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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수의 원픽] “난 아직 기나긴 꿈을 꿔”… ‘놀라운 아홉 소년’의 진심과 도전

    [이정수의 원픽] “난 아직 기나긴 꿈을 꿔”… ‘놀라운 아홉 소년’의 진심과 도전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인지도가 낮다고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기가 많지 않다고 꿈마저 작은 것은 아니다. 어둠 속 한 줄기 빛을 노래하는 그룹 원더나인의 음악을 들어 보면 언젠가는 최고의 자리에 서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이 전해진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은 데뷔와 동시에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반면 만만치 않게 치열한 경쟁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고군분투하는 아이돌도 많다. ‘소년24’(엠넷) 출신 인투잇이 2017년 데뷔해 활동하고 있고,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KBS2)으로 지난해 데뷔했던 유니티와 유앤비는 눈에 띄는 성과 없이 계약기간 만료로 해체했다. ‘아이돌학교’(엠넷)의 프로미스나인 정도가 저조했던 프로그램 인기에 비해서 데뷔 후 팬덤을 쌓아 가는 경우다. 고민 없이 시류에 편승한 유사 프로그램의 예정된 결말일 수도 있지만, 각자의 꿈을 안고 용기를 내 경쟁에 뛰어든 연습생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 원더나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방송된 MBC ‘언더나인틴’을 통해 데뷔했다. 19세 이하의 어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취지대로 9명의 멤버 모두가 만 19세 이하다. ‘언더나인틴’은 아이돌 오디션 후발주자로 별다른 차별점을 제시하지 못했다. 주말 황금시간대 편성에도 시청률이 1%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원더나인의 데뷔는 그래서 또 하나의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언더나인틴’ 종영 다음주 MBC ‘쇼! 음악중심’에서 파이널 경연곡 ‘마법 같아’로 음악 방송 무대에 처음 섰다. 이어 지난달 13일 데뷔 앨범 ‘XIX’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식 데뷔 전 감미로운 기타와 EDM 사운드가 오묘하게 결합된 ‘마법 같아’와 청량함을 가득 담은 댄스곡 ‘별을 쏘다’를 선보였다. 데뷔 앨범에서는 댄스홀 비트의 라틴팝 장르 ‘스포트라이트’와 팬들에게 전하는 속삭임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더블 타이틀로 했다. 팬송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워 활동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대개 앨범 끝에 수록곡으로 포함시키는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삼는 경우는 워너원의 해체 전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 ‘봄바람’ 정도를 제외하면 드물다. 대중보다는 소수의 팬들에게 와닿을 가사라는 한계가 있지만 그렇기에 간절한 진심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난 아직 기나긴 꿈을 꿔’라는 도입부에서부터 데뷔의 기쁨을 만끽할 새 없이 다시금 무한경쟁을 시작해야 하는 절박함이 엿보인다. 각자 소속사가 다른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 등 9명이 제작사 포켓돌스튜디오와 1년 5개월 계약기간을 맺고 원더나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의 음악적 색깔을 확립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 동안 팀 이름처럼 ‘놀라운 아홉 소년’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줄지 이들의 시작에 응원을 보탠다. tintin@seoul.co.kr
  • “테러 위협 대응 최고 무기”… 中 군사용 드론 세계 시장 장악

    “테러 위협 대응 최고 무기”… 中 군사용 드론 세계 시장 장악

    지난 1일 밤 반군 리비아국민군(LNA)이 리비아 통합정부군(GNA)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야간 공습을 단행했다. LNA가 보유한 전투기는 너무 낡아 야간 공습을 할 수 없는 탓에 드론(무인기)이 투입됐으며 그 드론이 중국산 정찰·공격용 ‘이룽(翼龍)2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전문가 패널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4일 트리폴리에서 이룽2호가 발사할 수 있는 중국산 미사일 잔해가 발견된 것이 그 근거라고 전문가 패널이 전했다. 중국항공공업그룹((航空工業·AVIC) 청두(成都)항공기연구소가 개발한 이룽2호는 감시·정찰, 지상공습 등 다목적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제품인 데다 미사일과 폭탄을 최대 480㎏까지 실을 수 있고 비행시간도 32시간에 이르는 고성능 드론이다.●사우디 2016년 이룽2호 30대 구매 ‘최대 규모’ 중국이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중국 정부가 군수 드론 수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산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까닭에 개발도상국 등 제3세계 국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년 사이 세계 13개국에 153대의 군사용 드론을 판매해 세계 최대의 군사용 드론 수출국의 자리에 올랐다. 세계 1위 무기 수출대국인 미국을 크게 압도한다. 미국은 10년 동안 영국에 군사용 드론 5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중국산 군사용 드론을 구입하는 나라는 이집트를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영국 합동국방안보연구소(RUSI)가 발표한 ‘중동지역 무장 드론’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주요국이 중국 군사용 드론을 구입해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우디가 예멘 내전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로 싸우면서 군사용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사우디는 2016년 이룽2호 30대를 구매했는데 중국이 해외에 군사용 드론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테러단체 공격에 中 드론 260회 동원 이라크는 2015년 중국 국유 중국항천과기그룹(中國航天·CASC)이 개발한 ‘차이훙(彩虹·CH)4’의 개량형인 ‘CH4B’를 3대 구입했고 2대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MQ1’을 주문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MQ1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극단주의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부 제거 작전에 투입돼 이름을 알린 드론이다. 이라크 정부는 테러단체의 군수품 보관소, 지대공 미사일 구축 지역 공격을 위해 26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군사용 드론을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난티안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구원은 “군사용 드론은 중국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군사 기술 발전의 결과물”이라며 “중국은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다른 나라 무기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지금은 AVIC와 중국북방공업공사(北方工業·NORINCO) 등 중국 기업들이 만든 무기를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무기를 만드는 데 자급자족할 정도로 군사 기술이 진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AE는 2013년 미국과 다수의 MQ1 구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막상 지난해 인도받은 드론이 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는 비무장 모델이었다. 미국이 무장 드론 판매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후 UAE는 ‘이룽’을 다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와 중국 모두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지만 UAE 공군기지에서 중국산 드론이 수차례 포착됐다. 이에 당황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무장 드론 수출 규제를 완화하며 견제에 나섰다. RUSI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도 중동 지역에서 중국 군사용 드론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군사용 드론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5년 전부터 민간기업에 국유 방산업체와 경쟁할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정부는 군사 기술을 개발하는 민간기업에 3870억 위안(약 67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 같은 규모의 투자는 민간기업이 각종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드론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중국 정부가 2009년 민간 드론 규제 지침을 마련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온 점도 드론 기술 발전에 한몫했다. 드론산업은 안보와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로랜드 라스카이 미국 외교협회(CFR)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위해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드론,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에 특화된 일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이나 민간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美 무기 수출 제한 정책도 中 드론 발전에 기여 미국 역시 중국 군수 드론 발전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미국은 그동안 군사 기술 유출을 우려해 선별적인 무기 수출정책을 펴왔다. 이라크와 요르단, UAE 등이 미국으로부터 군사용 드론을 도입하려 했으나 미국이 판매를 거부했다. 중국은 이 틈새를 공략했다. 미국에 뒤지지 않는 기술 경쟁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중동국가들을 상대로 무기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중국은 특히 군사용 드론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 위협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기임을 강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크고 작은 안보 위협을 안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보고 대당 가격 400만~1500만 달러(47억~177억 원) 안팎의 폭넓게 운용해 왔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머시 히스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드론이 정치적 반대파나 소수 집단 등을 살상하는 데 쓰일 것을 우려해 수출에 제한을 뒀지만, 중국은 이런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이를 사들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군사용 드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기종은 CH4다. 이라크 정부군은 2015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점령 중이던 라마디를 공격할 때 CH4로 IS 진지를 공습해 상당한 타격을 입힌 적이 있다. CH4는 미 MQ9 리퍼와 유사하다. 항속거리가 3500㎞, 비행시간은 40시간에 이른다. 미국의 헬 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맞먹는 AR1 레이저 유도미사일과 FT9 GPS 유도탄을 장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이 400만 달러에 불과해 개발도상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예멘 내전이나 IS 소탕전 등에 투입되면서 실전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 사우디와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UAE, 미얀마, 파키스탄 등이 CH4를 도입해 실전 배치했다. 중국은 현재 CH4의 개량형인 CH5를 개발해 수출 중이다. CH5는 탑재능력이 CH4의 2.5배인 1t에 이르며 미사일 6개를 장착할 수 있다. 중국의 군사용 드론은 미국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값이 저렴해 각국이 앞다퉈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中 ‘스텔스 드론’ 2022년부터 본격 양산할 듯 지난해 11월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공개된 CH7은 스텔스 드론이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겨냥해 개발한 CH7은 높이 10m, 길이 22m에 이른다. 중량 1만 3000㎏으로 비행할 수 있어 24개의 미사일을 장착한 채 이륙이 가능하다. 10~13㎞ 고도에서 마하 0.5~0.6으로 15시간 비행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적 기지에 은밀히 침투해 타격할 수 있다. 첨단 정찰 장비를 적재할 수 있어 정찰도 가능하다. CH7은 2022년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khkim@seoul.co.kr
  • 배우 허은,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 경애 역으로 캐스팅

    배우 허은,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 경애 역으로 캐스팅

    지난 22일 첫 방영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이연서)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단)의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일찌감치 신혜선과 김명수(인피니트 엘), 이동건, 도지원, 김보미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첫 방송을 시작한 22일 시청률이 전국 기준 1화 7.3%, 2화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상파 수목극 1위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예 배우 허은 역시 ‘단, 하나의 사랑’에서 판타지아 발레단 소속 직원(경애)으로 출연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킨 KBS1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 유비서 역할로 출연한 그는 단아한 비주얼과 신인 배우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소속사인 키브릿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허은이 KBS 드라마로 데뷔한 후 바로 동 방송사의 드라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정섭 PD 등 제작진과 신혜선, 이동건, 도지원 등의 선배 연기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허은은 데뷔 전 안젤라 베이비와 구원원, 양미, 장자훈, 장위신 등 중국 국민 배우를 배출한 중국 대표 미인대회 ‘레일리스타 코리아 2015’에서 외국인 최초로 2위에 오르며 ‘미인대회 출신 배우’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이후 배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키브릿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다양한 오디션에 참여, 1:100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 캐스팅되어 극 중 ‘유비서’의 역할을 맡아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비켜라 운명아’에서 유비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신인 배우 허은이 배우들의 환상 케미가 돋보이는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미국에 굴복 안해… 신물 난다”

    터키 “미국에 굴복 안해… 신물 난다”

    “미국에 신물이 난다.” 러시아 방공미사일 S400 구입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을 빚는 터키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더라도 S400을 사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S400을 도입했을 때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또 터키가 항상 미국의 무기만 사고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긋지긋하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뒤 “터키는 항상 구입하고, 미국은 언제나 생산한다는 개념은 이제 끝“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르 장관은 “터키 인력이 이미 러시아에 파견돼 S400 운용 훈련을 받고 있고 이르면 다음달 러시아가 S400을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패트리엇 판매 조건과 달리 러시아는 향후 터키와 S400을 공동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S400을 도입하고 차세대 S500은 터키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은 터키가 미국산 최신예 F35 전투기 S400을 동시에 운용하면 F35의 기밀 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S400 구입을 철회하지 않으면 F35를 넘지기 않고 경제 제재까지 하겠다며 터키를 압박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지민 ‘Lie’ 스포티파이서 7000만회 재생…BTS 솔로곡 최초

    방탄소년단 지민 ‘Lie’ 스포티파이서 7000만회 재생…BTS 솔로곡 최초

    . 지난 16일 유튜브에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인트로곡 '세렌디피티' 뮤직비디오가 그룹 통산 19번째로 1억뷰를 돌파한 데 이은 겹경사다. ‘라이’(Lie)는 2016년 2월 발매된 BTS의 정규 앨범 ‘윙스’(WINGS)에 수록된 지민의 솔로곡으로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이다. ‘윙스(WINGS)’ 앨범 발매 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에 공개한 BTS 멤버 7명의 개인 쇼트 필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더 윙즈 투어’ 당시 미국의 음악전문매체 아이돌레이터(Idolator)는 “가장 좋았던 솔로는 지민의 무대였다. ‘라이’(Lie)에서 금발을 한 ‘팝의 신’이 파워풀한 보컬과 댄스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후배 그룹이 따라잡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최근에는 2019년 영국 UK차트 BTS 스트리밍 순위에서는 ‘세렌디피티’와 함께 2년 연속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민이 “나를 죽일 수도 있는 곡”이라고 표현할 만큼 난이도가 높은 이 노래는 지민의 예술성이 집약된 명곡으로 손꼽히며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신예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보석함’과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연습생들이 앞다퉈 커버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2008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뮤직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는 시가총액만 250억 달러(약 28조5000억 원)에 달하는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다. 지난해 매출액만 60억 달러(약 7조 원)에 달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 유료회원이 1억 명에 달한다. 총 79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스포티파이는 곧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공식] 제8일의 밤, 출연진만으로 기대감 가득 ‘미스터리 스릴러’

    [공식] 제8일의 밤, 출연진만으로 기대감 가득 ‘미스터리 스릴러’

    ‘제8일의 밤’ 이성민·박해준·김유정·남다름이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제8일의 밤’이 최고의 연기파 배우진으로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최근 전격 크랭크인 했다. ‘제8일의 밤’은 봉인에서 풀려난 ‘그것’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봉인에서 풀려난 ‘그것’에 의해 혼돈에 빠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습들을 넘치는 강력한 서스펜스로 촘촘하게 그려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한국영화를 완성할 것이다. 특히 완전, 불멸,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는 숫자인 ‘8’이라는 무한의 기호를 내세우며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담아낼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의 대명사 이성민이 깨어나지 말아야 할 ‘그것’의 존재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진수’ 역을 맡았다. 영화 ‘공작’으로 대한민국 각종 영화상을 휩쓴 배우 이성민이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최근 영화 ‘악질경찰’과 ‘독전’ 등의 영화로 맹활약한 박해준이 기묘한 살인사건의 실체를 뒤쫓는 베테랑 형사 ‘호태’ 역으로 출연한다. 아역에서부터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유정이 오묘한 기운을 가진 ‘애란’ 역을 담당한다.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남다름 배우가 진수를 도와 ‘그것’을 뒤쫓는 소년 ‘청석’ 역으로 등장한다. 신예 김태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지난 14일 진행된 시나리오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시종일관 캐릭터와 하나된 듯한 높은 몰입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같은 날 진행된 고사 현장에는 배우와 제작진을 비롯해 영화의 자문을 맡은 조계사 노전 스님이 참여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앞으로의 촬영에 무사 무해를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크랭크인 소감에 대해 이성민은 “‘제8일의 밤’은 종교를 초월한 영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긴장감을 관객들이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흥미로워서 참여하게 됐다. 이성민 배우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했다”며 작품과 이성민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 김유정은 “미스터리한 인물은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기 때문에 촬영장에 나가는 날이 기대되고 있다”라면서 의욕을 보였고, 남다름은 “드라마 [기억]에 이어 이성민 배우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항상 믿어주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19일 크랭크인 현장에서는 ‘사도’,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영화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슬레이트를 치기도 했다. 영화 ‘평양성’을 함께 한 동료이자 후배인 김태형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이기도 했던 것. 많은 기대와 응원 속에 첫 출발에 나선 김태형 감독은 “무한히 기억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8일의 밤’은 5월 19일 본격 촬영에 돌입하여 2020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진영 그룹, 정식 팀명 ‘CIX’ 확정 “하반기 데뷔 목표”[공식]

    배진영 그룹, 정식 팀명 ‘CIX’ 확정 “하반기 데뷔 목표”[공식]

    C9엔터테인먼트 신예 5인조 보이그룹 C9BOYZ(가칭)가 ‘CIX(씨아이엑스)’로 팀명을 확정 지으며 데뷔 시동을 걸었다. C9엔터테인먼트는 21일 C9BOYZ(가칭) 공식 SNS명을 CIX(씨아이엑스)로 전격 교체, 해당 계정을 통해 공식 팀명과 로고가 담긴 리더 필름을 기습 공개했다. 약 40초가량의 리더 필름은 검은 화면에서 한 줄기 빛이 발현되면서 시작된다. 왼쪽으로 빛이 비치자 ‘Luceat lux tua’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라틴어인 해당 문구는 ‘너의 빛이 빛나게 하리라’로 해석된다. 이내 빛은 곧은 기둥으로 변하고, 주위는 광활한 우주를 연상케 하는 배경으로 바뀐다. 그때 검은 고양이가 등장하자 기둥을 중심으로 원형 계단이 생성되고, 오드아이의 눈을 가진 고양이는 계단 맨 위에 올라 유독 밝게 빛나는 별을 응시한다. 이후 스파크 노이즈 속에서 ‘CIX’에 차례대로 불이 켜지며 ‘Complete in X’라는 문구가 완성된다. 섬광이 비치고 나침반이 돌아가는 듯한 형상이 지나자 ‘CIX’에서 착안한 정식 로고가 등장해 데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소속사 관계자는 “CIX는 Complete in X의 줄임말이다. 5명의 미지수인 멤버들이 다 함께 모였을 때 비로소 완성이 된다는 뜻으로 ‘미지수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9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보이그룹 CIX는 지난 2월 공식 SNS 오픈과 함께 배진영을 첫 번째 멤버로 내세우며 올 하반기 데뷔를 확정 지었다. 이어 승훈, 현석, 용희, BX(비엑스)까지 최종 멤버 5인이 차례대로 공개되고 5인조 보이 그룹을 공식화했다. 특히 실력과 외모 그리고 높은 인지도를 겸비한 CIX 멤버들은 한 명씩 오픈 때마다 온·오프라인을 비롯해 업계 안팎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미 데뷔 전부터 국내외로 두터운 팬층을 쌓아놓은 CIX는 5인조 데뷔를 확정 짓고 난 후 현재까지 끊임없이 팬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식 데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신예 보이그룹 CIX는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부터 보타이 매고 힐 신고… 칸을 향한 리스펙트 줄을 섰다

    아침부터 보타이 매고 힐 신고… 칸을 향한 리스펙트 줄을 섰다

    타란티노·다르덴 형제 등 거장 작품 상영 정성껏 차려입고 “티켓 구해요” 팻말 더운 날도 비오는 날도 기다림 마다 안 해 넷플릭스 시대에 비현실적 ‘문화적 의례’ 그 중심에 진출한 한국 영화들 낭보 기대 5월 16일 오전 7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 앞은 벌써 경쟁부문 초청작인 ‘바쿠라’(클레버 멘도사 필로·줄리아노 도르넬리스 감독)를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8시 30분 상영, 2300석 규모의 큰 극장이지만 더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이른 아침부터 영화제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10시 50분쯤, 영화를 보고 메인 행사장인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을 나오자 건물 앞에서 영화제 상영작들의 티켓을 구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칸영화제는 일반 관객들이 영화를 예매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이처럼 티켓은 있으나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영화 관계자들의 ‘자비’를 구하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혹시라도 공식 상영회의 티켓을 얻어 레드 카펫을 밟는 행운을 누리게 될까 오전부터 보타이를 매거나 하이힐을 신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쩐지 감동적이다.그렇다. 영화가 뭐길래. 동시대의 크리에이터는 유튜버고, 데이트 신청은 ‘넷플릭스 같이 볼래?’ 아니던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동경도, 영화관 나들이에 대한 낭만도 거의 사라져버린 시대에, 고작 영화를 보려고 지중해의 뜨거운 햇빛을 마주하며 한 시간씩 줄을 선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이 공간에서 그러한 행위는 너무나 자연스럽다.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밥도 거의 먹지 않고 많게는 대여섯 편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감상하며 마냥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말초신경이 아닌 영혼의 중심부를 건드리는 영화와 그런 영화를 만든 이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는 곳. 정성껏 옷을 차려입는 것으로 시작해 붉은 융단이 깔린 계단을 올라가 스태프들의 안내에 따라 착석을 하고, 저 신비스런 오프닝 시퀀스와 함께 스크린의 환영에 빠져드는 문화적 ‘제의’(ritual)로서의 영화 감상이 아직 유효한 곳. 5월 중순의 팔레 드 페스티벌 안팎은 사실상 이렇게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물든다.72회째를 맞는 올해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짐 자무시의 ‘더 데드 돈트 다이’를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 페드로 알모도바르, 다르덴 형제, 켄 로치, 테런스 맬릭 등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경쟁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영화를 향한 ‘리스펙트’를 가진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프로그래밍이다.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 감독들의 연출작이 초청된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작년에는 11편이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었지만, 올해는 스무 명의 여성 감독이 초청받았다. 그중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무려 8편이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세계적인 젠더 균형 이슈에 민감하게 대처한 결과다. 수작을 알아보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되는 것을 목도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스크린독과점, 블록버스터들의 잇단 흥행부진, 참신한 각본 및 걸출한 신예의 부재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안고 있음에도 우리 영화가 기본적으로 저력을 갖고 있고, 세계 영화라는 커다란 장(場) 안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영화사를 견인해 가는 주체임을 보여 주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올가을 10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 제작의 역사가 서구에 비해 20여년이나 늦게 시작됐다는 점, 한국영화가 꽤나 늦게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점 등을 상기해 볼 때 이는 고무적인 일이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경쟁 부문)과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 연제광 감독의 ‘령희’(시네 파운데이션 부문)가 공식 초청됐다. 특히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가 4년 연속 초청된 것은 의미가 크다. 수상작들은 심사위원들의 취향과 심사 당일 분위기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그 이전에 현장에서 전해지는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평가는 그보다 더 정직하고 객관적이며, 그만큼 관계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기 마련이다. 21일(현지시간) 밤 10시 공식 상영회를 갖는 ‘기생충’에는 어떤 말들이 피어오를까. 근래 많이 푸석해진 한국영화계를 촉촉하게 적셔 줄 반응들이 따라오기를 기대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
  • 조병규 “김보라 열애설 후 어색→설렘→♥ 발전”

    조병규 “김보라 열애설 후 어색→설렘→♥ 발전”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화제의 드라마 JTBC ‘SKY 캐슬’. 그 안에는 어두컴컴한 캐슬을 밝혀주던 천진난만한 미소의 조병규가 있었다. 이기와 시기로 가득 찬 ‘캐슬 아이들’ 중 유독 의리 있는 신 스틸러 차기준 역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만했다. 종영 후 어느덧 3개월, 캐슬 밖에서 배우 조병규와 bnt가 만났다. 클럽 모나코, 알쉬미스트, 위캔더스,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콘셉트를 완벽 소화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잠에서 막 깬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연기하다가도 장난기 많은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블랙 톤 슈트를 입고 금세 카리스마를 보여주니 그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더 궁금해졌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SKY 캐슬’ 방영 당시 주위 반응을 묻자 주위에서 ‘잘 풀릴 거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단다. 이어 그는 “오히려 그게 불안하더라. 그것 때문에라도 더 잘 돼야 하나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줄거리를 묻는 사람도 많아 일부러 핸드폰을 안 보기도 했다고.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 그는 “사실 얼마나 유지될지 불안이 먼저다”며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본인에게 연기란 어떤 의미냐고 묻자 “다음 생에 태어나면 다시는 선택하지 않을 거다. 다음 생이 있다면 평범하게 살아보면 어떨까. 관심을 주는 건 정말 감사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게 많아졌다”고 답했다. 드라마만큼 화제가 됐던 극 중 김혜나 역의 김보라와 열애에 대해서도 물었다. KBS2 ‘해피투게더4’ 출연 당시 김보라와 열애설을 부인해 후에 거짓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열애설이 났을 때는 정말 아무 사이 아니었기에 더 어색해졌다고 전했다. ‘해피투게더’ 방영 후에는 그 어색함이 더 깊어졌단다. 이어 “어색한 감정이 조금 설레게 할 때가 있다. 그런 거리가 있는 관계에서 연애의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공개 연애가 부담스럽다는 그는 “죽을 때까지 숨기고 싶었지만 결정적인 데이트 사진이 포착됐다”며 웃어 보였다.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데이트할 수 있는 건 장점이라고. ‘SKY 캐슬’ 종영 후 ‘캐슬 아이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 받지만 강예서 역의 김혜윤이 가장 바빠 얼굴 보기가 힘들단다. 그중 가장 친한 배우로는 김동희를 꼽았다. 고등학교 후배라 함께 축구하던 사이에서 우연히 오디션을 보고 쌍둥이 형 역을 맡게 돼 더 친해졌다고.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도 안양예고 동창 신예은과 함께 출연해 더 애틋했다고 말했다. ‘SKY 캐슬’ 방영 후 친하지 않던 친구들에게도 연락이 왔다던 그는 “연락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SKY 캐슬’ 덕분에 친구들이 먼저 용기 내줘 고맙다”고 전했다. 4년 동안 50개 작품에 출연할 정도로 연기 열정과 욕심이 남다른 그는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았다고. 그만큼 많은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로는 “감독님과 충돌 있어도 내 소신을 얘기한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로는 최근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 진선규를 꼽았다. “함께 연기할 때 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촬영을 마친 그는 부모님께서 돈 관리를 해 일주일 용돈 15만 원으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다년간 자취 생활 노하우를 묻자 “백종원 선생님의 ‘만능소스’는 자취생들의 많은 끼니를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도 “그 소스 하나로 내 롤모델이 바뀌었다. 백종원 선생님은 음식에 대해 모르시는 게 없다. 저렇게 한 분야에 통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압박에 백기 든 터키? “러 미사일 인수 연기 검토”

    터키 정부가 미국이 그동안 반대해 온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S400 도입 문제와 관련해 공식 입장과는 달리 미사일 인수 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S400 도입 계획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터키가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요청을 받아 7월로 예정된 인수 시기를 미룰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터키가 제안한 실무회의 구성을 들어주는 대가로 미국 정부가 터키에 인수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터키는 지난달 미국에 러시아 S400 시스템이 미국산 최신예 전투기 F35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실무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미국은 터키가 S400과 F35를 동시에 운용하면 F35의 기밀 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며 터키에 S400 도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터키의 실무회의 구성 제안을 거절했지만, 로이터는 “최근 미 정부 내에서 터키와 협상할 수단으로 이 제안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S400 인수 연기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독일 빌트는 지난 12일 “이제 러시아와 터키의 S400 거래는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터키 고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S400 구입을 강행하면 미국의 제재로 터키 경제는 몰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터키 정부는 “우리는 S400 미사일을 오는 7월에 살 것이며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인수 연기설을 부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을 싹쓸이하는 중국 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을 싹쓸이하는 중국 업체들

    지난 1일 밤 반군 리비아국민군(LNA)이 리비아 통합정부군(GNA)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야간 공습을 단행했다. LNA가 보유한 전투기는 너무 낡아 야간 공습을 할 수 없는 탓에 드론(무인기)이 투입됐으며 그 드론이 중국산 정찰·공격용 ‘이룽(翼龍)2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전문가 패널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4일 트리폴리에서 이룽2호가 발사할 수 있는 중국산 미사일 잔해가 발견된 것이 그 근거라고 전문가 패널이 전했다. 중국항공공업그룹((航空工業·AVIC) 청두(成都)항공기연구소가 개발한 이룽2호는 감시·정찰, 지상공습 등 다목적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제품인 데다 미사일과 폭탄을 최대 480㎏까지 실을 수 있고 비행시간도 32시간에 이르는 고성능 드론이다. 중국이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중국 정부가 군수 드론 수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산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까닭에 개발도상국 등 제3세계 국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년 사이 세계 13개국에 153대의 군사용 드론을 판매해 세계 최대의 군사용 드론 수출국의 자리에 올랐다. 세계 1위 무기 수출대국인 미국을 크게 압도한다. 미국은 10년 동안 영국에 군사용 드론 5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중국산 군사용 드론을 구입하는 나라는 이집트를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영국 합동국방안보연구소(RUSI)가 발표한 ‘중동지역 무장 드론’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주요국이 중국 군사용 드론을 구입해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우디가 예멘 내전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로 싸우면서 군사용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사우디는 2016년 이룽2호 30대를 구매했는데 중국이 해외에 군사용 드론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는 2015년 중국 국유 중국항천과기그룹(中國航天·CASC)이 개발한 ‘차이훙(彩虹·Cai Hong·CH)-4’의 개량형인 ‘CH-4B’를 3대 구입했고 2대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MQ-1’를 주문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MQ-1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극단주의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부 제거 작전에 투입돼 이름을 알린 드론이다. 이라크 정부는 테러단체의 군수품 보관소, 지대공 미사일 구축 지역 공격을 위해 260여차례에 걸쳐 중국산 군사용 드론을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난티안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구원은 “군사용 드론은 중국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군사 기술 발전 결과물”이라며 “중국은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 무기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지금은 AVIC와 중국북방공업공사(北方工業·NORINCO) 등 중국 기업들이 만든 무기를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무기를 만드는데 자급자족할 정도로 군사 기술이 진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AE는 2013년 미국과 다수의 MQ-1 구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막상 지난해 인도받은 드론이 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는 비무장 모델이었다. 미국이 무장 드론 판매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후 UAE는 ‘이룽’을 다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와 중국 모두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지만 UAE 공군기지에서 중국산 드론이 수차례 포착됐다. 이에 당황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무장 드론 수출규제를 완화하며 견제에 나섰다. RUSI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도 중동 지역에서 중국 군사용 드론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군사용 드론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5년 전부터 민간기업에 국유 방산업체와 경쟁할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정부는 군사 기술을 개발하는 민간기업에 3870억 위안(약 67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 같은 규모의 투자는 민간기업이 각종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드론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중국 정부가 2009년 민간 드론 규제 지침을 마련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온 점도 드론 기술 발전에 한몫했다. 드론산업은 안보와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로랜드 라스카이 미국 외교협회(CFR)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위해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드론,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에 특화된 일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이나 민간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역시 중국 군수 드론 발전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미국은 그동안 군사 기술 유출을 우려해 선별적인 무기 수출정책을 펴왔다. 이라크와 요르단, UAE 등이 미국으로부터 군사용 드론을 도입하려 했으나 미국이 판매를 거부했다. 중국은 이 틈새를 공략했다. 미국에 뒤지지 않는 기술 경쟁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중동국가들을 상대로 무기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중국은 특히 군사용 드론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 위협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기임을 강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크고 작은 안보 위협을 안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보고 대당 가격 400만~1500만 달러(47억~177억 원) 안팎의 폭넓게 운용해 왔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머시 히스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드론이 정치적 반대파나 소수 집단 등을 살상하는 데 쓰일 것을 우려해 수출에 제한을 뒀지만, 중국은 이런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이를 사들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군사용 드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기종은 CH-4다. 이라크 정부군은 2015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 중이던 라마디를 공격할 때 CH-4로 IS 진지를 공습해 상당한 타격을 입힌 적이 있다. CH-4는 미 MQ-9 리퍼와 유사하다. 항속거리가 3500km, 비행시간은 40시간에 이른다. 미국의 헬 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맞먹는 AR-1 레이저 유도미사일과 FT-9 GPS 유도탄을 장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이 400만 달러에 불과해 개발도상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예멘 내전이나 IS 소탕전 등에 투입되면서 실전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 사우디와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UAE, 미얀마, 파키스탄 등이 CH-4를 도입해 실전 배치했다. 중국은 현재 CH-4의 개량형인 CH-5를 개발해 수출 중이다. CH-5는 탑재능력이 CH-4의 2.5배인 1t에 이르며 미사일 6개를 장착할 수 있다. 중국의 군사용 드론은 미국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값이 저렴해 각국이 앞다퉈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공개된 CH-7은 스텔스 드론이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겨냥해 개발한 CH-7은 높이 10m, 길이 22m에 이른다. 중량 1만 3000kg로 비행할 수 있어 24개의 미사일을 장착한 채 이륙이 가능하다. 10~13km 고도에서 마하 0.5~0.6으로 15시간 비행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적 기지에 은밀히 침투해 타격할 수 있다. 첨단 정찰 장비를 적재할 수 있어 정찰도 가능하다. CH-7은 2022년 본격 양산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에르도안 뜻대로…이스탄불 시장 재선거

    에르도안 뜻대로…이스탄불 시장 재선거

    선거위, 20일 만에 결국 “당선 무효” 나토 S400 도입 우려엔 “주권” 맞서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힘의 정치가 점입가경이다. 그는 터키 최고선거위원회(YSK)를 압박해 집권 여당이 패배한 이스탄불 시장 선거 재선거를 관철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면전에서 러시아산 방공무기체계 S400 도입은 ‘터키의 주권’이라며 버텼다. AP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터키 선거위가 이스탄불 광역시장선거 재선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후보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의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에게 0.2% 포인트 차로 승리한 지 20일 만이다. 이스탄불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1994년부터 시장으로 일하며 정치적 기반을 쌓았던 곳이라 집권당에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됐다. 선거위는 공무원 중에서 개표 감시위원을 선정하도록 한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가 여럿 적발돼 재선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이 이스탄불 재선거를 원한다”, “부정이 벌어진 게 명백하다”며 재선거를 노골적으로 지시했던 만큼, 이번 결정이 정권 눈치 보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S400 도입은 터키 주권의 영역”이라면서 “논쟁의 소재로 삼는 시도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터키가 S400을 도입한다면 미국이 제재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나토 동맹국끼리 제재를 부과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며 S400 도입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미국은 자국 최신예 전투기 F35를 운용하게 될 터키가 러시아산 방공망을 도입하면 F35의 기밀이 러시아에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밀타격 미사일 vs 항모 킬러 미사일… 미중 태평양 군비 경쟁

    정밀타격 미사일 vs 항모 킬러 미사일… 미중 태평양 군비 경쟁

    “항공모함과 구축함, 함재기로 구성된 가상의 적 항모 전단이 해역에 접근한다. 중국 스텔스 무인기 WJ700가 날아오른 뒤 적에 대한 정보를 지상 기지에 전송한다. 적 구축함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육지에 가까이 접근하자 지상의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린 중국 FD2000(HQ9) 방공미사일이 이를 요격한다. 항모에서 함재기들이 이륙하자 이번엔 중국 FK3 방공미사일이 발사돼 이들을 요격한다. 미처 요격하지 못한 함재기가 지상의 중국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이번엔 지상의 FL2000 방공미사일이 이 미사일을 격추한다. 이 와중에 중국 잠수함과 구축함 등이 대함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한다. 적 함대는 중국 미사일의 파상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결국 항모는 격침된다.”지난달 25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 방산업체 중국항천과기집단(CASIC)이 지난해 말 공개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미국은 중국과의 새로운 미사일 격차에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상에 등장한 미사일들은 모두 중국이 자체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무기 체계들로 중미 전쟁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에 접근하는 미 항모 전단을 어떻게 파괴할 것인지를 암시한 것이다. 비록 실전에서 입증되진 않았지만 중국군 현대화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동북아에서의 제해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 항모 전단을 우선 괴멸시켜야 한다는 중국의 절박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2월 사거리 500~5500㎞의 미사일 생산·배치를 금지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선언을 한 이후 미러 간 군비 경쟁보다 태평양에서의 미중 간 군비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INF 체결 당시인 1987년에는 미국과 소련이 양대 초강대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스톡홀름평화연구소(SIPRI)가 추산한 지난해 군비 지출 규모를 보면 압도적 1위인 미국(6490억 달러)에 이어 중국(2500억 달러)이 2위를 차지했고, 러시아는 6위(614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INF에 구속되지 않은 중국은 그 공백을 뚫고 미국의 군사 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전력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왔다. 미국 안보전문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지난 2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육상 기반 미사일 무기고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태평양의 미군 기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보유 미사일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중국이 INF의 적용을 받는 중거리 미사일을 약 2000기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이 밖에 사거리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약 200기 보유하고 있다. 반면 INF에 따라 840여기의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했던 미국은 오는 8월과 11월 사거리 1000㎞의 지상발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3000~4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등 뒤늦게 대응 전력 확보에 나섰다. 중국이 미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ICBM보다 중거리 미사일 전력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국과의 전면전만큼이나 미 해군 전력이 중국 주변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6년 대만을 위협했을 당시 미 해군이 항공모함 2척을 대만해협으로 급파하자 물러섰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중국은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통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미국 군사력을 물리칠 수 있도록 무력 증강에 박차를 가했다. 정교한 레이더와 미사일을 연안 지역에 집중 배치해 미국 항모나 전투기의 접근을 막고, 이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제1열도선’ 내 패권을 장악하려는 전략이다. 중국이 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개발한 무기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사거리 1500㎞ 이상의 둥펑(DF)21 미사일이다. 중국은 올 1월 미국령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사거리 4000㎞의 최신 중거리 탄도미사일 DF26의 시험 발사 장면도 공개했다. 특히 중국 군사전문매체 신랑군사(新浪軍事)는 지난 1월 “인민해방군은 2020년까지 단 8발로 미국 최신 항모 전단 전체를 궤멸시킬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17(사거리 1800~2500㎞)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며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강 탄두를 장착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태평양에서 미 해군에 버금가는 전력을 구축하기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미사일 전력으로 격차를 상쇄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2015~2017년 사이에 총 40만t의 함정을 진수했고, 중국은 현재 약 400척의 각종 크고 작은 함정과 잠수함, 그리고 6만 5700t급 항모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은 여전히 배수량 10만t급 항모 11척, F35 스텔스 전투기 12대 등 각종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 20척, 이지스 구축함 88척, 오하이오급 등 핵추진잠수함 69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중국의 대함미사일은 고가의 미국 항모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무기체계다. 미국 내에서도 중국 본토 근처에서는 더이상 항모가 소용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태평양사령관이던 지난해 3월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중국은 서태평양에 있는 미군 기지와 함선을 위협하는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는 중국보다 불리한 상황에 있다”고 증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도 새로 참여하는 핵 군축 협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실상 이는 중국의 미사일 전력 증강을 옭아매기 위한 포석이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사설을 통해 “미러 간 협정에 중국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탐욕”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대응 전력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태평양에서 육해공군 병력을 전진 배치하며 대만과 일본을 고리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INF가 오는 8월 공식 폐기되면 새로 개발한 정밀타격 전술미사일의 사거리를 500㎞ 이상으로 늘려 2022년 태평양 전구내 섬 가운데 어느 곳이든 실전 배치할 계획도 있다. 이 밖에 사거리 240㎞의 아음속 대함미사일 ‘하푼’을 개량하고 사거리 16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대함 버전을 개발 중이다. 미 육군은 태평양 전구에 배치된 자체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 지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비로 2020년 회계연도에 10억 달러 이상을 책정했다. 미국이 일본과 공동 개발한 SM3 블록2A 해상 발사 요격미사일은 2015년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미 해군 구축함 월리엄 로렌스함과 스테덤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등 미 해군은 올해 들어 네 차례나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 중국을 압박했다. 미 해군은 또 준항공모함급 최신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신예 스텔스 상륙함인 뉴올리언스함을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한국과 하와이, 알래스카 등에 주둔한 기존 병력에 더해 미 본토 주둔 육군 병력 5000~1만명을 태평양 전구 순환 배치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전했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 대만해협,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외교안보 매체 디플로맷은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력 격차를 좁혀 나갈 동안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美 해군 ‘LHA-6 아메리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美 해군 ‘LHA-6 아메리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강습상륙함 아메리카와 상륙수송선거함인 뉴올리언스를 일본 사세보에 전방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함정은 그 동안 배치되었던 강습상륙함 와스프와 이지스 구축함 스테덤을 대체할 예정이다.우리 언론이 주목한 것은 강습상륙함 아메리카였다. 강습상륙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위한 대형수송함으로, 경 항공모함과 마찬가지로 대형 비행갑판이 있다. 또한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으로서 상륙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지휘함 기능도 수행한다. 지난 2014년에 취역한 아메리카는 미 해군의 최신예 강습상륙함으로 길이 257m, 만재배수량 4만5000톤 급으로 배수량은 프랑스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보다 3000톤 이상 크며,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 비클라마디티야와 비슷하다. 강습상륙함이라고 분류되고 있지만 사실상 항공모함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큰 크기를 자랑하며, 해외에서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항공모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아메리카는 와스프와 달리 미 해병대의 신형 항공기 즉 MV-22B 오스프리와 F-35B 라이트닝2 단거리이륙 및 수직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 크기가 커졌으며 더 큰 비행갑판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와스프가 20여대의 항공기를 사용한 반면 아메리카는 30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와스프가 추진기관으로 증기터빈을 사용한 반면 아메리카는 효율 좋고 반응이 빠른 GEAE사의 LM2500 플러스 가스터빈을 2기를 채용했다. 야전병동의 크기도 와스프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한 아메리카는 와스프와 달리 상륙함정을 수납하는 침수갑판을 없애 많은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아프간과 이라크전을 통해 강습상륙함의 대형장비 수송능력이 다시 중요시됨에 따라, 2024년에 취역할 아메리카급 3번 함인 부건빌부터는 침수갑판이 다시 설치될 예정이다.향후 중형 항공모함 크기의 아메리카가 배치되면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과 함께 사실상 항공모함 두 척이 동북아에 상시 배치되는 셈이 된다. 또한 아메리카는 로널드레이건이 정기적인 정비에 들어갈 때 이를 대체해 작전하며 공백을 메우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미 해군의 최첨단 구축함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줌월트도 조만간 주일 미군기지에 전방 배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아메리카의 일본 배치는 항공모함 건조 등을 통해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공개적인 견제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아메리카는 미 해군의 최신형 함정이자 최강의 전력으로 유사시에 미 해병대 등 최정예 병력을 신속하고 은밀하게 투입시킬 수 있어 대중국 견제와 더불어 북한에도 군사적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중3 피승현, 일 낼라~

    중3 피승현, 일 낼라~

    국가대표 초청선수로 출전 .. 270m 드라이브샷도 너끈43살 위 노장 김종덕 같은 타수로 나란히 5위 그룹 합류 중학교 3학년생인 골프 국가대표 피승현(15·광탄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피승현은 2일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5위에 이름을 올린 피승현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매경오픈에는 6명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단 피승현은 국가대표 6명 가운데 막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채를 잡은 피승현은 드라이버 티샷 270m를 너끈히 날리는 데다 남서울의 까다로운 그린도 잘 요리했다. 피승현은 “잃을 게 없으니 내 플레이만 하자고 마음먹었다”면서 “핀을 지나치게 치지 말라는 형들의 조언도 상위 성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피승현과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한 배용준(19·한체대1년)도 ‘아마추어 돌풍’에 가세했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피승현과 똑같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5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나흘 동안 11언더파를 쳐 우승한 바 있는 배용준은 “매경오픈은 처음이지만 코스는 잘 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는 지난 2002년 뉴질랜드 교포 이승용 이후 아직 없다.선두 그룹은 정상급의 프로 선수들이 장악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5), 2017년 투어챔피언십 챔피언 최고웅(32), 작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자 이성호(32)가 4언더파 68타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4년차 신예 이경준(24)도 4타를 줄여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노장 김종덕(58)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3세 어린 피승현과 함께 공동5위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1994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통산 9승을 올린 김종덕은 초청선수로 출전했다. 김종덕은 “아직 비거리가 이 코스에서 언더파를 칠 만큼은 나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자위대, 미사일 사거리 2배 연장 추진...대중국 억지력 앞세워

    日자위대, 미사일 사거리 2배 연장 추진...대중국 억지력 앞세워

    일본이 중국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를 명목으로 지대함 유도미사일(SSM)의 사거리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거리가 늘어난 SSM은 육상뿐 아니라 해상자위대 항공기에도 탑재된다. 일본은 중국의 해양진출 확장을 ‘전가의 보도’처럼 전면에 내세워 군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29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은 육상자위대가 보유한 최신예 SSM의 사거리를 현재의 200㎞에서 400㎞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개량된 미사일은 해상자위대 초계기에도 탑재돼 공대함 미사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중국 해군 함정의 성능개선이 빠르게 진행돼 크루즈 미사일 등의 사거리 및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SSM 성능 개량은 중국군에 대한 대처능력과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달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등 열도 남서부 지역에 육상자위대 부대를 발족시켰다. 아마미오시마에는 남서부 지역 최초로 최신예 SSM이 배치됐으며 내년에는 미야코지마에도 도입된다. 주둔지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오니카와현 이시가키지마에도 최신예 SSM이 배치될 예정이다. 산케이는 “중국 함정이 (일본 영해인) 미야코해협을 상습적으로 통과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사거리가 연장된 미사일이 이 지역에 배치되면 290㎞에 이르는 미야코해협 전역을 사거리에 두게 돼 (중국과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 방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거리가 늘어난 SSM은 해상자위대 초계기에도 탑재된다. 산케이는 “남서부 지역은 약 1200㎞에 걸친 광대한 영역”이라면서 “경계감시 능력이 뛰어나고 활동영역이 넓은 초계기가 긴 사거리의 공대함 미사일을 갖춘다면 해당 지역 방위태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방위성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혁권의 그녀’ 조수향, 눈컴퍼니와 전속 계약 [공식]

    ‘박혁권의 그녀’ 조수향, 눈컴퍼니와 전속 계약 [공식]

    배우 조수향이 눈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조수향의 새로운 소속사 눈컴퍼니는 “배우 조수향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수향이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조수향만이 가진 매력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 연기에 첫 발을 내디딘 조수향은 2014년 영화 ‘들꽃’으로 정식 데뷔하여 그 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았다. 특히 KBS2 ‘후아유-학교 2015’에서 학교 폭력의 가해자 ‘강소영’으로 열연, 신들린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선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영화 ‘눈길’, ‘궁합’, ‘소공녀’, ‘소녀의 세계’,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꾸준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조수향은 오는 5월 15일 영화 ‘배심원들’ 개봉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찬 20대 배심원 ‘오수정’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해줄 예정. 조수향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눈컴퍼니는 김슬기, 류혜영, 박소진, 박희본, 우지현, 이민지, 조한철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 한편 조수향은 지난 3월 20살 연상인 배우 박혁권과의 열애설로 온라인을 달군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초계기·욱일기 갈등 앞세워 미중과 밀착… 노골적 ‘한국 패싱’

    日, 초계기·욱일기 갈등 앞세워 미중과 밀착… 노골적 ‘한국 패싱’

    ‘초계기 접근시 군사적 대응’ 보도는 결례 정부 관계자 “미국 지지 얻기 위한 전략” 자위대 호위함 욱일기 달고 칭다오 입항 中 게양 문제 삼지 않아… 양국 밀월 분석 안보·군사 관계서 한국 배제 움직임 가속최근 일본이 한·미·일 안보협력 체제와 중국과의 군사적 관계에서 한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한국 정부가 일본 군용기가 한국 함정 3해리(약 5.5㎞) 이내로 접근하면 화기관제 레이더를 겨냥하기로 했다는 군사적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해 “초계기 갈등이 한국의 잘못이라는 걸 강조하며 한·미·일 동맹에서 자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중순 비공개로 진행됐던 한일 실무회의의 내용을 일본이 허위로 공개한 것은 엄중한 외교적 결례로 여겨진다. 이는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외교적 자신감을 보여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교방위 각료회의에서 일본이 정부가 통보한 군사적 지침을 미국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한국은 우방국을 공격하는 믿을 만한 국가가 아니다’라는 의중을 미국에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두드러진 미일 군사 밀착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일본을 가장 중요한 협력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국과의 군사 외교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칭다오에서 진행된 인민해방군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스즈쓰키’함을 보냈다. 해상자위대 함정의 중국 방문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에서 함정의 상호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스즈쓰키함은 칭다오에 들어가면서 자위대 함정 깃발인 욱일기를 달았다. 일본은 한국이 지난해 10월 제주 앞바다에서 주최한 국제관함식에 일제 전범기로 인식되는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아예 불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은 일본 함정의 욱일기 게양을 문제 삼지 않아 예사롭지 않은 중일 관계 개선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제주에서 진행된 관함식 당시 한국 해군 문무대왕함의 남중국해 진입을 이유로 행사 하루 전에 관함식 참석 취소를 통보하며 불편한 한중 관계를 드러냈다. 한편 중국은 23일 진행된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에서 최신 함정을 대거 선보이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강군몽’(强軍夢)을 세계에 과시했다. 중국 해군은 이날 관함식에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등 32척의 전함과 39대의 항공기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 해군은 이날 사거리 1만 1200㎞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국 본토까지 직접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최신예 ‘094형’ 핵잠수함 등 잠수함 8척을 선두에 내세웠다. 남중국해 등을 둘러싼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 이 밖에 배수량이 1만 2000t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055형’ 미사일 구축함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055형은 미국의 줌왈트 스텔스 구축함(1만 5000t급)보다 작지만 한국 해군의 세종대왕함(7600t급), 일본 아타고함(7700t급)보다 크고 적의 레이더 포착을 따돌릴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이 뛰어나 중국 해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10대들을 위한 웹드라마 ‘에이틴’ 또 한번 일낼까

    10대들을 위한 웹드라마 ‘에이틴’ 또 한번 일낼까

    지난해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웹드라마 ‘에이틴’이 시즌2로 돌아왔다. ‘에이틴2’의 첫 에피소드 ‘전교생에게 내 소문이 퍼졌다’는 지난 2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최초 공개됐다. 약 15분 분량의 1회는 공개 12시간 만에 85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전작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갔다. 10대 연령층이 댓글의 70%가량을 작성하며 또래 이야기에 공감했다. 지난 시즌에서 서연고 2학년 같은 반 친구들로 출연한 김하나(이나은 분), 도하나(신예은 분), 하민(김동희 분), 차기현(류의현 분), 여보람(김수현 분), 남시우(신승호 분) 등이 고3이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떠들썩하던 교실은 고3 첫날부터 독서실처럼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하민은 문과에서 이과로 진로를 바꿨고, 여보람은 프로게이머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김하나와 차기현은 가고 싶은 대학과 전공을 못 정해 고민하고, 김하나는 반장이 된 직후 학교 익명 커뮤니티 비난글의 저격 대상이 되며 험난한 고3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는 새 얼굴 최보민과 강민아가 등장해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보민은 전학생 류주하, 강민아는 고1 신입생 아현 역할을 각각 맡았다. 시즌1 OST ‘에이틴’을 불러 큰 인기를 모은 보이그룹 세븐틴이 ‘나인틴’으로 다시 OST에 참여했다. 백예린은 ‘스며들기 좋은 오늘’로 OST에 합류했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는 새 에피소드를 한 회 먼저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3 된 ‘에이틴’ 시즌2도 일낼까

    고3 된 ‘에이틴’ 시즌2도 일낼까

    지난해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웹드라마 ‘에이틴’이 시즌2로 돌아왔다. ‘에이틴2’의 첫 에피소드 ‘전교생에게 내 소문이 퍼졌다’는 지난 2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최초 공개됐다. 약 15분 분량의 1회는 공개 12시간 만에 85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전작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갔다. 10대 연령층이 댓글의 70%가량을 작성하며 또래 이야기에 공감했다. 지난 시즌에서 서연고 2학년 같은 반 친구들로 출연한 김하나(이나은 분), 도하나(신예은 분), 하민(김동희 분), 차기현(류의현 분), 여보람(김수현 분), 남시우(신승호 분) 등이 고3이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떠들썩하던 교실은 고3 첫날부터 독서실처럼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하민은 문과에서 이과로 진로를 바꿨고, 여보람은 프로게이머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김하나와 차기현은 가고 싶은 대학과 전공을 못 정해 고민하고, 김하나는 반장이 된 직후 학교 익명 커뮤니티 비난글의 저격 대상이 되며 험난한 고3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는 새 얼굴 최보민과 강민아가 등장해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보민은 전학생 류주하, 강민아는 고1 신입생 아현 역할을 각각 맡았다. 시즌1 OST ‘에이틴’을 불러 큰 인기를 모은 보이그룹 세븐틴이 ‘나인틴’으로 다시 OST에 참여했다. 백예린은 ‘스며들기 좋은 오늘’로 OST에 합류했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는 새 에피소드를 한 회 먼저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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