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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빠진 독’ 해외펀드… 그래도 환매 자제해야

    ‘밑빠진 독’ 해외펀드… 그래도 환매 자제해야

    해외 펀드의 자금 이탈이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환매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494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10일 이후 2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모두 5879억원이 빠져나갔다. 기존 역대 최장 기간 순유출 기록(지난해 10월8일~11월4일 20거래일 연속)도 훌쩍 뛰어넘었다. 월별로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순유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금융위기로 입은 손실을 일정 부분 만회했거나 이미 원금을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자들이 넣은 설정액은 54조 3970억원이었다. 하지만 수익률을 감안해 환매했을 때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순자산 총액은 원금의 절반 수준인 28조 74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16일 현재 순자산 총액은 43조 70억원으로 전체 설정액 53조 7170억원의 80%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가입한 중국 등 이머징(신흥시장)펀드의 경우 MSCI이머징지수도 지난해 10월에는 고점 대비 58.95%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하락률이 23%선이다. 때문에 고점에서 해외 펀드에 가입했다면 여전히 20%대의 손실이 난 상황이지만 2008년 이전 펀드에 들었다면 원금 회복을 넘어 일정 부분 수익이 났을 가능성도 높다. 해외 펀드에서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비과세 혜택의 폐지가 꼽힌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제 개편안이 통과되면 일부 유예 조치를 제외하고는 내년부터 해외 펀드에 소득세가 부과된다. 이 여파로 해외 펀드를 해지하는 투자자는 늘어난 반면 새로 가입하는 투자자는 크게 줄었다. 앞서 지난해 1월 4조 3864억원을 비롯,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매월 1조원이 넘는 돈이 해외 펀드로 흘러 들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후 월별 신규 설정액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해외 펀드에 들어온 신규 투자자금은 3402억원이 고작이다. 전문가들은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 폐지 등 투자 매력이 줄어든 만큼 전반적인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지금도 손실이 난 상태라면 내년 말까지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는 만큼 성급한 환매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비과세 조치가 시행된 2007년 6월1일부터 올해까지 해외 펀드에 8000만원을 투자한 뒤 평가·매매 손실이 4000만원이 생겼다면 내년에는 400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평가이익에 대해서만 과세가 이뤄진다. 또 현재 보유 중인 펀드를 내년에 환매하더라도 모든 이익에 세금을 물리는 것이 아니라 올해 말까지 얻은 수익은 제외하고 내년 이후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 오대정 대우증권 WM(자산관리)리서치팀장은 “세금을 감안하더라도 초과수익이나 분산 효과 측면에서 러시아와 천연자원 등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가급적 지역별, 자산별 전망을 꼼꼼히 따진 뒤 환매 또는 신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V-dex변액연금보험’ 변액으로 운용되다 목표수익률 달성 이후에는 자산연계형 보험으로 바뀐다. 변액보험의 불안정성을 보완한 상품이다.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채권형, 혼합형 등 10여개의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적립금을 쌓아 간다. 1년에 12번까지 투자 펀드를 바꿀 수 있다. 목표수익률이 130%에 이르면 납입원금 100%는 공시이율에 맞춰 안정적으로, 30% 이상의 초과수익분은 코스피200에 연동해 운용한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45세가 넘어가면 언제든 연금 개시를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 마이숍(myShop) 케어’ 신용카드 가맹점주가 신한은행 계좌를 가맹점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사업자대출 금리 0.3% 포인트 인하, 카드대금 익일입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금융권 최초로 카드 단말기로 계좌이체, 잔액조회, 지로납부 등이 가능한 ‘매장 안의 은행(Shop ATM)’ 서비스도 제공한다.
  •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다양해진 인덱스펀드 잘 고르면 짭짤

    최근 일반 인덱스펀드의 기초자산이나 운용방식에 변화를 꾀한 신개념 인덱스펀드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비용 구조와 낮은 매매 회전율에 의한 절세 효과 등으로 대표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펀더멘털, 레버리지, 리버스, 테마 등 특화된 인덱스펀드가 일반 인덱스펀드를 보완할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와 같은 지수 또는 시장과 같이 움직이도록 운용되는 펀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시가총액 방식의 일반 인덱스펀드가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가총액이 높아 고평가된 기업은 더 많이 편입하고, 반대로 저평가된 기업은 더 적게 편입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성이 문제로 지적된 것. 이에 따라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매출액과 현금흐름, 배당 등 기업의 가치를 대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 편입 비중을 산정한다.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는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신한BNPP Tops 펀더멘털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C1’과 ‘푸르덴셜네오밸류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C’ 등 모두 5종이 운용되고 있다. 설정액은 총 1000억원 수준이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펀더멘털 인덱스펀드가 코스피지수나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초과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면서 “가치 투자에 기반한 만큼 투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파생상품 투자기법을 활용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기에 그 흐름을 예측해 적은 투자금으로 기초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다만 하락기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빚어질 수 있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덱스펀드로 분류된다.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는 아직 국내에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상장돼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00여종의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며, 운용 규모는 250억달러(약 35조원)에 이른다. 국내에는 지난 6월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증권펀드’가 처음 출시됐으며, 이달 7일 현재 설정액은 283억원이다. 이 펀드의 레버리지 배수는 1.5배로, 시장 민감도가 1.5배임을 뜻한다. 때문에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5%로 코스피 상승률 11.9%의 1.7배인 반면, 조정이 이뤄진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은 -8.4%로 코스피(-5.4%)보다 하락 폭이 1.5배 컸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 인덱스펀드로 위험을 최소화한 뒤 초과 수익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이 낮아질수록 레버리지 인덱스펀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하락기에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리버스 인덱스펀드 대부분은 엄브렐러펀드의 하위 펀드에 속한다. 엄브렐러펀드는 성격이 다른 여러 개의 하위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수수료 부담 없이 하위 펀드간 전환도 가능하다. 예컨대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들면 일반 주식형펀드나 인덱스펀드를 선택하고, 반대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 리버스 인덱스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 테마 인덱스펀드는 장기간 지속 가능한 테마로 분류될 수 있는 종목군을 선별해 구성된 펀드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그룹밸류인덱스펀드’와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펀드’ 등 그룹주나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리버스 인덱스펀드는 하락기에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적극적인 투자자가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면서 “테마 인덱스펀드는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일반 인덱스펀드보다 변동성이 높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적인 대안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하나銀 국내 최우수 PB 선정 하나은행은 홍콩 경제전문지인 ‘디 에셋(The Asset)’으로부터 국내 최우수 프라이빗뱅크(PB)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디에셋 측은 “하나은행이 VIP고객을 위한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고,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수익률 높은 상품을 다수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시아지역 최우수 PB에는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가 선정됐다. ●신한銀 민트정기예금 10조원 넘어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초 출시한 민트정기예금의 판매액이 출시 70영업일 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하루 평균 1430억원씩 고객들이 돈을 맡긴 셈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 정기예금이 불과 70영업일 만에 10조원을 넘기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민트 정기예금’은 맞춤형 상품으로 가입 후 추가 납부가 가능하다. 또 3회 이내에서 입금 회차를 선택해 필요한 금액만 해지할 수 있다.
  • 변액연금보험 안전장치 달았네

    요즘 증시가 살아나면서 변액연금보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금보험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안전성이 보강된 상품이 최근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삼성생명의 ‘무배당프리덤50+인덱스UP변액연금’은 3년 또는 5년으로 선택한 주기에 따라 그동안 얻어낸 투자성과를 고스란히 최저 보증해 준다. 3년간 투자해서 얻었던 실적을 4년째에 고스란히 날리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기껏 얻어놓은 투자수익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객 불안감을 감안한 것이다.대한생명의 V-dex 연금보험은 더 정교해졌다. 30%의 투자수익률을 달성하면 자산연계형보험으로 자동 전환된다. 30% 수익률을 달성하면 납입금액 100%는 안정적인 공시이율로 운용되고, 30%가 넘는 초과수익 부분만 코스피200지수에 연동되도록 했다. 교보생명의 ‘교보3UP인덱스변액연금보험’도 마찬가지다. 수익률이 30%, 50% 등에 도달할 때마다 그 금액을 최저 보증해 준다. ING생명, PCA생명, 동양생명 등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 이색보험도 있다. 신한생명의 ‘웰컴 투모로(Welcome Tomorrow) 신한변액연금보험’은 ‘자자손손 특약’을 통해 보험가입자가 사망해도 연금 혜택을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상속·증여할 수 있다.일단 연금보험은 처음 가입시 소액으로 하는 게 좋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노후 대비 상품이라고 욕심 내서 지나치게 많이 냈다가 감당하지 못해 해약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차라리 일단 소액으로 가입한 뒤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안전성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수익에 대한 관심도 필수다. 김유경 삼성생명 특별계정기획부장은 “주식은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출렁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증시편입비율을 정한 뒤 운용사의 능력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KB자산운용 수익률 1.21% 1위

    KB자산운용 수익률 1.21% 1위

    국내 주식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넘나든 최근 2년간, 주식형 펀드를 굴리는 운용사들 사이에서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07년 9월25일~2009년 9월24일) 주식형 펀드 설정액 1000억원 이상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KB자산운용으로 1.21%이다. 이는 시장 평균 수익률 -8.67%를 10%포인트 가까이 앞선 것이며, 운용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그 뒤는 알리안츠자산운용 -2.02%, 신영자산운용 -2.79%, 제이피모건자산운용 -3.48%, 한국투신운용 -3.64% 등이 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064.85(2007년 10월31일)까지 치솟았다가 892.16(2008년 10월27일)까지 떨어진 뒤 지금은 1700선까지 회복하는 등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다. 하락 장세가 펼쳐진 1년간(2007년 9월25일~2008년 9월24일)은 제이피모건자산운용이 -15.22%로 가장 높았으며, KB자산운용 -17.39%, 한화투신운용 -19.03%,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19.72%, 미래에셋자산운용 -20.69% 등이 뒤를 이었다. 상승장이 연출된 최근 1년간(2008년 9월25일~2009년 9월24일)은 삼성그룹주펀드를 앞세운 한국투신운용 28.83%, 알리안츠자산운용 27.77%, ING자산운용 23.37%,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22.91%, 신영투신운용 22.74% 등의 순이었다.금융위기 전후 각각 1년, 전후 2년 등 3가지 기준에서 모두 상위 10위권에 든 운용사는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영투신운용, 한화투신운용 4곳 뿐이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계 소식]

    ●교보생명 ‘교보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보험료 납입완료 단축옵션’이 있어서 투자 수익률이 좋을 경우 보험료를 더 이상 낼 필요가 없는 상품이다. 단축옵션을 선택한 뒤 계약자가 낸 적립금은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올해 7월 기준 4.6%)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투자하는 펀드는 주식·채권에 반반씩 섞는 혼합형을 비롯, 파원인덱스100 혼합형, 채권형 등 5종류의 펀드가 있다. 변액보험으로 운용하다가 안정적인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목표수익을 달성했거나, 거꾸로 증시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될 경우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그간 얻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종신보험 전환 뒤에도 공시이율에 따라 운용된다. ●대우증권 ‘PCA 골드리치 파생펀드’ 금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다.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받는 대표적인 장외 파생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금은 경제가 불안하거나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선호된다. 게다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주식과 채권 등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금 가격은 연초에 반짝 상승한 뒤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한 편이다. PCA자산운용이 운용하고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이 펀드는 현물 금 가격으로 통용되는 런던금시장협회의 인덱스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현재까지 13%에 이른다. ●우리투자증권 ‘옥토폴리오’ 목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을 브랜드화(化)한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직접 포트폴리오를 짜거나 경제상황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불편을 덜고, 투자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옥토폴리오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재무 성황을 반영해 1대1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자산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자산 1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투자 후에는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와 상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전략위원회에서 매월 투자성향별 자산배분안을 새롭게 결정해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분기별 자산운용보고서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PB센터1호점 개점 IBK기업은행이 PB센터 1호점인 ‘강남PB센터’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강남PB센터에는 강우신 PB센터장 등 7명의 PB가 배치돼 고객에게 알맞는 PB 전용상품 소개와 전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삼성증권 업무제휴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외환은행의 외환거래시스템을 이용해 HTS상에서 실시간으로 환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환전하기 위해 해당 증권사에 수작업으로 해당 통화 매매 주문을 내야 했다.
  • [시론] 기업의 투자활성화 이끌어 내려면/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기업의 투자활성화 이끌어 내려면/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지난해 국제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대외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 경제의 미래도 캄캄하기만 했다. 그러나 정책당국의 파격적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대폭 확대 등이 효과를 내면서 1년 사이에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180도 바뀌었다. 향후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세가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에 기인하는 데다가 정작 중요한 민간기업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투자가 이렇듯 장기간 부진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저하된 데 기인한 바가 크다. 세계화로 인한 신흥공업국의 급부상과 해외시장에서의 무한경쟁은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들이 처한 대외여건의 악화와 함께 대내적으로도 경기변동 주기가 더욱 짧아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를 보면 1990년대 국내경기의 확장기는 초반의 22개월(1990년 8월~1992년 5월)과 중반의 39개월(1994년 11월~1998년 1월)로 비교적 장기간 지속되었다. 이에 반해 2000년대 이후에 와서는 경기 확장기의 지속기간이 훨씬 짧아져서 최대 20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변동 주기의 단축은 기업의 수익변동성을 확대시켜 투자 증가세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투자부진의 지속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어렵게 하여 우리나라의 고용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민간소비와 투자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빚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투자 관련 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더불어 규제환경의 개선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시장조건을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투자를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처럼 강제로 종용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크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법인세를 줄여주고 기업관련 규제도 많이 완화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 효과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기업의 무사안일을 탓하기도 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금까지 내놓았던 투자활성화 대책들을 다시 거두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근 정부가 들고 나온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폐지와 최저한세율 인상도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다소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법인세 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투자확대 효과를 바라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제 금융위기가 겹쳤기 때문에 현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들이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정부의 정책기조 전환은 투자결정에 필수적인 정책방향의 예측을 어렵게 하고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만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가뜩이나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눈에 정부의 이러한 행태가 어떻게 비칠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지금은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투자활성화 정책을 더욱 확대해야 할 때이다. 기업에 대한 질타는 그 후에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김필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증시활황 무색한 펀드 환매

    증시가 1700선을 뚫었음에도 개미들의 펀드 환매가 그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증시 상승의 혜택은 정작 외국인만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지만, 주로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다. 편식이 심화됐다는 얘기다. 반면 대형 펀드들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임에도 개미들은 잇따라 펀드를 환매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올 한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모두 5조 9000억원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증시 시황 변화와 평가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또 다시 골머리를 앓기 싫어하는 바람에 원금을 회복하거나 적당한 수익만 내도 환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 같은 증시 수준이 유지만 되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주식형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 자체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환매 요청이 이어지면 자산운용사들은 대형주를 팔 수밖에 없다. 환매 요구에 응하기 위해 중소형주를 내놓으면 시장이 작은 중소형주는 주가가 뚝 떨어져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치는 점을 우려해서다. 장이 좋은 데도 기관들의 순매도 추세가 이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이 내놓은 대형주들은 외국인들이 가져간다. 일부 개미들은 환매한 돈으로 직접 투자에 나선다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다. 금투협이 6~9월 3개월간 코스피시장에서 개미들이 집중 투자한 상위 30개종목을 살펴본 결과 수익률은 -0.04%였다. 이 기간 자금이 순유입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2.25%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증시 살아나자 변액보험도 웃었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서 생명보험사들이 모처럼 웃고 있다. 변액보험 판매 실적이 40%나 늘어서다. 2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8개 주요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월납 첫회 보험료는 271억 4000만원으로 변액보험 판매가 가장 부진했던 지난 3월 193억 3000만원에 비해 40.4% 늘었다. 변액보험 판매는 지난해 9월 371억 4000만원을 기록했지만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12월 말에는 241억 1000만원, 올해 3월에는 193억 3000만원까지 가라앉았다. 변액보험이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증시가 살아나면서 수익률이 괜찮기 때문이다. 생보협회 공시에 따르면 1조원 이상 변액연금을 굴리는 생보사들의 1년 평균 수익률(채권혼합형 30% 기준)은 교보 10.90%, 삼성 9.50%, 대한 9.20%로 나타났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증시가 회복된 데다 각 생보사들이 안정성을 보강한 원금보장형 상품, 최저수익 보장형 상품, 일반 종신보험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변액보험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33억 8000만원까지 줄었다가 올해 8월에는 79억 6000만원으로 회복됐다. 대한생명도 지난 6월 46억 3000만원까지 줄었으나 8월에는 62억 7000만원으로 늘었고, 교보생명도 지난 6월 56억 4000만원까지 감소했다가 8월에는 60억 6000만원까지 회복했다. 생보사 가운데 특히 변액보험 비중이 높았던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19억 1000만원까지 가라앉았다가 8월에는 33억 1000만원까지 올라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Home&토지시장] 고향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고향 부동산의 경우 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투자할 때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토지는 각종 규제로 묶여 있고, 기획부동산이 많기 때문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개발계획이 시행계획만 있을 뿐 시행확정이 아닌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인근 지역 땅값을 비교해 보고 주거용인지 투자용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펜션, 전원주택을 구입할 때도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펜션은 숙박시설로 인·허가를 마친 상태인지, 숙박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인지 확인해야 한다. 오·폐수 처리 시설을 갖춘 정화조 시설, 소방시설을 갖췄는지도 살펴야 한다. 단지형의 경우 가구별 개별등기를 해서 개별 재산권 보장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계약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보완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관리위탁을 맡길 경우 업체는 땅을 확보하고 운영하는지, 운영노하우와 투자원금 보장은 확실한지 확인해야 한다. 수익성을 계산하려면 특히 성수기보다 비수기에 객실가동률을 살펴보자. 방음·난방 등은 잘 갖췄는지 편의시설·주변 경관·조망 등도 살펴야 한다. ‘조상 땅 찾아주기’제도는 그동안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조상 명의의 재산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제도다.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센터에서 신분증, 청구서 등 간단한 서류만으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토지소유자 본인이거나 사망자의 재산상속인이면 가능하다. 단 1960년 이전에 사망한 사람의 경우 구 민법에 의거 장자상속만 가능하고 해당자에게만 신청자격이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하나UBS 120/20 증권투자신탁 헤지펀드처럼 운용되는 국내 최초의 공모 펀드다. 이 펀드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기존 포트폴리오의 20% 안에서 공매도(차입매도)해 그 자금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사들이는 헤지펀드식 주식매매 전략을 구사한다. 때문에 주가가 오를 때는 초과 수익을 얻고, 반대로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 이트레이드증권, 골든브릿지증권,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문의 (02)3771-7800. ●기업은행 ‘LIG손해보험 제휴카드’ LIG손해보험과 제휴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LIG손해보험 제휴카드’를 판매한다. 자동차보험이나 상해보험 등 LIG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이번 제휴카드로 보험료를 20만원 이상 내면 3만원(연 1회)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최고 1%를 포인트로 적립하고 나서, 보험료 납부 때 적립된 포인트 만큼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오는 30일까지 총 2000억원 한도로 지수연동정기예금(ELD)인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13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원금은 100% 보장하면서 주가 상승 때 최고 연 18.00%의 수익률이 가능한 ‘고수익 상승형 9-13호 ’, 주가(코스피지수)가 3% 이상 오르면 연 6.40%를 지급하는 ‘안정형 9-13호’, 지수상승률에 비례해 무제한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승형 9-13호’,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최고 연 18.00%까지 가능한 ‘고수익 하락형 9-13호’ 등 모두 4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가입 기간은 1년, 최소 가입 금액은 300만원.
  • [Home&오피스텔·상가] 임대수요·유동인구·역세권 따져야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는 유동인구, 임대 수요, 역세권 등을 따져야 한다. 권리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위치가 좋더라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익률은 기본적으로 은행이자(약 5%)보다 최소 2~3% 이상은 더 나와야 수익성이 맞는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강남권보다 강북권의 수익률이 대체로 높다. 강남권은 임대 수요가 꾸준히 있어서 안정적인 편이지만 매매가가 비싸기 때문이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은 4~5%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는 편이다. 반면 용산, 마포 등 강북권은 7~8%, 공장 인구가 많은 부평, 안산 등 서울 외곽은 8~10%까지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외곽으로 갈수록 수익률은 높지만,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는 낮다. 부동산투자 정보업체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서울시에서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대체 상품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임대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 임대 수요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부건설이 11월쯤 용산구 동자동에 공급하는 센트레빌 오피스텔은 총 78실이 나온다. 일반분양은 6실인데, 주택형은 전용면적기준 47~102㎡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과 가깝고 공급가구수가 100실 이하여서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국제빌딩 3구역 주상복합단지에도 오피스텔이 207실 공급된다. 4호선 신용산역과 가깝고 앞으로 개발될 용산국제업무단지와도 멀지 않다. 주변으로 시티파크, 용산파크타워 등이 있어 주상복합촌을 형성한다. 경기 성남시 성남동에서는 신안이 ‘신안 메트로칸’오피스텔을 279실 공급한다. 전용면적 31~47㎡로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모란역이 인접해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진입이 편하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M2블록에 들어서는 우미건설 주상복합·오피스텔에는 총 1040가구 가운데 오피스텔이 전용면적 60㎡이하의 450실이다. 남측으로 수로가 조성되고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청라지구 M3블록에는 ‘청라 엑슬루타워’ 오피스텔 352실이 분양되고 있다. 47층 초고층 건물로 전용면적 70~112㎡로 구성된다. 공촌천과 그랜드CC, 수평공원, 연희공원 등이 있어 조망권이 좋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Rm1 블록에서 최고 42층 규모로 주상복합단지를 짓고 오피스텔 188실과 아파트 1749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 규모로 인근에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송도 글로벌 대학캠퍼스가 조성되고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 역이 도보로 5분거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Home&오피스텔·상가] 실제 도면·주변 임차업종도 살펴야

    하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상가분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상가 위주로 분양된다. 균형발전 촉진지구, 재정비 촉진지구, 뉴타운 등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의 상가들이 많이 나온다. 개발 호재가 현실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투자 적기를 따져야 한다. 또 지하철 9호선을 따라 역세권 주변 상가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판교 신도시는 올해 안에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입주율도 80% 이상으로 높다. 아파트 입주에 비해 근린시설의 입주가 더뎌서 선호도가 높다. 인기 있는 만큼 근린상가 지상 1층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대까지 비싸다. 인천 청라지구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청약열기가 높았던 지역인 만큼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청라지구 수변(커널웨이)을 중심으로 상업지구가 동서로 길게 늘어서 있고, 주거단지가 상업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여서 상권의 집중성이 높다. 단 주거단지 청약의 상당수가 가수요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가의 상업적 안정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상가는 좋은 입지라도 분양가가 너무 높으면 빈 점포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 잠실 재건축(트리지움, 파크리오) 상가의 경우 3.3㎡당 1억원을 넘나드는 고분양가로 임차인을 모집하지 못해 빈 점포가 많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하는 대출비율은 30% 정도다.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영업사원들이 제시하는 수익률은 과장된 경우가 많다. 수익률 계산시 대출 비율을 어느 정도로 산정했는지, 임대료 수준이 실제 실현 가능한 수준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 간혹 확정수익률 보장제를 홍보하는 곳이 있는데, 이는 보장기간이 경과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임대수요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상가는 건물 준공전에 분양을 하기 때문에 상가 내부는 물론 외부에 대한 정확한 사항을 따지기 위해선 도면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점포 전면의 너비와 점포 내 기둥이 있는지, 내부 이동동선은 어떤지, 외부 조경과 편의시설 등은 실제 도면을 봐야 알 수 있다. 주변 임차업종과 임차인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택지지구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인근의 신축상가는 초기에는 부동산 중개업소로 점포의 상당부분이 채워지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있다. 계약서 작성은 최대한 신중히 해야 한다. 영업사원, 시행사와 구두로 합의했던 것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공사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불리한 조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인감증명서를 꼭 확인해 계약 주체를 확인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시중 자금이 부유(浮遊)하고 있다. 뭉칫돈이 특정 방향으로 옮겨갔던 기존 ‘머니 무브’와는 다른 양상이다. 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뚜렷하지만 딱히 흘러드는 곳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자금시장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부동화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16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런 추세라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치솟았던 지난 5월 9677억원이 순유출된 뒤 6월에는 704억원으로 줄었으나, 7월 9634억원, 8월 1조 6323억원 등으로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등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까지 급등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현금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센터 PB팀장은 “심리적 안도감에 따른 안도형 환매”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 행렬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2976억원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고. MMF 자금은 지난 6월 무려 13조 1384억원이 순유출됐고, 지난달에도 6조 6443억원이 빠졌다.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일단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15일 예금은행의 총예금은 3조 1824억원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요구불 예금은 1조 1800억원 줄었지만 저축성 예금이 4조 3624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정기 예금은 4조 1000억원, 수시입출식 예금은 13조 5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9~10월 연 6%대 금리로 가입한 정기예금이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이 금리를 최대한 인상하면서 자금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6239억원 순유입됐다. 채권 수익률이 연 4%대로 2%대 초반에 불과한 MMF보다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시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실질적 주식매수 자금을 의미하는 실질고객예탁금(고객예탁금+개인순매수액-미수금-신용잔고)은 16일 현재 9조 724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5000억원가량 늘었다. ● 실질고객예탁금은 8월 비해 5000억↑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크게 부각되는 투자처는 없지만 단기성 예금이나 직접 투자 등으로 제각각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6개월 이하 단기성 자금이다. 심지어 1개월짜리 초단기 자금도 적지 않다. 자금을 마땅히 묻어둘 곳이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 자금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부동산시장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주춤해지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에는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을 만들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서 “결국 일시적으로 자금이 이곳 저곳을 떠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말화제] ‘대박영화’ 은행에 물어봐!

    [주말화제] ‘대박영화’ 은행에 물어봐!

    새해 벽두부터 영화배우 조인성의 ‘뒤태’로 여심을 뒤흔들어 놨던 영화 ‘쌍화점’. 최근 인기몰이 중인 ‘국가대표’와 ‘해운대’ 등 올해 대박난 한국 영화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 깐깐한 은행 문턱을 통과했다는 점이다.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대출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흥행 여부가 궁금하면 은행 창구로 가라.”는 말이 서울 충무로에서 유행하는 이유다. 18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총 제작비 90억원 가운데 22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은 ‘국가대표’는 이번 주말 누적 관객 75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영화 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관객동원 순위 역대 4위)을 돌파한 해운대도 종잣돈은 은행에서 나왔다. 377만명의 관객이 찾은 쌍화점은 수출보험공사(수보) 보증을 통해 총 제작비 118억원 중 20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톱5’ 가운데 과속스캔들(3위·828만명)과 7급공무원(4위·407만명)을 제외한 3편이 모두 은행 자금으로 일어선 셈이다. 이렇다 보니 ‘대출심사 통과=흥행 보장’이라는 공식까지 회자되고 있다. 은행권의 영화 대출이 활발해진 것은 지난해 초 정부(수출보험공사)가 문화 콘텐츠 육성에 역점을 두면서 대출보증을 서주면서부터다. 최근에는 수출입은행과 기술보증기금도 보증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다고 아무 작품에나 보증서고 대출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108편의 평균 수익률은 -30%. 손익분기점을 넘겨 그나마 투자한 돈이라도 건진 작품은 15편(13.8%)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금융회사들은 어떻게 ‘대박 작품’만 골라내는 것일까. 관계자들은 “필연과 우연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필연은 영화만을 위해 차별화된 대출심사 기준을 만든 점을 의미한다. 예컨대 기존 재무제표 대신 시나리오 완성도나 감독의 연출 능력, 배우들의 연기력 및 스타성 등에 점수를 매긴다. 영화사가 컴퓨터그래픽(CG) 등 기술력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해외판매 가능성이 있는지, 개봉관은 얼마나 잡을 수 있는지 등 사업성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들 항목의 심사는 영화를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이 맡는다. 홍보나 광고비 규모의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자금관리 투명성 등은 자체 평가한다. 운(우연)도 따라줘야 한다. 손지모 수보 글로벌영업팀장은 “은행권 대출금리는 창업투자회사 등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고 상환조건 등도 좋다 보니 영화계 내의 경쟁률이 치열하다.”면서 “대출심사 기준을 통과한 영화기획사들 사이에서도 최소 10대1의 경쟁률을 다시 뚫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물론 실패 사례도 있다. 최근 수보가 투자보증형 문화수출보험 지원 1호로 삼은 공포영화 ‘요가학원’은 8월20일 개봉 이후 관객 동원에 실패해 수보가 전체 제작비 31억원 7000만원 중 상당액의 손해를 감수할 위기에 처했다. 수보가 지난해 11월 5억 4000만원을 투자한 영화 ‘추방’도 제작이 무산돼 현재 법정 싸움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금 증시는… 관련 3題

    지금 증시는… 관련 3題

    ■ 코스피 1700돌파 이틀연속 실패 - 1699.71… 기관 대량매도 코스피지수가 17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물 폭탄에 주저앉았다. 나흘 연속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25%) 오른 1699.71로 거래를 마쳤다. 1조원이 넘는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713.22까지 치솟았지만 기관들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82억원어치를 쏟아내면서(순매도) 종가 기준 1700선을 지키지 못했다. 개인들도 257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는 21일 국내 증시의 FTSE(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막바지 매수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기관 입장에서는 이 같은 이벤트성 효과가 종료된 이후의 주가 하락에 대비해 차익실현을 하거나 비중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시장을 이끌 주도 업종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대표되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여전히 유리하다는 지적과 내수주 대안론이 맞선다. 양해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까지는 수출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기회복이 본격화됐을 때 보험, 운수창고, 음식료, 은행, 건설, 화학 등 내수주가 초과수익률을 거뒀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무역수지 감소세 등 수출주 제약요인이 적지 않아 내수주에 눈돌릴 때”라고 주장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상승세 둔화땐 배당투자 늘려라” KT·SKT 등 유망주 추천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배당에 초점을 둔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정과 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이라는 지적이다. 김동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배당주 투자시점은 9~10월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도 이 때 좋았다.”면서 “특히 올 들어 고배당주의 주가가 저조해 향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 유망주를 미리 점검한 뒤 시장 상승세가 둔화될 때마다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구체적으로 웅진씽크빅, KT, SK텔레콤, S-Oil, KT&G, GS홈쇼핑, 신도리코 7개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추천했다. 그 근거로 ▲배당수익률 4% 이상 ▲투자의견 ‘매수’ 이상 ▲지난 2·4분기(4~6월) 누적순이익과 올해 예상순이익 호전 등을 꼽았다. 이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예상 배당총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7조 20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기업들의 현금 확보 심리가 완화되면서 배당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의 공격적인 외국인 매수세 가운데 일부는 배당 투자와 연계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ETF 거래세 2012년부터 과세 - 업계 반발로 2년 유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증권에 대한 증권거래세 부과 시점이 2012년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춰진다. 정부는 지난 25일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세제 개편안 중 일부를 수정해 18일 차관회의에서 의결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 4월부터 부과하려던 ETF 수익증권 거래세 부과를 2년간 유예해 2012년 1월1일부터 과세하기로 했다. 애초 ETF 수익증권에 대해 개인은 0.1%, 운용사는 0.3%의 증권거래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업계의 반발이 심해 유예기간을 뒀다. ETF란 특정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지수연동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매매되는 상품을 말한다. 정부는 또 유동화전문회사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EV)에 대해 부동산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주고 대도시에서 부동산 등기를 하더라도 등록세를 중과하지 않는 혜택을 2012년 12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민연금 내년 환헤지 비율 축소

    국민연금기금이 해외주식의 환헤지 비율을 줄이고 국내 주식 위탁운용체계를 개선한다.보건복지가족부는 17일 ‘2009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환헤지 정책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환헤지는 미래에 적용될 환율을 현재 특정 환율로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급여가 우리돈(원화)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우리돈 기준의 수익률이 중요하다.정책변경안에 따르면 2010년도 자산군별 목표 헤지비율은 해외채권의 경우 현행 100%, 해외주식은 60%에서 50%로 하향 설정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환율로 인한 기금의 수익률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복지부 이스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외환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난해 1년 연기했던 해외주식의 헤지비율 달성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복지부는 또한 운용사 평가등급에 따라 자금을 차별화해 우수 운용사에 더 많은 자금을 배분하기로 했다. 운용사별 최대 위탁한도를 적용하고 ‘수익증권’ 형태의 위탁 투자를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한다.지난달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의 해외채권 투자액은 9조 6000억원, 해외주식은 10조 8000억원이며 위탁운용 중인 국내 주식형 자산은 17조 2533억원이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수익률 60%… 잘나가는 그룹주 펀드

    수익률 60%… 잘나가는 그룹주 펀드

    다양한 그룹주펀드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대형주 강세 현상과 맞물려 관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과 전략 등을 따져 보자.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이번 주부터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삼성과 현대, LG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그룹에 투자하는 ‘하이 3대그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1호’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3대 그룹은 물론 과거 3대 그룹에 속했던 기업들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현대자산운용도 이달 들어 자동차와 조선, 건설, IT 등 범 현대그룹주에 신탁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현대그룹플러스주식’을 선보였다. 옛 현대그룹에서 각각 계열 분리된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하이닉스반도체 등을 한데 모았다. 현대차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있지만, 옛 현대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한국투신운용이 LG·GS·LS·LIG그룹 등 범 LG그룹에 투자하는 ‘LG그룹플러스증권1’을, NH-CA자산운용은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을 각각 출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삼성투신운용이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인덱스펀드인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1’을 내놨다. 이처럼 그룹주펀드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현재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그룹주펀드는 11개 운용사 19종으로 늘어났다. 대기업 계열 대형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이들 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1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49.7%인 반면 그룹주펀드 대부분은 6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대신투신운용의 ‘대신 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25.9%에 이른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삼성그룹주펀드가 평균 10.6%, SK그룹주펀드 6.1%, 현대그룹주펀드 5.8% 등으로 코스피지수 상승률 4.4%를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주펀드 가입자라면 환매 유혹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새로 가입하려는 투자자는 ‘꼭짓점’에서 가입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생길 수도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의 3·4분기 실적이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자체보다 방향을 보고 투자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오 연구원은 “적립식 투자자라면 투자를 지속하고, 거치식 투자자는 부분 환매 등을 통해 미세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룹마다 주력 사업영역이 다른 만큼 향후 관련 산업·업종의 성장이 각 그룹주펀드 성과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경기 사이클에 따른 업황 흐름을 파악한 뒤 그룹주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ELS 기준가 3일이상 종가 평균치로

    앞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수익률 조작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수익률 계산 때 기초자산의 가격 기준 ‘만기일을 포함한 3일 이상 전의 종가 평균 값’ 등으로 바뀐다. 지금은 만기일 종가만 적용하게 돼 있다. 따라서 운용사들이 고객 지급부담을 덜기 위해 만기일에 기초자산을 대거 매각, 수익률을 고의로 떨어뜨린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새 규정은 11월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ELS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개선안에 따르면 ELS 만기일에 수익률을 계산하는 기준이 바뀐다. 기초자산의 만기일 종가를 적용하던 데서 ‘만기일을 포함한 3일 이상 전의 종가 평균값’이나 만기일에 해당 종목의 거래량을 적용해 계산한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을 적용해야 한다. 만기일에 해당 기초자산을 대거 팔아도 수익률 계산 때는 며칠간의 평균가를 적용해 충격을 줄이려는 것이다. 단, 이는 ELS 신고서 제출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위 밖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거나, ELS 발행금액이 신고서 제출일 직전 한 달간 기초자산 하루평균 거래대금의 10%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종전대로 단순 종가로 계산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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