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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에 반말한 김건희, 최순실급” 발언 송영길 고발당해

    “윤석열에 반말한 김건희, 최순실급” 발언 송영길 고발당해

    남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김건희씨의 국정농단 가능성을 주장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시민단체가 고발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의 비방 금지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해 12월 2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김건희씨 같은 사람이 사석에서도 윤 후보에게 반말을 한다는 거 아니냐”면서 “실제 집권하게 되면 실권을 거의 최순실 이상으로 흔들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발언의 적절성 논란이 일자, 송 대표는 이틀 뒤인 12월 24일 다른 프로그램에서 “부인이 남편에게 반말을 한 (것을 문제삼은) 개념이 아니고, 공식적으로 사람을 초대한 자리에서 명령조로 말하는 게 최순실의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법세련은 “윤 후보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국정농단을 저지를 것처럼 주장한 것은 명백히 윤 후보 배우자의 성별을 공공연히 비하·모욕한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운동을 위해 정당이나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와 관련해 특정 지역 및 지역인 또는 성별을 비하·모욕해선 안 된다. 법세련은 “아내가 남편에게 반말하는지 여부는 검증 사항도 아니고 언급조차 할 필요 없는 부부의 사적 영역”이라며 “송 대표는 윤 후보 배우자에게 정중히 사과를 해야 함에도 오히려 명령조로 말하는 게 최순실 같다는 황당한 해명으로 2차 가해를 했다”고 강조했다.
  • 아들 이한열 열사 곁으로… ‘민주화의 어머니’ 떠나다

    아들 이한열 열사 곁으로… ‘민주화의 어머니’ 떠나다

    ‘6월 항쟁’ 李 최루탄에 숨진 뒤유가협 회장 맡아 각종 시위 참여422일간 농성… 보상법 이끌어내 文대통령·대선 후보들 애도 표명사회장 치러… 내일 망월묘역에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가 9일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82세. 고인은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전날 퇴원했다. 퇴원 후 건강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졌다. 가족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소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던 고인은 1987년 6월 9일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아들이 경찰 최루탄에 맞아 숨진 뒤 민주화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에 참여해 민주화 시위·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탰다. 수없이 이어진 5·18민주화운동 시위 현장 등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민주화’를 외쳤다. 1998년부터 유가협 회장을 맡아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끌어냈다. 2009년에는 용산 참사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 용산 범대위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6월 민주항쟁의 상징인 이한열 열사와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 간 배은심 여사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만들었다”면서 “고인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과의 오랜 인연으로 호상(護喪)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유가협 유족들에게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신가”라며 위로를 건넸다. 유족들은 “이렇게 아픔을 어루만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제 이 세상은 우리들께 맡기고 편안하게 영생하시면 좋겠다”며 “평생 자식을 가슴에 묻고 고통 속에 사셨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부 유가협 관계자는 이 후보에게 고인이 생전 염원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힘써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취재진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이 후보는 즉답을 피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삶을 희생하고 고통받는 가족들이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열사와 여사님의 그 뜻, 저희가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페이스북에 “감히 넘볼 수 없는 숭고한 정신과 꼿꼿함을 남기셨다. 어머님의 뜻을 잊지 않고 깊이 새기면서 살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민주화유공자법과 관련해 “국회에서도 추가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며 “유가족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고문단을 맡았다. 이한열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추모연대, 유가협은 장례위원회를 꾸리면서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잠정 결정했다. 분향소는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와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10일 오후 7시 광주·서울 분향소에서 ‘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11일 발인을 마치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노제를 한 뒤 아들이 있는 망월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치된다.
  • 제주, 택배비 뭍보다 5.7배 더 냈다

    제주, 택배비 뭍보다 5.7배 더 냈다

    제주지역 택배비가 육지보다 5.7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가 제주녹색소비자연대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도서지역 추가 배송비 부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평균 배송비는 건당 2534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육지권 443원보다 5.7배 비싼 금액이다. 섬이라는 이유로 2091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897개 제품 가운데 487건(54.3%)이 추가 배송비를 청구했다. 업체별로는 오픈마켓(89.7%), 소셜커머스 (89.4%), TV 홈쇼핑(13.7%) 순이었다. 추가 배송비는 부과 기준이 없어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2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그러나 추가 배송비는 하락 추세다. 추가배송비는 2019년 3903원에서 2020년 2111원, 지난해에는 2091원으로 떨어졌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전자상거래업체 간 경쟁이 배송비 인하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이에 택배비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과 관련 조례제정에 나섰다. 진보신당 제주도당 도선료운동본부는 최근 주민 4600여명이 서명한 주민청구로 ‘택배 표준도선료 조례안’을 도의회에 접수했다. 원가보다 과다하게 부과, 추가 택배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도선료를 표준화시키는 게 핵심이다. 도선료는 3000원에서 7000원으로 업체별로 산정기준도 제각각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가칭 ‘제주도 표준도선료 산정위원회’에서 합리적 요금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배송비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손에 손잡은 ‘30명 인간 띠’의 기적…조류 휩쓸린 수영객 구조 (영상)

    [나우뉴스] 손에 손잡은 ‘30명 인간 띠’의 기적…조류 휩쓸린 수영객 구조 (영상)

    새해 첫날, 필리핀에서 시민 수십 명이 ‘인간 띠’를 만들어 물에 빠진 수영객을 구조했다. 5일 영국 미러는 거센 조류에 휩쓸린 수영객이 ‘인간 띠’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새해맞이 행사가 한창이던 루손섬 팡가시난주 빈밀리 해안에서 20대 남성 한 명이 조류에 휩쓸렸다. 허리춤까지 오는 물에서 놀던 남성은 갑자기 빨라진 조류와 거센 파도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점점 먼 바다로 떠밀려갔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큰 파도에 익사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겨우 머리만 내민 남성은 허우적거리며 필사적으로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해변에 있던 다른 수영객도 위험을 감지하고 하나둘 모여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들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거친 파도에 밀려 물에 빠진 남성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모두가 웅성거리며 발만 동동 구르던 그때, 몇몇이 ‘인간 띠’를 만들기 시작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모인 30여 명은 손에 손을 잡고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섰다. 그렇게 만든 인간 띠 길이가 50m에 달했다. 인간 띠 맨 앞에 선 사람은 구명튜브를 꼭 쥐고 익수자에게 향했다. 파도는 여전히 거칠었지만, 인간 띠가 있어 안심이었다. 마침내 인간 띠는 익수자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다행히 별다른 부상이 없어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인간 띠를 영상으로 기록한 목격자 제럴드 프링은 “바다는 아름다웠지만 동시에 사나웠다. 파도는 매서웠고 익수자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안전하다. 모두가 힘을 합쳐 사람을 살리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생명을 구한 인간 띠다. 자발적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빈밀리 경찰은 “필리핀해역은 해저면이 고르지 않아 수심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로 인해 매년 익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수영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백신패스 효력 중단 속 ‘방역정책 비판’ 도심 집회 잇따라

    백신패스 효력 중단 속 ‘방역정책 비판’ 도심 집회 잇따라

    주말인 8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최근 법원이 학원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 효력을 중단한 데 이어 방역패스 정책 자체에 대한 판단도 이르면 다음 주 내놓을 예정이다. 세계시민걷기행동연대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세종로까지 행진하며 정부에 합리적 방역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 경기도의사회장 등은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방역 정책 전환을 주장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도 소아와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정책에 반대하며 교보빌딩부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다. 특히 앞서 정부를 상대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해 학원과 독서실 등에서 방역패스 효력을 중지하는 법원 결정을 끌어낸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법원 결정에 즉시항고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역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고 촛불집회를 열다. 코로나19시민연대는 강남에서 집회를 했다. 오는 12일에는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국회 앞에서 정부 방역조치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며,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까지 오후 9시 이후 간판 조명을 끄는 점등 시위를 잇는다.
  • “혜경궁 김씨 사건 무료 변론 위법” 친문단체, 이재명 부부 고발

    “혜경궁 김씨 사건 무료 변론 위법” 친문단체, 이재명 부부 고발

    “김혜경, 사건 변호사비 현저히 적게 지급” “李 경기지사 당시 김영란법 어겼다” 주장檢, 트윗 공모 의혹 김씨 불기소 “증거불충분”친문 성향의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씨의 ‘혜경궁 김씨’ 사건을 무료 변론 받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는 7일 이 후보와 김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혜경씨는 혜경궁 김씨 사건에서 변호사비를 무료 혹은 시가보다 현저하게 적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가 김씨와 공모해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이른바 김영란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8년 ‘혜경궁 김씨’ 사건 당시 문제의 트위터 계정 사용자라는 의혹으로 검경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해당 계정의 사용자가 맞다고 결론짓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했다.혜경궁 김씨 사건은 2018년 당시 트위터에서 이 후보의 지지자가 ‘@08__hkkim’란 계정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당시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논란이 됐는데 이 계정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전 장관 등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공동 조사를 요구했으나 이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고 이후 전 장관은 해당 계정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또 그해 4월 16일에는 민주당 6220명의 당원들이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이 후보 부부에 대한 징계 청원을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등기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아내 김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계정 주인은 의혹이 제기된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가 이 후보가 당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나라에 답이 없다’는 게시글을 끝으로 계정을 삭제했다.
  • 손에 손잡은 ‘30명 인간 띠’의 기적…조류 휩쓸린 수영객 구조 (영상)

    손에 손잡은 ‘30명 인간 띠’의 기적…조류 휩쓸린 수영객 구조 (영상)

    새해 첫날, 필리핀에서 시민 수십 명이 ‘인간 띠’를 만들어 물에 빠진 수영객을 구조했다. 5일 영국 미러는 거센 조류에 휩쓸린 수영객이 ‘인간 띠’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새해맞이 행사가 한창이던 루손섬 팡가시난주 빈밀리 해안에서 20대 남성 한 명이 조류에 휩쓸렸다. 허리춤까지 오는 물에서 놀던 남성은 갑자기 빨라진 조류와 거센 파도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점점 먼 바다로 떠밀려갔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큰 파도에 익사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겨우 머리만 내민 남성은 허우적거리며 필사적으로 “살려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해변에 있던 다른 수영객도 위험을 감지하고 하나둘 모여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들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거친 파도에 밀려 물에 빠진 남성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모두가 웅성거리며 발만 동동 구르던 그때, 몇몇이 ‘인간 띠’를 만들기 시작했다.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모인 30여 명은 손에 손을 잡고 일사불란하게 줄지어 섰다. 그렇게 만든 인간 띠 길이가 50m에 달했다. 인간 띠 맨 앞에 선 사람은 구명튜브를 꼭 쥐고 익수자에게 향했다. 파도는 여전히 거칠었지만, 인간 띠가 있어 안심이었다. 마침내 인간 띠는 익수자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사히 구조된 남성은 다행히 별다른 부상이 없어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인간 띠를 영상으로 기록한 목격자 제럴드 프링은 “바다는 아름다웠지만 동시에 사나웠다. 파도는 매서웠고 익수자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안전하다. 모두가 힘을 합쳐 사람을 살리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생명을 구한 인간 띠다. 자발적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빈밀리 경찰은 “필리핀해역은 해저면이 고르지 않아 수심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로 인해 매년 익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수영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민기 前 서울의료원 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해야”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민기 前 서울의료원 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5일 서울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의료연대 서울지부와 함께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 원장의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가 중앙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해 12월 6일 병원장 초빙 공고를 했고, 이사회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추천한 후보 3명 가운데 전 서울의료원장 김민기 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전 서울의료원장 김민기 씨는 서울의료원 원장 재임기간 중 직무능력 향상교육 수의계약 법령 위반, 「지방계약법」과 「서울의료원 회계규정」 위반으로 배임 등의 혐의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서울시의 재승인과 별도의 이사회 개최 없이 30억대 사업을 무작정 진행하여 시민감사 옴부즈만위원회로부터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기관 경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동안 3명의 직원이 사망했고,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의 원인이 ‘업무상 재해’로 산재가 인정되었음에도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뭉그적대다 돌연 사퇴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임 병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시대에 올바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도덕성을 고루 갖춘 인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 재해를 방관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은 사람, 자중하고 자성해도 모자랄 사람이 국민과 노동자의 건강을 지켜야 할 엄중한 자리에 욕심을 내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 원장 스스로 국립중앙의료원장 후보를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 日대사관 앞 30년 ‘꼿꼿한 외침’… 다음, 다음 수요일에도 나옵니다

    日대사관 앞 30년 ‘꼿꼿한 외침’… 다음, 다음 수요일에도 나옵니다

    30주년을 맞이한 ‘수요집회’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단체들과 맞선 채 5일 열렸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최하고 150여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새해 처음으로 열린 수요집회는 소녀상에서 10m 떨어진 곳으로 밀려났다.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혁 단체들이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탓이다. 수요집회는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정대협이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출발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리기를 이날로 1525차례. 코로나19 때문에 불참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30년 동안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많은 분이 오셔서 단상 위에 올라가 얘기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도 일본이 아직 망언을 하고 있으니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했다. 이날 수요집회에서는 참석자들이 ‘공식사죄’, ‘법적배상’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위안부 피해자의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노란 나비 모양의 부채에 ‘잊지 않겠습니다’, ‘전쟁 범죄 인정’ 등의 문구를 직접 쓴 뒤 흔드는 참가자도 많았다. 현장에는 수요시위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40여장도 전시됐다. 국내외 취재진도 다수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수요집회의 의미를 알고 “용기를 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1525차 집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함께해 주신 분의 고생이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그렇지만 정작 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이 단체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 의원 등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출신인 이미경 전 의원은 수요집회에 참석해 “30년 전 이 자리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 팻말을 들고 일본대사관을 향해 ‘위안부 문제에 책임지라’고 소리쳤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시민과 함께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아들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신호성(53)씨는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피해 사실을 증언하셨는데 30년째 현실이 변하지 않아 서글프다”며 “40주년 수요집회는 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씁쓸해했다. 수요집회에서 100m 떨어진 소녀상 근처에서는 보수성향 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스피커와 확성기를 동원해 “위안부는 가짜”라면서 “과거 식민지배를 30년간 끌고 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보수단체와 마찰을 빚어 왔다. 정의연과 나눔의집 등 6개 단체가 연합한 위안부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보수단체의 반인권적인 집회 방해를 묵인하는 경찰에 긴급구제조치를 내려 달라”고 진정을 제기했다.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꼿꼿한 소녀상처럼···30살 된 ‘수요집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꼿꼿한 소녀상처럼···30살 된 ‘수요집회’

    일본군 ‘위안부’ 해결 촉구하며30주년 맞은 1525차 수요집회보혁단체 맞불에도 노란 물결“30년째 그대로인 현실 서글퍼”30주년을 맞이한 ‘수요집회’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단체들과 맞선 채 5일 열렸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최하고 150여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새해 처음으로 열린 수요집회는 소녀상에서 10m 떨어진 곳으로 밀려났다.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혁 단체들이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탓이다. 수요집회는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정대협이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출발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리기를 이날로 1525차례. 코로나19 때문에 불참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30년 동안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많은 분이 오셔서 단상 위에 올라가 얘기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도 일본이 아직 망언을 하고 있으니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했다. 이날 수요집회에서는 참석자들이 ‘공식사죄’, ‘법적배상’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위안부’ 피해자의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노란 나비 모양의 부채에 ‘잊지 않겠습니다’, ‘전쟁 범죄 인정’ 등의 문구를 직접 쓴 뒤 흔드는 참가자도 많았다. 현장에는 수요시위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40여장도 전시됐다. 국내외 취재진도 다수 모였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수요집회의 의미를 알고 “용기를 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1525차 집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함께해 주신 분의 고생이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렇지만 정작 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이 단체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 의원 등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출신인 이미경 전 의원은 수요집회에 참석해 “30년 전 이 자리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 팻말을 들고 일본대사관을 향해 ‘위안부 문제에 책임지라’고 소리쳤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시민과 함께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아들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신호성(53)씨는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피해 사실을 증언하셨는데 30년째 현실이 변하지 않아 서글프다”며 “40주년 수요집회는 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씁쓸해했다.수요집회에서 100m 떨어진 소녀상 근처에서는 보수성향 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스피커와 확성기를 동원해 “위안부는 가짜”라면서 “과거 식민지배를 30년간 끌고 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요집회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보수단체와 마찰을 빚어 왔다. 정의연과 나눔의집 등 6개 단체가 연합한 위안부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보수단체의 반인권적인 집회 방해를 묵인하는 경찰에 긴급구제조치를 내려 달라”고 진정을 제기했다.
  • 창원시 미래성장 동력으로 ‘청년농업 1번지’ 조성 총력

    창원시 미래성장 동력으로 ‘청년농업 1번지’ 조성 총력

    경남 창원시가 청년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창원시는 4일 시청 시민홀에서 ‘청년농업특별시 선포식’을 했다.창원시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는 청년농업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년농업인이 꿈을 이루고 살기좋은 ‘청년농업 1번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현재 농업·농촌 인구의 40% 이상이 65세가 넘고, 그 숫자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원시는 농가규모 전국 3위인 창원시 지역도 농업인력 감소 위기를 맞아 청년농업인 유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를 통해 도시생활권과 대규모 농업 기반을 갖춘 도농복합도시이면서 청년농업인이 살고싶은 젊은 농업도시 이미지를 부각한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발판을 다져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청년농업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농업전문교육 위탁협약을 한다. 전문 농업인 유입·창업·발전·안정화·경영이양 등 5단계 육성 과정을 한꺼번에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집중 육성 농업예산도 재구조화하고 보조사업 선정 가점제를 실시하는 등 청년농업인을 위한 확실한 정책지원을 한다.창원시는 청년농업인 사이에 소통·연대감 형성 등을 위해 1개팀, 7개 분과로 구성된 창원시 청년농업인연합회(회원 106명)도 창단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신규 청년농업인 유입 및 전문 인력육성에 힘쓰며 동아리·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창원시는 청년농업 특별예산 50억원 조성과 청년농업인 3000명 육성을 목표로 청년농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유치하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청년농업특별시 선포를 시작으로 청년이 선도하는 농업도시 조성을 통해 청년농업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농업도시 조성으로 경제부흥과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명시 ‘주민자치의 이해’ 책자 발간…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희망 담아

    광명시 ‘주민자치의 이해’ 책자 발간…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희망 담아

    경기 광명시가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자치 개념서인 ‘주민자치의 이해’ 책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책은 지방분권과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기획됐다. 주민자치의 이해는 제1편 ‘지방자치의 기원과 주민자치’, 제2편 ‘주민자치의 명분과 실익’, 제3편 ‘지역사회 공동체와 주민자치의 필요성’, 제4편 ‘주민자치 해외 사례’, 제5편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주민자치 모형개발’, 제6편 ‘주민자치 제도화 방안’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책자 연구·집필은 한국지방자치학회 전문교수진이 맡았다. 책에는 지방자치가 자연발생적으로 처음 생기게 된 유래부터 최근의 발전사례를 되짚어 보며 진정한 주민자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우리의 지방자치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왜 유지·발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의 주민자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며 우리나라 주민자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주민자치 모형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11월~12월 운영한 2021년 자치분권대학 지방자치 30주년 특별교육과정인 ‘이제, 다시, 주민자치’에서 주민자치의 이해 책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 전국 53개 지방정부, 약 8000여 명의 수강생과 주민자치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 도서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고 전국 243개 지방정부에도 책자를 배포했으며 앞으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새로운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자치분권 2.0시대에 이번 책자를 발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광명에서 시작한 자치분권 실현의 열망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 연대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문재인 정부 청구서/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문재인 정부 청구서/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세밑을 강타한 애덤 매케이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Don’t look up)은 눈뜬장님, 아니 눈먼 비장애인들 얘기다. 지구로 날아드는 혜성을 두고 천체물리학자 디캐프리오가 “우리 다 죽는다. 하늘 좀 보라”고 외치지만 선거에 정신 팔린 대통령은 표 계산에 바쁘고, 방송사는 디캐프리오의 심각한 얼굴에 채널 돌아갈까 전전긍긍이다.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오너는 혜성에 담긴 30조원어치 광물에 눈이 꽂히고, 결국 혜성 폭파의 마지막 기회마저 날린다. 다가서서 보면 희극, 물러나서 보면 비극이지만 돌아서고 나면 호러물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가장 섬뜩한 주인공은 사실 따로 있다. ‘군중’이다. 위기보다 잇속이 먼저인 정치와 자본, 미디어 권력에 눈이 가려진 그들은 불타는 혜성이 제 머리로 날아오는 순간이 돼서야 하늘을 본다. 파멸이 다가오지만 정부를 믿어서든, 운을 믿어서든, 놀고 먹기에 바빠서든 그들은 외면했고, 죽음으로 대가를 치른다. 이들을 구하는 할리우드 영웅 따윈 없다. 3월 대선이 끝나고 5월이 되면 새 집권세력만 오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 차곡차곡 쌓아 둔 문재인 정부 청구서도 결박을 풀고 하나 둘 날아든다. 탈원전의 기치를 훼손할까 싶어 꽁꽁 묶어 두었던 전기요금, 가스요금 고지서는 맛보기가 되겠다. 부동산세 고지서들도 만반의 출격 채비를 갖췄다. 양도세를 늦추느니, 재산세를 낮추느니 하지만 선거용일 뿐 서울 아파트값이 5년간 배로 뛴 터에 세금 폭탄을 피할 도리는 없다. 나랏빚은 어떤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가예산 400조원을 5년 새 600조원대로 50% 올려놓는 동안 국가부채 역시 하루에 3000억원씩 차곡차곡 쌓여 1000조원을 넘겼다. 이렇게 5년간 빚잔치를 벌이고는 다음 정부에선 빚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부 재정지출을 억제하는 중기재정계획을 임기 마지막해 내놨다. 허리띠는 너희들이 조르라는 얘기다. 문 정부가 불린 나랏빚을 다음 정부와 우리 후대가 갚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발생한 청구서도 즐비하다. 탄핵 사태로 인해 중단된 4대 연금 개혁을 이 정부는 철저히 외면했다. 국민연금이 2055년이면 고갈된다는, 1990년생이 65세가 되면 연금을 한 푼도 못 받게 된다는 경고음이 숱하게 울렸지만 오불관언이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도 매년 늘어 올해는 4조원대, 내년엔 5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모두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인구 절벽과 잠재성장률의 위기는 더 암울하다. “애 안 낳는 게 내 탓이냐”고 하겠으나, 취임하며 보란 듯 만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딱 한 번 주재하고는 발을 끊은 문재인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다. 소득주도성장론으로 날려 버린 일자리 문제는 노동시장 개혁 포기로 출구를 잃었다. 취임 때 집무실에 뒀다는 일자리 상황판은 5년 내내 소재 불명이다. 조국 사태가 촉발한 가치 훼손은 청구액을 가늠키 어렵다. 공정과 정의의 자리에 내 편과 네 편을 끼워 넣어 사회 신뢰를 무너뜨리고 불신과 대립의 갈등 비용을 한껏 높였다. 검찰정치 개혁이라는 구호는 정치검사 중용이라는 개악의 실체를 드러냈다. 더불어 권력 수사는 사라졌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하라’고 친문 세력들은 성원했다. 그로부터 5년, 하고 싶은 건 웬만큼 다 한 듯하다. 그러나 해야 할 건 안 했다. 당장은 욕을 먹더라도 나라와 후대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외면했다. 먹을 욕조차 다음 정부로 넘겼다. 지난달 참여연대 등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공약 분석에서 문 정부 4년 공약이행률은 17.5%에 그쳤다. 누가 바통을 이어받아도 지난 5년의 이 국정 지체를 욕 안 먹고 메울 재간은 없어 보인다. 문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 41.8%를 웃돈다. ‘돈룩업’만큼이나 섬뜩하다. 촛불혁명은 촛불잔치가 됐다.
  • 동양대 총장에 “위임했다 해라” 조국 딸 관련 통화 유시민 무혐의

    동양대 총장에 “위임했다 해라” 조국 딸 관련 통화 유시민 무혐의

    “정경심 말한대로 하라” 김두관도 ‘혐의없음’동양대에 ‘표창장 정상발급 보도자료 요구’ 의혹 정경심 혐의도 불기소… “증거 불충분” 최성해, 작년 3월 정경심 입시비리 재판 증언검찰이 입시 자료로 사용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1)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둘러싼 고발 사건들을 잇달아 무혐의 처분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동양대를 향한 강요미수·협박 등의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불기소 처분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유시민 전 이사장, 김두관 의원을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불기소 처분했다. 법세련은 유 전 이사장과 김 의원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해 유리한 진술을 하라고 요구했다며 2020년 12월 검찰에 고발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3월 정 전 교수의 입시비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 전 이사장이 자신에게 “웬만하면 (표창장 발급 권한을 정 교수 측에) 위임했다고 얘기하라”고 증언했었다. 최 전 총장은 당시 김 의원도 “위임이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정 교수가 말한 대로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은 또 법세련 대표 이종배씨가 운영하는 또 다른 단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이 정 전 교수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불기소 처분했다. 이 단체는 정 전 교수가 동양대 관계자에게 전화해 ‘표창장이 정상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요구했다’며 2019년 9월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두 고발 사건을 검토한 검찰은 혐의를 입증하기에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전 교수 사건 심리를 맡았던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견없이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 고교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등 소위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부산대는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렸다.
  • 검찰, ‘동양대 최성해 총장 회유‘ 유시민·김두관 불기소

    검찰, ‘동양대 최성해 총장 회유‘ 유시민·김두관 불기소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입시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해 회유한 혐의를 받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 5부(부장 김영철)은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김 의원과 유 전 이사장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앞서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김 의원과 유 전 이사장이 최 전 총장에게 전화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요구했다며 2020년 12월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후 대검은 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 최 전 총장은 2020년 3월 정 전 교수의 딸 조민씨 입시비리 재판에 출석해 “(유 전 이사장이) ‘나도 언론에 있기 때문에 좀 좋게 시나리오로 써야하니 웬만하면 (표창장 발급 권한을 정 교수에) 위임했다고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김 의원도 마찬가지로 전화로 “웬만하면 정 전 교수 측이 얘기한대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해왔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또 시민단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2019년 9월 정 전 교수를 증거인멸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발한 건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는 당시 동양대 관계자에 연락해 “딸의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고발됐다.
  • 공정한 기회, 더 목마른 MZ

    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1위는 임금 인상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현실에 맞게 급여도 올랐으면 하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들은 연봉이 평균 4500만원은 돼야 ‘좋은 일자리’라고 봤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지난달 3~10일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63.7%는 ‘임금(연봉) 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고용 안정(32.7%), 일과 가정의 양립(17.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4.3%가 “매우 나빠질 것”, 39.2%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6.7%였으며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 응답 비율은 9.8%에 그쳤다. 정규직(49.8%)보다 비정규직(59.0%), 월 500만원 이상 고임금(45.9%)보다 150만원 미만 저임금(58.1%) 응답자 중에서 부정적 전망이 높게 나왔다. 응답자의 75.1%는 ‘기회의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20대와 30대가 각각 80.5%, 85.2%로 나타났다. 청년 세대일수록 공정에 대한 갈증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펼쳤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3.7%로 부정적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차기 정부의 청년 정책도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2%로 과반을 넘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의 연봉은 평균 4526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최소 기준으로 ‘3000만원 이하’를 제시한 응답자는 28.9%였고 ‘5000만원 초과’라고 답한 응답자는 21.0%였다. 직장갑질119는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며 여성이거나 20대, 비정규직, 5인 미만 규모 직장 소속, 월 150만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 등 일터의 약자들은 연봉이 3000만원만 돼도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직장인 새해 소망은 임금 인상…4명 중 3명 “기회 불공정”

    직장인 새해 소망은 임금 인상…4명 중 3명 “기회 불공정”

    직장갑질119,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임금인상 소망, 과반수는 일자리 전망 우려2030 청년들 ‘기회의 공정성’ 갈증 드러내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1위는 임금 인상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현실에 맞게 급여도 올랐으면 하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들은 연봉이 평균 4500만원은 돼야 ‘좋은 일자리’라고 봤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지난달 3~10일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63.7%는 ‘임금(연봉) 인상’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고용 안정(32.7%), 일과 가정의 양립(17.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4.3%가 “매우 나빠질 것”, 39.2%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6.7%였으며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 응답 비율은 9.8%에 그쳤다. 정규직(49.8%)보다 비정규직(59.0%), 월 500만원 이상 고임금(45.9%)보다 150만원 미만 저임금(58.1%) 응답자 중에서 부정적 전망이 높게 나왔다. 응답자의 75.1%는 기회의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20대와 30대가 각각 80.5%, 85.2%로 나타났다. 청년 세대일수록 공정에 대한 갈증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펼쳤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3.7%로 부정적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차기 정부의 청년 정책도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2%로 과반을 넘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의 연봉은 평균 4526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최소 기준으로 ‘3000만원 이하’를 제시한 응답자는 28.9%였고 ‘5000만원 초과’라고 답한 응답자는 21.0%였다. 직장갑질119는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하며 여성이거나 20대, 비정규직, 5인 미만 규모 직장 소속, 월 150만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 등 일터의 약자들은 연봉이 3000만원만 돼도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보훈 정책의 새 패러다임 제시하는 총서 나와

    보훈 정책의 새 패러다임 제시하는 총서 나와

    일반인들에겐 멀게만 느껴지거나 때론 ‘군복입은 그들’만을 위한 것으로 비치는 보훈 정책을 대중화하기 위한 단행본 시리즈가 나왔다. 1일 국가보훈처 보훈교육연구원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서로 기획한 보훈문화총서를 전체 14권으로 완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권부터 7권까지 출간했고 이번에 나머지 7권을 펴냈다. 보훈의 논리, 이론, 방향 등을 평화와 민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하는 노력을 통해 보훈의 국가주의적 보수적 이미지를 벗어보자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①복지로 읽는 보훈 ②보건으로 읽는 보훈 ③보훈의 여러 가지 얼굴 ④남에서 북을 다시 보다: 탈북 박사들이 보는 북한의 보훈 ⑤통일로 가는 보훈 ⑥보훈3.0: 시민과 함께 보훈 읽기 ⑦가족과 함께 하는 보훈을 통해 보훈정책을 새롭게 접근하기 위한 고민을 나눴다면 이번에 나온 7권은 ▲기억과 연대: 보훈의 미래 ▲보훈학개론: 보훈학으로의 초대 ▲보훈복지, 정책과 실천 ▲보훈과 건강 ▲아시아의 보훈과 민주주의 ▲보훈, 평화로의 길 ▲독립, 호국, 민주의 매래와 보훈의 가치 등 보훈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화두를 던지고 있다. 국가보훈기본법에 따르면 보훈은 대한민국의 독립, 호국, 민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답이자 그 정신을 선양하는 행위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과 선양을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과거 국가안보에 쏠려있던 보훈정책은 이제 민주유공자와 사회공헌자까지도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제13권 ‘보훈, 평화로의 길’에서 보듯 보훈정책을 전쟁과 상처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평화로운 국가사회와 세계에 대한 희망과 전망을 지향한다는 근본적인 차원의 보훈의 의미를 천착하는 등 보훈 정책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엿보인다.
  • ‘최순실 청탁 인사’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약식기소

    ‘최순실 청탁 인사’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약식기소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인사 청탁에 따라 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약식기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는 강요·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정 전 위원장을 전날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정 전 부위원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를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인사 민원을 넣은 혐의를 받는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최씨는 안 전 수석 등과 공모해 이상화 전 하나은행 글로벌 영업2본부장을 특혜 승진시켰다. 이 전 본부장은 최씨와 딸 정유라씨가 독일에 체류할 당시 부동산 구매와 대출 등을 도와준 인물이다. 앞서 금융정의연대·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2017년 6월 정 전 부위원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인사 업무를 방해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특혜 인사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도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유경필)가 수사 중이다.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국민 기본권 보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국민 기본권 보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새해에도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31일 2022년을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많은 제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옆에 있는 동료 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통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가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체 전체로 보면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이미 매우 높다”며 “이제 이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길을 찾는 데에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또 “새해에 우리나라의 국운이 더욱 융성하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헌법재판소 구성원 모두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며, 우리 사회가 더욱 정의롭고 평화롭게 번영하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많은 활동에 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하고 여러 희생을 감수하면서,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동체 전체로 보면,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이미 매우 높습니다. 우리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강국을 일궜습니다. 우리 문화에 인류 모두가 감탄한다는 소식이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연이어 들려옵니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염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이 모든 성취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길을 찾는 데에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옆에 있는 동료 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연대를 통하여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사회의 구성원 각자가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헌 헌법 이래 지금까지 헌법의 전문과 본문에서 천명하고 있는 가치와 정신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새해에도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주어진 역할과 책무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 우리나라의 국운이 더욱 융성하는 가운데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헌법재판소장 유 남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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