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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우리동네 기후재난 함께 대비해요”… 에코배움터 모집

    은평 “우리동네 기후재난 함께 대비해요”… 에코배움터 모집

    서울 은평구는 29일까지 ‘2026년 기후재난 대응형 에코배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재난 대응형 에코배움터는 주민들이 지역의 기후 위험요소를 직접 살펴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찾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기후재난 대응 사례 공유, 재난 대비 체험, 우리동네 기후안전 지도 만들기, 주민 행동 매뉴얼 제작, 친환경 실천 운동을 하게 된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응암3동과 불광1동을 중심으로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 10~15명을 모집한다. 활동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다. 참여자들은 월 1회 이상(총 5회 이상) 정기·비정기 모임에 참여한다. 29일까지 홍보물에 있는 QR코드로 접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대처하는 마을 중심 안전 문화가 중요하다”며 “안전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폭염 중대경보 시 ‘고독사 고위험가구’ 이틀 간격 안부 확인

    동대문구, 폭염 중대경보 시 ‘고독사 고위험가구’ 이틀 간격 안부 확인

    서울 동대문구는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안부확인 주기를 차등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폭염특보 체계가 기존 주의보와 경보 2단계에서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의 3단계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신설된 폭염중대경보 단계가 발령되면 고독사 고위험가구를 대상으로 2일에 1회 이상 전화, 문자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확인을 실시함으로써 대응 수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는 보건복지부의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 핵심 과제를 반영하고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동네돌봄단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동별 배치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안부확인 All Care 서비스, 인공지능(AI)안부확인 서비스, 우리동네돌봄단, 건강음료 지원사업, 1인가구 반찬지원사업,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약 3000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안부확인 서비스도 촘촘하게 연계 운영해 나간다. 안부확인 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동 복지팀이 즉시 보고를 받아 119 신고 및 현장 출동에 나서고, 필요시 서울형 긴급복지지원(냉방용품 및 생계비 등)을 신속하게 연계한다. 또한 고독사 위험가구 명단을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발굴·갱신하고, 폭염중대경보 기간에는 안부확인 수행 결과를 일일 집계해 관리한다. 또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도 적극 안내해 이용을 권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여름철 폭염 속 고독사 위험에 더욱 촘촘히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반찬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이달부터 2027년 6월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중·장년 1인가구 7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외로움·고립위험 체크리스트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에는 주 1회, 저위험군에는 월 2회에 걸쳐 1회당 1만 5000원 상당의 반찬을 차등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된다. 반찬은 ㈜hy 프레시매니저가 대상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며 이 과정에서 위기 상황이 포착될 경우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신속하게 조치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총 763명에게 8592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을 비롯한 인적안전망과 스마트안부확인 시스템 등을 총동원해 촘촘한 안부확인 체계를 갖춰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전문 약사가 찾는 ‘안전한 복약관리’ 지원

    성동구, 전문 약사가 찾는 ‘안전한 복약관리’ 지원

    서울 성동구는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만성질환 어르신은 다양한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사례가 많다. 중복 처방이나 부작용, 복약 오류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체계적인 복약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이에 성동구는 통합돌봄 대상자 중 10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약물 점검부터 복약상담,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을 올해 12월까지 집중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1일 성동구약사회,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성동돌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성동구약사회는 전문 약사 인력풀을 구성해 대상자에게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 성동돌봄은 생활지원사를 연계해 대상자 가정방문에 동행하고 정서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이 사업은 3단계에 걸친 안전 복약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1단계 ‘약물 전수조사’에서 대상자가 복용 중인 약물을 모두 확인하고 약물 종류, 질병, 알레르기, 약물 부작용, 건강 상태 및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어 2단계로 전문가의 심층적 분석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약물관리 및 복약지도, 폐의약품 처리 안내 등 ‘안전 복약 상담’을 한다. 마지막 3단계 ‘밀착 모니터링’에서는 상담 이후에도 전화 등을 통해 복약 이행 여부를 정밀 추적하고 약물 보관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약물 오남용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 교육과 폐의약품 관리, 필요한 통합돌봄서비스 연계까지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용선 성동구 약사회장은 “올바른 복약 습관 정착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약사회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보화 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성동, 든든한 복지 성동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순천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순천 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 ‘2026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를 통과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4회 연속 지정됐다. 성가롤로병원은 2016년 최초 지정 이후 전남 동부권 중증응급의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15일 재지정으로 오는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총 3년간 24시간 중증응급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다. 응급환자 진료는 물론 권역 내 다른 응급의료기관 지원과 재난·다수사상자 발생 시 응급의료 대응 등 지역 응급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응급상황 발생 시 순천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지역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이 더욱 견고해졌다. 시는 이번 재지정을 발판 삼아 24시간 분만·신생아집중치료, 소아응급의료, 심뇌혈관질환, 회복기 재활의료 등 생애주기별 필수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아이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훈모 시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필수·공공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의료 안심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80개의 신청 의료기관 중 53개 기관이 이번 평가를 통해 지정됐다.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용과 최종 치료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 ‘아이에게 건강, 부모에겐 안심’…화성시, 전국 첫 민관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지원’ 주목

    ‘아이에게 건강, 부모에겐 안심’…화성시, 전국 첫 민관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지원’ 주목

    화성특례시와 화성복지재단이 전국 최초로 민관 합동 ‘취약계층 영유아 보험지원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가 있는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가정 48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영유아 1명당 약 200만 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보험은 화성시복지재단과 동양생명이 협력해 개발한 일시납 상품인 ‘수호천사 꿈나무 우리 아이 보험’으로 가입한다. 수술비와 입원비를 비롯해 질병·상해로 인한 치료비 등을 보장해 출생 초기부터 영유아에게 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총예산은 1억 원으로 화성 지역 기업인 신성이앤티(대표이사 허훤)의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됐다.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를 위한 의료 안전망을 완성하며, 새로운 복지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가 3년 연속 출생아 수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이면에 존재하는 아이들의 출발선상의 차이를 세심하게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1위 도시는 화성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동등하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했던 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화성의 부모님들이 병원비 걱정으로 가슴 아파하는 일이 없도록 영유아 보험을 통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 학대 위기 아동 신속 보호…인천시, 의료통합 안전망 구축

    학대 위기 아동 신속 보호…인천시, 의료통합 안전망 구축

    인천시가 아이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돌봄 종사자의 의료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손잡고 ‘의료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지난 20일부터 365송도경희한의원, 성베드로한방병원, 인천자생한방병원, 치유한방병원, 해오름한방병원 등과 순차적으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협약기관을 포함하면 모두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돌봄협의체가 구성된다. 이번 협약은 아이돌봄 서비스 현장에서 아동학대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의학 자문과 치료를 신속히 연계하고, 아이돌봄 종사자의 건강관리와 의료복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를 통해 학대 피해 아동 보호와 돌봄 종사자 지원을 아우르는 의료 통합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안심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9개 군·구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아이돌봄사, 동반 직계가족은 사원증 등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독감 예방접종 할인, 건강검진 우대, 비급여 진료비 감면 등 다양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24일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과 협약을 마무리하면서 아동학대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피해 아동의 발견부터 신체·심리 치료,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호체계도 본격 운영된다.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의료 자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용자와 돌봄 종사자, 서비스 제공기관을 연계하는 통합 돌봄관리체계를 운영해 왔으며, 의료기관과 상담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협의체를 통해 건강관리 기반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경선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의료 통합 안전망은 학대 위기 아동을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헌신하는 아이돌봄 종사자의 건강과 복지를 함께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이 책임지는 촘촘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지원 의원, 야간·휴일에도 단절 없는 돌봄 제공해야... 지자체 협력 ‘365 거점형 돌봄 안전망’ 구축 촉구

    최지원 의원, 야간·휴일에도 단절 없는 돌봄 제공해야... 지자체 협력 ‘365 거점형 돌봄 안전망’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최지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미래 통일 교육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최지원 의원은 22일 열린 제39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관련 현안을 점검하며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먼저 학교교육국을 상대로 파주 소재 ‘파주미래통일교육센터’ 운영 실태를 살피며 현장의 긍정적 평가에 주목했다. 최 의원은 “시민·평화교육 확대 흐름에 맞춰 숙박형 프로그램 확대 등 더 많은 학생이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고아영 학교교육국장은 “현재 학생들의 신청이 많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유보통합준비단을 대상으로 영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입학 시기로 이행할 때 발생하는 ‘돌봄 절벽’ 현상과 이에 따른 사각지대 문제를 짚었다. 최 의원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돌봄 시설 체감이 급감하여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유휴 공간 활용 등 지역 자원 연계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최 의원은 “구도심이나 주거 밀집 지역 내 종교 시설, 지역 유휴 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별 거점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며, “경기도청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야간·휴일에도 단절 없는 ‘365 거점형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구조적인 돌봄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최지원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경기교육 불평등 해소와 현장 밀착형 교육행정 정착을 위한 의정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 경산 방화가 드러낸 아파트 공동체의 민낯…아파트 갈등 관리 시스템 손봐야

    경산 방화가 드러낸 아파트 공동체의 민낯…아파트 갈등 관리 시스템 손봐야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폭발 사건을 계기로 아파트 공동체 갈등이 강력범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입주자대표 선거, 층간소음 등 각종 갈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 내부 문제로 남아 적절한 조정과 예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재정·행정·안전 분야의 제도 개선과 함께 입주민 간 소통을 강화할 사회적 안전망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리사무소와 경비실의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방화 사건이 발생한 경산 아파트는 올해 초 입주민 요청으로 행정당국이 아파트 운영 감사를 벌여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주민은 장기수선충당금이 상당액 쌓여 있음에도 관리비가 매달 빠져나가는 것에 불만을 가졌고 관리사무소 측에 관련 서류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많은 금액이 적립될 수밖에 없어 자금 운영과 관련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해 170건 넘는 지적 사항이 나왔다. 충당금을 당초 계획과 다른 용도로 쓰거나 수선 계획 절차를 지키지 않는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 입주자대표 선거와 관련한 갈등도 비일비재하다. 최근 대구에서는 평소 아파트 관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주민이 입주자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못해 논란이 된 사례가 있다. 해당 주민은 “입주자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온갖 구실로 자신의 출마를 방해하고 있다”며 시 당국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입주자대표 선거를 둘러싼 갈등은 입주민과 입주민 대표회의 간 불신이 작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 재정 문제와 함께 물리적인 충돌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난 5월 대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주민이 바로 위층에 사는 50대 주민을 흉기로 살해했다.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에서는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봤다며 위층에 살던 노인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최근 1심에서 징역 25년 선고를 받는 등 층간소음으로 인한 범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안전 문제 또한 심각하다. 이번 경산 사례에서도 좁은 관리사무소에 모여 있던 8명이 속수무책으로 방화 범죄의 희생자가 될 만큼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 경비실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7월 대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을 밀어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경비원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은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는 출입구가 하나밖에 없다 보니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도 대피하기 어렵다”며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리비 등 ‘재정적’, 입주자대표 선출 등 ‘행정적’, 각종 폭력 등 ‘물리적’ 충돌로 ‘한 지붕 여러 가족’이라는 아파트 공동체가 존립의 위협을 받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관리비나 장기수선충당금 등 재정 문제를 투명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아파트 자율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나 지자체가 일정한 지침을 마련하면 갈등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체 존립을 위한 당사자 간 노력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남대 심리학과 서종한 교수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아파트 특성상 충동적인 감정 분출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 같다”며 “현안과 관련해 이해당사자 간 사전 이해를 구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는 절차와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숙박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 건의안’ 채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숙박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 건의안’ 채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칠성)는 제12대 서울시 전반기 출발과 함께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캡슐형 숙박시설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 건의안’을 전격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3월 14일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소공동 캡슐호텔 화재 사건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초기 진화에 실패하며 피해가 확산한 만큼, 법적·제도적 허점을 보완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2025.12.31 기준 서울시 관내 등록된 특정소방대상물인 숙박시설 총 9022호 중 스프링클러설비(간이스프링클러 포함)가 설치된 시설은 1813호에 불과해 전체 숙박시설의 약 80%(7209호)가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된 상태이다. 현행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기준을 강화해 운용 중이다. 해당 규정에 따라 숙박 용도 바닥면적 합계가 600㎡ 이상인 경우 전 층에 스프링클러를, 300㎡ 이상 600㎡ 미만인 경우 해당 공간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다만 이는 지난 2022년 11월 29일 법령 개정 이후 적용된 기준이다. 법 개정 이전에 건축된 기존 숙박시설의 경우 증축이나 용도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 한 강화된 소방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화재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용도 변경의 경우 강화된 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동일인이 시차를 두고 면적을 나누어 신청하는 등 소방법령을 우회하는 편법 행위 우려가 큰 상황이며, 이와 함께 서울시 숙박시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관광이용시설업(외국인관광 도시민박 4908호, 한옥체험 381호)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연면적 230㎡ 미만 시설로 분류되어 있어 스프링클러설비 의무 설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실정이다. 이에 위원회는 숙박시설에 대한 실효성 있는 화재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음의 관계법령 개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첫째 동일인이 특정소방대상물의 용도 변경을 할 경우 쪼개기식의 편법 우회 차단을 위해 기존 동일 용도의 면적에 대해서는 추가 용도 변경되는 면적과 합산(누계)토록 함으로써 동일 용도 전체에 대하여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현행 예외적 완화 규정은 삭제토록 ‘소방시설법 시행령’ 제15조제2항을 개정할 것과, 둘째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숙박시설의 초기 소화력 강화 차원에서 객실마다 바닥면적 10㎡당 1개 이상의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술(NFTC 101)’ 개정 건의와, 셋째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정하고 있는 다중이용업소의 종류에 캡슐·큐브호텔, 도미토리(dormitory) 등 고밀도 숙박시설을 ‘밀집형 숙박시설업’으로 새로이 정의하면서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의무 설치 대상에 이를 포함토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박칠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최근 발생한 캡슐호텔 화재는 촘촘하지 못한 소방법의 사각지대가 불러온 구조적 문제였다’고 지적하며, ‘제12대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출발과 함께 이번 건의안을 채택한 것은 제도가 적시에 뒷받침되도록 함으로써 참사의 악순환을 확실히 끊어내기 위한 것’이라 밝히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회와 정부 등 관계기관이 법령 개정에 조속히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 건의안은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소방청에 이송될 예정이다.
  • 경산 아파트 방화, 8개월간 112 신고만 3차례…반복된 이상 징후 놓쳤나

    경산 아파트 방화, 8개월간 112 신고만 3차례…반복된 이상 징후 놓쳤나

    경북 경산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폭발 사건은 반복된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경찰 등에 따르면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폭발 화재의 피의자인 70대 A씨와 관련해 최근 8개월 새 3번의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최초 신고는 지난해 11월쯤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운 내용으로 A씨에 대한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이 출동해 귀가 조처했다. 이어 지난 4월쯤에도 같은 내용으로 또다시 신고가 됐다. 당시 A씨와 마찰을 빚은 주민이 A씨를 소란과 업무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주민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해 고소장에 적힌 혐의에 해당하는 조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 112 신고는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접수됐다. A씨가 해당 관리실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내용으로, 경찰관이 출동해 상황을 진정시킨 후 A씨를 귀가 조처했다. 이후 이번 사건의 피해자이자 아파트 입주민 대표는 A씨를 경찰에 소란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해당 고소 건이 배당도 되기 전인 23일 오전 8시 29분쯤 A씨는 방화 범행을 저질렀다. 주민들은 A씨가 경찰에 신고된 것 이상으로 평소에도 소동을 자주 일으킨 것으로도 증언했다. A씨는 평소 아파트 운영에 대해 불만을 품어왔으며 최근에도 관리사무실 측에 업무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민원을 제기해왔다고 주민은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실시한 입주자 대표 등을 뽑는 선거에 감사직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 입주민은 “A씨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관리사무실에 있는 경리 직원이 견디다 못해 그만두는 일이 허다했다”며 “8년간 10여 차례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어제 오전쯤에 큰소리가 나길래 창문 밖으로 봤더니 A씨가 빨간색 확성기를 들고 소리를 질렀다”며 “그러더니 관리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고 기억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 박 모 씨는 “A씨가 하루가 멀다 하고 고성방가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힘들게 했다”며 “그런 사람을 경찰이 왜 여태까지 안 잡아갔는지 의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범죄 징후를 사전에 관리할 사회 안전망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전형적인 분노 범죄라고 볼 수 있다”며 “경찰 입장에서는 A씨가 진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더라도 현재 시스템상 경찰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인애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이인애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이인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의 지지를 얻어 부위원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 여성가족실, 복지실, 시민건강국을 비롯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의 소관 업무와 예산 및 관련 조례를 심의ㆍ의결하는 상임위원회다.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제도는 물론, 시민 건강과 직결된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이인애 부위원장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초선 의원이자 최연소 당선인 가운데 한 명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특유의 젊은 감각과 유연한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지방의회에 신선한 변화를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 부위원장은 선임 소감에서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책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의정 목표”임을 밝혔다. 이어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해 “최근 가구 형태의 주류로 자리 잡은 1인 가구의 삶을 세심히 살피겠다”며 “연령과 성별 등 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범죄 예방과 고독사 예방, 응급상황 대응 등 안전을 중심에 둔 정책이 더욱 촘촘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소외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님들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 박영선 경기도의원 “골든타임 지키는 촘촘한 경기북부 소방안전망 구축해야”

    박영선 경기도의원 “골든타임 지키는 촘촘한 경기북부 소방안전망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영선 의원(국민의힘, 가평)이 경기 북부의 지리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 대응 체계 마련과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리 회복 지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영선 의원은 22일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소방 분야 업무 보고에서 북부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현안 점검에 나섰다. 박 의원은 “경기 북부는 산악 지형과 하천, 계곡이 넓게 분포해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부 관내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의 인력 및 장비가 날로 증가하는 재난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고 있는지 다각도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평과 포천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방문객이 대거 몰려 소방 수요가 급증하므로, 성수기 대비 인력과 장비 보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교통 여건에 따른 응급 이송 한계도 짚었다. “가평군은 대부분 왕복 2차로 도로로 형성되어 있어 성수기 교통 정체가 매우 심각하다”며, “산악 사고나 수난 사고 발생 시 현장 출동과 환자 이송에 시간이 지체되어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헬기 등 항공 자원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응급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현장 대원들의 정신 건강 케어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참혹한 재난 현장을 지속해서 겪는 소방대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노출되기 쉽다”며, “심리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과 관련 예산 지원을 늘려 소방대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선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투입되는 재정은 결코 과하지 않다”며, “경기 북부의 지리적 여건을 세심히 반영한 밀착형 소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적시에 확충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 “교도소인데 어쩌라고” 막 나가는 수용자, 인분 던지기도…교도관들, 최악 환경

    “교도소인데 어쩌라고” 막 나가는 수용자, 인분 던지기도…교도관들, 최악 환경

    국내 교정기관의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가운데, 수용자의 규율 위반 행위와 교도관 폭행 사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도관 폭행 사건은 10년 새 4배 넘게 급증해 교도관들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법무부가 발간한 ‘2026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정기관의 수용정원은 5만 614명이었으나 1일 평균 수용인원은 6만 3680명으로 집계됐다. 정원 대비 수용률은 125.8%에 달했다. 교정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1일 평균 수용인원은 3.8명이다. 전국 55개 교정기관 중 수용률이 10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수용률 130% 이상인 기관은 18곳, 120% 이상은 19곳, 110% 이상은 7곳으로 전체 기관의 80% 이상이 과밀 상태였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정시설인 안양교도소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전담 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안양교도소는 지난 4월 기준 1700명 정원에 2284명이 수용돼 있었다. 정원 대비 134.4%로, 9명 정원의 수용 거실은 두 배에 달하는 17~18명이 몸을 부대끼며 있다. 청주여자교도소 정원은 610여 명이지만 지난달 17일 기준 현원은 742명으로 수용 비율이 120%에 달했다. 정원 5명인 거실에 평균 9명이 생활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용자들의 규율 위반 행위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수용자 징벌 부과 건수는 총 3만 4510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사유로는 입실 거부가 1만 3607건(39.4%)으로 가장 많았고 수용자 간 폭행 7048건(20.4%), 수용 생활 방해 4064건(11.8%) 순이었다.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재소자의 폭행 사건은 2016년 157건에서 지난해 629건으로 4배 이상 폭증했다. 수용자들이 교도관들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는 사건도 매년 수백 건에 달했다. 정작 혐의가 인정돼 기소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각하 처분이 내려졌다. 교도관 폭행은 일상…인분 뿌리기도과밀 수용과 악성 민원으로 교도관들의 직무 스트레스도 악화하고 있다. 지난 4월 KBS는 교도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수용자는 교도관을 향해 주먹을 날리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또 인분을 뿌리기도 했다. 현장의 어려움이 교도관들의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법무부의 2024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약 20%가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했다. 자살을 한 번 이상 계획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2.7배 많았고 실제 자살을 시도한 직원은 1.6배 많았다. 교도관이 겪는 직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밀 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 및 인력 부족’이 꼽혔다. 열악한 수용 환경이 결국 교화·교정 기능을 약화해 재범 가능성을 키우고 죄질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부는 교정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정행정은 단순 형벌이 아니라 수용자를 교화시켜 재범을 막는 사회안전자산”이라면서 “과밀화 해소 등 교정 환경을 재정비하는 한편, 24시간 범죄자를 관리하고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교정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도봉, 돌봄·위기가구 300곳 상세주소 직권 부여

    도봉, 돌봄·위기가구 300곳 상세주소 직권 부여

    서울 도봉구가 주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돌봄·위기가구 등 300여곳을 대상으로 상세 주소를 직권 부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세 주소란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시되는 ‘동·층·호’에 대한 정보다. 화재나 응급 환자 발생 시 소방·경찰의 신속한 위치 파악을 돕고, 우편물 오배송 방지 및 맞춤형 방문 복지 혜택의 누락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아파트와 달리 원룸이나 단독·다가구주택 등은 소유자나 임차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돌봄·위기가구의 경우 미신청자가 많아 우편물 오배송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구는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없는 대상지를 발굴해 직권 부여를 추진한다. 현장 조사와 기초조사서 통보, 소유자와 임차인의 의견 수렴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의가 없을 경우 상세 주소가 최종 부여된다. 김동욱 구청장은 “앞으로도 상세 주소가 필요한 곳을 적극 발굴하고 주소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통학 안전망 ‘워킹스쿨버스’…여름 방학 운영

    성동구, 통학 안전망 ‘워킹스쿨버스’…여름 방학 운영

    서울 성동구는 여름방학 기간에도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하기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지속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생들과 함께 정해진 노선을 도보로 이동하며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동행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를 예방함과 동시에 초등학생들이 횡단보도 이용법과 보행 안전수칙 등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교통안전교육 역할도 하고 있다. 성동구는 2022년 겨울방학부터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까지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확대했다. 2024년에는 방과후교실 이용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또한 2025년 말부터는 이용 대상을 기존 초등학생 1~3학년에서 전 학년(1~6학년)으로 전격 확대해 학부모의 안심도를 더 높였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17개 초등학교 38개 노선에서 교통안전지도사 총 79명이 500여명 학생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앞서 학기 중에는 17개 초등학교 46개 노선에서 교통안전지도사 128명이 1100여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유보화 구청장은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통학 안전망을 구축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재난 대응역량 점검...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빈틈 없어야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소방재난 대응역량 점검...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빈틈 없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경기도 소방재난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예방부터 현장 대응에 이르는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을 촉구했다. 김동희 의원은 22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경기도 소방 관련 기관들의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을 다각도로 살폈다. 이날 업무보고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학교,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경기소방119특수대응단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 의원은 각 기관으로부터 주요 업무계획과 현안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구조·구급 대응체계, 인력 및 장비 운용, 교육훈련, 도민 안전교육 등 소방행정 전반을 정밀 점검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재난 유형이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예방·대비 단계부터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지하주차장 등 밀폐 공간 내 화재 발생 우려를 지적하며,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전용 장비 보급 현황과 전담 대응체계를 면밀히 파악했다. 부천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거치며 교통·교육·복지 등 민생 현안을 지속적으로 다뤄 온 김 의원은 “소방 안전 역시 도민의 일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목소리가 경기도 소방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소방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업무보고에서 확인한 주요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내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제12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의정활동 마무리...핵심 보건정책 실효성 집중 점검

    제12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의정활동 마무리...핵심 보건정책 실효성 집중 점검

    제12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동규, 더불어민주당, 안산1)가 소관 부서 업무보고와 주요 안건 심사를 모두 마치며 전반기 첫 공식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보건건강국, 경기도의료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위원회는 필수·공공의료 강화,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공공산후조리원 및 재택의료 활성화, 중독 대응, 식품안전 관리 등 도민 체감형 보건 정책 전반의 실효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의 운영 실태와 통합돌봄 지원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피며 지역 필수의료 확충 및 지속 가능한 공공보건의료 체계 구축을 강력히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는 검사·감시 기능을 고도화해 신뢰받는 안전망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관련 위탁 동의안을 부기 의견을 첨부해 가결하고, 집행부에 사업 추진 체계의 일관성 확보를 주문했다. 김동규 위원장은 “위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은 필요하지만 청년지원사업의 추진 체계와 관리·감독의 일관성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며 집행부의 철저한 관리를 재차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위원들이 제안하고 지적한 사항은 향후 정책과 업무 추진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며 “앞으로도 성실하고 책임 있는 업무보고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업무보고는 제12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첫 의정활동인 만큼, 보건복지위원회는 1,420만 경기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빈틈 없는 응급의료”…서울 강서구, 민간 구급차 점검

    “빈틈 없는 응급의료”…서울 강서구, 민간 구급차 점검

    서울 강서구는 탄탄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유지하기 위해 민간구급차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응급환자이송업체 이엠에스솔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서울911이송센터 2개소에서 각 10대씩 민간구급차 20대를 현장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별도 예고 없이 평소 상황을 점검하고자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점검 항목은 ▲특수·일반 구급차의 외관 상태 ▲필수 의료장비와 의료소모품 비치 여부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동승 의무 준수 여부 ▲출동이나 처치 기록지 작성·보관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필수 장비 비치 등 응급의료 기준이 대체로 양호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그러나 운행 기록지가 미흡하게 작성됐거나 전산 시스템 입력이 지연되고, 기한이 지난 의료소모품의 교체가 미비한 경우 등 일부 보완 사항도 지적됐다. 구는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즉각 시정 조치를 내리고 향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는 구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될 수 없다”며 “응급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출동 여건 개선부터 안전체험 기회 확대까지... 경기북부 안전망 강화 주문

    윤충식 경기도의원, 출동 여건 개선부터 안전체험 기회 확대까지... 경기북부 안전망 강화 주문

    넓은 관할 면적과 긴 출동 거리 등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소방 대응 체계가 수립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접경 지역 군사 시설 화재에 대비한 공조 체계 강화와 안전 체험 교육의 불균형 해소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충식 부위원장(국민의힘, 포천 1)은 22일 열린 소방 분야 업무 보고에서 경기 북부 소방 안전망의 취약 요소를 조목조목 짚으며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충식 의원은 북부소방재난안전본부 업무 보고에서 “경기 북부는 관할 면적이 넓고 소방서 간 거리가 멀어 출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인력과 장비 배치 기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출동 여건 변화에 맞춰 119안전센터의 입지 적정성도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 사례를 들어 “일부 119안전센터는 지역 한쪽에 치우쳐 있어 출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주민 요구를 기다리기보다 소방 당국이 먼저 출동 취약 지역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경 지역 군사 시설 화재 대응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며 “군부대와 미군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기관 간 협조 문제로 초기 대응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며, “군과 소방 간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안전 체험관 업무 보고 자리에서는 경기 북부 주민과 학생의 이용률이 전체의 3.5%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안전 체험 교육은 모든 도민이 공평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며 “북부 지역 안전 체험 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학생들의 이동 지원과 찾아가는 안전 체험 교육 확대 등 현실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장애인, 영유아 등 안전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를 강화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윤 의원은 “소방 공직자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도민의 안전도 더욱 든든하게 지킬 수 있다”며, “소방 공직자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 대전소방, 시민 생명 구한 159명 ‘세이버’ 인증

    대전소방, 시민 생명 구한 159명 ‘세이버’ 인증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세이버가 배출됐다. 대전소방본부는 2026년 상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 대상자 159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대상자는 하트 세이버 66명, 브레인 세이버 28명, 트라우마 세이버 65명 등이다. 총 37건의 응급환자 대응 과정에서 심정지·급성 뇌졸중·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과 일상생활 복귀를 도운 대원, 브레인 세이버는 급성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한 기여자이다. 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 유지와 회복에 기여한 대원이다. 대전소방은 소방서 추천과 사실 확인을 거쳐 외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환자의 최종 예후와 병원 치료 결과, 현장 응급처치의 적정성 등을 심의해 인증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연계한 펌뷸런스·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응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장에서 소방펌프차 대원이 구급차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초기 대응을 실시해 전문 처치와 병원 이송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조기 일상 복귀를 효과로 이어지게 됐다. 대전소방은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와 인증 배지를 이날 각 소속 관서에 전달했다. 이중기 대전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초기 대응은 신속한 신고와 대처, 펌뷸런스 대원의 응급처치,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현장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때 힘을 발휘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응급처치 문화를 확산하고 구급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더욱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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