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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담배필터도 해양오염원… 생명을 버리지 마세요”

    [현장 행정] “담배필터도 해양오염원… 생명을 버리지 마세요”

    필터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 생겨나 무단투기 근절 홍보·휴대용 재떨이 배포 박 구청장 “미래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강북중학교는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우이천과 맞닿아 있다. 지난달 30일 이곳을 찾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우이천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은 이곳에 쓰레기가 거의 눈에 보이지 않지요? 몇 년 전만 해도 쓰레기가 엄청나게 쌓여 있었습니다. 쓰레기라는 게 조금이라도 쌓여 있으면 계속 쌓이기 마련이거든요. 아예 쓰레기가 쌓여 있질 않게 하는 게 최선입니다.” 박 구청장은 몇 년 전부터 쓰레기 없는 청결강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담배꽁초 박멸’을 구체적인 목표로 내걸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해양생물들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그게 결국 사람 몸에 쌓인다는 걸 알게 되면서 구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북중에는 박 구청장과 주민 5명이 동행했다. 박 구청장 집무실에서 우수 청소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을 받은 주민들이었다. 주민들로 구성된 청소봉사단 소속으로 청소 자원봉사를 실천한 주민도 있었고 앳된 티가 많이 나는 중학생도 있었다. 50년 넘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강북구가 좀더 깨끗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엔 차이가 없었다. 강북구는 박 구청장 주도 아래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구민 캠페인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구의원과 구 관계자, 직능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여해 강북구 일대를 순회하며 홍보와 담배꽁초 줍기 실천을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강북구청점의 협조를 받아 마련한 휴대용 재떨이도 나눠 준다. 휴대용 재떨이가 필요한 구민에겐 누구나 구청 청소행정과 혹은 동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담배꽁초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매월 세 번씩 ‘대청소의 날’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81t이었다. 2015년만 해도 23t이나 됐지만 2016년에는 20t, 2017년에는 18t, 2018년에는 17t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쓰레기 자체가 줄어들면서 대청소를 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드는 셈이다. 박 구청장은 “미래세대가 물려받을 환경이 담배필터 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구의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 캠페인과 함께 운영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범구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북, 12일까지 독립민주시민학교 참가자 모집

    서울 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과 함께 독립민주시민학교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무너미(수유동의 옛 이름)에 깃든 3·1독립정신’이 주제인 이번 시민학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손병희, 여운형, 김창숙, 이시영, 신익희 등 강북구에 안치된 3·1운동 관련 독립운동가들과 이들의 항일투쟁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다양한 강좌와 답사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민학교는 근현대사기념관 강의실과 전시실에서 1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2시와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독립과 해방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은 선열들의 업적을 생생하게 살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화·참여·교육·전시 등 37개 행사… ‘4·19 정신’ 꽃피우는 강북구

    문화·참여·교육·전시 등 37개 행사… ‘4·19 정신’ 꽃피우는 강북구

    서울 강북구가 59년 전 4·19를 되새기는 불꽃으로 붉게 물들고 있다. 지난주부터 다양한 4·19 관련 문화행사를 연달아 열고 있는 강북구는 17일 국제학술회의를 거쳐 18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9’ 전야제로 4·19 추모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더 나아가 강북구는 4·19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국립4·19민주묘지 주변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올해로 7회를 맞는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저항한 시민과 학생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9일을 전후해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부활하라! 새로운 함성으로 다시 한번, 내일의 희망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문화제에서는 4·19혁명의 가치와 전개 과정을 상세히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문화, 참여, 교육, 전시 등 4개 분야 37개 행사로 꾸몄다. 4·19 관련 행사의 첫 시작은 지난 13일 수유동 4·19묘지에서 열린 ‘4·19 전국학생 그림 그리기 & 글짓기 대회’였다.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여한 그림 그리기 부문의 주제는 ‘평화로운 대한민국’, 초등학교 5~6학년, 중학생 300여명이 겨룬 글짓기 부문의 주제는 ‘민주주의로 평화를 꿈꾸는 대한민국’이며 당일 현장에서 발표했다. 심사결과는 17일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5월 2일 시상식을 연다. 이날 성신여대 미아운정캠퍼스 중강당에선 중등부 8팀과 고등부 7팀이 참여한 ‘4·19 전국학생 영어 스피치 대회’도 열렸다. 14일 북한산 둘레길에서는 엄홍길(59)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이 열렸다. 4·19묘지에서 시작해 우이동 봉황각까지 약 4.2㎞ 구간을 걷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코스는 2017년 조성한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투어 산책로와 닿아 있는 곳이다. 곧이어 한신대에선 ‘제6회 4·19혁명 전국대학생 토론대회’가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플랫(고려대), 엄지공중(홍익대), 공로(부산대), 오아시스(고려대) 등 4개 팀이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민주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플랫이 대상을 차지했다. 4·19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학술회의도 3회를 맞는다. ‘4·19혁명의 시선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회의는 미국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거주했던 에드워드 슐츠 미국 하와이대 명예교수와 동아시아 역사·평화 분야를 전공한 마야 보도피베크 네덜란드 라인덴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어 김학재 서울대 교수, 이신철 성균관대 교수, 예지숙 한신대 교수, 조현연 한국정치연구회 연구원이 각각 토론을 이어 간다. 18일에는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5차선 도로에 메인 행사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기념행사를 시작한다. 4·19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헌혈 릴레이와 1960년대 거리 재현 퍼레이드, 풍물패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4·19의 세계 4대혁명 추진 서명운동’, 태극기 테마존, 1960년대 체험존 등이 펼쳐진다. ‘대구 2·28민주운동 전시관’과 ‘마산 3·15의거 전시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문화제를 열기로 가득 채울 ‘전야제 공식행사 및 록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전야제 공식행사에서는 희생 영령을 위한 진혼무 공연, 4·19노래 합창, 경과보고, 개막 선언식 및 기념사가 진행된다. 공식행사 후 폴킴, 청하, 비와이, 러블리즈, 이은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음악 공연을 한다. 19일에는 4·19묘지에서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한마음의 날’ 행사가 진행되며 4·19단체 회원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위로와 화합을 다진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9’는 이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의 커다란 힘이 된 민주주의의 근원에 이 4·19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4·19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학생들이 4·19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혁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발의, ‘저층주거지 집수리 확대’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8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신규로 도입해 집수리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공사비 지원범위를 기존보다 상향하며, 집수리 지원센터의 설치근거를 마련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저층주거지 집수리사업의 규모가 종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개정안에서 새롭게 도입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이라 함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기 고시된 지역 외에, 건축물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지역으로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예정구역,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지구 또는 고도지구, △골목길재생지역 가운데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장이 지정하는 구역을 의미한다. 또한 공사비의 80%의 범위 내에서 융자지원만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던 기존 집수리 사업과는 달리, 금번 새롭게 도입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에서는 최대 80%의 융자지원과 함께 공사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이전보다 재정지원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강북구 수유동 등 일부지역의 경우에는 노후한 저층주거지가 대거 밀집해 있어 정주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고도지구, 경관지구 등 각종 도시계획 규제이 많아 주택정비가 오랫동안 가로막혀 있었다”고 강조하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노후도가 심각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 새달 9일부터 무료 인문학 강의

    서울 강북구가 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무료 인문학 강의를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9일 오후 3시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회 인문학 강의 ‘우리는 우리를 넘어섰다’가 첫선을 보인다. 윤호일 남극세종기지 극지연구소장이 남극탐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4월 6일엔 4·27 판문점선언 1주년에 즈음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한다. 6월 15일엔 권투선수 출신 성악가 조용갑씨, 7월 6일엔 영화 ‘서편제’ 주인공 오정해씨가 나선다. 구민 누구나 당일 오후 3시까지 500명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인문학적 소양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강의 분야를 다양화하고 구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 구성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손끝으로 느끼는 내 얼굴…맹학교의 아주 특별한 졸업선물

    손끝으로 느끼는 내 얼굴…맹학교의 아주 특별한 졸업선물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빛맹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한 고3 학생이 자신을 닮은 흉상의 얼굴을 만져보고 있다. 흉상은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 삼육대 임진환(생명과학과 4년)씨가 앞을 못 보는 학생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 수 있도록 졸업앨범 대신 3D 프린터로 제작해 선물한 것이다. 연합뉴스
  • 서울 원룸 월세 12월 최고가…4월 최저가

    서울 원룸 월세 12월 최고가…4월 최저가

    서울 원룸 월세가 12월에 가장 비싸고 4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는 지난해 서울 월간 월세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다방에 등록된 서울 원룸 매물 100만개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산출한 결과다. 12월에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의 방 구하기가 시작되면서 월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원룸 월세 변동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용산구였다. 평균 월세가 최고치인 6월 69만원, 최저치인 10월 46만원으로, 그 차이가 23만원에 이르렀다. 용산구의 월세 변동성(표준편차)은 6.14로 25개 구 중 가장 컸다. 25개 구 가운데 원룸 월세 변동 폭이 가장 적었던 곳은 미아·장위·수유동이 있는 강북구였다. 월세 변동성(표준편차)이 0.37에 머물렀다. 강동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 등 강남4구로 구성된 동남권의 월세가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의 월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4월과 5월에도 각각 56만원, 55만원에 이르렀다. 다른 지역 평균보다 10만∼15만원가량 비쌌다. 금천구와 구로구, 관악구가 속해 있는 서울 서남권과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가 포함된 동북권이 서울에서 월세 부담이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와이 경영하는 日처럼… 한국도 연해주 진출해야”

    “하와이 경영하는 日처럼… 한국도 연해주 진출해야”

    러 영토지만 과거 우리 민족 주활동지 남한의 1.7배 면적 사실상 버려져 있어 국내 에너지 공급처 다변화 전략 활용 통일 이후 북한 성장 동력으로 필요해“우리 민족에게 ‘남하(南下)의 역사’는 늘 국토를 축소시키고 국력을 쇠하게 했습니다. 고구려가 국내성(중국 지린성 지안현)을 버리고 평양으로 내려와 요동 지역을 잃었고,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해 한강 주도권을 상실했죠. 반면 더 물러설 곳이 없던 신라는 죽기 살기로 북으로 올라가 삼국을 통일했어요. 21세기 대한민국도 좁은 남한 땅에서 벗어나 북한과 중국(간도), 러시아(연해주)를 생활권역으로 삼는 ‘북상(北上)의 역사’를 창조해야 합니다.” 제11대(1981~1985) 국회의원 출신으로 해외동포 연구에 매진해 온 이윤기(87) 해외한민족연구소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진출을 시대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이 1989년 6월 세운 해외한민족연구소는 해외동포 연구·지원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민족의 활동 무대였던 연해주는 면적이 16만 5000㎢로 남한(10만㎢)의 1.7배나 된다. 하지만 인구가 200만명 정도에 불과해 러시아 입장에서는 버려진 땅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기자가 찾아간 연해주 지역은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1937년) 전까지 농사를 지었지만 현재는 경작할 이가 없어 대부분 황무지나 갈대밭이 돼 있었다. 이 소장은 “국내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통일 이후 북한을 먹여살리려면 연해주 땅이 꼭 필요하다. 러시아도 중국 농산물 수입을 줄이고 연해주 경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의 진출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하와이는 이제 일본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계가 주지사에 당선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두 나라 국민은 조화롭게 협력하며 산다. 우리도 연해주를 그런 방식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9년 연해주의 주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한촌 기념탑을 세운 이 소장은 “상당수 언론에서 이 탑의 유래를 잘못 소개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수유동 4·19 혁명 기념탑 등을 참고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태인 러시아 대한국민의회(1919년) 수립 80주년에 맞춰 세웠다. 가로·세로 각 1m, 높이 6m의 돌 3개로 이뤄졌는데, 이는 3이 ‘3·1운동’, ‘삼세판’ 등 우리 민족과 친근한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정부가 연해주 내 한인 유적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한촌 기념탑을 세울 때 정부 관계자들이 ‘러시아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일을 왜 하느냐’고 비난했다. 정부의 이런 인식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늘 그랬지만 한국 정부가 연해주 일대 유적에 별 관심이 없어 화가 난다. 이제라도 중국·러시아에 파견하는 외교관은 깊은 역사지식과 투철한 민족의식을 가진 이들로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수리스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북 청소년오케스트라 내일 신년음악회

    서울 강북구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연다. 음악 꿈나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왈츠, 뮤지컬 등 음악과 함께 김순정 발레단, 솔리스트 김한샘씨의 발레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또 조소하(삼각산중) 학생의 바이올린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초·중·고교생들이 음악성을 키우는 배움터다. 2005년 창단해 올해 14주년을 맞는다. 박겸수 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의 조화로운 음악을 감상하면서 소통하자는 취지를 담은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구민들에게 당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달리려고 멈춘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달리려고 멈춘다/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그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조차 못 하겠다.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16개국 1만 6000㎞를 내처 달려 압록강 너머 북녘이 훤히 보이는 중국 단둥에 지난달 6일 이른 뒤 한 달 넘게 ‘통일 떠돌이’를 자처하고 있는 강명구(62)씨 얘기다. 1년 1개월을 오롯이 두 다리로만 매일 40여㎞를 달려오다 잠시 멈춰 섰는데 정작 북한 입경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통일 마라토너’란 타이틀을 버렸다.누군가의 말대로 무모했는지 모른다. 그는 헤이그로 떠나기 전 만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이준 열사 묘역에서도 무모했고 한없이 단순했다. 그가 한참 유럽을 관통하던 지난해 가을, 겨울은 특히 더 그랬다. 날 선 미사일 발언이 오갔고, 한반도에는 한 뼘 따스한 기운조차 스며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가 시작되며 기적과 같은 변화가 찾아왔고 현재 남북은 해방 이후 어느 때보다 많은 접촉과 대화로 갈등과 긴장의 빗장을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질주를 응원하던 이들은 그가 신의주 땅을 밟고 평양에서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를 벌인 뒤 황해도의 할아버지 묘소를 참배하고 판문점을 통과해 남녘에 들어선 뒤 경기 파주 임진각부터 서울 광화문까지 내달려 기나긴 유라시아 횡단 마라톤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염원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에 부풀었다. 그동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장희 ‘평마사’ 상임공동대표 등이 나서 우리 정부 관계자나 북측과 중국에 강씨의 입경 허가가 떨어질 수 있도록 집요한 노력을 펼쳤고, 평마사 회원 등 30여명이 단둥 등에서 북한 입경 허가를 촉구하는 동반 달리기 등을 했으나 북측은 이렇다 할 답을 들려주지 않았다. 강씨는 북한 땅에 발을 들이지 않은 채로 서울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했지만 중국 비자가 15일 만료된다. 남북이 해결해야 할 조금 더 커다랗고, 더 민족적인 과제 앞에 어쩌면 그는 너무 나약하고 한없이 무모했던 개인에 불과한지 모른다. 끝내 강씨는 독립과 항일운동의 근거지들을 달려서 돌아본 뒤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15일 강원 동해항에 도착하고, 다음날부터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달린 뒤 20일 고성을 출발해 30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 이르는 DMZ 마라톤으로 북한 일정을 대체한다. 물론 그 뒤 입경 허가가 떨어지면 다시 북녘 땅을 밟는다는 각오다. 근래 부쩍 마라톤에 관심을 보여 온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도 그의 여정에 기꺼이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압록강을 따라 걸으며 눈물을 삼키고, 백두산에 올라 울고, 윤동주 생가를 돌아보며 눈시울을 적시며 무오독립선언을 새로 발견한 강씨는 두만강을 따라 동진(東進)한 뒤 고성에서 임진각까지 DMZ을 따라 서진(西進)하며 북녘 땅으로 남하하지 못한 울분을 삼킬 것이다. 해방과 분단으로 가름된 선을 따라 달리는 그의 여정에 북녘을 달리는 것 못지않은 각별함이 묻어난다. 어쩌면 할아버지 묘를 참배하겠다며 한사코 무모했던 개인과 하나 됨을 향해 도도히 흐르는 민족의 기운이 함께 만나는 일일지 모른다. bsnim@seoul.co.kr
  • [의정 포커스] “여야 따로 없는 현장중심 의회로”

    [의정 포커스] “여야 따로 없는 현장중심 의회로”

    “이번 지방선거에선 자유한국당이 참패했죠. 하지만 다음 선거에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제4대(2002~2006년)를 시작으로 6·7대까지 12년을 구의원으로 일한, 말 그대로 지방자치의 산 역사라고 할 서울 강북구의회 이백균(더불어민주당·수유 1동, 우이동, 인수동) 의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의정경험을 ‘무서운 민심’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참패했던 기억을 요즘도 자주 떠올린다”고 되뇌었다. 이어 “일을 제대로 못하면 민심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런 차원에서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현장 중심의, 구민과 함께하는 강북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되뇌었다. ‘구의회 내부와 구민 양방향의 소통’을 실현하려는 의지다. 이 의장은 “구의회 내부에서 소통을 못 이루면 구의회 자체가 원활하지 않다. 결국 구민들에게 제대로 봉사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현재까진 구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떠나 화합하고 단합해서 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근 강원 속초시로 비교시찰을 다녀왔는데 구의회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구의회 역사상 처음이었다. 구의회 역량도 강화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예산안 심의에서도 강북 발전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려 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현재 강북구의회는 민주당 9명, 한국당 4명, 무소속 1명으로 돼 있다.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여대야소’다. 이런 구성은 이 의장에게도 낯설다. 이 의장은 “강북구 발전을 위해서는 자체세입을 늘리고, 국비와 시비를 더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구의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양동 거리 개발 문제를 비롯해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낡은 데다 공간도 협소한 구청을 신축하는 문제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역구 숙제에 대해선 “수유동 자재창고와 통일연수원, 인수동 영어마을 등 이전과 그에 따른 대체공간 모색 등 민관 협력으로 풀어야 할 게 쌓였다”면서 “북한산 도선사 입구에 30억원을 들여 200m짜리 출렁다리를 만드는 공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하나씩 강북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수소차와 사랑에 빠진 구청장님

    [현장 행정] 수소차와 사랑에 빠진 구청장님

    올해 전국 최초 수소차로 관용차 교체 미세먼지 감축·유지비 절약 등 일석이조 “차량 확대 위한 충전소 건립 市에 요청”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관용차는 수소차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수소차를 타고 강북구를 달리는 박 구청장은 자타 공인 수소차 전도사다. 이유는 딱 하나, “수소차야말로 친환경차”라는 소신 때문이다. 22일 박 구청장과 함께 수소차에 올라봤다. 수유동 강북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다. 일부 구간에선 직접 운전도 해봤다. 박 구청장은 “승차감을 비롯해 차를 타는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수소차는 타면 탈수록 환경을 더 좋게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얻어 운행하는 방식이라 공기 중에 함유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부산물로는 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운행하면 할수록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흔히 친환경차 하면 전기차를 생각하지만 전기차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화력발전을 더 해야 하는 자기모순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시작은 2011년 독일 견학이었다. 박 구청장은 나우만 재단 초청으로 독일 BMW 공장을 방문했을 때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수소차 10대가 시범운행된다는 말을 듣고 친환경차와 수소차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이는 2012년에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하는 결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가을 현대자동차에서 수소차인 넥쏘를 출시했다. 올해 들어선 기존 관용차가 운행 기간 11년 10개월(16만 4011㎞)로 교체할 때가 됐다. 박 구청장은 주저없이 새 관용차를 수소차로 선택하자고 했다. 새 관용차는 가격이 7220만원이지만 정부와 서울시에서 보조금 35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3720만원이었다. 거기다 수소차는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의 수리 보증기간이 10년이나 되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적어서 장기적으론 오히려 예산 절감이 된다. 박 구청장은 “관용차를 선정할 때 주변에서 ‘구의장도 그랜저를 타는데 격이 맞지 않는다’며 말리는 의견도 있었지만 미래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박 구청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수소차 확대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울시에 수소차 확대를 건의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게 수소 충전소 확대”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 번 충전하면 약 500㎞를 달릴 수 있다. 문제는 충전을 하려면 양재동에 있는 충전소까지 가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서울시에 충전소 10곳만 더 설치해도 수소차 이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뉴스룸’ 김민기, ‘아침이슬’ 탄생 스토리 최초 공개 “그림 그리다가..”

    ‘뉴스룸’ 김민기, ‘아침이슬’ 탄생 스토리 최초 공개 “그림 그리다가..”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코너에는 ‘지하철 1호선’를 만든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가 출연했다. 7,80년대 저항가요의 상징 ‘아침이슬’을 만든 김민기는 이날 ‘아침이슬’이 탄생한 배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그는 “미대에 입학하고 정릉에서 수유동으로 이사를 갔다. 야산의 반지하창고를 처음으로 개인 작업실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림 작업을 하다가 막힐 때가 있다. 막히면 기타를 잡고 노래를 하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왔다갔다 했다”면서 “어느날 한밤중에 그림이 막혀서 노래 작업을 했는데 그게 ‘아침이슬’이다. 처음에 가사를 ‘그의 시련’으로 썼는데 막히더라. ‘나의 시련’으로 바꿨는데 금방 끝까지 다 풀렸다. ‘그의 시련’에서 ‘나의 시련’으로 자리 바꿈이 그당시 젊은이들에게 읽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가 “가사 때문에 금지곡이 됐다”고 말하자 김민기 대표는 “웃기는 이야기다”며 웃었다. 그는 ‘아침이슬’이 많은 이들에게 불리운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부르는 현장에 있었다. 아무도 날 알아보는 사람은 없지만 고개를 못 들겠더라. 그 사람들이 다 절절하게 부르는 걸 보면서 내 노래가 아니라 ‘저 사람들 노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만에 다시 공연하는 ‘지하철 1호선’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북구 ‘스마트헬스 투어’로 산책 건강효과 체험해보세요

    서울 강북구가 ‘너랑나랑우리랑’ 스마트헬스 투어 참가자 360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조성한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 투어 코스의 건강체험존에서 진행 중이다. 이는 구민의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산책로 코스 기준점인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이나 우이동 만남의 광장 체험존 중 1곳에서 혈압·혈당 검사 후 반대편에서 재검사를 통해 신체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참가자 모집은 사업에 대한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 용역사업의 일환이다. 연구는 프로그램 참여자의 건강상태 개선 검증, 너랑나랑우리랑 사업 만족도 조사, 참가자의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도 조사, 전문 영역별 건강상담 매뉴얼 개발, 사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투어엔 만 20세 이상 구민 중 참여 경험이 없고 현재 암, 심혈관계, 호흡기계 질환(당뇨병과 고혈압 예외)을 갖지 않은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8~11월 체험존에서 총 2~3회에 걸쳐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의 모든 정책은 청년으로 통한다

    [현장 행정] 강북의 모든 정책은 청년으로 통한다

    서울 강북구가 청년정책에 집중하며 ‘젊은 강북’ 조성에 힘쓰고 있다. 낙후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자는 뜻이다.강북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청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예산 편성과 함께 ‘서울시 강북구 청년 기본 조례’를 시행하는 등 정책 추진 기반을 다져 왔다”면서 “이를 토대로 청년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활동을 지원해 젊은 강북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지난달 30일 구청에서 개최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이런 노력 중 하나다. 구는 지난 4월 종합학술연구를 진행하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지역의 청년정책 발전을 위한 용역을 맡겼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진규 연구원은 “감소하는 강북구 인구 중 특히 청년인구의 비중이 크다. 단기적으로 문화바우처 카드를 발급하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청년 10명 중 8명꼴로 지역 정책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을 손꼽으며 “문자 메시지로 정책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겸수 구청장은 “강북구에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구는 지난달 20일 ‘청년 네트워크’ 위원도 임명했다. 만 19~39세 20명이다. 이들은 2020년 7월까지 청년 관련 정책의 발굴·제안 활동과 더불어 교류 활성화에 힘쓴다. 이를 위한 모임활동 지원과 필요에 따른 교육 및 정보 제공이 구의 역할이다. 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인 ‘청년도전 프로젝트’는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시키는 게 큰 목적이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만 19~39세 3인 이상의 조건이 갖춰지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구는 6개 분야를 선정했다. 청년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권살롱’, 청년의 건강한 문화 형성을 위한 ‘강북구 비긴어게인’, 영상 제작 교육을 하는 ‘생명평화연대-빛그림’, 4·19 청년 풍물패 ‘월드퓨전 시나위’,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개발·홍보하는 ‘그시그날’, 오패산 터널 주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노+라면’ 등이다. 박 구청장은 “구의 청년정책은 소통과 공유의 기회를 만들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청년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 내용”이라며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을 근본적으로 도울 수 없겠다는 생각에 이런 식으로 추진방향을 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북 “반달 할아버지 댁에서 잔치 한마당”

    서울 강북구가 오는 30일 수유동 윤극영 가옥에서 ‘2018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윤극영 가옥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 강북구는 “동요 ‘반달’을 작곡한 윤극영 선생은 우리나라 창작 동요의 선구자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면서 “선생이 생전 함께한 가옥에서 뜻을 기리고자 한마당 잔치를 열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와 관람이 가능하다. 동요 ‘반달’을 비롯한 4곡의 반달동요회 공연과 어린이동화구연, 동시 낭송, 반달샛별동극팀과 마술사와 친구들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고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무대는 아름다운 노랫말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요를 작곡하신 윤극영 선생의 뜻을 기리는 행사”라며 “어린이들과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강북구 발전의 기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매듭 짓겠다”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강북구 발전의 기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매듭 짓겠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당선자는 25일 3선 당선 일성으로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강북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산 자락 순례길을 따라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약 18만㎡)에 가족캠핑장, 숲도서관, 다목적 잔디마당 등을 갖추고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3선 구청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당선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겁다. 평화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표출된 선거였다. 구민들이 저를 세 번이나 선택해 줬고 성원에 보답하려 한다.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요구는 다양했으나 상충되는 것들도 있었다. 구의 발전이라는 지향점은 같지만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을 보고 소통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민선 7기에는 구와 구민의 소통 그리고 구민 간 소통의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을 구정 운영의 핵심철학으로 삼겠다. →구정 운영 방향은. -구는 새로운 변화의 전환점에 놓여 있다. 민선 7기에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북구에 지난해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들어섰는데 이에 발맞춰 역세권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게 한 예다. 앞으로는 청년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일자리 문제, 육아 문제 등 청년의 삶과 직결된 사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청년허브 구축도 추진한다. 신설된 청년 태스크포스(TF) 운영의 내실화에도 신경 쓰겠다. 이를 통해 생기 넘치는 강북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앞으로 4년간 구의 발전구상은 지금까지 정책의 ‘완료’이자 ‘마침표’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의 변화를 위한 정책들이 완성됨으로써 강북구는 구민이 살기 좋은 또 살고 싶은 서울 동북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거다. →중점 추진 과제 한 가지만 설명해 달라. -역사문화관광도시의 모습을 성과로 보여 줄 때다. 북한산 자락 순례길을 따라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에 가족캠핑장, 숲도서관, 다목적 잔디마당 등을 갖추고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로 만들 것이다. 새로운 코스도 준비하고 있다. 통일교육원~근현대사기념관~국립 4·19민주묘지~문익환 통일의 집~한신대~화계사를 연결하는 코스다. 특히 통일운동가인 문익환 목사의 기념관을 지난 1일 개관했는데 지금까지는 남북 대결국면에서 문 목사에 대해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남북화해 분위기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기념관을 방문하고 그의 삶을 새롭게 평가했으면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와 개선책은. -대한민국 사회의 큰 화두는 저출산 문제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해결이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다. 구는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추진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산후도우미 서비스 대상이 기준중위소득 80%(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4인 가구 기준 11만 2792원) 이하의 가정으로 제한됐다. 이제는 80% 초과 가정에도 적용된다. 지원 신청을 하면 출산일부터 60일 이내에 산후도우미가 가정을 찾아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문제도 민선 7기에 집중하고 싶다. 현재 발달장애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집에만 머무른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해 나갈 문제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나. -구민들이 믿을 수 있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강북구가 민선 5기와 6기를 통틀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믿을 수 있는 행정’,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 실천으로 구민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2016년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강북구의 청렴 사례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뢰와 청렴이 밑바탕이 된 구정운영을 해야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자치구도 구정을 이끌고 갈 힘이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도 저와 강북구 공직자들은 평가를 떠나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자세, 약속실천은 구정운영의 핵심 원칙’이라는 생각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앞으로 지방자치의 방향은.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은 많은 부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뒷받침할 개헌 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결국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민선 7기 지방선거 승리를 계기로 최대한 빨리 개헌 동력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지역 실정을 반영한 복지 시스템은 지방자치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실질적인 권한 부여를 전제로 한 체계적인 법령 정비와 재원확보 방안이 뒤따라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 이뤄질 개헌에선 현행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위상을 격상하고,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헌법에 명확히 규정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반도에 온 국민이 염원했던 평화의 빛이 깃들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퍼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기운에 발맞춰 자치구의 본분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이다. 주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에서부터 상생을 통한 지역개발 사업,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 으뜸교육 도시 조성 등 현안 사업들의 내실을 다져 나가며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 민선 7기에도 흔들림 없는 구정을 이어 가며 구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겸수 당선자는 민추협·시의원 경력… ‘청렴·약속·소통’의 3선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59.31%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 제4~5대 서울시의원, 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평소 소통, 청렴, 약속 실천을 강조하는 그는 “구정 운영의 핵심 동력은 주민의 신뢰”라고 되뇌며 매일 하루 오후 2~4시 구청장 문을 열어 놓고 2시간씩 주민들을 직접 만났다. 사무실 한쪽 벽에도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액자를 걸어 놨을 정도다. 청렴 1등 구 강북 실현, 공약 실천 최우수 구 달성 등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 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율인 52.34%를 달성했다. 특히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박 구청장은 2016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망라한 근현대사 기념관을 개관했고, 지난해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되는 데 일조했다. 4·19혁명기록물은 내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그는 또 19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결성돼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평화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당적을 한 차례도 바꾸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우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후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강북갑 선대위원장을 지냈다. 1995년 서울 강북구 서울시의원으로 지방자치를 시작했고 20여년 동안 꾸준히 구정을 챙겨 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강북구 발전의 기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매듭 짓겠다”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강북구 발전의 기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매듭 짓겠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당선자는 25일 3선 당선 일성으로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강북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산 자락 순례길을 따라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약 18만㎡)에 가족캠핑장, 숲도서관, 다목적 잔디마당 등을 갖추고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3선 구청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당선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겁다. 평화에 대한 갈망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표출된 선거였다. 구민들이 저를 세 번이나 선택해 줬고 성원에 보답하려 한다.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요구는 다양했으나 상충되는 것들도 있었다. 구의 발전이라는 지향점은 같지만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을 보고 소통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민선 7기에는 구와 구민의 소통 그리고 구민 간 소통의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을 구정 운영의 핵심철학으로 삼겠다. →구정 운영 방향은. -구는 새로운 변화의 전환점에 놓여 있다. 민선 7기에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북구에 지난해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들어섰는데 이에 발맞춰 역세권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게 한 예다. 앞으로는 청년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일자리 문제, 육아 문제 등 청년의 삶과 직결된 사안들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청년허브 구축도 추진한다. 신설된 청년 태스크포스(TF) 운영의 내실화에도 신경 쓰겠다. 이를 통해 생기 넘치는 강북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앞으로 4년간 구의 발전구상은 지금까지 정책의 ‘완료’이자 ‘마침표’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의 변화를 위한 정책들이 완성됨으로써 강북구는 구민이 살기 좋은 또 살고 싶은 서울 동북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거다. →중점 추진 과제 한 가지만 설명해 달라. -역사문화관광도시의 모습을 성과로 보여 줄 때다. 북한산 자락 순례길을 따라 우이동과 수유동 일대에 가족캠핑장, 숲도서관, 다목적 잔디마당 등을 갖추고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로 만들 것이다. 새로운 코스도 준비하고 있다. 통일교육원~근현대사기념관~국립 4·19민주묘지~문익환 통일의 집~한신대~화계사를 연결하는 코스다. 특히 통일운동가인 문익환 목사의 기념관을 지난 1일 개관했는데 지금까지는 남북 대결국면에서 문 목사에 대해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남북화해 분위기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기념관을 방문하고 그의 삶을 새롭게 평가했으면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와 개선책은. -대한민국 사회의 큰 화두는 저출산 문제다.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해결이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다. 구는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확대 추진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산후도우미 서비스 대상이 기준중위소득 80%(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4인 가구 기준 11만 2792원) 이하의 가정으로 제한됐다. 이제는 80% 초과 가정에도 적용된다. 지원 신청을 하면 출산일부터 60일 이내에 산후도우미가 가정을 찾아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문제도 민선 7기에 집중하고 싶다. 현재 발달장애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직장을 구하기 힘들고 집에만 머무른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해 나갈 문제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나. -구민들이 믿을 수 있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 강북구가 민선 5기와 6기를 통틀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믿을 수 있는 행정’,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 실천으로 구민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2016년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강북구의 청렴 사례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뢰와 청렴이 밑바탕이 된 구정운영을 해야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자치구도 구정을 이끌고 갈 힘이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도 저와 강북구 공직자들은 평가를 떠나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자세, 약속실천은 구정운영의 핵심 원칙’이라는 생각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앞으로 지방자치의 방향은.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은 많은 부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뒷받침할 개헌 추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이 결국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민선 7기 지방선거 승리를 계기로 최대한 빨리 개헌 동력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지역 실정을 반영한 복지 시스템은 지방자치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실질적인 권한 부여를 전제로 한 체계적인 법령 정비와 재원확보 방안이 뒤따라야 하는 이유다. 앞으로 이뤄질 개헌에선 현행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위상을 격상하고,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헌법에 명확히 규정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반도에 온 국민이 염원했던 평화의 빛이 깃들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퍼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기운에 발맞춰 자치구의 본분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이다. 주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에서부터 상생을 통한 지역개발 사업, 친환경 청결도시 조성, 으뜸교육 도시 조성 등 현안 사업들의 내실을 다져 나가며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 민선 7기에도 흔들림 없는 구정을 이어 가며 구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박겸수 당선자는 민추협·시의원 경력… ‘청렴·약속·소통’의 3선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59.31%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 제4~5대 서울시의원, 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평소 소통, 청렴, 약속 실천을 강조하는 그는 “구정 운영의 핵심 동력은 주민의 신뢰”라고 되뇌며 매일 하루 오후 2~4시 구청장 문을 열어 놓고 2시간씩 주민들을 직접 만났다. 사무실 한쪽 벽에도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이라고 적힌 큼지막한 액자를 걸어 놨을 정도다. 청렴 1등 구 강북 실현, 공약 실천 최우수 구 달성 등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 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율인 52.34%를 달성했다. 특히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박 구청장은 2016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망라한 근현대사 기념관을 개관했고, 지난해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되는 데 일조했다. 4·19혁명기록물은 내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그는 또 19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결성돼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평화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당적을 한 차례도 바꾸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우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후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강북갑 선대위원장을 지냈다. 1995년 서울 강북구 서울시의원으로 지방자치를 시작했고 20여년 동안 꾸준히 구정을 챙겨 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산 건물 붕괴 공포에 잠 못 드는데…

    재개발은 캄캄 세입자는 막막 책임공방 답답 지난 3일 서울 용산에서 1966년 지어진 4층 상가건물이 폭삭 무너져 내리면서 ‘붕괴 공포’가 서울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시한폭탄(노후화된 건물)이 서울 곳곳에 숨어 있다”며 제2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붕괴 원인 찾기에 나섰다. 5일 서울시와 용산구 등에 따르면 이번 붕괴 사고로 ‘재개발·재건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재건축될 날만 기다리다 관리 소홀로 건물이 무너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지역 재개발조합장은 붕괴 건물의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인 고모(64·여)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차피 철거될 건물이라는 인식 탓에 보수에 돈을 들이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용산경찰서는 이날 붕괴 건물 소유주인 고씨와 최모(65)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두 건물주에게 소유 관계와 건물 관리, 하자 보수, 재건축과 관련한 진행 사항 등에 대해 물었다. 건물 붕괴로 인한 보상 문제도 첩첩산중이다. 하루아침에 집이 사라져버린 세입자들은 용산구가 지원하는 하루 3만원으로 인근 모텔을 전전하고 있다. 붕괴 당시 4층에 있다가 탈출한 이모(68·여)씨의 병원비는 구가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화재 등으로 인해 거주하는 곳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주민들에게 지자체가 긴급지원을 할 수 있다”면서 “조사 결과 조합의 책임으로 결론 나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입자들은 숙박비 이외에는 어떠한 공적인 보상도 받을 수 없는 상태다. 더구나 붕괴 건물은 화재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았다. 건물주 고씨는 “건물이 노후화됐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됐다”고 말했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이 대형 단지 위주로 진행되면서 사업성이 크지 않은 곳은 방치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강북구 수유동, 금천구 시흥동에 오래된 단독 주택과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지만 진행 중인 정비 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붕괴가 우려되는 건물은 서울 전역에 빼곡하다”면서 “지자체가 행정 권한이 없다고 뒷짐만 지지 말고 관련 제도를 개정해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와 소방재난본부,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등은 붕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합동으로 건물 주변 도로 4.5㎞ 구간에서 동공(비어 있는 굴) 탐사 작업을 2시간가량 진행했다. 지하 1~1.5m의 땅 밑을 읽을 수 있는 지표투과레이더(GPR)가 설치된 특수 차량이 동원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4·19, 여전한 그날의 아픔

    4·19, 여전한 그날의 아픔

    4·19 혁명 58주년인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한 참배객이 묘소 앞에 앉은 채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 혁명 기념식에서 “4·19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이자 대한민국의 장대한 미래를 비출 불멸의 횃불”이라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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