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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베리아 B조 선두…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다카르(세네갈) AP 연합] 라이베리아가 월드컵축구대회 첫 출전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라이베리아는 16일 프리타운에서 열린 2002월드컵 아프리 카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시에라리온을 1-0으로 꺾고 조 선두가 됐다.5승3패(승점 15)의 라이베리아는 2위 나이지리아(4승1무2패·승점 13)가 탈락이 확정된 가나와 의 29일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사실상 본선진출을 결정 짓는다.3위 수단(3승3패·승점 9)도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15를 기록하지만 골득실에서 불리해 B조에 걸 린 한장의 티켓은 라이베리아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이 베리아와 수단은 각각 골득실 +2와 -4를 기록중이다. 한편 C조 예선은 극심한 혼미상태에 빠져들었다.세네갈은 15일 다카르 홈구장에서 벌어진 7차전에서 모로코를 1-0 으로 제압했다.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이 가능했던 모로코는 4승3무1패(승점 15)로 예선을 마쳤고 세네갈은 이집트와 나란히 3승3무1패(승점 12)를 기록,본선행 가능성을 남겼 다.
  • 서해안 관광개발 따로국밥?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정부차원의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서해안 5개 시·도가 제각각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연계성이 떨어지고 중복투자가 우려돼서다. 인천,경기,충남,전북·남 등 5개 시·도는 연말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돼 지역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맞을 것에 대비,서해안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시는 2012년까지 총사업비 6조3,375억원을 투입하는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도 대부도 선감지주과 메추리지구 등 2,303억원을 투입하는 3개사업을 추진중이고 충남도는 삽교호관광단지,안면도 관광지,금강하구둑 관광지 등 15개 사업에 3조1,513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중이다.전북도는 3조3,195억원을 투자,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남은 1,633억원을 투자,함평 사포지구,영광 백제불교도래지 조성등 10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5개 시·도가 추진하는 관광개발사업계획은 무려 13조2,000여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민자유치가 12조원에달해 현실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특히 자치단체마다 제각각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난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서해안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특색있는 개발도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서해안관광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정부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에 환황해축개발계획만 반영했을 뿐 종합개발계획용역조차 하지 않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말 확정할 제2차 관광개발 10개년 계획에 서해안지역 관광개발을 자치단체간 연계개발계획으로만반영할 계획이다.반면 정부는 국비 10억원을 들여 남해안관광벨트개발 용역을 실시,국토균형발전을 무시한 차별정책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서해안의 관광자원을 연계,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종합개발계획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매체비평] 社主간섭으로부터 독립을

    국세청의 세무조사 종결 이후 전개되는 상황에 민망스러움과 착잡함을 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많은 불법 탈세를 한 것으로 밝혀진 일부 거대 신문사에 고용된 기자들이 보여주는 행태에 절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여러 차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 세무조사나 부당내부거래조사가 정당하다고 보고 있다.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오늘’의 조사에서도 대다수가 세무조사를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본다.언론탄압이라고 보는 기자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기자들의 발언은 이른바 기자총회를 통해서 나타난다.동아일보의 기자들은 1970년대 선배들이 수행했던 자유언론수호운동의 전통 덕인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대응태도를 보여주었다.세무조사는 부당한 언론탄압일 수 있지만 그에 대한 대응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반면 조선일보 기자들의반응은 복잡하다.이른바 조사결과 발표 이후 만들어진 기자성명서에서는 대정부 강경투쟁의 의지가 강력하게 드러났다.물론 지면에 나타난 기사들의 내용은 성명서에서 드러난단합된 목소리가사실의 왜곡이나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한편 조선일보 노동조합이 7월초 실시한 설문조사는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보여준다.세금 추징액의 적절성에 관한것으로 파악되는 질문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92.4%에 달했다.그러나 다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일치단결된 투쟁을 지지하는 의견이 46.9%였지만 그 반대의견으로 해석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36.7%가 나왔다.한쪽으로 기울기는 하지만 약한 쪽도 그 비율이 만만치않다.추징액에 대해서 낼 것은 내고 법적으로 대응하자는데에도 31.1%가 동의를 표했다. 세무조사 결과에 대하여 극력 반발하는 일부 신문사들에 고용된 기자들은 사실인식능력도,양심도,자존심도 없는가 라는 의구심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다.그러나 필자는 결코그렇지 않다고 본다.조직분위기 때문에 세뇌상태에 이른 경우도 있지만,그 기자들은 높은 지적 수준을 갖고 있으며,알 것 다 알고 있다.다만 회사 내부에서 세무조사가 언론탄압이라고 외치는 목소리만 나오고 다른 목소리가 침묵의 심연으로 빠져든 상황에서 감히 아니라고 말하고 나설 만한 용기가 없어서일 뿐이다.바람직한 생각은 속으로만 갖고 있어서는 안되지만 상황이 그런 걸 어쩌랴. 회사와 소유주는 동일체가 아니다.경영진과 회사도 동일체가 아니다.회사는 회사대로,경영진과 소유주도 나름의 실체를 가진다.소유주가 회사에 피해를 끼치고 자신의 이익을도모하는 사례를 수없이 많다.회사는 망해도 사주는 망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많은 경우 사실이다.아마도 기자들은 동네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자신이 거액을 부정탈세한 회사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회사와 회사원을 배신한 사주 때문에 회사가 먹칠을 하고 종업원들까지 욕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그런 일을 저지른 사주가 잘못인가,아니면 국세청이 그런 사실을 밝혀낸 것이더 큰 잘못인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가 문제다.이제까지 언론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기자들이 회사 내부의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말도 못하는 것은 곧 기자들이 회사의 소유주나 경영관리자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그에 대하여 엄중하게 비판해야 한다.모든 언론사에서 회사의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서,그리고 부정한행위와 언론자유를 일상적으로 억압하는 회사 내부의 비민주적 질서를 민주적 질서로 변화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전개해야만 한다. 기자는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다.기자는 정치권력뿐만 아니라 회사의 사주와 경영진과 간부들의 부당한 간섭으로부터독립해야 한다.기자는 사회적 상식과 건전한 세계관에 기반하여 형성된 기자적 양심에 따라 기사를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기자는 자신에게 언론의 자유를 위탁관리시키고있는 전체 국민들의 이익과 요구에 봉사하는 언론인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
  • ‘밝은 사회 유공자’ 포상

    행정자치부는 10일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희생과 사랑을실천해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밝은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수상자 선정작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그동안 언론보도 등으로 확인된 개인과 단체의선행 116건에 대해 공적조사와 확인을 해달라고 해당부처에 의뢰했다. 대상자는 사회봉사자,타인의 재산이나 생명을 구한 자,경로효행자,업무혁신·예산절감·제도개선 유공자 등으로 민간인,공무원,단체 등 모두 가능하다.이들에 대한 포상은각 부처의 공적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쯤 실시된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 대한 포상제도는지난해 6월 처음 도입됐다. 수상자 추천은 일반인도 할 수 있다.일반인의 경우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의 ‘포상’ 메뉴의 ‘정부포상 대상자 추천서’에 직접 입력하거나 행정자치부 상훈담당관실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여경기자 kid@
  • 윤락 알선자 취득재산 몰수

    성매매를 한 수요자에 대해 성교육과 남녀평등 교육을 받도록 하고 성매매 알선자에 대해서는 재산취득분을 몰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락행위 방지법 개정안이제시됐다. 한국여성개발원(원장 張夏眞)은 4일 “현행 윤락행위 방지법은 처벌 위주로 돼있는데다 윤락여성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지원방안에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 법안에 대한개정안으로 성매매 알선행위 등 방지에 관한 법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성개발원이 제시한 개정안에 따르면 성을 파는 행위에초점을 둔 ‘윤락행위’라는 용어를 ‘성매매’로 대체하고,윤락여성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보호·선도시설 기능을강화하는 한편 성매매를 한 수요자에 대해서는 선고유예나집행유예를 받은 후 성교육이나 남녀평등 의식교육을 받게된다. 또 성매매를 알선하는 속칭 ‘포주’나 ‘삐끼’ 등에 대해서는 법정형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성매매로 인해 취득한재산에 대해 몰수하는 등 윤락행위를 조장한 사람에 대한처벌을 강화했다. 최여경기자 kid@
  • 내일 또 파업… 勞·政 긴장고조

    정부가 민주노총의 ‘7·5 총파업’에 대해 강경대처로가닥을 잡은 것은 무엇보다 ‘법과 원칙 확립’이라는 배경이 깔려 있다. ■정부의 원칙대응= 노동계의 극렬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합법적·평화적 노조활동과 불법·폭력 노조활동을 엄정분리,처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다.경제침체가 가속화되는가운데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재계의강경 분위기도 이날 노동장관회의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파업·폭력시위는 민주주의 법치 이념에도 어긋난다”면서 “사회안정이나 질서유지를 위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정권퇴진 운동 등 노조 본연의 활동 범위를벗어난 행위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김 장관은 “합법적·평화적 노조활동을 하겠다는 인식변화가 선행되고정권퇴진 운동을 철회해야 민주노총의 대통령 면담이 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정부는 불법파업·과격시위 주동자와 가담자·배후조종자등을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과 함께 사용자의 부당노동 행위근절 등 노사 모두에 공정한 ‘법적용’을 강조,‘노동계 달래기’도 병행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5일 총파업 돌입 예정인 상당수 사업장에서 간부 중심으로 작업을 거부하거나 총회를 개최하는등의 형태로 파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루 파업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노총 반발= 민주노총은 노동관계장관회의에 대해 성명을 내고 “단병호 위원장 등 60∼70명에 대한 검거선풍을 중단하고 100여명의 구속 노동자를 석방하는 등 정부의성의 있는 조치가 없는 한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민주노총은 5일 총파업에 이어 22일 10만 조합원 상경투쟁,28일 시·군·구별 전국노동자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정권 퇴진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지난달 29일부터 서울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단 위원장은 이날 강경투쟁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1차 연대파업 이후 노정 대치국면을 바꾸기위한 대통령 면담요청에 대해 “청와대가 검거령이 내려진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제외한 민주노총 임원·산별 대표자와의 면담을 제안했다”며 “이는 현재의 노동탄압 국면을풀 의사가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카메룬·남아공은 본선 진출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진출했다. 프랑스 출신 로베르 코푸 신임 감독이 이끈 카메룬은 2일야운데에서 열린 아프리카지역 A조 예선 홈경기에서 사무엘 에투와 마크 비비앙 포의 연속골로 토고를 2-0으로 완파했다. 카메룬은 6승1패(승점 18)로 2위 앙골라(승점 12)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1위를 확정, 자동 진출국인 한국 일본 프랑스를 제외하고 맨먼저 본선에 올랐다. 카메룬의 월드컵 본선행은 5번째. 카메룬보다 30분 늦게 경기를 시작한 남아공도 부르키나파소의 와가두구에서 열린 E조 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와 1-1로 비겨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남아공은 4승1무(승점13)를 마크, 2경기를 남긴 짐바브웨(승점6)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짓고 2회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박해옥기자
  • 장길수 가족 조속송환을 中·유엔에 난민인정 촉구

    피난처,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10개 탈북자 지원단체는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광석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중국지부에 망명신청을 낸 장길수 가족에대한 난민인정과 조속한 한국 송환 협조를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피난처 이호택 대표는 “장군 가족의 망명이 성사되려면 중국 정부가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과 중국 및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교통상부 등 관계당국에 ‘길수 가족 보호요청서’를 이메일로 발송하는 한편,탈북자들의 생명과 인권보호를 위해 사이버 릴레이 청원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남한의 탈북자단체들도 한결같이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의 난민 신청과 한국 망명 요청이 받아들여지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탈북자동지회’(회장 김덕홍)의 한 관계자는 “남한 정부가 장 군 등의 망명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99년11월 7명의 탈북자가 중국ㆍ러시아 국경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가 같은해12월30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던 사례와 같은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백두한라회’ 김성민 회장도 “한국 정부가 나선 만큼 이번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겠느냐”며 “만약 장 군 등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경우 우리 회원들이 단합해 항의시위를하는 등 여러 준비를 하고있다”고 전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모성보호법 통과 각계반응

    출산휴가를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는 등 모성보호 관련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가 확정되면서 우려와 환영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분위기다.재계는 “기업 부담이 늘고 고용보험의 재정 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고여성계는 “모성보호를 위한 획기적 진전”이라며 환영했다. [재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명을 통해 “육아휴직급여제도는 기업부담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고용보험재정의 안정을저해하고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철저한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그러나 “유급생리휴가 제도에 대해 국회가 불합리성을 인정하고 제도개선을 결의한 것은 미흡하나마 바람직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기업활동에 영향을 주는 관련입법추진에는 충분한 여론 수렴과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논의 절차가 선행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성계] 여성계는 “모성보호 확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지은희·신혜수·이경숙)측은“모성보호법 실시를 계기로 고용평등을 강화하고 직장과 가정을 양립시킬 수 있는 사회적 지원조치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여성부도 성명을 통해 “이번 모성보호 통과는 유급태아 검진 휴가를 비롯,유·사산 휴가 등이 끝내 관철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며 “그러나 그동안 기업 부담이던 모성보호 비용이 사회부담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한길문화 국회답변 안팎

    김한길 문화부장관이 25일 국회 문화관광위 답변에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구체적인 경영혁신 방안과추진 방침을 요구함에 따라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주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김 장관은 ‘누가 대한매일의 대주주가 되느냐’ 보다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이는 ‘대한매일 민영화’라는 기본 원칙을토대로 민영화 이후 생존전략 등 구체적인 쟁점을 둘러싼이견 조율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 이후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생존방안 ▲우리사주조합, 외부자금조달 등 신주인수 확보방안 등 두가지 전제조건이충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의 답변은 대한매일이 조속한 시일안에 경영혁신및 신주인수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밑그림을 마련하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문제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실제 대한매일은 기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 & 컴패니에 의뢰,지난 3개월 동안 경영실사 작업을벌여왔다.실사결과가 빠르면 이달말쯤 나오게 돼 이를 토대로 정부측과 본격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어서 소유구조 개편은 7월중 상당한 변화와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김 장관의 답변이 진전된 것이긴 하나 구체성이떨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을 섣불리 점칠 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김 장관은 지난 1월과 3월,6월 3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답변 등을 통해 “경영개선안과 민영화안을 동시에 제출하면 소유구조개편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작업에 가속이 붙지 않은 것은 몇몇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이 쉽사리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대한매일의 경영혁신방안 구체화와 정부의 감자 결정 중 어느 것이 선결되어야 하느냐는 점이다. 대한매일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정부의감자 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부자금 조달을 위한 주주 영입 등도 정부의 결단과 실천 의지가 먼저명확하게 공개돼야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논리다. 이같은 인식은 ‘구체적인 경영개선안 제출이 감자결정등 본격적인 소유구조개편 절차의 선행요건’이라는 정부견해와 선후 절차가 다소 엇갈린다.김 장관도 이날 “어떤방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룰 지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할 것”을 적시하고 있어 양측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한매일 노조의 한 관계자는 “대한매일과 정부가 민영화에 대한 기본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나 선결요건 등에 대한 절차상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 美금리인하폭 공방

    ‘0.25%포인트냐,아니면 0.5%포인트냐’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억제보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6∼27일(현지시간)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최소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인하폭을 놓고는 이견이 팽팽하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FRB가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늘었지만 아직까지는 0.25%포인트 쪽이 우세하다.연방기금금리는올들어 5차례 인하돼 현재 4%다. 금리인하폭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견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견해 차이에 근거한다. 0.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는 쪽은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미국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지 못했음을 나타낸다고 본다.따라서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인플레이션에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FRB가 공격적인 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 한편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는 쪽은 향후 경기를 보다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두달째 상승,미국 경기가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분석한다.또 다음달 미국 소비자들이 정부로부터 세금을 돌려받으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다 올들어 FRB의 잇단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될 시기가 임박했다는 점도 꼽는다.통상 금리인하 효과는 6∼9개월뒤에 나타난다.FRB가 8월 회의때 추가 인하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이번 FOMC 회동결과는 28일새벽 3시15분(한국시간)쯤 발표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방위 골프파문 공방

    25일 국회 본회의와 국방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군 수뇌부골프 파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에서 “북한 상선이 영해를 침범한 지난 2일 국방부 수뇌부는 골프하면서 작전지휘했다는데 본인들은 스스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한나라당이 당략적·정략적 이해를 앞세워 제출한 통일·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나라의 안보와 남북관계 발전을 저해한다”며 한나라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국방위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북한 상선의 동시다발 침범상황 첫날인 2일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본부에 복귀하지 않음으로써 현정부의 안보의식 부재와 위기관리체계에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국방부 수뇌부와 통일부장관 해임을 재차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의원은 “군 수뇌부의 행동은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야당이 수뇌부 전체를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칫 군 지휘권 마비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도가 지나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방위는 여당이 병역법 개정안 심의 선행을 주장한 반면야당은 골프 파문을 둘러싼 현안 질의를 먼저 해야 한다고맞서 파행을 겪다 오후 늦게 가까스로 시작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회상임위 중계/ 합참의장 출석 격론 국방위 중단등 파행

    국회 국방위는 21일 북한상선의 영해 침범 당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이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합참의장의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격론을 벌이다 회의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국방위는 당초 방미중인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대신해 권영효(權永孝) 차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병역법 개정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보건복지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만한 운영 실태를 따졌다. ■국방위= 야당이 북한상선 영해 침범 당시 군수뇌부가 골프를 친 경위를 먼저 다뤄야한다고 주장한 반면,여당은 법안심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병역법은 당장 통과시킬 사안이 아닌 만큼영해침범 당시 합참의장이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합참의장을출석시켜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같은 당박승국(朴承國) 의원도 “긴급상황에서 작전을 책임진 합참의장이 상황보고를 받고도 합참지휘본부에 복귀하지 않은채 대수롭지 않게 처리한 것은 현 정부와 군 수뇌부의 안보관을 단적으로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 “당초 오늘 회의는 의무소방대 창설을 위한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인 만큼 법안 심사를 먼저 해야 한다”며 “법안 심의를 먼저 하지 않는 한 오늘 회의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보건복지위= 복지위에서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박시균(朴是均) 의원 등은 국민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불합리하고 방만한 경영을 집중 추궁했다.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도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최근 감사에서 방만한 운영을 지적받았는데도 지난 3월 3급 직원 30여명을 2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왜곡시켰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재희(徐載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답변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신상문제는 임명권자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해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현대유화 감자·경영진 퇴진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20일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존지분의 완전감자와 현경영진의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대주주와 회사측에 통보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한빛·외환·산업은행 등 3대 채권단 임원들이 지난 19일 모임을 갖고 기업회생을 위해서는 출자전환 및 신규지원이 불가피하며 기존주식의 완전감자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를 대주주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현대유화는 비상장 기업으로 현대중공업(49.9%)와 현대자동차(15%) 등 현대 계열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실사를 맡은 아더앤더슨은 2대 1 감자와대주주의 출자전환 등을 제안했지만 현대중공업측이 지원을 거부해 완전감자가 불가피하다”면서 감자대상은 대주주 지분 뿐만 아니라 모든 주식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주주들이 완전감자를 수용할 경우 7,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출자전환 및 신규지원 부담에서는 제외된다. 그러나 완전감자에 대한 현대측의 반발이 심해 ‘부분감자-출자전환 및 신규지원 동참’으로 타협이 이뤄질여지도없지 않다. 채권단은 어떤 경우에도 대주주의 고통분담이 없는 지원은 있을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이다.감자를 끝내 거부하면법정관리행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오는 30일 만기도래하는 협조융자 1,000억원도 바로 상환조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채권단은 현재 완전감자를 전제로 구체적인 출자전환 및신규지원 액수를 산출하고 있다.출자전환 4,000억원,신규지원 3,000억∼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안미현기자 hyun@
  • 거시경제 지표 안정세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자금시장의 안정에 힘입어 지난 5월의 부도업체수가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실업자는 줄고,백화점 매출은 증가세로 돌아서는등 경기회복의 조짐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국내 경기 예보는 맑음= 기업과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벌써 경기회복을 예감하고 있다.경제조사 기관들은 우리경제가 ‘심리적’으로는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한다. LG경제연구소 오문석(吳文碩) 경제연구센터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BSI 호전 지속=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BSI(103)는앞서 나온 산업은행 BSI(115)에는 못미치지만 대한상공회의소 전망치(99)보다는 높은 수치다.특히 내수기업(90→103)보다 수출기업(97→105)의 전망치가 더 높게 나온 점이 경기 앞날을 밝게 한다.대기업체와 소상공인들의 월별 체감지수를 뜻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114.3)와 중소기업청(98.9)의 6월 BSI도 전달에 비해 호전됐다. ■백화점매출도 기지개= 롯데·현대·신세계 등 이른바 백화점 ‘빅3’의 5월 매출액은 전달에 비해 5.0% 증가했다.마이너스로 떨어진 지 한달만의 반전세다.이마트·마그넷·LG유통 등 할인점 ‘빅3’의 매출액 증가율도 7.8%로 꾸준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7월 바닥통과론=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각종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전망지수(CSI), BSI등을 종합해볼 때 경기가 이달 말이나 3·4분기초에 바닥을찍은 뒤 브이(V)자형 상승을 시도할 것이 확실시된다”고내다봤다. ■속단하기 이르다= 우리 경제의 주요 버팀목인 정보통신업종의 1·4분기 매출증가율이 0.5%로 제조업 평균치(4%)를크게 밑돌았다.백화점 매출도 5월 가정의 달 특수영향이 크다.그나마 설비투자실행 BSI는 전분기(91)와 비슷한 94에그쳐 3·4분기에도 설비투자 부진이 예상된다.미국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일본경기에 대한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급등,원달러 환율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 5월중 산업생산은 0.8% 떨어져 연속 8개월째하락세를 기록,지난 82년경기침체기 이후 사상 최장기간침체를 기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로저 퍼거슨부의장은 최근 상원 금융위에서 “침체국면이 심화되면서미국경제는 여전히 저성장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첫 여성장군 탄생할듯

    올해 안에 최초의 여군 장군이 탄생할 전망이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14일 국회 국방위에서 “여군장군 진급은 진급관리 방침에 따라 올해 첫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나 여대생에 대한 학군장교(ROTC) 개방문제와 관련,“여군 보직가능 직위와 진출관리 등 여군장교 인사관리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완수사장, 양수기100대 北기증 ‘화제’

    전북 익산시의 한 농기계 제조업체 사장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양수기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농기계 제조업체 사장 김완수씨(47)는 최근 사단법인 국제옥수수재단을 통해 양수기 100대를 북한에 기증했다. 김 사장은 “북한은 우리보다 심한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양수기는 물론 레미콘 차량까지 동원,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지만 북한은 양동이가 고작입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양수기가 모자라는 판에 북한에 보낼 양수기가 어디 있느냐’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때문인 듯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가 북한의 극심한 가뭄소식을 접한 것은 지난달 북한을방문한 국제 옥수수재단 대표 김순권씨를 통해서다.‘옥수수 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씨가 찍어온 사진은 충격적이었다. 오랜 가뭄으로 밭은 사막처럼 변해 옥수수 등 밭작물은 이미 50%가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북한동포들이 기근에서 겨우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다시 최악의 가뭄을 겪게 됐다는소식을 접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최근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 등으로남북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이들을 돕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전고점 돌파 진통 겪을듯

    지난 금요일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지나치게 기대를 할 필요는 없다.아직도 시장은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다. 시장에 첫번째 걸림돌은 실물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점이다.지난 두달간의 주가상승은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했다.현실적으로 발표되는 수치들은이런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경기를 판단하는 선행지수 등 경기지표들이 바닥에서 좀처럼 상승하지 않고 있다.미국 경제 역시 마찬가지여서 5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나 투자 등이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가가 20% 이상 오른 상황에서 경기회복이라는 기본 가정이 충족되지 못하면 주가상승 탄력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둘째는 수급상황 악화다.프로그램 매수 잔고는 5,500억원에이르고 있다. 선물·옵션의 동시 만기일로 ‘더블위칭데이’인 14일까지수급중 일정 부분이 해소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증시 수급구조로 볼 때 부담이 될 것이다. 셋째는 불투명한 미국 시장이다.나스닥시장은 지수 2,000포인트를 저점으로 안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상승 탄력은 크지않은 상태이다.2·4분기 실적이 뚜렷이 회복되지 못하고,월말에 금리인하 이후 재료가 상실된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전고점을 넘기 위한 진통을 겪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하반기에미국과 우리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큰 만큼 회복이현실화하면 주식시장에 힘이 되기 때문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英 ‘유로화 가입’ 힘받을듯

    영국 노동당이 7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둠에따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향후 5년 동안 자신의 공약을 더욱 힘있게 밀어부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영국의 유로화 가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노동당은 이제까지 60%를 웃도는 반대 여론을 의식,원칙적으로는 찬성하되 선행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을 취했었다.그러나 선거직전 블레어 총리는 “총선 후 2년 내에 유로화 가입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며,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적극적 가입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블레어 총리 측근들은 이번 총선 결과를 감안,블레어 총리가 이르면 오는 9월중에 여론을 유로화 가입쪽으로 돌리기위해 국민 대토론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있다.일부에선 내년 가을 국민투표 실시를 점치고 있다.이를 반영하 듯영국의 파운드화는 노동당의 총선 압승 소식과 함께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외환 딜러들은 “영국의 유로화 가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파운드화 매물이 나와 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노동당의 압승 요인은 블레어 총리의 집권 이후 영국경제의 호황 때문이다.현 영국의 실업률은 3.7%로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자 수도 100만명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전문가들은 경제가 뒷받침하는 한 블레어 총리의 대내정책은 탄탄대로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블레어 총리의 대외정책은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가장 큰 걸림돌은 미사일방어체제(MD) 구축결정과 유럽의 신속대응군 창설 계획으로 불편해진 미국·유럽과의 관계다. 블레어 총리는 지난달 의회 답변을 통해 MD는 미국이 확고한 안을 내놓기까지는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라며 반대하는자세를 보였다.게다가 블레어 총리가 빌 클린턴 행정부 때와는 달리 조지 W 부시 대통령과는 정치이념을 공유하지 않는것도 영-미 관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유럽의 신속대응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위협할 것이라는 미국의우려에 대해 블레어 총리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영국으로서는 미국보다는 신속대응군을 추진하려는 유럽의 입장을대변할 수 밖에 없는 입장 때문이다. 한편 최근 독일과 프랑스의 공방으로 열기를 더해가는 유럽의 정치적 통합 논의에 대한 영국의 입장은 블레어 총리의재집권으로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블레어 총리는 개별 국가의 역할을 강조,EU는 각료위원회를 통해 연간 의제를 마련하는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블레어는 누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노동당 창당 100년만에 처음으로연속 집권 역사를 달성한 성공한 정치가로 남게됐다. 지난 97년 44세의 나이에 영국 총리에 오른 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국제정치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젊은 지도자로 부각됐다.94년 노동당 당수가 된 그는 ‘신노동당’ 기치 아래 중산층 끌어안기에 나서는 동시에 내부 개혁을 통해 극좌로 흐르던 노동당을 중앙무대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집권 이후 사회정의와 시장경제를 결합시킨 ‘제3의 길’을 표방,인기를 끌었었다. 탁월한 표현능력과 중산층 유권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꿰뚫는 정치감각,강력한 조직 장악력은 그의 최대 장점으로 평가된다.젊고 지적이며 깊은 기독교 신앙심에 가정적 아버지상까지 갖춰 TV시대에 더할 나위없는 정치가상이라는 평을듣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대외 이미지에 신경을 쓴다는 혹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보수당으로부터 정책의 실질적 내용과실행보다 어떻게 언론에서 다뤄질 지,겉모양에만 신경쓴다는 비판을 받았을 정도다.영국 언론들도 블레어 총리에게 이제는 보건·교육·교통 등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개혁의 실천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올해 48세인 블레어 총리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중산층가정에 태어났다.에든버러의 명문 사립학교인 피츠칼리지를졸업한 뒤 옥스퍼드대학에 진학했다.그곳에서 머리를 장발로 기르고 ‘어글리 루머스(추한 소문)’라는 보컬그룹에서 기타 연주를 하기도 했다.졸업후 변호사로 일하다 83년 처음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당내 중도개혁파 기수로 자리잡았다.94년 존 스미스 노동당 당수 사망으로 최연소 당수직에 올랐다.80년 좌익운동가 집안 출신의 변호사인 셰리 부스와 결혼,3남 1녀를 두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히딩크축구 허와 실](2)어떻게 해야 하나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는 한국축구가 내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무대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은다.어렵더라도 월드컵 16강을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최우선 과제는 맞춤형의 전술 개발과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 회복에 모아진다.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의 기본요소인 기술 체력 팀전술 자신감 등 4가지가운데 우리의 취약 부분으로 전술과 자신감 부재가 가장크게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그는 “4가지 기본 요소 가운데 기술과 체력은 하루 아침에 개선되지 않는다.월드컵이 열리기까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역시 전술과 정신력이다.이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도 한국의 4강 탈락 원인으로 상대에 따른 적절한 전술대응 미숙을 꼽으면서 개선책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술 미숙에 따른 지적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히딩크호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돼온 문제다.포백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같은 맥락이다.이번 대회 2번째 경기부터 수비 시스템에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한국은 프랑스 호주 등 유럽형 축구의 스피드에 고전했다.특히 첫 경기인 프랑스전에서는 포백 일자수비로 섣불리 대응했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우를 범했다. 이같은 현상은 히딩크호가 치른 11차례의 대표팀간 경기가운데 유럽팀과 맞붙은 3차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포백 시스템으로 임한 노르웨이(1월·홍콩) 덴마크(2월·두바이) 프랑스전이 그 본보기.결국 포백 일자수비는 스피드의상대적 우위가 확보되지 않으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과제는 자신감 회복.특히 유럽 축구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근간이다.유럽무대를 많이 경험한 설기현조차도 “왠지 뜻대로 안된다”고 말할 정도로 유럽 축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멘탈 게임’이라는 축구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역시 유럽팀과 많은 경기를 갖는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신문선씨는 “대표팀 훈련 일정의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2진급의 남미나 아프리카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기보다는유럽으로 가야 한다.그게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해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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