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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하이라이트]

    ■몬스타(엠넷·tvN 밤 9시 50분) 규동의 일로 칼라바 아이들은 충격을 받는다. 도남은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더 당황한다. 한편 선우의 고백 이후 선우, 설찬, 세이(하연수)의 관계는 점점 어색해져만 간다. 세이는 뉴질랜드에서 온 엄마와 선우의 고백에 혼란스럽다. 설상가상으로 설찬은 불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일본으로 공연을 가게 된다. ■피싱 오디세이 피크(FTV 밤 10시 25분) 앞선 장비와 기술, 낚시매너 그리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수질, 풍부한 자원을 공개한다. 낚시가 많은 이들에게 인기 레포츠로 자리잡기까지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일본의 낚시 문화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송순성과 헤라렉스 정태환 회장, 그리고 일본 명인 이토 사토시와 함께한 특별한 낚시의 기술을 배운다. ■블랙 호크 다운(스크린 밤 10시) 1993년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유엔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의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아프리카 전역에 몰아닥친 기아는 유엔이 제공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 때문이다. ■666 파크 애비뉴(AXN 밤 10시) 제인은 피터 크레이머의 일기장에서 ‘컨스피라티’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쿠퍼 형사를 만나 의논한다. 그리고 제인은 자신이 드레이크 가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보고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제인의 집에 두 남자가 침입해 일기장을 훔쳐 간다. 한편 자기를 차로 친 사람이 루이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알렉시스는 루이즈를 죽이려 한다. ■문화갤러리 예감(국회방송 밤 8시 30분) 영화 ‘세이프’로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신예 문병곤 감독을 만난다. 또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무대에 옮겨 화제가 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다룬 공연소식에서부터 천재 음악가 말러의 명곡 ‘9번 교향곡’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한 주간 풍요로운 문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5시) 코난과 미란, 유명한 팀장은 신정의 변호사 집 앞을 지나다가 갑작스런 비명을 듣고 집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집 안에는 한민수라는 남자가 죽어 있었다. 그 집의 애완견 존이 한민수를 공격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코난은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지켜봐온 존이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을 공격했을 리 없다고 여긴다.
  • 日 파워재킷 소식에 中 군사로봇 ‘선행자’ 화제

    日 파워재킷 소식에 中 군사로봇 ‘선행자’ 화제

    SF(공상과학)영화에서나 등장하던 ‘파워재킷’(입는 로봇)이 일본에서 시판돼 화제가 되자 10여 년 전 중국에서 개발한 군사 로봇 ‘선행자’(先行者)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12일 일본의 인터넷매체 ‘로켓뉴스 24’는 과거 중국 매체 둥팡왕(東方網)에 실린 보도를 인용, 2000년 중국 후난성 창샤시에 있는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이 개발한 군사용 2족 보행 로봇 ‘선행자’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일본 기업 ‘사가와 전자 주식회사’가 파워재킷 MK3의 판매를 시작해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10년 전 군사 로봇 ‘선행자’를 개발해 이러한 기밀 정보를 알고 있던 일부 일본인들을 떨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중국 최첨단 기술을 구사해 개발한 선행자의 주요 장비는 기체 중심부에 장착된 캐논포처럼 보이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일명 ‘중국 캐논’으로 불리는 이 무기는 파괴력이 일본 자위대의 최신예 10식 전차도 쉽게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전해졌다. 또 선행자는 원격 조작이 가능하며 기본적인 대화 기능도 탑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미군이 사용하는 드론(무인 항공기)조차 대화 기능은 없기 때문에 터미네이터 프로토타입처럼 무서운 로봇일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행자는 이러한 고사향을 갖췄음에도 중량은 20kg, 전장은 1.4m로 알려졌다. 사진=선행자(위), 파워재킷 MK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몬스타 하연수, ‘하이킥4’로 연타석 홈런 날리나

    몬스타 하연수, ‘하이킥4’로 연타석 홈런 날리나

    신예 ‘하연수’가 tvN의 새 드라마 ‘하이킥4’ 주연을 맡을 수 있을 지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킥4’는 지난해 초 종영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후속작이다. MBC에서 시트콤을 편성에서 제외해 김병욱PD가 CJ E&M과 tvN에서 차기작을 내놓기로 합의한 상태다. 8일 하연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병욱PD의 새 작품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하연수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이킥4’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이며, 총 120부작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가 출연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연수는 1990년생으로 김민희·이민기 주연의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 연하 여자친구인 효선 역으로 데뷔했다.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 민세이 역으로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진출했다. 네티즌들은 “하이킥4에 출연한다면 무슨 역을 맡을까”,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장센 단편영화제

    미장센 단편영화제

    기발한 상상력과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단편 영화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온 ‘미장센 단편 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두 번째 막을 올린다. ‘단편 영화는 어렵고 실험적이다’는 선입견을 깨고 장르 영화의 재미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는 865편의 국내 출품작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64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다룬 ‘비정성시’(17편),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16편), 코미디 영화의 유쾌함과 활력을 즐길 수 있는 ‘희극지왕’(9편), 독특하고 오싹한 상상력을 담은 ‘절대악몽’(14편), 통쾌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보여줄 ‘4만번의 구타’(8편) 등 5개 섹션이다. 권혁재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봉준호, 이용주, 장훈, 조성희 등 국내 유명 감독 10명이 심사에 참여한다. 그동안 ‘심사위원의 주관과 취향대로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특이한 원칙을 가지고 ‘무산일기’의 박정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늑대소년’의 조성희 등 유망한 신예 감독들을 발굴해 왔다. 초청 프로그램도 경쟁 부문만큼 관심을 끈다. 우선 단편 영화를 통해 다양한 영화적 실험을 계속해 온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심판’(1999)과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2003), ‘컷’(2004), ‘파란만장’, ‘청출어람’ 등 5편이 상영된다. 아이폰으로 찍은 ‘파란만장’은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았고, 송강호 주연의 ‘청출어람’은 동생 박찬경 감독과 함께 감독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28일에는 감독과 함께하는 1시간 동안의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된다.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파란만장’과 함께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유민영 감독의 ‘초대’가 관객들을 만난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도발·충격적인 러시아 현대사진

    도발·충격적인 러시아 현대사진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 현대 사진전’은 러시아 현대 예술과 조우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러시아 작가들의 현대 사진전이 국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러시아 미술평론가인 이리나 츠미레바는 영향력 있는 대표작가 10명의 작품 100점을 엄선했다. 1990년대 초반 이후 러시아 사진계를 이끌어온 50대 원로 작가부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들어 작업을 시작한 20~40대 중견·신진 작가까지 다양하다. 50대인 안드레이 체쥔, 니콜라이 쿨레비야킨, 바딤 구쉰의 작품은 다분히 도발적이다. ‘개념 예술가’인 체쥔은 ‘자화상’ 시리즈를 통해 과거 스탈린 시대를 비판한다. 사람의 얼굴을 배지, 핀, 못, 숫자 등을 통해 표현해 충격을 안긴다. “개인은 국가라는 기계의 톱니바퀴일 뿐”이라던 스탈린의 연설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작품이다. 체쥔은 “예술의 주된 구성 요소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구쉰의 작품은 인간의 공감각을 조롱한다. 형형색색 봉투와 책을 통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비현실적인 공간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30, 40대인 그레고리 마이오피스, 이고르 쿨티쉬킨과 20대 유망주 알리사 니쿨리나, 키르 예사도프, 마리아 코자노바, 페트르 라흐노프 등의 작품도 주목받는다. 흑백의 틀에 갇혀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크멜리 수넬리 아트그룹의 ‘전쟁 이후의 풍경’시리즈는 구소련 해체 후 러시아의 혼란기를 연출한다. 땅 위에 어지럽게 널린 동물의 뼈가 아날로그 카메라에 담겼다. 신예 코자노바의 ‘거리두기를 선언하다’는 고도로 조직화된 러시아 사회의 붕괴를 일본식 코스프레를 한 젊은이들의 모습으로 나타냈다. 반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마이오피스는 침대 위에 앉아 있는 곰(‘정치는 뜻밖의 동료를 만든다’)을 통해 해학을 드러냈다. 관람료는 무료. 10일까지 서울본점, 8월 13일까지 경기 안양점과 전남 광주점의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여울물소리’와 ‘세이프’ 사이/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여울물소리’와 ‘세이프’ 사이/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최근 문화예술계에 큰 사건이 잇따라 터져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나는 황석영 작가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사재기 베스트셀러’ 폭풍이고 또 하나는 프랑스 칸에서 날아든 서른살 문병곤 감독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낭보다. 전자가 문단의 거장이 관련된 출판계 고질의 새삼스러운 부각이라면, 후자는 국내에선 소외된 신예 감독이 이룬 국제적 쾌거다. 얼핏 보면 별개의 두 사건. 하지만 왠지 우리 문화예술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희비의 쌍곡선으로 비쳐져 씁쓸하다. 황석영이 ‘내 문학인생에 대한 모독’이라며 절판을 선언한 작품 ‘여울물소리’(자음과모음 펴냄)가 어떤 작품인가. 지난해 칠순과 등단 50년을 기념한 야심작 아닌가. 그 기대만발의 작품을 출판사 측이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은밀한 사재기를 해 망신을 줬으니 작가가 분신과도 같은 작품의 절판 선언과 함께 사재기 조사를 검찰에 의뢰하는 극단 대응이 당연해 보인다. 단편영화 ‘세이프’의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신예 문 감독의 처지는 황 작가와는 사뭇 다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아 턱시도도 살까 말까 망설였다’는 수상 후 전언이 예사롭지 않다. 본인은 물론 국내 영화계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장·단편을 막론하고 우리 영화가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예측불허의 쾌거가 더욱 신선한 건 바로 지원과 관심에서 불모지대나 다름없는 우리 단편영화의 실력을 국내가 아닌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자긍심 때문이다. 찬찬히 따져보면 황석영 기자회견이 부른 ‘사재기 베스트셀러’ 후폭풍이나 칸영화제 쾌거에 쏟아지는 찬사는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아 있다. 우리 문화예술계에 만연한 창작과 소비의 뒤틀리고 왜곡된 구조의 동시적 고발이라고나 할까. 출판사들이 온갖 편법의 사재기를 통해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부도덕과 횡포야 알 만한 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황석영 작가가 나섰으니 그나마 세상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비아냥이 괜한 것일까. 고생해서 만들어봐야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개봉도 못한 채 사장되는 단편·독립영화의 제작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한탄이 새삼스러운 걸까. 황 작가가 극단적인 행보로 ‘사재기 베스트셀러’에 정면대응한다 해서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황 작가의 충격 회견 후 출판계가 재발 방지와 자정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다. 영화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 영화계가 바로 얼굴을 바꿔 홀대받는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크게 대우하지는 않을 게 뻔하다. 문화예술의 소비자가 나서야 한다. ‘사재기 베스트셀러’ 관행이며 단편·독립영화 홀대의 왜곡 구조를 바꾸기 위해선 처벌 강화와 단호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 왜곡된 구조는 책 읽는 독자와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먼저 끝내야 한다. ‘베스트셀러 지상주의’와 ‘천만관객 시대’의 허상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텐가. 이제 그 ‘광대놀음’의 들러리를 마무리하자. kimus@seoul.co.kr
  • ‘몬스타’ 신예 하연수 돌풍

    ‘몬스타’ 신예 하연수 돌풍

    신예 하연수가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몬스타는 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연수는 1990년생으로 김민희·이민기 주연의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 연하 여자친구인 효선 역으로 첫 스타트를 끊었으며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방송에서 뉴질랜드에서 북촌 고등학교로 온 전학생 민세이(하연수)는 차가운 느낌의 회장 정선우(강하늘)과 까칠한 아이돌 맨인블랙의 리더 윤설찬(용준형)과의 첫만남을 보여줬다. 하연수는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강단이 있는 역할을 맡았다. 설찬의 키스 장면을 찍은 것으로 오해를 받은 세이는 설찬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이를 돌려주려고 다가오는 설찬을 세이는 바바리맨으로 오해하는 등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보여줬다. 선우는 세이를 구하기 위해 설찬에게 주먹을 날리고 세 사람은 갈등의 핵심이 된다. 하연수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기타 연주와 고 김현식의 ‘슬퍼하지 말아요’를 열창하는 등 뮤직드라마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놀라운 연기력을 펼쳤다. 또 극 중 박규동(강의식)과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로 호흡을 맞춰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연수는 드라마 시작 전부터 ‘한국의 아오이유우’라는 별명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대형 신인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청순한 모습과 드라마가 너무 잘 어울려 사랑스러워요”, “앞으로 무조건 본방 사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칸의 여인⑤] 청순미 발산 ‘개츠비의 연인’ 캐리 멀리건

    [칸의 여인⑤] 청순미 발산 ‘개츠비의 연인’ 캐리 멀리건

    할리우드 신예스타 캐리 멀리건(27)이 청순미를 발산했다. 멀리건은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자신이 출연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건은 이날 은은한 핑크톤의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녀는 기자들의 사진 요청에 장우산을 쓴 채 포토월에 서는 어리바리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등이 주연한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칸 영화제 최초 3D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한편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이날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뉴스팀
  • 뮤지컬로 옮겨온 영화 ‘고스트’

    뮤지컬로 옮겨온 영화 ‘고스트’

    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눈물을 뽑고, 우피 골드버그의 코믹함으로 박장대소하게 한 할리우드 영화 ‘사랑과 영혼’(Ghost, 1990)이 오는 11월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고스트’는 2011년 3월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선을 보인 뒤 그해 6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했다. 작품은 브루스 조엘 루빈의 원작을 그대로 따르면서,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넣어 완성했다. 초연 이후 1년이 채 안 된 지난해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영화가 매우 깊은 인상을 안긴 히트작이었던 터라 드라마 자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특수효과 면에서는 “감각적인 즐거움이 넘쳤다”(인디펜던트, 영국) “화려하고 멋진 비주얼, 눈으로 보는 강한 뮤지컬”(더 가디언, 영국), “연극무대와 첨단기술의 놀라운 결혼”(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미국) 등 칭찬이 이어졌다. 제작발표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오리지널 프로듀서 콜린 잉그램은 “샘과 몰리의 사랑, 복수를 하는 샘, 친구를 배신하는 칼, 과장된 몸짓으로 웃겨주는 오다메 등 많은 이야기가 있어 뮤지컬로 만들기 좋은 소재”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샘과 몰리의 ‘도자기 장면’뿐만 아니라 영혼이 된 샘이 지하철을 넘나드는 장면, 극 마지막에 샘이 사방에 빛을 흩뿌리면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장면 등의 명장면을 남겼다. 잉그램은 “영화 ‘해리 포터’ 등에 참여한 폴 키에브 등을 초빙해서 특수효과 구현에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혼자 접히는 편지, 샘의 몸에서 나는 불빛, 샘이 지하철 문을 통과하는 장면 등을 보면 현실과 비현실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스트’는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탤런트 주원의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주원은 뮤지컬 ‘아이다’의 김준현, ‘레미제라블’의 김우형과 함께 스웨이즈가 맡았던 샘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은 고향 같은 곳”이라는 주원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무대만의 매력이 있다. 많은 러브콜을 많이 받았지만 좋은 작품을 기다렸다.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짧은 머리 붐을 일으켰던 몰리는 가수 아이비와 ‘레미제라블’로 주목받은 신예 박지연이 연기한다. ‘시카고’, ‘키스 미 케이트’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을 만난 아이비는 “청순하고 진지한 역할인 줄 알았는데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봤더니 키스신, 베드신 등 나름 섹시한 장면이 나오더라. 내 장점을 잘 살려보겠다”며 웃었다. 샘과 몰리만큼 강렬한 캐릭터인 강령술사 오다메에는 관록 있는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정영주가 열연한다. 샘을 배신한 친구 칼은 이창희·이경수, 병원 유령에는 성기윤이 각각 캐스팅됐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고스트’ 라이선스를 딴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는 “뮤지컬 시장이 많이 어려운데 활로를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대형뮤지컬에 도전했다”면서 “현란한 매지컬(magic+musical, 마술과 뮤지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스트’는 11월 24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6만~13만원. (02)577-1987.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30년만에 돌아온 ‘이블데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30년만에 돌아온 ‘이블데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30년만에 재해석된 공포영화의 고전 ‘이블데드’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매체 모조는 7일(현지시간) 페드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한 ‘이블데드 2013’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동안 3025개 극장에서 2577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블데드가 벌어들인 개봉 첫 주 수익은 지난 1982년 이후 북미에서 개봉한 리메이크 공포 영화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블데드 2013‘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킹콩’ 등을 연출한 거장 샘 레이미의 1983년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샘 레이미는 이번 작품에서 제작에 참여했다. 메가폰은 단편 영화 ‘패닉 어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잡았다. 여행을 떠난 5명의 남녀가 산장에서 겪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이블데드는 섬뜩한 스토리 전개와 잔인한 영상으로 공포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1987년 개봉한 2편까지는 소수의 영화광들만 즐기면서 흥행 성적이 미미했지만 1993년 개봉한 3편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블데드 2013’의 국내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이병헌이 주연급으로 출연한 ‘지.아이.조 2’는 지난주 북미 박스 오피스 1위에서 2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 벌어들인 총 수익은 2087만 달러이며 개봉 후 지금까지 벌어들인 총 수익은 약 2억 3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3위는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가 차지했다. 맹수열 기자 iseoul@seoul.co.kr
  • [발레로 텍사스오픈] 매킬로이, 4타차 선두 추격전

    ‘2인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매킬로이는 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된 매킬로이는 라이언 파머, 밥 에스테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꿰찼다. 버디 7개로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전날보다 줄인 타수가 많지 않았지만 선두에 4타 뒤진 성적으로 우승권에선 벗어나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후반에 두 차례나 3퍼트를 했지만 버디 2개로 만회해 다행”이라며 “이 정도 스코어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를 친 만 26세의 신예 빌리 호셸(미국). 우승컵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리는 호셸은 2010년 PGA 투어에 데뷔한 직후 손목 부상으로 투어 카드를 잃었다가 2년 만인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해 PGA 투어에 돌아온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6년 US오픈에 출전하기도 한 그는 지난주 셸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10차례나 볼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이 가운데 6번을 파로 막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저스 선발 류, 레즈 선봉 추…MLB 코리안 듀오 시대 개봉박두

    다저스 선발 류, 레즈 선봉 추…MLB 코리안 듀오 시대 개봉박두

    빅리그의 ‘코리안 듀오’ 류현진(왼쪽·26·LA 다저스)과 추신수(오른쪽·31·신시내티 레즈)가 화려하게 시즌을 연다.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구단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손 검지를 다친 우완 채드 빌링슬리를 대신해 좌완 신예 류현진을 두 번째 선발 투수로 정규시즌에 내세운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발 진입이 불투명했던 류현진은 빌링슬리의 부상과 시범경기에서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제2 선발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류현진은 새달 3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2차전에서 공식 데뷔한다. 류현진은 5차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초반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지만 갈수록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고 특히 지난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이닝 1안타 2실점의 호투로 2선발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2선발은 유동적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일단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조시 베켓-잭 그레인키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고 테드 릴리, 애런 허랭, 크리스 카푸아노 등 셋을 불펜으로 돌렸다. 매팅리 감독은 개막 이후 휴식일이 낀 탓에 다음달 14일까지 4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운영한다. 이후 빌링슬리가 가세하면 5선발 체제로 정비하고 팔꿈치를 다친 그레인키가 돌아오면 2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류현진의 초반 활약 여부가 2선발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데뷔전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최강 팀이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앙숙’이다. 지난해 30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 5위(.269)에 올랐다. 팀 홈런(103개)은 하위권이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한다. 특히 파블로 산도발-버스터 포지-헌터 펜스를 잇는 클린업트리오는 공포의 대상이다. 류현진이 특유의 ‘배짱투’로 샌프란시스코 강타선을 요리한다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보였던 경기 초반 1~2회 부담을 떨치지 못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류현진은 29일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으로 정규시즌 출격 채비를 마친다. 추신수는 류현진보다 하루 앞선 2일 오전 5시 10분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시즌 뒤 자유계약(FA) ‘대박’을 꿈꾸는 추신수로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하는 시즌이다. 새 둥지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출장하는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26일까지 타율 .333(33타수 11안타)에 3도루, 출루율 .389, 장타율 .455 등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만 허리 통증 재발과 좌투수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새달 1일 텍사스-휴스턴의 개막전으로 6개월의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간다. 9월 30일까지 팀당 162경기씩 모두 2430경기를 치르며 포스트시즌(PS)에 나설 양대리그 10개 팀을 가린다. 리그별로 3개 지구 우승팀과 지구 우승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1, 2위 등 5팀씩이 PS에 진출한다. 올스타전은 7월 17일 뉴욕 메츠의 홈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포스트시즌은 10월 2일 개막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헨델, 통영을 걷는다 웨스트우드 옷 걸치고

    헨델, 통영을 걷는다 웨스트우드 옷 걸치고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의 타운홀. 30m 길이의 런웨이 양쪽에 관객이 앉아있다. 조명이 켜지고 헨델의 장중한 음악이 울려 퍼지면서 무대 양쪽으로 모델들이 쏟아져 나온다. 화려한 타조털 머리장식과 드레스를 입고 일본 전통극 가부키 배우의 메이크업을 한 모델들의 손에는 악기가 들려 있다. 런웨이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이들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관객들은 깜짝 놀란다. 백스테이지로 사라지지 않고 무대 한쪽에 앉아있던 연주자들과 연주를 시작한다. 이들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칼라이도스코프 앙상블. 이어 모델 틈에 섞여 있던 소프라노 알렉산드라 자모스카가 ‘영원한 기쁨, 영원한 사랑’을 부른다. 헨델의 오페라 ‘세멜레’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의 패션쇼를 섞어놓은 이종교배 퍼포먼스 ‘세멜레 워크’다. 공연계에서 일찍부터 입소문이 난 ‘세멜레 워크’가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을 기리는 제11회 통영국제음악제(TIMF) 개막공연으로 22~23일 선보인다. 아시아 초연이다. 본래 ‘세멜레’는 헨델이 1743년 발표한 바로크 오페라다.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자 매력적이지만 허영이 넘치는 세멜레가 주피터(제우스)의 아내 주노(헤라)의 꾐에 넘어가 파멸한다는 게 오페라의 얼개다. 2011년 5월 독일의 쿤스트페스트슈필레 헤렌하우젠에서 초연 당시 영국 패션의 대모 웨스트우드가 공연의상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전설적인 펑크밴드 ‘섹스피스톨스’의 매니저 맬컴 맥라렌을 사귀면서 1970년대 런던 펑크문화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웨스트우드의 개성은 의상뿐 아니라 음악에도 묻어난다. 펑크록의 역사에 짧지만 깊은 흔적을 남긴 여성 그룹 엑스레이 스펙스의 ‘오 본디지 업 유어스’ 노랫말을 대사로 차용하고, 듀오 유리스믹스의 ‘스위트 드림스’가 불린다. 통영에서도 시드니 공연에 참여했던 폴란드 소프라노 자모스카가 세멜레를 연기하고, 오스트리아의 카운터테너 아르민 그라머가 연인 주피터를 맡는다. 주최 측은 지난 18일 오디션을 통해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웨스트우드의 의상을 입을 한국 모델 10여명을 캐스팅했다. 런웨이의 길이가 20m로 짧아지고, 한국 모델이 등장하는 걸 제외하면 독일, 시드니 공연과 다를 바가 없다. 웨스트우드는 오지 않지만, 그의 스태프들이 직접 의상을 챙겨온다. 휴식시간 없이 80분 동안 이어진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음악제에는 ‘세멜레 워크’ 외에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들이 눈에 띈다. 26일에는 TIMF의 상주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푸숑과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의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라벨의 치간느, 브람스의 첼로소나타 등 친숙한 곡들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둘은 27~28일 화음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카푸숑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을, 강주미는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연주한다. 24일에는 TIMF 상주 작곡가이자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을 역임한 중국의 치강 첸과 프랑스의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곡들을 모았다. 최수열이 지휘하는 TIMF앙상블이 연주한다. 2011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를 한 신예 조진주의 22일 공연도 궁금하다.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1번과 현대음악 작곡가 류재준의 바이올린 카프리스 등을 들려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각색자 동의 없이 원작자의 저작물 단독 사용 적법할까?

    뮤지컬 ‘친정엄마’를 놓고 원작자와 각색자 사이에 벌어진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민·형사 재판부가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놨다. 각색자의 동의 없이 공동 저작물을 단독으로 사용한 원작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형사 재판부와 달리, 민사 재판부는 각색자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2부는 연극 ‘친정엄마’의 각색자 문희(32)씨가 같은 이름의 수필집 원작자인 고혜정(45)씨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씨는 문씨에게 235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판결이 확정되면 고씨는 단독으로 극본 및 각본을 저작했다고 표현할 수 없게 된다.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고씨는 2005년 ‘친정엄마’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30만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고씨는 이듬해 ㈜아웃리치코리아(현 아트인조아)와 이를 연극화해 공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초벌극본은 고씨가 썼지만 같은 해 11월, 신예작가였던 문씨가 각색을 의뢰받아 수정작업 끝에 극본을 완성했다. 이후 고씨는 이 극본을 바탕으로 2010년 1월 ㈜쇼21과 ‘뮤지컬 친정엄마’ 공연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 뮤지컬 극본의 주요 대사는 초벌극본과 유사했으나 ‘서울댁’, ‘유빈’과 같은 인물의 유무, 연대기적 구성방식 등 각색 과정에서 도입된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에 문씨는 각색극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고씨를 고소했지만, 지난해 남부지법 형사 재판부는 “각색극본은 공동저작물로서 고씨는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그 행사방법을 위반한 것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민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원고가 독자적으로 ‘서울댁’ 등 인물을 만들고 사건과 장면을 삽입한 점, 연극의 전체적인구도가 연출자와 원고에 의해 만들어진 점 등으로 미뤄 원고도 극본 공동저작자의 1인으로 지위가 인정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피고는 원고와 합의 없이 각색극본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극본을 작성하며, 원고를 표시하지 않고 공연 이익을 단독으로 얻었다”고 판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누리과정 지원금 고스란히 유치원 ‘뱃속’으로

    누리과정 지원금 고스란히 유치원 ‘뱃속’으로

    올해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은 지난해보다 약 37만원을 더 내야 한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초고가’ 유치원도 전국적으로 70곳이 넘었다. 8일 유치원 공시 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8382개 국·공·사립 유치원 원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입학 경비와 교육과정 교육비, 방과후과정 교육비 등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경비는 만 5세 아동을 기준으로 연간 342만 410원이다. 입학 경비는 평균 7만 5338원, 교육과정 교육비는 월 19만 8210원, 방과후과정 교육비는 월 8만 546원이다. 하지만 유치원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사립 유치원만 별도로 집계할 경우 입학 경비는 15만 4025원, 교육과정 교육비 35만 8318원, 방과후과정 교육비 11만 3280원으로 유치원 전체 평균의 2배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9월 공시된 사립 유치원 연비용 543만 7720원보다 약 6.9%(37만 5301원) 인상된 금액이다. 만 3~5세 누리과정 시행으로 올해 아이 한 명당 월평균 22만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절반가량밖에 충족되지 않는 것이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간 교육비가 1000만원을 넘는 유치원도 다수였다. 월 100만원 이상을 내는 유치원은 전국적으로 71곳이었고 이 중 20곳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도봉구가 월평균 74만 4432원으로 학비가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순이었다. 도봉구의 평균 학비가 높은 이유는 전체 유치원 수는 적은 반면 그중 사립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전남은 16만 8512원으로 전국에서 유치원비가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유치원은 서울 성북구 우촌유치원이다. 만 5세 기준으로 입학 경비 56만원, 교육과정 교육비 77만원, 방과후과정 교육비 59만원으로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1688만원을 내야 한다. 서울 양천구 신예유치원도 연간 1473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4년제 대학교인 연세대(지난해 기준 853만원)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공시마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다. 한 학부모는 “공시에 잡히지 않는 특기활동비나 종일반비 등을 별도로 받는 유치원이 대다수”라며 “무조건 지원에만 매달려 유치원만 이득을 보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신춘문예가 선택한 신작 맛보기…서울신문 등단 ‘기막힌 동거’ 등 7편

    2013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희곡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신춘문예 단막극제’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신춘문예 단막극제’는 그해 희곡 부문에 당선된 신예 작가들의 데뷔를 축하하며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기회를 주고 관객에게는 신예 작가들을 알리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서울신문을 비롯해 한국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경상일보, 부산일보 등의 신춘문예 당선작과 한국희곡작가협회의 신춘문예 당선작까지 모두 7개 작품이 공연된다. 이번 단막극제에서 ‘기막힌 동거’를 올리는 임은정 작가는 “배우들의 읽기에 참여하고 연출의 해석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기성 연출가의 풍부한 경험과 원숙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내 작품에서 새로운 면을 끌어내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막힌 동거’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단칸 월세방을 시간을 정해 놓고 나눠 사용하면서 월세도 분할하는 다섯 남녀를 이야기한다. 생존과 주거 문제를 타개하려는 인물들의 노력이 황당하면서도 코믹하다. 박원경 연출은 “그 즐거움을 맛보는 순간 마음 언저리에 아픈 눈물이 고이는 것을 인지하는 블랙 코미디를 만들려 한다”고 의도를 전했다. 동화 같은 설정 속에서 부조리한 세상의 근원과 고독을 그려낸 김성제 작가의 ‘동화동경’(한국일보)은 박정의 연출을 만나 아름답고도 잔혹한 연극으로 태어난다. 꿈을 이식한다는 참신한 소재로 쓴 민미정 작가의 ‘당신에게서 사라진 것’(한국희곡작가협회)은 송미숙 연출가와 함께 “당신이 잃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최준호 작가의 ‘일병 이윤근’(동아일보)은 군대를 배경으로 젊은 세대의 솔직한 자화상을 그렸다. 장경욱 연출은 이 작품에서 각자의 이해타산을 위해 살아가는 한국 사회의 모순을 들여다본다. 이미경 작가의 ‘우울군 슬픈읍 늙으면’(조선일보)은 노인들만 사는 시골의 풍경을 수사극 형식으로 풀었다. 최재오 연출은 노인들의 외로움, 추억과 기억, 욕망을 코믹하고 기묘하게 들춘다. 염지영 작가의 ‘나비에 대한 두 가지 욕망’(경상일보)은 산속에 숨어 사는 두 자매와 그들을 찾아온 언니의 10년 전 약혼자의 관계에서 인물의 욕망과 갈등을 조명한다. 박승원 연출은 이 작품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의 구원을 꺼내 든다. 현찬양 작가의 ‘401호 윤정이네’(부산일보)는 이기도 연출과 손잡고 평범한 이름을 가진 윤정을 통해 세상과 인물에 대한 시선과 생각을 드러낸다. 작품마다 공연 시간은 50분 정도다. 공연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7편을 차례로 공연한다. 편당 관람료는 5000원, 전 공연 관람권은 2만 5000원(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만 예매)이다. (02)6402-6328.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학위도 거대 담론도 필요없다 생활속 인문 이야기 찾습니다

    출판사 창비가 모두 50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인문사회 분야의 좋은 원고를 찾아나섰다. 콘텐츠 산업의 원천 소스를 발굴하겠다는 것으로, ‘인문사회의 신춘문예’ 같다. 창비는 지난 4일 ‘2014 창비인문도서상’을 신설하고 내년 2월 28일까지 후보작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창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우리 사회의 대중적 인문학 글쓰기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인문학 저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면서 “대학의 연구자와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는 신예 또는 중견 저술가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창비를 비롯해 문학동네, 세계사, 문학의오늘, 문학과지성 등 대형 출판사와 신문사 등에서 최고 1억원의 상금을 내건 문학작품 공모가 부러웠던, 인문사회 전문 저술가들은 호재를 만난 셈이다. 염종선 창비 편집국장은 7일 “대학 교수나 연구소의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최고 2000만원의 저술비를 제공하는 등 관(官) 주도의 인문·사회과학 논문들이 양산되고 있지만, 일반 독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통하는 글쓰기, 소통하는 단행본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 뒤 “좋은 필자들을 정부가 지원하는 학술논문에 빼앗겨서 읽을 거리가 적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도를 밝혔다. 올해 지정주제는 ‘세대’ 또는 ‘결혼’으로 당선작은 상금 3000만원, 역사와 철학, 문학 등 자유주제 당선작은 상금 2000만원이다. 창비의 이런 시도는 사실 처음은 아니다. 2003년 민음사는 업계 최초로 ‘올해의 논픽션상’을 제정해 인문사회계열의 원고를 찾아나선 적이 있다. 지금도 거금인 5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첫해에 박규원이란 작가가 중국 영화계에서 ‘영화 황제’로 기억됐던 독립운동가의 아들인 한국인 배우 김염을 추적한 평전 ‘상하이 올드 데이스’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민음사는 2004년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2005년에 박정석의 인도네시아 여행기 ‘용을 찾아서’를 다시 당선작으로 냈다. 요즘은 흔한 여행기이지만, 당시에는 참신한 원고였다고.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장은수 대표는 “2003년 무렵 문학이 아닌 인문서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있다고, 기자나 교수·연구원 등 고급 저자들도 쉽게 발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나 매년 약 100편의 공모작이 들어왔지만, 대체로 회고록들이었다. 블로그 활성화로 나타난 ‘파워 블로거 탄생’ 이전의 상황이었다. 장 대표는 “8년이 지나 콘텐츠 환경과 출판 환경이 바뀌었으니 창비가 잘되길 바란다”면서 “창비에서 ‘대박 원고’를 낚는다면 민음사를 비롯해 많은 출판사가 달려들지 않겠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골목 서점들은 사라지고, 온라인서점 사업모델은 정점을 찍었으며, 전자책은 비전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인문저술 공모가 독서인구 확장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저술가”라며 원고를 공모하는 곳이 더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30편의 원고를 공모한다. 인문, 사회과학, 과학 등 3개 분야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저자에게 500만원, 출판할 수 있도록 5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5월 21일까지로, 올 11월 30일까지 도서로 발간이 가능한 원고를 찾는다. 염 국장과 장 대표는 “셀프 브랜딩 시대에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저술”이라며 “과감히 도전하라”고 입을 모았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은평 노인일자리 2027명 선발

    은평구는 5일 오전 10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2013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갖는다. 20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할 예정인 발대식에서는 역촌노인복지관 합창단과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예술단, 돌아온 청춘악단 등이 식전 공연을 펼치고, 노년기 생활건강을 위한 보건교육과 소양교육도 진행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들의 적극적 사회 참여와 소득보장, 건강증진 등을 목적으로 2005년 처음 사업을 실시한 이래 해마다 많은 노인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2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 등에서 참여희망 노인을 모집한 결과 총 2453명이 신청해 2027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5개 분야 41개 사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의 한국 정착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시니어 멘토링’,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활동의 하나인 ‘교내 CCTV 관제 사업’ 등이 신설됐다. 아울러 사업 기간도 지난해 총 7개월에서 올해 9개월로 연장해 노인들의 근로 의욕을 높였다. 김우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영화 프리뷰] 2011 베니스 화제작 ‘킬러 조’

    [영화 프리뷰] 2011 베니스 화제작 ‘킬러 조’

    크리스는 도박빚을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에게 쫓긴다. 아버지와 이혼한 엄마가 5만 달러짜리 생명보험을 들어 놓았다는 얘기를 듣고선 음모를 꾸민다. 무능한 아버지와 이참에 한몫을 챙기려는 새엄마, 백치미가 넘치는 여동생 도티까지 크리스의 계획에 선뜻 동의(혹은 방관)한다. 현직 경찰이지만 살인청부업자로 ‘투잡’을 뛰는 킬러 조는 크리스에게 선금을 요구한다. 땡전 한 푼 없는 크리스는 여동생을 바라보는 킬러 조의 뜨거운 눈빛을 눈치채고 담보로 내건다. 킬러 조는 약속대로 엄마를 제거한다. 하지만 웬걸. 생명보험 수혜자가 도티가 아닌 엄마의 애인이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이 꼬인다. ‘킬러 조’는 2011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에 오른 화제작이다. 이탈리아 온라인매체 기자들의 투표로 뽑는 골든마우스상도 받았다. 지금껏 전설로 남은 걸작 ‘프렌치커넥션’(1971), ‘엑소시스트’(1973)를 연출했지만, 그 후 30년간 졸작을 쏟아내 온 특이한 이력의 노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이 오랜만에 내놓은 논쟁적인 작품이다. 질퍽한 폭력 묘사는 물론 주노 템플과 지나 거손, 매커너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전라로 나오고 음식을 이용한 성적 행위 묘사까지 곁들여진 탓에 북미에서는 NC17(17세 미만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관람 가능) 등급을 받았다. 폭력과 성적 표현의 수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건 킬러 조가 크리스 집안을 지배하는 새로운 가장으로 대체되는 후반부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크리스와 새엄마를 조는 무참하게 뭉개 버린다. 서사의 흐름상 불가피한 건 맞다. 하지만 비위가 약한 관객이라면 고개를 돌릴 만큼 농도가 짙고 시간도 지나치게 길다. 영화를 보고 나면 한동안 치킨을 먹고 싶은 생각이 뚝 떨어질지도 모른다. ‘혹시나’ 했던 프리드킨 감독에 대한 기대는 ‘역시나’로 끝났다. 캐릭터는 하나같이 비현실적이고, 인물들의 관계는 지나치게 생략됐다. 그럼에도 스크린 앞에 관객을 붙잡아 두는 힘은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청부 살인자 역할을 맡아 광기를 뿜어낸 매커너히다. 금발 근육질 몸매, 지적인 눈빛까지 겸비한 그는 젊은 시절 로맨틱 코미디로 재능을 허비했지만,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2011), ‘매직마이크’(2012)에 이어 ‘킬러 조’에서도 캐릭터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인다. ‘어톤먼트’(2007),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 등으로 이름을 알린 신예 템플 또한 텅 빈 눈빛과 몽롱한 말투를 지닌 도티 역에 딱 맞는 캐스팅이었다. ‘킬러 조’로 영국 아카데미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7월 소규모로 개봉했다. 3개 스크린에서 출발해 75개 스크린까지 늘어났지만, 누적 수익은 198만 달러(약 21억원)에 그쳤다. 전 세계 수익은 366만 달러(약 39억원). 7일 개봉.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무기수출 3원칙 사실상 무력화

    일본이 무기 수출 3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평화헌법을 바꿔 군대를 보유하기 전에 우선 개헌안 발의 요건을 완화하자’는 주장도 일본의 집권 자민당뿐만 아니라 야당으로도 번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일 안전보장회의와 내각회의에서 일본 기업의 F35 스텔스 전투기 부품 제조를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관련 담화에서 “항공 자위대의 차기 주력 전투기인 F35를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취급해 일본 기업의 부품 제조 참가를 용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미국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전제로 (F35 전투기나 부품의) 이전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F35 전투기가 중동과 분쟁 중인 이스라엘에 수출될 경우 ‘국제 분쟁을 조장하지 않는다’는 무기 수출 3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기 수출 3원칙은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표명한 것으로 처음에는 공산권 국가,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국가, 국제 분쟁 당사국 또는 그 우려가 있는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일본은 그러나 1983년에는 대미 무기 기술 제공을, 2004년에는 미국과의 미사일방위 공동 개발·생산을 3원칙 적용의 예외로 인정했다. 2011년 노다 요시히코 내각 당시에는 국내 방위산업 보호 등을 명분으로 무기의 국제 공동 개발·생산과 인도적 목적의 장비 제공까지 예외로 사실상 허용했다. 아베 신조 정권은 일본 기업의 최신예 F35 전투기 부품 제조 참여를 3원칙의 예외로 허용한 이유로 국내 방위산업 보호를 내세웠다. 하지만 일본 기업의 F35 부품 제조 참여는 ‘국제 분쟁 당사국에는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는 것이어서 국내외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과 일본유신회, 민나노당 의원들이 헌법 96조 개정을 추진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을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헌법 96조는 개헌안 국민투표 발의 요건을 ‘중·참의원 각각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를 ‘중·참의원 각각 과반수 찬성’으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다. 헌법을 바꾸기 쉽게 만들어야 ‘군대 보유와 전쟁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를 손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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