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전망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금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근육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기쁨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계절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0
  • 양천구,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 사업운영자 공모

    양천구,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 사업운영자 공모

    서울 양천구는 관내 중·장년의 제2의 인생 도약을 지원하고자 ‘중·장년 취업연계 직업교육’ 사업 운영자를 오는 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장년이 일정 기간 소정의 교육훈련을 수료한 후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천구의 특색있는 일자리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봉제기술 전문가 양성과정과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을 통해 61명의 중·장년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사업 공모 대상은 중·장년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실적(1000만원 이상)이 있는 법인·개인사업자와 중·장년 재취업을 위한 양질의 훈련프로그램을 보유한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사업기간은 3월부터 6월까지이다. 주요 심사 기준은 중·장년 취업률 증가 사업 여부, 사업타당성, 사업 수행능력 등이다. 사업운영자로 선정되면 최대 2500만 원의 사업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양천구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여 제출서류를 작성한 후 메일(2009023398@yangcheon.go.kr) 또는 일자리경제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중·장년의 재취업을 위한 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여,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企 245억 지원·홍대특구 지정… 코로나 넘어 마포 재도약 이끌 것”

    “中企 245억 지원·홍대특구 지정… 코로나 넘어 마포 재도약 이끌 것”

    300억원 규모 마포사랑상품권 발행비대면 돌봄 혁신 등 취약계층 지원도유 구청장 “구민 안전한 삶 제일 가치”“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한동안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이니만큼 주민의 ‘안전한 삶’을 구정의 제일의 가치로 삼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29일 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더욱 빈틈없이 지키고 마포 재도약을 목표로 구정을 보다 더 세심히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는 안전과 복지가 일상이 되려면 튼튼한 성장동력이 필요한 만큼 구의 장점인 문화관광도시로의 역량을 더욱 키워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개관한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마포공예센터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마포유수지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 조성,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 건립, 마포출판인쇄 스마트 앵커 조성, 홍대 ‘걷고싶은 거리’와 ‘어울마당로’ 일대 지하공간 개발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홍대관광 특구’ 지정을 통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포 걷고싶은길 10선’, 주요 관광명소를 가상현실(VR) 파노라마로 즐기는 ‘마포 관광명소 사이버 투어’,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언택트 관광홍보대사 선정’, ‘마포 관광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언택트 관광사업을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수요 선점을 위한 선제 대비책도 마련했다. 유 구청장은 “벼랑에 몰린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원, 특별신용보증 205억원을 마련해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로 지역 업체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300억원의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구는 ‘마포형 청년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약 15억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이를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인턴사업 등에 사용해 고용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취약 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자 구는 올해 예산의 절반 이상인 3478억원을 사회복지 분야(53.4%)에 투입한다. 염리종합사회복지관 신축, 데이케어센터 건립, 전국 최초 ‘뇌병변 장애인 비전센터’ 운영, 우리동네키움센터와 ‘MH마포하우징’ 확대 등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를 확충해 모든 계층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설명이다. 유 구청장은 “재난의 크기가 모두에게 균등하지 않은 만큼 지역의 가장 아픈 곳인 취약계층을 어루만지고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과 같은 행정을 펼치겠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에도 중단되지 않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비대면 지역돌봄시스템 혁신에 앞장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울산의료원 최대 500병상 규모로 2025년까지 설립

    울산의료원 최대 500병상 규모로 2025년까지 설립

    울산의료원이 오는 2025년까지 최대 500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5개 구·군 기초단체장들은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 보건 안전망을 구축하려고 울산의료원 설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표 안에 따르면 울산의료원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0억∼2000억원을 들여 300∼500병상, 20여개 진료과 규모로 설립한다. 이를 위해 시는 2∼3월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오는 8∼9월쯤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시는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과 별개로 부지 선정 절차를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부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지역 내 불필요한 갈등, 그에 따른 후속 절차 지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앞서 울산 5개 구·군은 “공공의료원 울산 유치에 힘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입지 유치 경쟁을 자제하자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울산의료원 유치를 강하게 원해 물밑에서는 부지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5개 구·군이 제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시와 울산연구원이 1차 검토한 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정조정위원회에서 부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5명 단체장 모두 절차에 동의하고, 결과는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또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울산의료원의 기능 중복 우려와 관련,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울산은 산재병원이 조성되더라도 공공병상 수는 대구·광주 등 다른 광역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므로 그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재병원은 재활 환자 위주로, 공공의료원은 노인과 취약계층 등을 위한 공적 기능을 수행한다면 기능이 겹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재전문 병원은 2019년 1월 정부의 예타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공공주택지구에 2024∼2025년 개원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가 3월 1일 출범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 본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전국적으로 지역 본부들이 속속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은 재산, 소득, 고용 여부 및 노동 의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지급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사회가 제공하고, 다음 세대에 최소한의 기회제공을 해주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상임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재정상황에 맞게 추진하여, 생계절벽에 놓인 대상에게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으로서 기본소득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와 같은 위기의 시대에 기본소득제는 실질적 자유와 모두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경제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목표를 위해 모인 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본소득 국민운동 서울본부 준비위원회 임원진(안)은 다음과 같다. ▲상임준비위원장 김창원(서울시의원) ▲고문 김병태(전 미래창조포럼 사무총장), 박경룡(전 네오스라이트 회장), 박윤재(사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상임위원), 양민호(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공동준비위원장 문진영(서강대 교수), 박호근(한국체육대 교수), 장태성(전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김진철(서울시상인연합회 부회장), 권미경(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임형균(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원우석(민주노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본부장), 고순원(수도권공공서비스 노조위원장), 장란수(한국노총 서울시지역본부 대외협력국장), 이영숙(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준비위원 이상훈, 채유미(서울시의원), 김경자, 김동률, 김태희, 김정중, 김형태, 김혜미, 맹진영, 문종철, 윤명화, 최보선, 최강선(전 서울시의원), 김진회, 박지남, 정순희, 정은영, 정준호(구의원), 김승애(전 노원구의장), 천범룡(전 관악구의장), 고영학(부동산정책연구원 정책실장), 이석진(공인노무사) ▲사무국장 김종곤 ▲운영실장 이준영 ▲기획실장 장철유 ▲홍보실장 김희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서관·아파트 단지 등 공공시설 저소득층 원격수업 학습방 만들자”

    가정 환경에 따른 접근성 한계 개선해야“지역사회에 온라인 공부방 구축도 대안” 중·고 분반, 교사 2배 필요… 기간제 역부족유휴 교실 부족하고 학부모 오후반 꺼려 교육부가 과밀학급의 등교 확대를 위해 ‘기간제 교사 배치’라는 고육지책까지 꺼내 들었지만 실제 등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 고학년 이상의 경우 지난해처럼 제한적인 등교를 해야 해 저소득층 등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3학년 과밀학급에 투입되는 기간제 교사 2000명 외에도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편성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경 예산을 확보해 초등학교 1~3학년 외의 과밀학급에도 기간제 교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과밀학급을 분반한 뒤 유휴교실이나 특별실을 활용해 수업하거나 ‘오전·오후반’ 같은 시차등교의 방식으로 교실 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 학급은 이미 편성된 상태로, 학급을 2개 그룹으로 나눠 수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간제 교사를 대면수업에 협력교사로 투입하거나 원격수업에서 ‘부담임’ 역할을 하도록 해 학생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급을 나눠 등교를 늘리는 방안은 실행에 옮기는 데 난관이 적지 않다. 수도권 등 인구 과밀 지역은 유휴교실 자체가 부족하다. 오전·오후반 등 시차등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부모가 오후 등교를 꺼려 일선 학교가 수업 설계에 고충을 겪는다. 서울시교육청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과목별 교사가 있는 중·고등학교는 분반 등교수업을 하려면 모든 과목의 교사를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면서 “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은 기간제 교사 투입으로도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근본적으로 가정환경의 격차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는 문제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 외에 의존할 곳이 없는 학생들도 ‘소규모 학교’가 아니면 제한적인 등교가 불가피하다. 원격수업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대책도 제시됐지만 원격수업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효과에 한계가 있다. 교육계에서는 저소득층 등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가 ‘학습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지역사회의 복지 체계와 학교가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며 “도서관 등 공공시설들을 적극 활용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돼도 학생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아파트 단지 등 지역사회 시설에 ‘온라인 학습방’을 마련하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소규모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상 최초 경제수장 3관왕…유리천장 박살낸 재닛 옐런 [김정화의 WWW]

    사상 최초 경제수장 3관왕…유리천장 박살낸 재닛 옐런 [김정화의 WWW]

    미국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 재무부 장관. 한 자리만 해도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 경제 관련 주요직을 세 개나 역임하는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경제학자가 탄생했다. 재닛 옐런(75) 신임 미 재무장관 이야기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인준안을 찬성 84표, 반대 15표로 통과시키면서 옐런은 재무장관으로서 8만 7000여명의 직원과 200억달러(약 22조 3500억 원)을 관장하게 됐다. 미국 232년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다. 50년 가까이 이어진 옐런의 이력은 단순히 ‘유리천장을 없앴다’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오랫동안 남성의 분야로 여겨진 경제학에서 내딛는 걸음마다 여성의 역사를 새로 써 왔다. 동기 중 유일한 여성…우등 졸업에도 종신교수직 못 얻어 워싱턴포스트(WP)는 옐런에 대해 “전국에서 여성의 교육 기회를 요구하는 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옐런은 학업을 마쳤다”고 했다. 여성이 학교에 간다는 것 자체가 익숙지 않던 1960~1970년대, 옐런은 자주 그 낯선 위치를 자각해야 했다.그가 졸업생 대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게 1963년, 훗날 브라운대로 편입된 여대 펨브룩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배우고 우등 졸업할 때가 1967년이었는데, 브루클린의 몇몇 고등학교에선 그때까지도 여학생의 입학조차 불가능했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졸업한 1971년 옐런은 동기 중 혼자 여성이었다. 옐런은 1971년부터 하버드대 조교수로 일할 때도 유일한 여성이었는데, 당시 매우 외로웠다고 한 바 있다. 대학에서 최우등학생 모임인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를 졸업했고, 박사 학위를 딴 뒤에는 그의 노트가 ‘족보’로 몇 년간 전해질 정도로 우수한 인재였지만 하버드대에서 종신 재직권(테뉴어)을 받지 못했다. 옐런은 한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시절 젊은 여성 교수로 많은 차별을 겪었다”며 “남자 동료 중 누구도 논문을 함께 쓰려고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결혼한 뒤에도 경제학자로서 빨리 주목받지 못했다. 연준에서 일할 때 만난 그의 남편은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애컬로프 조지타운대 교수인데, 초기엔 이 같은 남편의 그림자에 가려지며 배우자의 일을 따라 자신의 일을 그만두는 사람(trailing spouse)라고 불리기도 했다.당연하고 익숙했던 차별 넘어 여성들의 ‘길잡이’로 이런 배경 탓에 옐런은 오히려 성별 언급을 꺼리면서 스스로 여성으로 부각되지 않는 것을 바라기로 유명했다. 그는 연준 때 ‘남성 의장’(chairman)이나 ‘여성 의장’(chairwoman)이 대신 성별 구분 없는 ‘의장’(chair)으로만 해달라고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실수로 ‘미스터(Mr.) 옐런’이라고 불렀지만, 이를 정정하지 않은 일도 있다.하지만 그는 스스로 새 역사를 쓰고 변화를 일으키며 경제·금융계 여성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 여성이 과학과 공학 분야에도 진출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지만, 경제학은 여전히 백인 남성에 의해 지배되는 현실 때문이다. 미국 등 전세계 2만명 이상의 학자가 참여하는 전미경제학회(AEA)의 2019년 설문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9200명 이상의 전현직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차별을 겪었다고 응답한 여성은 절반에 가까웠다. 남성은 3% 뿐이었다. 동료에 의해 동의 없는 신체 접촉 등 성추행과 심한 경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도 175명이었다. 여성 10명 중 3명은 자신의 업무가 동료들만큼 중요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느꼈다고 답했다. AEA 회장 임기를 앞두고 있던 옐런은 당시 “이 설문에서 드러난 건 용납할 수 없는 문화”라고 비판했고, 이후 경제학계에 만연한 여성과 소수에 대한 차별을 드러내고 변화를 촉구했다. 옐런은 1998년 경제자문위원회 당시 ‘성별 임금 격차의 추세 설명’ 보고서도 내놨다. 그는 “여성과 남성의 평균 임금 격차는 1970년대 후반 약 40 %에서 1997년 약 25 %로 감소했다”면서도 “기술과 직업 특성 차이를 통제한 후에도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수입이 적다는 건 직업 시장에서 여전히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이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료 “항상 준비된 메리 포핀스”…美 구원투수 될까연준 시절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가지 책무를 모두 해내며 경제수장으로서의 역할도 증명한 옐런은 자신을 “실용적이고, 정책에 전문성을 가진 주류 경제학자”라고 했다. 언뜻 평범한 말이지만, 그의 철학에는 분명한 색이 있다. 여성뿐 아니라 소수 인종,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는 지난해 8월 W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저소득층 노동자가 겪을 어려움에 대해 우려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부자 증세와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옐런을 잘 아는 이들은 그를 인생의 ‘멘토’로 여긴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인 메리 델리는 “옐런은 똑똑할뿐 아니라 항상 ‘사람’을 생각한다”며 “옐런과 얘기하면 사람들은 그들이 존중받았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는 연준 부의장 시절 옐런과 함께 식사하는 도중에 나이든 여성이 옐런에게 다가와 그녀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감사함을 표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동료들은 그를 “단호하지만 친절하고, 믿을 수 없게 똑똑하고 항상 준비됐다”고 평하며 동화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유모 ‘메리 포핀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오바마 정부 때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자 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인 크리스티나 로머는 옐런을 일컬어 “경제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하고 녹아내리기 전에 경고음을 내줄 사람”이라며 “만일 상황이 잘못되면 내가 가장 먼저 연락할 사람”이라고 했다. 앞으로 재무장관으로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이들이 목숨을 잃은 미국에서 그는 이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2800달러, 민주당에 2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재닛 옐런은 누구 · Janet Louise Yellen1946 미국 뉴욕 브루클린 출생1963 고등학교 졸업생 대표로 졸업1967 펨브룩 칼리지 경제학 학사 우등 졸업 (1971년 브라운대로 합병)1971 예일대 경제학 박사 졸업(동기 중 유일한 여성)1971~1976 하버드대 조교수1977~1978 연준 이코노미스트1994~1997 연준 이사1997~1999 빌 클린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2004~2010 연준 산하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2010~2014 연준 부의장2014~2018 연준 의장 (트럼프와 마찰로 연임 무산)2021~ 미 재무장관
  • “약값·손주 용돈 될 30만원… 어르신들 웃음 드려 기뻐”

    “약값·손주 용돈 될 30만원… 어르신들 웃음 드려 기뻐”

    “예산안 마련 힘들었지만 확정돼 뿌듯우리 사회서 가장 든든한 안전망 될 것”“기초연금 30만원, 큰돈은 아니지만 어떤 분에게는 꼭 필요한 본인의 약값이 될 수 있고, 손주에게 마음 놓고 줄 수 있는 용돈이 될 수도 있는 소중한 돈입니다. 기초연금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이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이 웃는 날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 기초연금과 강명진 주무관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직에 입직한 지 올해로 15년이 된 강 주무관은 기초연금 예산의 편성과 집행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40% 이하에서 기초연금 수급자 전체로 확대했다. 강 주무관은 기초연금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화두 가운데 하나가 노인 빈곤 문제로 어르신들이 젊으셨을 때는 부모님이나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본인 노후를 챙기지 못한 분들이 많다”면서 “이런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젊은 사람들도 기초연금을 보면서 노후 준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주무관은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으로 2021년 기초연금 예산안을 마련한 일을 꼽았다. 그는 “복지부의 기초연금을 담당하는 모든 부서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초연금을 더 지급하기 위해서 예산안을 마련하고 재정 당국과 협의해 정부안을 확정했을 때 고되기도 했지만 참 뿌듯했다”고 했다. 이어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이 월 500만명이 넘는데 국가 예산만 연 15조원 가까이 소요된다”며 “올해 복지부 예산이 90조원인 걸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소득이 높아 탈락한 경우 소득 변동이 생기면 다시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는데 어떤 수급자분이 전화하셔서 덕분에 못 받을 뻔했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시고 칭찬해 주실 때 참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기초연금을 모르거나 지자체나 연금공단 지사 방문이 어려워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직접 찾아뵙고 대신 신청을 해 드리기도 하고,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나이인 65세가 되면 사전 안내하는 일도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글 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음식배달원 웃고, 대리기사는 울었다

    음식배달원 웃고, 대리기사는 울었다

    작년 3월 이후 ‘배달원’ 월 11만원 늘고대리운전자 41만원 줄어 219만원 그쳐가사도우미는 24.6% 급감… 충격 직격탄 작년 12월 고용 전년비 33만 4000명 급감숙박·음식업 22만 6000명 역대 최다 감소코로나19로 음식배달원의 수입은 늘고 대리운전기사 수입은 감소하는 등 가뜩이나 취약한 플랫폼 종사자들 간에도 명암이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과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발표한 플랫폼 종사자 6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배달원의 월평균 수입(세후)은 코로나19 발생 전 258만원에서 발생 후(지난해 3월 이후) 269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대리운전기사의 수입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를 비교했을 때 260만원에서 219만원으로 15.7% 줄었고, 퀵서비스기사 수입도 94만원에서 89만원으로 5.3% 감소했다. 특히 가사도우미는 코로나19 고용충격 직격탄을 맞아 월평균 수입이 코로나19 발생 전 142만원에서 발생 후 107만원으로 24.6% 감소했다. 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의 절반 이상은 “플랫폼 노동으로 버는 수입이 가구 수입의 전부”라고 답했다. 조사를 수행한 김준영 고용정보원 중앙일자리평가팀장은 “플랫폼 노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제공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뿐 아니라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취약계층은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지나고 고용충격이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6월 이후에도 회복 속도가 더뎠다. 정한나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워크넷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비취약계층의 구직 건수가 19.2%의 증가율을 보인 데 비해 취약계층은 8.9%에 그쳤다. 지난해 취약계층의 전년 동월 대비 구직 건수는 3월 -2.4%, 5월 -1.0%로 감소했는데, 같은 시기 비취약계층이 구직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3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4000명(-1.8%) 줄었다. 사업체 종사자 월별 감소폭으로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고용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4월(36만 5000명) 이후 가장 컸다.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로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22만 6000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종사자도 6만 9000명 줄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7만 4000명 줄어 11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 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이 연말에 끝나면서 공공행정 종사자는 4만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지난해 11월(20만 7000명)보다 급격히 축소됐다. 3차 대유행으로 나타난 고용충격은 주로 중소 사업장을 덮쳤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만 9000명(-2.3%)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은 2만 5000명(0.9%) 늘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계열사 동참” 독려

    조대식 SK수펙스 의장 “사회 안전망 구축에 계열사 동참” 독려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경영 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합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26일 열린 올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시장의 신뢰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경영 화두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뿐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SK㈜는 SK E&S와 공동으로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를 투자, 수소 사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시장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조 의장은 또 사회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데 SK 계열사들이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며 “SK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어 SK가 올 초부터 시작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회장이 ‘코로나19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하자’며 연초부터 제안해 시작한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영세 식당들에게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올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조 의장은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돼 복귀한 구성원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구성원의 경우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해당 구성원을 오해의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결코 누구의 책임도 아닌 만큼 SK 모든 구성원이 서로 보듬고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22년 만의 역성장, 손실보전제 등으로 내수 회복 힘써야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던 지난해 한국 경제가 22년 만에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0%(전년 대비)로 집계됐다고 어제 발표했다.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부 소비가 5.0%, 설비투자는 6.8% 증가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각각 5.0%와 2.5% 감소했다. 민간소비 감소폭 또한 1998년(-11.9%) 이후 가장 크다.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민간 부문이 성장률을 2.0% 포인트 끌어내렸는데 정부가 재정을 풀어 1.0% 포인트 끌어올렸다. 예상보다 역성장의 폭이 적어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지난해 경제의 역성장 폭이 다른 주요국보다 적은 것은 다행이지만 지난 4분기의 성적표를 고려하면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지난해를 분기별로 나눠 보면 경제성장률이 1분기 -1.3%(전기 대비), 2분기 -3.2%로 뒷걸음치다가 3분기 2.1%로 반등했으나 4분기 1.1%로 반등세가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수출이 선방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민간소비가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2.5단계의 거리두기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민간소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접종, 바이든 미 행정부의 부양정책 등을 고려하면 올해 세계 경제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수출에 대한 전망은 밝다. 그러나 경제는 수출로만 이끌고 갈 수는 없다. 내수도 받쳐 줘야 한다. 한국 경제는 명목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이 50% 미만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민간소비 비중이 높아지는데 한국은 이와 반대로 2000년 들어 민간소비 성장률이 경제성장률을 밑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출 중심의 경제정책이 지속되고, 미래의 불확실성 탓에 노년층은 물론 중년층도 소비를 줄인 탓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수출은 자연스레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수 회복은 정부가 섬세하게 정책을 펴지 않으면 어렵다. 우선 정부는 소비 성향이 높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안전망 등을 확대해야 한다. 물론 코로나19 방역이 지켜지는 선에서 내수 진작책을 써야 한다. 최근 논의되는 방역에 협력해 발생한 자영업자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손실보전제의 적극적 도입도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건전성이 논란이 되지만 ‘방역이 곧 경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에 대한 손실보전이 방역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 #숨지 않아요_장혜영처럼 #응원합니다_일상의 회복

    #숨지 않아요_장혜영처럼 #응원합니다_일상의 회복

    이은서(23)씨는 지난 25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1만원을 후원했다. 정치인 후원은 처음이었다. 이씨는 “장 의원이 이번에 겪은 피해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걸어 온 정치적 행보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다”며 “가장 쉽게, 직접적으로 연대의 뜻을 전할 방법이 후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장혜영을_일상으로_국회로’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다. 적게는 1만원, 많게는 수십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보냈다고 인증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 당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백한 장 의원을 지지하고 그의 일상인 정치 활동을 응원하는 여성들의 뜨거운 연대였다. 장 의원을 후원한 작가 황효진(37)씨는 “‘진보정당의 국회의원이 당내에서 성폭력을 당한 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장 의원의 대처를 보면서 ‘성폭력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며 피해 사실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새삼 느꼈다”면서 “정치에서 이상을 말하는 것이 순진한 생각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가 성폭력 피해자로만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약직 비서로 일하는 성소수자인 이모씨는 “기존 정치권은 가해자의 얼버무림을 방조하고 묵인했지만 정의당은 공식적으로 가해자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면서 “이 조치가 장 의원의 안전망이 될 것이다. 이런 정당, 이런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이 여성들이 살아가는 데 용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의원이 무너지지 않고 하고픈 의정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개발자로 일하는 성소수자 A(32)씨도 “피해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은 성범죄 자체보다 ‘피해자다움’을 이용한 2차 가해”라며 “2차 가해가 걱정되지만, 장 의원이 굳건한 심지로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등 소수자를 위한 의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믿는다. 약소하지만 후원금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연대의 목소리는 정치권에서도 나왔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 의원에게 위로와 존중 그리고 연대의 마음 보낸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준 장 의원에게 깊은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1월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해 국내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 3년을 맞지만) 여전히 성폭력과 피해자에 대한 조롱이 넘쳐난다”면서 “내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계속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강북구 투자예산 506억 2천만 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81억 원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2021년 서울시 강북구 투자예산 506억 2000만 원과 서울시교육청 강북구 학교시설사업비 예산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은 강북구의 사회복지 기능 강화,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안전도시 구축, 주거환경 개선, 문화체육도시 구축, 지역상권 발전 및 학습권 보장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망가진 시민들의 삶을 회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 주요예산은, ▲환경보전 분야 예산은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사업 85억 원, 도봉로16길 주변 외 지역 지선 하수관로 개량 지원사업 17억 6000만 원, 북서울꿈의숲 및 서울창포원 유지관리사업 9억 2000만 원, 미아동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사업 6억 원 등 총 23건 140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친환경 생활권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자치구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 ▲주택․도시관리 분야 예산은 수유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64억 3000만 원,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21억 4000만 원 등 총 6건 127억 2000만 원이 편성되어 해당 예산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계획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 예산은 강북구립 종합체육센터 건립지원사업 33억원,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건립사업 31억 3000만 원, 강북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지원사업 10억 원, 통일문화센터(문화관) 건립사업 2억 원 등 총 7건 79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과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체육도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로․교통 분야 예산은 총 54억 원으로 동북선 경전철 건설사업 37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의 어린이 안전 영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10억 9000만 원, 관내 횡단보도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사업 4억 5000만 원 및 관내 장기미집행 도로 실효대응 재정 지원사업 1억 6000만 원이 편성되어 원활한 교통 흐름은 물론 안전도시 구축을 통해 강북구민들과 아동·청소년들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상권의 산업경제력제고 분야 예산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21억 6000만 원,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사업 7억 원,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사업 3억 원 등 총 7건 36억 8000만 원이 편성되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역상권의 발전과 산업경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안전관리 분야 예산은 우이천 쌍한교 재설치 공사 19억 원, 번동 일대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량사업 5억 8000만 원, 우이천 산책로 노후포장 정비사업 3억 원 등 총 10건 33억 6000만 원이 편성되어 안전도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권 보장 확대가 기대된다. ▲일반행정 분야 예산은 지역사회혁신계획 지원사업 8억 5000만 원, 관내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5억 5000만 원, 관내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3억 4000만 원, 서울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 1억 9000만 원, 미아동․번3동 등의 동단위계획형 지원사업 1억 2000만 원 등 총 8건 22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의 적극적인 자치활동 보장과 스마트도시 구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구립강북장애인 복지관 별관 신축 건립사업 5억 5000만 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2억 1000만 원 등 총 4건 7억 8000만 원이 편성되어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및 복지 사각지대의 최소화를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복지 분야 예산은 총 6억 2000만 원으로 서울 영어 및 창의마을 운영사업 5억 2000만 원과 모두의학교 운영 모델 확산사업 1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 아동 및 청소년의 학습권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총 81억 원으로 관내 학교의 수업환경 개선, 조리실 시설 교체, 냉난방기 교체, 방송장비 개선, 체육관 및 수영장 개선사업 등의 사업이 편성되어 지역 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통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안 의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2021년에는 백신접종을 통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도 시민들의 고난과 역경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산을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 이후 망가졌던 이전의 삶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 장혜영을 응원합니다”…후원으로 연대나선 여성들

    “의원 장혜영을 응원합니다”…후원으로 연대나선 여성들

    이은서(23)씨는 지난 25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1만원을 후원했다. 국회의원 후원은 처음이었다. 이씨는 “평소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장 의원의 정치적 행보와 정의당을 응원하던 중 피해 사실을 접했다”면서 “가장 쉽고 직접적으로 연대의 뜻을 표하는 방법은 후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로부터 입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장혜영을_일상으로_국회로’ 등 해시태그와 함께 장 의원에 대한 후원을 인증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여성들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장 의원의 고백과 일상 회복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다”며 젠더·소수자 인권을 위한 의정 활동에도 지지를 표했다.작가 황효진(37)씨는 “많은 여성들이 ‘장 의원도 당내에서 성폭력을 당하다니’라는 충격을 받았지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내가 잘못한 게 아니고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이번 일로 인해 장 의원이 훌륭한 정치인이 아니라 성폭력 피해자로만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황 작가는 “장 의원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느꼈고, 활동을 지켜보며 정치에서 이상을 말하는 게 나이브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누구든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전했다. “여성들에게 용기 준 장 의원, 소수자 위한 의정활동 이어가길” 계약직 비서로 일하는 바이섹슈얼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모씨는 “성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회복과 존엄”이라면서 “그동안 정치 집단들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가해자의 얼버무림을 방조, 묵인했지만 정의당은 공식 절차를 밟고 가해자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는 장 의원이 정의당에서 활동하는 데 안전망이 될 것이다. 이런 정당, 이런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은 여성들이 살아가는 데 용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떤 순간에는 장 의원이 일정을 소화하는 것만으로 많은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의정 보고서에서 밝힌 하고 싶은 의정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 개발자인 A(32)씨도 “피해 회복을 더디게 하는 것은 성범죄 그 자체보다 ‘피해자다움’을 이용해 조직 내 성범죄를 감추는 행위 등 2차 가해”라면서 “2차 가해가 걱정되지만 장 의원이 그동안처럼 굳건한 심지로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등 사회 내 소수자를 위한 의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A씨는 “약소하지만 후원금이 장 의원이 걸어온 길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용산, 53억 규모 한국판 뉴딜 60개 사업 추진

    용산, 53억 규모 한국판 뉴딜 60개 사업 추진

    서울 용산구가 올해 53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사업 60개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는 디지털(46개), 그린(11개), 안전망 강화(3개) 등 크게 3가지다. 구는 우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사업을 효창공원 제1·2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기존 공영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바꾸고 서울시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차정보’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도 연말까지 조성한다. 용산구에서 생산하는 각종 정보를 표준화해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활용도 높은 자료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골목길’은 용산구 소월로20길 일대에 조성된다. 하반기에 폐쇄회로(CC)TV와 위험경보기가 포함된 보안등과 버스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악취가 심한 하수 개선 사업도 벌인다. 구는 지난해 지역 내 하수 악취 실태조사에 따라 ‘악취 지도’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하수관로, 빗물받이 등 200곳에 악취 저감시설 및 차단장치를 설치한다. 구는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기관 벤치마킹, 우수부서 선정·포상 등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과의 창의경영팀을 창의뉴딜팀으로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도 마쳤다”면서 “용산구가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文대통령 “이젠 코로나에 대한 ‘반격의 시간’”

    文대통령 “이젠 코로나에 대한 ‘반격의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지난 1년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를 막아낸 ‘방어의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반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다음 달부터 백신과 함께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늦어도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운송·보관·유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참고해 혹시 모를 (백신 접종의) 부작용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면서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효과는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접종 순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서울 방배동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발달장애인 아들이 숨진 사례를 언급하며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웃도 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의 완전 폐지,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인상 대상 확대, 상병수당 도입 등 안전망을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돌봄과 보건·의료 분야 안전망 강화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아동 학대를 일찍 감지해 학대를 차단하고 학대 아동을 철저히 보호하여 돌봄과 함께 아동기본권을 보장하는데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손실보장제 첫 언급 “재정범위 내 제도화 방안 검토해달라”

    문 대통령, 손실보장제 첫 언급 “재정범위 내 제도화 방안 검토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와 당정이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2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뤄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의 장기화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손실보상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손실보상 법제화를 두고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인 데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권의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문 대통령까지 손실보상 입법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다음달부터 백신과 함께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11월까지는 집단 면역을 형성할 것”이라며 “국민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경험을 참고하고 부작용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접종 순서도 공정하게 준비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국산 주사기, 국산 치료제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며 “지난 1년이 방어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반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복지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이제까지 사회안전망을 꾸준히 강화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100만명 이상 늘렸고,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서울 방배동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발달장애인 아들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며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웃도 있다. 안전망을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를 일찍 감지해 차단하는 데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정애 “2021년은 탄소중립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

    한정애 “2021년은 탄소중립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은 2021년이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비대면 취임식에서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환경정책 성과, 포용적 환경서비스 제공 등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또 작년 미세먼지 농도 저감 등 환경정책 성과가 창출된 분야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하고, 그린뉴딜과 탈플라스틱 등 핵심과제에서 체감 성과를 창출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기후위기, 환경오염, 화학물질 등으로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방식을 찾는 등 포용적 환경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환경부 직원들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먼저 다가가 줄 것과 환경의 고유 가치는 굳건히 지키되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문제 해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 지자체, 시민 사회안전망 한층 강화…조직 개편, 인근 지자체와 협력도

    코로나19 장기화, 잇따르는 아동학대 사건 등 사회 불안요소가 불거지자 경기 지자체가 시민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과천시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질병관리과’를 신설하는 등 1과 11팀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동물권 보호를 위한 전담팀을 만들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과 질병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에 질병관리과를 신설했다. 그 아래 감염병관리팀, 감염병대응팀, 치매관리팀을 둬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에 나선다. 최근 아동학대가 잇따르자 의왕시와 협력하는 등 전문적인 대응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사회복지과에 ‘아동친화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9월, 아동을 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요원을 신규채용 했다. 아동친화팀 신설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처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민관기관에서 담당하던 학대현장 조사업무를 경찰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의왕시와 재정분담을 통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해 아동학대 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동친화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강화 및 피해아동 발견부터 조사, 판정 후 사후관리까지 아동보호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구축한다. 시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민간기관 전문가, 경찰의 유기적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축안전 전담인력과 주거복지 전담인력을 충원했다. 의왕시도 조직개편을 통해 가족·여성과 아동·청소년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여성아동과를 가족여성과와 아동청소년과 등으로 분리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낙연 “저학년이라도 등교…유치원·초등학생 우선 검토”

    이낙연 “저학년이라도 등교…유치원·초등학생 우선 검토”

    “저학년생 대상 기초학력 지원인력 도입해야디지털 인프라,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 교육 대책과 관련해 “교육과 방역 당국이 정교하게 협의해 저학년이라도 우선 책임지고 등교를 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최고위에서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한 등교 중지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논문을 거론하면서 “유치원과 초등학생의 책임 등교 실시를 검토할 만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 인력을 도입했으면 한다”며 “임용 대기 교원과 예비 교원 활용을 확대하고 기간제 교육을 한시적으로 늘려 전문인력을 일선에 확대 배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환경에 따라 원격수업 환경이 다른 것이 현실”이라면서 “컴퓨터 장비와 와이파이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또 “줌(Zoom)과 같은 기능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직접 소통하는 수업 방식을 강화하자”며 “이번 기회에 공교육을 튼튼히 하고 디지털 교실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5월 등교재개 후 교내감염 2.4%뿐” 앞서 정 청장은 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등교 중지’ 조치의 효과가 미미하며, 이로 인한 개인과 사회적 부담은 더 크다는 취지의 논문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팀과 함께 지난달 27일 소아감염학회지에 이런 내용이 담긴 논문을 게재했다. 정 청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에 따르면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학교 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3명(2.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환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59명(46.5%)은 가족과 친척, 18명(14.2%)은 입시학원이나 개인 교습, 8명(6.3%)은 코인노래방이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지난해 7월 12일까지 발생한 국내 누적 확진자(1만 3417명) 중 0~19세 소아·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7.2%로, 학교 문을 닫기 전후의 비율 차이가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팀은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에서 ‘학교가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환경이 아니다’는 내용으로 발표된 선행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며 “어린이의 권리와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중보건 개입은 코로나19 봉쇄의 초점을 등교 중지에서 학교의 사회적 가치를 달성하고 교육을 지속하는 데까지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