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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횡단보도의 마법

    ‘□’자 횡단보도의 마법

    연대 앞 등 14곳 ‘X’자 횡단보도 표지판 추가 등 보행 안전 높여서울 도심 사거리에서는 횡단보도가 2~3개만 놓인 곳이 있다. 지하보도로 가기 어려운 휠체어 보행자들이 난감한데, 서울시가 이런 불편함을 줄이고자 ‘ㅁ’자와 ‘X’자 모양의 횡단보도를 늘린다. 서울시는 올해 경복궁역 교차로와 장충체육관 앞, 창의문 앞 교차로, 흥인지문 사거리 등 횡단보도가 ‘ㄴ’ 또는 ‘ㄷ’ 형태인 12곳에 ‘ㅁ’모양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장충체육관 앞 사거리에는 도로의 두 방향으로만 횡단보도가 설치 돼 있어 빵집인 태극당 쪽에서 종이나라 박물관 방향으로는 길을 건널 수 없다. 시민들은 지하보도를 통해 건널 수 있지만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시는 이곳에 횡단보도 2개를 더 설치해 ‘ㅁ’모양(그림①)으로 만들 계획이다. ‘ㅁ’모양 횡단보도는 무단횡단을 예방할 뿐 아니라 끊긴 보행길을 이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현재 성균관대 입구, 홍대 주차장거리 입구 등 시내 79곳에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횡단보도를 31곳 추가했는데 이 가운데 15곳이 ‘ㅁ’모양이었다. 서울시는 또 연세대 앞과 왕십리역 앞, 이마트 구로점 앞 등 14곳에 ‘X’ 모양의 대각선 횡단보도(그림②)를 만들 계획이다. 보행자가 대각선 방향으로 가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널 필요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면 모든 방향에서 달리는 차들을 동시 차단하니 차량 통행에는 다소 방해가 될 수 있지만, 보행자는 훨씬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도로 폭이 좁고 보행자가 많은 지점,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지점 등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지난해 11월 횡단보도 최소 설치 간격을 200m에서 100m로 좁힌 덕분이다. 설치 대상지는 강서농수산식품공사 앞, 성동구 르노삼성서비스센터 앞 등이 검토되고 있다. 횡단보도를 늘리기 어려운 곳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횡단보도에 집중하는 밝은 조명과 왼쪽보기등, 옐로카펫(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공간에 노란색을 칠해 꾸며놓은 곳) 등 안전시설을 추가한다. 왼쪽보기등은 왼쪽 ‘차량 조심’ 등 문구를 넣은 안내표지인데 시민 제안으로 시청광장 앞 횡단보도 초입에 시범 설치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강북 10억원 중소형아파트 공통점은

    이달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53)씨는 최근 부동산에 갔다가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다. 자신이 소유한 것과 같은 전용 84㎡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넘겼다는 것이다. 2014년 10월 중도금이자와 발코니확장비를 포함, 약 8억원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김씨는 “회사와 가까워 실거주로 생각하고 분양받았는데, 뜻하지 않게 재테크가 됐다”며 웃었다. 서울 강북 아파트 몸값이 뛰면서 중소형 아파트(전용 85㎡이하)도 10억원을 넘기는 곳이 늘고 있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전용 84㎡는 최근 10억 1830만원에 거래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것은 강남에서만 가능한 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강북 중소형도 10억원에 육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84㎡는 지난달 초 10억 3200만원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도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지난해 12월 9억원으로 가격이 내렸지만, 가격이 한창 상승세이던 지난해 8월에는 10억원, 9·10월 10억 4000만원에 매매됐다. 강북 전통 부촌인 동부이촌동(이촌1동) 중소형도 10억원을 육박한다. 이촌1동 한가람 84㎡는 지난해 11월 10억 1000만원, 12월 9억 9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강촌 84㎡는 지난해 10월 9억 2000만원에 계약됐다가 최근 가격 조정이 이뤄져 12월 8억 9200만원에 거래됐다. 이들 아파트를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보인다. 바로 업무지구 접근성이 가깝고 뉴타운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주거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강북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들은 모두 교통의 요지에 있다”면서 “이촌동은 원래 주거환경이 좋았고, 나머지 지역은 재개발 등을 통해 동네 전체가 바뀐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학생들, 저소득 청소년들 멘토되다

    대학생들, 저소득 청소년들 멘토되다

    대학생들이 저소득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거나 롤 모델이 돼줄 형(오빠), 누나(언니)가 없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대학생들과 저소득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제2기 시대나눔 학습멘토링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구와 서울시립대, 사단법인 점프가 공동으로 한다. 서울시립대는 우수 대학생 추천을, 점프는 학습멘토링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 성동구는 학습멘토링 참여기관 연계와 사업홍보를 담당한다. 제2기 대학생은 40명 선발됐다. 이들은 성동구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시설 등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160명에게 매주 2~3회, 8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친다. 대학생과 청소년의 관계는 단기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1년간 지속적으로 만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대학생들은 청소년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체험활동도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지도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에도 대학생 40명이 청소년 160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대학생 1명당 청소년 3~4명을 담당하며 소통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사라지고 계층 양극화,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가 안타깝다”며 “저소득 자녀의 교육격차 해소와 정서적 안정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청사 안에 대중목욕탕이! 맞춤형 복지, 주민들 웃다

    [현장 행정] 청사 안에 대중목욕탕이! 맞춤형 복지, 주민들 웃다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청사가 우리 동네에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공공복합청사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들어서자 주민들은 구청장의 손을 잡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지역민 숙원 해결… 랜드마크로 사근동 공공복합청사는 1년 7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3층(대지 1595㎡, 연면적 3701㎡) 규모에 행정·문화·복지·건강 등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들어섰다. 지하 2층 대중목욕탕과 헬스장, 지하 1층 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지상 1층 동 주민센터, 2층 노인복지센터, 3층 노인 요양시설인 데이케어센터가 배치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청사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한 건물에 어린이, 청소년, 주부, 어르신 등 전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다 갖춰진 게 특징”이라며 “복지 수요 충족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주민은 “기존 청사는 낡고 좁아 주민 모임공간으로 활용하기가 불편했는데, 새 청사에선 주민 모임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안에 대중목욕탕을 만든 건 ‘아마도’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된 목욕탕은 146.1㎡ 규모다. 6.61㎡(2평) 크기의 사우나 시설도 갖췄다. 사근동엔 대중목욕탕이 한 곳도 없어 불편을 겪은 주민들로선 큰 선물이다. 한 70대 노인은 “집 근처에 목욕탕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전국 첫 위탁개발… 재정난 극복 공공복합청사는 전국 최초로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건축됐다. 성동구는 1978년 세워진 기존 청사가 오래되고 낡아 신청사 건립이 시급했지만, 재정난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 구청장은 전대미문의 ‘위탁개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7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청사 건립을 위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전체 사업비 90억원 중 50억원을 조달하고, 성동구는 수익시설 임대를 통해 20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성동구는 대규모 재정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마련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사근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공공복합청사 신축이 수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개청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근동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 국내 첫 소방전문병원 운영한다

    서울시, 국내 첫 소방전문병원 운영한다

    서울시가 서울시립병원 중 최대 2곳을 소방관의 치료와 건강 관리를 위한 소방전문병원으로 지정, 운영한다. 2007년 소방방재청(현 국민안전처 소속 중앙소방본부)이 경찰대학병원에 ‘소방전문치료센터’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시비를 들여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병원처럼 치료를 하되 소방공무원들이 어떤 질병과 부상에 취약한지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시 관계자는 “서울 시내 약 7000명의 소방공무원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소방전문병원 건립을 검토했지만 최소 1000억원이 든다. 서울시가 병원을 신축할 수는 없지만 소방관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지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서울의료원, 서울보라매병원과 병원 지정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시가 소방관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해 자료를 축적하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다. 2014년 희귀병으로 알려진 혈관육종암에 걸려 숨진 김범석 소방관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소방관은 화재 현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다 병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업성 질환이라는 근거가 부족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시는 소방안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소방관의 안전과 직결되는 개인보호장비 보급률은 2011년 78.1%에서 지난해 100%를 달성했다. 소방공무원 정원은 2011년 대비 814명이 늘어난 6867명으로 24시간 맞교대(2교대) 체제가 3교대로 100% 전환됐다. 시 관계자는 “소방관 근무시간이 주당 평균 28시간 줄었다. 연평균 순직자 수도 박 시장 취임 전 1.0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도 활발하다. ‘순직자 예우기준에 대한 조례 및 규칙’을 지난해 제정했고 순직 소방관에 대한 장례는 시가 경비 전액을 지원해 서울시장(葬)으로 치른다. 직무상 부상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소방관에게 수당을 보전해 주는 특별위로금도 2014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1자치구 1소방서’ 체제도 갖춰진다. 현재 자치구 중에는 성동구와 금천구에 소방서가 없다. 성동구는 올해 7월, 금천구는 2019년 문을 연다. 2022년에는 재난 신고부터 대처·관리, 소방관 교육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소방시설인 ‘소방행정타운’이 은평구에 생긴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가장 위험한 화재·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봄·겨울의 ‘밀당’

    봄·겨울의 ‘밀당’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8도까지 오른 2일 성동구 왕십리어린이집 아이들이 왕십리광장에서 팬지, 튤립 등 봄꽃을 심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는 밤새 내린 눈이 쌓여 한겨울 모습이 연출됐다. 평창 연합뉴스
  • [서울포토] 고사리손으로 꽃 심기

    [서울포토] 고사리손으로 꽃 심기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 구립왕십리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꽃을 심고 있다. 사계절 꽃길조성사업의 일환인 이번 왕십리광장 봄꽃으로는 팬지, 비올라, 튤립 등 5종 20,000여 본의 다양한 꽃을 심는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봉제·IT·영화 비즈니스 전문인력 키우는 성동구

    봉제·IT·영화 비즈니스 전문인력 키우는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봉제, IT, 영화비즈니스 등 3개 분야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성동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에 의류패션기술인·디지털메이커스·영화비즈니스 전문 인력 양성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 창출과 직업 능력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의류패션기술인 양성’은 성동구의 지역 특화 산업인 봉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봉제 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성동구와 한양여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관·학이 협력해 경력단절·결혼이주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2015년부터 2년간 118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봉제 기초과정(20명) 외에 봉제 심화과정(15명)도 개설해 취업 연계성을 높였다. ‘디지털메이커스(Digital Makers) 양성’은 정부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실현 전략과 성동구의 성수IT개발진흥지구·융복합혁신 교육특구를 접목한 사업이다. 컴퓨터 코딩 전문 교사를 키워 방과 후 학교나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 등에 취업을 알선한다. 2015년부터 2년간 115명이 교육을 받았고, 그중 84명이 취직 또는 창업을 했다. 올해는 30명을 교육한다. ‘영화비즈니스 전문 인력 양성’은 배급, 기획, 투자, 수입, 마케팅 등 영화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 분야를 교육해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이끌어 갈 역군을 길러내는 사업이다. 영화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성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직업 훈련 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해당 분야 일자리에 취업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손으로 만드는 행복 마을 성동

    “주민이 직접 행복 마을을 만듭니다.”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이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발굴, 기획하고 추진하는 ‘2017년 주민자치 특성화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주민자치 기반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환경 개선 등 3개 분야를 공모한다. 동 주민자치위원회나 비영리단체, 마을활동가, 학부모단체 등 지역 주민 모임 명의로 오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민자치 전문가, 주민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이달 중 지원 사업을 결정한다. 사업 독창성·효과성·지속성, 주민 참여와 자원 연계, 마을 발전과 공동체 형성 기여 등을 평가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안전, 교육, 일자리 등 구정 역점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며 “구정 운영의 동반자이자 주체인 주민과 함께 소통과 참여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특성화 사업에 참여했던 사근동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들과 함께 내가 살아온 지역에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사업도 추진하다 보니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4·19 묘지 쇠기러기 폐사체 고병원성 AI확진

    지난 24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시는 국립환경과학원 검사 결과 이 폐사체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 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서울 시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지난달 뿔논병아리와 이달 한강 쇠기러기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시는 이에 따라 4·19 민주묘지는 내달 3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살수차, 분무 소독기 등으로 물청소와 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발견지 반경 10㎞ 이내는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등 이동을 제한했다. 이동제한 지역에는 종로구·중구·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 등 서울 11개 자치구와 경기 고양·구리·남양주·양주·의정부시 등 5개 시가 포함된다. 이 지역에서는 22곳에서 가금류 268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호반건설 임직원 120여명 서울숲 가꾸고 화훼농장 봉사

    호반건설 임직원 120여명 서울숲 가꾸고 화훼농장 봉사

    호반건설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 회원 등 120여명이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의 서울숲과 경기 하남시의 화훼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숲에서는 호반건설과 울트라건설 경영본부 임직원 60여명이 시민단체 ‘서울숲컨서번시’와 함께 숲 가꾸기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수목 전지와 벤치 조립, 낙엽 치우기 등을 도왔다. 하남시의 화훼농장에서도 60여명이 하남시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화분 옮기기와 잡초 제거 등을 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2009년부터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장·군수 등 기초자치단장들, 지방분권 개헌 촉구하는 ‘대전 선언문’ 채택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대표회장 최명희 강릉시장)가 24일 오후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촉구하는 ‘대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비효율과 적폐를 혁신하는 국가 대개혁이 필요하다”며 “지방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고 진정한 풀뿌리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분권 개헌안의 핵심내용으로 ?헌법 제1조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국가임을 천명, 지방정부를 헌법기관으로 인정, 자치법률 제정권 보장, 자주재정권 확보, 지방4대 협의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등을 제시했다. 최명희 대표회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혁은 지방분권 개헌이 답이고, 정치권에서 개헌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 기회가 지방분권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며 “전국 시·군·구의 역량을 결집해 지방분권 개헌을 반드시 성취하자”고 말했다. 총회에는 기초자치단체장 120여 명과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방자치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지방자치 분야별 발전에 헌신한 고재득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강형기 충북대 교수(이상 지방행정), 이삼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방재정), 정순관 순천대 교수(지방분권),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주민자치)가 대상을 받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재정력·잠재력·기업친화 ‘올秀’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교통·산업·교육·환경 등 주민들의 생활 기본 조건들이 최적으로 갖춰진 자치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동구는 최근 신뢰 있는 기관에서 실시한 자치구 경쟁력 평가와 지속가능지수 평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살기 좋은 자치구로 각광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성동구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사회복지, 생활경제, 문화관광, 안전 등 행정 서비스와 재정력을 평가한 결과 재정력은 최상위, 행정서비스는 전 분야에서 우수 점수를 받아 전국 2위에 올랐다. 성동구 관계자는 “구 재정 여건상 지방세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대외사업 공모와 관련 부처 협업을 통한 국·시비 확보에 주력한 결과 재정력 전국 2위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한국CSR연구소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현대리서치가 공동으로 지속가능성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와 함께 지속가능지수 A+를 받았다. 지속가능지수는 지자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며 미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는지를 경제, 사회, 환경, 재정 등 분야별 평가를 통해 산출한 결과로, 성동구는 모든 부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6 전국규제지도’ 평가에서도 경제 활동 친화성 분야와 기업 체감도 분야에서 모두 우수등급(A등급)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다양한 변화와 혁신 분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민선 6기 핵심 과제인 교육특구, 일자리도시, 안심소통도시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평생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구 ‘시즌 2’ 수제화특구

    성동구 ‘시즌 2’ 수제화특구

    서울 성동구가 수제화·중소기업 특구로 도약하고 있다. 성동구는 수제화 특화 산업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2017년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종합 운영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제화 산업 활성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등이 주요 내용이다.성동구는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성수동에 ‘수제화지원 플랫폼’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제화지원 플랫폼에서는 온·오프라인 마켓, 홍보 전용 플랫폼, 수제화 장인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자인·생산·유통’이 종합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수제화 특화거리도 조성한다. 성수역~뚝섬역 구간에 수제화 상징 포토존, 풋(foot) 프린팅 등을 설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성수 수제화 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기업박람회에 참가하는 5개 업체의 참가비를 전액 지원한다.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내 교육장과 회의실도 무료로 빌려준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상담, 문화교실, 감정노동 치유강좌 등 다양한 노동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구 직영으로 수제화·가죽공예 젊은 장인 인력 40명 양성 등 맞춤형 교육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4월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원오 구청장은 “수제화 특화사업 지속 추진,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제공 및 취·창업 연계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제화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올 두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진정세를 보이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과 전남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한강 뚝섬로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나온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포함해 올해 두 번째로 서울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것이다. 시는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다. 예찰지역 내에선 가금류 반·출입이 안 되고 가축 분뇨의 이동도 제한된다. 쇠기러기 발견 장소를 기준으로 볼 때 반경 10㎞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강남구, 송파구 등 14개 자치구가 걸쳐 있다. 또 전남 해남군 마산면 한 육용오리 농장 도축 출하 검사과정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와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 검사를 의뢰했다. 전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42일 만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방역망 비상…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또 검출

    서울 방역망 비상…한강 인근 쇠기러기서 AI 바이러스 또 검출

    서울시는 최근 광진구 뚝섬로 58길 한강 인근에서 수거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결과는 이날 오후나 22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 쇠기러기가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지난달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 “이 쇠기러기는 지난 15일 귀가하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이라며 “관할 광진구가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하고 해당 장소를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은 야생 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주민 신고 즉시 수거해 감염이나 확산 위험이 낮다고 판단, 별도로 이 지역에 대해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 안전을 위해 이 지역과 한강 산책로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사체를 수거하고 검사를 의뢰한 관계자 3명에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타미플루를 투약했다. 서울시는 쇠기러기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시내 모든 가금류 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km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되면 가금류 반·출입은 물론, 가축 분뇨 등 이동이 제한된다. 쇠기러기 발견 장소 기준 반경 10㎞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14개 자치구가 포함된다. 다만 서울은 농장 형태가 아닌 자가소비나 관상용으로 소규모로 닭을 기르는 만큼 사람이나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앞으로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가 되면 야생조류 폐사체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강서생태습지공원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 통제·소독·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쇠기러기에서 나온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전북 김제 농장과 전북 순창·전주·고창 등지의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바 있다. 지난달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H5N6형이다. 서울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내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없어 시민 여러분이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철새 북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방문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 전국 최고 보건 자치구로 도약

    성동, 전국 최고 보건 자치구로 도약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보건소가 ‘2017년 서울시 공공공간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성동구는 ‘휠체어도 유모차도 편안히 갈 수 있는 성동구보건소’라는 사업 명으로 응모, 노약자·장애인·임산부 등이 마을버스에서 내려 보건소 1층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으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나이, 신체 크기, 장애, 능력 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이나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 개념이다. 성동구보건소 주변은 장애인치과병원, 노인전문요양센터, 노인주간보호센터, 서울시유실물센터 등 5개 시설이 밀집돼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하루 평균 500명 정도 왕래한다. 성동구는 공공디자인 전문가의 컨설팅을 토대로 보건소 주변 공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서울시와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유치해 지역 보건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오는 4월엔 감염병 예방 전담시설을 신축해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시비 3억원을 확보해 진행하고 있는 모자보건센터 조성은 연말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엔 보건소 1층에 민원처리·상담·진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주민건강관리센터를 개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성동구보건소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단장하려 한다”며 “감염병 예방 전담시설과 모자보건센터 조성까지 끝나면 성동구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전국 최고의 보건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광장] 디지털메이커스를 양성하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디지털메이커스를 양성하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해 3월 세기의 대국이 열렸다. 세계 최고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맞붙었다.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 9단을 이기며 인공지능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서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코딩교육’(컴퓨터 프로그램 명령문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 열풍이 불었다고 한다.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른 강남 엄마들은 어릴 때부터 코딩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코딩교육이 2018년부터 초·중·고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7세 아이들의 65%는 ‘지금 없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성동구는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을 컴퓨터 코딩 교육 교사로 양성, 2015년부터 총 115명의 교육 강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역 내 14개 초·중학교에서 코딩 교육을 했다.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코딩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한다. 오는 7월 행당동에 개관할 ‘4차 산업혁명 체험학습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드론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청소년들은 드론,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한곳에서 체험하면서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그야말로 멀게만 여겼던 미래 기술이 곧 실현돼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가올 미래를 적극적인 자세로 맞이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지 경계해야 한다. 기업은 고용보다 인공지능에 투자할 것이다. 이는 일자리와 관련이 깊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여러 논문이나 보고서를 통해 예견되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과 일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방향 설정을 잘하고 투자에 힘써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식과 솔루션을 가진 자가 미래 지도자가 될 것이다. 교육을 통해 지능정보기술을 익혀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 인재상에 적합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지원해야 한다. 어른들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해야 한다.
  • 왕십리·북아현뉴타운, 젊은 중산층 사로잡다

    왕십리·북아현뉴타운, 젊은 중산층 사로잡다

    서울시 공무원인 김모(42)씨 부부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2529가구)에 지난달 입주했다. 시청으로 출퇴근이 편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모두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다. 이 아파트 84㎡의 2015년 분양가격은 6억 5000만원. 현재는 7억 5000만원에서 8억원 초중반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씨는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갈까 고민했지만,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고 대출을 많이 받으면 애들 학원비를 감당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해 강북에 집을 사기로 했다”면서 “옆에 텐즈힐(2850가구)과 합치면 거의 신도시 수준이라 동네가 깔끔하고, 30·40대가 많아 학군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왕십리뉴타운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1세대 강북권 뉴타운인 은평뉴타운과 길음·미아뉴타운에 이어 2세대 뉴타운으로 불리는 왕십리뉴타운과 아현·북아현뉴타운에 중산층이 몰리고 있다. 은평과 길음·미아 등 1세대 뉴타운은 비교적 서울의 북쪽에 치우쳐 교통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세대 뉴타운으로 구분되는 왕십리뉴타운과 아현·북아현뉴타운은 광화문·시청과 여의도, 강남 등 주요 도심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뉴타운사업지로 지정된 곳 중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더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곳들의 진행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약간 세대가 갈리는 느낌”이라며 “최근 모습을 드러내는 2세대 뉴타운은 교통이 좋다 보니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세대 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지난해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는 중구와 성동구의 경계선에 위치했다. 서울시청 등 도심으로 향하는 대로변에 있으며, 2호선 상왕십리역과 인접해 있다. 또 서쪽은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내 어디든 지하철역이 최대 10분 거리다. 129·130동은 아예 상왕십리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등 4개 노선이 만나는 왕십리역이다. 하지만 단지 앞 7차로인 왕십리로는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한다. 센트라스 입주 이후 교통난은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신촌 e편한세상이 한창 입주하고 있는 북아현뉴타운도 교통이 좋다. 2호선 아현역의 이용이 편한 것은 물론 주요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로 이동이 쉽다. 최근에는 마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자리를 잡으면서 또 다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모(34)씨는 “아내는 여의도, 나는 상암에 직장이 있어서 북아현뉴타운을 택했다”며 “새로 입주하는 사람 대부분이 30·40대로 나이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도심지와 가깝다 보니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큰 불편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북아현뉴타운의 또 다른 장점은 이미 완성 단계에 들어선 마포 아현뉴타운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하반기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입주하면서 아현뉴타운은 젊은 중산층의 선호 지역이 되고 있다. 아현동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한 지 3년째가 되면서 인근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파트 인근의 노후한 저층 주거지도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이 모두 완성되면 서울에 신도시 하나가 들어서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아현과 북아현 신규 분양단지의 인기는 실수요층에서 강남 못지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2세대 뉴타운도 단점은 있다. 바로 교육이다. 북아현뉴타운에 바로 붙은 아현뉴타운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 사는 직장인 강모(37)씨는 “아직 아이가 3세라 학군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면서도 “최근에 학원이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학군이 형성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의 한 주민도 “아이가 저학년인 집은 아직 고민이 없지만,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아이를 둔 집은 이사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최근 학원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북아현뉴타운의 한 공인중개사는 “학군이 없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이 아이가 초등학생 이하인 젊은층”이라면서 “앞으로 5~6년 정도 지나면 다른 신도시들처럼 학원가도 만들어지고, 학교도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중장기적으로 2세대 뉴타운이 강남을 대신하는 중산층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현재 단점으로 꼽히는 ‘학군 형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교육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을 전제로 “사실 강남구나 서초구 등은 전용 59㎡가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많아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직도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으면 진입하기가 힘들다”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거 환경도 개선돼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중산층의 경우 부유층보다 자녀들의 교육에 더 관심이 많다”며 “지금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이 중학교로 올라갈 시점에 학교가 자리를 잡고 학원가가 형성된다면 ‘가성비’ 높은 중산층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승민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남경필 “핵무장 준비 공론화를”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각각 노인복지 공약,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녀가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노인 약 100만명의 복지를 국가가 책임지는 것을 핵심으로 ‘중복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소득이 없어도 자녀 때문에 기초생활보호 수급자가 되지 못한 노인이 많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제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발표에 앞서 서울 성동구에서 기초생활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방문한 유 의원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외에 노인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 축소, 치매·장기 요양 지원 강화 세부 방안 등의 대책을 내놨다. 유 의원보다 앞서 공약을 발표한 남 지사는 핵무장 준비 공론화, 모병제 시행,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등을 골자로 한 ‘한국형 자주국방’ 안보공약을 내놨다. 그는 “핵무장 준비 논의는 핵무장이 목표가 아니라 북핵과 연동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검토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동맹발전위원회’ 구성, 2023년 모병제 도입을 위한 군인보수법 개정을 강조했다. 병무 비리, 방산 비리, 군대 내 가혹 행위 등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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