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미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70대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9월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IT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90
  • 빅데이터 미래전략 세미나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오는 16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공공부문의 빅데이터 도입과 국가미래전략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빅데이터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 행안부, 비영리단체 지원금 ‘묻지마 퍼주기’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비영리 민간단체에 주는 지원금이 방만하고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지난해보다 49억 1000만원이 증가한 147억 8000만원을 293개 단체에 지원하기로 12일 확정했다. 하지만 일부 보수 단체에 지원하는 사업비에 대해서는 부실·특혜 지원이라는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행안부는 지원 계획을 공개하면서 예년과 달리 단체별 지원금액을 공개하지 않으려 하다가 반발에 부딪혀서야 공개했다. 지원금은 ▲사회통합과 취약계층 복지증진 ▲국가안보 및 사회통합 ▲저탄소 녹색성장 및 자원 절약 등 7개 사업에 규모와 성격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의 ‘간판문화 선진화 운동’ 등이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비영리 공익사업이다. 이 단체는 올해 5500만원을 지원받아 ‘저탄소 녹색 화장실’ 사업을 벌인다. 행안부의 ‘2012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지원대상 사업 유형별 선정내역’에 따르면 전체 지원금의 20.5%인 30억 3100만원이 ‘국가안보 및 사회통합’ 명목으로 58개 사업에 지원된다. 여기에는 국민행동본부, 예비역대령연합회, 자유대한민국지키기 국민운동본부,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보수단체가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에 대해 이념은 둘째치고 ‘공익사업’이라는 지원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 시행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는데도 2009년부터 지원금을 받고 있다. 한국사회문화연구원이 지난해 3월 행안부에 제출한 ‘2010 사업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국민행동본부는 당초 행안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와는 다른 사업에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 단체에 대해 “거시적인 사업계획은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 사업과 계획이 매우 미흡하며 사업 진행 또한 체계성이 부족해 사업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2010년 ‘헌법수호 및 선진시민 정신함양 캠페인 및 홍보’ 사업으로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헌법수호 및 국가안보증진’ 사업으로 4900만원을 받았고, 올해도 같은 사업을 이유로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도 2010년 ‘자유대한수호세미나 교육 및 보고대회’ 사업비로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연구원은 그러나 “사업 내용이 대부분 국가관, 안보관과는 거리가 먼 종교적 내용들로 구성돼 특정 종교의 성향이 매우 강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같은 명목으로 4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올해 역시 같은 사업명으로 6500만원을 받는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지원단체 선정은 공익사업선정위원회의 권한으로 올해는 예년과 달리 분과위 심사, 분과위 교체심사, 전체 위원회 심사 등 세 차례의 검증절차를 거쳐 선정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성동구 ‘자기주도학습센터’ 1주년

    사교육비 절감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성동구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개관한 센터의 134개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 3095명이 참여했다. 세 차례의 자기주도학습 특강과 고교입학 설명회, 자기주도학습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4점을 받아 이용자 대부분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를 충원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위기가정 상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자기주도학습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센터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고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에 한층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대차 ‘따뜻한 이미지’ 세계화

    현대차가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주요 대중차 브랜드에서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조원홍 현대차 마케팅 사업부장(전무)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경영’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현대차 하면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면서 “얼마 전에 론칭한 ‘리브 브릴리언트’(빛나는 인생) 브랜드 캠페인으로 고객의 인생에 동반자, 따뜻한 감성을 가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모던 프리미엄’으로 정한 데 이어 최근 ‘리브 브릴리언트’라는 주제로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TV CF를 보면 일탈과 사랑, 우정, 가족 등 일반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을 차와 함께 그려낸다. 동일한 TV CF와 지면 광고를 전 세계에 각 나라에서 그 나라 말로 내보내고 있다. 같은 주제의 광고로 세계인들에게 똑같은 현대차의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조 전무는 “새 브랜드 전략은 따뜻한 현대차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일반 브랜드지만 그 안에서 실현 가능한 ‘프리미엄’을 선보이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흑백 미학과 만날 시간

    무성 흑백영화 ‘아티스트’가 아카데미 5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시대를 초월한 명작 흑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새달 2일까지 2주간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흑백의 미학’ 기획전이 바로 그것. 새봄을 맞아 1940년부터 2011년까지 총 14편의 흑백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영화광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걸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로테르담과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되어 새로운 표현기법의 드라큘라 영화로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 냈던 ‘바론’은 미개봉작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된다. 전위적이고 표현주의적인 흑백 영상을 즐기고 싶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흑백 걸작으로 꼽히는 ‘토리노의 말’도 이번 기획전에서 처음 소개된다. 상영시간 435분에 달하는 ‘사탄탱고’로 세계영화계를 놀라게 했던 벨라 타르 감독의 공식적인 은퇴 선언작이다. ‘천국보다 낯선’, ‘다운 바이 로’, ‘데드맨’ 등 필모그래피 내내 흑백영화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던 짐 자무쉬 감독의 향기로운 흑백 코미디 ‘커피와 담배’도 오랜만에 소개되는 작품이다. 로베르토 베니니, 빌 머리, 스티브 부세미, 케이트 블란쳇 등 초호화 출연진들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커피와 담배, 그리고 수다를 즐기는 진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블랙 스완’ 이후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데뷔작 ‘파이’는 흑백 저예산영화로 제작되었지만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야심찬 출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3D입체영화 시대 흑백영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일깨워 준 올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티스트’를 비롯해 1960년대 작품이지만 최근까지도 ‘영화사 100년, 100편의 영화’ 등 걸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는 ‘알제리 전투’가 강렬한 흑백 화면과 함께 정치영화의 거대한 서사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흑백영화를 추억의 영화로 기억하는 고전영화 팬들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40~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작 ‘로마의 휴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카사블랑카’, ‘애수’ 등이 상영되며 오드리 헵번, 비비안 리, 잉그리드 버그만 등 할리우드의 여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교플러스]

    부활절예배 8일 승동교회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주최하는 ‘201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인사동 승동교회에서 열린다. 설교자는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로 선정됐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주관해온 연합행사.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할 차례이나 한기총 분란 사태를 맞아 NCCK측이 별도 예배를 드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석탄일 연등행사용 전통등 경연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선보일 전통등(燈) 경연행사를 갖는다. 경연 참가자격은 서울 연등축제 연등행렬에 참여하는 사찰 및 신행단체에 한한다. 작품은 철사나 골조 소재를 한지로 배접해 채색한 뒤 바닥에 초꽂이를 설치한 등을 우선으로 하며 규격은 가로, 세로, 높이 각 50㎝ 이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3∼4일. 시상식은 5월 19일 열리는 연등회 연등축제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최우수상 단체엔 상금 200만원, 우수상·장려상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5월 14∼31일 전시될 예정이다. ‘공동체와… ’ 27일 세미나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강원도 영월 서머나교회에서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살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와 김창운 목사(동성교회)가 ▲지역사회 섬기기 ▲지역문화의 기독교적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고, 참여한 지역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바른교회 운동을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찾아가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충주, 보령, 광주, 부산 지역을 방문했다.
  • 하동군, 이병주 세미나 개최

    경남 하동군은 3일 이병주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정구영)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소설가 나림(那林) 이병주(1921∼1992)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오는 6~7일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병주 문학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하동군 북천면은 이병주의 고향이다. 학술세미나 주제는 ‘문학과 정치의식’이다. 6일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상에 짓눌린 문학의 어떤 표정-혁명재판 기록에 대한 한 가지 음미’를 주제로 기조발표하고 소설가 박덕규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강동구의회, 자문위원 9명 위촉…조례제정·예산심의 등 의정 감시

    강동구의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자문위원 위촉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 1월 제정 공포된 ‘강동구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에는 심재풍 구의회 3대 전반기 의장,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 서요한 세계미술연맹 이사장 등 9명이 위촉됐다. 위원들은 ▲조례 및 규칙 제정·개정 ▲예산·결산 심의 ▲의회운영 및 의회행정 개선 ▲의회에서 개최하는 공청회·세미나·토론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된다. 성임제 의장은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셨다.”면서 “주민 편의를 높이는 데 노력하는 정책의회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한부 엄마와 딸의 ‘쿨한 사랑’ 이야기, 글 쓰면서 제 자신도 적잖은 치유받아”

    “시한부 엄마와 딸의 ‘쿨한 사랑’ 이야기, 글 쓰면서 제 자신도 적잖은 치유받아”

    컬러링이 양희은의 노래다. 작은 키, 적당한 살집, 수더분한 표정, 답변하다가 눈가에 눈물이 반짝거리지만 절대 쏟아내지는 않는 김이윤(48)은 방송작가로 26년 잔뼈가 굵었다. 1993년부터는 MBC 라디오의 장수 프로인 ‘양희은의 여성시대’ 담당 작가다. 방송작가로 탄탄한 길을 걸어왔던 그가 장편소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창비 펴냄)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제5회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받은 덕분이다. 여성 문인들의 인상이란 게 다소 꿈꾸는 듯한 것이라면 김이윤은 생활인의 느낌이 강하다. 방송국이란 큰 조직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탓이다. 물론 ‘양희은의 여성시대’를 털어 봐도 김이윤은 나오지 않는다. 필명이어서다. 김이윤은 “인정받고 싶어서 응모를 했고, 수상작으로 선정돼 어릴 때부터의 꿈이 실현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문학 청년이었던 그는 “글쓰기가 좋으면 그저 쓰면 되지 왜 문단을 통해야 하나.”라는 오래된 비웃음을 이번 기회에 대차게 버린 것이다. 그렇다 보니 장편·단편 습작이 적지 않다. 그는 “단편을 써서 맏이인 딸에게 생일 선물이나 입학 선물로 주곤 했는데, 딸은 ‘그런 거 쓸 시간 있으면 놀아 달라’면서 선물 인수를 거부해 곤란했다.”고 했다. 직업인으로 나태해지려는 자신을 밀어붙이고자 글쓰기의 데드라인을 자녀의 생일로 잡은 엄마의 얄팍함을 똑똑한 딸이 간파했다는 것이다. 올해 대학생이 된 똑똑한 딸은 아무래도 소설의 주인공 여여랑 닮은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여여’. 여여는 나 여(余), 너 여(汝)가 합쳐진 이름으로 ‘나를 먼저 챙기고 남을 돌보라.’는 의미로 페미니스트 사진작가인 엄마가 지어 준 이름이다. 여여는 학교를 ‘정글’이라 부르고, 학원까지 운전해 데려다 주는 전업주부를 엄마로 둔 세미와 단짝인 평범한 여학생이다. 다만 여여에게는 아빠가 없다. 엄마가 미혼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여는 화가 나서 “미혼모 페미니스트라고 나를 팔아서 장사 잘한 것 아니냐.”고 엄마의 가슴을 꼬챙이로 쑤시는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여여는 왜 화가 났을까? 엄마가 암에 걸려 시한부 선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소설은 미혼모의 딸인 여여가 암으로 죽어 가는 엄마를 지켜보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이야기로 전개될까. 하지만 스토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데, 서술하는 방식이 담담하고 주인공들의 캐릭터들이 이른바 쿨(cool)해서 신파로 흐르지 않는다. 여여는 심지어 자신의 생물학적 아빠를 찾아나서기도 하는데, 아빠를 만나고 헤어지는 방식이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처럼 질척거리지 않는다.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걱정이 돼 조마조마한데, 역시 쿨하고 이성적인 방식을 잃지 않았다. 김이윤은 “내 나이 34살에 58세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의 경험이 이 소설에 많이 녹아 있다.”면서 “마음이 자라지 않아서 엄마가 돌아가신 뒤 ‘억울하다’는 감정, 고아가 됐다는 불안 등이 겹쳐 한동안 아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어린 마음‘은 이 소설을 책으로 묶어 내려고 여러 차례 교정을 보면서 적잖이 치유가 됐다고 했다. 청소년 소설답게 여여와 시리우스라는 3학년 남학생과의 러브 라인도 있다. 순정만화 같은 느낌의 이 사랑 이야기는 한 여자에게 성실하지 않았던 여여 아버지의 사랑과 오버랩되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일까 고민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사랑해서 더 많은 여자와의 사랑을 허락해 줬다는 여여 엄마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싶기도 하다. 떠나려는 남자를 애를 핑계로 붙들어 결혼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한국에서 말이다. 심사평은 ‘특별한 기교도 없이 소박한 문장’이라고 했는데, 재밌고 감동도 진한 탓에 건방진 심사평이라는 느낌이다. 청소년문학상을 받았지만 데뷔작인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은 청소년 소설이라고 한정할 수 없다. 창비의 1, 2회 청소년문학 수상작인 김려령의 ‘완득이’나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 등은 각각 70만부와 30만부가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는 독자층이 청소년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돼야 가능하다. 먼저 이 책을 읽은 독자로서 이 책의 운명도 넓은 바다로 흘러가겠구나 하고 예감하게 된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농구] 6연속 통합우승 ‘신한시대 시즌 2’

    [프로농구] 6연속 통합우승 ‘신한시대 시즌 2’

    신한은행이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6년 연속 챔프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 있는 위업이다. 신한은행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국민은행을 접전 끝에 82-80으로 따돌렸다. 26득점 11리바운드로 3승째의 일등공신이 된 하은주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돼 눈물을 글썽거렸다. 하은주는 “6년 연속이라고 하는데 첫 우승을 한 것 같고 첫 경험 같다. 언니들 빈자리가 너무 컸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단비나 연화 중 한 사람이 MVP를 받을 줄 알았는데 너무 미안하다. 이번에는 솔직히 욕심을 안 냈는데 1박 2일처럼 공동 수상으로 생각해야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연쩍어했다. 2007년 겨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석권해 온 신한은행은 올해 전주원, 진미정이 은퇴하고 정선민이 국민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들었으나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를 비롯해 최윤아, 김단비, 이연화 등이 각자 포지션에서 조화를 이뤄 새 역사를 썼다. 리빌딩 1년 만에 이런 성과를 냈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정규리그에서도 6라운드에 이미 우승을 확정해 다른 팀들이 대적할 수 없는 ‘신한시대 시즌 2’를 열었다. 국민은행은 “오늘밖에 없다. 내일은 없다.”는 정덕화 감독의 각오처럼 몸을 아낌없이 던졌다. 4쿼터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었다. 1, 2차전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었다. 강아정이 2쿼터까지 15득점으로, 변연하가 25득점으로 분전했다. 변연하는 4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무산시킨 게 아쉬웠다. 반면 하은주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2차전을 내주며 눈물을 펑펑 쏟은 정선민은 이날도 신한은행 수비에 막혀 6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는 강영숙과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코트를 나왔다.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박세미가 던진 3점슛만 들어갔어도 4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연화(15득점)의 손을 스치면서 뜨고 말았고 김단비(19득점)가 가로채면서 경기는 끝났다. 정 감독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이게 신한은행과 우리의 차이다. 신한은 역시 셌다.”고 진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승장 임달식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끝까지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줘 고맙다. 오늘 승리도 내일이면 과거로 돌아간다. 다시 7, 8연패를 생각하며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청주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저심도 경전철’ 유력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단 태스크포스(TF)팀이 저심도 경전철 방식 적용이 적합하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TF팀은 현장답사를 통해 ‘저심도(제1안)’ 및 ‘저심도와 노면전철 혼합 방안(제2안)’을 연구했다. TF팀은 혼합방안이 저심도에 비해 공사비 절감과 짧은 공사기간 등의 장점이 있지만 도로 중앙의 2∼3차선을 차지하는 단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혼합방안보다 공사비가 다소 늘더라도 저심도 건설방식이 최적이라고 결론 냈다. 저심도는 지하 15∼25m 깊이의 기존 지하철과 달리 도로 5∼7m 깊이에 설치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하는 것으로, 도시미관이나 소음문제 해결은 물론 버스 환승, 저비용 건설 등의 장점이 있다. 이 건설 방식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 연장 41.7㎞ 중 광신·첨단대교를 제외한 40.7㎞ 구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광신대교는 전용교량을 설치하고, 첨단대교는 기존교량을 활용해 지상으로 주행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사업비 추가부담도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지상 경전철의 경우 1조 739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지만, 저심도 경전철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예산의 99% 수준인 1조 7222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철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방안에 대해 세미나와 시민공청회, 광주시도시철도자문위,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오는 6월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 연장 41.7㎞의 확대순환선이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첨단∼수완∼운남∼시청 구간을 운행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현대제철

    [공생발전 특집] 현대제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 기업은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협력사들과 공동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현대제철은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양한 금융 제도뿐만 아니라 기술·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우선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이자 대여, 어음 기일 단축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제강 공급사인 철스크랩 업체의 시설투자를 돕기 위해 무이자로 165억원을 대여하고, 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에 77억원의 지급보증 수수료를 지원했다. 또 동반성장펀드에 80억원을 출연하고 기업은행과 ‘녹색설비 브릿지론’ 업무 협약을 체결, 친환경 설비와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에 50억원을 지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구매대금 등 2652억원의 자금을 조기 지급하고 하도급대금을 100% 현금 결제한 데 이어 철스크랩 어음 기일을 85일에서 55일로 앞당기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기술 및 교육 분야에서도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품설계 기술지원 47건, 내진설계 기술교육 16건 등을 실시했다. 에코 철강슬래그 제조 프로세스와 금속압연기용 주조재 워크롤을 공동개발함으로써 기술 분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협력사 대표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량 향상을 위한 세미나와 기술교류회도 열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역대 최고가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습작 경매

    역대 최고가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습작 경매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1839∼1906)의 작품인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의 습작이 옥션에 출품된다.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는 27일(현지시간) “1953년 이래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의 습작이 오는 5월 1일 경매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19세기 말에 그려진 이 습작은 그간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년 9월 사망한 텍사스의 한 남성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 측은 이 습작의 낙찰가격을 2,000만달러(약 227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세잔은 생전에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연작을 다섯 편 남겼으며 다른 작품들은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중 한 작품이 지난 2월 2억 5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팔리며 역대 미술품 판매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 청렴교육’ 56개국 전파

    세계의 공무원들이 우리나라 청렴정책 매뉴얼로 교육을 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를 방문한 김영란 위원장이 세계적인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인 ‘국제 반부패 아카데미’(IACA)와 상호 연수·연구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오스트리아 정부, 유럽부패방지총국(OLAF) 등이 공동 노력해 2010년 10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 56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아카데미 설립 협정을 비준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권익위는 앞으로 IACA에서 교육받는 전 세계 공무원과 기업인, 학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세미나 등을 통한 청렴교육과 연수·연구에 관해 서로 협력한다. 특히 아카데미 석사학위 및 여름학기 과정에 권익위가 추진하는 각종 반부패 정책들이 교과목으로 포함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8일 농촌경제연구원 세미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농업·농촌의 중장기 변화 전망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루시드폴 with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 4월 20~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가요계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 루시드폴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펼치는 합동 공연. 6만 6000~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연극 ‘도착’ 5월 3~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도착한 한 남자와 가족의 사랑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주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숀 탠의 그림책이 원작이다. 3만~7만원. (02)2005-0114. ●뮤지컬 ‘파리의 연인’ 4월 5일~5월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박신양·김정은 주연의 2004년 인기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애기야 가자”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국을 들썩이게 한 작품이 뮤지컬로 환생. 이지훈, 가수 런, 정상윤이 남자주인공 기주 역에 삼중 캐스팅됐고, 방진의와 오소연이 태영 역을 나눠 맡는다. 4만~11만원. (02)2211-3000. [국악·클래식] ●숲의 시간 31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해금연주가 꽃별의 4번째 단독콘서트. ‘소나무 그늘’, ‘운무’ 등 정규 5집 ‘숲의 시간’ 수록곡과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꽃별의 지난 10년간 연주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4만~7만원. (02)2005-0114. ●하모니 플러스 시리즈 Ⅰ 4월 6일 오후 7시 30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악장 토모 켈러와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협연한다.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도 연주한다. 5000~1만원. (032)438-7772. [미술·전시] ●구지현 개인전 4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 자아 발견의 고통을 승화한 내용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통 속에서도 위트가 간간이 녹아 있어 웃음을 준다. (02)737-0057. ●‘토기’전 오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국보 8점, 보물 46점 등 모두 1만 5000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전시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최근까지 토기 2000여점을 선별해 전시했다. 8000원. (02)541-3523.
  • ‘눈 셋 달린 개’가 부적?

    ‘눈 셋 달린 개’가 부적?

    ‘눈이 세 개 달린 개’의 부적은 무엇을 의미할까. 서울 강서구는 허준박물관 개관 7주년을 맞아 23~29일 ‘건강을 지켜주는 부적’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양2동 허준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는 눈이 셋 달린 개, 눈은 하나면서 몸은 3개인 물고기, 호랑이 발톱과 수염 등 건강 관련 부적 100여점이 전시된다. 눈이 셋인 개는 사람을 지켜 주는 호신용 부적이고, 물고기 부적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이다. 시청각실에서는 23일 오후 2시 20분부터 3시간가량 ‘현대적 관점에서 본 동의보감의 양생사상 재조명’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는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동의보감의 양생사상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관람료는 성인 800원이지만 개관 기념일인 23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터넷 중독, 마약중독 충동성과 동일

    인터넷 중독이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과 똑같은 심리적·신경화학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인터넷 중독 정책 포럼 창립 총회 세미나에 참석한 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장은 “인터넷 및 게임 과다 사용자와 정상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뇌 포도당대사 및 충동성을 비교 연구한 결과 인터넷 중독자들은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는 병적 섭식 장애자나 알코올·코카인 등의 물질 중독자와 동일한 형태의 심리적·신경화학적 메커니즘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인터넷 중독자들은 충동 조절 보상 과정, 과거 경험의 신체적 표상과 관련되어 있는 안와전두피질, 감각영역 등에서 비정상적인 대뇌 포도당 대사를 보여 정상적인 사용자보다 충동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부교수는 “융합 미디어 환경에서 인터넷 기술은 생활 전반에 중독 현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정책의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독 성향에 대한 예측 지수 개발이 필요하며 중독 처방 정책에서 중독 예방 정책 및 예측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女과학자·이주여성·탈북자… ‘감동’이 제1덕목

    女과학자·이주여성·탈북자… ‘감동’이 제1덕목

    ‘여성 과학자, 평범한 주부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워킹맘’,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탈북자 및 이주여성, 아동 성폭력 문제에 발벗고 나선 정신과 의사….’ 새누리당은 20일 발표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앞 순번에 ‘감동’을 강조하려 했다. 이공계 우대와 소수자 배려 등의 의지도 깔려 있다. 경제 민주화와 복지, 문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시대 과제’를 풀어나갈 인물들도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18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앞 순번에 자리했던 의사·약사·간호사 등 의료계와 법조계, 종교계, 군 장성 출신 등 이른바 ‘기득권층’은 명단에서 후순위로 밀리거나 아예 배제하는 등 나름의 ‘구조’를 돋보이게 하려 애썼다. 감동 인물로는 비례대표 3번을 받은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가정에만 전념하다 남편의 사업 파산 후 쌀 포장사업을 시작, 지금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신의진(7번) 연세대 의대 교수는 ‘직업’보다는 ‘활동’ 때문에 발탁된 인물이다. 과열된 조기 교육에 반대하고 정서 발달을 강조하는 ‘느리게 키우기’ 육아법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인 나영이와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실제 피해자 등을 치료하기도 했다. 조명철(4번) 통일연구원장과 이자스민(17번)씨도 감동 스토리를 지닌 발탁 인물로 분류된다. 북한 김일성대학 교수를 지낸 조 원장은 탈북자 출신이자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통일정책 전문가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도 출연했던 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인 이씨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가장이자 다문화 가정을 돕는 상담사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1번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과 이공계 배려’에 해당한다.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유명하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과학기술의 융합과 산업화를 통한 창의국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을 때 민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12번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박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안 교수는 이른바 ‘박근혜식 복지 모델’의 골격을 짠 인물이다. 이만우(10번)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현숙(13번) 숭실대 교수는 ‘경제 민주화’를 이끌 경제전문가라고 당은 설명했다.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김장실(14번) 전 예술의전당 사장과 박창식(20번)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 등은 문화 콘텐츠 강화라는 당면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위원장이 11번을 받은 것과 관련, 정홍원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당에 기여할 분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달라고 했고, 말번에 배치하는 것은 ‘국민 협박’이라는 비판도 있는 데다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어 11번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윤증현 “빚내서 복지 할 건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선거를 앞두고 온 나라가 복지 천국이 될 것 같다.”며 여야의 복지 공약 남발에 일침을 날렸다. 윤 전 장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한 PWM 그랜드 투자세미나 2012’에서 ‘글로벌 경제 동향 및 한국 경제의 선택’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를 늘리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재원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며 “다음 세대로 이전시키든 세금을 더 걷든 아니면 빚을 내든 해야 하는데, 문제는 재정 건전성”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의 예를 들면서 “일본이 20년간 침체기를 걷고 있는 것도 정치가 안정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매뉴얼이 고착화 돼 있어 매뉴얼이 없으면 변화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전 장관은 “재원이 뒷받침되려면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되고, 성장하려면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식, 사업, 의료, 교육, 관광 등 서비스업에서 내수를 일으켜 수출의 대외의존도를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