해수욕장,숙박비만 특급호텔인 민박집,살인적인 교통체증….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휴가철 풍속도다.뻔한 상식이지만 휴가는 여유롭고 즐거워야 한다.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휴가비용도 저렴해야 하다. 방법은 한가지,미리 떠나는 수밖에 없다.국내든 해외든 성수기에 비해 최대 절반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융숭한 대접,호젓한 여유로움은 덤이다.지금 떠나자.아니면 최소한 7월 중순 이전에라도 집을 나서보자.‘저비용 고품질’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국내외 성수기 전 알뜰여행 상품,콘도 및 호텔 패키지,테마파크 알뜰 이용 요령 등을 알아본다. ●발리 6일상품 86만 9000원 장거리 패키지 국내 휴가 여행지로는 최근에 제주도가 인기다.항공편과 뱃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섬내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제주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렌터카 등이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와 성수기 비용의 차이가 내륙에 비해 훨씬 크다.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7월13일까지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과 고급 펜션 2박,렌터카 54시간 이용을 묶은 상품을 평상시 왕복 항공료 요금에도 못미치는 15만 4000원(4인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묵을 펜션은 남제주 중문에 위치한 ‘재즈마을’과 ‘중문빌리지’.지난 4월 문을 연 재즈빌리지는 삼나무숲 사이 3600여평 초원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고급 펜션.주인장 손태원씨가 문화예술적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분위기를 살렸다.렌터카는 매그너스 오토 LPG다.소인 추가시 1인당 할인 왕복 항공요금(10만 6000원,금요일 1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숙박+렌터카,항공권+숙박 등 손님이 원하는 패키지도 주문받는다.1577-4241. 해외 휴가지로는 가까우면서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쪽 상품도 좋다.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의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돋보인다.일본 최대의 화산·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아소화산,구마모토성을 둘러보는 3박4일 상품.22,29일에만 한정 판매하며,비용은 성수기에 비해 30만원이나 저렴한 49만 8000원.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여행도 6월말까지 44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열대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7월22일 이전 출발은 86만 9000원,이후 출발은 126만 9000원이다. 뱃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코리아트레블즈(02-725-7166)가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추천할 만하다.이 상품은 특히 7월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4회 운영돼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벳푸 온천지역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에서 2박,전 일정 식사,서울∼부산 KTX 왕복,부산∼시모노세키 훼리 왕복 등이 포함되어 있다.온천욕과 함께 해지옥,대제부 천만궁,자연·역사박물관,구마모토성 관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요금은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대인 49만 9000원,어린이(11세 이하) 44만 9000원.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정도 비싸다.조기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훼리 1등실을 제공한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내놓은 ‘5일간의 알뜰 하와이여행’도 일반 하와이 여행상품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비수기 상품.오하나웨스트 리조트에 묵으며 진주만,바람산,와아마나로비치,파인애플 농장,선셋비치 마우이,힐로섬 등을 둘러본다.7월25일까지 운영하며,요금은 89만 9000원.(02)2222-6613. ●제주·설악등 80% 내려 콘도 패키지 휴가에서 숙박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은 비수기의 경우 숙박료가 성수기보다 절반 이하로 싼 경우가 많다.여행사가 내놓는 숙박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먼저 투어익스프레스가 내놓은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제주,부산,설악 지역의 23개 호텔 및 콘도 요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설악금호리조트(27평·정상가 24만 7000원)는 80% 저렴한 5만원에,설악한화리조트(23평·25만원)는 6만 2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제주 서귀포칼호텔(정상가 22만 5000원)은 55% 할인한 10만원에 ,서울 잠실롯데호텔(41만 1400원)은 1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한은 내륙의 경우 30일까지,제주는 7월13일까지다.(02)2222-6666.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7월14일까지 가족호텔 객실료를 최고 75% 할인해준다.실버(정상요금 24만원)는 주중 7만원,주말 9만원에,골드(정상요금 35만원)는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063)320-7000. 설악 한화리조트는 객실 1박 및 설악워터피아 입장,저녁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2인)를 주중 9만원,주말 12만 6000원에 각각 판매중이다.30일까지.(033)636-7711.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도 파격적인 패키지를 7월15일까지 운영한다.콘도 20평 또는 호텔 스탠더드급 1박과 아침식사,수영장·사우나·관광곤돌라(택1)이용을 묶어 9만 8000원(4인요금)이다.2인이 이용을 원할 경우 8만 8000원.골프 라운딩 9홀(퍼블릭코스)이 포함된 4인가격은 36만 8000원.(033)333-6000.. ●서울 힐튼 객실 80% 내려 호텔 패키지 제주신라호텔(1588-1142)은 다음달 15일까지 조식(2인)과 피트니스클럽·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여름 패키지를 내놓았다.주중(월∼목) 21만원,주말(금∼일) 29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객실을 판다.어린이용 침대 1개가 무료 추가된다.렌터카 50%,각종 관광지 15∼25%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롯데호텔(080-790-1000)은 다음달 1∼15일 주중 17만원,주말 24만원짜리 여름 패키지를 시판한다.조식(2인)과 식음업장 10%할인,골프 연습장 50%할인,체크아웃 오후 3시까지 연장 등이 포함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오는 24일까지 최고급 저녁 식사와 숙박할 수 있는 구어메 패키지를 선보인다.프랑스 식당 시즌스(26만 9000원),이탈리아 식당 일폰테(23만 9000원),캘리포니아식 양식당 실란토로(19만 9000원)이다.2명의 식사 가격을 감안하면 객실이 80% 할인된 가격이다. 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8월 말까지 객실·조식뷔페·8홀 골프장(파 3)·수영장·스쿼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 춘천 세종호텔(033-252-1191)은 1박과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는 여름 패키지로 주중(8만 7970원),주말(9만 9470원)상품을 내놓았다.클레이 사격을 포함하면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아미가호텔(02-3440-8000)은 8월 말까지 2박3일에 2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다.수페리어 룸과 수영장·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사우나는 50% 할인,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해 준다. ●제휴카드로 50%까지 추가할인 워터파크 패키지 숙박 부담 없이 대도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가 워터파크 이용이다.문제는 이용료가 워낙 비싸다는 것.그나마 성수기를 피해야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이용료는 대인 3만 5000원,소인 2만 6000원.이후 7월15일까지는 대인 및 소인 각각 4만 5000원,3만 5000원이다.하지만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는 ‘골드시즌’이라고 해 대인 6만원,소인 4만 5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낮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장미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이 경우 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을 구입하는게 좋다.6월 말까지 대인 5만 5000원,소인 4만 1000원,7월15일까지는 대인 6만 4000원,소인 4만 8000원.(031)320-5000. 설악권에 가면 하루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하루는 설악 한화리조트내 워터피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이곳도 성수기 전엔 요금이 2만 5500원이지만 성수기엔 3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033)635-7711.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에 놀러가려면 7월16일 이전까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대욕장과 바데풀,실외 온천풀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식사를 묶어 대인 1만 6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041)539-2000. 테마파크가 제휴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후 꼭 챙겨가는 것도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비결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리 미리 떠나자! 여름휴가

    목욕탕 같은 해수욕장,숙박비만 특급호텔인 민박집,살인적인 교통체증…. 생각만해도 짜증나는 휴가철 풍속도다.뻔한 상식이지만 휴가는 여유롭고 즐거워야 한다.요즘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휴가비용도 저렴해야 하다. 방법은 한가지,미리 떠나는 수밖에 없다.국내든 해외든 성수기에 비해 최대 절반까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다.융숭한 대접,호젓한 여유로움은 덤이다.지금 떠나자.아니면 최소한 7월 중순 이전에라도 집을 나서보자.‘저비용 고품질’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국내외 성수기 전 알뜰여행 상품,콘도 및 호텔 패키지,테마파크 알뜰 이용 요령 등을 알아본다. ●발리 6일상품 86만 9000원 장거리 패키지 국내 휴가 여행지로는 최근에 제주도가 인기다.항공편과 뱃길을 이용해야만 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섬내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강점이다. 제주는 특히 항공료와 숙박비,렌터카 등이 연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와 성수기 비용의 차이가 내륙에 비해 훨씬 크다.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는 7월13일까지 서울∼제주 왕복 항공권과 고급 펜션 2박,렌터카 54시간 이용을 묶은 상품을 평상시 왕복 항공료 요금에도 못미치는 15만 4000원(4인 기준 1인요금)에 판매한다. 묵을 펜션은 남제주 중문에 위치한 ‘재즈마을’과 ‘중문빌리지’.지난 4월 문을 연 재즈빌리지는 삼나무숲 사이 3600여평 초원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고급 펜션.주인장 손태원씨가 문화예술적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분위기를 살렸다.렌터카는 매그너스 오토 LPG다.소인 추가시 1인당 할인 왕복 항공요금(10만 6000원,금요일 11만 2000원)만 더 내면 된다.숙박+렌터카,항공권+숙박 등 손님이 원하는 패키지도 주문받는다.1577-4241. 해외 휴가지로는 가까우면서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일본이나 동남아쪽 상품도 좋다.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의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돋보인다.일본 최대의 화산·온천 지역인 벳부에서 온천욕을 즐기고,아소화산,구마모토성을 둘러보는 3박4일 상품.22,29일에만 한정 판매하며,비용은 성수기에 비해 30만원이나 저렴한 49만 8000원. 세계적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여행도 6월말까지 44만 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열대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6일 상품은 7월22일 이전 출발은 86만 9000원,이후 출발은 126만 9000원이다. 뱃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코리아트레블즈(02-725-7166)가 국민관광상품권 발행 3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일본 가족여행 상품이 추천할 만하다.이 상품은 특히 7월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4회 운영돼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벳푸 온천지역의 특급호텔인 스기노이에서 2박,전 일정 식사,서울∼부산 KTX 왕복,부산∼시모노세키 훼리 왕복 등이 포함되어 있다.온천욕과 함께 해지옥,대제부 천만궁,자연·역사박물관,구마모토성 관람 등으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요금은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대인 49만 9000원,어린이(11세 이하) 44만 9000원.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 정도 비싸다.조기예약자중 추첨을 통해 훼리 1등실을 제공한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가 내놓은 ‘5일간의 알뜰 하와이여행’도 일반 하와이 여행상품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한 비수기 상품.오하나웨스트 리조트에 묵으며 진주만,바람산,와아마나로비치,파인애플 농장,선셋비치 마우이,힐로섬 등을 둘러본다.7월25일까지 운영하며,요금은 89만 9000원.(02)2222-6613. ●제주·설악등 80% 내려 콘도 패키지 휴가에서 숙박만 제대로 잡아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은 비수기의 경우 숙박료가 성수기보다 절반 이하로 싼 경우가 많다.여행사가 내놓는 숙박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먼저 투어익스프레스가 내놓은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제주,부산,설악 지역의 23개 호텔 및 콘도 요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설악금호리조트(27평·정상가 24만 7000원)는 80% 저렴한 5만원에,설악한화리조트(23평·25만원)는 6만 2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제주 서귀포칼호텔(정상가 22만 5000원)은 55% 할인한 10만원에 ,서울 잠실롯데호텔(41만 1400원)은 19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이용 시한은 내륙의 경우 30일까지,제주는 7월13일까지다.(02)2222-6666.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7월14일까지 가족호텔 객실료를 최고 75% 할인해준다.실버(정상요금 24만원)는 주중 7만원,주말 9만원에,골드(정상요금 35만원)는 주중 9만원,주말 12만원에 각각 판매한다.(063)320-7000. 설악 한화리조트는 객실 1박 및 설악워터피아 입장,저녁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2인)를 주중 9만원,주말 12만 6000원에 각각 판매중이다.30일까지.(033)636-7711.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도 파격적인 패키지를 7월15일까지 운영한다.콘도 20평 또는 호텔 스탠더드급 1박과 아침식사,수영장·사우나·관광곤돌라(택1)이용을 묶어 9만 8000원(4인요금)이다.2인이 이용을 원할 경우 8만 8000원.골프 라운딩 9홀(퍼블릭코스)이 포함된 4인가격은 36만 8000원.(033)333-6000.. ●서울 힐튼 객실 80% 내려 호텔 패키지 제주신라호텔(1588-1142)은 다음달 15일까지 조식(2인)과 피트니스클럽·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여름 패키지를 내놓았다.주중(월∼목) 21만원,주말(금∼일) 29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객실을 판다.어린이용 침대 1개가 무료 추가된다.렌터카 50%,각종 관광지 15∼25%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롯데호텔(080-790-1000)은 다음달 1∼15일 주중 17만원,주말 24만원짜리 여름 패키지를 시판한다.조식(2인)과 식음업장 10%할인,골프 연습장 50%할인,체크아웃 오후 3시까지 연장 등이 포함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02-317-3000)은 오는 24일까지 최고급 저녁 식사와 숙박할 수 있는 구어메 패키지를 선보인다.프랑스 식당 시즌스(26만 9000원),이탈리아 식당 일폰테(23만 9000원),캘리포니아식 양식당 실란토로(19만 9000원)이다.2명의 식사 가격을 감안하면 객실이 80% 할인된 가격이다. 메이필드호텔(02-6090-9000)은 8월 말까지 객실·조식뷔페·8홀 골프장(파 3)·수영장·스쿼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19만 5000원에 내놓았다. 춘천 세종호텔(033-252-1191)은 1박과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는 여름 패키지로 주중(8만 7970원),주말(9만 9470원)상품을 내놓았다.클레이 사격을 포함하면 2만원 정도 더 오른다. 아미가호텔(02-3440-8000)은 8월 말까지 2박3일에 20만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다.수페리어 룸과 수영장·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며,사우나는 50% 할인,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3시로 연장해 준다. ●제휴카드로 50%까지 추가할인 워터파크 패키지 숙박 부담 없이 대도시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가 워터파크 이용이다.문제는 이용료가 워낙 비싸다는 것.그나마 성수기를 피해야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경우 이달 말까지 이용료는 대인 3만 5000원,소인 2만 6000원.이후 7월15일까지는 대인 및 소인 각각 4만 5000원,3만 5000원이다.하지만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는 ‘골드시즌’이라고 해 대인 6만원,소인 4만 5000원으로 대폭 오른다. 낮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장미축제가 열리는 에버랜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이 경우 두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콤비권’을 구입하는게 좋다.6월 말까지 대인 5만 5000원,소인 4만 1000원,7월15일까지는 대인 6만 4000원,소인 4만 8000원.(031)320-5000. 설악권에 가면 하루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하루는 설악 한화리조트내 워터피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이곳도 성수기 전엔 요금이 2만 5500원이지만 성수기엔 3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033)635-7711.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에 놀러가려면 7월16일 이전까지 운영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대욕장과 바데풀,실외 온천풀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식사를 묶어 대인 1만 6000원,소인 1만 2000원이다.(041)539-2000. 테마파크가 제휴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5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한 후 꼭 챙겨가는 것도 알차게 휴가를 즐기는 비결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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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趙效奭(도화종합기술공사 사원)殷娥(학원강사)姸姝(〃)씨 부친상 8일 오전 11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5 ●明英姬(시몽유치원 원장)씨 별세 方太容(㈜알파침대 부회장)씨 상배 9일 오전 9시50분 을지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970-8747 ●朴敏植(동남종합설비 회장)敏子(재미)榮植(재중대흥전자 사장)官植(육군 준장)씨 모친상 仙娥(순천향의대 교수)勝大(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勝炫(PMC프로덕션 팀장)씨 조모상 6일 오전 6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2일 오전 10시 (02)3410-6918 ●金泰鳳(개인사업)泰榮(세일여행사 본부장)씨 부친상 李遇先(서울아산병원 원무팀)씨 빙부상 8일 낮 1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 ●李範桓(전 영천 부군수)씨 별세 憲樹(칠곡종합약국 대표약사)憲勇(정형외과 원장)憲武(〃 사무장)憲旭(㈜크리오 이사)憲淸(대림산업 부장)씨 부친상 朴樹煥(삼일회계법인 전무)씨 빙부상 8일 오후 11시50분 가톨릭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53)656-3445 ●李啓炳(충북대 교수)啓榮(사업)啓相(〃)啓學(조달청 사무관)씨 모친상 尹忠植(강서구의회 의사계장)씨 빙모상 9일 오전6시2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9시 (02)3410-6915 ●尹道熹(동부건설 부사장)씨 별세 榮浩(삼성SDS 과장)周伊(연세대 대학원)씨 부친상 9일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5시 (02)760-2016 ●李相光(전 과학기술부 이사관)相河(육군 예비역 대령)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5
  • [부고]

    ●趙效奭(도화종합기술공사 사원)殷娥(학원강사)姸姝(〃)씨 부친상 8일 오전 11시1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5 ●明英姬(시몽유치원 원장)씨 별세 方太容(㈜알파침대 부회장)씨 상배 9일 오전 9시50분 을지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970-8747 ●朴敏植(동남종합설비 회장)敏子(재미)榮植(재중대흥전자 사장)官植(육군 준장)씨 모친상 仙娥(순천향의대 교수)勝大(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勝炫(PMC프로덕션 팀장)씨 조모상 6일 오전 6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2일 오전 10시 (02)3410-6918 ●金泰鳳(개인사업)泰榮(세일여행사 본부장)씨 부친상 李遇先(서울아산병원 원무팀)씨 빙부상 8일 낮 12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 ●李範桓(전 영천 부군수)씨 별세 憲樹(칠곡종합약국 대표약사)憲勇(정형외과 원장)憲武(〃 사무장)憲旭(㈜크리오 이사)憲淸(대림산업 부장)씨 부친상 朴樹煥(삼일회계법인 전무)씨 빙부상 8일 오후 11시50분 가톨릭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53)656-3445 ●李啓炳(충북대 교수)啓榮(사업)啓相(〃)啓學(조달청 사무관)씨 모친상 尹忠植(강서구의회 의사계장)씨 빙모상 9일 오전6시2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9시 (02)3410-6915 ●尹道熹(동부건설 부사장)씨 별세 榮浩(삼성SDS 과장)周伊(연세대 대학원)씨 부친상 9일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5시 (02)760-2016 ●李相光(전 과학기술부 이사관)相河(육군 예비역 대령)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5˝
  • [i 알뜰살뜰 정보]

    ●LG이숍은 30일까지 ‘싱가포르 무료여행 이벤트’를 열고 모두 30명을 추첨해 3박5일 싱가포르 무료여행권을 증정한다.홈페이지에 게재된 이현우의 싱가포르 여행사진에서 틀린 부분 10가지를 맞히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CJ몰은 ‘CJ몰 슈퍼마켓’ 2호점인 창동점을 열었다.30일까지 슈퍼마켓에서 결제한 배송비를 적립금으로 환급해 주는 무료배송이벤트도 연다.배송비 총액은 1만원으로 제한된다. ●옥션은 11일까지 ‘옥션 중고유아용품 장터’행사를 개최해 유아복,유아용가구,완구 1000여종의 중고 유아용품을 판매한다.유아용품을 구매한 회원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모두 30명에게 옥션 이머니(e-money)를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지급한다. ●인터파크는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와 제휴를 맺고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백수,백조 탈출 1004 대작전’이벤트를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취업 코너 회원가입시 추첨을 통해 COMPAQ 프리자리오 노트북(1명),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2명),인터파크 천원 할인쿠폰(991명) 등 총 994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닷컴은 14일까지 ‘롯데닷컴 왕 마당발 선발대회’를 열고,롯데패밀리 회원 가입을 추천한 회원 중 1명에게 ‘투싼’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가장 많은 고객을 추천한 사람에게 롯데백화점 100만원짜리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한국야쿠르트는 1일 ‘야쿠르트’제품 가격을 인상했다.야쿠르트는 110원에서 130원으로 올랐으며,메치니코프와 야쿠르트 에이스는 ‘메치니코프 life’와 ‘에이스 400’으로 바뀌면서 각각 700원에서 800원,250원에서 300원으로 조정됐다. ●풀무원은 유기농콩두부 제품 판매 1000만모 돌파를 기념해 30일까지 ‘고객사은 유기농콩두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유기농콩두부 420g 제품은 2700원에서 2400원으로,275g 제품은 2000원에서 1750원으로 할인하며,구매자에게 순두부양념장 소스,해물맛된장 소스,마파두부 소스,찬마루두부,생칼국수 중 1개 제품을 증정한다.
  • [레저+α]

    ●백두산 야생화 트레킹 상품 판매 세일여행사는 한국의 최고봉인 백두산 야생화 트레킹 상품(4박5일)을 판매한다.중국 연길을 거쳐 서백두 야생화 군락지를 돌아본후 청석봉,백운봉,소천지,북백두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다.백두산 자연사박물관,두만강 발원지,용정,양강도도 돌아본다. 조선족인 유연산 작가와 장백산보호국 생태팀의 야생화전문가가 가이드로 나선다.백두산에는 6월 중순부터 3개월간 노란만병초,백두산 철쭉,금매화,큰원추리 등 야생화들이 꽃밭을 이룬다.23,30일,7월7일,14일 4차례 출발하며,차수당 인원은 30명.선착순 마감한다.참가비는 89만원.(02)737-3031. ●630여개 초·중고 동아리 한마당 과천 서울랜드는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27일부터 5일동안 ‘2004 봄 서울학생 동아리 한마당 축제’를 연다.서울시내 630여개 초·중·고 동아리가 서울랜드내 6개 공연무대와 전시관에서 공연 및 놀이마당,연극마당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한다.관람객들을 위해 풍물놀이 및 민속놀이,은점토공예,천연염색 등 15가지 체험마당도 마련했다.(02)504-0011. ●아인스 월드 새달부터 요금할인 세계 유명 건축물 테마파크인 부천 아인스월드는 6월부터 야간 및 주중 요금을 대폭 할인한다.6시 이후 입장자는 기존의 1만 4500원에서 8500원으로,주중요금은 1만 2500원으로 각각 요금을 내린다.6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엔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악기로 연주하는 동요 합주 및 율동을,인천 YWCA 어린이 요들단이 감미로운 요들송을 들려준다. ●홋카이도 골프 패키지 운영 ㈜다락레져센타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남서쪽에 위치한 루스츠리조트에서 골프를 즐기는 3박4일 패키지를 운영한다.루스츠리조트엔 72홀 규모의 골프장과 호텔,온천대욕탕,실내외 파도풀장 등이 갖춰져 있다.삼복더위에도 섭씨 20도 정도로 날씨가 서늘하고 장마와 태풍도 거의 없어 골프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항공료와 호텔 숙박,54홀 라운딩,식사,전동카트비를 포함해 109만원.7월 이후 성수기엔 30% 요금이 오른다.(02)7575-075.˝
  • 웰빙이 절로…강추!! 템플스테이

    ‘웰빙이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그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답한다면 당신은 반쪽짜리 웰빙족입니다. 유기농 즉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것이 웰빙의 일부임은 틀림없지요.하지만 바쁜 일상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진정한 웰빙을 찾아 떠나보았습니다. 도심 밖 ‘템플스테이’와 서울 도심 속 ‘명상 편의점’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산사(山寺)는 여유롭다.잡티 하나 없이 또랑또랑 귓바퀴를 울리는 물소리와 새소리,바람소리.이른 새벽녘 만물을 깨우는 행자스님의 목탁소리에 그동안 잊고 살았던 스스로의 모습을 들여다본다.깨끗이 비운 발우를 헹군 물을 마시며,스님의 낭낭한 법문 소리를 들으면 끊임없이 돌아가던 일상의 쳇바퀴가 멈춘다.양양 오봉산 자락,푸르른 동해를 바라보고 선 낙산사를 찾았다. “얼마나 소란스러운지 스트레스가 말도 못해요.선생님들이 왜 그대로 방치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은 수학여행철.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고경(40) 스님은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경내를 뛰어다니는 학생들을 보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20년째 수행중인 스님이 스트레스를 받다니? 아이러니다.그래도 해맑은 비구니 스님의 얼굴엔 짜증 보다는 명랑함이 가득하다.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중 첫번째 순서는 경내 둘러보기.참가자는 외국인 3명 포함 6명이다.고경 스님이 먼저 신라 문무왕 11년 의상대사가 동해용의 가르침을 받들어 세웠다는 낙산사 창건 이야기를 대웅전과 보타전 벽에 그린 그림을 통해 그럴듯하게 설명해준다. 마치 웅장한 성문을 연상케하는 홍예문,관세음보살상을 모신 원통보전,동해를 굽어보고 선 16m 높이의 해수관음상,1000개의 손과 눈,즉 천수천안을 가졌다는 천수관음상을 모신 보타전 등등.낙산사가 처음은 아님에도 스님의 맛깔스러운 해설을 들으니 하나하나가 새롭다. 심미안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지스님이 기거하는 고향실(古香室) 앞에 오면 십중팔구 발걸음을 멈춘다.창살의 아름다움 때문.곱디고운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에 한 쌍의 오리가 정답게 노니는 모습이 조각돼 있다. 오후 6시.발우공양 시간이다.스님이 발우공양의 참뜻을 간단히 일러준다.배를 채우고,맛에 탐닉하는 게 아니다. 쌀 한 톨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땀흘린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그 마음을 이웃에 베푸는 시간이다.먹을 만큼만 받아서 고춧가루 하나도 남기지 않는 발우공양은 평등과 환경보존 사상을 담고 있다 등등. 발우는 모두 4개.가장 큰 공양그릇,국그릇,천수그릇,가장 작은 반찬그릇이 전부다.공양은 스님의 죽비 소리에 의해 진행된다.진행과정은 복잡하지만 대체로 발우를 펴고,음식을 받고,공양하고,그릇을 씻어 발우수건에 싸는 순서로 이어진다. 단정한 반가부좌가 기본 자세.공양할 때는 일체의 잡담이나 수저 소리,음식 먹는 소리를 내면 안 된다.받은 음식은 남기지 말고,물을 부어 발우를 깨끗이 씻어 마셔야 한다. 발우공양을 마치고 나니 고경 스님이 범종루로 이끈다.산사의 소리,즉 범종과 법고,목어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뎅∼뎅∼뎅. 범종만큼 장엄하면서 평화로운 소리가 있을까.구리로 제작돼 동종(銅鐘)이라고도 불리는 범종은 세상의 중생들,특히 지옥의 중생들까지도 고통을 떠나 해탈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친다.보통 아침에 28번,저녁 때 33번을 친다. 대부분의 사찰에서 범종은 스님만 칠 수 있다.범종루는 매우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 일반인 출입도 어렵다. 그러나 낙산사에선 저녁 때 템플스테이 참가자에 한해 타종이 허락된다.매끈하게 다듬어진 통나무를 다섯 번 반동을 주었다가 여섯 번째 힘껏 친다. 산사와 산골짜기를 넘어 푸른 동해바다로 울려 퍼지는 종소리.쉬운 것 같아도 막상 해보니 리듬을 맞춰 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불법을 전하는 법고와 목어치기는 고난도의 숙련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스님의 시범만 볼 수 있다.‘두두두둥 탁탁∼’.해질녘 가사를 걸친 스님이 다양한 포즈로 법고를 두드리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나무를 잉어모양으로 깎아 배 부분을 파낸 목어(木魚)는 물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고기가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듯이 수행에 임하는 수도자들도 수면을 줄이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도 있다. 소리체험에 이어 교육관에서 참선이 이어진다.참선은 곧 ‘본마음,참 나’를 밝히는 작업.청정무구하여 일찍이 티끌세간 속에서도 물든 일이 없이 완전한 ‘참나’를 찾는 과정이다. 참선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좌선 및 호흡조절법이 가장 기본이다.좌선의 자세는 결가부좌 또는 반가부좌다.주위를 정돈한 다음 방석을 깔고 가부좌를 튼다.허리와 양 어깨는 편한 상태로 쭉 펴야 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10분도 안돼 발이 저려 자세를 유지할 수가 없다.특히 가부좌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이 몹시 불편해하자 스님이 그냥 발을 펴게 해준다. 고경 스님은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몸이 극도로 피곤하거나 과식했을 때,술을 마셨을 때는 참선을 피하라.”고 일러준다.좌선이 너무 힘들면 자리에서 일어나 법당 안이나 도량을 거닐며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참선,즉 행선(行禪)을 해도 좋다. 차(茶)는 사찰에서 빠질 수 없는 일상이요 수행방식이다.우리나라의 큰 도량에선 대부분 ‘다맥’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도 이 때문.고경 스님은 “차를 마시면서 해탈을 한 스님도 있다.”고 했다.발우공양과 달리 사찰에서의 다도는 세속의 그것보다 어렵지 않다.편안한 자세로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게 중요하다. “차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눈과 귀를 밝게 해줍니다.잠을 적게 하며,피로를 풀어주고,추위와 더위를 막아줍니다.”수행하는 스님들에게 잠과 번뇌는 반갑지 않은 손님.사찰에서 차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낙산사에서의 하룻밤은 의상대 일출이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새벽 5시.꼭 부처님의 자비인양,온 세상을 붉게 비추며 태양이 떠오른다.전날 밤 참선이 끝난 뒤 고경 스님으로부터 배웠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다시 한번 스스로를 반추해 본다. ●낙산사 가는 길,템플스테이 안내 서울에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타는게 빠르다.강릉분기점에서 동해고속도로로 빠져 주문진 방향으로 달리면 현남에서 고속도로가 끝난다.여기부터 7번 국도를 타고 양양까지 30분쯤 달리면 낙산사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낙산사 프로그램은 강원도 전문 여행사인 코리아아이투어가 위탁 운영한다.목∼일요일까지 1박2일(5만 5000원),2박3일(11만원) 프로그램중 선택할 수 있다.(033)651-3088. ●템플스테이 운영하는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에선 양양 낙산사,공주 갑사,해남 대흥사 등 전국 37개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중 양양 낙산사,공주 갑사 등 11개 사찰은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특히 낙산사는 유일하게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그외 대부분의 사찰은 비정기적으로 VIP급 템플스테이,수련법회,연수 전문 템플스테이 등을 운영한다.충남의 무상사와 자광사,강화국제연등회관 등 3곳은 외국인의 장단기 선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참가비는 1박2일은 3만∼6만원,2박3일은 5만∼7만원.(표 참조) 글 낙산사(양양) 임창용기자 sdragon@ ■도심서 체험하는 명상 ‘아루이 바쁘다.회사일로 집안일로 몸이 두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가족의 일,친구의 일에도 나는 마음을 쏟는다.어찌된 일인지 내게 가장 관심 없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다. 일주일에 단 하루,아니 하루 중 단 한시간만이라도 내 안에 눈을 돌려보고 싶다.나도 명상을 하고 싶다. 도복을 연상케 하는 옷 따윈 필요없다.시끌벅적한 커피숍에서 수다 떠는 대신 인사동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서울 종로경찰서 오른쪽 골목을 꼬불꼬불 따라들어가면 문이 활짝 열린 한옥 한채가 나온다.‘아루이 선(仙)’.얼핏 보기엔 조용한 찻집 분위기이지만 그저 차를 파는 곳이 아니다.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명상에도 누구나 쉽게 다갈 설 수 있도록 만든 ‘명상 편의점’이다.아루이는 명상을 하는 사람들에게 ‘은하계’를 의미한다. “차를 드시지 않아도 좋습니다.언제든 와서 명상 체험을 해보십시오.마음이 편해 지고 스트레스에 찌든 몸이 풀리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맨발로 차를 내오는 명상지도사 윤준영씨,그는 이곳을 ‘열린 명상 공간’이라고 말한다.명상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며 누구나 일상의 일부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곳에는 명상 초보자들을 위한 여러 명상체험 도구들이 마련돼 있다.밟고 올라서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각종 돌들부터 손으로 흙,물,나무 등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각종 곡물까지 준비돼 있다. 화가 이본 씨가 만든 명상 그림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연꽃 그림 등 명상을 돕는 그림이 음악과 함께 명상인들을 기다리고 있다.우주를 형상화한 팔문원을 입체화한 공간과 선체조를 배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그외에 꽃명상,만다라 그리기 명상,찰흙명상,호흡명상 등도 경험할 수 있다. 명상의,명상에 의한,명상을 위한 곳이지만 아무래도 처음엔 쑥스럽다.그렇다면 마음 편히 들러 차 한잔 마시고 가는 것은 어떨까.차를 마시는 것 자체도 명상 아닌가.‘산·호수·흙차’‘해맑음차’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들이 10여종 마련돼 있다.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다.이곳을 찾은 변명희(50)씨는 ‘아루이 선’을 이렇게 말한다.“복잡한 도심 속에 쉴 곳이 생겨 좋습니다.‘내면 성찰’이라는 얘기가 거창하게 들리신다고요?그럼 그저 스트레스 푸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들러보세요.” 나길회기자 kkirina@ ˝
  • 신용불량 여성 150명 해외송출

    서울경찰청은 19일 의류매장을 가장한 ‘여성송출’ 조직을 통해 신용불량 여성을 일본 등 해외 유흥업소에 넘긴 총책 김모(3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불법 비자발급에 관여한 여행사 대표 한모(39)씨 등 3명을 상습국외 이송 유인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강남구 신사동에 의류매장을 차려놓은 뒤 인터넷의 N술집 소개사이트에 “신용불량 여성분들,일본 취업은 어떠신지요.한달에 1000만원은 쉽게 벌 수 있습니다.침체된 국내 화류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외국으로 진출하십시오.”라는 광고를 올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불량 여성 150여명을 일본과 홍콩 등의 유흥업소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마마(유흥업소 마담)’에게 여성들을 소개한 뒤 수수료로 원가 2만~7만원인 접대부복장(일명 ‘나가요’복장) 3~4벌을 400만원에 강매, 5억 7000여만원을 챙겼다.또 마마들과 정식 채권 계약서를 체결해 여성들이 탈출해 귀국할 경우 채권추심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죄행각은 윤락행위 강요 등에 시달리다 가까스로 탈출한 김모(26·여·전직 간호사)씨 등 2명이 경찰에 신고를 해 밝혀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세계민속축제 강릉서 다 본다

    “천년의 단오제와 함께 열리는 국제관광민속제에 초대합니다.” 예향의 도시 강원도 강릉에서 세계 22개국 66개팀이 다채로운 민속춤을 추는 ‘2004 강릉 국제관광민속제’가 열린다. 국제관광민속제는 다음달 11일부터 27일까지 17일 동안 단오제와 때를 맞춰 강릉 남대천변 6만여평의 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 ●세계 22개국 66개팀이 참여 강원도와 강릉시는 “민속제를 통해 제13호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 단오제를 세계적 문화자원으로 널리 알리고,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개최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단오행사 외에 국내·외 민속춤 공연과 함께 전시,체험,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국내·외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인도,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이 대륙별·국가별로 고유의 멋진 민속춤을 선보인다.특히 인도의 ‘쿠티야탐’과 중국의 ‘곤극’,캄보디아의 ‘압살라’,필리핀의 ‘후두후두송’ 등은 유네스코가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민속춤이다. 국내에서도 은율탈춤·봉산탈춤·양주별산대놀이 등 중요무형문화재를 18개 팀으로 나눈 38개 공연단이 관람객들에게 춤의 한마당을 선사한다. ●전시 및 체험 행사도 다양 ‘신(神)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 행사에서는 각국의 민속공연 뿐만 아니라 전시공연·현장 체험·학술회의 등도 마련된다. 2500년전 고대 중국의 월왕 구천이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으며 복수를 다짐했다는 유명한 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擔)’에 나오는 ‘부차의 창’과 ‘구천의 칼’ 진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 같다. 강릉시는 국제관광민속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근 철도청과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한 팸투어와 함께 일본 동북지역 언론인 100여명을 초청,전통 문화도시 강릉을 알리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별관광열차 연장 운행도 철도청에서도 행사기간 동안 민속제 홍보를 위해 서울 영등포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또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정동진까지 운행하는 특별관광열차를 국제민속제 행사기간중 강릉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7월 피서철과 연계,관광객들이 추억의 강릉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레저+α]

    ●골프 패키지 상품 판매 대명콘도에서는 콘도 숙박과 골프 라운딩을 묶은 골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콘도 1박 및 36홀 라운딩,세끼 식사를 묶은 대명 설악 패키지 1인 요금은 22만 9250원,파3골프장 15홀 라운딩과 1박,조식,사우나를 묶은 대명 홍천 패키지는 7만 5000원이다.설악은 월∼목요일,홍천은 월∼금요일만 운영한다.(033)434-8311. ●17일부터 성년의날 러브패키지 63빌딩은 성년을 맞는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63러브패키지’를 성년의 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수족관을 관람한 후 단 둘만이 탑승하는 러브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에 도착해서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다.가격은 2인 기준 13만 5000원.식사 이외에 장미꽃,향수,축하케이크 등이 포함되어 있다.(02)789-5557.www.63city.co.kr ●서울~호주 항공권 66만원에 판매 싱가포르항공은 6월30일까지 서울∼호주 왕복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을 초저가인 6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이 특별요금은 시드니,멜버른,브리스번,애들레이드,퍼스 등 호주의 5개 도시를 왕복할 수 있으며 항공권의 유효기간은 3개월이다.예약은 가까운 여행사나 싱가포르 항공 예약과 (02-755-1226) 또는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 (www.singaporeair.com/kr)에서 가능하다.인터넷을 이용하면 추가로 9% 할인해 준다. ●22·23일 전국 등산대회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2일(토),23일(일) 이틀 동안 대구교육청 학생수련원 및 팔공산 일원에서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대학부,일반부,장년부별 4인1조 단체경기로 치러지며,대회규정에 따라 등산 전반에 관한 이론과 산악독도,암벽등반,응급처치 등 실기를 평가하여 종합우승 시도연맹 및 각 부문별 3위까지 입상팀에 대통령기와 상장,메달,상품 등을 수여한다.(02)414-2750. ●아침고요수목원 숲탐방 행사 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3일 가족과 함께하는 숲 탐방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난다.이번 탐방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원장인 한상경 교수가 ‘나무를 심는 사람,꿈을 꾸는 사람’이란 주제로 강연도 한다.회비는 2만원(점심식사 제외).(02)3673-3236.www.forest.or.kr˝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8)장(醬)으로 간을 맞춘 한국문화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8)장(醬)으로 간을 맞춘 한국문화

    ‘장 단 집에는 가도,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실속 없이 말로만 친절한 척하는 집안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뜻을 지닌 우리 민족의 곰삭은 슬기가 들어 있는 말이다.‘장 내고 소금 낸다.’는 것도 있다.‘장이 달아야 국이 달다.’는 등 다양한 뜻을 지닌 속담들이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에서 생겨나 전해왔다.된장 간장을 가리키는 장 문화가 만들어 낸 은유와 깊은 상징성은 곧 장과 관련된 우리 민족의 지혜가 그려 놓은 인문지도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389-9번지 ‘서일농원’은 이같은 장의 인문지도를 더욱 새롭고 정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곳이다.우리 민족 장 문화의 자존심을 숙성시키는 거대한 또 하나의 장독이라 할 만한 곳이기도 하다. 올해로 15년째 이곳의 간장과 된장을 만들고 있는 이른바 ‘된장아지매’ 서분례씨를 만났다.한국 장 문화의 전도사이자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서분례씨로부터 현대사회에서 장(醬)의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그의 독특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맛도 없고 간도 안 맞는 질문입니다만 어떻게 ‘된장아지매’가 되셨는지요. -徐 : 제가 태어나 자란 고향이 경북 영덕이라예.된장아지매가 될끼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예.간장 된장에 반한 것은 우연이었어예. -우연이라면 어떤 경우로 겪게 된 사정이었는지요. -徐 : 어릴 적부터 장독을 그리 좋아했어예.장독이 하도 좋아서 어머니가 장을 담가두신 장독 위에 올라가 앉아 있으면 그리 맘이 편했어예.장을 담아 둔 장독은 자주 닦아주었는데,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맘이 한정없이 평온해지거든예.하여튼 고향 떠난 뒤로 한시도 장독을 잊어 본 적이 없어예. 그러다가 여행사를 하게 된 뒤로 일본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일본의 양로원 시설을 눈여겨보게 되었지예.방 하나에 노인 두 분씩 지내는데 쾌적하고 편리하더라고예.연세 드신 뒤에 그렇게 삶의 질이 높은 생활 하는 모습에 감동했어예.거기에 비해 우리나라 양로원 시설은 참 안좋지예.일본 양로원 시설만큼 좋은 환경을 가진 양로원을 지어 평생을 봉사하고 싶었어예. 노인들이 날마다 잡수실 음식으로는 좋은 장이 최고라고 믿었고,그럴 기회가 오면 땅을 사서 콩을 직접 농사지어서 장을 담그고,노인들도 소일거리로 콩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시고,뭐 그런 꿈을 가지게 되었지예. ●“항아리 숨쉬는 것 돕고자 물수건으로 닦아줘” -양로원을 언제쯤 시작하실 건가요. -徐 : 준비하고 있어예.지금은 우선 기존 시설에서 살고 계신 노인들을 찾아 뵙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어예.올해로 27년째가 되는데 노인들을 모시고 사는 날이 곧 오겠지예. -간장,된장으로 노인들을 봉양하시겠다는 말씀이군요. -徐 : 그럴 계획이지예. -간장 담그는 일을 언제 배우셨는지요. -徐 : 따로 배운 적은 없심니더.어릴 적에 우리 어머니는 10년도 더 넘은 간장을 늘 보관해 오셨는데,채독 걸린 이웃 사람들이 그 간장을 먹으면 채독이 말짱하게 낫는다고 했어예.어머니 장 담그는 솜씨가 내 피 속에 흐르는 모양이지예.시간이 되니까 자꾸 장을 담그고 싶어지데예.그래서 고마 자꾸 장을 담갔지예.장독 20여개에다 장을 담가서 된장도 떴지예.맛이 어떨까 싶어서 차에다 퍼 싣고 다니면서 아는 사람들한테 선물했지예.돈 벌겠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어예.고마 좋았거든예.그런데 된장이며 간장 선물 받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을 하데예.맛이 없는데 미안해서 공치사하는기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그런 게 아니고 에나 맛이 좋다는기라예.용기도 생기고 더 재미가 났지예. 그렇게 몇 해가 지나니까 선물 받은 분들이 콩값이라도 하라며 돈을 주는기라예.사양할 수 없어서 받고 보니 엉뚱한 생각이 들데예.잘 만들면 돈이 되겠다고 말입니다.돈이 생기면 양로원 짓는 일이 한결 빨라지지 않겠나 싶기도 했지예.고마 그렇게 된기라예. -우리나라 장 문화의 신기원을 고쳐 쓴다는 서분례씨인데,이곳 서일농원의 장이 자리 잡게 된 과정을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비밀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徐 : 비밀은 무슨 비밀이라예.지가 처음으로 만든 것이 아니잖아예.장을 최초로 만든 것은 고구려 사람들이라고 압니다.콩이 고구려 영토이던 만주가 원산지거든예.중국은 본래 콩이 없었답니더.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만주에서 콩을 얻어다 심은 것이 중국 콩의 원조랍니더. 고구려인들이 지혜로 콩을 가공해서 장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으니까 참 오래된 우리 문화지예.그리 좋은 문화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츰 멀리하기 시작한 것이 도시화된 생활을 하면서부터였지예.그런 중에 지가 우연히 관심을 가졌던 것 뿐이라예. -그럼 비밀을 좀 말씀해 주시지요. -徐 : 처음에는 장맛이 좋다고 소문난 전국의 명가를 모두 찾아가서 장맛을 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별것도 없었어예.결국 지가 내린 결론은 콩과 메주,소금 외에 항아리가 가장 큰 비밀 아닌 비밀이라는 것이었지예. 흙의 입자가 중요해예.전국에서 장 항아리 수집을 시작했는데,쓸 만한 것은 100개 중에서 20∼30개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았지예.가마의 첫 칸에서 불을 잘 받아 굽혀진 것이라야만 장독이 되고 그 나머지는 다른 용도로 써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장을 담으면 장맛이 안 좋아예.항아리는 숨을 쉬어야 하는데,장 담근 지 3∼4개월 사이에 가스가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하거든예.가스가 못 빠져나오면 장에 곰팡이 냄새가 나지예.사람의 몸에 땀이 나는 거랑 같아예.장독을 물수건으로 자꾸 닦아주는 이유가 장독이 숨 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거든예. 그 다음은 콩인데 콩 농사가 참 중요하지예. 소금은 간수를 빼고 오래 묵혀 둘수록 좋아예.우리집 창고에는 항상 100가마니 이상의 소금이 여러해씩 쌓여 있어예.소금에 관한 연구가 깊을수록 좋은 장을 만들 수 있지예. 메주도 중요한 요소지예.메주는 사람이 밟아야지 기계로 만들면 너무 단단해서 곰팡이균이 자유롭게 번식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예.메주가 마르면서 갈라지면 메주 안에 남아 있는 수분이 곰팡이균을 번식시켜 메주가 잘 익어예.메주를 말릴 때 마당에 널어 말리는 것보다 처마 끝에다 매달아서 말리는 것이 더 좋은데,직사광선은 메주를 싸고 있는 짚을 너무 마르게 하지만 처마 끝은 햇볕과 그늘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메주의 수분을 알맞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짚과 메주 사이에서 생기는 바슬라스균을 활성화시켜 주지예.우리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가 아니겠어예. 간장은 오래될수록 좋십니더.간장은 1년에 2%씩의 필수아미노산이 증가되는데,지는 95년도부터 간장을 땅에 파묻기 시작해서 지금 10년째 묵히고 있어예.잘못 담근 간장은 불에 달여서 보관하는데,달이지 않은 장이라야 더 좋아예.물은 정수기 같은 것으로 걸러서는 안되고,수돗물이나 끓인 물은 안 좋십니더. ●“간장·된장·김치가 바로 ‘슬로 푸드’” -도시의 현대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겠지요.들려주시지요. -徐 : 유럽인들이 요즘 슬로 푸드(Slow food)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우리나라 간장,된장,김치야말로 슬로 푸드의 원류라 볼 수 있지예.빨리빨리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약한 병을 치료하는데 장보다 더 좋은 약은 없심니더.도시인들이 껍데기만 화려하게 치장하지 말고 몸 안에도 좋은 것을 넣어서 건강한 정신을 지닌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더.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이 먹여야만 합니더. 그 맛있는 된장을 플라스틱 통에다 넣어 보관하지 말고 숨 쉬는 항아리에 넣어야 제 맛이 유지됩니더.도시화 때문에 생긴 온갖 질병은 좋은 간장과 된장이 있어야 치료됩니더.장을 안 먹으면 도시인의 질병은 근원적인 치유가 불가능해예.김치도 마찬가지지예.
  • [정동주 역사문화 에세이 달빛의 역사 문화의 새벽] (38)장(醬)으로 간을 맞춘 한국문화

    ‘장 단 집에는 가도,말 단 집에는 가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실속 없이 말로만 친절한 척하는 집안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뜻을 지닌 우리 민족의 곰삭은 슬기가 들어 있는 말이다.‘장 내고 소금 낸다.’는 것도 있다.‘장이 달아야 국이 달다.’는 등 다양한 뜻을 지닌 속담들이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에서 생겨나 전해왔다.된장 간장을 가리키는 장 문화가 만들어 낸 은유와 깊은 상징성은 곧 장과 관련된 우리 민족의 지혜가 그려 놓은 인문지도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389-9번지 ‘서일농원’은 이같은 장의 인문지도를 더욱 새롭고 정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곳이다.우리 민족 장 문화의 자존심을 숙성시키는 거대한 또 하나의 장독이라 할 만한 곳이기도 하다. 올해로 15년째 이곳의 간장과 된장을 만들고 있는 이른바 ‘된장아지매’ 서분례씨를 만났다.한국 장 문화의 전도사이자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서분례씨로부터 현대사회에서 장(醬)의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그의 독특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맛도 없고 간도 안 맞는 질문입니다만 어떻게 ‘된장아지매’가 되셨는지요. -徐 : 제가 태어나 자란 고향이 경북 영덕이라예.된장아지매가 될끼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예.간장 된장에 반한 것은 우연이었어예. -우연이라면 어떤 경우로 겪게 된 사정이었는지요. -徐 : 어릴 적부터 장독을 그리 좋아했어예.장독이 하도 좋아서 어머니가 장을 담가두신 장독 위에 올라가 앉아 있으면 그리 맘이 편했어예.장을 담아 둔 장독은 자주 닦아주었는데,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맘이 한정없이 평온해지거든예.하여튼 고향 떠난 뒤로 한시도 장독을 잊어 본 적이 없어예. 그러다가 여행사를 하게 된 뒤로 일본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일본의 양로원 시설을 눈여겨보게 되었지예.방 하나에 노인 두 분씩 지내는데 쾌적하고 편리하더라고예.연세 드신 뒤에 그렇게 삶의 질이 높은 생활 하는 모습에 감동했어예.거기에 비해 우리나라 양로원 시설은 참 안좋지예.일본 양로원 시설만큼 좋은 환경을 가진 양로원을 지어 평생을 봉사하고 싶었어예. 노인들이 날마다 잡수실 음식으로는 좋은 장이 최고라고 믿었고,그럴 기회가 오면 땅을 사서 콩을 직접 농사지어서 장을 담그고,노인들도 소일거리로 콩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시고,뭐 그런 꿈을 가지게 되었지예. ●“항아리 숨쉬는 것 돕고자 물수건으로 닦아줘” -양로원을 언제쯤 시작하실 건가요. -徐 : 준비하고 있어예.지금은 우선 기존 시설에서 살고 계신 노인들을 찾아 뵙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어예.올해로 27년째가 되는데 노인들을 모시고 사는 날이 곧 오겠지예. -간장,된장으로 노인들을 봉양하시겠다는 말씀이군요. -徐 : 그럴 계획이지예. -간장 담그는 일을 언제 배우셨는지요. -徐 : 따로 배운 적은 없심니더.어릴 적에 우리 어머니는 10년도 더 넘은 간장을 늘 보관해 오셨는데,채독 걸린 이웃 사람들이 그 간장을 먹으면 채독이 말짱하게 낫는다고 했어예.어머니 장 담그는 솜씨가 내 피 속에 흐르는 모양이지예.시간이 되니까 자꾸 장을 담그고 싶어지데예.그래서 고마 자꾸 장을 담갔지예.장독 20여개에다 장을 담가서 된장도 떴지예.맛이 어떨까 싶어서 차에다 퍼 싣고 다니면서 아는 사람들한테 선물했지예.돈 벌겠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었어예.고마 좋았거든예.그런데 된장이며 간장 선물 받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칭찬을 하데예.맛이 없는데 미안해서 공치사하는기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그런 게 아니고 에나 맛이 좋다는기라예.용기도 생기고 더 재미가 났지예. 그렇게 몇 해가 지나니까 선물 받은 분들이 콩값이라도 하라며 돈을 주는기라예.사양할 수 없어서 받고 보니 엉뚱한 생각이 들데예.잘 만들면 돈이 되겠다고 말입니다.돈이 생기면 양로원 짓는 일이 한결 빨라지지 않겠나 싶기도 했지예.고마 그렇게 된기라예. -우리나라 장 문화의 신기원을 고쳐 쓴다는 서분례씨인데,이곳 서일농원의 장이 자리 잡게 된 과정을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비밀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徐 : 비밀은 무슨 비밀이라예.지가 처음으로 만든 것이 아니잖아예.장을 최초로 만든 것은 고구려 사람들이라고 압니다.콩이 고구려 영토이던 만주가 원산지거든예.중국은 본래 콩이 없었답니더.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만주에서 콩을 얻어다 심은 것이 중국 콩의 원조랍니더. 고구려인들이 지혜로 콩을 가공해서 장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으니까 참 오래된 우리 문화지예.그리 좋은 문화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차츰 멀리하기 시작한 것이 도시화된 생활을 하면서부터였지예.그런 중에 지가 우연히 관심을 가졌던 것 뿐이라예. -그럼 비밀을 좀 말씀해 주시지요. -徐 : 처음에는 장맛이 좋다고 소문난 전국의 명가를 모두 찾아가서 장맛을 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별것도 없었어예.결국 지가 내린 결론은 콩과 메주,소금 외에 항아리가 가장 큰 비밀 아닌 비밀이라는 것이었지예. 흙의 입자가 중요해예.전국에서 장 항아리 수집을 시작했는데,쓸 만한 것은 100개 중에서 20∼30개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았지예.가마의 첫 칸에서 불을 잘 받아 굽혀진 것이라야만 장독이 되고 그 나머지는 다른 용도로 써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장을 담으면 장맛이 안 좋아예.항아리는 숨을 쉬어야 하는데,장 담근 지 3∼4개월 사이에 가스가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하거든예.가스가 못 빠져나오면 장에 곰팡이 냄새가 나지예.사람의 몸에 땀이 나는 거랑 같아예.장독을 물수건으로 자꾸 닦아주는 이유가 장독이 숨 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거든예. 그 다음은 콩인데 콩 농사가 참 중요하지예. 소금은 간수를 빼고 오래 묵혀 둘수록 좋아예.우리집 창고에는 항상 100가마니 이상의 소금이 여러해씩 쌓여 있어예.소금에 관한 연구가 깊을수록 좋은 장을 만들 수 있지예. 메주도 중요한 요소지예.메주는 사람이 밟아야지 기계로 만들면 너무 단단해서 곰팡이균이 자유롭게 번식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예.메주가 마르면서 갈라지면 메주 안에 남아 있는 수분이 곰팡이균을 번식시켜 메주가 잘 익어예.메주를 말릴 때 마당에 널어 말리는 것보다 처마 끝에다 매달아서 말리는 것이 더 좋은데,직사광선은 메주를 싸고 있는 짚을 너무 마르게 하지만 처마 끝은 햇볕과 그늘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메주의 수분을 알맞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짚과 메주 사이에서 생기는 바슬라스균을 활성화시켜 주지예.우리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가 아니겠어예. 간장은 오래될수록 좋십니더.간장은 1년에 2%씩의 필수아미노산이 증가되는데,지는 95년도부터 간장을 땅에 파묻기 시작해서 지금 10년째 묵히고 있어예.잘못 담근 간장은 불에 달여서 보관하는데,달이지 않은 장이라야 더 좋아예.물은 정수기 같은 것으로 걸러서는 안되고,수돗물이나 끓인 물은 안 좋십니더. ●“간장·된장·김치가 바로 ‘슬로 푸드’” -도시의 현대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겠지요.들려주시지요. -徐 : 유럽인들이 요즘 슬로 푸드(Slow food)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우리나라 간장,된장,김치야말로 슬로 푸드의 원류라 볼 수 있지예.빨리빨리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약한 병을 치료하는데 장보다 더 좋은 약은 없심니더.도시인들이 껍데기만 화려하게 치장하지 말고 몸 안에도 좋은 것을 넣어서 건강한 정신을 지닌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더.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이 먹여야만 합니더. 그 맛있는 된장을 플라스틱 통에다 넣어 보관하지 말고 숨 쉬는 항아리에 넣어야 제 맛이 유지됩니더.도시화 때문에 생긴 온갖 질병은 좋은 간장과 된장이 있어야 치료됩니더.장을 안 먹으면 도시인의 질병은 근원적인 치유가 불가능해예.김치도 마찬가지지예. ˝
  • 칭다오 유럽이야? 중국이야?

    중국에 다녀왔을 때 “중국이 어떤 나라더냐?”라고 물을 때처럼 곤란한 경우도 드물다.가장 그럴 듯한 답을 찾는다면 ‘천차만별인 나라’ 정도가 아닐까.그만큼 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서해를 사이에 두고 인천과 마주하고 있는 칭다오(靑島)도 이같은 중국의 다양성에 살을 보태는 대표적 도시 중 하나다.거리를 활보하는 중국인들만 아니라면,유럽의 해안도시와 다를 바 없을 정도다. ●만국 건축박람회장인 팔대관 칭다오는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신시가지가 중국 경제 성장의 단면이라면,해안을 따라 형성된 구시가지엔 유럽풍 건축물들이 가득 들어차 있어 대조를 이룬다.그중 팔대관 지역은 ‘만국 건축박람회장’이라고 불릴 만큼 품격 있는 유럽풍 건축물이 많다. 독일,러시아,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일본식 건물이 주류.특히 독일풍 건축물이 많은데,이는 1897년부터 18년간 독일이 칭다오를 점령했던 데서 연유한다.특히 독일 제독 관저는 외양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관저 내부엔 사무실과 침실,연회장은 물론 그 내부의 가구와 장식물 등 제독이 기거했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해안 산책로와 해수욕장 칭다오의 해안 산책로는 길면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남북 총 40㎞에 달하는 해변 산책로 중간중간에 7개의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팔대관 지역의 산책로 주변이 아름답다.이곳은 주말만 되면 중국 각지에서 단체로 야외촬영을 나온 예비 부부들의 차지다.멋스럽게 자리잡은 유럽풍 별장들과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 신부들이 또하나의 하얀 물결을 이룬다. 연 날리기도 진풍경을 연출한다.바람이 많아선지 칭다오의 중국인들은 연 날리기를 즐긴다.팔대관 인근 소어산이 올려다 보이는 해변에 가니 연날리기가 한창이다.각양각색의 연들이 높이 날면서 하늘을 알록달록 수놓고 있다.수백미터 높이까지 올라간 연은 그저 까만 점처럼 보인다. ●칭다오 명소들 우선 중국 도교의 본거지로 꼽히는 라오샨(노산·1113m)에 가보자.칭다오시에서 동쪽으로 30㎞ 떨어진 이곳엔 70여개의 도교사원에 있고,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교센터도 있다.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기암괴석과 동굴,폭포 등이 절경을 이룬다.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할 목적으로 사절단을 보냈다는 곳으로,산 곳곳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는 비문이 세워져 있다. 샤오칭다오(小靑島)도 관광객들이 꼭 가보는 명소.산동의 남쪽에서 자라는 노란 백합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섬으로 유명하다.1900년 독일인들의 군사기지로 사용되다가,30년대 공원으로 꾸며졌다. 이밖에 칭다오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샤오위산(小魚山)공원,중국의 현대문학 작가인 노신을 기념하기 위한 노신공원이 가볼 만하다. ●칭다오 맥주와 먹거리 칭다오는 맥주의 도시로 유명하다.칭다오시 한복판엔 독일 점령시부터 자리잡은 공장과 맥주 박물관이 있다.칭다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맥주축제가 열리는 8월엔 국내외에서 온 관광객으로 온 도시가 시끌벅적하다. 박물관엔 칭다오맥주의 역사를 보여주는 모든 것이 전시돼 있다.처음 맥주를 생산할 당시의 기계와 술통,술은 물론 각종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칭다오 거주자들도 맥주를 음료수처럼 마신다고 한다.이들은 주로 공장에서 갓 나온 생맥주를 비닐봉지에 담은 것을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에서 사다 마신다.우리 돈 500원이면 1ℓ들이 한 봉지를 살 수 있다. 칭다오는 해양도시답게 해물요리가 유명하다.서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와 마주하고 있어선지 해물 재료도 우리의 서해에서 나는 것들이 대부분.해삼,전복,가리비,바지락,왕새우,오징어 요리가 특히 많다. 음식은 대개 사람 머릿수만큼의 종류를 시켜먹는다.네 사람이 들어가면 4가지의 음식을 시켜먹는 식이다.음식값은 야채와 해물이 섞인 보통 음식은 20∼50위안,해삼이나 전복 등 고급 음식은 50∼100위안 정도.다진 고기를 해삼에 얹은 육말해삼,붉은 대추에 씨를 빼내고 찹쌀을 넣은 대추절임 ‘카이쿠셔’,자연산 전복에 소소를 얹은 전복찜 등이 특히 맛있다. ●가는 길 인천 주 28회,대구 2회,부산 5회 대한항공에서 직항편이 뜬다.1시간30분 소요.맥주 축제가 열리는 8월엔 예약을 앞당겨야 한다.칭다오 시내에선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시내 주요 명소를 도는 버스 요금은 1위안,택시 기본요금은 7위안. ●숙박 및 여행상품 희천왕조호텔 등 5성급 호텔이 5곳,4성급 호텔이 10여곳 있다.숙박료는 5성급 500∼1000위안,4성급 200∼400위안.자유여행사(02-3455-0006)에서 칭다오의 팔대관,소어산 등을 돌아보고 해물음식도 맛볼 수 있는 2박3일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49만 9000원. 칭다오(중국) 글 임창용기자 sdragon@˝
  • 제주도, 이젠 ATV로 달려볼까

    제주의 레포츠 하면 가장 먼저 승마가 떠오른다.그런데 요즘 승마 못지않은 인기 레포츠로 떠오르는 게 있다.바로 사륜 오토바이크인 ATV다.울퉁불퉁한 제주의 들판을 오르락내리락,지그재그로 질주하는 스릴과 재미가 요즘 젊은이들의 구미에 딱 들어맞아서일까? 주말이나 휴일엔 제주의 ATV 코스마다 젊은이들로 북적댄다.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 인근의 ‘ATV 제주조이’를 찾았다. ‘부릉부릉,다다다다’.20여명의 관광객들이 ATV에 올라 일제히 들판을 향해 달려나간다.처음엔 조작에 익숙지 않아 멈칫멈칫하는 것 같더니 몇 분 지나지 않아 익숙하게 좁은 언덕길을 쏜살같이 올라간다. ATV는 타기 쉽다.꼭 유격장 조교 같은 복장을 한 직원으로부터 5분여에 걸쳐 간단한 조작술을 배우고 ATV에 올랐다.엄지손가락으로 손잡이 바로 아래 달려 있는 액셀러레이터를 조금씩 당겨보니,ATV가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움찔움찔한다.조심스럽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반복 조작하며 앞으로 나갔다.5분 정도 천천히 나가다 보니 금방 조작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붙는다. 이후부터는 제법 속도를 내고,울퉁불퉁한 코스를 달려보았다.넘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생각보다 안정성이 있다.속도는 시속 30∼40㎞ 정도.하지만 체감속도는 60㎞ 이상이다.액셀러레이터를 당기는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면 주는 대로 속도는 나지만,그 이상은 위험하다.코스 출발점 인근엔 유채꽃이 만발해 운치도 만점이다.유채꽃 물결 사이를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줄지어 질주하는 모습이 볼 만하다. 제주조이의 ATV 코스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주인공 장금이 어머니처럼 따르던 한상궁과 함께 유배가던 장면을 찍은 곳이다.억새가 휘날리는 가운데 오라에 묶여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유배를 가는 장면이 어른거린다.유배 도중 끝내 죽음을 맞은 한상궁의 무덤도 그대로 있다. 코스 주변은 고사리밭이다.들판에서 손에 잡히는 게 고사리지만 꺾어 가는 이가 별로 없어 대부분 그냥 피어버렸다.갖가지 야생화도 알록달록 피어 있어 풍치가 그만이다. 제주조이는 25분 정도 걸리는 기본코스(2만원) 및 대장금 촬영지까지 돌아오는 대장금코스(40분,3만원),아예 들판 투어에 나서는 투어코스(80분,7만원) 등 3가지 코스를 운영한다.서바이벌 사격장도 마련해놓아 드럼통 위에 빈 깡통이나 병을 올려놓고 맞히는 사격도 즐길 수 있다.페인트볼 45발 기준 6000원.(064)711-8555. ●체험장 이용 주의점 굴곡이 심한 곳이 많으므로 혹시 넘어질 때에 대비해 헬멧과 장갑,가슴보호대,무릎보호대 등을 꼭 갖춰야 한다.업체에서 대부분 비치하고 있다.비교적 안전하기는 하지만 50㏄ 이상 엔진이 달린 차량이므로 어린이이가 타기엔 위험하다.중학생 이상 돼야 핸들을 조작하기에 무리가 없다. 또 타기 전 10분정도 실시하는 조작 기술 및 안전수칙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드물게 ATV가 전복되기도 하는데,이는 대부분 지나친 자신감으로 안전수칙을 무시하다가 일어난다. ●인근 명소 제주조이에서 성읍민속마을,성산일출봉을 지나면 세화를 거쳐 김녕으로 해안도로가 이어진다.지금 이곳엔 보리이삭과 유채 물결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밭과 밭 사이에 쌓은 현무암 돌담의 검은 빛과 보리이삭의 초록,유채의 노랑,길 건너 바다의 푸름이 어우러져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다.이맘 때 제주에서 하이킹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가장 풍광이 좋은 곳이다. 글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ATV란 All Terrain Vehicle의 약자다.어떤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탈 것이라는 뜻.흔히 산악오토바이로도 부르지만,네 바퀴가 달렸다는 점에서 오토바이로 부르는 것은 왠지 부적절한 생각이 든다. 원산지는 미국인데,원래 목장에서 주로 사용하다가 15년 전부터 레저용으로 변환돼 세계적으로 퍼졌다고 한다.국내엔 2년 전쯤 처음 들어왔다.소규모 체험장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이미 3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ATV는 엔진출력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50∼700㏄가 있다.제주조이를 비롯한 제주의 ATV 경우 90,150㏄ 두 가지가 있다. ■ 이것도 맛보세요 ATV제주조이 맞은편에 자리한 ‘황통지’의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싸고 맛있다.제주 토종돼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약간 맵게 양념한 소스에 버무려 불판 위에 은박지를 깔고 익혀 먹는다. 약간 달착지근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나는 게 몇 점 집어먹으니 반복되는 여독에 잃었던 입맛이 살아난다. 주인 김성래씨는 “흑돼지가 아닌 제주 토종 백도새기를 쓴다.”며 “흑돼지보다 값은 싸지만 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도새기는 돼지의 제주 사투리란다.1인분 5000원.(064)787-2218.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면 성게국을 한번 먹어보자.성게는 5∼6월에 많이 잡히는데,바위틈에서 살이 오른 성게를 해녀들이 직접 따낸다.성게 껍질을 까보면 노란 알이 들어 있다.이를 미역과 함께 참기름으로 살짝 볶은 후 오분자기와 파를 넣고 국을 끓인다..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해 먹으면 쌉쌀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성산일출봉 아래 ‘해뜨는 식당’(782-3380)이 잘하는 편이다.7000원.제주시권에선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인 ‘덤장’(713-0550)이 가볼 만하다.성게국 뿐만 아니라 보말국,각종 물회,갈치조림,고등어 구이를 잘해 제주의 토속음식을 골고루 맛보고 싶은 경우 찾으면 좋다. 특히 갈치조림이 맛있다.갈치조림과 고등어 구이,돈배(흑돼지 삶은 것),보말국과 10여가지의 밑반찬을 내는 ‘덤장 상차림’이 인기 메뉴.4인상 기준 6만원.제주공항 입구에서 300m 거리에 있다. ●가는 길 ATV제주조이는 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 옆에 있다.제주시에서 97번 동부산업도로를 타고 30분 정도 계속 직진하면 성읍민속마을 500m쯤 못미쳐 나온다.바로 옆에 성읍승마장이 있어 승마도 즐길 수 있다. 성읍민속마을에서 1119번 관광도로를 타고 성산 방향을 향해 달리다 보면 일출봉 입구를 지나 성산∼세화 해안도로에 접어든다.해안도로는 오른쪽으로 우도를 끼고 이어진다.보리밭과 유채밭이 어우러진 풍광은 세화를 지나 김녕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끼고 펼쳐진다. ●숙박 및 렌터카,면세점 성산일출봉 인근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펜션이 많다.‘라까사인펜션’(064-782-0399),‘보물섬 펜션’(784-0399),‘행복한집’(784-8258) 등이 묵을 만하다.평형에 따라 5만∼12만원대. 숙박이나 렌터카,항공편을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나 렌터카업체 등이 내놓는 숙박+렌터카,항공료+숙박+렌터카 상품을 이용하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대장정투어(1577-4241)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17만원대(1인 요금)면 김포∼제주 항공료와 펜션 2박,뉴EF소나타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제주 여행객들을 위한 사은품 행사를 5월1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15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겐 한라봉 1.5㎏ 1박스,30만원 이상 구입하면 3㎏ 1박스를 준다.고급 위스키인 로열살루트 시음행사도 연다. 글 제주 임창용기자 sdragon@ ■ 여기서도 타세요 제주에선 제주조이 이외에 한라산 기슭의 ‘한라ATV’(064-794-5577),산방산 인근의 ‘산바다ATV’(794-0117),중문의 ‘X-존 스포츠’(738-4500) 등이 있다.한라ATV는 한라산 기슭의 목장지대에 있어 산악 특유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산바다ATV는 산방산이 보이는 해변의 백사장에 있다.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며 백사장을 질주하는 맛이 짜릿하다. 육지에선 원주 소초면 교항리의 ‘베이스캠프’(033-732-0210),강촌유원지(016-353-0096),대관령 삼양목장(033-336-0885),홍천 대명비발디파크(033-434-8311) 등에서 ATV를 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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