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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집회 합법은 2건…금지명령에도 사랑제일교회 등 집회 강행

    광복절 집회 합법은 2건…금지명령에도 사랑제일교회 등 집회 강행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광복절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법원이 서울시의 결정 일부에 제동을 걸었다. 15일 법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광복절 집회금지 관련 집행정지 신청은 총 10건으로, 법원은 이 중 8건을 기각하고 2건은 인용했다. 개최가 허용된 2건은 ‘일파만파’와 ‘주권회복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것으로, 일파만파는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으며 신고인원은 100명이다. 주권회복운동본부는 한국은행로터리에서 을지로입구 진행방향 전 차로에서 집회를 벌인다. 신고인원은 2000명이다. 경찰은 위 2건의 집회는 신고 내용대로 방역 기준에 맞춰 합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지 또는 기각된 집회들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집회장소 집결 제지·차단 조치할 예정이며, 공무원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 도심 20여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약 12만명 집회 참여 그럼에도 여러 단체가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20여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약 12만명이 참여해 집회를 연다. 13일까지 신고인원은 약 22만명에 이르렀지만 일부 단체가 취소를 결정하면서 다소 줄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인다. 이들이 애초 밝힌 참가인원은 2000명이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서울 밖에 거주하는 신도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실제 집회 규모는 수만 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까지 서울에서만 누적 30명 나온 상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기로 한 노동자대회를 오후 3시 예정대로 강행한다. 집회에는 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8·15민족자주대회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종로구 안국역과 낙원상가를 잇는 구간에서 집회를 계획했으나, 논의 끝에 소규모 실내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국동지회도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복절 집회’ 11만명 강행…방역당국 긴장(종합)

    ‘광복절 집회’ 11만명 강행…방역당국 긴장(종합)

    법원, ‘광복절 도심 집회 금지’ 서울시 행정명령에 제동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광복절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법원이 서울시의 결정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가 서울시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에 대해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심문하고 받아들였다. 이에 국투본은 15일로 예정된 집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본안 사건의 판결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판시했다. 국투본은 올해 4월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광복절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광복절에 신고된 집회를 자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자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국투본은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서 “코로나19를 이용한 서울시의 정치적이고 자의적인 (집회 금지) 처분으로 집회·결사의 자유가 근본적으로 침해됐다”며 “공연장이나 유흥업소 등 실내 밀폐 공간 영업은 허용하는 상황에서 집회를 금지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 역시 “서울시의 조처는 우파 자유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며 서울시의 집회 금지명령에도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가 밝힌 광복절 집회 신고 단체는 총 26곳으로, 신고한 참가 인원은 총 22만 명이다. 국투본을 비롯한 자유연대,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 역시 광복절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다만 우리공화당은 이후 집회 장소를 광화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변경했다. 민주노총도 서울시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확진자 최다 기록”…모든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서울 확진자 최다 기록”…모든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경기 이어 서울도…모든 종교시설 집합제한 명령 14일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내 7560개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교회 6989개, 사찰 286개, 성당 232개, 원불교 교당 53개 등이다. 대상 시설에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 모임이나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정규 예배에서는 찬송을 자제해야 하고 통성기도 등은 금지된다. 시는 이번 주말 교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고발될 수 있다. 시는 또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이행 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기면 고발될 수 있다. 14일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 등 신규 확진자 58명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서울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서울 종교시설은 지난 6월 3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권고’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조치를 강화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5∼17일 연휴가 2차 대유행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라며 “시민 모두가 연대의식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수요시위 형식 바꿔야”…기림의날 행사서 울컥

    이용수 할머니 “수요시위 형식 바꿔야”…기림의날 행사서 울컥

    “정대협 위안부 역사관으로 고쳐야”“수요시위하려고 나가려는 것 아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인 14일 수요집회를 폐지하고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할머니는 이날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기림의날 기념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수요(집회는) 있지 않아야 한다. 집회라고 할 것이 없다”며 “시위 형식을 바꿔서 한다”고 말했다. 수요시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위안부 피해자들, 시민들과 함께 1992년부터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벌인 시위를 가리킨다. 지난 12일까지 1452차례 열렸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한 수요시위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운동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위 30년을 해서 세계에 알리는데 잘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을 30년이나 외쳤다”고 말했다.이 할머니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왜 하늘에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지 알아야 한다”며 “학생들이 위안부가 뭔지, 한국에서 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완전히 알아야 한다. 그런 걸 교육시키겠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도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대협에 위안부 역사관으로 고치라고 했다”며 “정대협 측에서 지금 고치는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의연은 기존 정대협과 통합해 2018년 11월 새로 출범했는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운영을 위해 정대협 법인을 남겨둔 상태다. 지난 12일 열린 수요시위에 나오지 않은 것과 관련 이 할머니는 “이런 말을 하려고 했지 시위하려고 나가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 기자회견을 겸해 이틀 전 수요시위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집중호우로 비 피해로 고통받은 사람이 많아 수요시위에 나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불참했다.이 할머니는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며 내내 울먹이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서럽다. 할머니들, 언니, 동생들 노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친일파가 뭔지도 몰랐다. 일본을 두둔하고 자주 그 사람들과 대하니까 그게 친일파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했다”며 “지금은 다르다. 정계에 계시는 여러분들, 시민, 국민 여러분들 다 똑같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다 저희 위안부 문제를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생각하는 그런 분들로 이제 알았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기념식장에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의 부축을 받아 입장했다. 회계 부정 의혹으로 전날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은 정의연 전 대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운동에 개방성·투명성 갖추길 바라신다”

    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운동에 개방성·투명성 갖추길 바라신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위안부 피해자 해결을 위한 운동의 과정과 결과, 검증 전 과정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갖춰 다양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및 정의기억연대 논란이 한창일 당시 위안부 운동의 변화를 촉구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내 “할머니들께서는 이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평화와 인권을 향해 한일 양국 미래세대가 나아갈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6월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윤 의원 및 정의연) 논란은 시민단체의 활동 방식이나 행태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기부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부금 또는 후원금 모금 활동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 및 정의연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다만 “위안부 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운동의 대의를 손상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며 위안부 운동의 의의를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도 “할머니들은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며 “또한 국내외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할머니들과 연대했고, 오랜 시간 함께해온 노력으로 많은 국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도 ‘인류 보편의 여성 인권운동’이자 ‘세계적인 평화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할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며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을 나누며 굳게 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오늘 천안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오늘 천안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피해자 할머니와 시민단체,학계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가 2018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첫 기념식을 연 뒤 올해가 세 번째 행사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디지털 자료저장소 ‘아카이브814’(www.archive814.or.kr) 개관식도 함께 열린다. 아카이브814에는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이 작성한 자료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과 관련된 자료까지 모두 526건의 디지털 기록이 담겼다. 대표적으로 일본 정부 공문서 171건, 재판자료 18건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운동자료 17건, 국제기구·국제사회 자료 34건이 들어있다. 국내외 결의안과 일본정부 견해 자료 283건, 언론자료 3건 등도 포함됐다. 행사와 별도로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는 청소년과 청년이 참석하는 ‘지금 여기서 기억하다’ 행사가 열린다. 청소년과 청년 지원자 20명이 현수막을 들고 구호 없이 거리를 행진한 후 전시관 안에 설치된 고(故) 김학순 할머니 동상에 헌화할 계획이다. 전시관 측은 10∼12일 홈페이지(eherstory.mogef.go.kr)에 ‘기림의 날’ 관련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힌 당첨자 30명에게 위안부 피해자 관련 서적 각 1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기림의 날은 우리 모두 역사의 당사자이고 증언자임을 기억하는 날”이라면서 “역사적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연대하며,미래 청년 세대들이 응답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와 현재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경험과 폭력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미래 세대가 중심이 돼 우리 사회 전반에 여성 인권과 성평등 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3개월 만에 소환’ 윤미향, 15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

    ‘3개월 만에 소환’ 윤미향, 15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

    기부금 횡령이나 부정 회계, 힐링센터 고가 매입 등 의혹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3개월 만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정의연 후원금 개인계좌 모금 의혹·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혐의를 받는다. 윤 의원은 1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14일 오전 4시 5분쯤 조서 열람까지 마쳤다. 윤 의원이 오랜 기간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2018년과 2019년에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 모금을 한 적이 있는 점과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개월간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도 여러 차례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전직 정대협 직원 A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당시 이들을 상대로 정대협 및 정의연 회계자료에서 발견되는 의문점과 단체 회계 운영 방식, 단체 활동 내역 전반 등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대협과 정의연이 돌보거나 장례를 치른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가족, 이들 단체의 결산 과정에 참여한 외부 감사, 안성 쉼터 시공사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윤 의원 조사, 검찰 수사 마무리 단계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윤 의원이 이날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윤 의원이 18일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불체포 특권을 다시 갖게 되면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윤 의원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5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은 모금 사업 중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은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마포 쉼터 소장 손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이런 지옥의 삶을 살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 했다.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하고 죄인도 아닌데 죄인 의식을 갖게 했다”며 검찰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택배 없는 날? 미루는 날!… 기사들, 뒷감당이 두렵다

    택배 없는 날? 미루는 날!… 기사들, 뒷감당이 두렵다

    “쏟아질 물량 걱정되지만 우선 쉬고 싶어”시민들 “주말·야간 배송 지양할 것” 응원‘직고용’ 기반 쿠팡·마켓컬리 등은 불참 정부·주요 업체 ‘택배 쉬는 날’ 정례화택배연대노조 “과로사 방지 대책 미흡업무 종료시간 제한 안 해 업체에 면죄부”택배기사인 김명수(55·가명)씨는 ‘택배없는날’인 14일부터 사흘간 여름휴가를 냈다. 3년 만에 갖는 단비 같은 휴식이다.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여서 연차 휴가가 없다. 몸이 아프거나 가족여행을 가려면 동료에게 물량을 부탁하거나 하루 수십만원을 주고 다른 배송차량을 구해야 했다. 김씨는 “휴가 때 그동안 미뤘던 심장병 검진과 시술을 받으려고 입원한다”면서 “연휴 끝나고 밀린 택배 물량 쏟아질 걸 생각하면 아득하지만 일단은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지정된 택배 노동자 쉬는 날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이다. 8월 14일이 공휴일과 중복되면 대체 휴일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 등 주요 택배사,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택배 노동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택배 물량은 매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택배 업무는 오는 17일 월요일부터 재개되지만 14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배송이 하루이틀 늦을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폭주할 수 있다는 점도 택배기사들에겐 부담이다. 그럼에도 택배기사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시작한 ‘#늦어도괜찮아 챌린지’ 캠페인이 한 예다. 경남 김해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최연석(33)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배 기사님 감사합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이라고 택배상자에 적은 사진을 올렸다. 최씨는 “앞으로도 주말 배송이나 쿠팡처럼 야간 배송을 하는 업체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부와 택배업계는 심야 배송도 되도록 줄이고 택배기사에게 적정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체 인력을 활용해 아프거나 경조사가 있을 때 택배노동자가 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택배노동자의 휴식을 위해 근로자휴양콘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택배노동자 건강상태 점검,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등도 약속했다. 쿠팡 로켓배송, SSG닷컴 쓱배송, 마켓컬리 등은 택배없는날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 업체 배송원들은 직접 고용돼 평상시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택배 노동자들은 ‘택배 쉬는 날’ 정례화를 환영하면서도 과로·과로사 방지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택배업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택배노동자 9명이 사망했고, 그중 7명은 과로로 인한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졌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날 경기 광주 CJ대한통운 메가허브곤지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종료시간 제한, 당일배송 강요 금지 등 과로사를 해결할 방안을 고용부와 논의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은 공동선언문에서 제외됐다”면서 “정부가 택배기사의 과로사 방지 대책을 외면하고 택배사에 면죄부만 줬다”고 반발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개월 만에… 윤미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3개월 만에… 윤미향, 피의자로 첫 소환조사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실과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3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사건 관계자 등에 따르면 13일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정의연 이사장을 맡았던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의원이 정의연 관련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활동 과정에서 회계를 부실하게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경기 안성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안성 쉼터)를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지난 4월 4억 2000만원에 헐값으로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18년과 2019년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관련해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7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과 윤 의원을 비판한 이후 회계 부실 등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같은 달 11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정의연의 부실 회계 등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정의연 관계자를 고발하자 검찰은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의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안성 쉼터를 차례대로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정대협 전 직원이 참고인 조사에 응하지 않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임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5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이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참여연대 “수사심의위, 검찰 입맛대로 ‘깜깜이’ 운영”

    최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검언유착’ 의혹 등으로 주목받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깜깜이’로 운영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 신뢰를 높인다는 원래 취지와 다르게 검찰의 자의적 판단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13일 참여연대는 대검찰청에 관련 질의서를 보낸 뒤 답을 받은 결과를 공개하고, “수사심의위는 검찰(총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 소집되는 등 여론무마용으로 활용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심의위는 위원 위촉 기준조차 불투명하다. 참여연대는 “위촉 권한이 모두 총장에게 있고, 선정 기준과 전체 명단은 비공개로 하는 등 투명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대검은 현재 위촉된 위원이 몇 명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과 이해관계가 없는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기피 신청 제도를 뒀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 전 부회장 심의 당시에도 삼성바이로직스 회계 부정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교수가 참여해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수사심의위의 소집 절차도 명확하지 않다. 참여연대는 “2018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소집된 수사심의위는 총 10차례로 그중 7건이 검찰에 의한 것이다. 시민단체 등에서 수차례 요청한 ‘사찰 노예’ 사건 등은 소집되지 않았다”며 “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만 다루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기소권을 국민에게 돌려줄 생각이라면 ‘권고’ 권한만 가진 심의위가 아니라 기소대배심제도 등의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수사 3개월 만에…‘정의연 의혹’ 윤미향, 검찰 첫 출석(종합)

    수사 3개월 만에…‘정의연 의혹’ 윤미향, 검찰 첫 출석(종합)

    서울서부지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후원금 유용·안성 쉼터 관련 의혹 규명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부실회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13일 사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이날 윤 의원을 횡령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윤 의원의 이번 검찰 출석은 검찰이 정의연에 대한 회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윤 의원이 오래 대표를 맡았던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2018년과 2019년에 윤 의원 개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 모금을 한 적이 있는 점과 안성 쉼터 건물을 2013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최근 4억원에 매각한 점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여러 시민단체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같은 달 14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개월 동안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들도 여러 차례 조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전직 정대협 직원 A씨를 소환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정대협과 정의연이 돌보거나 장례를 치른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의 유가족, 이들 단체의 결산 과정에 참여한 외부 감사, 안성 쉼터 시공사 대표 등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명이 띄운 검사장 직선제… 민주당 “시기상조”

    이재명이 띄운 검사장 직선제… 민주당 “시기상조”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수사 현장의 지휘관인 검사장을 직접 뽑아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완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변호사 출신의 여권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를 연일 띄우고 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라 조만한 도입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장 직선제를 주장했던 자신의 2017년 저서를 소개하며 “검사장 직선제를 주장하다 미친 사람 소리를 들었는데 3년 만에 뽕밭이 바다로 변했다”고 썼다. 한때 현실성이 없다고 매도당했으나 최근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으로 인해 법조계에서 “이럴 거면 검사장 직선제를 하자”는 주장이 고개를 들자 이를 상전벽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검사장 직선제를 통해) 확실히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과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도 검사장 직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방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국회의 정의당 소속 의원 중에는 법제사법위원이 없어 주도적인 입법은 어려운 상황이다. 추 장관도 지난 4월 한 지역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검사장 직선제에 대해 “민주 검찰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제도이며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입법의 열쇠를 쥔 민주당에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주를 이룬다. 민주당 소속 한 법사위원은 통화에서 “검사장 직선제도 필요하지만 이는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현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민주당 법사위원도 통화에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된 적이 있는 내용이지만 21대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양의무자 기준 반쪽 폐지에… 시민단체 거센 반발

    부양의무자 기준 반쪽 폐지에… 시민단체 거센 반발

    부양해 줄 가족이 있으면 아무리 가난해도 각종 복지급여를 못 받게 하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해치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공약 이행을 요구하고 국회에 관련 법안 발의를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을 확정하면서 생계급여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급여에 대해서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명시하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정책이 문재인 정부 공약에서 후퇴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여기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철폐에 초점을 둔 말씀이지 의료급여를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시민단체의 반발을 키웠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직계혈족, 배우자 등이 있으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시민단체들은 빈곤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려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지난달 3일에도 박 장관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전히 폐지하기로 약속하고도 약속한 적이 없다며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기만했다”며 “어떻게 이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공동행동은 2017년 4월 19대 대선 당시 후보들에게 받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요구’에 대한 답변서도 공개했다. 당시 문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는 “국민 개인의 기본권적 생존권 보장을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우리나라 헌법 정신”이고 “생존권 보장 책임을 가족에게 전가하는 부양의무자 기준은 궁극적으로 폐지돼야 한다”며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폐지(특정 급여에서의 폐지만을 의미하지 않음)’를 약속했다는 게 시민단체 측 주장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손정우 같은 범죄자 잡으면 포상금’…민주당 권인숙 발의

    ‘손정우 같은 범죄자 잡으면 포상금’…민주당 권인숙 발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의 미국 송환을 법원이 불허해 손씨가 미국에 비해 낮은 형량을 받을 게 확실해지면서 여성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손정우 방지법’까지 발의하면서 여성계의 목소리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손정우 출소 이후 여성단체 성명서 뿐 아니라 SNS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운동, 릴레이 1인시위, 사법부 규탄시위 등이 이어지고 있다. 반디지털성폭력(반디)로 불리는 시민단체는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 ‘리셋’(ReSET)과 ‘교대역 n번방 규탄 지하철 광고’팀은 11일부터 17일까지 ‘릴레이 포스트잇 주간’을 진행한다. ‘릴레이 포스트잇 주간’ 동안 이들은 디지털성범죄 엄벌을 촉구하는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은 뒤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 붙이는 캠페인을 독려할 계획이다. 포스트잇을 붙여 인증사진을 찍고 온라인에 업로드하면 된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릴 때 ‘#n명의 연대자_n명의감시자_우리가여기있다’는 해시태그를 달면 또다른 참여자들이 올린 인증사진과 모아볼 수 있다. 이에 민주당 소속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손정우 처럼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 시스템을 만들면 처벌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더 나아가 그런 범죄자를 신고하면 포상금까지 지급하도록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검사장 직선제’ 연일 띄우는데…여당 반응은

    이재명 ‘검사장 직선제’ 연일 띄우는데…여당 반응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수사 현장의 지휘관인 검사장을 직접 뽑아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완성하자는 취지다. 특히 변호사 출신의 여권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를 연일 띄우고 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라 조만한 도입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장 직선제를 주장했던 자신의 2017년 저서를 소개하며 “검사장 직선제를 주장하다 미친 사람 소리를 들었는데 3년 만에 뽕밭이 바다로 변했다”고 썼다. 한때 현실성이 없다고 매도당했으나 최근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으로 인해 법조계에서 “이럴 거면 검사장 직선제를 하자”는 주장이 고개를 들자 이를 상전벽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도 “(검사장 직선제를 통해) 확실히 민주적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과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도 검사장 직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방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국회의 정의당 소속 의원 중에는 법제사법위원이 없어 주도적인 입법은 어려운 상황이다. 추 장관도 지난 4월 한 지역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검사장 직선제에 대해 “민주 검찰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제도이며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입법의 열쇠를 쥔 민주당에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주를 이룬다. 민주당 소속 한 법사위원은 통화에서 “검사장 직선제도 필요하지만 이는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현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민주당 법사위원도 통화에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박주민 의원이 대표 발의된 적이 있는 내용이지만 21대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
  • “다시 싸우려 한다”… 결국 법정으로 간 트랜스젠더 군인

    “다시 싸우려 한다”… 결국 법정으로 간 트랜스젠더 군인

    변호인단 “군 병원 권유 치료 목적 수술강제전역 이유 ‘신체장애’에 해당 안 돼성적 정체성 선택·행복 추구 반하는 것”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후 강제 전역당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22) 전 하사가 육군본부의 전역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변호인단’은 1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법상 현역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이 군 복무를 중단해야 할 근거는 없다”면서 “전역 처분의 부당성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 전 하사는 이날 대전지방법원에 전역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공대위는 “사법부의 판단은 단순히 변 전 하사의 복무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의 군 복무에 관한 역사적인 판단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변호인단의 김보라미(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는 “변 전 하사의 전역 처분 이유는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사실 단 하나”라면서 “수술이 신체장애에 해당해 군에서 복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인데 이는 개인이 성적 정체성을 선택하고 행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변 전 하사는 성적 정체성과 관련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를 받고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신체장애도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신체장애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변 전 하사의 성적 등에 미뤄봤을 때 현역 복무에 부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 전 하사도 참석했다. 군을 떠난 후 고향에 머물렀다고 밝힌 변 전 하사는 “지난 6월 육군본부에서 있었던 인사소청 결과는 일상을 찾아가던 저를 다시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커밍아웃해 성별 정정을 결심한 그때의 마음가짐, 전역 직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기대, 옆에서 응원하는 군 동료와 친구들, 성소수자들, 변호인단과 함께 다시 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육군본부는 전역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을 결정했다. 이후 2월 10일 변 전 하사는 청주지방법원에서 성별등록정정을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을 정정했고, 이를 근거로 2월 18일 인사소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육군은 변 전 하사의 소청을 기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행정소송 낸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전역 부당성 바로 잡히길”

    행정소송 낸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전역 부당성 바로 잡히길”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후 강제 전역 당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22) 전 하사가 육군본부의 전역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변호인단(변호인단)’은 1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법상 현역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 군인이 군 복무를 중단해야 할 근거는 없다”면서 “전역 처분의 부당성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은 단순히 변 하사의 복무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의 군 복무에 관한 역사적인 판단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의 김보라미(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는 “변 하사의 전역 처분 이유는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사실 단 하나”라면서 “수술이 신체 장애에 해당해 군에서 복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인데 이는 개인이 성적 정체성을 선택하고 행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송을 통해서 성적 정체성을 추구할 수 있는 행복추구권이 널리 인정되고, 군대 내에서도 권리로 보장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변 전 하사도 함께 자리했다. 군을 떠난 후 고향에 머물렀다고 밝힌 변 전 하사는 “지난 6월 육군본부에서 있었던 인사소청 결과는 일상을 찾아가던 저를 다시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커밍아웃해 성별 정정을 결심한 그때의 마음가짐, 전역 직후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기대, 옆에서 응원하는 군 동료와 친구들, 성소수자들, 변호인단과 함께 다시 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소송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변호사는 “변 하사는 성적 정체성과 관련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하라고 권유를 받고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신체 장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체장애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변 하사의 성적 등에 미뤄봤을 때 현역 복무에 부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22일 육군본부는 전역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을 결정했다. 이후 2월 10일 변 전 하사는 청주지방법원에서 성별등록정정을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의 성별을 정정했고, 이를 근거로 2월 18일 인사소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육군이 소청을 기각하자 변 전 하사는 이날 오전 대전지방법원에 전역 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부양의무자 기준 반쪽 폐지… ‘복지 사각’ 결국 안 줄인다

    부양의무자 기준 반쪽 폐지… ‘복지 사각’ 결국 안 줄인다

    문재인 정부 대선 공약이었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가 결국 반쪽짜리로 귀결됐다. 현행 부양의무자 제도는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수십 년 동안 연락이 끊긴 법적 가족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기초생활 수급 신청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를 만드는 악법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물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여러 차례 폐지를 언급했던 터라 정부 약속을 믿었던 장애인 단체들은 “공약 파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하는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의결했다. 약 6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되고 26만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2021년에는 노인과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에는 그 외 가구까지 기준을 폐지한다. 다만 연 소득 1억원 또는 부동산 9억원을 초과하는 부양의무자에 대해서는 기준을 유지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가장 예산 규모가 큰 의료급여는 폐지가 아니라 ‘개선’으로 후퇴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급여는 2022년 1월부터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포함된 부양의무자 가구는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차상위 희귀난치·중증환자 등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은 단계적 완화·적용을 검토하고, 의료비 부담이 높은 비급여 검사 항목 등은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가적으로 19만9000명이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00년부터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 수준 이하(생계급여 30%, 의료급여 40%)인 사람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도록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시행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 재산이나 소득이 있는 가족(부양의무자)이 있으면 수급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었다. 사실상 기초생활보장 지원 대상자가 너무 늘어나지 않도록 줄여서 예산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부양의무자 기준에 걸려 기초생활 수급 대상에서 배제된 ‘비수급빈곤층’은 73만명(2018년 기준)이다.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형숙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3대 적폐폐지 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은 “의료급여 기준 폐지를 2차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 건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한 것이고 박 장관 역시 본인 입으로 밝혔던 내용을 전면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정부가 건강보험 확대를 대안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건강보험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장기 체납자인 빈곤가구가 많은데, 건강보험에서 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공약 파기’ 비판에 대해 박 장관은 “대통령이 부양의무자 관련해 말했던 것은 생계급여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고 의료급여를 말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어린이·노인 교통안전사고 반으로 줄이기’ 자전거 캠페인

    [서울포토]‘어린이·노인 교통안전사고 반으로 줄이기’ 자전거 캠페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국토종주자전거길안전지킴이단연대 회원 및 시민들이 ‘어린이·노인 교통안전사고 반으로 줄이기’ 자전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0.8.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서울포토]‘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10일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진보연대 등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들로 결성된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 회원들이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8.15 추진위는 매일 24시간 각계 대표의 노숙 농성, 시국연설,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8.1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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