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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50 훈련 ‘빨간 마후라’ 남달랐다

    T-50 훈련 ‘빨간 마후라’ 남달랐다

    T-50(골든이글)으로 비행한 그들은 남달랐다. 한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으로 전투임무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친 새내기 ‘빨간 마후라’일수록 F-16 전투기에 대한 적응력과 전자장비 이해력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창군 60주년인 올해 처음 배출된 45명의 신임 조종사들의 목에 일일이 ‘빨간 마후라’를 매어 줬다. 이들은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조종사로 부대에 배치된다. 이날 수료한 45명 가운데 T-50으로 훈련한 조종사는 16명.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T-50을 통해 조종사의 자부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한다. 지난 2007년 1월 T-50이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에 도입된 후 공군은 그동안의 비행교육 체계 성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산 T-38, 영국산 T-59 훈련기와 비교해 T-50 운용시 비행교육 기간은 32개월에서 26개월로, 조종사 양성 비용은 1인당 2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비행 기량은 40% 정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T-50은 실제 비행 횟수를 줄이면서 첨단 시뮬레이터 기술이 접목된 종합훈련시스템(TTS)을 적용하고 있다. 4~5세대 고성능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공군 20전투비행단 157전투비행대대장 홍순택 중령은 “T-50으로 훈련받은 조종사들이 F-16 기종 전환에서의 적응력이 빨라 비행훈련 횟수가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줄어든 비행 횟수만큼 실전 전투비행에 추가 투입돼 작전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군 조종사는 국방력의 핵심 전력. 매년 150명이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정식 조종사로 임명된다. 적지않은 숫자가 배출되지만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 1명을 양성하는 비용과 노력은 만만치 않다. 조종사 1인당 공사 생도 및 고등훈련 기간을 포함한 6년3개월 동안 평균 14억원(급여 포함)이 든다. KF-16 기종을 몰게 되는 10년차 베테랑 조종사가 되려면 1인당 80억원이 추가로 투자된다. 이날 수료한 신임 조종사 45명의 평균 연령은 만 25세. 혹독한 중력가속도 내성훈련(G-Test)을 통해 15초 동안 9G를 견디는 막강 체력을 과시했다. 이는 우주선이 시속 2만 5000㎞로 날아갈 때의 중력과 맞먹는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중력가속도에 의한 의식상실(GLOC)로 과거 실제 사고로 이어진 예가 있다.”며 “1명의 정예 조종사는 수많은 훈련과 투자 비용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부처·지자체 녹색기획관 신설

    정부가 다음달부터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국·과장급인 ‘녹색성장기획관(가칭)’ 등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각 부처의 부서마다 분산돼 진행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사업을 전담 국·과 등 한 부서로 묶어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책 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방침에 따라 청와대에서 전 중앙부처 등에 이 같은 주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전 부처가 방침을 전달받고 각기 준비 중이며, 16개 광역 시·도를 비롯, 모든 지자체에서도 관련 부서 또는 위원회 설치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직제 개편이 늦어도 4월 중순쯤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제를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현재 국장급인 기업협력지원관을 녹색성장기획관으로 전환하거나 지역발전정책국 산하에 녹색성장기획과(가칭)를 만들어 업무를 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녹색성장, 녹색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 일체를 지역경제과에서 떼어내 과 없이 11명으로만 구성돼 있는 기업협력지원관실의 인력을 충원해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내 업무뿐만 아니라 녹색성장위원회 회의 참석 등 대외 업무도 관장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국장급 신설에 무게를 뒀다. 행안부는 6개월간 2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일자리창출 사업인 희망프로젝트를 비롯해 공공근로사업, 시·도 특장점을 살린 녹색지역뉴딜, 녹색성장·일자리창출, 4대강 살리기 등 각종 현안이 1~2개 부서에 몰려 있어 전담 부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같은 방침은 국토해양부 등에 설치된 ‘4대강 살리기’와 같은 태스크포스팀만으로는 장기적인 정책 집행에 탄력이 실리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도 각종 녹색성장사업이 얽혀 있어 전담부서 신설 검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자체에 동일한 부서 신설이 검토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하지만 자칫 부대변인 신설에 이은 ‘자리 늘리기’란 오해를 불러올 것을 감안해 정원을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정원을 늘리는 대신 인력조정을 통해 손이 덜 바쁜 부서 인력을 차출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오지관광 부르는게 값 중소여행사 생존 수단”

    [예맨 테러 알 카에다 소행] “오지관광 부르는게 값 중소여행사 생존 수단”

    ■ 국내업계 ‘위험한 영업’ “미주와 유럽 상품은 꿈도 못 꾸는 상황에서 중소형 여행사가 살아남으려면 오지를 개척할 수밖에 없다. 테러가 발생할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나. 우리끼리 얘기지만 그냥 재수가 없었구나 하는 거다.” 17일 이번 예멘 테러 사태를 접한 서울의 한 중소형 여행사 이사의 지적이다. 국내 여행업 종사자들은 이번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테마세이투어 측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이들에게 이번 사태의 원인은 국내 여행업계의 비뚤어진 구조에 있었다. ●美·日 등은 대형업체 독식 한국관광업협회 중앙회 측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협회에 등록된 여행사는 9601개다. 이 가운데 해외 여행 전문업체는 5271개이고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100여개에 불과하다. 협회 관계자는 “상위 20여개 업체가 상품을 개발하면 나머지 여행사들은 그대로 베끼거나 하청을 받아서 파는 구조”라면서 “지난해 외환위기 이후 영업을 중단하는 곳이 한 달에 100여개가 넘어설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업체들이 마진이 많이 남는 미국이나 유럽 여행 상품과 수요가 많은 일본·중국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 반면 중소형 여행사들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가는 실정이다. 특히 중소형 여행사들에는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등 여행상품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지역의 상품이 매력적이다.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의 마진이 남아서다.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관광객 한 명당 100만원 이상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면서 “여행객들이 꼭 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무리한 금액을 붙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행사 직원이 현지를 방문해 여행객들의 동선을 미리 점검하거나 안전성을 검증하는 일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크루즈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 여행사 측은 “운영을 맡은 현지 여행사 측의 말을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 “한 달에 많아야 10건 미만인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직원을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판매량은 적고 마진이 크다 보니 사소한 위험쯤은 그냥 무시하는 것이다. ●사전 안전성 검증 꿈도 못꿔 여행사 규모를 떠나 ‘직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운영방식’도 문제다. 대부분의 여행사가 현지 여행사와의 계약에서 생기는 환차손이나 여행 상품을 다 팔지 못했을 경우까지 직원이 보상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한 대형여행사의 전직 간부는 “업무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객들의 여권이 공항에 제대로 도착하지 않은 경우에도 실무 직원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실정”이라며 “여행사 직원들이 고객의 안전보다 무조건적인 상품 판매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가짜 미네르바 K는 대북사업가 권씨의 작품?

    월간 신동아를 통해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행세를 해온 K씨가 가짜 행세를 계속한 데에는 대북사업가로 알려진 권모 씨의 강한 압박이 작용했던 것으로 동아일보사의 자체 진상 조사 결과 드러났다. 권씨가 어떤 이유로 이런 역할을 했는지 검찰이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사는 18일 1면에 ‘거듭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으로 사과문을 싣고 지난 2월17일 첫 번째 사과문에서 독자들에게 약속했던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요약해 1개 면에 실었다.진상조사위는 송문홍 신동아 편집장 등을 비롯한 신동아 기자들로부터 K씨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믿었던 경위를 여러 차례에 걸쳐 장시간 조사한 것은 물론,대북사업가로 K씨의 기고문과 인터뷰 게재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권씨와 K씨,누리꾼 3명 등을 심층적이고 다면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편집장은 물론,기자들 실명까지 공개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려 한 점이 돋보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신동아 취재진이 K씨의 신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간과했다고 시인했다. 진상조사위의 활동 기간에 출판편집인이 회사를 떠났고 출판국장과 신동아 편집장에게 오보 사태의 책임을 물어 정직하는 등 엄중 문책을 단행했다고도 밝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권씨가 K씨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했다는 점.18일자 동아일보 29면 한 면에 게재된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신동아팀이 지난 2월12일 심야와 13일 새벽에 걸쳐 서울의 한 호텔 객실에서 K씨에게 가짜가 아니냐고 계속 추궁하자 K씨는 “기고문을 보낸 것도, 인터뷰를 한 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다. 하도 심하게 압박이 들어와 거절하지 못하고 그렇게 됐다. 박대성이 구속됐을 때는 죽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 13일 새벽 3시쯤 권씨가 “K씨랑 좀 더 이야기해 보겠다.”고 제안했고 K씨도 “담담당당(권씨의 다음 아고라 필명) 선생이랑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 두 사람만 남겨놓고 신동아팀은 객실에서 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권씨가 K씨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했다는 진술을 양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신동아팀은 이날 오후 충정로 사옥 인근 카페에서 K씨를 다시 만나 왜 미네르바를 사칭했느냐고 재확인하자 K씨는 “독서클럽 멤버 중에 50대 K 씨가 있다. 그가 진짜 미네르바다. 이름은 모르지만 50대 K 씨를 찾을 수 있다. 만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K씨는 신동아팀의 거듭된 추궁에 “포털사이트 다음이 아닌 네이버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동한 적 있었다.미네르바가 유명해진 이후 사람들이 나를 자꾸 미네르바라고 단정했다.내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믿어주지 않아 그냥 미네르바 행세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조사결과 신동아측이 K씨에게 건낸 원고료는 K씨에게 건재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부분은 권씨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신동아로부터 원고료를 받아 K씨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신동아는 K씨의 원고료 88만원은 그와 같은 인터넷 독서클럽 멤버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고,K씨는 진상조사 과정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독서클럽 멤버 역시 K씨가 돈을 받으려 하지 않아 자신이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동아일보사의 진상 조사는 이 대목에서 멈춰 있다.왜 권씨가 K씨에게 위해를 가할 정도로 가짜 미네르바 행세에 강한 집착을 보였는지,K씨는 (’이날 처음 만난) 권씨로부터 어떤 약점을 잡혔길래 이런 수모를 감수하고 있었는지 등은 앞으로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동아일보사의 진상조사로는 더 이상 진전되기 어려운 대목일 수도 있다.기왕 검찰은 진짜 미네르바 박대성(31)씨를 구속해 현재 공판이 진행 중이다.권씨가 K씨로 하여금 완력을 행사한 경위가 명확히 규명되어야만 여전히 진짜 미네르바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음은 동아일보가 18일자 29면에 게재한 동아일보사 진상조사단의 진상조사 보고서 요약본이다.신동아 3월호에 전문이 실렸다. 1.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및 활동 동아일보사는 2009년 2월 16일 자매지인 ‘신동아’에 기고문(2008년 12월호)을 싣고 인터뷰(2009년 2월호)를 한 K 씨가 미네르바를 사칭했다는 출판국의 보고를 받고, 당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는 신동아의 편집장과 기자들에게 각자 K 씨 보도 관련 경위서를 제출받았으며 조사위원들이 이를 토대로 1명씩 면담을 실시했고 필요 시 추가 면담했다. 송문홍 편집장과 K 씨 보도에 관여한 기자들의 동의하에 당사자들의 e메일 내용도 확인했다. 면담 및 조사 활동과는 별개로 진상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과 이민웅 한양대 언론정보대 명예교수를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3차례에 걸쳐 조사위 활동 전 과정과 조사 내용 및 결과를 설명하고 보고서에 대해 자문 및 검증을 받았다. 최용원 출판편집인은 사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다. 황의봉 출판국장은 2차례 6시간 40분 동안, 송문홍 편집장은 4차례 22시간 반 동안 면담 조사했다. 신동아팀 윤영호 편집위원, 조성식, 정현상 기자는 1차례씩 각각 1시간 반, 1시간 반, 1시간 45분 동안 면담했다. 허만섭 기자는 2차례 5시간 반 동안, 송홍근 기자는 3차례에 걸쳐 13시간 40분 동안 면담했다. 황일도 기자는 1차례 3시간 동안 면담했으며, 한상진 기자는 2차례 3시간 45분 동안 면담했다. 면담 외에도 필요할 때마다 전화와 e메일 등을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작업을 했다. K 씨는 2차례 만나 7시간 40분 동안 조사했다. K 씨는 이후 잠적해 추가 조사를 할 수 없었다. 대북사업가로 알려진 권모 씨에 대해서는 3차례 만나 19시간 10분 동안 조사를 실시했다. 누리꾼 M은 1차례 만나 2시간 10분가량, 누리꾼 I는 1차례 2시간 반가량 면담 조사에 응했다. 누리꾼 S는 면담 조사를 거부한 대신 1시간 반가량 1차례 조사위원과 e메일 및 인터넷 채팅을 통해 질문에 답했다. S는 이후 조사위에 e메일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Ⅱ. 2008년 12월호 K 씨 기고문 게재 경위 송문홍 편집장은 2008년 11월 8일경 권 씨로부터 “미네르바 기사를 만들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전화로 받았다. 송 편집장은 11월 10일 다시 권 씨의 전화를 받고 신동아 12월호에 K 씨와의 인터뷰를 추진하려 했다. 권 씨가 송 편집장에게 보낸 인터넷 채팅록을 분석한 결과, 권 씨는 11월 11일 한 인터넷의 ‘경제독서모임’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M’의 주선으로 K 씨와 처음으로 인터넷 채팅을 했다. K 씨는 채팅 기록에서 권 씨에게 자신을 계속 ‘늙은이’라고 표현하며 “늙은이가 경고한 대로 문제(가) 터지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저번에 외신에 대한민국 외환위기설 기사제보 외국계 지인에게 늙은이가 터뜨렸습니다.”“심적 고통이 몸까지 상하게 합디다. 그래서 절필을 선언했습니다.” 등을 언급했다. 권 씨는 K 씨에게 신동아와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권했다. 송 편집장은 11월 12일 권 씨와의 통화에서 “미네르바가 인터뷰를 꺼린다.”는 말을 듣고 13일 K 씨의 기고문을 싣기로 결정했다. K 씨는 11월 13일 밤부터 11월 14일 새벽까지 기고문을 작성했으며 다음 아고라에 올라 있는 미네르바 박대성 씨의 글과 자신의 이전 글을 섞어 기고문을 작성해 M을 통해 신동아팀에 전했다고 조사위에 밝혔다. 누리꾼 M은 K 씨 기고문을 11월 14일 오전 송 편집장의 e메일로 발송했다. 송 편집장은 신동아팀 황일도 기자에게 e메일로 받은 기고문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황 기자는 기고문을 읽어본 뒤 “최소한 필자의 신원을 밝혀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송 편집장은 기고자의 신원 자체를 밝히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몇 가지 질문을 11월 14일 오후 e메일로 M에게 전달했다. ‘노란 토끼’란 무엇인지, ‘미네르바는 50대 초반, 증권사 근무와 해외체류 경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보도가 맞는지 등이었다. M은 같은 날 오후 송 편집장에게 e메일로 답장을 보내 “(원고가) 중구난방이니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손을 좀 봐 달라. 영감님이 담담당당(권 씨의 아고라 필명) 선생님께서 보시고 오케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신다.”고 밝혔다. M은 답장 e메일에서 “노란 토끼는 환투기세력을 언급한 것이고, 증권사 근무 경력이 있고 해외 체류경험이 있다. 나이는 노코멘트” 등이라고 답변했다. 황 기자는 원고를 정리한 뒤 송 편집장에게 “앞뒤 문체가 확연히 다르고, 내용상 중복되는 대목이 몇 군데 눈에 띈다. 원고를 정리한 사람이 여러 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M은 11월 15일 오후 송 편집장에게 e메일을 보내 “영감님께서 ‘꼭 미네르바라고 (기고문에 적시)해야 하느냐, 사이버경제논객 장사꾼 정도로 하면 안 되겠느냐’고 여쭤봤다. 지금도 글을 안 싣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Ⅲ. 2009년 2월호 K 씨 인터뷰 게재 경위 권 씨는 신동아 12월호가 발매된 날인 11월 18일 K 씨와 다시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조선하고도 연락하는 중입니다. 그쪽이 쉽게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송편(송 편집장)이 이미 데스크 한 자리를 가지고 이번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동아의 방향이 가장 극악한데… 그걸 이제는 못하는 겁니다. 한 번 정하면 부인 못하는 곳, 그래서 조선을 일단 눌러두고 동아부터 때린 겁니다. (중략) 그리고 이진법 내에도 혼란은 생깁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2009년 1월 8일 박대성 씨가 미네르바라며 박 씨를 구속했다. 1월 12일 오전 본사 임원들과 일부 실·국장들이 참석하는 월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신동아 미네르바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밀한 확인 취재를 최용원 출판편집인에게 주문했다. 송 편집장은 월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13일 권 씨에게 e메일로 보냈다. 송 편집장은 1월 14일 다시 M에게 e메일을 보내 K 씨 인터뷰를 요청해 이날 20:00경 지하철 아현역에서 K 씨를 만나 인근 카페에서 1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눴다. 송 편집장은 22:00경 K 씨에게 “차라리 우리 회사로 가자.”고 설득해 그를 출판국 회의실로 데리고 갔다. 인터뷰는 1월 15일 03:30경까지 진행됐다. 실명을 밝히라는 요구에 K 씨는 망설이다 자신의 이름은 ○○○이며, 한 외국 언론사의 정부 부처 출입기자를 안다고도 말했다. 허만섭 기자는 1월 15일 K 씨의 발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정부 부처 출입기자인 Y 씨가 K 씨를 아는지 문의했다. 허 기자는 다음 날인 1월 16일 그 지인으로부터 ‘Y 씨가 △△은행에 다니는 ○○○(K씨 실명)을 안다고 하더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조사 과정에서 말했다. 신동아 기자 대부분은 당시 K 씨를 미네르바라고 생각했다고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다. 황의봉 출판국장은 1월 15일 오후 발행인에게 K 씨와의 인터뷰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이에 따라 15일, 16일 주요 간부회의가 잇따라 열렸다. 대부분 회의 참석자들은 K 씨가 미네르바인지 진위를 가릴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므로 IP, ID 문제 등에 대한 의혹을 명쾌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Ⅳ. K 씨 자백 경위 1월 28일경 허만섭 기자는 외국 언론사 Y 씨를 직접 만나 신동아 2월호 인터뷰 과정에서 촬영한 K 씨 사진을 보여주며 아는 사람인지 다시 확인을 시도했다. 이에 Y 씨는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송 편집장은 2월 6일 M에게 e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걸어 K 씨와의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K 씨가 M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자, 송 편집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 1월 14일 인터뷰 당시 찍은 K 씨의 사진과 녹취한 음성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M에게 말했다. K 씨는 2월 12일 오후 “오늘 저녁에 만나겠다. 담담당당님(권 씨)을 인터뷰 장소로 데리고 오라.”고 제안했다. 일부 기자는 “신동아의 취재 공간에 제3자인 권 씨를 데리고 가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2월 12일 20:00경 송 편집장, 권 씨, K 씨, M 등 4명이 지하철 당산역 인근에서 만났다. 22:00경 송 편집장, 송홍근 기자, 한상진 기자와 권 씨, K 씨 등 모두 5명은 S 호텔 객실로 자리를 옮겼다. 신동아팀은 가장 먼저 K 씨에게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해 K 씨의 성명과 주소, 생년월일 등을 확인했다. 이어 K 씨에게 “미네르바가 맞다면 그동안 글을 올린 ID와 패스워드를 밝히라.”고 요구했고, K 씨는 “사실 글은 내가 직접 올리지 않아서 ID와 패스워드는 모른다.”고 말했다. 2월 13일 01:00경 ID 문제 등을 계속 질문하던 한상진 기자가 K 씨에게 “당신 미네르바 아니지?”라고 물었고 K 씨는 한동안 망설이다가 “네”라고 답했다. K 씨는 또 “기고문을 보낸 것도, 인터뷰를 한 것도 내 의지가 아니었다. 하도 심하게 압박이 들어와 거절하지 못하고 그렇게 됐다. 박대성이 구속됐을 때는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03:00경 신동아팀은 K 씨에게 “그만 가라.”고 했으나 K 씨는 가지 않았다. 이에 권 씨가 “내가 K 씨랑 좀 더 이야기해 보겠다.”고 제안했고 K 씨도 “담담당당 선생이랑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 두 사람만 남겨놓고 신동아팀은 객실에서 나왔다. 신동아팀은 호텔 1층 로비에서 30여 분간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기자 등이 “객실에 권 씨와 K 씨 둘만 남겨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03:30분경 신동아팀은 호텔을 나왔고 권 씨와 K 씨는 객실에 함께 있다가 07:00경 귀가했다고 조사위에 밝혔다. 조사위는 이 과정에서 권 씨가 객실에서 K 씨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했다는 진술을 양 측으로부터 확인했다. 황의봉 출판국장은 이날 11:00경 출근한 송 편집장으로부터 K 씨의 자백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받았다. 신동아팀은 진위를 재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후 충정로 사옥 인근 카페에서 K 씨를 만났다. K 씨는 왜 미네르바를 사칭했느냐는 질문에 “독서클럽 멤버 중에 50대 K 씨가 있다. 그가 진짜 미네르바다. 이름은 모르지만 50대 K 씨를 찾을 수 있다. 만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신동아팀은 통상의 원고 마감일을 하루 앞둔 2월 14일 오후 출판국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동아 기자들은 K 씨가 가짜 미네르바라고 최종 결론 냈다. 황 국장은 회의를 마친 뒤 전화로 최용원 출판편집인에게 K 씨 자백 상황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Ⅴ. K 씨와 권 씨 K 씨는 1976년생으로 출생지는 ○○이며 지방 도시의 S고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K 씨는 지방의 모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K 씨는 자신이 2000년 H 창투를 시작으로, C 투자증권의 한 지점에서 영업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가 H 창투를 다녔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K 씨가 C 투자증권에 다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권 씨의 진술에 따르면 권 씨는 1963년생으로 출생지는 ○○이다. 조사 과정에서 대학을 중간에 그만두었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1982년 지방의 K대에 입학해 1989년 졸업했으며, 1989∼1995년 KOTRA 특수사업과에서 근무했다. 송문홍 편집장은 1997년 미국 연수 후 권 씨를 처음 만나 10여년간 만남을 지속하며 외교안보 분야의 정보를 제공받아 왔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권 씨는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담담당당’이란 필명으로 글을 게재하고 있다. Ⅵ. 문제점 ① 검증의 부재 신동아는 2008년 12월호 K 씨의 기고문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필자에 대한 신원과 경력을 확인하지 않았다. 송 편집장은 K 씨를 소개한 권 씨의 얘기만을 믿고 K 씨를 미네르바라고 속단했다. 기고도 K 씨에게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누리꾼 M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 신동아가 2009년 2월호 K 씨와의 인터뷰를 기사화할 때도 신원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인터뷰 게재 당시 신동아가 알고 있는 것은 K 씨의 성명뿐이었다. 검찰이 박대성 씨를 미네르바로 특정한 가장 중요한 근거였던 IP와 ID 문제에 대해서도 신동아팀은 엄밀하게 검증하지 못한 채 기사를 게재했다. ② 게이트키핑 시스템 미작동 K 씨와 관련한 일련의 보도를 제작 책임자인 송 편집장이 주도하면서 사실상 게이트키핑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신동아팀 기자들은 기고문의 게재 경위나 인터뷰 성사 과정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송 편집장의 판단과 결정에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③ 윤리적 문제 송 편집장은 M으로부터 K 씨의 기고문을 받은 뒤 글의 내용에 관한 몇 가지 추가 질문을 M에게 전달했다. 신동아 2008년 12월호의 <편집자주>는 M과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작성했다. 그럼에도 ‘K 씨를 여러 차례 접촉했다’는 모호한 표현을 씀으로써 K 씨를 직접 만났거나 그와 전화 인터뷰를 한 듯한 인상을 줘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 신동아팀은 2월 13일 03:00경 권 씨와 K 씨만을 호텔방에 남겨두고 현장을 떠났으나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난 데다 K 씨에게 신동아 기고를 수차례 요구한 사람이 권 씨였던 만큼 K 씨가 집에 돌아갈 때까지 신동아팀 관계자가 현장을 지켰어야 한다는 것이 조사위의 판단이다. 송 편집장은 사내 정보를 제3자인 권 씨에게 지속적으로 유출했다. Ⅶ. 개선 대책 동아일보사는 이번 신동아의 미네르바 오보를 계기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고, 독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① 취재 및 보도 원칙 재정립과 교육 강화 사실의 검증, 익명 취재원 처리, 인용, 정정, 반론, 표절금지, 사진 및 영상물의 사용 등에 관한 기준을 재정립한다. 이 같은 원칙과 기준을 데스크와 기자들에게 교육을 통해 실천토록 한다. ② 인터넷 정보 활용 원칙 마련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내용 검증, 인용 기준, 정정보도 등에 관한 원칙을 마련해 시행한다. ③ 게이트키핑(단계별 기사 검증) 강화 기사 관련 정보의 정확성과 기사 가치 판단에 대한 보도·논평·편집 간부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단계별로 충실한 게이트키핑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취재 내용에 관해 기자들과 데스크 간의 의견 교환을 활성화한다. ④ ‘스탠더드 에디터’ 제도 도입 스탠더드 에디터는 보도 준칙의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보도와 취재 윤리를 실천하기 위한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⑤ 내부 심의 강화 신문 기사 위주로 이뤄졌던 회사 차원의 내부 심의 기능을 잡지, 인터넷 기사까지 확대한다. ⑥ 독자위원회(가칭) 설립 동아일보사는 사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독자인권위원회를 2001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를 ‘독자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 독자위원회는 독자의 인권보호는 물론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저널리즘의 원칙을 정확히 준수했는지 심의한다. 독자위원회의 심의 대상에는 신문뿐 아니라 잡지, 온라인 기사까지 포함한다. 동아일보 진상조사위원회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지난 12일 경남 창녕의 국립부곡병원 ‘약물중독진료소’. 환자 대여섯명이 탁자에 앉았다. 환자들 앞에 있는 것은 주사기와 가짜 히로뽕이다. ‘자극노출’ 치료를 받으려고 마약중독자들이 모인 것이다. 마약에서 손을 뗀 지 석달 된 홍석만(39·가명)씨는 “아이구야, 가슴이 쿵쾅거리네.”라며 손을 가슴에 얹었다.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던 다른 환자들의 표정도 상기됐다. 다들 주사기를 만지작거리며 다리를 떠는 등 불안해 보였다. 치료를 주관하던 권도훈 의료부장은 “가짜인 줄 알면서도 마약을 투약할 때의 환상에 빠져 흥분하기도 하고 팔에 주사기를 꽂으려는 환자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부곡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약전문병동을 갖고 있는 병원이다. 의사 1명, 간호사 6명이 환자 29명을 돌보고 있다. 마약을 하다 검거되면 사회보호법상의 치료감호 처분을 받아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용된다. 그러나 부곡병원 약물중독진료소를 찾는 사람들은 거의 다 마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온 사람들이다. 간혹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한 뒤 의뢰하는 중독자들도 들어온다. 환자들의 연령층은 20~50대, 출신도 치과의사부터 나이트 ‘삐끼’까지 다양하다. 이정수(44·가명)씨는 한때 부산지역 마약사범을 잡으러 다니던 경찰이었다. 마약중개인으로 위장해 판매책을 잡으려다가 마약에 손을 댄 것이 실수였다. “죽을 때까지 마약을 끊는다는 보장은 없죠. 히로뽕을 끊은 지 2년째인데 아직도 불안합니다.” 자발적인 환자들이기에 외박도 할 수 있는 등 비교적 생활이 자유롭다. 그들 사이에서는 마약중독자들의 ‘은어’가 그대로 통용된다. “코끼리 주사 한 방만 놔주이소.” 밖에 나갔다가 술에 취해 들어온 김성준(42·가명)씨는 간호사에게 매달렸다. 눈은 반쯤 풀려있고 혀도 꼬였다. 코끼리 주사는 신경안정제를 의미하는 마약환자들 사이의 은어다. “기자 양반, 술 한 잔 해봤어요?”라며 키득대는 사람도 있다. ‘술’은 히로뽕을, ‘한 잔’은 주사기의 ‘눈금 한 단’을 말한다. 진짜 술은 ‘알코올’이라고 부른다. 마약 중독자는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검거된 마약사범은 2004년 7747명, 지난해는 9898명이었다. 부곡병원을 찾은 환자도 2004년 148명에서 지난해 30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중독자는 늘어나는데 치료 시설은 부족하다. 부곡병원만으로는 환자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4개 병원이 마약류 전문치료기관으로 지정돼 있기는 하지만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조성남 국립부곡병원 원장은 “마약환자는 일반 정신질환자와 달리 스스로 치료받고 싶어한다.”면서 “국가가 이런 사람들에게 치료 시설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때부터 히로뽕을 한 이상덕(57·가명)씨는 “집이 인천인데 창녕까지 오는 것이 쉽지 않다. 수도권에 이런 병원 하나만 더 있어도 치료받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2007년에는 치료받으러 온 환자를 경찰이 와서 잡아가 구속한 적도 있었다. 권 의료부장은 “최소한 병원에 있는 기간만이라도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창녕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 가해자 ‘피해자 거부의사’ 묵살… 집 찾아가 3차례 성폭행 시도

    ■ 檢조사 ‘민노총 성폭력 진상’ 범인은닉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된 민주노총 간부 김모(45)씨는 피해자 A씨의 확실한 거부의사 표시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17일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의 집에 숨어 지내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체포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6일 김씨와 A씨, 전교조 간부 손모씨와 박모씨 등은 서울 영등포2가 민노총 사무실에서 수사당국의 출석조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민노총 조직 차원의 이 전 위원장 도피 지원을 김씨와 A씨 두 사람만 한 것으로 허위진술키로 합의했다. 이후 이들은 술을 마시고 7일 자정을 넘기고 흩어졌다. 하지만 김씨는 A씨가 탄 택시에 허락도 없이 올라탔고, 경기 고양에 있는 A씨의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부터 몸을 더듬는 등 추행을 시작했다. A씨는 택시가 집 앞에 도착하자 김씨에게 “택시 타고 집에 가라.”고 했지만, 김씨는 막무가내로 A씨의 아파트 문 앞까지 따라왔다.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A씨가 13층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한 김씨는 뒤따라 올라가 그의 집을 찾기 위해 복도에서 A씨의 이름을 부르며 서성거렸다. 이웃으로부터 망신당할 것을 걱정한 A씨가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말하려고 문을 여는 찰나에 김씨는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김씨는 A씨의 집에 허락없이 들어간 이후 3회에 걸쳐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A씨의 적극적인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윤웅걸)는 구속된 김씨뿐만 아니라 A씨와 박씨, 손씨 등을 상대로 이 전 위원장의 도피에 민노총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그림속 103명의 유명인을 찾아라

    그림속 103명의 유명인을 찾아라

    #1. 요시프 스탈린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고 이 모습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망원경으로 훔쳐 보고 있다. #2. 블라디미르 푸틴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나란히 앉아 있고 오드리 햅번과 아돌프 히틀러가 같은 연주를 듣고 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같은 장면은 최근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 그림의 일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103명의 유명인들을 동시에 담아낸 이 그림 속 인물을 전부 밝혀 내는 게 최근 유행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www.telegraph.co.uk)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 철학자·천문학자 등 유명 인물 54명을 표현한 라파엘로 산치오의 ‘아테네 학당’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이 그림에는 유명 정치인은 물론 배우, 운동선수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당초 작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의 육상선수인 류샹(劉翔) 등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중국인들이 여럿 포함돼 있어 중국 작가의 작품으로 추정됐다. 네티즌들의 ‘수사력’이 동원되면서 이 그림은 무명의 중국, 타이완 작가 3명이 2006년 그린 ‘단테와 신곡을 논하다’라는 작품으로 밝혀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출연횟수·접대 패키지 계약”

    “출연횟수·접대 패키지 계약”

    ■ 단역배우·신인모델 연예계 증언 장자연씨 자살을 계기로 연예인 성(性)상납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에서는 “연예계가 아직도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에 대한 대답은 “과거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은퇴한 단역 남성배우 A씨와 CF 모델 B양의 육성 증언을 통해 연예계의 참담한 세태를 전해 듣는다. ●단역배우 A(30)씨 나는 4년여 전 모 방송국의 사극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연예계에서는 쉬쉬하는 비밀이지만 공공연한 계약 행태로 ‘패키지’를 꼽을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성형수술을 할 수 없고, 성형을 하지 않으면 절대 크지 못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연예계에는 팽배하다. 자연스럽게 스폰서(후원)가 필요하고 돈거래와 여러가지 접대는 불가피하게, 또 공공연하게 이뤄진다. 특히 신인 여자 배우들은 소속 기획사들이 아예 출연횟수와 접대 등 기타 행위를 패키지로 엮어 처음부터 계약하는 것을 관행처럼 여기고 있다. 접대하는 수준에 따라 출연횟수가 늘고, 인기도 오르기 마련이다. 아울러 배우 자신도 이를 부끄럽게 여기거나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말이다. 남성인 나 자신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에는 기획사를 통해 돈 많은 기업체 사모님 등을 소개받으라는 제의를 받았다. 남성도 얼굴을 고치고 활동비도 필요한 만큼 그 제의를 신중하게 생각했지만 결국 거절했다. 그래서 지금 내 처지가 이 모양, 이 꼴인지도 모른다. 일부 동료들은 소개받은 사모님이나 유흥업소 마담 등과 한달에 만나는 횟수까지 정해 놓고 3000여만원에서 1억원까지 받는다고 들었다. ●CF모델 B(27)양 나는 얼마전까지 TV드라마와 CF 단역에 출연했었다. 솔로 활동을 하다 기획사를 통해 일을 한 것은 5년여전이었다. 여자 연예인은 결혼한 사실을 감추지 않으면 작은 일조차 할 수 없다. 기획사에서 결혼 사실을 감추라고 지시한다. 여자 연예인에게 술자리 참석 종용은 흔한 일이고 성상납 제의도 꾸준히 받는다. 성상납의 경우 기획사와 연예인 사이에 상당히 정밀한 계약을 맺는다. 소속사가 일정한 금액을 제시한 뒤 한달에 특정일을 지정해 주고 반드시 전화받을 것 등을 명시한다. 특히 여성의 생리적인 현상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생리를 멈추는 약을 먹곤 한다. 물론 계약 기간에는 남자나 다른 소비자를 만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나는 여러가지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아 출연제의가 거의 끊어진 상태다. 기획사를 통해 성관계를 청탁하는 상대 중에는 재벌가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한 재벌가 인사는 신인 여배우 12명을 돌아가면서 만난다는 소문도 있다. 그 여자 연예인들은 든든한 후원자를 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전국플러스] 대구경북 새달 관광박람회 개최

    ‘제7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다. 세계 30여개국 210여개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 새로운 관광상품과 여행정보, 관광지식 등을 선보인다. 체험행사, 각국의 민속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방자치단체와 여행 관련 업체가 꾸미는 국내홍보관과 세계 각국 관광청이 참여하는 해외홍보관, 국내여행사들이 관광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여행상담관이 운영된다. 또 특산품 판매관, 관광교육관, 전통문화 체험관, 세계풍물관 등도 설치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한 소년이 폭탄 벨트하고 한국인 속으로”

    “한 소년이 폭탄 벨트하고 한국인 속으로”

    “관광객과 가이드를 포함해 한국인 15명 일행이 현지 운전기사들과 함께 지프 6대에 나눠 타고 시밤지역에 관광을 갔어요. 가기를 원치 않는 관광객 3명은 호텔로 들어갔고요. 전망대에 올라갔을 때는 계속 따라다니던 현지 무장호위 차량은 없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일몰을 본 지 얼마되지 않아 갑자가 뒤편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탄이 터져 순식간에 아비규환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현지에 함께 갔던 테마세이투어여행사의 마경찬 사장은 폭발사건 당시를 아스라하게 기억해냈다. 마 사장은 “관광객들이 지프에서 내려 일몰과 함께 주변 건물을 보고 있을 때 현지 인솔 책임자가 MP3로 현지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음악이 중간에 멈췄다. 배터리가 나간 듯해 교환하러 몇 계단 내려왔을 때 인솔 책임자가 서 있는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행사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폭발 사건이 난 장소에서 현지인과 한국인 여행객들이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이 대화를 마친 뒤 어디론가 사라지자마자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현지인들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출신국을 물어봤다고 했다. 여행사측은 “일행 중에 영어를 잘해 당시 함께 있었던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눴던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현지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국 좋아한다.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밤 현지 언론들이 알 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보도하자 “공식으로 우리 정부에 얘기가 오거나 확인, 통보된 바가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추측 보도일 수도 있고 17일 중 우리 정부에 사건 진상이 통보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현지 경찰에 의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로 자살 테러범의 신원이 특정된 점을 중시하고, 진상 파악과 대응책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김미경 박건형기자 chaplin7@seoul.co.kr
  • [길섶에서] 농촌, 농업인/이춘규 국제부 선임기자

    고향 가는 무궁화호 열차 안 할머니들의 대화내용에 솔깃했다. 옆자리에 앉아 처음 만난 사이란다. 농촌 출신이라는 할머니들이었다. 세 할머니는 해외여행담을 길게 늘어놨다. 경쟁적으로 자랑하다 보니 조금 과장됐을지는 모르지만 농촌 실상을 보여줬다. 다른 동남아국가는 물론 최근에는 베트남까지도 다녀왔다는 분의 얘기가 인상깊게 남았다. 비용은 100만원 안팎이란다. 농촌 할머니라고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고향에도 단체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주민들이 많다. 중장년층은 물론 70대 어르신들도 해외여행을 다닌다. 1976년 말에야 전기 혜택을 받았고, 80년대까지만 해도 가난을 멍에처럼 메었던 농촌마을의 대변신이다. 한푼도 아끼던 예전의 농업인들과도 대비된다. 서울은 경제위기가 한창이지만 농촌은 아직 영향이 적어 해외여행 열기가 남아 있단다. 읍내에 해외여행 취급 여행사도 있다. 농촌에 애환이 많다지만 농촌, 농업인이 변화 중이다. 희망찬 농촌, 밝은 농업인을 소망해 본다. 이춘규 국제부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2조엔 잡아라”

    │도쿄 박홍기특파원│‘2조엔(약 31조 4000억원)을 잡아라.’ 일본 유통 및 여행업계 등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국민들에게 푸는 돈을 손에 쥐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기에 바쁘다. 값도 평상시보다 낮췄다. 국민들의 닫힌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모처럼만의 기회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4일 통과한 정액급부금 법안을 근거로 5일부터 장기체류 외국인을 포함,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만 2000엔씩을 주기 시작했다. 세이부백화점과 소고백화점 등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28개 지점에서 신사복과 구두·핸드백 등을 1만엔 균일 세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더구나 여러 상품을 한 봉지에 넣어 싸게 판매하는 이른바 ‘복주머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세이부백화점 측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40%가량 싸게 연초에나 선보이던 복주머니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인 이토 요카도, 다카시마야, 세븐 일레븐 등도 정부의 급부금에 맞춰 1만 2000엔짜리 상품을 마련했다. 일본항공 등 여행업계도 마찬가지다. 일본여행은 아예 ‘정액급부금으로 가자.’라는 문구까지 내걸었다. 관동 근교의 도치기현과 군마현 등의 온천지를 묶어 1만 2000엔에 1박2일 또는 2박3일의 관광을 가능케 했다. 일본의 최대 여행사인 JTB도 오는 27일부터 평일에 한정해 28곳의 유명 온천지를 선택,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도쿄의 프린스호텔도 1만 2000엔짜리 특별 상품을 선보였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98곳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고려, 해당 지역에 한정해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현금 지급에 따른 저축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서다.hkpark@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다롄 직항 전세기 운항

    제주와 중국 다롄을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가 주 2회 다닌다. 제주도는 중국 남방항공이 제주~다롄 노선에 월요일과 금요일 매주 2회 직항 전세기를 6일부터 1년간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다롄 노선 개설로 그동안 베이징과 상하이 중심의 관광시장을 중국 북방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제주와 직항노선이 없는 외국도시에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사에는 편당 250만~500만원을, 최근 1년간 운항실적이 없는 외국도시에 직항노선을 개설하는 항공사에는 왕복 1회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로컬플러스] 진안 고로쇠축제 주말에 개최

    제5회 전북 진안 운장산 고로쇠축제가 오는 7~8일 주천면 대불리 운일암 반일암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열림길놀이와 고로쇠 증산기원제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다양한 공연과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에는 한·중민속기예공연, 음악줄넘기, 스포츠댄스, 송어잡기, 고로쇠 가수왕 선발, 떡 메치기, 두부만들기, 불꽃놀이 등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태평봉수대 등반대회, 윷놀이대회, 고로쇠 체험 건강걷기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장에서는 해발 600m 청정 고원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약수가 판매된다. 고로쇠 수액은 칼륨과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제주, 말레이시아에 관광홍보단

    제주도는 13~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에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홍보단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의 봄 축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 자원과 현지 버자야그룹의 제주 투자 내용 등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을 설명한다. 또 6월1~2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세계델픽대회 등의 대형 이벤트도 알리고,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0여개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관광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모두 1만 3220명으로 전년보다 28.7%(2950명) 증가했으며, 이들의 절반가량이 4~5월에 집중돼 봄 여행상품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문인들이 엮은 춘천이야기

    문인들이 엮은 춘천이야기

    시인 유안진은 ‘춘천(春川)은 가을도 봄이다’에서 “왜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이 가고 싶어지지/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면서 “봄은 산 너머 남촌 아닌 춘천에서 오지”라고 노래했다. 시인 이문재는 “경춘선을 탄다는 것은 일상으로부터, 학교로부터, 나 자신으로부터 탈출한다는 것이었다.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비탈이 있었던가. 그러나 비탈에 설 때마다 나는 춘천을 떠올렸다.”고 했다.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박찬일 등 엮음, 문학동네 펴냄)은 문인 29명이 마음 속에 간직해 왔던 춘천의 추억을 모은 것이다. 춘천이 고향인 시인 이승훈과 박민수, 소설가 최수철과 박형서를 비롯해 춘천과 인연이 있는 유안진과 이문재, 신달자, 오세영 등 시인과 오정희와 함정임 등 소설가가 대거 참여해 저마다의 춘천이야기를 털어놨다. 춘천에 얽힌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나오자마자 각 신문과 방송에 대서특필하는 등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자 춘천시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책은 춘천시가 지역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홍보에 활용하고자 기획하여 9500만원을 투자해 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춘천시가 뜻한 대로 이 책에는 문인들의 사연 말고도 춘천 곳곳의 명소와 명물도 소개한다. 청평사, 소양댐, 강촌, 실레마을 등 이미 유명한 관광지부터 박사마을, 환상의 도로 등 숨은 명소를 담아 춘천시를 안내하는 책자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진작가 박진호가 찍은 춘천의 풍경도 실렸다. 춘천시는 이 책을 도시 홍보를 위해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5월 열리는 마임축제, 10월 인형극제 등 이미 자리를 잡은 지역축제에서 책을 홍보하고 방문객에게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코레일 지식열차’와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매달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지식열차는 유명인사가 승객들과 동행, 각종 강연회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춘천시는 여기에 이 책의 집필진을 집중적으로 참여시켜 독자들과 춘천에 대한 추억을 공유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춘천시는 각 지방자치단체 및 도서관, 여행사는 물론 영화사, 시나리오작가들에게도 책을 배포해 춘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강원대 한명희 교수는 이 책을 스토리텔링 강의의 부교재로 채택해 다음 학기부터 강의하기로 했다. 춘천시 문화예술과 김용백 계장은 “지금껏 수십명의 문인이 참여해 특정 도시를 주제로 글을 쓴 적은 없었다.”면서 “이 책은 춘천시를 알리는 데 탁월한 홍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 가이드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2009 우수기업 우수상품] 15개 기업·상품 선정

    서울신문은 27일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총 15개 기업과 상품을 뽑았다. 기술력, 성장성, 마케팅, 경영방침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 1곳과 상품 14개를 소개한다. ■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2&T*옴니아’ - ‘만지면 반응한다’ 2009년 ‘만지면 반응한다’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애니콜 ‘햅틱’은 지금까지 총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햅틱의 다양한 기능은 ‘햅틱2’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기능이 추가됐고 위젯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전략적 휴대전화기인 ‘T*옴니아’를 선보이며 애니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T*옴니아는 PC에 버금가는 일체형 휴대전화기로, 고가임에도 출시 2달 만에 4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 LG전자 ‘트롬’-운동화도 세탁… 살균·건조도 LG전자의 인텔리전트 세탁기 트롬(모델명 FR3228WA)은 의류는 물론 운동화 세탁, 살균, 건조가 모두 가능하다. 세탁물을 하트 모양으로 움직여주기 때문에 빨랫감 깊은 곳의 세제 농도까지 감지해 세탁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운동화를 세탁할 때는 소음과 운동화 마모를 줄인 ‘운동화 세탁코스´로 세탁한 뒤 세탁기 하부 서랍에 넣어 ‘슈즈케어´ 기능을 적용하면 저온 열풍을 이용해 건조, 살균, 탈취까지 가능하다. 빨랫감이 1㎏ 이하의 소량일 때 29분 내에 세탁, 헹굼, 탈수를 완료하는 ‘스피드 워시´ 코스도 있다.. ■ SK텔레콤 ‘T’ -소비자 생각 실현해 줘 ‘T´는 ‘SPEED 011´의 뒤를 잇는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06년 첫선을 보였다. T는 브랜드의 대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Telecom, Top, Trust, Together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T PLAN, T WORLD, T STYLE, 등 하위 다양한 상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T는 기업과 고객의 소통·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각들을 실현해 주는 브랜드다. T를 통해 고객들은 앞선 기술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파생되는 또 다른 생활 속의 부가가치를 누리게 되며 나아가 삶을 더 앞서게 된다. ■ 롯데칠성 ‘칸타타’ -세계 유명산지 원두의 맛·향 살려 ‘칸타타’는 맛에 따라 ‘프리미엄 블렌드’ ‘스위트 블랙’ ‘블랙’의 3종이 있다. 20~30대 남성들을 공략해 매월 2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읽어낸 것과 타깃 층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감성적인 만족도가 높으면 비싸더라도 기꺼이 비용을 내는 남성 소비계층인 ‘그루밍 가이’를 대상으로, 고급 원두를 사용한 음료라는 점을 어필했다. 칸타타는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투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를 혼합해 정통 드립방식(더운물을 여과해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원두를 배전(볶음) 뒤 3일 안에, 분쇄 후 24시간 이내에 추출해 깊은 맛과 그윽한 향을 살렸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 공급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울산 유곡 e-편한세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부터 착공·분양하는 모든 아파트를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공급하고 있다.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 ‘에코 3리터 하우스 개발 완료’라는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을 갖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3년 ‘오렌지 서비스’를 도입해 각 가정 집안과 외부 유리창을 대신 청소해 주고 단지 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더 로하스서비스’를 통해서는 보육시설, 실버존, 헬스장, 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등을 입주와 동시에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삼성전자 ‘파브 보르도 750’ - 다양한 생활정보 쉽고 간편하게 보르도 750은 신개념 콘텐츠 라이브러리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통해 TV 자체에 내장된 갤러리·요리·어린이·게임·운동·리빙 카테고리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리모컨 하나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TV’ 기능이다. 인터넷 선을 연결만 하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뉴스·일기예보·증시 관련 정보를 TV시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의 인기 UCC도 감상할 수 있다. ■ 현대카드 ‘PRIVIA’ - 세계적 호텔 체인과 제휴 ‘ PRIVIA’는 소비자의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대상으로 여행, 쇼핑, 교육, 공연, 레저, 리무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브랜드다. 이 카드는 독특한 컨셉트가 살아있는 재즈, 와인 등의 테마 여행을 선보이고 있으며 부틱호텔, 일본전통 료칸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 호텔 체인인 SLH와 OEHT&C와의 국내 단독 제휴를 통해 현대카드 회원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PRIVIA는 총 5만여 개 여행 상품, 3000개 넘는 디자인 아이템, 1000여개 모마 아이템, 27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 ■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특허 공법으로 부드러운 맛 강화 ‘떠먹는 불가리스’는 기존 발효공법과 달리 특허출원한 장기저온발효기술STT공법을 이용해 부드러운 맛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여성들에게 유익한 콜라겐, 진주가루, 피노틴,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돼 피부미용에 좋고, 아카시아 식이섬유와 전통소재 혼합추출물이 들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 원유를 사용한 오가닉 제품 ▲개별 용기에 15시간 이상 저온 발효시켜 푸딩 형태로 만든 홈메이드 타입의 제품 ▲레티놀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 등 총 11가지 종류가 있다. ■ 오리엔트골프 ‘2009 야마하 Inpres X’ -긴 비거리 위한 설계 ‘2009 야마하 Inpres X 4.6D r.p.m 드라이버 ’는 페이스를 4분할했던 X-멀티페이스에 비해 페이스 구조를 더욱 세분화하고 페이스 두께를 전체적으로 얇게 만들어 반발 영역이 4% 확대됐다. 초광폭 고반발이 된 3X-멀티페이스로 반발 영역이 확대돼 비거리가 늘어난다. 이 제품은 볼이 위로 치솟으면서 발생하는 비거리의 손실을 방지하고자 r.p.m컨셉트 설계를 했다. 따라서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때 급격히 떨어지지 않고 더욱 뻗어나가, 더 긴 ‘캐리’와 ‘런’이 나온다.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 美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GENESIS)’는 지난달 중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자동차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미국시장에 고급 차로서는 처음 도전한 상황에서 이뤄낸 대단한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갖춘 V6 람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파워와 뛰어난 연비를 발휘한다. ■ KB국민은행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 - 해외株투자 간편하게 ‘KB글로벌외화투자통장’은 은행의 외화보통예금 기능과 해외주식 매매자금 정산기능을 결합한 복합상품이다. 해외주식 매매대금이 은행의 외화예금통장을 통해 자동 정산되기 때문에 사전에 원화나 외화를 증권회사로 송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환전수수료도 30~50% 절감할 수 있다. 해외주식 매수대금은 거래체결일 다음 영업일에 자동 이체되며 주식 매도대금은 국가별로 정해진 정산일에 외화통장에 자동 입금되므로 은행 외화예금으로 투자자금을 관리하는 안정성도 누릴 수 있다. 가입 시 1개 통장으로 10개 통화의 외화예금을 할 수 있고 4개 통화의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 ■ 삼성생명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 -모든 보장을 하나로 ‘Future30+ 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한 보험이다. 가입자 자신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가 미혼이면 가입자 중심으로 설계한 뒤 이후에 배우자와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보험료는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저렴한 편. 이 상품은 28여개의 특약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 삼성물산 ‘래미안’ -차별화 마케팅으로 ‘자부심’ 키워 래미안의 브랜드 철학은 바로 자부심(Pride). 래미안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혁신적인 상품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최고 브랜드의 아파트에 사는 자부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사회, 국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부심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가 있다. 이 행사는 업계 유일의 정기 신상품 발표회로, 래미안이 지향하는 주거 환경의 컨셉트와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출시와 함께 마케팅실을 업계 최초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세계투어 -국내 숙박 점유율 1위 연방제홀세일 사업, 골프 특성화 사업, PCO사업, 숙박 특성화 사업, IT사업 등을 펼치는 여행사 세계투어는 전국 770여개 관광숙박업체 중에 320여개 업체와 후급계약을 맺고 내국인의 국내 숙박 점유율에서 10년 동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는 세계투어가 국내 650여개 여행사 중에 ‘외국인 유치·내국인 송객’ 순위에서 15~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투어는 올해 매출액만 78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여행사 업계 순위에서 홀세일(여행 도매업) 3위, 인바운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SK에너지 ‘ZIC 0W’ -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춘 엔진오일 ‘21C형 최첨단 엔진오일’이라는 뜻으로 ‘21C’를 형상화한 엔진오일 브랜드 ‘ZIC’는 1995년 10월 론칭과 함께 국내 엔진오일 시장에서 수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 왔다. ‘ZIC 0W(영더블유)’는 SK에너지 자체 시험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비시험 결과 연비가 2% 향상되고 저온 시동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 제품은 ZIC와 ZIC XQ를 생산해온 SK에너지의 배합기술 비법을 통해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엔진 마모·노후화로 발생하는 엔진 출력 감소와 소음 증가 현상을 사전에 예방해 준다.
  • 남이섬 축제 “외국인은 그냥 오세요”

    남이섬 축제 “외국인은 그냥 오세요”

    “외국인들은 무조건 무료, 남이섬 자유문화축제에 초대합니다.” 강원 춘천시 ㈜남이섬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든 외국인들에게 입장료와 뱃삯 등을 면제해 주는 ‘외국인 자유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메타세콰이어길 취타대 퍼레이드를 비롯해 외국인 노래자랑, 미8군 군악대 초청공연, 인디밴드 콘서트, 마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전통공연, 외국인 예술가 초청 전시와 퍼포먼스 등 다양한 국제문화 행사도 열린다. 간식으로 우리의 전통 떡을 나눠주거나 점심으로 컵라면도 제공된다. 물론 춘천과 가평, 진도 지역의 향토 음식도 맛 볼 수 있다. 행사가 절정에 이르는 축제 마지막 날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남이섬까지 바로 오는 전세버스와 열차편 등이 제공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등을 초청해 한바탕 잔치도 벌인다. 아울러 새로 구입한 선박인 ‘인어공주’호(250인승) 취항식을 비롯해 일본 도야마시 및 중국 용경협지역 사진전, 세계 미니국가 관광이미지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인어공주호는 경기 가평나루에서 강원 춘천 남이섬까지 가평호반을 거슬러 갔다가 내려오며 강원·경기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도 겸해 운항된다. 여행사들은 벌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이섬 공짜구경을 시켜주게 됐다.”며 반긴다. 침체된 경기 탓에 씀씀이가 줄어 타격을 입고 있는 여행업계로서는 신선한 발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이섬은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대표적인 한류관광지이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80만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인 20만명에 이르렀다. 남이섬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며 국내 유명 관광지로 자리잡은 남이섬이 ‘나미나라공화국 문화독립 3주년’을 맞아 한국 관광의 이미지를 높이고 외국 관광객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무료개방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행가방]

    ●봄, 봄, 봄… 다채로운 봄맞이 행사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30종, 2만 5000송이의 꽃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봄꽃 정원, ‘페어리 가든’ 행사를 새달 26일까지 갖는다. 5개의 정원으로 나뉘어 에버랜드 봄꽃의 상징인 튤립을 비롯해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마술장미’,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봄을 느낄 수 있다. 한화리조트는 산정호수의 밀크 스쿨 낙농체험(온천, 아침 뷔페 포함 4만 4000원), 한과 만들기 체험(온천, 아침 뷔페 포함 3만 6000원) 상품을 내놓았다. 백암온천은 ‘영덕대게 맛 기행’(객실, 왕복 열차, 투어버스, 조·중식, 온천 포함 10만 6300원) 상품이 알차다. 경주의 ‘스프링 골프 패키지’는 객실과 골프 라운딩을 포함해 15만원. 새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 판매한다.(02)1588-2299. 넥스투어는 다양한 봄맞이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당일 일정으로 ‘딸기 농장, 경춘선 기차 여행’(어른 4만 9000원), ‘보성 차밭 담양 웰빙 기차여행’(어른 6만 1000원), ‘진해 벚꽃 군항제 기차여행’(어른 5만 9000원), ‘섬진강 매화꽃 기차여행’(어른 5만 9000원) 등이 상춘객을 유혹한다. 2박3일 동안 섭지코지, 분재예술원, 소인국 테마파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알뜰제주여행 상품은 어른 18만 6000원. (02)2222-7889. ●KLM 한국 취항 25주년 맞이 이벤트 네덜란드 KLM 항공사가 창설 90주년, 한국 취항 25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펼친다. 일반인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가장 오래된 항공권’을 보내면 무료 항공권 및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새달 1일부터 31일까지 KLM으로 서울~암스테르담~서울 항공권을 보내면 된다. www.klm.co.kr 또는 (02)2011-5512. ●김연아도 응원하고, LA도 둘러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관광청, 미주나라, IB스포츠는 새달 22일 열리는 2009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LA 및 요세미티·나파밸리·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고,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전 경기를 관람·응원할 수 있는 ‘김연아 공식 응원 LA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자유여행 1종과 패키지 3종으로 구성됐다. (02)2273-9268. ●서울랜드, 삼일절 나라 사랑, 태극기 사랑 삼일절 90주년을 맞아 서울랜드는 새달 1일 나라 사랑, 태극기 사랑 행사를 연다. 태극기 탁본 체험, 삼일절 골든벨, 감옥 체험, 대형 태극기에 메시지 남기기, 특별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오전 11시부터 세계의 광장에서 시작된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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