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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바웃타임’ 이상윤X이성경, 비주얼 케미만으로 황홀 “순간 멈춤”

    ‘어바웃타임’ 이상윤X이성경, 비주얼 케미만으로 황홀 “순간 멈춤”

    “드디어 ‘순간 멈춤’ 마법 시작” 색다른 판타지 로맨스로 무장한 ‘어바웃타임’이 21일(오늘) 야심찬 첫 선을 보인다. 2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이하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의 시간마저 멈추게 만들, 심쿵 판타지 로맨스 스토리를 열어갈 ‘어바웃타임’의 빠져들 수밖에 없는 ‘출격 포인트 4가지’를 살펴본다. #1. 새로운 판타지 소재 ‘수명시계’ 색다른 감성 조준!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라는 색다른 판타지 소재를 통해 작품을 보는 내내 절로 넋을 놓게 되는 몰입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극중 사람들의 남아있는 수명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수명시계녀’ 최미카가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예감하면서, 시청자들을 색다른 감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것. 사람들의 몸 곳곳에 표시되어 있는 수명시계를 통해 삶에 대한 소중함과 간절함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수명시계를 둘러싼 각종 반전이 펼쳐지는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을 ‘판타지 마법’의 세계로 안내한다. #2. 이상윤-이성경, 운명을 건 ‘마성의 케미’ 폭발 무엇보다 ‘어바웃타임’은 이상윤과 이성경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촘촘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싱그러운 멜로를 그리워하는 대중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최미카가 자신의 목표물인 이도하에게 ‘귀여운 유혹’을 이어가면서, ‘극강 까칠남’ 이도하가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과 더불어 이들의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심장을 간질이는 것. 서로를 향해 자석처럼 끌려가는 이도하와 최미카의 ‘마성 케미’가 폭발함과 동시에 이들 앞에 이도하의 약혼녀 배수봉(임세미 분)이라는 장애물이 놓이며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이 펼쳐지게 된다. #3. 뮤지컬 업계의 치열한 현장 & 아름다운 무대 ‘간접 체험’ ‘어바웃타임’이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MK문화컴퍼니 대표 이도하의 직장이자 주인공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앙상블 전문 배우 최미카의 ‘꿈의 무대’인 뮤지컬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업계의 생생한 현장을 다룬다. 여기에 천재 뮤지컬 감독 조재유(김동준 분), 최미카의 절친이자 뮤지컬 조감독인 전성희(한승연 분) 등 관련자들이 속속 등판하며 치열한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 매 회 등장하는 아름다운 뮤지컬 선율과 배우들의 ‘피 땀 눈물’을 담은 준비 과정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이 뒤흔들 예정이다. #4. ‘신의 손’ 김형식 감독의 남다른 감성 ‘천군만마’ 마지막으로 베테랑 연출자 김형식 감독이 ‘어바웃타임’의 연출을 담당, 한 차원 높은 ‘고퀄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김형식 감독은 드라마 ‘싸인’과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두 번째 스무 살’ 등 대중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웰메이드 수작을 연출하며 ‘신의 손’ 면모를 드러냈던 터.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을 통해 2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김형식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구원 커플’의 애틋한 사랑을 탁월하게 담아내며 작품의 서정미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제작진 측은 “‘어바웃타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스토리와 색다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키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마법 같은 ‘운명구원 로맨스’로 올 봄을 찬란하게 물들이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수명시계 신드롬’에 빠질 수 있게끔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겠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성가족부,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최

    여성가족부, ‘201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최

    여성가족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2018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전북 군산 소재)에서 진행한다. 이번 ‘2018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현재를 즐기는 청소년, 미래를 여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24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컨벤션본관 컨벤션홀 1층 개막식을 통해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청소년과 지도자, 학부모, 청소년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군산지역 청소년 대표의 사회로 청소년의 달 기념식, 청소년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축하영상, 특별 세레모니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도 참석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로는 개최지인 군산의 일반시민, 대학생 등 700여 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박람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존, 진로존, 행복존, 창의존, 안전존 등 5개 주제관 내에 총 170여개 부스가 마련된다. 미래존에선 청소년들에게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드론, 코딩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장래 직업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계기를 부여한다.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와 청소년 모의선거에서 청소년들은 사회 문제나 정부 정책에 대한 주장을 펼칠 수 있으며, 청소년 도전 골든벨,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 청년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소 만나보기 힘들었던 명사들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24일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강연자로 나서 ‘세계화 시대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조언 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홍병희 서울대교수가 ‘소재로 이루어가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올림픽리스트 이상화 선수는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만난다.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는 26일 강단에 서서 성적과 공부법 때문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불어 △스마트폰 앱 제작하기 △전라남도 청소년지도자 세미나 △울산광역시 청소년지도자 세미나 △유스보이스 △청소년포럼 달그락 △전라북도 청소년 비상기자단 기자역량 세미나 등 배움의 기회와 함께, 전북 지역 청소년 동아리가 펼치는 공연과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는 박람회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열린다. 동아리 경진대회·정책주장대회·우수부스 시상, 축하공연, 차기 개최지(수원시) 박람회기 전달, 경품추첨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군산 새만금은 2023세계 잼버리 개최지로서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 신청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다” 고 구본무 회장의 말말말

    “수익 창출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다” 고 구본무 회장의 말말말

    “저는 LG를 반드시 ‘초우량 LG’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LG는, 모름지기 세계 초우량을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서 최고를 성취해왔던 것이 우리의 전통이었고 저력입니다.” - 1995년 회장 취임사“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반드시 고객을 위한 기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만족스러운 기술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하고 고객이 평가를 내린 기술이라야 하며, 기술은 첨단이라고 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서 유익하게 쓰일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 1995년 10월 LG전자 평택공장 방문 “LG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업 구조를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해야 하며, 10년, 20년 후에도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하여 역량을 집중해야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1996년 사원과의 만남 “LG는 외자유치를 통해 단순히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 1999년 네덜란드 필립스社와의 제휴 발표에서 “미래의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수익 창출」이나 「선진 경영방식」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인재들」입니다. 저는 LG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룬 만큼 보상 받는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할 것입니다. 생동감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이 되기 위한 여건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 그 결실은 바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2001년 신년사 “지금은 일등이 아닌 기업은 인정해 주지 않는 시대입니다.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일등기업은 오히려 진가를 발휘합니다. 일등의 프리미엄이 나날이 커진다는 증거입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일등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일등 LG」,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 경쟁사들이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어하는 기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2002년 신년사 “경영자란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찾아내어 변화를 추구하고「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며, 조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파고들어 반드시 「성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경영자가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 2002년 4월 신임임원교육 “고객가치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언제든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해야 됩니다. ” - 2006년 7월 임원세미나 “그 동안 고객중심경영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으나 아직 내부관점에서 공급자 중심의 생각으로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있고, 단기실적에 연연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는 관행이 남아있습니다. 진정한 고객만족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으며,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씩 혁신해 나간다면 한층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2006년 8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LG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을 때입니다.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 뜻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2007년 신년사 “R&D는 LG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기업의 파상 공세와 후발 기업의 맹렬한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R&D에 있습니다.” - 2008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혁신은 고객가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이고, 또한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의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기 위한 창조적인 미래준비 활동이어야 합니다.” - 2008년 5월 혁신한마당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함부로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 2008년 11월 컨센서스 미팅 “구성원 모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현하고 스스로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인간존중경영」의 참모습입니다.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는 열린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CEO들이 정진해 주십시오.” - 2009년 1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불황을 극복하고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였습니다. R&D, 마케팅 분야의 유능한 인력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R&D투자는 줄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2009년 3월 임원세미나 “변화무쌍한 고객의 생각을 미리 읽어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서로 다른 상상력이 열린 토론을 통해 다양하게 살아나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 2010년 신년사 “똑똑한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겁게 일하는 사람 못 당합니다. 그래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연구하는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하십시오.“ - 2010년 7월 연구전문위원 만찬 “늘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고객가치를 차별화하고 시장 선도를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의 모든 순간에서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 2011년 5월 혁신한마당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는 것과 같이 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합니다.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 2011년 9월 인재개발대회 “올 한해 융복합 기술과 같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장기 R&D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과감하게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 2012년 신년사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늘 새로운 가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시장선도를 가능케 할 수 있습니다.” - 2012년 5월 혁신한마당 “이제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면 더 이상 고객과 인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기업으로 남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경쟁사들이 쉽게 넘지 못할 실력의 벽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 2012년 9월 임원세미나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경영진들이 앞장서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설계하고 공통의 꿈을 향해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야 합니다.” - 2013년 1월 신년사 “고객의 마음은 물론, 기술과 제품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지금 일본 기업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 10년 후, 우리의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LG의 일하는 문화도 시장선도에 걸맞게 달라져야 합니다. 모두가 최고의 고객 가치에 몰입하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일하도록 최고경영진들이 먼저 바꿔 나가고, 직접 챙겨야 합니다.” - 2013년 1월 글로벌 CEO 컨퍼런스 “LG는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시장을 선도하기를 희망합니다. 앞서 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해야 합니다. LG가 조성할 LG사이언스파크도 최적의 근무환경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가겠습니다.” - 2013년 2월 테크노 컨퍼런스 “한 발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계열사의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나를 비롯한 경영진은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2013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시장을 창출하는 상품을 많이 만들어 내려면, 제대로 승부할 시장과 사업에 집중하여 남보다 먼저, 그리고 꾸준하게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상품을 통해 고객의 삶이 더욱 편안해지고, 보다 안전해지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2013년 5월 임원세미나 “LG가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할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통신 그리고, 에너지와 바이오 등 다방면의 두뇌들이 모여 창조적 혁신을 추구하는 우리 나라 최대의 융·복합 연구 단지가 될 것입니다. LG는 오늘 첫 삽을 뜨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다양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육성하여, 여러 기술들과 산업간의 융·복합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LG 사이언스 파크’를 서로의 지식을 모으고 녹여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뛰어난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생각을 스스럼 없이 나누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 곳에 들어오는 LG 계열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학계와 지역 사회 등, 여러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창조 경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합니다.” - 2014년 10월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합니다.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주셔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LG가 연구의욕과 역량이 탁월한 교수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 2014년 7월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 “그 동안 해왔던 혁신 활동들을 철저히 되짚어 보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해야 합니다.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기필코 이뤄내겠다는 집념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 찾아 주십시오.” - 2016년 3월 혁신한마당 “과거의 성공 사례와 익숙한 방식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야 합니다. 고객과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 과감하게 사업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합니다.” - 2016년 5월 임원세미나 “사업 구조 고도화는 LG가 70년을 넘어 영속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주력 사업은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아울러 변화에 뒤쳐지거나 경쟁력 회복이 어려운 사업들은 근본적으로 사업 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성장 사업은 힘을 모아 제대로 육성해야 하겠습니다. 기업은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 2017년 신년사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합니다.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혼란스럽게 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해야 합니다.” - 2017년 1월 LG 창립 70년 기념만찬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 2017년 2월 테크노 컨퍼런스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합니다.” - 2017년 3월 연구개발성과보고회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18진상규명특별법 보완점 많다

    #61항공대 지휘관 A씨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4시~5시30분 사이 전남도청 진압작전 이전에 UH-1H 헬기 조종사 B씨에게 도청과 바로 이웃한 금남로 전일빌딩 옥상에 설치된 시민군 기관총 제압을 명령했다.B씨는 시민들에게 헬기사격을 가했고,국방부 특조위는 이를 공식 확인했다. #같은해 5월 23일 오전 9시쯤 광주~전남 화순간 도로 봉쇄를 맡은 11공수여단 지휘관 C씨는 병사 D씨 등에게 광주 동구 지원동 주남마을 앞 도로를 지나던 미니버스에 총격할 것을 명령했다. 총격으로 10여명이 사망했고, 일부 남자 부상자들은 뒷산으로 끌려가 총살당했다. 이런 사실이 향후 진행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 진실로 밝혀질 경우 A·B·C·D씨에 대해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김재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열린 ‘2018 공익인권 세미나’에서 ‘헌정질서 파괴범죄 공소시효 배제를 통한 정의 회복’이란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문제를 제기했다. 김 교수는 “1995년 12월 제정된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해 5·18내란 사건에 참여한 이들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검찰 수사와 대법원 판결 등을 통해 ‘5·18 내란 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전두환,노태우,유학성,황영시 등 주요 군 간부 16명에 대한 처벌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들의 명령을 받고 양민학살이나 시민에 대한 발포를 수행한 사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김 교수는 “내란목적 살인 등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참여한 병사 등도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의 공소시효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죄가 입증될 경우 수괴급인 신군부 핵심 간부들과 똑같은 죄를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단학살 등 내란죄 등에 해당하지 않은 고문, 성범죄 등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여부는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에 제정된 ‘진상규명법’도 이같은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된 조항은 없다. 그럼에도 이 법안 제48조(가해자를 위한 사면 등)에는 가해자가 가해사실을 인정하고 내용이 진실에 부합할 경우 위원회가 이들에 대해 사면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가해자의 범죄 행위에 대한 공소시효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사면 건의’ 조항을 둔 것은 범죄가 성립하지 않은데도 용서해 준다는 모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위원회가 가해자나 참고인 등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불응할 경우 3000만원의 과태료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직접 형사 책임을 묻는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실제로 최근 광주지검이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헬기조종사 등 40여명을 소환했으나 대부분 응하지 않았다. 김정호 변호사(민변 광주전남지부장)는 “내란·집단살인 등 헌정질서 파괴범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공소시효 배제를 적용할 수 없고, 소급입법도 불가능하지만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며 “위원회가 꾸려지기 이전에 강제조사권 강화, 공익제보나 양심 선언자에 대한 처벌 완화 등 시행령을 통해 보완해야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5·18의 방대한 조사 범위에도 불구하고 사무처직원 50명으로 한정한 점, 제주 4·3사건처럼 지자체가 참여한 ‘실무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규정이 없는 것도 ‘옥의 티’로 꼽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하준, 오랜만에 전하는 근황 ‘깔끔한 수트 차림’

    서하준, 오랜만에 전하는 근황 ‘깔끔한 수트 차림’

    배우 서하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제23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서하준은 이날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서하준은 옷 스타일에 맞게 헤어스타일 또한 앞머리를 올리는 깔끔한 스타일을 택했다. 한편,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만든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단순한 시상식이었던 ‘춘사영화상’에서 벗어나 시상식, 초청영화상영, 마켓,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쓰레기 수거하는 볼보의 친환경 전기 트럭

    [고든 정의 TECH+] 쓰레기 수거하는 볼보의 친환경 전기 트럭

    아직 배터리 가격이나 충전 시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전기차가 미래 운송 수단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당장에 화석 연료가 고갈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 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연 기관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디젤 게이트 파동은 내연 기관 개량이 미래 세대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유럽 선진국은 수십 년 이내로 모든 차량을 의무적으로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승용차는 물론 버스나 트럭 같은 대형 운송 수단도 포함됩니다. 사실 트럭은 승용차보다 전기 차량으로 바꾸기 까다로운 차종입니다. 배터리 성능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에너지 밀도가 화석 연료와 비교할 수 없이 낮습니다. 따라서 같은 거리를 주행하기 위해서 화석 연료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야 합니다. 무거운 납 배터리 대신 가볍고 성능 좋은 리튬 배터리가 등장한 덕분에 승용차는 무게를 많이 증가시키지 않는 선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대형 트럭의 경우 자체 무게도 상당한 데다 무거운 짐을 싣고 장거리 주행을 하므로 배터리 용량이 엄청나게 커져야 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비용이 치솟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테슬라 세미를 비롯해 대형 전기 트럭이 선보이긴 했지만, 상업적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활발하게 전기 트럭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볼보도 그중 하나입니다. 올해 초 볼보는 16톤 전기 트럭인 볼보 'FL Electric'을 공개했습니다. 이 트럭은 130kW (최대 185kW)모터와 100-3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충전은 전기차용 표준 충전기로 10시간, 고속 충전기로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도의 트럭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성능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크다 보니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긴 것인데, 이 역시 대형 전기 트럭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성능의 전기 트럭은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서 많이 선보였기 때문에 볼보 FL Electric 역시 홍보용으로 등장했다 조용히 사라질 것처럼 보이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는 따로 있습니다. 볼보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이 전기 트럭이 실제 운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업무는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과는 반대로 단순한 쓰레기 수거입니다. 하지만 전기 트럭의 숨어있는 유용성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전기차라 조용하고 매연이 없어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야간에 작업할 경우 이 유용성은 더 커집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아파트 같은 대형 공동 주택보다 단독 주택이나 저층 건물이 많은 스웨덴의 환경 역시 유용성을 더합니다. 장거리 주행보다는 정해진 루트를 가면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업무 특성상 계속 시동을 걸어야 하는 디젤 트럭보다 전기차가 에너지 효율도 우수한 것 역시 장점입니다. 볼보는 다른 유럽 선진국인 독일에도 전기 트럭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함부르크에 도입할 전기 트럭은 FL Electric의 상위 차종인 FE Electric으로 전기 모터를 두 개로 늘리고 적재량도 27톤으로 늘린 대형 전기 트럭입니다. 대도시인 함부르크의 상황에 맞게 덩치를 키운 셈인데, 역시 하는 일은 쓰레기 수거입니다. 이를 도입하는 'Stadtreinigung Hamburg'는 현재의 디젤 쓰레기 수거 트럭이 배출하는 연간 31.3톤의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산화탄소 이외의 다른 대기 오염 물질 배출도 없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다만 여전히 비싼 도입 가격은 전기 트럭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큰 장벽입니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 전기 트럭이 저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문제는 어떻게 다 극복한다고 해도 경제성이 없으면 상업적인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의 열쇠는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배터리 제조사가 쥐고 있습니다. 이미 배터리 성능이 크게 좋아졌지만, 앞으로 더 저렴하고 성능 좋은 배터리 개발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행불자의 가족·푸른 눈의 목격자… ‘오월 광주’를 말하다

    행불자의 가족·푸른 눈의 목격자… ‘오월 광주’를 말하다

    유족 등 5000여명 기념식 참석 가두방송한 전옥주씨 상황 재연 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 아들 獨기자 힌츠페터 부인과 만남도 공연·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 열려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5·18단체·유족·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추모공연과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추모 공연에는 5·18 당시 가두방송을 했던 전옥주(68·본명 전춘심)씨가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재연한다. 또 1980년 5월 18일 광주 서구 양동에서 행방불명된 이창현(당시 8세)군과 38년간 그 아들을 찾아다닌 아버지 이귀복(82)씨의 사연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네라마’ 형식으로 소개된다. 이씨는 아들의 흔적을 찾아 곳곳을 누빈 경험을 통해 행불자의 아픔을 호소한다.올해 기념식에는 ‘푸른 눈의 목격자’로 알려진 독일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고 아널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 바버라 피터슨, ‘2018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스리랑카 출신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 등도 참석한다. 마사 헌틀리는 기념식에서 남편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와 추모의 메시지 등을 전할 계획이다. 또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고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의 만남도 이뤄진다. 올해 묘역 참배에는 구두닦이로 생계를 이어 가다 금남로에서 계엄군에 구타당해 숨진 김경철씨의 어머니 임근단씨,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아버지 윤석동씨,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장기간 단식 투쟁하다 사망한 박관현 열사의 누나 박행순씨 등이 참여한다. 5·18 38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금남로 등지에서는 전야제와 오월풍물굿, 민주대행진 등 각종 공연·전시가 이어지면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오후 7~10시 동구 금남로 특설무대에서는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전야제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민주의 문’ 통과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 배우와 전문배우 200여명이 참여, 1980년 5월 당시 10일간의 항쟁을 재연했다. 또 죽은 자와 산 자를 매개하는 내용의 ‘망월의 춤’도 펼쳐졌다. 2부에서는 헬기 사격이 확인된 전일빌딩을 매개로 종이가 대량 살포되고, 오월 어머니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합창이 금남로에 울려 퍼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최근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의 영상을 감상하고 광주 지역 가수들이 평화를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쳤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5·18민주묘지에서 유족회가 주관한 추모제가 열렸고, 전남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학술세미나, 음악회·전시회 등 5·18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줄을 이었다. 5·18민주묘지에도 전국 각지의 학생 등 단체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총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미국인 목사 찰스 베츠 헌틀리의 유해가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그의 유언에 따라 광주 남구 양림선교동산묘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5·18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으로 재직하며 계엄군의 만행과 참혹하게 살해당한 희생자 시신 등을 사진으로 기록, 해외 언론에 알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허브 거점도시로 도약

    부산,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허브 거점도시로 도약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가 열렸다. 부산경제진흥원은 17일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경제서비스대학교에서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방경제도시협의회 회원국인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교류사업의 첫 시작이다. 부산과 러시아,일본,중국 등 4개국 41여개 기관의 실무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행사는 오는 18일 까지 열린다. 이날 오전 열린 1부 세미나에서는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본부장은 한국 크루즈 산업의 현황과 지역 항구의 비전을 분석 제시하고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부산항의 역할과 한.중?일러 4개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발전을 위해 4개국이 연합해 크루즈 회사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선박을 운영하는 것도 현실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본 크루즈 정책 종합 연구소 미츠오 야마모토 연구원은 “ 지리적 인접성이 높은 한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의 신규 크루즈 노선 개발과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밖에 러시아 연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정부 관계자들도 크루즈관광 상품 개발과 발전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노선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2부 크루즈 기업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한국의 코스타 크루즈, 현대아산, 롯데JTB, 팬스타크루즈 등 국내 굵직한 크루즈 기업이 참가하여 일본 마이즈루항, 사카이항, 카나자와항 등 서해안권 주요 항만 지자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해양터미널, 연해주 국제 관계 관광국 등과 신규 크루즈 상품에 대한 모델 개발과 제휴?지원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의제가 다뤄졌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노선개발과 연계해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과 함께 부산-블라디보스토크 간 직항 개발 등을 통해 바닷길과 하늘길까지 확대 연결한다면 부산이 환동해권 물류거점 및 관광 허브로서 시너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어바웃타임’ 이상윤 “이성경과 9살 나이차, 키로 극복”

    ‘어바웃타임’ 이상윤 “이성경과 9살 나이차, 키로 극복”

    ‘어바웃타임’ 이상윤(36)이 이성경(27)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1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이 자리했다. 이날 이상윤은 9살 나이차가 나는 이성경과 ‘어바웃타임’에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9살 정도면 나이차가 많이 나는 건 아니지 않냐. 한 바퀴(12살)도 돌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윤은 이어 “이성경과 평균 키가 180cm인 커플이다. 비슷한 신장이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경 씨에게 비주얼적으로 밀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피부과도 다니고, 살도 빼고, 헤어스타일과 옷 스타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연기적으로도 매력적인 남성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해 ‘어바웃타임’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성경 또한 이상윤과의 호흡에 대해 “평소에도 멍뭉미(강아지 같은 귀여운 매력)가 있으시다. 그걸 캐릭터에 잘 녹여주시는 것 같다. 그런 매력이 제 캐릭터와 함께 연기할 때 잘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이 있는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바웃타임’ 김형식 PD “이서원 대체 배우 찾는 중”

    ‘어바웃타임’ 김형식 PD “이서원 대체 배우 찾는 중”

    ‘어바웃타임’ 김형식 감독이 배우 이서원의 논란과 관련,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식 감독,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이 자리했다. 이날 김형식 감독은 전날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의 하차에 대해 “전날 소속사를 통해 전달 받은 상황이다. 앞서 입장 발표를 했던 것처럼 소속사, 제작사와 협의 끝에 이서원이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이서원이 맡은 역할을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날 한 스태프는 ‘12회까지 촬영 끝났는데 죽고싶다’는 글과 함께 촬영 일정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김형식 감독은 “배우 교체와 관련해 일정상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유튜버 양예원의 고백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유튜버 양예원의 고백

    ‘비글커플’로 활동하는 유튜버 양예원이 3년 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7일 양예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 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영상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양예원은 3년 전 배우의 꿈을 꾸던 당시 피팅모델을 시켜주겠다는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피팅모델 촬영이 아닌 선정적인 누드 촬영을 강제로 진행해야 했었다고 고백했다. 양예원은 스튜디오에 감금된 상태로 5회에 걸쳐 약 20명가량의 남성들 앞에서 신체 중요 부위들이 드러나는 선정적인 속옷을 입고 성추행을 당하며 촬영을 진행해야 했었다고 폭로했다. 또 양예원은 촬영 이후 3년 만인 지난 5월 8일 성인 사이트에 당시 촬영했던 자신의 사진이 공개됐으며, SNS 등을 통한 조롱 등의 충격에 세 차례 자살 기도를 했다고도 밝혔다. 양예원은 “저를 도와주시고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피해자들이 안 생기게 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퍼트려달라”며 “제발 저 좀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양예원의 성폭력 고백 게시물 전문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번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양예원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고 수없이 맘을 다잡았습니다. 너무 힘이 들고 죽고만 싶고, 눈물만 쏟아지는데 절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얘기했습니다. 넌 피해자라고 숨고 아파하고 도망가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용기 내서 말을 해보려 합니다.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고 얼마나 나쁜 사람들이 아직도 나쁜 짓을 하고 있는지 말해보려 합니다.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3년 전,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평범하게 배우를 꿈꾸며 공부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성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재수에 삼수까지 한터라 세상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가 어느 날 알바몬에서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고 면접을 보려 합정역 3번 출구 근처의 한 스튜디오를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고 참 깔끔하고 예쁜 스튜디오라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제게 연락을 주신 그분은 ‘실장님’이셨습니다. 그분은 절 보자마자 감탄을 하며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하셨고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를 해보자며 예쁜 배경 앞에서 앞, 옆, 뒤를 촬영했고 카메라에도 잘 나온다며 웃으셨습니다. 그리고 일단 5회 정도만 촬영을 해보자고 했고 촬영은 평범한 콘셉트 촬영인데 여러 콘셉트가 있지만 가끔은 섹시 콘셉트도 들어갈 거라 하셨습니다. 그 말에 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원 씨는 연기를 할 거면 천의 얼굴을 가져야 한다고.. 여러 콘셉트로 찍는 건 연예인들도 그렇게 한다고.. 연기를 한다 하니깐 내가 그 비싼 프로필 사진도 무료로 다 찍어줄 거고, 아는 PD와 감독도 많으니 잘하면 그분들께 소개해주겠다고.. 그 말에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구나 생각을 하고 속았습니다. 정말 바보 같죠.. 그리고 제게 아무렇지 않게 종이 한 장을 내밀었고 거기에 덜컥 제 이름 세자를 적었습니다. 그 후 촬영 일자가 되었고 저는 그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 실장님께선 문을 자물쇠까지 채워 걸어 잠그시더라고요. 철로 된 문 이였고 도어록으로 문이 한번 잠긴 것을 또 한 번 손바닥만 한 자물쇠로 걸어 잠갔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 안에는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모두 카메라를 들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느꼈으며 그 두려움에 주변을 둘러봤지만 창문 하나도 열려있지 않은 밀폐된 공간이란 걸 인지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은 제게 의상이라며 갈아입고 오라고 옷을 건넸습니다. 속옷이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속옷이 아닌 포르노에만 나올법한 성기가 보이는 속옷들이었습니다. 이게 뭐냐고 난 이런 거 싫다고 안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실장님은 제게 협박을 하였습니다. 너 때문에 저 멀리서 온 사람들은 어떡하냐, 저 사람들 모두 회비 내고 온 사람들인데 너한테 다 손해배상 청구할 거다. 고소할 거다. 내가 아는 PD, 감독들에게 다 말해서 널 배우 데뷔도 못하게 만들어버릴 거다. 이런 식으로요.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분위기도 살면서 처음으로 느껴지는 살벌함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집은 돈도 없는데 나 이렇게 불효하면 안 되는데.. 고소당하면 어쩌지.. 나 정말 매장당해서 데뷔도 못하면 어떡하지 등등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오늘만 참자..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20명의 아저씨들이 절 둘러싸고 사진을 찍으면서 한 명씩 포즈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다가와 여러 사람이 번갈아가며 제 가슴과 제 성기를 만졌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소리도 지를 수 없었고 덤빌 수도 없었습니다. 머릿속에는 딱 한 가지 생각만 있었습니다. 여기서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강간을 당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죽을 수도 있겠구나.. 강간만큼은 피하자, 말 잘 듣자.. 여기서 꼭 살아서 나가자..라는 생각이요. 그렇게 그 사람들이 웃으라면 웃었고 손 하트를 하라고 하면 하트를 했고 다리를 벌리고 혀를 내밀어 보라 하면 그렇게 했고 가슴을 움켜쥐라고 하면 움켜쥐었고 팬티를 당겨 성기가 보이게 하라면 그렇게 했습니다. 더 심각하게는 손가락을 성기에 넣어보라고도 했습니다. 왜 싫다고 안 했냐고요? 싫다고 했습니다. 그건 싫어요. 그건 안돼요. 그렇게 하면 항상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제게 욕을 퍼붓고 담배를 피워대며 “저런 년을 왜 데려왔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그때마다 실장님은 제게 너 이런 식으로 할 거냐고 협박을 해왔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렇게 많은 남자들에 여자라고는 나 하나뿐인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 촬영이 끝났습니다. 실장님은 제게 물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지 않냐고... 그냥 조용히 끄덕였습니다... 전 그 스튜디오에서 나오자마자 펑펑 울었습니다. 죽고 싶었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실장에게 전화해 말했습니다. 하고 싶지 않다고. 안 할 거라고. 그러자 또 협박을 해왔습니다. 네가 이미 사인하지 않았냐, 다음 회차들 회원들 다 예약되어있는데 어쩌라는 거냐, 손해배상 청구하면 너 감당 못한다, 너 이미 찍힌 사진들 내가 다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건 난 이미 사진이 찍혔고 이게 혹시나 퍼질까 봐,가족들이 볼까 봐 나 아는 사람들이 볼까 봐였습니다. 그렇게 다섯 번의 촬영을 하고 다섯 번의 성추행을 당하고 다섯 번 내내 울었습니다. 그 촬영을 하는 기간 동안은 전 제정신이 아니었고 평생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잊고 싶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수치스러웠고 너무 부끄러웠고 그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할 수 없었으며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나만 입다물고 모른 척 조용히 살면 난 평생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신고도 하지 못한 채 전 정말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 적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자기 전에 항상 인터넷을 뒤져봤고 혹시나 사진이 올라왔을까 봐 매일 불안에 떨었습니다. 배우의 꿈은 당연히 버리게 되었습니다. 나 같은 애는 배우를 할 수도 없고 배우를 하게 된다면 내가 혹시나 유명해진다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한순간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3년 동안 그 일을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지만 3년 동안 아무 일도 없었으니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5월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유명세를 치르길 원하진 않았지만 유명세를 치른 덕에 내 사진이 퍼졌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고 제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별짓 다했구나, 창녀, 걸레, 잘 봤다 네 보지 등등... 심지어는 남자친구의 인스타 메시지로 제 사진을 캡처해 보내면서 “이걸 보니 기분이 어때요?” 묻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제 가족, 남자친구, 제 지인들에게까지도 그 사진을 본 사람들이 캡처를 해서 심한 말과 함께 보내더군요 죽고 싶었습니다.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남자친구인 동민이가 보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부터 엄마가 알게 된다면 아빠가 알게 된다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또는 내 동생들, 아직 사춘기인 내 남동생이 보게 된다면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날 다시는 보려 하지 않겠지..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일단 동민이에게 헤어지자 하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 후 죽으려 마음을 먹었습니다. 죽는 것만이 살 길이였습니다. 3차례의 자살기도, 그리고 실패하자 더 억울했습니다. 죽기도 이렇게 어렵구나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모든 게 어렵고 힘들까... 눈물만 흘렀습니다. 너무 억울하게도 사진 속의 제 모습은 웃고 있어서 더 부끄러웠습니다. 사람들은 결과물만 보게 되니깐 분명히 그 사진을 보고 내가 자의적으로 찍었을 거라 생각하겠지.. 이런 생각을 하니 어떤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이대로 숨어서 아무도 없는대서 혼자 서서히 죽어가기만 기다리는 게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저를 멋대로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외모에 대해... 가슴에 대해... 성기에 대해... 나의 행실에 대해... 그렇게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한숨도 잠들지 못했습니다. 수면제 처방을 받아서 겨우 잠들어도 악몽 때문에 깨어나고 약 먹고 잠들고 깨고 잠들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동민이가 알게 되었고 제 주변 사람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괜찮다고 말해줬습니다. 넌 피해자라고 격려해줬습니다. 이겨 내야 한다고, 싸워야 한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고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제가 용기 내어 이 사건에 대해 세상에 알려 조금이라도 피해자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나쁜 사람들을 잡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그 사람들이 더 이상 그런 짓을 못하게 막고 싶었습니다. 그 사이트에는 저 말고도 수많은 여자들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던 중 그 안에서 저와 친하게 지냈던 함께 배우가 되기를 꿈꿨던 언니의 얼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언니에게 조심스레 연락을 했고 그 언니도 까마득히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제 전화를 받자 그 언니는 죽을 듯이 울었으며 나 정말 살고 싶지 않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언니가 당한 수법도 똑같았으며 저와 똑같은 마음으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으며 매일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실체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싶습니다. 그들은 정말 여자를 단순한 상품 취급하며, 그 대상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사회 초년생 여학생들이며, 심지어는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는 사탕 발린 말로 정상적인 촬영을 한다고 말하며 촬영이 시작되면 문을 걸어 잠그고 분위기에 압도되도록 겁에 질리도록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짧은 원피스를 주며 티 팬티를 줍니다. 왜 티 팬티를 입나요?라고 물어보면 팬티라인이 드러나면 옷이 예쁘게 안 나온다고 말하고 촬영이 시작되면 나중에는 팬티를 벗으라며 강요합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협박은 기본이고 성희롱에 성추행까지 합니다. 심하게는 성폭행을 당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사진을 찍었던 사람 중 하나가 제게 집에 데려다주겠다 한 적도 있었으니깐요. 성희롱은 보통 이상입니다. “예원 씨 가슴이 참 예뻐요, 거기가 참 예쁘네요, 손가락을 대볼래요?” 이런 식 으로요. 그런 속옷이 너무 입기 싫어 생리 중이라고 말하면 템포를 쥐여줍니다. 그리고 “템포 껴 그러면. 템포 끼고 주변에 피는 닦고 나와”라고 말합니다. 제 엉덩이에 뾰루지 흉터가 있다고 보기 좋지 않고 더럽다며 컨실러를 제 앞에 툭 던지더군요, 엉덩이 화장을 하고 나오라고도 했습니다. 얼굴 화장을 대충 하고 온 날엔 얼굴을 보며 화장이 이게 뭐냐고 사진 잘 찍히려면 화장 고치고 나오라며 화를 내기도 합니다. 스타킹을 주고 팬티를 입지 말고 스타킹을 신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도 생각보다 잘 안 비친다며 거짓말을 하면서 촬영할 때는 천천히 스타킹을 벗어보라고 합니다. 그때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엄청나게 나고요. 그리고 회원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한번 다시 하자고 신고 다시 벗으라고도 시킵니다. 그리고 촬영할 때 누구와도 연락 못하게 휴대폰은 뺏습니다. 그리고 자기네들 신상을 알려주지도 않으며 회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끼리는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릅니다. 00님~00님~ 이렇게요. 촬영을 하던 도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남자들은 모두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촬영 중 어떤 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더니 한마디 하고 끊더라고요. “어~ 아빠 일중이야~ 끝나고 전화할게~” 이렇게요.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 자식이 딸이고 나중에 자기 딸이 당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무서웠습니다. 이 사진들을 어떤 용도에 쓰려고 하는 거냐 물어보면 하나같이 입을 맞춘 듯 이렇게 말합니다. 소. 장. 용.이라고, 그리고 회원들이 모인 곳은 인터넷의 한 카페이며 그 카페 회원들은 이미 제 얼굴을 알고 있더라고요. 처음에 면접 시 찍었던 테스트용 사진, 그 사진을 카페에 올리고 가격을 적어놓듯 1번 올 누드, 2번은 세미누드 등 이런 식으로 올려놓고 사진 찍을 사람 신청을 받는 거 같았습니다. 무슨 상품 경매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촬영하는 여자들끼리는 절대 마주치지 않도록 합니다. 역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고 하면서요. 그리고 여기 오게 되는 여성들은 대부분이 피팅모델 알바를 하러 왔다가 당하거나, 길거리에서 촬영 문의를 받아서 오게 되거나, 또는 블로그 등에 일반적인 사진들을 올려놓고 촬영 모델 구한다고 해서 왔다가 당하는 경우입니다. 절대 그 여성들은 자의적으로 그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으며 야한 포즈를 취하고 웃는 것이 아닙니다. 압도된 분위기에서 겁먹은 채로 자세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시키는 대로 할 뿐이었습니다.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신고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안에 여자 스텝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다수의 남자들과 걸어잠긴 문 그리고 반나체인 나 밖에 없으니깐요. 그 안에서 무슨 일을 당해도 그냥 죽어도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깐요. 더 무서운 건 그 사람들의 치밀함입니다. 그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유포 시키는 게 아니라 몇 년이 지나고 잊힐 때쯤 유포시킨다는 겁니다. 해외 아이피로 되어있는 불법 사이트에요. 그래서 더더욱 추적도 어렵고 잡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때 그 안에서 일어난 일에 관련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으니 그 사람들이 그러지 않았다고 잡아떼면 할 말이 없다는 겁니다. 성추행하지 않았다 하면 그만이고 그런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폐기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그 사진을 보신 분도 있을 거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려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피해자입니다. 원하지도 않았고 너무 무서웠으며 지금도 괴롭고 죽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다른 더 많은 피해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생기고 있을 겁니다. 질책하지 말아주세요. 저를 포함 한 그 여성들은 모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입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들에게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 “신고를 안 했다는 건 조금은 원한 거 아니냐”, “싫다고 하지 그랬냐”, “네가 바보 같아서 그런 거다” 이런 식 의 말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게 바로 2차 피해입니다. 그 말들에 더 상처받고 더 가슴이 찢어집니다. 막상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그게 얼마나 무섭고 그걸 주변 사람이 알게 될 것도 무섭고 신고하면서 여러 번 진술을 하게 되면서 받을 상처도 무섭고 무엇보다 내가 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내 사진을 다 유포시킬까 봐라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앞서 말했듯이 싫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남자라도 잠겨있는 문에 많은 인원의 남성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분위기를 조금만 험악하게 만들어도 분명 겁이 날 테니까요. 전 정말 진심으로 강간만 당하지 말자라고 생각이 들었고 살아서 나가자는 생각만 했을 뿐입니다. 지금도 그 야동 사이트를 기점으로 총 5-6군데 사이트에 사진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스튜디오처럼 보이는 곳에서 찍었던 다른 여성들의 사진도 너무나 많습니다. 몇 천 페이지가 모두 그런 사진들이며 이들은 대부분 극소수 빼고는 피해자일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과호흡 증세가 찾아오고 눈물이 흐르며 손이 떨리고 그때의 악몽이 떠올라 괴롭습니다. 저를 도와주시고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의 피해자들이 안 생기게 이 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퍼트려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 이천체험문화축제 25일 개막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 이천체험문화축제 25일 개막

    경기 이천시는 이천체험문화축제가 ‘100가지 체험! 100가지 웃음’ 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농업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천체험문화축제는 가족축제로 재미있는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80여 가지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축제기간 오전과 오후에 물총게임을 즐기면서 인절미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태권도·사물놀이·인형극 공연이 펼쳐지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볼펜·머그컵 만들기와 룰렛게임, 버블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유료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트랙터 마차타기부터 다육 심기, 3D목공퍼즐·수세미 미스트· 쌀비누· 목각인형 만들기, 당나귀타기까지 축제장 전체가 체험장이다. 한지등(燈)·전구화분만들기, 쪽잎찍기, 스카프염색체험은 어른도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다. 많은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쌀피자, 치킨, 딸기아이스크림, 햄버거, 삼색떡, 웨지감자구이, 복숭아 음료, 고구마말랭이를 비롯해 점심은 한식 뷔페로 즐길 수도 있다. 이번 축제장소 가운데 한 곳인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서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과정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시관과 밀티미디어실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에 대한 인형극과 체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자연스레 민주화 여정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바람개비·우산·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사랑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이다. 나들이도 즐기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선열들의 넋도 기릴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해 농촌경제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 올렸다”면서 “특히 2010년 대한민국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창의성과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농촌관광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시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작년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나들이 차량 1600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까지 확보했다”면서 “재미있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메이퀸

    [유세미의 인생수업] 메이퀸

    슬라이딩하듯 사무실에 들어왔다. 숨은 턱까지 차올랐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컴퓨터 모니터에 얼굴을 고정한다. 마치 한참 전부터 대단한 리포트를 쓰고 있었던 것처럼. 사실 거짓말도 아니다. 요즘 같아선 매일이 버거운 인생 리포트다.다다음달 출산을 앞둔 35세 태희씨. 피곤해서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남들은 대기업 다니는 여자 과장이라고 꽤나 근사하게 그녀를 바라보지만 스스로 느끼기엔 날마다 결혼을 후회하는 찌질한 직장인일 뿐이다. 오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서 세상 모르고 졸다 흘러나온 침을 닦아 가며 액션영화 찍듯 극적으로 내렸다. 출근시간에 허둥대는 인간들을 제일 경멸했었지만 점점 배가 불러 오자 그녀 역시 어쩔 수 없다. 여전히 모니터에 시선을 두고 주섬주섬 핸드폰을 찾았다. 책상 위에도 없고, 가방 속에도…. 어라…? 출근 동선, 화장실까지 뒤졌는데 핸드폰이 사라졌다. 떨리는 마음으로 태희씨는 전화를 건다. 출근길 어디에선가 잃어버린 것이 분명하다. “여보세요?” 묵직한 중저음의 남성. “아, 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천만다행이다. 지하철 좌석에 떨어진 핸드폰이 있어 자신이 보관하고 있단다. 안전하게라는 말을 유독 강조한다. 안전하려면 역사무실에 맡기면 되지 그걸 왜 굳이 가져가냐고 하고 싶지만 꾹 참는다. 점심시간에 가지러 가겠다고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름을 묻는 남자에게 “김태희입니다”라고 하자 이 남자 거의 환호성을 지를 지경이다. “이름이 예쁘시네요. 점심은 와서 사시는 거죠?” “그럼요. 당연히 제가 대접해야죠. 호호.” 통신회사에 근무하는 남자의 사무실을 찾는 건 간단했다. 1층 대형 로비에서 가르쳐 준 내선번호로 전화를 했다. 태희씨는 당당히 배를 내밀고 보란 듯 허리에 손까지 짚은 채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남자들을 주시한다. 핑크색 커버의 핸드폰을 들고 황당한 표정으로 우뚝 서 있는 키 큰 남자. “혹시 제 핸드폰 가지고 계신 분? 아, 감사합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어요.” 그녀는 호탕하게 웃으며 핸드폰을 낚아챘다. 점심 사겠다는 그녀의 말에 남자는 괜찮다며 서둘러 도망치듯 사라져 버렸다. ‘아니, 왜 밥을 사달라더니? 저 남자 실망한 거야? 불쾌한 거야? 근데 생뚱맞게 이 통쾌한 느낌은 또 뭐야?’ 왠지 의기양양해져 그녀는 홀로 근처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문어와 가리비가 들어간 해산물 에피타이저에 채끝등심스테이크를 통 크고 우아하게 주문하고 영 잃어버릴 뻔한 핸드폰을 쓰다듬는다. 태희씨는 늘 자신만만했다. 뭐든 열심히 하고 잘했다. 그러나 임신한 후 원하던 프로젝트팀에서도 제외되자 슬럼프가 오기 시작했다. 무능하고 초라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순간 어쩌면 그것은 사실이 된다. 눈물이 나고 주눅이 들었다. 몸이 무겁다는 이유로 자주 드러눕고 남편이 들락거릴 때마다 째려봤다. 그러나 그녀가 스스로 초라해지던 일은 단지 그녀의 생각일 뿐이다. 에너지가 넘치고 매력적인 태희씨는 그대로인데 몸이 달라지고 일시적으로 원하는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마치 자신의 본질이 누추해졌다고 느낀다. 오늘 그 중저음의 남자가 그걸 깨닫게 해 주었다. 일시적인 겉모습이나 상황이 본질은 아니라고 말이다. 사방으로 햇살 부서지는 초록빛 5월이다. 그녀는 대학 시절 그랬듯 여전히 메이퀸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지금 잠깐 힘들어도 괜찮다. 누구나 인생의 한 대목은 인내로 버티거나 뒷걸음질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고비 고비가 결국 삶을 살찌운다. 내 안의 나다움과 열정은 껴안은 채 인생의 한가운데서 당당하게 메이퀸임을 잊지 않을 일이다.
  • 아이디벤처스 대주주 변경

    아이디벤처스 대주주 변경

    지식재산(IP)금융에 특화된 벤처캐피탈 아이디벤처스㈜가 대주주 변경작업을 마쳤다. ICT 분야 전문매체, 디스플레이 산업 중견기업 등 새로운 대주주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IP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투자부터 중소기업 스케일업까지 타이밍에 강한 기술가치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아이디벤처스는 지난달 기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아이디브이홀딩스로 대주주(70%) 변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디브이홀딩스는 ㈜전자신문과 ㈜디스플레이테크가 대주주인 지주회사다. 아이디벤처스㈜는 2012년 설립된 지식재산권 전문 창업투자회사다. IP 기반 기술사업화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수익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나 표준화 특허 개발 그룹, 대학·연구소 등에서 상용화 특허를 이전받은 기업 등에 투자한다. 현재 1674억원 규모 7개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68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3900만원이다. 당초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아이디벤처스㈜ 지분 100%를 보유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특허관리전문회사(NPE)다. 그간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주)는 아이디벤처스㈜와 특수관계자 문제로 IP금융 수익화 협업 활동에 법적 제약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아이디브이홀딩스가 이번에 확보한 주식은 95만2000주로 전체 70%다. 아이디벤처스㈜는 대주주 변경 후에도 기존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높게 평가하여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IP 금융에 특화된 투자 정체성은 새 대주주와 협력해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벤처스㈜의 김은섭대표는 “기존 출자자(LP) 역시 전문성 있는 언론과 산업계 주요 업체가 대주주로 들어오면서 투자조합 운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방면으로 대주주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디벤처스㈜와 ㈜전자신문, ㈜디스플레이테크는 향후 주기적인 미팅과 정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망 특허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을 사업화하는데 매체가 지닌 정보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스타트업 대상 교육과 세미나, IP전략 컨퍼런스 등도 염두에 뒀다. 김 대표는 “특허청도 올해 IP 금융 분야 출자를 전년보다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신문, ㈜디스플레이테크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IP 기반 벤처캐피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외동포언론사 국제심포지엄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재외동포저널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16개국 재외동포 언론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15일 강원 양구로 이동해 양구전쟁기념관, 비무장지대 제4땅굴 등을 둘러보고 17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 세미나실에서 제2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심포지엄] 2018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 개최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재외동포저널과 함께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2018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평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등 16개국 30여명의 재외동포 언론인과 전’현직 국내 언론인 50여명 등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축사를 보내왔고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 이하경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이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언론인을 격려했다. 이날 제1차 심포지엄에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정동영 국회의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발제을 듣고 ‘급변하는 한반도정세 전망’, ‘대한민국의 국격과 세계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15일 강원 양구로 이동해 양구전쟁기념관, 비무장지대 제4땅굴 등을 둘러보고 17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 세미나실에서 제2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관광 종사자 찾아가는 환대교육 현장 가보니…

    관광 종사자 찾아가는 환대교육 현장 가보니…

    “나는 함께하면 즐거운 사람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의약 학술기획 및 세미나 업체인 ‘비엠엠 코리아’(BMM Korea) 회의실. 작은 공간에 15명의 직원들이 ‘2018 관광 종사자 대상 찾아가는 환대교육’을 들으며 다같이 화면에 씌여있는 글을 읽고 있었다. 강사는 함께 읽기는 물론 끊임없는 질문으로 직원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직원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엔 어색함이 가득했던 공간은 어느덧 웃음이 피어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함께하는 환대교육은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종사자가 관광객과 만났을 때, 상대가 불편없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5대 관광 접점 업계라고 불리는 관광, 숙박, 식당, 쇼핑, 교통 분야뿐 아니라 스파, 테라피, 의료관광 업계, 한복체험 업체, 뷰티, 패션 스타일링 업체 등도 교육 대상이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직원 대다수는 의약 분야 국제 회의나 행사를 대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강의내용은 ?환대 접점 서비스 역량 강화(소비자 불만 사례 분석, 상황별 행동지침 실습 등) ?고객 감동을 위한 마인드 혁신(즐거운 삶과 일을 위한 마음가짐,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호감을 부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으로 구성된다. 강사는 “펀드매니저, 약사, 변호사, 조종사, 번역가 이들 직업의 공통점은 향후 20년 이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진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직업을 가지기 위한 나만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강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관광산업경쟁력 평가 자료를 보이며 “지난해 우리나라는 관광산업 경쟁력 19위를 기록했지만, 세부지표 중 외국인 환대태도에서 100위권 밖의 순위를 기록했다”며 “대한민국은 환대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좀 어색한 나라가 아닌가 생각해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사원 김태은(22)씨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는 강의 내용을 듣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 일을 한다면 일 처리도 빨라질뿐 아니라 적응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달부터 시작한 환대교육은 올해 11월까지 계속되며 100회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사가 업체에 직접 방문하는데다 최대 1시간 이내로 강의를 구성하기 때문에 영업에 지장이 거의 없다”며 “교육 이수업체 대상으로 ‘우수 환대서비스 사업체 인증패’ 등을 교부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KISDI – 서울대학교 ITPP 상호협력협약서 체결

    KISDI – 서울대학교 ITPP 상호협력협약서 체결

    KISDI, 서울대학교 국제IT정책 프로그램과ICT 국제개발협력 관련 상호협력협약서 체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5월 10일 오전 서울대학교 국제IT정책 프로그램(ITPP)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ICT 국제개발협력 관련 국제협력 및 인력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연구능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대희 원장과 서울대학교 국제IT정책 프로그램(ITPP) 황준석 주임교수가 10일 KISDI 회의실에서 ICT 국제개발협력 관련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KISDI와 ITPP는 향후 개발도상국 정보통신방송 국제개발협력 증진을 위한 정책자문,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개발도상국 ICT 국제개발협력 분야 국내·외 세미나, 워크숍 등의 공동개최 및 운영, 이 밖의 양 기관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서 적극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의 명품 봉우리 인수봉, 이것만으로 4개층 전시회라니

    서울의 명품 봉우리 인수봉, 이것만으로 4개층 전시회라니

    맨아래 지하 2층에선 김민기의 저유명한 ‘봉우리’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가슴을 저미는 노랫말과 선율, 인수봉의 아름다운 자태가 6분여 몰아친다. 북한산 인수봉 아래 자리한 백운산장 주인 내외가 현관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 사진도 반가웠다. 서울대 동양화과 출신인 작가가 손수 그린 동양화 작품도 눈에 띈다. 11일 막을 올려 30일까지 사진작가 임채욱(48)의 개인전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를 지난 10일 찾았더니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미 설악산과 인왕산, 낙산, 해인사, 백운산장 등을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했던 임 작가는 북한산의 많은 봉우리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인수봉만 주제로 하는 전시회를, 그것도 도심이 아닌 북한산 형제봉 아래 자리한 이곳에서 열고 있다.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임 작가는 웬일인지 보이지 않고 산악인 유학재(57)씨와 금보성(52) 관장만 바쁘다. 2007년 한국산악회 황금피켈상 수상자인 유씨는 임 작가의 옹골찬 전시회 구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인수봉을 세계에 알린 미국 산악인이며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창업자인 이본 취나드의 흔적과 배낭, 당시 썼던 자일과 같은 제품을 찾아내고 지하 2층에 만들어지는 아카이브가 거의 그의 손끝에서 매만져진다.유씨는 “30년 이상 인수봉을 비롯해 북한산 곳곳의 바윗길을 다녔는데 임 작가가 참 대단한 일을 했다”며 “1935년 김정태 선생의 한국인 인수봉 초등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기획했다가 힘이 부쳐 포기했는데 3년만 일찍 임 작가를 만났더라면 좋았겠다”고 기쁨과 아쉬움을 반반 섞어 털어놓았다. 한 층 올라오면 인수봉 초상이다. 취나드를 비롯해 인수봉 바윗길을 냈던 10명이 인수봉을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까마귀가 인수봉을 향해 날아드는 순간, 웃음을 터뜨리는 이도 있고 최석문-이명희(이상 노스페이스) 부부, 취나드의 인수봉 등정을 안내했던 재미교포 산악인 선우중옥 선생, 나중에 장애를 얻은 어느 산악인이 멀리 인수봉이 올려다 보이는 학교 운동장에서 웃는 사진도 뭉클함을 선사한다.1층에는 천만 도시 서울을 낀 인수봉이 도시의 풍경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지난달 18일 임 작가와 인터뷰했을 때 가장 의외였던 것이 도시와 산의 어우러짐에 대한 그의 넓은 아량이었다. 산을 가린 빌딩 숲이나 아파트 굴뚝 사진을 바라보며 참 거슬린다고 기자가 어줍잖은 소리를 했더니 임 작가는 “그것도 인수봉의 모습이다. 도시와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도 온전한 맛을 잃지 않는, 그래서 그런 사진들도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중랑천 어디쯤에서 촬영한 것으로 짐작되는 인수봉이 남미 파타고니아의 피츠로이처럼 물 속에 비치는 풍경을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눠 세운 작품이 시선을 붙들어맨다. 그가 대학 시절 한지를 구겨 만들었던 인수봉 작품을 크게 만든 작품도 눈길을 붙들어맨다.그리고 맨 위 2층 인수봉 사진들. 유학재씨는 인수봉을 동서남북 네 지점에서 촬영한 시리즈 작품 앞에서 “맨왼쪽 동쪽에서 찍힌 사진은 수백번 넘게 인수봉을 올랐던 나로서도 난생 처음 보는 장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출입문 바로 뒤쪽 벽에 오롯한 작품에 꽂혔다. 미국 요세미티의 어느 바위를 찍은 듯한 풍광에 압도됐다. 지하 2층에서 그 사진이 떠올라 단숨에 2층으로 올라가 손전화에 저장했다.임 작가가 자랑하던 ‘스마트 인수봉’은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지를 구겨 인수봉 자태를 만들어 손전화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색채를 달리하도록 만든 작품이었는데 앞으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도 할 계획이란 포부를 밝혔던 것이다. 이렇듯 층을 달리해 회화, 사진, 입체, 멀티미디어 등으로 다채롭게 전시회 즐기는 맛을 들였다. 5월 화창한 날, 전시회를 일람하고 임 작가의 작품집을 출간하는 다빈치 출판사의 박성식(54) 대표와 함께 형제봉에 올랐다가 정릉으로 내려왔다. 인수봉이 눈에 들어오는 능선은 아니었지만 그러면 어떻겠는가? 마음 속에는 수많은 인수봉이 박혀 있었는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금천, 청년구직자 취업지원

    서울 금천구는 지역의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 독산3동에 마련된 청소년·청년 공유 공간인 ‘청춘삘딩’ 세미나실과 강당에서 진행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취업특강 ‘공코치의 1대1 멘토링’이 열린다. ‘내 자존감을 부탁해’,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 등을 주제로 7차례 개최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이경선 강사가 창업특강 ‘이사장의 창업 가이드’를 5회 진행한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자금조달 방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창업계획서 작성법도 알려 준다. 구는 프로그램이 종료되고서도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참가자의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만 15~39세 청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서울시일자리포털(job.seoul.go.kr)의 ‘금천구 일자리카페’에서 예약하면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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