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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카자흐스탄과 ‘밀월관계’ 과시…경제·문화 등 교류 확대

    충남도, 카자흐스탄과 ‘밀월관계’ 과시…경제·문화 등 교류 확대

    김태흠 지사, 주한 카자흐 대사와 협력 논의“지방정부간 우호 협력 구축할 것” 충남도가 카자흐스탄과 경제를 비롯해 민간과 문화관광 등 분야까지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도에 따르면 5일 도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Nurgali A. ARYSTANO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가 만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도내 기업 카자흐 진출 지원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알마티시 등 지방정부 간 협력 외교 △도-카자흐 문화·역사 교류 확대 등이다. 도는 다음 달 농수산 식품, 소비재 등 분야 도내 15개 기업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려인협회와도 민간교류와 문화관광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사업도 발굴 예정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카자흐스탄 보석이자 최대도시인 알마티시를 방문해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과 충남 기업 투자, 카자흐스탄으로의 진출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최근 5년간 교역규모 대상국 순위 5위권, 수출국 순위 6위권, 수입국 순위 5위권 등으로 핵심 교역 대상국 중 하나다.
  •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톤세제 연장... 5.5조 친환경 선박금융 제공”

    尹,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항만, 해운산업 확실하게 도약”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선사들이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 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 기념사에서 “항만, 해운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톤세제란,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순 톤수와 운항 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운업계에서는 올해 말 폐지를 앞두고 톤세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선대의 규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5조 5000억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적 선사 선대를 총 2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충하고 국적 원양 선사의 친환경 선박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2032년까지 진해 신항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 ▲광양항과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 ▲5000억 규모의 스마트 펀드 조성과 항만 장비 산업 재건 ▲2030년까지 해상 수송력 1억 4000만 톤 달성 친환경 해양솔루션 확산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싱가포르 등 세계 녹색 항구와 연결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 및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와 우리 정부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해운항만물류 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항 신항 7부두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를 두고 “오늘은 대한민국 항만 혁신의 날이자 대한민국 수출 도약의 이정표가 되는 특별하고 뜻깊은 날이다. 수출 세계 6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스마트 항만 시대를 이제 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기념사에 앞서서 윤 대통령은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우리나라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개장식에는 항만운영사, 해운 선사 등 현장 종사자, 한국 해양대 학생, 주한 파나마 대사를 비롯한 외국 공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 전남도,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

    전남도,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라남도가 천일염 생산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천일염 수출용 제품 개발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천일염을 원재료로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생산하는 기업체로서 건강기능식품과 미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제품개발비나 제품의 안전성 검증, 과학적 효능·기능 인증 항목 등을 지원한다. 업체당 4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제품 개발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해외 수출 고도화와 수출 전문성을 감안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위탁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 누리집과 수출정보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의 공고 안내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태평소금과 케이솔트가 해당 사업에 처음 선정돼 바디케어 등 화장품을 개발한 후 브랜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수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은 전국 생산량의 92%인 연간 22만여 톤이며 지난해 천일염 수출은 1671톤, 156만 4천 달러로, 국내 수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소금으로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물유통과장은 “전남의 천일염은 청정 갯벌에서 생산돼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해 경쟁력이 높다”며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해 케이(K)-소금(SALT)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하드캐리’... 경상수지 10개월째 흑자

    반도체 ‘하드캐리’... 경상수지 10개월째 흑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억 6000만 달러(9조 2747억원) 흑자다. 지난해 5월 이후 열 달째 흑자다. 흑자 규모도 전달 30억 5000만달러보다 두 배 넘게 커졌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66억 1000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63.0%)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0.1%), 미국(9.1%)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화학공업제품(-8.9%), 철강제품(-8.8%), 승용차(-8.2%) 등은 뒷걸음쳤다. 수입(455억 5000만달러)은 12.2% 줄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작년 같은 달보다 19.1% 감소했다. 원자재 중 가스, 화학공업제품, 석탄, 석유제품의 감소율이 각 48.6%, 23.2%, 17.5%, 15.1%로 집계됐다. 반대로 원유(+0.9%) 수입은 늘었다. 정보통신기기(-31.4%)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5.3% 줄었고, 승용차(-19.7%)·곡물(-17.2%) 등 소비재 수입도 6.6% 축소됐다. 상품수지와 달리 서비스수지는 17억 7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다만 적자액은 전달(-26억 6000만달러)보다 적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13억 6000만달러)가 전달(-14억 7000만달러)보다 다소 축소됐다. 출국자 감소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적재산권수지(-4000만달러) 역시 특허·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1월(-5억 2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운송수지의 경우 운송 지급이 줄어 1억 9000만달러 적자에서 1억 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 4000만달러 흑자였다. 특히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한달 새 13억 5000만달러에서 18억 2000만달러로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68억 5000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이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33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 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0억 5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주식 위주로 106억 5000만달러 각각 확대됐다.
  • SLBM 보유 3축 체계 핵심 ‘신채호함’ 드디어 바다로

    SLBM 보유 3축 체계 핵심 ‘신채호함’ 드디어 바다로

    우리 기술로 설계·건조한 3000t급 최신예 잠수함인 ‘신채호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신채호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갖춰 은밀하게 기동하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파괴할 수 있는 전략 잠수함으로, 우리 군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인도 서명식에는 방위사업청뿐 아니라 마이클 맥도널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 등 해외 9개국 정부·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K방산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신채호함을 비롯해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 충남함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캐나다가 추진하는 3000t급 잠수함(총 12척 규모) 사업을 비롯해 폴란드, 호주 등에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해군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Ⅲ 배치-I’ 3번함이다. 1번함 도산안창호함(2021년 해군 인도), 2번함 안무함(2023년 해군 인도)에 이어 국산 기술로 설계·건조했다. 특히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공기 불요 추진체계(AIP), 소음 저감 기술 등이 적용됐다. 해군은 1992년 1200t급 장보고-I 1번함을 독일에서 도입하며 잠수함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8척과 장보고-II 9척은 건조에 필요한 도면과 자재를 독일에서 도입한 뒤 국내에서 가공·조립 생산했다. 해군은 앞으로 장보고-Ⅲ 배치-Ⅰ과 배치-Ⅱ를 통해 3000t급 잠수함 6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인 신채호함을 해군에 인도함에 따라 장보고-Ⅲ 배치-I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글로벌 방산수출 시장에서 K방산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정호 해군 잠수함사령관(소장)은 “신채호함은 조국 해양 수호의 든든한 방패이자, 그 존재 자체로 적에 두려움을 주는 우리 해군의 국가전략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가총액 27% 차지한 반도체… 과한 쏠림 부담되는 한국 경제

    시가총액 27% 차지한 반도체… 과한 쏠림 부담되는 한국 경제

    삼성전자 시총 509조로 점프수출액 21%도 반도체가 채워경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절실획기적 수준의 정부 지원 필요“세상에 없던 아이디어 구현을” 지난해 반도체 업계 전반의 부진 이후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반도체 공화국’이라는 수식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증시부터 수출까지 반도체가 온 나라를 먹여 살리는 모습이 펼쳐지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무서운 기세에 투자자들의 입가엔 미소가 번지고 있지만 과도한 ‘반도체 쏠림’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우려도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권 시장에서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26.6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09조 2225억원으로 전체의 19.1%를 담당했다. 지난 2일 3년 만에 500조원의 벽을 넘긴 이후 또 한 번 점프했다. 반도체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압도적이다. 지난 3월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56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16억 7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0.6%를 차지했다. 21개월 만에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반도체 업계의 선전으로 전체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주식시장과 수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과도한 ‘반도체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위험분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반도체의 위기가 곧 한국 경제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던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48% 감소했다. 경기 전체가 부진했던 탓도 있지만 2008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감소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 매출액의 9.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15년 만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2.77%에 불과했지만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부진은 전체 증시의 부진을 이끌었다. 체질 변화를 위해선 ‘한국 경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가 호황을 누리는 지금이 오랜 시간 굳어진 반도체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에 의해 경제 전체가 좌지우지되는 왜곡된 구조를 이젠 바꿔야 한다”며 “산업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해 다양화하지 않으면 반도체의 위기가 한국 경제의 위기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산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를 창출한다면 해외 수요에 많이 의존하는 우리 반도체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국내 반도체 업종의 먹거리 다양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부 지원과 인력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또 한 번의 도약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는 “우리가 강점을 지닌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술은 한계에 도달해 후발 주자가 따라오기 쉽다”며 “이젠 세상에 없던 기술과 아이디어를 구현해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 모두를 잘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이제는 엔비디아 등이 주도하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까지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내야 한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공급인데 획기적인 수준의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일 미일 정상회담 ‘무기 공동개발·생산’ 발표

    10일 미일 정상회담 ‘무기 공동개발·생산’ 발표

    조 바이든(얼굴 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무기 공동 개발·생산에 대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방위산업 협의체 신설과 주일미군 사령부 개편 등이 이뤄지면서 양국 군사협력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미일이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더 협력하는 첫 조치들이 발표된다”며 “일본 같은 긴밀한 파트너와 최대한 많은 정보와 다른 기술을 공유하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미일이 안보 협력 관계를 업데이트하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이 방위 장비 산업 제휴를 위한 새 협의체인 ‘방위산업정책조정회의’를 신설한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양국은 일본의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한데 묶는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주일 미군의 지휘권 강화 방안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일본에 군사 기술을 이전한 건 1950년대부터다. 기술 이전을 하되 핵심 기술력은 공유하지 않았다. 1980년대에는 전투기를 공동 개발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요격미사일을 함께 생산했다. 이미 무기 개발 협력을 하고 있는 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60년 만에 업그레이드되는 미일 안보협력’을 내세우고 있어 회담이 더욱 주목받는 형국이다. 미국은 코로나19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위협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무기 생산이 힘에 부치자 동맹과의 공동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일본은 평화헌법에 따라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지만 자국 안보 위기 등을 빌미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는 추세다. 캠벨 부장관은 일본이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의 첨단기술 협력 부문에 참여하는 방안도 다음주 정상회담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핵추진잠수함 분야를 제외한 해저,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사이버, 극초음속, 전자전 등이 기술 협력 대상이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미일 관계의 새 시대가 시작되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국방비 지출 강화, 방산 수출 정책 개정을 언급하며 “일본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완전한 안보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관한 안보 우려와 중국의 강압 행위, 한미일 3자 협력도 논의된다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패널의 임기 연장 무산 이후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 伊 볼로냐에 K아동문학 알린다

    伊 볼로냐에 K아동문학 알린다

    국내 아동문학 작가 18명의 대표작을 세계 최대 규모 아동도서전에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과 함께 오는 8~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제61회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이탈리아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도서전 참가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96㎡였던 공간을 224㎡로 늘린다. 작가홍보관에서는 경혜원, 노인경 등 아동작가 15명의 대표작 67종을 전시한다. 또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이금이 등 작가 6명이 북토크를 열 계획이다. 수출상담관에서는 이금이를 비롯해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은 최연주 등 작가 3명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한국은 2004년 입상한 이후 거의 해마다 받고 있다. 올해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 최연주의 ‘모 이야기’(엣눈북스)와 만화(초등) 부문 김지안의 ‘달리다 보면’(웅진주니어), 서현의 ‘호랭떡집’(사계절) 등 총 3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문체부는 지난해까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한국관 예산 2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공공기관인 출판진흥원에 예산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서전에는 출협이 독자적으로 마련하는 출판사 부스와 출판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스가 각각 배치된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을 두고 출협과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재정산 문제도 있어 출협에 예산을 직접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 치를 수도”

    트럼프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 치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선되면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폐지하겠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중국 등이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관세를 맞부과하겠다며 ‘중국 때리기’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끝낼 것”이라며 “전기차는 내가 들어본 것 중 멍청한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한국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그는 또 중국이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뒤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려고 한다면서 “미시간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며 높은 관세를 매겨 중국이 계획대로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재임 기간 한국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고, 중국과도 무역 합의를 한 것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웠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며 안보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누구도 핵무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제 푸틴이 말하고 있고, 김정은도 다시 말하고 있다. 그들이 여러분의 대통령과 미국을 존중했기 때문에 4년간 안전했지만, 이제는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이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치부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에서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은 세계 3차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책에 따르면 매티스 전 장관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막고자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한편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아랍권으로부터 동시에 비난을 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주최한 무슬림 행사에 초청한 이들이 참석을 거부해 체면을 구겼다.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무슬림이 라마단 기간 금식을 깨는 일몰 후 첫 식사를 하는 ‘이프타르’ 행사를 열면서 무슬림 핵심 인사들을 초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전쟁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놓고는 민주당 내부 진보층과 아랍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랍계 비중이 높은 미시간 등 일부 지역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항의의 표시로 표출된 ‘지지후보 없음’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받아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최후의 난민촌 라파 공격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압박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이스라엘 지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포착] 러 조종사의 황당 실수?…미끼 전투기 그림 위에 착륙한 헬기

    [포착] 러 조종사의 황당 실수?…미끼 전투기 그림 위에 착륙한 헬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기상천외한 전술과 함께 황당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특이한 한 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크림반도 키로프스케 비행장에서 위성 촬영된 해당 사진을 보면 바닥에 그려진 전투기 그림 위로 헬리콥터가 착륙해있는 것이 확인된다. 영국 국방부 측은 바닥 그림은 수호이(Su)-30을 그린 것이며, 그 위에 진짜 헬리콥터가 착륙해있다고 밝혔다. 먼저 비행장 바닥에 전투기 그림이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적에게 혼동을 주고 교란시키기 위함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진짜로 알고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미끼인 셈. 영국 국방부는 이같은 그림이 러시아 공군기지 내에서 최소 12개 이상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에 영국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림 위에 뜬금없이 진짜 헬기가 착륙해있다. 이에대해 영국 국방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러시아 헬기가 그림 위에 착륙하면 적을 속이는 기만 시도를 완전히 약화시킨다”고 평가했다. 해외언론들은 대체로 경험없는 헬기 조종사가 미끼 그림에 착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데 무게감을 실었다.한편 러시아군은 여러 공군기지에 이같은 전투기 그림을 그리는 기만전술을 펴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 랩스 PBC 위성이 러시아 남부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이같은 전술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해당 사진을 보면 전투기 여러 대가 공군기지 내에 일렬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두 대(원안)의 경우 묘한 흰색을 띠고있다. 또다른 전투기(원안) 역시 푸른색을 띠고있는데 역시 다른 항공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공군기지에만 가짜 그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20일에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위성 이미지를 보면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옆으로 부두 위에 잠수함 모양의 검은 그림이 확인된다. 해당 장소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인 노보로시스크로, 최근들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다.
  • 성남시, 중소기업에 수출보험료 최대 100만원 지원

    성남시, 중소기업에 수출보험료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지역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규모는 50개사 내외에 기업당 최대 지원금은 100만원이다. 지원받는 수출보험료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단기수출보험(일반,중소Plus+), 단체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 등 5종의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반 단기수출보험은 상품 수출 후 수출자의 귀책 사유 없이 수입자에게 대금을 받지 못한 경우 손실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 받는 보험 상품이다. 중소Plus+보험은 신용장 위험 및 수입국 위험 등 보험계약자가 선택한 담보위험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단체수출보험은 성남시가 보험계약자가 되어 지역 기업들이 단체로 가입하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은 수출기업이 수출 물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할 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 보증하는 제도이며,선적 후 수출신용보증은 금융기관이 선적서류를 근거로 수출채권을 매입할 때 연대보증하는 제도이다. 보험료 지원 희망하는 기업은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에서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남부지사에 팩스(02-6234-1433)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사업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연중 진행되며 사업비는 5000만원이다.
  • 발기부전치료제 정·가품 33억원 상당 판매한 유통업자 6명 구속

    발기부전치료제 정·가품 33억원 상당 판매한 유통업자 6명 구속

    가짜 비아그라 등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한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정품 치료제도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확보해 국내에 불법으로 판매했다. 울산경찰청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중 A씨 등 유통업자 8명은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총 3088회에 걸쳐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 등 총 33억원 상당을 전국 성인용품점 40여곳에 판매한 혐의다. 일부는 ‘OO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이들 약품을 홍보·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무역업자’로 등록한 뒤 제약업체에서 만든 발기부전치료제 정품을 마치 해외에 수출할 것처럼 받아와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은 해당 제약업체 측도 사실상 A씨 등이 수출을 명목으로 약품을 확보해 국내에 불법 유통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임원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무허가 유통업자들이 판매를 위해 자신의 집, 빌라, 전통시장 창고 등에 보관해 둔 전문·부정 의약품 41종 45만정(시가 3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제를 불법으로 만든 공급업자들을 쫓고 있다”며 “위조 약품은 몸에 해칠 수 있으니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 북러 무기 거래·노동자 송출 정면 겨냥…러시아 선박·기관 등 독자제재

    정부, 북러 무기 거래·노동자 송출 정면 겨냥…러시아 선박·기관 등 독자제재

    정부가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과 기관, 개인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재 명단에 러시아 측 선박과 기관, 개인만을 올려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최근 러시아의 대북제재 감시망 무력화에도 제재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3일자로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레이디 알’과 ‘앙가라’등 선박 2척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에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금지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두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들이 옮겨지는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이 포착됐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등도 두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발간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앙가라호가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두나이항을 오갔다는 위성사진 등 무기 거래 정황이 담겼다. 패널 보고서는 컨테이너가 우크라이나 인근 탄약고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는 회원국 보고가 있다고 소개하며 이 선박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탄약을 운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선박입출항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만 국내에 입항할 수 있다. 외교부는 “러시아가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에 대해 제공하는 대가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거나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인텔렉트 LLC’와 ‘소제이스트비예’ 등 기관 2곳과 각 기관의 대표인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 인텔렉트 LLC 대표, 알렉산드르 표도로비치 판필로프 소제이스트비예 대표 등 개인 2명은 IT 인력 등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 특히 러시아 내 활동을 위해 필요한 신원서류를 제공해 북한 국방과학원의 외화벌이 활동에 조력했다고 외교부는 지적했다. 소제이스트비예와 이 회사 대표는 편법으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입국·체류를 지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 해외 노동자에 대한 노동 허가를 부여할 수 없고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달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약 2년간 러시아 고용주가 북한 노동자를 불법 고용한 혐의가 드러난 법원 기록이 약 2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소 4건은 북한 노동자에게 노동허가가 발급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과 지난해 6월에도 북한의 불법활동에 관여한 일부 러시아 기관이나 개인을 북한 측 인사 등을 제재 대상으로 올리며 함께 발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이나 노동자 송출을 정면으로 겨냥해 러시아 국적의 선박과 기관,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꼽힌다. 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막히게 된 상황에서 대북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재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러북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여타 러북 간 불법 협력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대한 제재 검토도 오래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대북제재 감시망인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이 불발된 데 따른 대응조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 패널이라는 구체적인 감시 수단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북러 간 협력에 대응하고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한 러시아의 조력 등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제재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기존의 안보리 대북제재 레짐(체제)을 굳건히 유지하고 엄격히 이행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SK오션플랜트, 세계 최대 수준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대만 수출

    SK오션플랜트, 세계 최대 수준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대만 수출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생산기지에서 제작한 세계 최대 수준의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이 대만으로 수출됐다. SK오션플랜트는 2022년 8월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 재킷 첫 선적분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수출한 재킷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 재킷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재킷 1기당 최대 높이는 94m에 이르고 무게는 2200t에 달한다. 재킷 1기에 14㎿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하이롱 프로젝트 재킷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이다. 대만·일본 등에서 재킷 193기, 발전 용량 기준 약 2GW 규모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쌓았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핵심 기자재인 후육강관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기도 했다. 해상풍력발전은 전 세계적 탄소중립 이행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손꼽힌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2023년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해상풍력 신규 설치량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 평균 31% 성장하고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2% 성장이 전망된다. SK오션플랜트는 이처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자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157㎡ 규모)를 조성하고 있다. 동해면에 있는 기존 생산기지까지 합하면 SK오션플랜트 총 생산기지 규모는 250만㎡에 이르게 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발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하부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과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여주시,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와 교류협력 MOU

    여주시,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와 교류협력 MOU

    경기 여주시가 지난 1일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潮州市)와 교류협력 관계를 체결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충우 시장을 포함한 여주시 대표단은 지난 3월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차오저우시를 방문, 차오저우 리우 셩시장을 예방하고 MOU체결식을 가졌다. 이후 차오저우의 도자기 산업체,차오저우 도자기 박물관, 광제교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는 지난 2019년 경기도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나,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작년 11월 차오저우시 상무위원의 여주시 방문으로 재개되었다. 여주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경제,무역,금융,과학기술,문화,교육,스포츠,관광,보건,도자기 등 다양한 산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둥성 차오저우시는 인구 275만명의 중국 남부 광둥성에 위치한 중국 최대의 예술·생활 자기 제조·수출기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1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해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분야에 가입된 ‘미식(美食)의 도시’이기도 하다.
  • 싸이버로지텍, 새로운 CI ‘CLT’(씨엘티) 선포…“혁신적인 IT서비스 제공”

    싸이버로지텍, 새로운 CI ‘CLT’(씨엘티) 선포…“혁신적인 IT서비스 제공”

    유수홀딩스 자회사이자 해운, 항만, 물류 IT기업 싸이버로지텍(대표이사 송영규)은 지난 2일 회사 CI (Corporate Identity)를 CyberLogitec에서 CLT(씨엘티)로 바꿔 선포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CI는 해운, 항만, 물류 영역에서 더 나아가 혁신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싸이버로지텍의 의지를 담았으며, 이를 목표로 약 3개월 간의 조사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 CI는 CLT의 기술력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모듈’을 의미하는 기하학 도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래픽의 유닛을 활용하여 조립하는 방식의 모티프 전개로 기업의 확장 및 지속 가능성을 의미한다. CLT의 철자 간 연결된 형태는 협업을 통해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는 CLT의 핵심 가치를 나타낸다. 싸이버로지텍의 나아갈 방향성에 따라 C는 고객 만족을 위한 유연한 모듈 시스템과 독자적인 협업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Customer-Centric’, L은 해운, 항만, 물류 테크를 넘어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지향 및 확장성을 위한 ‘Leading’, T는 CLT의 완성도 있고 섬세한 기술력, IT를 통한 더 나은 미래와 삶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브랜드를 위한 ‘Technology’를 상징한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싸이버로지텍은 해운·물류 업계에 대한 풍부한 솔루션 제공 경험을 쌓아온 해운·물류 IT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현재는 선사·터미널·물류산업 영역에서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해운, 항만 특화 IT 수출 기업으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바이오·배터리도 투심 자극… 4월 ‘코스피 2800’ 올라타나

    바이오·배터리도 투심 자극… 4월 ‘코스피 2800’ 올라타나

    외국인 지난주 반도체주 2조 매수바이오헬스 수출 5개월째 상승세배터리 설비·투자 늘려 반등 노려개미 차익실현 물량 유입 가능성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동력 삼아 상승세를 이어 온 반도체 업계가 외국인 매수세와 수출 회복을 앞세워 ‘4월 코스피 2800’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도체 열풍’에 밀려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한발 물러났던 바이오와 배터리 산업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바이오는 수출 성장을, 배터리는 과감한 투자와 설비 확충을 앞세워 투심 공략에 나선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4월 코스피 지수의 성장 가능성을 2800 이상까지 열어 뒀다. 급격한 상승세로 인해 차익실현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1분기 마지막 주인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주식 1조 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다른 반도체 종목인 한미반도체까지 합치면 2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2조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했지만 두 종목의 주가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이유다. 여기에 3월 반도체 수출이 117억 달러로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과 국내 전체 시가총액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지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반도체 열풍에 앞서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바이오와 배터리 업계의 선전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익실현 등으로 반도체 업계를 떠난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경우 중국 경기 회복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3월 바이오헬스 수출은 전월 대비 10% 늘면서 5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 가는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연초 이후 오름세에 돌입한 중국 경기를 고려했을 때 중국 시장 수출 관련 주식들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2분기 역시 반도체 업종의 주도 가운데, 수출 경기 회복에 따른 바이오 등 주식의 성장도 살펴볼 만하다”고 했다. 한때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배터리 업계의 반등 여부도 관심사다.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들의 설비 투자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기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위원은 “장기 소외 업종들의 1분기 실적 회복, 주주환원 강화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면 국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반도체의 봄

    반도체의 봄

    3월 반도체 수출이 117억 달러로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우리 경제는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거뒀다. 대미 수출은 3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대중 수출을 앞질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증가한 56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 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35.7% 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 갔다. 또 디스플레이(16.2%)와 무선통신기기(5.5%), 컴퓨터(24.5%) 등 정보통신(IT) 품목이 강세를 보였다. 선박(102.1%), 바이오헬스(10.0%), 석유제품(3.1%)도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월보다 1.5일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으로 자동차(-5.0%), 일반기계(-10.0%)는 줄었다. 대미, 대중 수출 모두 늘었다. 특히 대미 수출은 109억 달러로, 11.6%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며 0.4% 늘어나는 데 그친 중국(105억 달러)을 앞섰다. 지난해 12월 20년 6개월 만에 중국을 넘어 최대 수출국이 된 미국은 1월에 잠시 1위를 내줬으나 2월에 탈환하더니 지난달 격차를 4억 달러까지 벌렸다. 대미, 대중 최대 수출품목은 각각 자동차(24억 달러)와 반도체(29억 달러)였다.
  • 내로남불 ‘보조금 전쟁’… 식물기구 전락한 WTO [뉴스 분석]

    내로남불 ‘보조금 전쟁’… 식물기구 전락한 WTO [뉴스 분석]

    미중(G2) 무역전쟁을 계기로 세계경제 질서가 ‘보호무역주의’로 재편되면서 수조~수십조 원의 ‘보조금’을 활용한 각국 첨단전략산업 육성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수출 산업에 대한 보조금은 과거 ‘자유무역’ 관점에선 명백한 반칙에 해당하지만 무역 분쟁을 조정해야 할 세계무역기구(WTO) 기능은 4년 넘게 고장이 났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시작된 WTO 위상 추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실상 형해화한 것이란 얘기마저 나온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가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제조기업 ASML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 25억 유로(약 3조 7000억원)를 긴급 투입하는 대책을 내놓은 데서 보듯 각국 정부는 반도체·전기차 등 전략산업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이전을 막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선진국만 보조금을 감당할 실탄이 있다는 점에서 ‘부익부’ 전략으로도 불린다.#선진국의 ‘부익부’ 전략각국 전략산업에 보조금 퍼주기자국기업 챙기기 보호무역 강화 미국은 2022년 반도체지원법 시행으로 5년간 527억 달러(71조원) 투자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직접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195억 달러(26조 2700억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0억 달러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 자국 기업 챙기기를 노골화하며 보호무역 기조 강화에 나선 것이다. 1980년대 후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했다가 10%대로 후퇴한 일본은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에 30억 달러(4조원) 이상 보조금을 주고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유치했다. 일본은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을 수립하고 약 35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반도체 기업 보조금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강력한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4년간 지급한 보조금만 1600억 위안(29조 7000억원)에 달했다. 2014년부터는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 3429억 위안(63조 6000억원)을 조성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도 본격화했다. 유럽연합(EU)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2009년부터 ‘보조금 특혜’를 앞세워 EU에 전기차를 ‘덤핑 수출’했다며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EU도 남 탓할 처지는 아니다. 독일은 2016년부터 8년간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했고 프랑스도 올해부터 EU에서 생산한 차량에 보조금 우대 혜택을 준다. EU는 수입차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가 EU 현지에 생산공장을 짓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른 국가의 보조금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면서 자국의 보조금은 괜찮다는 ‘내로남불식’ 경쟁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G2무역전쟁 시작美 고율 관세·IRA 등 대중 압박다자주의 추구 WTO 유명무실 각국의 이러한 경쟁적 보조금 정책은 ‘자유무역’의 종말을 뜻한다. 시발점은 2018년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무역 갈등이 본격화했다. 그는 2017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등 다자 간 협정에도 회의적 모습을 보였다. 당은 다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용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며 대중국 견제를 이어 갔다. G2의 무역 갈등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WTO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자국 우선주의 논리가 강화되면서 WTO의 분쟁 절차 회부 건수는 2018년 38건, 2019년 20건, 2020년 5건, 2021년 9건, 2022년 8건, 2023년 6건으로 급감했다. WTO는 공정 무역을 방해하는 보조금을 ‘금지보조금’으로 규정하는 ‘보조금 및 상계조치에 관한 협정’을 마련해 두고 있다. 상대 교역국의 보조금 효과로 수입·수출에 피해를 입을 국가는 WTO에 제소할 수 있다. #망가진 신자유주의 유물美, 2019년 상소위원 선임 거부WTO 분쟁 조정 기능 마비상태 하지만 미국이 2019년 12월 WTO 상소기구의 상소위원 선임을 거부하면서 현재까지 분쟁 조정 기능이 마비된 상태다. 중국이 최근 “IRA의 차별적인 보조금 정책은 WTO 규칙을 위반한다”며 미국을 WTO에 제소한 건도 정상적인 절차 진행이 어렵다. 분쟁 조정 기능을 상실한 WTO를 향해선 ‘망가진 신자유주의의 유물’이란 비판이 쏟아진다. 미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대중국 압박이 거세지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WTO 개혁을 통해 자유무역과 진정한 다자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역시 보조금 살포로 자국의 전기차 산업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은 터라 시 주석의 주장은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31일 “미국을 WTO에 제소해 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 (중국이) 찔러 보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의롭거나 공정하지 않다고 흠집을 내려는 것인데 실효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이후 총무역액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국이다. #11월 美 대선에 쏠린 눈트럼프 재집권 땐 보호무역 강화동맹국 협력보다 양자 협상 전망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추세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중국에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언급한 걸로 봐서 장벽은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트럼프 2기가 들어서면 바이든 정부와 달리 동맹국 간 협력이 덜 강조되고 양자 협상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식으로 30억원 벌어”…전원주 10년 보유한 ‘이 주식’

    “주식으로 30억원 벌어”…전원주 10년 보유한 ‘이 주식’

    SK하이닉스가 한때 ‘19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9만원대)’ 고지까지 올라서며 또 한번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연예인 주식 고수로 알려진 전원주씨가 해당 주식을 10년 넘게 보유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주식으로 30억원을 벌었다는 전원주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그 비결로 “난 (주식을) 절대 안 팔아”라며 “무조건 장기 투자하고, 금도 많이 사둔다”고 했다. 전씨는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재테크 강연을 다녀온 뒤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씨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던 2010년 초반 주가는 2만원 초반대였다. 전씨가 SK하이닉스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 중일 경우 주가가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7% 오른 1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때 19만 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새롭게 썼다.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등 반도체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8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반도체주는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더욱 오르는 모양새다. 여기에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반도체주엔 호재로 작용 중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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