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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서 번개탄으로 조개 굽던 일가족 4명 가스 중독

    식당서 번개탄으로 조개 굽던 일가족 4명 가스 중독

    인천의 한 조개구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일가족 4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인천 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9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 조개구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30대 여성 A씨와 그의 10세 미만 자녀 3명 등 총 4명이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구토 증상을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A씨 등 4명을 응급처치 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찰과 소방당국은 A씨 가족이 번개탄으로 조개를 굽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윤석열 “QR코드 왜 찍었나…정부, 국민 불편하고 힘들게 해”

    윤석열 “QR코드 왜 찍었나…정부, 국민 불편하고 힘들게 해”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 지 4개월 만에 전면 중단하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그동안 뭐 하려고 그렇게 QR코드를 찍었나”며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5일 오후 경기 여주 유세에서 “(정부가) 역학조사도 안 하고 다 포기해놓고 참 국민들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것을 아주 골라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 50인 이상 모임·집회·행사에 방역패스 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여당인 민주당이 내세우는 ‘정치교체’ 구호에 대해서도 “뻔뻔해도 유분수”라며 “부패하고 무능한 사람들이 무엇을 교체한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선 “선거 앞두고 중도층 시민들에게 손짓하려고 이런 짓을 하는 모양인데, 도발이라고 (명시)하진 않는다”며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실험을 계속해대는 것은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만 미친 짓, 바보짓 안 하면 국민이 못 살 이유가 없다”며 “버르장머리 없는 머슴들 이번에 갈아치워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충북 충주 유세에서도 “정치 개혁을 하려면 선거법부터 바꿔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의당 뒤통수쳐놓고 지금 무슨 정치개혁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586 이념 패거리들이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보따리 싸서 집에 가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각제 개헌과 관련해 “실컷 대통령제 하면서 나쁜 짓 다 해놓고 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니 총리를 국회 추천제로 하자는 둥 참 기도 안 찬 얘기를 하고 있다”며 “썩은 사람은 썩은 사람을 좋아하니, 민주당이 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든 것 아닌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 5일부터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배경은? (종합)

    5일부터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배경은? (종합)

    5일부터 식당과 카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6인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방역패스 중단 등 일부 완화조치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핵심 방역지표들이 현재의 의료대응 역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어서 위중증 환자와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당초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13일까지 적용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브리핑에서 “지난 거리두기 조정으로 1시간 영업시간 연장을 실시했지만 누적되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다”면서 “이에 더해 오미크론은 델타와 다르게 중증률과 치명률이 낮다는 점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고 중증환자도 예상범위보다 매우 낮게 발생을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오미크론 특성에 따라 확진자 억제보다 중증·사망 최소화로 방역체계의 패러다임이 개편되면서 고강도 거리두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처음 26만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또한 186명으로 200명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과도 맞물려 당분간 방역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방역논리보다 정치논리를 앞세운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미접종자라도 전국 6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11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PC방,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다만, 학원의 경우에는 평생직업교육학원에만 오후 11시 제한이 적용되고, 영화관·공연장은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인 경우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고, 정규 종교활동도 접종과 무관하게 수용인원의 70%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을 위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방역의료 분과와 경제민생 분과 사이에 엇갈린 의견이 제시됐다. 방역의료분과 전문가들은 거리두기의 잦은 변경으로 인한 혼란과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할때 기존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코로나19 정점 이후에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경제민생·사회문화·자치안전 등의 분과에서는 오미크론 특성으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민생경제가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폐지하거나 운영시간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확진자 증가와 의료체계 여력을 감안해 기존 거리두기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방역체계 개편을 고려해 점진적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 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조치들이 시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2002년 개관한 관악아트홀…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2002년 개관한 관악아트홀…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서울 관악구의 유일한 공공 공연장인 관악아트홀이 ‘주민이 주인공’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관악구는 2002년 개관한 이래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7억 5000만원을 투입한 이번 공사는 공연장을 시작으로 어린이 라운지(가칭), 전시실, 식당 등 아트홀 부속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리모델링에 앞서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한 데 이어 주민설명회 및 워크숍을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오는 7월 재개관을 앞둔 아트홀은 가족극 중심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을 목표로 조성된다. 공연장 객석을 기존 좌석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재배치한다. 현대식 음향 환경을 마련하고, 동선 등을 고려해 이용자 중심으로 공간을 재배치한다. 전시실은 작가와 작품, 관객이 상호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역 예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인들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는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아트홀 내 식당은 단순히 식사 시간에만 들르는 장소가 아니라 아트홀을 찾는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아트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5일부터 20일까지 시행

    거리두기 ‘6인 오후 11시’로 완화...5일부터 20일까지 시행

    5일부터 식당과 카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6인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방역패스 중단 등 일부 완화조치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핵심 방역지표들이 현재의 의료대응 역량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어서 위중증 환자와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처음 26만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또한 186명으로 200명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과도 맞물려 당분간 방역 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방역논리보다 정치논리를 앞세운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미접종자라도 전국 6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11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PC방,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다만, 학원의 경우에는 평생직업교육학원에만 오후 11시 제한이 적용되고, 영화관·공연장은 시작 시간이 오후 11시인 경우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는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고, 정규 종교활동도 접종과 무관하게 수용인원의 70%내에서 실시할 수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 온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조치들이 시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거리두기 밤 11시 완화’…소상공인회 “무의미한 거리두기 즉각 철폐”

    ‘거리두기 밤 11시 완화’…소상공인회 “무의미한 거리두기 즉각 철폐”

    소상공인연합회는 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시간 완화’ 조치에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며 현 방역 방침의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정부는 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협회는 이날 정부 방침에 대한 논평을 통해 “단순히 영업시간 한 시간 연장으로 영업제한이 지속됐다”고 지적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현재의 거리두기 방역 방침은 현재 상황에서 무의미해진 만큼 즉각 철폐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대선 이후에 대통령 당선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헤아려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 영업제한 철폐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대통령 당선자는 2차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금 확대와 100% 온전한 손실보상 계획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속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속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정부가 내일(5일)부터 현행 영업시간 제한을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4일 발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요구가 강력해 인원·시간 제한을 동시에 완화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영업시간만 밤 10시에서 밤 11시까지 늘렸다. 이번 조정안은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계속돼온 자영업,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지역 모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이번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다”면서도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과 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과 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와 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과 공연장, 유흥시설 등 12종이다.
  • [속보]거리두기 ‘6명·11시’ 완화 유력

    [속보]거리두기 ‘6명·11시’ 완화 유력

    내일 중대본 발표민생피해 감안해 ‘조기 완화’ 결정인원·시간 추가 완화 있을 듯 정부가 오는 주말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 거리두기 조치를 ‘6명·11시’로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4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등 각 분과의 의견을 수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새 조치는 발표 다음 날인 5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6명·10시’ 조치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조정 논의에 들어갔다. 방역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개편하면서 거리두기의 효용이 떨어진 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의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완화 신호로 인해 확진자가 단시간에 폭증할 경우 위중증 환자도 관리 역량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폭증할 가능성이 있어, 의료역량 확충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전날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를 이달 중순까지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거나 최소한도로만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하면서 거리두기 추가 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택시기사 폭행, 상습 무전취식 등 60대 ‘실형’

    택시기사 폭행, 상습 무전취식 등 60대 ‘실형’

    법원이 다른 택시를 이용해 달라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무임승차와 무전취식 등을 일삼은 6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김도영 판사는 상해와 재물손괴, 사기,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6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 앞에서 60대 택시기사 B씨의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린 뒤 넘어뜨려 목을 발로 밟고 얼굴을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B씨의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가던 중 식당에 볼일이 있다며 차를 세우게 했다. B씨는 A씨가 돌아오지 않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니 다른 택시를 이용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A씨가 격분해 B씨에게 욕설하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하수구 구멍에 던져버리고,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강제로 뜯어내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A씨는 다른 택시를 이용해놓고 요금을 내지 않거나 음식점 2곳에서 15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PC방에서 주인 몰래 컴퓨터 본체와 주변 기기 등을 뜯어가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7차례의 절도와 1차례의 절도 미수 범행을 지른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는 과거에도 여러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누범 기간에 다수의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多多益山’ 이리저리, 거닐수록 빠져든다… ‘一喜一味’ 요리조리, 먹을수록 입맛돈다 [이우석의 미시여행]

    미륵도 탐냈을 사통팔달의 도시… 기름진 땅만큼 걸음마다 보물… 이리역 폭발 아픔 뒤로하고 보석처럼 반짝반짝전주 뺨치는 황등비빔밥·칼칼 낙지곱창볶음 일품… 40년 노포 안줏거리·곰돌이 호두파이에 ‘훈훈달달’전북 익산시는 도내에서 두 번째, 호남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인구 기준이다. 약 28만명으로 광주광역시, 전주시, 전남 순천시에 다음간다. ‘다다익산’(多多益山)이다. 철도와 도로 교통도 좋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고 충남 천안부터 이어진 장항선이 이곳에 종착한다. 호남고속도로를 비롯해 1번과 23번 등 국도와 지방도가 사방팔방 얽혀 있다. 금강과 만경강이 흐르는 너른 땅이다. 옥토의 드넓은 곡창지대 호남평야가 펼쳐졌다. 1970년대엔 이리수출자유지역이 생겼다. 당연히 사람이 많이 모여들었다. 익산군과 이리시는 1995년 통합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리로 기억하는 이들도 많다. 그만큼 유명했던 까닭이다. 이리는 산짐승 이름과 같아 기억하기 쉽다. 이리는 원래 솜리, 솜니, 솝리 등으로 불렸다. 이리(裡里)의 뜻이 ‘속 마을’이란 뜻이라 그랬다. 작은 농촌 마을이던 솜리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 계획에 따라 갑자기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되며 부쩍 성장했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차례로 놓이고 군산항까지 연결해 호남평야의 쌀을 깡그리 거둬 일본에 실어날랐다.●옛이름 ‘이리’와 지금의 ‘익산’ 하지만 익산이 중요한 지정학적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사실 그보다 2000년 이상 먼저 일이다. 마한과 백제의 여러 유적으로 미뤄 볼 때, 이 지역은 일찌감치 발달한 고도(古都)였다. ‘익산 출신’인 무왕이 사비성(충남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까지 시도했을 정도다. 앞서 기원전 청동기 시대에는 고조선 준왕이 내려와 건마국을 세웠고 이는 마한의 첫 수장국(수많은 소국 중 맹주 역할을 하는 국가)으로서 국력을 과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된 미륵사지를 비롯해 왕궁리 궁성 유적, 익산 쌍릉 등은 한반도 고대사에서 익산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였는지를 알려 주는 유적이다. 익산(益山)의 뜻은 ‘첩첩 산이 많다’는 의미지만 실제 익산에는 그리 높은 산이 없다. 오히려 김제와 더불어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광활한 들이 많다. 북부 함열과 동부 금마 쪽이 원래 익산의 중심이었는데 이리역이 생겨난 이래 시내 중심이 바뀌었다. ● 지역 역사 송두리째 바꾼 ‘폭발사고’ 살기도 좋은 땅이다. 큰비도 눈도, 심지어 태풍도 거의 없고 강이 둘이나 지나니 가뭄 걱정도 없는 곳이다. 폭염과 혹한도 없다니 얼마나 좋은가. 재해라고는 딱 하나, 굉장히 유명한 ‘인재’(人災)가 있었다. 1977년 11월 11일 일어난 이리역 폭발 사고는 사망 59명, 부상 1158명에 이재민 1647가구 7800여명이 발생한 국내 최악의 화약 폭발 사고였다. 당시 한국화약의 화물열차에 실려 있던 다이너마이트와 뇌관 등 폭발물 40t에 호송 책임자가 켜 놓은 촛불이 옮겨붙어 대형 폭발로 이어졌다. 반경 500m 이내 건물이 깡그리 무너지고 폭발 지점인 이리역에는 지름 40m에 깊이 15m의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날 정도였다. 초대형 폭격을 맞은 정도의 규모다. 기관차가 700m 떨어진 민가까지 날아갔다. 이 사고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라진 역사(驛舍)는 물론이며 지역의 역사(歷史)까지 달라졌다. 코미디언 고 이주일도 이 사고와 인연이 깊다. 사고 현장과 가까운 삼남극장 지붕이 무너졌다. 이날 ‘가수 하춘화 리사이틀’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은 하춘화를 당시 무명이던 이주일이 들쳐업고 구해 낸 것. 이 인연으로 이주일은 하춘화 전속 사회를 맡게 됐고 이후 국내 최고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공중분해된 이리역은 1년 후 당시 위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새로 지었다. 인근 창인동 익산군청은 건물에 금이 가 2년 후 함열읍으로 이전했고 남성여중과 남성여고, 남성고도 영등동 소라산으로 옮겨야 했다. 건물 9000여 채가 무너졌으니 한마디로 폭발 사고 한 방이 도시 자체가 재건되는 계기가 된 셈이다. 통합시가 익산시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것에도 당시 재난이 연상된다는 여론도 한몫했다고 한다. ●고대사 품은 ‘국보급 도시’ 풍요의 땅 익산에는 보물도 많다. 앞서 언급한 고대 한국사의 국보급 문화재는 국가가 공인한 보물이다. 여기에다 ‘보석 도시’란 예명에 맞게 금은보석 세공 등 보석가공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석재로 유명한 황등석도 보석이다. 국가 공인 4대 종단 중 하나이자 국내 최대 토종 종교인 원불교를 열고 익산 땅에 잠든 소태산 대종사, ‘원불교의 바티칸’ 격인 익산 중앙총부도 익산시의 보석이라 할 수 있고, 호남에서 가장 큰 사학인 원광대학교도 미래의 보석이 아닐 수 없다.● 대각의 종교 ‘원불교’ 성지 익산을 설명하며 원불교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현재 국방부에서 군종 병과를 인정하는 종교는 가톨릭, 불교, 개신교, 원불교뿐이다. 원불교는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대각(大覺)의 종교로 1916년 소태산 대종사가 창시해 100여년의 역사를 지켜왔다. 이 원불교의 중앙총부가 익산 신룡동에 있다. 원불교의 교법을 편 전법성지(傳法聖地)인 이곳엔 중앙총부뿐 아니라 영모전, 대각전, 박물관, 원음방송 등이 함께 있다. 소태산 대종사 성탑, 정산종사 성탑, 성비 등도 자리하고 있다. 주변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상주선원, 문화원, 퇴임 교무 정양소 수도원, 원로원 등이 갖춰져 있다. 일반인도 언제나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이라 익산시 관광 스탬프 코스로 지정돼 있다. 익산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탁 트인 가람의 경내 분위기나 박물관, 솔숲 산책로 등이 좋아 이른 봄기운을 받으며 둘러보기에 딱이다. 원불교가 창시된 4월 28일 대각개교절에 맞춰 시민 참여 행사도 열 계획이다. 원광대가 시작된 ‘유일학림’ 등 건축물들은 조선 말기 건축 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건축사적 가치도 높다. 소태산 대종사가 설법에 사용했던 탁상과 수첩, 교전 등 성품, 물품들이 박물관에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원광대 교정은 봄꽃과 건축물, 인공호수 등이 어우러진 분위기가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여러 번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상징인 봉황탑을 재치 있게 해석해 ‘닭다방’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호수 위 카페와 산책로, 오솔길, 대학박물관 등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어 교정을 둘러보다 쉬어 가기 안성맞춤이다.●모양도 이야기도 빛나는 보석박물관 국정교과서에 익산이 여러 번 나온다. 국사 교과서엔 마한·백제·미륵사지·원불교 등이, 지리 교과서엔 보석산업이 나온다. 보석 광산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보석 가공업체가 몰려 있다. 백제의 귀금속 가공술에 그 뿌리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보석박물관에는 11만점의 보석과 원석, 공예품 등이 있다. 옆에는 보석을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보석산업센터가 함께 위치했다. 보석이라 하면 그저 반지, 목걸이와 왕관에 붙이는 형형색색의 돌덩이만 연상했는데 둘러보니 참 많은 종류가 있다. 식물성 호박부터 동물성 산호, 여러 광물이 보석의 범주에 든다. 다이아몬드, 수정, 옥 등 다양한 보석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보석은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바다색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색조차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던 필자가 매우 똑똑해져서 나올 수 있었다. 얼마나 현명해졌는지 살짝 자랑하자면 다음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슈퍼맨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북극으로 부모의 유물을 찾아갈 때 등장하는 크립토나이트는 수정이 아니라 집섬(Gypsum)이나 녹주석의 일종인 아쿠아마린을 닮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또한 영화에서 마녀들이 요술이나 예언을 행할 때 쓰는 둥근 구슬은 호랑이 눈알을 의미하는 호안석(虎眼石)이 분명하다.● 익산의 상징 ‘미륵사지’ 익산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물은 역시 미륵사지(사적 제150호)다. 백제 사찰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무려 3탑3금당 방식으로 다른 절터에 비해 2~3배 이상의 규모와 형식을 자랑한다. ‘서동’ 백제 무왕이 639년 창건했다는 기록까지 등장하니 이래저래 익산의 상징이다. 신라 황룡사와 고구려 금강사에 대응할 만큼 백제 대표 호국사찰로 꼽히는 절이며 백제의 가장 거대한 석탑을 품은 옛 절터다. 무너져 내려 반만 남은 미륵사지 석탑(서탑)은 더할 익(益)자를 모티브로 한 익산시 로고로도 쓰일 만큼 강력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서동요’의 진실은 과연 실제 보물도 쏟아졌다. 2009년 미륵사지 서탑 해체 과정에서 첫 번째 심주석 안에 봉안된 사리병과 금제사리봉영기, 구슬 등 사리장엄구 9900여점이 나왔다. 세세하고 정교한 조각과 문양으로 가득한 사리병은 백제금동대향로에 견줄 만큼 아름다운 걸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금판에 붉은 글자를 새긴 사리봉영기는 미륵사 창건에 관한 기록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이로써 미륵사가 백제 무왕 재위 시절인 기해년(639년)에 창건됐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무왕의 왕후가 신라 선화공주가 아니라 백제 귀족인 사택씨 가문임도 함께 드러나 ‘서동요’ 이야기가 허구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백제판 남자 신데렐라’ 서동의 성공담이 사라질 수 있는 ‘불상사’를 낳은 셈이다. 이후 일부다처설, 후처설 등이 대두되며 아직까진 서동 설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사리봉영기에 선화공주 이름이 정확히 기록돼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무왕릉으로 추정되는 익산쌍릉에선 신라제 토기가 출토돼 서동·선화공주 결혼설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 아무튼 미륵사는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쳐 조선 중후기까지 건재했지만 숭유억불책과 자연재해,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17세기 들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기록이 전한다. 1990년대 초반 동탑을 서탑의 모양에 상상을 더해 복원(?)했지만 고증에 대한 근거도 없고 너무 급조해 만든 티가 난다. 21세기 들어 복원에 들어간 서탑만큼은 원래 석재를 최대한 사용하며 없는 형태를 상상해 만들지 않기로 했다. 젠가(블록빼기 게임)를 하다 망한 것처럼, 그나마 무너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형식으로 복원을 마친 후 2019년 일반에 공개한 서탑에 더 많은 이들이 몰린다. 현재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로, 미륵사지당간지주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2015년에는 유네스코위원회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5층 석탑 등 유적, 공주·부여의 유적들을 ‘백제역사 유적지구’란 이름으로 묶어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초 미륵사지 지하 공간에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출토 유물과 백제의 여러 유물을 모아 전시 중이다. 내부엔 다양한 전시기법을 사용해 한눈에 익산의 여러 유적과 그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세대불문 미각 깨우는 맛의 고장 물산이 풍요롭고 도시 규모가 제법 되는 익산이라 ‘먹는 보물’도 많다. 전주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황등비빔밥을 파는 여러 노포를 비롯해 푸짐한 인심이 돋보이는 부송국수, 칼칼한 낙지곱창볶음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동서네 낙지, 수제만두로 유명한 태백칼국수, 매콤한 콩나물국밥을 파는 별미집 등이 유명한 식당들이다.곰 얼굴 모양의 귀여운 호두파이와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만들어 파는 ‘빵곰언니와 호두파이 공장’은 전국적으로 젊은층에게 널리 알려진 디저트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입소문을 타고 순례객을 양산하고 있다. 1982년 ‘역전할머니맥주집’에서 출발한 ‘호프 노포’ 엘베강도 익산역 앞을 지키고 있다. 맛집들은 창인동 중앙시장과 영등동, 원대입구(대학로), 모현동, 부송동, 황등면 등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다. 마한의 첫 수장국으로 시작, 백제의 마지막 도읍이 됐을 곳. 그리고 근대 문화와 산업의 중심지 이리로부터 지금의 보석 도시 익산. 역사를 거슬러 봐도 언제나 풍요로움이 넘쳐나던 곳이다. 이리저리 돌아보며 ‘다다익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가기 전에 이건 꼭! -미륵사지와 익산박물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눈높이를 낮춘 전시물부터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한 어린이박물관도 함께 있다. 왕궁리 유적 박물관은 현재 휴관 중이다. -서동공원 경내 마한박물관에는 율촌리 고분 출토 옹관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 중이다. 웅포면 입점리고분전시관은 익산 지역에 살았던 백제 귀족의 무덤에서 발굴한 금동관모와 장신구 등의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원광대 박물관도 알짜배기다. 마한과 백제 유물부터 옹기, 회화, 민속, 불교 예술 등을 모아 놓은 종합박물관이다. 천주교 유적지도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모신 나바위 성지가 익산에 있다. 백제의 석불로 국가 중대사에 앞서 땀을 흘린다는 익산석불좌상도 삼기면 석불사에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노원, 온종일 돌봄 시스템 구축

    노원, 온종일 돌봄 시스템 구축

    서울 노원구는 ‘아이휴센터’와 ‘아픈아이 돌봄센터’, ‘밥상돌봄 아동식당’ 등 지역사회의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돌봄 공백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이휴센터는 오후 3시 이전 수업이 끝나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오후 돌봄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만족도가 높다. 아파트 단지 내, 학교 인근 등 아동이 걸어서 10분 이내 갈 수 있는 거리에 자리잡아 접근성을 높였다. 또래 친구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봄 교사를 통한 각종 프로그램과 급·간식이 제공된다. 아픈아이 돌봄센터는 아픈 자녀의 병원 치료를 위해 갑자기 연가를 내야 하는 등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부모의 전화 한 통으로 돌봄 교사가 2인 1조로 아이를 찾아가 병원에 동행한 뒤 부모가 지정한 곳으로 귀가를 돕는다. 또 등교가 어려운 경우엔 병상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동식당은 방과후 돌봄에 밥상돌봄을 결합해 아동 결식을 방지한다. 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는 아동 누구나 건강식을 먹을 수 있다.
  • “식당·카페 평균 248만원” 손실보상금 오늘부터 지급

    “식당·카페 평균 248만원” 손실보상금 오늘부터 지급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이 3일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4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을 의결했다.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 대상은 약 90만명이고 모두 2조 2000억원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81만 3722명은 매출 증빙자료 제출 없이 국세청·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자료만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신속보상’ 대상자다. 신속보상 대상자 가운데 약 36만명은 지난 1월 선지급된 500만원에서 공제한 금액을 받는다. 업종별 신속보상 대상자는 식당·카페가 50만 446명(61.9%)으로 가장 많고 이·미용업(11만 1000명), 학원(5만 2000명), 실내체육시설(4만 20명), 노래연습장·PC방(3만 4390명) 등이다. 보상액은 하한액인 50만원을 보상받는 사람이 37만명으로 가장 많고 50만~100만원 12만명, 100만~500만원이 23만명, 500만원 초과 지급 인원은 9만 2000명, 상한액인 1억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389명이다. 업종별 평균 보상액은 유흥시설이 699만원을 받는다. 노래방·PC방은 273만원, 식당·카페와 독서실·스터디카페는 248만원을 받는다. 이·미용시설은 113만원을 받는다. 신속보상 대상자는 3일부터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된다. 오프라인은 오는 10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의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속보상 대상자가 아닌 경우는 10일부터 온라인, 15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어휴, 5000원… 쓰디쓴 소주 맛

    어휴, 5000원… 쓰디쓴 소주 맛

    서민의 시름을 달래 주던 소주의 식당 판매 가격이 5000원 안팎으로 오르면서 ‘서민의 술’이란 말이 무색해졌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소주 가격(5000원)이 맥주 가격(4500원)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도 보였다. 오는 8일부터 맥주 출고 가격 인상도 예고돼 식당에서 파는 맥주 가격도 6000~7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소맥(소주+맥주) 1만 2000원 시대’가 열리면서 애주가들 부담도 커지게 됐다. 2일 서울 주요 먹자골목과 대학가를 돌아보니 소주 한 병에 5000원인 메뉴판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다.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묘동의 한 순댓국집은 4000원이던 소주와 맥주, 청하 가격을 모두 5000원으로 올렸다. 7000원인 순댓국 한 그릇과 2000원 차이다. 이 가게 사장 원모(52)씨는 “다들 먹고살기 팍팍한 와중에 소주 가격을 올려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도매 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었다”며 “오늘 점심때도 남자 손님 한 무리가 계산을 하면서 ‘어휴, 소주값이…’라고 탄식을 했다”고 말했다. 20년 전 690원쯤이던 소주 출고가는 원재료 가격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달 1160원대로 인상됐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운영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올리는 상황이다. 보통 메뉴판에서 주류 가격을 1000원 단위로 인상하는 관행 때문에 20년 전 2000원쯤 하던 식당의 소주 가격은 5000원으로 올랐다. 비싸게 파는 곳은 소주 한 병에 6000원을 받기도 한다. 조만간 소주와 맥주 가격을 5000원으로 1000원씩 올릴 계획이라는 종로구 전골집 사장 이모(45)씨는 “야채값도 크게 올라 마진율이 15~20% 줄었다”면서 “소주 마진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고 한탄했다. ‘맛의 거리’로 유명한 광진구 자양동 양꼬치 골목의 소상공인들은 “어쩔 수 없이 소주 가격을 500원 더 올렸다”거나 “손님들도 소주값을 왜 이렇게 올렸냐고 난리지만 저희도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드린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소주 도수를 낮추면 물을 더 타는 것인데 그럴 때 가격 인하는 없고 주정값이 비싸졌다고 즉시 가격을 올린다”며 주류회사에 대한 배신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파르게 오른 술값에 서민들은 당혹스럽다. 초등학교 동창과 한 달에 한 번씩 술자리를 갖는다는 공창호(70)씨는 “안 그래도 술을 마시러 가며 친구들에게 ‘소주가 5000원이라는데 집에서 팩소주나 사 마시자’고 제안했다”며 “셋이 만나 5병만 마셔도 3만원 가까이 나오니 이제 술도 마음껏 못 먹게 됐다”고 말했다.
  • ‘소맥 1만 2000원’ 시대…주류값 상승에 손님·상인 모두 ‘울상’

    ‘소맥 1만 2000원’ 시대…주류값 상승에 손님·상인 모두 ‘울상’

    소주 5000원, 맥주 7000원 시대원재료 가격 상승에 주류가 인상상인들 “마진 줄어 올릴 수밖에”손님들 “술도 마음껏 못 마셔”서민의 시름을 달래 주던 소주의 식당 판매 가격이 5000원 안팎으로 오르면서 ‘서민의 술’이란 말이 무색해졌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소주 가격(5000원)이 맥주 가격(4500원)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도 보였다. 8일부터 맥주 출고 가격 인상도 예고돼 식당에서 파는 맥주 가격도 6000~7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소맥(소주+맥주) 1만 2000원 시대’가 열리면서 애주가들 부담도 커지게 됐다. 2일 서울 주요 먹자골목과 대학가를 돌아보니 소주 한 병에 5000원인 메뉴판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다.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묘동의 한 순댓국집은 4000원이던 소주와 맥주, 청하 가격을 모두 5000원으로 올렸다. 7000원인 순댓국 한 그릇과 2000원 차이다. 이 가게 사장 원모(52)씨는 “다들 먹고살기 팍팍한 와중에 소주 가격을 올려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도매 가격이 올라 어쩔 수 없었다”며 “오늘 점심때도 남자 손님 한 무리가 계산을 하면서 ‘어휴, 소주값이…’라고 탄식을 했다”고 말했다. 20년 전 690원쯤이던 소주 출고가는 원재료 가격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달 1160원대로 인상됐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운영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올리는 상황이다. 보통 메뉴판에서 주류 가격을 1000원 단위로 인상하는 관행 때문에 20년 전 2000원쯤 하던 식당의 소주 가격은 5000원으로 올랐다. 비싸게 파는 곳은 소주 한 병에 6000원을 받기도 한다. 조만간 소주와 맥주 가격을 5000원으로 1000원씩 올릴 계획이라는 종로구 전골집 사장 이모(45)씨는 “야채값도 크게 올라 마진율이 15~20% 줄었다”면서 “마진이 덜 남아도 버틸 수 있으려면 ‘박리다매’로 많이 팔아야 하는데, 코로나로 애초에 손님도 많이 오지 않으니 값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맛의 거리’로 유명한 광진구 자양동 양꼬치집 주인은 “지난주에 주류회사가 소주 가격을 올려 어쩔 수 없이 소주 가격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며 “맥주 가격도 곧 올릴 예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골목에 있는 또 다른 양꼬치 가게는 지난 1일, 맞은편 샤브샤브집은 지난 28일 소주값을 5000원으로 올렸다. 샤브샤브집 종업원은 “손님들도 소주값을 왜 이렇게 올렸냐고 난리지만 저희도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소주 도수를 낮추면 물을 더 타는 것인데 그럴 때 가격 인하는 없고 주정값이 비싸졌다고 즉시 가격을 올린다”며 주류회사에 대한 배신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파르게 오른 술값에 서민들은 당혹스럽다. 초등학교 동창과 한 달에 한 번씩 술자리를 갖는다는 공창호(70)씨는 “안 그래도 술을 마시러 가며 친구들에게 ‘소주가 5000원이라는데 집에서 팩소주나 사 마시자’고 제안했다”며 “셋이 만나 5병만 마셔도 3만원 가까이 나오니 이제 술도 마음껏 못 먹게 됐다”고 말했다.
  • 춘천 레고랜드 5월 5일 개장 앞두고 임시사용 승인

    어린이날(5월 5일) 개장 되는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임시사용이 승인됐다.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 이후 우려했던 차량정체 문제에 대한 대책이 나온 만큼 임시사용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용 승인은 50개동, 전체 면적 2만 3000여㎡ 규모다. 앞서 춘천시는 의암호 한가운데 섬(하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 진입로가 편도 2차로인 춘천대교(폭 25m)가 유일해 교통대란이 우려되자 레고랜드 측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교통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레고랜드 개장 초기 100%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입장 인원도 교통 상황에 따라 하루 1만 2000명에서 1만 3000명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4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시험 개장을 통해 전반적인 교통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기간 입장 인원은 하루 1000명에서 800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놀이시설을 비롯해 식당 등 완공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또 레고랜드로 이어지는 유일한 관문인 춘천대교 일대의 교통체계 개선도 이뤄진다. 도심을 순환하는 주요 도로(영서로)에서 춘천대교로 향하는 좌회전 차로 연장과 진입차로 개선 등이다. 하중도 내 부족한 주차장에 대한 해결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삼천동 주차장부터 춘천역을 거쳐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셔틀버스는 10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시험개장 이후 운영 대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6월쯤 레고랜드로 임대한 배를 타고 가는 방안과 이용객 부담 수준도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도 내 주차장 운영 통합과 경춘선 ITX열차 이용자 요금 할인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유도 등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레고랜드 측에 주차장 이용과 셔틀버스 이용객의 구분 방안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레고랜드의 차량정체 기준은 현재 공지천 사거리부터 진입도로인 춘천대교까지 정체 여부”라며 “레고랜드 측에서 교통 문제에 대해 시가 요청했던 사항을 수용해 준 만큼 연착륙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3일부터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유흥시설 평균 699만원 받아

    3일부터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유흥시설 평균 699만원 받아

    코로나 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이 3일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4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을 의결했다.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 대상은 약 90만명이고 모두 2조 2000억원이 지급된다. 이 가운데 81만 3722명은 매출 증빙자료 제출 없이 국세청·지자체의 행정자료만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신속보상’ 대상이다. 신속보상 대상 가운데 약 36만명은 지난 1월 선 지급된 500만원에서 공제한 금액을 받는다. 업종별 신속보상 대상자는 식당·카페가 50만 446명(61.9%)으로 가장 많고 이·미용업(11만 1000명), 학원(5만 2000명), 실내체육시설(4만 20명), 노래연습장·PC방(3만 4390명) 등이다. 보상액은 하한액인 50만원을 보상받는 사람이 37만명으로 가장 많고 50만~100만원 12만명, 100만~500만원이 23만명, 500만원 초과 지급 인원은 9만 2000명, 상한액인 1억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389명이다. 업종별 평균 보상액은 유흥시설이 699만원을 받는다. 노래방·PC방은 273만원, 식당·카페와 독서실·스터디카페는 248만원을 받는다. 이·미용시설은 113만원을 받는다. 1억원 상한액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유흥시설과 식당으로 분석됐다. 신속보상 대상은 3일부터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된다. 오프라인은 10일부터 사업장 소재지 내 가까운 시·군·구청의 손실보상 전용 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신속보상 대상자 아닌 경우는 10일부터 온라인, 15일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오늘 전국 초중고 개학…확진자 20만명 돌파

    오늘 전국 초중고 개학…확진자 20만명 돌파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서울시 등 각 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만4천960명이다. 직전일인 지난달 28일 같은 시간 13만3천917명에서 7만1천43명이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0만명대 초중반 이상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월요일인 지난달 28일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전국의 식당·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패스가 해제됐고,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은 미접종자여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완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에 유행 속도와 정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이날부터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해 소아·청소년 확진자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교육당국은 큰 틀에서는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내세우면서도 학교별 상황에 따라 등교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등교중지 비율 15%를 기본 지표로 지역·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감해 ▲ 정상교육활동 ▲ 전체등교와 활동 제한 ▲ 일부 원격 수업 ▲ 전면 원격수업의 네 단계 유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만 이날부터 11일까지 2주간은 ‘새학기 적응 주간’으로, 확진자가 많아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수업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개학날인 이날은 대부분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한다. 학생들에게 주 2회 분량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분, 사용법을 안내하고 새 학기 학교 운영 방안을 설명한 뒤 조기 귀가시킬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세종 집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과 급식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국 초·중·고교 개학 날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지급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 제주 올레길 맛집·뷰 맛집 10% 이상 싸게 즐기는 패스 나온다

    제주 올레길 탐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과 같은 충전식 화폐 앱 ‘제주올레패스’를 이달 출시한다. 1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올레패스 앱을 내려받은 탐방객은 올레길 주변 숙소와 식당에서 올레패스를 이용하면 10%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제뿐 아니라 올레길 스탬프 인증도 가능하다. 제주올레 여행자를 위한 온라인 여행 증명서인 셈이다. 코스를 상징하는 스탬프가 담긴 ‘간세’ 모양의 박스(시작점, 중간 지점, 종점)에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인증된다. 간세는 게으름의 제주 방언이자 게으르게 올레길을 걷는다는 뜻으로 제주의 조랑말을 형상화한 인형이나 조형물을 가리킨다. 백유미 제주올레 홍보마케팅 팀장은 “실증 테스트를 거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출시할 것”이라며 “제주올레와 관련한 글과 사진 등을 올리는 콘텐츠도 담아 올레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뚜벅이들의 올레길 걷기 사랑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다. 2007년 9월 세상에 첫선을 보인 올레길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생각해 낸 집 앞 골목길의 확장판이다. ‘놀멍 쉬멍 걸으멍 고치(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같이)하는 도보여행’의 대명사가 됐다. 2007년 3000명을 시작으로 탐방객이 매년 늘어 누적 방문객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999만 571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 6만 1374명이 찾아와 1000만명을 넘었다. 특히 2012년 26개 올레길 코스(425㎞)가 완성된 이래 완주자도 지난해에만 4464명이나 됐다. 외국인 완주자도 46명이다. 지난해 제주올레 완주자는 2020년 2778명에 비해 61% 증가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새로운 올레길 개발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점을 선으로 이어 가던 길을 앞으로는 선을 면으로 채워 가는 쪽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퇴짜 없어 다행”… “방역 무너질라”

    “퇴짜 없어 다행”… “방역 무너질라”

    정부가 11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했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을 잠정 해제한 1일 전자출입명부(QR코드)라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된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소상공인들은 방역패스 효력 중단이 영업시간 제한 해제로 이어질까 내심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에선 백신 3차 접종 동력이 줄게 됐다는 우려도 교차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60대 정모씨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었다. 그는 “QR코드가 없어졌으니 영업시간 제한도 곧 풀리지 않겠느냐”고 한 뒤 가게 문 밖으로 나와 손으로 거리 끝을 가리키며 “아직 크게 달라진 점은 모르겠지만 얼른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저기까지 손님이 줄을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등포·마포·종로 일대의 식당·카페·목욕탕·PC방 등지에서 QR코드를 찍던 전자기기, 안심콜 안내문 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마포구 연남동의 한 일식집은 카운터에 QR코드 인증용 태블릿을 놓아 뒀지만 배터리는 방전돼 있었다. 이 가게 직원은 “이제 필요 없으니 곧 치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장 시간을 지체시키던 방역패스 인증 단계가 사라짐에 가게 직원과 손님들은 환영했다. 영등포구의 한 목욕탕에서 일하는 직원 김모(43)씨는 “손님 중 고령층이 많은데 그동안 QR코드와 방역패스를 설명하느라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친구 4명과 함께 마포구 카페를 찾은 윤모(30)씨는 “혹시라도 휴대전화를 두고 오면 아예 카페 입장을 못 해서 되돌아간 적도 있는데 이제는 그럴 걱정이 없어서 편하다”면서 “여러 명이 같이 식당이나 카페에 가도 입장하고, 주문하는 데 시간이 단축돼서 좋다”고 밝혔다. 방역수칙 완화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는 커졌다. 백신 3차 접종을 망설이던 이들이 방역패스 중단을 계기로 접종 포기를 결행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이날 목욕탕을 찾은 박모(58)씨는 “3월에 추가접종을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자주 가는 목욕탕이나 카페에서 방역패스가 필요 없다니 안 맞아도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종로구에서 화로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김종인(59)씨는 “자영업자에게 중요한 건 결국 ‘장사가 되냐, 안 되냐’인데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손님이 줄어 확산세가 잡히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걱정했다. 직장인 김모(42)씨는 “방역패스는 백신 접종을 유도하는 일종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는데, 어렵게 막아 온 방역 둑이 무너질까 염려된다”고 했다.
  • [속보] 다시 폭증… 오후 9시까지 20만4960명 확진

    [속보] 다시 폭증… 오후 9시까지 20만4960명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20만명이 넘는 역대 최다 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12만5245명(61.1%),비수도권에서 7만9715명(38.9%)이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9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3만3917명에서 7만1043명이나 급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부터 전국의 식당, 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방역패스제가 모두 중단되고 확진자 동거인의 격리의무도 없어지는 등 방역 조치가 추가로 대거 완화돼 확진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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