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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과정 이후 어린이집 원생↑… CCTV 설치 의무화 재논란

    누리과정 이후 어린이집 원생↑… CCTV 설치 의무화 재논란

    어린이집의 폐쇄회로TV(CCTV) 설치 의무화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 등 가혹행위가 발생할 때면 어김없이 불거진 문제였지만 관련 법이 만들어지고, 인권침해 논란이 일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러다가 최근 만 3~5세 누리과정 등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늘면서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육아 사이트에서는 세 살배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낸 한 학부모의 글이 올라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보육 장면을 촬영한 CCTV를 통해 본 결과 아이가 안아 달라고 종일 교사를 따라다니지만 한 번도 안아 주지 않고 외면하는 등 아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그나마 CCTV가 있어서 알 수 있는 일”이라며 “CCTV가 없는 어린이집은 못 보내겠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이런 동향은 만 3~5세 누리과정이 생기고 보육비가 지원돼 그동안 집에서 돌보던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사례가 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4살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는 박모(34)씨는 “CCTV가 설치되면 아동학대도 막을 수도 있고,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알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가 전국의 남녀 328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CCTV 필요성’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음 아고라에서도 올 들어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법안을 마련해 달라는 청원이 시작돼 현재 4200여명이 서명했다.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보육교사들은 CCTV로 인한 인권침해 우려가 없지 않으며, 어린이집 운영과 교사들에 대한 처우개선 없이 CCTV 설치만으로는 현재의 보육 환경을 개선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CCTV가 설치된 곳에서도 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CCTV가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폭행 사건 등을 해결하려면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초과인원 인정 폐지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2005년 우윤근의원이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보육교사와 인권단체의 반발로 폐기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원 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 분양

    수원 호매실지구 보금자리주택 1710가구 분양

     수원의 마지막 신도시급 개발지인 권선구 호매실지구가 수원의 중심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매실동 일대 311만 6000㎡ 규모의 부지에는 무려 2만 400가구가 입주하는 호매실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선다. 이 지구는 서울과 수원, 평택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해 수도권 남부의 행정, 업무, 교육, 첨단연구와 주거기능을 수행하며 서수원 생활권의 생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호매실 지구는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가 사업지구 남북을 관통하며 사업지구 서측으로 호매실 IC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지구 주변으로는 남측에 국도 43호선, 동측에 국도 42호선과 서부 우회도로가 있어 수도권 어디로든 접근하기 편리하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선이 호매실 지구까지 이어진다.  쾌적한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경기도 광역 녹지축인 광교산에서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녹지대가 사업지구 서측과 남측으로 접해 있으며, 사업지구 동측에는 국가하천인 황구지천에 유입되는 금곡천과 호매실천이 사업지구 남북으로 흐르고 있어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을 자랑한다.  미래 투자가치도 뛰어나다. 사업지구 남측으로 권선행정타운이 조성되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며 개발 예정인 광교테크노벨리, 동탄신도시 등 배후 주거지구와 연계해 향후 배후주거지로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  최근 일반분양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입지적인 장점 외에도 저렴한 분양가가 매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호매실 지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입주 시기를 기점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살기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지구 내 대단지들의 분양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호매실 보금자리주택지구 A-6블록과 B-1블록에서 1710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21개 동으로 59㎡형(전용면적) 1050가구, 74㎡형 105가구, 84㎡형 55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기관 추천 등 특별공급 대상은 1110가구이며 일반공급 물량은 600가구다. 2014년 8월 입주 예정이다.  공급 가격은 59㎡형은 1억8000만~2억원, 74㎡형은 2억1200만~2억3600만원, 84㎡형은 2억4100만~2억6800만원이다. 3.3㎡당 평균 가격이 780만~794만원으로 저렴하다.  분양사무실은 수원종합운동장 맞은편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 마련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소매경기전망 1년만에↑

    유통기업들이 예상하는 소비심리지수가 1년 만에 반등,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대 도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분기 101에서 2분기 105로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지수 125)에 절정에 올랐던 전망치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 4~6월에 비로소 오른 것이다. 업태별로는 TV홈쇼핑(139)과 인터넷쇼핑몰(114)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97)와 슈퍼마켓(97)은 경기 호전을 가늠하는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특히 홈쇼핑과 인터넷몰은 백화점이 주도하던 소매경기 선행지수의 역할을 넘겨받으면서 최근 소비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덕수 STX그룹 회장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 달성”

    강덕수 STX그룹 회장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 달성”

     STX그룹 강덕수 회장은 ‘책임 경영’을 착실히 실천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기회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최근 강조했다.  STX그룹은 연초에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 경영을 통한 안정 성장’으로 정했었다. 이를 위한 중점 실천 방안으로 ▲ 영업 수주 및 마케팅 총력 ▲ 경영 효율성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 ▲ 제조 경쟁력 강화 ▲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기반 정착 ▲ 미래를 위한 인재 육성 등 5개 분야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수주와 영업은 모든 경영 활동과 수익 창출의 출발점이며 그룹의 성장기반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각 사가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전략 시장을 개척하고 영업력을 증대해 수주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과감히 정비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품질 최고, 서비스 최고’를 제공한다는 자세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감동을 받게 하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자원∙에너지 및 플랜트 부문의 사업영역 확충과 조선∙엔진 부문의 경영구조 혁신도 주문했다.  강 회장은 특히 “봄을 위한 씨앗은 인재”라고 강조, “STX의 인재가 각자의 영역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STX그룹은 ‘수주 43조원, 매출 33조원’의 올해 경영 목표를 확정했다.  STX그룹의 올해 수주 및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각각 43%와 14%가 증가한 수치다. STX그룹은 지난 해에는 수주 30조원, 매출 29조원을 달성했다.  STX그룹은 지난 해 4월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 및 비전 선포식에서 안정 성장의 기조 속에 2020년 매출 120조원을 달성,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2020’을 선포했었다. 올해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강 회장의 복안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LH+SH 빚 147조 어쩌고…與도 野도 “임대주택 늘려”

    LH+SH 빚 147조 어쩌고…與도 野도 “임대주택 늘려”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풍향계가 될 4·11 총선의 부동산 공약들이 대부분 ‘좌클릭’ 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민 생활 지원을, 지방에선 개발이란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시장 온도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임대주택 건설과 세입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새누리당도 전·월세 상한제와 서민주택바우처 등을 들고 나왔다. 전·월세 상한제는 지난해 도입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을 벌였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임대주택 공급에 대해선 여야 모두 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2018년까지 12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도 2017년까지 매년 12만 가구씩 임대주택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주택바우처도 마찬가지다. 여야 모두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임대료를 보조해주는 주택바우처제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통합당이 전면적인 바우처제를 내놓은 데 반해 새누리당은 서민 위주의 바우처제에 방점을 찍었다. 주택바우처제는 저소득층에 임대료 일부를 쿠폰 형태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도입이 논의돼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원 마련에 대해선 모두 함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가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각각 130조원, 17조원을 넘어 공약대로 실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금 같은 선에서 임대주택 공급을 유지하는 일마저도 벅찬 상황이란 지적이다. 주택바우처 역시 전·월세 시장에 대한 데이터 구축과 적정 임대료 산정 등이 선행돼야 해 단기간 내 도입은 무리라고 평가된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임대주택의 재고가 5%가량으로 낮은 편이라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성은 맞지만 역시 재원 조달이 문제”라고 말했다. 반대로 지방에선 지역별 숙원사업을 놓고 개발공약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사업성이 낮아 이미 포기한 정책도 다시 꺼내들어 검토하는 상황이다. 뉴타운 사업에 대한 기반시설 국고 지원 대폭 확대 외에도 신공항 논의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공약은 주택시장 침체를 이어가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전·월세상한제는 오히려 도입 초기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등 진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실장도 “시장 정상화와 관련된 공약은 거의 없다.”면서 “총선 이후 대선을 앞두고 (관련) 공약이 나온다 해도 추진력을 얻기 힘들어 시장 반응은 시큰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보금자리주택 폐지 등은 역풍이 우려돼 공약으로 꺼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 전까지는 규제 완화 움직임이 미지근할 수밖에 없고 거래 활성화 대책이라 해도 취·등록세 완화 정도만 거론될 것”이라 내다봤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선거 이후 공약의 항목별 이행 여부는 복합적인 변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커 꼼꼼히 파악한 뒤 내 집 마련 계획 등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행복나눔인’ 36명 시상

    ‘행복나눔인’ 36명 시상

    보건복지부는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2 제1회 행복나눔인’ 시상식을 열고,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한 최수종·하희라씨 부부 등 36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행복나눔인상은 ‘생명과 다문화,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제로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본보기가 된 이들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에는 그간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 온 연예인 최수종·하희라씨 부부와 채시라·김태욱씨 부부, 박경림씨를 비롯해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남한봉씨,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 여성인 최수진씨 등 23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좋은사회를 위한 100인 이사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수종씨는 대중문화예술인의 선행 사업을 앞장서 이끌고 있으며, 채시라씨 부부는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 지원, 목소리 기부와 비영리단체의 홍보대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남한봉씨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87년 독립기념관 기부를 시작으로 유니세프, 결핵협회 등 다양한 복지단체에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수상자들을 본받아 나눔의 손길이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나눔인은 분기별로 나눔 실천자를 선정하며, 2분기에는 ‘재능과 봉사’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도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를 통해 나눔 실천자를 추천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9년간 헌혈 163ℓ, 콜라 106병 가득…‘붉은 천사’ 감동

    타이완 출신의 한 남성이 9년간 무려 163ℓ의 헌혈을 해 온 일이 알려지면서 중국 전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년 전 회사 업무상 상하이로 이주한 천저런(59)씨는 헌혈을 위해 음주와 흡연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꾸준히 운동하면서 헌혈 캠페인에 참여, 자신의 혈액으로 선행을 펼치는 ‘붉은 천사’로 살아왔다. 그가 9년간 헌혈한 양은 163ℓ. 1.5ℓ 콜라 페트병으로 106병, 인체 혈액량의 34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천씨는 2003년 회사서 주최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을 시작했다가, 상하이의 많은 병원들에서 혈액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기적인 헌혈 활동을 펼쳐나갔다. 그의 공적은 상하이 시 전체로 퍼졌고, 최근 상하이 최고 헌혈왕으로 뽑힌데 이어 상해시 헌혈촉진회 부회장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자애로움을 가지고 살라는 부친의 유언에 따라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헌혈은 그에게 이미 일상이 됐다. 천씨는 “헌혈을 많이 해 왔지만, 개인마다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무상헌혈에 참여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과 대륙의 모든 중국인이 서로 돕고 한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다 같이 한 마음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애심을 가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헌혈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운찬 “전경련 해체하라”

    정운찬 “전경련 해체하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동반성장이라는 ‘대의’를 놓고 재계와 갈등을 빚은 것이 표면적인 이유인 것처럼 비쳐졌다.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발전적 해체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정치권과 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동반위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과 함께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금 사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2년 임기로 위원장에 취임한 뒤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대기업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동반위 출범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사라졌고, 위원회를 통한 합의마저 반쪽짜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경련에 대해 “다시 태어나거나 발전적 해체의 수순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경제정의와 법을 무시하고 기업철학마저 휴지통에 버리길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정 위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협력 중소기업과 나누자는 초과이익공유제를 주장하면서 재계와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익공유제에 대해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대한 실망감도 표출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과 실업 증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몰락 등이 벌어지는 동안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면서 “양극화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대권 등 정치권 참여에 대한 의향도 숨기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동반성장의 세상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무슨 역할, 어떤 방식이든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정치 참여 의사를 내비쳤고, 이 대통령은 “충분히 검토하고 행동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이후 이재오, 정몽준, 김문수 등 새누리당 비박계 인사들과 함께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맞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는 일단 ‘공식적’으로는 정 총리의 발언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분위기다. 정 위원장이 현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한 ‘거물’인 데다 ‘전경련 해체론’이 공론화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팀세계선수권] 4연승 男탁구 8강 직행

    남녀 탁구가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남자는 8강에 직행했지만 여자는 조 1위를 놓치는 바람에 본선길을 돌아가게 됐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경기장에서 열린 팀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오스트리아와의 4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타이완전 3-2 역전승을 시작으로 덴마크(3-0승), 프랑스(3-0승)를 상대로 무실세트 연승행진을 벌인 대표팀은 이날 약체인 오스트리아까지 어렵지 않게 제쳐 조 1위를 확정했다. 중간전적 4전 전승. 남은 헝가리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오른 한국은 30일부터 12개팀이 겨루는 본선에서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2006년과 2008년 대회에서 내리 은메달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남자와 함께 3연승으로 순항했던 여자대표팀은 D조 4차전에서 난적 홍콩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중간전적 3승1패가 된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오스트리아전 결과에 따라 각조 2, 3위 8개팀이 토너먼트로 겨루는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티켓을 벼른다. 도르트문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트카 몰던 배트맨, 경찰 단속에 딱걸려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멋진 배트카를 몰고 질주하는 영화 속 배트맨이 실제로 거리를 달리면 어떻게 될까? 최근 배트맨 옷을 입고 검정색 람보르기니를 타고 거리를 누비던 남자가 경찰 단속에 걸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몽고메리 지역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지역 경찰 단속에 걸렸다. 검정색 람보르기니의 차량 번호판이 배트맨 로고였던 것. 배트맨 로고를 단 차량에 다가선 경찰은 다시한번 놀랐다. 운전자가 영화 속 배트맨 복장을 그대로 입고 있었기 때문. 황당한 복장으로 경찰을 놀라게 한 남자는 지역 주민인 레니 로빈슨으로 해당 차량도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으로 확인됐다. 로빈슨은 조사 과정에서 “지역 아동병원에 방문하는 길로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이같은 복장을 했다.”고 해명했다. 몽고메리 경찰 측은 곧 배트맨를 조사한 후 풀어줬으며 이같은 이색적인 장면은 지나가는 운전자에 의해 촬영돼 인터넷에 올려져 화제가 됐다. 폴 스타크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서장은 “배트맨이 법을 어긴 것은 사실이나 선행을 고려해 그대로 풀어줬다.” 면서 “차후에는 올바른 번호판을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수백억 벌었다는 슈퍼개미. 방송에서도 말 못하는 답답한 사연.

    수백억 벌었다는 슈퍼개미. 방송에서도 말 못하는 답답한 사연.

    주식시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투자기법으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은 슈퍼개미가 수백억원을 버리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을 돕는 새인생을 살겠다고 선언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보통 사람들은 감히 생각도 할 수 없는 이런 선행의 주인공은 바로 행복배달 이종형씨. 수많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최고의 주식고수라는 것을 인정받은 바로 그 사람이다.그런 그가 주식투자로 수백억을 벌 수 있는 미래를 포기하고 주식정보 1위카페를 통해 확실한 유망종목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무료로 공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성공신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었다.그 결과,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25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들이 앞 다투어 카페를 찾아 모여들었고, 카페는 늘 북새통을 이루며 개미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최근 무료 주식카페는 ‘공짜정보’ 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그에 반해 주식정보카페는“근거 있는 종목과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절대 섣불리 공개하지 않는다.”는 그의 고집스러운 철칙으로 5년 째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특히, 개미투자자들이 달성한 ‘수익 실화’는 카페를 통해 공개되고 있어, 그의 투자비책과 매매타이밍, 중목 전략정보에 대한 입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실제로, 최근 카페에서 수익을 올린 종목으로 알려져있는 명문제약(107%), 진양제약(118%), 바이넥스(110%), 유비케어(131%), 인트론바이오(120%), 영보화학(106%), 삼성출판사(104%), 프럼파스트(242%), 시공테크(142%) 등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부터 연구,분석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던 종목들이다.하지만 이종형씨는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빠른 정보와 신속한 대처능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투자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특히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새로운 핵심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주식 핫이슈정보 게시판(http://bit.ly/GCYqh3)에는 이런 정보를 보기 위해 매일 수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카페로 몰려들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하지만 ‘행복배달’ 이종형씨는 기업의 가치와 실적에 상관없이 큰 폭의 상승이 나온 종목은 결국 제자리로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개인투자자는 꼭 바닥권에서 가치와 실적이 바탕이 된 종목으로 매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해 주었다.더불어, 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기종목들에 대해서도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이 공개한 투자자료를 사전에 꼼꼼하게 참고한다면 바닥권 매집으로 누구나 놀라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종형씨는 이야기했다.※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수백억 벌었다는 슈퍼개미, 방송에서도 말 못하는 답답한 사연

    수백억 벌었다는 슈퍼개미, 방송에서도 말 못하는 답답한 사연

     주식시장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투자기법으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은 슈퍼개미가 수백억원을 버리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을 돕는 새인생을 살겠다고 선언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감히 생각도 할 수 없는 이런 선행의 주인공은 바로 행복배달 이종형씨. 수많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최고의 주식고수라는 것을 인정받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런 그가 주식투자로 수백억을 벌 수 있는 미래를 포기하고 주식정보 1위카페를 통해 확실한 유망종목과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무료로 공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성공신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었다.  그 결과,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25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들이 앞 다투어 카페를 찾아 모여들었고, 카페는 늘 북새통을 이루며 개미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무료 주식카페는 ‘공짜정보’ 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그에 반해 주식정보카페는 “근거 있는 종목과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절대 섣불리 공개하지 않는다.”는 그의 고집스러운 철칙으로 5년 째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개미투자자들이 달성한 ‘수익 실화’는 카페를 통해 공개되고 있어, 그의 투자비책과 매매타이밍, 중목 전략정보에 대한 입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카페에서 수익을 올린 종목으로 알려져있는 명문제약(107%), 진양제약(118%), 바이넥스(110%), 유비케어(131%), 인트론바이오(120%), 영보화학(106%), 삼성출판사(104%), 프럼파스트(242%), 시공테크(142%) 등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부터 연구,분석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던 종목들이다.  하지만 이종형씨는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빠른 정보와 신속한 대처능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투자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매매비책과 핵심전략, 투자 노하우에 대한 정보가 매일 올라오고 있는 투자핵심실시간정보 게시판(http://bit.ly/GCYqh3)에는 이런 정보를 보기 위해 매일 수십만명의 개인투자자들이 카페를 찾아오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행복배달’ 이종형씨는 기업의 가치와 실적에 상관없이 큰 폭의 상승이 나온 종목은 결국 제자리로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개인투자자는 꼭 바닥권에서 가치와 실적이 바탕이 된 종목으로 매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해 주었다.  더불어, 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인기종목들에 대해서도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이 공개한 투자자료를 사전에 꼼꼼하게 참고한다면 바닥권 매집으로 누구나 놀라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종형씨는 이야기했다.
  • “소형주택 비율 市가 간섭해서야…”

    “소형주택 비율 市가 간섭해서야…”

    “재건축 소형주택 비율은 조합이 자율로 결정해야지 서울시가 일일이 간섭하면 사업추진이 힘들어집니다.” 박창민(현대산업개발 사장) 한국주택협회 회장은 21일 취임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행하고 있는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회장은 “뉴타운 사업은 토지소유자 중 10∼25%가 반대해도 사업 추진이 어렵고 잦은 정책 변경 및 심의기준 강화로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면서 “출구전략 실효성 확보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공자가 선정된 정비구역은 실태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조합 해산 시 시공자로부터 대여받은 사업경비를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 등에서 조합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정책에 유연성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국민주택 규모를 현행 전용면적 기준 85㎡에서 65㎡로 축소하는 것은 근거 규정인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며 각종 세제 및 금융, 청약제도 등 스무 가지가 넘는 법령과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주택 규모가 축소될 경우 65∼85㎡의 주택 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고 소득 향상에 따른 1인당 주거면적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사실상 사문화된 분양가상한제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일반세율 적용, 매입임대주택사업 규제 완화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런던올림픽 성화주자 이승기

    런던올림픽 성화주자 이승기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를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와 성화봉송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남녀노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으로 선행을 실천하고 한류스타로서 국제적인 영향력도 있어 이승기를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18일 그리스에서 채화되는 런던올림픽 성화는 영국의 1000여개 도시를 거쳐 7월 27일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주자는 모두 8000명이다. 이승기는 6월 셋째 주에 영국으로 이동해 성화 봉송에 참가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잠행’ 손학규 대선행보 기지개

    ‘잠행’ 손학규 대선행보 기지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말 야권 통합을 성사시킨 뒤 잠행했던 손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최한 협동조합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3개월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은 협동조합과 같은 대안경제 모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가 헌정기념관에 모습을 나타낸 시간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당무회의에서 비례대표 인선 문제로 소란이 이어졌다. 손 전 대표의 토론회 참석은 한가해 보였다. 주제도 ‘한국 경제의 대안전략과 협동조합’이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민생파탄론으로 싸잡아 공격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총선이 바삐 지나가는데, 또 공천 때문에 여기저기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왜 한가하게 협동조합 토론회냐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총선의 과제다. 총선을 잘 치러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낫게 고치는 것이 정권교체의 목표”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에 대해선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국민생활 불안정권의 공동책임자”라면서 “지난 4년간 잘못된 경제정책에 박 위원장이 ‘침묵 수행’하다가 선거에 불리할 것 같으니까 몇 마디 말로 차별화하는 것으로 공동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공동운명체·책임론을 제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 측근들은 “한명숙 대표 등과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후보 지원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정책과 비전 제시 행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뒤에는 해외 방문을 통해 국제적 안목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전 수필집 등 저술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3% 안팎으로 나오는 지지율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대선 캠프 꾸리기도 진행 중이다. 특히 모든 걸 버리고 몸 바쳐 이룩한 야권 통합을 계기로 그나마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과 겨룰 만하게 됐다는 대의명분을 갖고 사회·정치·남북통합이라는 ‘3통’을 대권 전매특허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男하키 5연속 올림픽 본선행

    하키 남자대표팀이 경기 종료 2초 전 터진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런던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윤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6위)은 1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 결승에서 홈팀 아일랜드(16위)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예선전에서 5승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5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21분 아일랜드에 페널티코너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2분 뒤 상대팀의 파울로 얻은 기회를 남현우가 페널티스트로크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 말리는 승부는 종료 2초를 남겨놓고 이남용이 뽑아낸 필드골로 마무리됐다. 이날 결승 두 골을 포함, 예선전에서 모두 6골을 넣은 이남용은 득점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팀은 개최국 영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독일, 네덜란드 등 모두 11개 팀이다. 다음 달 25일부터 일본 기후현 가가미가하라에서 열리는 마지막 예선전을 통해 마지막 한 팀이 본선행 티켓을 쥔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아프간 난사’ 미군 이라크戰 영웅이었다

    민간인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공공의 적’이 된 미군이 이라크에선 무공을 세운 베테랑 참전용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로버트 베일스(38) 하사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쿠웨이트를 거쳐 미국 캔자스의 포트 리벤워스 군 교도소로 이송돼 독방에 감금됐다. 2001년 9·11 발생 2개월 뒤 군에 입대한 베일스 하사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직후인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37개월간 이라크에 3차례, 지난해 12월부터는 아프간에 배치받아 전투에 참여했다. 전투에서 세운 공으로 육군공로훈장만 6차례, 선행훈장을 3차례 받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그는 심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010년 이라크에 주둔할 때는 여행을 하다 폭탄 테러로 차량이 전복되며 뇌손상을 입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2002년에는 여자친구를 모텔에서 성폭행하고 2008년에는 뺑소니를 치는 등 수차례 위법행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 베일스 하사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나 발빠르게 변호인단을 꾸려 방어전에 돌입했다. 17일 그의 변호사 에마 스캔런은 성명을 통해 “베일스 하사의 친구들과 가족은 그를 신중하고 노련한 군인으로 여겼다.”면서 “그의 가족들은 이번 비극에 망연자실해 있지만,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 군인이었던 그의 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베일스 하사와 가족들은 그가 아프간에 배치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발령이 나면서 매우 상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캐럴린의 블로그에는 가족들이 그가 중사로 진급하지 못해 실망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번 민간인 살해는 “스트레스와 술, 국내 문제가 얽힌 결과”라면서 “그는 그냥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난 희생자 유족들은 “그를 아프간에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군이 이번 사건의 진상 확인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과 아프간의 양국관계가 벼랑끝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광주시청은 지금 패닉상태

    광주시청은 지금 패닉상태

    “부끄럽습니다. 요즘 친구나 가족들 앞에서 고개 들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직원 구속 사태’를 지켜봐야 하는 광주시의 한 50대 공무원의 하소연이다. 그는 “애들과 TV 앞에 앉기가 겁난다.”며 “최근 고교생 아들이 ‘아빠는 괜찮으냐’고 물었을 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루 지나면 고위 공직자 1~2명이 구속됐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시청은 공황 상태다. 시민들 역시 실타래처럼 엉킨 비리 사슬이 드러날 때마다 충격 속으로 빠져든다. ●검찰, 수사확대 가능성 시사 광주시가 지난해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발주한 총인(T/P)저감시설에 대한 비리가 드러나면서 관련 공직자와 교수, 건설사 임직원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검은 14일 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기술직렬 서기관급(4급) 4명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했다. 사무관 2명도 구속 또는 조사 중이다. 심사위원이었던 전남대, 목포대 등의 교수 3명과 건설업체 관계자 5명 등도 사법 처리됐다. 이들은 입찰을 앞둔 지난해 3월쯤 4개 건설사 컨소시엄으로부터 1000만~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사법 처리된 공무원은 모두 6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캘수록 관련자 수가 늘고 있다.”며 “모두 30여명을 조사 중이거나 기소할 예정”이라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단일 사건으로 이처럼 공무원이 대거 구속된 것은 광주시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이 사건은 지난해 초 광주시의 982억원 규모 ‘총인처리시설’ 발주를 앞두고 참여 업체 간 과열 경쟁이 펼쳐지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모 공무원이 모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기까지 했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한 시민단체가 공사 수주에 영항을 미칠 수 있는 공무원과 건설업체 관계자 간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 검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턴키입찰방식 개선 필요 입찰에는 이 공사를 수주한 D사를 비롯해 H, K, 또 다른 K사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해당 건설사 임직원은 명단이 공개된 16명의 심사위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에 열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현재 절반가량이 구속됐다. 심사위원 A씨는 3개 회사로부터 1000만~2000만원을 받는 등 여러 위원이 수주에 성공한 업체만이 아닌 다른 업체로부터도 비슷한 액수의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차기 공사 수주’를 대비해 보험용이고 이를 받은 공무원 등은 ‘다음에 보자’는 식인 셈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공무원, 교수 등과 건설업체 간 검은 거래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주로 대형 공사에 적용하는 턴키 방식 입찰에 대한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총인처리시설은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총인의 허용치를 현재 2에서 0.3으로 낮추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 D산업이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뒤 최근 착공해 오는 5월 준공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선행 전문’ 슬로바키아 배트맨 ‘화제’

    ‘선행 전문’ 슬로바키아 배트맨 ‘화제’

    슬로바키아에 실제로 선행을 하는 배트맨이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배트맨의 무대가 되고 있는 곳은 슬로바키아의 작은 도시 듀나자스카 스트레다. ‘슬로바키아의 배트맨’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배트맨 복장을 하고 길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문은 노약자 등 힘든 사람 도와주기로 길 건너는 어르신과 동행하기, 무거운 장바구니 들어주기,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 내려주기 등이 슬로바키아 배트맨의 특기다. 틈틈히 시간을 내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우는 것도 배트맨의 주요 일과 중 하나다. 슈퍼히어로답게 치안도 배트맨의 주요 걱정거리. 슬로바키아 배트맨은 도시를 돌며 범죄행위가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한다. 영화나 만화의 주인공 배트맨은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활약하지만 슬로바키의 배트맨은 이름을 공개했다. 슈퍼히어로의 가면을 벗은 그는 졸탄 코하리라는 이름의 26세 청년이다. 외신에 따르면 청년은 경제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편. 선행의 댓가로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부터 약간의 음식을 얻어 생계를 꾸리고 있다. 하지만 가진 게 없는 사람이라고 외면하진 않는 슬로바키아 배트맨이다. 외신은 “선행을 베푼 뒤 ‘고맙다.’라는 인사만 받을 때도 있지만 섭섭해하지 않고 열심히 도시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슬로바키아 경찰은 배트맨의 등장을 곱게 보지 않고 있다. 범죄를 막는다고 설치다가(?) 행여 사고라도 당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사진=인포메이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패기 만점 K리거 “홍명보 낙점 받자”

    K리거들이 14일 오후 8시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3승2무로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경기로 여겨진다. 23명의 월드컵 최종엔트리와 달리 올림픽 최종엔트리는 18명으로 제한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와일드카드 3명과 골키퍼 2명을 빼면 주전 경쟁은 더욱더 좁은 문이다. 그동안 활약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김민우(사간토스), 조영철(오미야 아르디자) 등이 J리그 개막을 배려해 제외됐다. 그래서 K리거들에겐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은 카타르전을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 심정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13일 홍 감독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라고 해서 그동안 기용하지 않았던 선수들로 실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짧은시간 손발을 맞춰 새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팀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격수로 김현성(서울)과 김동섭(광주)이 다투는 가운데 지난해 U리그에서 MVP를 수상했던 심동운(전남)과 박용지(중앙대)가 발탁돼 눈길을 끈다. 와일드카드가 거론될 만큼 경쟁이 치열한 자리여서 누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미드필더에는 지난 11일 맞대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서정진(수원)과 샛별 문상윤(인천)을 비롯해 김영욱(전남), 윤빛가람(성남), 박종우(부산), 김태환(서울), 윤일록(경남)이 부름을 받았다. 김민우와 백성동이 지키던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를 누가 메울지도 관심이다. 수비수로는 김영권(오미야)의 센터백 자리를 두고 장현수(FC도쿄), 김기희(대구), 황석호(히로시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의 파울루 아우투오리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한국에 이기러 왔다. 올림픽 진출 목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카타르(승점 6)는 같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 오만(승점 7)과 본선에 진출하는 조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어 한국과의 사생결단을 벼르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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