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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 실천, SK그룹처럼

    올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 중 하나가 SK그룹이다. 평가 대상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3개(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계열사가 2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SK건설과 SK하이닉스도 우수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특별히 큰 이벤트를 진행하진 않았지만 하도급 대금을 거의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이 생활화돼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가장 먼저 동반성장을 경영시스템으로 정착시킨 대기업집단 중 하나다. 2008년 9월 국내 대기업 집단 중 최초로 ‘SK동반성장위원회’를 설치했고 지난해엔 위원장으로 김재열 SK㈜ 부회장을 선임하는 등 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협력업체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4200억원대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고 1000억원의 동반성장사모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힘을 쏟았다. 협력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전례 없는 모범 사례다.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는 ‘SK동반성장아카데미’나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경영전략·재무·마케팅·리더십 등의 과정을 제공한 ‘CEO세미나’가 그 예다.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SK C&C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임직원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IT 개발 관리방법론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SK가 남달리 동반성장에 열정을 보이는 데에는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강한 의지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05년 최 회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의 행복 동반자 경영은 SK가 천명한 경영 원칙”이라고 선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춰야 우리도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부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50년간 전통장례문화 물품 수집 ‘쉼’ 박물관 박기옥 관장

    [김문이 만난사람] 50년간 전통장례문화 물품 수집 ‘쉼’ 박물관 박기옥 관장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삶’과 ‘죽음’일 것이다. 젊었을 때는 어떻게 살 것인지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다시 말해 ‘웰빙’과 ‘웰 다잉’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평생 ‘삶과 죽음’의 공존 속에 숨 가쁘게 살다가 편안한 ‘쉼’의 세계로 떠난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위치한 ‘쉼 박물관’은 이 같은 삶과 죽음을 동시에 보여 주는 독특한 박물관이다. 현충일 이틀 전인 지난 4일 박물관을 찾았다. 입구 벽에 걸려 있는 명문목판(銘文木板)의 한시(漢詩)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람이 나서 백년 누리기는 어려우나 죽어서는 천추를 누리니/돌아가는 객의 낯빛 속에 청산이 어리었구나/만금의 재물은 모두 덧없는 것이니/이 몸은 어디에 들거나 청산으로 가리라’ 또 있다. 동화작가 권영상의 ‘새’에 나오는 내용이다. ‘가벼운 것일지라도 새들은/가끔씩/깃털을 버리는가 보다/버릴 것은 버리면서/가볍게/하늘을 나는가 보다’ 박물관의 내부 분위기를 어느 정도 느끼게 하는 글귀다. 주택가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2007년 10월 개관했다. 박물관장이 20대 때부터 꾸준히 모아온 상여, 상여 장식, 요여 등 전통장례 용품 10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박물관 내부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조상들의 해학과 순수성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편안히 누워 쉬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방 침실에 상여를 전시한 것을 비롯해 옷방과 식당이 꼭두와 용수판, 자개 문갑 등 여러 가지 상여장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물구나무를 선 꼭두 등 눈길을 끄는 많은 목조각들이 진열돼 있으며 화장실에는 심청전, 오성과 한음, 도깨비 방망이, 이수일과 심순애 등 전통 이야기에 맞춰 전시품들을 배열하고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한다는 용, 봉황, 새, 닭 등 날개 달린 짐승의 상여조각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거나 가지런히 벽 쪽에 진열돼 있다. 용을 타고 피리를 불면서 하늘을 오르는 상여조각, 칼을 든 도깨비 양쪽 어깨에 용의 모습이 장식된 상여조각들도 있다. 죽음을 맞이하는 장례문화의 면모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죽음을 장식했기에 박물관은 두려움의 대상이라기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북악산의 경치와 박물관 주변에 빙 둘러 서 있는 나무와 꽃 등이 더욱 그러하다. 이 박물관의 지하 특별 전시실은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이걸재 소리꾼의 서민상여 퍼포먼스(2007년),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전(2008년), 한국 보자기와 부채전(2011년), 국제 보자기포럼 특별전(2012년) 등을 비롯해 2010년부터 세계인형전을 매년 열고 있으며 지금은 독일의 미술가 게하르트 바치전, 그리고 박물관장이 직접 제작한 부채와 보자기전이 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상례문화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조선시대의 장례절차와 분묘, 묘비, 상여에 대한 논문 발표의 장소가 되기도 하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장례문화가 많이 달라졌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 박물관은 개관 당시 혼자 사는 한 여인이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 박기옥(75) 박물관장과 마주 앉았다. “집도 쉼이고, 만남도 쉼이고, 영면도 쉼입니다. 죽음은 분명 슬프지만 제 남편이 자는 듯 숨을 거두는 것을 보고 진정한 쉼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지요. 그래서 쉼 박물관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박물관이 비록 서울 도심 복잡한 곳에 있지만 잠깐 쉬듯 관람하는 만남의 장소가 됐습니다.” 죽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쉬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삶과 계속 이어지는 것이 죽음의 철학이 아니냐는 것이다. 전시실 한편에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들을 지나는 사진이 걸려 있다. 슬프다기보다는 웃는 모습이다. 어릴 적 시골 동네에서 들었던 소리가 얼핏 들리는 듯하다. ‘북망산천 멀다더니 대문 밖이 북망일세 에헤 에헤~’ 박 관장은 “예부터 조상들은 죽은 자와 산 자들을 가급적 연결시키도록 했다. 죽은 자의 거처를 마련하고 기념하는 것도 그런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왜 살고 있는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느냐고 물었더니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자기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대답한다. 박물관을 만든 계기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50년 전이다. 평소 우리의 민속품을 좋아해 서울 인사동 등 골동품 가게를 자주 찾았다. 처음에는 나막신이나 떡살, 작은 소반 같은 것을 모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소박한 상여에 부착된 여인의 목조각, 목조형물 등을 보고 우직한 오방색에 매료돼 그것을 수집했다. 보면 볼수록 옛날 서민들의 삶 등 하나하나에 특색과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계속 모으게 됐다. 결혼 후에도 상여에 부착된 여러 목조각들의 수집은 이어졌다. 남편한테 “그 빈대 나오는 것들 그만 가져오라”는 말을 들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혼 생활 10년쯤 지났을 때에는 남편도 오히려 협력자가 됐으며 나중에는 미술 하는 세 딸과 아들도 박 관장의 수집을 이해하고 도와줄 정도가 됐다. 그러던 중 2005년을 전후해 시어머니와 친어머니 그리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죽음을 생각하게 됐다. “죽음은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6년 10월 남편의 죽음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철학이 달라졌습니다. 삶의 과정이자 연장이고 잠자듯 쉬는 거라는 것을 느끼게 됐지요. 또한 우리의 전통장례를 찬찬히 음미해보면 북망산천이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죽어서 다시 살 거처도 마련해 주거든요. 전통장례는 장엄하고 엄숙하지만 일종의 새로운 곳을 향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박 관장의 안방에 상여를 배치한 것도 남편이 편히 쉬고 있다는 생각에서 그랬다.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인테리어는 박 관장이 직접 했으며 프랑스에서 작가로 활동하던 막내딸이 소장품 배치를 도왔다. 개관 기념으로 소리꾼들을 불러 지게놀이 등 서민 상여 퍼포먼스를 하면서 상여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출발하게 됐다. 7년이 지난 지금은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도 많아졌으며 프랑스 박물관 포털사이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지금도 전통장례문화와 관련된 물품들을 모으면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 관장은 남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있기에 잠시 자랑을 하겠다고 말한다. 고인이 된 남편 남방희씨는 호남정유 계열사 중역으로 일했다. “거제에서 태어났고 남몰래 학비를 도와주는 등 불우이웃들에게 많은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또한 기부문화를 몸소 실천했고 가족사랑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향 후학들에게는 덕불고(德不孤), 그러니까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는 얘기를 자주 했지요.” 잠시 침묵이 흐른다. 주변에 새들이 많다. 땡그랑, 풍경소리도 들려온다. 평소 알고 지내는 소리꾼 장사익씨가 바로 윗집에 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장씨는 즉석에서 노래 한 곡을 읊어댄다. ‘잎사귀 가지 하나 놓는다/한세상 그냥 버티다 보면/덩달아 뿌리 내려 나무 될 줄 알았다/기적이 운다/꿈속까지 찾아와 서성댄다~’ 다시 장례 얘기로 돌아왔다. “예전 장례는 통곡했는데 그 이유가 한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울음으로 한을 표출하잖아요. 물론 슬프지만 축제처럼 슬픔을 승화시켜 기왕 가시는 분에게, 잘 가시라고 하는 마음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박물관에는 코믹하게 물구나무 놀이하는 꼭두도 있고 장난기 있는 해학적인 조각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여꾼들도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겠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예술꾼들이 조각도 만들고 조형물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부분을 다시 얘기한다.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부터는 우리의 전통 상여는 없어지고 온통 흰 국화로 장식한 운구차가 등장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기자가 서양화가 권옥연 화백과 함께 장례식 광경을 보면서 실망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국장이나 국민장은 이제라도 우리 전통 장례식으로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관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더니 “삶과 죽음은 공존이다. 적어도 우리나라 국장만큼은 전통장례식으로 치러야 한다. 그 운동을 펼칠 것”이라면서 뒤돌아섰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기옥은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옛 물건에 관심이 많았고 골동품 수집을 좋아했다. 이화여대 사학과 1회 출신이다. 결혼한 뒤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집을 꾸몄다. 1968년 동아일보에서 ‘꽃꽂이’를 테마로 집이 소개됐으며 대한민국 베스트 드레서 10위 안에 선정됐다. 1986년 ‘뿌리깊은 나무’에 ‘한국의 맛집-미더덕 찜’, 1989년 ‘행복이 가득한 집’에 ‘그림이 있는 집’ 등으로 소개됐다. 1999년 예술의전당 ‘코닝페어’를 시작으로 2002년 프랑스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한국의 모시작품전에 부채와 적삼 등 여러 작품을 출품했다. 2007년 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전(2008년), 한국 보자기와 부채전(2011년), 국제 보자기포럼 특별전(2012년) 등 매년 굵직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 경찰 헬기에 레이저 포인터 쏘았다가

    경찰 헬기에 레이저 포인터 쏘았다가

    순찰 중인 경찰 헬기에 레이저 빔을 쏜 청소년이 체포됐다. 미국 데일리뉴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롱우드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 헬리콥터에 레이저 포인터로 레이저 광선을 쏴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한 트레버 라그(19)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세미놀 카운티 경찰이 공개한 항공 촬영된 영상에는 적외선으로 촬영된 고속도로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인근 주택가 쪽에서 강한 녹색 빛이 헬리콥터를 향해 비춘다. 헬기가 주택에 근접하자 뒷마당의 수영장 주변을 서성이던 한 남성이 도주하기 시작한다. 남성은 헬기의 무전을 받고 출동한 지상의 경찰에게 체포된다. 세미놀 카운티 경찰은 “레이저 포인터를 짧은 거리에서 사용하면 빔이 작게 나타나지만, 하늘을 향해 비추면 빔이 확장돼 보인다”면서 “비행기나 헬기에 레이저 포인터를 쏘는 행위는 조종사와 승무원의 눈을 멀게 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헬기에 레이저 빔을 쏜 트레버 라그는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8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자신의 이런 행위가 불법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AllWorldNews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셜 맥루언 ‘미디어의 이해’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마셜 맥루언 ‘미디어의 이해’

    ‘나르시스’라는 말은 혼수상태나 감각마비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나르코시스’(narcosis)에서 파생된 말이다. 나르시스가 물속에 비친 자기 모습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로 알려진 나르시스 신화의 핵심은 인간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확장한 것에 갑자기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확장된 자기 이미지에 빠진 나르시스는 감각이 마비돼 있었기 때문에 숲 속의 요정들의 구애를 받아도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결국 확장된 이미지에 지각이 마비된 채 폐쇄된 체계에 갇히고 만다. 그가 만약 그 이미지가 자신의 확장이나 반복이라고 생각했다면 물속에 비친 이미지에 대해 전혀 다른 감정을 가졌을 것이다. 맥루언은 이 신화를 비유로 미디어로 인한 감각의 확장이 감각의 마비를 가져와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진 점을 지각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미디어론과 개별 미디어를 33장의 내용으로 다루며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확장되고 마비되는지를 탐색한다. 개별 미디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가 인간의 인식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탐색한 책이다. 그 탐색 과정은 깊고도 넓은 인문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공감능력, 감수성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의 시와 케인스의 경제학, 프로이트의 이론, 엘리아데의 종교학 등 문학, 철학, 음악, 미술, 과학 영역의 방대한 인용과 압축과 생략, 비약과 비유를 사용하며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요약이 힘든 책이다. 과도한 정보에 직면하게 되면 우리의 정신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패턴인식이나 양식화된 인식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임을 생각하면, 이 책을 읽으며 당면하는 문제에서 그의 주장을 경험하게 된다. 맥루언이 말하는 미디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디어의 개념과는 달라서 단지 TV, 라디오, 영화 등의 단순한 매체만이 아니라 돈, 바퀴, 옷 등 인간이 고안한 기술이나 도구, 또는 신체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인간의 지각과 인식을 바꾸거나 혹은 왜곡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모든 테크놀로지로 책 제목 그대로 ‘Extensions of Man’(인간의 확장물)이다. 어떠한 미디어도 ‘오감’ 중 특정한 ‘감각’을 확장시키게 되는데 옷은 피부의 확장이고 자전거와 자동차는 발의 확장이며 문자는 시각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감각기관의 확장으로써 모든 미디어는 그것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상관없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같은 메시지라 하더라도 전달 방식이 TV인가 신문인가에 따라서 수용자는 다르게 인식한다. 맥루언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메시지가 아닌 미디어의 힘이라며 미디어는 인간의 모든 경험을 매개해주고 사회나 문화의 개념적 틀을 결정짓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케네디가 암살되고 몇 달 후 비틀스가 TV에 나왔을 때 시민들은 케네디 암살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 비틀스의 음악을 즐겼다. 맥루언은 이 사건을 통해 미디어가 메시지라고 확신한다. 미디어가 특정 감각 기관을 연장해주고 강화하면서 그 감각기관의 기능을 관장하는 두뇌의 특정 부분에 마사지를 가하게 되며 결국 사고방식, 행동양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Medium(미디어)=Message(메시지)=Massage(마사지)’인 이유다. 맥루언은 이런 미디어의 속성을 차가운(cool) 미디어와 뜨거운(hot) 미디어로 나눈다. 이는 수용자가 미디어를 통해 내용을 이해할 때 얼마나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으로 뜨거운 미디어란 감각을 고밀도로 확장시키는 미디어다. 사진은 시각적인 면에서 고밀도다. 반면 만화는 컷 사이의 연결 부위를 독자가 상상력으로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저밀도다. 뜨거운 미디어는 이용자가 채워 넣거나 완성할 것이 별로 없고 차가운 미디어는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다. 세미나가 강의에 비해, 대화가 책에 비해 이용자의 참여를 높인다. 미디어의 영향에 대해 맥루언은 애드거 앨런 포의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에 나오는 뱃사람처럼 주위에 펼쳐진 양상이 무엇인지 탐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내용은 두 사람의 다른 선택으로 달라진 결과를 보여준다. 두 형제가 배를 타고 가던 중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을 때 한 사람은 돛대에 자신의 몸을 칭칭 감아 맸고, 다른 한 사람은 혼란의 와중에 소용돌이와 그 주변을 관찰했다. 그 결과 무거운 것들은 더 빨리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지만 가벼운 것들은 천천히 주위를 돌면서 오히려 밀려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큰 가방을 비운 후, 그것에 자신을 묶고 바다에 뛰어든다. 결국 돛에 자신을 묶은 사람은 배와 함께 가라앉았고 정신을 차리고 관찰한 사람은 살아남았다. 맥루언이 이 책을 비유로 말하고자 한 것은 현재 중요해 보인다고 미디어에 몸을 묶고 매몰되기보다는 거센 미디어의 소용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관찰하여 길을 탐색하라는 것이다. 그가 50년 전 ‘지구촌’이라고 명명했던 네트워크 사회는 이미 현실이 됐고 책에 등장하는 ‘전기’라는 말을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바꾸면 곧바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된다. 인터넷이 뇌의 확장이라면 스마트폰은 거기에 눈, 귀, 손을 더해 육체를 확장했다. 인터넷의 내용은 이미지나 글, 그림, 음악, 영상 등 구미디어의 전부를 통합하고 있고, 사람들은 일상의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맥루언이 살아 있다면 미디어 이해의 마지막 장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추가하고 ‘미디어가 일상이다’라고 명제를 바꾸었을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현대의 미디어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대신 친구 수, 조회 횟수, ‘좋아요’의 클릭 수, 포토숍으로 이미지를 보정한 모습들을 자기 존재의 지표로 만들었다. 이는 맥루언이 비유했던, 자신의 확장물에 반해 감각이 마비된 채 혼수상태가 된 나르시스의 모습으로 진정한 주체적 존재로서의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마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마지막 장면처럼 온라인에 수만명의 가상 친구가 있으나 진정한 친구가 없이 어둠 속에 홀로 컴퓨터 화면만을 바라보며 친구 승낙을 기다리는 주인공의 모습처럼 말이다. 더구나 빅데이터의 출현은 현대사회를 컴퓨터와 기업이 지배하고 숫자와 코드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들뢰즈의 주장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세계는 이미 거대한 파놉티콘이 돼 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편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이에 이미 인간 자체가 편리성과 효율성의 객체가 돼 가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늘 인터넷에 접속해 있고 접속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나 자극적인 기사들을 클릭하며 시작되는 일상은 우리의 뇌를 단순화에 길들이는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디어 권력자의 포로가 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미디어에 지배당하는 게 아닌,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다. 미디어가 편리해질수록 미디어의 돛대에 몸을 묶을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빈 가방에 내 몸을 맡겨 미디어의 소용돌이에 함몰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신운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 ■용어 설명 *빅데이터(big data) 대량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 및 이러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사생활 침해의 문제가 있다. *파놉티콘(panopticon)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일종의 감옥 건축양식으로 소수의 감시자가 모든 수용자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시할 수 있는 형태의 원형 감옥을 말한다. 이후 푸코와 들뢰즈가 개념을 확장했다. ■마셜 맥루언은 속옷 냄새 제거하는 물질 발명 이색적 우디 앨런 영화 ‘애니 홀’에 단역 출연도 마셜 맥루언(1911~1980년)의 ‘미디어의 이해’를 좀 더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그의 또 다른 저작인 ‘미디어는 마사지다’를 읽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장착한 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언제든 퍼뜨릴 수 있는 지금이 맥루언의 책이 발표된 1960년대에 비해 ‘미디어가 마사지’란 명제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맥루언은 모든 매체를 인간 능력의 확장으로 봤다. 바퀴는 발의 확장, 책은 눈의 확장, 옷은 피부의 확장, 회로는 뇌의 확장인 식이다. 같은 뉴스라도 신문으로, 라디오로, TV로 받는 정보에는 차이가 있다. 미디어 종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심지어 신문 기사를 쓸 때, 라디오 원고를 쓸 때, TV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미디어에 따라 정보에 접근하는 초기 방식부터 달라지게 된다. 그렇기에 다양한 미디어를 이해하고, 분류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찾아야 한다는 맥루언의 이야기는 지금에 와서도 울림이 있다. 그의 책만큼 젊은 시절 맥루언의 삶도 대중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그는 1939년 미국 여배우 코린 루이스와 결혼했고, 1971년에는 조카와 함께 속옷에서 소변 냄새를 제거하는 물질을 발명했다. 1977년 우디 앨런의 영화 ‘애니 홀’에 현학적인 지식인을 비판하는 역할의 단역배우로 출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H 공공임대주택 일부 분양 전환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일부 분양해 신규 주택공급재원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천현숙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은 10일 열리는 ‘2014년 LH-Housing 세미나’의 ‘미래 주택 정책 방향과 공공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 자료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LH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분양 전환해 부채 부담을 줄인 뒤 신규 주택공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총 주택 재고의 5% 이하인 공공임대주택 비중을 10%(OECD 평균 11.5%)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100% 매각 또는 입주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공유지분제나 공동소유제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가격보다 낮게 분양하고, 공유지분제의 경우 지분 이전 후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공공이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공의 직접 참여만으로는 임대주택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 참여를 강조했다. 방법으로 공공임대리츠에 LH와 국민주택기금을 출자하고, 미분양이 발생하면 LH가 매입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기존 다가구 주택을 매입,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데도 민간자본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금융을 활용한 공공임대주택이라고 하더라도 공공성 유지를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대관리업 육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주택관리가 시설관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임대업을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임대관리업 발전이 필요하다”며 “월세 비중 증대로 임대관리업 비중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약사 혁신·전략적 제휴 해법은…데일리팜 창간 15주년 특별 세미나 개최

    제약사 혁신·전략적 제휴 해법은…데일리팜 창간 15주년 특별 세미나 개최

    제약사 혁신·전략적 제휴 해법은…데일리팜 창간 15주년 특별 세미나 개최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략적 제휴 및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약사 CEO 50명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데일리팜 창간 15주년 기념 제약회사 CEO 초청 특별 세미나’에 참석, 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이슈를 공유했다. 국내 기술경영 연구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희상(제약산업대학원 겸임교수)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의 성공 원동력은 M&A와 전략적 제휴에 있다”면서 “국내 제약사들도 폐쇄적 방식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으로 승부한 노바티스와 파트너십 강화로 성장한 테바를 사례로 들어 “기업마다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기업인 테바와 스위스 기업인 노바티스느 모두 자국 시장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역량을 확대하고, 이후 미국에 진출해 글로벌 전략을 마련한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 전략은 차이가 있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신동욱 동아제약 사장 등 국내 주요 제약사 CEO 50명이 참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무성 당권 출사표… 비박 VS 친박 대결 점화

    김무성 당권 출사표… 비박 VS 친박 대결 점화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친박(친박근혜)계 대 비박(비박근혜)계’라는 선명한 대결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또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누구에게 가 있는지가 당권의 향배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5선의 김무성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친박 대 비박 간의 계파 대결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제가 친박의 원조로서 친박의 울타리를 만들었던 사람”이라며 박심에 호소했다. 김 의원은 슬로건을 ‘과거냐 미래냐’로 정했다. 출마 선언문에서 ‘과거’와 ‘미래’라는 단어를 각각 16차례나 언급했다. 이는 강력한 당권 경쟁 상대인 서청원 의원을 ‘과거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과거는 구시대 정치인으로 대표되는 서 의원을 의미하고, 미래는 서 의원보다 젊은 자신을 상징한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이날 서 의원을 극도로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이 “서 의원과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답변을 사양했다. 그가 “돈봉투 없는 선거를 하겠다”고 외친 것도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옥살이를 한 서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눈에 띄는 공을 세우지 못했다는 점은 김 의원에게 부담이 된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서병수 후보가 당선되긴 했지만 김 의원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 ‘박근혜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친이(이명박 전 대통령)계 의원이자 비박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도 이날 “전당대회가 친박 진영의 맏형과 비박 진영의 좌장의 대결로 가선 안 된다”며 후보 중 첫 번째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서 의원과 김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친박 원로인 7선의 서 의원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도 ‘박심’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세월호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을 따내는 데 공을 세웠다는 점을 부각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 의원에게 구시대 ‘비리’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과거식 무리한 정당운영에 대한 우려와 박 대통령과의 소통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6선의 이인제 의원도 서 의원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새누리당 대혁신 비전 선포식’이라는 이름의 세미나를 통해 당권 도전 의사 밝힐 예정이다.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양강 대결 구도 속에 친박계 의원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문종, 최경환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심에 따라, 또 비박계 지도부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한편 전당대회는 20만명 안팎의 당원이 1인 2표를 행사하며 당원 현장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득표 1위가 당 대표최고위원, 2~5위 4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권역별 합동유세와 TV토론회 등도 진행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7·14 당권경쟁 키워드는 ‘혁신’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의 핵심 키워드가 ‘혁신’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여야 어느 쪽의 손도 들어 주지 않은 민심의 질책을 받은 데다 당내에서도 혁신을 요구하는 초·재선 의원들이 직접 전당대회 출마까지 나서는 상황이다. 주요 당권 주자들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쇄신 바람을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은 ‘과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당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을 비가 와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천수답(天水畓)에 비유해 “날씨가 좋아서 젊은 층 투표율이 낮아지기를 기대했다”고 일침을 놨다. 50대 이상 세대의 지지를 주로 받는 ‘어르신 정당’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다. 김 의원과 양강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서청원 의원은 10일 출정식 성격의 국회 세미나 제목을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이라고 잡았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개혁하지 않으면 더 이상 정당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수준의 강한 변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보다 앞서 이날 오전 출마를 선언한 재선의 김영우 의원은 ‘40대 기수론’을 앞세우며 계파별 줄 세우기를 청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영우 의원이 당내 초·재선 모임인 ‘혁신 연대’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출마 선언이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 외에도 당내 혁신 요구를 반영한 ‘젊은 주자’들의 출마가 대거 예정돼 있다. 김무성-서청원 의원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개혁 이미지가 강한 김태호 의원의 지지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초선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도 당선 여부와 별개로 혁신을 요구하는 청년층의 목소리를 전당대회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요구하는 메시지가 혁신이라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며 “양강 구도라고 하지만 혁신과 쇄신를 요구하는 젊은 주자들의 지지세도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0·27 법난 기념관 건립 탄력

    10·27법난 기념관에 대한 사업계획 확정과 예산안 의결로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0·27법난 기념관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자행된 불교계 최대의 치욕인 10·27법난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해 조계종이 숙원사업으로 건립을 추진해온 사안이다. 5일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사업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위원장 정만 스님)는 최근 조계종 총무원이 10·27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 계획서를 통해 제출한 예산안 총액 1687억 5000만원과 2015년도 예산요구안 541억원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기념관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확정된 사업 계획에 따르면 법난 기념관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일원에 기념관과 피해자 치유시설로 나눠 세워지며 건립에 국가 보조금 1534억 900만원과 조계종 부담 153억 4100만원이 소요된다. 2015년 기본조사 설계를 시작으로 2017년 착공해 이듬해인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조계종 전법회관 부근에 들어설 기념관은 연면적 2만 100㎡(6070평)에 지상 6층, 지하 5층 규모.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10·27법난을 조명하는 전시실과 불교 문화 체험실, 강연·세미나 등의 교육시설, 불교자료열람실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조계사 안심당 인근에 세워질 법난 피해자 치유시설은 연면적 1418㎡(425평)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완공되면 심리치료, 물리치료, 진료 요양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치유시설과 법당이 갖춰진다. 조계종 성역화사업 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중 기획재정부에 기념관 건립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며 오는 11월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이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③자연 따라 걷기-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자연 따라 걷기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해안가를 둘러싸고 겹겹이 쌓인 지층은 세월의 흔적이었고, 밭을 매며 흥얼거리는 아지매들의 노랫소리는 현재에 충실한 삶의 모습이었다. 바다를 옆에 두고 마을 한 바퀴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는 시끌벅적한 도시보다는 꽃향기가 배어 있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연의 길을 걷는 것이 좋다. 푸른 하늘과 닿을 듯 말 듯한 산에 오르는 것도 좋고 청량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안가를 걷는 것도 좋다.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는 담벼락 밑에 민들레 꽃 한 송이도 있어 주면 참 좋겠다. 사실 이 낭만적인 풍경은 상상 속의 그림이 아니다. 2011년 제주 고산리 수월봉 일대 지질트레일 코스가 생긴 지 3년 만에 탄생한 산방산·용머리 해안 지질트레일 코스의 모습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사계리·덕수리·화순리의 아름다운 돌담길, 80만년의 역사를 품은 지질명소는 덤이다.사계리와 덕수리를 경유하는 A코스를 걸었다.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마을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짭쪼름한 바닷가 바람이 불어온다. 설쿰바당. 눈 속에 생긴 구멍이라는 의미의 단어 ‘설혈’이 ‘설쿰’으로 변형된 것에 바다를 뜻하는 ‘바당’이 합쳐서 생긴 해안 이름이다. 눈이 쌓여도 바람 때문에 구멍이 생겨 이러한 이름이 만들어졌고, 이렇게 설쿰 일대에 형성된 마을을 설쿰 동네라고 부른다고. 설쿰바당을 지나 사계포구에 접어들었다. 저 멀리 빨간 등대와 형제섬이 보이고 십여 대 남짓의 고깃배가 포구에 정박해 있었다. 포구를 지나 눈에 띄는 것은 다른 해안가에서 볼 수 없었던 붉은색의 퇴적암층이다. 이는 약 3,500년경 송악산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파도에 깎여 나가 해안가 주변에 쌓인 것으로 ‘하모리층’이라고 말한다.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한 지층 위에는 고운 모래가 쌓여 언덕을 이뤘다. 그렇게 걷다 보면 더 이상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는 구간이 나온다. 송악산의 용암이 분출된 후 화산재가 쌓이고 그 위를 걸어 다닌 사람들의 발자국 화석뿐만 아니라 사슴·새 등 동식물의 흔적도 함께 또렷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퇴적물이 쌓이고 쌓인 지층이 오랜 시간 동안 감추어 두다가 이제야 슬며시 꺼내 보인 옛 시간의 흔적이니 반드시 지켜 줘야만 할 것 같다.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이 끝나면 A코스의 4분의 1은 걸은 셈이다. 그 후로 만나게 되는 사계리 마을은 정겨운 시골길. 한적할 것만 같은 이 길에 사실은 대형트럭이나 승용차들의 통행이 잦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기 때문에 다소 조심해야 하는 구간. 그런데 아까부터 코끝을 찌르는 냄새가 마을 전체에 진동했다. 시선을 바삐 움직여 그 근원지를 찾았더니 달달하지만 진한 향기는 마늘밭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을 전체에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 지나는 길은 바람에 너울너울 춤을 추는 유채꽃과 할망과 할아방들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함께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걷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시골의 모습이었다. 단산, 강인한 남자의 모습 누군가 말했다. 때로는 힘든 길보다 쉬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그러나 여행에서만큼은 고생스럽다 할지언정 한 군데라도 더 가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사계리 마늘밭을 지나 대정향교 앞에 서면 이렇게 선택의 순간과 마주한다. 왼쪽은 ‘단산’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은 걷기 쉬운 돌담길이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많은 이들이 단산에 오르는 수고로움을 선택하는 이유는 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다.잠시 숨을 고르고 산 중턱에 있는 단산 진지동굴도 들어가 보자. 한낮에도 휴대폰의 조명을 켜지 않고는 너무나 어두워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은 동굴이다. 서남부 해안으로 연합군이 상륙할 것을 대비해 일제가 구축해 놓은 군사시설로 단단한 암반을 약 70m를 뚫고 병사가 쉴 수 있는 공간과 능선을 관통한 통로를 만들었다. 스산한 분위기와 차가운 기운이 맴도는 동굴에 들어갔다 나오면 어느덧 이마에 맺혀 있던 땀방울은 사라지고 없다. 단산은 여느 산과는 달리 흙길보다 바위길이 더 많다. 때로는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둔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할 정도로 수직에 가까운 벼랑도 있다. 특히 동쪽의 암봉이 험한데, 칼날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칼날바위’ 혹은 ‘칼코쟁이’라고 부르며 산악인들의 암벽훈련 장소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그러나 그 정상에 올라서면 산방산을 비롯해, 날이 좋으면 형제섬까지도 선명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무, 양파, 마늘 등 다양한 채소를 일군 시골의 모습은 그림과 같다. 제주의 오름이 대부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솟아 있는 반면 단산의 모습은 거세고 단단한 것이 남성스럽다.가파른 단산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오른쪽 길로 가면 단축 코스로 약 1시간가량 일찍 도착점에 다다를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제주 돌담길을 포기할 순 없었다. 산방산 탄산온천을 지나 터벅터벅 걸음을 옮기니 어느 순간부터 제주도 특유의 구멍이 송송 뚫린 돌을 쌓아 올린 돌담길이 계속된다. 집집마다 심어 놓은 감귤나무 혹은 천혜향, 한라봉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담벼락 위로 고개를 내민 빨간 동백꽃까지. 영락없는 제주의 모습이었다.길 옆으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도착지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해안로 끝에는 용머리 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용머리해안의 지층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용의 머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그 규모와 기상은 이름 그대로였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싶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예전에는 산책로가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에는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니 탐방 전 바다의 허락을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제주관광공사 www.ijto.or.kr▶지질트레일 코스A코스 총 14.5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설쿰바당→사계포구→형제해안로 전망대→해안사구와 하모리층→사계리 해안체육공원→사람발자국 화석→대정향교→세미물→단산→단축코스 분기점→산방산탄산온천→불미마당→베리돌아진밧→조면암돌담→산방산 주차장→용머리해안 주차장 A단축코스 총 10.7km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B코스 총 14.4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용머리해안 주차장→기후변화 홍보관→하멜표류비→항만대→소금막-병악 현무암지대→사근다리동산/방사탑/유반석과 무반석→하강물/엉덕물→화순금모래해변→화순리 선사유적지→황개천/명알목소→개끄리민소→수로/퍼물→곤물/곤물동→화순곶자왈→방사탑→홈밭동네 전망대→군물→베리돌아진밧→조면암 돌담→산방산 주차장→산방연대→용머리해안 주차장▶지오 푸드Geo Food,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지오 푸드란 각 지역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말한다.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는 제주 지질명소 용머리해안 지층의 특성과 문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녹차, 백년초, 감귤 파우더 등을 반죽에 섞어 구워낸 부드러운 카스테라는 음식 공모전에서 당선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 화순리 일대의 빵집에서 먼저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전 지역에 레시피를 공유할 예정이다.▶TRAVEL INFO호텔 섬오름 앞 섬과 뒷 오름 그래서 섬오름 호텔 앞에는 섬, 뒤에는 오름. 지난 3월22일에 문을 연 어느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이다. 그리고 이 상황은 고스란히 호텔의 이름이 됐다. 섬오름 호텔. 자신의 장점을 가장 알고 있는 이 호텔은 전 객실을 바닷가 전망으로 설계했다. 바다를 향해 반원으로 세워진 2개의 호텔동 앞으로는 야외 수영장과 유아풀, 자쿠지가 있고, 그 앞으로 레스토랑을 세워 외부에서는 수영장이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호텔 앞바다의 섬은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범섬이다. 범섬은 고려 말 ‘목호牧胡의 난’ 때 최영 장군의 마지막 승전지다. 호텔 뒤편으로 보이는 오름은 고근산이다.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저 멀리 마라도부터 자귀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는 바로 그곳이다.자리를 잘 잡았다고 호텔이 저절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을 추구했다는 섬오름 호텔은 가족이나 연인이 조용히 머물다 가기에 좋다. 1층에 위치한 13개의 패밀리 객실은 전용발코니를 통해 수영장으로 바로 나가게 되어 있다. 가장 특색있는 객실은 복층형인 스위트룸이고, 취사시설이 갖춰진 파노라마 스위트 객실도 있다. 이 밖에도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하는 카페&레스토랑이 있어서 웨딩이나 파티를 하기에도 좋다. 서귀포시와 중문관광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어느 쪽으로 이동해도 거리가 멀지 않고 호텔 바로 앞 도로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올레 제7코스다.섬오름 호텔은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에서도 호텔을 잘 아는 프로들의 흔적이 느껴진다. 알고 보니 운영을 맡고 있는 디에스디엘(주) 덕이다. 서울의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과 프레이저 남대문 뿐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힐튼 호텔까지, 총 783개 객실의 호텔 34개를 운영해 온 노하우가 제주까지 내려온 것. 특급 호텔 수준의 어매니티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이 각 방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신선한 원두커피를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섬오름 호텔의 객실수는 53개로 소규모지만 2년 후 바로 옆 부지에 60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 신축되면 호텔 규모는 2배로 커지게 된다. 상반기 중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호텔 섬오름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1513 요금 딜럭스 오션 뷰 27만5,000원, 패밀리룸 33만원 문의 064-800-7200 www.sumorum.com● 서귀포 주요 미술관기당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성중로 153번길 15 관람료 성인 400원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7,8,9월에는 20:00까지 연장) 문의 (064)733-1586 gidang.seogwipo.go.kr 이중섭 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87 관람료 성인 1,000원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30분) 문의 064-733-3555 jslee.seogwipo.go.kr 소암기념관┃주소 제수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소암로 15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30분) 문의 064-760-3511 soam.seogwipo.go.kr 왈종미술관┃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0 (동홍동) 개관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 문의 064-763-3600▶TRAVEL INFO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파란 눈을 가진 부부의 특별한 숙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숙소를 예약하기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객실 컨디션이다. 보통의 숙소들은 사진에 환상을 품고 실체에 실망하지만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은 다르다. 사진은 평타 수준, 진짜 모습은 기대 그 이상이다. 사장님도 인정한 ‘사진빨’ 제대로 안 받는 곳이라니. 객실은 두 가지 타입. 주방과 거실, 욕실, 독립된 침실, 발코니가 있는 딜럭스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에 야외 자쿠지가 설치된 스파 스위트룸이 있다. 모든 객실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밥솥, 전기포트, 전열 스토브 등 조리기구가 준비되어 있다. 기준 인원은 2명이지만 보통의 펜션과는 달리 추가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도 따로 금액을 받지 않는다. 야외 바비큐 그릴과 조식까지 무료로 제공해 준다. 겨울철에는 펜션 앞 정원에서 감귤 따기 체험도 공짜로 가능하다고 하니 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렇게 ‘퍼주기 식’은 왠지 나이 지긋한 시골 할머니의 인심 같지만 사실은 러시아에서 온 빅토르 랴센세브Victor Ryashentsev 대표의 운영 방식이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그는 한국에서 어학연수 시절 제주도 여행에 푹 빠졌다. 러시아 모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세대 어학당에서 러시아어를 가르쳤다. 그러다 결국 2002년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해 여행사를 차렸다. 약 10년을 여행사를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오던 부부는 지난 2012년 서귀포 중문동에 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을 오픈했다. 도시보다 오지를 좋아한다는 그는 펜션의 위치를 산속에 계획했다. 총 10개의 객실을 가진 펜션은 화가인 아내 나타샤Natasha가 설계를 도왔다. 자연을 사랑하는 부부의 마음이 느껴지는 펜션은 모던하지만 친환경 소재로 디자인됐다. 이중 유리창 시스템과 바닥 단열장치는 냉난방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 소형 형광 램프를 사용해 전기를 절약한다. 또한 객실 테라스에서는 그가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무런 계획 없이 가도 좋다. 제주살이 13년차 부부가 취향에 딱 맞는 여행지를 추천해 줄 테니.제주에코 스위츠 휴양펜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상로 207-13 가격 딜럭스 스위트룸 주중 17만원, 주말 20만원, 스파 스위트룸 주중 19만원, 주말 22만원 문의 064-738-9975 www.jejueco.com ● 지질트레일 주변 체험사계 어촌 체험마을 해녀체험┃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13-1 가격 1인 2만5,000원 문의 064-792-3090 sagye.seantour.com산방산 탄산온천┃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92 가격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소인 6,000원, 유아 4,000원 문의 064-792-8300 www.tansanhot.com 산바다 ATV체험장┃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가격 1인용 기준, 산코스 2만5,000원, 기본코스 3만원, 산바다코스 4만원, 한라산 투어코스 10만원 문의 064-794-0117 www.sanbada.jeju.kr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해안로 106번길 16 가격 성인 1만6,000원, 청소년 1만900원, 어린이 9,200원 문의 1599-1567 www.jejuyuram.co.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애플, iOS8 새 기능 보니..

    애플, iOS8 새 기능 보니..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새 운영체계 키워드는 ‘공유’

    애플 새 운영체계 키워드는 ‘공유’

    애플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에서 새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8’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쿡이 호언했던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대했던 ‘아이폰6’나 ‘아이워치’의 언급도 없었다. 새 제품에 대한 기대를 만족하는 데는 역부족이었지만 애플은 해당 OS가 ‘2008년 앱스토어 탄생 이후 가장 중요한 OS가 될 것’이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iOS8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공유’다. 애플은 이번 새 OS에서 ‘가족’과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연결성을 극대화 했다. 먼저 새로운 OS에는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관리 센터 역할을 하는 ‘헬스키트’ 플랫폼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보유한 다른 건강관리 앱 등과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또 혈압 측정이 가능한 ‘마요클리닉’ 등 일부 앱들은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 헬스키트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병원 정보시스템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이 구매한 앱이나 사진, 캘린더를 공유할 수 있는 ‘가족 공유 기능’도 흥미롭다. 애플계정이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보유한 사용자는 최대 6명의 가족들까지 서로의 앱스토어, 아이튠즈의 구매 내역을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아이디나 비밀 번호를 따로 공유할 필요없이 한 사람이 구매한 서적, 음반, 영화, 앱 등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미성년자 자녀가 상품을 구입할 때는 부모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 밖에도 회사는 집안의 조명이나 온도조절에서부터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스마트폰 하나로 작동시킬 수 ‘홈키트’ 기능, 키보드 자동입력 기능을 개선한 ‘퀵타입’ 등을 새 OS에 실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아이패드와의 연동성을 강화한 맥 컴퓨터용 OS X ‘요세미티’와 개발자들을 위한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도 발표했다. 요세미티는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기기끼리만 가능했던 ‘에어드롭’ 기능을 컴퓨터인 맥에서도 할 수 있게 했다. 일례로 요세미티 OS에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 메시지(아이메시지+일반 메시지)도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게 했다. 침대에 아이폰을 두고 거실에서 맥으로 작업을 하고 있더라도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침실로 이동해야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이메일이나 문서 등 파일 작업을 하다가 맥으로 작업 장소를 옮기면, 곧바로 직전까지 작업하던 파일이 떠 맥에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핸드 오프’ 기능도 넣었다. 한편 개발자들은 애플 발표한 스위프트에 열광했다. 국내 한 개발자는 “플랫폼 개발자들이 주로 이용해 온 프로그래밍 언어 ‘옵젝티브-C’보다 더 쉽고 처리 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약 20년 만에 변화가 많은 것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모바일과 컴퓨터 OS 통합 개발환경인 ‘엑스코드’에서 스위프트를 완벽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하드웨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이번 애플의 발표에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애플이 새로운 방향으로 많은 것을 전환했으나 결국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이뤄지는 폐쇄적인 발전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애플의 발표가 개발자와 기본 사용자 모두를 위한 개방적인 모습으로 변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기존 사용자가 애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폐쇄적인 생태계를 강화했다”면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의 새로운 변화가 없는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OS들은 올가을부터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美, 엄격 형사처벌… 작년 28명 징역형

    세계적으로 담합 제재를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담합에 대한 잣대나 처벌 수위가 우리나라보다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 예컨대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등과 LCD 패널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2009년 미국에서 4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은 담합에 대한 조사 강도나 형사처벌이 엄격하다. 담합 직원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는 물론 혐의가 인정되면 수갑을 채우기도 한다. 지난해 21개 기업과 34명의 임직원을 기소했고, 법원은 이 중 28명에게 평균 2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특히 담합으로 인한 피해가 2개 국가 이상에서 발생하는 국제 담합에 대해 엄격하다. 국내 기업 임직원 12명이 미국에서 형사처벌을 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유럽연합(EU) 및 한국에서의 국제 카르텔(담합) 제재 강화에 대한 대처방안’ 세미나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미국·EU·중국 등이 카르텔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총액이 3조 4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국도 최근 담합 혐의로 적발된 분유업체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기업들의 담합 행위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6개 분유업체가 담합을 벌인 것을 적발, 벌금 6억 7000만 위안(약 1230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중국 반독점법 제정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은 최근 담합행위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반독점법 개정안이 중의원을 통과했다. 담합행위를 한 대기업은 담합에 따른 매출 발생의 10%, 중소기업은 4%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대기업은 6%, 중소기업은 3%를 납부하고 있는 것과 비교, 처벌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또 최근 10년 동안 담합으로 적발된 대기업이 다시 담합에 걸릴 경우 15%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에 부과되는 벌금의 비율이 매출액의 최대 50%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WWDC 애플, iOS8-요세미티-스위프트 발표 ‘아이폰6 디자인-출시 예정일 공개는?’

    WWDC 애플, iOS8-요세미티-스위프트 발표 ‘아이폰6 디자인-출시 예정일 공개는?’

    ‘WWDC 애플 iOS8, 요세미티, 스위프트,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퀵타입이라는 새로운 키보드 기능도 추가됐지만 아직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또 사진 편집 기능과 홈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의 변화 등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헬스키트와 가족공유 기능이 새롭게 공개됐다. 헬스 기능은 그동안 서드파티 앱을 통해 따로 관리되던 건강 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혈압이나 혈당, 몸무게, 활동량, 섭취한 칼로리, 수면시간 등 사용자 신체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데 관리할 수 있다. 혈당 측정 기기나 나이키의 퓨얼밴드 등 서드파티 기기들과 함께 연동하면 지속적인 건강체크가 가능하다. 가족공유 기능도 새롭게 공개됐다. 쉽게 노래나 영화, 책, 앱 등 개인이 구매하거나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내가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콘텐츠는 최대 6명의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같은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를 할 수도 있다. 나이 제한이 있는 콘텐츠의 경우 추가 인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가족공유 기능은 그동안 한 사용자가 여러 애플 기기에서 콘텐츠를 공유 할 수 있던 것을 가족으로 확대한 것이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API(기반기술)도 공개했다.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API를 공개, 지문인식을 활용한 다양한 앱이 개발될 수 있다. ‘홈키트’는 시리를 통해 집안에 있는 각종 기기를 조정할 수 있는 API다. 애플은 홈키트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집안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도 공개됐다. 애플은 스위프트를 ‘C(프로그래밍 언어) 없는 객체지향 C’라고 소개했다. 스위프트는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팀쿡 애플 CEO는 스위프트에 대해 “모던하고 안전을 위해 디자인 됐으며 빠르고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WWDC에서 애플이 아이폰6 디자인과 출시 예정일 등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이폰6 디자인, 출시 예정일에 대한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WWDC 애플 ios8 공개 신세계네”, “애플 ios8 빨리 정식버전 나왔으면”, “애플 ios8 정식버전과 아이폰6 함께 나오지 않을까”, “WWDC, 아이폰6 디자인 공개와 출시 예정일 발표 기대했는데 아쉽다”,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안 해서 실망”, “그래서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은 언제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애플(WWDC 애플 iOS8, 요세미티, 스위프트, 아이폰6 디자인 공개, 아이폰6 출시 예정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서 새 운영체제 발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서 새 운영체제 발표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요세미티-iOS8 발표 ‘달라지는 점 보니..’

    애플, 요세미티-iOS8 발표 ‘달라지는 점 보니..’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WWDC’ 애플, 요세미티-iOS8 발표

    ‘WWDC’ 애플, 요세미티-iOS8 발표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WWDC서 iOS8 발표

    애플, WWDC서 iOS8 발표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서 아이폰 새 운영체재 iOS8 발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서 아이폰 새 운영체재 iOS8 발표

    애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회의 ‘WWDC 2014’ 키노트에서 새로운 맥 운영체제 ‘요세미티’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8,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등을 공개했다. 요세미티는 아이콘 등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스포트라이트의 검색기능이 강화됐다. 사파리, 메일, 메시지 기능이 강화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 iOS8와의 연동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이제는 맥으로 아이폰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화를 누르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아이폰의 메시지 또한 맥으로 보고 답장할 수 있다. 맥을 사용할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것. 또한 아이폰의 핫스팟도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도록 개선됐다. iOS8에도 다양한 변화가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메일기능도 새로워졌다. 메일 화면에서 바로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고 스와이프로 메일을 내리게 되면 작업 중인 메일을 잠시 접어두고 다른 메일을 열 수 있다. 메시지 기능에는 그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3명 이상 그룹지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현재 장소를 공유하거나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바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첨부파일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며 방해받지 않기를 선택하면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요세미티와 iOS8 베타버전은 이날 공개됐으며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무료로 배포되며 iOS8은 아이폰4s와 아이팟 5세대, 아이패드 2세대 이후 기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플 ‘ios8’, 데스크톱용 ‘요세미티’ 획기적 기능 어떤 것?

    애플 ‘ios8’, 데스크톱용 ‘요세미티’ 획기적 기능 어떤 것?

    애플 ‘ios8’, 데스크톱용 ‘요세미티’ 획기적 기능 어떤 것? 애플이 모바일-데스크톱-클라우드의 편리한 연동에 중점을 둔 새 운영체제(OS)들과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그리고 개발자들을 위한 새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 회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 개막 첫날 기조발표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8과 데스크톱용 OS X ‘요세미티’를 선보였다. 또 이들과 연동되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도 발표했다. 애플은 iOS 8과 요세미티에서 오프라인(사용중인 기기)과 온라인(인터넷 웹사이트 등)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까지 아우르는 통합 검색창을 도입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8에 있는 기능과 유사하다. 또 iOS 8에서는 앱을 사용중일 때 다른 앱에서 메시지 알림이 오더라도 원래 사용중이던 앱에서 나갈 필요 없이 곧바로 응답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로 타이핑을 할 때 ‘예측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퀵타입’이라는 입력 인터페이스도 새로 포함됐다. 예를 들어서 “오늘 저녁”이라고 치면 그 아래 창에 ‘어디서’, ‘식당에’, ‘회사에’ 등 전후 맥락에 알맞은 단어가 뜨도록 하는 식이다. 현재 쓰이는 iOS 7에도 이와 비슷하게 생긴 창이 있지만, 오타 방지를 위해 올바른 철자를 가진 단어가 뜨도록 하는 기능만 있다. 개별 기기들을 클라우드로 연동하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5GB 용량이 공짜로 주어지며, 20 GB 용량은 월 0.99 달러, 200 GB 용량은 월 3.9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이 분야 선두주자인 드롭박스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이 편하게 쓰도록 하는 동시에 이들을 고객으로 붙잡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아이클라우드는 사진, 동영상 등 일부 포맷의 데이터만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단말기와 자동으로 동기화했으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이런 포맷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데스크톱 OS 새 버전인 요세미티는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OS 기기끼리만 가능했던 ‘에어드롭’ 기능을 맥에서도 쓸 수 있게 해 준다. 이에 따라 근처에 기기를 가져다 두면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데이터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끼리 주고받을 수 있다. 요세미티가 깔린 맥이 있으면 아이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컴퓨터 스피커폰 채팅으로 받을 수도 있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이메일이나 문서 등 파일 작업을 하다가 맥으로 작업 장소를 옮기면, 곧바로 직전까지 작업하던 파일이 떠서 맥에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핸드오프’ 기능을 도입했다. 인터페이스 체계를 iOS에 가깝게 만든 점도 요세미티의 특징이다. OS X 요세미티 버전은 이날부터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며, 올해 여름에 공개 베타 프로그램이 공개되고 가을에 일반에 공급된다. 애플은 아울러 앱스토어에도 상당한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음악, 영화, 책 등을 가족이 다 함께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함께, 자녀가 콘텐츠를 구입할 경우 부모의 단말기에 이를 허용할 것인지 묻는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이 앱을 번들로 팔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개발자가 원하면 여러 앱을 한꺼번에 사는 사용자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메일 드롭’이라는 기능을 도입해 대용량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이 쉽도록 했다. 애플은 아울러 건강관리 앱들과 기기용 플랫폼 ‘헬스킷’과 관련 앱인 ‘헬스’, 사물인터넷을 통한 스마트홈 구현 플랫폼인 ‘홈킷’도 발표했다. 헬스킷은 맥박, 혈압, 호흡 등 생체 신호를 판독하는 기기나 앱에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이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에 탑재했던 기능이나 최근 발표한 ‘디지털 헬스’ 비전과도 통하는 것이다. 홈킷은 주택의 문, 온도 조절기, 전등, 카메라, 전기 플러그, 스위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애플은 이날 홈킷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개발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된 소식은 새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의 발표였다. 애플 플랫폼 개발자들이 주로 이용해 온 프로그래밍 언어는 ‘옵젝티브-C’라고 불리는 것이었는데, 약 20년 만에 이런 틀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애플은 iOS와 OS X를 위한 통합 개발환경 ‘엑스코드’에서 스위프트를 완벽히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엑스코드에 개발자들이 코드를 타이핑해 넣으면서 실시간으로 결과를 작동시킬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기능도 생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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