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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 히트상품

    ◎마케팅이나 브랜드 지명도 보다 상품의 질·개성이 판매 좌우 마케팅이나 브랜드 지명도보다는 상품의 품질이나 개성이 판매를 좌우하는 홈쇼핑의 히트상품은 어떤 것들일까.케이블 TV 홈쇼핑 채널인 하이쇼핑(채널 45)의 올 상반기 히트상품은 가정 가전용품 자동차용품 등이 주류를 이뤘다. 상반기 판매한 1만여 품목중 판매량기준으로 선정한 히트상품 10선에는 가정용품 4종,자동차 용품 3종,가전제품,스포츠 용품,유아용품이 각각 1종씩 뽑혔다. 1위는 유리코팅제,차체 보호도장제,김·성에방지제,차표면 코팅광택제 4가지로 구성된 「자동차코팅세트」.방송중 물건이 동날만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자동차 코팅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3만6천원. 2위는 해외에서 먼저 알아준 원적외선 만능 조리기인 「원적외선 오븐 조리기」.영양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최단 시간내에 통닭,피자 등을 척척 만든다.삶거나 데치는 것도 가능하다.중소기업인 이멕스가 제조,소비자가의 절반값인 14만원에 시판중이다. 요리의 기본은 채썰기.「만능슬라이서」가 히트상품 3위에 올랐다.세가지 굵기의 슬라이서와 양면부품을 사용,어떤 형태의 채도 썰수있다.옵션 포함해서 4만3천원. 강력한 음이온을 발생,에어컨과 히터 냄새를 없애주는 「플라잉 음이온공기정화기」가 4위 상품에 뽑혔다.승용차내의 담배연기,먼지,찌든냄새를 없애고 신선하고 쾌적한 공기를 채워준다.3만5천원. 5위는 천천히 밟아만 주면 근력이 생기는 「미니스테퍼」.높낮이와 운동량 조절이 가능해 걷기운동으로 심폐지구력과 하체근력을 키워준다.4만3천원. 불쾌한 정전기는 이제 그만.히트상품 6위에 선정된 정전기 흡수·제거기능을 가진 「펜텔 정전기 제거 키홀더」.승용차 문,TV·PC 모니터 등을 만지기전에 대고 있거나 몸에 지니고 있으면 1∼2초만에 정전기를 없애준다.야간에 자동차 도어키를 비춰주는 라이트기능도 있다.2만5천6백원. 막힌 곳은 내가.7위에 오른 순관 배수관 세척제 「매직 펀치」.수압을 이용,순간적으로 막힌 곳을 뚫기 때문에 배수관 교체필요가 없다.캔은 반복사용할 수 있으며 6회 사용분 2개가 한세트다.3만2천원. 엄마도 좋고 아기도 좋아.8위에 오른 「뉴본스 아기 기저귀」의 선전문구다.두께가 얇지만 2중 흡수층과 샘방지 처리가 된 팬티형 기저귀로 2백개들이로 판매한다.다른 제품에 비해 개당 50원은 싸다는 평. 9위 상품은 기저귀가 아무리 많아도 널 수 있는 「실용세탁건조대」.40벌 이상의 세탁물을 동시에 말릴 수 있다.녹색과 핑크색 2종이 있으며 값은 2만8천원. 건강한 눈을 위한 자연의 빛을 제공하는 「하이눈 인버터 스탠드」가 마지막을 장식했다.자연광에 가까운 3파장 램프와 인버터형 회로를 채택한 시력보호영 스탠드로 원적외선을 방출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고 선전된다.명성전자 제품으로 6만2천원.〈박희준 기자〉
  • 매출 월 10억 “대학생 사장”

    ◎빌딩청소대행 「도일기 종합개발」 강문수씨/첨단장비·기술·아이디어로 신화 이뤄/주문 밀려도 수업은 안빠지는 학구파 「창업 2년만에 한달 매출 10억원」 창업신화를 낳은 「도일기 종합개발」의 강문수(30) 사장.그는 한국방송통신대 4학년이다.이를테면 「대학생 사장」인 셈이다. 「도일기」는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란 게 강사장의 설명.빌딩종합관리회사로 재작년 10월 문을 열었다.강사장과 또래 3명이 의기투합,우선 빌딩 청소대행업부터 손을 댔다. 지금은 종업원만도 2백여명.이들이 담당하는 굵직한 고정 계약업체수도 서울 서초동 남도빌딩,강남구 남전빌딩,뉴코아 백화점 개포점 등 10여곳에 이른다. 강사장은 나름의 독특한 노하우로 승부를 걸었다.확실한 기술교육과 외국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적은 인력으로도 작업을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아이디어도 젊은 패기 만큼이나 번득인다.흔히 바닥이 더러우면 바닥세척제(박리제)로 닦아내고 왁스로 코팅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이들은 박리제를 쓴 뒤 코팅을 일곱번 한다.더러워지면 코팅 한 겹만 벗기면 그만이다.빠르고 저렴할 수 밖에 없다. 창업 당시 강사장은 대학 2년생이었다.10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하느라 늦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젊은 한 때를 뛰고 싶었다』며 뛰어들었지만 창업 초기에 그가 겪은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말한다. 퇴직금과 푼푼이 모은 적금을 털어 서울 종로5가에 허름한 사무실 한채를 얻고 비싼 외제 장비도 구입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다.홍보 팸플릿을 들고 빌딩 주변에서 살다시피 했다.하지만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사무실에서 서로 얼굴만 쳐다 보며 눈만 끔벅일 때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월급은 커녕 월세 독촉에 눈물만 났지요』 그 와중에도 1주일에 3번,학교 스터디 모임에는 빠지지 않았다.밀린 공부를 위해 잠도 줄였다. 그는 『무작정 회사를 차리는 것은 말리고 싶다』고 점잖게 충고한 뒤 『직장에서 조직과 사회,대인관계 등의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김경운 기자〉
  • 본격 장마철… 빗길엔 방어운전이 최선/고속도로 안전운행 요령

    ◎휴가 낀 7∼8월 사고발생 최다… 출발전 “안전점검”/비내릴땐 절대 감속… 졸음운전 대비 휴식 충분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차량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빗길 안전운행이 각별히 요구되는 때이다. 특히 휴가철까지 겹쳐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계절이다.이에 따라 고속도로 운행차량은 변덕이 심한 날씨와 지역적으로 편차가 큰 강우량 등에 대비,사고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건수는 7천49건에 이른다. 이같은 사고로 9백54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중상 2천1백30명,경상 3천6백8명 등 지난 한햇동안 모두 6천6백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월별 고속도로 사고발생 추이를 보면 이용차량 및 교통사고가 장마와 휴가철을 낀 7∼10월에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7월에 6백74건,8월 7백10건,9월 5백47건,10월 6백48건 등으로 집계됐다.겨울철에도 눈길·빙판길로 인해 12∼1월에 걸쳐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가 많지만 여름철 보다는 덜한 편이다. 주요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지난 한햇동안 2천4백90건으로 가장 많고 호남·남해선이 2천6건,영동·동해선이 7백94건,중부선이 4백43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요일별로는 주말에 교통량 증가와 비례해 교통사고 건수도 다른 요일(9백∼1천건)에 비해 평균 2백여건이 더 많다.따라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말 여행을 떠나거나 장마·휴가철에는 안전운행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여름철 악천후와 야간운행시 안전운행을 위한 운전요령 등을 알아본다. ▷악천후시 운전◁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차창에 김이 서린다.밖의 유리나 백미러에 묻은 빗물이나 눈으로 인해 시야가 좋지않은 데다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 보행자들도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기 때문에 자동차나 신호등에 대한 주의력이 평상시 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운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는 달리 차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악천후시 과속이나 차량정비가 안됐을 때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짐을 꼭 유의해야 한다. ▷비오는날◁ 출발에 앞서 앞유리 닦개(와이퍼)의 작동여부와 세척액이 충분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직후에는 포장된 노면이나 공사장 철판위의 먼지·흙·기름 등이 섞여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차가 달릴 때는 바퀴와 노면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제동도 힘들기 때문에 주행 속도를 늦추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비오는 날 과속운전이나 급제동,급핸들 조작을 하면 차가 도로 밖으로 벗어나거나 노면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게 되고 곧 사고로 이어진다. 물웅덩이를 지난 직후에는 브레이크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또 산길의 길가장자리 부분은 지반이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안개낀 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안개가 덮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보통 엷은 안개라면 속도를 늦추며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가끔씩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만나면 달리던 속도를 채 늦추기도 전에 사고를 내기 쉽다. 안개가 낀날에는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시야와 시계의 범위가 좁고 짧아지기 때문에 안개등을 켠 상태에서 속도를 낮춰 운전해야 한다. 짙은 안개로 전방 1백m 이내의 물체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안개등과 함께 야간등화를 하고 중앙선이나 차선,가드레일,앞차의 미등을 기준으로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커브길이나 언덕길을 운행할 때는 커브구간이나 언덕 정상 직전에 경음기를 울림과 동시에 전조등을 상·하향으로 2∼3차례 변환해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게 자기차의 주행을 알리는 것이 좋다. ▷강풍이나 돌풍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운전을 하면 바람을 맞는 자동차의 부분에 따라 핸들을 돌리지 않아도 차선을 조금씩 벗어나거나 가속·감속현상이 일어난다.이럴 때는 감속과 동시에 핸들을 꽉 잡고 주행방향이나 속도변화에 대처하는 운전요령이 필요하다. 산길이나 높은 고지대,터널 입구와 출구,다리위 등에서는 갑자기 강한 돌풍이 불 때가 많다.이런 곳에서는 감속운행과 함께 양손으로 핸들의 균형을 잡는 자세로 운전해야 한다. ▷야간운전◁ 야간에는 운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야의 범위가 속도가 빠를수록 더 좁아진다.이 때문에 도로상의 보행자나 자전거·오토바이 등의 발견이 늦어지고 속도감도 둔해 감속운전이 가장 안전한 주행법이다. 시속 1백㎞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20∼50% 이상 감속을 반드시 지키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보행자와 자동차의 통행이 빈번한 시가지에서는 항상 전조등 방향을 아래로 내려야 한다. 특히 도로상에 서 있는 보행자는 마주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과 마주치면 불빛의 착란으로 보행자의 신체 일부 또는 전체가 보이지 않는 경우(증발현상)도 있으므로 감속운행을 하면서 보행자의 유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야간 운전시 시선은 되도록 멀리두어 전방의 장애물을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좋다.마주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으로 눈이 부실 때는 시선을 약간 오른쪽으로 돌려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야간에는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보행자의 발견이 늦고 취객의 행동을 예측하면서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 전방이나 좌우 확인이 어려운 신호등 없는 교차로나 커브길 직전에서는 전조등 불빛을 2∼3차례 상·하향으로 바꾸어 차가 접근중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고속도로 등에서 다른 차와 엇갈릴 때는 전조등 불빛을 반드시 아래로 향하게 해야 한다. 고속도로나 국도 등에서 단조로운 운행을 계속하면 졸음운전을 하기 쉬우므로 휴게소나 길가장자리 등 안전한 장소에 정차시켜 가벼운 체조나 휴식을 취한 뒤 운행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육철수 기자〉
  • 오존의 정체와 오염 실태

    ◎차량의 배기가스 등이 「유해오존」 만든다/지상 10㎞이하 대류권에 분포… 인체 악영향/79년 LA서는 주민 83%가 “신체이상” 호소/「성층권 오존」은 피부암 등 유발하는 자외선 차단… “생존에 필수” 서울 지역에 지난 8일과 9일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되자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오존은 적당하면 동·식물에 유익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해롭다.「야누스의 얼굴」로도 비유된다.도시의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이다.자동차 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에 비추어 오존 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오존에 의한 오염실태와 정부의 대책,오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본다.〈편집자주〉 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북지역에 두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오존의 정체와 오존 오염의 실태 및 배출원 등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에 이롭기도 하고 해롭기도 한 「두 얼굴을 가진」 대기물질인 오존은 과연 무엇인가. 오존은 원래 대기중에서 햇빛(자외선)에 의해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무해한 물질.자연생성되는 오존의 양은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나 80% 가량은 지상 약 10∼35㎞ 높이인 「성층권」에 분포돼 오존층을 형성한다.10%는 10㎞ 이하에 분포,「대류권오존」으로 불린다. 이른바 「대류권 오존」이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의해 생성된 인위적인 오존이다.「성층권 오존」은 인체에 피부암과 백내장 등 치명적 악영향을 주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이 때문에 유엔은 지난 해부터 매년 9월16일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정해 오존층 오염원인 프레온 가스 등을 규제하고 있다.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류는 「대류권 오존층」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인위적 오존생성 물질이다. 질소산화물의 배출원은 자동차·기차·비행기·선박 등 이동배출원과 난방시설·화학물질 제조업체 등 고정배출원으로 나뉜다. 탄화수소류의 이동배출원 역시 자동차이며 석유관련산업,유류저장시설,페인트·전자제품세척 등이 고정배출원이다. 그러나 탄화수소류는 산림에서도 일부 나오며 식물이 내뿜는 물질중 테르펜류는 다른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식물의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는 병균을 막기도 한다. 자외선이 풍부한 산·해안·삼림욕장에서 생성되는 피톤치트 등이 대표적인 테르펜류로 유익한 오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오존의 농도는 대개 0.02∼0.05ppm 이며 특히 우리가 바닷가에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오존의 농도는 0.04∼0.045ppm이다.오존의 농도가 인체 유·무해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오존의 피해는 인간과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우리 나라에서는 오존피해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시의 광화학 스모그가 대표적인 오존피해 사례로 꼽힌다.피해가 절정에 달한 1955년의 경우 오존농도가 0.05ppm에 달할 정도였다.79년 가을에는 주민의 83%가 육체적으로 불쾌하거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조사에 의하면 주민의 57%가 눈에 통증과 자극을 느꼈고 4명중 1명은 두통·호흡기 자극·인후염증을 호소했다.〈노주석 기자〉
  • “솔벤트세정제 인체 유해”/실험통해 확인

    ◎조혈·생식기능 장애 유발 지난 해 8월 경남 양산의 LG전자부품(주)에서 집단 중독사고를 일으켰던 솔벤트­5200 세정제의 주성분이 역학조사 결과 인체의 생식 및 조혈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 산하 한국 산업안전공단(이사장 우성)은 3일 LG 전자부품(주)에서 사용했던 「택트 스위치 세정제」(솔벤트­5200)를 수거,주성분(2­브로모 프로페인)에 대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생식 및 조혈기능에 중대한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해 중독사고가 발생한 직후 일본 나고야 대학과 공동으로 역학조사에 착수,흰쥐를 대상으로 유해성을 실험한 결과 정자생성의 현저한 저하,백혈구 감소,적혈구 생성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노동부는 이와관련,『LG전자부품의 중독사고 후 유사한 공정을 가진 전국 1백16개 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브로모 프로페인 성분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업체는 LG전자부품 외에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8월 LG전자부품의스위치 세척부서 근로자 29명(남 6명·여 23명)이 유기용제 중독증상을 호소해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25명(남 6명·여 19명)이 신체이상과 작업 연관성이 확인돼 노동부로부터 직업병 인정을 받았다. 세정제의 주성분인 2­브로모 프로페인의 유해성이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과,유기용제 중독증세가 직업병으로 인정된 것은 세계 최초다.〈우득정 기자〉
  • 세라믹 강판지지대 개발 성공/산업과학기술연­포스코 공동연구

    ◎염산세척시 버팀목 구실… 내구성 2배 강화 산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신창식) 구조세라믹스연구팀은 1일 포스코와 공동으로 강판을 염산으로 세척하는 탱크인 산세조(산세조)에 쓰이는 강판지지대를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재질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판지지대는 산업용 강판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산세조안에서 강판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버팀목 구실을 해주는 구조물로 지금까지는 실리카를 다량 함유한 내산벽돌이 주로 쓰여 왔다. 그러나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이 내산벽돌은 강판을 분당 1백70m이상의 속도로 운반할 경우 충격으로 잦은 마모 및 파손을 일으켜 강판표면에 손상을 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뿐만 아니라 파손되거나 마모된 강판지지대를 보수·교체할 경우 장기간 조업중단이 불가피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 포스코가 지난 94년부터 2년동안 총 8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세라믹재질의 강판지지대는 내식성·내마모성·내충격성등이 뛰어난 질화규소와 탄화규소를 주재질로 사용함으로써 실리카계 내산벽돌에 비해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강판을 고속으로 이동할 때에도 강판 표면에 흠을 내지 않으며 산세조의 구조물에도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이강호 책임연구원은 『세라믹 재질의 강판지지대는 기존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에 불과하면서도 제품수명은 두배이상 길어졌다』면서 『강판의 품질향상과 인건비절감등의 효과를 감안할 때 연간 3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 사망자 판막이식수술 41건 성공/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용진교수팀

    ◎심장질환 환자에 “새 희망”/뇌사자 등에서 적출… 영하 196℃서 냉동보존/인공판막과 달리 거부반응 없어 효과 완벽 복잡한 선천성 심장기형과 판막질환 등의 심혈관질환에 인공 판막이 아닌 사망자의 판막을 이식하는 수술이 성과가 좋아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용진 교수팀은 지난 93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초저온 냉동보존법으로 처리된 판막을 이식하는 수술을 41건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뇌사자나 24시간이전에 사망한 시체 심장에서 나온 판막을 이용한 것으로 이식전 B형간염을 비롯,AIDS,결핵 등 질병이 없음을 확인한후 이뤄졌다. 적출된 판막을 이식하기까지 중요한 것은 냉동보존법.판막은 적출후 이식에 맞는 수혜자를 찾아야하기 때문에 이를 보관하는 기술이 시술의 성공여부를 좌우한다.적출한 판막은 플라스틱튜브에 이중으로 포장하고 액체질소로 영하 40도까지 1분에 1도씩 냉동시킨후 마지막으로 영하 1백96도의 액체질소 용기에 보관한다. 이렇게 보관된 판막은수혜자가 나타나면 다시 어려운 해동 과정을 거치게 된다.우선 40∼42도의 생리식염수로 3∼4분씩 두번 녹인 뒤 네가지로 희석된 용액에 1분씩 세척한다.이때 균배양검사를 다시한번 하면 이식준비는 끝난다. 딴 사람의 판막이지만 자신의 판막에 버금가는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식수술의 효과는 1백%로 보고있다.시술 대상 질환은 선천적으로 복잡한 심장기형,후천적인 판막질환 그리고 심한 판막부전을 보이는 심내막염이다.시술 사례 41건중 39건이 선천성 심장기형,2건은 후천성판막질환이었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이식수술을 받았다.평균연령 40개월인 이 어린이들은 판막의 동종이식(인체장기이식)이 불가능한 시기에 인공판막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이번 동종이식을 받음에 따라 인공판막이식의 단점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동종이식의 장점은 이상적인 혈역학의 유지와 혈전형성 최소화로 다른 이식방법과 달리 항응고제가 필요없다.또 거부반응이 거의 없기때문에 면역억제제가 필요없으며 특히 심내막염 수술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뇌사가 사망으로 인정되지 않고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데서 오는 판막 공급의 제약,수술의 어려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교수는 『뇌사가 법적으로 인정되고 장기공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점점 높아지면 동종이식으로 많은 심혈관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조직은행이나 병원단위의 동종이식차원을 벗어나 이러한 판막을 다루는 회사가 생겨나 시체확보나 공여자와의 체계적인 연계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93년 기준으로 2백군데 병원 5백명의 이식의사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 냉장고 등 가전제품 환경마크 부착 허용/빠르면 연내실시

    냉장고와 온수기 등 가전제품에도 「환경마크」가 붙는다. 환경부는 15일 환경마크 부착 허용품목을 냉장고·태양열 온수기·저공해 철근 콘크리트관·합성수지 용기 등 내구성 제품으로 확대했다.에어컨·세탁기·식기세척기 등도 빠르면 연내 환경마크를 붙일 수 있게 된다.
  • 어린이 만성기침/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초기증상 감기 비슷… 방치땐 호전·악화 반복/축농증이 주인… 2∼4주 치료로 완치 가능 K는 5세의 여자아이로 6개월 전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여 개인 소아과의원을 다니며 약을 먹고 증세가 약간 호전되듯 하다가 1주일 후부터 다시 기침이 시작됐고 이후 기침의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1개월 전부터는 증세가 더욱 심해져갔다.기침은 주로 잠자리에 들때 심했고 토하는 경우도 있었다.결국 K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으로 진단받고 3주간 치료받은 후 완치되어 건강하게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아이들 만성기침의 원인으로는 축농증,기관지천식,알레르기성 비염,폐결핵,기관지내 이물,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폐렴등 여러 원인이 있다.이중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축농증이라 불리우는 만성부비동염이다.부비동은 코의 옆 뼈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말을 할때 공명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이 빈 공간에 누런 염증이 차있기 때문에 만성기침과 코멘소리를 하게 된다. 증세는 보통 감기와 같이초기에는 콧물,코막힘등 경미한 증세를 보이나 이후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코가 목뒤로 넘어가 답답하고 목에 마치 뭔가 걸려있는 듯한 증세와 함께 코가 목을 자극하면서 기침을 하게 된다. 이 경우 대개 열은 없으나 간혹 미열이 생기기도 한다.기침은 낮보다 밤에 심하고 자려고 누우면 탁한 가래기침이 시작돼 잠을 잘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탁한 가래가 섞인 듯한 기침이 나온다. 이러한 상태가 치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점차 두통이 생기고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아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축농증이 잘 생기는 경우는 편도나 아데노이드라는 코 뒤에 위치하고 있는 임파조직이 커져 있는 아이나,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어 있는 아이,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이다. 코와 목 그리고 귀는 코 뒤쪽에서 서로 통해 있기 때문에 편도선염이 자주 걸리거나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에는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지 혹은 귀가 아프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축농증의 진단은 이러한 임상 증세와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지를 확인하고 코 X­ray 사진을 찍어 부비동염의 염증을 확인하면 된다. 치료는 아이들이 어른보다 약물에 잘 반응하는 편으로 대개 2∼4주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2∼4주의 투약으로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로 부비동을 세척하거나 염증액을 빨아내는 치료와 함께 혈관수축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어린아이 때 이러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둔 경우 성장하면서 심해져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 놀이패·카드색션·노래자랑·보디 페인팅…/법망피하는 선거운동 활개

    ◎선관위,단속기준 고심 4·11총선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선거법의 위법·탈법 한계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선거운동 사례가 적지않아 선거혼탁을 부채질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관련기사 4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이에따라 선거법 조항을 비켜나간 것으로 판단되는 각종 선거운동 사례를 수집,적법 여부에 대한 유권 해석을 내려 일선 선관위등에 단속 지침으로 시달한다는 방침이지만 사례별 판단대상이 워낙 광범위해 일률적 적용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많은 후보들이 이용하고 있는 놀이패와 악단 동원으로,연예행위 금지 조항에 저촉이 되느냐가 문제가 되고 있다. 선관위는 이에대해 『아마추어 수준의 연예행위는 무방하고 전문 연예인의 연예행위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놓고 있지만 어느쪽인지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지를 부탁하는 일도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차량을닦아 주는 행위도 판단하기가 모호하다.선관위는 차량 전체를 세척해주는 것은 기부행위로 불법이고 유리창 하나를 닦아주는 정도는 합법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지만 그 한계를 긋기가 역시 어려운 형편이다. 이와함께 퀴즈대회,노래자랑,보디페인팅,카드섹션,슬라이드 상영,움직이는 선거사무실 등 종전의 선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선거운동의 양식이 나타나고 있어 단속을 하기전에 불법여부를 판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프라운호퍼연구회/독 기술­연구시장 독점(G7으로 가는 길:18)

    ◎생활기구 개량 50년… 히트상품 수천개/자동차 에어백센서·차량 자동주유기 등 대표적/하잘것없는 일상도구·기기도 연구 대상으로/중기 2천여곳과 계약… 신기술 제품화 지원 「창의적 아이디어는 돈이다」.독일 프라운호퍼연구회는 연구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이렇게 표현한다.그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책상서랍에 묻히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실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개발에는 이 연구회를 따라갈 곳이 없다.이 때문에 프라운호퍼연구회는 세계 최고의 신제품 기술을 보유한 산업연구소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연구원들이 개발한 신기술을 제품에 적용,히트를 친 신상품만도 수천가지에 이른다.자동차 에어백 센서,휠체어용 음료수 받침대,다이어몬드깎는 기계,비행기 자동세척기,차량 자동주유기,녹쓸지 않는 파이프라인,정밀 계측기,감마선 판별기기 등등.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덜어야 한다는 데서 착안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곧바로 제품에 적용돼 성공한 사례들이다. 프라운호퍼연구회는 이처럼 산업화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독일의 중소기업에 기술이나 연구결과를 이전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도와주는 최일선 연구집단이다.독일남부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 본부를 둔 이 연구회는 지난 49년 설립돼 현재 독일 전역의 46개 분야별 구소에서 환경에서 교통·보건·주거·여행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각종 첨단 산업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46개 분야별 연구전념 설립 당시는 주정부의 후원을 받는 지역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61년부터는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전국적인 연구회가 됐고 주로 국방연구를 수행했다.그후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공동지원을 통해 과학적 지식의 실제 적용을 촉진시켜 계약연구,신기술에 대한 정보 및 서비스제공,산업인력의 교육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 독일내 2천여곳의 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신기술에 대한 혁신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이들 기업에 최고의 개발결과를 빠른시일안에 제공하고 있다.특히 독일통일후 새로운 경제적 위기를 맞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회의 로트해멜박사는 『독일에서는 「기술시장」「연구시장」이란 말을 자주쓰는 데 우리 연구회는 수많은 히트상품을 통해 이같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각 기업은 프라운호퍼의 기술에 의존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고 자랑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연구원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신상품은 어느 것 하나 히트를 치지 않은 것이 없고 이 연구회를 통해 새 상품을 만들면 돈버는 일은 쉽다는 것이다.또 모든 기술이 실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시장성은 예측을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아교정기구의 값이 5마르크이면 새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은 성능이 더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값도 2마르크 정도로 내려야 시장성이 있다.프라운호퍼연구회는 이처럼 성능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를 연구개발의 목표로 삼는다. 마케팅 담당인 고르잡스키 박사는 『이같은 목표를 이루려면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그는 『연구과정에서도 당장 실생활에 응용하거나진보한 새 아이디어 상품에만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새 아이디어로 신상품을 만든다고 반드시 돈벌이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간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대부분의 연구가 1∼2년내의 짧은 기간에 상품화 되지만 보다 더먼 미래에 사용될 수 있는 중장기 기술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타진과 함께 상품화 이후의 시장성 문제도 프라운호퍼연구회에는 중요한 문제다.정확한 시장분석을 통한 특정 기술이나 제품의 가상수요와 실제로 유용한 제품이 상품화되기까지의 결정적인 다리역할도 해야 한다. 공보담당 가브리엘레씨는 『이런 과정을 거쳐 많은 히트신상품을 개발하다 보니 다른 나라의 시샘도 대단한 것 같다』며 『최근에는 독일내 연구원들에 국한하지 않고 외국의 연구소와도 제휴,그들의 아이디어도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연구회가 세계 정상의 산업기술 연구소로 자리잡는 데는 창의력 발휘를 위한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그들은 하루에 8시간만 근무하면 된다.이 때문에 아침 늦게 출근해서 밤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이 많다. ○외국 연구소와도 제휴 연구원들은 차를 마시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지체없이 연구실로 달려간다.그들은 자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은 불편함,남들이 사용하는 하잘 것 없는 도구나 기기를 예사롭게 관찰하지 않는다. 이같은 세심한 관찰력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아이디어는 떠오를 때마다 즉시 연구실로 옮겨져 동료들과의 토론에 들어간다.실용 가능성이 크면 아이디어의 구체화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고 심사위원들에게 설명을 하기 위한 준비도 결코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이곳 연구원들은 막스플랑크 연구회 처럼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곳이 아니라서 노벨상을 받은 학자는 없다.그러나 독일의 「산업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베쿠르츠상을 받은 연구자는 많다. ◎전문가 인터뷰/프라운호퍼연구회 총재 한스 위르겐 바르네케/“독특한 산·학연구체제가 성공요인”/직업있는 석·박사과정 연구원 채용/생활아이디어 상품화·실용화 연결 『우리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개발된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거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것을 보면 뿌듯한 자긍심을 느낌니다』 프라운호퍼연구회의 한스 위르겐 바르네케 총재는 실생활에 유용한 신제품을 만들려면 실용성은 물론 구매자의 관심이 어디있는 지를 정확하게 간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연구원들이 일상생활을 통해 창의성이 몸에 배어 있어야만 실용 신제품이나 부품개발이 가능하고 끊임없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이 때문에 그는 연구자들에게 과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기업가나 기술자적 자질도 겸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 특별히 시행중인 제도가 있습니까. ▲특별한 제도는 없습니다.그러나 연구원들에게 창의성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율에 맡깁니다. 연구원들은 단순히 「무엇을 알고 싶다」는 데 그치지 않고 착안한 새 아이디어를 실용화 하려고 애씁니다. ―개별연구소는 어떻게 구성됩니까. ▲우리는 대학 연구소의 기초연구 결과를 어떻게 하면 산업계에 기여토록 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따라서 창의적이거나 실용적인 기술연구를 제안하는 대학교수들에게 연구소를 마련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교수들은 연구소 구성을 위해 직업을 갖고 있는 석·박사과정의 연구원들을 모아 해당 연구를 수행하지요.바로 「프라운호퍼 모델」이라는 건데 이같은 산학 연구체제는 프라운호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것입니다. 프라운호퍼는 학자적 욕구와 실생활의 응용이라는 효과적 기술시장 운영으로 산업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 경영인들은 일단 신제품 연구에 들어가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자금을 많이 투자하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연구에 필요한 재정의 50%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기술개발을 의뢰하는 기업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습니다.나머지는 연구회의 연구개발 수입으로 충당합니다.우리는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PBS)에 의해 처음 5년간은 연구비·인건비 전액을 지원하고 그 이후는 생산성 등을 감안해 지원비를 절반으로 줄입니다.나머지 연구비는 연구소 자체수입으로 충당되기 때문에 재정문제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한국과도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들었는 데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등과도 연구개발을 위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최근 독일 남서부 자브뤼켄 지역에 세운 「KIST 유럽」은 프라운호퍼와 한국의 KIST가 공동으로 식수·하수·공해·병원쓰레기 등 주로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게 됩니다.실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한국 연구원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서울 하수수질 대폭 개선/오니 매립않고 소각처리

    ◎난지·중랑 등 4개처리장 용량 확장/호와 기술제휴… 2천년까지 추진 서울시의 하수 처리된 물의 수질이 크게 좋아진다.이제까지 땅에 묻던 오니는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서울시는 난지와 중랑 등 4개 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현재 3백70만t에서 오는 98년까지 5백50만t으로 확장되는 것을 계기로,처리 하수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현 20㎛ 수준에서 마셔도 괜찮은 수준인 1㎛까지 낮추도록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와 기술을 제휴해 올해부터 2000년까지 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근섭 하수처리과장은 『현재 BOD 20㎛ 수준인 5백만t의 하수가 매일 흘러드는 한강의 수질은 평균 2∼5㎛ 수준』이라며 『이 사업이 끝나면 한강 어디서나 수영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수질이 좋아진 하루 5백만t의 처리하수를 재활용할 수 있어 수자원 관리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중 중수 처리 시설을 시범 도입,하수를 전동차 세척,가로수 물주기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 대형 하수처리시설 대신 잠실 종합운동장,대규모 아파트단지 부근,탄천·정릉천 등 지천의 상류에 소규모 처리시설을 여러개 설치해 하천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하천의 둔치를 시민공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매립에 어려움을 겪는 오니를 완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장도 설치한다.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신공항 하수 전량 재활용”/99년까지 중수도시스템 완비

    ◎연 5백50만t 처리… 55억 절감 환경부는 25일 오는 2000년 개항 예정인 영종도 신공항 건물에서 발생하는 하수 전량을 화장실 세척수,청소용수,조경용수 등으로 재이용하는 중수도 시스템을 완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중수도 시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을 확정하고 99년까지 중수도 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중수도 시설은 잠실 롯데월드,인터콘티넨탈호텔 등 발생하수 일부만을 처리하는 중수도 형태와는 달리발생하수 전량을 재이용하는 「하수 무방류」시스템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시설이 완비되면 연간 약 5백50만t의 상수용수와 하수처리등을 위한 비용 5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솔벤트 중독」 23명/신체장애 확인

    노동부는 11일 유기용제 집단중독증세가 보고된 경남 양산 소재 LG전자부품(주)에 대한 1차 역학조사결과 근로자 23명(남 6명,여 17명)에게서 생리중단·정자감소·골수이상 등 신체장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8월21일부터 산업보건연구원등에 의뢰,이 회사 근로자 2백26명에 대한 건강진단과 개인상담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솔벤트 5200을 세척제로 사용한 택트 스위치 제조공정 근로자 33명(남 8명,여 25명)중 23명이 유기용제 중독으로 추정되는 신체장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LG전자와 유사한 공정을 갖고 있는 다른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유사장해 발생사례가 확인될 경우 즉각 솔벤트 5200의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 첨단 중수도생산시스템 개발/목욕탕 등 허드렛물 정수해서 재사용

    ◎KIST 안규홍 박사팀 특허출원/생물분리막 이용 1개공정으로 처리/컴퓨터로 자동화… 비용 기존의 6분의 1 목욕탕이나 세면장 등에서 쓰고난 허드렛물을 정수해 화장실용수나 청소·정원용수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수처리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연구센터 안규홍 박사팀은 29일 삼성건설(주)·(주)대우·금호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3년간의 연구끝에 차세대 수처리기술인 「막분리기술을 이용한 중수도 생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막분리기술을 이용한 중수도생산시스템」이란 기존의 수처리시스템이 생물학적 처리조·침전조·모래여과·활성탄접촉조등의 여러 과정을 거치는 것과는 달리 생물분리막을 이용한 하나의 공정으로 이 모든 과정을 해결한 시스템이다. 즉 이 공정은 허드렛물을 반응조에 유입시켜 산소를 추가하면서 자연적으로 미생물반응을 일으키게 한 뒤 반응조 상단에 설치된 유기고분자물질막으로 응집물을 제거함으로써 여과처리과정을 모두 마치는 간단한 과정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공간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찌꺼기)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컴퓨터 온라인시스템에 의한 자동화운전으로 무인운전도 가능해 설치비와 유지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또 처리용량별로 달리 설계되고 시공되던 기존 처리장과는 달리 처리용량별로 시스템의 모델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처리장에 적용될 경우 설계와 시공이 훨씬 간편해 공기도 대폭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안박사는 『연구결과 기존의 일반시스템보다 소요부지는 20분의 1이하,슬러지발생량은 2백분의 1이하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막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대량생산을 할 경우 현재 t당 2백50∼4백원 소요되는 기존의 수처리비용을 1백원대로,1천t규모 수치리시설 공사비를 6억원대서 1억원대로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수처리된 중수는 탁도 1이하,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ppm이하(3급상수원수)의 수질을 갖고 있어 고속철도나 지하철등의 세척수,또는 조경용수,소방요수,대형빌딩 화장실의 세척용수,공단의 산업용수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또 수도법은 지난 3월 이후 하루 5백t이상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신축 업무용빌딩과 관광호텔 목욕탕,3백가구이상의 아파트단지,하루 1천t이상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공장에 하수처리시설을 의무화하고 있어 새 기술은 국내에서 계절별·지역별로 자주 발생하는 물부족현상의 해소는 물론 저렴한 하수처리시설 보급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시스템은 중수도시설이 있는 롯데월드에서 운전시험을 하고 있으며 서울 중랑천하수처리장에도 50∼1백t규모의 중수생산설비를 만들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개발과 관련,국내 특허 2건을 출원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중이다.
  • 전 여성사격련 회장/구속비관 음독자살

    전한국여성 사격연맹회장 정숙자(60·여)씨가 알선수재혐의로 검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구속사실을 비관,약을 먹고 자살한 사실이 23일 밝혀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일 하오9시쯤 충북 영동군 황간읍 자택에 검찰수사관이 찾아가 구속영장을 제시하자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며 방에 들어가 아스피린 1백50알을 몰래 복용했다.정씨는 연행되면서 약물복용사실을 숨기고 있다 4일 상오1시쯤 검찰 조사실에 도착해 『자식 볼 낯이 없어 아스피린 1백50알을 먹었다』고 말해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5일 상오3시쯤 숨졌다는 것이다. 정씨는 91년3월 프로골퍼 김모씨(48)에게 『고위층에 부탁해 올림픽공원 안 골프연습장 사용허가를 받아주겠다』며 사례비조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 경인운하 내년 착공/서울∼서해안 19㎞… 2000년 완공

    ◎대형 터미널2·갑문5곳 건설/양쪽 4차선 화물전용 도로도 서울과 서해안을 잇게 될 경인운하는 총연장 19.1㎞에 폭 1백m,수심 6m로 내년말에 공사가 시작돼 2000년에 완공된다. 서해안과 한강쪽에 터미널 2개소와 갑문 5기가 설치되며 운하 양쪽에는 왕복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와 해운산업연구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인운하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확정·발표하고 해운산업연구원에서 건설업체와 해운선사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의 행주대교와 인천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잇는 경인운하의 수로폭은 중량톤수 2천5백t급 컨테이너 피더선과 2천t급 일반화물선,9백t급 바지선 등이 다닐 수 있도록 폭 1백m,수심 6m이상으로 공사하기로 했다. 민자유치로 착공될 이 공사의 예상 총사업비는 공사비 7천4백40억원과 보상비 2천8백70억원,관리비 4백50억원등 모두 1조7백60억원이다. 이같은 규모로 건설될 경우 2021년의 연간 예상물동량인 컨테이너,철재,시멘트,바다모래 등 4천6백만t의 화물을 매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해측에 3기,한강측에 2기 등 총 5기의 갑문을 설치하고 갑문 부근에 면적 50만∼60만평 크기의 서울터미널과 서해터미널을 각각 건설키로 했다. 서울터미널에는 컨테이너터미널,일반부두,물류단지 등의 시설을 갖춰 컨테이너터미널,내륙컨테이너기지,물류단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서해터미널은 수역시설,컨테이너터미널,집배송단지 등을 설치해 인천항의 보조항으로 사용한다. 운하 양쪽에는 폭 8m,연장 20㎞의 왕복 4차선 운하도로를 개설,화물전용도로로 쓰고 서울터미널 부근에 하역시설,세척장,야적장 등을 갖춘 신곡 해사부두를 건설,연간 2천3백만t에 달하는 수도권 반입분 바다모래 수송에 활용한다. 건교부는 시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 달중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중에 고시한 뒤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내년말 착공할 계획이다.
  • 방제작업 지장없게 예산 신속지원/정부,남해안 기름오염 대책 부산

    ◎하루 2억원 소요… 해운사도 부담/「누출구멍」 막게 군 특수요원 투입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와 관계장관 대책회의에서 유조선 「씨 프린스」호 좌초로 인한 전남 여천 앞바다 해양오염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정부는 이번 사고로 이 일대 해역의 심각한 오염사태가 우려된다고 판단,어민보호를 위해 신속한 방재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국무회의◁ 김용태 내무부 장관은 호유해운소속 유조선 「씨 프린스」호 좌초사고에 대한 보고에서 『짙은 안개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렵고 간간이 화재가 일어나 조치를 취하지 못해 피해가 당초보다 크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김장관은 『파고가 1.5m를 넘어 오일 펜스도 소용이 없을 뿐 아니라 방재자재도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민간 전문방재회사 4곳과 인부 5백명등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할 예정이지만 하루에 소요되는 자금만도 2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 유조선은 태풍경보가 발령된 뒤 뒤늦게 출항하다가 사고를 당한 만큼 호유해운측에도 과실이 있다』고 지적하고 『호유해운측에서 방재 경비를 부담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앞으로 호유해운측과 협의를 해가면서 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홍구 총리는 『이 사고는 시간을 다투는 사태여서 늦으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예산 때문에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예산을 최대로 지원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관계장관 대책회의◁ 기름 유출량이 생각보다 적고 따라서 피해규모도 예상보다 크지않은 것으로 보고되자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강봉균 국무총리 행정조정 실장은 『연료용 벙커C유 탱크 2개 가운데 1개에서 기름이 새고 있다』면서 『8만3천t에 이르는 원유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실장은 『「씨 프린스」호는 1천4백t의 연료용 벙커C유를 싣고 있었으므로 유출된 기름의 양은 7백t 미만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해양경찰청을 5개 사고수습반을 총괄 지휘하는 현장반장으로 임명해 체계적인 수습에 나서도록 했다. 회의는 또 싱가포르에서 긴급 공수된 방제전문비행기를 동원하면 사고해역의 오염이 빠른 시일 안에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국방부◁ 25일 구조전문함 1척을 포함한 소해함 등 함정 9척과 헬기 2대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기름제거작업에 나섰다. 해군은 이날 함정 등에서 기름제거용 유화제 1천2백ℓ를 살포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해군은 또 방재대책본부가 물속에서 응고되는 특수시멘트로 「씨 프린스」호의 기름유출부위를 막은뒤 인양하는 작업을 벌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데 따라 이를 지원키 위해 해군수중특수 작전요원(SSU)19명을 투입했다. ▷환경부◁ 25일 전남 여천 앞바다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기름띠의 제거와 2차오염방지 등을 위해 비행기를 동원,기름제거약품 등을 뿌리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환경부의 조치는 이날 하오 해양학과 교수 등 해양환경보전 전문가회의 등의 내용을 토대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또 여수등 사고해역 인근의 폐유처리업체는 물론 다른 지역의 폐유업체 장비도 미리 동원해 사고현장에서 오일흡착제 등으로 수거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영산강 환경관리청에 지시했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이번사고가 해양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이날 전문 조사단을 파견했다. ◎북해­알래스카 오염방제 사례/인공위성·컴퓨터 동원 기름띠 제거/1년이상 화학약품 중화 처리­영국 북해/25억달러 소요… 「제2의 오염」 막아­알래스카 유조선에서 유출된 석유로 인한 오염을 제대로 정화하는 데는 수십년이 걸린다.따라서 대형 유조선사고를 경험한 미국,영국등에서는 해상사고를 처리하는 행정기관을 갖추고 첨단방법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지난 93년 영국 북해에서 8만4천5백여t의 원유를 실은 브레이어호가 좌초,사상최대의 해양오염사태가 일어났다.수만마리의 조류와 바다동물이 죽었으며 인근 목초지의 가축까지 피해를 입었다. 영국은 최악의 사고를 더이상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갖가지 첨단방법을 동원했다.사고가 난 다음날 즉각 브레이어호 상공에 유막추적용 인공위성을 띄워 사진을 찍은뒤 이를 해양오염방제청으로 보냈다.기름유출랑,풍속,파고 등의 정보들이 연구센터의 컴퓨터에 입력된후 제거방법이 제시됐다. 사고현장의 해양경찰대는 이 컴퓨터의 주문에 따라 긴급출동,우선 유출된 기름 주위에 오일펜스(기름확산방지막)를 쳐 확산을 막았다.이어 방제선박으로 기름을 떠내거나 흡작제에 흡수시키며 이 방법으로 제거되지 않는 기름은 화학적으로 처리했다.또 해안으로 밀려든 기름띠는 화학약품을 이용한 세척기로 분리·중화시켜 불도저로 모래사장에 파묻기도 했다.이 작업을 벌이는데 1년이상이 걸렸으며 비용도 7천만 달러 정도가 소요됐다. 또 미국은 지난 89년 알래스카 앞바다에서 3만8천t급 규모의 엑슨사 유조선 발데스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사고를 겪었다. 엑슨사는 25억달러를 들여 자사의 기술진과 미해안경비대와 함께 바지선을 이용,기름을 직접 걷어내는 작업을 벌였으나 이는 매우 느리게 진행됐다.레이저로 소각하는 방법등도 논의됐으나 「제2오염 유발」이라는 여론에 밀려 이루어지지 않았다.이같은 쓴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미 해안경비대는 컴퓨터 방제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 여름철 목욕과 피부보호(최선록 건강칼럼:75)

    ◎외출후엔 비누질 한번만… 사우나탕 5분내로/깔깔한 때수건 무리하게 쓰면 무좀·종기 유발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찜통 더위가 더욱 위세를 떨친다.너와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차가운 물이 그리워지고 하루에도 몇차례씩 목욕으로 흘린땀을 씻어낸다.여름철의 목욕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고 몸에 이로움을 줄 수 있을까. 인체를 보호해주는 피부표면은 수많은 땀샘으로 덮여있다.땀샘에서 분비된 땀방울은 체내의 열을 식혀주는 체온의 조절기능 이외에도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고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몸에 생기는 때는 피부각질층 표면의 죽은 세포층과 흙먼지 및 탄소분말 등이 기름기와 섞여 혼합된 물질이다. 목욕은 살갗 자체를 윤택하게 해주고 표면에 쌓인 소금기나 노폐물을 제거해줌으로써 피부의 세포가 원활한 호흡작용과 신진대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여름철 목욕은 비누질을 자주 안하는 것이 피부보호에 큰 도움을 준다.아침이나 대낮의 더위를 식히는 목욕은비누질 없이 물만 끼얹는 것으로 충분하다.그렇지만 일을 마치고 집에서 하는 저녁 목욕은 비누질을 한번만 하여도 온종일 살갗에 붙어있던 먼지와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 땀에 붙은 때가 목욕후 계속 나오더라도 손바닥이나 손끝으로 가볍게 문질러 떨어지는 것만 제거하는 것으로 끝내야 한다. 흔히 때를 벗긴다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피부를 세게 문지르게 하거나 자극성 있는 비누,세제 그리고 깔깔한 때수건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때가 빠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피부의 피지막이나 각질층의 일부분까지 손상,세균감염으로 무좀이나 종기 같은 염증이 생기기 쉽다. 여름철의 목욕물은 실내 수영장의 수온과 비슷한 섭씨 25∼28도 안팎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그러나 사람에 따라 섭씨 16∼20도의 냉탕이나 36∼39도의 미원욕을 즐길 수 있다.온탕과 냉탕을 너무 자자 왔다 갔다 하거나 사우나탕에 5분 이상 있으면 피부를 통해 비타민의 과잉방출로 권태와 무력감이 생기고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목욕비누는 자극성이 별로 없는 중성세제가 좋다.빨래비누나 합성세제와 같이 자극적이고 세척력이 강한 것은 자칫 피지막을 송두리째 제거,곰팡이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빗물이나 개울물 같은 산물로 머리를 감거나 세수 및 목욕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이러한 자연수는 광물질이 다량 함유된 센물(경수)이므로 비누와 화학반응·염이 생성될 수 있다. 염은 피부에 남아 습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목욕전에 물을 끓이거나 붕산을 조금 타 녹인 다음 사용하면 수돗물과 비슷한 목욕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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