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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6세대가 본 W세대] 20대의 ‘이모티콘’

    모아이 커뮤니케이션 30 ~ 40대가 신세대와 호흡하려면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그 중 하나는 ‘이모티콘’이다.이모티콘을 인터넷 용어사전에서 찾아 보면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션(emotion)과 상징을 뜻하는 아이콘(icon)의 합성어.간단한 기호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때 쓰인다.’고 적혀 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20대에게서 휴대전화와 메신저를 통해 깜찍하고 귀여운 성탄·연말 카드를 많이 받았다.일종의 ‘이모티콘’들로,문자 메시지를 종합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듯했다.서너줄 또는 한 페이지를 이모티콘으로 조합한,크리스마스 트리로부터 산타 할아버지까지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이모티콘은 감정표현도 발랄하다.‘:- e(실망했다)’‘:- @(소리지르다)’‘8- O(깜짝 놀라다)’‘~ :-((열받다)’의 기호들을 세워보고 그 생김생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30대 이상이 ‘굉장히 곤란하다.’는 표현을 찾아내 자판을 두드리려는 순간,신세대는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해 날린다. 386세대는 생각을 문자로 표현하고,W세대는 감정을 이미지로 그려낸다.30대도 사용하기 쉬운 이모티콘을 하나 소개하겠다.‘**;;;;’,눈은 핑핑 돌고 식은 땀이 줄줄 흐른다는 의미다. 그런데 요즘 이모티콘은 감정 표현의 수단에만 국한되지 않고,가치와 결합하는 양상이다.‘미선˙효순양 사망사건’으로 인터넷이 들끓을 때,신세대는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냈다.처음에는 메신저ID 앞에 추모리본을 상징하는 ‘▶◀’‘▷◁’표시를 붙여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곧이어 삼베 상장을 의미하는 ‘▦’로 추모의 마음을 모아갔다. 어느 프로게이머는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에 접속했다가 초등학생들의 아바타 200여 개가 모여 사이버시위를 하는 진풍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젊은 그들에게 이모티콘은 ‘심심풀이 땅콩’이 아니다.그 안에는 영상세대의 철학이 흐른다. 문자세대와 영상세대의 차이가 드러나기도 한다.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고정되게 문자를 읽어가는 방식이 책의 문화다.그래서 책의 습성은 비교적 안정되고 논리적이다.반면 복잡한 화면을 통해 어느 곳에서 시선을 잡아갈지 모르는 것이 영상의 습성이다.상대적으로 역동적이고 감정을 따라간다.신세대는 영상과 이미지의 편향이 강하고 상징화한 아이콘에 집착한다. 습관도 다르다고 한다.구세대는 오른 손을 제대로 사용하려고 휴대전화를 왼손에 들고 다닌다.반면 신세대는 자판을 잘 두드리고자 오른손에 휴대전화를 든단다. 이모티콘은 신세대 문화의 결과물이다.문자에 기쁨과 슬픔이 모두 배어 있듯이,영상언어에도 두가지 감정이 똑같이 들어 있다. 언어 차이가 감정·사상을 표현하는 데 격차를 나타내지는 않는 것같다.영국의 문학비평가 허버트 리드는 ‘사상이 미술에 앞선다.’는 미술사의 통설을 뒤집어,“이미지(icon)는 인간의식의 발전에서 언제나 사상(idea)에 선행한다.”고 말했다. 스무 살의 이모티콘이 표현하는 사상은 무엇일까,30 ~40대는 그들의 이모티콘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유 민 영 모아이커뮤니케이션기획실장
  • ‘나눔의 집’ 10명 8년째 선행/恨많은 위안부… 限없는 베풀기…

    “‘광에서 인심난다.’는 말 있지.돈만 넉넉하면 누군들 못 돕겠어.하지만 어려운 살림도 쪼개서 돕는 게 진짜 나눔이야.”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나눔의 집’에는 과거 식민지 시절 일본군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한 서린 청춘을 소진한 할머니 10명이 모여 살고 있다.할머니들은 지난 연말 국제민주연대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3개 시민단체에 20㎏짜리 쌀 5포대씩을 연말선물로 보냈다. 할머니들은 광주에 보금자리를 튼 지난 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들과 살림이 어려운 시민단체들을 남몰래 도와왔다.지난해 설날에는 각종 단체에서 기부받은 쌀과 할머니들이 푼푼이 모은 돈을 갹출,광주군내 30명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도서상품권과 쌀 20㎏씩을 전달했다. 특히 ‘나눔의 집'에는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시민자선단체에 기증한 할머니도 있다.김군자(77) 할머니는 2000년 3월 아름다운재단(이사장·박원순)에 “가난하고 부모없는 아이들에게 배울 기회를 주고 싶다.”며 가정부 생활을 하며 어렵게 모은 5000만원을 기증했다.할머니의 기부금을 종잣돈으로조성된 ‘김군자 할머니 기금’은 아름다운재단의 ‘1% 나눔운동’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의 작은 정성이 보태져 667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대협의 540차 정기수요집회에는 박옥련(83),김순덕(82)할머니 등 ‘나눔의 집’ 식구 5명이 참석했다.강일출(75) 할머니 등 2명은 중국에 있는 친지를 방문중이고 김군자 할머니 등 3명은 지병이 악화돼 외출이 어려운 상태다.김순덕 할머니는 “살아 생전 우리가 바라는 사랑과 나눔이 가득한 세상을 보았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北核 안보리회부 유보할듯/IAEA 오늘 특별이사회 美, 北 대화제의 일축

    |베를린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특별이사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지 않고 일단 외교적 해결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4일 IAEA에 정통한 한 외교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국들은 6일 회의에선 북한이 핵비확산조약과 전면안전조치협정 등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핵시설 원상 회복과 사찰관 주재 허용 등을 재촉구하는 결의문만 채택할 것으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3일 북핵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북·미간에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직접 대화를 갖자는 북한의 제의를 일축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최진수(崔鎭洙)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의 핵계획 폐기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북한과 일절 협상이나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미간 불가침조약은 “북핵 현안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선행

    영국의 자선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을 모델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름다운 가게’가 물품재활용운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결정,한파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5일 “수익금의 10%를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면서 “암투병중인 60대 경비원,장애인 부모 밑에서 어렵게 공부중인 쌍둥이 자매,교도소 출소자들을 돕고 있는 선교회 등에 나눠주겠다.”고 밝혔다.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연말 기증자와 후원자,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그동안 접수된 사연들을 평가한 뒤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수혜자로 결정했다. 수혜자로 결정된 박모(68)씨는 최근 암수술을 받은 뒤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비일로 어렵게 생활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웃의 신청으로 생활비와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또 1급장애인 아버지와 수술 후유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 밑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쌍둥이 박모(17)양 자매도 생활비와 학비 일부를 보조받게 됐다. 이밖에 출소 후 가족과 사회의 냉대로 길거리를 헤매던 150여명의 재소자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해온 사설 복지시설 D선교회도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 이세영기자 sylee@
  • [시론]창조적 삶을 생각하자

    새해가 시작됐다.우리의 삶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왜 그것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안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공자도 플라톤도 “자기 자신을 알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되돌아보자.무엇보다 부끄러운 것은 후보자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 얄팍한 지지성명 하나로 호강이나 높은 자리를 노렸던 교수·종교인·예술인 등등의 모습이다.정치인도 정치꾼도 아니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자신을 포장했던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러한 군상들이 어쩌면 ‘레밍’의 속성과 너무나 닮은꼴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레밍은 강한 자에게만 몰려다니는 속성을 지닌 포유류의 북극산 들쥐로,일명 ‘나그네 쥐’라고 한다.그들은 무리가 일정 이상 불어나면 집단을 이루어 강자의 뒤를 따라 일직선으로 이동하여 무모하게 호수나 바다에 빠져죽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레밍과는 달리 그들의 생활양식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기본적 태도가 있다.반응적 태도와 창조적 태도가 그것이다.반응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등의 건설적 행동을 하지못한다.이런 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새로운 것도 창조할 수 없다는 점이다.반응적 태도를 가진 사람은 문제가 되는 것을 회피하거나 아예 무시해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창조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여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계속 잘 적응해 간다.그런데 창조적 태도에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그것은 개인적 숙련이다.개인적 숙련이란 삶에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계속 효율적으로 창조해 가는 능력을 말한다.그것은 지칠 줄 모르는 내적 동기부여에서 비롯된 힘에 의해 가능하다.이러한 힘은 어떤 조직에 있어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가능케 한다. 개인적 숙련을 높은 수준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구조를 창조하는 데 익숙하다.이를 통해 자신의 목표에 자연스럽게 효율적으로 다가간다.개인적 숙련을 추구하는 데 핵심이 되는 자기 인식의 두 가지 영역,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한다. 개인적숙련을 연마하지 않고 무임승차하여 안주하려는 사람들은 레밍과 무엇이 다른가.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예를 들어 사이버 시대에 젊은이들과 대화를 즐겨하는 사람들,노사간의 갈등으로 제도 개선이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에 가담한 사람들,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지난 6월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니면 거리응원장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쳤던 사람들,두 여중생이 미군전차에 치여 숭고한 생명을 잃은 데 분노하여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위해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진정한 삶을 갈구했던 순수한 이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젊은 한국인임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나는 왜 여기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반복하면서 창조적 긴장 구조를 만들 때 새롭고 멋진 세상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적 숙련을 단련시켜 창조적 태도로 생활방식을 바꾸어나가야 한다.강자를 따라 줄서기에 급급했던 사람들도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 무엇이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고 가치이며 정체성인가를 깊이 반성하고 새 출발을 다짐할 필요가 있다.
  • [사설]신용대란 대비책 시급하다

    국내 경제연구소장들은 새해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가계대출 급증및 신용불량자 양산’을 꼽았다고 한다.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30만명이신용불량자로 추가되는 등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1%인 257만명이 신용불량자다.이중 20,30대는 47%인 120만명에 이른다.소득 수준은 감안하지 않은 채중산층 이상의 소비생활을 즐긴 ‘모럴 해저드’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더구나 내년부터 500만원 이하의 소액 신용정보도 금융기관끼리 공유하게 되면 신용불량자는 얼마나 더 늘어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신용불량자 양산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경쟁과 무분별한 소비심리가 상승작용한 결과다.가계대출 수위가 위험치에 도달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대출의고삐를 죄자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귀결된 것이다.따라서 자칫 국가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경에 이른 가계신용 위기를 해소하려면 제도적인 접근보다 소비자의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누군가 갚아주겠지.’하는 심리가 남아 있는 한 어떤 지원제도를 도입하든 성공할 수 없다.자신의 빚은 자신이갚겠다는 의지가 뒷받침돼야만 신용회복지원제도나 개인워크아웃제도도 정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대통령 선거기간 중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 ‘신용불량자사면’이나 ‘개인채무 조정제도’ 도입 등은 병만 키울 뿐 근본적인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도덕적 해이부터 불식시키는 원칙과 정도에 입각한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스스로 돈을 벌어 갚는 풍토를 정착시켜야만 선진국처럼 신용회복지원제도도 활성화될 수있는 것이다.또 지금이라도 초등학교 과정부터 생활설계 등 수준에 맞는 소비를 하는 경제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방만한 신용관리는 가계와 국가의 부담으로 귀결된다는 것이 중남미의 교훈이다.
  • 파월 발언의미와 美입장/동맹국·유엔 지렛대로 北압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30일 한국정부쪽에서 나온 ‘대북 봉쇄 반대’ 발언은 하루 전날 알려진 부시 행정부의 대북 ‘맞춤형 봉쇄’ 전략에 정면으로맞서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대북 포용성향이 보다 강화될 한국의 차기 정부와,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장악해 더욱 강경한 대북 정책을 펼칠 2기 부시 행정부 사이에 전개될 마찰의 ‘전주곡’으로 보는 성급한 시각도 제기됐다. ‘맞춤형 봉쇄’ 전략은 북한이 북한 핵 개발계획을 포기하기까지 유엔안보리 회부,경제제재 등 모든 경제·정치적 수단을 동원한다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핵개발 포기가 선행되지 않는 한 북한과의 대화나 협상은 배제한다는 미행정부의 강경입장이 담겨 있다.이와는 달리,같은 날 워싱턴에서는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됐다.바로 콜린 파월(사진) 국무장관의 잇따른 방송출연 발언이다. 파월 장관은 이날 ABC방송 등에 출연,“북한과 의사소통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그는 더 나아가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무력을사용하겠다는 식으로 시한을 못박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말해 북핵사태 시작 후 처음으로 북한과의 적극적인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 장관의 이날 발언은 텍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장시간 대화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은다. 파월 장관의 무력사용 배제 발언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방관이 최근 2개지역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말한 것과는 분명 대조를 이룬다. 파월 장관은 ‘현 시점’이라는 단서를 붙여 이라크와 북한의 분리 대응이한시적임을 시사했다.파월 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것도 한편으로는이라크와의 전쟁을 치를 동안 시간을 주자는 것일 수도 있다.따라서 대화 제스처는 한국이나 유엔을 지렛대 삼아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미국이 제한적이나마 대화의지를 보였다지만 이것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호응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공은 여전히 북한에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측의 북한 봉쇄 반대 역시 북한 핵포기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은 물론,일·중·러 등 관련국들의 북한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노력도 그만큼 더 절실하게 됐다. mip@
  • 무기감형 사형수 김진태씨 신앙 힘으로 죽음 문턱서 새삶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최장기 복역 사형수 김진태(37)씨의 어머니 장태순(56)씨는 30일 아들이 특별사면을 통해 죽음의 문턱에서 빠져나와 새삶의 기회를 얻게 되자 이같이 말했다. 사형수는 차기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기말 연말이면 사형을 집행하던 것이 관례.장씨는 이런 상황에서 아들이 특별사면돼 기쁨이 더욱 컸다. 김씨는 그동안 교도소 내에서 ‘작은 목사’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1992년 10월 술을 마시고 걸핏하면 어머니를 폭행하는 아버지를 보다 못해 공기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93년 사형이 확정됐던 김씨는 교도소에서 속절없이 회한의 나날을 보내다 신앙에 눈을 뜨게 됐다. 자신의 죄값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을 갖게 된 김씨는 10년 동안 무려 600명에 이르는 동료에게 신앙을 전도했으며 장기기증 서약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년간 모은 영치금 100만원을 미혼모들을 위해 쾌척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김씨에게 신앙을 안겨준 문장식(66) 목사는 “김씨는 신앙심이 매우 깊었다.”며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김씨가 다른 사형수들을 위로하고 있다는 내용의 카드를 보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사면으로 사형수는 52명으로 줄었다.김대중 대통령은 이번뿐만아니라 전에도 사형수 9명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강충식기자
  • 검찰 개혁 배경.내용/기소독점=정치검찰 고리끊기

    기소독점주의(起訴獨占主義·Anklagemonopol)란 범죄 혐의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검사만이 갖는 주의다. 우리 검찰은 기소독점주의와 함께 범죄행위가 드러나도 기소여부는 검찰의임의 권한이라는 기소편의주의(起訴便宜主義)도 채택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일부 법학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가 일제 치하에서의 잔재로 이어지면서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됨으로써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이 때문에 정치권은 임면권을 앞세워 검찰권을 틀어쥐려는 무리수를 계속해 왔다고 비판한다.정치적 사건에서 검찰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들은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특별검사,부패방지위원회,경찰 등에도 나누도록 하는 한편 재정신청권 확대 등을 주장해 왔다.기소독점권을 분할하려면 헌법을 개정하지 않고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만 고치면 된다는 것이 다수 학자들의 설명이다. 현행 우리 제도에서도 광의의 기소권 분할은 있다는 것이다.즉 교통범칙금과 같은 경범죄에 대한 사법적 기소권은 지금도 경찰이 행사하고 있다.외국의 경우 프랑스가 기소독점주의를 이미 폐기했고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도 기소권 일부를 경찰 등이 행사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노무현 당선자측이 검찰개혁 방안중 하나로 검찰의 기소독점권의 분할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정치권이 아무리 검찰수사 불개입을 선언하고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더라도 검찰의 권한을 일정부분 분산,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진정한 검찰독립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기소권 문제는 “제2,제3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는 우려를 낳을 수도 있는 만큼 검찰의 이해와 국민적 합의가 전제조건이 되어 신중하게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성대 권해수(權海秀) 교수는 “특검제를 상설화하는 한편 기소독점·기소편의주의를 폐지하고 기소법정주의를 도입,검찰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석연(金石淵) 변호사는 “인적 쇄신보다 시급한것이 기소독점 조항을 개혁하고 다른 기관도 기소에 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검찰.경찰 반응 검찰과 경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논의중인 각종 사법 개혁방안에 대해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인수위안이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근간을 바꾸는 것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선 검찰은 경찰의 수사권 독립부터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경찰의 수사권이 독립돼 사건을 자체 종결할 수 있다면 또 다른 부패를 낳을 수 있다고보고 있다. 특히 경찰이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는 폭력·도로교통법 등 경미한 사건은 전체 사건의 60%를 차지한다는 것이 검찰의 지적이다.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자체 종결한 사건은 누가 감시하고 통제하겠느냐는 것이다. 또 ‘영장청구권’은 헌법이 규정한 검사의 고유 권한인 만큼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주기 위해서는 헌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기소권 분산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경찰도 수사권 독립이나 영장청구 권한만을 요구했을 뿐 기소권에 대해서는 주장한 바 없다는 것이다.부패방지위원회도 조사권만을 요구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검찰은 기소권한을 분산하는 것은 형사소송법의 틀을 뒤흔드는 것일 뿐 아니라 제2,제3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을 개혁하겠다면서 제2,제3의 검찰을 양산하겠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현행 수사체계에서 검찰이 수사 주체이고 경찰이 그 보조역할을 하는 상하관계를 대등한 관계로 현실화해 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오고 있다는 평소의 입장을 보이면서 대통령 인수위에서 제기된 기소권 분산문제에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반응이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사법개혁과 맞물려 (검찰이 갖고 있는)독점적 권력때문에 여러 가지 폐단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기소권 분산문제가 나온것 같다.”면서 “우리 경찰은 수사권을 달라는 것이지 기소권을 운운해 본적은 한 번도 없다. 만약 기소권 일부가 경찰로 분산된다는 것은 사법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실현성에 다소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또 “경찰은 수사에,검찰은 공소유지에 충실하면 될 것”이라면서 “경찰이 기소권을 갖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경찰 수뇌부도 기소권 분산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뜻밖의 제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젊은 간부들은 “경찰이 기소권을 일부 갖는다는 것 자체가 실현성 여부에 관계없이 일단 기분이 좋은 일이 아니냐.”면서 “헌법개정이아니더라도 모든 사건에 대해 검사의 지휘를 받는 현재의 모순을 형사소송법 개정만으로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 강충식기자 km@
  • 대전 중구청 환경미화원들의 세밑 이웃사랑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조그만 힘이 보태졌으면 합니다.” 환경미화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자신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전달해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들로 조직된 단체 ‘사랑회’ 회원들은 27일구청 상황실에 관내 장애인과 저소득가정 등 불우이웃 10가구 주민들을 초청,이들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가구당 10만원의 성금과 운동복 1벌씩을 전달했다. 지난 96년 봄 몇몇 미화원들이 새벽일을 마치고 피로를 풀며 막걸리 잔을기울이다 ‘도움만 받지 말고 우리도 남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해보자’며뜻을 모아 조직한 사랑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시 이들은 사랑회를 조직한 뒤 자기 가족도 생활하기에 부족한 월급에서막걸리값과 담뱃값을 아껴가며 매월 1만원씩을 추렴,봉사활동을 위한 자금을 모았고 분기마다 지역 소년소녀가장,장애인 및 혼자 사는 노인가정을 지원했다.또 지난 여름에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대구시 달성군을 찾아자신들의 전공(?)인 쓰레기수거 봉사를 하는 등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면 궂은 일도 마다 않고 어디든 찾아다니면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사랑회의 강병주(55) 회장은 “대부분의 미화원들은 어려운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불우 이웃들의 외롭고 힘든 연말연시를 잘 알고 있다.”며 “모두가 어려운 형편 속에서 작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내년 채권금리 점진적 상승”

    한국증권업협회는 25일 내년 채권금리가 경기회복 추세에 선행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공급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설비투자 회복으로 회사채 발행규모가늘고 은행채 등 금융채의 발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채권유통시장의 특징은 ▲주가와 금리의 동조화 심화▲한·미간 채권시장 금리동조화 현상 지속▲파생상품 거래증가에 따른 채권현물시장 영향력증대▲가계대출 리스크 심화에 따른 카드채 가격 급락 등이 꼽혔다.
  • 노무현시대 시민단체 운동방향 논란/개혁 연합이냐 중립성 강화냐

    ‘개혁세력 대연합이냐,중립성 강화냐.’시민운동 진영이 내년 2월 ‘노무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시민단체 사무실에서는 비공개 정책위원회의가 열렸다.2시간 남짓 계속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차기 정부에서의 시민운동방향을 둘러싸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시민운동의 딜레마 이날 한 참석자는 “새 정부의 개혁을 지지·지원해야 한다는 ‘개혁세력대연합론’과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비판과 견제라는 본래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중립성 강화론’이 치열하게 맞섰다.”고 밝혔다.5년전 김대중대통령의 당선 직후 ‘개혁세력 지지·부양론’과 ‘원칙적 비판론’이 맞서던 상황과 비슷하다. ‘개혁세력 대연합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노 당선자와 민주당이 지닌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회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학 교수는 “새 정권이 소수정권의 한계를 극복하고정치개혁과 재벌개혁,남북관계 개선 등의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정치권 외부의 지지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정권과의 유착이란 비난을 우려해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은 시민운동단체로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시민단체 정책실에서 일하는 30대 활동가는 “시민운동진영이 추구하는개혁방향과 노 당선자의 이념적·정책적 지향에는 적잖은 친화성이 존재한다.”면서 “기득권층의 강력한 저항에 의해 새 정부의 개혁이 도전받게 된다면 정치권 내부의 개혁세력과 함께 일종의 ‘개혁연대전선’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혁연합론이 국가에 대한 견제·비판이라는 시민운동 본연의 임무를 훼손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김대중 정부 초기 시민단체 출신 명망가의 잇따른 정부기관 참여와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 등을 계기로빚어졌던 ‘홍위병 논란’이 재연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정홍보처의 국민의식 여론조사에서 97,98년까지만 해도60∼70%대에 이르렀던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도가 정권유착설을 계기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시민단체들로선 신중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다. ●다양한 전문가 시각 이 같은 ‘연대와 견제의 딜레마’에 대해 시민운동가·학자 등 전문가들은 다양한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하승창 사무처장은 “지난 정부의 선례 때문에 시민단체 인사가 대거 정부나 산하기관에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새정부 역시 시민단체와 연대하기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위력이 입증된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의회 기반의 열세를 만회하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의 김타균 정책실장도 “사안에 따른 선택적 협력은 불가피하지만활동의 무게중심은 비판자·감시자 역할에 두어야 한다.”면서 “다만 ‘연대냐 견제냐’를 두고 ‘관변’이냐 ‘재야’를 구분하는 이분법적 시각은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로운 동반자 관계의 출현을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김정훈 박사는 “공동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해당사자와 국가,시민단체가 일정한 권력과 책임을 공유하는 서구적 의미의 ‘협동통치’(governance) 모델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성공적인 협동통치가 정착되려면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가의 새로운 통치스타일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美경제 회복세 뚜렷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19일 공개된 민간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는 0.7%나 올라 올해들어 월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경기선행지수는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려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주가 동향과 부동산 가격,신규건물 입주 등 모두 10개 개별 경제지표를 기초로 산출되는 콘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후의 경제상황이 어떠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0월에는 0.1% 올랐었다. 이 기간 주가와 금리 동향,주간 실업률,소비자 기대 등의 항목은 향상된 반면 소비재 신규주문,민간 자본재 신규주문 등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콘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또 주간 제조업 부문의 평균 가동시간은 안정세를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켄 골드스타인 콘퍼런스보드 연구원은 “금년 내내 소비만이 지속적으로 경기회복을 주도했다.”며 소비부문의 경제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나온 지난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만 1000건이 줄어든 43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이는 그러나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기준인 40만명보다 높은 것으로여전히 불안정한 경제회복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지표들이 미국경제가 앞으로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3 겨울방학 이렇게 공부하자

    고교 1학년 때 내신성적을 높이려면 중3 겨울방학이 중요하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고1 성적을 40%,고2 성적을 60% 반영하기 때문에 고1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2학기 수시에서는 1학년 30%,2학년 40%,3학년 1학기 성적을 30% 반영하고 있다.비중으로는 다소 작은 것 같지만 3학년이 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만큼 1학년 성적이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된다.더욱이 1학기 수시모집의 비율이 2005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10개 정도의 대학이 더 늘어나는 등 다소 높아지고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지만 내신성적의 비중이2005학년도에는 더 커질 예정이라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또한 1학년 과정을 제대로 익혀야 다음의 심화과정을 잘 할 수 있는 만큼고1의 성적이 바로 대학입시까지 연결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중학교 과정보다 훨씬 어려워지는 고교과정에 익숙해지려면 1학기 과정은 선행학습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러나 대학입시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인 만큼 지나친 부담감보다는 차분하고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자세다.공부하는 비결을 고려학원 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에게 들었다. ◆언어영역 중학과정과 고교과정은 연계되어 있는 만큼 기초를 다져야 한다.교과서 핵심정리가 필요하고,소단원별로 지문의 개괄적인 내용과 핵심적인 교과지식을 학습해야 한다. 단순한 암기나 반복만으로는 논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학습목표와 주제를 먼저 파악하고 체계적 해설과 창의적 사고력을 위해 직접 써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수능에 대비하려면 교과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교과서 밖의 지문과 비교하여 목표와 주제의식이 동일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문법,띄어쓰기,맞춤법 등을 체계적으로 표현한 교과서 지문을 수시로 공부하고 고전문학,단편소설집,수필집,고전문학서를 읽어두는 것도 중요하다.서울대에서 논술이 2005년부터 부활하는 만큼 각 대학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리영역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학 수학보다 고교 수학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한다.따라서 중학교 과정과 고교 과정이 무리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방학 동안에 고교과정 선행학습과 중학교 과정 중에서 핵심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수학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수학자,수학 각 영역이 발전하게 된 계기,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 책을 읽어보면 수학이라는 학문과 수학자들에 대해서 새로운부분을 알게 될 것이고 흥미를 갖게된다.‘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수학’등 서점에 수학관련 책들이 나와있다.또 수능 경향에 맞도록 계산력,이해력은 물론 문제해결력,추론능력을 배양해야 한다.특히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려면 생각하는 훈련,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해야한다. 또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도 좋지만 정확하게 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한 문제 한 문제 신중하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중학교 수학문제를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도 선행학습만큼 좋은 방법이다. ◆외국어영역 듣기,독해,기본적인 문법 이해,기초회화로 나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공부해야 한다.이때 자기 수준에 맞는 학습 내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남들이 어떤 책을 본다거나 어떤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것.특정한 문법책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교재를 중심으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좀 더 실속있는선택이 될 수 있다. 영어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지 않은 학생들이 토익이나 토플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은 오히려 시간낭비만 할 가능성이 있다. 영어 동화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은 학습방법이 될 수 있다.동화는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구어체 표현들로 꾸며져 있어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남주기자
  • 편집자에게/혐오시설 건설·환경오염 방지 병행을

    -‘달라지는 혐오시설’(대한매일 12월12일자 28면)기사를 읽고 주민 반대로 입지를 찾지 못하던 쓰레기소각장과 폐수처리장 등 혐오시설이 주민의 휴식공간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런 노력은 항상 골칫거리로만 여겼던 님비현상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는 둘째 치고라도 혐오시설의 입지로 피해를 입는주민을 위해 형평성 차원에서 삶의 질 개선에 투자하는 것이어서 뒤늦게나마 바람직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시도가 혐오시설 건설을 정당화하는 쪽으로 흐른다면 곤란하다.지역발전기금 등의 이익 때문에 폐기물처리장 입지를 환영하는 전남 무안지역주민을 보고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은 그들이 여전히 대도시의 폐기물로 인해 환경적 피해를 입는 사회적,환경적 약자이기 때문이다. 혐오시설을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유용한 대안이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남아 있다.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으로인한 대기오염 등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객관적 환경영향평가와 완벽한 방지시설 설치 등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곳에는 항상 사회적 약자가 있음을 인식하고 사회적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 더욱 근본적으로는 혐오시설이 필요한 것은 반환경적 소비생활로 인해 과도한 양의 폐기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친환경적인 생활양식으로 바꿔 쓰레기,생활하수 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모든 시민이 자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열린세상]기업 투자 살리기

    지난 2년간 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소비의 힘이 부치는 듯하다.그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계부채가 부메랑이 되어 경제에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소비자의 심리도 불안하다.소비의 힘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면 향후 성장의 원천은 수출과 투자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다행히 수출은 올 하반기 들어 두 자리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라크 사태 및 미국 경제의 회복세 둔화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내년에도 대외 수출 환경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나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반면에 투자 쪽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투자 부진은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잠재력을훼손한다.투자 없이는 생산성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또한 미래의 생산 능력은 투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 정도에 불과한 우리경제가 선진국형 소비 경제로 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생산능력이 필요하다. 최근의 투자부진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의 부산물로 이해할수도 있다.외환위기 이후 많은 기업이 부채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썼다.기업의 부채비율은 크게 감소했고 현금 보유액은 증가했다.반면에 미래의 새싹 키우기에는 여력이 미치지 못했다.투자 촉진을 위한 전통적인 금리인하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투자자금을 대부분 금융권 차입에 의해 충당했던 과거에는 금리 인하는 금융비용을 크게 낮춰 투자촉진으로 이어졌다.부채규모가 축소되고 주식시장과 기업보유 현금이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바뀌면서 많은 기업이 투자결정을 금리에 연동시키지 않게 되었다.지난 2년간 한자리수 금리에서도 투자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투자는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에 승부를 거는 경제행위이다.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에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유망분야에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동물적 감각(animal spirit) 혹은 기업가의 모험심이 필요하다.현재 한국경제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자동차,철강 등이 바로 기업가정신의 산 증언들이다.처음 시작한 시점에서 보면 이러한 투자들은 무모하거나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위험 없이는 수익도 없다.’는 명제는 투자 결정의 황금률이다.재무제표의 단기적 성과에집착하면 할수록 미래 수종사업에의 투자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투자의 내용도 변해야 한다.공장을 짓고 새로운 기계를 구입하는 것만이 투자가 아니다.과거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전통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이미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6%대의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이 75% 수준에 머물고 있다.기존 설비의 20% 이상을 놀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확대를 위한 투자는 일어나기 힘들다.기존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연구개발(R&D)을 통해 원천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한다.종업원에 대한 지속적인재교육으로 인적자본을 확충해야 한다.정보화투자를 촉진하여 IT강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현재 기업들의 투자여력은 높은 편이다.총 자산대비 현금보유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투자의 선행지표 역할을 했던수출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그러나 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는 위축되어 있다.향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요인,즉 투자심리회복이 관건이다.특히 경제주체들의 불필요한 과잉 반응을 억제해야 한다.경제상황에 대한 실상을 시장에 적기에 알려 경제상황에 대한 낙관적,비관적과잉반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외환위기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우리에게 남아 있다.조그마한 악재도 증폭되기 쉽다.투자를 억제했던 부채 비율도 업종의 성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기업과 은행과의 자율적인 대출 계약조건을 허용해야 한다.임시투자세액 공제를 상시화하여 투자에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지금은 투자환경 조성이 중요한 시점이다. 홍순영 삼성경제硏 상무 경제학박사
  • [발언대] 지하철은 연장운행돼야 한다

    서울시민의 생활방식 변화로 심야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심 교통체증이밤늦게까지 계속될 뿐 아니라 대중교통이 일찍 끊기는 데 따른 불편도 커져지하철 심야연장 운행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지난 8월 서울시의 여론조사 결과 지하철 심야 1시간 연장운행에 대해 시민 86.5%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서울지하철공사는 시민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여 1시간 연장운행을 계획하게 됐다. 지하철 연장운행을 위해서는 인력 재배치,차량 및 시설 점검·보수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가 선행돼야 하므로 지하철공사는 지난 7월 1시간 연장운행추진단을 구성,착실히 준비해 왔다.연장운행은 수도권 전철뿐 아니라 노선버스 등이 함께 참여해야 효과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철도공사,철도청,인천지하철,경기도,인천시 관계자와 수차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우리 공사는 지난 8월 노사합의로 1시간 연장운행을 위한 필수 인원에 대해 승무원 교육 등을 실시,11월말 현재 현장에 배치 완료한 상태로 연장운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설과 추석연휴,월드컵대회 등의 주요행사 때 여러 차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을 실시한 경험도 있고,평일에만 연장운행을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연말연시의 교통수요 증가,폭설 때 교통대란 등에 대처하기 위해 추위가 본격화되기 전에 연장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판단 아래 철도청이 시행하지 않고 노사간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약속한 9일 우선 시범운행을 하게 됐다. 한편 1시간 연장운행은 노사합의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노사는 10월15일 교섭을 시작,지난 7일까지 1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성실하게 협상해 왔으나 노사간 견해차가 너무 커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조측도 불만이 크겠지만 연장운행이 시민 불편을 덜어주고 시민들이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노조와 긴밀한 대화와 설득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송개평 서울지하철공사 노사처장
  • 환자 진료정보 공유 2005년부터

    환자의 진료정보나 각종 검사기록 등을 의료기관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환자들의 진료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 연구사업을 이달중 시작,2004년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05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환자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중복검사도 방지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과 서비스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들이 의료정보를 공동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정보의 생성과 보관 등이 통일된 양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진료코드 표준화 ▲보안인증 시스템 구축 등을 선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 연구 담당 사업자공모에 들어갔다. 노주석기자 joo@
  • 유럽 발목잡는 獨경제 ‘겨울잠’기업.개인파산 사상 최대...경제성장률 0.4%

    부진한 독일경제가 유로권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도 훨씬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10%에 육박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일 독일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내년초 유로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5일 오후(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에서 1년여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2.75%로 0.5%포인트 인하키로 결정했다.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ECB의 금리인하가 위축된 독일경제를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권 발목잡는 독일 경제 EU 집행위는 4일 독일의 부진으로 유로권 12개국의 내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은 기껏해야 0.2%이거나 아니면 마이너스 0.2%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전망했다.이는 민간기관들의 전망치인 0.3% 증가에 비해 어두운 것이다.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4%,내년은 1.5%로전망했다. 그러나 독일 유럽경제연구소(ZEW)가 얼마전 발표한 11월 경기선행지수는 4.2로 1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경기선행지수는 경제분석가 등 312명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간의 경기전망을 조사한 것이다.이처럼 큰 폭의 하락세는내년 상반기 경제가 악화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또 올들어 독일 기업과 개인의 파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중이며,내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영 ARD방송이 이날 보도했다.기업 신용조사기관인 크레디트레포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말까지 기업과 개인이지급불능으로 파산한 건수는 모두 8만 24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4%나 늘었다.이 가운데 기업 파산은 3만 7700건이었다.특히 건설재벌 홀츠만과 미디어재벌 키르히 등 대기업들의 줄도산으로 지난해보다 20% 많은 약 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실업자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400만명을 넘어섰다.독일 노동부는 11월 실업자수가 402만 5842명이라고 밝혔다.지난달보다 9만 6100명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만 6900명이나 증가했다.실업률도9.7%로 지난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일거리 찾아 외국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근로자들의 천국이라는 독일의 명성이 퇴색해가고있다. 1960년대부터 독일에는 고임금과 보다 나은 사회보장혜택을 좇아 터키와 이탈리아,영국,아일랜드등 해외 근로자들의 유입이 계속돼왔다.하지만 이제는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찾아 북유럽과 영국 등으로 떠나는 독일 근로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아예 가족전체가 이주하는 경우도 많다. 이같은 현상은 실업률이 20%를 웃도는 옛 동독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베를린 일대에서 열리는 해외취업세미나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이다.베를린시의 고용 담당자는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일대에서는 고용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빠져나간 독일 근로자들의 공식적인 통계는 없다.하지만 유럽 각국의 취업을 알선하는 ‘유로파 구직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에 취업한 독일 근로자는 9000여명으로 지난해의 7000명을 이미 돌파했다.또 다른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취업을 신청한 독일인은 2000년보다 25%나 증가했다.일감을 찾아 외국으로 떠나는 독일인 행렬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에게 엄청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마다 김치담가주기 이웃사랑/조행연씨 5만여포기 전달

    8년간 숨겨졌던 아줌마의 이웃사랑이 알려져 연말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북면 마금산온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조행연(趙幸延·58)씨.지난 95년부터 매달 수입에서 일부를 적립,연말이면 김장을 담가 고아원과 양로원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인생의 즐거움”이라면서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이웃이 늘어나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씨의 선행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 교인들이 김장 담그기에 동참하면서 알려져 입소문이 났다. 지금까지 담근 김치는 무려 배추 5만여 포기.봄에는 아예 김장용 젓갈을 담가 집에 보관하고,고추·마늘 등 양념은 출하 시기에 맞춰 싼값에 구입,미리 준비해 놓는다.올해도 연초부터 모은 1000여만원으로 김장배추 8000포기를절이고,갖은 양념도 준비했다.4일부터 김장을 시작,지난 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김해지역 수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김장은 창원지역 교회 봉사단원 150여명이 동참해 열흘간 계속된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조씨의 이웃사랑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아프리카 가나에는 3만여평의 농장이 딸린교회를 건립,지역민들을 구호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굶주리는 아동들을 위한 모금에 뭉칫돈도 선뜻 내놓는 것으로 전해진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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