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민 연대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여권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공부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설화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신뢰도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366
  • [속보] 전장연 “13일까지 탑승시위 중단… 지하철 선전전만”

    [속보] 전장연 “13일까지 탑승시위 중단… 지하철 선전전만”

    장애인 예산 확충을 요구하며 서울지하철 시위를 펼쳐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3일까지 탑승시위를 멈추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동료들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 끝에 시민들에게 사회적 해결을 제안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인 13일까지 탑승은 하지 않고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면서 시민들께 풀어줄 것을 요청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탑승시위는 멈추지만 선전전을 통해 시민 설득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선 “더 이상 국가권력이, 그리고 정치가 풀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을 넘어서 시민들께서 직접 풀어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을 협박하고 혐오하고 갈라치는 이런 권력에 휘둘리지 마시고 정말 손가락만 보지 마시고 달을 보면서 이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한번 풀어달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는 22년을 외쳐도 장애인이 시민의 동등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진짜 강자인 기획재정부에게 얘기해주실 것을 (시민들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순천만잡월드 노사 분쟁, 2개월 만에 극적 타결

    지난해 12월 8일부터 부당해고 철회와 전남 순천시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시청 현관 앞에서 노숙 농성 등을 벌여 온 순천만잡월드 노조와 사측 간의 분쟁이 합의 타결됐다. 국비 등 487억원이 투입돼 2021년 10월 개관한 순천만잡월드는 경기 성남시의 한국잡월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호남권 최대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센터다. 하지만 개관 1년 만에 위탁사인 드림잡스쿨이 적자를 이유로 20여명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6명과 근로계약을 해지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순천만잡월드지회 노조원 30여명은 2개월여 동안 시청 현관 앞에서 회사 측의 부당해고 철회와 순천시의 책임 있는 관리·감독을 요구하며 천막 노숙 농성을 해 왔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순천만잡월드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노조원 2명의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순천시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해 감사원에서 지난달 27일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순천만잡월드 민간 위탁사와 노동자, 순천시청 관계자, 민주노총 공공연대는 지난 1일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부당 해고자 전원 복직과 4대 보험 부담, 상여금 30%, 노조 사무실 마련 등이다. 이에 따라 부당 해고자 3명을 포함한 노조원 35명은 오는 6일 복직할 예정이다. 두 달여간 진행된 시청 앞 천막 농성도 2일 철수했다. 순천만잡월드 노조는 이날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천시의 대표적인 공공시설로 자랑스러워할 만한 직업체험관과 노동 환경이 가장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오영훈 도지사 “제2공항, 곧 제주도의 시간 온다”

    오영훈 도지사 “제2공항, 곧 제주도의 시간 온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제주 시민사회단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제주 현안 해결과 더 나은 제주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민선8기 소통과 협력을 위한 도-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간담회를 열고 주요 공약 및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와 실·국장 9명, 박외순․이양신 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 도내 11개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문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법 개정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연대회의의 제안 설명에 이어 오영훈 지사가 답변한 뒤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시민단체들이 공항 관련 이슈에 대해 질의를 쏟아냈다. 우선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서에 관한 협의 업무 처리 규정’에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제주도가 환경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것과, 같은 규정에 따라 ‘갈등 조정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도록 요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제주도가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아울러 국토부가 제주도민의 의견을 묻지 않고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가 강도 높은 항의를 표시해야 한다는 점도 요구됐다. 시민단체들은 이외에도 현 제주국제공항의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공항인프라 확충과 관련된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에 대해 “지자체의 의견과 관련해 환경부에 요구하겠다”고 답했으며, 현 공항 확충과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 후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제주도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있다. 특히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면 그 때부터는 제주도의 시간이 된다”면서 “환경영향평가 동의는 제주도의회에서 결정되고, 인허가도 제주도에서 이뤄진다. 이 절차과정에서 시민사회와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의 군사공항 논란과 관련해 “군사공항 관련 주무부처는 국방부이고, 공항건설은 국토부가 담당하는데, 정부 부처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과 당이 이야기 한 것은 좀 차이를 둬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당정 협의를 통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향후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면서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대응하기 위한 수단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대해 “정부에 끌려가는 일은 없다.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이 진화되고 체계가 잡혀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지금 여론이 찬반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팽팽한 상황에서 도지사로서 도민 전체의 입장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소통과 협력을 위한’ 제주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와의 간담회라는 타이틀로 7년만의 만남이었으나,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 “왜 한국만 패소?”… 국내 첫 판결 나온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7년 전 무슨 일이

    “왜 한국만 패소?”… 국내 첫 판결 나온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7년 전 무슨 일이

    애플의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와 관련된 소송의 국내 첫 판결이 7년 만에 이뤄졌다. 7년 전 사건이다 보니, 국내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지점은 ‘한국만 소비자 패소’라는 제목이다. 하지만 정작 최근 버전의 아이폰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대체로 기기 성능에 큰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어, 별 문제의식이 없어 보인다. 7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라고 불렸던 사건은 아이폰6과 아이폰7 시리즈가 시중에 나와 있던 2017년 일어났다. 애플은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해당 기기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이 떨어지도록 했다.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도 아이폰이 시간이 지나면서 느려진다는 이야기는 사용자 사이에서 공공연히 나오고 있었다. 그해 12월 한 사용자는 레딧에 자신의 아이폰6 업데이트 뒤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본 뒤 “아이폰이 느려졌다면 배터리를 교체해 보라”고 올렸다. 뒤이어 정보통신(IT)기기 테스트 사이트인 긱벤치에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수록 AP 성능도 함께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자, 애플은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인정했다. 당시 애플이 내놓은 해명은 ‘배터리 노화나 기온 저하로 인한 전력 공급 차질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AP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이는 기기의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국내외 IT 전문 매체들과 사용자들의 주장에 대응하는 논리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의견은 분분하지만 일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배터리 게이트는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남겼다. 잡스 생전엔 오로지 혁신으로 모든 난제를 해결해 온 애플이 소프트웨어를 통한 조작으로 배터리 문제를 틀어막으려는 ‘꼼수’를 부렸다는 인식이 생겼다. 앞서 영하 기온에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일어나 ‘콜드게이트’라고 불리는 논란이 있기도 했는데,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적화 전력설계를 했어야지 이런 ‘눈속임’을, 그것도 애플이 사용했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이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이런 사실을 소비자 동의는커녕 언급조차 한 적이 없었다는 점은 최근 소송에서도 원고 측의 주요 공격 지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플의 주장대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은 아닐 수 있어도, 사실이 들어났을 경우 판매량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세계에서 소송이 일어났다. 한국에선 2018년 법무법인 한누리가 시작한 소송에 6만여명이 참여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팀 쿡 대표이사 등을 재물손괴죄, 업무방회죄로 형사고발했지만, 서울중앙지검은 2년 만인 2020년 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그해 3월 애플은 미국에서 구형 아이폰 사용자 한 명당 25달러(약 3만 400원)씩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그 뒤 서울고검의 재기수사 명령에 따라 재수사가 시작됐지만 연말 다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애플이 성능을 저하시켜 새 기기를 사도록 유도할 작정이었다면 2018년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할인하지 않았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소비자주권연대는 이후 애플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다시 경찰 고발했다. 2일 1심판결이 나온 사건은 이와 별도로 진행된 한누리의 소송 결과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판결에 대해 “애플 측이 이미 고의성을 시인한 사안에 대해 미국, 칠레 등처럼 조정 회부 등 방법이 있음에도 원고 패소 판례를 만들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별건의 소송에도 이날 판결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대통령실은 관저 아냐, 집회 금지 부당”

    법원 “대통령실은 관저 아냐, 집회 금지 부당”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므로 인근 집회·행진을 경찰이 원천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서울경찰청장과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금속노조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에서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하고 삼각지역부터 시청광장까지 행진하겠다고 이달 20일 서울경찰청과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 3항과 12조를 근거로 금지통고를 했다. 11조 3항은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 옥외 집회·시위를 금지하도록 한 조항이다. 12조는 교통 소통을 위해 집회·시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금속노조는 26일 금지통고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신청과 처분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를 심리한 재판부는 본안 소송이 선고될 때까지 집회 참여 인원과 차로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집회 금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에 포함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근거로 전쟁기념관 앞에서 집회 개최를 전면 금지하는 건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3000명의 인원이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 전부를 점거해 행진하면 주요 도로·주변 도로 그리고 서울 도심 전체의 교통 소통에 심각한 장애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교통을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를 허가했다. 구체적으로 전쟁기념관 앞↔삼각지파출소 구간은 질서유지인 포함 500명에 한해 30분 이내로 최대한 신속히 통과할 것과 전쟁기념관 앞 4개 차로 중 일반 차량 등이 교통할 수 있는 2개 차로를 상시 확보할 것 등이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측은 “집회가 열리는 주요 도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 소통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경우에만 금지할 수 있는데 집회 신고 장소인 이태원로는 주요 도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참여연대 옥외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 승소서울청 “‘관저’ 범위 상급심 판단 받아볼 것” 항소 앞서 법원은 대통령 집무실이 집시법상 집회를 금지할 수 있는 ‘대통령 관저’로 해석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참여연대가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낸 옥외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을 이달 12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용산 대통령실을 집회금지 장소에 해당하는 ‘관저’로 볼 수 없으며, 이곳에서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대통령실을 집시법상 집회 금지 장소인 ‘대통령 관저’로 볼 수 있다며 지난 5월 집무실 이전한 뒤 주변 집회를 금지·제한해왔다. 서울경찰청은 이 판결과 관련해 “1심 재판부는 관저의 사전적 의미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데 법조계 내에서도 입법 취지와 연혁적 해석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도 관저 앞 100m 이내 집회 금지 위헌 여부를 판단하면서 관저를 ‘대통령과 그 가족의 주거용 공간’으로 좁게 해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위험 상황이 없는 집회까지 관저 앞이란 이유로 모두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취지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헌재 판단의 핵심은 관저 앞 모든 집회를 불허하는 건 위헌적이라는 것이고, 경찰도 그에 따른 조처를 취했다”며 “헌재 판단과 별개로 과거 청와대는 관저와 집무실이 함께 있었지만, 용산 집무실 이전으로 사정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관저의 개념에 대해 상급심에서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한편,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집중추모주간을 맞은 유가족협의회는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열려다 경찰 저지에 가로막혔다. 현재 경찰은 경호상 이유 등으로 대통령실 앞 도로가 아닌 맞은편 전쟁기념관 앞에서의 집회·시위만 허용하고 있다.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 “참사 당일 애타게 불러도 오지 않던 경찰이다. 그런데 유가족들의 항의를 가로막기 위해서는 수십명의 경찰이 일사불란하게 모였다”며 “대통령에 대한 유가족들의 항의를 가로막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오세훈 발언에 발끈한 전장연 “우리가 사회적 강자냐”

    오세훈 발언에 발끈한 전장연 “우리가 사회적 강자냐”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이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관련해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31일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가 사회적 강자냐”고 되물었다. ● 오세훈 “불가예측적 손해 본 시민이 사회적 약자” 오 시장은 전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됨으로써 불가 예측적인 손해와 손실을 본 시민 여러분들이 사회적 약자”라면서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장애인분들이 약자인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그런 형태의 시위는 더이상은 용인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영국 BBC 방송을 언급하며 “런던의 지하철이나 뉴욕의 지하철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 데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비율이 69%~71% 정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해 서울은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비율이 한 5% 정도 된다고 통계 수치가 나온다”며 “서울시의 지하철이 결코 국제적인 기준에 비추어서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내년까지 전부 설치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고 잘 진행이 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동권을 근거로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형태의 시위라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시민 여러분들이 용인하기 힘든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전장연이 본인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시위에 임한다면 서울시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이미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송을 통해서 손실보상, 손해배상을 받을 생각”이라고 했다. ● 전장연 “시민과 장애인 갈라치는 권력자” 전장연은 이날 ‘오세훈 시장 객관적 사실 왜곡, 대화 자세 아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 전장연은 오 시장이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가 사회적 강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힌 입장은 ‘시민과 장애인’, ‘장애인과 장애인’을 갈라치며 전쟁을 앞둔 권력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했다.전장연은 또 오 시장이 지하철 탑승 시위와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서울 지하철의 엘리베이터 미설치율은 5% 정도로,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는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 “서울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2001년부터 전장연이 지하철 철로에 내려가면서까지 낸 수많은 벌금과 사법 처리의 대가로 서울시 스스로 결정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전장연은 또 오 시장이 장애인 권리 예산 가운데 찬반양론이 있는 탈시설 예산이 70~80%라고 말한 데 대해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전장연과 오 시장은 내달 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공개 면담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단독 면담과 관련해 “서울시가 형식적인 ‘쇼’ 대화 자리를 만들지라도 전장연은 최선을 다해 사회적 해결을 위한 논리적인 대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랍의 봄에서 ‘유령 선거’ 국가로… 튀니지 총선 투표율 또 11%

    아랍의 봄에서 ‘유령 선거’ 국가로… 튀니지 총선 투표율 또 11%

    2010년 ‘아랍의 봄’ 발원지로 민주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프리카 튀니지의 총선 투표율이 두 차례 연속 11%에 그쳐 ‘유령 선거’로 전락했다. 심각한 경제난과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의 독재 야욕이 겹치면서 유권자들이 정치를 외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니지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총선 결선 투표의 잠정 투표율을 11.3%로 집계했다. 총유권자 780만명 가운데 88만 7000여명만 투표에 나섰다. 이날 투표는 튀니지 의회 161석 가운데 지난해 12월 17일 치러진 1차 총선에서 결정하지 못한 130석의 주인을 뽑기 위해 진행됐다. 1차 총선의 투표율은 11.2%(잠정 투표율은 8.8%)로 너무 낮아 선관위가 이를 ‘전면 보이콧’으로 규정할 정도였다. 이번 재투표도 시민들의 정치 참여율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튀니지 주요 야당인 국가구원전선(NSF) 아흐메드 네집 체비 대표는 “유권자의 약 90%가 이 ‘연극’을 무시하고 과정에 관여하길 거부하는 것”이라며 반정부 연대 구축과 사이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튀니지 국민 대다수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수도 튀니스의 한 거리에서 장을 보던 여성 하스나는 “우리는 선거를 원하지 않는다. 원하는 건 우유와 설탕, 식용유다”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실제로 튀니지의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은 10.1%로 투표율과 비슷한 지경이다. 국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80%이고, 정부가 국민에게 지급하는 보조금마저 체불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사이에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통령에게 권력을 집중한 개헌에 성공해 독재 기반을 닦았다. 그는 행정부는 물론 입법부와 사법부까지 통제할 수 있는 막강 권한을 갖게 됐다.
  • 오세훈 “전장연, 사회적 약자 아냐… 피해 본 시민이 약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경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또 정부가 지하철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을 일부 지원할 경우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장연이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시위에 임한다면 서울시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전장연은 다음달 2일 단독 면담을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손해와 손실을 본 시민 여러분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송을 통해 손실보상, 손해배상을 받을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오는 4월부터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이 300~400원 인상되는 데 대해서는 “운송원가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무임 수송 손실 보전을 중앙정부가 일정 부분이라도 해 주는 게 맞다”며 “지원하는 방향으로 입장이 선회되면 (대중교통)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 초기의 부동산 가격 정도로 회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교통방송(TBS) 프로그램 ‘뉴스공장’을 진행했던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서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에서 공영방송을 장난감 가지고 놀듯 다뤘다”며 “특정 정당, 특정 정파의 논리를 보호하는 데 전파를 쓰느라고 애 많이 썼고 수고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한강르네상스 2.0’을 예고했다. 10년 전인 민선 4·5기 재임 시절 추진한 ‘한강르네상스’를 바탕으로 수변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세계 최고 규모의 대관람차인 ‘서울아이’(가칭) 조성 등을 담은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 시민단체, 홍준표 고발…“대형마트 휴업일 변경 강요”

    시민단체, 홍준표 고발…“대형마트 휴업일 변경 강요”

    대구참여연대와 정의당 대구시당은 3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을 강요죄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2월부터 현재 일요일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이 홍 시장의 직권남용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 단체는 홍 시장이 주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광역시장의 직권을 남용해 기초단체장에게 강요하고, 대형마트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의 합의도 거치지 않는 등 유통산업발전법을 위반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홍 시장을 고발했다. 이들은 “협약체결 과정에서 지역 상인을 대표할 수 없는 단체를 참여시킨 반면 대형마트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를 배제함으로써 유통산업발전법을 위반하고, 기초단체장의 업무를 방해하고 강요했으며, 그 결과 지역 소상인들의 생존권과 마트 노동자 등의 휴식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시장은 대다수 시민 공익보다 기업 이익을 편들며, 대구시민과 지방의회를 무시하고 심지어 대구시 조례까지 위반하는 등 독단적이고 오만한 행정을 일삼아 온 끝에 드디어는 법률까지 위반해 가며 독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의 이러한 제왕적 군림을 제어하지 않으면 대구는 지방자치가 실종되고 권위주의 시절로 회귀할 것이며, 노동자, 서민들의 민생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대구지검은 홍 시장의 범죄 혐의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과 8개 구청장·군수, 전국상인연합회대구지회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은 지난해 12월 19일 대·중소 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 2월부터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바꾼다.
  • “이슬람사원 안된다” 대구 주민들 또 ‘돼지 파티’ 예고

    “이슬람사원 안된다” 대구 주민들 또 ‘돼지 파티’ 예고

    대구 북구 대현동에 이슬람 사원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또 ‘돼지 잔치’를 예고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고 소고기는 이슬람 방식으로 도축한 경우만 먹을 수 있어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회)는 오는 2월 2일 소고기 국밥과 돼지고기 수육을 먹는 국민 잔치를 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비대위는 잔치 당일 기자회견에서 북구청이 최근 제시한 사원 인근 주민 부지 매입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복수의 주민들에 따르면 부지 매입 제안은 거절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사원 공사장 앞에서 돼지머리 바비큐 파티를 벌인 바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최근 “한국 사회 개방성의 한계를 드러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비대위 측은 “이웃과 음식을 나눠 먹는 잔치이며 건축주 측이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달라고 말하려면 우리의 문화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관할 북구청이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으나 이 같은 행사가 예고되면서 갈등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역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도 주민들의 이런 행동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서창호 대구경북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비판했다. 정용교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민들의 행동이 이론상으로는 옳다고 볼 순 없다.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이들이 극단적으로 대립하지 않도록 공공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 북구청의 건축중지 처분에 불복해 건축주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공사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려 법적 분쟁은 종료됐다.
  • 투표율 11% ‘유령 선거’ 치른 튀니지…독재 조짐에 선거 외면하는 유권자들

    투표율 11% ‘유령 선거’ 치른 튀니지…독재 조짐에 선거 외면하는 유권자들

    2010년 ‘아랍의 봄’ 발원지로 민주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프리카 튀니지의 총선 투표율이 2차례 연속 11%에 그쳐 ‘유령 선거’로 전락했다. 심각한 경제난과 카이스 사이에드(64) 대통령의 독재 야욕이 겹치면서 유권자들이 정치를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니지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총선 결선투표의 잠정 투표율을 11.3%로 집계했다. 전체 유권자 780만명 가운데 88만7000여명 만 투표에 나섰다. 이날 투표는 지난달 17일 치러진 1차 총선의 공식 투표율이 11.2%(잠정 투표율은 8.8%)로 너무 낮아 선관위가 이를 ‘전면 보이콧’으로 보고 재투표를 실시한 것이지만, 시민들의 정치 참여율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튀니지 주요 야당인 국가구원전선(NSF) 아흐메드 네집 체비 대표는 “유권자의 약 90%가 이 ‘연극’을 무시하고 그 과정에 관여하길 거부하는 것”이라며 반정부 연대 구축과 사이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튀니지 국민 대다수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한 거리에서 장을 보던 여성 하스나는 “우리는 선거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건 우유와 설탕, 식용유다”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실제로 튀니지의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10.1%로 투표율과 비슷한 지경이다. 국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80%에 달하며, 정부가 국민에게 지급하는 보조금마저 체불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8일 튀니지의 신용 등급을 Caa2로 끝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사이에드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통령에게 권력을 집중한 개헌에 성공하는 등 독재 우려를 받고 있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행정부는 물론 입법부와 사법부까지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타당성과 정당성 토론회’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타당성과 정당성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이상훈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 주최로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인상 전에 확인해야 할 것 : 타당성과 정당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며 “오늘 모아진 의견들은 서울시 공청회와 시의회 교통위원회 의견청취 안건심의에 반영해 시민들의 편리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교통네트워크 이상철 정책위원장은 ‘교통요금 인상의 정당성과 타당성 검토’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이 비과학적이고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들이 아니라 서울시의 ‘정책적 판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서울시는 2015년 요금을 인상하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지하철 부채 감축 우선’ ‘대중교통 요금제도 경영혁신TF 구성 혁신계획 발표’ ‘대중교통요금 제도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 토론회 등 의견 수렴과정 의무적 개최’ 등을 단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1만원교통패스연대(준) 김영준 활동가는 22년 3개월간 독일에서 시행한 ‘9유로 패스’에 관해 제시했다. ‘9유로 패스’는 한달간 독일의 모든 대중교통을 9유로(약 12,000원) 패스카드로 이용하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통해 물가상승률 0.7% 감소, 대중교통 이용 25% 증가, 이산화탄소 180만톤 저감, 대기오염 6% 감소, 교통혼잡 개선, 소득보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달성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차재만 서울지부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요금 인상 추진이 아닌 관련 정책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 담보, 공공성 확장 등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대중교통이 수익사업이 아닌 공공성을 담보한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기후위기비상연대비상행동 상 현 정책교육팀장은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내버스의 완전공영제 도입을 언급하며 자동차를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최선임을 강조했다. 관악청년네트워크 박솔빈 위원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서는 준공영제를 악용하는 일부 버스업체의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와 관련해 서울시의원으로서 의회의 정책과제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중교통이 사회적인 노력과 함께 공공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오세훈 “전장연,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안해”

    오세훈 “전장연,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안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이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관련해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됨으로써 불가 예측적인 손해와 손실을 본 시민 여러분들이 사회적 약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과 전장연은 다음달 2일 면담을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장애인분들이 약자인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더 이상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그런 형태의 시위는 더이상은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영국 BBC 방송을 언급하며 “런던의 지하철이나 뉴욕의 지하철은 장애인들이 이동하는 데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비율이 69%~71% 정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해 서울은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비율이 한 5% 정도 된다고 통계 수치가 나온다”며 “서울시의 지하철이 결코 국제적인 기준에 비추어서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내년까지 전부 설치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고 잘 진행이 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동권을 근거로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형태의 시위라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시민 여러분들이 용인하기 힘든 정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전장연의 요구에는 정부를 향한 탈시설 예산 편성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 권리 예산으로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는 탈시설 예산이 한 70~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그동안 탈시설 예산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서울시의 탈시설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은 더 이상 안 나온다”며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매우 모순되는 시위 행태”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전장연이 본인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지하철 지연을 수반하는 시위에 임한다면 서울시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이미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송을 통해서 손실보상, 손해배상을 받을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 [특파원 칼럼] 한국에서도 펠로시가 나올까/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국에서도 펠로시가 나올까/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포기한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1일 낸시 펠로시(83) 전 미국 하원의장과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자신이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에 영향을 주었다는 기사와 함께였다. 최근 행보를 두고 보수 지지층의 여론이 악화되자 ‘원조’ 보수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하지만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나 전 의원의 펠로시 사진 소비법은 가볍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각국의 많은 여성 의원이 세계 여성 정치의 멘토인 펠로시를 보려 하고, 이를 성사시키려 각국 대사관 간 경쟁이 치열하다. 펠로시도 자신의 사진이 주는 영향력을 잘 안다. 이미 파워를 가졌거나 될성부른 여성 의원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이유다. 올해부터 하원의장직을 내려놓고 19선의 평의원으로 돌아왔지만 펠로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더힐은 최근 그를 ‘전능한 (미국 하원)의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펠로시 자신도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큰 권력을 쥔 여성이었다. 이젠 거대한 영향력을 지닌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에 관해 설명할 때 주로 붙는 수식어는 ‘사랑 혹은 증오’(Love or hate)다. 정치인 중에 지지자와 반대파가 공존하지 않는 이가 있겠냐만 펠로시는 유독 심하다. 그래도 펠로시가 일궈 낸 업적에는 이견이 없다. 47세였던 1983년 처음 의회에 진출해 2007년과 2019년 각각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에 올랐다. ‘대리석 천장’(유리천장보다 공고한 남성 정치의 벽)을 깨트렸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하원의원 435명 중 여성이 124명을 차지하는데 그의 영향력은 누구보다 컸다. 펠로시의 힘은 어디서 올까. 송원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사무국장은 “신념 앞에 두려움이 없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정치인이지만 시민들을 만날 때는 엄마 같은 따뜻함이 있다”고 했다. ‘외유내강’의 변주가 정치인 펠로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1991년 천안문 사태 당시 중국 방문은 정치인 펠로시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당시 펠로시는 천안문 사건 희생자 추모식을 열었다가 공안에 붙들려 구금됐다. 2007년에는 일본의 거센 반대에도 여성의 문제라며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앞장섰다.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지지를 선언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중국의 반발을 우려한 미 행정부의 만류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원칙에서 그는 좌고우면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반면 2019년 하원의장 선출 때는 고령의 펠로시가 물갈이돼야 한다고 요구했던 반대파 수십 명을 일일이 만나 정치적 거래를 성사시키는 카리스마를 보여 줬다.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 포기까지 보여 준 행보는 펠로시의 정치 인생과는 거리가 멀다. 원칙에는 물러서지 않되 원칙 앞에 희생할 줄 아는 뚝심이 펠로시를 만들었다. 펠로시와 나란히 선 사진을 지지층의 환심을 사는 정도로 쓰는 수준이라면 한국에서 펠로시가 나오기는 여전히 요원하다.
  • 전장연·오세훈 시장 새달 2일 단독면담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달 2일 단독 면담을 갖고 의견 조율에 나선다. 최근 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재개된 데다 법원의 손해배상소송 2차 강제조정안의 합의가 결렬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번 면담에서 타개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지하철 탑승 시위도 잠정 중단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이를 수용하면서 면담이 성사됐다. 시는 전장연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 단체와 릴레이 방식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면담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전장연의 면담은 2일 오후로 예정됐다.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담의 형식이 더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 면담을 제안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위해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시에 요구했고, 이에 양측은 7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탈시설 등 장애인 예산과 관련해 두루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장애인 단체 공동면담을 제안했지만, 전장연은 단독 면담을 요구해 설 연휴 전 만남은 무산됐다. 이에 전장연은 20일부터 오이도역,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또한 지난 24일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 손배소송과 관련한 법원의 2차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이날 서울교통공사도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전장연의 시위로 운행 지연 피해를 봤다며 3000만원의 손배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두 차례에 걸쳐 조정안을 내놨지만, 잇단 합의 결렬로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장연은 면담이 성사된 만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그간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주장하며 무정차 대응했던 시의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면서 “장애인 차별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장연·오세훈 시장새달 2일 단독면담

    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달 2일 단독 면담을 갖고 의견 조율에 나선다. 최근 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재개된 데다 법원의 손해배상소송 2차 강제조정안의 합의가 결렬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번 면담에서 타개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지하철 탑승 시위도 잠정 중단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이를 수용하면서 면담이 성사됐다. ●오 시장, 조건 없는 단독 면담 지시 시는 전장연을 비롯한 여러 장애인 단체와 릴레이 방식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면담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전장연의 면담은 2일 오후로 예정됐다. 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면담의 형식이 더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 면담을 제안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위해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시에 요구했고, 이에 양측은 7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탈시설 등 장애인 예산과 관련해 두루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장애인 단체 공동면담을 제안했지만, 전장연은 단독 면담을 요구해 설 연휴 전 만남은 무산됐다. 이에 전장연은 20일부터 오이도역,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3월 말에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법원 두 차례 조정안은 모두 무산 또한 지난 24일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 손배소송과 관련한 법원의 2차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이날 서울교통공사도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전장연의 시위로 운행 지연 피해를 봤다며 3000만원의 손배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두 차례에 걸쳐 조정안을 내놨지만, 잇단 합의 결렬로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장연은 면담이 성사된 만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그간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주장하며 무정차 대응했던 시의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면서 “장애인 차별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성남교육 발전방안 모색 위한 간담회’ 개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성남교육 발전방안 모색 위한 간담회’ 개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에서는 26일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성남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행정교육위원회 박경희 위원장을 비롯해 김선임 위원, 박은미 위원, 성해련 위원, 김윤환 위원, 성남교육 시민연대(▲성남창의교육시민포럼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참교육학부모회 ▲중원지역청소년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실무협의체), 시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교육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성남형교육지원단 폐지 및 학교밖배움터, 지역청소년센터 지원축소에 대한 성남교육 시민연대의 우려를 청취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 교육주체의 의견을 반영해 신중하게 성남교육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행정교육위원회 박 위원장은 “교육정책을 백년대계라 칭하듯이 성남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신중함과 치밀함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성남교육 시민연대 관계자분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조정훈(51) 시대전환 대표는 한국 정치판의 희귀종이다. 좌 아니면 우, 양극단의 선택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좌도 우도 아닌 초선 의원이 버티기에는 말할 수 없이 척박한 토양이다. 중도 구역에 발을 붙인 그는 지금 정치적 실험 아니 모험을 하는 중이다.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 되면서 자신이 쟁점 법안에 결정적 열쇠를 쥐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밀어붙이려 해도 그의 한 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보수, 진보 따지지 않고 “외롭더라도” 상식의 잣대로만 정치를 하겠다는 그를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여도 야도 아닌 제3지대에서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행보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린다. “묻어가면 편하다는 것을 잘 안다. 좀 살살 (비판)해 달라, 우리 쪽으로 오라는 얘기들을 많이 듣는다. 다음 총선에서 함께하자는 연락도 해 온다. 특히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많다. 솔직히 답한다. 민주당에는 지금 민주주의가 없다고.” 정치인으로서 그의 태생적 뿌리는 민주당에 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합당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 합류 대신 시대전환을 택했다. “이재명 체제 후 민주당 정치 멈춰”‘태생적 뿌리’ 향해 더 신랄한 비판 -민주주의의 위기다. 탈진실, 팬덤정치가 세계적 추세라 해도 우리는 유독 심각하다. “내적, 외적 요인이 있다고 본다. 먼저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외적 환경이 원인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70년을 뛰어왔다. 사농공상 500년의 계급장을 떼고 모든 국민이 그렇게 달렸다. 세계적 유례없이 역동적 시간을 거치며 산업화에는 성공했으나 사회는 양극화됐다. 중산층과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하고 싶은 정치인들의 정치 기반이 하루가 다르게 증발하고 있다. 정치 역량의 부재는 내적 요인이다. 민주당의 선배 정치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독재 투쟁에는 성공했으나 그들은 민주주의를 살아내지는 못했다. 독재와 싸우면서 독재를 배운 것이다.” -민주당이 169석의 힘을 행사하는 방식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민주당은 김건희특검을 또 들고 나온다. “지금 민주당이 169석을 무기로 저지르는 행태는 독재적이다. 이 대표 체제 이후 민주당의 정치는 멈췄다. 윤석열 정부의 아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야당은 여당의 실책으로 힘을 키워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지지율이 되레 떨어지고 있다. 이 대표에게 당권을 맡겨 민주당이 득점한 것은 전혀 없다는 뜻이다. 한 줌도 안 되는 극렬지지층에 휘둘리고만 있다. 여당과 대립하더라도 찬성할 것은 찬성해야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국민이 돌아봐 준다. 지금 민주당은 여당에 무조건 반대를 한다. 명분 있는 반대와 정치적 이유의 반대가 구분이 안 된다. 그러니 국민이 ‘못난 놈들’ 하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도 그렇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민주당은 지난 정권에서 2년 반 동안 탈탈 털었다. 자신들이 집권하면서 그렇게 수사를 하고도 기소하지 못했다. 학력위조 같은 문제로 특검을 한다면 대한민국에 특검이 몇 개가 필요하겠나. 그것도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일어난 일을 정치인 배우자더러 연대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될 일인가. 윤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가 김 여사 문제다. 민주당이 저러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물타기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한다고 보나. “앞으로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별감찰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 윤 정부라고 예외일 수 없다. 윤 정부 스스로 감시망을 만들어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특별감찰관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캐스팅보터로 김건희특검 반대통과됐다면 정치이슈 삼켰을 것 -조 대표가 김건희특검법에 동의했더라면 지금 정치 상황은 완전히 딴판일 것이다.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됐더라면 모든 정치 이슈를 다 집어삼켰을 것이다. 돌아보면 내가 법사위원회에 들어간 것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법사위원인 조 대표는 김건희특검법을 법사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할 때 캐스팅보터였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법사위원 18명 가운데 11명(재적위원 5분의3)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법사위원은 10명. 그의 반대로 김건희특검법은 성사되지 못했다. -율사 출신도 아닌 초선이 법사위 활동을 하기는 만만치 않을 듯하다. “원래 정무위에 들어가고 싶었다. 이래저래 양보하고 떠밀려 들어간 곳이 법사위였다. 고백하자면 패스트트랙의 조건이 법사위원 3분의2 동의인 줄 알았다. 민주당의 김건희특검법이 발의된 뒤 기자들 전화가 쇄도해 국회법을 찾아보고서야 5분의3 동의가 조건인 줄 알았다. 소름이 돋았다. 11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의원이 10명이니 딱 한 명이 더 필요한 거였다. 내가 캐스팅보터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정치 쟁점에 대해 소신껏 발언하고 있다.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이태원 참사 특검, 양곡수매법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모르는 사안은 공부하고 많이 들을 뿐이다. 농사를 전혀 모르지만 농협조합장들까지 모셔서 양곡법을 놓고 난상토론하는 자리를 여러 번 만들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양곡법은 농협조차 반대 논리가 확실했다. 노란봉투법, 차별금지법, 간호사법 등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은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쳐 최종 판단한다. 전문적 사안이라도 서민의 언어로 한 줄 정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자는 원칙이다. 중도 정치가 이래서 어렵다. 정략에 따라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하는 양극단의 정치는 쉽다.” ‘대통령과의 거리’만 따지는 여당보수의 미래담론 밝힐 수 있어야 -어느 한쪽을 편드는 정치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나는 우리 정치의 진보, 보수 다 싫다. 낡은 프레임을 깨고 신진보, 신보수가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진보세력은 민주주의를 실천할 줄 모르고 방향성조차 잃었다. 노동은 절대 선, 자본은 절대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통하던 세상은 끝났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는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오히려 대리운전하는 이들이 약자다. 법적으로 노동자인지 아닌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약자인 것이다. 보수도 마찬가지다. 보수의 미래담론이 무엇인지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당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보라. 지금 거기에 무슨 담론이 있나. 누가 대통령과 더 가까운지만 따진다. 어쩌면 저렇게 미래비전이 부재한 경쟁을 하는지 한심하다. 누가 더 측근인지는 자로 재면 끝날 일이지 정치를 할 일이 아니다.” -한국 정치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느껴지는가. “나는 18년쯤 해외생활을 했다. 세계은행에서 일할 때 누구도 내게 보수냐 진보냐 물어본 적이 없다. 이 문제를 당신이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게 언제나 관건이었다. 우리는 좌, 우 어느 쪽인지부터 물어본다. 그게 왜 중요한가. 좌우 가릴 것 없이 문제만 풀면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개발석사 학위를 받고 세계은행에서 국제 경제개발 전문가로 일했다. 코소보, 알바니아, 벨라루스, 인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등을 돌며 국제협상에 참여했다. 이재명 대표, 이제라도 물러나야무혐의 땐 다음 대선 두배로 복권 -국회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정치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나만 혼자 살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판단도 없어 보인다. 한 사람 때문에 국회가 섰고 정치가 섰다. 지금이라도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정치는 정치대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면 된다. 만에 하나 무혐의로 판명된다면 다음 대선에서는 두 배로 복권될 수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찍지 않았던 이들이 이재명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어진다.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없더라도 이재명을 안 찍은 것만은 잘했다, 이런 생각이 굳어질 것이다. 당 대표직은 무조건 내려놓아야 한다.”
  • 전장연, ‘지하철 5분 지연’ 조항 삭제에 “2차 조정안 거부”

    전장연, ‘지하철 5분 지연’ 조항 삭제에 “2차 조정안 거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5분 초과지연시 손해배상’ 조항이 삭제된 2차 강제조정안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25일 오전 4호선 혜화역에서 진행한 제 268일차 선전전에서 “법원의 2차 조정안에 대해 어제 불수용 의견을 전달했다”며 “곧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 사이 전장연의 7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열차 운행 지연에 따른 운임 수입 감소를 이유로 그해 말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이 시위를 진행할 때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할 경우 회당 500만원을 서울교통공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거부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0일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의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할 시 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2차 조정안을 냈다. 1차 강제조정안에서 5분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 전장연 측은 강하게 반발했고, 지난 24일 재판부에 2차 강제조정안을 불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 측은 2차 조정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손해배상 청구액을 5145만원으로 상향하는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오 시장에게 다시 한번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며 “모든 사람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의견이 다를지라도 같이 참여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3년째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계산이다. 24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사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던 구청이 사실상 사원 이전이 무산되자 내놓은 방안이다. 구청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과 접촉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부지 매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북구청이 납득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면 매각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구청의 제안은 이슬람 사원 자체를 반대해 온 주민들에게 솔깃한 제안은 아니다. 김정애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대위 부위원장은 “구청이 주민 땅을 사들이는 방안은 무슬림 측에서 이미 제기됐던 제안”이라면서 “비대위는 처음부터 사원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주민들이 북구청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갈등의 시초가 된 공간을 사들인 뒤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청이 주민 측과 무슬림 측의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은 당초 사원 건축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대가 커지자 입장을 번복해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건축주가 불복해 법적 분쟁까지 번졌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사원 건축주가 승소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이전보다 더 격렬해졌다. 주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공사장 근처에 돼지머리를 갖다 놓고, 기도 시간에 바비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18일 “무슬림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북구청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대화로 갈등을 풀어 나갈 수 있던 시기에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사태를 악화시킨 북구청의 책임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일부 주민의 공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긴급 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 제출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어떤 종교라도 유입 이후 초기엔 사회적 반대나 탄압 등에 직면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북구청의 방안은 물리적인 측면만 고려한 응급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는 지역사회에 다가가 이슬람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역시 편견을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