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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LPGA 매뉴라이프 준우승...올해 4번째

    전인지, LPGA 매뉴라이프 준우승...올해 4번째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슴하는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올해 우승 소식이 없는 전인지는 준우승을 네 차례 기록했다.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쭈타누깐이 약 7m 가까운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쭈타누깐은 이 대회 전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랭킹 포인트 0.01점 차로 뒤진 2위였다. 이번 대회에 리디아 고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캐나다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쭈타누깐은 우승 상금 25만 5000 달러(약 2억 8000만원)를 받아 L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쭈타누깐이 95만 4279 달러, 이번 대회에 불참한 유소연(27)은 91만 2820 달러다. 올해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전인지의 최근 우승이다. 전인지로서는 16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운 장면이 됐다. 19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톰프슨에게 3타 뒤처져 있던 전인지는 약 5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버디로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인지로서는 심기일전할 계기 마련이 필요하게 됐다. 여기서 톰프슨과 격차를 2타로 좁힌 전인지는 톰프슨이 17,18번 홀에서 연달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동타를 이뤄 연장에 진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오픈] ‘닥공’ 새 여제, 윔블던도 노린다

    [프랑스오픈] ‘닥공’ 새 여제, 윔블던도 노린다

    프로 타이틀 없던 세계 47위… 男 넘는 시속 122㎞ 스트로크 “잔디 코트를 좋아한다. 윔블던이 기다려진다.”11일 파리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에 2-1(4-6 6-4 6-3) 역전승을 거두고 ‘롤랑가로스 여제’로 등극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47위)는 이렇게 의욕을 다졌다. 프랑스오픈의 클레이코트와 윔블던의 잔디 코트는 정반대 특성을 지녔다. 하드, 클레이, 잔디 등 세 종류의 코트 가운데 공이 바닥에 닿은 뒤 속도가 가장 많이 느려지는 게 클레이코트,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게 잔디 코트다. 따라서 특유의 강타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오스타펜코에게 더 어울리는 게 잔디 코트라고 볼 수 있다. 오스타펜코를 우승까지 이끈 원동력은 초강력 스트로크다. 남녀 출전자를 통틀어 포핸드의 샷 평균 속도 4위다. 시속 122㎞는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의 117㎞를 넘는다. 더욱이 오스타펜코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완급 조절 없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공격 일변도로 붙었다. 할레프와의 결승 공격 성공에서는 54-8로 압도했다. 도박을 걸듯 엄청난 샷을 쉴 새 없이 라인에 바짝 붙여 날렸다. 오스타펜코는 부모로부터 ‘스포츠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아버지 예브게니스 오스타펜코는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골키퍼, 어머니 옐레나 야코플레바는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어릴 때는 볼룸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하루에 한 번쯤 볼룸댄스를 익힌다. 풋워크에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삼바를 즐기는 오스타펜코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2위까지 꿰차게 됐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조차 없던 ‘무명’의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건 1997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이후 처음이다. 라트비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의 우승, 역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최저 랭킹(47위)이라는 기록까지 새로 썼다. 그러나 3년 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데서 보듯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스무살 여제 오스타펜코가 특별한 이유

    [프랑스오픈] 스무살 여제 오스타펜코가 특별한 이유

    이 소녀, 정말 괴물이다. 10일(현지시간)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약 452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를 2-1(4-6 6-4 6-3)로 꺾은 ‘스무살 여제’ 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라트비아)다. 20년 전인 1997년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휩쓸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해에 태어난 그가 2012년 프로 데뷔 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첫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 소녀,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볼룸댄스에서 테니스로 전향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댄스 연습을 하는데 특히 삼바를 좋아한단다. 어머니 옐레나가 코치를 맡고 있고, 아버지가 피트니스 지도를 한다. 스페인 선수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에스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 코칭하기도 했다. 라이몬즈 베이오니스 대통령이 준결승을 마친 뒤 행운을 비는 전화를 걸어왔고 이날 경기장 안에서 “오스타펜코”를 연호하는 함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는 대형 전광판이 등장해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다. 자신의 투어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한 건 1997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 이후 20년 만이다. 물론 라트비아 선수로는 첫 프랑스오픈 우승이다.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는 1933년 마거릿 스크리븐(영국) 이후 84년 만의 우승, 역대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최저 랭킹(47위) 모두 오스타펜코가 주인공이다. 메이저대회 여덟 번째 출전해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처음이다. 우승의 원동력은 남자보다 강력한 스트로크다. 그는 포핸드 샷 평균 속도 시속 122㎞로 이번 대회 출전한 남녀 통틀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의 시속 117㎞보다 빨랐다. 젊은 패기 때문인지 완급 조절 없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공격 일변도로 경기했다. 관중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는 것도 바로 이 대목. 오스타펜코는 할레프와 결승에서 공격 성공 54-8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마치 도박을 걸듯 남자보다 강한 샷을 쉴 새 없이 라인에 바짝 붙여 날렸다. 하지만 범실 54개를 저질러 할레프의 10개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그는 “모든 게 가능하다. 난 늘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가능한 한 강하게 쳤다. 샷을 날릴 기회가 있다면 난 시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게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라며 “그리고 그게 내 성격이다. 난 진짜 공을 강하게 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물론 압력과 관심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걸 이겨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 더 어려워지겠지만 난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이게 내 커리어다. 그걸로 잘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스타펜코가 세리나 윌리엄스가 오랫동안 독주하고 샤라포바의 도핑 스캔들가 겹쳐 재미없다는 얘기를 들어온 여자테니스에 새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日여자골프 ‘기둥’ 미야자토 도쿄올림픽 女대표 감독 유력

    최근 은퇴 계획을 발표한 일본 여자골프의 ‘기둥’ 미야자토 아이(32)가 2020 도쿄올림픽 골프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구라모토 마사히로 일본프로골프협회장은 지난 7일 미야자토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마루야마 시게키가 남녀 대표 선수들을 모두 지휘했다. 구라모토 회장은 “마루야마가 남자팀만 맡을지, 좀더 포괄적인 감독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미야자토가 여자팀을 맡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야자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두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로, 지난달 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미야자토는 아직 감독직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 후에 미래를 생각해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효슈팅 ‘0’… 이게 축구냐

    유효슈팅 ‘0’… 이게 축구냐

    FIFA 120위 팀과 최악 졸전 스리백 실험·무더위 영향 불구 대표팀 신뢰 회복엔 ‘물음표’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를 어떻게 봐야 할까. 대표팀은 8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의 라스알카이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0-0으로 비겼다. 오는 14일 새벽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제대로 예방주사 한 대 맞았다고 위안을 삼아야 할까. 지난 3일 출국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3위인 한국이 120위 이라크를 맞아 전후반 90분을 통틀어 유효슈팅 하나 없는 졸전을 펼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팬들로선 난감하다. 스리백 실험이 의미 있었다는 선수들 주장을 십분 받아들이고, 찌는 듯한 무더위 때문에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없었다는 변명도 애써 받아들이고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묻는다. 슈틸리케호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한국축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답을 기다리는 마음을 빈칸으로 남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년째 축구선수 수입 1위 호날두, 2년째 운동선수 수입 1위

    4년째 축구선수 수입 1위 호날두, 2년째 운동선수 수입 1위

    4년째 축구 선수 최고 수입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종목을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챙긴 운동선수 자리를 2년째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 발표한 11개 종목 선수들의 지난 12개월 수입 순위를 보면 호날두는 9300만 달러(약 1045억원)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순위에서도 88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는데 1년 동안 수입이 500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을 5800만 달러, 경기장 바깥에서 스폰서십 등을 통해 얻는 수입을 35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8620만 달러로 호날두 다음이었다. 제임스는 연봉(3120만 달러)은 호날두에 밀렸지만 그 외 수입(5500만 달러)에서는 호날두를 앞섰다. 지난해 2위였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8000만 달러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밀렸다. 4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400만 달러), 5위는 NBA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6060만 달러)였다. 5위까지는 제임스와 메시의 자리만 바뀌었을 뿐 지난해 6월 순위와 같은 선수들이 자리했다. 6∼10위는 앤드루 럭(미국프로풋볼·5천만 달러), 로리 매킬로이(골프·5000만 달러), 스테픈 커리(농구·4730만 달러), 제임스 하든(농구·4660만 달러), 루이스 해밀턴(자동차 경주·4600만 달러)이다. 100명의 순위 안에 NBA 선수가 32명으로 지난해 순위의 18명에서 곱절이 됐고 야구 22명, 미국풋볼 15명, 축구 9명 등이었다. 이들 100명의 총 수입은 31억 1000만 달러여서 지난해 순위의 31억 5000만 달러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한편 영국 BBC는 매킬로이는 영국인으로는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5000만 달러의 수입 가운데 배당금이 3400만 달러나 되는 것이 이채로웠다. 호날두의 팀 동료이자 웨일스 출신인 개러스 베일은 영국 축구 선수로는 가장 많은 3400만 달러로 24위를 차지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200만 달러로 30위에 자리하며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세계랭킹 2위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2700만 달러로 51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이형택의 분유값 넉살, 그 후 10년/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이형택의 분유값 넉살, 그 후 10년/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이제 아이가 둘로 늘었으니까 분유값을 벌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뛰어야죠. 허허허∼.” 10년을 훌쩍 넘긴 2007년 9월 초 일이다. 갓 태어난 둘째 아이를 제대로 안아 보지도 못한 채 이형택은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치르러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그는 당시 테니스에서는 ‘환갑’이라고 부르던 서른을 1년이나 넘긴 나이였다. 지금은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세계랭킹 9위로 아시아 톱랭커에 올라 있지만 당시에는 이형택이 ‘아시아에서 가장 테니스를 잘 치는 선수’였다. 그는 2000년 한창 팔팔하던 25세에 US오픈 16강을 차지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을 또 일궈 냈다. 뒤늦은 ‘서른 잔치’는 현재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에게 3-1승을 거두면서 절정을 이룬 것이다. 사실 이형택의 최고 시즌은 바로 2007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오픈 16강은 물론이고 앞서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32강, 일반 투어대회에서도 8강에 네 차례나 올랐다. 국내 테니스 인프라가 미흡하던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이형택은 그야말로 ‘유아독존’이었다. 그러나 2년 뒤 이형택은 코트를 떠났고 그의 ‘분유값 엄살’도 다시는 들을 수 없었다. 이형택이 떠난 한국 남자 테니스 코트는 오랜 시간 먼지만 날렸지만 정현이라는 걸출한 청년이 그 자리를 메웠다. 테니스 팬들은 지난 2일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무대를 밟은 정현의 모습에서 이형택의 ‘분신’을 봤다. 한국 테니스로서도 무려 10년 만에 맞은 경사였다. 프랑스오픈은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앙투카’라고 불리는 클레이(흙바닥) 코트에서 펼쳐진다. 공의 반발력이 작아 보다 왕성한 체력이 필수적이고 무명의 선수가 상위 시드의 스타급들을 끌어내리는 이변도 가장 많이 일어난다. 러시아의 미녀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는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윔블던에서 일궜지만 대놓고 “프랑스오픈 우승이 나의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클레이코트에서 32강을 일궜다고 정현이 이형택을 능가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 서브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백핸드의 완성도는 물론 풋워크 등 전체적인 기량이 급성장했지만, 포핸드 스트로크는 정상을 노리기엔 아직 미흡하다는 게 중평이다. 이형택 역시 프랑스오픈에서 두 차례나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오른 적이 있는 터라 보다 냉정한 평가를 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이제 눈은 윔블던으로 쏠린다.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정현은 2013년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을 이곳에 새겼다. 프랑스오픈까지 ‘클레이 시즌’에 보여 준 기량이 잔디 코트에서는 통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도 숨어 있지만 윔블던에서도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정현은 이제 선배 이형택을 확실하게 능가한다는 걸 보여 줄 수 있다. 이형택의 ‘분유값 엄살’보다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버전의 넉살도 그때는 들을 수 있다.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프 8강서 스톱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프 8강서 스톱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8강에서 탈락했다.조코비치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7위)에게 0-3으로 졌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조코비치는 이로써 2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서 탈락했던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메이저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 0-3으로 끌려간 끝에 마지막 세트로 몰렸다. 기세가 꺾인 3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조코비치를 물리친 팀은 올해 24세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총 8차례 우승했으며 그 가운데 6개 대회가 클레이코트 대회였을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4위)을 물리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팀은 4강에서 나달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4승2패로 앞서 있다. 나달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21위)를 상대로 1세트를 6-2로 따내고 2세트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도 나달이 우승할 경우 단일 메이저대회 남자단식을 10번 제패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899위’ 타이거 우즈, 역대 개인 최저 기록 오명

    ‘세계 899위’ 타이거 우즈, 역대 개인 최저 기록 오명

    ‘일그러진 스타’ 타이거 우즈(42·미국)의 세계랭킹이 899위까지 내려갔다.우즈는 6일 발표된 남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876위보다 23계단이나 내려앉았다. 우즈가 지금까지 가장 낮은 세계랭킹 순위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898위였다. 따라서 이번 주 899위는 우즈의 개인 최저 순위로 기록됐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이후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자택 근처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다. 그러나 나중엔 적법하게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석에서 잠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佛오픈 ‘직전 우승자’ 무구루사 “홈 관중 거친 고함에 경기 망쳐”

    佛오픈 ‘직전 우승자’ 무구루사 “홈 관중 거친 고함에 경기 망쳐”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네 무구루사(23·세계랭킹 5위·스페인)가 롤랑가르드 홈 관중의 응원 탓에 경기를 망쳤다고 울먹였다.무구루사는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세계 14위·프랑스)에게 1-2(1-6 6-3 3-6)로 무너졌다. 그녀는 “아주 고통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오늘 관중들이 아주 거칠었다. 여러분이 오늘 코트에 나 대신 섰더라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무슨 일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더이상 말을 않는 게 낫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2000년 마리 피어스 이후 프랑스는 여자단식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믈라데노비치는 더블폴트를 16개나 저지르고도 이겼다. 무구루사는 “관중들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믈라데노비치의 첫 번째 서브와 두 번째 서브 사이에 소리를 질러댔을 때 딱 한 번 주의를 줬던 게 나빴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들은 아주 공평했다”고 한발 뺐다. 이어 “관중석에서도 존경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오늘 주심은 경기 내내 관중석을 조용히 시키기에 바빴다”고 아쉬워했다. 무구루사는 회견장을 떠났다가 아차 싶었는지 금세 돌아와 “2연패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다. 무슨 일이 있었든 난 이 대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男탁구 간판 이상수 세계선수권 동메달

    男탁구 간판 이상수 세계선수권 동메달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간판’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가 10년 만에 오른 세계선수권 4강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세계랭킹 20위인 이상수는 5일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랭킹 2위 판젠둥(중국)과의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0-4(6-11 9-11 6-11 1-11)로 완패했다. 이로써 이상수는 이번 대회 단식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수는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랭커들을 잇따라 제압하고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2강에서 세계랭킹 4위 장지커(중국)를 4-1로 꺾은 데 이어 16강과 8강전에서는 세계 13위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라루스)와 7위 웡춘팅(홍콩)을 각각 4-0과 4-1로 제압했다. 10년 만에 메달권에 진입한 이상수는 2003년 주세혁(은메달) 이후 1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다. 한국이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대회에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동메달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판젠둥의 벽은 높디높았다. 1세트 이상수는 초반부터 실점을 하며 6-11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9-9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막판 두 차례 백핸드가 네트에 걸리면서 9-11로 잃었다. 3세트도 6-11로 내준 이상수는 4세트에서는 1-11로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이상수는 그러나 1991년 김택수(동메달), 2003년 주세혁(은), 2005년 오상은(동), 2007년 유승민(동)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다섯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탁구는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야속한 비… 32강서 멈춘 정현

    4세트 3-0 리드 중 우천 연기 역전승 가능한 상승세에 ‘제동’ 적어도 이날만큼은 하늘은 정현(세계랭킹 67위)이 아니라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9위·일본)의 편이었다. 정현은 ‘아시안 톱 랭커’ 니시코리를 역전패 수렁 직전까지 밀어 넣고도 야속한 비 때문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정현-니시코리의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 1, 2세트는 니시코리가 가져갔으나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현이 3세트를 7-4로 이기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정현은 니시코리의 게임을 거푸 브레이크하면서 게임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평정심을 잃은 니시코리는 라켓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라켓이 심하게 휘어질 정도였다. 더욱이 그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메디컬 타임까지 요청했다. 그대로라면 정현의 역전승도 점쳐칠 만했다. 바로 그때 경기장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필요했던 니시코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였다. 결국 비가 그치지 않아 세트스코어 1-2, 게임스코어 3-0에서 게임을 4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체력이 떨어진 탓에 특히 백핸드 샷의 정확도가 크게 저하됐던 니시코리로서는 체력을 추스르기 위한 하룻밤을 벌 수 있었던 셈이다. 반면 정현은 한창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루 뒤 결과는 니시코리의 3-2(7-5 6-4 6<4>-7 0-6 6-4) 승리였다. 재개된 4세트를 포기해 ‘베이글 스코어’로 내준 니시코리는 5세트 남은 힘을 짜내 정현을 물리쳤다. 정현은 게임 2-5로 뒤지다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가는 듯했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에 몰렸고 아쉬운 더블폴트로 쓴잔을 들어야 했다. 정현은 경기를 마친 뒤 “처음 메이저대회 3회전에 올라 좋은 경험을 했다”며 “니시코리는 5세트 흔들릴 만한 상황에서도 전혀 그런 모습을 내보이지 않았다. 이런 점을 배우고 더 경험을 쌓아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세계랭킹도 우선 50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정현-니시코리 오후 6시쯤 재개, 비는 누굴 위해 내렸을까?

    [프랑스오픈] 정현-니시코리 오후 6시쯤 재개, 비는 누굴 위해 내렸을까?

    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가 라켓을 내동댕이치자 우천 중단됐던 경기는 4일 오후 6시쯤 재개돼 어떤 결과로 끝날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이 전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600만 유로·약 452억원) 남자단식 3회전 경기 도중 내린 비로 한국인 첫 대회 16강 도전을 하루 미뤘다.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에 대회 단식 3회전에 나선 정현은 아시아 톱랭커 니시코리와 첫 만남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경험에서 뒤져 1세트를 5-7, 2세트를 4-6으로 아깝게 내준 정현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4>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4세트 니시코리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면서 3-0으로 앞서 나갔고 경기가 풀리지 않은 니시코리는 라켓에 분풀이를 했다. 그러나 정현에게는 불운하게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은 지붕도 조명시설도 없다. 경기 중단 두 시간 만에 조직위원회는 연기를 공식 선언했고, 둘의 대결은 4일 오후 6시쯤 정현이 1-2로 뒤진 가운데 네 번째 세트 네 번째 게임부터 시작한다.체력이 떨어져 힘을 못 쓰던 니시코리를 결정적으로 살려놓는 빗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위·아르헨티나)를 3-0(7-6<8> 7-5 6-0)으로 힘겹게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7위·스페인)도 파블로 쿠에바스(23위·우루과이)에 3-0(6-2 6-1 6-3)으로 완승했다. 정현-니시코리 경기의 승자가 베르다스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3회전에서는 우승 후보 시모나 할레프(4위·루마니아)가 다리야 카사트키나(28위·러시아)를 2-0(6-0 7-5)으로 완파했다. 알리제 코르네(43위·프랑스)와 캬롤린 가르시아(27위·프랑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2위·덴마크)도 16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진격의 정현

    진격의 정현

    3일(한국시간) 오후 8시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맞붙는 정현(21)과 니시코리 게이(28·일본)는 나란히 신체적인 핸디캡을 딛고 본선 코트에 우뚝 섰다.정현은 시력 교정용 안경을 쓰고 코트에 선다. 어릴 때부터 고도근시와 난시로 고생한 정현은 초록색을 많이 보는 게 눈에 좋다는 이유로 테니스를 시작해 열매를 맺어 아리고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경기가 중단된 때에야 안경을 벗고 땀을 닦아 내는 고생이 적잖다.니시코리는 작은 키로 고생 아닌 고생을 겪었다. 프로필에 나온 키 178㎝를 실제론 밑돈다는 게 주위의 말이다. 현재 세계랭킹 10위권 중 유일하게 키 180㎝ 미만이다. 그러나 그는 한 박자 빠른 스트로크와 다양한 전술을 가다듬었다. 정현은 6세에 라켓을 처음 잡아 수원북중, 삼일공고 등 국내에서 성장한 반면, 5세에 테니스를 시작한 니시코리는 14세 때부터 미국에서 테니스 유학을 했다. 주니어 시절 정현이 2013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했다. 니시코리는 2006년 프랑스오픈 단식 8강,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정현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복식, 이듬해 광주유니버시아드 단식 금메달을 따낸 데 견줘 니시코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니시코리와 첫 대결을 펼치는 정현은 “한 번쯤 맞서 보고 싶었다. 1, 2회전에서 만났던 선수들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랠리를 많이 가져가는 편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니시코리는 “연습조차 같이 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포핸드나 백핸드에서 탄탄한 스트로크를 가진 선수”라고 정현을 평가했다. 정현은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4강에 진출, 2007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한국 선수로 투어 대회 4강 무대를 밟은 데 이어 같은 해 US오픈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메이저 32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도 19세였던 2008년 2월 ATP 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일본 선수로는 1992년 마쓰오카 슈조 이후 16년 만에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 생방송 중 리포터에 키스 세례 막심 하무 “대회 추방”

    [프랑스오픈] 생방송 중 리포터에 키스 세례 막심 하무 “대회 추방”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TV 생방송 도중 여자 리포터에게 키스 세례를 퍼부은 막심 하무(22·프랑스)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켰다. 단식 커리어 최고 세계랭킹이 211위에 불과한 하무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에게 패한 뒤 유로스포트의 프로그램 ‘아방타주 르콩트’의 리포터로 활동하는 말리 토마스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어깨를 두른 채 고개를 돌려 피하려는 그녀의 어깨와 목에 입을 맞추는 등 추태를 되풀이했다. 문제는 그의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란 것이다. 지난 26일에도 한 기자가 눈치 없는 질문을 한다는 이유로 회견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날 쿠에바스와의 경기 도중에도 엄파이어를 향해 “당신 왜 여기 있는 거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프랑스테니스연맹(FTT)은 “괘씸한 행동”이었다고 비난하며 즉각 조사를 명령했다. 성추행에 가까운 추태를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태도. 앵커와 게스트들이 하무의 행동을 제지하기는커녕 재미있다는 듯 깔깔대고 손뼉을 치기에 바빴다. 녹색당 의원인 세실 뒤플로는 트위터에 “그는 완력으로 키스했고, 그녀는 피하려고 했다. 그는 그녀 목을 끌어안았고 모두가 보며 웃었다. #지친다”라고 적었다. 토마스는 허핑턴 포스트 프랑스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무의 행동이 “솔직히 불편했다”며 “생방송이 아니었으면 그에게 주먹을 날렸을 것”이라고 분해 했다. 하무는 30일 페이스북에 “인터뷰 도중 내 태도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감정이 상했다면 말리 토마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여기 롤랑가로에서 난 대단한 한 주를 보냈다. 그래서 평소 잘 알고 진정 존경해온 말리를 향해 열정을 과다하게 분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난 좋은 테니스 선수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전히 매일 실수를 통해 배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스포트도 그의 사과를 환영하는 한편 성명을 내고 “어제 저녁 인터뷰 도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진지하게 유감의 뜻을 표한다. 인터뷰이의 행동은 엄청 부적절한 것이었으며 어떤 식으로든 이런 행동이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도 웨스트 인디 크리켓 선수인 크리스 게일이 생방송 인터뷰 도중 여자 리포터에게 데이트를 신청해 소속 구단으로부터 72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첫판에 짐 싼 세계 1위…케르버, 프랑스오픈서 40위에 져

    첫판에 짐 싼 세계 1위…케르버, 프랑스오픈서 40위에 져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개막하자마자 탈락했다.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예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 사상 WTA 1번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경기가 끝난 뒤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는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올랐다. 배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예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 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프랑스오픈] 세계 1위 케르버, 40위 마카로바에 네 게임만 따내고 완패

    대회 막이 오르자마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탈락했다. 케르버는 28일 파리 롤랑가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라운드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40위·러시아)에게 단 네 게임만 따내는 졸전 끝에 0-2(2-6 2-6)로 완패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케르버는 1라운드에서 대회와 작별하며 충격적인 좌절을 맛보게 됐다. 경기는 고작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대회사상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가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케르버가 처음이다. 그녀는 타월을 어깨에 두른 채 쏜살같이 코트를 떠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가락 신경을 다친 페트라 크비토바(27·체코)가 약 5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 줄리아 보세럽(86위·미국)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4강에 안착했다. 베서니 매틱샌즈(117위·미국)와 에브게니야 로디나(80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르게 된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코트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살아있고 손가락도 그대로인 나는 이미 가장 큰 싸움에서 이긴 셈”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왼손 칼에 찔렸던 크비토바 7개월 안돼 윔블던 통해 복귀 ‘채비’

    지난해 12월 괴한에게 칼을 찔려 왼손을 다쳐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샀던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가 7개월도 안돼 윔블던테니스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크비토바가 다음달 3일(이하 현지시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앞두고 24일 공표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20일 체코의 프로스테요프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왼손잡이인 그녀의 힘줄과 신경을 다시 잇느라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크비토바의 복귀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도 있어서다. 그녀의 대변인은 출전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크비토바는 프랑스 모나코에서 풀타임 훈련에 복귀했음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통해 알렸다. 피습 당시 세계랭킹 11위에서 지금은 16위로 처져 있는 그녀는 “이 사진이 날 그렇게 만들었듯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파고, 세계 1위 커제에 첫판부터 여유있게 완승

    알파고, 세계 1위 커제에 첫판부터 여유있게 완승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세계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번기 1차전에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289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커제 9단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이자, 세계랭킹 1위로 인정받는 인간 최고수다. 그러나 알파고는 한 번도 흐름을 커제 9단에게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최종 결과가 1집반 차이지만 바둑 내용은 알파고의 완승이었다.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벌인 ‘구글 챌린지 매치’에서 4승 1패로 승리하며 바둑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년 2개월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거친 알파고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흑돌을 집은 커제 9단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듯 초반부터 극단적인 실리 작전을 꺼내 들었다. 바둑판의 가로 3선, 세로 3전이 만나는 지점인 3·3을 연속해서 파고들며 초반부터 집을 챙겼다. 첫수 소목에 이어 3번째 수를 좌상귀 3·3에 놓고, 5수째도 백의 우하귀 화점 밑에 3·3을 파고든 커제 9단의 전략은 보통 인간 바둑에서는 발전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초반에는 최근 거의 나오지 않는 수법이다. 초반 야심 차게 선전하는 듯했던 커제 9단을 상대로 알파고는 시종일관 차분했다. 알파고는 커제의 흑을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요소요소 돌을 놓으며 어느 순간 우위를 확립했다. 바둑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커제 9단은 도저히 덤을 뽑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커제 9단은 289수까지 가는 집요한 대국을 펼쳤으나 알파고를 넘지 못했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은 오는 25일 2국에 나선다. 3번기 최종국은 오는 27일 열린다. 이번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라포바, 몸 다치고 마음도 상하고

    샤라포바, 몸 다치고 마음도 상하고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몸도 마음도 상했다.샤라포바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미랴나 류치치 바로니(세계랭킹 22위·크로아티아)와의 단식 2회전을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세 번째 세트를 2-1로 앞서다 갑자기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이어 “용태가 심각하지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기권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실 2시간 30분 전 베르나르 귀디셀리 페란디니 프랑스테니스협회 회장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없다”며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 와일드카드(WC)를 그녀에게 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샤라포바가 이런 결정을 들은 뒤 기권을 결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그녀는 15개월 동안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너무 낮아 곧바로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설 수 없는 처지다. 지난달 징계에서 풀린 샤라포바는 세 차례 WTA 투어 대회에 주최 측 초청장인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세계랭킹을 211위로 끌어올려 윔블던 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그녀를 앞다퉈 불러들인다는 곱지 않은 눈총을 받았고, 테니스 관계자들과 팬들은 샤라포바의 복귀 이후 처음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측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 주목하는 상황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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