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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표면 아래 숨긴 ‘뜨거운 속살’…천왕성 해왕성 안에 마그마 바다 있다 [우주를 보다]

    차가운 표면 아래 숨긴 ‘뜨거운 속살’…천왕성 해왕성 안에 마그마 바다 있다 [우주를 보다]

    태양계의 행성은 지구 같은 암석 행성과 목성 같은 가스 행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스 행성 중 가장 외곽에 있는 천왕성과 해왕성은 ‘얼음 거인’으로 더 세분하는데, 이 두 행성은 물, 암모니아, 메탄 등으로 구성된 거대한 얼음 맨틀을 지닌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1986년과 1989년에 두 행성을 방문한 유일한 탐사선인 보이저 2호와 허블 및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지상 망원경들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행성 내부 구조를 추정해 왔다.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행성 모델에 따르면 천왕성과 해왕성은 수소와 헬륨 대기 아래에 얼음 맨틀이 있고, 그 중심부에 단단한 암석 핵이 존재하는 3중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UCLA의 에드워드 영과 동료 과학자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러한 기존 가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얼음 맨틀 모델과 함께, 행성 내부가 고온·고압 상태에서 규산염, 철, 수소가 완전히 뒤섞인 ‘초임계 수소 부유 마그마 바다’(Supercritical, Hydrogen-rich Magma Ocean)로 이루어져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마그마 바다 모델은 현재 관측되는 해왕성과 천왕성의 질량 및 반경과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고압 환경에서 수소 기체가 마그마 속으로 용해되어 들어가 밀도를 낮추고 압축률을 높임으로써, 현재까지 실제로 관측된 해왕성과 천왕성의 물리적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그마 바다 모델은 최근 관측된 태양계 외곽 천체들의 구성 성분과도 더 잘 들어맞는다. 기존 얼음 거인 모델은 태양계 초기 형성 단계에서 외곽 원반에 얼음 성분이 매우 풍부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했다. 하지만 실제 태양계 외곽 천체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와 혜성 관측 결과, 초기 재료 중 얼음의 비율은 약 25% 수준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암석 성분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얼음 거인보다는 마그마 바다 모델을 지지하는 구성이다. 연구팀은 마그마 바다 모델이 외계 행성 연구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하계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외계 행성 형태 중 하나인 ‘미니 해왕성’도 마그마 바다 모델로 더 쉽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쉽게 관측할 수 있는 해왕성과 천왕성을 통해 우주에 흔한 미니 해왕성의 구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 다만 연구팀의 주장을 확실히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직접적인 관측 데이터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천왕성의 대기 내부를 직접 탐사하는 ‘천왕성 궤도 탐사선’(UOP)과 해왕성을 정밀 조사하기 위한 ‘해왕성 오디세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천왕성과 해왕성 두 행성뿐 아니라 수많은 외계 행성의 비밀을 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북도,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수립…“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

    경북도,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수립…“실효성 있는 전략 수립”

    경북도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도는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되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역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있는 중장기 정책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연구용역에서는 ▲이전 기본계획의 성과와 과제 분석 ▲경북도 인구구조 및 지역 여건 분석을 통한 목표 및 정책 방향 설정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5개년 전략 및 추진 과제 발굴 ▲지방소멸대응기금 중기 투자계획 및 재원 조달 방안 검토 등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인구감소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반영해 경북의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군과 연계한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등 15곳이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은 경주와 김천 2곳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특정 분야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지역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인구정책을 구체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활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李가 ‘분신’ 칭한 김용, 與 최고위원 출마…“민주당,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李가 ‘분신’ 칭한 김용, 與 최고위원 출마…“민주당,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분신’이라고 칭할 만큼 ‘친명’(친이재명)계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당원 김용, 이제 낡은 여의도 문법을 깨고 민주당의 선명한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결연히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격변하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야 할 골든타임에 민주당은 그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역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는 달려져야 한다. 갈등의 에너지를 통합과 긍정의 힘으로 바꾸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불가역적 대전환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 당원 직선제 도입 ▲국회의원 공천에 당원 평가 직접 반영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엄격 제한 ▲독립기구 당무감사원 신설 및 감사원장 직선제 등의 혁신 방안도 내세웠다.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배운 적 없던 평범한 생활인이었던 저는 삶의 현장에서 변호사 이재명을 만나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며 “대선의 한복판에서 통한의 패배로 모두가 흩어지던 가장 차가운 시간에도 도망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평당원 김용이 당과 정부, 그리고 당원을 잇는 가장 튼튼하고 따뜻한 다리가 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상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당원 여러분 모두의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가 쇄신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1년간 대통령이 여러 성과를 내며 지지율이 선거 직전까지 70%에 육박했는데 지방선거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다”며 “그걸 시작으로 지지율 하락이 이어졌고 정 전 대표가 지도부를 대표하는 얼굴이기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전현희·김승원·김문수·김현정·박선원·정진욱·조계원 의원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우연히 대통령을 직접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제 두 손을 꼭 잡고 우리 용이를 지켜 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다”며 “두 눈 젖은 모습으로 말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에서 김용 후보에 대한 동지애와 따뜻한 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도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선원이 김용의 지지자로 섰다”며 “온몸으로 화살을 받고 온몸으로 불길을 이겨낸 김용이 힘이 되어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말했다.
  • “수백조원 있어도 무기 못 사”…K방산, ‘꽉 막힌’ 나토 공급망 해결사 될까 [밀리터리+]

    “수백조원 있어도 무기 못 사”…K방산, ‘꽉 막힌’ 나토 공급망 해결사 될까 [밀리터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방산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한국 방산업계에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 방산업체 대상 무기 주문이 약 3000억 달러(한화 약 453조원)에 달한다”며 현재 유럽의 주요 무기 생산라인의 과부하 상황을 인정했다. 실제로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155㎜ 포탄 등 나토 표준 탄약 가격은 4배 이상 급등했고, 미국이 올해 2월 말 시작한 이란전쟁으로 탄약과 방공 미사일 보충 수요까지 겹치며 생산 병목이 심화했다. 이는 나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대규모 국방비 증액을 이룬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나토 31개 회원국은 지난 2년간 신규 방위 프로그램과 국방 투자에 총 2500억 달러(약 377조원)를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현재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추가 투자와 신규 사업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대규모 자금이 준비되더라도 정작 유럽의 ‘안보 자립’을 위한 무기 생산에는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최근 들어 폴란드 등 유럽 여러 국가가 한국 방산업체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유럽이 최근 들어 한국산 무기체계에 관심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구매하고 싶어도 현재 나토의 방산 생산 능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무기 성능은 기본, 현지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국내 방산업체들은 꽉 막힌 나토 생산라인을 뚫고 가성비와 신뢰를 모두 갖춘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나토 회원국 간의 상호운용성 및 유럽 방산 공급망 결속 등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공급망 안착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현지화 투자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폴란드 WB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용 유도탄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루마니아에는 생산시설을 구축해 2027년부터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결합해 유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폴란드 K2 흑표 전차 2차 물량 중 61대는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의 K2PL 모델로 추진되고 있으며, 루마니아에는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포함한 사업 모델을 제안한 상태다.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독일 라인메탈 자회사와 JV 설립을 추진하며 유럽 방공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KAI는 폴란드 현지 업체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CPSP가 준 교훈 잊지 말아야한국 방산업계는 나토와 유럽 진출에 있어서 지정학적 요인이 무기 성능에 버금가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통해 철저하게 깨달았다. 캐나다는 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아닌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를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성능이나 산업기여도가 아닌 나토의 벽에 밀린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유럽 방산 시장에서 무기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최근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방비를 대폭 늘리고 있지만 동시에 역내 방산 산업 육성과 공급망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무기 도입 과정에서도 나토 회원국 간 협력이나 유럽 현지 생산, 기술 이전, 공동개발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럽의 방산 생태계가 더욱 촘촘해질수록 ‘나토 안에서 함께 만드는 무기’가 경쟁력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한국도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새만금에 초고속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 들어선다

    새만금에 초고속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 들어선다

    새만금에 국제 해저광케이블과 국내 통신망을 연결하는 ‘육양국(Cable Landing Station)’이 구축된다. 육양국은 국제 해저광케이블을 육상으로 인입하여 국내 통신망·데이터 인프라와 접속시키는 시설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육양국’ 건립을 위해 드림라인㈜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드림라인㈜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340억원을 투자해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 일본을 연결하는 총연장 8900㎞ 규모의 ‘AUG East(Asia United Gateway East) 해저광케이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은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 내에 건설된다. 2027년 1월에 착공해 2029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통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이 글로벌 데이터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은 부산과 거제 등 남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다. 새만금 국가산단에 육양국이 구축되면 서해안 국제 통신망 거점이 마련돼 국가 통신망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새만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조성의 핵심 기반시설 역할을 해 첨단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ICT 기업 유치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이 단순 제조 산단을 넘어 세계를 향한 글로벌 디지털 통신 관문으로 도약하게 됐다”면서 “현대차그룹 등 첨단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육양국 투자협약은 새만금 AI 밸리 조성과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새만금이 글로벌 데이터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양육 스트레스, 부모의 뇌 구조·기능 완전히 바꾼다

    양육 스트레스, 부모의 뇌 구조·기능 완전히 바꾼다

    부모라면 자녀가 분가해 나가기 전까지는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양육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국내 연구진이 부모가 받는 양육 스트레스가 뇌 기능과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인지과학연구그룹은 육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이 부모 뇌의 구조와 기능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실렸다. 자녀 양육은 부모에게 기쁨과 동시에 스트레스가 된다. 양육 관련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출산 전후 산모나 영유아기 부모의 초기 양육 스트레스와 우울에만 집중했다. 이에 연구팀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오랜 기간 육아 환경에 노출된 평균 9.2세의 학령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스트레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경험이 없는 학령기 자녀의 어머니 167명을 대상으로 정밀 심리 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해 정밀 분석했다. 부모의 정서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표준 양육 스트레스 검사, 우울증 척도, 불안 척도를 활용해 자녀의 특성과 부모의 심리적 부담감을 정량화했다. MRI를 이용해 부모의 뇌 구조와 기능을 측정해 양육 스트레스, 우울, 불안이 어떻게 최종적으로 뇌 변화로 이어지는지 신경생물학적 연결 고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이 심한 부모는 우울이 거의 없는 부모와 비교해 기억과 정서 처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좌측 내후각피질’ 표면적이 작아지고 기능적 연결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모형 분석으로는 부모의 우울 정도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에 따른 뇌 구조와 기능 변화량이 달라진다는 것을 파악했다. 양육 스트레스가 뇌를 변화하도록 하는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정민영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양육 스트레스가 부모의 뇌에 남기는 흔적이 우울증이라는 정서 상태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양육자의 정신건강, 특히 우울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부모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전체의 정신적 평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특별시장, 첫 간부회의서 “반도체 팹 총력 대응” 주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일 특별시 출범 이후 첫 간부회의를 열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과 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민형배 시장 주재로, 실·국장급 공직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부회의는 ‘3개 청사 균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 모든 과정을 통합특별시 대표 유튜브 채널인 ‘전남광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민 시장은 앞으로도 3개 청사를 순회하며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공개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1호 통합특별시라는 역사적인 돛을 올린 만큼, 우리가 걸어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곧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가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특별시를 만드는 데 공직사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현안 토의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지원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추진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등 5대 안건이 다뤄졌다. 민 시장은 반도체 분야와 관련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추진단’을 즉각 구성했다”며 “정부와 기업이 발맞춰 나아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행정적 지원이나 준비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용수, 부지 확보와 인재 양성, 정주 여건 마련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 분야에서 총력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또 “석유화학과 철강은 동부권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핵심 주력산업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고,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동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2027년 국고예산 확보 전략’에 대해선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국비 확보를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며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사업과 시민의 삶 향상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반드시 확보해야 할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특히, 앞으로 특별시 재정에 부담이 되거나 효과가 적은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할 것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해선 취약지역 조기 점검과 선제적 예방 대책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길 것을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조직의 빠른 안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 효능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 체계를 신속히 안정시키고, 시민의 삶이 더 나아졌음을 정책 성과로 직접 증명하도록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韓美 에너지 인프라 협력 1호 성과…3조원 플랜트 사업 참여

    韓美 에너지 인프라 협력 1호 성과…3조원 플랜트 사업 참여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미국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우리나라 기업과 디벨로퍼 간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김윤덕 장관이 제임스 댄리 미 에너지부 부장과 면담 과정에서 발굴한 에너지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이다. 네바다 리튬·붕소 플랜트는 미국 에너지부의 장기·저리 대출 지원이 약정된 사업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산업 공급망에 필요한 핵심 광물과 연계돼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0억 달러(3조원) 규모로, 미국 네바다주 광산에 반도체·배터리 핵심 재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다. 당초 이 사업은 미국 현지 건설사들 중심으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한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정책금융을 지원하며 건설 파트너로서의 우리 기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미국 디벨로퍼 아이오니어(Ioneer), 현대엔지니어링과 아이오니어 간에 각각 체결됐다. KIND는 정책금융 지원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 파트너로 참여한다. 김 차관은 협약식에 앞서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과 만나 향후 양국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측이 자국 내 추가 에너지 협력 사업을 제안했고, 김 차관은 해당 사업들에 참여할 수 있는 우리 기업들을 연계해 사업 구조화를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이번 성과는 정부가 선도적으로 G2G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금융을 결합해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힌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건설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인프라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따뜻한동행, ‘손잡아줄래’ 기금전달식 진행...사회적경제기업 성장 기반 마련

    따뜻한동행, ‘손잡아줄래’ 기금전달식 진행...사회적경제기업 성장 기반 마련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지난 7월 3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 ‘손잡아줄래’의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잡아줄래’는 한국마사회와 한미글로벌이 후원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협력하며 따뜻한동행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최종 선정된 6개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총 1억 4,000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기업별 맞춤형 전문 컨설팅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들은 지원금을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등 독자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기업 ‘㈜우쥬러브’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형 착즙 주스 제조 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모들’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에는 식물성 오메가3 전문 기업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천우당’, 발달장애인 전문 오페라단을 운영하는 ‘마음소리예술단 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과 농가를 연결하는 로컬푸드 상생 플랫폼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나래’, 이주여성 참여 중심의 전통문양 패션 브랜드 ‘알록달록 협동조합’ 등 4곳이 선정됐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따뜻한동행은 2010년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구 보급,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연계,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 올해만 4500억 부족…인천시,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

    올해만 4500억 부족…인천시,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4500억원이 넘는 재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시는 신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계속사업도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등 전면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 회복에 나선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재정개혁추진단(TF)을 구성하고 세입·세출 전반에 대한 재정 진단과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올해 세수 감소와 의무지출 증가,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 등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가용 재원이 약 4585억원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모든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재원 조달 가능성을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인프라 구축 사업이 늦어져 예산을 다 쓰지 못하면서 생겨난 ‘계속비’의 이월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계속비 이월은 수년에 걸쳐 시행되는 계속비 사업에서 해당 회계연도에 지출하지 못한 금액을 사업 완성 연도까지 차례로 이월해 사용하는 것인데, 이를 이월하지 않고 순세계잉여금으로 편입해 다른 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고민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재정개혁추진단 회의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사업을 확정하고,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 한국, 유럽 최대 현대무용축제 ‘임풀스탄츠’ 주빈국…안은미 ‘동방미래특급’ 등 선보여

    한국, 유럽 최대 현대무용축제 ‘임풀스탄츠’ 주빈국…안은미 ‘동방미래특급’ 등 선보여

    한국이 유럽 최대 현대무용축제 ‘임풀스탄츠’ 주빈국에 선정됐다. 8일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임풀스탄츠에서 한국 현대무용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 ‘포커스 코리아’를 선보인다. ‘포커스 코리아’는 공연·워크숍·아티스트 토크로 구성됐다. 안은미 안무가의 대표작 ‘동방미래특급’과 ‘북한춤’이 무대에 오른다. ‘동방미래특급’은 아시아의 이미지를 전통과 대중문화 요소를 결합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북한춤’은 북한의 전통춤과 민속춤을 장기간 연구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 작가 남혜지의 ‘만신’도 선보인다. 한국 무속 의례와 동시대 퍼포먼스를 결합했다. 이와 함께 현대무용·퍼포먼스 창작 워크숍과 케이팝 댄스 워크숍을 운영한다. 한국 현대무용과 케이팝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5일에는 안은미 안무가가 관객과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1984년 시작한 임풀스탄츠는 매년 여름 약 5주간 빈 전역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현대무용 축제다. 세계 각국의 무용가·예술감독·공연기획자들이 참여해 신작을 발표한다. 이외에 공동 제작, 해외 공연 유통 등을 진행하는 현대무용계 대표 국제 교류 무대다. 문화원은 2022년부터 임풀스탄츠와 협력해 한국 현대무용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다. 정금형, 국립현대무용단, 언플러그드 바디즈 등 국내 대표 안무가와 단체들의 작품이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의 주빈국 참여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은 이번 주빈국 참여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K-이니셔티브’를 공연예술 분야에서 구현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K-이니셔티브’는 문화·언어·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세계로 확산하는 국가 전략이다. 신동호 문화원장은 “임풀스탄츠는 문화원 개원 이전부터 협력을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로, 그동안 한국 현대무용 작품들이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 왔다”라고 밝혔다.
  • 네패스 코코아팹, UN ‘AI for Good’ 글로벌 우수사례 선정 및 수상 영예

    네패스 코코아팹, UN ‘AI for Good’ 글로벌 우수사례 선정 및 수상 영예

    - 7월 7일 스위스 제네바서 사례 발표 및 수상… K-AI 교육 우수성 세계에 알려첨단 반도체 기업 네패스(대표 이병구·이창우)는 자사의 AI 디지털 교육 사업부 코코아팹이 UN(유엔) 주최 ‘AI for Good’에서 글로벌 우수 사례로 선정됨과 동시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 for Good’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발굴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50여 개 UN 파트너 기관이 협력해 주최하며 스위스 정부가 공동 주관한다. 네패스 코코아팹은 총 9개 공모 트랙 중 생성형 AI의 교육 및 공공 서비스 활용을 다루는 ‘트랙 5(Generative AI for creativity, education and public services)’ 분야에 지원해 부문 최우수상(Category Winner)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에서 코코아팹은 ‘포용적 교육을 위한 AI 교육 솔루션과 사례’를 주제로 참여했다.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소외 계층 없이 안전하게 AI를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교육 내용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과 사례 발표는 지난 7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AI for Good 글로벌 서밋’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채윤 코코아팹 사업부장이 참석해 전 세계 AI 전문가와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이채윤 사업부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UN ‘AI for Good’ 무대에서 우리의 교육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상까지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그동안 공교육 현장에서 우리의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대한민국 정부와 기관, 그리고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쾌거다. 이번 성과는 네패스만의 결실이 아닌, 대한민국 AI 교육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한 계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이 기술적 격차 없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AI를 접할 수 있도록 포용적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네패스 코코아팹은 2013년 출범한 이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새싹, AI 동행 프로젝트, SW 미래채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등 국내 대표적인 AI 디지털 기반 공교육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신뢰를 쌓아왔다. 코코아팹은 이번 글로벌 수상을 계기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교육 콘텐츠와 교구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 AI 교육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북 포항시, 외식산업 일꾼으로 로봇 키운다…“현장 적용 검증”

    경북 포항시, 외식산업 일꾼으로 로봇 키운다…“현장 적용 검증”

    경북 포항에 푸드테크 특화 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한 거점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푸드테크 로봇 분야 정부 예산 9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9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준공 예정인 북구 흥해읍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외식산업 대전환을 위한 식품로봇 플래그십 사용자경험(UX) 거점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푸드테크 로봇 테스트베드 및 체험관 조성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푸드테크 특화로봇 NSF 시험평가 지원 ▲지역 연계 식품로봇 확산 지원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푸드테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최근 외식업계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AI·로봇 기반 푸드테크 도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와 현장 검증 부족 등으로 확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푸드테크 로봇의 실질적인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외식업주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해 로봇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조리·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조리법 자동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메뉴별 맞춤형 AI 레시피 제공과 지역 상권 연계 실증을 통해 푸드테크 로봇 도입 효과를 검증하고, NSF 국제시험인증 연계 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을 강화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란 돌아가면 목숨 위험”…트럼프 정부, 망명자 정보 유출 피소 [핫이슈]

    “이란 돌아가면 목숨 위험”…트럼프 정부, 망명자 정보 유출 피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출신 망명 신청자들의 민감한 정보를 이란 정부에 넘겨 이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는 정보 공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계 미국인 법률지원기금은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 소송그룹과 함께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미국 이민 당국이 지난해부터 이란인 망명 신청자들의 이민 기록을 이란 측에 제공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공개됐다고 지목된 정보에는 기독교 개종 사실과 성적 지향, 이란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활동 등이 포함됐다. 원고 측은 민주화 시위 참여나 종교·성적 지향을 이유로 박해받은 이들이 미국에 보호를 요청했는데, 미국 정부가 이들의 신원과 망명 사유를 박해 주체인 이란에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란으로 돌아갈 경우 구금이나 고문 등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란 관리가 망명 신청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 소송을 제기한 단체들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이란인들이 이란 측 관계자와 면담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미국 내 이란 영사 업무는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에 설치된 이란 이익대표부가 맡는다. 소장에 따르면 면담에 나온 이란 측 관계자는 당사자의 망명 신청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 원고 측은 이를 근거로 미국 이민 당국이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의심했다. AP통신은 공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이란인 약 600명이 미국 이민 당국의 구금시설에 수용됐다고 전했다. 일부 수용자는 이란 반정부 시위 참여나 기독교 개종 등을 이유로 본국에 돌아가면 박해받을 수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미국 정부가 구금된 이란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정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미국과 이란 측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이들의 귀환 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미 국토안보부 “정보 공유 주장은 거짓” 미 국토안보부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토안보부는 “ICE가 망명 신청 기록을 이란 정부와 공유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구금자가 영사 담당자와 연락할 권리를 보장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ICE는 추방 절차에 필요한 여행증명서를 확보하기 위해 각국 영사기관과 접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망명 신청자의 신원과 신청 사유는 본국에서 박해받을 가능성과 직결돼 미국 규정상 엄격한 보호 대상이다. 원고 측은 법원에 이란 정부로의 정보 제공을 즉시 중단하고, 독립적인 감시인을 지정해 추가 정보 공유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소송은 원고 측 주장을 심리하기 시작한 단계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망명 신청 기록을 이란 측에 넘겼는지는 법원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 다만 박해를 피해 미국을 찾은 이들의 정보가 이란에 전달됐다는 의혹만으로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 성관계 중 몰래 콘돔 뺀 美 국회의원 후보 논란…스캔들에 발칵 뒤집힌 민주당 [핫이슈]

    성관계 중 몰래 콘돔 뺀 美 국회의원 후보 논란…스캔들에 발칵 뒤집힌 민주당 [핫이슈]

    미국 중간선거에서 출마하는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성폭력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은 7일 “그레이엄 플래트너 후보가 5년 전 매우 취한 상태에서 사귀던 여성의 집에 허락 없이 무단 침입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인 제니 라시코트(41)는 전날 CNN에 “플래트너와 가볍게 사귀기 시작한 지 2년 후인 2011년 11월 또는 12월쯤 당시 그가 메인주에 있던 내 집으로 술을 마신 채 찾아왔다”며 “내가 멈추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그는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 내가 사건에 대해 따졌지만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당시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은 채 플래트너와의 연락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라시코트는 ‘해당 사건을 강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의하자면 그렇다. 맞다”고 대답했다. 플래트너 후보가 성관계 중 이른바 ‘스텔싱’(Stealthing) 행위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거 그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린지 피필드는 워싱턴포스트에 “플래트너가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벗고는 내게 말하지 않았다. 관계 도중 동의 없는 스텔싱 행위가 최소 6회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스텔싱은 성관계 과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콘돔을 몰래 제거하거나 손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는 상대방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동의를 침해하는 행위로 평가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스텔싱 행위를 성범죄로 처벌하거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워싱턴 D.C 주법에는 이를 처벌할 법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필드는 “그가 내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스텔싱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다”면서 “내가 그에게 따져 묻자 ‘내가 교활했지?’ 라며 농담처럼 받아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플래트너와 교제하는 동안 그가 내 팔을 뒤로 꺾어 결박한 채 방에 가두거나 택시에서 끌어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플래트너 후보의 캠프 측은 “피필드의 주장은 정치적 동기가 있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뒤흔든 성 스캔들, 플래트너는 누구?성 스캔들에 휘말린 플래트너 후보는 진보계 대부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은 40대 정치 신인이다.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민주당 상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보 교체 위기에 놓였다. 플래트너 후보와 관련된 성 추문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선거 캠프를 통해 “지난해 봄 여러 여성과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부인이 발견했다”고 인정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플래트너가 과거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커스틴 질리브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DSCC) 위원장은 공동 성명에서 “플래트너가 투표용지에 후보로 남아 있는 한 DSCC는 메인주 상원 선거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후보를 교체하려면 플래트너가 13일 이전에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 주법에 따르면 플래트너가 13일 이전에 사퇴할 경우 민주당은 11월 본선 투표용지에서 그를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메인주 민주다 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대체 후보를 정해야 한다.
  • “내 건강관리는 동네 주치의에게”… 제주형 건강주치의 5곳 늘린다

    “내 건강관리는 동네 주치의에게”… 제주형 건강주치의 5곳 늘린다

    “아프기 전에 동네의원을 찾는다.”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확대한다. 시범사업 시작 9개월 만에 참여 의료기관을 늘리고,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았던 서귀포시 동지역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예방 중심 의료’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구좌읍·성산읍·안덕면·서귀포시 중앙동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원 5곳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서귀포시 동지역 첫 참여다.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은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애월읍, 대정읍, 안덕면, 제주시 삼도동 등 7개 지역에만 운영됐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대상지에서 제외돼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제도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5.6%에 이르고 의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중앙동을 새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의원 2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구좌읍·성산읍·안덕면도 기존 의원이 각각 1곳뿐이어서 지역별로 1곳씩 추가 선정한다. 이로써 건강주치의 시범지역은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확대된다.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주민이 가까운 동네의원을 자신의 ‘평생 주치의’로 등록해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예방, 만성질환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받는 제도다. 치료 중심 의료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바꾸고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10월 도입했다. 등록한 도민은 건강 위험평가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건강관리, 방문진료, 진료 의뢰와 회송관리, 돌봄·복지 연계 등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등록 대상은 12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이다. 시범지역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제주도민이면 원하는 건강주치의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도는 제도 안착을 위해 참여 의료기관과 등록 주민 모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관에는 등록 환자 관리 실적과 건강관리 성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하고, 주민에게는 건강주치의 의료 이용체계를 충실히 이용할 경우 연간 지역화폐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원은 제주도가 실시하는 건강주치의 교육과 지원인력 교육을 이수하고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제주도는 제출서류와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과 연계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사업으로 전환되면 이번에 선정되는 의료기관은 예비 지정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양제윤 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주민이 집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지역사회 의료모델”이라며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민정, 與당대표 출마 선언…“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

    고민정, 與당대표 출마 선언…“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

    고민정(47·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청년의 내일을 밝히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젊은 민주당’, ‘하나 되는 민주당’의 길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 대표적 인사로 꼽히는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부터 하나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고 의원은 “8월 전당대회는 ‘정치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묻는 청년들과 국민들께 민주당 정치가 무엇인지 증명해 내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어떤 미래 비전을 갖고 있는지 당원과 국민들께 제시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부동산 문제 실용적 접근,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맞춤형 정책 설계 및 지원, 청년 당직자 할당제, 당원공론화위원회, 당 대표 직속 청년미래위원회 등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이었고, ‘계층 이동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었다. ‘국민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이슈로 우리 안의 갈등을 반복하며 국민의 삶을 돌보는 데는 부족한 세력’이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고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모습은 서로를 공격하면서 그야말로 계파 논쟁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젊게 변하고 있는데 실망감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젊음의 역동성이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를 대거 당과 정부에 많은 역할을 부여해 그를 통해서 청년 에너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당은 그때 이후 뭐가 바뀌었나 자괴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기존 김민석·송영길·정청래 의원 간 3파전 양상을 보였던 당권 구도는 고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4파전으로 변하면서 오는 21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거치게 됐다. 당 대표 선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5%, 국민 여론조사 25%를 반영해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에 참여할 최종 후보 3인을 정하게 된다. 고 의원은 “당원 마음속에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키우고 싶은 욕망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어떤 정치인도 울타리 안에서만 갇혀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찾아뵐 생각이다. ‘문재인의 대변인’, ‘문재인 정부의 고민정’이 아니라 정치인 고민정으로 서고자 한다”고 했다.
  •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1호 안건으로 ‘G3 도약’ 지원 결의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1호 안건으로 ‘G3 도약’ 지원 결의

    제12대 서울시의회 1호 안건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글로벌 톱3(G3) 도약 지원을 위한 결의안이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38명 전원의 동의를 얻어 ‘G3 서울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의제’ 패키지를 1호 안건으로 결정하고, 이 가운데 민생과 직결된 결의안 2건을 지난 7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1호 의안은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이다. 수요 억제 위주의 규제를 철폐하고 민간 주도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수요자의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완화 등을 정부에 촉구한다. 2호 의안은 교통 인프라 혁신을 이끌 신교통망 구축과 교통권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다. 한강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입체적 신교통망을 도입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또 향후 글로벌 매력 도시 도약을 위한 K-컬처·인공지능(AI) 융합 거점 조성과 지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세 의안을 아울러 G3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의제 패키지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혀왔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G3 서울 기획위원회’가 출범했다. 김길영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원(강남6)은 “제12대 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낡은 규제와 소모적 정쟁을 끊어내고 객관적 행정 수요에 기반한 정책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거 단절, 교통 혼잡, 일자리 부족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의 시정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7일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3선인 임만균(관악3) 시의원이 선출됐고, 부의장은 민주당 성흠제(은평1) 시의원과 국민의힘 이성배(송파4) 시의원이 맡게 됐다. 민주당은 앞선 11대 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주도로 폐지한 TBS에 대한 지원을 복원하는 조례안을 첫 안건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정치 편향 논란 속에 국민의힘은 지난 11대 시의회 개원 직후 TBS 설립 및 운영 폐지 조례안을 추진했다. 논란 속에 2024년 6월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 재정 지원이 끊겼다.
  • ‘친문’ 고민정, 당대표 출마 “文 계승·李 뒷받침…젊은 민주당 만들 것”

    ‘친문’ 고민정, 당대표 출마 “文 계승·李 뒷받침…젊은 민주당 만들 것”

    8·17 전당대회 정청래·김민석·송영길·고민정 4파전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고민정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8·17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에 고 의원까지 4파전으로 치러진다. 고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밖으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안으로는 청년을 키우는 젊은 민주당의 길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의 인내와 성공, 노무현의 도전과 개혁, 문재인의 포용과 도약 속에 커온 민주당이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모두의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민심의 경고 앞에 우리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무가치한 논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K자 양극화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비전을 갖고 토론하고 소통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주거와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대법원과 대검 이전 등을 통한 서울 요충지 내 주택 공급부지 확보 ▲세분화된 전월세 대책 시행 ▲청년·신혼부부 대출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종합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내 주요 당직 중 일정 비율을 청년에게 개방하고, 당 대표 직속 ‘청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당원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숙의 절차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의원은 당권주자 4인 중 유일한 40대이자 유일한 여성 주자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재선 의원으로 의정 활동 중이다. 2022년 8·28 전당대회에선 당시 이재명 당 대표가 선출됐을 때 고 의원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 ‘울부경 1시간 생활권’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예타 통과 총력… 울주군, 범군민 서명운동

    ‘울부경 1시간 생활권’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예타 통과 총력… 울주군, 범군민 서명운동

    울산 울주군이 울산과 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군은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군민 2만명 참여’를 목표로 여론 결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현수막 설치와 주민 모임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경남도와 김해·양산·창원시도 이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KTX울산역, 양산, 김해, 창원을 연결하는 연장 54.6㎞의 복선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 조사를 진행 중이고, 오는 12월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울산과 경남 주요 도시가 하나의 순환형 교통망으로 연결돼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가덕도신공항 접근성도 높아진다. 특히 노선의 시·종점인 KTX울산역을 품은 울주군은 산업·물류 거점 연결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영남알프스 등 청정 관광 활성화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해 예타를 통과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까지 맞물리면서 KTX울산역 일대 언양 역세권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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