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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헌신 드높이고 배신 단죄해야 통합 가능”…현충일 추념사

    李대통령 “헌신 드높이고 배신 단죄해야 통합 가능”…현충일 추념사

    이재명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한데 뭉치는 대한국민들의 저력이 있기에 그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우리의 경제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바라 마지않던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거론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바다에서 순직하신 고 이재석 경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헬리콥터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고 정상근 준위와 고 장희성 준위의 유가족분들께서 함께하고 계신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가, 호국영령, 민주시민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없었다며 이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에 따라 유족의 보상 범위 확대에 나서며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는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반민족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군 장병과 소방관, 경찰, 해양경찰, 교도관 등의 예우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제복 입은 시민’들이 부족함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군 복무 중 안타깝게 부상 당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대상자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부상 장병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외에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인사, 제복 근무자를 비롯해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 올해 2월 육군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상근·장희성 준위의 유족들도 초청됐다. 이 대통령의 추념사에 앞서 공상 군경이자 전 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최일상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을 읽었고 고 이재석 경사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 李대통령 “배신 단죄해야 정의로운 통합…친일 부당재산 환수”

    李대통령 “배신 단죄해야 정의로운 통합…친일 부당재산 환수”

    이재명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다”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해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분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기록하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모의 마음을 다하는 날”이라며 “그분들이 바친 모든 내일 위에 오늘의 우리가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모두를 위한 숭고한 헌신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며 “헌신에 대한 예우는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 확대를 위한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 지원금 지급과 보훈의료체계 강화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장병과 소방관, 경찰, 해양경찰 등을 언급하며 “현재를 지키고 있는 ‘제복 입은 시민’들께도 마땅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경제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한데 뭉치는 대한국민의 저력이 있어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바라 마지않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더불어 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올바로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더욱 빛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탑건’ 명배우, LA 자택서 피습 사망…범인은 ‘여자친구 아들’

    ‘탑건’ 명배우, LA 자택서 피습 사망…범인은 ‘여자친구 아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명품 조연’ 배우로 꼽히는 제임스 핸디(81)가 여자친구의 아들에게 흉기에 찔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핸디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마당에서 가슴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그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현장에서 핸디의 여자친구 아들인 마이클 글레드힐(44)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글레드힐은 당시 같은 집에서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원은 정신 상태 평가를 위한 심리 검사를 명령했다. 보석금은 200만 달러(약 27억원)로 책정됐다. 외신들은 범행 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핸디의 지인들을 인용해 용의자가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1944년 뉴욕에서 태어난 핸디는 1970년대 후반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15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1995년 영화 ‘쥬만지’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고, 2022년 흥행작 ‘탑건: 매버릭’에도 바텐더 역으로 출연했다. ‘엑스파일’, ‘NCIS: 로스앤젤레스’, ‘더 클로저’ 등 유명 작품에 출연한 관록 있는 배우다. 핸디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는 재능 있고 겸손하며 품위 있는 배우이자 친구였다”고 추모했다.
  • 보행자 있는데… 12층서 전자레인지 던진 40대女 검거

    보행자 있는데… 12층서 전자레인지 던진 40대女 검거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 고층에서 전자레인지를 밖으로 던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밖으로 전자레인지를 던진 혐의(공중협박)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지상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12층 한 호실에서 밖으로 전자레인지를 던져 보행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건물 아래에는 보행자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건물 밖으로 뛰어내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연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당초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으나 피해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혐의를 공중협박으로 변경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북 문경 희양산 정산 부근서 60대 등산객 숨진 채 발견

    경북 문경 희양산 정산 부근서 60대 등산객 숨진 채 발견

    경북 문경 희양산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경북 문경시 가은읍 희양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밧줄을 잡고 등반하는 곳에 사람이 추락해 의식이 없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사후 경직이 진행된 상태였다. A씨는 홀로 등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등산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여객선 내 전기차 불나면…황종우 해수장관, 화재 훈련 점검

    여객선 내 전기차 불나면…황종우 해수장관, 화재 훈련 점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제주항에 정박한 카페리 여객선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점검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내부의 ‘열폭주’ 현상 등으로 한 번 불이 붙으면 쉽게 진화하기 어렵다. 일반 차량 화재와 다른 특수 설비가 필요한 화재로, 여객선과 같이 고립된 환경에서의 화재는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날 합동훈련에서는 화재발생 시 상황 전파부터 승객의 대피, 초기 진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 절차를 확인하고 소방청·해양경찰청·선사 등 관계기관의 협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황 장관은 훈련 점검 후 선원들과 함께 선교를 비롯한 여객선의 주요 시설을 살피며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이어 황 장관은 남해어업관리단을 찾아 ‘해양안전 TF’ 회의를 주재하고 여객선 안전관리 태세와 기관별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전략과 안전과 관련된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황 장관은 “해양수산인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해수부의 제1책무”라며 “해양안전 TF를 통해 발굴한 정책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제품 사면 20% 온누리상품권…5조원 사회기여 일환

    삼성전자 제품 사면 20% 온누리상품권…5조원 사회기여 일환

    삼성전자가 오는 8일부터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노사 임금 협상 타결 이후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확대’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우선 오는 8일부터 4주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골목 상권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 달 동안의 행사 기간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총 4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제공한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이어져 모든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의 성과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군인∙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등 ‘K-히어로(K-Hero)’인 제복공무원에게는 추가로 10%를 더해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군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현역 국군 용사도 받을 수 있다. 국군용사 등 국군 장병과 군무원 약 50만명(추정), 경찰 약 13만 1000여명, 소방 약 6만 6000명, 교정 약 1만 6000명 등 총 70만명 이상이 수혜 대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K-히어로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온라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에 혜택을 제공하는 ‘K-히어로 패밀리 페스타’를 실시해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노사 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원을 조성해 ‘상생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한 특별 행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협력사와 지역사회,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기반을 넓히고 사회 기여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 등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자립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 확대, AI 분야 등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강화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 합동분향소…이어지는 추모 발길

    한화에어로 합동분향소…이어지는 추모 발길

    합동분향소 운영 시작…유족들 오열허태정 당신인 “전 사업장 전수조사”한화에어로, 전국 10개 합동분향소 마련 지난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 5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5일 대전 유성구청에 차려졌다. 대전시장으로 당선된 허태정 당선인은 대전지역 전 사업장의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쯤 합동분향소를 찾은 유족은 가족의 위패를 마주한 뒤 하염없는 눈물을 터뜨렸다. 고인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던 유족은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 다른 유족들도 위패 앞에 엎드려 한참을 오열하고 눈물로 고인들을 추모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임직원, 노동조합 관계자들도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손 대표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동료와 큰 슬픔에 잠기신 분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시스템을 근본부터 고치겠다”고 사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전국 10개 사업장에 마련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관계자 등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허 당선인은 5개 구청장 및 시의원 당선인들과 합동분향소를 찾아 합동 참배한 후 “대전에서 이런 대형 폭발 사고가 나 안타깝고 시민께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대전 전 사업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모두 시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 “그동안 고생했다. 이제 푹 쉬렴”…전국 최고 구조견 ‘태공’ 은퇴

    “그동안 고생했다. 이제 푹 쉬렴”…전국 최고 구조견 ‘태공’ 은퇴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 ‘태공’, 274번의 재난현장 활약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의 구조견 ‘태공’이 6년 5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은퇴했다. 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에서 열린 은퇴식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북부119특수대응단 직원, 한국인명구조견협회 관계자, 분양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벨지움 마리노이즈 품종인 ‘태공’은 2017년 2월 태어나 2019년 11월 구조견으로 배치된 이후 핸들러인 오문경 소방위와 호흡을 맞춰 6년 5개월간 산악 및 재난 현장을 누비며 활약했다. 태공은 산악 1급과 재난 1급 자격을 보유한 우수 구조견으로 총 274회의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그는 현장에서 생존자 4명과 사망자 14명을 발견하는 등 재난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 2024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개인전 1위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태공은 구조견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일반인에게 분양됐다. 권선욱 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태공은 오랜 기간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태공이 건강하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보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 숙대 옆 용산구 갈월동 일대, 42층 공동주택·35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숙대 옆 용산구 갈월동 일대, 42층 공동주택·35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대에 최고 42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35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갈월동 92번지 일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육·교통·소방·재해·환경 8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수정 가결·조건부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계획에 따라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약 1만 7658㎡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동 672가구(공공주택 80가구 포함)와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조성된다. 업무시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판매·운동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공공 개방시설을 배치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기부채납으로 약 1만 5000㎡ 규모의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약 5700㎡ 규모의 남영동 복합청사도 새로 만든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다. 한강대로변에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시는 개방감을 위해 용산공원과 효창공원을 연결하는 통경축(조망을 확보하고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어둔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보행이 겹치는 곳에는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4호선 숙대입구역 지하철 출입구는 건물 안으로 옮겨 한강대로변의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 경북 경주서 승용차·시내버스 사고…1명 숨져

    경북 경주서 승용차·시내버스 사고…1명 숨져

    경북 경주에서 승용차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1명이 숨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22분쯤 경주시 감포읍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왼편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시내버스와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80대 남성이 숨졌다. 버스를 몰던 운전기사와 탑승객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신호 위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안양시, 인공지능(AI)과 드론으로 기습 폭우·폭염 등 여름 재난 막는다

    안양시, 인공지능(AI)과 드론으로 기습 폭우·폭염 등 여름 재난 막는다

    경기 안양시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자연 재난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총괄 지휘 아래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재난 초기 감지부터 상황 전파, 시민 보호까지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시스템이다. 센터는 관내 설치된 8300대의 시시티브이(CCTV)를 활용해 하천변, 지하 차도,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집중 호우 시 인공지능(AI)이 취약지 침수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해 재난종합상황실로 송출하면 즉각적인 현장 통제와 시민 대피가 가능하다. 안양천과 학의천 등 하천변 사각지대에는 무인 드론이 투입된다. 드론이 정해진 경로를 자율 비행하며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기습 폭우로 고립 위험이 생기면 현장에서 즉시 대피 안내 방송을 한다. 소방, 경찰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디지털 정보 공유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초동 대처 속도를 높였다. 폭염에 취약한 소외 계층을 위한 스마트 돌봄망도 운영한다.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고령자 스마트 안심 서비스’를 가동, 이상 징후 발생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즉시 신고되도록 했다. 현재 안양시 내 독거노인 등 1400여 명이 이 서비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온열 질환 등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과 연계한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작동해 구급차가 교차로를 지체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병원 이송 최적 시간을 확보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은 사전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열쇠”라며, “스마트 안양의 독보적인 인공지능(AI) 행정 역량을 결집해 올여름 단 한 명의 시민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홍콩의 ‘쪼개기’ 아파트

    [씨줄날줄] 홍콩의 ‘쪼개기’ 아파트

    세계에서 중위소득 대비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이다. 올 1월 고급 주거단지의 아파트 한 채가 8억 8000만 홍콩달러(약 1540억원)에 거래됐다. 복층 구조로 역대 최고가다. 홍콩(1114㎢)은 서울(605㎢)보다 넓고 인구(750만명)는 서울(930만명)보다 적어 인구밀도는 낮다. 하지만 만성적 주택 부족에 시달린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전체의 51%인데 모든 토지를 소유한 홍콩 정부는 매년 극히 일부만 시장에 공급한다. 최고소득세율이 17%이니 토지 매각대금이 정부의 주요 수입원이다. 사람과 돈은 계속 몰려드니 해결책은 고층 아파트다. 건물 간격도 좁다. 좁은 아파트라도 최대한 쪼개 여러 가구가 산다. 홍콩 내 쪼개기 주택은 11만호, 여기에 22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침대 하나 달랑 놓을 수 있는 ‘관짝집’, 이보다도 좁고 철망으로 둘러싸인 ‘가축 우리’ 등으로도 불린다. 홍콩 입법회가 지난해 ‘분할 아파트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정한 최소 주거기준인 최소 8㎡ 이상, 환기 및 화재 감지설비 등을 갖추면 ‘기본 주거단위’로 등록돼 계속 임대할 수 있다.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등록받고 그 이후부터 단속 예정이다. 등록 없이 임대하면 벌금과 징역형이 부과된다. 규정을 준수하려면 쪼개기 주택의 30%에 대대적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쫓겨나는 세입자가 나오고 있다. 의원들이 긴급 주거 공간 마련을 촉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홍콩 왕푹코트 아파트 화재 사망자만 168명이다. 꺼져 있던 화재 경보기, 차단된 소방 호스와 소화전, 방염 성능이 부족한 비계망 등이 누적돼 31층 아파트 7개 동이 43시간 불탔다. 해당 아파트는 40년 된 공공임대 노후 아파트였다.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리모델링도 되지 않았다. 주거를 수익 구조로만 방치하지 않아야 삶과 안전이 지켜진다. 그 최전선에 늘 사회적 약자가 서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 “낮은자세로 현장 지키는 구청장 될 것”

    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 “낮은자세로 현장 지키는 구청장 될 것”

    류삼영(62·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류 당선인은 45.76%를 득표해 34.84%를 받은 김정태 국민의힘 후보와 19.39% 득표율을 기록한 현 구청장 박일하 개혁신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류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것이 아니라, 환하고 핫한 동작을 꿈꿔 온 우리 구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분에 큰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현장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동작을 환하게, 동작을 핫하게 만들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 영도경찰서장,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울산 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낸 류 당선인은 2022년 윤석열 정부의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 모임을 주도했다가 좌천돼 사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같은해 총선에서 동작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나경원 의원과 붙어 낙선했다. 이후 무대를 바꿔 동작구청장 후보에 출마해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도시정비사업 구역별 사업촉진 태스크포스(TF) 구성, 재개발·재건축 지역 안전망 강화, 흑석동 소방안전센터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경북 경주 전통사찰 주사암서 불…목조 건물 3동 불에 타

    경북 경주 전통사찰 주사암서 불…목조 건물 3동 불에 타

    경북 경주의 한 전통사찰에서 불이 나 목조 건물 3개 동이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27분쯤 경주시 서면 천촌리 주사암에서 불이 난 것을 인근을 지나던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헬기와 중장비를 동원해 오후 1시 9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3개 동이 모두 탔다. 전통사찰로 지정된 주사암은 사찰 내 경북문화유산자료인 석조삼존불좌상이 있다. 다만 불이 번지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한화 참사 대전사업장 등 첫 ‘압수수색’…안전공업 추가 ‘합동 감식’

    한화 참사 대전사업장 등 첫 ‘압수수색’…안전공업 추가 ‘합동 감식’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4일 참사의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대전사업장·R&D 캠퍼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34명과 대전노동청 근로감독관 20명 등 총 54명이 투입됐다. 수사당국은 폭발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식된 세척 공실에서 발생하면서 추진제 세척 작업공정 절차와 도면 등과 한화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관련 자료 등의 확보에 나섰다. 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노동청 관계자는 “폭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원인을 밝히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관계 당국은 2일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해 내부에 CCTV와 스프링클러 등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이 사업장에서는 폭발 사고로 2018년 5명, 2019년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노동 당국이 폭발 사고 후 대전사업장에 대해 작업 중단을 내린 가운데 한화는 이날부터 이틀간 대전을 포함한 전국 9개 사업장 생산 라인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한화가 전 사업장 가동을 멈춘 것은 처음으로 안전 점검·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한화 대전사업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방산 사업 확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반복되는 참사는 명백한 인재”라며 “대전시는 시민 거주지와 인접한 곳에 무기 생산 기지의 덩치만 키우는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 주민과 노동자의 안전부터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 등 관계 당국이 공장 철거 이후 처음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안전보건공단·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기관 40여 명과 유족 4명이 참여했다. 당국은 발화지로 추정되는 공장 동관 1층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해 발화 원인을 찾고, 유류품 추가 수색에도 나섰다. 수사당국은 참사 사흘 만인 3월 23일 첫 합동 감식을 진행했으나 건물 붕괴 위험이 커 철거 작업 이후로 추가 감식을 미뤄왔다. 지난 3월 20일 오후 1시 17분쯤 자동차 부품회사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나 업체 직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속보] 과천 선관위 인근 산불…인명 피해 없어

    [속보] 과천 선관위 인근 산불…인명 피해 없어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의 한 야산 중턱에서 불길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소방관 3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2분 만인 오후 8시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임라라, 구급대원과 눈물의 재회…“심정지 위기, 40분간 가슴 압박”

    임라라, 구급대원과 눈물의 재회…“심정지 위기, 40분간 가슴 압박”

    크리에이터 임라라가 긴박했던 출산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구급대원과 뜻깊은 재회를 했다. 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624회는 ‘찰떡같이 찾아온 축복’ 편으로 꾸며진다. 방송에서 손민수·임라라 부부는 생후 200일을 맞이한 쌍둥이 자녀 ‘강단둥이’ 남매의 축하 자리를 마련하며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스튜디오와 촬영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임라라의 출산 당일 그를 병원까지 이송한 소방서 구급대원들이었다. 임라라는 당시 의식을 잃어가던 위급 상황 속에서 구급대원들의 헌신적인 응급조치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구급대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대원들을 향해 “구급대원분들 덕분에 강단이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두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게 해 준 은인들에게 연신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일을 맞이한 쌍둥이 남매의 건강한 근황도 함께 공개된다. 부부는 구급대원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쌍둥이 남매를 ‘아기 소방관’으로 변신시켰다. 실제 구급대원들이 착용하는 주황색 기동복 제복에 소방 모자까지 맞춰 쓴 남매의 깜찍한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특히 쌍둥이 남매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작은 손을 번쩍 들어 올려 아빠 손민수의 구령에 맞춰 “안! 전!”이라고 외치며 앙증맞은 거수경례를 선보였다. 그중 아들 강이는 엄마의 생명을 지켜준 구급대원의 품에 안겨 대원의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당시 구급차 안에서 벌어졌던 긴박했던 기록들이 구급대원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다. 담당 구급대원은 “임라라 씨가 계속 의식을 잃고 혈압까지 떨어져 심정지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하며 “40분 내내 가슴 압박을 했다”고 밝혀 위험했던 상태를 짐작하게 했다. 구급대원의 헌신적인 심폐소생술 덕분에 고비를 넘긴 임라라는 “기억이 난다. 덕분에 의식을 찾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신청하면 주소 없는 곳도 지도 표시 중고거래 모바일 신분증 인증 도입 자녀 출입국 증명 등 온라인 발급 확대 눈에 잘 띄게 스티커…빗물받이 위치 표시 차량 돌진 차단…‘강화’ 볼라드 설치 연내 시행 목표…늦어도 내년 완료 ‘소확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을 그렇게 부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생활안전과 국민 편의 분야 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8건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시행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건 늦어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 대상 실국별 공모를 거쳐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20개를 고르고 그 중에서 효과성·시급성·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여름 휴가철인데요. 드넓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치킨을 내 자리에서 바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수욕장, 묘지, 한강공원, 야외 행사장처럼 건물이 없는 장소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류 배송이나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구체적인 위치 안내가 참 난감한데요. 앞으로는 개인이 주소가 없는 특정 위치를 신청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주소를 부여받아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지도 서비스에 자동 반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은 구심점으로만 안내되는데 예를 들어 파라솔 1~10번까지 특정 위치를 면적으로 표시해 좌표값을 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부터 지방정부가 주소를 신청해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개인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해 기준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명절에 성묘 갈 때 묘지 위치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가능해집니다. 부모가 정부24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로 반드시 방문해야 대리 발급이 가능했는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하게 반차 내고 주민센터를 가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지난해 말 기준 정부24의 19세 미만 미성년자 회원은 83만 9061명으로 이용 건수는 37만 4379건에 달합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여권 재발급 신청과 장애인 증명서 발급을 시작으로 8월 출입국 사실 증명까지 3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12월부터는 세대주만 발급 가능했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도 같은 세대 부모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민등록, 기관 보유 정보 연계, 제증명 업로드 등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협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재학·졸업(예정)·제적(정원외관리) 증명, 중등학교 성적 증명, 예방접종 증명, 여권정보증명서 등 16종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청 과정이 번거로워 소액이면 돌려받길 포기하게 만드는 지방세 환급금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카카오·은행 앱 등 민간 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액 조회부터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현금·계좌이체·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서비스를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도 연계해 대화로도 환급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방세 환급금은 87만건, 총 322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 사례가 83만건으로 전체 95.3%에 달한다.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고 환급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면 소액 미환급금을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자격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테마파크, 박물관, 항공사, 수목원 등에 가서 감면·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챙겨 가는 불편함도 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개발로 간편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 표시제도 도입됩니다. 행안부는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랫폼 내 인증 표시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측과 협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고거래 플랫폼엔 공인된 신원 확인 장치가 없어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연간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피해액이 자그마치 33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플랫폼 거래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온라인 게시물 사용자 신원 확인 인증 표시 등을 도입하면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다 쉽게 확인해 비대면 중고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6종류가 있는데 630만건 정도가 발급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그인하고 판매 물품을 올릴 때마다 건건이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수 있겠죠. 보안의 기술적 한계가 빚어낸 문제인데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해법도 곧 내놓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시 표준도 마련합니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시내가 침수되면 빗물받이 위치가 물에 가려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로 막혀 해마다 장마 전 청소 인력과 예산이 집중 투입되기도 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 잠겼을 때도 식별이 가능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ㄱ자 스티커형 빗물받이’ 알림 표시 표준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말이죠. 상습 침수 구역은 지난 4월 기준 도심 1728곳을 포함해 총 1만 5862곳이 있습니다. 도로 환경이 어두운 지역은 전신주나 가로등에 LED 등을 설치해 빗물받이를 조명하는 고보 조명이나 LED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받이 식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침수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대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사망자의 59.2%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이 ‘연기 흡입’(72%)인 것을 감안해 화재 초기 연기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경보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죠. 행안부는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는 개당 8000원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열 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 감지와 85데시벨의 강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방청이 장애인·노인 등 화재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 3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주택 화재 사망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부터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인도 무단 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인 ‘볼라드’도 더 잘 보이고 튼튼한 것으로 정비됩니다. 높이가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화강암 볼라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긁히거나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더더욱 안 보여 유사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시각장애 1급을 가진 한 시민은 규격 미달의 화강암 재질 볼라드에 걸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행안부는 8월 전수 조사를 거쳐 9월부터 부적합하고 훼손된 볼라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볼라드 기준은 높이 80~100㎝, 지름 10~20㎝, 간격 1.5m, 충격 흡수가 가능한 재료 등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광장, 청계광장, 해운대·송도 해수욕장, 대구 죽전사거리, 수원역광장, 영일만광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9개 장소를 대상으로 차량 고속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강화형 볼라드도 설치됩니다. 2024년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차량 때처럼 2.5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96㎞로 정면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미국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는 고강도 볼라드를 설치한 뒤 차량 돌진 피해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8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드는 예산을 2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8대 과제 관련 올해와 내년 행안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위치 주소 부여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2억원 외에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의와 설득을 통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 현실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의미겠죠. 국민 일상의 불편을 찾고 개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선되는 과제를 잘 기억해 두면 필요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겠죠?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1만 4000명 몰렸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흥행 대박’

    1만 4000명 몰렸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 30주년 ‘흥행 대박’

    오는 7일 열리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가 신청자가 1만 4000명을 넘어서며 제주의 대표 스포츠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관광협회와 함께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를 오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는 1만 4213명으로 지난해 8900명보다 약 60%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는 1473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국제 관광 마라톤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코스 이원화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구좌읍 김녕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고, 10㎞ 코스는 성산읍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하도록 운영한다. 급증하는 러닝 인구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관광객 소비를 동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종목별로는 10㎞ 코스에 8786명이 신청해 전체 참가자의 61.8%를 차지했다. 생활체육으로서 러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최 측은 6월 초 더위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스 곳곳에 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하고 급수대를 확대했으며, 운동장 내에는 쿨링존을 운영한다. 또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은 레이스패트롤 요원을 전 구간에 배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과 의료기관, 민간 의료진, 구급차와 환자 이송 차량을 각 코스별로 집중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30주년을 기념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 참가자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구좌·성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에서 사용한 종이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런 앤드 익스플로어 제주(Run & Explore Jeju)’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도 오는 30일까지 ‘2026 더 제주 포시즌 제주 러닝위크’를 운영한다. 스탬프 런을 비롯해 우도 런, 마라도 런, 오름 트레일 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6월 한 달 동안 러닝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대회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주요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시간대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성산읍 지역 9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도는 자치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교통 통제 인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코스 이원화와 지역 상생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관광 모델”이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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