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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잊으셨나요?’ 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눈물

    ‘나를 잊으셨나요?’ 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눈물

      ‘나를 잊으셨나요?’ 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눈물  ‘나를 잊으셨나요?’  3·1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가 직접 쓴 문구가 필체 그대로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다. 3·1절 당일에는 보신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33번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현 세대와 공감하고,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자 다양한 3·1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28일 밝혔다. 길 할머니의 친필 문구는 가로 19m 세로 8.5m 대형 글판에 평화의 소녀상 이미지와 함께 다음 달 20일까지 게시된다.  신청사 정문 상단 외벽에는 대형 태극기를 랩핑(wrapping)한다.  서쪽 외벽에 설치된 LED 시민게시판에는 서울시 카카오톡으로 보내진 ‘나라사랑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띄운다.  지하 시민청에선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과 작품 전시,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 만들기,태극기 바르게 그리기 같은 시민참여 행사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한인, 미국 성장과 성공에 기여”

    오바마 “한인, 미국 성장과 성공에 기여”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국의 성장과 성공에 기여해온 한인사회를 축하합니다.”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미주한인들의 역할을 극찬하며 더욱 공고한 한·미 관계의 미래를 강조했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미주한인 이민 113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11일 미 의회 하원 캐넌빌딩에서 한인단체들이 개최한 ‘제11회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 보낸 축사를 통해서다. 미주한인의 날은 2005년 미 의회 결의안을 통해 정해져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미주한인은 113년 전 1월 13일 하와이에 처음 도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호놀룰루에 증기선을 타고 왔든, 서울로부터 비행기를 타고 왔든, 미주한인들은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의 유산을 강화하는데 자랑스러운 역할을 해왔다”며 “그들은 세대를 이어가며 미국의 이야기를 쓰고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데 도와왔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은 평화와 지역 안정의 린치핀(핵심축)”이라고 재확인한 뒤 “민주주의와 존엄의 가치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믿음, 핵무기 없는 세상에 사는 것에 대한 우리의 약속,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공통의 투쟁, 보건과 세계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협력은 앞으로 수년간 안전하고 안정된 세계를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축사를 보내 “미주 동포사회는 한민족 특유의 성실성과 강인함으로 미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한·미 양국의 공동 발전에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과 함께 현재 한·미 양국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미주 한인사회가 더 크게 발전하고 차세대 동포들이 존경받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마이크 혼다, 찰스 랭글 등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의 주도로 창단된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 20여명이 아리랑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고, 한국전통음악 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졌다. 글·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파리의 연인’ 된 서울·제주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파리의 연인’ 된 서울·제주

    서울시와 제주도의 에너지 절약 정책이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 대응 관련 회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주최 ‘액션데이’에서 원전하나줄이기 등 시민참여형 기후정책을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원전하나줄이기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절약으로 원전 1기분의 에너지(200만TOE)를 절감하거나 생산하는 전략이다. 시는 앞으로 400만TOE의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액션데이는 기후변화대응과 관련, 도시와 기업, 시민단체 등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안 이달고 파리시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도시기후변화특사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세계 120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기후환경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이클레이’의 회장 자격으로 패널 토론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이클레이 주최로 처음 열린 ‘지속가능한 공공구매를 위한 글로벌 선도도시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친환경적, 사회경제적 가치를 지닌 혁신적 제품의 생산과 소비 확산에 세계 도시들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거버넌스를 토대로 세계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동이 파리 이후 신기후체제에서 더욱 빛을 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7일 이클레이 총회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제주의 다양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지난 3일 총회 본회의장 한국홍보관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의 대표 사례로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정책비전을 소개하는 ‘그린빅뱅 글로벌 쇼케이스´ 행사를 벌여 주목을 받았다. 파리 근교에 위치한 유럽전기차 판매 1위인 르노 본사를 방문, 르노의 아시아지역 전기차 테스트베드 제주 유치와 제주 전기차엑스포 참여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번 기후변화협약총회에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표사례로서 제주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소개, 앞으로 제주가 글로벌 에코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티투어버스 공개경쟁 전환 필요

    서울시티투어버스 공개경쟁 전환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의 문제점과 서울 의료관광 사업 예산 집행 시기 부적절성에 대하여 지적했다.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티투어버스의 불편 민원사항을 언급하면서 “공항리무진버스와 비교하여 접수된 민원사례들이 불친절, 차량 노후화, 운전중 기사의 사적인 통화, 승·하차 시간 미준수 등 많은 불편사항들이 있어 직접 승차하여 경험해본 결과 같은 불편사항을 확인하였다”며 “이러한 민원 불편 사례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독과점에 있으며 이에따라 공개경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또한 서비스 관리의 체계적 변화와 질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시민참여를 통한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인 ‘서울스토리’의 홈페이지 관리가 매우 미흡해 서울이야기 확산의 취지에 맞는 콘텐츠가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은 관광체육국의 서울의료관광 활성화사업 예산집행이 10월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진행 된 점을 지적하면서,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더라도 사업예산 5억 6,700만원의 집행이 지연되어 남은 5개월 동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상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는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업무에 충실하지 못한 결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의 국내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58%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국인 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관광의 활성화 방안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각 자치구와 연계해 서울관광마케팅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의료관광상품 개발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비 억대 예산 낭비 논란과 관련하여 이 의원은 “지난 8월4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비 억대 예산낭비 언론보도에 따른 서울시의 해명자료에 문제가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던 추가지급비용관련 예산집행에 대해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의뢰하여 조사 결과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담당 공사 업체들의 대표와 실무자들에게 직접 확인하여 문제를 확인하고 서울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규명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혼다와 아베, 그리고 위안부 기림비/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혼다와 아베, 그리고 위안부 기림비/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백발에 인심 좋은 아저씨 같은 인상의 일본계 ‘친한파’ 마이크 혼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을 워싱턴DC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은 지난해 7월 ‘제1회 미주 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 갈라 및 위안부 결의안 7주년 리셉션’에서였다.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강일출 할머니와 함께 단상에 올라가 연설을 하고 내려오는 혼다 의원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그는 안경을 올려 눈물을 닦고 있었다. 순간, 마음이 찡했다. 한국이 아닌 미국, 그것도 수도 워싱턴에서 누군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졌다. 그 뒤로도 혼다 의원을 자주 볼 수 있었다. 2007년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역인 그는 위안부 관련 행사라면 빠짐없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지난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에 앞서 일본 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원 본회의장에서 20분간 아베 총리의 과거사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최근 워싱턴 인근 한식당에서 한인단체들이 주최한 ‘혼다 의원 후원 행사’에 찾아가 그를 다시 만났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한·일 문제를 넘어 인권 문제,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인데 일본이 이를 부정하고 돈으로 막으려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놀라웠다. 일본계인 그가 일본 측의 집요한 훼방에도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다 의원에게 “차기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힐러리 클린턴”이라며 “힐러리가 당선되면 박근혜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아베 총리를 몰아붙여 꼭 사과를 받아 내야 한다”며 또다시 위안부 문제로 화제를 돌렸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위안부 문제로 꽉 차 있는 것 같았다. 혼다 의원을 만나고 며칠 후인 지난 주말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 도서관 옆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를 찾았다. 5년 전 미국 내 최초로 세워진 이 기림비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주변 나무·꽃과 함께 어우러져 빛을 내고 있었다. 시 당국과 함께 기림비 설립을 주도한 한인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1호 기림비에 이어 인근 버겐카운티 청사 옆에도 2013년 기림비를 세워 미국인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미국의 지자체들이 직접 나서 기림비를 세우는 것은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혼다 의원에 대한 방해공작뿐 아니라 미 지자체들의 기림비·소녀상 건립을 기를 쓰며 막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미 의회도, 정부도, 싱크탱크도, 언론도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아베 총리 편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큼 위안부 문제 해결은 정당한 지지를 받으며 후세를 위해서라도 꼭 풀어야 하는 숙제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미 의회 연설과 8월 종전 70주년 ‘아베 담화’ 발표에 이어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그는 오히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는데, 양국 정상이 “위안부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믿어야 할까. 아베 총리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세계가 손가락질하고 있음을 깨닫고 전향적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chaplin7@seoul.co.kr
  •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10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박람회로 발돋움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는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허브 등 8개 공공기관의 후원 아래 진행됐다. ‘핸드메이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인창작자부터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과 단체에 이르기까지 700여 개의 부스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질 높은 핸드메이드 제품 전시 및 판매, 서울시사회적경제경제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관 운영, 핸드메이드 주체간의 국제교류, B2B 비즈니스 프로그램, 시민참여 워크샵 및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핸드메이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 영국, 홍콩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한 국제교류영국의 Cockpit Arts, 홍콩의 PMQ 디렉터가 참여한 국제포럼은 동시대 영국과 홍콩의 사회적경제 영역의 핸드메이드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콕핏아츠 디렉터가 함께한 아티스트 워크샵은 앞선 경험과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홍콩 PMQ를 대표하는 작가 4인은 전시부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내년 2월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샵 ‘생활창작가게 KEY’의 팝업스토어가 홍콩 PMQ에 들어서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새로운 핸드메이드 시장 창출핸드메이드 영역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B2B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라운지의 활성화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만남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전에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실수요를 파악해 해당 정보를 상호공유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600명이 넘는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1,00여 건에 달하는 상담과 매칭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 특색 있는 주제관 전시로 퀄리티 높여2년 연속 참가한 서울시사회적경제관은 서울의 핸드메이드 분야 대표 사회적경제 주체 20여 개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질 높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밖에도 ‘핸드메이드의 친밀한 초상들’ 주제관에서는 핸드메이드의 사물,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 쓰이는 재료들, 도구들 등등 핸드메이드를 백과사전처럼 펼쳐 놓아 관람객들로 하여금 핸드메이드의 폭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일상예술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알찬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무대와 공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며 “국내 핸드메이드의 높은 수준을 제대로 보여준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청년실업을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핸드메이드의 역할, 핸드메이드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과 확장 등 진지한 토론을 위한 특별한 자리로 각광을 받으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6’ 참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kr) 및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02-333-03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안부 기림비, 어린이 인권 교육 장소로 활용”

    “위안부 기림비, 어린이 인권 교육 장소로 활용”

    세계 최초로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가 설립 5주년을 맞았다. 팰리세이즈파크 시정부는 22일(현지시간)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한국계 이종철 부시장, 크리스 정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팰리세이즈파크 공공도서관 옆에서 위안부 기림비 설립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로툰도 시장은 “5년 전 기림비를 세울 때에는 (일본 등의) 반대도 있었지만 여성의 인권이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부각시켜 설립을 마쳤다”며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기림비를 추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 기림비가 세워진 이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과 뉴욕주 롱아일랜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미시간주 미시간시티 등에도 기림비가 들어섰으며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도 기림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로툰도 시장은 “이 기림비가 어린이들에게 인권을 교육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큰 관심을 갖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의원은 “위안부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며, 우리는 계속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림비 설립을 처음 청원한 한인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는 이날 로툰도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기림비 주변 조경을 관리해온 환경운동가 백영현 그린클럽 대표도 감사패를 받았다.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위안부 기림비 설립과 관리, 운영을 한인 사회가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협박과 회유에도 굳건히 기림비를 지키고 역사교육과 미국의 가치인 인권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시정부와 시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슈&이슈] “국가발전 중추 기지화·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점”…부산, 엑스포 유치 속도 낸다

    [이슈&이슈] “국가발전 중추 기지화·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점”…부산, 엑스포 유치 속도 낸다

    “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부산시가 ‘2030 등록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서포터스(자원봉사단) 발대식과 범시민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유치 준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1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송상현광장에서 2030 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서포터스 발대식 및 100만명 범시민운동 선포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시민, 자원봉사단 등 20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30년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승인한 등록엑스포를 말한다. BIE 사무국 승인 엑스포는 등록엑스포(사람과 관련된 모든 것을 주제로 하는 엑스포)와 인정엑스포(International Expo·특정분야를 대상으로 한 엑스포) 등 두 가지다. 인정엑스포는 개최국이 국가관을 건설하고 참가국에 무료 임대하는 반면, 등록엑스포는 개최국이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국가관을 건설한다. 따라서 국가 재정 투입을 최소화해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전엑스포(1993년)와 여수엑스포(2012년)는 인정엑스포로 치러졌다. 5년마다(0과 5로 끝나는 해에만 개최) 최대 6개월 동안 열리는 등록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전으로 불린다. 오는 12월에는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2회 국제 콘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 개최는 엑스포 행사가 단순히 부산이란 지역 행사가 아닌 국가 행사로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 및 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중앙정부의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유치·홍보활동에 참여할 대학생, 직장인 등 서포터스 2030명을 모집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국가 승인을 받기 위한 홍보에 활용할 캐치프레이즈도 공모했다. 앞으로 이들은 국내외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연계한 시민참여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이들의 활동을 발판 삼아 엑스포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정부 설득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 7월 31일 벡스코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범시민 추진위는 부산지역의 기관·단체와 주요 기업체 등 700명으로 구성돼 엑스포 유치 확정 때까지 운영한다. 2030년 엑스포 유치는 서 시장 공약 사항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시 산하 부서에 엑스포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유치 준비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문가, 정계, 학계, 지역경제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국제 콘퍼런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는 2017년까지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지정받고 이후 정부 승인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승인이 나면 국내외 유치 홍보를 비롯해 본격적인 BIE 사무국 및 회원국을 상대로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2021년에 유치신청서를 정부를 통해 BIE 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3년에 BIE 회원국 투표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시는 BIE의 ‘대륙 간 순회’ 원칙에 따라 2030년 엑스포는 아시아권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1970년 오사카)과 중국(2010년 상하이)은 이미 한 차례 유치했다. 올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2020년 엑스포는 두바이가 확정됐다. 2025년 엑스포는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 3개 도시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중국과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해륙 간 접점에 있는 부산을 엑스포를 통해 국가발전의 중추 기지화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는 등 국가적, 지역적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 무엇보다 한반도 통일시대를 염두에 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 기반 마련 차원에서도 엑스포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치 여건이나 기대 효과도 높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기대 효과 측면에서는 부산이 동북아 물류 종착지이자 출발지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시장이란 도시 브랜드 급부상, 문화 콘텐츠 산업과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시는 현재 진행하는 유치 타당성 기초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와 개최뿐만 아니라 사후 활동 방안까지 제시하고 국가 미래발전 차원에서 전 국민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시는 2030 부산엑스포가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은 철도, 항공 등 교통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행사장의 주요시설은 참가국들이 자체 부담함에 따라 국가 재정 투입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중심지이면서 인구 1000만명의 남부산권 대도시로 접근성이 뛰어나 관람객들의 방문이 쉬운 점도 장점으로 꼽는다. 시는 ‘2015 밀라노엑스포조직위원회’ 발표 자료를 인용해 유치가 이뤄지면 160개국이 참가하고 행사 기간인 6개월 동안 2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 효과는 직접투자 4조 3000억원, 간접 효과 6조 3000억원, 일자리 7만개가 생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장밋빛 전망에도 막대한 재정부담 문제 등 헤쳐 나가야 할 사안들이 만만찮다. 현재 열리는 밀라노엑스포에 투입된 투자금은 30억 유로, 우리 돈으로 4조 37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엑스포 유치에 앞서 막대한 재정 투입과 관련한 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독일 대통령 방한 중 탈북 청소년 만난다

    독일 대통령 방한 중 탈북 청소년 만난다

    동독의 인권운동을 이끌어온 목사 출신 요아힘 가우크(75) 독일 대통령이 한국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만난다. 오는 11~14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우크 대통령은 13일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서울 중구의 여명학교를 찾아 이들을 만난다. 탈북 청소년들과 북한 생활 경험 및 탈북 과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통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현직 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으로선 이례적이다. 가우크 대통령은 과거 나치즘과 동독 사회주의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판한 인권운동가로 유명하다. 동·서독 통일 뒤에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구 동독 국가보위부인 슈타지 문서관리청장을 지냈다. 독일인들은 어두운 역사를 직시하고 청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기관을 ‘가우크청’이라고 부를 만큼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독일대통령실은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은 독일 통일 25주년과 한반도 분단 70주년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1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회 연설에선 자신이 겪은 통독 경험을 기반으로 독일 통일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3일에는 자신처럼 시민단체 활동가로 활약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거대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참여 정치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명예서울시민증을 받는다. 14일에는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통일로 가는 플랫폼’ 오픈 행사에 참석하고 비무장지대(DMZ)도 찾는다. 같은 날 파주로 장소를 옮겨 LG 공장을 견학하고 구본무 회장도 만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물 부족 극복 위해 26% 불과 빗물 재활용률 높여야”

    [명인·명물을 찾아서] “물 부족 극복 위해 26% 불과 빗물 재활용률 높여야”

    “유엔이 물 부족 국가로 지정한 우리나라 빗물 재활용률이 26%에 그치고 있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 제2부시장은 4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과 지하수 등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빗물 도시, 즉 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빗물의 중요성과 물 흐름을 거시적 관점에서 인식해 빗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모아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하수와도 연계해 물순환 시스템을 관리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해 1000㎡ 이상 건축물은 빗물 이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빗물 저금통 설치 시 비용의 90% 이상을 지원해 화장실 물과 비상용수,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만들었다. 덕분에 2013년 환경부와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물환경대상 정책·경영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했던 레인시티 사업을 업그레이드한 시즌 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해 빗물 저장시설을 늘리는 동시에 빗물 주유소 등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인가든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올 상반기 수원지역 강우량이 평년 대비 25%에 불과해 최근까지 20년 이상 된 은행나무 가로수 200여 그루가 가뭄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 부시장은 “현재 수원시의 도시 사막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레인가든 조성 사업으로 가로수 등 도시 사막화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민간분야 조경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수도 사업과 관련해 이 부시장은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 번 사용한 물을 정수해 다시 사용함으로써 귀중한 수자원을 절약하는 중수도 사업을 물 재활용 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도심을 거리예술로 뒤덮다” 하이서울 페스티벌2015

    “서울 도심을 거리예술로 뒤덮다” 하이서울 페스티벌2015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거리 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예술감독김종석)가 1~ 4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대표축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는 도시와 사람, 그리고 예술이 만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축제의 장으로 도시라는 공간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고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함께 만들고 즐기는 거리예술축제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는 도심의 일상공간이 공연장이 돼 예술을 통해 관객과 배우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소통과 나눔을 통해 서울시민으로써 행복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적 활력을 이끄는 문화복지를 추구한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거리예술축제 3년 차를 맞이해 도시가 담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담은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젊은이들은 물론 노년층까지 행사에 참여시킴으로써 세대와 계층 간의 소통과 통합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2015’에는 1일 개막공연 ‘세상이 뒤집히던 날’을 시작으로 국내외 54개 예술단체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최고의 팀들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약 180여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개막작인 영국의 ‘세상이 뒤집히던 날’을 시작으로, 한국-프랑스 원로배우들이 함께 한 ‘아름다운 탈출:비상구’ 외에도 프랑스, 스페인,네덜란드 등 국내외 대표 거리예술단체가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공식 초청작으로 25개 작품(해외 8작, 국내 17작), 자유참가작으로 27개 작품이 선정돼 이동형 거리극, 거리무용 등 모든 장르의 거리예술작품이 마련돼 있다. 폐막작 ‘영자의 칠순잔치’는 대형 인형을 활용한 이동형 거리극으로 국내 거리극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제작,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주제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해외 거리예술 공연팀과 국내 공연팀의 교류를 통해 국내 거리예술단체의 해외 수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1일‘거리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이와 관,련 김종석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용인대학교 연극과 교수)은 “국내외 최고의 공연팀을 초청해 도시와 사람, 예술이 함께 하는 거리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지난해에 이어 서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제작하여 시민과 예술가가 만나 서울도시공간의 새로운 발견을 모색할 예정”이라며“마을공동체와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아시아 거리예술의 플랫폼으로서 해외축제들과 공동제작을 추진, 국내 거리예술단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도심을 거리예술로 뒤덮다” 거리예술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2015

    “서울 도심을 거리예술로 뒤덮다” 거리예술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2015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거리 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예술감독김종석)가 1~ 4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대표축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는 도시와 사람, 그리고 예술이 만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축제의 장으로 도시라는 공간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찾고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함께 만들고 즐기는 거리예술축제다.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는 도심의 일상공간이 공연장이 돼 예술을 통해 관객과 배우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소통과 나눔을 통해 서울시민으로써 행복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적 활력을 이끄는 문화복지를 추구한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거리예술축제 3년 차를 맞이해 도시가 담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담은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젊은이들은 물론 노년층까지 행사에 참여시킴으로써 세대와 계층 간의 소통과 통합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2015’에는 1일 개막공연 ‘세상이 뒤집히던 날’을 시작으로 국내외 54개 예술단체의 공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최고의 팀들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약 180여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개막작인 영국의 ‘세상이 뒤집히던 날’을 시작으로, 한국-프랑스 원로배우들이 함께 한 ‘아름다운 탈출:비상구’ 외에도 프랑스, 스페인,네덜란드 등 국내외 대표 거리예술단체가 선보이는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공식 초청작으로 25개 작품(해외 8작, 국내 17작), 자유참가작으로 27개 작품이 선정돼 이동형 거리극, 거리무용 등 모든 장르의 거리예술작품이 마련돼 있다. 폐막작 ‘영자의 칠순잔치’는 대형 인형을 활용한 이동형 거리극으로 국내 거리극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제작,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주제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해외 거리예술 공연팀과 국내 공연팀의 교류를 통해 국내 거리예술단체의 해외 수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1일‘거리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해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이와 관,련 김종석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용인대학교 연극과 교수)은 “국내외 최고의 공연팀을 초청해 도시와 사람, 예술이 함께 하는 거리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지난해에 이어 서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제작하여 시민과 예술가가 만나 서울도시공간의 새로운 발견을 모색할 예정”이라며“마을공동체와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아시아 거리예술의 플랫폼으로서 해외축제들과 공동제작을 추진, 국내 거리예술단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 세계가 공유할 자산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 계승… 세계가 공유할 자산으로”

    1907년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세계화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채보상운동은 표면적으로 일본서 빌린 차관을 스스로의 힘으로 갚자는 자강운동이었으나 사실 국권회복운동이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장을 지낸 서상돈(1850~1913) 선생 등은 1907년 2월 21일 대한매일신보에 가장 먼저 발기문을 냈고 이에 호응해 대한매일신보의 설립자인 양기탁과 베델 등이 캠페인을 벌이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국채보상운동에는 고종은 물론 관료와 상인, 막노동자와 기생까지 참여해 활활 타오르는 애국·충정의식을 표출했다. 대구시는 23일 엑스코에서 국채보상운동 당시 민중들의 애국정신을 담은 기록물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주요한 문건만 150여건에 이른다. 국채보상운동에 동참을 요청하는 취지서, 권고문, 편지, 신문논설 기사와 성금을 낸 사람과 액수를 적은 성책 등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자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등재 신청하기까지 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해 온 다양한 활동을 발표했다.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한 창작극도 선보였다. 이 창작극은 시민참여를 유도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흥미롭게 전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창작극은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자발적인 문화 기부로 제작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받았고 ‘포토 월’에 시민들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퍼포먼스 행사도 진행했다. 앞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선포식은 지난 5월 있었다. 등재추진위를 161명으로 꾸렸다. 국내 각지에 흩어진 취지문과 발기문, 일제 통감부 문서, 언론 기록물 등 다양한 문서를 수집, 정리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채보상운동에서 보여 준 애국정신은 대구만의 유산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유산이자 전 세계가 공유해야 하는 자산”이라며 “이번 보고회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기록유산은 가치가 있는 기록 유산을 보존하고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유네스코가 시행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록물은 훈민정음 해례본·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승정원일기(2001년),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조선왕조의궤(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 모두 11건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학로서 만나는 종로 복지의 모든 것

    대학로서 만나는 종로 복지의 모든 것

    아동부터 노인까지 사회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종로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5 종로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16회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맞아 관계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관심은 변화를 이루고 참여는 소통을 이룬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24개 사회복지 단체가 참여한다.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 지역복지 등 4개 분야에 대해 26개 부스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편견 해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벽 없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선언, 시각장애 체험 등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의 카페도 운영된다. 여성 및 지역복지 분야에서는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MBTI 성격유형검사를 통한 1대1 취업상담 서비스, 종로 일자리플러스 센터의 직업상담 및 훈련안내 등이다. 맞춤형 복지급여 일일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그 밖에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중·장년층을 위한 정신건강 검사와 65세 이상 기초 건강검진 등 여러 연령층에 맞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들이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로구 복지 기관들과 힘을 모아 주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종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파원 칼럼] 워싱턴에서 본 아베와 김정은/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에서 본 아베와 김정은/김미경 워싱턴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왔을 때가 가장 힘들었지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최근 워싱턴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임한 한 외교관은 “(워싱턴에서 근무한) 지난 3년간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이렇게 답했다. 지난 4월 아베 총리 방미에서 일본 총리 역사상 처음으로 미 의회 합동연설이 이뤄졌는데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어 공분을 샀다. 대사관은 아베 총리의 ‘전향적 태도’를 요구하는 여론화 작업 등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허사였다. 오히려 미 외교가 일각에서는 과거사에 얽매인 ‘코리아 퍼티그’(한국 피로증)가 퍼지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왔다. 이로부터 4개월이 흘러 지난 14일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된 ‘아베 담화’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한국·중국 등은 예상대로 반발했다. 그러나 미 백악관은 아베 담화를 “환영하며 높게 평가한다”고 반색했다. 미 정부의 반응은 지난 4월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을 “평가하고 주목한다”는 것보다 더 나간 것이었다. 2007년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이사는 “미국의 손을 빌려 일본의 뺨을 때려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을 움직이려면 미국을 앞세워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기에는 미국이 일본에 너무 기울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계속 매달리는 것이 능사일까. 미국에게 아베 총리는 둘도 없는 파트너이지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존재감을 상실한 지 오래다. 북·미 관계가 실종되다 보니 남·북 관계도 미국의 관심에서 멀어져만 간다. 지난 3주간 벌어진 북한의 지뢰 도발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까지의 과정을 보자. 미 국무부는 지난 4일 지뢰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부대변인 명의의 공식 성명을 내놨다. 이어 20일 북한의 대남 포격이 벌어졌는데도 미 정부는 공식 입장 발표 없이 언론 문의에만 응대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21일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했다는 AP통신 보도가 나오자 데이비드 시어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이틀 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해명한 뒤 “우리 사령관이 그렇게 할 권한이 있다”고만 설명해 석연치 않은 의문을 남겼다. 미 정부의 두 번째 성명은 24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고 1시간 뒤에 열린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날 백악관은 “결과를 잘 모른다”며 입장을 유보했다가 하루가 지나서야 짧은 성명을 내놨다. 미국은 한국에 가장 중요한 동맹이 틀림없다. 그러나 미 정부가 아베 총리를 계속 감싸고 북한을 계속 무시하는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50명도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할 때 한·일 관계는 한국 정부가 단호한 자세로 풀어 나가야 한다. 남·북 관계도 이번 고위급 접촉 타결을 통해 주도권을 갖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문제도 한국에 더 시급한 과제다. 9월 초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 한·중 정상회담을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묘안’을 찾아 10월 방미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해결과 남·북 관계 진전,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강권하기를 바란다. chaplin7@seoul.co.kr
  • 청계천·대학로도 ‘옥외영업’ 가능

    앞으로 서울 청계천·무교동과 대학로 일대 음식점은 매장 앞에 간이식탁과 의자, 파라솔 등을 놓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불법인 공원 안 상행위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한 푸드트럭 영업 장소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규제개혁방안’을 마련하고 18일 발표했다. 장혁재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부터 규제 완화를 추진해 왔지만 여전히 시민 체감도는 낮다”면서 “이번에 제대로 된 개혁을 해보자는 의지로 민생경제·일자리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규제개혁방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매장 앞 거리에 식탁과 의자 등을 놓고 운영할 수 있는 곳은 청계천로를 포함한 중구 무교동·다동 관광특구와 종로구 대학로 일대 2곳이다. 현재 송파구 잠실관광특구와 서대문구 연세로에서만 옥외영업이 가능, 모두 4곳으로 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노천 영업은 영업주들이 꾸준히 요청해 왔다”면서 “사적공간에서도 옥외영업을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규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행자 불편, 소음 발생 등을 최소화하도록 공적 공간인 공개 공지나 보도에서 영업이나 조리하는 것은 금지한다. 시는 또 ‘시 도시공원 조례’를 개정해 자치단체, 사회적기업 등이 주관하는 공공행사에 한해 공원 내 상행위를 허용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영업 가능 장소에 대해 문화 및 집회시설 지역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현재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공원, 하천부지, 체육시설 등 7곳에서만 푸드트럭 영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시·주택 분야에서도 50대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 조례와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역사문화미관지구를 조정해 높이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범위를 예비 신혼부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50건 중 시 자체로 개선 가능한 17건은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처리하고, 나머지는 중앙 부처에 개정을 건의하거나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규제를 논의하는 공개규제법정이나 참여토론회를 열고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온라인 입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규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우리동네 삶의 질’ 연말이면 알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BLI)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최우선 순위는 ‘삶의 만족도’로 나타났다. OECD 34개 회원국에 브라질, 러시아를 포함해 조사한 결과다. BLI는 11개 항목(안전, 주거, 고용, 소득, 일과 생활의 균형, 삶의 만족도, 건강, 교육, 시민참여, 공동체의식, 환경) 중 국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는 조사다. 삶의 만족도를 가장 소중하다고 본 나라엔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등이 있었다. 반면 캐나다, 중국, 러시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프랑스, 호주 등은 건강을 우선시했다.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국민들은 ‘소득’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읍·면·동 및 각 마을의 자원, 지역공동체 역량, 주민 삶의 질 현황을 담은 지역공동체 행복지표를 개발했다. OECD BLI지수와 일본 ’국민행복지수’, 통계청 ‘국민 삶의 질 지표’ 등 국내외에 있는 관련 통계를 참고했다. 지방자치제 20주년을 맞은 데다, 특히 BLI지수 발표에 나오듯 우리나라 사람들이 삶의 질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지역공동체 행복수준을 나타내는 지수 개발에 눈길이 쏠린다. 따라서 올해 말부터 내가 사는 마을의 역사와 관광자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수, 주민체감 소득 등 주민들의 행복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 수 있게 됐다. 지역공동체 행복지표는 모든 지역에 적용되는 ‘공통지표’와 도시·농촌·도농복합 지역별로 적용되는 ‘특성화지표’로 나뉜다. 공통지표는 경제·교육·교통·문화 등 11개 분야인 ‘주민 삶의 질’, 인력·조직 등 7개 분야인 ‘공동체 역량’, 자원 활용·기반 등 2개 분야인 ‘마을자원’을 합쳐 모두 3개 영역 88개 세부지표, 104개 설문항목으로 짰다. 직접적인 만족도 질문엔 ‘매우 불만족’과 ‘매우 만족’ 사이에 10개 구간을 촘촘하게 둬 객관성을 꾀했다. 행자부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은 전북 정읍시(도농복합), 경남 하동군(농촌), 인천 부평구(도시)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특성화지표를 추가로 개발하고 시범조사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지자체와 손잡고 공동체 행복지표를 통해 지역별로 다양한 정책수요를 파악,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들 또한 지표를 이용해 지역에 맞는 마을 발전계획을 세우고 공동체 사업을 기획하는 등 생활자치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최성 고양시장 ‘100만 행복도시, 고양시 미래비전’ 제시

    최성 고양시장 ‘100만 행복도시, 고양시 미래비전’ 제시

    최성 고양시장은 4일 고양시청 시민콘퍼런스룸에서 100만 도시 진입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00만 행복도시, 고양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1일 인구 100만 도시에 진입한 고양시는 민선 5기 최성 시장 취임 이후 4년 연속 꽃박람회에서 3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최 시장은 고양시의 이런 성과를 토대로 ▲국제적인 신한류 문화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교육·복지도시 ▲사람 중심의 시민참여·안전자치도시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평화통일특별시’ 등 5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최 시장이 발표한 미래비전은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내용 등 시의 핵심 정책을 종합적으로 망라한 것으로, 향후 모든 정책수립의 기본 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으로 K컬처밸리와 킨텍스, 한류월드, 호수공원과 연계해 K팝거리, K필름거리, K스타일거리 등 다양한 한류관광 콘텐츠를 마련한 뒤 신한류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지역내 창조적 교육 특구를 조성해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동국대·중부대·항공대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R&D) 분야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8주년 기념식…눈물 흘린 이용수 할머니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8주년 기념식…눈물 흘린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고개를 들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한인 풀뿌리 시민단체 시민참여센터와 마이크 혼다(민주) 하원의원이 워싱턴DC 레이번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미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 121) 채택 8주년 기념식에서 위안부를 다룬 영화 ‘귀향’이 상영되자 눈시울을 붉혔다.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혼다 의원은 결의안을 낭독한 뒤 연설에서 한국어로 ‘위안부’와 ‘성노예’를 말하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아베 정권은 위안부를 부정하는 역사 교과서 왜곡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한국 국회의원들이 정당외교 활동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것과 관련해 “한국 정치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혼다 의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빌 파스크렐(민주) 하원의원은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보복이 아니라 진실을 인식하는 것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애덤 쉬프(민주) 하원의원은 “위안부 문제가 일본에 의해 완전하게 인정 받고 미국인,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범죄 행위를 이해할 때까지 피해자들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디 추(민주) 하원의원은 “아베 총리가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아베 총리가 사과할 때까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의원 25명 ‘아베에 위안부 사과 촉구’ 모임 결성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 121)이 통과된 지 오는 30일(현지시간)로 8주년이 되는 가운데 위안부 결의안을 이행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과를 촉구하는 미 의원들의 모임이 결성된다. 22일 한인 풀뿌리단체인 시민참여센터(KACE)와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혼다(민주) 하원의원에 따르면 8년 전 만장일치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의원들의 모임인 ‘위안부 코커스’가 만들어진다. 위안부 결의안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121 코커스’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121 코커스에는 혼다 의원을 비롯,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 찰스 랭글(민주)·제리 코널리(민주)·스티브 이스라엘(민주)·피터 로스캄(공화)·마이크 켈리(공화) 의원 등 지난 4월 말 아베 총리의 미 의회 합동연설에 앞서 역사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의 올바른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연명서한에 참여했던 민주·공화 의원 25명이 참여한다. 김동석 KACE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의회 합동연설 이후 미·일 관계 강화 목소리가 커지면서 위안부 결의안의 의미가 잊혀지고 있다”며 “121 코커스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커스 의장으로 여성 의원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ACE와 혼다 의원실은 28일 미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가 참석하는 가운데 위안부 결의안 8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이 10분간 상영된다. 김 이사는 “의원 및 보좌관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 상영은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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