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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클린에너지 정책 논의 …5일 에너지포럼 개최

    부산 클린에너지 정책 논의 …5일 에너지포럼 개최

    부산 클린에너지 정책를 논의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시민단체,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2018 부산에너지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에너지시민연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부산의 미래 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상황을 살펴보고 부산의 클린에너지 추진 방향 등에 관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장이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이행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 소진영 에너지수요관리연구팀장은 ‘부산시 클린에너지 마스터플랜’에 관해 설명한다. 이어 손창식 신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형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장,최윤찬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정성훈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융합기술센터장,민은주 부산에너지시민연대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포럼에 앞서 클린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도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포럼은 부산시 에너지 전환 정책방향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다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며 부산의 클린에너지 정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평생학습도시 광명, 교육복지도시로 꿈 영글어간다

    평생학습도시 광명, 교육복지도시로 꿈 영글어간다

    경기 광명시가 교육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40억원 늘려 총 416억원을 편성했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2018년 사업비 376억 3000만원을 집행한 데 비해 내년 평생학습과 미래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편성예산이 모두 416억 7000만원에 이른다. ●경기도 최초로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시 시는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꼽았다. 문재인 정부보다 앞서 2019년부터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1인당 연 17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시는 고교 무상교육은 보편적 교육실현 정책으로 2019년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제정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단계적 실시를 목표로 2019년 고교 3학년, 2020년 고2, 3학년, 2021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5674명에게 시비 16억 8000만원을 들여 교복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부터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앞두고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그동안 시는 교육복지에 있어 타 지자체에 비해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시는 이미 고교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등 선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친환경 학교급식, 안정성 검사 강화 지역 유·초·중·고교 NON-GMO 학교급식 지원 사업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검사 및 공급업체 실사를 강화하는 한편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확대하고 2019년에는 농약 잔류검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식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방송통신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급식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앞서가는 광명혁신교육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가 교육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으로 광명혁신교육지구 14개 사업과 교육자치 역량강화 6개 사업, 고교 교육력 제고 지원 사업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설 환경을 조성하기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학교환경개선 사업비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1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47개 모든 초·중·고가 예산 지원 속에 교사연구와 혁신배움학교, 향기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양한 혁신교육 지원을 통한 행복가치 추구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교사·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광명혁신교육특구 사업을 강화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정서 안정을 위해 조식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교육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교육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이 행복한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 또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 도시다. 평생교육 비전속에는 일하면서 건강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건강도시 목표와 비전이 녹아들어 있다. 대학이 없는 광명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대안적 학위취득 제도로 학점은행제 운영을 통해 열린 학습사회와 학력보완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자조의 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학습적 성찰이 일어나는 모든 곳을 배움터로 정해 교학상장의 장을 만드는 시민주도 평생학습시스템인 ‘느슨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느슨한 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학습 주체로 자신의 삶과 관련된 주제로 상호학습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작은 연대망으로 돼 있다. 2016년 11월 ‘제1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연합 국제회의’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이어 2018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대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 교육기반 조성 또 배움의 기회를 놓친 학습 소외계층 시민들의 문해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개발도상국가인 아프리카 브루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 동티모르 ODA 교육원조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비 문해 해소와 직업기술교육 인식개선 사업, 학습 동아리 노하우 등을 현지인들에게 전파해 그들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시는 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의식을 갖고 교육의 공공성과 보편화를 위해 선진국형 교육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는 우리 아이를 위해 지역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마을이 학교가 되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교육지원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시민사회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체감형 교육시책 추진으로 교육도시 광명 모습을 완성해 나가겠다”면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광명평생학습특구 지정사업을 추진하고 평생학습 분야의 사각지대로 인식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충북, 고교 무상급식 ‘쩐의 전쟁’

    도교육청 “전 학년 전면실시” 요구에 道 “내년엔 3학년만… 단계적 확대” 맞서 식품비 부담도 50대 50 제안 ‘힘겨루기’ 시민단체 “연내 합의 못하면 개입 불가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무상급식 비용을 더 내라며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3년 전에도 ‘아이들 밥값’을 놓고 싸운 전력이 있어 양 기관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을 합의했다. 그동안 해 왔던 대로 내년에도 식품비를 도교육청 24.3%, 도 75.7%씩 부담하기로 했다. 그런데 내년에 처음 시작하는 고교 무상급식은 한 달 가까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첫해부터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도는 부자 지자체인 서울과 부산도 고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한다며 내년에 3학년만 하자고 맞서고 있다. 식품비 부담은 50대50을 주장한다. 박선희 도 기획3팀장은 “김병우 교육감 공약인 고교 무상급식을 하면서 이처럼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며 “처음 하는 사업은 백지상태에서 협의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일단 내년 예산안에 고교 급식비용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전면실시를 가정하고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건영 도교육청 교육복지 과장은 “교육청 예산은 인건비가 대부분이라 급식에 많은 돈을 쓰고 나면 다른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타 지역 지자체들은 무상급식에 적극 협조한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과 관련된 인건비와 운영비를 교육청이 100% 부담, 무상급식 전체 비용을 놓고 따지면 교육청이 더 많이 낸다는 것이다. 양측 갈등이 치킨게임을 연상케 하자 누군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단체장이 바뀌지도 않았는데 똑같은 갈등을 되풀이하는 것은 후진국 정치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며 “연말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시민단체들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숙애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육청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교육청에 힘을 실어 주자는 의견과 부결시켜 협상할 시간을 주자는 제안이 나온다”며 “의원들 뜻을 모아 중재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고교 전면 실시에 필요한 총식품비는 230억원, 고3만 하면 83억원 정도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벼랑 끝 ‘총여’의 반격…연대활동 추진

    동국·성균관·연세대 포럼·집회 예정 여성계도 미투 법안 연내 처리 촉구 대학가 총여학생회(총여)가 사실상 ‘전멸 위기’에 빠지자 벼랑 끝에 몰린 총여들이 연대하며 본격적 반격에 나섰다. 더불어 여성계에서는 올해를 뜨겁게 달군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국대 31대 총여 ‘무빙’과 성균관대 성소수자 단체 ‘성균관대 성평등 어디로 가나’, 연세대 29대 총여 ‘모음’은 ‘2018 총여 백래시 연말정산-그 민주주의는 틀렸다’라는 주제로 오는 8∼9일 포럼과 집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이들은 사회에 페미니즘이 확산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백래시’(반발) 현상도 강화됐다고 보고, 최근 잇따른 총여 폐지가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숙명여대 여성학 동아리 ‘SFA’도 립스틱, 아이라이너 등으로 대자보를 작성하는 ‘탈코르셋 대자보 운동’을 통해 총여 폐지와 함께 위축된 대학가 페미니즘에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백래시를 “여성의 해방을 남성 가부장제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에 대한 대응은 여성 간 연대”라면서 “성녀와 창녀로 이분화해 여성이 여성의 적이 되도록 강요하는 사회에서 여성들이 끈질기게 뭉치고 연대한다면 언젠가 체제는 전복되고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계는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사회 변화를 규탄하며 적극적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미투 운동이 확산한 올해 상반기 국회에서는 여야가 경쟁적으로 관련 법안을 내놨지만, 정작 가결된 법안은 150여개 중 형법 개정안 등 5건에 그쳤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지난달 29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미투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미투시민행동은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올해 마지막 성차별·성희롱 끝장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가정폭력, 사회 성폭력, 학교 내 성폭력 피해자 등이 나서 성차별적 사회 행태를 환기하고 정부와 국회, 사법부에 실질적 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 집회는 올해 2월 미투 운동이 시작된 후 모두 6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누적 참가자는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에 달했다. 김영순 미투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광장에서 시민 10만명이 ‘여성에게 국가가 있는가, 못 살겠다’고 외쳤지만 여성의 삶을 파괴하고 뒤흔드는 성폭력·성차별을 근절할 법안들은 여전히 산적해 있다”면서 “국가는 말로만 하는 성평등 말고 진정으로 미투 운동에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지지자 200여명 “마녀사냥 중지하라” 항의시위

    이재명 지지자 200여명 “마녀사냥 중지하라” 항의시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시민 200여명이 1일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더명랑 자원봉사단, 경기혁신포럼 등 이 지사를 지지하는 19개 단체가 모여 만든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성남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 도로에 모여 “이재명 죽이기와 마녀사냥을 중지하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열심히 일하는 이 지사를 견제하는 것을 넘어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하는 민주당 내 일부 세력과 황색 언론들에 많은 사람이 우려를 넘어 분노한다”며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혜경궁 김씨라는 프레임으로 트위터 계정주를 김혜경 여사라고 지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인격살인 작태에 분기탱천하는 마음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일부 민주당 세력을 지칭해 이재명 죽이기와 이간질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언론에 대해서도 마녀사냥식 왜곡 보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 지사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던 지난달 24일에도 청사 앞에서 모여 ‘이재명 무죄’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환경운동연합·장성시민연대, 장성군 파크골프장 건설 철회 주장

    전남 장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군에 들어서기로 한 골프장 건설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장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3억원 등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부터 투입해 골프장을 조성한다.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부지는 황룡강 정비사업으로 마련한 둔치 여유 공간을 활용한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만든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홀에 넣는 스포츠다. 18홀 기준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려 체력 부담이 적고, 장비 구애를 받지 않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장성시민연대 등이 골프장 건설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미 과도한 인공시설로 황룡강 본연의 모습을 잃었고, 유지관리 비용 소요 등 군민에게 부담을 줄 것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성시민연대 등은 “파크골프장 건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아니라 파괴다”며 “황룡강 둔치에 친수기능과 무관한 과도한 체육시설을 조성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둔치는 홍수시 통수 공간으로 하천 생태축의 일원인데도 골프장까지 들어선다면 하천 건강성은 심하게 훼손된다”며 “경기장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약 살포는 불가피하고, 이는 수질과 수생태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장성시민연대 등은 “체육공간 부지는 하천 밖에서 찾아야 한다”며 “빼어난 생태공간으로 자연생태학습장 등 하천만의 고유 장점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친수사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성시민연대는 “군비 7억원이 들어가고, 유지관리에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한다”면서 “지역의 생태환경과 공공세금을 지키는 방향에서 검토해야 하는 만큼 황룡강 둔치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은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재명 지지 21개 단체 연대… 내일 경찰 수사 규탄 집회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의 모임이 연대를 선언했다. 21개 단체가 참여한 ‘전국 이재명 지지연대(준)’는 29일 사전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재명 죽이기와 이간질 공작, 마녀사냥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지지연대는 김포 시민단체, 공정포럼, 더(The)명랑, 대명원(대한민국은 이재명을 원한다), 대전 충남연대, 더권당 밴드 모임, 이재명과 파란나비 등으로 구성됐다. 지지연대는 다음달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경찰의 편파수사와 정치수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 지사를 ▲친형 강제 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관련 혐의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지지연대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 지사와 김혜경 여사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는 이재명 죽이기에 따른 정치 경찰의 억지 짜 맞추기이며 이에 대한 언론의 집중보도 내용은 마녀사냥식의 황색 저널리즘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죽이기 중단과 언론의 마녀사냥식 왜곡 보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분열 시도를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더 많은 민주 시민들과 함께 지속해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진보적 가치를 앞장서 실천하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로서 2020년 총선 그리고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되기 위해서 이 지사와 함께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지사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던 지난 24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청사 앞에 모여 ‘이재명 무죄’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겨울 대표축제... 크리마스 트리문화 축제 다음달 1일 개막

    부산겨울 대표축제... 크리마스 트리문화 축제 다음달 1일 개막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2월 1일 개막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트리문화축제는 ‘기쁨 터지네 부산!’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열린다. 지난해보다 더 화려해진 빛의 축제를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서 선보인다.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근대역사관과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축제 주제에 맞는 트리장식과 함께 여러 가지 포토존이 새롭게 디자인된다.개막식은 12월 1일 오후7시 광복로 시티스폿 메인무대에서 조명 점등과 함께 열린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2014년 세계축제협회 선정 TV 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었고, 유엔해비타트(UN Havitat, 유엔인간정주위원회) 산하 아시아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이다 .지난해에는 850여만명이 찾았다. 축제의 꽃인 높이 20m의 크리스마스 메인트리는 볼트리 형태의 디자인으로 제작되며, 천공부분도 여러 갈래의 레이스 형태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레이저쇼를 접목한다. 또 트리축제 10주년을 맞아 부산의 상징인 바다와 연계, 트리축제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해 여러 가지 모티브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모두 함께 기뻐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각종 장식물,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광복로를 찾는 가족, 연인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용두산공원 일부구간에도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광복로 인근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면세점 등의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의 관광코스도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화려한 트리, 흥겨운 캐롤과 더불어 시민참여행사도 다채롭다. 메인무대에서 데일리콘서트가 펼쳐지고, 메리크리스마스Day, 소망트리, 옥션! 광복로크리스마스, 광복로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보물찾기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또 특별행사로 성탄음악회와 캐롤송 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길운 안양시청소년재단 신임 대표이사 취임

    기길운 안양시청소년재단 신임 대표이사 취임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고 내일을 향한 꿈과 열정을 키워가는 행복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안양시청소년재단 제4대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된 기길운 전 의왕시의회 의장이 28일 취임 첫 포부를 밝혔다. 기 대표는 청소년이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 11월까지 2년동안 안양시청소년재단 업무를 맡아 이끈다. 기 대표는 “전국 최고를 뛰어넘어 국제사회 청소년정책의 흐름과 선진사례를 파악하고 발굴, 공유하며 교류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고 꿈과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복지관, 대안학교, 범시민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5·6·7대 의왕시의회 3선 의원을 역임한 기 대표는 돋보이는 친화력으로 조직의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의왕지역사회와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한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39차 정례회의에서 제7대 기초의회 지방 의정 봉사상을 받았다. 전남 무안 출생인 기 대표는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5대 의왕시의회 의원, 제6대 의왕시의회 전반기부의장, 후반기 의장, 제7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이어 위기가정 무한돌봄 위원회 위원, 한국자살예방 시민연대 고문으로 활동했다. 기 신임대표는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울·경 지방분권 촉구 한목소리…27일 결의대회 개최

    부산·울산·경남이 지방분권 실천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대회를 가졌다. 부·울·경 지방분권협의회와 한국지방정부학회 등은 27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시민단체,학계 대표 등이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김성호 자치법연구원 부원장이 ‘현 정부 지방분권 정책추진 현황과 과제’를,박재율 지방분권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가 ‘향후 지방분권 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정부는 지난 9월 12일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0월 30일에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발표했다. 부·울·경 지방분권협의회 등은 정부의 지방분권 의지에 힘을 싣고 향후 지방분권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 이번 토론을 통해 향우 지방분권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진정한 지방분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
  • 충북도민 10명중 8명 의정비 인상 반대

    충북도민 10명중 8명 의정비 인상 반대

    의정비 대폭인상을 요구하는 지방의원을 압박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설문조사를 벌였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충북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최근 2주동안 3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1.8%(302명)가 ‘현행 유지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8.2%(67명)에 그쳤다. ‘의정비 유지 또는 인하’ 이유로는 가장 많은 36.4%(110명)가 ‘현 의정비로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겸직 의원이 많기 때문’ 27.8%(84명),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 상식을 넘는 인상 요구’ 21.9%(66명), 자치단체의 재정열악 7.3%(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원 겸직 허용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81.0%(299명)가 ‘겸직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고, 14.9%(55명)는 ‘자율에 맡겨야’, 4.1%(15명)는 ‘겸직을 허용해야 한다’고 각각 답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의정비 결정시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 지를 묻는 설문에선 가장 많은 54.2%(233명)가 ‘주민의견 청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38.8%(167명)는 ‘주민공청회 의견 반영’, 5.6%(24명)는 ‘전문기관 용역’을 꼽았다. 이 단체는 “지방의원들이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려면 그에 합당한 의정활동과 혁신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며 “이런 노력 없이 의정비 인상만 요구하는 것은 주민들의 반감만 키울 뿐”이라고 충고했다. 시민단체가 설문에 나선 것은 충북시·군의회 의장단이 의정비 47.4%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지방의원 월정수당 인상폭을 제한했던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하자 전국 곳곳에서 의원들이 의정비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5.1%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 지방의원 60명 겸직 신고 누락

    전북지역 지방의원 60명이 겸직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발표한 ‘전북지역 지방의원 겸직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도의회와 각 시·군 의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 7월, 의원 236명 중 119명이 겸직을 신고했다. 의회는 이 중 14명에게는 사임을 권고했다. 그러나 겸직신고를 하지 않거나 일부 직함을 누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이 60명(84개직)에 이른다. 이는 시민연대가 의원 프로필에 적힌 직함과 실제를 직접 비교한 결과다. 특히 전북도의회 소속 의원 9명은 11개 겸직 사항을 신고하지 않았고 이 중 5명은 겸직 금지 대상으로 의심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주시의회의 경우 의원 13명이 겸직신고를 누락, 이 중 3명이 겸직 금지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의원들이 공개한 경력 사항을 전수 조사하고, 누락된 것으로 보이는 겸직 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그 결과 지방의원들이 겸직신고 법규를 위반한 사례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겸직 금지 조항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례, 규칙 등의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 의회의 자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언론 개혁 매진한 김승수 전북대 교수

    [부고] 언론 개혁 매진한 김승수 전북대 교수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59세.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영국 레스터대 대학원 등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김 교수는 평소 언론경제학에 근거한 미디어산업의 소유구조와 독과점 시장 흐름에 대해 연구해왔다.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장(2010~2011년)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거부하는 지식인’ 1차 선언에 참여하는 등 언론개혁에도 적극 목소리를 냈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아들 김민성씨, 딸 김민지씨가 있다. (02)797-4444.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고]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별세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59세.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영국 레스터대 대학원 등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김 교수는 평소 언론경제학에 근거한 미디어산업의 소유구조와 독과점 시장 흐름에 대해 연구해왔다.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장(2010~2011년)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거부하는 지식인’ 1차 선언에 참여하는 등 언론개혁에도 적극 목소리를 냈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있다. (02)797-4444.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조국 “문재인 정부, 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만의 정부 아니다”

    조국 “문재인 정부, 민주노총·참여연대·민변만의 정부 아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만의 정부도, 참여연대만의 정부도, 또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만의 정부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국 수석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노동 문제와 관련해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등 시민사회운동 진영의 대정부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상황의 기시감이 든다”고 적었다. 이날은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던 날로, 민주노총은 출범식과 위원회 첫 회의에 불참했다. 조국 수석은 “현재의 의회 구도 및 경제 상황 하에서 문재인 정부는 시민사회운동의 요구를 일거에 다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시민사회운동과 손 잡고 대화하면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결정을 내놓으려는 정부”라면서 “그리고 현 시점에서 가능한 ‘반보’(半步)를 확실히 내디디며, 다음 ‘반보’를 준비하려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조국 수석은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변 여러분의 매서운 비판은 좋다”면서 “그렇지만 현 상황, 현 시점에서 ‘반보’를 내딛는 일은 같이 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조국 수석의 이러한 견해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의 ‘제도 밖 투쟁’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사노위 출범식에서 “자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타협·양보·고통 분담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노동계·경영계를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저와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민주노총이 이른 시일 안에 (경사노위에)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수중보 철거후 한강하구 재자연화해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최종목표”

    정하영 김포시장 “수중보 철거후 한강하구 재자연화해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최종목표”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한강살리기시민연대(한시연)와 지난 22일 간담회를 갖고 “궁극적인 목표는 수중보 철거와 한강하구 재자연화를 통해 ‘한강’을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그는 “한시연 의견에 동의하며 김포시가 협력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공동대표들은 “그동안 신곡수중보 문제에 김포시와 ‘한시연’ 활동으로 신곡수중보에 대해 사전조사도 없이 개방하는 문제와 수중보 철거에 대한 공론화에 성공했고, 관련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이행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도 김포시 차원의 민관협력이 부족해 문제해결까지는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신곡수중보철거 전후 발생할 문제점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시연’은 정 시장에게 4가지 제안서를 전달했다. 먼저 한강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강’으로 재인식하고 공유·확산·복원 활동하는 데 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신곡수중보 철거·개방과 한강하구살리기 활동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하며 민관협력 대책마련을 위해 김포시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는 것이다. 또 한강하구 보전과 개발 특별법 제정 활동과 조례제정을 추진하는 정책을 의제화하고, 한강하구의 상시적 관리 시민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서울시에는 가동보 개방을 위한 일방적인 실증용역사 선정 중단과 한강하구 생명안전대책수립, 농업용수확보방안 등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또 경기도는 남북평화협력과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때 서울시와 정부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 입장을 존중해 신곡수중보 문제해결과 한강하구 공동이용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신곡수중보철거공동행동에는 45개 시민사회단체가 활동참여 동의서를 접수했다. 홍철호·김두관 의원도 고문 위촉에 승낙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전국 최대 규모’ 개 도살장, 역사의 뒤안길로

    [애니멀구조대] ‘전국 최대 규모’ 개 도살장, 역사의 뒤안길로

    안전관리 용역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우당탕탕 포크레인 작업 소리가 요란하게 공간을 메운다. 초록색, 파란색 형형색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 분주히 돌아다닌다. 한편에선 기자회견이 열렸고 구호를 외치는 소리도 들린다. 누군가는 이 모든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다. 2018년 11월 22일. 칼바람으로 부쩍 추위가 매섭던 날. 오전 여덟 시부터 진행된 태평동 개 도살장 철거 작업의 풍경이다. 태평동 개 도살장은 한해 8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개 도살장이다. 매일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수백 마리 개들을 죽인다. 죽은 개들은 토치로 털을 제거하고,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꺼낸다. 그렇게 손질된 동물들은 트럭에 실려 대규모 유통망을 타고 전국 각지로 흘러간다 . 태평동 개 도살장은 '모란시장'과 함께 그간 성남 '개고기 메카'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곳이다. 2014년. 성남시는 태평동 일대를 '밀리언파크'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까지 대상자들에게 보상 절차를 마쳤다. 그런데 일부 개 도살업자들은 태평동을 떠나지 않은 채, 시유지를 불법점유하고 막무가내로 영업을 이어갔다. 행정대집행을 강단있게 진척시키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성남시의 늑장 행정, 그리고 행정대집행에 맞서는 도살업자들의 강한 반발이 겹쳐져 태평동 도살장의 기세는 쉽게 꺾일 줄 몰랐다. 케어는 이 기세를 꺾어보고자 올 여름에만 세 차례 새벽 도살 현장을 급습했다. 베일에 감춰져 있는 도살장의 끔찍한 실태를 시민들에게 폭로하기로 한 것이다. 태평동 도살장의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유지 무단점유는 건축법 위반. 관할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임의적으로 식품제조가공업을 했으니 식품위생법 위반. 축산물위생관리법상 가축이 아닌 개를 식용목적으로 도살한 것은,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동물보호법 위반. 이렇게 태평동 개 도살장은 그야말로 '무법지대', '불법의 온상'이었다. 심지어 케어가 급습 당시 도살장에서 구조한 개 '태평이'는 '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상태였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개들이 도살 돼 전국에 '음식'으로 유통 되고 있었다니. 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보건 테러와 다름 없었다. 이런 도살장이 이제라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은 기뻐할 만한 일이다. 이는 동물 운동과 지속적인 시민 연대의 결실이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최근까지만 해도 100여 마리 이상의 개들이 도살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행정대집행 당일에는 개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도살업자들은 남은 개들을 급히 도살해 처리했거나, 옮길 만한 다른 장소로 옮겼을 것이다. 성남시는 그간 여러 이유로 여러번 행정대집행 기한을 변경했는데, 결과적으로 개 도살업자들의 편의를 봐준 셈이 됐다. 만약 성남시가 이 동물들을 피학대동물로 간주하고, 동물보호법에 마련돼 있는 '긴급격리조치'를 발동시켜 개들을 학대자로부터 분리 했다면 개들은 살 수 있었다. 전제는 개들이 있는 현장에서 긴급격리조치가 발동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업자들은 개를 빼돌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급격리조치가 발동됐더라도 엇박자가 날 경우 긴급격리조치는 유명무실해진다. 발동 자체보다 발동 이후 시나리오가 중요한 이유다. 성남시가 동물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만 있었다면, 민관이 협력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긴급격리조치는, '피비린내 나는 태평동'이라는 오욕을 씻어낼 수 있는 마지막 정화수였다. 이는 상상에 머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제로 케어가 '하남시 개 지옥 사건'을 해결할 때 동원했던 아이디어로, 당시 국내 최초로 '집단 긴급격리조치'가 시행됐다. 그 결과로 학대자들로부터 소유권 포기를 받아내며 당시 살아남은 개들을 학대자와 분리시킬 수 있었다. 동물학대 현장에서는 법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하지만, 있는 법을 가지고도 분명히 문제적인 상황을 왜 해결할 수 없는지 한숨이 나올 때가 많다. "법이 있으면 뭐해?"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자주 되뇌일 수 밖에 없는 말. 이와 같은 표현이 흔한 사회는 불행하다. 소수자, 동물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힘이 셀수록 그 사회는 정의로울 것이다. 아쉽게도 동물보호법은 아직 힘이 많이 모자라다. 그렇지만 차츰 강해지고 있다. '식용목적 개 도살 위법(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동물학대 방조해도 처벌(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등 전에 없던 판결들도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동물권 전문 변호사 단체들도 하나 둘 출범 중이다. 동물들을 고통 속에서 조금씩 건져낼 입법 노력도 한창이다. 표창원 의원의 동물보호법 개정안, 한정애 의원의 폐기물관리법 개정안, 이상돈 의원의 축산법 개정안이 시급히 통과되어야 하는 이유다.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PD taehwankim@fromcare.org
  • 친노동 간판 떼려는 기류에… 민노총 “현정부와 선긋자” 강경

    친노동 간판 떼려는 기류에… 민노총 “현정부와 선긋자” 강경

    정부, 탄력근로 확대 신중한 입장에서 갑자기 ‘6개월 방안’ 추진하자 틀어져 비정규직 대거 참석해 총파업 이끌어 ‘밥그릇 챙기기’ 비판에도 투쟁전선에 탄력근로 부결·ILO협약 통과에 총력“보수언론은 노조혐오·가짜뉴스를 찍어내고, 청와대와 여당은 민주노총을 적대시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21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을 둘러싼 외부 환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실제로 정치권과 시민들이 총파업을 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탄력근로 기간 확대 반대’가 총파업의 핵심 구호였으나, ‘노조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듯했다. 국회 앞 집회에서 만난 노동자들 역시 열악한 외부 환경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친노동 정부를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이 방향을 틀고 있는 현시점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총파업의 동력이 된 듯했다. 이날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9만여명(고용노동부 추산) 중 상당수는 대기업 노조원들이었으나, 국회 앞 집회에 참가하는 등 실제로 총파업을 이끈 이들은 조직화되지 못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탄력근로 기간이 확대되고 정규직화 정책이 폐기될 경우 그 피해를 온몸으로 감내해야 할 노동자들로 대정부 대화를 고려하던 민주노총 지도부를 대정부 투쟁으로 돌려놓은 당사자이기도 하다.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와 맞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대통령과 여당이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로 방향을 잡으면서다. 탄력근로제는 특정일의 노동시간을 늘리면 다른 근로일의 노동시간을 줄여 일정 기간(2주 또는 3개월)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 한도에 맞추는 방식이다. 당초 정부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제도개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한 이후 정부와 여당은 노사합의로 3개월까지인 탄력근로제를 6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시작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 정부와 선을 그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와 정치권은 탄력근로제 확대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영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총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로 오래 일하는 문화는 물론 임금도 삭감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황수진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대외협력부장은 “현장에서는 에어컨 수리 수요가 늘어나는 6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죽도록 일하는 기간’이라고 부른다”면서 “탄력근로제 기간이 확대되면 6, 7월과 8, 9월을 앞뒤로 찢어서 1년을 6개월씩 나눌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수기 4개월(2, 3, 4, 5월)의 소정근로시간을 아껴서 성수기 2개월(6, 7월)에 갖다 붙이면, 연장수당도 아끼면서 성수기에 일을 더 많이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계 노조 관계자는 “보통 개발기간이 짧은 게임은 6개월이 걸린다”면서 “자유한국당 안대로 탄력근로제가 1년으로 확대되면 6개월은 무한 ‘크런치’(밤샘 근무)하고 이후 결과가 나쁘면 권고사직을 하는 꼼수가 등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당 안대로 6개월로 확대되면 4달의 크런치를 위해 비정규직으로 사람을 채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여당이 최저임금에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산입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을 밀어붙이자 이에 반발해 지난 5월에도 시한부 총파업을 한 바 있다. 이후 노동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노조할 권리 보장을 위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정부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20일 공익위원 안으로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법 개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 전부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의료연대 본부장은 “정부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기에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안을 국회가 기습처리했을 때에도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면서 “이번 탄력근로제 확대 방안은 반신반의였던 대정부 투쟁을 확신 쪽으로 돌려세웠다”고 말했다. 총파업으로 결속력을 다진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안의 국회 통과를 막는 데 투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 법안은 다음달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은 또 지난 20일 발표된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법 개정도 압박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에 최악의 경우는 탄력근로제 확대안이 통과되고 ILO 협약 비준은 부결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는 더 멀어지고 현 정부와의 관계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 것으로 보인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정책이 전반적으로 후퇴하고 있다는 강한 불신이 총파업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정부가 전략 없이 노동정책을 끌어오고 사후적으로 땜질 처방한 것이 노정 갈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복동 할머니 “화해·치유재단, 와르르 무너져야 안심할 것”

    김복동 할머니 “화해·치유재단, 와르르 무너져야 안심할 것”

    “재단 해산 너무 오래 걸려… 늦었지만 다행” 시민단체 “日, 피해자 명예회복에 나서야”“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할매의 소원을 들어준다 하니 다행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2) 할머니는 21일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할머니는 현재 입원 중이어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이날 김 할머니를 찾아가 소식을 전한 뒤 목소리를 녹음해 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2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에게 들려줬다. 김 할머니는 “(재단 해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안타깝다. 화해·치유재단이 와르르, 와르르 무너져야 안심할 수 있겠다”면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기억연대는 성명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 발표는 2015년 한·일 합의 무효를 선언하는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한·일 합의 이행을 운운하지 말고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이사장은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이라는 정의로운 해결로 향하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기금으로 편성돼 있는 10억엔을 어떻게 일본에 돌려줄지 일본과 조속히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집에서도 기쁨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이옥선(91) 할머니는 “일본의 돈으로 재단을 설립한 것은 이전 정부가 할머니들을 도로 팔아먹은 것과 같다”면서 “이제라도 해체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일출(90)·박옥선(94)·이옥선(88·속리산) 할머니도 “일본의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힘 써주고, 일본이 보낸 10억엔도 하루빨리 돌려 보내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생존 피해자와 사망 피해자의 위로금액이 다른 점을 시정하고 위로금을 받지 않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세청, ‘갑질·폭행’ 양진호 탈세 혐의 포착…“179억원 규모” 주장

    국세청, ‘갑질·폭행’ 양진호 탈세 혐의 포착…“179억원 규모” 주장

    직원 폭행과 엽기적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2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최근 국세청에 양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하면서 횡령 등 비리 관련 자료와 계좌 정보 등을 전달했다. 국세청은 이 자료를 토대로 양 회장에 대한 세무 분석에 착수해 일부 탈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 혐의가 있는 만큼 양 회장에 대한 국세청의 전면적인 세무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가 확정되면 양 회장을 경찰 등에 고발 조치할 수도 있다. 이미 시민단체들도 양 회장의 탈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참여연대와 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양 회장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양 회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지원인터넷서비스가 경상연구개발비를 허위로 신고해 부당하게 세액공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양 회장의 탈세 규모는 종합소득세 78억 3800만원 등 총 179억원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의 개별 납세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다만 경찰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은 만큼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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