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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경영체제 분권형으로 개편

    SK 경영체제 분권형으로 개편

    SK그룹이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분권형으로 경영체제를 개편한다. 최태원 회장과 지주회사의 역할을 줄이는 대신 각 계열사의 자율 책임경영에 초점을 둔다는 취지다.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영이나 의사결정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현재 부회장단과 지주사인 SK㈜ 산하에 있는 위원회 조직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는 29∼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아카디아연수원에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안정과 성장’을 주제로 2012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SK 주요 경영진 30여명과 사외이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02년부터 시작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통해 2005년 전 계열사가 흑자전환을 했고,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2단계 도약을 했다.”며 “이제는 각사 중심의 수평적 그룹 운영체계를 통해 3차 도약을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부터 줄곧 고민해 온 계열사 중심의 성장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로 또 같이 3.0’은 그룹 경영체계를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혁신한다는 의미라고 SK는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그룹 단위의 ‘따로 또 같이’ 경영을 위해 부회장단과 지주사인 SK㈜ 산하 흩어진 위원회의 업무영역에 따라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SK그룹은 지난 7월 초 부회장단 산하에 글로벌성장위원회(위원장 최태원 회장),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 김신배 부회장), 인재육성위원회(위원장 정만원 부회장) 등 3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SK 관계자는 “위원회 중심으로 업무를 해온 결과를 토대로 이번 세미나에서 위원회 기능 강화 등에 대해서 토론을 벌였다.”면서 “연말까지 1~2차례 CEO 세미나를 개최해 최종 결론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운영 방향은 각 계열사 CEO가 이사회와 자율적인 협의 등을 거친 뒤 내달 말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계열사 단위의 이사회에 힘을 실어주면 의사결정이 빨라질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계열사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하루 나들이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하루 나들이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하루 나들이 공항을 가기 위해서만 공항철도를 이용한다면 참 손해다. 10개의 역은 저마다 매력적인 볼거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홍대입구역 오감으로 즐기는 젊음 홍대거리 홍대라는 이름은 대학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가 된 지 오래다. 홍대 인근에는 걷고 싶은 거리, 피카소 거리, 로데오 거리, 카페거리 등 홍대 정문을 중심으로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와 음식점, 아뜰리에, 잡화매장과 아기자기한 소규모 공방, 뮤직바 등이 골목마다 가득하다. 강남역이나 명동, 청담동과 달리 홍대만의 문화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이곳은 늘 붐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젊은 예술가들이나 벽화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느끼는 것은 물론 패션에서도 홍대만의 자유로운 스타일이 돋보인다. 토요일이면 홍대 앞 놀이터는 프리마켓이라는 주말장터로 인기다. 각 부스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가판대를 채운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인디문화의 산실인 클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인 클럽데이에는 한 장의 티켓으로 20여 군데의 클럽을 자유롭게 오갈 수도 있다. 500여 개의 인대밴드, 20개의 클럽과 문화단체, 갤러리와 소극장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10여 개의 축제도 볼거리다. 찾아가기 홍대입구역 7, 8. 9번 출구 홈페이지 홈대입구닷컴 www.hongdaeipgu.com 1 개성 넘치는 거리의 바Bar들은 외관만 봐도 유쾌하다 2 홍대 앞 패션거리는 홍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다 3 홍대 벽화거리는 이름 없는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4 카페와 음식점의 간판마저 매력적인 볼거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DMC역 첨단 IT전문 전시관 디지털파빌리온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자리한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 DMC는 56만여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첨단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시가지다. 최첨단 IT기술과 인적자원은 물론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와 미디어의 역량이 이곳에 총결집해 있다. DMC단지에 들어서면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시선을 끈다. 누리꿈스퀘어, 한국트럼프 빌딩, 세계 최대 길이의 아트펜스를 비롯해 DMC단지 조형물인 23m 높이의 첨성대 모양 밀레니엄 아이 등 각종 특수시설과 어우러진 거리는 미래 도시의 단면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디지털파빌리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누리꿈스퀘어 내에 개관한 IT전문 전시관이다. 이곳은 IT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생활 속에 구현한 전시 공간으로 국내 IT기업의 홍보는 물론 국내 IT제품, 기술, 생활과 관련한 감성 체험이 가능해 주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체험학습과 교육프로그램 공간으로 이용된다. 무료관람이지만 예약은 필수다. 찾아가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 운영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일, 공휴일 휴무) 문의 02-2132-0500 www.digitalpavilion.co.kr 5 디지털파빌리온 2층의 play IT 6 디지털파빌리온 3층의 4D비전 7 생물자원관 내 제주의 생태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곶자왈 생태관 8 생물자원관의 제1전시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검암역 국내 생물자원의 보고 국립생물자원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전시와 체험학습이 가능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태계의 모든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국내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과 발굴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이곳에 소장된 표본수만도 총 175만여 점. 전시된 표본은 6,500여 점에 달한다. 6만6,000여 평방미터의 부지에 수장연구동, 전시실, 생태관, 사육실, 야생화 단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상설 운영되는 전시실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을 확대한 원핵생물과 제주고시라심, 금강초롱 등 우리나라 고유의 생소한 식물들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대형 포유류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전시관 중에서 가장 많은 22종의 자생 포유류가 전시되어 있다. 한반도 자생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 특별전시를 연 2회 이상 개최하고 있는데 현재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전이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찾아가기 검암역에서 셔틀운행(08:40, 10:15, 11:15, 12:15, 14:15, 15:15, 16:15) 문의 032-590-7064 www.nibr.go.kr 운서역 3개의 섬을 한번에 영종도의 삼목항에서 뱃길로 10분이면 옹진군에 자리한 3개의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북도면에 위치한 신도, 시도, 모도 세 섬은 모두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해변과 야산을 넘나들며 쪽길을 따라 시골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다. 시도는 <슬픈 연가>, <풀하우스> 세트장으로 유명하다. 해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낭만을 즐기는 연인들로 북적대는데 자전거를 빌려 세트장까지 돌아보는 것도 운치 있다. 신도는 세 섬 중에 가장 면적이 크다. 드라마 <연인>의 촬영장이 있지만 개방은 하지 않는다. 신도의 중심에는 구봉산이라는 178m의 낮은 산이 있는데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벚꽃섬이라고도 불린다. 모도 여행은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각가 이일호씨가 자신의 작품 100여 점을 바다 풍경과 어우러지게 곳곳에 펼쳐놓았다. 과거 김춘수 시인은 하나의 쓸쓸한 섬에 지나지 않았을 이 섬에 조각공원이 들어서서 여행자들이 꿈꾸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멋진 전망의 펜션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분위기도 좋다. 찾아가기 운서역→221-1번 버스(매시 40분 출발)→삼목선착장 운서역 영종전화국 앞→710번 버스(매시 30분, 정각 출발)→삼목선착장 문의 032-568-5551(222-1번 영풍운수), 032-578-1738(710번 강인여객), 세종해운 032-884-4155 www.sejonghaeun.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인천공항 아이스링크는 특수 플라스틱을 사용해 365일 이용 가능하다 2 공항터미널 3층 쇼핑몰 3 여객터미널 연결통로 주변에는 오픈카페,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4 물 빠진 신도 선착장의 개펄 5 시도의 <슬픈연가> 세트장 6 바다와 어우러진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인천국제공항역 인천공항에 놀러가자 공항철도의 종착역인 인천국제공항역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역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교통센터에는 쇼핑과 휴식, 레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개찰구를 나와 여객터미널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옆으로는 사계절 운영되는 아이스링크가 있고 주변으로는 오픈카페, 영화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위층에는 2013년 8월 개통 예정인 자기부상열차 홍보관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기부상열차 모형과 작동원리, 주행 시뮬레이션 체험도 가능하다.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면 무의도까지 연결된다. 간단한 분식에서부터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은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자리한다. 무의도행 버스를 갈아타는 3층에는 면세점은 아니지만 환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쇼핑몰도 있다. 화장품, 전자제품, 음반과 각종 기념품 등 필요에 따라 가벼운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구경하고 싶다면 여객터미널 4층의 공항전망대로 가면 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서울시 ‘청년 일자리 허브’ 내년 2월 개관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1층에 청년 일자리 전담 전문시설인 ‘청년 일자리 허브’를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2월에 문을 여는 청년 일자리 허브는 국내 첫 청년 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금융 위기 이후 청년 실업률이 일반 실업률의 2배에 달하는 점 등을 감안해 위기 대응적 단기 처방이 아닌 중장기적인 청년 실업 해소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허브는 1798㎡ 규모로 일자리 워크룸(스마트 오피스)과 연구실, 세미나실, 다목적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청년 일자리 허브 내에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 기업가와 청년 활동가들이 사무 공간이자 숙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중력지대’(가칭)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청년 허브를 운영할 민간 단체나 법인을 다음 달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주용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 허브는 창업 등을 전제로 하는 인큐베이팅 기관과는 구별되며 청년 일자리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바람과 함께 걸어서 한바퀴 소무의도

    바람과 함께 걸어서 한바퀴 소무의도

    바람과 함께 걸어서 한바퀴 소무의도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수도권 전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천 앞바다에 다다를 수 있다. 반나절 만에 다녀온 ‘소무의도’ 여행. 바다와 어우러진 청정 도보여행코스였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차창 밖 개펄 위로 드넓은 칠면초 군락이 붉게 펼쳐지는 영종대교를 지나면 어느새 종착지인 인천국제공항역이다. 서울역에서 일반열차를 탄 지 53분 만이다. 3층 공항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10여 분, 개펄체험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마시안 해변을 가로지르면 어느새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비릿하고 짭짤한 갯내음이 확 달려든다. 물때를 맞춰 개펄로 뛰어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조개를 캐느라 부산하다. 여기서 철부선에 올라타기 무섭게 뱃머리만 돌리면 도착하는 거리에 무의도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남쪽에 있는 무의도는 영종도에 인천공항이 들어선 이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 여행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여의도만한 크기의 이 섬은 국사봉과 호룡곡산의 등산 코스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으로 유명한 하나개해수욕장, 영화 <실미도>의 실제 무대인 실미도 등을 즐길 수 있어 피서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무의도의 남동쪽에 본섬의 9분의 1 정도 크기의 작은 섬, 소무의도가 있다. 자동차를 싣고 들어갈 수 있는 북적대는 본섬과는 달리 아직 아는 이 적고 자동차 한 대 없는 소박하고 깨끗한 섬이다. 낚시꾼 들의 배만 드나들던 이 섬에 작년 4월, 무의도 광명항선착장과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을 잇는 414m의 인도교가 놓이고 올 5월, 섬을 일주할 수 있는 ‘무의바다 누리길’이 조성되면서 섬은 온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1 무의바다 누리길의 팻말을 따라가면 곳곳에 절경이 펼쳐진다 2 인도교와 연결된 소무의도 3 해풍에 콩 말리기가 한창인 동쪽마을 4 몽여해변과 어우러진 동쪽마을 전경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언덕마다 해안마다 눈이 시리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하면 기다렸다는 듯 마을버스가 서 있다. 소무의도 입구인 광명마을까지는 이 버스를 타고 20분쯤 가야 한다. 성수기 때는 자주 운행되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는데도 운전기사는 친절하게도 핸드폰 번호까지 버스 안에 광고처럼 큼지막하게 적어 놨다. 언제라도 전화하면 달려온단다. 북적대는 하나개해수욕장을 거쳐 섬의 좁은 길을 천천히 내달리면 버스는 어느새 광명마을 삼거리에 방문객들을 부려 놓는다. 오색 천들이 환영하듯 나부끼는 인도교 너머에 소무의도가 얌전히 앉았다. 다리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다에 마음을 주는 사이 다다른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은 낚시꾼들의 차지다. 저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우럭, 광어 등을 낚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소무의도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대로 총 8구간으로 이루어진 ‘무의바다 누리길’을 따라가도 좋고, 섬 곳곳에 서린 이야기와 무의8경을 따라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부처깨미, 몽여해수욕장, 몽여, 명사의 해변, 장군바위, 안산, 어촌마을 등 그림 같은 무의8경과 섬 곳곳마다에 전망데크와 포토존, 이야깃거리가 적힌 안내판들이 자리하고 있다. 섬을 빙 두르고 있는 2.5km의 산책로는 해안과 낮은 산을 오르내리며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와 푸른 숲, 소박한 마을풍광을 번갈아 펼쳐 보인다. 쉬엄쉬엄 돌아도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지만 걷다가 멈추기를 몇 번을 해야 할 만큼 섬은 다채로운 경치를 뽐낸다. 섬에서 가장 높다는 안산으로 향했다. 나무 계단을 오를수록 아름답게 펼쳐지는 바다의 절경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74m의 안산 봉우리 정상에는 하동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과거 번창했던 어촌마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장소다. 맑은 날에는 북한산까지 볼 수 있다는 이곳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지구, 안개 속에 누운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 빌딩들까지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점점이 떠 가는 배들, 한없이 펼쳐진 바다 위의 섬과 섬을 바라보고 있자니 떠나가고 떠나오는 일이 문득 새삼스럽다. 눈앞의 풍광도 머릿속 생각도, 몽환적으로 변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바람과 안개의 섬 날아갈 듯 바람이 세차다. 누가 섬 여행은 멀어야 맛이라 했을까. 소무의도의 바람은 이런 편견을 단숨에 날려버린다. 서울 가까운 섬은 다 거기서 거기인 줄 알았건만 이 호젓한 섬은 꼭꼭 숨겨 놓고 싶다는 부질없는 욕심이 앞선다. 안산으로부터 오는 길은 해풍을 맞으며 자생하는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섬의 소나무는 키가 작다. 그래서 어깨 너머로 넉넉히 바다를 보여준다.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해녀섬 풍경이 멋지다. 소무의도 남쪽 바다 위 1km 떨어진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곤 했다는 섬이다. 해변으로 이어진 길은 명사의 해변과 맞닿는다.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명사의 해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겼던 곳이지만 우기 때는 죽은 사람들이 자주 떠밀려 오던 슬픈 장소이기도 하다. 해변으로 하얗게 밀려온 예쁜 조개껍질을 줍느라 아주머니들은 나이도 잊었다. 근처에는 1995년까지 장례 도구를 보관하던 상여집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시야가 다시 넓어진다. 몽여해변이다. 몽여는 바닷물이 빠져 나가는 길목에 자리한 두 개의 바윗돌로 물이 빠져야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언둘그물을 매던 장소인 언두꾸미가 있는데, 조수의 흐름을 이용해 갯벌에 참나무를 세우고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소무의도는 예부터 언둘그물을 매는 적지로 과거에는 150칸을 설치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바다에 꽂힌 참나무 기둥이 유난히 눈에 띈다. 몽여해변에 자리한 동쪽마을은 방문객들과 음식점이 있는 섬 입구 쪽 서쪽마을에 비해 한가롭다. 가을맞이가 한창인데도 마을은 고요하고 또 정겹다. 경치가 좋다고, 얼른 올라가 보라고 권하는 마을 어르신의 부추김에 힘입어 언덕 위로 오르니 부처깨미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주민들은 부처깨미에서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며 소를 잡고 풍어제를 올렸다.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비롯해 사렴도, 매랑도, 팔미도 등, 만선기가 펄럭이는 이곳에서 한숨 돌리고 내려다보는 경치가 또한 기가 막히다. 과거의 영화는 사라졌어도 소무의도는 본섬인 대무의도와 함께 무의도舞衣島라고 불렸다. 옛날 어부들이 안개를 뚫고 근처를 지나가다 섬을 바라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은 본섬을 ‘큰무리’, 소무의도를 ‘떼무리’라고 부른다. ‘본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섬’ 또는 대나무로 엮어 만든 ‘떼배’만하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실 본섬이 조선 말기까지 소를 키우던 목장이었던 데 반해 소무의도의 역사는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동기란 이가 처음 딸 3명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한 후 기계 유씨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는데, 산 서편에는 아직까지 ‘시조묘’가 남아 있다. 지금은 40여 가구가 사는 소무의도는 60년대까지만 해도 400~500명의 주민이 살며 조기와 새우의 한 종류인 동백하를 잡던 부유한 섬이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이용되었다. 풍족했던 섬은 이후 어족자원이 차츰 고갈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소무위도는 해마다 여름이면 화려한 무의도 춤축제가 열리고 무의바다 누리길로 인해 관광객이 몰리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소무의도 여행은 물이 빠졌을 때가 좋다. 하루 두 번 간조시에 드러난 해안 길을 따라 숨었던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풍경이 훨씬 수려해진다. 체험료 1,000원을 내면 조개류와 박하지도 잡고 낚시도 할 수 있다. 돌아가는 길, 광명마을 삼거리 입구에서 마을버스 기사님께 전화를 걸었다. 기다리는 지루함이 싫어서라기보다는 호기심이 반이었던 전화에 “반쯤 왔어요! 조금만 기다려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약속처럼 마을버스가 도착했다. 이것저것 따져 보아도 꽤 흡족한 하루 여행이다. ▶travie info 하루만에 다녀오는 소무의도 ① 공항철도 ‘주말 서해바다 열차’ 이용하기(11월25일까지 토, 일요일 상하행 각 11회 운행) 서울역-용유임시역 매시 39분 출발(오전 7시39분~오후 5시 39분), 용유임시역-서울역 매시 27분 출발(오전 9시27분~오후 7시27분) 용유임시역은 서해바다열차만 운행하는 인천국제공항역 다음의 임시역이다. 용유임시역과 잠진도 선착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1km로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다. 문의 코레일공항철도 032-745-7343 www.arex.or.kr ②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하차→3층 7번 승강장에서 222번 버스→잠진도 선착장→무의도 인천공항에서 222번 버스 매시 20분 출발, 잠진도 선착장에서 매시 35분 출발 ③ 선박운행 잠진도 선착장→무의도행 매시 15, 45분 출발 요금 일반 3,000원(용유임시역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도보 15~20분) 문의 무의도해운 032-751-3354 www.muuido.co.kr ④ 무의도 마을버스 큰무리선착장에서 10분 간격 수시운행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중국 파륜궁수련자 장기적출의 진실 파헤치나…

    중국 파륜궁수련자 장기적출의 진실 파헤치나…

    최근 미국 국회 공청회에서 중국 파룬궁 수련자 6만 5000여 명이 장기적출로 살해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주장의 근거가 된 최신 서적 ‘국가장기(State Organs: Transplant Abuse in China)’의 저자인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 캐나다 인권변호사와 이 공청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 캐나다 전 아태담당국무장관(8선 의원)이 한국에 온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2006년 킬고어 전 국무장관과 독립적인 조사를 시행, ‘핏빛 장기적출(Bloody Harvest: Organ Harvesting of Falun Gong Practitioners in China, 2009)’이란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지난 저서가 증거수집에 주목했다면 이번 저서는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협의회(DAFOH)’의 토르스텐 트레이(Torsten Trey) 사무총장이 공동 저술인으로 나서, 의학적 각도에서 생체장기적출이란 반(反) 인류범죄를 다루고 있다.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출간된 ‘국가장기’는 미국, 이스라엘, 호주, 말레이시아 등의 저명한 신장전문의, 생물윤리학 교수, 의사, 국회의원 등이 제공한 대량의 사실과 통계, 증언 및 분석을 통해 중국에서 발생한 생체장기적출을 폭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 내 사형수에 대한 장기적출이 이슈가 됐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진행된 매년 약 1만 건의 장기이식 수술 중에서 75%가 파룬궁 수련자의 것이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들은 또 최근엔 사형수 장기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파룬궁 수련자의 것이 85%까지 올라갔다고 보고 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이번 자료를 공개하면서 한국, 호주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생체장기적출에 관한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2009년 ‘핏빛 장기적출’이 출판된 뒤 중국 위생부가 법률을 제정해 인체 장기 매매 금지 규정을 만들고 이식에 쓰는 장기는 반드시 기증자의 동의를 얻게 했지만, 실제로는 생체장기적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메이터스의 주장. “중국의 법률은 흔히 장식이나 선전용에 불과하며 법을 집행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없고 법원 역시 중공정권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파룬궁 수련자를 집단 생체장기적출한 주도자는 전 중공 총서기 장쩌민을 비롯한 공안부장 저우융캉과 최근 낙마한 보시라이, 왕리쥔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이 파룬궁 탄압을 강행하기 위해 사법과 공안 계통을 장악하면서 중국 법률은 무용지물이 됐다고 한다. 파룬궁 대상 생체장기적출은 이들의 아킬레스건으로, 반대 파벌이 쥐인 최대의 한방일 것이다. 그러나 파룬궁 탄압이 13년째 지속될 수 있던 것은 독재체제라는 특성 및 지도자들의 묵인하에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생체장기적출이 대대적으로 밝혀지면 중국공산당의 존망 자체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왕리쥔이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 후 계속된 양 파벌의 정쟁은 ‘중공의 존망’ 앞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한 후진타오와 시진핑의 행보와 연관된다. 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는 물론 미국과 한국 대선 등 정권 교체를 앞둔 지금, 파룬궁 대상 생체장기적출은 전 세계를 뒤흔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12일 미국 하원 청문회 이후 9월 18일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이 문제가 정식 거론됐고 10월 4일에는 미국 하원의원 106명이 미국 정부에 생체장기적출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왕리쥔이 망명 시도 당시 미국 측에 파룬궁 대상 생체장기적출 사항을 넘겨줬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메이터스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를 포함한 서방 정부 및 유엔 등의 국제기구가 나서 공개적으로 생체장기적출 내막을 조사해줄 것을 호소하면서, 도서출간과 강연 등의 방식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터스의 이번 방한은 일련의 활동으로, 2006년 독립조사단을 결성한 후 줄곧 함께한 킬고어와 동행한다. 두 사람은 10월 31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그간의 조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11월 1일 오전 11시에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도전하는 청춘과 함께…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 개최

    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가 함께하는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함께 어울리고, 함께 도전하라!’라는 부제에 걸맞게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가 함께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고 주체 모두에게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협력 행사다.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관한다. 올해에는 ‘대학 창업관’(Student Startup Valley)을 마련, 엔젤투자자 설명회와 창업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엔젤투자자설명회는 창업 생태계 내의 다양한 주체들을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벤처캐피탈(쿨리지코너 대표 권혁태), 엔젤투자자(고벤처엔젤 회장 고영하), 엑셀러레이터(프라이머 대표 이택경)외 민·관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어진 학생창업 네트워킹 파티는 설명회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되며, 대학생들이 직접 투자자, 벤처기업인, 창업자 멘토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각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에서 선발된 69팀이 주어진 시간 내에 교육, 환경보호, 치안을 주제로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는 ‘창업아이디어 발표회’(E3-Pitch Contest)도 개최된다. 오는 31일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 15팀을 선발하며 결선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창업전문가를 초청해 국내 청년창업 활성화 및 아시아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창업교육 포럼이 30일 오후 개최된다. ‘창업지원 홍보존’에서는 창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주요 성과 및 자료를 전시하고 9개의 학생창업동아리와 아이앤컴바인 등 45개의 청년 창업기업이 참가해 창업아이템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소가 보유한 미공개 신기술 8천여건 공개와 핵심기술 발표 등 기술거래를 위한 장터인 ‘테크노 페어’(Techno Fair)도 마련됐다. 테크노 페어에서는 70개 기관이 참여, 올해의 발명 178건과 스타연구실 42개, 미공개 신기술 8,000여건을 엄선해 기업의 신규 사업화 아이템 발굴을 돕도록 시제품의 시연을 진행하고 핵심기술 발표 및 상담하는 리서치 프론티어(Research Frontier·NT, ET, IT, BT 분야)를 진행한다. 사업화 가능단계나 개발 완료단계에 있는 우수과제를 발표하는 리서치 프론티어는 IT(정보기술)산업, 신약개발, 나노융합 분야 27개 기관의 기술 발표회 및 상담회가 행사 3일간 진행된다. 분야로는 NT(나노기술)·ET(환경기술) 42건, IT분야 15건, BT(생명공학기술)분야 9건이다. ‘IP세미나’는 ‘지식재산권의 활용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시하여 산학연의 성공적 지식 재산관리ž활용’을 주제로 R&D특허센터(박종효 소장), 특허법인 다나(진희동 대표변리사), ETRI(김길원 팀장), 팬택(황차동 팀장), 법무법인 태평양(조원희 변호사)이 참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특허전쟁’의 양상이나 ‘돈이 되는 강한 특허’ 개발 및 ‘특허로 대박 나는 방법’ 등 지식재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및 업무담당자에게 유익한 내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산학연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대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성과 및 산학연관련 특색사업들의 추진 성과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알아볼 수 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학교기업, 산업단지캠퍼스, 특화전문대학원, 지역기초연구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하는 154개 기관의 산학연협력 관련 사업성과를 전시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부문에서는 그린카(금오공대), 지능형 자율 4족 견마형 로봇(부산대), 무인항공기 탑재시스템(인하대), 항공 촬영 쿼드콥터(전남대) 등 참여기관의 대표 성과 및 경진대회 우수사례를 접할 수 있으며, 학교기업 부문에서는 카뷰티샵(광주전자공고), 친환경 수제햄(전북대), 3D 멀티비젼(광운대) 등 31개 대학 및 고등학교 학교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그 밖에 정부해외인턴사업, WCC사업, 산학연협력클러스터 사업 등에서도 각 기관의 우수사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 당일인 31일 오후에는 그동안의 산학연협력 정책과 성과를 뒤돌아보고 ‘기술창업의 방향과 성공사례’, ‘지역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학교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산학연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산학연협력과 대학창업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하기 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의 수상기관 20팀과 산학연협력 유공자 43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관 각 부스 전문가의 해설로 미래 신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창의력 과학기술 관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2012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www.uicexpo.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民·官 통합형 주민자치회 바람직”

    “民·官 통합형 주민자치회 바람직”

    정부에서 한창 논의되고 있는 주민자치회 설립에 대해 주민과 지방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모델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한양대학교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25일 공동 주최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합동세미나에서 이 같은 대안이 제시됐다. 서울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의 학자들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일본·독일 등 3개국 학자 참여 ‘한국의 주민자치센터 구성과 운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주민자치회 설립과 관련해 자치가 아닌 행정 단위로서 한계를 지닌 현행 읍·면·동 체계에서 주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민관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단체나 민간과의 프로그램 중복 문제, 문화·여가 중심으로 한정된 기능 등 기존 주민자치센터의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형 ▲협동형 ▲주민조직형을 주민자치회 운영의 세 가지 모델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자치적인 주민위원회의 구성원을 지역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주민조직 모델을 가장 이상적인 대안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현실성을 고려하면 주민 대표자와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통합 모델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떤 모델이더라도 주민들이 지역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지역공동체의 현황을 소개한 미쓰히코 오카모토 일본 도카이대 교수도 김 교수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미쓰히코 교수는 일본 미타카시 주민공동체 등의 사례와 설립 원칙을 소개하며 “주민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지역 커뮤니티가 힘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1%의 주민이라도 리더십을 갖고 있다면 주민자치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잠재력에 주목하자.”면서 “이들이 바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권의 단위”라고 말했다. 후베르트 하이넬트 독일 다름슈타트 기술대학 교수는 “지방정부에 책임을 더욱 부여해야 한다.”면서 “지방 수준에서 광범위한 책임이 없다면 지방정부가 주민 참여를 이끄는 개혁이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주민들도 정책 결정에 관여할 인센티브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따라 경제·사회적으로 큰 차이” 토론에 나선 전기성 한국지방자치학회 고문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도시와 농촌, 특별시와 광역시도의 기능 차이를 반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민자치회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마다 경제적·사회적 차이가 있는데, 단순한 자치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와 관련한 학술연구사업을 25년간 실시해 온 한양대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세미나를 마치고 ‘공동연구 2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1958년 설립된 독일의 비영리 연구단체로 60여국에 지역 사무소가 설치돼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한국PC·BPA협의회, 31일 킨텍스서 비스페놀A 국제 세미나 개최

     한국PC·BPA협의회(회장 이정복)가 오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세미나실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와 비스페놀A(BPA)의 국내외 이슈 동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KICHEM2012)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화학협회의 스티븐 G. 헨트지 박사가 참석, ‘PC·BPA 글로벌 동향 및 PC·BPA글로벌 그룹’에 대해 발표하고 정부와 학계, 소비자 단체 등 국내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비스페놀A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의 김광준 교수가 ‘Does PC and BPA harm to endocrine organ’이란 주제로, 과학분야에서는 동국대 생명공학과 서영록 교수가 ‘유해 화학물질의 생태독성 연구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유해물질분석과 박순희 과장은 ‘비스페놀A 분석시험법 현황과 바이오어세이법 개발 동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소비자 관점에서는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대표가 ‘비스페놀A의 소비자 의식’을 주제로 강연한다.  관련 산업계 종사자나 단체 및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이메일(pcbpa@naver.com)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PC·BPA협의회는 2008년 11월 PC·BPA와 관련한 국민의 건강보호 및 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관련 기업들이 모여 창립됐으며 PC·BPA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문정숙 사무국장은 “플라스틱은 산업용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생활 속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나 BPA 유해성이 과장되고 부정확한 정보들로 확대∙재생산되고 있어 BPA에 대한 국내외 이슈 동향에 대해 살펴보고 최신 정보를 알리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2카페&베이커리페어, 새달초 일산 킨텍스 개최

    2012카페&베이커리페어, 새달초 일산 킨텍스 개최

    대규모 커피 박람회인 2012카페&베이커리페어가 새달 1일부터 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박람회는 월드커피이벤트(WCE)가 주관하는 세계라떼아트챔피언십과 세계굿스피릿커피챔피언십이 함께 열려 더욱 주목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커피와 베이커리 관련 기기, 원두·커피 및 베이커리 부재료, 디저트 제품, 주방용품, 카페프랜차이즈 및 인테리어 등과 관련한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300여 부스를 꾸린다. 커피 머신과 관련해서는 메테오라, 라마르조코 코리아, 코리아 알레소, 대한통상, 컨벡스 코리아 등이 참가한다. 뮤제오, 칼리타, 하리오, 블랙와인 등 커피 관련 도구 업체도 함께한다. 제이브라운, 디자이너스 케익 등은 케익 및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쎄레스코리아, 윈앤하모니, 매크로 통상 등 음료 및 식음료 업체도 눈에 띈다.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명씩 대표로 참가하는 세계라떼아트챔피언십(우유&커피)과 굿스피릿커피챔피언십(알코올&커피)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WCE 주관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CE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등 커피 관련 여러 국제 대회를 열기 위해 국제커피기구의 양대 산맥인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SCAE)와 미국커피협의회(SCAA) 등이 만든 단체다. 커피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WBC 간판 심사위원인 스캇 코네리와 멕시코 국제바리스타 챔피언 출신 파브리지오 라미레즈 등이 강사로 나서는 세미나와 설탕공예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슈가크래프트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유럽바리스타 레벨1’, ‘유럽 커피 디플로마 로스팅 레벨1’ 등 SCAE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일일 특별 강좌인 커피스킬업 워크샵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워크샵은 초보자보다는 경력 2년 이상 바리스타가 참여하는 게 좋다.  주최측인 미래전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커피 문화 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2238-0345~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일 ‘국제정세 변화와 안보’ 세미나

    한국정책개발원(원장 장청수)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 정세 변화와 한국의 외교안보’를 주제로 개원 31주년 기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 “혁명·해방 쓰인 쪽지 찾아 압수, 통보 없이 이메일 계정 뒤졌다”

    “혁명·해방 쓰인 쪽지 찾아 압수, 통보 없이 이메일 계정 뒤졌다”

    북한의 대남 인터넷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리트위트(재배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정도(21·대학생)씨의 부모가 인터넷에 심경을 밝혔다. 지난 11일 경기 분당 자택을 압수수색당한 김씨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보안분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북한의 트위터 계정을 리트위트해 자택을 압수수색당한 것은 박정근(23), 권용석(20)씨에 이어 김씨가 세번째다. 김씨의 아버지는 12일 김씨가 당원으로 있는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처음부터 지켜본 아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려 압수수색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경찰이) 정도가 어릴 적부터 스크랩을 해놓은 각종 신문기사, 박스를 비롯한 책, 심지어 메모지까지 뒤져본다.”면서 “‘혁명’, ‘해방’이란 단어만 나오면 모아둔다. 얼마나 찾을 게 없으면 메모지까지 압수하나.”며 답답한 심정을 적었다. 이어 “아… 이민 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당시 경찰은 미국의 진보적 사회철학자 칼 폴라니의 저서 ‘거대한 전환’에 대한 김씨의 세미나 토론문 등 10여 종의 문서를 압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어머니도 “우리 아이가 사상의 자유가 없는 북한을 얼마나 싫어하는데 무슨 북한과 관련된 자료들이 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경찰에 아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지 묻자 경찰이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김씨의 이메일을 압수수색한 적은 있다.”고 대답한 사실을 전하며 “본인 통보도 없이 이메일을 압수수색하다니 전두환, 박정희 시대보다 민주주의가 더 퇴보했다는 말이 사실이었다.”고 비판했다. 김정도씨가 몸담은 청년대선캠프 등은 25일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대선후보들에게 국가보안법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25일 세미나

    서울신문사는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를 후원합니다. 주민자치센터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독일과 미국, 일본 학자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이는 국제합동 세미나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석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2년 10월 25일(목) 오후 1시 30분~6시 40분 ●장소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짜르트홀 ●등록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주최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후원 서울신문 ●문의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02-2220-1513~4, 이메일: cla2000@hanmail.net)
  • 언론중재위 ‘영상·사진보도와 초상권 침해’ 세미나 25~26일 양평서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는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현직 언론인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세미나는 ‘영상·사진보도와 초상권 침해’라는 대주제 아래 두 개의 주제 발제와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며, 사회는 임병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서울제4중재부장)가 맡는다. 첫 번째 주제는 “언론조정·중재 사례를 통해 본 초상권 침해 현황 및 특징”으로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서울제3중재부 중재위원)가 발제를 맡았으며, 배재만 한국사진기자협회 부회장(연합뉴스 사진부 차장)과 한은경 성균관대 신문방송학전공 교수(서울제2중재부 중재위원)가 토론에 나선다. 두 번째 주제인 “초상권 침해에 관한 법리적 검토 및 올바른 보도방법 고찰”에 대해서는 김재형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고, 박도윤 CJ E&M(주) 법무팀 부장과 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서울제6중재부 중재위원)가 토론에 임한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이번 정기세미나에 대해 “최근 빈발하고 있는 초상권 침해 분쟁에 대한 법리적 검토 뿐 아니라 현직 기자들의 참여로 실무적인 고충도 함께 논의해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입 완료 美대한제국공사관 우리문화 알릴 교두보로 활용”

    대한제국 자주 외교의 상징인 미국 워싱턴 주재 대한제국공사관(화성돈 공사관)이 원주인인 대한민국의 품으로 102년 만에 완전히 돌아왔다. 현존하는 대한제국 외국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이 건물은 1891년부터 1905년까지 주미 공사관으로 사용됐고 을사늑약 체결 뒤 일제가 빼앗다시피 한 것이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기념 세미나를 열어 공사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재청 김찬 청장은 “우선 건물을 보전, 복원, 복구하는 일이 급선무다. 예산과 팀이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민에게는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교두보가, 우리 국민에게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헌 배제대 교수는 국권 강탈의 역사 치유, 한·미 문화의 융합 등을 위한 전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교수는 건물을 공간별로 구분해 1층은 1900년대 초의 공사관 건물을 그대로 재현하고 2층은 한국식 주거 체험 공간으로 구성하는 한편 3층은 기획전시 등을 위한 다목적 홀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화재청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건물을 우리 전통문화와 한·미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미나에 앞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낮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워싱턴의 로건 서클 15번지에 위치한 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정부를 대표해 김 청장이 현 소유주인 미국인 티머시 젠킨스와 최종 매매 계약서에 서명했다. 공사 관저는 대한민국 국유재산으로 편입되고 매입 대금 350만 달러는 문화재보고기금법이 규정한 긴급 매입비에서 지급된다. 행사에는 최영진 주미 대사와 최광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100여년 전 이곳에서 자주 외교를 펼치던 선조들의 희망과 번민 등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젠킨스는 “많은 문화유산이 ‘잃어버려 없어지고 무시되고 도둑맞고 허물어졌지만’ 대한제국공사관은 온전히 옛 주인의 품으로 되돌려주게 됐다.”고 감회를 피력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체플웨딩홀로 거듭나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체플웨딩홀로 거듭나

    가을 결혼성수기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이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했다. 지난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된 리뉴얼 공사는 웨딩홀 내부, 로비 및 신부대기실 등 전면적으로 실시됐다.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기존의 분위기에서 모던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스타일로 변모해 웨딩홀의 품격을 높였다. 체플웨딩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리모델링은 웨딩홀의 경우 화이트 버진로드로 예식의 깊이와 깔끔함 및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캔들 장식으로 따뜻함과 화사함을 불어넣었다. 벽면과 하객 의자 등도 브라운톤으로 포인트를 줘 격조높은 웨딩홀을 탄생시켰다. 아울러 신부대기실은 유럽 여왕의 방을 연상케 하듯 깨끗한 하얀 배경에 크고 작은 눈꽃패턴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은은한 색상에 금색 테두리를 두른 신부용 의자를 둬 럭셔리한 느낌을 살렸다. 로비 및 복도는 밝은색과 어두운 색의 조화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뤄져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최용섭 대표는 “가을 결혼 성수기에 맞춰 웨딩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예식의 품격을 높여주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웨딩홀 추천을 받은 고객들의 문의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예식장뿐 아니라 연회장 및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은 스카이뷰가 보이는 넓은 연회장이 있어 피로연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 및 단체행사의 장소로도 추천되는 곳이다. 피로연 메뉴는 한식, 중식, 양식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제공되며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한층 높은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은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도보 7분 거리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TOOL 10층에 위치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홈페이지(www.garden5wedding.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복지 행정·재정정책’ 한·일 세미나 “사회복지서비스, 지방분권화 필요”

    ‘복지 행정·재정정책’ 한·일 세미나 “사회복지서비스, 지방분권화 필요”

    한국과 일본의 지방행정 학자들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지방분권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 주도의 보편적 복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맞춤형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민·관, 관·관, 민·민 등 복지 서비스 공급정책에 통합적인 거버넌스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통합적 거버넌스 개념 도입 의견도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지방 간 복지 행·재정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가타기리 유키 일본 오타루 상과대학 교수는 “국가와 지방의 관계는 집권적 분산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복지제도를 주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보편적이고 균질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는 입법과 큰 정책을 맡고, 도도부현(광역단체)은 관리 감독을, 시정촌(기초단체)은 상담과 필요 여부 심사, 지급 등을 담당하는 형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타기리 교수는 “관민 협동형 사회복지 서비스가 중요하지만 자칫 민간사업자에 의존도를 높이거나 시장 원리가 적용될 경우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실패할 수도 있다.”면서 “비정규직 채용률, 복지 담당 직원의 교육도 등 민간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 및 조정 기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사업자 관리 감독 기능 확보해야 한국 측 발제를 맡은 백종만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역시 “참여정부 초기에 이미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을 정책적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복지 공급이 분절적이고 중복적으로 이뤄지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통합적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과 복지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범위를 중앙부처뿐 아니라 지자체, 민간복지단체 등까지 확대해야 하며, 지자체의 희망복지지원단이 구체적인 복지 서비스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공공·민간 통합적 사례 관리 필요 세미나는 서울신문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본자치제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과 한표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일본 후생노동성 국장을 지낸 쓰즈미 슈조 오사카대학대학원 교수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모델이 된 일본 ‘개호(介護)보험’을 설계한 대표적인 복지 관료인 쓰즈미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 복지시스템 전환의 의미와 전망을 제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양국 학자들 뭘 논의했나

    1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국가-지방 간 복지 행·재정정책의 방향’ 세미나에서 한·일 전문가들은 양국이 공통으로 가진 사회 이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에 해당하는 일본 개호(介護)보험의 개혁 방안 등 고령화 문제와 인구감소에 따라 발생하는 중앙·지방정부의 복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시마자키 켄지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일본은 재정 문제 이전에 초고령화 사회에서 제도를 어떻게 구축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개호보험 제도의 생산성 향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마자키 교수는 “재택 의료를 좁은 의미의 ‘자택’에서의 서비스 제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노인보건시설, 양로원, 집단거주형 주거시설·주택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제안은 대도시급 지자체에는 더욱 긴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료·개호정책은 지역의 실정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분권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쓰즈미 슈조 오사카대학대학원 교수는 “간병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개호예방서비스’를 민간이 제공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사업자를 공모하기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정촌(기초단체)이 개호보험 제도의 전면에 나오게 됐다.”고 일본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전문가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른 지방 재정의 악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상용 지방행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적 보험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늘어나는 동시에 지방비 부담도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시마자키 교수는 또 고령화 이슈와 함께 떠오른 연금 제도 개혁 문제를 지적하며 “부분적인 해결책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마자키 교수는 “연금 제도는 국가와 국민 간의 장기 계약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급격한 제도 변경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현행 제도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금의 최저 보장 기능 강화 ▲연금의 급여 과세 강화를 포함한 연금 급여 수준의 재검토 ▲현행 65세인 수급 시작 연령 인상 검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日 교다시의 ‘토털 서포트 사업’

    어느 지역에 빈곤에 시달리는 장애인 부부가 아이를 학대하고 있다면. 혹은 재산은 많지만 가족이 없는 고령의 할머니가 치매증을 앓고 있다면. 공급자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 체계가 유지되는 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복지 혜택을 누리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 소개된 일본 사이타마현(縣)의 교다시(市)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교다시는 지난해 ‘토털 서포트 추진 사업’을 위해 원스톱 센터를 만들었다. 여기에 복지종합창구를 설치해 빈곤, 장애, 고령, 아동 등 여러 복지 수요에 대한 포괄적 연계 체제를 꾸려 다양한 형태의 복지 혜택이 필요한 개인들에게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교다시 역시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복지의 중복과 빈틈 노출 등에 따른 비판이 이어졌고, 타 부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안일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스톱 센터를 만든 뒤 명예봉사직인 민생위원, 아동위원 등을 두고 복지가 필요한 주민들과 복지사무소 등 행정기관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게 했다. 3년 임기의 무급임에도 민생위원 참가 의지는 뜨겁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저소득층 등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담해 재택복지와 일상적인 지원 등을 제공하는 주체가 됐다. 이는 2011년 국가가 민생위원법을 제정한 뒤 지자체별로 특성을 살려 복지에 대한 조례를 만들고 민생위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오타루상과대학 가타기리 유키 교수는 “토털 서비스 추진 사업은 지역의 복지 자주성을 강화해 주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지자체가 복지를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교다시와 고베 아시다시 등에서만 추진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마다 인구 규모, 재정 수준 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도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파독 간호사, 年매출 1400억원 호텔리어로

    파독 간호사, 年매출 1400억원 호텔리어로

    “독일 전체에서 우리 호텔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우리 도시에서는 유일한 한국인입니다. 항상 ‘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정명렬(64) 사장은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유럽에서 성공한 동포 경제인으로 꼽힌다. 그는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주(州)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위커문데 시에 있는 호텔 ‘포메른밀러’를 운영하고 있다. 3층 건물에 객실 42개, 고급 레스토랑, 세미나실, 사우나실, 마사지실, 볼링장, 수영장 등을 갖춘 이 호텔은 연간 매출이 1억 유로(약 1432억원)에 이른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8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 사장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총리로부터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경제상’을 받았고 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부터 ‘세계를 빛낸 여성 사업가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정 사장은 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가난에 찌든 가족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파독 간호사의 길을 택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 있는 간호보조학원을 나와 서울 을지로 메디컬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1970년 1월 29일 서독행 비행기에 올랐다. 1977년 목공소에서 일하는 성실한 남편을 만나 독일에 눌러앉았다. 호텔리어로 변신한 것은 시아버지의 권유 때문이다. “시아버지가 고향인 위커문데 시에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낙향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제게 ‘호텔을 지어줄 테니 한번 경영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시는 거예요.” 1997년 문을 연 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로 손님이 모이자 정 사장은 독일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1시간 정도 선보였고 불고기, 김치, 나물, 잡채 등 한국 음식도 뷔페로 제공했다. 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 한국 문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호텔 앞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걸어 놓는다. 올해는 다음 달 3일 행사가 열린다. 또 매년 국제녹색주간 박람회에 참가해 주를 홍보한다. 10년 넘게 화려하고 개성 있는 복장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자 위에는 숲 속의 짐승들, 학, 자전거 등이 치장물로 올려지며 풍차의 모습도 들어 있다. 박람회 기간에 무게가 4㎏이 넘는 모자를 하루 8시간씩 쓰고 다니며 지역광고를 한다. “힘들어도 절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요. 우리 지역이 잘살게 되는 일이고 한국도 알리는 일이잖아요. 무척 즐겁습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와인도 단풍도 한밭의 붉은유혹

    와인도 단풍도 한밭의 붉은유혹

    “국산 포도로 와인을 처음 만든 곳은?” 답은 ‘대전’이다. 한·일 합작회사인 한국산토리 대전공장은 1969년 ‘선리포트와인’을 출시했다. 포도는 동구 산내동에서 생산된 것을 썼다.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났으나 지난해 11월 ‘체러티’가 생산되면서 대전의 와인 역사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한발 더 나가 오는 12~15일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연다. 역시 국내 첫 와인축제다. ●佛·伊 등 18개국 참여 최상급 와인 시음 ‘신의 물방울’ 향연이 펼쳐질 무대는 엑스포과학공원 옆 대전무역전시관과 인근 갑천 일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이 컨벤션 중심 도시로 커가고 있는데 그때 모인 사람들에게 한국 와인의 발상지인 대전산을 내놓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세계적인 와인축제로 브랜드 가치를 키워야 한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다. 전 세계 18개국 50여개 와인 관련 기업과 협회가 참여해 258개 부스를 운영한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메도크와인, 독일 라인가우와인, 이탈리아 피에몬테와인 외에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등의 와이너리(와인 양조장)가 참가해 애호가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독일은 모젤 등 11개 와이너리가 49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세계 명품·희귀 와인 150여점도 전시된다. 관람객은 최근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협회가 주최한 품평대회에서 입상한 수준급 와인 300여종 4000여병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전 세계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엑스포 다리서 400명 와인 파티 프로그램도 음식과 예술이 한데 버무려지는 축제인 만큼 다양하고 이색적이다. 먼저 국내 최초로 교량에서 와인 파티가 열린다. 13일 낮 길이 50m 엑스포다리 위에서 400여명이 동시에 고급 요리를 곁들인 와인을 즐기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날과 다음 날 밤에는 오색빛 조명이 쏟아지는 다리에서 연인이나 가족이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가 운영된다. 술 관련 강좌도 있다. 개막식은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 포츠 공연과 K팝 공연, 불꽃쇼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에 유성지역 호텔과 대온천탕에서는 ‘와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와인 관련 세미나와 학회도 잇따라 열린다. 국내 최초로 제작된 높이 2m 지름 1m의 무역전시관 앞 대형 와인잔 조형물도 볼거리다. 탤런트 감우성·이효정씨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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