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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한 골프황제, 라이더컵도 이끌까

    부활한 골프황제, 라이더컵도 이끌까

    우즈 1876일 만에 PO 최종전서 우승 6년 만에 출전… 미컬슨과 한 조 될 듯올해 미국프로골프(PGA)의 주인공은 단연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부상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올 시즌 초반 투어 무대에 복귀한 우즈는 지난 24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 5년 1개월 만에 정상을 다시 밟았다. 우즈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 빌리 호셜(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876일 만의 우승이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에 멈춰 있던 통산 승수도 ‘80’으로 바뀌었다. 42세의 우즈는 마지막 날 자신의 상징인 ‘붉은 셔츠’를 입고 나와 최종 라운드 ‘역전불패’의 기록도 지켜냈다. 우즈는 또 통산 세 번째 페덱스컵 제패도 일구는 듯했지만 아쉽게 놓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9위에 그친 상황에서 2위 저스틴 로즈마저 공동 5위 밖으로 밀려나면 우즈가 페덱스컵을 제패할 수 있었지만 로즈는 18번홀(파5) 버디에 힘입어 극적으로 공동 4위가 됐고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약 112억원) ‘잭폿’의 주인공이 됐다.우즈는 “지난 5년 동안 몸은 만신창이였다. 최악의 순간엔 내가 다시 진통제 없이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다”며 “골프는커녕 허리와 다리 통증 없이는 앉지도, 걷지도, 눕지도 못했다”면서 “올해 초만 해도 우승은 무리한 요구였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2년여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주위 모든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뭉칫돈 보너스는 놓쳤지만 다시 우승 궤도에 오른 우즈는 이제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복귀의 마침표를 찍는다. 대회는 28∼30일까지 사흘 동안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미국은 26차례, 유럽(1977년까지는 영국)은 13번 이기고 두 번은 무승부였다. 라이더컵에선 처음으로 세계랭킹 상위 10명의 선수가 모두 나온다. 20위 내로 넓혀 봐도 제이슨 데이(11위·호주), 잰더 쇼플리(19위·미국), 마쓰야마 히데키(20·일본) 3명을 제외하고 총출동한다. 첫날과 둘째 날은 포섬과 포볼,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다. 우즈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7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해 33번의 매치를 치렀는데 통산 13승3무17패로 승률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포볼과 포섬 등 팀플레이는 9승1무16패로 유난히 약했다. 올해 대표팀에 승선할 때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지만 퍼트가 이끌어 준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라이더컵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한편 우즈는 26일 대회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필 미컬슨과 한 조로 묶이는 게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짐 퓨릭 (미국팀) 단장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안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컬슨도 “우리 둘 다 환영할 것 같다”며 같은 조 편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둘은 2004년 대회 단장이던 할 서튼의 판단에 따라 한 조로 뛴 적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스타 리총웨이 “비강암 치료 호전 중”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스타 리총웨이 “비강암 치료 호전 중”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지낸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36)가 비강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레이시아배드민턴연맹(BAM)이 전했다. 올림픽 3연속 은메달리스트이며 올해 초 호주 커먼웰스 게임 챔피언인 리총웨이는 초기 상태에서 진단을 받은 뒤 대만에서 관련 치료를 받아 호전되고 있다고 BAM은 전했다. 사실 그의 비강암 진단 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7월이었다. 69차례나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현재 세계랭킹 4위에 자리하고 있다. 7월 초 말레이시아 오픈을 우승한 뒤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는데 BAM은 “호흡기 관련 질환”을 앓고 있다고만 밝혔다. 그는 2014년 세계선수권 도중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2015년 4월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도 안창림, 日 최강 하시모토까지 여섯 경기 한판승 거두며 금메달

    유도 안창림, 日 최강 하시모토까지 여섯 경기 한판승 거두며 금메달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이 파죽의 한판승 승리를 이어간 끝에 ‘일본의 자존심’ 하시모토 소이치(세계 1위)마저 한판으로 제압했다. 안창림은 22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하시모토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우승했다. 이 체급은 일본의 독무대라 할 정도로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종목이라 그의 우승은 대이변이라 불릴 만했다. 안창림에게 5전 5승을 거둔 오노 쇼헤이가 있고, 하시모토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꼽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안창림은 하시모토를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경기 초반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정면 승부를 노렸다. 하시모토는 정규시간 3분 43초를 남기고 왼쪽 눈가가 살짝 찢어지기도 했다. 안창림은 정규시간 2분 35초를 남기고 반칙 판정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상대방을 밀어붙였다. 승부는 정규시간 1분 50여초를 남기고 갈렸다. 안창림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허벅다리 걸기를 시도했고, 하시모토가 몸의 중심을 잃고 살짝 흔들리자 놓치지 않았다. 그는 연결 동작으로 발뒤축걸기를 시도해 하시모토를 완벽하게 쓰러뜨렸다. 주심은 한판을 선언했고,안창림은 믿기지 않은 듯 머리를 감싸며 환하게 웃었다. 안창림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라운드부터 결승까지 여섯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하시모토를 꺾은 것도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대회 결승에서도 그를 꺾고 우승했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하시모토를 모두 누르며 2020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안창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오노에게 연장 혈투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되갚았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재일교포 3세인 그는 2014년 일본의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단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여자 57㎏급의 권유정(인천광역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미야 도르지수렌(몽골)에게 밭다리걸기 되치기 절반 패를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김지수(재일교포)는 2회전에서 이벨리나 일리에바(불가리아)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 패를 당해 탈락했다. 안창림과 같은 체급의 안준성(용인대)은 4회전에서 오드바야르 간바타르(몽골)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 패배를 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식 세계랭킹 2·3위 페더러-조코비치, 복식조로 처음 나섰으나 패배

    단식 세계랭킹 2·3위 페더러-조코비치, 복식조로 처음 나섰으나 패배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사상 처음으로 복식 조를 구성했지만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페더러-조코비치 조는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레이버컵 테니스대회 첫날 복식 경기에서 케빈 앤더슨(9위·남아공)-잭 소크(10위·미국) 조에 1-2(7-6<7-5> 3-6 6-10)로 역전패를 달했다. 유럽팀으로 출전한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월드팀(비유럽)의 앤더슨-소크 조를 상대로 마지막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른 끝에 아쉽게 패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복식 조를 구성해 샘 퀘리(미국)-소크 조를 2-1(6-4 1-6 10-5)로 물리쳤으나 올해 조코비치와 짝을 이뤄서는 승리를 일궈내지 못했다. 페더러-조코비치 조는 일단 서브 에이스에서 4-8로 앤더슨-소크에게 밀렸다. 더블 폴트도 2개를 범해 하나도 없었던 앤더슨-소크와 비교됐다.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이길 확률도 79%에 그쳐 86%에 달한 앤더슨-소크가 앞섰다. 레이버컵은 테니스의 전설 로드 레이버(호주)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 창설된 대회로 12명이 유럽팀과 비유럽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는 페더러의 활약 속에 유럽팀이 15-9로 승리한 바 있다. 올해 유럽팀은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비롯해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위·불가리아), 다비드 고팽(11위·벨기에), 카일 에드문드(23위·잉글랜드)로 구성됐다. 비유럽팀은 앤더슨과 소크, 디에고 슈바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잭 소크(17위·미국), 닉 키르기오스(27위·호주), 프랜시스 티아포(40위·미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3개의 단식과 복식 한 경기를 치른 결과는 유럽팀이 단식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아 3-1로 기선을 잡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나래-최지희,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행

    한나래-최지희,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행

    한나래(26·인천시청)-최지희(23·NH농협은행) 조가 코리아오픈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나래-최지희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4강전에서 엘렌 페레스-아리나 로디오노바(이상 호주) 조를 2-0(6-1 6-1)으로 꺾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조윤정-전미라 조가 우승을 차지한 2004년 1회 대회 이후 올해가 14년 만이다. 초대 대회 이후로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가 복식 4강에 든 적이 없었지만 한나래-최지희가 선전을 펼쳤다. 단식에서는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1회전(32강)에서 탈락해 ‘외국 선수 잔치’라는 비아냥을 샀지만 복식에서 이를 만회했다. 한나래는 복식 세계 랭킹 205위, 최지희는 313위에 올라 있다. 4강 상대인 페레스(복싱 랭킹 99위)-로디오노바(복식랭킹 103위)와의 순위 차이가 컸다. 한나래와 최지희는 세계랭킹이 낮아 와일드카드를 통해 출전했는데 3번 시드 조는 꺽는 이변을 일궈낸 것이다. 한나래-최지희가 WTA 투어 대회 복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전은 23일 펼쳐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올리버 피셔, 유러피언투어 사상 최초로 59타 대기록 달성

    올리버 피셔, 유러피언투어 사상 최초로 59타 대기록 달성

    세계랭킹 287위의 올리버 피셔(잉글랜드)가 유러피언(EPGA) 투어 사상 최초로 59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피셔는 22일 포르투갈 빌라모라의 돔 페드로 빅토리아 골프코스에서 열린 EPGA 투어 포르투갈 마스터스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이글 1개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EPGA 투어에서 59타가 나온 것은 1972년 투어 창설 이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60타는 19차례 나왔으나 59타는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그동안 59타가 8번 나왔고 58타(2016년 8월 짐 퓨릭)도 1번 있었다. 피셔는 마지막 18번 홀(파4) 약 12m짜리 버디 퍼트에서 58타에 도전했지만 공이 홀 앞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피셔는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해 30살인 피셔는 2011년 체코 오픈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오른 것이 EPGA 투어에서의 유일한 우승 경력이다. 올해도 EPGA 투어 대회에 22차례 나와 11번 컷 탈락했다. 피셔는 “출발이 워낙 좋았고 그 기세가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 홀에서도 파를 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이거 우즈, PGA투어 챔피언십 2R에서도 선두…5년 만에 우승컵 정조준

    타이거 우즈, PGA투어 챔피언십 2R에서도 선두…5년 만에 우승컵 정조준

    ‘왕중왕전’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공동 선두였던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이날 세 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에 5년 만에 출전한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의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우즈는 2번 홀(파3)에서 5.5m짜리 버디를 성공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m가량에 떨어트려 버디를 낚았다. 14번(파4), 15번(파3) 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로즈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전날 9m 퍼트를 집어넣으며 이글을 뽑아냈던 18번 홀(파5)에서는 또다시 이글을 노렸지만 결국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오늘은 전체적을 잘 치지 못했다, 어제(1라운드)의 날카로움을 오늘은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플레이를 보면 이 코스에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버디를 하기 어려운 반면 실수는 나오기 무척 쉽다”며 “공을 적절한 곳에 떨어뜨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그린으로 갈 때 스핀을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인 로즈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세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두 타 차 3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4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 파울러는 두 타를 잃어 공동 8위(3언더파 137타)로 밀렸다. 재미교포인 케빈 나(미국)는 19위(이븐파 140타)를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5년 만에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우즈는 20~23일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PGA투어 개인 통산 80승에 도전한다. 모두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는 1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2차 대회인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는 상위 10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2차 대회 성적을 포함해 70명의 선수가 3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같은 방식으로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의 선수가 출전해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린다.우즈는 지난 11일 끝난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6위를 차지해 페덱스 랭킹 20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우즈는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섰다. 우즈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걸려 있는 페덱스컵을 두 번(2007년·2009년) 이상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다. 우즈는 긴 슬럼프를 거쳐 올 시즌 부활했다. 1998년부터 무려 12년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나 최근 몇 년간 이혼과 각종 스캔들, 부상, 음주운전 등으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이나 톱10 안에 들었다. 현재 페덱스컵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과 격차가 있어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크진 않다. 그러나 빨간 티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은 우즈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황제의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석 장사씨름대회 정경진 2연패 도전 연휴 기간 모래판 뜨거운 한판 승부도 열린다. 21일~26일까지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4체급(80㎏, 90㎏, 105㎏, 140㎏ 이하)과 여자 3체급(60㎏, 70㎏, 80㎏ 이하) 등 모두 7개 체급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체급별 장사전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남자부 장사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여자부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진다.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여자부 우승자에겐 500만원의 상금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140㎏ 이하(백두급)에선 지난해 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정경진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장사결정전은 26일 낮 12시~오후 2시에 열리며 KBSN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아시안게임 축구 열기 K리그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대표팀 우승 이후 부쩍 뜨거워진 축구 열기는 K리그가 이어받는다. 전북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남과 울산, 수원, 포항의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23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전북이 맞붙고, 울산은 광양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강원 경기가 펼쳐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셔틀콕 간판’ 이용대…은퇴 후 2년 만이야

    ‘셔틀콕 간판’ 이용대…은퇴 후 2년 만이야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8 빅터 코리아 오픈에는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이용대(30·요넥스)가 2년 만에 출격한다. 이용대는 김기정(28·삼성전기)과 남자 복식조를 결성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대회인 빅터 코리아 오픈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16시즌 뒤 나란히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두 선수가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한 지난 2일 바르셀로나 2018 스페인 마스터스에서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용대는 2016년 10월 빅터 코리아오픈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뒤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는 국가대표가 아닌 남자 31세, 여자 29세 이하 선수는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반발한 고성현(31·김천시청), 신백철(29·김천시청) 등의 선수가 협회와 법정 다툼을 벌여 지난 5월 2심에서 승소하면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선수들도 나이와 상관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30일까지 6일간 펼쳐지는 코리아오픈에는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 여자 단식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을 비롯해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격한다. 남자 세계랭킹 1위인 빅토르 악셀센(24·덴마크)을 비롯해 린단(35·중국), 모모타 겐토(24·일본) 등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들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총 21개국 350여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한가위 클래식’ 국내 유일 WTA 투어 해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열려 ‘한가위 클래식’이라는 별명이 붙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의 준결승과 결승도 22~23일에 열린다. 2004년에 창설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WTA 투어 경기인 만큼 관심도가 높다. 지난해 결승전에 9000여명의 관중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테니스코트를 가득 메운 것처럼 올해도 만원 관중이 들어찰지 관심이다. ●추석 연휴에도 가을야구는 뜨겁다 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 타툼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 높은 경기가 예상된다. 연휴 기간 동안 가을야구의 행방도 윤곽이 잡힐 듯하다. 연휴 첫날인 22일 경기만 오후 5시에 열리며 23·25·26일에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22~23일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흥미진진 22~23일에는 2018~19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경기도 진행된다. 한국의 대명과 하이원은 이틀간 경기 고양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맞붙는다. 또 다른 한국팀인 한라는 일본 원정을 떠나 닛코 아이스벅스와 2연전을 치른다. ●‘2019 LoL 챔피언스’ 승강전 주인공은 22일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진출팀을 결정짓는 승강전의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다. 네 팀이 출전하는 이번 승강전에는 두 장의 티켓이 걸려 있는데 그중 한 장이 이날 결정된다. 5전 3승제에서 승리한 팀이 막차를 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달 제주에 ‘필드의 별들’ 뜬다

    작년 우승 토머스·메이저 사냥꾼 켑카 등 올 페덱스컵 50위 이내 32명 참가 신청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티잉그라운드에는 누가 설까. 20일 오전 8시 대회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제주를 후끈 달굴 골프 스타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지난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올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한 시즌 두 차례나 메이저 정상을 밟았던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10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다.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로 올해 2회째다. 켑카는 올해 US오픈 2연패에 성공한 뒤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100회째를 맞았던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 준우승도 2차례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컵 초대 챔피언 토머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시즌 2승으로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미국)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과 지난해 CJ컵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 대회 4언더파 공동 11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돌아선 데이는 지난 웰스파고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년 만에 우승을 거두고 한국말로 한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이번 대회에서 직접 한국 팬과 만난다. 김시우(23)와 안병훈(27) 등 PGA 투어 ‘해외파’들도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작년의 25명보다 7명 많은 수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초 1위 vs 현역 1위

    최초 1위 vs 현역 1위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던 신지애(30)와 현역 톱랭커 박성현(25)이 국내무대에서 처음으로 샷대결을 펼친다.신지애와 박성현은 오는 2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하 박세리 인비테이셜)에 출전한다. 둘이 KLPGA 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지애는 지난 2010년 5월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이후 2차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등 모두 25주 동안 ‘넘버원’의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현역 세계 1위다. 지난해 잠깐 1위에 올랐다가 올해 다시 1위를 꿰찼고 5주째 최고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나이 차이만큼이나 경기 스타일도 딴판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뛸 당시 동료 선수들은 신지애를 ‘초크라인’이라고 불렀다. 볼이 마치 분필로 그은 선처럼 곧게 날아간다고 해서 붙인 별명이다. 기복도 거의 없어 일관성에서는 으뜸이다. 지금은 LPGA 투어를 접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신지애의 기량은 변함없다. 지난달 초부터 지난 9일까지 치른 5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 그리고 한 차례 3위를 차지했다. J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에만 3승을 거둬 상금랭킹이 1위다. 박성현의 별명은 미국에서도 ‘닥공’이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 플레이로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렸다. 폭발력에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 ‘컷 탈락 아니면 우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복이 심하지만, 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에만 3승에다 상금랭킹도 3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대회 출전은 신지애의 경우 지난 2014년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4년 만이고,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1년 만이다. 한편 신지애와 박성현의 대결 외에도 대회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KLPGA 투어 1인자 자리를 노리는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 평균타수 1위 이정은(22)에다 최근 맨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1위에 오른 이소영(21), 상승세가 뚜렷한 배선우(24) 등이 저마다 ‘1인자’를 노리며 샷대결에 나선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개인 타이틀 경쟁에 또 한번 요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이정은은 아직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라는 또 다른 목표를 내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나래마저, WTA 코리아오픈 한국 선수 전원 탈락

    한나래마저, WTA 코리아오픈 한국 선수 전원 탈락

    2018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도 한국 선수들이 본선 1회전(32강)에서 모두 탈락하며 ‘외국 선수 잔치‘가 됐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이어진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박소현(16·스포티즌)과 장수정(23·사랑모아병원), 한나래(26·인천시청)가 줄지어 탈락했다. 전날에도 최지희(23·NH농협은행)가 탈락해 본선에 오른 네 명의 한국 선수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한국 선수가 2회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2013년 장수정이 대회 한국인 최고 기록인 8강을 기록한 이후 국내 여자 선수들의 성적이 정체된 모양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204위의 장수정은 단식 1회전에서 프리실라 혼(173위·호주)에게 1-2(6-3 2-6 2-6) 역전패 무릎을 꿇었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올라온 장수정은 예선을 거친 혼을 맞이해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강한 서브를 앞세운 혼에게 맥없이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그 뒤 연달아 네 게임을 내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 무대를 밟은 박소현도 키르스턴 플립컨스(57위·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시간 2분 만에 0-2(0-6 2-6)로 졌다. 두 번째 세트에서 0-3으로 끌려가던 도중 끈질긴 플레이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지만 이후 실수가 잦아 무너졌다. 2002년생인 박소현은 올해로 15회를 맞은 코리아오픈 사상 최연소 단식 본선 출전 기록(16세 2개월)을 세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한나래(230위)도 89위인 달리야 야쿠포비치(27·슬로베니아)를 만나 1-2(6-3 4-6 3-6)로 아쉽게 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트비아 샛별’ 오스타펜코 ‘한가위 클래식’ 사로잡을까

    ‘라트비아 샛별’ 오스타펜코 ‘한가위 클래식’ 사로잡을까

    세계 10위, 윔블던 4강 실력 건재 국내 선수 8강 이상 성적 갱신 촉각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올해도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1·라트비아·세계랭킹 10위)를 비롯해 세계랭킹 100위 안쪽의 선수 20여명이 출격한다. 2013년에 장수정(세계랭킹 205위)이 기록한 코리아오픈 한국 선수 단식 최고 성적(8강)을 5년 만에 경신해 ‘외국 선수 잔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004년 한솔그룹의 후원으로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코리아오픈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WTA 대회로서 국내 테니스 국제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 왔다. 해마다 추석 연휴 전후에 열려 ‘한가위 클래식’이라 불리는 코리아오픈은 올해도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예선전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본선 경기는 17일부터 시작하며 추석 연휴인 22일에 준결승, 23일에 결승전이 열린다. 지난해 우승컵을 차지했던 오스타펜코는 올해도 출전을 확정 지었다. 화끈한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인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한국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그가 출격한 결승전에는 만원 관중(9000여명)이 몰렸다. 오스타펜코가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대회 사상 첫 2연패가 된다. 14년간 매년 우승자가 달랐다. 오스타펜코는 최근 US오픈 32강에서 탈락했지만 윔블던 4강에 오를 정도로 실력이 건재하다. 2013년 챔피언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9·폴란드·세계랭킹 59위)는 오스타펜코의 강력한 대항마로 지목된다. 2012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고, 그해 개인 최고 성적인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라드반스카는 파워보다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플레이가 특징이다. 절묘한 코스 전략에다가 실책이 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오스타펜코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타펜코와 라드반스카를 비롯해 2015년 챔피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8·루마니아·세계랭킹 53위), 2016년의 라라 아루아바레나(26·스페인·세계랭킹 72위) 등 이 대회 우승 경험자 4명이 올해도 출격한다. 세계 100위 이내의 강호 20여명도 출사표를 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장수정(205위·사랑모아병원)과 한나래(245위·인천시청)가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할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선수들이 조기에 탈락해 외국 선수들의 잔치가 되곤 했는데 올해는 한국 선수들이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장수정의 코리아오픈 최고 성적은 2013년 8강이고, 한나래는 2014년과 2017년 대회 16강에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년 만에… 투어챔피언십 서는 우즈

    5년 만에… 투어챔피언십 서는 우즈

    “분명한 것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실수의 폭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18번홀(파4) 파 퍼트가 홀컵에 떨어지자 TV 해설자가 이렇게 말했다. 우즈는 1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는 등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의 우승을 일구는 듯하다 돌아섰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20위까지 끌어 올려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안착했다. 투어챔피언십 출전은 2013년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이븐파에 그친 2라운드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적중률 92.86%에 그린 적중률 72.22%를 뽐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올해도 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우즈는 세 번째 페덱스컵 트로피를 노크할 수 있다. 앞서 세 차례의 PO에서 쌓은 페덱스 포인트가 순위에 따라 2000점(1위)~112점(30위)까지 리셋되기 때문에 PO 우승 실적이 없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리셋 포인트 1위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00점, 우즈는 219점이다. 대회 우승은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 끝에 정상에 오른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돌아갔다. 그러나 로즈는 준우승에 그치고도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남자골프 랭킹을 매긴 1986년 이후 22번째 ‘톱랭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 2연속 우승 조코비치 “산에 오르니 시즌이 달라졌다”

    메이저 2연속 우승 조코비치 “산에 오르니 시즌이 달라졌다”

    “산에 올랐더니 시즌이 달라지더라.”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하면서 윔블던에 이어 그랜드슬램 대회 백투백 우승을 이룬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부상과 슬럼프에서 벗어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세계랭킹 72위 마르코 체치나토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아내 옐레나와 함께 프랑스 남부 몽 생빅토리를 닷새 동안 트레킹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조코비치는 “산 정상에 올라 앉아 그 각도에서 세상을 내려다봤다. 새로운 영감과 동기를 호흡하며 난 테니스와 테니스가 날 자극하는 감정들을 떠올렸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었다. 테니스에 대해 새로 호흡하는 느낌이었다”며 “그 뒤는 여러분이 본대로 역사가 됐다. 윔블던 우승, 신시내티 오픈 우승, 그리고 US오픈 우승이다. 우리는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조금 더 많이 산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에게도 산에 오르라고 ‘강추’한다. 여러분 인생에 뭔가 위대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타이틀 없이 지난해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조코비치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단정했고, 존 매켄로는 사생활 때문에 그의 성적이 추락한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정현(23위·한국체대)에 16강전에서 덜미가 잡혔고, 프랑스오픈 역시 8강에 그쳤다. 그러나 윔블던 우승으로 약 2년 만에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되찾았고, 2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재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그는 이날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14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대회장에 왔는지 물은 뒤 “오늘 그가 이곳에 오길 바랐지만 안 온 것 같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샘프러스는 내 우상이다. 사랑한다”고 털어놓았다. 조코비치는 “샘프러스가 윔블던을 첫 번째나 두 번째 제패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보고 테니스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우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꿈이 이뤄졌다”고 흔감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자유도 최중랑급 김성민 투혼의 금메달

    남자유도 최중랑급 김성민 투혼의 금메달

    남자유도 100㎏ 이상급의 간판 김성민(한국마사회·세계랭킹 10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성민은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몽골의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11위)를 절반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부상을 안고 싸웠다. 그는 일본 오지타니 다케시(19위)와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가 금지기술인 겨드랑이대팔꺾기 기술을 시도해 오른팔을 다쳤다. 상대의 반칙패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성치 않은 팔로 결승 매트에 섰다. 그러나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 50여 초에 지도(반칙)를 하나씩 받은 두 선수는 몸싸움을 이어갔다. 김성민은 정규시간 2분 4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허리후리기를 시도해 상대를 넘어뜨렸다. 심판은 절반을 선언했다. 이후 몸싸움을 이어가던 김성민은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김성민의 나이는 만 31세다. 그의 전성기는 2010년대 초반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고 그 해와 2013년 도쿄 유도그랜드슬램에서 2연패를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다 조금씩 내리막길을 걸었다. 젊고 힘 좋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자 버텨내지 못했다.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올림픽 16강에서 탈락했고, 2017년 세계선수대회에선 2회전에서 떨어졌다. 주위에선 김성민을 두고 “한물갔다”고 했다. 소속팀 양주시청은 리우올림픽의 부진한 성적을 구실삼아 팀을 해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잊고 그저 묵묵히 훈련에 전념했다.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 진천선수촌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 오지타니 다케시(19위)를 만난 그는 다케시가 금지 기술인 겨드랑이 대팔꺾기 기술을 시도한 탓에 오른팔 부상을 입었지만 결승에서 두렌바야르를 상대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그는 활짝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자신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최고 총잡이들 경남 창원 집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북한 선수단도 22명 참가

    세계 최고 총잡이들 경남 창원 집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 북한 선수단도 22명 참가

    세계 최고 총잡이들이 경남 창원에 집결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관하는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31일 창원에서 개막해 15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이번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90개 나라 선수와 임원 425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개막일인 31일은 공식 입국일로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입국한 선수들은 비공식 훈련을 한다.1일 공식훈련을 하고 경기는 2일 부터 시작해 폐회식이 열리는 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개회식은 9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북한 선수단 22명(14개 종목 선수 12명, 임원 10명)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아리랑응원단 100여명이 공항에서 북한 선수단을 맞으며 환영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도 공항에서 북한 선수단이 도착하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아 창원을 찾은 선수단 모두가 귀한 손님”이라며 “창원시민 모두가 반기고, 응원하니까 선수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성적 내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북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은 “이렇게까지 환영해줄 줄 몰랐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은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를 숙소로 쓴다.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는 5층 건물로 신축해 올해 4월 개관했다. 숙소는 건물 4~5층에 45실이 있으며 모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사격 쿼터 360개 가운데 60개가 걸려있다. 참가 선수단 규모는 개최국 한국이 225명으로 가장 많다. 러시아(194명), 독일(177명), 중국(177명), 인도(167명), 미국(165명), 우크라이나(111명) 등 7개국은각 1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국은 ‘권총 황제’ 진종오(KT)와 25m 속사권총 세계기록 보유자 김준홍(KB국민은행), 소총 간판 김종현(KT), 스키트 세계 3위 이종준(KT), 여자 권총 기대주 김민정(KB국민은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영전(국군체육부대),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정유진(청주시청) 등 최고 명사수들이 총 출동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진종오는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다음 달 6일)과 신설 종목인 10m 공기권총 혼성(다음 달 2일) 경기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 투손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산탄총으로는 최초로 깜짝 금메달을 딴 이종준과 뮌헨 월드컵 3위 김민정도 메달 후보다.참가 선수들 가운데 독특한 이력 등으로 화제가 되는 선수들도 많다. 리우올림픽 50m 권총에서 동메달을 따 금메달을 차지한 진종오 선수와 호형호제 사이가 된 북한 김성국 선수가 2년만에 다시 진종오 선수와 겨룬다. 리우올림픽에서 베트남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 베트남 사격영웅이 된 호안 쑤안 빈도 출전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50m 소총3자세 결승전에서 마지막 1발을 다른 선수 과녁에 맞추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가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시 은메달을 땄던 미국의 매튜 에몬스 선수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25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차지하고, 현재 두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리스 사격여신 안나 코라카키 선수도 참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살루크바제(조지아) 선수가 아들과 함께 출전했다. 사격입문 2년만인 올해 16살의 나이로 두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10m 공기권총 종목에 모두 우승하며 사격계 신성으로 떠오른 인도 바커 마누가 이번 대회에서도 성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지 주목된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국제스포츠 행사다. 제1회 그리스 올림픽이 열린 다음 해인 1897년 제1회 대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대회 개최국으로 1978년 제42회 서울 대회에 이어 40년만에 두번째로 창원에서 제52회 대회를 개최한다.폐회식은 9월 14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다음날은 대회 참가 선수단이 공식 출국하는 출발일이다. 글·사진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구함 곽동한 김민정 박유진 김성민 다섯 체급 모두 결승에

    조구함 곽동한 김민정 박유진 김성민 다섯 체급 모두 결승에

    한국 남녀 유도가 다섯 체급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상 여파로 리우올림픽 16강전에서 탈락했던 조구함(26·수원시청)은 JCC 플래너리홀에서 이어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이반 로마넨코(아랍에미리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연장 늘 위기의 한국 유도를 구한다는 각오로 임하는 그는 오후 6시 48분(이하 한국시간) 결승에서 이이다 겐타로(일본)와 운명의 대결에 나서 리우 한풀이에 나선다. 이이다는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을 우승했지만 조구함이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정규 4분 동안 로마넨코는 지도 둘, 조구함은 하나인 채로 골든스코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 1분 33초에 조구함이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레마렌코가 반칙을 범해 세 번째 지도를 받았다. 지도 3개를 받으면 반칙패를 기록하는 규정에 따라 조구함이 승리했다. 리우 동메달리스트인 남자 90㎏급의 곽동한(26·하이원)은 베이커 마슈(일본)에 한판승을 거두고 오후 6시 12분 결승에서 간툴가 알탄바가나(몽골)와 금메달을 다툰다. 리우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 78㎏이상급 세계랭킹 1위 김민정(30·한국마사회)은 왕얀(중국)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오후 7시 6분 결승에 올라 리우 한풀이에 나선다. 결승 상대는 소네 아키라(일본). 박유진(25·동해시청)은 여자 78㎏급 준결승에서 나디라 율다셰바(우즈베키스탄)를 역시 한판으로 누르고 오후 6시 30분 결승에 올라 사토 루이카(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김성민(31·렛츠런)은 남자 100㎏이상급 준결승에서 오지타니 다케시(일본)가 공격을 시도하다 와끼 카타메(겨드랑이대 팔꺾기)란 반칙을 써 승리했다. 오후 7시 24분 결승에서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몽골)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김성민이 오지타니의 반칙으로 팔에 부상을 입은 것 같아 조금 불안하긴 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이스맨’정현, 라켓 내던지고 US오픈 2회전 탈락

    ‘아이스맨’정현, 라켓 내던지고 US오픈 2회전 탈락

    2세트 물집 터져 하위랭커 쿠쿠슈킨에 0-3패 발목정현(23위·한국체대)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2회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정현은 31일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64강전에서 미하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에 0-3(6-7<5-7> 2-6 3-6)으로 완패했다. 2015년과 2017년 2회전 진출을 넘어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노렸던 정현은 세계랭킹에서 한참 뒤처진 상대에 일격을 당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던 정현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대회가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정현과 쿠쿠슈킨 모두 서브 난조를 겪으며 남자 선수 단식경기답지 않게 브레이크가 난무했다. 둘 다 브레이크에 4차례 성공했지만, 대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두 번밖에 게임을 따내지 못한 채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정현은 5-3으로 앞서가며 먼저 7점을 따면 승리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스매시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5-7로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에는 정현의 발바닥에 문제가 생겼다. 지난 1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정현의 발목을 잡았던 오른발바닥에 다시 물집이 터진 것. 게임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정현은 잠시 경기를 멈추고 치료를 받았지만, 곧바로 자신의 게임을 빼앗겼다. 경기가 안 풀리는 데다가 몸 상태까지 온전치 않았던 정현은 1-4에서 또 브레이크를 당하자 라켓을 내던지기까지 했다.냉정한 경기 운영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정현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다. 결국, 정현은 2세트마저 2-6으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 들어 정현은 발바닥 통증 탓인지 스트로크가 흔들렸고, 활동 반경도 현저히 줄었다. 정현은 한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해 마지막 투지를 보여줬지만, 동점 기회에서 치명적인 더블 폴트를 범한 걸 만회하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도 다섯 체급 출전 등 일본과의 ‘金 20’ 격차 줄이기 안간힘

    유도 다섯 체급 출전 등 일본과의 ‘金 20’ 격차 줄이기 안간힘

    일본과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남은 이틀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야 한다. 다음달 2일 폐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30일까지 금 39, 은 46, 동메달 56개를 따내 일본(금 59, 은 49, 동메달 66개)에 양으로나 질로나 현격히 뒤처졌다. 폐막일 아침 9시 30분 트라이애슬론 혼성 결선에서 마지막 금메달 하나가 남아 있지만 실질적으로 메달을 추가할 수 있는 시간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했다가 대회 첫날 4명이 출전해 전원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유도는 31일 다섯 체급에서 메달을 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남자 100㎏급의 조구함(26·수원시청)이 선봉에 선다. 리우올림픽 때 부상 여파로 16강전에서 탈락했던 그는 위기의 한국 유도를 구한다는 각오로 이이다 겐타(일본)와 운명의 대결을 벼른다. 이이다는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을 우승했지만 조구함이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리우 동메달리스트인 남자 90㎏급의 곽동한(26·하이원)과 리우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 78㎏급 세계랭킹 1위 김민정(30·한국마사회)도 리우 한풀이에 나선다.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야구는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슈퍼라운드 2회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오후 8시 30분부터 대만과 같은 라운드 2회전을 치른다. 여자 축구와 남자 핸드볼, 여자 하키 등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세 종목은 나란히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축구는 오후 5시 대만과, 남자 핸드볼은 오후 6시 일본과 겨룬다. 여자 하키는 오후 7시 30분 중국과 겨룬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 배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준 태국과 격돌한다. 10개의 메달 주인이 가려지는 요트에서는 오후 2시부터 남자 레이저 스탠더드가 시작하는데 하지민(29·해운대구청)이 중간결산 1위를 달려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인 라이트급 오연지(28·인천시청)는 오후 6시 15분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 종목 가운데 가장 늦게 끝나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은 이날 여자부 개인전에 장윤정과 정혜림이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1일에는 남자 축구와 여자 농구 단일팀 ‘코리아’가 나란히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오후 8시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0분 뒤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1세 이하 선수들로 이뤄진 일본을 상대한다.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남자배구 대표팀은 밤 9시 이란과 결승에 나선다. 남자 근대5종에선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와 이지훈(23·제주특별자치도청)이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에선 이번 대회 처음 정식종목이 된 혼성 단체전(남자 세 체급, 여자 세 체급)에서 메달 주인을 가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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