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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내부 분란 없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내부에서 반정부운동이 고조되고 있다는 서방측 관측을 부인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WFP의 리처드 레이건 평양 사무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탈북자관련 세미나에서 북한 지도자들이 경제적·외부적 압박 강화로 정권 장악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느낀 바로는 북한 정부가 상황을 굳건히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주민들에 의해 훼손됐다는 최근 보도들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북한 내에 5개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는 WFP의 레이건 소장은 지난해 9월 북한 보안당국이 WFP를 비롯한 비정부기구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고 시도했으나 미국, 중국, 일본과 같은 주요 원조국으로부터 압력이 가중되자 결국 재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金차관 4~5번 만나 유전얘기 나눈적 없어”

    유전의혹 사건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12일 이틀간의 오대산 산행을 마치고 여의도로 복귀했다. 이 의원은 평상심을 회복한 듯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선진국은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의원이 의원연구모임인 의정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일정이다. 이 의원은 “김세호 차관과 4∼5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났다.”면서 “그 자리에서는 유전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차관과 만난 경위에 대해 “2003년 6∼7월 철도청 파업이 마무리되고 징계가 많이 이뤄졌을 때 김 차관을 만나 위로하고 사후대책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인수위 시절인 2003년 초에는 김 차관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의회]지방의회 여성할당제 확대해야

    [의회]지방의회 여성할당제 확대해야

    지방의회에도 여성 할당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서울시의정회(회장 문일권)의 의정세미나에서 김순은 (행정학과)동의대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김 교수는 이날 ‘지방의회의 회고와 활성화 방안’이란 연구 논문을 통해 우리 지방의원의 도덕성 약화 등 의회의 제도적·행태적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문화·교육 등 적성맞는 분야 많아 그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의원의 확보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방의회의 특성상 생활·교육·환경·문화 등 취급 분야가 여성에 더욱 적합하지만 여성의원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서울시의회의 경우 전체 102명의 의원 가운데 여성의원은 9명뿐이다. 이 가운데 5명은 비례대표로 채워져 있다. 부산시의회도 마찬가지. 전체 44명의 의원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대부분의 광역지방의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에 따라 우리의 지방의회에도 여성할당제를 더욱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10% 미만… 20~30%선으로 끌어올려야 장기적으로는 여성들이 지방 정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지만 우선 제도적 보완책으로 비례대표나 여성의원 할당 비율을 20∼3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지방의회의 활성화 방안으로 지방의원의 유급직화, 사무기구의 독립 및 전문성 강화 등도 거론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1 논술강화’ 학원가 두표정

    ‘고1 논술강화’ 학원가 두표정

    “논술시험 준비 특별히 달라질 게 있나요. 여기 고1 학생들은 이미 지난해 중3 여름방학 때부터 대비해 왔는 걸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입학원 밀집지역. 현 고1 학생들이 대상인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구술시험 비중을 높이겠다는 하루 전 주요 대학의 발표에 불구하고 이곳 학원가는 예상 외로 차분한 모습이었다.C논술학원 관계자는 “일반 형태의 논술은 물론 일부 대학에서 도입할 예정인 수리형·과학형 논술도 강좌가 개설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지역에서는 대학들이 내신만으로 학생을 뽑지는 않을 것이란 확신이 퍼져 있었다.”면서 “때문에 이번 대학들의 발표를 크게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 강북 등 비(非)강남권의 학원가는 강화된 논술·구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교육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이 발표된 이후, 기존 수학능력시험 중심에서 내신 중심으로 겨우 틀을 바꿨는데 또다시 논술·구술이 강조되자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각 대학의 논술·구술 시험 강화 방침이 발표되면서 강남권과 비강남권 학원가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강남은 비교적 여유를 보이는 반면 비 강남권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강남의 논술학원에는 강북 등지 학생·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논술·구술시험 강화가 지역간 학력차를 더욱 벌리고 사교육시장을 더욱 과열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대치동 M논술학원 관계자는 “최근 대학들의 논술강화 움직임 이후 강남 이외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강생이 크게 늘어 반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남학원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기말고사 준비 강남지역은 논술보다는 내신 준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대학이 내신비율을 크게 높이지 않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중간고사가 겨우 끝난 시점인데도 벌써부터 여러 학원이 기말고사 관련 세미나(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가졌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수학 내신 세미나’ 등과 같은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치동의 한 수학 전문학원은 최근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학력별로 상·중·하 반을 나눠 기말고사 대비에 들어갔다. 학원측은 “아무리 내신부담이 줄었다고 해도 인근 학교에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몰려 있어 교내 순위다툼이 치열하다.”면서 “고3을 전문으로 하던 학원장이 고1 강의로 옮겨왔을 만큼 내신에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 “수능→내신 바꿨더니 이제 다시 논술” 강북지역에서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지난해 말 논술강의를 준비, 올 3월에 특강반을 열었다. 하지만 언어·사회 영역이 중심되는 기존 형태의 논술고사에 맞춰져 있어 현재 각 대학들이 2008학년도 첫 적용을 밝히는 ‘다양한 형태의 논술’을 가르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목동 J학원은 현재 고1 대상의 정규수업에 논술 강좌를 포함시켜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학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뤄본 적이 없는 수리형, 과학형 논술·구술은 아직 뚜렷한 틀을 잡지 못했다.”면서 “서둘러 교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계동 H학원도 뒤늦게 새로운 논술형태 강의를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나길회 이효연기자 kkirina@seoul.co.kr
  • [의회]‘수도분할 반대’등 공통 현안 긴밀 협조

    [의회]‘수도분할 반대’등 공통 현안 긴밀 협조

    기초의회 운영위원장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개선하는 첨병역할을 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지난 3일 강서구의회(의장 이창섭)에서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조덕현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를 열고 기초의회의 발전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장들은 “앞으로 운영위원장협의회를 기초의회의장협의회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치구의회의 현안을 공유하며 의회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각 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우선 운영위원장의 정례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하고 매월 첫째주 화요일 순번제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운영위원장들은 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구 등 5개 의회씩 권역별 모임을 자주 갖고 각종 현안에 대처하기로 했다. 협의회를 통해 이들은 각 의회의 앞선 의정들을 서로 벤치마킹하고 구·의정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기초의회의 운영과 정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미나 개최, 의원연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외 선진의회를 선정, 운영위원장 시찰계획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정부의 신행정중심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수도분할 반대 주민운동 등 각종 의회 현안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종로구의회에서 하반기 첫 회의를 열고 조덕현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모임은 광진구의회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조덕현 협의회장은 “운영위원장은 각 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안방마님의 역할을 한다.”며 “이들의 풍부한 의정경험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성동구 보건소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12·19·26일(목) 오후 3시 5층 보건교육실에서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 출산·산후조리·모유수유법·임산부 체조 등을 배울 수 있다.(02)2286-7091. ●서울 중랑구는 12일(목) 오후 3시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교양강좌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개최한다.(02)490-3410. ●서울 은평구는 13일(금) 오전 10시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05년 여성학 무료강좌’를 개최한다.(02)350-1617. ●경기 안양시 노인복지센터는 16일(월)까지 무의탁·독거노인들을 위해 가사·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가정봉사원을 모집한다. 만 27∼45세의 사회복지전공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031)455-0551. ●서울 도봉구는 17일(화) 2005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예선전을 연다. 구 홈페이지(dobong.go.kr)에서 진행돼 따로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초등부는 오후 6시부터, 일반부·학생부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본선은 25일 오후 3시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실시된다.(02)2289-1606. ●서울 강남구는 18일(수) 오후 2시 개포서근린공원에서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10일(화)까지 학교단위로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02)2104-1655. ●서울 금천구는 19일(목) 오전 10시 금천구 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제3회 여성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02)890-2355. ●경기 수원시 팔달구는 19일(목)∼20일(금) 3층 대회의실에서 운동처방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기초·체성분·영양검사 등으로 진행된다.(031)228-4176. ●경기 안산시는 21일(토)까지 ‘미소사진 공모전’ 참가작을 접수한다. 전문작가를 제외한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8×10인치 사진 3장까지 제출할 수 있다.(031)412-2261. ●서울 동대문구는 24일(화) 오전 10시 배봉산 근린공원에서 청소년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초등·중등·고등부로 나뉜다.(02)2127-4251. ●서울 용산구는 25일(수)∼26일(목) 오전 9시∼오후 5시 구청마당과 보건소에서 ‘한마음 건강행사’를 연다. 건강교육·검진·상담 등이 진행된다.(02)710-3424.
  • [학교소식] 편모 가정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학교소식] 편모 가정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자녀와 유대관계 강화 방안 등 소개 인천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편모가정 어머니 가장을 위한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5월 매주 토요일 인천대 학산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인천에 사는 편모가정 어머니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생업에 힘들지만 가사·양육까지 도맡아야 하는 어머니들에게 자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가족 유형의 다양화, 편모가정 추세 소개 ▲편모 가정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한 토의 ▲자녀와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효율적 방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에 ‘사이버 효도 한마당’ 인천 도화초등학교는 이달 31일까지 학교 홈페이지(www.dohwa.es.kr)를 활용한 ‘사이버 효도 한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행복한 가족사진 꾸미기’,‘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효도엽서 보내기’,‘효 그림 그리기’,‘효 이야기’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부모님께 직접 전하기 어려운 편지를 온라인에 올리고,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하고 싶었던 글을 올릴 수 있다. ●서울대 공대 입시 설명회·초청 강연회 서울대 공과대 입시설명회가 지난 7일 서울과학고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대 한민구 공과대학장이 참석했으며, 이에 앞서 기계항공공학부 김종원 교수는 기계항공공학과 공학개론을 강연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4차례씩 열리는 유명 인사 초청강연의 일환으로 과학자 부문에서 김 교수가 초청됐으며, 서울대 공대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높아 입시설명회까지 곁들여 열렸다. ●중3 학부모 대상 진로지도 설명회 서울 강동·강남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진로지도 설명회가 10일 오후 2시 서울 경기여고 강당에서 열린다.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업계 고교의 취업과 대학 진학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한강중학교 정미숙 부장교사가 실업계고 신입생의 지원 현황과 졸업생의 진로를 설명한다. 성덕여상을 졸업한 뒤 현재 연세대에 재학 중인 윤나라씨 등 3명의 진학 성공 사례도 들을 수 있다. ●개교 40주년 기념 교내 글짓기대회 리라초등학교는 개교 4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교내 백일장 글짓기대회를 연다.1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참여한다. 장르는 학생이 운문과 산문 구분없이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달 31일 학년마다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을 뽑아 시상한다.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지난달 5일 시행된 인천 지역 2005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입 검정고시는 응시자 484명 중 75.6%인 366명이 합격했다. 고졸 검정고시에는 1729명이 응시,940명이 합격해 54.3%의 합격률을 보였다. 고입 검정고시는 지난해에 비해 합격률이 25%포인트나 상승했으며, 고졸 검정고시 합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합격자 명단과 개인별 성적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 시험정보란에 올려져 있다.
  • 아세안 +한·중·일 IMF서 위상 높인다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의 발언권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한·중·일 3국은 4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공동발표문을 통해 “IMF에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쿼터를 긴급히 재조정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IMF 쿼터는 회원국별 출자 총액으로 IMF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의 근거이자 쿼터에 비례한 만큼 투표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의 현재 쿼터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이나 외환보유고, 교역규모 등 실제 경제력을 반영한 ‘계산쿼터’에 13.4%포인트나 부족하다. 예컨대 한국의 IMF 쿼터는 0.77%이지만 경제력을 감안한 ‘계산쿼터’는 1.84%로 1.07%포인트만큼 투표권을 보장받지 못한 셈이다. 싱가포르가 2.38%포인트, 일본이 2.24%포인트 각각 ‘계산쿼터’에 부족하다. 반면 미국이나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실제 경제력보다 0.7∼2.3%포인트 높은 쿼터를 받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IMF에 쿼터 재조정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금융기구와의 상호 이해증진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역내 경제력의 향상에 따라 앞으로는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IMF가 ‘아세안+3’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미국이나 유럽의 쿼터 비중이 낮아지게 돼 17.38%의 쿼터를 배정받은 미국 등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무장관들은 역내 금융위기 발생시 각국 통화를 예치하고 회원국간 달러화를 빌려주고 받는 통화스와프규모도 현재 395억달러에서 790억달러까지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ADB는 비회원국인 북한에 대한 지원을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며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북한이 회원국이 되기 앞서 관심과 용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1993년과 97년 및 2000년 8월 세차례에 걸쳐 ADB 가입의사를 밝혔으나 최대 회원국인 일본과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데스크시각] 빛을 감추고 힘은 길러야/구본영 정치부장

    어린이날인 5일, 푸르러가는 5월의 하늘을 보며 지난 4월 중순 제주도의 짙푸른 봄 바다를 새삼 떠올린다. 성산포의 유채꽃과 눈이 시리게 맑은 물은 보름도 더 지난 지금도 눈시울에 찍혀있다.‘상생정치와 언론’이라는 주제로 열린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의 기억이다. 그러나 제주도의 풍광보다 더 선연하게 뇌리에 남아 있는 화두가 있다.“한국적 정치풍토에서 상생(相生)이란 가당치 않다.”는 원로 언론인들의 빗발치는 이의제기였다. 세미나 분위기야 시종 화기애애했다. 주제발표를 한 정세균, 강재섭 두 여야 원내대표는 워낙 우리 정치판에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어차피 다툴 수밖에 없는 여야 관계라면 페어플레이 속에서 상쟁(相爭)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게 다수 참석자들의 속마음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갖가지 정쟁과 입씨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이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동북아 균형자 역할론’을 편 이후의 날선 공방이 대표적이다. 동북아 균형자론에 비판적인 이들은 “중·일 대결이나 미·중 충돌이 발생했을 때 한국이 중재역을 맡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현실성을 지적한다. 한·미·일의 남방3각과 북·중·러의 북방3각이라는 냉전구도에서 탈피하려는 취지도 한·미 동맹의 포기나, 반미로 비쳐질 경우 또 다른 화를 부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국이 남북통일 문제 등에서 한국 편에 설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자칫 게도 놓치고 구럭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같은 비판이 꼬리를 물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측이 동북아 균형자론이 한·미동맹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하고 나섰다. 중·미간이 아닌, 중·일 분쟁시 중재역을 하겠다는 취지였다.“동북아 균형자론은 무력에 의존하지 않고 중견국가의 위상에 맞는 ‘평화의 균형자역’을 맡겠다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민주주의 역량, 의제설정 능력, 문화 역량 등 이른바 ‘소프트파워’(연성국력)를 통해 추구하겠다는 부연설명이었다. NSC의 복잡한 설명이 아니더라도 기자는 동북아 균형자론이 결국엔 한국이 지향해야 할 큰 비전일 수 있다고 본다. 언젠가는 강대국들의 종속변수가 아니라 판 자체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다만 그 비전이 공허한 수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만한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얼마전 원로인 강원룡 목사도 동북아 균형자론은 통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고언했다. 역사 속에서도 국제 관계에서 외교적 슬로건에 앞서 내실을 다지고 국력을 키우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뼈저린 교훈을 읽을 수 있다. 중국이 오늘의 미국에 비견될 초강대국격이던 시절 명·청 교체기를 맞자 조선에선 청에 대한 화친론과 주전론이 맞섰지만 어느 길도 자의로 선택할 수 없었다. 끝내 주전론을 고집했다면 사직과 백성의 공멸을 뜻하는 옥쇄외에 달리 길이 없었을 터였다. 마지못해 택한 화친론도 인조가 청태종을 향해 얼어붙은 맨땅에 머리를 찧는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절을 하고 머리를 땅에 세번 부딪기를 세번 반복)’하는, 삼전도의 치욕으로 이어진다. 중국 여성의 전통 의상 중 치파오(旗袍)가 있다. 허리 아래로 옆이 터져 허벅지살이 허옇게 드러나는, 아름답지만 퍽 도발적인 옷이다.1972년 죽의 장막을 헤치고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았을 때다. 누군가 부인 패티 여사에게 치파오를 본 소감을 묻자 이렇게 응수했다.“중국 인구가 이렇게 많은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고. 패티 여사, 아니 미국은 당시 이미 인구 10억이 넘는 ‘공룡’ 중국의 잠재력을 예감했던 셈이다. 그러나 정작 중국의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은 ‘빛을 감추고 때를 기다리는’ 대외전략, 즉 ‘도광양회’(光養晦)정책을 선택,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현 시점에선 주변국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동북아의 균형자’가 아닌 ‘평화의 중재자’정도의 겸손한 수사가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에 앞서 집권 3년차인 청와대가 해야 할 더 시급한 과제는 여야간, 세대간, 계층간 이해다툼을 조정하는 ‘내치의 균형자’를 자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이를 통해 우리의 단합된 힘부터 길러야 평화의 중재자역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뜻에서다. 구본영 정치부장 kby7@seoul.co.kr
  • 한반도 이상기후 잦아진다

    한반도에서 이상 기후 발생이 더욱 빈번하고, 강도도 더 강해져 기상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이상 기후’가 새로운 패턴의 기후형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기상청 박정규 기후예측과장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5 방재정책세미나’에서 ‘기후변화와 국내외 이상기상현상 예측’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간기후패널(IPCC)의 3차 보고서에 따르면 20세기 100년간 전지구 연평균 지표면 온도는 약 0.4∼0.8도 상승했는데, 온실가스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방출된다면 향후 100년내 지구 기온은 1.4∼5.8도 정도 상승해 더 많은 기상 이변과 재해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과장은 또 “기후 시스템 관성에 의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온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영국 왕립음악원 이사회 시험감독관 주디스 매시

    영국 왕립음악원 이사회 시험감독관 주디스 매시

    “한국 사람들은 음악적 재능이 섬세하고 뛰어난 것 같아요.” 주디스 매시(65). 영국 왕립음악원 연합이사회(ABRSM) 소속 시험감독관이다. 이사회는 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음악재능 인증기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국제 음악계에서는 공신력을 평가받고 있다.ABRSM은 실기만 평가하는 일반 콩쿠르와 달리 작곡의 기본, 청음실력, 음악해석 능력 등을 테스트하는 논문 및 인터뷰 과정을 거친다. 이른바 음악의 ‘토플’ 또는 ‘토익’인 셈이다. 최근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를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신한아트홀(실장 장승실)에서 만났다. 때마침 국내 음악대학원의 졸업생들을 상대로 시험감독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정명훈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은 싱가포르처럼 깨끗하고 아름답고 친절한 나라”라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ABRSM에 대해 “1889년 발족된 왕실재단으로 음악교사와 학생들에게 음악수준을 한차원 높여주기 위한 곳”이라면서 특히 국제적 인증을 통해 해외유학의 진로를 넓혀주고 순수 음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초급에서 8급까지의 경우 실기 위주의 우리나라 음악교육 체계에서는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연령에 관계없이 피아노, 바이올린 등 35가지의 악기에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8등급을 통과한 경우에는 디플로마시험에 도전할 수 있으며 취업과 유학시 혜택을 받는 데 직결되므로 대학재학생 및 학위를 갖고 있는 전문 음악인들에게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90여개국에서 매년 60만명 이상 ABRSM시험을 통해 기량을 점검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고전과 중세음악의 실기 곡 연주에 치중하다보니 적지 않은 폐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악기의 기술적 연마가 아닌 음악적 학습이 중요합니다.” 어릴 적부터 검증되지 않은 음악학습은 예술이 아닌 기술자를 양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음악교사 또한 국제적으로 검증된 시스템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요크셔 지방 출신으로 ‘로열 칼리지 오브 뮤직’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캐슬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20여년간 ABRSM 음악시험관으로 세계 각국을 방문하고 있다.6일 오전 10시 신한아트홀에서 교사들을 상대로 우리나라 음악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세미나를 가진 뒤 7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美 부자들 뚱뚱해졌다

    비만은 더이상 가난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연간소득 6만달러(약 6000만원) 이상의 미국 부유층 사이에 비만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제니퍼 로빈슨 교수는 이날 열린 미국심장협회 세미나에서 20세 이상 성인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 비만인구가 30여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연간소득 6만달러 이상의 부유층 비만인구는 70년대 초 전체의 9.7%에 그쳤으나 2002년에는 26.8%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반면 연간소득 2만 5000달러 미만 저소득층의 비만인구는 70년대 초 22.5%에서 2002년 32.5%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로빈슨 박사는 “임금의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유층 비만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한 과학적 답변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통근거리와 식사, 업무시간이 늘었지만 여가시간은 적고 라테 같은 카페인 식음료를 많이 마시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빈곤층은 건강에 좋은 식약품을 사거나 의료·건강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뚱뚱하다고 믿어 온 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디자인클러스터 10곳 육성

    재계가 국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올인’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미래 제품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디자인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10개 안팎의 디자인 클러스터 구축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를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확대, 이를 수행할 디자인 전문회사 컨소시엄 2∼3개를 선정·육성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또 디자인 클러스터가 완성되는 2008년 이후에는 범국가 차원의 디자인 집적단지를 조성, 한국을 동북아 디자인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전경련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는 이날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디자인산업 발전대책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디자인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현재 국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이 선진국의 70∼80% 수준에 불과한 데다 디자인 전문회사의 경쟁력이 매우 뒤떨어져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산업디자인특위 김쌍수 위원장은 “디자인 기획·개발·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디자인 클러스터의 조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디자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산업디자인특위 정국현(삼성전자 전무) 실무위원장은 “디지털시대 미래 국가 경쟁력은 기술과 디자인의 소프트 경쟁력에 의해 좌우된다.”며 “투자대비 효과와 미래 전망에서 디자인이 기술보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또 대기업의 15∼20년 경력 중견 디자이너를 선발, 중소기업에 파견해 디자인 기획·개발·컨설팅을 지원하는 다경험 중견 디자이너 파견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계가 이처럼 전경련 차원에서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삼성전자,LG전자 등 개별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디자인산업 육성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부고]

    ●동국대 박물관장 장충식씨 동국대 박물관장 장충식(張忠植) 교수가 30일 오전 3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64세. 동국대 인도철학과 출신으로 1993년부터 동국대 정교수로 재직해 온 고인은 동국대 인문과학대학장, 한국불교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쳐 일본 류코쿠대(龍谷大) 불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고려 화엄판화의 세계’,‘신라석탑연구’,‘한국의 불상’,‘한국금석총목’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김영숙 여사와 환욱, 환일 씨 등 2남이 있다. 발인 4일 오전 8시.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8호실.(02)3410-6918. ●‘위안부’ 신경란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출신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온 신경란 할머니가 지난달 25일 85세를 일기로 충남 당진 자택에서 타계했다.1일 한국정신대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9,20일 나란히 강순애(78) 할머니와 김영자(83) 할머니가 별세하는 등 올해만 벌써 10명의 위안부 출신 할머니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생존자는 118명이다.1921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신 할머니는 만 17세였던 1938년 1월 간호부 모집에 따라나서 중국 항저우로 끌려간 뒤 위안부로 생활했다. ●신해용(금융감독원 부원장보)기용(프라임비뇨기과 원장)씨 부친상 강건진(명성세미트론 대표)장순호(전 숭덕공고 교감)한인식·나철웅·송인보(사업)씨 빙부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590-2352 ●배명우(자영업)명재(경향신문 전국부 차장)명렬(코반무역 대표)명현(여수시청 직원)씨 부친상 1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작금마을 자택, 발인 3일 오전 10시 (061)644-2890 ●김광선(경기도의원)씨 상배 1일 일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908-1599 ●손영종(사업)씨 모친상 조부영(전 국회 부의장)김건호(사업)씨 빙모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001-1096 ●김대평(금융감독원 부원장보)평(학원강사)씨 부친상 안익상(성전건축주식회사 대표)씨 빙부상 29일 부산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51)312-0604 ●배종민(삼성전기 차장)종운(오픈타이드 부장)지혜(하나생명)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410-6910 ●유상호(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사무국장)상철(거창고 교사)상삼(건축업)상선(국제과학문화연구소 연구원)씨 모친상 최강목(롯데칠성음료 팀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1 ●김영전(전 속리산관광호텔 회장)씨 별세 대수(전 매일경제신문 사회부 차장)정수·지수(사업)씨 부친상 전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씨 시부상 이정원(공군대령)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20 ●김대근(세신버팔로 전무이사)원근(그린베이커리 고문)봉근(대우건설 부장)미숙(한강중 교사)씨 부친상 윤양섭(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씨 빙부상 1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4일 오전 9시 (051)508-9000 ●김병득(자영업)병한(엘토스 대표)정희(TBS 보도부 차장)씨 모친상 김진덕(메트라이프생명 부지점장)씨 빙모상 1일 서울 강동구 길동성당, 발인 3일 오전 6시 (02)476-9899
  • [MD의 훈수-선글라스]렌즈 색깔 장소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

    [MD의 훈수-선글라스]렌즈 색깔 장소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

    선글라스의 계절이다. 햇볕이 강렬해지는 여름이 되면 자외선 차단과 패션 연출의 2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선글라스는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바람에 날리는 먼지 등 이물질을 막아준다. 자외선은 피부에 해로울 뿐 아니라 각막에 손상을 입히는 등 안(眼)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최고 90%까지 막을 수 있다. ●너무 짙으면 눈 건강 해쳐 선글라스는 장소에 따라 렌즈의 크기나 색상이 달라져야 한다. 빛을 많이 받는 해변가나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렌즈가 크면 좋고, 출퇴근이나 산책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그만큼 빛의 양이 적어 렌즈가 클 필요는 없다. 렌즈 색깔의 농도는 눈의 표정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인 코팅 농도 70% 이하가 적당하다. 눈을 완전히 가리는 짙은 색상의 렌즈는 눈 건강에 좋지 않다. 짙은 색상의 렌즈는 낮에도 동공을 크게 하고 유해독성산소인 프리래디컬, 자외선 등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색깔은 장소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갈색 계열은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켜 시야를 선명하게 해준다. 물 속이나 스키장, 해변가에서 적합하다. 노란색 계열은 자외선이 흡수되지만 적외선은 흡수되지 않는다. 흐린 날씨나 안개나 비 속에서 쓰기 알맞다. 야간에도 잘 보인다. 초록색 계열은 인체에 가장 민감한 색으로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시내나 해변에서 착용하기 좋다. 운전할 때도 괜찮다. ●사각형 테·큰 렌즈 유행할듯 올해는 사격형의 두꺼운 테에 얼굴을 덮을 만큼 커다란 렌즈가 유행한다. 지난해에도 사이즈가 작지 않았지만, 올해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얇은 메탈(금속성 소재)과 복고풍의 투박한 뿔테가 대부분이다. 렌즈 색깔은 파스텔 느낌을 주는 한가지 톤이 인기다. ●세린느 ‘SC 1230’ 지난해에도 인기를 끈 캡스타일(캡 모자처럼 렌즈 오른쪽 위 테부분이 튀어나온 스타일) 모델을 주목하라. 둥근 모양의 렌즈와 파스텔톤의 렌즈를 사용한다. 렌즈의 플라스틱과 메탈의 어우러짐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36만원. ●로에베 ‘SLW568’ 둥글게 큰 렌즈 모양과 얇은 템플(다리)이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밝은 파스텔톤이 고급스럽고, 템플 부분의 로고 표현이 로에베를 잘 표현하고 있다. 값은 34만원. ●에스까다 ‘SES 511’ 귀여워 보이는 둥근 렌즈에 테를 감싸는 메탈 백림이 에스까다 로고의 ‘E’를 상징한다. 에스까다의 기본 컨셉트 중 하나인 활기찬 느낌을 주는 뿔테에 볼륨감이 있는 더블 ‘E’를 사용함으로써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34만원. ●프라다 ‘SPR 06F’ 전형적인 오드리 햅번 스타일인 복고풍 모델이다. 둥글고 큰 프레임으로 끝 부분이 올라가 있으며, 프레임에 크리스탈이 장식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럽다. 값은 38만원. ●구찌 ‘GG2572S’ 딱딱한 느낌이 없는 렌즈 모양으로 세련된 느낌의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 가격은 30만 5000원. ●디오르 ‘Dior ADOIRABLE5’ 디오르의 세미 고글라인. 신상품은 사각 반무테로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커브라인이 돋보이는 자연스러운 고글형의 디자인이다. 값은 37만원. ●크로스헤어와이어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비행기 조종사 스타일이다. 초경량 C-5 합금을 사용한 템플은 오클리 메탈 아이콘이 있어 디자인도 아름답다. 가격은19만 5000∼21만 5000원. ●하프재킷 렌즈 교체가 가능한 듀얼(Dual) 선글라스 제품. 선택할 수 있는 렌즈가 10여종에 달해 날씨나 태양광선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 한 개 제품으로도 여러 개를 갖은 듯한 효과를 얻는다. 값은 16만∼ 25만원. 갤러리아百 송혜령
  • [어떻게 지내세요] 새음반·콘서트 준비하는 ‘빨간구두 아가씨’ 남일해

    “요즘 가요계는 과거와는 달리 매스컴이 여러 채널로 분산돼 있어 히트치기가 더 힘든 것 같아요.” 추억의 가수 남일해(본명 정태호)씨. 지난 1959년 데뷔해 ‘빨간구두 아가씨’‘이정표’‘첫사랑 마도로스’‘맨발로 뛰어라’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60년대 서태지’라고 할 만큼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남일해·박재란 쇼쇼쇼’라는 간판이 붙으면 항상 대박이 터질 정도였다. 신곡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들려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사무실(남씨의 형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춘산산업개발)에서 남씨를 만났다. 올해 나이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한사코 ‘60대중반’이라고만 해달라고 거듭 말했다. 근황을 물었더니 역시 신곡 준비에 전념하고 있단다.26번째 앨범이자 6년 만에 내놓는 신곡이라고 부연했다.3년 전에 ‘못다한 사랑’이라는 러시아풍의 곡을 잠시 내놓았으나 분위기가 안 맞아 일찍 접었다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제2의 가수생활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에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곡은 다음달 선보일 예정으로 오아시스 레코드사에서 녹음까지 마쳤다고 귀띔했다. 제목은 ‘외출가방’이며 탱고를 현대식으로 편곡했다고 덧붙였다. 신곡의 가사 한토막을 들려달라고 하자 얼른 노래를 불러준다.‘내 나이쯤 되뵈는 이름모를 사내가/통성명을 대신한 술잔을 넌지시 건네곤/첫사랑 이야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객쩍은 사설로 풀었다, 추억을 풀었다/사연 사연 그 사연 눈물이 나더라∼’(김병걸 작사·이동훈 작곡) 남씨는 신곡 발표 후 올 가을에는 콘서트까지 열 계획이라고 의욕적이다. 이를 위해 요즘 헬스클럽과 주말 등산을 통해 건강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 술과 담배를 전혀 안 해서인지 50대의 나이로 보일 정도. 그의 부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20년째 ‘산봉냉면’을 운영하고 했다. 남씨의 둘째아들 정지원(32)씨는 아버지의 끼를 이어받아 현재 미국 시카고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데뷔할 예정이다. 장윤정의 ‘어머나’와 같은 세미트로트 형식이 될 것이란다. 남씨는 최근 장윤정을 만난 자리에서 “트로트를 새삼 일깨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내년에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노래를 불러달라고 당부했단다. 그는 “프랭크 시내트라도 70세에 음반을 냈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올드팬들을 위해 열심히 가요생활을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소나무 AIDS’ 재선충 세미나

    연세행정학회(회장 이호식)는 29일 오후 2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우리의 소나무 AIDS로부터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투기성外資 면밀 모니터링”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투기성 외국 자본의 움직임은 면밀히 모니터링,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에 맞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계 자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되며 이는 조세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22∼23일 경주에서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금융부문의 경쟁력 제고’ 세미나에서 “외국 자본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거나 강화하기보다 국제 기준에 맞고 국내 자본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규제 완화로 모든 자본에 실질적인 공정경쟁 보장 ▲국내 자본과 외국 자본의 차별없는 대우 ▲내부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와 불건전 회계·공시 등 위법·부당 행위 엄정 처벌 등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동북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시점에 자본의 국적을 따지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오히려 외국 자본이 정당한 영업활동을 통해 투자 자본을 회수하는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 자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과세 원칙에 따른 것으로 규정과 법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외국 자본은 세금낼 부분이 있으면 내고 없으면 안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메디컬라운지] 아토피·천식 세미나 새달 3~6일

    사단법인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는 ㈜한국국제전시 주관으로 오는 5월3∼6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제2회 천식·알레르기·아토피 세미나 및 전시회’를 연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시사 평론가 정범구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시사 평론가 정범구

    시대를 풍미한 3인의 용사가 있었다. 에라스무스는 ‘우신예찬’으로 중세교회의 부패를 지적했다.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로 영국사회를 비판하면서 이상적 평등사회를 주창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로 중세의 기사도를 풍자했다. 이들은 사상가로서의 업적도 많이 남겼지만 ‘시사평론가’라는 공통점에서도 눈길이 모아진다. 톨레랑스(Tolerance)라고 했던가.‘당신의 정치적·종교적 신념과 행동이 존중받기를 바란다면 우선 남의 신념과 행동을 존중하라.’는 뜻이다. 독선의 논리로부터 자기 스스로 벗어나길 요구한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 시대의 고민이기도 하다. 한 무당이 있었다. 한때는 국회의원을 지냈다. 세상의 온갖 잡신을 접했다.‘언제나 처음처럼’을 깨달았다. 다시 무당으로 돌아왔다. 수준이 한 차원 높아졌다. 톨레랑스를 생각한다. 흑백 논리에 빠지는 지식인 문화를 우려한다. 이 때문에 늘 합리적 토양 위에 서 있으려 한다. 정범구(52)씨. 개혁 성향의 진보논객, 대표적 시사평론가, 방송인 등으로 불린다. 지난해 4월 변호사 출신 오세훈씨와 함께 17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때의 신선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꼭 1년이 지났다.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우선 정치권과 거리를 완전히 두었다. 다소의 후유증과 유혹이 있으련만 말끔히 극복해냈다. 아울러 시사프로그램을 맡아 ‘시사평론가’로서 왕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CBS 라디오에서 ‘정범구의 뉴스매거진 오늘’(김갑수 연출, 월∼토요일 오전 9시∼ 11시30분)을 맡았다. 또 CBS-TV ‘정범구의 누군가’(최영준 연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5분),EBS ‘TV정치교실’(김현 연출, 매주 목요일밤 11시40분∼ 12시40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뉴스매거진 오늘’의 경우 ‘생활 밀착형 뉴스’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제도와 청소년 문제, 웰빙뉴스 등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춰 청취율을 높였다는 평가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국민들의 궁금증과 해결책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코너라 참 좋은 것 같다.’는 글이 자주 올라올 정도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현대41타워’ 스카이라운지에서 정씨를 만났다. 그는 ‘시사평론가’를 무당으로 비유했다. 떠돌아다니는 여러 잡신을 자신의 몸속에서 꽁꽁 엮어매 국민 각자에게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전달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란다. 아울러 타자(他者)와 공존할 수 있는, 즉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합리성과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脫정치 1년’… 평론가 명성 되찾아 “지난 1년은 개인적으로 볼 때 정말 편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정계)은퇴하는 저를 보고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했다고 하더군요. 늘 긴장해 있다가 시민사회로 돌아온 자유인이라고나 할까요.” 정씨는 4년(16대 국회)을 회고하면서 “어항 속의 물고기로 일거수일투족이 주시될 수밖에 없는 삶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계 은퇴의 속사정을 묻는 질문에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새천년)민주당이 분당되는 것을 보고 스스로 비장함이 생겼다고 술회했다. 이울러 이라크파병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많은 비애를 느꼈다고 했다. 그렇다면 왜 정계에 입문했을까. 지난 1997년 대선때 민주당에서 몇 차례 러브콜이 있었지만 거부했단다. 얼마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자며 정씨를 불렀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나이는 정 박사보다 많지만 개혁의 열정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말로 정씨를 설득했다. 결국 다가온 운명이려니 하면서 비바람이 몰아치는 ‘정치 운동장’에서 뛰어보자고 마음을 정했다고 했다. 덕분에 국가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등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재의 정치구도에 대해 시사평론가로서 어떤 전망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는 “우익보수인 한나라당과 좌익진보인 민노당, 그리고 중도정당인 열린우리당 등이 있지만 양극화되다 보면 중도정당은 자연히 세력을 잃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오는 30일 국회의원 보선이 끝나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른 후에는 열린우리당은 동요할 수밖에 없으며 좌파인 민노당과 우파인 한나라당이 대립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린시절부터 사회의식에 눈떠 “인생의 미래는 흥미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대에서 어떤 배역이 주어질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세상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거든요.” 과거의 정치는 모르는 것을 통괄했지만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면서 “현재의 심정에서 정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논객으로, 시사평론가로 할 일이 많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씨는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지만 선친이 미8군 군무원이었던 까닭에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지냈다. 초등학교 졸업 무렵에는 동두천으로 이사했다. 이런 연유로 어린 시절에는 미군부대 주변의 유흥업소 종사자, 춥고 배고픈 사람들과 자주 접했다. 인권의 사각지대를 몸소 체험한 것. 이같은 주변 환경 때문인지 ‘왕눈이’라는 별명답게 초등학생 때부터 일간 신문을 읽는 등 사회의식에 눈길을 던졌다. 지난 75년 경희대를 졸업한 직후 첫 직장으로 서울기독교청년회(YMCA) 사회개발부 간사 공채 1기로 취직했다.4년 뒤에는 강원룡 목사 등의 권유로 독일 개신교에서 추진하는 ‘기독교 사회운동가’라는 장학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숨막히던 유신말기여서 독일유학은 탈출구나 다름없었다. 독일 유학 20일 만에 10·26사건을 접했다. 이후 5·18 광주민주화 항쟁에 이르기까지 한국 소식이 독일 매스컴의 톱뉴스를 차지했다. 젊은 그에겐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한국 사회의 모순이 과연 뭔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마르크스의 서적에 빠지기도 했다.‘너희가 나를 따르려거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예수의 삶을 체험한다는 각오로 자동차 공장, 식당, 막노동 등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때 그는 유럽지역의 유학생 민주화운동에 가담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세균 서울대 정외과 교수, 박호성 서강대 정외과 교수, 김대환 노동부장관, 송두율 교수 등 여러 인사와 함께 한국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세미나를 열었다.80년 5월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독일 전국청년조직 대회에 한국 유학생 대표로 참석했으며, 이때 대회 의장을 맡은 슈뢰더 현 독일총리와 자연스럽게 만났다. 11년 동안의 유학생활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토양이 됐다.90년 귀국한 그는 경희대 충남대 한남대 등에서 강사를 하다가 94년 기독교방송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을 맡으면서 시사평론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11년 유학생활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토양 특히 97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 합동 TV토론의 사회를 맡아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이후 98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정범구입니다’를 비롯해 KBS-TV ‘정범구의 세상읽기’‘정범구의 시사비평’ 등을 진행하던 중 2000년 16대 국회(경기 고양 일산갑)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승마를 즐기고 있다. 정치권에서 묻은 먼지를 털어내듯 말을 타고 달리노라면 위풍당당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했다. “요즘 정치를 보면 어떤 희생양을 만든 다음 그에 대한 역작용을 통해 개혁에너지로 끌고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 구성원 사이에도 이해관계가 다르듯 4800만명을 끌고가는 리더는 분열과 경쟁이 아니라 통합과 평등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대열의 뒤를 돌아보고 낙오자가 있으면 손잡아 이끌어줘야 하지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인근 소주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술잔을 기울이면서 “정치를 그만둔 뒤 아내와는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돌아왔다.”며 활짝 웃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4년 충북 음성 출생 ▲71년 성동고등학교 졸업 ▲75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76∼79년 서울기독교청년회(YMCA) 사회개발부 간사 ▲79년 독일 유학(마르부르크필립대학) ▲90년 귀국, 경희대·충남대·한남대 강사 ▲92∼94년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정책연구실 실장 ▲94∼2000년 기독교방송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진행 ▲97년 12월 대통령 후보 합동TV토론 사회 ▲98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정범구입니다’진행 ▲98∼99년 KBS-TV ‘정범구의 세상읽기’ 진행 ▲2000∼2004년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고양일산갑) ▲2004년∼현재 기독교방송 ‘정범구의 뉴스매거진 오늘’‘정범구의 누군가’ EBS ‘TV정치교실’ 진행 ▲저서 정치개혁 시민운동론(공저·92년), 현대의 위기와 새로운 사회운동(공저·94년),21세기 프론티어-전환의 물결과 신발전모델(공저·94년), 정범구의 세상읽기(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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