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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성 대박”…中 훠궈 식당, 진짜 마약 넣었다

    “중독성 대박”…中 훠궈 식당, 진짜 마약 넣었다

    중국의 한 식당 주인이 마약인 양귀비를 중국식 샤부샤부 요리인 ‘훠궈’의 조미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중국 매체 샤오샹모닝뉴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싱산현 인민법원은 최근 유독·유해 식품을 생산 및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식당 운영자인 리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리씨는 이와 별개로 판매 금액의 10배에 달하는 징벌적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은 것은 물론, 평생 식품 생산 및 판매업에 종사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3월 후베이성 이창시 공안과 시장감독관리국은 지역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점검에 나섰는데, 리씨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이 검출됐다. 당국은 즉각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해당 식당 주방에서 수상한 가루가 담긴 투명한 양념통을 발견했다. 리씨는 “양념은 직접 만든 것”이라며 “팔각, 초과 등 향신료가 들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안이 현장에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르핀 성분이 나왔다. 이후 전문 분석 기관에서도 모르핀·코데인·테바인·나르코틴 등 아편 성분이 검출됐다. 리씨는 지난해 2월부터 양귀비 열매를 갈아 향신료와 섞은 뒤 음식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훠궈에 양귀비 열매를 다른 향신료와 혼합해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음식 맛을 더 좋게 만들어 손님을 끌기 위해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양귀비 열매를 갈아서 쓰면 쉽게 들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리씨가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당국은 설명했다. 양귀비 열매에서 추출한 아편은 모르핀이나 헤로인·코데인 등 중독성이 강한 마약 원료로 쓰일 수 있어 중국은 이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중국 내 많은 식당에선 양귀비를 조미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에도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훠궈 향신료로 사용하려 양귀비 열매 900그루를 재배한 여성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3000위안(약 60만 원)을 선고받았다.
  • 마포구 식당 시설 개선 저리 융자지원

    마포구 식당 시설 개선 저리 융자지원

    서울 마포구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소의 위생환경과 시설개선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융자 규모는 총 4억 5000만 원으로 융자대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허가를 받은 마포구에 있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 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융자 종류는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시설개선자금, 화장실 개선자금 등이다. 단, 혐오식품 제조, 판매시설이나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은 융자대상에서 제외되나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할 수 있다.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의 경우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만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2%로 업소당 50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위생관리시설 개선이나 운영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설개선자금은 영업장을 수리하거나 설비를 갖추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휴게, 제과점, 위탁급식영업 업체는 2% 금리로 1억 원 이내, 식품제조업소는 2% 금리로 2억 원 이내 총 소요 금액의 80%까지 지원한다. 화장실 시설개선자금은 1% 금리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위생과(02-3153-908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많은 식품접객업소가 식품진흥기금 융자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비번일 축구동호회 경기 도중 쓰러져 심정지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비번일 축구동호회 경기 도중 쓰러져 심정지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비번일 축구 경기 도중 생명을 살린 소방관과 차량 화재 현장을 초기 진화한 시민 등 미담 사례가 연이어 나왔다. 첫 번째 사례는 서울시 성북소방서 소속 오승진 소방교(39)다. 오 소방교는 지난 16일 서울도봉구 소재의 한 축구장에서 동호회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가 의식을 잃고 축구장 바닥으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뛰어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가슴압박 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축구경기 도중 한 선수가 갑자기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고 오 소방교가 달려와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호회 회원에게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함과 동시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을 하던 중 환자의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8년차 소방관인 오 소방교는 “잠시 소방복을 벗고 비번일을 보내는 중이었지만, 소방관의 사명은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소방교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사례는 지난 19일 서울 노원구 소재 한 상가 건물 1층 필로티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시민과 해당 건물 관계인이 함께 초기진화에 성공한 사례다. 노원소방서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관계인이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거세지자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던 시민 2명이 합세해 주차장 내 옥내소화전으로 초기진화에 성공했다”며 “이 용감한 시민분들이 아니었으면, 건물 상부로 화재가 확대돼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시기 사회에 큰 귀감이 되는 소식을 연이어 접하게 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여러분들께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방법 등을 숙지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이자 낮춰 주고, 임금 지원하고… 소상공인 돕기 소매 걷은 도봉

    이자 낮춰 주고, 임금 지원하고… 소상공인 돕기 소매 걷은 도봉

    서울 도봉구가 경기 침체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도봉구는 27일 금융,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의 소상공인 위기 극복 대책을 발표했다. 이달부터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특별신용보증을 실시한다. 보증 금액은 250억원이다. 전년 대비 50억원 증액했다. 업체당 최대 2억원을 보증한다. 첫 1년간은 도봉구가 이자 1%를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재개했다.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12개월간 월 1만원 추가 적립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는 도봉구민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소상공인에게 월 50만원, 최대 300만원까지 임금을 지원하는 ‘도봉형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한다. 오는 5월에는 연 1.5% 이율로 업체당 1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한다. 융자 규모는 32억원이다.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사업’을 확대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 능력을 키운다. 소상공인 매니저가 소상공인의 점포를 방문해 각종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스마트혁신지원단과 연계해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스마트혁신지원단은 경영지도사, 노무사,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쌍문, 방학, 창동, 도봉 등으로 나눠 권역별로 밀착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이날은 도봉구 직원들이 구내식당 대신 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한다. 10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83억원 규모의 도봉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냉장실에 둔 밥 먹었다 ‘쇼크’에 장기부전…‘볶음밥 증후군’이 뭐길래

    냉장실에 둔 밥 먹었다 ‘쇼크’에 장기부전…‘볶음밥 증후군’이 뭐길래

    밥을 상온에 두었다 먹거나 며칠 동안 냉장실에 보관한 뒤 먹곤 했다면 주의해야 한다.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날씨 속에 이같은 방식으로 보관한 밥이 ‘독소’가 돼 식중독 등 급성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광둥성 쟝먼시에 사는 50대 남성 천모씨는 집에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직후 돌연 복통과 설사,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겪었다. 응급실로 옮겨진 천씨는 이미 쇼크 상태였으며 심장과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들의 다발성 부전 위험에 놓였다. 천씨는 중환자실에서 응급 진료를 받은 끝에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의료진은 천씨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박테리아로 인한 식중독에 걸렸다고 진단하면서 천씨가 며칠 동안 냉장 보관했던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쌀과 파스타, 삶은 감자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서 쉽게 증식하며, 위장관에서 식중독이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냉장실의 온도보다 높은 7~60도에서 증식하는 탓에, 냉장실이나 상온에 보관해둔 찬밥은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증식하는 최적의 환경이 된다. 또 이렇게 증식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의 포자는 135도 이상의 고온에서 4시간 동안 가열해도 사멸하지 않을 정도로 열에 강하다. 이같은 원리에 따라 찬밥으로 볶음밥을 해 먹은 뒤 급성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볶음밥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망 사례도…“상온에 4시간 둔 음식 버려야”볶음밥 증후군을 겪을 경우 대부분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 뒤 24시간 이내에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급성 패혈증과 장기 부전 등을 겪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08년 벨기에에서는 삶은 파스타면을 상온에 5일간 보관했다 다시 조리해 먹은 한 대학생이 두통과 복통, 구토 등을 겪다 10시간 뒤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다. 쌀과 국수 등을 볶아 먹는 요리를 즐기는 중화권에서는 ‘볶음밥 증후군’ 발병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지난해 3월 대만에서는 한 유명 채식 식당에서 대만식 떡볶음 요리를 먹은 손님 중 1명이 급성 신부전증으로 숨지고 8명이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였는데, 보건 당국은 ‘볶음밥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지난 2022년 볶음밥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공개했다. 센터는 “음식은 조리 후 가능한 한 바로 먹어야 하며, 한 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조리하지 말라”면서 “바로 먹을 수 없다면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 번 조리한 음식은 빠르게 식혀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센터는 강조했다. 조리한 지 2시간 이내에 20도 이하로 식히고, 바로 냉장 보관해 2시간 뒤에는 4도 이하로 차갑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2시간·4시간 법칙’도 기억하면 좋다. 냉장고에서 꺼낸 지 2시간이 넘은 음식은 다시 냉장 보관하고, 4시간 이상 상온에 둔 음식은 버리는 게 안전하다.
  • 식신(食神)을 만나러 가는 길, 홍콩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한ZOOM]

    식신(食神)을 만나러 가는 길, 홍콩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한ZOOM]

    1996년 개봉한 영화 ‘식신’(食神)은 홍콩 최고의 요리사 성자의 흥망성쇠를 저우싱츠(周星馳) 특유의 유머와 화려한 볼거리를 버무려 만들어냈다. 승승장구하던 성자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인성 때문에 제자와 동업자에게 배신당하고 업계에서 퇴출됐다. 묘가(廟街)에서 거지처럼 살다가 한 여인을 만나 재기했지만 이번엔 삼합회 킬러에게 쫓긴다. 그러다 소림사에 들어가게 되고, 이곳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식신의 자리를 되찾는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저우싱츠를 꼽는다. 그가 등장하는 모든 영화는 세 번 이상 봤고, 온라인 팬클럽에도 가입했다. 그의 영화는 정신없이 웃게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는 창의적인 발상이 무릎을 치게 한다. 그리고 언젠가 홍콩에 가게 되면 영화 배경이 된 장소를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드디어 홍콩에 갈 기회가 생겨 가이드북과 에세이를 뒤져 묘가를 알아냈지만 허탈감이 몰려왔다. 사당 묘(廟)와 거리 가(街)가 합쳐진 묘가는 여행책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랜드마크 ‘템플 스트리트’(Temple Street)였던 것이다. “송나라 때 임묵랑(林默娘)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다. 날씨를 예측하고, 약을 만들어 환자를 치료하고, 조난한 어선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일생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 28세에 난파선 선원을 구하다 목숨을 잃자 사람들은 그녀를 위한 사당을 세우고 바다의 여신 ‘마조’(媽祖)라고 불렀다. 1123년 송 조정은 마조에게 ‘천후’(天后·Tin Hau)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이를 계기로 마조는 중국 남부 해안지역과 동남아시아의 전통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템플 스트리트의 시작은 틴하우 사원(Tin Hau Temple)이었다. 바다를 접한 홍콩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바다의 여신 ‘틴하우’ 사원을 세웠는데, 그 수가 무려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틴하우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야우마테이(Yau Ma Tei) 틴하우다. 유명한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고 노점상도 몰려들었다.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고 낮엔 생필품, 음식, 약재, 의류 등을 팔고 밤에는 각종 곡예와 무술공연이 펼쳐졌다. 1970년대 후반 홍콩 정부가 시장이 있던 자리에 커뮤니티센터를 짓기로 결정하면서 노점상들은 현재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에 있는 지역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저녁 8시가 되면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에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길거리 음식뿐만 아니라 기념품, 의류, 전자제품, 골동품, 액세서리 등 없는 것이 없다. 시장 특유의 흥정 문화도 있다. 상인이 처음에 제시하는 가격을 듣고 비싸다는 표정을 지으면 가격을 깎아준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흥정은 또 하나의 재미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더운 홍콩 날씨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식당도 많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유튜브 여행 채널과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스파이시 크랩’이다. 시장 중간쯤 식당이 모여있는 곳에선 대부분 스파이시 크랩을 판다. 맛집을 찾으려면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보면 된다. 당연히 많이 있으면 맛집이다. TV로 본 영화 시상식에서 해외 남자배우상을 받은 저우싱츠가 소감을 말하려는 순간 얼마나 기발하고 재치 넘치게 말할지 기대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수상소감은 딱 한마디였다. “내 영화를 보세요(See My Movies).” 저우싱츠는 영화 캐릭터와 현실 캐릭터가 완벽하게 다른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수다스럽고 활기 넘치며 웃음을 멈추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현실에서는 과묵하고 완벽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우싱츠 사단으로 알려진 한 배우는 “저우싱츠 영화에는 애드리브가 없다. 철저히 대본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여름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길을 걸으며 학창시절 몇 번이나 되돌려 보았던 영화 ‘식신’의 세계로 들어가 보았다. 혹시 영화처럼 우연히라도 그 배우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지만, 이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숨소리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데 만족했다.
  • 유승호, YG 나가더니…팽현숙 식당서 아르바이트 ‘포착’

    유승호, YG 나가더니…팽현숙 식당서 아르바이트 ‘포착’

    배우 유승호가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에서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선다. 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리얼리티 예능 ‘대결!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팽현숙과 이봉원이 해외의 작은 섬에서 식당을 각각 운영하며 벌이는 리얼 영업 대결을 그린다. 유승호는 팽현숙 사장이 운영하는 팽식당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호객전쟁 편’에서는 해변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이 드나드는 가운데, 팽현숙과 이봉원이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호객에 나서는 장면이 담겼다. 팽현숙은 밝은 미소와 하이톤 멘트, 활기찬 손짓으로 “코리안 스타일 푸드”와 “베리 베리 딜리셔스”를 외치며 이목을 끌었고, 이를 지켜보던 유승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리스펙트를 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봉원은 직원 이은지와 함께 유쾌한 댄스를 펼치며 호객에 나서 아르바이트생 곽동연까지 매료시키는 활약을 선보였다. 팽사장과 봉사장의 상반된 영업 스타일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유승호는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이후 ‘선덕여왕’ ‘공부의 신’ ‘리멤버’ 영화 ‘집으로’ ‘블라인드’ ‘봉이 김선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YG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으며 3년 만에 계약이 종료됐다. 현재는 신생 매니지먼트사 ‘333’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50kg 대 186kg’…히밥, 스모 선수와 ‘먹방 한일전’ 결과는

    ‘50kg 대 186kg’…히밥, 스모 선수와 ‘먹방 한일전’ 결과는

    유튜버 히밥(28)이 일본 고기 요리 야키니쿠를 많이 먹는 사람을 가려내고자 일본 스모 선수와 ‘먹방 대결’을 펼쳤다. 24일 히밥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일본 스모선수와 야끼니꾸 많이먹기 대결 승자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히밥은 아사벤케이 다이키치(朝弁慶大吉·36)를 초청해 서울에 있는 한 야키니쿠 무한리필 식당에서 맞붙었다. 아사벤케이는 2007년 데뷔해 17년 동안 활동하다 지난해 은퇴한 선수다. 일본 스모 협회에 등록된 아사벤케이의 몸무게는 185.8kg으로, 지난해 한 방송에서 몸무게가 약 50kg이라고 밝힌 히밥보다 약 3.7배 무겁다. 히밥과 아사벤케이는 대결에 주어진 시간 동안 별다른 대화 없이 고기의 각종 부위를 구워 먹었다. 두 사람이 식사 중인 식당 앞에는 행인들이 이들의 대결을 보기 위해 운집하기도 했다. 식당 사장은 “(무한리필 제한 시간이) 90분인데 1시간 만에 배불러서 나가는 분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결 시간 90분 동안 쉬지 않고 고기를 먹었다. 히밥은 고기 30접시, 아사벤케이는 23접시를 비워 시간 내 식사량은 히밥이 앞섰다. 히밥은 “시간이 더 있었다면 (아사벤케이가) 저를 능가하지 않을까 싶다”며 “맛있게 드셔서 제가 먹방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사벤케이는 “대전해서 정말 기쁘고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먹방 대결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소재다”, “평화롭지만 숨이 막히는 긴장감이 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소방안전센터 및 119구급차 추가 확보 논의

    조성환 경기도의원, 소방안전센터 및 119구급차 추가 확보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소방안전센터 추가 설치와 119구급차 확충, 그리고 소방대원의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파주소방서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된 이후, 운정119안전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파주시 소방 인력 충원 ▲운정119안전센터 증축 ▲구내식당 공무직 근무시간 조율 ▲청사 내 환경관리 공무직 정원 신설 등의 필요성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은 “운정신도시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는 화재 진압과 응급 구조를 위한 시설과 장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층 건물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와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구조 장비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소방안전센터 확충과 119구급차 추가 확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조 위원장은 끝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소방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소방대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은평구, ‘청년식당’ 입점자 모집…“보증금 전액 지원”

    은평구, ‘청년식당’ 입점자 모집…“보증금 전액 지원”

    서울 은평구는 내달 2일까지 ‘청년식당’에 입점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식당은 입점 청년에게 점포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 50%, 컨설팅, 인테리어 공사비 일부 등을 지원해 창업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돕고자 구가 마련한 공간이다. 은평로9길 13, 서부경찰서 옆에 위치하며 개별 주방과 홀, 창고 등의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19세부터 39세 청년 1명(팀)이다. 신규 사업자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고 개성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 공고문의 제출 서류를 참고해 작성한 후 구청 청장년희망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청년식당을 통해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고 청년 창업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나주,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늘린다

    나주,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늘린다

    나주시가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80세까지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0세에서 75세까지의 여성 농업인뿐만 아니라, 76세에서 80세까지의 여성 농업인도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연령 확대 조치로 나주시는 기존 5300여 명 외에도 추가로 1060여 명을 포함해 총 6360여 명의 여성 농업인에게 ‘행복바우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바우처는 1인당 20만원씩 지급되며, 수혜자들은 농협 채움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식당, 미용실, 서점, 영화관 등 문화·여가 분야 업소에서 12월 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2075세 여성 농업인에 대한 바우처 지급은 완료되었으며, 7680세 여성 농업인에 대한 지급은 오는 4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추가 지원 신청은 5월 한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농업·농촌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기대, 대학 커피숍 ‘커피박’ 자원순환

    한기대, 대학 커피숍 ‘커피박’ 자원순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4일 ㈜커피큐브와 ‘커피박 자원순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커피큐브는 한기대 교내 커피숍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수거해 100% 천연 재활용품인 화분, 점토, 파벽돌, 볼펜 등을 제조 및 판매한다. 교내 커피숍의 커피박 재활용은 국내 대학 중 첫 사례다. 수거와 제조 등에는 재활센터나 시니어 등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앞서 한기대는 지난해 학생 식당에서 발생하는 튀김 부스러기 내 함유된 유분 추출과 폐식용유 회수 등을 통한 수익금으로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기대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두 분야에 적극 참여하는 ESG 경영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서예지 ‘각종 논란→8년만에 예능 복귀’…환한 미소로 “나오길 잘했다”

    서예지 ‘각종 논란→8년만에 예능 복귀’…환한 미소로 “나오길 잘했다”

    2021년 이후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서예지가 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백반기행) 후반부에는 서예지가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 속 서예지는 눈이 내리는 날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원주로 기행을 떠났다. 그는 식당에서 식사 도중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 ‘만트라(Mantra)’의 안무를 추기도 했다. 서예지는 기행 중 줄곧 웃는 모습을 보였다. 허영만은 “무슨 말만 하면 웃는다”며 함께 미소를 짓기도 했다. 예고편 끝자락에서 서예지는 “백반기행 나오길 진짜 잘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예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 2017년 3월 JTBC ‘아는 형님’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OCN 드라마 ‘구해줘’(2017),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등에서 열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21년에는 서예지가 당시 교제하던 배우 김정현을 MBC 드라마 ‘시간’(2018)에서 하차하도록 만들었다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논란’에 휩싸여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서예지가 출연하는 백반기행 289화는 30일(일) 오후 8시 50분에 TV조선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순천시 풍덕동 ‘가치가게’는 어디···‘건봉국밥’ 등 무료식사 참여

    순천시 풍덕동 ‘가치가게’는 어디···‘건봉국밥’ 등 무료식사 참여

    순천시 풍덕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가치가게’ 후원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나눔에 동참한 업체들에게 감사 현판을 전달했다. ‘가치가게’는 관내 요식업체와 연계해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식사 쿠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풍덕동마중물보장협의체가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쿠폰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치가게’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건봉국밥, 아랫장 소문난짜장, 통뼈연가, 광춘원, 힘센장어집, 별난 먹거리식당 등 6곳이다. 이들 업체는 1120개(620여만원 상당)의 무료 식사 쿠폰 나눔에 동참했다. 올해 ‘가치가게’ 참여 업체를 1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산 건봉국밥 대표는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이는게 덕을 쌓는 길이라는 어머니의 철학을 지켜가겠다는 신념을 항상 새기고 있다”며 “작은 도움인데도 그 분들의 웃는 모습에 오히려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천세두 아랫장 소문난 대표도 “취약 계층분들이 식사를 마치고 환하게 웃으며 감사 인사를 건넬 때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업체 대표들도 후원을 시작한 계기와 소감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나눔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모범 사례로 불린다”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성재 “범죄 행위 확인…경찰에 고발” 긴급히 알렸다

    안성재 “범죄 행위 확인…경찰에 고발” 긴급히 알렸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얼굴을 알린 안성재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서울’ 사칭 피해에 대해 경고했다. 안성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수 서울 예약에 관한 긴급 공지다”라며 최근 발생한 피해를 언급했다. 안성재는 “최근 KT를 사칭해 모수의 전화번호로 착신 전환을 한 후 식사 비용을 요구하는 범죄 행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수 서울은 오직 캐치테이블을 통해서만 예약금을 받고 있다”며 “절대로 계좌이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치테이블 이외의 방식으로 예약금을 요구받으셨다면 이는 모수와 관련 없는 행위이므로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수 서울은 지난해 초 재정비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고, 지난 22일 재개장했다. 이 레스토랑은 지난 2023년 미쉐린가이드에서 3스타를 받은 파인다이닝 식당으로, 재개장과 함께 코스 메뉴 가격을 1인당 42만원으로 책정했다. 개장 다음 날인 23일 배우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던 시간. 정성과 고심이 가득했던 맛있고 귀한 음식”이라며 안성재 셰프와 찍은 사진을 올려 재개장을 축하하기도 했다.
  • “탈북민이라니 왕따” “중국인 싫어”… ‘2등 시민’ 차별 넘어 혐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탈북민이라니 왕따” “중국인 싫어”… ‘2등 시민’ 차별 넘어 혐오[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탈북민, 외국인보다 더 이방인 취급”최근 1년간 차별·무시당한 경험 16%“미세먼지는 다 중국 탓” 욕설 듣기도 중국인 왜곡된 정보 퍼져 혐오 심화동성애자, 여러 번 댓글 테러 타깃 돼4% 이주 노동자, 임금체불 피해 8% “북한에서 왔다고 말하는 순간, 곧바로 ‘약자’ 또는 ‘왕따’가 되더라고요.”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김순영(70)씨는 자신의 처지를 “뿌리는 같지만 한국에서 외국인보다 더 이방인으로 여겨지는 존재”라고 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7년 넘게 일했던 식당에서 일거리를 모두 도맡았는데도, 다른 직원처럼 쉬는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했다. 2004년 한국에 온 김씨는 식당에서 서빙과 요리를 하고 여러 가정집을 돌며 가사노동자로도 일했다. 그는 “식당에서 서빙을 하다 미끄러져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급여는 물론 치료비도 받지 못했다”며 “무시당하지 않으려 조선족이라고 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2018년 한국에 온 맹효심(24)씨가 겪은 차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맹씨는 “대학 신입생 때 소개팅 상대방에게 북한 사람이라고 말하자 ‘나는 탈북민과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북한에서 태어난 게 잘못인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북하나재단의 ‘2024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500명 중 16.3%가 ‘최근 1년간 차별이나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탈북민, 이주민, 성소수자들은 출신·인종·국적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는 ‘2등 시민’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이미 공공기관, 기업, 학교 등 일상 곳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도 차별을 넘어 혐오와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3 때부터 한국에서 지낸 중국 출신 대학생 심건학(22)씨의 학창 시절도 혐오로 얼룩져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어느 날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은 교실에서 “미세먼지는 다 중국에서 공장을 돌린 탓”이라며 심씨를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고 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분노는 지난해 비상계엄을 겪으며 더 심해졌다. 심씨는 “사람들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마음에 왜곡된 정보를 읽고 퍼트리다 보니 갈수록 혐오가 심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주민이나 성소수자, 탈북민 등은 쉽게 범죄의 타깃이 되곤 한다. 김미루(27)씨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여러 차례 댓글 테러를 당했다. 김씨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데, ‘여자가 어떻게 여자를 좋아하느냐’며 손가락질하고 SNS에 몰려와 단체로 비난을 퍼부었다”고 했다. 이주 노동자에게 월급을 적게 주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하는 일부 악덕 사장들도 여전하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이주 노동자 2만 3254명이 체불임금 1108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주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의 약 4% 수준이지만 임금 체불 피해자(28만 3212명) 가운데 8%를 차지한다. 임금 체불 피해자 중 이주 노동자의 비중이 유독 높다는 얘기다. 이주민 지원단체인 ‘이주민센터 친구’의 송은정 센터장은 “이주민 등을 한국 산업에 꼭 필요한 노동자로 인정하고 노동법·최저임금 적용 등 차별 없는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며 “임금 체불 근절·산재 예방을 위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확대 등 권리 구제 접근성을 높이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광장시장 찾은 린가드의 ‘○○○’ 도전…한국 적응 최종장

    광장시장 찾은 린가드의 ‘○○○’ 도전…한국 적응 최종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현재는 K리그1 프로 축구단 ‘FC 서울’ 선수인 제시 린가드가 광장시장을 찾아 한국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Jesse Lingard’에는 ‘FIRST TIME trying Korean Street Food’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린가드는 서울 광장시장의 한 육회 식당을 찾았다. 린가드는 먼저 소고깃국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말했다. 그다음 음식으로 육회와 육회 낙지탕탕이가 등장했다. 린가드는 접시 위에서 산낙지가 움직이자 화들짝 놀랐다. 그러면서 “산낙지가 움직인다. 접시를 내 쪽으로 가깝게 가져오지 말라”고 주변 일행들에게 경고했다. 린가드는 육회 먹방을 먼저 도전했다. 그는 육회와 썬 배를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은 뒤 한 점 집어 먹으면서 한국말로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어 “맛있다. 육회는 맘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육회 낙지탕탕이 앞에서 망설였다. 그는 “낙지탕탕이는 먹기 정말 두렵다”면서 “산낙지가 움직이고 있다”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산낙지와 육회를 포크로 섞으면서도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했다. 주변 일행이 낙지탕탕이를 먹어보라고 부추기자 결국 린가드는 포크로 낙지탕탕이를 한 점 집어 먹는 데 성공했다. 낙지탕탕이를 삼킨 뒤에 린가드는 “먹기 쉬웠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린가드는 육회 집을 나와서 시장 길거리 음식점에서 김밥, 순대, 빈대떡 등을 먹었다. 이후 린가드는 호떡집을 찾아 호떡을 “헛떡”이라고 발음하며 호떡 먹방에도 도전했다. 광장시장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돌이켜보며 린가드는 “한국 길거리 음식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지난해 2월 FC 서울 입단 소식을 전하며 국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입단 2년 차가 된 린가드는 2025 시즌 FC 서울의 신임 주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 ‘헌재소장 살인 예고’ 유튜버, 술 취해 난동 부려 체포됐다 풀려나

    ‘헌재소장 살인 예고’ 유튜버, 술 취해 난동 부려 체포됐다 풀려나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불특정인들을 겨냥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유튜버가 이번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유튜버 A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전날 영장 불청구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 21일 용산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빨갱이 XX” 등의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현시점에서 구속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앞서 지난 13~14일 유튜브 채널에 문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살인 예고 글을 적었다가 경찰에 신고당했다.
  • “쳐다도 보기 싫어 마음 정리”…남편에 ‘이혼 선언’한 김빈우, 무슨 일

    “쳐다도 보기 싫어 마음 정리”…남편에 ‘이혼 선언’한 김빈우, 무슨 일

    배우 김빈우가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빈우는 지난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돈 안 벌고 살림도 안 하는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했었다”고 밝혔다. 김빈우는 “4년 전 ‘동치미’에 나왔을 때만 해도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 시점에 남편 사업이 너무 힘들어져서 경제적으로 수입을 가져오지 않았다. 아이들 키우면서 나갈 돈은 많고, 나도 경제적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였다. 남편이 그때쯤 스트레스를 받아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남편에게 ‘일을 그만해라. 사업을 동업하는 분에게 넘기고 나오라’고 했는데 남편이 정말 그만뒀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니 보고 있는 내가 미치겠더라. 그래서 남편은 일을 안 하고 내가 사회에 나오게 됐다”며 “우리는 지금도 가사 도우미, 친정엄마, 시댁, 어떤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엄마는 장사하시고, 시댁은 안동에 있다.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애들 키우고를 다 했다.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남편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게 (남편이) 집에 있는데도 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책 보고 자기 계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애들은 울고 있는데 서재 방에서 책 보고 안 나온다. 이게 쌓이고 쌓여서 거의 5~6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사람이 억울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니 남편이 쳐다도 보기 싫더라. 존재도 싫고, 말도 하기 싫었다. 내 나름대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빈우는 “남편은 내가 화를 안 내니 괜찮은 줄 알고 있었더라. 나는 말할 사람이 없어서 회사 대표님을 찾아가 매일 울었다. 대표님이 ‘이혼할 거면 서류 떼다 줄게’라고 할 정도였다.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을 때 대표님에게 관련 서류를 떼다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헤어지기 전 내가 힘들다고 (남편에게) 한 번은 이야기해야겠더라. 어떤 기회에 남편과 둘이 밥을 먹는 자리가 생겼다. 식당에서 5시간 동안 울면서 내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고, 중간에는 화를 냈고, 마지막에는 ‘안 되겠다. 이혼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먼저 일어나니 남편이 잡더라. 위기가 느껴졌나 보더라. 앞으로 변하겠다고 하더라. 남편이 그렇게 몇 주를 달래줬다. 그러고는 남편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이제) 자기 계발은 물어보고 하고, 아이들 학습도 시켜주고, 내가 일하면 아이들 밥 차려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샤워도 해주고 이제 ‘프로 육아러’가 됐다”며 “이혼 위기를 아주 잘 넘겼으니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 ‘현빈♥’ 손예진, 안성재 식당서 팔짱 낀 모습 포착 “눈웃음 폭발”

    ‘현빈♥’ 손예진, 안성재 식당서 팔짱 낀 모습 포착 “눈웃음 폭발”

    배우 손예진이 안성재 식당을 찾았다. 23일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던 시간. 안성재 셰프님의 아름다운 시작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예진은 지난 22일 재오픈한 레스토랑 ‘모수 서울’을 찾은 모습이다. 손예진은 안성재 셰프의 팔짱을 끼고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마치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는 음식사진들도 공개했다. 손예진은 “정성과 고심이 가득했던 맛있고 귀한 음식”이라고 평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안성재 셰프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은 지난 22일 재개장했다. 모수 서울은 점심에 영업을 하지 않고 ‘저녁 코스’ 단일 메뉴로 판매한다. 가격은 42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예진은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해 그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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