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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기간 중기 국제박람회/정부 추진

    ◎의류·완구·기념품 등 특수 극대화/중기 활성화 획기적 전기 기대 중소기업청은 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를 맞아 중소기업 국제박람회(가칭)를 개최하는 등 월드컵 대회를 중소기업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로 활용키로 했다. 15일 중기청이 밝힌 월드컵 특수 극대화를 위한 중소기업지원방안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기간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유수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제품을 홍보·판매하고 관광과 비즈니스를 겸하려는 세계의 사업가들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각국의 상품전시관 외에도 문화·역사관을 개설하고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개최,박람회의 사업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스포츠용품을 비롯한 관련 의류 등 경공업업종과 완구류·기념품 생산업 및 전자정보통신산업 등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를 발굴,선정한 뒤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지원과 조세감면을확대하고 외국인 연수생 및 산업기능요원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임태순 기자〉
  • 신한국 33개 민생과제 추진내용

    ◎규제 현실화·삶의 질 향상에 “초점”/영세기업 지원·도시재개발 등 우선 해결/도시계획 개선 등 일부는 당정 긴밀협조 신한국당이 민생개혁과제의 구체적 실천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당정책관계자와 강봉균 국무총리행조실장을 비롯,재정경제원·통일원 등 23개 정부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각종 규제를 현실화하고 영세기업과 저소득층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등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둔 33개 민생개혁과제를 확정,발표했다.경제분야가 19건,사회분야 10건,정치행정분야 4건으로 총선공약과 초선의원 정책토론회,의원 세미나,영세기업 지원정책 개발회의 등을 거쳐 수렴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어 정부측 실무자들이 당정업무 추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신한국당은 민생개혁과제 가운데 다양한 의견 조정이 필요한 12개 최우선 과제는 당소속 의원 4∼5명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나머지 21개는 과제별로 당정회의와 행정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민생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향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고 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의 제정과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소위구성 추진과제」로는 ▲군사시설보호구역내 불합리한 규제조정 ▲민생치안 및 학원폭력방지 ▲조세제도 개편 ▲영세소규모기업 지원 ▲재래시장 재개발촉진 ▲도시재개발·재건축 ▲대중교통수단 확대 및 운행체계개선 ▲농어촌 의료·식수대책 ▲수도권규제 현실화 ▲개발제한구역 불편해소 ▲광역상수원보호지역 수질개선 촉진 및 지원 ▲노인복지대책 등이다. 「당정협의 추진과제」는 ▲긴급구조체제 확립 ▲국립공원 관련 규제완화 ▲일용건설근로자 복지제도시행 ▲행정규제개혁의 적극 추진 ▲선진국형 물가구조 정착 ▲직접지불제도 도입 ▲사료부가가치세 영세율 전면 적용 ▲농어업 경영자금지원 제도개선 ▲농어업인 고충처리제도 개선 ▲도시계획제도 개선 ▲댐수몰민 지원확대 ▲토지거래 불편해소 ▲지역전화번호 광역화 및 통신요금 인하 ▲사교육비 경감 ▲지역별 고교수용능력 확대 ▲학교급식제도 개선 ▲의료보호제도 관리운영 개선 ▲여성복지대책 ▲장애자 복지대책 ▲국가유공자자녀의 자립기반 조성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 등이다. 이정책위의장은 『과거 공약이 현실성과는 동떨어진 일방적인 성격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33대 과제는 당정의 사전협의와 여론수렴과정을 거친 생활주변의 민생과제』라면서 긴밀한 당정협조를 당부했다.강행조실장은 『당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행정부가 구상한 안의 현실성을 당과 함께 검증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혁과정에서 원칙과 현실의 조화를 강조했다. 정부측 참석자들은 국책사업이나 국가의 안전이 관련된 분야에 대한 국익 차원의 대응과 국회상임위를 통한 효과적인 당정활동,당정간 마찰의 최소화 등을 당측에 건의했다.
  • 「초등교육의 발전」 세미나/김종철 전주우석대 총장 기조강연

    ◎“전인교육 지향 초등교과 개편 바람직”/교원 정서적 능력 함양·대학원교육 강화해야 서울교육대 초등교육연구소(소장 유한구)는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3일 「한국 초등교육의 발전과 교육대학교의 역할」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김종철 전주우석대총장의 기조강연을 요약한다. 교육대학은 초등교육의 전문양성기관으로서 제도화되고 정착되기까지 많은 곡적을 거쳐왔으나 초등교원을 위한 직접양성제도의 틀과 국공립학교로서의 기본성격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며 도전 또한 만만치 않다.오늘의 시점에서 부각되고 있는 초등교육의 주요문제점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초등기초교육의 단계에서 전인교육이 절실함에도 항상 미완성의 과업으로 남아 있으며,둘째,운영위원회의 설치운영등 교유개혁의 차원에서 새로운 요구가 제기되고 있으나 경험의 부족과 사회적 합의의 미흡등으로 방황을 면치못한다는 점,셋째,교육과정의 개편과 교육과정운영의 개선은 새로운 대응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넷째,새로운재정수요의 증대와 재정배분의 우선순위 및 재정효율화의 방식에 관하여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등이다. 초등교원양성에 있어서도 지난 20여년동안 11개 교육대학을 핵심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몇가지 논의의 초점이 될 만한 문제는 있다. 초등교원의 수급과 관련하여 교육대학의 증설여부가 논쟁이 되고 있다.또 수급의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현실적 방편으로 실시되고 있는 임용고시제도도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교육대학의 학생중 여성의 비율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교육과정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통합성을 강조하고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초등교육의 특성에 맞는 교과교육이 소홀한 것으로 보이며 대학원교육이 강화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만하다. 이러한 문제인식하에 초등교육과 교육대학의 양면에서 미래를 전망하고 도전의 과제를 나름대로 전망해본다면 우선 교원양성교육에 대한 구체적 정책의 구현이 있어야 한다.교원교육은 다른 모든 특수영역의 교육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논리는현실적인 뒷받침이 결여되어 있다. 임용고시제는 당분간 존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나 가급적 속히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초등교원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는 단순한 지능보다도 정서지수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초등교육에 대한 연구의 심화와 새로운 교육수요의 창출을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 등 새로운 발전을 지향하기 위해 교육대학의 대학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육개혁과 관련하여 초등교육분야에서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조직과 운영문제,환경교육의 강화문제 등 정책적으로 더 심도있는 연구가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정리=이순녀 기자〉
  • 서울 국제광고대회 폐막/하루 평균 5만여명 관람

    지난 8일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5차 국제광고대회가 12일 모든 공식일정을 성황리에 끝내고 폐막됐다. 김명하 대회조직위원장은 폐막사에서 『서울 대회는 전세계 광고인들의 교류와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광고가 21세기 정보사회에서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종사자들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서울대회는 공식참가자 수가 49개국 2천3백85명으로 역대 광고대회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회의 및 세미나와 함께 첨단 멀티미디어의 세계와 광고물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이벤트가 열려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하루 평균 5만여명씩 입장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 국내광고산업의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마틴 소렐 WPP사 회장,빌 린치 레오버넷사 회장,라클란 머독 스타TV부회장,후쿠가와 신지 덴쓰(전통)종합연구소 이사장등 세계 광고 및 커뮤니케이션 업계 저명인사들이 빠짐없이 참가,대회의 격을 더욱 높였다. 한편 지난 2년간 IAA의 설립목적 달성에 크게 공헌한 지부에 수여하는 상인 「IAA 골든 립상」은 IAA 헝가리 지부가,IAA 발전에 공헌한 개인에게 시상하는 「사미르 파레스 상」은 고구레 고헤이 일본 덴쓰(전통)사 회장이 각각 받았다.〈김병헌 기자〉
  • 워싱턴 「북한정세」 세미나 발언 요지

    ◎“한반도 평화위해 한­미 정책공조 긴요”/대북 식량원조 방식 재검토… 남북대화 유도를/북「위협외교」 효율 감소… 난민 대거발생 가능성 북한이 현재 처한 경제·정치상황에 관한 세미나가 11일 한·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렸다.아시아협회·미국평화연구소·한국협회·재미한국경제연구소등이 공동주최한 이 세미나에서 미국측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북한이 식량난을 겪고있으나 빠른 시일내에 붕괴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김정일도 정치적 통제력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측 발표자들의 발언요지를 소개한다. ▲마커스 놀런드 국제경제연구원(IIE)선임연구원=북한 당국은 자신들의 경제난을 소련붕괴와 미국이 경제봉쇄를 풀지 않는 탓으로 여긴다.나진·선봉지구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사회간접자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별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북한 경제는 구조·자금문제 등에서 중국·베트남보다 훨씬 어렵다.북한은 세계은행등 국제금융기관에 가입하면 상환능력 한도를 가정할 때 약 44억달러 정도의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을 것이다.북한의 경제가 나쁘다고 해서 꼭 정치적으로 붕괴한다는 법은 없다.이라크의 후세인이나 쿠바의 카스트로가 좋은 예다. ▲존 메릴 국무부 정보조사국 분석관=국무부의 공식입장은 아니지만 북한은 변하고 있다.김정일은 비록 국가주석직등을 공식 승계하지 않고 있으나 실권을 장악,정상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권력상층부의 분열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북한이 조만간 무너지리라고 단정하는 것은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무리다.경제가 매우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며 특별한 묘책이 없는 것은 분명하나 비효율적인 공장을 폐쇄하는 등 「모방」개혁을 힘겹게나마 추구하고 있다.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은 이뤄지고 있다.이같은 KEDO방식의 남북협력이 다른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브라운 국무부 한국과장=한반도 평화구축에는 다음 4가지 기본요소가 구비되어야 한다.한·미간에 정책공조가 이뤄져야 한다.최근의 북한식량 원조문제는 반성할 점이 많다.북한의 핵개발 동결이 순조롭게 이행되어야 하고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남북대화는 현재 가장 문제가 많은 분야로 4자회담 제의도 이를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동북아의 지역안보가 구축되어야 한다.한·미가 제안한 4자회담은 장기적으론 여기에 일·러시아가 포함되는 6자등의 다자체제가 동북아안보에 긴요하다. ▲리처드 솔로몬 미평화재단이사장(전 국무부동아태차관보)=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5가지 상호모순되는 딜레마를 찾아볼 수 있다.북한은 유달리 독립국가로서의 정체성인 「주체」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론 외부,공산권의 도움을 많이 받아 지탱해왔다.변화·개혁을 논하고 있으나 국방비 비중은 별로 변하지 않고 있다.중국의 경제개혁 성공은 국방비 감축에서 힘입은 바 컸다.북한의 「전쟁위협」 외교술이 한층 상투적이 돼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미국을 제일의 적으로 삼으면서도 내심은 제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다.80년대 한국의 대중국 정책과 비슷하다.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북한의 체제변혁이 이뤄지는 「소프트 랜딩」이 인근국가들의 바람이나 소프트 랜딩이더라도 체제변화에 따른 북한난민의 한국·일본·중국 등 인근국가 대거유입 가능성은 상존한다. 북한의 붕괴가 임박한 것 같은 전망도 있지만 북한주민은 이념교육이 잘 되어 있어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미디어 정치시대의 선거」 세미나 정윤무 동국대 교수 주제발표

    ◎“TV선거운동은 선거 근대화·과학화에 기여”/정책보다 감각적 선택 촉진… 민주정치 본질 훼손 경계를 한국정치홍보연구원 개원기념 세미나가 11일 하오 서울 타워호텔에서 「미디어 정치시대의 선거」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서 「TV정치와 과학적 선거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한 동국대 정윤무 교수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미디어는 현대정치의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현대대중민주정치를 지탱하는 중추적 장치이다.현대는 매스미디어를 조직적으로 구사함으로써 행해지는 대중조작의 구조가 현저히 정비된 사회이다.대중의 욕구나 기대,희망이 정치에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그것은 숨겨진 설득자의 상징조작에 움직여져 스스로가 자발적인 사고,행동에 의해 사회적으로 발언하고 있는 것같이 생각되어 버린 결과란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미국에서 TV가 대통령선거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좌우한 것은 지난 60년이다.리처드 닉슨은 TV토론 내용에서는 케네디를 이겼지만 연기자로서 대패,근소한 차로 대통령선거에서실패했다.그러나 닉슨은 8년 뒤 TV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출세욕이 강한 모진 정치인에서 법과 질서를 회복해 월남전의 흙탕속에서 미국인을 구출할 인물로 바꿔 승리한다.TV가 이미지선거의 개척자가 된 것이다. 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선거운동의 모든 측면에서 변혁을 일으켰다.그리고 이런 선거운동의 신방식은 두가지 요소로 성립된다.하나는 후보의 어필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투표자에게 직접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런 어필에 필요한 기술,즉 여론조사,컴퓨터,TV,선거인에 대한 우편물 발송등이 세련되고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뉴폴리틱스의 전개는 선거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다원화해 전통적인 정치보스의 후퇴를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선거의 근대화에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과학적 선거는 국민의 불만이나 요망을 정확하게 파악,후보자들이 올바르고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는 장점이 있다.또 선거기술의 혁명은 일반에게 선거를 알기쉽고 친근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런선거산업이나 과학적 선거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성격에 도전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우선 선거에 있어서 감각적,정서적 선택을 촉진시켰다.쟁점이나 정책간의 선택이라는 선거의 기능은 점차 마비되는 것이다.또 일방통행식 커뮤니케이션으로 선거민은 선거산업가의 조작대상화가 될 우려도 있다.선거운동비가 많이 드는 점도 지적된다.지역과 계층에 따라 정책공약을 남발시켜 타락선거로 만들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 사람이 당선되는 가능성도 안고 있다.이는 결국 뉴 폴리틱스,미디어 선거가 정도를 지나칠 때는 민주정치의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아직 전근대적인 지연이나 혈연,학연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거풍토에서는 근대적이고 과학적인 선거캠페인을 적절히 취사선택한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TV정치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보다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TV에 개방해 국민 정치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근대적·과학적 선거의 공과를 올바르게 판단,비판할 것은 비판하되 배울 것은 배운다는 겸허한 자세로 철저하게 연구 검토하는 것이 선거망국의 우려가 있는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다.
  • 세계 광고대회 개막/46개국 2천여명 참가/어제 KOEX서

    제35차 세계광고대회가 9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됐다.국제광고협회(IAA)주최로 12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며 46개국 2천4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세계광고대회는 2년마다 세계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본행사 없이 하오 6시 서울 아트센터에서 축하파티가 열렸으며 본행사는 10일 상오 9시30분 개막선언과 함께 각종 세미나와 전시행사도 열린다. 나웅배 부총리가 본행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좁아지는 세계」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고 홍콩 스타TV의 머클란 머독 부회장,일본 덴츠사의 신지 후쿠가와 종합연구소장 등 40여명이 연사와 토론자로 참석한다.
  • 대북 식량지원/남북관계 개선 지렛대 활용/「2단계 대응전략」안팎

    ◎북 태도변화 따라 「주고 받기」 신축대응/“「구조적 식량난」 근본치유 필요” 인식도 며칠 사이에 통일원,외무부 등 대북 정책을 다루는 당국자들의 찌푸렸던 미간이 다시 펴지고 있는 인상이다.주말을 거치면서 대북 곡물지원문제에 대해 가닥이 잡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부는 지난 수주간 대북 지원 해법찾기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움직임이 가속화되는데 따른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지난 주중에는 대한적십자사 이병웅 사무총장과 정부당국자들의 회동이 목격되기도 했다.8일 신한국당도 「북한 식량지원 문제에 관한 정책세미나」를 갖는 등 범여권 차원에서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이에 따라 대북 지원정책은 대체로 2단계 대응전략으로 밑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우선 국제기구의 공식 요청이 오면 인도적 차원에서 상징적 규모로 동참한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4자회담 호응 등 북한의 대남 태도 변화가 확인된 이후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이원적 대응 방침은 지난해 15만t 대북 쌀지원과 쌀수송선 억류사건 이후 국민여론과 우리측의 쌀 수급사정 등을 종합한 결과이다.그리고 무엇보다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국제사회와는 다른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결론이다.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측이 군량미에는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식량사정이 아직 심각한 기근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북한당국이 지난 1월말 94년 냉해에 따른 흉작보험금으로 서방재보험사들로부터 1억3천만달러를 지급받고도 식량난 해소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적시했다. 다만 그는 『굳이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에 인색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도적 차원에서 국제기구의 지원에 최소한도로 동참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요컨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호응해와야 대규모 당국차원의 곡물지원이 가능하다는 큰 원칙은 고수하되 국내외적 상황변화에 융통성있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압력」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곡물지원 카드를 남북관계 개선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는 북한의 식량난이 한두해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판단과도 무관치 않다.김영삼 대통령도 지난 8일 한국일보 창간 42주년 인터뷰에서 『북한의 식량난은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 해결 또한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북한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서는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북한당국의 자체 개혁과 함께 남북경협 차원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그러나 농약,품종,비료,농기계 등의 지속적 지원은 남북간 신뢰회복이 없으면 불가능한 게 엄연한 현실이다.〈구본영 기자〉
  • 닐 루덴스타인 미 하버드대 총장 졸업식사

    ◎“인터넷 이용 대학교육의 질 높이자”/시간·장소 제약없이 엄청난 정보에 접근 가능/컴퓨터 통한 토론으로 전통적 교육방법 보완 닐 L 루덴스타인 하버드대총장은 6일 거행된 제360회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정보통신망의 총아인 인터넷을 이용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대학이 적극 노력하자고 촉구했다.루덴스타인 총장은 인터넷이 교육뿐아니라 인간성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졸업식사 요지. 라디오·영화·텔레비전등 많은 발명품들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정식교육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하버드대에서는 지금 수천명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다.E­메일(전자우편)은 이제 흔한 것이 됐다.지난 92년 하버드대 92개 도서관의 1천2백만권의 장서는 온라인 체제로 전환됐다.변화와 성장의 속도는 엄청나 예술과 과학 웹사이트의 경우 지난해 3월 15만건이 이용됐으나 올 3월에는 이용건수가 2백30만건으로 늘어났을 정도였다. 대학이 정보획득수단에 있어서 마지막으로큰 변화를 경험한 때는 19세기의 후반과 20세기의 전반이었다.대학도서관이라는 거대한 정보체제가 도약단계에 이르러 발전을 가속화한 것이 그때였다.당시의 대학들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비슷한 정보량의 과다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책들이 온통 도서관 마룻바닥을 뒤덮었다.그러나 진짜 문제는 공간부족이나 자금부족이 아니었다.책의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류체계를 만들 것인가하는등이 문제였다.이같은 이야기들은 현재의 상황,인터넷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엄청난 정보가 있는 새로운 세계에 어떻게 접근시켜 주느냐는 문제와 비슷하다. 인터넷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인터넷을 통해 얻어지는 많은 정보들이 사소하고 불필요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다.하지만 인터넷은 고등교육에 중요한 변화를 이미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줄 것으로 믿고 있다.우선 이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또 기본적으로는 인터넷의 구조와 과정이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구조 및 과정과 아주 흡사하다는 것이다.이는 라디오·영화·텔레비전이 경험치 못한 것이다. 인터넷은 다른 수단을 통해선 쉽게 얻을 수 없는 무수한 정보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한다.인터넷에 대해 느끼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언젠가는 극복된다고 가정해 보자.그 다음부터 이용자들은 원하는 것을 찾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아 다른 미디어에서 얻은 지식과의 연결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이 점에서 인테넷과 후속기술들은 현재의 대형 도서관체제하에서 대단히 유용한 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인터넷과 대학의 교육과정이 비슷하다는 또다른 관점은 통신상의 기본적 활동이다.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거나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종종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발견한다.인터넷도 이처럼 대화를 통해 알게 할 수 있는 것이다.통신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하다.스터디그룹은 온라인을 통해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인터넷은 비록 진짜 사람끼리의 대화는 아니지만 컴퓨터를 통한 간접대화를 통해 의사를 상호교환하는 형식이다.인터넷 이용자는 항상 새로운 의문점을 제기하고 미탐험지역에서의 의문점을 추구하게된다.학생들은 한 정보 소스를 통해 또 다른 정보의 출처를 캐는 속성이 있으며 E­메일등을 통해 쉽게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비판과 논평을 한다. 인터넷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전통적 방법을 한층 보완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도서관과 세미나도 필요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지금 존재하는 많은 것을 힘있게 키워주고 우리의 능력을 확대시켜 줄 것이다.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전해줄 수 있는 실체에 대해 집중적인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양질의 학습과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든다.인터넷이 쉽게 다뤄질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그러나 결국은 인터넷이 우리옆에 자리를 잡는 날이 올 것이며 교육은 더욱 알차질 것이다.대학이 이런 분야에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믿어진다.대학은 직접 기술개발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보다 나은 교수방법과 학습목적을 위해 가장 좋은 기술을 창조적으로 사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우리는 다음 10년이나 20년을 위해 지금 준비를 해야 한다.좋은 자료와 새로운 정보는 모든 것에 있어 사실상 필요한 것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교육의 기본자료가 되지 못한다.세상의 모든 정보는 현명하게 사용되지 않으면 소용가치가 없다.인터넷이라 하더라도 인간적이고 정당한 사회를 만드는 법은 가르쳐 주지 못한다.이 때문에 우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인간적 사고,인간의 가치,인간적 결정이 필요하다.우리는 인터넷 교육뿐아니라 보다 큰 사회를 위해 생각해야 한다.〈정리=이건영 뉴욕특파원〉
  • 세계 환경의 날 행사 내년 서울개최 확정

    ◎UNDP 사무총장 공식통보/각국 정상 대거 초청… 세계적 행사로/정부 유엔이 주관하는 제25회 「세계 환경의 날」행사가 내년 6월5일 서울에서 열린다.(서울신문 6월 5일자 보도) 유엔환경계획(UNEP)의 엘리자베스 다우즈웰 사무총장은 7일 내년도 「세계 환경의 날」행사를 서울에서 열기로 최종결정했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통보해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총리급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인사가 망라된 행사준비위원회를 구성,주요초청대상자 선정 및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미국·러시아·일본·중국·유럽 등 각국 정상을 비롯,유엔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수뇌부도 대거초청할 계획이다.「세계석학초청 세미나」와 「환경박람회」 「환경예술제」를 여는 등 올림픽에 버금가는 행사로 치른다는 복안이다. 「세계 환경의 날」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72년부터 유엔환경계획이 매년 한가지 주제를 정해 각국 정부와 관련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범세계적인 환경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노주석 기자〉
  • 모스크바 최고 인기직업 에어로빅 강사

    ◎에어로빅 상륙 10년… 수강인구 급속히 늘어나/월소득 대졸평균 초임의 2배… 1,500달러 넘어 「돈을 벌려면 에어로빅강사가 되라」 모스크바의 대졸 사회초년생이 평균보다 돈을 많이 만져볼 수 있는 직업군이 있다.은행원과 영어강사,그리고 에어로빅강사가 그것이다.법률가도 있고 외국회사고용원도 있지만 이 세 직업군에는 못미친다.이중에서도 특히 최근 들어 최고인기직종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에어로빅강사.러시아에 에어로빅댄스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에어로빅댄스가 처음 도입된 것은 꼭 10년전의 얘기다.당시 알라 페트로첸코씨(48·여·크렘린스포츠센터소장)는 나이키신발에 검은 타이스차림의 제인 폰더비디오를 처음 보면서 에어로빅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페트로첸코는 슬라브민족이 원래 무용과 발레·댄스에 소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처음으로 제인 폰더의 에어로빅을 불법복제해 모스크바시에 유포시켰다.노래와 춤에 탁월한 재질을 갖고 있는 러시아인은 음반테이프도 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댄스뮤직에 맞춰 소위 「러시아식 에어로빅」을 확산시켜나갔다. 이제는 조그마한 동네체육관에도 에어로빅을 배우려는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룬다.실내체육관이든 테니스장이든 자전거경기장이든 에어로빅을 가르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다.하지만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몰려들면서 에어로빅강사를 기쁘게 하고 있다. 때문에 부족한 것은 바로 강사다.에어로빅인구가 폭증하자 4년전에는 러시아정부도 개입하고 나섰다.현재의 러시아 에어로빅연맹은 바로 정부가 예산지원을 해주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단체다. 모스크바의 대졸평균초임은 5백50∼7백달러.이 가운데 은행원초임은 9백∼1천2백달러,외국기업사무전문직 초임은 8백달러정도다.하지만 에어로빅강사자격증을 따고 체육관 같은 곳에 강사로 정식채용되면 초임은 1천5백달러이상이다. 「에어로빅 컨벤션」「5일 에어로빅세미나」등 강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성시를 이룬다.이들 프로그램은 1주일에 5백달러 혹은 그이상의 수강료를 받는다.그래도 수강신청을위해 새벽부터 장사진이다. 최근 아메리칸 에어로빅을 선뵈기 위해 모스크바를 찾은 마이크 비 에어로빅전문강사는 『러시아인이 체격과 소질이 탁월해 멀지 않아 에어로빅의 본고장 미국을 능가할 정도로 인상이 깊었다』고 말한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내년 「세계환경의 날」 행사/서울개최 확정적

    ◎정 환경 보고… 「서울선언」 채택 제 25회 「세계환경의 날」행사가 오는 97년 6월5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개막연설을 통해 『녹색환경의 지구를 건설하는데 전 인류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며 연설의 취지를 「서울선언」으로 채택해 전 세계에 선포한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4일 이같은 유치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최종 유치여부는 오는 6월10일 이 행사를 주관하는 유엔 인간환경회의(UNEP)에서 결정된다. 정장관은 『현재 일본과 호주가 유치를 놓고 한국과 경합중이지만 양국의 양보로 한국유치는 확정적이다』고 밝혔다. 내년에 열리는 제25회 「세계환경의 날」행사는 72년 스웨덴 스톡홀름선언발표 25주년,브라질 리우회의 개최 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범지구적 환경행사로 열린다. 정부는 「97 세계환경의 날」 유치로 김대통령의 「환경대통령 선언」1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이 성숙한 국제사회의 일원이며 환경모범국가라는 사실을 전 세계인에 알려 날로 치열해지는 그린라운드에도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특히 「서울선언」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러시아·중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의 정상을 비롯,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수뇌를 대거 초청해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참석하는 「세계석학 환경세미나」와 루치아노 파바로티·프란시스 도밍고·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3대 테너초청 음악제」,정명훈·조수미·장영주 등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 음악인들이 꾸미는 환경음악제도 추진한다. 행사기간 앞뒤로 「환경박람회」와 「환경예술제」를 민간주도로 열어 축제분위기를 돋운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정부는 유치가 확정되는 대로 각계인사를 망라한 범정부적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구체적인 행사내용과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노주석 기자〉
  • 환경정책 진두 지휘/정종택 환경장관(인터뷰)

    ◎“환경보전 없이는 「삶의 질」 향상 불가능”/일상서 느끼는 생활환경 애로 해소에 역점/물관리 일원화… 수질·수량정책 연계 시급 정종택 환경부장관(60)은 취임 다섯달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환경전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발군의 정치감각과 달변으로 환경문제를 국가행정의 중심으로 부각시켰다.여권 내부의 신뢰도 두텁다.내무부 주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면서도 장관 세번에 국회의원 3선을 거친 경륜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잘하면 본전」이라는 환경부장관 자리지만 주위에서는 군말이 없다. ○「환경전도사」 닉네임 얻어 정부가 제정한 제1회 「환경의 날」이자 제24회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정장관을 만나 「환경의 날」 제정의 의미와 소감,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환경의 날」이 정부 공식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환경총수로서 느끼는 소감은 어떠신지요. ▲그동안 환경부는 이날에 즈음해 각종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법정기념일이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환경의 날」 제정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애써온 환경단체 회원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일반국민에게도 자연스레 우리의 환경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달력에도 표기가 된다고 하니 첫 아이를 낳은 부모가 출생신고와 동시에 첫돌을 준비하는 마음과 같이 감개가 무량합니다. ­「환경의 날」 제정이 갖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올해 정부가 공식으로 「환경의 날」을 지정하게 된 것은 앞으로 환경분야에 대한 범정부적 차원의 정책배려와 국민의 참여 없이는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없다는 절박감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정부는 「녹색환경의 나라 건설을 위한 실천강령」을,민간에서는 「녹색환경지도자결의문」을 발표,채택하는 등 민과 관이 힘을 합쳐 환경보전의 길로 나아가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을 눈여겨 보기 바랍니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책을 소개해주십시오.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생활환경분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의 스모그발생일수를 현재의 49일에서 45일로 줄여나갈 작정입니다.서울 시내버스와 청소차량에 의무적으로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실행에 옮긴 바 있습니다.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산업체와 발전·난방부문에서 내뿜는 오염물질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겁니다. ○환경현실 돌아보는 계기로 다음으로는 지하철역·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더욱 경주하겠습니다.이를 위해 환기시설의 설치기준과 건축자재의 사용규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및 노후상수관 등 관련시설의 개선과 함께 수질기준항목도 43개에서 50개 항목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도심의 소하천과 해양을 오염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것과 쓰레기종량제의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행양보전과 이관 비효율적 ­임기 동안 이것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역점시책을 한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환경문제는 어느 한 분야만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자연환경·수질·대기·쓰레기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한가지만 꼽지 못하는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웃음) ­물관리 일원화방안이 총리실 주관으로 진행중입니다.바람직한 일원화방안에 대한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물자원의 양과 질은 상호보완관계입니다.우리나라는 양적 관리는 「개발」,질적 관리는 「보전」이라는 이원적 사고로 접근하는 실정입니다.수질영향을 무시한 댐관리,하천의 자정능력을 무시한 하천관리로는 수량은 있어도 쓸 수 없는 물이 넘치는 기형적 상태가 예상됩니다.급기야 물부족의 심화는 물값의 증가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저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과 마찰을 심화시키는 현상을 초래할 것입니다. ­문제점만 거론하시고 똑 부러지는 대답은 피하시는군요.일원화를 놓고 환경부와 건설교통부 사이에 밥그릇싸움을 벌인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렇게 비친다니 유감이군요.정부는 물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수질과 수량을 효율적으로 연계,관리하는 겁니다.이번에 물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해양부의 신설로 환경부 해양보전과의 이관이 예상됩니다만 환경부에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해양환경보전기능을 해양부로 이관하는 문제는 바다를 쾌적하게 지키고 가꾼다는 차원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해양오염의 80%가 육상활동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해양환경보전은 육상오염대책과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해양환경보전기능을 해양부로 이관하면 해상오염원은 해양부가,육상오염원은 환경부가 나누어 관리함으로써 이원화되고 책임한계 또한 불분명해져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환경정책위원회가 한국의 「기후변화협약」 실천의지를 문제삼아 통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이 문제가 한국의 OECD 가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요.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주에너지로 사용하는 우리 산업계에 미칠 엄청난 타격도 걱정입니다. ▲OECD 가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다만 기후변화협약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의 능력에 걸맞은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정부는 경제·환경·산업 및 기술적 제반여건을 감안하면서 OECD 가입을 원만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관련부처끼리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유엔인간환경(UNEP)회의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UNEP주관의 「세계환경의 날」 행사유치를 신청한 상태입니다.이달중에 유치지가 선정,발표됩니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UNEP회의가 열린다면 각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대표를 대거 초청해 기념식과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환경음악제와 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는 범지구적인 「환경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노주석 기자〉
  • “대기업 위주 의정 바로잡자”/미 중기인 의회 진출 열풍

    ◎80여명 출마 선언… 주로 공화당후보 원해/백악관,수출­자금지원 약속 등 회유 분주 오는 11월 미국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미의회 의원선거를 앞두고 중소기업 사장들이 상당수 하원의원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미국 정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 사장들의 정치권 진입 시도는 대기업들의 로비에 의해 좌우돼온 미의회정치의 그릇된 관행을 타파하고 중소기업에 불리하게 돼있는 각종 법규들을 자신들이 직접 바로잡자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중소기업인은 80여명이며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할것으로 보여,총 4백35명을 뽑는 연방하원선거에서 이들이 큰 활약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대개 현 클린턴행정부의 중소기업정책에 반발,공화당을 선호하고 있으며 일부는 무소속이나 민주당을 표방하고 있기도 하다.따라서 선거분석가들은 지난 94년 선거가 「공화당의 반란」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중소기업의 반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같이 정치참여를 선언한 중소기업인들은 더이상 기성정치인들의 립서비스(입에 바른 소리)를 믿고 기다릴 수가 없다는 절박감을 공유하고 있다.즉 이들의 출마이유는 ▲기성정치인에의 실망 ▲누적된 중소기업에 대한 연방정부규제 ▲복잡한 세금 조항에 대한 적개심 ▲대기업 로비에 대한 뿌리깊은 반감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의 출마는 특히 17%의 균일세제를 주창하고 복잡한 세금 조항의 폐지와 단일납부체계로의 전환 등을 내세운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지 회장의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 출마로 자극을 받게 됐으며,지역경제활성화를 내세운 이들의 출마는 상당한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인들의 공화당 선호에 자극을 받은 클린턴 대통령 재선캠프는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중소기업 달래기에 나설 것을 건의,이달초 백악관에서 1천여 중소기업인이 참석한 중소기업세미나를 가졌으며 앨 고어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자본조달 지원,연방규제완화 등을 약속했고 행정부는 이날 60여개의 건의사항중 20개를 즉시 실행에 옮기는 민첩함을 보이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문제와 중소기업인들의 의회진출이 이번 선거의 최대이슈로 떠오를 것은 분명하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러」의 대중정책 어떻게 갈것인가(지구촌 칼럼)

    ◎동·서 진영과 균형 추구… 「제한적 밀월」에 머물듯 지난 4월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중국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러·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전혀 이견이 없었으며 21세기를 향해 전략적 관계를 마련해 지속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두 국가가 군사협력관계를 신속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은 여러나라의 노여움을 가져오기도 했다.이곳 저곳에서 같은 질문들이 터져나왔다.『모스크바­북경축이 다시 만들어진 것인가』 ○러·중 군사동맹 제안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두 나라사이의 군사적 동맹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있다.러시아 공산당원들이다.최근 모스크바의 한 공산당집회에서 당지도자들은 『중국과 군사협력을 강화함으로써만이 러시아는 점증하는 서방의 압력을 막을 수 있으며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헤게모니를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측면외에도 러시아 공산당은 이데올로기적으로도 중국측에 관심을 둔다.페테르부르크의 한 친공산계 신문은 최근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중국은 사회주의의 진정한관리자다.우리 계급들은 사회주의를 지켜나갈 것이며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에 맞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지리노프스키 대통령후보는 중국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분열시켜 작고 힘이 없는 여러 조각으로 나눌 것』임을 경고했다.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리노프스키는 러시아와의 군사동맹관계를 제의했었다.다른 민족주의진영에서도 서방과 회교원리주의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로써 러시아와 중국사이의 협력관계를 강조해오고 있다. 현재 서방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팽창전략은 옐친주위를 자극,이들로 하여금 서방의 압력에 대처해야 한다는 구실로 러시아와 동방국가간 관계강화를 유도하기도 한다. ○일부선 중팽창 우려 중국에 대한 다른 접근방법은 러시아가 완전히 서방에 편입되는 것을 원하는 부류들에서 나온다.91년과 92년 사이를 돌아보면 러시아내 친서방주의자들은 『러시아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을 비난했었다.그들은 중국 공산주의가 조기붕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많은 친서방주의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중국이 세계강국이 되고 있는 것에 놀라워한다.유명한 학자 페트르 카피차는 5월 중순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나토팽창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멀지않아 우리(러시아)후방까지도 나토범주에 들어갈 것이다.강국 중국에 대항,전례없는 대결사태가 벌어질 때 나토는 우리를 도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저명한 정치인이자 오스탄키노방송사사장인 블라고볼린의 얘기는 보다 구체성을 띤다.21세기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키우기 위해 미국과 일본,러시아는 공동대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라고 한다.리피츠키 하원의원은 『러시아는 아시아에서 서구문화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모든 군사협력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한다. ○대중 쇄국정책 주장 중국과의 관계설정에 대한 「제3세력군」이 있다.이들은 어디서나 적을 만든다.이들은 러시아가 쇄국정책을 펴야하며 전방위체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들이 말하는 적은 미국과 나토,발틱해안국가들,터키,회교국,유태인국,아프가니스탄,일본등은 물론 중국도 포함된다.이들은 중국을 「극동지방과 시베리아지방에 인종을 퍼뜨리는 식」으로 러시아를 좀먹는다고 욕한다.러시아의 한 유명한 학자는 『중국은 러시아와의 불평등조약으로 야기된 1백50만㎡의 손실보전을 위해 교육체계·언론·영화산업등을 이용한다』고 지적한다.중국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인 시각은 극동지역에서 심하다.러시아로부터 자원을 빼앗고 실업과 주택난을 야기하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사람들이라는 것이다.중국과 연접한 러시아 지방정부관리들은 심지어 러시아의 어려움은 정부 때문이 아니라 중국사람들 때문이라고까지 말한다. ○선린우호관계 선택 이러한 여러각도에서의 압력에도 불구,현재의 옐친정부는 동방과 서방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적대관계를 만들지 않는 균형된 정책을 펴는 것 같다.우선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치,크기,힘,역사적 전통 때문에 크렘린당국은 균형된 정책을 취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구체적으로 말해서 옐친 대통령은 정치·경제개혁에서 보듯 동·서방진영과의 경제협력을 똑같이 강화하고 있고 무기경쟁의 종식,국제긴장완화,국경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을 추구한다. 중국을 얘기하면 이들과 적대관계를 만들 아무런 이유도 없다.중국정부 역시 모스크바정부와의 선린우호관계를 확실히 선택하고 있다.중국은 러시아의 안정,중·소국경의 평화,교역증가등에 특히 관심을 갖는다.중국이 개혁을 지속해 나가면 모스크바정부,나아가 미국·일본·한국·서유럽국가들과 군사동맹관계를 가질 가능성은 더욱 없어보인다. 결론은 명확하다.크렘린당국과 중국정부는 향후 계속해서 상호관계를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점이다.하지만 이들의 밀월은 다른나라에 손상을 끼치지 않는 범위까지로 한정될 것이다.
  • 「공기업 경영혁신」 세미나/신유근 서울대 교수 주제발표

    ◎「한국형 경영모델」 창출… 공기업혁신 이뤄야/전통 관리관행 계승… 책임경영·창의성 극대화 해야 서울대 신유근 교수는 1일 하오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공기업 경영혁신 세미나에서 『한국 공기업은 「한국형 경영」을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신교수의 주제발표내용이다. 공기업은 민영화·개방화·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이에 따라 독과점구조에서 성장,경쟁의 경험이 부족한 공기업은 경영혁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경영혁신은 기존의 것을 어떤 형태로든지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반드시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따라서 경영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형 경영을 만들어나가야 한다.혁신이라고 하면 흔히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요소를 새로운 방법으로 조합하거나 새로운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조사 관련사항,단합대회,현장위주의 관리 등 한국식 경영의 관리관행을 계승,제도화해야 한다.또 연공요소와 능력요소를 결합하는 한국형 인사고과와 한국형 연봉제가 필요하다.상사가 부하에 대한 길잡이역할을 하는 한국형 리더십의 개발과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를 동시에 강조하는 한국형 인재육성방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많은 공기업이 경영혁신을 통해 달성하는 목표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해 변화에 실패한다.따라서 경영비전을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미래상을 매력적으로 제시,조직원에게 변화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어야 한다.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특히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엔지니어 출신 임원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물론 생산공정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도 혁신추진팀에 포함시켜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경영혁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 나름대로 독특하고 강한 기업문화를 창달해야 한다.이러한 기업문화로는 자율주의에 기반을 두고 공동체를 중시하는 WE­I형 기업문화가 바람직하다. 공기업은 인원이나 자산 등 규모면에서 사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방대하다.따라서 이를 적절히 분권적으로 운영하는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사업부별 독립채산제의 실시,현장중심의 과정별 사업본부제 구축 등이 그 예다. 책임경영체제가 실질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다소 능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과감한 권한이양을 통해 구성원에게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또 공기업내에 형성되기 쉬운 여러 형태의 부정적인 파벌을 제거해야 한다.상하급자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는 일방적 의사전달을 배제하기 위해 스피크업 시스템과 하의상달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조직의 창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최고경영진은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것을 가로막지 말아야 한다.이와 함께 새로운 시도·실험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하며 실험의 결과 나온 성공과 실패 모두를 보상하고 창조적 실수에 대해서는 일종의 축하까지 보내야 한다.〈정리=임태순 기자〉
  • 「해양력과 국가경제」 함상토론회/토의 요지

    ◎“동북아 해양분쟁 가능성 적극 대비를”/2백 해리 경제수석 선포 등 놓고 갈등 소지/해상수송로 보호위해 해군력 증강 빌수적 해군은 31일 제1회 「바다의 날」을 맞아 거문도 부근 해역에서 지원함인 천지함(9천t급)에서 「해양력과 국가경제」라는 주제의 제5차 함상토론회를 갖고 21세기에 대비한 해양력 제고방안 등을 토의했다. 국방대학원 정준호교수(전 국방부차관)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세계 각국은 장차 인류의 생존을 보장할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해양자원과 해양공간 확보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해군력을 포함한 해양력을 제고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욱이 한·일간의 독도 영토분쟁,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시위 등 동북아 지역에는 잠재적 분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수출입 물량의 99.8%를 해상수송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양수송로 보호를 위한 대양해군의 육성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았다.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최항순 교수는 「해양력 제고를 위한 조선능력 배양방안」이란 연구발표를 통해 『대만해협을 통해 동남아·중동 및 유럽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우리의 화물은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58%와 61%에 이르며 특히 우리 산업의 주 원동력인 석유는 모두 이 해역을 통과해 수입되고 있다』며 해상로 보장을 위한 해군력 및 조선능력 확보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양대 김경민 교수는 「대양해군으로서의 한국해군」이란 주제 아래 중국과 일본이 항공모함과 최신예 전함으로 무장하게 된다면 한국도 독자방위 능력의 제고를 위해 이들 국가와 유사한 수준의 해군력을 확충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방정책 결정자들은 항공모함 확보 등 해군력증강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고려대 박춘호 교수는 『동북아 해역은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를 계기로 한·중·일·러 등 4개국간에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 등을 놓고 심각한 영토분쟁이 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정제 해운산업연구원장은 토론회에서 『동북아의 지형학적특성과 남북한 긴장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일정 해군력 확보와 함께 해운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재철 동원산업 회장도 세계 상위권의 수산업과 해운업을 유지,발전시키고 바다의 생존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군력 증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무선 케이블TV 시대 곧 온다/마이크로웨이브 이용 프로 전송

    ◎설치·유지비 저렴­화질 우수/농촌·산간오지 설치에 적합 케이블TV 가입가구 1백50만명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조만간 무선 케이블TV가 도입될 전망이다. 무선 케이블TV란 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지역 케이블TV 방송국이 마이크로웨이브 전파를 이용,가입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방법.선진국에서 막 시작한 이 방식은 유선망 설치가 곤란한 농촌이나 산간·오지 등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말부터 일부 통신관련 업체들이 연구에 들어가 적용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지난 29일에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재기)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 공동주최로 무선 케이블TV의 기술동향 및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방법과,기존 시내전화망의 경쟁수단으로 떠오른 무선가입자망(WLL)분야를 무선 케이블TV에 활용하는 방법등 선진국 및 국내 개발현황이 소개됐다.로버트 슈미트 국제무선케이블TV협회장,한국통신 장병수박사,한국이동통신박순박사,정연태 미국 와이어리스케이블TV시스템즈 사장 등 참석자들은 『케이블TV를 신속히 보급하고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무선 케이블TV를 하루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무선 케이블TV의 가장 큰 장점은 케이블을 따로 깔지않기 때문에 경비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유선 케이블TV에 비해 설치비 및 유지비가 10∼20%밖에 들지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도로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전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유선 케이블TV에 비해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화질이 유선 케이블TV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김재순 기자〉
  • 15대 국회 임기 첫날 여·야 표정(정가초점)

    ◎3당 총무 비공식 접촉… 「해법」 논의/여 “새정치 실현” 결의후 통일전망대 시찰/야­당조직 강화·장외집회 대비체제 돌입/국회사무처­의원명패 교체… 본회의장 의석 일단 시도별로 배치 제15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30일 여야는 각기 이번 국회의 중요성과 생산적인 정치를 다짐했다.그러나 법정개원일을 불과 닷새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도 개원협상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국회◁ ○…상오 9시30분 국회 본회의장에 2백99개의 국회의원 명패를 일제히 교체하는 것으로 임기개시일을 열었다.국회사무처는 각 정당간에 의석배치협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일단 정당구분없이 15개 시도별로 본회의장 의석을 배치했다. 국회사무처는 또 6월5일 개원일에 맞춰 3부요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2백99명 전원과 헌정회·재향군인회·금융계·법조계·언론계·교육계·노동계등 각계 주요인사,주한외교사절등 8백40여명에게 개원식 참석을 청하는 초청장 제작을 마쳤다. ▷여야총무접촉◁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등 여야3당 총무들도임기 첫날 하오 7시 한남동 모 음식점에서 2시간 30분동안 비공식 접촉을 갖고 경색정국의 해법을 찾는데 골몰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다만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개원전까지 영입작업은 중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정부·여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여소야대 구도의 우선적인 인정을 주장했다. ▷신한국당◁ ○…15대 국회의원 첫날을 결의문채택과 전방부대 방문으로 보냈다.새정치와 통일의 각오를 다진 하루였다.의원들은 상오 종료식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5개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상현 의원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의원들은 ▲퇴행적 의회문화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법과 질서의 준수를 통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정치,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이들은 또 ▲깨끗한 정치문화 정착을위해 정치윤리를 실천하고 ▲민족번영을 위한 통일한국 건설에 앞장서며 ▲2천년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 ○…종료식에 이어 의원들은 임기시작후 첫 공식행사로 군부대와 통일전망대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서청원총무는 『통일에 대한 국민 소망과 평화를 희구하는 세계인의 희망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분단 국가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의원들은 이날 한결같이 4년임기동안 생산적인 정치를 통해 민생해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재철 권익현 이만섭 김수한 김명윤 등 원로급 의원들도 젊은 정치인 못지않게 2박3일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 초선의원들에게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고성=박대출·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대구,광주 등 5대도시를 순회하는 장외집회를 결정,앞날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지부 결성대회에 참석,「수평적·지역간 정권교체론」을 거론하면서 대권가도를 위한 당조직 강화에 나섰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소속의원 전원에게 친서를 보내 『6월5일 개원일을 전후해 원내외에서 전개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할 필요가 있다』며 소속의원 전원이 서울에서 상시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6·4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기택 홍성우총재후보들은 지구당 위원장과 대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면서 당권을 향한 행군을 계속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5대 국회는 통일대비에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다운 정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 민주주의 상식 위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피기를 갈망한다』고 밝혔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이번 국회는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생산적인 정치를 하는 모범국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홍신 대변인도 『망국적인 지역할거구도 타파라는 국민의 엄숙한 명령을 받들어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정치,개혁정치,깨끗한 도덕정치를 구현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원식 전 국무총리(요즘어떻게 지내십니까)

    ◎“천직인 교육자로 되돌아와 마음 가볍죠“/“특성있는 가정교육이 건강한 사회의 기초”/서울시장 낙선 후유증 딛고 공식활동 재개 정원식(68).그의 함자 뒤에 붙여야할 직함이 마땅치않다.없어서라기 보다는 다채로운 경력 탓이다.전 교육부장관·국무총리,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전 민자당 서울시장후보,청소년대화의 광장 이사장,세종연구소이사장,안중근의사 기념관이사장,독서새물결운동 추진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5월 가정의 달을 마감하며 30일 성남에 위치한 세종연구소 이사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5월 들어 조심스럽게 교육과 관계된 공식활동을 재개했다는 얘기를 들은 터이다.지난해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뒤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해 만나기가 쉽지는 않았다. 1주일에 3번 정도 찾는다는 연구소는 공기가 맑고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주변 풍광도 더없이 고왔다.그는 『이제 막 자서전의 에필로그로 준비중인 「낙선의 고배」의 탈고를 끝냈다』며 반갑게 맞았다.『주위에 도움이 될테니 선거때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내는 게 좋겠다』고 했더니독립된 책으로 낼 생각은 없고 자서전이나 회고록의 한 부분에 넣을까 싶다고 했다. 인생의 황혼기에 맞은 예기치 못한 패배는 그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것 같았다.곳곳에 「허무감」「응어리」「모멸감」과 같은 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 낯설은 용어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어떤 직함으로 불렸으면 좋겠느냐』고 물어봤다.그는 『청소년대화의 광장 이사장이나 세종연구소장으로 불렀으면 좋겠다』며 웃었다.국무총리 시절,사석에서 스스로 천직으로 말한 교육자로 돌아와 있었다.오랜 외도 끝의 귀거래라고나 할까. ○낙선 뒷애기 자선전에 수록 ­공식활동을 재개했다고 하던데. ▲공식활동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가정의 달을 맞아 김포·평택과 같은 지방도시의 주부들과 만나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얘기하며 다니고 있습니다.일종의 강연이죠.지난주엔 공주에 다녀왔습니다.반응이 아주 좋아요. ­주로 어떤 내용입니까.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입니다.내 전문분야이기도 하지만,교육은 어린시절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오늘의 현상을 진단하고 나름의 치유책을 제시하는 거죠.결론은 가정에서 좀 더 힘써주길 강조하는 것입니다.오늘날 우리사회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자녀수가 적어 과잉 보호를 하고 있는 탓이죠.그러나 올바른 버릇들이기는 중요합니다.「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잖아요.버릇은 한번 형성되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심리학에선 이를 「불가역성의 원리」라고 하죠.매를 들땐 들고,칭찬을 할 때는 아낌없이 하고…. ­유태인의 가정교육에 관한 책도 내셨는데,외국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모두 다 본받을 수는 없지만,미국 가정교육의 특징은 자립심이나 독립심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일본은 요즈음 신미운동이 한창이예요.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아름답게 하자는 교육이죠.독일은 근검·절약하는 정신을,스위스는 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을 키워주는 교육을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이처럼 선진국들은 어려서부터의 가정교육이 그 나라의 특성을 이루고 있습니다.건강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기초입니다.우리도학교성적을 올리는 가정교육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지혜로운 인간의 양성,나아가 우리의 특징을 세계에 알리는 교육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지식인들로 가득차 있다』며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지식은 풍부한 정보력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반면 지혜는 정보를 활용하고 창출하는 능력을 일컫습니다.따라서 지혜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으로는 결코 길러지지 않습니다.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을 적절히 충족시켜 주는 노력을 통해 길러지는 것입니다. ­강연은 현지 주부들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까. ▲청소년대화의 광장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이사장 자격으로 2∼3일 계속되는 프로그램의 한 과정에 참여하는 형식이죠.우리사회의 혜택을 누린 사람으로 헌신하고 봉사하고자 하는 소망에서,또 무너져 가는 우리의 여러 가정을 튼튼한 가정으로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게 요청되는 일 같기도 하고 해서 기꺼이 나갑니다. ­독서새물결운동 위원장직도 맡고 계시는데. ▲비슷한 차원의활동이죠.책읽는 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근 「독서대상」을 제정했습니다.영예의 대상은 일선교사와 해당학교에 줌으로써 학교가 독서운동의 첨병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죠. ­세종연구소 이사장직도 교육과 연관이 있습니까. ○「청소년…」·세종연 출근 ▲인재를 기르는 점에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최근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무관 또는 서기관급의 공무원과 대기업 차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세계화 연구과정을 무료로 신설했습니다.국제정세에 눈뜨게 하고 안목의 확장을 꾀하는 게 주된 목표입니다.처음엔 강의도 없고,간혹 세미나에만 참석하게 하니 1주일 정도는 적응을 못하더군요.이젠 달라졌어요.스스로 어학공부도 하고,밤늦게 까지 남아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도 하고…. 그는 현재 단설대학원(학부는 없는 대학원)에 관한 교육법 개정 시행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그렇게 되면 연구소 내에 「국제 정경대학원」을 설치할 계획이다.국제관계·통상·안보에 역점을 두는 2년의 석사과정이다.『시설,교수요원,자금 등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라며 모두들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여러 일을 하다보면 어떤 일은 소홀히 할 때도 있지 않습니까. ▲일주일을 3일씩 나눠 청소년대화의 광장과 세종연구소 일을 처리합니다.직책상 바쁘진 않아요.아직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담담하게 시장선거 낙선의 뒷얘기를 숨김없이 정리한 것을 보면 그는 이제야 낙선 후유증이라는 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듯 싶었다.『가끔 만나는 정치인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나는 교육자로 더이상 아무런 미련도 없다』는 대답으로 대신했다.우리나라 최초로 카운셀링 이론을 개척한 그는 「낙선의 고배」 에필로그도 이렇게 끝을 맺고 있었다.『평생 몸바치기로 마음먹었던 교육의 아카데미아를 떠나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던 사람으로서 다시 교육자의 자리로 돌아온 데 대해 마음가벼움을 느끼면서 이 글을 마치려 한다』.〈양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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