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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속… “중앙공원 1지구 신축 승인”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하나인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 공사 사업계획을 지난 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3개 블록의 전체 대지면적은 19만 5457㎡, 건축면적 3만 2096㎡, 연면적은 64만 373㎡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규모로 모두 2772가구다. 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부채납을 비롯한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분양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 일원 중앙공원 2지구 민간특례사업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중앙공원2지구에 ‘위파크 더 센트럴’을 8일 분양한다. 위파크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7개 동 규모로 총 695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에선 9개 공원에 10개 지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 속도낸다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 속도낸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하나인 서구 풍암동 중앙근린공원 1지구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계획을 지난 4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승인된 3개 블럭의 전체 대지면적은 19만5457㎡, 건축면적 3만2096㎡, 연면적은 64만373㎡ 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규모로, 세대수는 2772세대다. 특례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기부채납을 비롯한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분양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 일원 중앙공원 2지구 민간특례사업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중앙공원2지구에 ‘위파트 더 센트럴’을 오는 8일 분양한다. 위파트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9층에 7개동 규모로 총 695가구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에선 9개 공원에 10개 지구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 이동관 재산 51억원…13년 만에 3배 늘어

    이동관 재산 51억원…13년 만에 3배 늘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51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인 2010년 신고한 재산이 13년 사이에 3배가량 불었는데,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익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모두 51억 751만원을 신고했다. 2010년 신고한 재산(16억 5759만원)의 3배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15억 1324만원·114.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가로 신고한 것인데 KB부동산 시세정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같은 평형 최근 매매가는 43억원에 이른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16년 10월 개포동의 아파트 한 채를 사들였는데 이듬해 재건축에 돌입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이 후보자는 2001년 매입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재건축 직후인 2019년 31억 90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잠원동 아파트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 장기 보유했던 아파트로 재건축을 통한 차익을 노리거나 투기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 후보자는 예금 15억 5014만원, 증권 4억 1864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여야는 이 후보자의 ‘공산당 언론’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장악위원장”, “썩은 언론관”이라며 맹공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상대로 이념 딱지를 붙여서 장악하겠다는 대언론 선전포고다.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준비단 출근길에 “과거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기관지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언론 장악 프레임’에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공산당 발언에 대해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과한 반응을 일으킬 게 없으며 원론적 이야기”라고 밝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언론 장악을 위해 명운을 걸었던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말했다.
  • [지방시대] 옛 송도유원지 개발 원칙대로 하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옛 송도유원지 개발 원칙대로 하라/한상봉 전국부 기자

    며칠 전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옛 송도유원지 일대 3.1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인천 유력 환경단체들은 즉각 비판 성명을 냈고 대다수 언론이 일제히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2016년 조건부 허가를 받은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무산되고 이 부지가 산업용지로 바뀌면 ㈜부영주택이 큰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영은 2015년 10월 옛 송도유원지 일대 104만㎡를 매입해 이듬해 6월 테마파크(49만여㎡)와 아파트·상가(53만여㎡)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개발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에는 아파트를 착공·분양하지 못한다’는 조건을 걸어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했다. 부영이 돈 되는 아파트·상가 사업을 먼저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테마파크 예정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석유계총탄화수소·납·비소·아연 등이 검출됐다. 부영은 오염토 정화를 한 후 약 7200억원이 드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먼저 진행해야 아파트·상가 사업도 할 수 있다. 부영은 선행 조건이 너무 가혹하다며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부영은 오히려 지역 유력 언론사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된 후 여야 가리지 않고 인천시장 측근들을 잇따라 대표이사에 앉히고 있다. 지난 1월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시장 측근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한 후 유정복 시장의 측근을 앉혔다. 지난달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을 부영 송도사업소 전무로 영입하면서 특혜 우려는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이행숙 정무부시장이 송도의 한 식당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만나 송도 사업 이행조건 완화 문제를 협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유 시장은 지난달 22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유정복이 있는 한 특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편입 절차를 밟고 있어 진화는커녕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유 시장은 2014년 7월~2018년 6월 민선 6기 시장 재직 때도 옛 송도유원지 재개발 문제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부영이 손을 놓고 있었음에도 사업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해 줬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특혜 의도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움직임을 보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혜 시비를 차단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칙대로 행동하면 된다. 인천시는 도시개발사업 인가 조건을 원안대로 고수하면 된다. 인천경제청은 특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계획을 철회하면 된다. 옛 송도유원지가 있는 연수구도 인천시민들도 토양 오염을 정화한 뒤 당초 허가 조건대로 빨리 이행하길 바라고 있다.
  • 한국자산매입 “팁스 프로그램, 한국자산매입 최종선정”

    한국자산매입 “팁스 프로그램, 한국자산매입 최종선정”

    한국자산매입은 국가지원 기술개발 연구과제인 팁스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자산매입은 리스크헷징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분양가 적정성 평가 및 리스크 등급화 모델을 AI딥러닝 기술 접목 기술연구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팁스 운영사인 블루포인트를 통해 연구계획서 제출 후 발표 과정을 거쳤고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리스크분석을 위해서는 지역별 인구통계, 주변 평형별 시세변동 흐름, 지형의 특징 및 주요 인프라, 주변 택지지구 개발현황, 2~3년간의 공급계획, 분양단지의 층과 방향에 따른 매매 평당가 등 공개되어 있는 다양한 파라미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변수들에 적용되는 가중치가 관점에 따라 상대적이기 때문에 민간 및 공공연구 기관에서 보고서들이 상이할 수 밖에 없고 표준화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기존의 방식과 달리 부동산 자산가치평가를 위한 대내적 내외적 동적변수와 빅데이터에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경우 실시간으로 리스크에 대한 수집 분석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높은 신뢰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한국자산매입은 부동산 리스크매니지먼트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 역량강화에 큰 이점을 얻게 됐다. 한국자산매입은 청약아파트 수분양자의 미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입주시점에 취득원가로 매도선택권을 약속하는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 고도화에 필수적인 전국의 분양 사업단지 및 세대 단위로 분양가 적정성 평가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AI딥러닝 기술의 발전이 가속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리스크매니지먼트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27만호가 공급되는 172조원대의 청약아파트 시장에 매입약정 상품은 메리츠 종금에서 대주단 엑시트를 목적으로 한 미분양 담보확약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수분양자를 위한 부동산 리스크매니지먼트 상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자산매입의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은 수분양자의 매입 후 현금유동성 리스크를 헷징하고 헷지했지 파트너스는 시행사업자의 미래 현금유동성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부동산 리스크매니지먼트 상품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의 분석과 진단 체계화해야 하는데 방대한 데이터와 정밀한 지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자산매입은 국내 최초의 약정사로서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입주시점에 매입을 약속하는 서비스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을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 경찰, ‘건축왕’ 특혜 의혹 동해안권경제자유개발청 압수수색

    경찰, ‘건축왕’ 특혜 의혹 동해안권경제자유개발청 압수수색

    경찰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이자 ‘건축 사기꾼’(건축왕)으로 불리는 남모(62·구속)씨가 강원 동해 망상지구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11일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 및 전 동자청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2017년 7월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개최 과정에서 동자청 관계자들이 평가위원이 작성한 심사의견서를 사후에 다시 작성토록 하는 등 일부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5월 남씨가 2018년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 특혜를 받았다는 첩보를 넘겨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여왔다. 남씨는 아파트 건설업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를 설립한 이후 2018년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경찰은 직원 5명, 자본금 5억원에 그쳤던 이 회사가 667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사업자 지정을 위해 필요한 165만㎡를 추가 매입하지 못하고, 관련 공탁금도 예치하지 못했다. 이에 사업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남씨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규모가 작은 회사였던 터라 남씨가 최 전 지사 등 정치인에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도 지난달 5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업 추진 당시 의사결정 라인에 있었던 최문순 전 강원지사, 전 동자청 고위 간부 등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동자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자문회의에서 제기한 재검토 의견을 무시하고 동해이씨티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산자부에 신청해 2018년 10월 승인을 받아냈다”며 “동자청은 면밀한 검토를 소홀히 해 동해시 지역사회로부터 사업자 특혜 의혹을 초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위원회는 동해이씨티가 시행자로 선정되기 위해 동자청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한 검토가 부실하게 이뤄진 점도 지적했다.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최 전 지사를 포함해 야권 정치인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권력형 비리수사와 대형 경제범죄를 수사하는 부서다.
  • 신혼부부·사회초년생 속여 임대보증금 68억 챙긴 부부 사기범 구속기소

    신혼부부·사회초년생 속여 임대보증금 68억 챙긴 부부 사기범 구속기소

    전세보증금으로 아파트 수십 채를 사들이고 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 챈 부부 사기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사기 혐의로 A(56)씨와 아내 B(4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2021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아파트 매매가액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고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깡통전세’를 양산해 임차인 45명(총 46채)으로부터 보증금 6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전남 순천과 전북 전주, 대전 등 전국 각 지역의 아파트를 매입해 ‘깡통전세’를 양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 부부가 구매한 아파트는 하락세로 전환해 아파트값이 임대차 보증금보다 낮게 떨어지면서 이들이 계약 만료에도 임차인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A씨 부부는 무직으로 많은 채무를 지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부업자에게 고율의 이자를 지급하며 단기 자금을 빌린 뒤 아파트를 매수하고 보증금을 받아 빚을 갚는 데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부분은 20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이다. 이들은 전세 보증금 반환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 등을 반환받지 못하고 아파트 경매로 우선 변제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다액의 채무 부담과 금융권 대출 채무 연체 등으로 이미 채무초과 상태인데도 대부업자에게 고율의 이자를 지급하며 범죄를 이어갔다”며 “전세 사기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의 평온과 삶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요 민생침해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김연아♥고우림, 85억 신혼집 내부 공개

    김연아♥고우림, 85억 신혼집 내부 공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의 초호화 신혼집이 소개됐다. 지난 3일 tvN 예능물 ‘프리한 닥터’에서는 ‘스타 부부의 랜선 집들이’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MC 오상진은 “김연아가 신혼집으로 선택한 곳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M 아파트”라며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도 신혼집으로 선택했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2011년 244㎡(약 73평)의 M아파트를 22억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12년이 지난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약 8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내부는 방 4개, 욕실 3개로 구성됐다. 널찍한 거실 창을 통해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강뿐만 아니라 노들섬·남산타워가 보인다. 거실뿐 아니라 방에서도 한강이 보인다. 앞서 고우림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요즘 커피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고우림의 작은 카페를 차렸냐”고 묻자 고우림은 “그렇다. 집안에 저만 쓸 수 있는 공간이 하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 [단독]전국 곳곳에 비수급 빈곤층, 그들은 ‘또 다른 세 모녀’였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영상포함

    [단독]전국 곳곳에 비수급 빈곤층, 그들은 ‘또 다른 세 모녀’였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영상포함

    “150만원짜리 SM7 중고차가 고급 차종이라서 생계급여가 안 나온다네요. 폐차 직전 승용차가 여섯 식구 생계를 발목 잡을 줄 몰랐습니다. 2평(6.6㎡) 남짓한 쪽방에서 여섯이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남현기(52·가명)씨는 네 살배기와 중학교 1학년 딸 등 네 자녀를 포함해 여섯 식구의 가장이다. 중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으로 28살부터 20년 넘게 마트 정육점 등에서 고기를 썰며 생계를 이어 왔다. 월세 아파트에 살면서 자녀들 학원도 하나씩 보낼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다 2021년 8월 남씨는 일하던 중 갑자기 어지럼을 느꼈다.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식은땀이 났다. 단어조차 제대로 뱉을 수 없을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고 멍한 상태가 이어졌다. 각종 검사를 했지만 병원 진단은 원인 불명. 칼질도 제대로 못하게 된 남씨에게 돌아온 것은 ‘권고사직’이었다. 가장이 무너지며 가족의 생계는 아내 몫이 됐다. 아내는 남의 집 청소를 하고 시급 1만 3000원을 받는다. 한 타임에 3시간, 하루 두 탕을 뛰면 운수 좋은 날이다. 그렇게 번 월평균 170만원가량은 오롯이 가족들의 식비로 쓴다. 그마저도 일이 없는 달에는 굶을 수밖에 없다.남씨는 4개월 전 경기도의 한 행정복지센터의 안내로 생계급여를 신청하려다 말문이 막혔다. 건강하던 2021년 초 직장 출퇴근용으로 150만원을 주고 산 2006년식 국산 승용차가 화근이 됐다. 폐차 직전의 차량이지만 배기량이 2000㏄가 넘어 고급 차종으로 분류되는 탓에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생계급여 대상이 되려면 소유 승용차의 경우 차량 연식이 10년 이상이고 배기량이 1600㏄ 미만이어야 한다. 연식이 10년 미만이더라도 차량 가격이 200만원 미만이라면 가능한데 남씨의 경우 자동차 기준 가액 자체가 200만원이 넘는다. 기초생활보장 대상 여부를 파악할 때는 중고차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니라 차종, 연식, 배기량 등을 따지는 ‘사회보장 차량 기준가액’이 적용된다. 남씨가 150만원에 중고차를 샀지만, 차량 가액이 200만원이 넘는 이유다. 남씨는 “폐차 수준의 차인데 실생활과 복지가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답답해했다. 승용차를 버릴까도 했다. 그러나 이 차는 남씨에게 ‘집’이나 다름없다. 남씨 가족이 지내는 집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5만원인 2평 남짓한 원룸. 아내와 자녀들 다섯 식구가 나란히 누우면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남씨가 주차된 차 뒷좌석에서 웅크리고 잔 지 벌써 2년 가까이 된 이유다. 잠잘 곳이 마땅치 않아 차를 처분할 수도 없다고 한다.그러다 서울신문 취재 도중인 지난달부터 주거급여 3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내기가 벅찬 공과금과 월세, 부족한 생활비와 식비다. 네 자녀 교육비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상조차 차려 주지 못할 때 가장 고통스러워요. 가장인 제가 없어야 애들이 지원이라도 받고 2평짜리 집이라도 편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단독]기초수급자 250만인데 비수급 빈곤층이 73만…‘또 다른 세 모녀’는 곳곳에 있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단독]기초수급자 250만인데 비수급 빈곤층이 73만…‘또 다른 세 모녀’는 곳곳에 있다[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대한민국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 5월 기준 250만 9099명(시설 포함)이다. 총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을 뜻하는 수급률은 4%대다. 문제는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기초생활보장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非)수급 빈곤층’이 73만명(2018년 기준)에 이른다는 점이다. 비수급 빈곤층 규모는 3년마다 실시하는 ‘기초생활보장 실태조사 및 평가 연구’를 통해 추산하는데, 2021년 통계는 이르면 다음달에 나온다. 정부는 2017년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통해 비수급 빈곤층이 2020년 33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 3월 경기복지재단이 발표한 경기도민의 비수급 빈곤층 규모를 보면 기초생활수급자가 28만 4100가구이며, 그와 별개로 비수급 빈곤층은 10만 4600가구라 수급자 규모의 약 37%나 된다. 위기가구 발굴, 긴급복지 확대 등으로 복지망이 촘촘해지고 예산도 빠르게 늘어났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신문이 직접 제보와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사회복지재단 등 117곳의 도움을 통해 발로 찾은 전국의 비수급 빈곤층의 삶은 암담하고 처참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기초생활수급제 자격 조건 탓에 제도권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전국의 ‘또 다른 세 모녀’를 확인했다. 이들의 사연과 함께 발목을 잡은 수급 배제 이유를 정리했다. ■ 학대부모 벗어나 돌 쌍둥이 키우는 싱글맘(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 “기초생활수급 대상도 안 되는데 굶어서라도 꼬박꼬박 낸 공과금 때문에 위기가구도 못 된다고요?” 지난 4월 4일 오후 1시. 갓 돌이 지난 쌍둥이 딸을 안고 집 근처 경기도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다현(가명·38)씨가 울먹였다. 마이너스 통장에 찍힌 금액이 1000만원일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기초생활수급도, 위기가구 지원 대상도 될 수 없다는 말 때문이었다. 수급 신청조차 어려운 건 다현씨에게 법적으로 아직 배우자가 존재해서다. 남편과는 지난해 6월부터 따로 살며 홀로 아이들을 키운다. 이혼 소송까지 준비해야 하는 탓에 머리가 아프지만 이보다 더 아픈 건 모니터를 보던 복지센터 직원의 무심한 말이었다. “부모님에게 도와달라고 해보세요.” 학대 가정에서 자라 부모와 연락을 거의 끊다시피 한 다현씨는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 없다. 이러한 사실을 직원에게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어쩔 수 없다’였다. 위기가구로 다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도 물었지만 답은 같았다. 공과금을 체납할 정도가 아니라서 위기가구에 해당하는 징표가 없단 이유에서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위기가구 발굴은 단전·단수·전기료 체납·세대주 사망·실업급여 수급 등 39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진다. 그동안 얼굴에 철판을 깔고 주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상하수도와 전기 요금 등을 내왔던 게 되레 독이 됐다. 다현씨는 한숨을 쉬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인데 전기가 끊기면 어떻게 하라고요….” 전세 대출로 한 달에 나가는 돈(이자)만 40만원. 쌍둥이 딸 주안이와 주은이를 위한 분유와 기저귓값을 더하면 60만원이 훌쩍 넘는다. 배가 고프다며 칭얼대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뒤돌아선 다현씨가 눈물만 삼켰다. 터벅터벅 복지센터를 나와 어린이집 교사 면접 장소로 향했다. 2021년을 끝으로 일을 그만둔 다현씨가 과거 인맥을 총동원해 어렵게 구한 자리다. 급하게 휴대전화를 들고 아이를 잠시 돌봐주기로 한 친구에게 연락했다. “미안해…2시간만 더 부탁해.” 다현씨는 오랜만에 정장을 꺼내 입고 오후 5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혼자 쌍둥이 딸을 키우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 보니 체중이 10㎏가량 빠져 옷이 헐렁하다 못해 나풀거린다. 2년 전 피트니스센터를 차린 남편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에 실패한 후 집을 나갔다. 이후 양육권을 둘러싼 길고 긴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그나마 이혼하면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가능성이 조금은 커진다.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장애인 세대뿐 아니라 모자 세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중 모자 세대는 42만 9977명으로, 전체의 17.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는 동안 집 우편함엔 남편 이름이 적힌 제3금융권의 독촉장만 쌓이고 있다. “사정은 알지만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게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불합격’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다현씨를 보고 쌍둥이 딸이 배가 고픈 듯 울기 시작했다. 바닥이 보이는 분유통을 박박 긁었다. 다현씨는 바로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단순 보조’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 전화번호를 눌렀다. “죄송한데, 가끔 야근이 있을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그렇게 어리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일을 빼줄 수가 없어요.” 하루 종일 거절만 당한 다현씨는 체념한 듯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안 되고, 위기가구 지원도 못 받고, 일자리도 못 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제가 나간 사이 애들이 어떻게 될까 무서운 생각만 들어요.” ■ 폐지줍는 75세 할머니 “남편 따라 죽는 게 소원”(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 오늘도 새벽 5시에 일어난 정정숙(75) 할머니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선다. 90도 가까이 굽은 등으로 걷기도 힘들지만, 먹고 살려면 폐지라도 주워야 한다. 10여년간 정 할머니의 일터였던 서울 양천구 신정4동은 산 중턱을 깎아 만들어서 그냥 걸어 다니기도 힘든 고갯길이 많다. 돈이 되는 병과 캔은 대부분 주워가 그나마 정리되지 않는 종이상자 같은 폐지를 줍는다. 2013년 남편이 작고한 이후 할머니는 혼자가 됐다. 정 많던 남편은 돈 버는 대로 지인을 도왔고,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죽은 남편을 애도할 시간도 없이 정 할머니는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평생 아이들과 손녀만 돌보다 60대 중반 첫 직장을 구하려던 할머니에게 세상은 가혹했다.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아 쓰러지기 일쑤인 데다 허리를 다쳐 땅만 보고 걷는 할머니에게 일을 주는 곳은 없었다. 최근 간신히 인근 학교 급식실에서 배식을 돕는 일을 얻었다. “등이 저렇게 굽어서 어떻게 일을 하겠냐”는 수군거림도 삼켜 넘겼다. 하지만 할머니가 병원에 다녀오기 위해 일터를 비운 하루 사이 다른 사람이 채워진 것을 보고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정 할머니는 신정4동의 한 단독주택 2층 월세방에서 생활한다. 슬하에 있는 아들 둘이 부양의무자로 올라가 있어 기초수급 대상도 안 됐다. 큰아들은 소득이 불안정하고 작은아들은 고등학생 딸들을 셋이나 키우느라 금전적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데도. 매월 나오는 노인기초연금 32만원과 폐지를 줍거나 청소업체에 나가 번 38만원을 합친 70만원이 할머니 목숨줄이다. 그마저도 월세 40만원과 약값 10만원을 뺀 20만원으로 식비와 교통비, 병원비, 휴대전화비까지 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을 받아보려고 여러 차례 동사무소를 찾아갔지만 복잡한 제출 서류에 포기했다. 둘째 아들 소득이 감소한 뒤 지난해 7월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서류를 냈지만 이번엔 청소업체에서 번 돈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기초연금액이 더해져 1인 가구 생계급여 기준(58만 3000원)을 조금 넘어선 것이 탈락 이유였다. 그러다 몸이 아파 올해 청소일을 그만둔 후 서울신문 취재 도중 정 할머니는 최근 기초수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5월부터 생계와 주거급여로 50여만원을 받지만 생활이 팍팍하긴 매한가지다. 의료급여 대상이기도 하지만, 정작 아픈 허리와 하지정맥류 수술은 비급여 항목이라 받을 수 없어서다. 정 할머니는 한탄했다. “90도로 굽은 허리와 하지정맥류 때문에 자주 쓰러지는데 수술비가 400만원이나 들어간대서 그냥 돌아왔어요. 외롭고, 아프고, 사는 게 지옥이라 먼저 간 남편 따라 고통 없이 죽는 게 소원이에요.” ■ 집 나간 부모 대신 손주 키우는 아픈 조부모(현실성 없는 소득인정액) “올해 열 살인 우리 손주가 그렇게 그림을 잘 그려요. 학원 한 번 보내주는 게 소원인데, 미술학원은 왜 이렇게 비쌀까요? 애 신발 한 켤레도 제대로 못 사주는 형편에 병원 갈 돈이 어디 있겠어요.” 초등학교 4학년인 정해준(10)군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 권순자(가명)씨다. 고등학생 때 집을 나간 아들 상규씨가 2013년 갑작스레 아이를 맡긴 후부터 해준이의 ‘할머니 엄마’가 됐다. 미숙아로 태어난 해준이는 잔병치레가 잦았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아닌 탓에 의료급여를 받지 못했고 병원 치료를 제대로 못 받는 날도 많았다. 그냥 약국에서 처방없이 산 약으로 버틴 날도 부지기수다. “의사 선생님이 오히려 왜 의료급여를 못 받느냐고 물을 때가 많았어요.” 사연을 알게 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도움을 받아 해준이는 2021년 간신히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월 5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받고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정작 소득이 거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수급 대상이 아니라서 해준이네 하루하루 살림은 여전히 고되다. 해준이 가족은 60대인 할아버지 정석훈씨와 할머니, 그리고 정씨의 딸이자 해준이 고모인 윤아씨까지 4명이다. 20대 초반인 윤아씨가 벌어들인 월급여 180만원이 이 가족의 소득 대부분이다. “윤아가 중학교 3학년 때 해준이가 왔어요. 윤아는 돈을 벌기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했죠. 꿈도 버린 채 해준이와 우리를 책임지고 있는 거예요.” 순자씨는 손주 해준이도, 그런 해준이를 돌보려고 10대부터 가장이 돼버린 어린 딸도 가엾다. 해준이 엄마는 출산 이후 연락이 끊겼다. 할아버지가 건설 일용직으로 간간이 일하지만 통풍이 심해 출근하지 못하는 날이 수두룩하다. 순자씨도 한쪽 팔을 아예 들지 못할 정도로 어깨가 망가져 소일거리로 바느질해 해준이 과잣값을 번다. 이 때문에 초등학생인 해준이를 보살피는 건 지친 몸으로 퇴근한 윤아씨의 몫이다. 일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주는 양육 보조금과 재단 지원금 합쳐 몇십만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한 달 200만원 남짓한 고정적 수입에서 월세 일부와 공과금, 통신비, 교통비 등을 빼고 나면 100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네 가족 식비와 약값 등을 내야 한다. 순자씨는 말했다.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안 했던 게 아니에요. 그런데 집 나간 아들이 있다고 경제적 지원이 의심돼서 안 된대요. 차상위계층 지원을 받았는데 딸이 취업한 후에는 그것도 끊겼어요.” 해준이 가족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생계급여 기준)이 되려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이 162만원(중위소득 30%) 이하여야 한다. 윤아씨 월급과 해준이 수급액 등이 이 인정액을 약간 웃돌아 수급 대상이 되지 못한다. 문제는 해준이네가 빚더미에 올라가 있는데 부채는 반영이 안 된다는 점이다. 소득인정액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해준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통장도 모두 압류된 상태다. 넉넉하지 못했던 해준이네는 세금이나 각종 공과금이 밀리기 일쑤였고, 지역 건강보험료의 체납금도 1200만원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병원도 가지 않는다. 순자씨는 “해준이 할아버지가 일하고 싶어도 통장사본 제출이 필수인 곳에선 일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 “살 길도, 도망갈 길도 없어요” 네 자녀 키우는 이주여성(현실성 없는 소득인정액) 2018년 5월 대전시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응우엔 티 흐엉(가명·35)씨는 하늘이 노래졌다. 중학생 아들 2명과 초등학생 딸, 네 살배기 아들을 건사해야 하는데 남편 수입이 기초생활수급 소득인정액 기준을 조금 넘어섰다는 것이다. 일용직 생활로 주말에 가끔 집에 들르는 남편이 주는 생활비는 80만~100만원. 여섯 식구가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데 방법이 없다. 툭하면 손찌검하고 소리를 지르는 남편이 무서워 흐엉씨는 생활비를 더 달라고 말도 못 했다. 흐엉씨는 2012년 베트남에서 온 11년차 결혼 이주 여성이다. 16살 연상의 남편을 소개받아 처음 한국에 왔을 땐 모든 게 좋았다. 그러나 남편의 건설 현장 일이 점점 줄며 가세가 기울자 남편은 점점 폭력적으로 변했다. 경찰이 출동한 적도 여러 차례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로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생활비는 더 줄었다. 남편의 한 달 수입은 100만원 남짓. 제2금융권 등에서 빌린 돈만 벌써 7000만원이 넘는다. 남편의 가정폭력이 심해지면서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간 적도 있지만 상처받을 네 명의 자녀를 생각해 2주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어린아이를 두고 일하려고 해도 지방에서 말도 어눌한 외국인을 써주는 곳이 없어 남편이 돈을 안 주면 살길이 없었다. 배고프고 무섭고 힘들고 기댈 곳마저 없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나마 한 복지관의 도움으로 흐엉씨는 벽돌을 만들고 포장하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올해 스물이 된 큰아들이 집 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했다. 흐엉씨는 “아직 빚을 갚으려면 멀었지만 이주 여성이 외딴곳에서 일자리를 얻어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은 소외될 때가 많고 언어 문제로 어려워도 도움을 구하는 방법 자체를 모를 때가 많다”며 “이들처럼 사회복지망에서 빠지는 사람들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복지제도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 집 대신 쓰는 ‘150만원 중고차’에 날아가 버린 지원(낡은 차량가액 범위) “150만원짜리 SM7 중고차가 고급 차종이라서 생계급여가 안 나온다네요. 폐차 직전 승용차가 여섯 식구 생계를 발목 잡을 줄 몰랐습니다. 2평(6.6㎡) 남짓한 쪽방에서 여섯이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남현기(가명·52)씨는 네 살배기와 중학생 1학년 딸 등 네 자녀를 포함해 여섯 식구의 가장이다. 중학생 시절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으로 28살부터 20년 넘게 마트 정육점 등에서 고기를 썰며 생계를 이어왔다. 월세 아파트에 살면서 자녀들 학원도 하나씩 보낼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다 2021년 8월 남씨는 일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다. 손발이 저릿저릿하고 식은땀이 났다. 단어조차 제대로 뱉을 수 없을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고 멍한 상태가 이어졌다. 각종 검사를 했지만 병원 진단은 원인 불명. 칼질도 제대로 못 하게 된 남씨에게 돌아온 것은 ‘권고사직’이었다. 가장이 무너지며 가족의 생계는 아내 몫이 됐다. 아내는 남의 집 청소를 하고 시급 1만 3000원을 받는다. 한 타임에 3시간, 하루 두 탕을 뛰면 운수 좋은 날이다. 그렇게 번 월평균 170만원가량은 오롯이 가족들의 식비로 쓴다. 그마저도 일이 없는 달에는 굶을 수밖에 없다. 남씨는 “식비가 떨어져 여섯 식구가 하루 이틀 굶는 날도 꽤 있다. 일 못하는 가장이라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남씨는 4개월 전 경기도의 한 행정복지센터의 안내로 생계급여를 신청하려다 말문이 막혔다. 건강하던 2021년 초 직장 출퇴근용으로 150만원을 주고 산 2006년식 국산 승용차가 화근이 됐다. 폐차 직전의 차량이지만 배기량이 2000㏄가 넘어 고급 차종으로 분류되는 탓에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생계급여 대상이 되려면 소유 승용차의 경우 차량 연식이 10년 이상이고 배기량이 1600㏄ 미만이어야 한다. 연식이 10년 미만이더라도 차량 가격이 200만원 미만이라면 가능한데 남씨의 경우 자동차 기준 가액 자체가 200만원이 넘는다. 기초생활보장 대상 여부를 파악할 때는 중고차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니라 차종, 연식, 배기량 등을 따지는 ‘사회보장 차량 기준가액’이 적용된다. 남씨가 150만원에 중고차를 샀지만, 차량 가액이 200만원이 넘는 이유다. 남씨는 “폐차 수준의 차인데 실생활과 복지가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승용차를 버릴까도 했다. 그러나 이 차는 남씨에게 ‘집’과 다름없다. 남씨 가족이 지내는 집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5만원인 2평 남짓한 원룸. 아내와 자녀들 다섯 식구가 나란히 누우면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남씨가 주차된 차 뒷좌석에서 웅크리고 잔 지 벌써 2년 가까이 된 이유다. 잠잘 곳이 마땅치 않아 차를 처분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러다 서울신문 취재 도중인 지난달부터 주거급여 3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다. 중학생 딸이 청소년센터 상담 선생님에게 집안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구해 간신히 행정복지센터와 연계가 됐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내기가 벅찬 공과금과 월세, 부족한 생활비와 식비다. 네 자녀 교육비는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남씨는 말했다. “한창 자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밥상조차 차려주지 못할 때 가장 고통스러워요. 차라리 제가 없어야 애들이 지원이라도 받고 2평짜리 집이라도 편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익산 9자녀 가족, 32평 아파트 간다… 10년 무상 임대

    익산 9자녀 가족, 32평 아파트 간다… 10년 무상 임대

    전북 익산의 ‘9자녀 가족’이 48㎡(15평) 임대주택을 떠나 84㎡(32평) 규모의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익산시가 이들에 대한 아파트 무상 임대를 지원하면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열읍에 사는 이 가정은 익산 지역 최다 다자녀 가구로, 4년 전인 2019년 아홉째 아이를 낳았다. 이들 부부는 5명의 아들과 4명의 딸 등 모두 9명의 자녀들과 함께 48㎡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저출산 시대에 아홉 자녀를 낳아 기르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11명 대가족이 살기에는 비좁은 주택에 머물러야 했다. 시는 최근 이들을 위해 함열읍에 84㎡ 규모의 아파트 2층을 매입했다. 다자녀로 인한 층간소음을 고려해 수개월 동안 1층을 물색했으나, 시골 동네인 함열읍에 아파트가 많지 않은 데다 1층 매물이 나오지 않아 결국 2층을 사들였다. 시는 이 가정의 셋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10년가량을 이곳에서 임대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생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아울러 입주 예정인 주택에 도배·장판을 새로 하고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매트를 까는 등 다둥이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몄다. 부부는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이들이 더 넓고 큰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광주 민간공원특례사업 가속도… 668만㎡ 규모 10곳 ‘시민 휴식처’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운데 전국 대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9개 공원 10개 지구 가운데 2개 지구가 분양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8개 지구도 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캠핑장·자연학습원 등 편의시설 풍성 광주시는 29일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 중인 서구 마륵공원이 최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으며 신용공원도 분양이 진행 중”이라며 “8월 중 중앙공원 2지구 분양이 예정되는 등 올해 말까지는 대부분의 특례사업 대상 지구가 분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송암과 일곡, 수랑, 중앙1, 중앙2, 봉산 등 6개 지구에 대한 주택사업계획 승인 및 구조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중외공원의 경우 사업비 변경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고 운암산공원은 협약변경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륵공원과 신용공원의 경우 아파트 분양에 이어 공원 조성 사업도 시작됐다. 이들 10개 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모두 완료되면서 국공유지 27만 7000㎡를 포함해 668만㎡가 광주시 소유로 전환돼 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불법 경작 등으로 훼손된 땅 100만 3000㎡에 나무를 심고 공원 내 묘지 7961기를 이장해 생태 숲으로 복원한다. 운암산공원과 영산강 대상공원, 일곡공원과 중외공원을 잇는 산책로도 조성된다. 공원마다 체육·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중앙공원 캠핑장, 마륵공원 황토건강길, 일곡공원 그라운드 골프장, 수랑공원 물놀이장, 송암공원 축구장, 봉산공원 복합문화센터, 운암산공원 전망대, 중외공원 피크닉 광장, 신용공원 자연학습원 등이다. ●아파트 1만2200여 가구 내년말쯤 입주 공원시설이 아닌 아파트의 경우 9개 공원 10개 지구에서 총 1만 22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본격적인 입주는 내년 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원면적 비율 확보, 초과수익 공원사업 등 공공부문에 재투자, 전국 최초 협약이행보증금 추가 담보 설정 등으로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 합정 ‘51억 펜트하우스’, 임영웅이 샀다… 전액 현금 추정

    합정 ‘51억 펜트하우스’, 임영웅이 샀다… 전액 현금 추정

    지난해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로 기록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의 ‘51억원 매수자’가 가수 임영웅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9월 30일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를 51억원에 매입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전액 현금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메세나폴리스 거주 사실을 공개한 바 있는 방송인 하하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영웅씨가 우리 아파트에 산다. 같은 동에 산다. 마포구의 자랑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세나폴리스는 2012년 7월 사용승인을 받은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지하 7층~지상 39층, 전용면적 122~244㎡다. 전체 617가구 중 77가구가 임대 아파트로 구성됐는데 입주 초반 임대 입주민과의 차별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영웅은 51억원에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2019년 1월 거래된 직전가(33억 8000만원) 대비 17억 2000만원 뛴 가격이다. 메세나폴리스에서 가장 최근 진행된 거래는 지난 4월 21일 전용 142㎡가 20억 3000만원에 매매된 것이다. 지난해 최고가(25억원)와 비교하면 4억 7000만원 낮다. 주택업계에서는 임영웅이 톱스타인 만큼 편의성과 보안성을 이유로 메세나폴리스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단지 내 상가가 연결된 초역세권에 있다. 집안일·택배 배송 등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부 침입을 판단하는 감지기가 주차장에서 집 내부까지 작동하는 등 철저한 보안이 장점이다.
  • 돈 없어 파혼당한 男 극단적 선택…유가족, 상대女에 “네 탓” 소송

    돈 없어 파혼당한 男 극단적 선택…유가족, 상대女에 “네 탓” 소송

    중국의 악명높은 결혼 지참금 관습 탓에 연인과 결별했던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런데 이 20대 남성의 유가족들은 고액의 지참금을 요구한 것에 그치지 않고, 결별 3개월 만에 다른 연인과 동거를 시작한 상대 여성에게 죽음의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샤오천과 그의 연인이었던 샤오메이 두 사람의 결별 이후의 소송 사건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결혼을 앞뒀던 두 사람은 고향인 류저우시에서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 2020년 4월부터는 결혼을 약속한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2021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 샤오천은 자신이 그동안 외지에서 근무하며 저금했던 전 재산으로 20평대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고, 두 사람은 이후 이 아파트 인테리어를 직접 하며 결혼 전부터 꿈같은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불과 몇 주 앞뒀던 지난해 6월, 양가는 혼인 시 신랑 측에서 신부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지참금인 ‘차이리’ 금액을 두고 큰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두 사람은 이별을 강제당했다. 하지만 결별 후에도 예비 신랑 샤오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9월 21일 당일까지도 무려 22차례에 걸쳐 샤오메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관계 회복을 계속 요구해왔다. 특히 파혼 훼도 줄곧 외지에서 회사 생활을 했던 샤오천은 자신 명의로 구매해 두 사람의 신혼집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던 아파트 열쇠를 샤오메이에게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20일 샤오천이 돌연 자신의 아파트가 있는 고향을 찾았다가 자신 명의의 아파트에서 샤오메이가 다른 남성과 동거 중인 사실을 뒤늦게 목격했다. 두 사람이 파혼, 관계를 정리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 일로 충격이 컸던 샤오천은 동거 사실을 알게 된 지 이튿날이었던 9월 21일, 샤오메이에게 전하는 유서를 작성하며 “너와 헤어지는 것이 정말로 슬프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살았던 집에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내 마음은 매 순간 칼로 찌르는 듯 아프다”면서 “세상을 떠나 비바람이 되어 항상 네 곁에 있고 싶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샤오천은 아파트에서 투신하기 직전 모친에게 사죄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문자를 확인한 샤오천의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샤오천은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더욱이 그의 투신으로 아파트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되면서 유가족은 차주에게 차량 수리비 5430위안(약 103만 원)까지 배상해야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샤오천의 유족들은 그의 사망 원인이 옛 연인이었던 샤오메이 가족들이 요구한 과도한 금액의 지참금과 결별 직후 다른 남성과 동거한 것에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금 51만 위안(약 9650만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관할 법원은 실연으로 인한 책임은 샤오천 본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라면서 샤오메이에게 샤오천 유가족에게 단 2만 위안(약 378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쌍방이 이별한 이후 여성에게는 다른 연인을 찾을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사망한 샤오천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오히려 샤오메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소송을 제기한 샤오천 유가족들은 샤오메이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판결 취지를 상세하게 밝혔다.
  • LH 사장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임대 물량으로 해결 가능”

    LH 사장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임대 물량으로 해결 가능”

    전세사기 피해 주택 일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제도를 활용해 우선 매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한준 LH 사장은 기존 사업 물량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밝혔다. LH의 부채 리스크 해결을 위해선 ‘알짜 자산’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18일 LH 진주 본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매입임대 사업은 매년 2만 6000가구, 예산은 6조 5000억원 정도 집행하기로 돼 있다”면서 “언론에서 나오는 물량은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중에 살던 주택 매입을 꺼리는 경우 LH가 매입임대제도로 대신 사들여 저렴하게 임대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관련 특별법은 국회에서 심사 중이다. 그러나 매입임대제도를 이용하던 기존의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사장은 “LH의 매입임대 실적을 보면 매년 목표의 60% 정도를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40%인 1만 가구로 전국적 피해 대상을 커버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추가로 정부 재정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LH의 ‘부채 공룡’ 오명은 자산 매각을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기준 LH의 부채 비율은 218.78%다. LH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부채 비율 20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LH가 가진 땅에 무조건 주택을 짓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떤 부지는 차라리 땅을 매각하는 게 더 이익이 되는 것이 많다”면서 “땅 가격이 고가인 곳은 무조건 집을 짓는 것보다 토지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 게 LH 자산 증식도 되고 효율적 토지 이용도 된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서울 시내에 LH가 가지고 있는 몇몇 땅은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와 인천 영종도 땅을 사례로 들었다. 이 사장은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원가량“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LH 오리사옥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와 협의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LH는 2009년 10월 이후 13여년간 오리사옥 매각을 시도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매번 실패했다. 사옥 부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건물 용도가 업무시설로 제한돼다 보니 비용 대비 낮은 활용도가 매각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성남시가 도시기본계획을 할 때 긴밀히 협의해 가급적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면서 “주어진 토지가 용도에 걸맞게 효용성을 가지면 매각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LH 임대주택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통해 재건축 여부를 선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용적률을 제대로 받아서 살기 좋은 임대주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상 지역을 선별 중”이라면서 “평형도 넓히고 질 좋은 곳에서 살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대해선 “감추면 오히려 더 문제가 된다”면서 “안전진단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가 중지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입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손혜원 “김남국, 사심없는 사람…다시 국회로 보낼 것” 지지 선언

    손혜원 “김남국, 사심없는 사람…다시 국회로 보낼 것” 지지 선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액 코인 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내년 총선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김 의원을 돕는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손 전 의원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손혜원TV’에서 ‘김남국 의원, 우리 같이 살려냅시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김남국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겠다”면서 “어떤 당을 만들든지, 비례당이든지 제가 반드시 김 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내겠다”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팽당했던 사람들이 결국에는 똑바른 사람들이고 ‘수박’(민주당 내에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고 여겨지는 이들을 지칭하는 표현)들한테 밟힌 사람들이다. 송영길, 김남국, 손혜원, 조국, 추미애 등”라는 한 지지자의 말을 소개했다. 이어 “한동훈의 검찰과 언론들이 (이들에 대한) 정보를 흘리고 받아서 짓밟아 융단폭격하고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이 뒤통수친다”라고 말했다.손 전 의원은 “정말 주식 한번 안 해보고 아파트 청약 한번 안 해본 저를 투기했다고 몰았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김 의원에 대해 “그런 정의롭고 사심 없는 친구를 다시 만나기 어렵다. 알뜰하게 20만㎞ 넘게 차를 타고 다니고 넥타이도 고무줄로 매고 다녔다. 그런 친구가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국을 위해 모임을 하나 만들겠다. 다음번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광주나 호남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안산) 단원구 같은 데 가서 괜히 민주당하고 부딪칠 일 없다. 블로그라도 하나 만들어가지고 ‘김남국 살리기 프로젝트’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 그는 “민주당에 기어들어 가서 뭐 하냐. 지금 송영길을 내치고 김남국을 짓밟는 걸 보면서 민주당은 이제 끝났다고 오늘 확실하게 말한다”면서 “김남국, 송영길 포함해서 다음 총선을 준비하자. 우리가 이들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2019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제가 해결하겠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기밀 이용 혐의는 무죄라고 판단했지만, 차명 매입은 유죄라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확정했다.
  • 국수본 ‘건축 사기꾼’ 동해 개발 특혜 내사… 권력형 비리로 번지나

    국수본 ‘건축 사기꾼’ 동해 개발 특혜 내사… 권력형 비리로 번지나

    경찰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이자 ‘건축 사기꾼’(건축왕)으로 불리는 남모(62·구속)씨가 강원 동해 망상지구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28일 남씨의 2018년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개발청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첩보를 넘겨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면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포함해 야권 정치인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권력형 비리수사와 대형 경제범죄를 수사하는 부서다. 경찰은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특혜 제공 정황이 실제로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후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아직은 첩보를 살펴보는 수준으로, 언론과 시민단체가 제기한 여러 의혹들을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씨는 아파트 건설업 특수목적법인(SPC)인 동해이씨티를 설립한 이후 2018년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국수본은 직원 5명, 자본금 5억원에 그쳤던 이 회사가 6674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규모가 작은 회사였던 터라 남씨가 최 전 지사 등 정치인에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온다. 또 남씨는 사업자 지정을 위해 필요한 165만㎡를 추가 매입하지 못하고, 관련 공탁금도 예치하지 못했다. 이에 사업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남씨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2021년 자체 특별 감사를 벌이고도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이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개발청도 ‘개발사업 시행자를 지정하지 못했다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는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라 동해이씨티를 시행자로 지정한 것은 불가피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가격 상한선’ 적용 검토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가격 상한선’ 적용 검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와 공매로 넘어간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우선매수권을 임차인으로부터 양도받아 행사할 때 ‘매입가격 상한 가이드라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피해 주택이 제3자에 의해 비싸게 낙찰된 경우 LH가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위임받았다 하더라도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고가 낙찰을 피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안에서 피해자의 주택이 경·공매에 넘어간 경우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임차인이 요청하는 경우 LH나 지방공사 등이 피해 주택을 대신 낙찰받아 이를 임차인에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우선매수권 행사 금액이 싼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제3자에 의해 비싸게 입찰이 들어오면 LH가 굳이 비싼 값에 대신 매입할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서 LH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인 강북구 ‘수유 칸타빌’을 매입임대주택으로 사들였다가 고가 매입 논란에 휘말려 결국 준공 주택에 대해서는 ‘원가 이하’ 매입을 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LH는 우선매수 금액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두고, 적정 매입가격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일정 가이드라인 이상으로 응찰자가 나설 경우 제3자가 낙찰받도록 두는 것이다. LH는 자사가 우선매수권을 포기할 경우 확보하고 있는 다른 매입 임대주택을 피해자 거주 안정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등은 해당 지역의 평균 낙찰가율을 바탕으로 아파트, 빌라 등 유형별 특수성과 주변 여건·선호도 등을 고려해 적정 매입 상한 기준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H 관계자는 전날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설명회에서 “국토부와 협의해 피해주택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한 매입 가격은 기존의 매입임대 가격보다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범행을 벌인 ‘건축왕’ 일당뿐 아니라 다른 지역 전세사기범들에게도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후 지난달 9일까지 수사 대상이 된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1878명, 피해 금액은 316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같은 기간 전세사기 764건을 수사해 2251명을 검거하고 211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현재 470건(1791명)을 수사 중이다.
  • 아파트 매입하는 30대… 40대보다 더 많이 샀다

    아파트 매입하는 30대… 40대보다 더 많이 샀다

    지난 1분기(1~3월) 3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거래는 물론 서울 지역 거래만 따져도 30대의 매입 비중이 다른 연령대 보다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은 30일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을 집계,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건 8만 8104건의 26.6%인 2만 3431건을 30대가 샀다고 전했다. 2019년 관련 조사 시작한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30대의 구입비중이 높았다. 30대에 이어 40대의 매입건은 25.6%인 2만 257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으로만 봐도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았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 6881건 중 30.9%인 2063건을 30대가 매입했다. 반면 40대 매입 비중은 26.2%를 기록했다.
  • 회삿돈 15억으로 아파트 4채…발각되고도 사업만 확장 ‘뻔뻔’

    회삿돈 15억으로 아파트 4채…발각되고도 사업만 확장 ‘뻔뻔’

    회삿돈을 빼돌린 사실이 걸렸음에도 극히 일부만 갚고 개인 투자를 이어간 회사 경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서아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급여와 근로소득세 납부 금액을 부풀려 결재받거나 회사 출장소 전도금을 일부만 입금하는 등의 방법으로 15억 57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거래업체에 원재룟값을 보내는 것처럼 회사 계좌에 표시하고 실제로는 자신의 계좌에 돈을 이체하기도 했다. A씨는 이렇게 빼돌린 회삿돈으로 아파트 4채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21년 6월 횡령 사실이 발각됐음에도 같은해 10월 구속되기 전까지 그동안 매입한 아파트들을 담보로 3억원 넘게 대출받아 코인 빨래방이나 무인 아이스크림 개업, 전세보증금 반환 등에 사용했다. 재판부는 “A씨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피해자에게 지급하거나 근저당권을 설정해주는 등 방법으로 피해를 변제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대부분 개인 사업 등으로 소비했다”라면서 “피해자에게 변제한 금액이 1억 1200만원에 불과하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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