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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중국의 두만강 출해(出海)

    [씨줄날줄] 중국의 두만강 출해(出海)

    녹둔도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어린 두만강 하구의 섬이다. 김종서 장군이 육진을 개척한 이후 조선의 고유 영토로 세종실록에 기록돼 있다. 조선은 여진족의 약탈이 잦자 녹둔도에 토성을 쌓고 농민을 보호했다. 1587년 여진족 니탕개 세력이 기습했을 때 조산보 만호 이순신은 병력을 이끌고 맞섰지만 피해는 작지 않았다. 장군의 첫 번째 백의종군으로 이어졌다. 녹둔도는 1800년대 모래가 쌓이면서 두만강 북쪽 기슭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청나라가 1860년 연해주와 압록강 하구를 러시아에 넘겨 주는 베이징조약을 맺으면서 일대는 조·청·러의 국경 지대가 됐다. 러시아는 그동안 육지로 바뀐 녹둔도마저 영토에 편입시켰다. 조선은 러시아와 수교한 1884년 녹둔도의 반환을 요구했으나 반응은 없었다. 베이징조약으로 우리는 녹둔도를 불법 점거당했지만 중국은 엄청난 영토와 함께 동해로 나가는 통로를 잃었다. 반대로 러시아는 태평양으로 진출하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새로 획득한 영토에 세운 항구도시에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방을 지배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훈춘은 중국 지린성 조선족 자치주 동쪽 끝에 있는 국경도시다. 훈춘에서 동해까지는 15㎞에 불과하다. 중국인들은 “바다가 눈앞에 있어도 갈 수가 없다”고 한탄한다. 태평양을 넘어 세계로 나갈 수출 도시로 잠재력을 가진 훈춘이 러시아 명태·대게의 수입 창구에 머물고 있다. 중국 동북지방은 모두 비슷한 처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엊그제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조선(북한)과 함께 두만강 출해(出海) 문제에 관한 3자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시 주석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한다면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북·중·러의 ‘두만강 협력’이 우리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 [사설] 연내 금리 인상 깜빡이… 물가·가계빚 선제적 관리 시급

    [사설] 연내 금리 인상 깜빡이… 물가·가계빚 선제적 관리 시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어제 연 2.50%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지난해 7월 이후 8연속 동결을 이어 갔지만, 회의 후 메시지는 매파적이었다. 신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로 보나 성장으로 보나 환율, 부동산으로 보나 갈 길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방향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한층 분명히 담겼고,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금리 전망도 인상 쪽에 무게가 실렸다. 대외 불확실성 탓에 금리는 일단 묶었으나 연내 인상 기류는 뚜렷해졌다. 한은의 방향 전환은 물가 상승 압력과 성장세 회복이 맞물린 결과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물가 안정 목표 2%를 웃돌았고, 한은은 올해 물가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상향했다. 1500원대를 오가는 원달러 환율은 수입물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신 총재가 “환율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것은 외환시장 불안이 물가를 자극하고 금융 불안으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자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0%에서 2.6%로 높여 잡았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출 명분은 크게 약해진 셈이다. 문제는 인상 국면의 충격이다. 수도권 집값은 들썩이고 가계 부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소득 격차가 커져 가는 가운데 고금리는 취약계층에 더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위 20% 소득은 하위 20%의 6배가 넘게 벌어졌고 실질 근로소득은 1.7% 줄었다. 성과급과 자산 소득의 온기는 고소득층에 먼저 닿지만 물가와 이자 부담은 빚 많은 가계와 자영업자에게 더 가혹하다. 생활물가 관리와 부동산 과열 억제, 대출 증가세 제어를 서둘러야 한다. 금리 인상기에 번질 수 있는 ‘영끌’과 ‘빚투’를 차단하고, 금융당국은 한계 차주 점검과 취약계층 채무 조정에 나서야 한다. 금리 동결에 안도할 때가 아니다.
  • [사설] “삼전, 독일지 약일지” 토씨 하나 안 틀린 산업장관 우려

    [사설] “삼전, 독일지 약일지” 토씨 하나 안 틀린 산업장관 우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우여곡절 끝에 성과급 합의안을 타결한 삼성전자 사태와 관련해 “지금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금의 반도체 경기 역시 삼성에는 디딤돌이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사태는 단순한 노사 문제가 아니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산업 주무 장관의 우려에는 한 글자도 틀린 말이 없다. 김 장관은 미국 조선업 몰락을 들며 “기름 냄새 나고 기피하는 공정은 인공지능(AI) 로봇에 맡기고, 젊은 근로자들은 로봇을 관리하는 ‘로봇 매니저’로 전환 교육하는 게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하는 길”이라고도 했다. SK하이닉스에서 시작돼 삼성전자 노조가 쏘아올린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은 현대차·카카오 등 주요 대기업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 반도체 거대 기업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성과와 무관하게 수억원씩 성과급을 차지하게 되면서 많은 중소기업 및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심화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임금 심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기업의 초과 이익을 사회적으로 재분배할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토론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장관으로서 노동자 간 격차 문제를 고민하고 원·하청 간 상생 문제를 고민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업에 이익이 났다고 원청과 하청 기업의 납품 계약을 넘는 이익 배분 방식을 외부에서 압박하는 것은 무리수다.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지금 시급한 것은 ‘사회연대임금’ 같은 기업 성과의 사회적 배분이 아니라 정교한 직무·성과 중심 보상 체계로의 전환이다. 세계 반도체 업계를 비롯한 빅테크들은 시시각각 전쟁 수준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메타는 지난해 832억 달러(126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도 이달에만 직원의 10%를 감원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의 생존 경쟁에 필요한 초격차 기술과 막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물론 각국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며 지원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주 52시간제라는 기본적인 노동 규제 하나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업 이익을 주주환원보다는 인적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미래 성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발표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기보다 나눠 먹는 데 골몰한다면 기회가 아닌 위기의 길로 빠질 수 있다.
  • [기고] 11조원 ‘K의료기기’ 산업의 저력

    [기고] 11조원 ‘K의료기기’ 산업의 저력

    5월 29일은 ‘의료기기의 날’이다. 의료기기법이 제정·공포된 2003년 5월 29일을 기념해 자율적으로 제정한 날로, 지난해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올해는 두 번째로 맞이하는 기념날이자 열아홉 번째 기념행사를 여는 해이다. 이날만큼은 우리 삶을 조용히 지탱하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을 찬찬히 되짚어 보고 싶다.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질수록, 이 산업은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결국 혜택은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의료기기는 병원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손목의 스마트워치는 불규칙한 심전도를 감지하고, 혈당 측정기는 당뇨 합병증을 막아낸다. 치과 임플란트와 콘택트렌즈, 신생아를 돌보는 인큐베이터까지, 의료기기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삶의 끝자락까지 우리 곁에 있다. 다만 너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의식하지 못할 뿐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녹아 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규모는 연간 생산액 기준 11조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8%씩 성장해 왔다. 2020년 이후에는 무역수지 흑자를 5년 연속 이어 가며 수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각인한 품목이 됐고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는 이미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디지털의료기기 수출은 지난해에만 45.4% 급증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술 진화와 제도적 뒷받침이 맞물린 결과다. AI가 의사의 의료 영상 판독을 수초 만에 보조·처리하고 수술 로봇은 더욱 정밀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정부도 바이오헬스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식약처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해 AI·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에 맞는 규제 틀을 마련했다. 또한 혁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정책도 산업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기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은 어르신의 보행을 돕고, 보청기는 세상과의 단절을 막으며, 가정용 산소발생기는 폐질환 환자의 일상을 지탱한다. 의료기기는 오래 사는 사회에서 ‘잘 사는 삶’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기기가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마스크,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등 국내 제조 역량이 대한민국의 방역 성패를 가른 요인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재편이 계속되는 지금, 필수 의료기기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 능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안전망이다. 의료기기산업을 키우는 일은 단지 산업 진흥의 차원이 아니라 국민 건강 주권을 지키는 일임을 크게 강조하고 싶다. 제19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묵묵히 일해 온 의료기기산업 공로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의료기기 산업계는 앞으로도 국민 삶 가까이에서 혁신과 안전을 지키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5월 29일 하루만이라도 우리 곁의 의료기기를 한번 눈여겨봐 주시길 바란다.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의 땀과 기술과 책임이 담겨 있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 “패션·푸드도 K컬처 포함… 400조원 시대 열 것”

    “패션·푸드도 K컬처 포함… 400조원 시대 열 것”

    “외국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BTS 공연 바가지 숙박 법적 대응” “K컬처에 K푸드, 뷰티, 패션 등을 포함해 새롭게 가다듬고 진화시키려 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컬처를 재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를 400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앞선 목표는 300조원이었다. 최 장관은 “기존에 산업적으로 분류해왔던 방식을 따르다 보니 K컬처의 범주가 정교하지 않았다”며 “이제 누가 봐도 K컬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새로 포함하고 덜어낼 것은 덜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K컬처는 새롭게 가다듬고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개념이라 앞으로 계속 보완하고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컬처 범주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 규모와 수출 목표도 함께 조정됐다. 최 장관은 “지난해 K컬처가 벌어들이는 외화를 (다시 계산해) 봤더니 잠정치가 718억 달러로, 1위 반도체(1734억 달러), 2위 자동차(72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3위 수준”이라면서 “3대 수출 핵심 산업인 만큼 앞으로 목표도 2030년까지 수출액 350억 달러에서 1100억 달러(약 165조 8800억원)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정의한 기준으로 2030년까지 시장 규모도 300조원이 아닌 400조원으로 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기존 2030년까지 목표로 했던 ‘외래관광객 3000만명 시대’ 조기 달성 의지도 밝혔다. 그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고유가라는 최악의 상태가 불거져 외래관광객 추이가 관심사였는데 5월까지는 다행히 영향을 덜 받고 있다”며 “일본의 지방 도시들처럼 지방의 교통, 숙박 등을 잘 연계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받는다면 방한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2~13일 열리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제기된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에 대해서는 “숙박업소가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시키고 가격을 확 높여서 새 예약을 받는 행태는 법과 제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또 대학교, 종교시설, 공공기관 연수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광 ‘e-모빌리티 산업’ 해외 진출 박차

    전남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9~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e-모빌리티 수출 확대를 위한 자동차부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엔 전남도,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영광 e-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합작 및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현지 수출상담회에서는 에이치비, 케이원티에스, 씨에이치모터스 등 지역 e-모빌리티 기업들이 총 30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93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군은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방문 및 협력회의,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협회(AISMOLI)와의 수출 활성화 방안 회의, 케이원티에스 자카르타 현지 공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자카르타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모빌리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속 지원하고 해외 진출 성공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번에 올릴 수도 있었지만 동결”… ‘매파’ 신현송 7월 금리인상 시그널

    “이번에 올릴 수도 있었지만 동결”… ‘매파’ 신현송 7월 금리인상 시그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묶었다. 지난해 5월 이후 8차례 연속 동결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2명의 금통위원이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데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까지 대폭 올리면서 오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 안에 2∼3회 인상도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한은이 다음 통방인 7월 16일 금리를 인상하면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 된다. 당연직 금통위원인 유상대 부총재와 장용성 위원은 당장 기준금리를 2.75%로 높여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동결 결정에 반대 의견을 냈고, 향후 6개월 내 금리 수준을 보여 주는 점도표도 대폭 상향 조정돼서다. 무엇보다도 신현송 총재가 이날 취임 후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긴축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신 총재는 “이번에는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면서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원들의 인식도 비슷하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 주는 ‘점도표’를 보면 전체 21개 점(전망) 가운데 19개가 현재 금리보다 높은 지점에 찍혔다. 특히 현재 금리보다 0.50% 포인트 높은 연 3.00%에 찍힌 점이 1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2.75%에 7개가 찍혔다. 현재 금리보다 0.75% 포인트나 높은 3.25%에도 점이 2개 찍혔다. 대부분의 위원들이 연내 2~3차례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다. 배경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 이미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차례대로 크게 올랐다.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5%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도 2.6% 올라 목표 수준(2.0%)을 웃돌았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수출 호조로 성장 지표가 크게 개선돼 경제가 버틸 만한 체력이 생겼다는 점도 한 원인이다. 신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경기와 정보기술(IT) 수출 확대가 성장률을 0.7% 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추경과 증시 호황은 각각 성장률을 0.2% 포인트, 0.1% 포인트씩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동 전쟁은 성장률을 0.4%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반도체 호황으로 세수가 상당히 증가하고 국민 전체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도체 성과급에도 소득세가 있어서 그에 대한 낙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분기에도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2분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3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15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 문제도 금리 인상에 힘을 싣는다. 통상 금리를 올리면 원화 가치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 총재는 “중동 상황이 진정되면 원화가 상당히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환율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 수단과 의지가 있고 여러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석 달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잠재성장률(약 1.8%)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22년(2.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2.1%로 올렸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2%에서 2.7%, 2.0%에서 2.3%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용어 클릭] ■점도표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의 예상 수준을 점으로 찍어 나타내는 도표.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이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는다.
  • 김정관 “삼성전자, 독이냐 약이냐 기로… 세계 수출 5강 올해 가능”

    김정관 “삼성전자, 독이냐 약이냐 기로… 세계 수출 5강 올해 가능”

    “수출 9000억 달러 넘어설 것” 사상 최대 1분기 수출… 일본 누르고 세계 5위 캐나다 장관 “잠수함, 金 만난 게 메시지” 하반기 화두는 제조업 AI 대전환 ‘M.AX’ “젊은 세대에 기술 이전 못 하면 美 조선 꼴” “용접은 로봇이, 사람은 ‘로봇 매니저’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며 디딤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일본을 누르고) 수출 5강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27일 세종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봉합된 상황에서 한마디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삼성 구성원들이 지금 시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 당국자 가운데 가장 먼저 ‘긴급 조정권’ 카드를 언급하며 삼성전자 파업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왔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노동조합원 투표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며 파업 정국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6개월 만에 종식했다. 그는 “지금의 반도체 경기 역시 삼성에는 디딤돌이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이번 타결을 진정한 글로벌 톱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안 확정을 환영한다면서도 “반도체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이자 미래 성장, 경제주권의 핵심”이라며 “멈추는 순간 뒤처지는 산업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단 한 번의 지체와 혼란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것이 아니다”라며 “임직원, 협력사, 투자자, 지역사회 그리고 묵묵히 응원해 온 국민 모두가 함께 쌓아 올린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상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도체 빼고도 15% 수출 성장”“중기 수출 10% 증가…하반기 기대해”김 장관은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서 목표인 수출 5강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가 등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5강을 유력하게 봤다. 특히 이번 수출 호조가 반도체에만 기댄 결과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40%에 달해 다들 반도체 때문이라고 하는데,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 품목들도 14~15%대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쏠림이 있다고 하는데 중소기업 수출도 10% 늘어났다”며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7093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6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중동 전쟁 속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속에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30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했다. 김 장관은 “중국에 이어 인도도 챙기고 세계는 넓고 수출할 곳도 많다”며 “하반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수출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2% 증가한 1895억 달러로, 한국(2199억 달러)이 일본을 304억 달러 앞섰다. 한국이 분기 수출 실적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은 2024년 2분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공식 발표한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도 한국은 일본(6위)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6일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세계 수출 4위 네덜란드를 꺾고 수출 4강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자신감 “졸리, ‘만나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 해”“독일은 설계뿐, 한국은 실물 있다” 어필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5월 초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을 만났다”며 “졸리 장관이 공정성 이슈를 의식하며 원래 만나면 안 되는데 만난다고 하면서 ‘만나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제안한 장보고함은 설계 단계인 경쟁국(독일)과 달리 실체가 있다”며 “현대차 수소차·한화 방산차 등 파격적인 산업협력 패키지를 제시해 현지 부품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자동차협회와 영향력 있는 부품사 사장들이 한국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일화도 소개했다. 다만 그는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만큼 오랜 친구인 유럽을 두고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 시점과 관련해선 “상업적 합리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해 특정 시한을 못 박기는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SNS에 올렸던 긴장감에 비하면 현재 미국과의 협상 과정은 훨씬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고령화 위기 “용접공 평균 60대” “제조AI, 사람 대체 아닌 제조업 생존”“사람 안 하는 일, 로봇이 대신할 것”“젊은이 재교육 통해 인력 재배치”하반기 핵심 화두로는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M.AX)과 지역 성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AI 로봇을 도입해 고온의 환경에서 빵을 운반해 튀김기에 넣는 극한의 반복 노동을 로봇이 대신해주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대전 제과점 성심당과 안동 회곡양조장의 AI 팩토리 도입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성심당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레시피(요리법)를 AI를 통해 최적의 레시피 솔루션을 만들어낸다고 한다”며 “새로운 지점을 열면 훨씬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 없이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점’이 ‘선’과 ‘면’으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와 로봇 도입으로 인력이 대체돼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박했다. 특히 제조 AI가 단순한 사람의 대체가 아닌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노동계에도 설명한 내용”이라며 “암묵지(경험과 학습으로 몸에 쌓인 지식)를 그냥 두면 제조업 세대교체가 안 돼 결국 없어지는 산업이 된다”고 짚었다. 그는 “흥했던 미국의 조선업이 망한 이유는 한 세대가 지나고 다음 세대를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용접공의 평균 나이가 60대인데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이슈는 다음 세대에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이 안 하려고 하는 용접은 로봇이 하고, 젊은이들은 로봇을 관리하는 ‘로봇 매니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위한 중요한 재교육 과정을 추진해 젊은 인력의 재배치와 전환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호주가 새 국방전략에서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과의 동맹은 유지하되 미국의 군사력에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 운용할 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는 27일(현지시간) 호주의 ‘2026 국가방위전략’과 ‘2026 통합투자계획’을 분석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는 이번 전략에서 인도태평양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하려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들도 집단방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시선은 중국을 향한다. 2026 국방전략은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남태평양 도서국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호주는 핵잠수함과 호위함, 장거리 타격 능력으로 대중 억지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 제일 위험하다”…호주의 전략 전환 호주는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가방위전략과 통합투자계획을 함께 내놨다. 장기 국방전략과 실제 예산을 따로 보지 않고 맞물려 설계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보다 더 큰 국방비 증액 구상이 담겼다. 호주는 2033~2034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동맹 부담 분담 요구를 동시에 의식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핵심 단어는 ‘자립’이다. 다만 호주가 말하는 자립은 미국이나 동맹국의 기술, 산업, 군사 지원을 끊겠다는 뜻이 아니다. 핵심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작전상 위험을 낮추기 위한 현실적 투자에 가깝다. 즉 미국과 함께 가되 위기 상황에서는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과 충돌 가능성이 커질수록 호주는 자국 북부 기지와 해상 교통로, 남태평양 네트워크를 직접 지킬 능력을 키우려 한다. 핵잠·日 호위함까지…바다부터 막는다 호주의 전력 증강은 바다에 집중된다. 인도태평양의 군사 경쟁이 사실상 해양 패권 경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상징적인 사업은 핵추진잠수함이다. 호주는 오커스(AUKUS) 안보 협력 틀 안에서 미국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핵잠은 장기간 잠항하며 먼 거리에서 작전할 수 있어 중국 해군을 견제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호위함 전력도 키운다. 호주는 기존 헌터급 호위함 6척 도입 계획에 더해 일본 모가미급 설계를 바탕으로 한 일반목적 호위함 11척도 구매하기로 했다. 일본이 방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방위산업 기반 투자를 늘린 점도 호주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과 공군도 해양 전략에 맞춰 움직인다. 육군은 연안 작전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키우고 공군은 F-35와 F/A-18, P-8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먼 거리의 해상 표적을 탐지·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북부 호주 기지도 분산·복원력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는 일본 방위산업에도 의미가 크다. 과거 무기 수출에 제약이 컸던 일본이 이제 인도태평양 동맹국의 해군력 증강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일본과 호주가 함께 해군력을 키우면 중국 견제망을 더 넓힐 수 있다. 북핵에 해상로까지…한국도 ‘자력 억지’ 시험대 호주의 전략은 무기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안보조약을 맺었고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피지와도 조약 수준의 안보 협정을 발표했다. 남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과 함께 지역 방어망을 촘촘히 짜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은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호주가 중국의 해양 팽창을 직접적인 전략 위협으로 본다면 한국의 1차 위협은 북한 핵·미사일이다. 그러나 미국 동맹에 기대면서도 스스로 억지력을 키워야 한다는 질문은 한국에도 그대로 남는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은 확장억제와 주한미군에 의존하면서도 한국형 3축 체계, 미사일 방어, 정찰·감시 능력을 함께 키워야 하는 처지다. 한국도 이미 자력 억지 강화 논의에 들어섰다. 정부는 최근 ‘장보고 N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고 20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와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면 상세설계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핵잠은 북한 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론된다. 호주가 중국 견제를 위해 핵잠과 호위함을 앞세운다면 한국은 북핵 대응과 해상로 안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자체 장거리 해양 억지력을 고민하는 셈이다. 해상로 문제도 겹친다. 한국 경제는 에너지 수입과 수출입 물류에 크게 의존한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인도양 해상로가 흔들리면 한국 기업과 소비자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호주가 핵잠과 호위함으로 바다부터 막겠다고 나선 이유가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이유다. 방산 측면에서도 시사점이 있다. 호주가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 설계를 선택한 것은 인도태평양 동맹국 사이 방산 협력이 더 촘촘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잠수함, 함정, 미사일, 자주포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지만 앞으로는 단순 수출을 넘어 동맹 작전망과 산업 협력 안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수 있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부담 분담 요구 속에서 호주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함께하되 스스로 더 강한 군사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한국도 북핵 대응, 해상로 안보, 동맹 부담 분담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미국 동맹이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스스로 더 많은 억지력을 갖춰야 하는가. 호주의 선택은 한국에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 K방산·폴란드 ‘결별설’, 원인은 트럼프?…‘계약 축소’ 우려 나온 진짜 이유 [밀리터리+]

    K방산·폴란드 ‘결별설’, 원인은 트럼프?…‘계약 축소’ 우려 나온 진짜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폴란드에 미군 5000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군 추가 배치로 인해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현재 폴란드는 국방비의 상당 부분을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과 전투기 등 미국산 무기 구매에 할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이 더 투입된다면 한국산 재래식 무기체계에 투입될 예산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국내 방산업계 일각의 추측이다. 폴란드는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672문, 현대로템의 K2 전차 1000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해당 계약은 ‘기본 계약’ 성격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확정 구매 계약’과는 다소 다르다. 기본 계약은 큰 틀에서 구매를 합의하되 세부적인 가격·납기·금융 조건은 후속 계약에서 확정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전량 구매 의무가 즉시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확정 구매 계약 또는 실행 계약은 실제 납품과 대금 지급 의무가 발생하는 법적 계약으로 취소 시 위약금·법적 책임 문제가 생긴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 방산업계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기본 계약’임을 명시했다. 미군 추가 파병이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체계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물론 기본 계약 역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실행 계약처럼 공식 문서로 이뤄지며 정치·외교적 약속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구속력은 가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 방산업체들은 기본 계약에 근거해 폴란드 국방부와 실행 계약을 별도로 체결해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지난해 1차 계약 물량의 납품을 끝냈고 현재 2차 물량을 보내고 있다. KAI는 1차 물량 납품은 끝냈지만 부품 수급 등 문제로 2차 물량의 납품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이미 체결된 실행 계약 물량은 취소가 쉽지 않지만, 아직 실행 계약을 맺지 않은 나머지 물량은 예산이나 미국 무기 도입, 자국 생산 계획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국내 방산업계 일부의 우려다. 현대로템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이미 시작”우리 정부는 미군이 폴란드에 증강 배치되더라도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와 K2 전차 계약을 맺은 현대로템 역시 이미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 산하 부마르에 K2 전차 기술 이전을 시작했다. 현대로템 측은 “단순히 전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폴란드 기술진과 생산 라인을 한국 시스템에 맞춰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K9 자주포의 현지 조립·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포함한 3차 계약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 K9 자주포와 함께 수출된 다연장 로켓 천무는 폴란드산 차량에 탑재돼 ‘호마르-K’로 불리며 현지형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폴란드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을 유럽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3월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은 폴란드 매체 비즈니스얼러트에 “K2PL 프로그램이 폴란드에 600억 달러(약 81조 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2PL이 폴란드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국가 방위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폴란드에 병력 추가하는 속내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자랑스럽게 지지했던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성공적인 당선과 그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폴란드에 5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보낼 예정임을 기쁘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5000명 추가 파병이 최근 연기된 4000명 규모의 폴란드 배치를 재개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주독미군 감축 병력을 폴란드로 옮긴다는 의미인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폴란드에 주둔 중인 미군은 약 1만명이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꾸준히 러시아의 위협을 받아왔으며,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소식이 들리자마자 해당 병력의 폴란드 배치를 미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인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 병력을 축소하고 친트럼프 성향의 폴란드 등에 병력을 재배치하며 유럽 안보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 금 많이 안나는데 “역대 최대 수출” 반전…日서 무슨 일이

    금 많이 안나는데 “역대 최대 수출” 반전…日서 무슨 일이

    금 생산량이 많지 않은 일본에서 지난해 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 25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밀수된 금이 해외로 유출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금 수출액은 4조 884억엔(약 39조원)으로 전년보다 35.6%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1988년 이후 최대치다. 일본 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일정 부분 국제 금값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금으로 자금이 몰렸고, 금값이 급등했다. 최근 중동 정세 혼란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로 금값이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금 수입액은 1777억엔(약 1조 6000억원)으로,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3조 9107억엔(37조원) 더 많았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는 전년보다 약 1조엔(약 9조 5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의 금 생산량이 이처럼 수출과 수입 차이가 크게 날 만큼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산 금의 공급은 매우 적어 이를 수출할 만큼의 여력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과거 일본으로 밀수돼 들어온 금이 해외로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 금을 구매하거나 정식으로 수입할 때는 소비세 10%를 내야 한다. 그러나 금에 세금이 붙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 금을 사 몰래 일본으로 들여오면 이를 내지 않는다. 금을 밀수한 뒤 일본에서 다시 팔면 소비세가 포함된 금액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닛케이는 과거 소비세 인상 시기 등에 특히 금 밀수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 내린 96만 8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8000원 오른 97만 4000원까지 상승했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 기준 온스당 4530.49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가능성이 안전자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 충돌 확산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동시에 글로벌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 가격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 중국 화웨이가 제시한 단 한글자 τ, 반도체 산업 뒤흔들어

    중국 화웨이가 제시한 단 한글자 τ, 반도체 산업 뒤흔들어

    중국이 반도체 자급자족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기존 산업계 통념을 뒤엎는 ‘타우(τ)의 법칙’을 제시하자 베이징대는 이를 뒷받침할 설계 소프트웨어 기술 진전을 이뤄냈다. 화웨이는 지난 25일 기존의 ‘무어의 법칙’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으로 ‘타우의 법칙’을 제시했다. ‘타우’는 회로 내에서 신호가 안정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가리킨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집적도가 약 1~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이론이지만, 화웨이는 미세공정 경쟁 대신 신호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반도체 개발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첨단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상황에서 나온 중국 측의 돌파구로 평가된다. 노광장비는 반도체 칩의 미세 회로 패턴을 실리콘 웨이퍼에 새겨 넣는 핵심 장비다. 베이징대는 27일 마이크로칩 설계 소프트웨어인 전자설계자동화(EDA)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화웨이가 오는 2031년까지 1.4나노미터 공정 칩 생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베이징대의 EDA 소프트웨어가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에는 노광장비 없이 3나노미터 이하 칩 생산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 화웨이는 반도체 크기를 줄이는 대신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 저항을 줄이고 내부 배선을 더욱 긴밀하게 하여 칩을 통과하는 전기 신호의 전달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타우의 법칙’을 발표한 허팅보 화웨이 반도체 사업부 사장은 “‘타우의 법칙’을 구현하면 더 이상 노광장비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칩의 속도 개선을 위해서는 엔지니어들이 설계도를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EDA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는데 베이징대의 혁신이 다층 칩의 수직 구조를 최적화할 전망이다. 베이징대는 새로운 EDA는 칩 내부의 총 배선 길이를 30% 줄였을 뿐만 아니라 성능과 열 관리 측면에서도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EDA 소프트웨어에도 판매 제한 조치를 부과했으나 중국의 자급자족 추진에 수출 금지를 풀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화웨이의 ‘타우 법칙’을 두고 공산당 혁명 당시 마오쩌둥 주석의 대장정에 빗대 ‘용감한 장정’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의 획기적인 진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수출 금지를 풀어줬음에도 H200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엔비디아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일부 우려에도 엔비디아 칩을 중국 10개 회사가 구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중국 당국은 자국산 칩을 권장하며 엔비디아 칩 수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화웨이가 기존 60년간 반도체 업계를 지배해온 통념을 깨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접근 방식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병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첨단 노광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칩을 계속 미세화하는 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며 “중국이 방대한 엔지니어 풀을 투입하면 타우의 법칙을 구현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 시대에는 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방식이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는 ‘무어의 법칙’에서 벗어나 전력 효율과 데이터 전송 최적화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화웨이의 ‘타우의 법칙’도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소셜벤처 중국·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성료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소셜벤처 중국·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성료

    - 대전 소셜벤처 8개사,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일환 중국·베트남 해외시장 공략 나서- 중국 심천 글로벌 AI 엑스포 전시 및 베트남 투자 로드쇼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바이어 매칭·투자 IR·현지 기관 연계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조원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심천과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개한 현지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대전 지역 소셜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 진출 수요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중국과 베트남을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현지 바이어 발굴과 투자 연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전 지역 소셜벤처기업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쓰리알이노베이션(AI 기반 아동·청소년 심리 분석 및 맞춤형 케어 서비스) ▲에이유(고정밀 레이더 기반 차량 내 영유아 방치 예방 및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기술) ▲티에이비(UV 살균 기술) ▲씨앤테크(IoT·ICT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이엠시티(AI 소방관제 플랫폼) ▲가우스랩(AI 기반 현장관리 플랫폼) ▲에이치솔루션즈(AI 기반 이동형 보조기기 예방적 안전 모듈) ▲태극월드스포츠(생활 스포츠용품)이다. 중국 심천에서는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6 선전 글로벌 AI 엑스포(GAIE)’ 참가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기술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이 이뤄졌다. 참여기업들은 글로벌 AI 산업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씨앤테크, 이엠시티, 티에이비는 글로벌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 IR 피칭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 확대에도 나섰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투자 로드쇼를 중심으로 현지 투자사(VC) 및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기관·기업 방문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투자기관 및 산업 관계자들과 투자·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과 현지 수요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진출 기업 방문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사례와 운영 경험을 살펴봤으며, 이노랩아시아(InnoLab Asi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치민사무소, NIPA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현지 창업·투자 생태계와 지원 인프라도 확인했다. 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해외 방문을 넘어 현지 비즈니스 연계와 투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 중심의 지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참여기업들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추가 미팅과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사업 연계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중국·베트남 프로그램은 지역 소셜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해외 시장에 직접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은, 8차례 연속 기준금리 연 2.50% 동결…“이번에 올릴 수도 있었다” 7월 금리 인상 기정사실로

    한은, 8차례 연속 기준금리 연 2.50% 동결…“이번에 올릴 수도 있었다” 7월 금리 인상 기정사실로

    한국은행은 28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8차례 연속 동결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2명의 금통위원이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데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까지 대폭 올리면서 향후 금리 인상이 확실시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상 기조를 명확히 했다. 금통위원 2명이 예상을 깨고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향후 6개월 내 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도 대폭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신 총재가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긴축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신 총재는 “이번에는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면서 “앞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금리를 올리는 것도 그 당위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득력 있게 케이스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도 “근원물가 상승률 통계가 4월 2.2%로 마지막이었는데, 다음 통계가 없어서 불확실성에 조금 더 무게를 뒀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은이 다음 통방인 7월 16일 금리를 인상하면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 된다. 배경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 이미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차례대로 크게 올랐다.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5%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도 2.6% 올라 목표 수준(2.0%)을 웃돌았다. 금통위원들의 인식도 비슷하다. 금통위 점도표를 보면, 전체 21개 점 가운데 19개가 현재 금리보다 높은 지점에 찍혔다. 현재 금리보다 0.50% 포인트 높은 연 3.00%에 찍힌 점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2.75%에 7개가 찍혔다. 현재 금리보다 0.75% 포인트나 높은 3.25%에도 점이 2개 찍혔다. 대부분의 위원들이 연내 2~3차례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수출 호조로 성장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여준다. 신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경기와 정보기술(IT) 수출 확대가 성장률을 0.7% 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추경과 증시 호황은 각각 성장률을 0.2% 포인트, 0.1% 포인트씩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동 전쟁은 성장률을 0.4%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반도체 호황으로 세수가 상당히 증가하고 국민 전체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반도체 성과급에도 소득세가 있어서 그에 대한 낙수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분기에도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봤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2분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3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15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도 금리 인상에 힘을 보탠다. 다만 신 총재는 “원화 약세에 가장 주요한 요인은 중동 정세”라면서 “중동 상황이 진정되면 원화가 상당히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 수단과 의지가 있고 여러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식시장 상황에 관해서는 “당분간 ‘빚투(빚내서 투자)’가 시스템 리스크까지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석 달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잠재성장률(약 1.8%)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22년(2.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2.1%로 올렸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2%에서 2.7%, 2.0%에서 2.3%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용어 클릭] ■점도표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의 예상 수준을 점으로 찍어 나타내는 도표.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이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3개씩 총 21개의 점을 찍는다.
  • 빠른 심사·안전한 기술 보호 체계 구축으로 ‘성장 동력’ 뒷받침

    빠른 심사·안전한 기술 보호 체계 구축으로 ‘성장 동력’ 뒷받침

    첨단 기술에 대한 초고속 심사 확대로 특허심사 대기기간이 14.7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는 28일 이런 내용의 국민주권 정부 1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첨단기술 분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초고속 심사 전용 트랙을 도입한 후 올해 2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기술 패권 경쟁에서 빠른 특허 확보가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이 19일 만에 특허를 등록해 시장 선점에 나섰고 AI 창업기업은 17일 만에 권리를 획득해 투자 유치에 활용했다. 국내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 경찰은 기술 유출과 관련해 수사·단속을 실시해 334명을 형사입건했다. 지난해 7월 국가 첨단전략기술인 이차전지 기술 유출 사범을 구속해 최소 10조원 이상의 피해를 막았고 지난 2월에는 전고체전지 기술을 빼돌리려던 외국인을 구속한 바 있다. 지재처는 산업스파이 신고 포상금 제도를 비롯해 내달 해외 기술 유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정부가 해외 주요 수출국에 국가인증상표를 등록하고 K-브랜드 정품임을 인증하는 ‘K-브랜드 정부 인증 제도’도 8월부터 도입된다. 갈수록 진화하는 위조 상품 유통 감시·차단을 위해 짝퉁 모니터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감시 대상 국가를 8개국에서 115개국으로 확대했다. 관세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국경·접속·판매 단계별로 ‘3중 차단망’을 구축한 결과 지난 1년간 온라인에서 48만건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화와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초격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젠슨 황 “AI 유용해진 건 6달 전…AI 핑계 대량해고 싫다”

    젠슨 황 “AI 유용해진 건 6달 전…AI 핑계 대량해고 싫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향인 대만을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지’라고 부르며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우려를 반박했다. 다음 달 2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터·반도체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를 앞두고 임직원 회의를 연 황 CEO는 엔비디아의 대만 투자 규모가 5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연간 1500억달러(약 225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대만은 AI 혁명의 중심지이자 첨단 칩과 패키징이 생산되고 AI 슈퍼컴퓨터가 탄생한 곳”이라며 “엔비디아의 투자는 대만의 놀라운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공급망에서 대만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대만에서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사옥 기공식을 열고, 2030년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을 아시아 핵심 AI 연구개발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AI가 대량 해고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황 CEO는 “AI가 실제로 생산적이고 유용한 도구가 된 것은 불과 6개월 전부터”라며 “기업 관리자들이 2년 전부터 AI를 해고의 핑계로 삼은 것은 비논리적이고 게으른 태도로 너무 싫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AI의 영향은 균형 있게 바라봐야 한다”며 “AI는 사람들이 실직을 피하고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반도체 업체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장비업체 콴타의 배리 램 회장 등을 만나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반도체 공급망 현안을 논의했다. AI 붐으로 TSMC의 3나노 및 2나노 첨단 공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5년 전만 해도 대만 내 엔비디아 협력사는 50곳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50개 기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대표단에 막판 합류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대표단 출발 당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전용기에 탑승하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가 미국 동부 워싱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서부 지역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에게 알래스카로 이동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합류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황 CEO는 급히 짐을 챙겨 알래스카로 이동했지만,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기조 강화라는 현실적인 장벽 속에서 엔비디아 칩의 대중 수출 확대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李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누락, 엄정 책임 물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특히 이 사건들은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 부문이 관련됐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승강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열차에 치어 숨진 구의역 참사, 오늘 10주기가 됐다고 한다”며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가장 안전해야 될 일터에서 목숨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현장의 노력 덕분에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망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안전보다 돈, 안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그런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며 “서소문 사고와 철근 누락 문제 역시 이런 병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순 없다. 또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또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도 지난 11월에 민관이 함께 준비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호 발사에 성공하는 등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의 성취를 토대로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더욱 튼실하게 닦아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기 위해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발사체와 위성, 지상장비 등 관련 분야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조속히 갖춰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의 또 다른 주역은 민간과 지방”이라며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경남과 전남 등 핵심 인프라를 갖춘 남부 지방을 우주항공 종합벨트로 육성해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KF-21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민군 겸용 첨단 엔진 개발을 가속해서 민수용 항공기 개발도 추진하면 좋겠다”며 “우주항공이 우리 경제와 안보의 새 발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할 것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골목 상권에는 그 온기가 아직 충분히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면 국민의 일상과 관련된 전통시장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최근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했던 이 대통령은 “주로 아케이드나 간판 같은 이런 시설 개선들을 많이 요구하고 안전 시설에 대한 요구도 많다”며 “몇 군데 가보면 시설이 너무 노후화돼 있다. 노후 시설 정비 수요도 많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현대화도 서둘러야겠는데, 그 비용의 일부를 책임 부담을 위해서 민간 분야, 상인들 또는 상인회가 부담하게 하는 관행이 있다”며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더라도 그 부담 때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 개선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부담을 좀 더 늘리고 민간 부담을 줄여서 부담금 때문에 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챙겨달라”고 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찾아오는 손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온라인 거래도 많은데 전통시장은 거기에 밀리다 보니까 매출처가 다양화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전국의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서 플랫폼을 만들어보는 것도, 활성화해보는 것도 방법인 거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전통시장 방문을 두고 야권에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왜 시장에서 밥 먹으러 갔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원래 저는 시장에서 밥 먹는 거 좋아하니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체육공단, 4만7000명 찾은 SPOEX2026 성과공유회 개최

    체육공단, 4만7000명 찾은 SPOEX2026 성과공유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3월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레저산업 전문 박람회인 ‘2026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6)’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 및 개선 과제 논의를 위한 성과 공유회를 2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SPOEX 2026에는 총 300개 기업이 참가해 스포츠·레저 분야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전년 대비 8.6% 증가한 약 4만 7000명이 박람회를 찾아 역대 최대 참관객 수를 기록했다. 박람회와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13개국 20개 해외 바이어와 141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총 29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6건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스포츠산업 분야 투자에 관심 있는 16개 투자사를 초청해 진행한 ‘투자 매칭 상담회’를 통해 30개의 국내 기업과 총 92건의 매칭도 이뤄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공유회는 참가기업과 관련 기관이 함께 성과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 영광군, e-모빌리티 해외진출 박차…수출상담회서 393만 달러 계약

    영광군, e-모빌리티 해외진출 박차…수출상담회서 393만 달러 계약

    전남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e-모빌리티 수출 확대를 위한 자동차부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영광 e-모빌리티 기업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해외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합작 및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현지 수출상담회에서는 에이치비, 케이원티에스, 씨에이치모터스 등 지역 e-모빌리티 기업들이 총 303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93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군은 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방문 및 협력회의, AISMOLI와의 수출 활성화 방안 회의, 케이원티에스 자카르타 현지 공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KOTRA 자카르타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모빌리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0%→2.6%로 대폭 상향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0%→2.6%로 대폭 상향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0%에서 2.6%로 크게 올렸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발표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1.7%로 기존 전망치(0.9%)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연간 성장 전망도 크게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반도체 호황에 대한 한은의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가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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