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브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세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1
  • 축구 본다며 의정 활동 중단한 브라질 의회…찬반 논란

    축구 본다며 의정 활동 중단한 브라질 의회…찬반 논란

    브라질의 끔찍한 축구사랑이 또 다시 확인됐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린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하원이 축구중계를 보려 회의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하원 의장은 이날 회의 중 돌연 정회를 선포했다. 회의가 중단되자 약속이나 한 듯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난 의원들은 뿔뿔이 흩어지는 듯했지만 이들에겐 은밀한(?) 약속이 있었다. 의원들이 발걸음을 재촉한 곳은 의회당 내 대형 TV가 설치된 룸. 의원들이 모이자 전원이 켜진 TV에선 바르셀로나-PSG 중계방송이 흘러나왔다. 하원이 정회를 선포한 건 바르셀로나-PSG 중계방송을 보기 위해서였다. 한창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의원들이 둘러앉아 축구경기를 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브라질 인터넷에선 비난이 쇄도했다. "필요하다면 회의를 중단할 수도 있겠지만 축구 때문에 정회를 선포한 게 올바른 일인가", "월드컵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려고 회의를 중단했다니 기가 막힌다"는 등 의원들로선 뼈아픈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의원들은 꿋꿋하게 비난에 맞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많은 국민이 일손을 놓고 메시의 경기를 보지 않았는가"라며 "의원들이라고 축구경기를 보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또 다른 의원은 "축구 때문에 잠시 일을 쉬는 건 흔하게 있는 일"이라며 "단지 의원이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고 화를 냈다. 의원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없진 않았다. 한 네티즌은 "내가 의원이었어도 회의를 중단하고 경기를 봤을 것"이라며 "의원들도 일반인과 똑같이 축구를 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그들의 응원 덕분인지 바르셀로나는 PSG에 6-1로 승리, 1, 2차전 합계 6-5 스코어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에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등 남미 출신이 활약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승리에 환호가 터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렌지만한 얼굴 혹 제거하고 웃는 감비아 소녀

    오렌지만한 얼굴 혹 제거하고 웃는 감비아 소녀

    첨단 의학의 도움으로 얼굴에 달려있던 무게 2.7㎏의 거대 혹을 제거해 미소를 찾은 소녀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 감비아에 살고 있는 13살 소녀 자넷 실바는 9살부터 턱에 자라기 시작한 양성 종양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먹고, 말하고, 미소 짓는 지극히 일상적 활동들을 전혀 하지 못했다. 처음 종양이 자랄 때만 하더라도 실바는 큰 고통이나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라난 종양은 아래턱뼈의 3배에 이르는 크기에 이르렀고 얼굴에 심각한 기형을 유발했다. 실바는 종양을 가리기 위해 늘 스카프를 착용해야 했고 학교생활이나 친구 만나기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종양은 결국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 만큼 커졌고, 빨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실바는 1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실바를 도운 것은 아동보호 비영리 조직 ‘힐링 더 칠드런’이었다. 감비아 현지 의사에게서 실바의 사연을 듣게 된 이들은 미국 스태튼아일랜드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Oral and maxillofacial) 전문의 호프만 박사에게 연락해 도움을 구했다. 소식을 접한 호프만 박사는 수술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세계 각지 어린이들에 의학적 지원을 제공하는 국제 재단 GMRF의 설립자 엘리사 몬탄티에게 연락을 취했다. 몬탄티는 실바와 그의 어머니가 미국에 들어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비자와 거처를 마련해줬다. 복잡한 과정 끝에 실바를 직접 만난 호프만 박사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실바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스탠튼아일랜드 병원의 힘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노스쇼어 대학병원의 아르멘 카사비안 성형외과 전문의 또한 실바의 수술에 동참하게 됐다. 적절한 수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CAT 스캔으로 실바의 얼굴 골격 구조를 알아냈다. 그 뒤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실바의 사정을 고려해 수술 횟수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컴퓨터로 수많은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그리고 1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분야 전문의가 모인 가운데 12시간에 걸쳐 대수술이 감행됐고 혹 제거와 턱뼈 재건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가진 의료팀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회복 또한 순조로워 모녀가 다음 주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녀는 통역을 통해 의료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머니는 “딸의 제모습을 되찾아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바 또한 얼굴을 가릴 때 사용하던 스카프를 이제 버렸다며 평범한 삶을 되찾게 된 기쁜 소감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교회 결혼식장서 총격 테러…죽은 아들 복수한 父

    결혼식이 열리던 교회에서 하객들을 상대로 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브라질 언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저녁 알라고아스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 중 벌어진 끔찍한 총격 사건을 일제히 보도했다. 결혼식 비디오에 촬영된 총격 사건은 마치 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충격적이다. 사건은 팔짱을 끼고 식장으로 입장하던 신랑 신부의 뒤를 한 중년의 남자가 조용히 뒤따르면서 시작된다. 하객들의 박수가 교회 안을 가득채우던 순간 뒤를 따르던 남자는 갑자기 허리춤에서 권총을 뽑아들고는 앉아 있던 3명의 하객에게 총을 발사했다. 피해자는 에드밀손 베제라(37)와 그의 아버지 키케로 바르보자 다 실바(62), 아내 3명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이들 모두 사고 직후 응급 치료를 받아 목숨은 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의 결혼식 총격사건의 용의자는 움베르토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로 아들의 복수를 위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산토스는 그의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제라를 응징하기 위해 총격 사건을 벌였다"면서 "사건 후 유유히 식장을 빠져나갔으며 현재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올 중랑구 녹지사업 154억 등 시비 354억 확보”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올 중랑구 녹지사업 154억 등 시비 354억 확보”

    중랑구가 추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사업비로 서울시 예산 3백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27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7년 중랑구에 시비 약 35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예산을 보면 먼저 중랑천변 명품장미공원 조성 9억95백만원 등 환경보전 및 녹지 공원 조성에 154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용마산 등산로 정비사업 6억원 △봉화산 근린공원 조성 60억원 △면목동 산75일대 동네뒷산 공원조성 5억원 △혜원여고 에코스쿨 5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상봉2동 도서관 건립 12억원 △중랑경찰서 이전부지 복합문화시설 타당성조사비 1억원 △망우공원 사색의 길 가로등 설치 공사 5억원 △신내지하차도 보수공사 6억원 △상봉중앙로 경관개선사업 5억원 △중랑천 산책로 정비 2억원 등이 지원된다. 또한 △망우3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에 35억원 △봉화산로 확장공사 51억원 △동일로 119안전센터 재건축 16억원 △6호선 봉화산역 2번 출구에 캐노피 설치를 위한 예산 1억원과 먹골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용역비 1억원도 편성됐다. 한편 중랑구 관내 학교들의 시설교육환경개선 사업비 등으로 서울시교육청 예산 172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사업을 보면 △면일초 후관동 교실바닥 공사와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에 4억50백만원 △이화미디어고 냉난방개선 2억원 △혜원여고 본관동 교실출입문 교체공사 1억40백만원 △송곡여중 석면해체제거 및 텍스 설치 1억원 △신현중 중앙정원 환경 개선 3억77백만원 등이다. 성백진 의원은 “올해 중랑구 지원 예산 확보는 지역 여건과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동료 의원들의 공감대와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중랑구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과 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함서희, 다니엘 테일러와 경기 “난타전에선 불리”

    UFC 함서희, 다니엘 테일러와 경기 “난타전에선 불리”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29·Team MAD)가 다니엘 테일러(미국)를 상대로 UFC 2승에 도전한다. 함서희는 타격으로 유명한 브라질 출신 UFC파이터 반다레이 실바를 연상시키는 경기로 ‘함더레이 실바’라는 별명을 얻었다. 함서희는 27일(한국시간) 낮 12시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다니엘 테일러(미국)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두 사람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함서희는 전 경기에서 벡 롤링스(호주)에게, 지난 8월 UFC데뷔전을 치른 테일러도 마리나 모로즈(우크라이나)에 각각 판정패했다. 함서희는 테일러보다 신장에서 6㎝가량 우위에 있지만 난타전을 벌일 경우 불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현재 UFC 파이트 나이트 101 승자 맞히기 ‘UFC PICK EM’에서 함서희는 38%대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테일러는 62%의 표를 받고 있다. 함서희는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7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테일러는 7승 2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남미 환경 전문가 한국서 교육, 중남미 진출 기반

    우리나라 환경기업들이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21일부터 26일까지 미주개발은행(IDB)과 콜롬비아 등 중남미 8개국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환경기술 전문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교육과정은 8월 환경부와 IDB가 환경산업 기술분야 워크숍의 주기적 개최에 합의하면서 처음 열리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에는 IDB 선임 전문가와 콜롬비아 재정신용부 담당자 등 상·하수도와 폐기물 분야 관계자 10명이 참여한다. 24일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환경협력워크숍에서는 연수 참가자와 국내 환경기업들이 모여 중남미의 환경 현안과 기술적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중남미 국가 환경 기반시설(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후안 알프레도 림 실바 IDB 선임 전문가가 환경분야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김승희 환경인력개발원장은 “IDB와 환경분야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남미 전문가 교육과정을 활용해 국내 환경기업들이 해외 진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난 건 수아레스 걷어찬 네이마르…심상치 않은 분위기

    장난 건 수아레스 걷어찬 네이마르…심상치 않은 분위기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다 실바(24·브라질)와 루이스 수아레스(29·우루과이), 두 사람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됐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애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위해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축구공 위에 발을 올리고서 축구화 끈을 묶는 네이마르의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한 수아레스는 네이마르가 밟고 있는 축구공을 걷어찼다. 중심을 잃고 휘청하다 다시 몸을 일으킨 네이마르의 표정은 살벌했다. 네이마르는 수아레스를 잠시 노려보다가 분을 삭이며 다시 축구화 끈을 묶었고, 수아레스는 머쓱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잠시 뒤 카메라에는 훈련도중 수아레스를 걷어차는 네이마르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에 3대 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3승 1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지켰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70년 만에 손님 맞는 루마니아 ‘드라큘라 성’

    70년 만에 손님 맞는 루마니아 ‘드라큘라 성’

    드라큘라 성에서의 보내는 할로윈데이 밤은 어떤 느낌일까? 18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지방 드라큘라의 집인 ‘브란 성’(Bran Castle)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70년만에 투숙객을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전세계 숙박 연결 네트워크 에어비앤비(Airbnb)에는 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데이에 카르파티아 산맥 브라쇼브주(州)에 위치한 드라큘라 성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가 게시됐다. 이 이벤트는 드라큘라 작가 브람 스토커의 후손인 다크르 스토커(Dacre Stoker)에 의해 주최됐다. 2명의 운(?) 좋은 투숙객은 레드벨벳 트리밍 관(일명 드라큘라 관)에서 드라큘라 백작처럼 잠을 잘 수 있으며 촛불 가득한 멋진 테이블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브란 성이 이처럼 일반인을 투숙객으로 받는 것은 70년만이다. 월요일인 17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참가 지원자들에게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할지 ‘드라큘라(귀신같은) 재치’를 발휘해 상상해보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벤트에 선정된 투숙객은 드라큘라 백작이 싫어하는 마늘이나 은 장신구는 소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브란 성은 1897년 아일랜드 작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의 모델이 되었던 블라드 체페슈 3세가 머물렀던 곳이다.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꼬챙이’란 뜻으로 그는 죄를 지은 사람을 꼬챙이로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유명했다. 브란 성은 매년 63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 만큼 동유럽의 유명 관광 명소다. 사진·영상= Airbnb / VDO Hot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시아 코끼리들은 평등한 질서를 갖고 있다(연구)

    아시아 코끼리들은 평등한 질서를 갖고 있다(연구)

    아시아 코끼리 집단의 사회질서는 아프리카 코끼리 집단보다 덜 위계적이고 더 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생물학 연구팀은 최근 아시아 코끼리 집단을 연구 관찰한 결과, 지배와 복종의 사례들은 3분의 1이 되지 않았으며, 결국 아시아 코끼리는 평등한 사회질서를 구축하고 있다는 요지의 연구논문을 '행동생태학 저널'에 발표했다. 이는 분명한 위계적인 집단 관계로 여겨지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다. 지난 11일(현지시간) UPI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단순한 성별 뿐 아니라 연령에 의해서 위계 질서의 기초가 성립되어는 것 아닐까하는 가설 속에서 그 패턴을 찾았지만 이 또한 발견할 수 없었다. 나이 많은 코끼리가 신체적 우월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코끼리들이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셔민 드 실바 코끼리연구프로젝트 연구책임자는 "암컷 아시아 코끼리는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보다 오히려 암사자들의 습성과 더 닮아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아프리카 코끼리 집단은 분명한 서열이 매겨져 있는 모계중심 사회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은 아시아 코끼리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여겨져왔다. 과학자들은 아프리카 코끼리는 우기와 사나운 포식자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많은 경험을 가진 개체들의 지혜를 존중하면서 위계 중심의 질서를 구축해야 했다고 본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포식자도 상대적으로 적었을 뿐 아니라 먹이도 곳곳에 넘쳐났던 만큼 코끼리들에게 좀더 자유롭게 집단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태의 뇌 과학] 기억의 뇌 과학

    [김태의 뇌 과학] 기억의 뇌 과학

    우리는 모두 기억 속에서 살고 있다. 현재의 나를 과거의 시간과 이어 주는 것이 바로 기억이다. 기억이 없다면 우리는 단 하루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그렇다면 기억은 우리의 뇌 어디쯤에 기록되고 저장되는 것일까. 또 이런 과정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존 오키프 박사는 실험쥐가 특정 구역에 갈 때 ‘해마’라는 뇌 부위의 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그는 이 세포를 ‘위치 세포’라고 명명했고, 공간 기억을 형성하는 주요 세포라는 사실을 규명한 공로로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최근 이 위치세포가 단순히 위치뿐만 아니라 맥락을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도네가와 스스무 교수는 ‘광유전학’이라는 뇌과학 방법론을 활용해 맥락기억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A 장소를 기억하는 위치세포를 외부의 빛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광유전학적으로 조작한 쥐를 B 장소로 옮겼다. 이곳에서 빛자극을 통해 A 장소 위치세포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발판에 약 1초간 약한 전류를 흘려줘 깜짝 놀라게 했다. 이렇게 학습된 실험쥐는 놀랍게도 전류로 인해 놀랐던 곳을 A 장소로 잘못 기억해 A 장소를 회피하고 오히려 B 장소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실험은 해마의 위치세포가 맥락을 기억하는 데에도 기여하며, 기억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스스무 교수는 호주에서 있었던 한 사건을 이 실험과 비교해 설명했다. 한 여성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성은 한 정신과 의사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그 정신과 의사는 피해 여성이 보고 있던 텔레비전에 생방송으로 출연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사건과 동시에 발생한 다른 사건이 기억을 재생할 때 오류를 일으킨 것이다. 이 사건과 도네가와의 실험은 잘못 기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미국 LA캘리포니아대(UCLA)의 알치노 실바 교수는 기억이 저장될 때 뇌세포와 뇌세포를 연결하는 구조물인 특정 ‘시냅스’에 배정된다고 주장했다. 기억이 무작위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사실·느낌·소회, 사물의 색깔·모양·재질·용도 등이 각각 다른 세포, 다른 시냅스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 속에는 약 1000조 개의 시냅스가 존재한다고 한다. 천문학적인 숫자이지만 ‘한정된 시냅스가 우리 일생의 기억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70년이라는 기간을 ‘초 단위’로 환산하면 약 22억 초이고 1초에 50만 개의 시냅스가 할당되는 셈이니 기억을 저장한 시냅스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뇌과학자들은 놀라운 뇌의 잠재력에 주목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기억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에 더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는 매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제거하기도 하면서 기억할 건 기억하고 잊을 건 잊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도록 균형을 잡아 주고 있다. 치매, 우울증, 각종 중독이나 자폐증에 이르기까지 뇌 질병은 기억 기능의 문제와 깊숙이 연관돼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억에 관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에릭 캔들은 이런 말을 남겼다. “삶은 모두 기억이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잡을 수 없는 현재의 한순간을 제외하면 말이다.”
  • [와우! 과학]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찾았다

    [와우! 과학]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찾았다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를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신종 개미는 열대개미의 일종으로 학명은 ‘Lenomyrmex hoelldobleri’(이하 레노미르멕스)이며, 이 신종 개미를 ‘품고’ 있었던 개구리는 오파가 실바티카(Oophaga sylvatica)로 부르는 작은 개구리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온 몸이 밝은 오렌지 빛을 띠며 독을 가지고 있는 개구리인 오파가 실바티카는 다양한 먹이 중에서도 특히 개미를 매우 좋아한다. 연구진은 개미와 곤충을 먹는 개구리의 이동 범위를 특정한 공간으로 한정시키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게워내게 해 토사물 속 곤충 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토사물 안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신종 개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신종 개미는 개구리의 뱃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개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고성능 입체현미경을 이용해 몇 가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개미의 몸길이는 약 0.7㎝정도이며 주둥이를 이용해 자신보다 더 작은 먹잇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흰개미와 같이 매우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에콰도르의 열대우림에서 살아있는 레노미르멕스를 발견할 경우, 이 개미들이 어떤 방식으로 다른 개미군락과 ‘의사소통’을 하는지, 어떤 먹이를 어떻게 사냥하는지 등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명 외에 실제로 부르는 이름은 ‘베르트 휠도블러’(Bert Holldoble)로 정해졌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개미 전문가로도 유명한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다.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발견한 신종 개미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발견 (연구)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발견 (연구)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를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신종 개미는 열대개미의 일종으로 학명은 ‘Lenomyrmex hoelldobleri’(이하 레노미르멕스)이며, 이 신종 개미를 ‘품고’ 있었던 개구리는 오파가 실바티카(Oophaga sylvatica)로 부르는 작은 개구리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온 몸이 밝은 오렌지 빛을 띠며 독을 가지고 있는 개구리인 오파가 실바티카는 다양한 먹이 중에서도 특히 개미를 매우 좋아한다. 연구진은 개미와 곤충을 먹는 개구리의 이동 범위를 특정한 공간으로 한정시키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게워내게 해 토사물 속 곤충 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토사물 안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신종 개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신종 개미는 개구리의 뱃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개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고성능 입체현미경을 이용해 몇 가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개미의 몸길이는 약 0.7㎝정도이며 주둥이를 이용해 자신보다 더 작은 먹잇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흰개미와 같이 매우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에콰도르의 열대우림에서 살아있는 레노미르멕스를 발견할 경우, 이 개미들이 어떤 방식으로 다른 개미군락과 ‘의사소통’을 하는지, 어떤 먹이를 어떻게 사냥하는지 등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명 외에 실제로 부르는 이름은 ‘베르트 휠도블러’(Bert Holldoble)로 정해졌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개미 전문가로도 유명한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다.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발견한 신종 개미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진실을 찾아서…” 83세 칠레 여성의 슬픈 ‘춤 시위’

    “진실을 찾아서…” 83세 칠레 여성의 슬픈 ‘춤 시위’

    지팡이를 짚어야 거동이 가능한 칠레의 한 고령 여성이 군사독재시절 남편의 실종에 항의하기 위해 홀로 춤을 추는 시위에 나서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올레타 주니가(83)는 아픈 무릎 탓에 지팡이를 짚고 다니지만 군부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15~2006년)가 1973년 유혈 쿠데타를 일으킨 지 43주년이 되는 11일(현지시간) 미첼 바첼레트 정부가 주최한 ‘혼자 추는 쿠에카’ 행사에 참여한다고 AP가 10일 보도했다. 피노체트가 집권한 1973년 이전에만 해도 쿠에카는 남녀가 짝이 돼 추는 국민적 민속춤이었다. 하지만 1978년 3월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서 처음으로 파트너 없이 혼자 추는 여성들의 쿠에카 공연이 시작됐다. 쿠에카 춤에서 연인을 유혹하는 의미로 사용하던 손수건은 이후 사라진 연인과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성들의 슬픔을 상징하는 물건이 됐다. 주니가의 남편 페드로 실바 부스토스는 석공 출신인 공산당원으로, 1976년 8월 39세의 나이로 경찰에 연행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주니가는 11일 쿠데타와 남편의 실종에 항의하기 위해서 목에 남편의 사진을 걸고 ‘정의’라는 단어를 수놓은 흰 손수건을 손에 들고 무대에 올라 춤을 춘다. 피노체트 집권기간인 1973년부터 1990년까지 정치범으로 투옥되거나 고문, 살해당한 사람의 수는 총 4만 18명에 달한다. 숨이 끊어질 때까지 ‘춤 시위’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주니가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진실을 찾아야 하고 계속 정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진실을 찾아서…” 83세 칠레 여성의 슬픈 ‘춤 시위’

    “진실을 찾아서…” 83세 칠레 여성의 슬픈 ‘춤 시위’

    지팡이를 짚어야 거동이 가능한 칠레의 한 고령 여성이 군사독재시절 남편의 실종에 항의하기 위해 홀로 춤을 추는 시위에 나서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올레타 주니가(83)는 아픈 무릎 탓에 지팡이를 짚고 다니지만 군부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15~2006년)가 1973년 유혈 쿠데타를 일으킨 지 43주년이 되는 11일(현지시간) 미첼 바첼레트 정부가 주최한 ‘혼자 추는 쿠에카’ 행사에 참여한다고 AP가 10일 보도했다. 피노체트가 집권한 1973년 이전에만 해도 쿠에카는 남녀가 짝이 돼 추는 국민적 민속춤이었다. 하지만 1978년 3월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에서 처음으로 파트너 없이 혼자 추는 여성들의 쿠에카 공연이 시작됐다. 쿠에카 춤에서 연인을 유혹하는 의미로 사용하던 손수건은 이후 사라진 연인과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성들의 슬픔을 상징하는 물건이 됐다. 주니가의 남편 페드로 실바 부스토스는 석공 출신인 공산당원으로, 1976년 8월 39세의 나이로 경찰에 연행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주니가는 11일 쿠데타와 남편의 실종에 항의하기 위해서 목에 남편의 사진을 걸고 ‘정의’라는 단어를 수놓은 흰 손수건을 손에 들고 무대에 올라 춤을 춘다. 피노체트 집권기간인 1973년부터 1990년까지 정치범으로 투옥되거나 고문, 살해당한 사람의 수는 총 4만 18명에 달한다. 숨이 끊어질 때까지 ‘춤 시위’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주니가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진실을 찾아야 하고 계속 정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리우패럴림픽 개막… 넘어져도 포기는 없다

    리우패럴림픽 개막… 넘어져도 포기는 없다

    리우패럴림픽 12일 열전 돌입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림픽의 기치에 따라 4시간가량 진행된 개막식은 필립 크레븐 국제패럴림픽(IPC) 위원장이 패럴림픽의 근원지인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인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은 연출은 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맡았고, 지난 1일 취임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했다. 개막식에서는 패럴림픽 대회 사상 처음으로 꾸려진 독립선수팀(IPA)을 시작으로 참가선수들이 입장했다.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7번째로 입장했다. 기수 이하걸(휠체어테니스)이 선두에 섰고 정재준 선수단장 등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뒤를 이었다. 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북한은 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송금정이 기수를 맡았으며 124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성화 봉송과 점화는 큰 감동을 전해 줬다. 1984년 패럴림픽에 참가한 마르치아 마사르는 장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네발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힘겹게 성화 봉송에 나섰다. 그러나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졌지만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고 일어나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점화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13개의 메달을 딴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클로도알도 실바가 맡았다.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사격과 탁구, 수영, 유도, 양궁,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포토] 리우패럴림픽 하루 앞으로 .. 성화봉송 막바지

    [포토] 리우패럴림픽 하루 앞으로 .. 성화봉송 막바지

    리우올림픽 여자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질의 라파엘라 실바가 7일 리우데자네이루 코르바코바두 산정의 예수상 앞에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성화를 든 두 팔을 활짝 벌려 보이고 있다. 리우패럴림픽은 8일 오전(한국시간) 개막돼 열 이틀 동안 23개 종목에 걸쳐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형의가 꼽은 가장 완벽한 얼굴의 조합은?

    성형의가 꼽은 가장 완벽한 얼굴의 조합은?

    '제니퍼 로페즈의 눈썹, 키이라 나이틀리의 눈, 리즈 위더스푼의 피부, 안젤리나 졸리의 뺨, 케이트 미들턴(영국 왕세손비)의 코, 페넬로페 크루즈의 입술, 셀레나 고메즈의 턱 등…'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NZ헤럴드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성형외과 의사인 훌리안 드 실바는 최근 10년 동안 그의 환자 1000명의 요청과 바람을 모두 취합해 내린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얼굴'을 제시했다. 흔히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많이 망라됐지만, 결국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인 몇 사람으로 집약됐다. 예컨대 그에 따르면 케이트 미들턴의 콧날은 106도로서 가장 이상적인 각도로 보는 104~108도 사이에 있다. 그는 "이렇듯 수학적으로도 완벽하기 때문에 케이트 미들턴의 코는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대표적인 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의 SNS에 "얼굴은 우리가 미에 대해 갖고 있는 많은 생각을 보여줄 뿐 아니라 사람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유명인사가 누구인지 알려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하는 많은 사람들이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가리키며 이런 모습을 원한다는 바람들을 밝힌다"면서도 "때로는 자연스럽게 그런 요구를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형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체위원장, 혜화여고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체위원장, 혜화여고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강북구2·사진 오른쪽)은 지난 26일(금) 혜화여자고등학교 제49회 은행제에 참석해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혜화여자고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평소 지역 사회 발전과 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이 위원장은 혜화여자고등학교에 2015년 ▲화장실 개선 3억원, ▲보일러교체 3천만원, 2016년에는 ▲옥상방수 1억원, ▲교실바닥개선 4억원, ▲체육관 바닥개선 2억원, ▲생활체육지원사업 1억원 등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과 지속적인 활동을 기울인 공을 높이 평가하여 학교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감사패를 받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학교교육 발전과 교육환경을 보다 향상시키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단기적인게 아닌 지속적으로 학부모 및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여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사람 이빨’의 신종 인치어(人齒魚) 발견

    [여기는 남미] ‘사람 이빨’의 신종 인치어(人齒魚) 발견

    사람의 치아와 비슷한 모양의 이빨을 가진 신종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튼튼한 이빨을 갖고 있는 물고기는 엔트레리오스주의 디아만테라는 곳에서 최근 잡혔다. 파라나 강으로 조업을 나간 어선의 어망에 걸린 물고기는 뱀장어와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입을 열어 보면 깜짝 놀랄 만하다. 입 안쪽으로 위와 아래에 사람의 것과 비슷한 이빨이 나 있다. 물고기를 낚은 어부 라울 실바(44)는 "평생 어부로 살았지만 이런 물고기는 처음"이라면서 "동네 사람들도 모두 이빨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어부도 처음엔 그저 뱀장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잡은 물고기들을 갖고 집으로 돌아온 후 물고기가 강아지를 물면서 이빨을 가진 희귀종인 걸 알게 됐다. 어부는 "꿈틀거리는 물고기에 강아지가 다가서자 물고기가 강아지의 다리를 살짝 물어 깨갱거렸다"고 말했다. 개와 싸운(?) 물고기를 어부는 처분하지 않고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 어부는 "사람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는 희귀한 종인 것 같아 누군가 연구를 하겠다고 나설지 몰라 냉동고에 넣어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부가 처음 봤다는 이 물고기는 레피도사이렌 어종으로 추정된다. 파쿠나 피라니아 등 민물고기 중 사람의 치아와 흡사한 모양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인치어)들은 몇 차례 발견됐지만, 이 물고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피도사이렌은 폐어(폐호흡을 하는 물고기)의 일종으로 아마존 등 남미 민물에 서식한다. 사진=엔트레리오스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온몸에 전율 흐르네

    [함혜리 기자의 미술관 기행]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온몸에 전율 흐르네

    예수 탄생의 일화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를 예고하는 ‘수태고지’(受胎告知·Annunciation)의 순간은 그리스도교가 정착한 5세기 이래 서구 미술의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졌다. 날개 달린 천사가 한 여인에게 무언가 말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 있다면 그 그림의 제목은 열이면 열, ‘수태고지’라고 보면 된다. 15세기 르네상스 미술에서는 특히 산드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걸출한 화가들이 ‘수태고지’를 주제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개인적 취향의 차이는 있겠으나 지금까지 본 모든 수태고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꼽으라면 서슴지 않고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에 있는 프라 안젤리코(1387~1455)의 ‘수태고지’라고 답하겠다.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표현 프라(Fra)는 수도사들의 이름 앞에 붙이는 호칭으로 ‘형제’라는 뜻이고, 안젤리코는 ‘천사 같은’이라는 뜻이다. 본명이 구이도 디 피에트로인 그는 청년기에 채색 삽화가로 도제 수업을 받고 화가로 활동하다가 23세에 도미니크회 수도원에 들어갔다. 깊은 신앙심을 지닌 그는 기도의 행위로서 그림을 그렸다. 채색 필사본과 제단화로 이름을 알리던 중 도미니크회가 1436년 인수한 피렌체의 산마르코 수도원의 장식화를 맡게 됐다. 산마르코 수도원은 본래 실바네스트리 수도회 소유였던 것을 코시모 데 메디치의 후원으로 재건축이 이뤄졌다. 메디치궁을 지은 건축가 미켈레초가 1437년부터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16년 만인 1452년 지금의 수도원 건물이 완성됐다. 프라 안젤리코는 1436년부터 1445년까지 이곳에 머물며 벽화와 회랑의 프레스코화, 수도사들의 독방 프레스코화를 완성했다. 현재는 산마르코 국립박물관으로 불리지만 프라 안젤리코 미술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수도원은 광장 쪽으로 1층에 성당이 있고 그 왼쪽으로 들어가면 큰 정원과 아치가 이어지는 성안토니오 회랑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회랑을 따라 걷다가 2층으로 올라가면 첼라(Cella)라고 하는 수사들의 독방이 42개가 있다. 프라 안젤리코는 원근법과 같은 당대의 기술과 수도사로서의 경건함과 신실함, 신학적 지식을 담아 수도원을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장식했다. 2층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면 맞은편 벽면에 ‘수태고지’가 그려져 있다. 생각보다 꽤 크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매혹적이고 섬세한 작품을 보는 순간 온몸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 것 같은 느낌이다.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는 ‘반문하고’ ‘순종하는’ 단계를 담고 있다. 조심스럽게 사실을 알리는 가브리엘의 자상한 표정과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반문하다가 말씀을 따르겠다고 받아들이는 마리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황금빛이 은은하게 공간을 비치는 가운데 천사와 마리아 모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있다. 고요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의 이 그림 속에 프라 안젤리코는 원죄없이 잉태가 이뤄지는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프라 안젤리코는 2층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수도사들의 방에 각기 다른 성서의 이야기를 프레스코화로 남겼다. 각 방에는 번호가 적혀 있지만 프레스코화에 담긴 그림은 성서의 순서대로 그려져 있지는 않다. 1번 방에는 부활한 예수를 처음 발견한 마리아가 손을 잡으려 하자 예수가 “나를 잡지 마라”라고 말하는 장면, 2번 방에는 죽은 예수의 시신을 가운데 두고 슬퍼하는 장면을 그린 ‘애도’, 3번 방에는 또 다른 ‘수태고지’가 그려져 있다. ●중세 명작·유물 가득…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프라 안젤리코의 프레스코화 외에도 산마르코 수도원에는 유명한 그림과 중세 수도원의 유물들이 많다. 수도원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코시모 데 메디치를 위해 북쪽 회랑 끝에 마련한 특별 기도실(39번방)에는 베노초 고촐리의 ‘동방박사의 경배’가 있다. 동방박사는 피렌체에서 선택받은 가문, 존경받는 가문, 선지자적인 가문이고 싶었던 메디치 가문의 수호 성인이었다. 피렌체의 인문학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지식인들이 자주 모였던 아래층 수도사들의 식당(레페르토리오)에는 미켈란젤로의 스승으로 유명한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이 있다. 산마르코 수도원장으로 ‘허영심의 화형식’을 거행하고, 결국 자신도 화형당한 지롤라노 사보나롤라의 유품도 볼 수 있다. 수도원 2층 복도에는 아름다운 도서관도 있다. 아름답기만 할 뿐 아니라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라는 명예까지 안고 있는 이곳에는 수도사들이 직접 쓰고 그린 수백년 된 필사본들이 진열장을 채우고 있다. 산마르코 수도원은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lot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