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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관리공단, 페루 정부와 에너지효율 MOU

    에너지관리공단, 페루 정부와 에너지효율 MOU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정부와 에너지효율 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양해각서 교환식에는 변종립 공단 이사장과 퀸타니야 아코스타 페루 에너지광업부 차관이 참석, 에너지효율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단은 국내 기술 이전을 통해 페루의 에너지 다소비업종 중심 에너지 진단 지원과 유망 프로젝트 발굴·지원 등을 추진한다. 페루 정부는 내년에 예정된 공단과 미주투자공사(IIC)의 ‘볼리비아 중소기업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세계 최대의 어분(魚粉)·어유(魚油) 수출국으로서, 자국 수산업 분야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요청했다. 공단은 해당 분야의 공무원 및 산업부문 관계자들의 교육연수 및 정책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이전과 지식공유 등을 추진하고, 페루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산업 분야의 에너지효율 향상 시범사업 프로젝트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런 지원 사업을 통해 페루 산업계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최근 국내시장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안정적인 국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 이사장은 “페루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지 정부와의 강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미주투자공사 및 국제구리협회(ICA), 세계은행(WB) 등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대한 제도적·기술적 역량을 지원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민·관·학 모여 인사행정의 미래 모색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자치단체 인사행정 담당자 등 240여명이 참여하는 정부인사담당관 연찬회를 5~6일 열고 공공분야 인사행정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인사운영과 성과관리, 인사행정 역량강화 등에 대한 각 기관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6개 부처가 통합된 미래창조과학부는 신규 부처의 조직 안정을 위해 각 부처 출신별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원 교육에서도 1·2차관 직원들을 교차해 배치하는 등 출범 초기 조직융합 사례를 소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번 정부에서 독립 부처로 승격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온 270여명의 외부 인력들에 대한 조기적응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방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기능인재추천채용제를 도입해 특성화고 졸업생 8명을 기술직으로 채용한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기능인재에 대한 역량강화와 관리자 승진 기회 부여 등의 향후 계획도 함께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에는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기업과 민간 학자들이 처음으로 함께한다. 삼성과 두산, 아시아나항공, 한화 등의 인사팀 관계자들과 박경원 서울여대 교수, 진재구 청주대 교수 등은 각각 ‘역량중심 인사제도 개선방안’ 등 인사행정 세미나에 참여해 안행부 등 관계자들과 인사행정의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행사의 중복을 막고, 민간과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非로스쿨 출신에 ‘변호사예비시험’ 기회 주나

    非로스쿨 출신에 ‘변호사예비시험’ 기회 주나

    비(非)로스쿨 출신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두된 ‘변호사 예비시험제도’를 둘러싸고 각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 입법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찬익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은 이미 예비시험을 시행 중인 외국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기점으로 참석자들 사이에서 예비시험 도입 시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뒤따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일본은 로스쿨에 갈 수 없는 경제적 취약계층 배려 차원에서 2011년 예비시험을 신설했다. 그런데 일본은 로스쿨 재학생에게도 예비시험 응시 기회를 줬다. 박 심의관은 “법조인 양성 패러다임이 ‘교육을 통한 양성’으로 바뀐 이상 (예비시험 도입 시) 예비시험 합격 직후에 변호사 시험을 바로 보도록 할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예비시험 ‘베이비 바’(Baby Bar)처럼 합격 후에도 수년에 걸쳐 전문 법학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호 대한변협 부협회장은 “예비시험을 시행하더라도 3년간 교육을 받는 로스쿨생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로스쿨 입학 자격 조건과 로스쿨 3년 과정에 해당하는 수학 능력을 갖춘 사람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일부 참석자들은 예비시험 도입에 반대하며 사법시험 존치 문제를 꺼내 들었다.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은 “예비시험 합격 후 2~3년간 의무법학교육을 하면 그 비용은 누가 감당해야 하느냐”면서 “로스쿨 제도가 기회 균등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만큼 사법시험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매년 국민을 대상으로 ‘법대로 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응답자의 60~70%가 그렇다고 답할 만큼 법률서비스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는 현재 사법시험 제도가 만들어낸 폐쇄적 법조계의 현 주소”라면서 “똑같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십명의 고시 낭인이 생기고 몇 명만 법조인이 되는 시험 선발은 진정한 의미의 기회 균등이 아니다. 변호사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히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사법시험은 폐지돼야 한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편집인협회 어문부장 세미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송희영)와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경우)는 5일 오후 4시 30분 충남 보령 대천 파로스에서 ‘언론 매체에 대한 신뢰와 언어’를 주제로 편집인협회 어문부장 세미나를 갖는다. 세미나에서는 김하수 연세대 국어국문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 “北 수학·과학 천재 선발해 사이버공격 준비”

    북한이 사이버공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학·과학 천재’를 선발해 초등학교 때부터 국내외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육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의 스티븐 김 교수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탈북자 증언 등을 토대로 이같이 주장한 뒤 “이 덕분에 현재 북한은 3000여명의 전문 해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선발된 초등학생들은 우선 북한 내 최고의 시설에서 일정 과정을 거쳐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이후 러시아나 중국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뒤 작전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90년대 중반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통해 500명의 해커로 구성된 사이버부대를 창설한 뒤 일선 학생들을 해커로 집중 육성했으며 이들에게 주택 공급 등의 특혜를 주고 있다. 김 교수는 북한이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핵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대외적인 압박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의 정부·민간 네트워크를 무력화시켜 물리적·경제적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한국 국민의 혼란과 공포를 일으키고 남남갈등을 조장함으로써 또다른 방식으로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최근 재래식 전력이 약화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비용과 리스크 부담이 작은 데 비해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이버도발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북한은 IT산업이 취약하기 때문에 사이버도발을 하더라도 한국의 보복 공격으로 잃을 게 없다”면서 “따라서 제2의 천안함 사태, 연평도 사태 등 한·미 양국의 반격이 불 보듯 뻔한 군사적 도발보다는 앞으로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북한이 전력, 통신, 교통 등 핵심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물리적 보복을 경고하면서 억지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시도가 먹히지 않으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한반도는 ‘새로운 위험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다음번 도발은 한국의 대응공격으로 이어져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대기업·中企 사이 공정성 가장 낮다’ 인식

    국민 ‘대기업·中企 사이 공정성 가장 낮다’ 인식

    우리나라 국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성이 가장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 최근 사회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3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공공정책의 진단과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통합 구현을 위한 공정성·사회갈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분야가 어느 정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7%만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 활동’(28.7%)과 ‘지역 균형 발전’(36.0%), ‘과세 및 납세의 실현’(38.8%) 등의 순으로 “공정성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응답에서 가장 공정성이 높다고 인식한 항목은 ‘성별에 따른 대우’(51.6%)로 나타났다. 행정연구원은 “남양유업이 대리점을 상대로 한 불공정 영업 행위가 사회적 이슈가 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종 사회 갈등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답한 부문은 ‘계층 갈등’과 ‘이념 갈등’으로 각각 응답자의 87.5%와 87.4%가 “갈등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노사 갈등’(81.5%)과 ‘환경 갈등’(74.0%) 등의 순이었다. 행정연구원의 앞서 2년간 조사에서도 ‘계층 갈등’은 가장 심각한 갈등 유형으로 조사된 바 있다. 반면 “가장 갈등 수준이 낮다”고 답한 부문은 ‘남녀 갈등’으로 응답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47.1%만이 “갈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앞서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서 ‘성별에 따른 대우’가 공정성이 가장 높다고 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어 ‘갈등 해결을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대통령’(51.2%)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시민단체’(36.2%), ‘중앙정부’(3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시민단체’가 41.5%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라고 답한 비율은 33.8%에 불과했다. 행정연구원은 “정권 중후반기와 달리 정권 초기에 국정 목표로 안전이나 통합 등의 메시지가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가 실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재일교포 의사 출신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진션 양방언

    [김문이 만난사람] 재일교포 의사 출신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진션 양방언

    한 남자의 넋두리를 들어본다. “왜 나는 이 시대, 제주도의 아버지와 신의주의 어머니 사이에서 ‘양’이라는 성을 지니고 도쿄에서 태어나 조총련계 학교에 다니고, 일본의 대학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었고, 그러다가 음악을 선택해서, 일본과 아시아권에서 음악을 하고, 유럽에서 레코딩을 하며, 성당에서 음악을 듣고, 지금은 일본의 고원에 거주하면서 나의 나라 한국에서 음악을 왜 계속하고 있는가.” 인생을 살면서 ‘왜’라는 의문부호는 숱하게 접할 터. 어떤 좌절의 순간이나 결단의 기로에서 ‘왜’로 인해 인생이 확 달라지기도 한다. 하여, 남자는 다시 읊조린다. “수천 가지가 되는 ‘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왔다. 경계를 그을 수도, 매듭을 지을 수도 없다. 그러나 나는 ‘왜’가 재미있다. 나에게 한없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왜’이다. 그 ‘왜’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나를 매료시켰다.” 이 남자가 우리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 ‘프런티어’를 작곡하면서였다. 이후 MBC 드라마 ‘상도’의 메인 타이틀곡 작곡, KBS 다큐멘터리 ‘도자기’와 ‘차마고도’ 음악감독,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음악감독, 엔씨소프트 게임음악 ‘아이온’ 총감독, ‘아스타’ 게임 OST 음악작업, 2013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배병우, 황병기 등과 ‘토크 콘서트’ 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팬들과 친숙해졌다. 특히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때 ‘아리랑 판타지’를 작곡해 직접 피아노를 치고 가수 인순이,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국악인 안숙선 등과 무대를 함께해 주목을 받았다. 이쯤 되면 누구인지 어느 정도 짐작이 될 듯싶다. 한국, 일본, 중화권에서 활동하면서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유명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53)씨. 재일교포 의사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 프로듀서 등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면서 록, 월드뮤직, 재즈 등 여러 음악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러한 폭넓은 창작활동은 물론 국립극장 예술감독, 서울시 홍보대사 등을 맡아 사회활동에도 분주하다. 지난 10월에는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를 찾아 돌문화공원에서 도민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양방언의 제주판타지’를 공연해 제주와 음악적 인연을 ‘찐’하게 맺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그가 직접 새롭게 작곡한 ‘해녀의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해녀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던 제주 동부지역의 ‘해녀의 노래’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당시 동경행진곡에 가사를 붙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양씨가 작곡한 온전한 우리의 ‘해녀의 노래’(현기영 글)로 불려지게 됐다. 양씨에게 올해는 이래저래 특별한 해이다. 바쁜 일정도 그렇지만 다가오는 크리마스 시즌에는 그동안 숨겨놓은 비장(?)의 음악을 선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의 넋두리처럼 ‘왜’가 궁금해서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씨를 만났다. 공연 얘기부터 나왔다. 제목이 ‘크리스마스 피아노 판타지’인 것에 대해 그는 “피아노는 내 음악 인생의 시작점이었고 현재도 근간을 이루고 있다”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고전적 악기인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선율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총체적 공간, 미지의 세계를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곡들을 엄선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그의 음악인생 30여년을 결집시켜 다양한 퍼포먼스와 영상이 어우러진 판타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전국의 의대생들로 구성된 음악 봉사단 ‘스마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불우 이웃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앞서 이달 중순 ‘피아노 판타지’ 음반과 생애 첫 악보집이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는 ‘프런티어’ ‘아리랑 판타지’ 등 그의 베스트곡을 비롯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2집 앨범 ‘인투 더 라이트(Into the light)’의 대미를 장식한 감미로운 피아노 솔로 연주곡 ‘피시스 오브 드림’(Pieces of Dream) 등이 담겨진다. “틈틈이 신작을 작곡합니다. 오케스트라가 (곡 안으로)들어가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선보이는 피아노곡은 그동안 저의 음악인생을 응축시킨 곡으로 의도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모았습니다. 게임음악도 있고 영화음악도 있고 스토리도 있습니다. 저는 음악을 할 때 어떤 제약이나 경계 없이 넘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의 말투는 매우 진지하면서도 중간중간 해맑은 웃음이 담겨 있다. 음악이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음악 없이는 못 살아간다. 의사를 그만두고 음악인생을 살면서 흔들려본 적이 없다. 음악은 행복이고 산소”라고 대답한다. 자신의 음악에는 수학에서의 x축, y축, z축처럼 여러 축이 있고 그 차원을 넓혀가면서 새로운 감성을 찾아내는 일이 매우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 축 중에 하나가 바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상음악이다. 1995년 홍콩스타TV 드라마 ‘정무문’의 음악감독을 맡아 중화권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음악과 영상매체의 환상적인 호흡을 실감했다. 이후 성룡 주연의 영화 ‘썬더볼트’에서 진가를 발휘했고,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채운국 이야기’ ‘영국사랑 이야기-엠마’, 그리고 한국에서의 방송과 영화 등의 음악감독을 맡아 이 방면에 한 축을 이루었다. 의사출신인 그는 어떻게 음악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도쿄에서 제주 협재 출신인 친북 성향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재일교포 2세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사, 형과 누나들도 의사나 약사일 만큼 의학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한테 양방언(梁邦彦)이라는 이름자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었다. ‘양’은 성씨이니 집안 내력의 상징이고, ‘방’은 많은 나라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사는 동안 일본 이름을 가진 적도, 쓴 적도 없었다. 중국에서도 양방언(Liang Bang Yen)으로 통했다. 그만큼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어린 시절 그는 피아노를 치는 누나 덕분에 집에서 클래식, 재즈, 팝, 영화음악,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자주 접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조총련계 학교에서 보냈다. 당시 병원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학교 설립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 계기가 됐다. 중학시절에는 친척 형 집에 놀러갔다가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을 접하면서 음악의 놀라움을 체험했다. 이때부터 음악을 들을 때마다 ‘왜’라는 많은 의문을 갖게 됐다. 공부하는 척 방 안에 틀어박혀 여러번 반복해서 헤드폰과 스피커로 음악을 바꿔 들으며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일본인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밴드활동을 했다. 음악대학을 가고 싶었지만 당시 집안 분위기로는 어림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의과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의학공부를 하면서 독일의 유명 피아니스트인 콘라드 한센에게 피아노 레슨을 계속 받았다. 또한 여러 세미프로 음악인들과 자주 만나면서 음악적 영역을 넓혀나갔다. 1984년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시험 등을 거쳐 마취과 의사가 됐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두 글자가 한번도 머리를 떠난 적이 없었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드디어 결심을 했다. 도쿄대 병원으로 발령받고 며칠 뒤 병원 의국장한테 찾아가 의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하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에게 알렸다. 어머니는 충격에 엎드려 울었다. 형과 누나들은 노발대발 화를 냈다. 우여곡절 끝에 음악의 길로 방향을 튼 양씨는 가족들의 만류를 뒤로 하고 집을 뛰쳐나왔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며칠동안 전전긍긍하다가 대학동기의 권유로 낡은 아파트를 구해 10년동안 살았다. 집을 나올 때 가진 돈이 5만엔뿐이어서 건강진단 아르바이트를 하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음악 기자재 등을 구입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같이할 동료들을 만났고 스튜디오와 라이브 무대로 꾸준히 활동영역을 넓혀갔다. 당시 라이브 투어로 유명한 하마다 쇼고를 만나면서 전국 투어를 수차례 경험한 것도 이때였다. 그러는 한편 CF 음악 제작, 레코딩, 편곡 등을 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대형 레코드 회사에서 홍콩의 록밴드를 프로듀스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고 ‘비욘드’ 멤버들과 만나면서 중화권과 인연을 맺었다. 그가 한국 국적을 받은 계기는 이러했다. 조선적(朝鮮籍·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과는 다르며 일본 법률상 무국적이다)인 그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려고 일본 법무성에 문의하자 성(姓)을 일본 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럴 수가 없어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199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음악활동을 하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때 평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음악으로 작곡하게 될 것같다”고 귀띔한 뒤 “음악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고 멋대로 살고 싶다. 또한 아버지가 태어난 제주가 너무 아름다워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해보는 작업도 할 것”이라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양방언은 영화 ‘천년학’ 게임 ‘아이온’ 등 음악감독 朴대통령 취임식 ‘아리랑 판타지’ 작곡도 1960년 일본 도쿄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 출신이고 어머니는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이다.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시절에 밴드 활동을 했고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음악공부를 계속했다. 키보드 연주자, 작곡가, 사운드 프로듀서로서 1980년에서 1995년까지 레코딩, 라이브에 꾸준히 참가했다. 마취과 의사를 그만둔 뒤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재개했으며 록, 재즈, 클래식, 국악, 월드뮤직 등 다채로운 음악성으로 호평받았다. 1996년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인 ‘더 게이트 오브 드림스’(The Gate of Dreams)를 발매했다. 이후 7장의 앨범을 출시했으며 런던 교향악단,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유명 관현악단들과 협연했다. 2001년 발매된 ‘파노라마’(Pan-O-Rama)는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고, 앨범에 수록된 ‘프런티어’(Frontier!)는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의 공식 주제가로 채택됐다. 1999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일본 NHK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홍콩 드라마 ‘정무문’, 성룡의 영화 ‘썬더볼트’, MBC 드라마 ‘상도’, KBS 다큐멘타리 ‘차마고도’, 영화 ‘천년학’ 등에서 음악작곡을 했다.
  • 계원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 전문대학 윤리경영 결의

    계원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 전문대학 윤리경영 결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8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과 윤리경영 확보를 위해 전문대학윤리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남식 총장을 포함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 6명과 외부 전문인사 4명 등 총 10 명이 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계원예술대학교 이남식 총장은 2년의 임기기간 동안 윤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문대학 사회적 책무성 및 윤리경영 확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전문대학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은 지난 6월 ‘2013년 전국전문대학 총장 세미나 및 임시총회’에서 대학 자율화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선진교육을 위한 윤리경영실천 결의’에 선서했다. ‘선진교육을 위한 윤리경영실천 결의’는 지난 2010년 정기총회에서 나온 윤리실천 결의문과 2012년 총장 세미나에서 나온 결의문을 재구성한 것이다. 총장들은 전문대학의 윤리위원회 규정을 준수하고 내적 혁신을 이어가는데 목적을 두고, 윤리경영 실천 결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바람직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및 윤리경영 확보를 위한 ‘전문대학윤리위원회’ 구성안이 의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10인(전문대학 총장 6인, 외부 전문인사 4인)을 위촉하게 된 것이다. 전문대학 윤리위원회 위원에는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남일호 김포대학교 총장, 유선규 충청대학교 총장, 정 일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 정종권 진주보건대학교 총장, 홍순직 전주비전대학교 총장까지 6인의 전문대학 총장을 비롯해,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전 국민대학교 총장), 김종신 서울의대 산학정 정책과정원장,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이성욱 법무법인 더원 구성원 변호사가 외부 전문인사위원으로 위촉 됐다. 전문대학윤리위원회는 위촉기간인 올해 11월 28일부터 오는 2015년 11월 27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선진교육을 위한 윤리경영실천 결의’는 고도 융복합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직업인 양성해 산업계와 사회구성원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직업고등교육을 선도하고, 교육의 수월성 확보를 위해 공정성과 신뢰성 있는 평가인증을 받아 고등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강대 외국어교육원, ‘어린이 영어교육전문가’ 양성한다

    서강대 외국어교육원, ‘어린이 영어교육전문가’ 양성한다

    어린이 영어교육전문가 양성위한 캠브리지 TKT국제영어교사자격증 과정 개설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이에 대한 돌파구로 전문 강사를 꿈꾸는 이들이 많다. 특히 본격 글로벌 시대에 접어들면서 영어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그에 따른 영어 강사의 수요도 크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에 이를 활용하는 스마트한 구직자들이 점차 느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영어교육 기관으로 꼽히는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에서 캠브리지 TKT 어린이 영어전문가 3기 기초과정을 개강해 화제다.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은 캠브리지 잉글리시 언어평가위원회(Cambridge English Language Assessment)의 TKT 시험을 준비, 응시, 발급받을 수 있는 CTU(Cambridge TKT for University) 기관으로 수강생들에게 특강, 모의고사,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료자 중 SLP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사교육 및 실습, 1:1 취업 상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강대 외국어교육원에서는 올해 여름 1기를 시작으로 이번 겨울 3기를 모집 중이다. 이미 지난 2기생들은 11월 11일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하고 SLP 온라인 교사교육을 진행 중이다. 12월 첫째 주에는 SLP 학당에서 진행하는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3기 기초과정은 총 8주로 이뤄져 있으며 어린이 영어 교육론, 영어 수업 설계, 영어 교수법, 영어평가론 등의 내용을 교육받게 된다. 어린이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대학생, 일반인으로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 전형 말하기 3단계, 쓰기 2단계 이상이면 일반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특별전형의 경우 공인영어성적 또는 서강대 외국어교육원 NEED 일정 단계 이상을 충족시켜야 하며 해외 영어권 국가 대학 졸업(예정)자도 해당된다. 입학 원서는 이메일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이후 일반전형은 서강대학교 영어 말하기, 쓰기 전형 과정을 시행하고 특별전형은 영어 인터뷰를 진행한다. SLP 및 English Egg와 연계해 취업 희망자 및 현직 교사 모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별화된 영어 교사 자격증으로 희소가치 높은 스펙을 쌓을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 홈페이지(http://flec.sogang.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송인 오상진 드라마 연기 도전… ‘별에서 온 그대’서 검사 유석 역

    방송인 오상진 드라마 연기 도전… ‘별에서 온 그대’서 검사 유석 역

    방송인 오상진(33)이 SBS 새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로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고 소속사인 프레인TPC가 1일 밝혔다. ‘별에서 온 그대’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뿌리 깊은 나무’의 장태유 PD가 의기투합한 로맨스 드라마. 1609년 조선왕조실록의 비행물체 출몰에 대한 사료에서 착안해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남자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엉뚱한 로맨스를 그린다. 앞서 주인공 도민준과 천송이 역으로 톱스타 김수현과 전지현이 각각 캐스팅돼 화제를 낳았다. 오상진은 극중 유세미(유인나 분)의 친오빠인 유석 검사 역을 맡는다. 오상진은 과거 ‘지붕 뚫고 하이킥’(2009), ‘최고의 사랑’(2011) 등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수목극인 ‘상속자들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의 후속으로 다음 달 방송 예정이다.
  • 농촌체험마을? 이제는 복합문화체험마을!

    농촌체험마을? 이제는 복합문화체험마을!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 단골메뉴는 바로 농촌체험활동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도시에 살면서 여러 체험을 해볼 기회가 없는 탓에 농촌체험프로그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덕분에 농촌체험마을의 수 역시 몇 년 사이 700여개까지로 훌쩍 늘어났다. 하지만 부작용 역시 생겼다. 우후죽순 늘어난 농촌체험마을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6년까지 전국의 농촌체험 휴양마을 700곳에 대해 1~3등급으로 등급을 매기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등급제가 실시되면 1등급 농촌체험마을에 체험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농촌체험마을 역시 1등급을 받기 위한 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상황. 반면 이미 지자체의 지원하에 체계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체험마을도 있다. 대표적인 예는 바로 세종특별자치시의 ‘아람달 동림권역’이다. 아람달 동림권역은 노장리, 심중리, 봉대리, 청송리 일대에 5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다. 세종시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편의 수혜까지 입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곳은 바로 아람달 체험관(전동면 운주산로 606)이다. 체험관은 단체방문객을 위한 숙소를 겸하며, 회의실과 전시홀, 다목적홀과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특히 60석 규모에 빔프로젝터와 스크린까지 구비한 세미나실은 중소기업 워크샵이나 대학생 MT 등 다양한 단체방문객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숙소 역시 가족단위부터 단체까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4인실부터 10인실, 30인실 규모로 다양하게 갖췄다.(총 60명 수용 가능) 또한 숙소를 이용하지 않아도 캠퍼들은 오토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농촌체험마을의 핵심인 농촌체험프로그램 역시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계절에 맞춰 물고기잡기, 토종새우잡기, 고구마와 감자 캐기와 모내기, 모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캔 고구마와 감자는 직접 아궁이에 구워먹는 부가체험도 마련됐다. 더 액티브한 활동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서 레저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도 돋보인다. 동림권역 체험관 인근에는 세종시 풋살장과 테니스장뿐 아니라 스포츠클라이밍장까지 있어 단체방문객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014년에는 레저활동으로 투명보트타기 프로그램이 추가될 예정이다. 동림권역 체험관, 권용석 위원장은 “단순 농촌체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레저활동도 즐기고 워크샵도 겸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마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www.dongrim.net)와 전화(044-868-10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책으로 출간

    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책으로 출간

    일본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임상경험을 토대로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를 소개하는 <암, 이젠 치료할 수 있다>는 제목의 책이 지난 25일 국내 출간됐다. 최근 암환자의 증가와 치료 후 암 난민의 증가는 암 치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암은 전신병이자 유전자 장애질환이며 또 면역병이기도 하다.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과 관련된 연구와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중 면역요법이 조명을 받아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좀처럼 얻을 수 없었다. 이에 아베 이사장은 “최신 암면역세포요법에 대한 기초와 임상 양면을 검토한 교과서적인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복합면역세포요법, 특히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소개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베 이사장은 1964년 삿포르의대를 졸업하고 1971년 미국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활발한 의료활동을 전개해 왔다. 일본 개별치료학회 설립(83년), 의료법인 구단병원 개원(88년), 복합면역요법 관련 배양기술 특허(2009년), 암치료 전문병원 아베종양내과 분원 설립(2012년) 했으며, 현재 아베종양내과 이사장,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이사장, 토머스 제퍼슨 의대 객원교수, 메지로 의대 객원교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역자인 심영기 박사(연세에스병원 병원장)는 1979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80년 국립의료원 성형외과 부과장, 대한정맥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저자인 아베 이사장은 내달 6일 한국 ACC상담센터 주최로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암환자를 위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예약신청 하면 저자와의 상담은 물론, 신간인 <암, 이젠 치료할 수 있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T면역세포에게 암세포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역반응을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세포들의 ‘최고 사령탑’인 셈이다. 수지상세포에게 암 세포 정보를 받은 T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인체의 이 면역체계가 깨지면 암세포는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 이 원리를 암 치료에 응용한 것이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이며, 이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 신수시장세포 암 백신 치료다. 아베 이사장은 지난 11월4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열린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제17회 학술대회에서 신수지상세포 암 백신의 성과가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서 신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전이·재발암 치료가 암 환자 74.4%에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상표제도의 국제적 통일화를 기대하며/김영민 특허청장

    [기고] 상표제도의 국제적 통일화를 기대하며/김영민 특허청장

    지난 10월 인터브랜드가 2013년 글로벌기업의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며, 5위 안에 드는 대부분의 기업이 독자적인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를 가진 플랫폼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브랜드 경영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랜드’는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처럼 상품 출처를 구별시켜 주고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총체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어떤 유명한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만 보고 들어도 그 사람이 누군지를 알고 그 사람에 대한 ‘호불호’의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떠올린다. 그래서 기업들은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하고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제품의 옷을 갈아 입히는 등 브랜드 경영에 총력을 다한다. 브랜드 가치가 1위인 애플은 가치가 983억 달러에 달했고 8위인 삼성은 396억 달러에 이른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각각 4500억 달러와 2000억 달러임을 감안할 때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이렇듯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상표에 대한 보호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국내적으로는 아직도 유명브랜드를 모방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짝퉁업자의 위조상품이 유통되고 있다. 범죄의식 없이 나 하나쯤으로 생각하고 구매하는 소비문화도 남아 있고, 국내 미등록 상표를 출원해 선점하려는 상표브로커 행위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제적으로는 인터넷의 발달로 상품은 국경 없이 자유로이 유통되고 있지만, 나라마다 상표제도와 심사기준의 차이로 어느 한 국가에서 등록된 상표가 타국에서 등록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우리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 특허청은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특별사법경찰대를 확대하고, 부정목적의 상표브로커 행위 근절을 위한 상표법 개정에 나섰다. 상표제도의 국제적인 조화와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상표출원의 65%를 차지하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과 함께 TM5(TradeMark 5)라는 5개국 협의체를 결성하고, 실질적인 공조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TM-View(상표검색시스템), 공동인정 상품명칭사업, 악의적 모방출원에 대한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하여 5개국 상표검색이나 각국의 고유상품명칭 인정, 모방상표 근절대책 논의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5~6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TM5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5개국 공동심사사업을 제안함으로써 동일상표에 대한 각국의 심사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각국의 심사기준 및 관행의 차이를 파악하여 국제적인 조화를 모색하게 된다. 이번 회의가 궁극적으로 각국의 출원인이 자기 나라에서 출원해서 등록받듯이 동일 기준으로 타국에서 권리를 획득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상표제도가 통일화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 아마추어부터 전문인까지…‘2013 목재산업박람회’ 개최

    아마추어부터 전문인까지…‘2013 목재산업박람회’ 개최

    최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과 그린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 성향의 변화에 따라 자연친화적인 목재제품과 목조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목재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목재산업박람회(WOOD FAIR)’를 개최한다. ●생활 속 목재 문화 실현 목재산업박람회는 목재활용에 대한 바른 인식 및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고, 생활 속 목재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전시분야는 ▲목재공급 (원목, 운송, 수입, 유통) ▲목재가공 (제재, 칲, 합판, 펠릿 등) ▲목공공구 ▲한옥/목조주택 ▲ 리빙우드 (원목가구, DIY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목공예품 ▲기타 목제품 (장난감, 교구, 악기, 캠핑용품 등) ▲목공교육 등 목재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또한, ‘201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들과 온라인 목공카페 9곳(80여명)의 취미목공인들이 만든 목공 작품들이 전시되며, 작년에 이어 한국조형예술원 초대전(감성코드 WOOD- 나무, 세상을 수놓다)이 함께 진행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아마추어 목공인과 전문인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금번 전시회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방꾸미기존에서는 어린이 전용 친환경 목재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되며, ‘목재감성체험관’에서는 직접 나무를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DIY체험존과. 우드볼, 카프라 등 목재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나무상상놀이터’가 운영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목재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사로는 12월 5일부터 6일 양일 간 컨퍼런스룸에서 ‘해외산림자원개발을 통한 산림바이오에너지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 목재와 목조건축’, ‘국산목재의 주택건자재 이용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12월 6일에는 (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주최, 산림청 후원으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인 ’목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목재의 날’은 목재관련 산, 학, 연, 관이 함께 모이는 상호교류의 장으로 기관 및 협단체의 한해 성과보고와 ‘목재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는 목재산업 활성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국내 목재산업 대표 행사이다. ‘2013 목재산업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공식홈페이지(www.woodfair.or.kr) 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현장등록의 번거로움 없이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문윤리委 편집국장 세미나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변용식)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오는 29~30일 제주 KAL호텔에서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주제로 중앙 일간신문 편집국장 세미나를 연다.
  • 한상대 “재직 시절 종북검사 찾아내 쫓아냈다”

    한상대 “재직 시절 종북검사 찾아내 쫓아냈다”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재직 당시 종북 활동 전력이 있는 검사들을 찾아 사퇴시키고 징계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장은 25일 오후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푸른한국’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법질서 준수와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를 열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총장은 “검사 1900여명을 모두 스크린한 결과 종북주의를 신봉하는 검사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종북 활동을 하다 검찰로 들어온 검사를 찾아내 남자 검사는 사퇴시켰고 여자 검사는 징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사가 징계를 받으면 사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자 검사는 누구와 상의를 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불복해 행정소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종북주의자에 대해서는 “망해 가는 북한이 더 좋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위선적”이라고 비난하고 “사상전환한 김영환이 맞고 이석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할 만큼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는 정의구현사제단 등 여러 가지 인권단체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다른 사안에 대해서가 아니라 북한의 참상과 인권 실태에 대해 단식을 하고 촛불시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장은 2011년 8월 제38대 검찰총장에 취임했다가 ‘중수부장 감찰 지시 논란’으로 지난해 물러났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리 아이 책벌레로 키우려면…

    “아이가 책을 읽은 후 반드시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책을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고리대금업자처럼 아이에게 글쓰기를 강요하지 마세요. 책을 즐겁게 읽으면 되는 겁니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 1층 세미나실에서는 월요일 아침부터 학부모 30여명이 강의를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강사의 말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를 하며 강의를 듣는 모습이 수험생과 다를 바 없다. 이날 강의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 4일부터 진행하는 ‘학부모 독서 서포터스 북돋움’ 연수로 월요일반 4회차 강의다. 이가령 경희대 사회교육원 초빙교수가 ‘생각으로 글을 쓰지 말고 경험에서 글을 쓰라’, ‘아이에게 글쓰기를 강요하지 말라’ 등의 내용으로 강의했다. 학부모 독서 서포터스 북돋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한 반당 30명씩 모두 다섯 반이 매주 해당 요일마다 6회에 걸쳐 모두 12시간 동안 수업을 받는다. 독서의 필요성, 자녀의 발달과정, 교과 연계 독서 전략, 다양한 독후 표현활동, 자녀를 위한 독서 실천 전략과 독서동아리 구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강사들이 강의와 실습형태로 연수를 진행한다. 북돋움 강의 정원은 모두 150명이지만 모두 11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인기 강의다. 매번 강의마다 10여명의 ‘청강생’이 강의를 챙겨 들을 정도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을 둔 학부모 남미경씨는 “평소 책 읽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좀 더 책을 효과적으로 읽도록 알려주고자 하는 생각에 강의를 듣게 됐다”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방법에서 벗어나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독서교육팀 담당 남민자씨는 “독서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학부모들인 만큼 독서교육에 대해서는 남다른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열의가 뜨거운 것 같다”며 “6회로 구성된 커리큘럼이 알차다는 소문 때문에 학부모들이 더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동대문도서관에서 추가로 270명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3~5월에는 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지역교육청이 연계하는 학부모 독서 서포터스 연수도 추가로 진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북구 공무원들 다채로운 나눔활동…훈훈한 겨울나기

    성북구 공무원들 다채로운 나눔활동…훈훈한 겨울나기

    지난 20일 성북구 직원 20명과 청소년 20명이 함께 연세대를 찾았다.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뜻이 맞는 직원끼리 모여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1대1 결연 형식의 문화 나눔을 시작한 것이다. 입장료만 대신 내준 게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어울리고 즐겨 나눔이 더욱 빛났다. 안모(17·성북구 장위동)군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니 신나게 놀 수 있었다”며 웃었다. 성북구 공무원들의 다채로운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끈다.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이어가는 나눔 활동이라 더욱 주목된다. 복지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자주 접하다 보면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는 희망복지지원팀 직원들은 올 초부터 휴식 시간에 뜨개질 실력을 발휘해 수세미를 뜨고 있다. 직접 만든 수세미를 봄·가을 복지한마당에서 판매해 수익금 5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홍보담당 직원들도 1월부터 사무실에 저금통을 놓고 길에서 줍거나 서랍 속에서 굴러다니던 동전을 모으고 있다. 거들떠보지 않고 지나치기 쉬운 소액 동전을 한 푼 두 푼 모아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의 손을 따뜻하게 감싸줄 장갑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개인 동전통을 통째로 기부한 직원 덕택에 제법 묵직해진 저금통은 다음 달 개봉된다. 사진 동호회도 나섰다. 성북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해 다음 달 2~24일 구청 로비에서 사진전을 열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정성 들여 찍은 사진들을 전시·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로 했다. 좋은 취지에 벌써부터 구입 문의가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김영배 구청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직원 12명과 함께 문학 감상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CD를 만들기도 했다. 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목차를 점자로 만들고 배포에 참여했다. 구는 만해 한용운 시낭송 CD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우리 시낭송 CD 등도 만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기발하고 다양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3 공직열전] (32) 미래창조과학부 (하) 1차관 산하 간부들

    [2013 공직열전] (32) 미래창조과학부 (하) 1차관 산하 간부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산하에는 기초과학 정책을 담당하는 옛 과학기술부 소속 부서들이 포진해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유독 부침이 심했던 조직이다. 최근 10년 동안만 봐도 부총리급 단독 부처인 과학기술부, 교육부와 합쳐진 교육과학기술부, 정보통신기술(ICT) 소관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합종연횡한 미래창조과학부로 둥지를 바꿔 왔다. 우리나라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선진국 수준보다 낮다는 지적이 조직을 흔드는 원인이 되어 왔다. 잇따른 조직개편의 영향인지 최근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3’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R&D 투자 비중이 4.03%를 기록, 이스라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부처가 부침을 겪는 동안 조직의 구심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맡아왔다. 화학공학 박사로 기술고시 출신인 양 실장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 분야 통계 분석과 사교육 대책을 수립한 뒤 다시 과학 업무로 복귀했다. 교육 관료와 과학 관료 간 화학적 결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교과부 체제에서 양 실장은 ‘교육 업무를 한 과학 관료’로 희소성을 가진 관료였던 셈이다. 미래부에선 과학 관료로서의 적성을 살려 과학벨트 수정안을 마련하는 등 굵직한 과학 현안을 관장하고 있다.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도 교과부 시절 대변인을 맡으며 교육 정책과 과학 정책의 융합에 힘을 보탰다. 7급 공채로 과기부 근무를 시작한 이 정책관은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과장, 우주기술협력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교과부 출범 초기에 과학기술정책과장을 맡아 ‘2040년을 향한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세웠고, 거대과학정책과장으로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업무를 수행했다. 용홍택 연구공동체정책관은 한양대 전기전공 석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뒤 기술고시 26회에 수석 합격했다. 2005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2년차에 과기부 혁신기획관(과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교과부 출범 뒤 과학기술전략과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을 역임하는 등 미래 과학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실행 방향을 결정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문해주 우주원자력정책관은 나로호 1차 발사 때 주무 국장인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문위원,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을 거쳐 다시 우주·원자력 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 원전 수명연장 문제와 원전비리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우주 발사체 사업, 달탐사 등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 등이 모두 문 정책관 소관이다. 이동형 과학기술정책국장은 대전유성우체국장, 정통부 예산담당관, 방통위 융합정책과장,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정통부 업무에서 잔뼈가 굵었다. 미래부 출범 당시에도 ICT 업무인 통신정책국장으로 임명됐지만, 정통부와 과기부가 통합된 미래부 내부에서 업무 융합을 꾀하기 위한 교류 인사로 인해 과학기술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당시 김주한 과학기술정책국장과 이 국장이 서로 자리를 바꿨다. 장석영 과학기술인재관도 직전에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을 지낸 정통부 출신 관료다. 행시 출신으로 1990년 법제처에서 공직을 시작했지만, 1996년부터 정통부에 둥지를 틀었다. 영상통화 등 3세대 이동통신 도입, 가입자 정보를 탑재한 SIM카드 도입 등의 업무를 했다. 을미사변 직후 의병장으로 활약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장진성 열사의 증손자다. 유용섭 연구개발조정국장과 마창환 심의관은 미래 R&D 투자분야와 방향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유 국장은 R&D 예산 관련 세미나와 설명회를 소화하며 과학기술 인력 간의 알력을 무마시키고 분야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마 심의관은 각종 예산 관련 위원회를 두루 거쳐 새로운 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조율하는 데 능하다. 2000년 경기도 중소기업과장, 2007년 국무조정실 경제총괄과장, 2008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 기금사업과장을 지냈고 2010년 기획재정부 내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 기획총괄과장을 맡았다. 2001년 기업 입장에서 FTA 활용법을 다룬 책 ‘FTA 이해와 활용’을 썼다. 백기훈 성과평가국장은 행시 합격 뒤 1990년 충청체신청 영업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부 출신 관료다. 직전 보직은 방통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다.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정책, 와이브로를 비롯한 방송통신 기술의 해외진출 정책 등을 담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탈북 신동혁씨 “北 인권개선 위해 강한 국제적 압박해야”

    탈북 신동혁씨 “北 인권개선 위해 강한 국제적 압박해야”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태어난 탈북자 신동혁(32)씨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대학생들이 개최한 북한 인권 세미나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강력한 국제적 압박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 프린스턴대 북한 인권 학생단체가 주최한 ‘북한의 인권: 가망 없는가’ 세미나에서 “어떤 경우에도 독재자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관광처럼 독재자에게 돈을 벌어주는 것보다 북한의 독재를 끊임없이 비판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지적했다. 2005년 북한 수용소에서 탈출한 그는 “북한 수용소는 북한 주민들이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라며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수용소에 70% 정도를 의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김정은이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처럼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며 “김정은이 북한 주민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죄를 반성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 들을 수 있는 방송을 준비 중”이라면서 “북한에 전파될 수 있는 미디어 채널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호크 전 미 국제사면위원회 국장은 세미나에서 “유엔에서 내년 3월 북한 인권 보고서를 내고 이를 통해 전 세계가 북한을 압박할 수 있다”며 “북한 주민들도 이런 소식을 듣고 자신들의 정권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이 (김정은 부인) 리설주를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은 서방에 좋은 반응을 얻으려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스키장이나 놀이공원을 만드는 것을 보면 김정은이 경제 발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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