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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관광인구 10억 육박”/세계관광기구 추산

    ◎10년후 시장규모 7조달러 【방콕 연합】 관광은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로 오는 2010년 국제여행을 하는 관광객은 전세계적으로 약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세계관광기구(WTO)가 18일 추산했다. WTO는 이번주 태국의 차암에서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관광세미나에 이같이 추산하고 그러나 이같은 관광객의 증가는 환경파괴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본부를 두고있는 WTO는 지난해 5억2천8백만이었던 국제관광객이 2010년엔 9억3천7백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이같은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관광객들의 지출을 기준으로 해 금년 3조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 관광시장 규모가 오는 2005년에는 7조2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퇴계선생 문집 번역 완료/퇴계학 연구원,전17권으로 완성

    ◎시·임금께 올린 상소문·서간문 등 담아 사단법인 퇴계학연구원(이사장 이용태)이 지난 89년부터 「퇴계선생문집」을 번역,출간작업을 벌여온 「퇴계전서」가 전 17권으로 완역됐다. 「퇴계선생문집」은 퇴계 이황(이황 1501∼1571)선생이 일생 동안 지은 시와 임금에게 올린 소,임금을 대신해 지은 글인 교,제자들과 묻고 답한 편지인 서,다른 사람의 글을 논평하거나 행장을 기린 글인 발·기·표전·행장들을 선생의 사후에 제자들이 집성한 책. 퇴계학연구원은 지난 89년 퇴계학총서 편간위원회를 개설,이가원 원장 주도 아래 「퇴계선생문집」 경자본·경자복간본·의경자본·중간본·교정본 등을 비교 교감해 「퇴계전서」제3책을 낸 것을 시작으로 90년 제4·5책,91년 제1·2·6·7책,92년 제8·9·10책,93년 제11·12책,94년 제13·14·15·16책을 낸데 이어 이번에 제17책 발간으로 마무리짓게 됐다. 이 가운데 제3책은 교,제1·2·12책은 시,4·5·6·7·8·9·13책은 서,제10책은 기·발·표·전,제11책은 축문·제문·행장,최근 발간된 제17책은 퇴계의 언행록으로 구성돼 있다.지난 6년간 한국학 국문학 동양철학 등 한국학 관계자 2백여명이 번역작업에 참여했고 번역한 원고지도 2만7천6백여장에 달한다. 퇴계학연구원은 지난 89년부터 이 번역본을 국내 각 대학·공공도서관 및 공공기관,그리고 세계 36개국 2백여곳에 연구용으로 배포해왔다. 한편 퇴계학연구원은 18일 하오 학술진흥재단빌딩 5층 회의실에서 「퇴계전서」 완역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유학과 현대사회」란 주제로 열었다.
  • 지방행정조직 개편 공론화 주도 송천영 의원

    ◎“초·재선 모임지시 받은것 아니다”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문제을 논의한 16일 민자당 초·재선의원 모임은 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대전 동을)이 주선한 것이다.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극적인 지방행정체제 개편론자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이 모임과 관련해 송위원장에게 시선이 모아지는 것은 바로 그가 앉아 있는 자리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책임이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송위원장은 이날 모임을 끝내고 당사로 돌아와 기자들과 마주치자 손톱 끝을 내밀며 『요만큼도 누가한테 오더(지시)를 받은 것이 없다』고 모임을 주선한 동기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이미 「경실련」등 관련단체들과 지방행정체제의 개편과 관련한 세미나를 준비하는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통령께서 「조금 두고 보자」고 말씀하신 것이 여기까지 밀린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 된데는 아무런 사심이 없음에도 사시로 보는 야당과 국민들의 시선 때문』이라면서 『그래도 열과 성을 다해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언론이 고칠 것은 고치고 (지방차치시대로)가야 한다고 쓰고 있는데 정말 우리에게 움직일 힘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언론이 해주어야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에도 다 나갔는데,대표에게 보고를 드려야 한다』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어차피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당 차원에서 야당과 절충을 벌여 결단을 내려야지…』라고 되뇌었다.
  • “읍·면·동 통폐합 도기능강화해야”/국민대 김병준교수 세미나서주장

    ◎“3∼4단계 행정조직 생활권 중심으로 개편/중앙정부 기능 광역단체로 대폭이양 필요” 국민대 행정학과 김병준 교수는 17일 하오 한림대 생명과학관 소강당에서 강원도민일보사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와 국가개혁」이란 세미나에서 「지방행정구조 개편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도의 기능을 강화하고 구를 준자치단체화하며 읍·면·동사무소를 통폐합 또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지방행정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이날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다. 현재 3∼4단계로 돼 있는 행정조직은 지나친 중첩현상과 이로 인한 불필요한 마찰및 책임회피,업무지연,정보왜곡 등의 폐단이 있는데다 교통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지리적 개념이 변해 비판받고 있다. 또 계층간 관계가 너무 엄격해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 경영을 저해하며 특별시와 광역시 등 대도시 행정은 도시 전체를 단위로 기능이 수행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생활권과 산업경제권이 전혀 다른 인위적으로 나눠진 자치구로 인해 생활권 차원의 행정을 어렵게 한다. 이에 따라지역개발 효과의 극대화와 주민생활의 편의 제고,행정 능률의 향상과 국가전체의 정치,행정,경제 분야를 건전화시키기 위해서는 지방행정 조직의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계층이 많아서 빚어지는 문제는 계층 자체의 축소뿐 아니라 중앙정부 기능과 권한의 과감한 지방이양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개편방향으로는 도를 폐지하는 것보다는 중앙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산업경제 기능의 상당 부분을 도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로 대폭 이양,경쟁력있는 산업경제 자치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문화공동체와 생활권,자연지리적 경계 등으로 권역이 나눠지지 않은 현행 구의 경우 자치도에 비해 선거와 의회구성 등에 따른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되므로 이를 준자치단체로 인정,의원수를 줄이고 구청장의 경우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이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주민등록의 발급이나 전입신고 등 단순 민원사무를 처리하는 읍·면·동사무소가 행정전산화 확대와 교통발달 등으로 통폐합 내지 축소돼야하지만 이는 지역사정에 밝은 민선 단체장의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지방행정구조의 계층적 개편 외에도 중앙집권적 개발행정 시대의 유산인 행정조직의 내부 구조도 지방화와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주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이 되도록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 아울러 규제완화 및 행정 서비스의 민영화와 함께 이와 관련된 조직들을 정비해 행정조직 자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선거 자체가 참된 개혁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개혁의 내용이 무엇이든 선거 일정과 연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김영삼대통령에 「세계지도자상」/“민주화·유엔 활동지원 높이 평가”

    ◎미 유엔협회 선정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유엔협회가 수여하는 95년도 「세계지도자상」수상자로 결정됐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유엔협회는 15일 동협회가 매년 국제협력강화와 민주주의발전에 공헌이 있는 세계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세계지도자상」(Global Leadership Award) 금년도 수상자로 김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오는 10월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식때 세계 1백85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본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동협회는 김대통령의 선정 이유로 『민주화와 진보와 발전을 위해 전생애에 걸쳐 투쟁해온 노력을 기리고 유엔체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노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협회는 또 세계지도자상은 92년부터 수상해왔으며 김대통령은 콜린 파월 전미합참의장,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 수상자라고 밝혔다. ◎미 유엔협회는 어떤 단체인가/64년 설립… 민간차원 유엔활동지원 미국유엔협회(UNA­USA)는 유엔창설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 애나 엘레노어 여사가 유엔이념 홍보를 위해 창설했던 시민단체인 유엔아메리칸협회와 또한 유엔의 활동 지원을 위해 분야별로 결성된 1백38개의 민간단체들로 구성되었던 유엔미국협의회가 1964년 통합,종합적인 유엔활동 지원단체로 설립됐다. 이 협회의 주된 사업은 유엔활동에 대한 국제적인 이해와 국제협력정신의 함양을 위한 것으로 모의유엔총회,각종 국제회의,세미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 협회는 매년 연차총회와 유엔창설 기념행사를 주관해 왔는데 올해는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연차총회를 6월25일부터 28일까지 유엔의 발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며 오는 10월 유엔본부에서 가질 세계지도자상 시상식에는 1백85개 회원국 정상은 물론 세계적 석학및 재계지도자등 모두 1천여명을 초청,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 상은,우수고객에 무료 건강진단(경제 뉴스라인)

    상업은행은 이 달부터 6월 말까지 「한아름 어르신통장」 거래고객 중 50세 이상 우수고객 3백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진단을 실시한다.건강진단 외에 대여금고 무료이용,세제 및 건강세미나 초청,생신 축하카드 발송 등의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잘못된 대북관 바로잡아야/김대통령/통일은「세계화」의 목표·수단”

    ◎“해외동포 통한 북개방 주력”/평지 보고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최근 북한이 통일전선전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일각의 잘못된 대북관을 바로 잡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강조하고 『통일은 세계화의 목표이자 수단』이라면서 『민주평통이 통일에 대비한 국론형성과 범국민적 역량결집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민주평통 관계자들과 오찬을 나누며 격려했다. ◎동질성 회복에 역점 민주평통자문회의는 북­미 및 북­일 관계개선 움직임과 함께 예상되는 교포사회의 북한 영향력을 차단하고 해외동포들을 통한 북한사회의 개방에 주력키로 했다. 박상범 민주평통 사무총장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올해 주요업무 보고를 통해 『광복 50주년을 맞아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전술 봉쇄와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예정등 통일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미주지역 통일문제 세미나·포럼의 실시,민단 및 조총련간의 교류확대로 민족동질성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보료 연령별 차등폭 확대/4월부터

    ◎26세미만 운전자 할증률 50%로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운전자의 성별·연령별 및 결혼 여부 등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고,26세 미만인 보조운전자의 할증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동차보험의 요율체계 개편을 추진중이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특성에 따라 기본보험료의 상하 10%포인트 범위에서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요율을 정할 수 있게 하고,26세 미만인 보조운전자의 최고 할증률을 현 25%에서 5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경원의 관계자는 『매년 손보사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전체 보험료의 인상폭을 최소화하되 운전자의 특성과 사고율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차등화 하는 방향으로 요율체계의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업계의 보험료 인상 요구안을 토대로 3월까지 개편안을 확정,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업계는 최근 모든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기본 보험료를 오는 4월 1일부터 평균 19% 올리는 내용의 보험료 인상안을 재경원에 제시했다.
  • 성수교 참사 무학여고 장세미양/어제 「눈물의 영혼졸업」

    ◎아버지가 명예졸업장 받아/“수학선생님 꿈 못피우고…” 고실 울음바다 13일 상오 11시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강당에서 열린 제50회 무학여고 졸업식. 5백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해 10월19일 어처구니 없는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숨진 장세미양의 아버지 장영남(49)씨의 모습이 보였다. 장씨는 딸의 명예 졸업장을 받기위해 식장으로 나왔다.가슴에는 평소 딸이 좋아하던 노란색 튤립 여섯송이에 안개꽃을 감싸 만든 꽃다발을 안고 있었다. 장씨는 침통한 표정으로 졸업식장을 지켜보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식장에서의 졸업식이 끝난뒤 장씨는 세미양의 학급이었던 3학년 2반 교실로 돌아왔다. 『장세미』담임인 유갑례 선생이 졸업생중 맨 먼저 세미양의 이름을 부르자 대신 세미양의 자리에 앉아있던 장씨의 눈가엔 이슬이 맺혀지기 시작했다.결국 명예졸업장을 전달받으면서 장씨는 끝내 오열을 감추지 못했다. 순간 교실안의 조용한 울먹임은 이내 흐느낌으로 이어졌다.흐느낌은 이내 통곡으로 변했고 교실안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졸업도 못한 자식한테 이제 졸업장이 무슨 소용입니까』 장씨는 세미양이 친구들과 찍은 졸업사진이 담긴 졸업앨범과 졸업장을 쓰다듬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용돈을 올려달라고 떼를 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더 잘해 주는 건데…』 장씨는 사고가 나기전 세미양이 생일선물로 준 라이터를 마치 졸업하는 세미양의 손이라도 되는 양 한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세미양과 가장 친했던 친구 오명자(18)양은 『세미는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어했어요.같은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싶었는데….아마 하늘나라에서는 대학생이 됐을꺼예요』라고 울먹여 한바탕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 「환경통계」 체계적 개발사업 본격 착수/통계청,오늘 세미나 개최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통계에도 환경 개념을 도입하는 환경통계에 관한 세미나가 처음으로 열린다.환경통계란 인간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통계화하는 것이다. 통계청은 오는 13일 롯데월드 호텔에서 환경통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환경통계 세미나를 갖는다. OECD(경제개발협력 기구)의 통계가 이런 개념을 반영하고 있고 유엔도 지난 93년 GNP(국민총생산) 통계에 각종 산업활동에 따른 환경훼손 비용을 반영하도록 국민계정 체계를 바꿨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질과 대기 등의 오염도에 관한 통계만 작성하고 있을 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환경통계는 개발돼 있지 않다. 이강우 통계청장은 『OECD 가입과 그린 라운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우리나라도 한시 바삐 환경통계를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전문화·다양화

    ◎컴퓨터 강좌·자연보호 프로 등 다채/환경·성 주제 학술세미나 마련/연세대/다큐멘터리 「21세기 선택」 상영/이대/부모께 편지·쓰레기 수거 운동/서강대 대학가의 「오리엔테이션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틀에 박힌 학교소개와 환영행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학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학과별 특성에 맞는 학술특강·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행사,신입생과 학부모·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학과별로 교수와 신입생간의 개별 면담시간을 마련,학생의 애로점을 듣고 올바른 대학생활을 위한 지도를 하는 등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 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14∼17일 나흘동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예정인 연세대는 총학생회주최로 「환경」과 「성」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열고 이와 별도로 학교측에서는 송자 총장이 신입생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국제화·세계화의 조류에 따라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살아남기 위한 「연세대의 21세기의 전망과 비전」이라는 내용의 특강을 하며 양순국 연세전산원장이 컴퓨터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16∼17일 이틀동안 다큐멘터리 「21세기 이화의 선택」이라는 특집을 마련,이화의 21세기 비전을 제시하고 학부모·선배 등을 초청해 신입생과 대화하는 「만남의 시간」을 준비해 두고 있다.이밖에 학사일정 학사관계 학생생활 장학 취업등을 영상자료로 만들어 상영할 예정이다. 각 단대별로 충북 괴산군의 화양유스호스텔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 서강대의 경우 문과대학은 「21세기의 대학과 대학생활」이란 주제로 박홍 총장의 특강이 있으며 경영대학은 자연환경보호운동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쓰레기수거 운동」을 벌이고 「부모님께 편지쓰기」「성공적인 대인관계와 예절」「신입생 상호간 이미지 타인평가」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들어있다.경상대학은 「나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을 결의하는 행사도 갖는다. 또 성균관대는 대학생활과 사회적 문제점을 함께 조명해 보는 문화·통일·여성·이야기·역사 등 주제별 행사를 가지며 문화분야의 「영상촌」코너에서는 재학생과신입생이 함께 영상매체를 통해 토론하는 장이 마련돼 있어 신세대 대학문화의 달라진 일면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해 교수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동국대는 신입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과별로 교수와 학생간의 개별면담을 통한 전인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1개월 과정으로 컴퓨터강의·천자문읽기·영어회화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물로 본 혁명의 역사」「권력이동」「장자」「삼국유사」등 우수도서 6권을 선정해 신입생의 필독서로 권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단국대도 「한국경제의 세계화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상대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동국대 곽준규 학생처장은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돕는다는 취지에서 학교차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일정을 다양하게 짰다』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되면 장기간 합숙훈련을 통해 인성교육을 폭넓게 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선시장 노리는 의원들 누군가/박찬종의원 등 여야 7∼8명 각축

    ◎서울/부산/박관용씨 “불출마” 계기 여권3인탐색전/대구/야연합행보 분주/광주 신기하의원 거명/대전/현시장·신당측 적극적/인천/민자최기선씨 유력 거론 4대 지방자치선거가 넉달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선 시·도지사를 꿈꾸는 국회의원들이 「표밭 다지기」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큰 뜻」을 품은 의원들은 1차 관문이라 할 내부공천을 따내기 위해 지역구에서의 세력과시와 당내 요로에 대한 막후활동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무소속행을 택하는 의원들도 보인다. 그 가운데서도 관심의 초점이라 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와 5개 광역시의 실정을 점검해본다. ▷서울◁ 박찬종 의원이 지난 10일 무소속으로 후보출마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레이스 채비들을 갖추고 있다.박의원은 신민당 당권분쟁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그동안의 인기가 여전하다고 판단,야권단일후보까지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조세형 의원이 지난해 9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정학연구소」를 거점으로 서울지역 지구당을 세차례나 돌며 대의원들을 잇따라접촉하고 있고 홍사덕 의원도 지난달 27일 광화문 근처에 「서울시정 연구소」를 차리고 진군나발을 울렸다.이철의원 또한 오는 21일과 다음달 4일 정책세미나를 여는등 대의원과의 접촉폭을 넓히고 있다.동교동계의 한광옥 최고위원은 외부인사 영입이 무산돼 당내경선이 되면 출마할 생각이다. 여권에서는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 의원이 행정·경영능력을 내세워 기회를 엿보고 있다.정책위의장을 지내고 인구가 가장 많은 성동구를 텃밭으로 3선에 이른 이세기의원도 본인은 부인하고 있으나 출마설이 나돈다.지난 10일 사무총장에 취임한 김덕룡 의원 또한 당무에 전념할 뜻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여전히 강력한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 집권세력의 본산이어서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을 앞서 나가지 않으려는 출마희망자들의 몸조심에도 불구하고 여권내부의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특히 가장 유력한 인사로 거명되던 박관용 대통령정치특보가 최근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힌 것이 경쟁에 불을 댕긴 양상이 됐다.문정수 전사무총장은 시지부장과 총장등을 지내면서 다져놓은 지역 인맥을 바탕으로 4시간이상 틈만 나면 「부산행」을 생각할 정도로 지역관리에 열심이다.강경식 의원은 재무부장관을 지낸 경력과 「낙후된 부산의 개발」을 내세우며 박특보에게 지역구인 동래갑을 넘겨주고 출마할 태세다.보사부장관 출신의 김정수부산시지부장도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나 출마설이 돌고 있다. ▷대구◁ 「반민자당」 분위기를 활용한 「TK(대구·경북) 군단」의 「합종연횡」이 한창이다.무소속의 유수호 의원이 시장출마를 전제로 최근 김종필의원의 「자유민주연합」에 가담한데 이어 김복동(신민당)·신진욱 의원(민주당)등이 야권 연합공천에 기대를 걸고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여권에서는 정호용대구시지부장,민주계의 유성환의원등이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민주당의 신기하 원내총무가 광주의 정치1번지인 동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기반을 바탕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이 재야나 정치색이 엷은 관료·전문가 출신을 추천할 가능성도 있어 아직은 유동적이다. ▷대전◁ 민자당의 이재환 시지부장,민주당의 김원웅 의원등이 출마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민자당이 점찍고 있는 염홍철 현시장,신당 창당실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양희 전정무1차관의 발걸음이 보다 적극적이다. ▷인천◁ 민자당에서는 서정화·이승윤·심정구·강우혁의원 등이 움직이고 있으나 민주계 가신출신의 최기선 전시장이 재임시의 지역개발 업적을 평가받아 「낙점 1호」로 꼽히고 있다.민주당에서는 하근수의원이 유일한 야당 현역의원으로서 거명되고 있다.
  • 키질 천불동/무자트강 40m벼랑위 석굴236개(서역문화기행:10)

    ◎석가 고행 그린 미륵설법도 등 “벽화의 보고”/인도불교문화 동점 중간역… 쿠차·위구르·중국 3가지 문자·풍속 엿보여 쿠차에서 키질천불동을 찾아가는 73㎞는 감탄의 협곡이었다.쿠차에서 서쪽 바이청(배성)까지 그 중로에는 두개의 천불동이 있었다.기암절벽을 병풍으로 두른 염수 계곡을 따라 잠시 북상하면 문득 뻘겋고 황량한 촐타크산을 만나는데 그 바른쪽에 쿠무투라(고목토랍)천불동이 열린다.이곳 사람들은 「아래쪽 천불동」으로 부른다.여기서 다시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방불케하는 도깨비 형상의 뻘건 바위의 협곡을 빠져나오면 활짝 트인 고비사막.그 건너편으로 하얀 눈 모자를 눌러 쓰고 서쪽으로 달리는 천산산맥과 동행한다. 거기서 만난 고비사막 그 대부분은 회백색의 황량이지만 쿠차강 언저리는 기름진 초원이었다.바른편으로 하얀 천산,왼편으로 빨간 촐타크산,그렇게 선연한 색채의 무한속을 덜커덩거리다 필자는 불현듯 서울에 두고온 대칸짜리 집 한채와 반생을 넘게 일심전력 주워모은 만권의 책이 아침 햇살에 희끈거리는 먼지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이 났다. 다시 좌회전,촐타크산의 지맥인 밍우타크산(명옥달격산)의 허리를 넘어 서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무자트강(목찰제하)이 보인다.산과 강사이에는 기름진 총림에 갈대가 우거졌고,그 북쪽 벼랑 40m쯤의 높이로 비둘기집처럼 네모난 석굴들이 일렬,혹은 이렬·삼렬 횡대로 서 있는데 그 2백36개의 석굴군을 통틀어 「키질천불동」으로 불렀다. ○모래돌 퇴적 벼랑이뤄 그것들은 몇 만년전 모래돌이 퇴적한 벼랑이었다.그것들이 석굴로 개착된 것은 기원1∼2세기 동한후기,불교의 동점때 시작해서 13세기 이슬람교에 밀려나기까지 1천여년에 걸친 일이다.바로 승려와 불도들이 불상을 모시고 종교의식을 올리는 불전으로서의 지제굴,승려들이 기도하면서 고행하는 선굴,그리고 승려들이 생활하는 승방으로서의 비가라굴,그리고 물건을 저장하는 창고굴등의 구실을 했었다. 키질석굴은 카슈가르에 남은 삼선동보다 약간 늦지만 돈황의 막고굴보다 1세기 이상 앞선 것으로 판명된 중국서북지역 최초의 천불동이었다.그 규모나 가치로 보아돈황의 그것보다 초라하고 엉성하지만 키질천불동의 석굴 양식이나 벽화의 내용,기법에 있어 인도의 불교문화가 동점하는 중간역이 분명했다.그속에 쿠차·위구르·중국등의 세가지 문자와 풍속이 출현하는가하면 서역의 간다라미술의 동점이 역력했다.예를 들어 타원형의 얼굴에 가는 눈썹과 높은 코,넓은 턱에 엷은 입술,그리고 물결치는 헤어스타일,그러한 불상이 곧 간다라의 그것이었다. 석굴은 2㎞의 벼랑에 동서로 분포되어 있었다.그 가운데쯤 남북을 움푹 자른 작은 골짜기를 중심으로 서쪽에 81개,골짜기에 55개,동쪽에 1백개의 석굴이 분포되었는데 형체가 온전하거나 벽화를 보유한 것은 1백군데에 미치지 못했다. 석굴의 양식으로 볼때 그 절대다수가 지제굴이었는데 지제굴은 인도에서 전래한 원초적인 형태로 석굴의 안쪽에 기둥을 두고 기둥뒤로 반원형,기둥밖으로 사방형,곧 말굽모양의 중심주형과 다만 네모뿐인 방형,리고 불전을 전후 2개실로 나뉘고 전실 중앙에 입불을 모신 대상형 등 세가지가 있는데 중심주형으론 4호·7호·8호·13호·17호등 40개굴,방형으론 3호·9호·14호·39호·40호등 23개굴,대상형으론 47호·48호·60호·1백36호 등 4개굴이 있었다.용도와 내실을 갖춘 승려의 생활 공간인 비가라굴로 2호·5호·6호·10호·15호 등 31개굴이 있었다. 그러나 키질 천불동의 영혼은 석굴에 있지 않고 거기 벽면마다 그려진 벽화임을 누구나 부인하지 않는다.그 벽화가 자그마치 1만㎡에 달했다.그중 가장 보편적인 주제로 석가모니 전생에 노루나 곰·토끼등 짐승이 되었던 사적을 그린 본생고사가 70여종,석가모니의 일생에 있었던 각양각색의 형을 그린 불전고사가 60여종,다시 인과보응의 설법을 도해한 인연고사가 40여종이 있었다.이밖에도 약간의 천궁기락도·비천도·동물도·천상도 등이 있었지만 그림 자체가 불법을 설명하는 시각적인 강론인만큼 그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오현의 구자비파 발견 필자는 서쪽 벼랑의 석굴부터 순례를 시작했다.그 최서단의 8호굴은 중심주형 지제굴로 높이 6m쯤의 비교적 큰 석굴이었다.비록 그 벽화의 대부분이 벗겨지거나 탈색되었지만 마름모의 무늬,곧 능격화아래 희미하게나마 오현의 비파,곧 당시에 나오는 구자비파를 발견했을 때의 감격은 대단했다.안내자의 손전등을 빌려 그 높은 벽면을 열심히 비추었지만 오현은 더욱 가물가물 침침한 것이 안타까웠다. 8호굴과 비슷한 서쪽 벼랑을 사다리로 10m쯤 올랐을 때 거기 17호굴이 있었다.키질에서는 특굴로 알려져서인지 그 입장료도 곱으로 비쌌다.거기는 키질 특유의 문양인 마름모 무늬의 천장 아래 정병을 가진 미륵보살이 많은 협시 보살을 거느린 「미륵설법도」를 비롯해 석가모니의 생전 고행을 그린 본생고사가 널려 있다. 17호굴의 아래로 역시 특굴로서의 38호굴은 「음악동」으로 불릴만큼 많은 보살이 피리·공후·북·비파등의 악기를 들거나 원형의 천장에는 기다란 낙천도가 흐르는 선율처럼 그려져 있었다.그런가 하면 선연한 마름모 바탕에 두마리 꿩의 「쌍치도」도 눈에 띄었다. 다시 그 옆으로 나란히 있는 47호굴과 48호굴은 모두 대상형의 지제굴이었는데 18m가 넘는 높은 석굴속에 16m의 불상이 버티고 서 있고,그 좌우로 다섯렬의 좌불들이 빽빽했지만 휑하게 쓸쓸한 공간에서 망망했던 찰나,필자는 그 왼쪽 벽면에서 호랑이에게 몸을 바치고 그 먹이가 되는 「사신사호」의 본생고사에 옷깃을 여밀 수밖에 없었다. ○독일인이 훔쳐간 흔적 서쪽 벼랑 중앙쯤의 76호굴은 궁융굴,석굴은 직방형이지만 천장은 활모양의 반원형,그런데 그 천장엔 공작의 현란한 날개만 남아 있었다.물론 독일사람에게 절도당한 것이다.이 천장에 저토록 현란한 공작의 날개가 온전한 모습으로 거드름을 펼 수 있더라면 얼마나 광채로울까. 바로 그 옆에 대상형 지제굴 77호굴.그 널따란 석굴의 천장은 너울너울 신나게 춤추는 보살의 무기도,격렬한 선율을 타고 무녀의 귀고리·면사·스카프·치마등이 물결치고 있었다.그리고 후실의 용도에는 꿩·양·사슴·오리·말·호랑이·원숭이등 열한가지 동물이 칙칙한 색상으로 생동했다. 그 옆으로 80호석굴,거기 본생고사와 인연고사에는 한마당 지옥이 그려졌는데 석가모니 앉은 땅밑으로 누군지 사람의 머리를 불로 태우는 끔찍한 장면이 자못 리얼했다. 이밖에 화랑식인 석굴로는 석가모니일생의 각종 형상을 종합한 불전고사 50여폭의 1백10호굴과 호랑이·사자·사슴·개·오리·꿩·토끼·뱀·말·곰·기러기등 열여덟가지 동물이 사실적으로 혹은 인상적으로 그려진 2백24호 굴은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키질천불동에서 잊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있다.그 하나는 인도사람으로 정승의 자리를 마다하고 쿠차로 도망왔던 구마라옌(구마라염)의 아들인 구마라주바(구마라십·Kumarajuva 344∼413)가 여기서 나서 출가하여 「대품반야」,「법화」,「유마힐」 등 74부 3백84권을 중역함으로써 남조의 진체,당의 현장등과 함께 중국 삼대불경번역가로 지위를 굳힌 사람이다.마침 지난해 가을 9월17일부터 키질천불동에 있는 키질석굴연구소에서는 그의 1천6백50주 탄신을 기념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동상을 세웠다. 또 하나는 우리 교포 화가인 한낙연씨(?∼1947).1946년 이곳에 와서 벽화를 임모하다가 결국 석굴의 미술을 고증하는 전문가가 되어 오늘의 69호굴을 발견하고 각 석굴의 벽화를 통일,정리하여 일련번호를 만든 공을 남긴 사람이다.두번째의 정리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1947년6월,그는 비행기사고로 조난당하고 지금 10호석굴에는 그의 작업일지가 석각되어 있다.
  • 대학 수석합격자 1백명 한자리에/대우그룹서 초청 세미나·산업시찰

    올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전체 수석 및 계열 별 수석·단과대 수석 합격자들과 지난 해의 수석 등 30여개 대학의 수재 1백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우그룹은 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95년 수석 합격자 초청 세미나 및 산업시찰」 개막식을 가졌다.「젊음 도전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3박4일간 계속된다.구미 전자공장·옥포 조선소·창원 중공업 공장을 둘러본다. 한국의 경제현실과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대학생활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갖는 행사이다. 이번에는 지난 해의 수석 합격자 15명이 팀장으로 후배들을 인솔하면서 산업현장의 시찰소감이나 대학생활 계획에 관한 팀별 토론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 특징. 대학생들은 이날 하오 부평의 자동차공장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구조조정 및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장고해 온 김 회장은 『우리 대학생들의 경쟁상대는 선진국의 대학생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
  • 출산휴가 84일로 늘린다/노동부/임신부에 월하루 태아검진 휴일

    노동부는 8일 현행 60일로 되어있는 출산휴가를 국제노동기구(ILO)기준인 84일로 늘리고 근로 임산부에 대해서는 한달에 하루씩의 「태아검진 휴일제」를 주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근로여성위원회(위원장 최승부차관)를 열고 근로여성에 대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앞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때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남녀고용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월 한달을 「고용평등의 달」로 정하기로 하고 이달중으로 이 방안을 국무총리산하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최종 확정키로 했다. 새로 정해질 고용평등의 달에는 정무제2장관실과 합동으로 고용평등및 여성고용관련 세미나 등을 집중개최하는 한편 사업장별로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남녀차별 개선을 위한 행사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에는 사업장에서의 모집·채용과 관련한 성차별적 조항을 없애기 위해 지도대상 사업장을 상시종업원 1백50인 이상으로 정하고 2백∼2백99명 이하 사업장은 올 6월까지 자율시정기간을준 뒤 연말까지 시정을 완료토록 할 방침이다.
  • 노인교육 나서는 노인강사 많다

    ◎「노후복지 교수요원 세미나」에 수강생몰려 열기/교직 등 은퇴후 경험·전문성 살려/노인대학 강사·자원 봉사원 활약 『늘그막 인생에서 무엇을 배우는게 좋은지,어떤 방법으로 살아야 할지를 같은 노인인 우리보다 더 이해하고 잘 도와줄 사람이 또 있겠습니까』­노인들을 대상으로한 강의나 상담에 또래 노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노후복지개발연구소(소장 김병국)와 서강대 국제평생교육원이 지난해 9월부터 함께 마련한 「노후복지 교수요원 교육및 노인대학 교사교육 세미나」의 수강생들은 대부분 은퇴 노인들. 오는 9∼10일 열리는 노인대학 교사교육세미나(서울 역삼동 동 연구소)에는 1백여명이 선생님을 지망하며 수강 신청한 상태다. 한창때의 전공과 경력을 살려 노인대학등에서 유료강사나 자원봉사원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이 중에는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고 있는 패기만만한 「전문강사」들도 많다. 『자녀들앞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강조하지요.그래서 강의 내용도 훈계성보다는 아이들에게 다시 가르쳐줄수 있게재미있는 것으로 택합니다』국민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은퇴,의정부의 한 노인대학에서 강의하는 조언상씨(72)가 꼽는 교육요령이다. 「우리말의 순화」등의 인기 강사인 조씨는 요즘 세계 각국의 국가를 다음번 강의소재로 골라 책방을 찾고 있다. 교수요원중 정광복(69)·양재복씨(64)는 부부가 함께 참가한 경우.의사로 은퇴한 부인 양씨는 의료·건강과목 강사로 노인학생들을 찾을 계획이다.『사회복지를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 일깨우고 통제하고 봉사하는 「자기복지」를 위한 자세가 우리 노인들에게는 필요합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은퇴한 남편 정씨는 젊은직장인들에게 강연해온 경험을 같은 노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뛰어든 열성파. 『삶의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고 어긋난 고부관계등을 풀도록 힘쓰지요』 청소년 상담원으로 일하다 2년전부터 노인 집단 심리상담을 해온 김말자씨.상담에서 얻은 결과를 강사들과 교환하며 더욱 효과를 얻는다고 밝힌다.
  • 해외 한국학 지원 활발/국내기업들의 기금출연도 잇따라

    ◎국제교류재단,올해 21개국 91개대에 1천만달러/동방유량 1백만달러·양백재단 70만달러 내기로 국내기업들의 「한국학연구」지원이 잇따르면서 해외 유수대학에서의 한국학 연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은 주로 해외 각급대학에서 한국학 관련 석좌교수직의 설치,정규 강좌운영및 연구활동,장학금혜택,국제학술대회유치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이같은「해외대학지원」은 정부의 세계화전략과 맞물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방유량은 미 컬럼비아대학 한국학센터에 연구기금 1백만달러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을 통해 기증키로 하고 1차로 7일 신명수회장이 최이사장과 함께 이 대학의 조지 럽 총장을 방문,20만달러를 전달키로 했다. 박용학 양백재단이사장은 지난해 미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에 「박용학교수직」설치를 위해 1백50만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비즈니스 스쿨의 「한국학장학금」을 위해 오는 97년까지 모두 70만달러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신민당의 임춘원의원도 미 아메리칸대학에 「임춘원장학금」을 설치,95년부터 99년까지 5년간 모두 1백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는데 아메리칸대학은 이 기금을 한국관련 연구와 운영자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교류재단은 올해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등 모두 21개국 91개대학에 모두 1천만달러의 각종 한국학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컬럼비아대학 조지타운대학 아메리칸대학 펜실베이니아대학등 모두 41개 대학에서 「한국학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이들 대학들은 단순한 한국학 연구뿐만 아니라 한국관련 각종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한국학센터의 설치,학생·교수 교환프로그램 설치,출판사업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내한한 북경여성대회 NGO의장/태 수파트라 매디스트 여사(인터뷰)

    ◎“여성 정치참여 확대가 중요 안건” 『오는 9월 북경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지역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으나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질 것입니다.그것은 여성이 정책결정 과정에 남성과 동등하게 참여하지 않고는 산재한 여성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주최 「95 북경 세계여성회의와 여성의 정치참여」 주제 학술세미나(6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기조강연자로 내한한 태국의 여성정치인 수파트라 매디스트 여사(45). 북경 세계여성회의 비정부기구(NGO)총회의장이자 아·태지역 여성정치센터 총재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그는 앞으로 NGO가 주체가 돼 UN의 정책결정 과정에서도 여성들의 시각이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이번 북경대회 NGO 포럼의 주제가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듯 사회의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족과 가정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는 여성들이 지도자로 대거 등장할 때 핵무기 걱정이 없는 살기좋은 세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백50여 국가에서 3만여명의 여성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경 세계여성회의에서는 여성과 관련한 빈곤,교육,보건,폭력,무력분쟁이 미치는 영향,경제구조와 정책,남녀평등,인권,환경,정책참여 등 11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인데 수파트라 여사는 여기서 결정된 결과들이 각국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세계에 NGO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그를 위한 한국 NGO의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5선의원으로 국회 내무위 위원장,민주당 당무위원,총리실장관 등을 지낸 그는 향후 총리로 지목되는 태국 내 가장 유망한 여성정치인이다.
  • 북,대미 비공식접촉 본격화/기도회 참석 계기

    ◎의회·국무부요인 잇달아 만나/토론·세미나서 핵입장 등 설명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지난 2일 미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사실상 미국과 비공식적 교류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천주교연맹의 장재철단장과 유엔 북한대표부의 박길연대사를 비롯한 8명의 대표단은 2일 상오의 조찬기도회 참석을 전후로 3박4일간 워싱턴에 머물면서 미의회및 국무성관계자들과 비공식접촉을 갖는 것은 물론 워싱턴소재 싱크탱크를 방문,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전달하는등 전에없이 활발한 활동을 폄으로써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표단에 북한외교부 산하 군축평화연구소의 전용갑·이정인씨등 2명의 수석연구원이 포함됨으로써 외면적으로는 기도회 참석의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북·미간의 연락사무소 개설등 관계 진전에 대비,그들의 입장을 선전하고 분위기 조성등 사전정지 작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 대표단은 장단장과 김종수 북한유엔대표부부대표,군축평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중심이 되어 지난 1일 하오에는 미평화연구소(소장 리처드 솔로먼 전국무부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를 방문,비공개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3일 상오에는 카네기재단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역시 비공개 세미나를 가졌다. 이들 대표단은 또 지난 1일 아침 미상원군사위원회 소속으로 클린턴행정부의 안보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샘 넌 의원(민주·조지아주)을 면담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이들의 초청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베푼 환영만찬장에서 미국무부 한국문제 담당 핵심관리들과 남북대화 재개와 북미합의 이행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소재 싱크탱크의 한 관계자는 3일 북한은 이번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계기로 비공식적인 교류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것같다고 분석하고 이번 대표단의 구성이나 규모가 예년에 비해 크고 그 활동도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대표단의 남북대화에 대한 입장은 ▲한국정부의 김일성 조문 문제에 대한『가능한 범위내에서의 사과』 ▲보안법의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진전을 대단히 염원하고 있어 남북대화 재개에 신축성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 국립국어연구원 새원장 송민씨(인터뷰)

    ◎“통일대비 종합국어대사전 발간 추진”/한자표준화 위해 중·일과 협력기구 결성 『새 표준어의 제정이 크게 문제시될 통일을 앞둔 현재 종합국어대사전의 발간이 무엇보다 긴요합니다』 최근 취임한 송민(58)국립국어연구원장은 북한과 달리 우리는 아직 국가공인 국어사전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종합국어대사전 발간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97년 완성목표로 현재 입력작업과정에 있는 종합국어대사전 발간은 국어연구원이 심혈을 기울여 9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주력사업.송원장은 『통일이 되면 경제면에서 많은 것을 양보할 수 밖에 없는 북한측이 문화면에서 만회하려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종합국어대사전 발간은 이에 대한 사전대비작업으로도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송원장은 또 김영삼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한자표준화사업으로 『일본국립국어연구소와 중국어언문자공작위원회와의 협의로 협력기구를 결성하고 올 가을쯤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사업추진으로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 3국의 한문글자체가 다른데 따른 불편을 해소할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원장은 성심여대·국민대교수를 역임한 국어음운론의 권위자.특히 일본어가 우리 언어에 미친 영향에 관한 1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일본어의 잔재 정리에 크게 기여한 국어순화운동의 선구자이다.『광복50주년을 맞았으나 외래어의 범람으로 풍부한 형용사를 갖고 조어법이 다양한 우리말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언어순화에는 국민적 언어의식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국어에 대한 애착을 갖고 경제수준에 걸맞는 세련된 국어를 사용해야만 우리말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송원장은 『우리 국민은 서구나 일본에 비해 자국어에 대한 긍지가 높지 않고 남을 감싸주고 위해주기 보다는 헐뜯고 결점을 들춰내는 쪽으로 언어를 사용,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골을 깊게 만드는 경향이 짙다』면서 『세련된 국어의 사용은 우리 사회의 안정과 평화유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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