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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전능 AI 키우는, 나는 유령 노동자[비하人드 AI]

    전지전능 AI 키우는, 나는 유령 노동자[비하人드 AI]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의 삶과 노동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서울신문은 5회에 걸쳐 AI 뒤에 가려진 인간 노동을 심층 보도한다. AI를 학습시키고 정화시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과 AI의 대립을 넘어 공존의 지혜까지 탐구했다. 본지 기자 3명이 직접 체험해 본 ‘데이터 라벨러’ “딸깍. 딸-깍, 딸각딸각….” 모니터 화면 속 자동차 조수석 상단 모서리에 점을 찍는다. 좌석 테두리 선을 따라 마우스 커서를 끈다. 맞은편 모서리에서 또 한 번 클릭. 이 점들을 이어 반듯한 육면체 모양을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임무다. 단순해 보여도, 결코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모양이 삐뚤어졌다 싶으면 지우고 다시, 또다시…. ●똑똑한 AI 뒤엔 보이지 않는 인간의 손 지난달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데이터 라벨러’로 일했다. AI는 원래부터 ‘똑똑’한 줄 알았다. 그러나 AI 뒤편엔 인간의 노동이 있었다.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유령 노동’과 닮아 있는 이 새로운 형태의 노동은 AI 시장에 자리잡은 지 오래다. AI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인간은 단순노동을 무한 반복한다. 서울신문 기자 3명이 직접 체험한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 역시 그랬다. ●데이터 라벨링, 시작부터 꼬이다 “시급 1만 2000원. 긴급하게 작업자를 모집합니다.” #1. 1월 15일 오후 3시. 데이터 라벨러들이 참여하는 단체대화방에 구인공고가 떴다. ‘PC만 있다면 어디서든 참여 가능. 새벽에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음.’ 근무 조건이 솔깃했다. 업체가 남긴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벌써 140여명이 모여 있었다. 일용직 근로자들이 모인 새벽 인력시장 풍경이 생각났다. 곧바로 줌(Zoom) 화상 회의를 통한 교육이 진행됐다. ‘키포인트’(사물의 특징점을 찍어 주는 작업), ‘CVAT’(데이터 라벨링 작업 프로그램) 등 생소한 용어들이 쏟아졌다. 간단한 라벨링 요령을 훑고 곧바로 작업에 투입됐다. 근로계약서를 쓰거나 급여 체계를 알아볼 새도 없었다. 언뜻 쉬워 보였다. 차량 내부 사진을 보고 조수석과 운전석의 머리받이, 등판, 좌판(앉는 부분)의 모서리 수십곳에 점을 찍고 연결하면 됐다. 그러나 만만하게 봤던 작업은 예상과 다르게 시작부터 꼬였다. 모니터에 띄운 사진 속 조수석 머리받이엔 수건이 걸려 있어 시야를 가렸다. 시트엔 옷이 잔뜩 널브러져 있었다. 운전석에는 심드렁한 표정의 외국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 점을 찍어야 하는 지점 중 보이는 곳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어림짐작으로 위치를 찾아야 했다. “이렇게 하는 거 맞아?”, “아, 이게 아닌가?” 점점 조급해졌다. 현대판 인력시장단톡방 공고 후 곧바로 ‘줌’ 화상교육사진 모서리 수십곳에 점 찍어 연결보이는 곳 절반도 되지 않아 ‘난색’첫날, 1장 붙잡고 1시간 넘게 끙끙점들의 적당한 위치를 찾아 헤매는 데만 20여분이 걸렸다. 미간은 점점 찌푸려졌고 고개는 모니터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앞으로 쏠렸다. 다 해 놓고 보니 원근감도, 육면체 모양도 전혀 고려되지 않은 엉망진창이었다. 수정에 또 수정을 거듭하기를 30여분. 일단 세이브(저장) 버튼을 눌렀다. 단체대화방에는 “이곳에 점을 찍는 게 맞나요?”라는 문의가 잇따랐다.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작업 초반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AI 기술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임을 알게 된 건 ‘2차 화상 교육’에서였다. 말이 2차 교육이지 소환에 가까웠다. 작업이 서툰 열외자들을 따로 불러 모았다. 우리에게 일을 가르치고 시키는 곳은 원청으로부터 일감을 수주받은 하청업체였다. 원청업체가 동남아 국가에 작업을 맡겼다가 결과가 엉망이라 일감을 통째로 한국 업체에 넘겼다고 전했다. “기존 작업은 무시하시고 그냥 작업 진행하시면 됩니다. 딜리트(삭제) 키 눌러 주세요.”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동남아 누군가의 노동은 아예 없던 일이 됐다. 하청업체 측도 매뉴얼을 정확히는 몰랐다. 2차 교육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적당히’, ‘이쯤에’, ‘여기 어딘가’ 등 모호한 단어를 써댔다. 교육이 끝날 즈음 질문할 기회가 생겼다. “그런데 이거 왜 하는 거예요?” 취재진의 물음에 ‘자율주행차 AI 기술 개발에 쓰일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AI가 자율주행차 내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사람이 차량 내부 곳곳의 위치와 내부에서 벌어질 경우의 수를 자세하게 특정하는 일인 듯했다. 원청업체가 어딘지는 끝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작업물의 운명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리젝트(reject·불합격) 또는 컴플리트(complete·완료). 작업자들은 본인의 작업 시간 등을 엑셀 파일에 직접 기입해야 했다. 검수자는 통과냐 탈락이냐를 판가름해 맨 끄트머리 칸에 적어 넣었다. 이 엑셀 파일은 업체 측은 물론 모든 작업자들이 실시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노동은 엄격하고 촘촘하게 통제·관리되고 있었다. #2. 1월 15일 오후 8시. “계속 리젝트야. 난 도저히 못 하겠어요.” 취재진 중 한 명이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시작한 지 5시간 만이었다. 그의 노동은 당연히 인정되지 않았다. 영화 ‘기생충’ 속 피자 박스 접는 장면에서 불량품을 만들어 돈을 떼인 주인공의 처지가 겹쳐 보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리젝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3. 1월 16일 오전 8시. 재택근무를 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려 보기로 했다. 실적의 기준은 사진 100장 단위로 묶였다. 100장을 채우면 폴더 한 건을 완성한 것으로 쳐줬다. 일이 제법 손에 익자 속도가 붙었다. 몇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4시간 만에 100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 장을 붙잡고 한 시간 넘게 끙끙대던 첫날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이었다. 자신감이 붙자 무력감이 찾아왔다. 하루 종일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느라 눈은 뻑뻑했고 머리는 지끈거렸다. “기계(AI)한테 이딴 거 알려 주겠다고 인간이 혹사당하네.” 실체도 모르는 AI를 향해 푸념을 늘어놓았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는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작업의 목적을 알지 못한 상태로 단순 반복 업무를 하는 경우를 ‘미세 노동’이라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총 30만장에 육박하는 작업물을 잘게 쪼개고 나눠 처리하는 미세 노동이었다. 통제된 미세노동자계속된 불합격에 작업포기자 속출하청업체 측도 매뉴얼 정확히 몰라‘적당히’ ‘이쯤’ 모호한 단어 쏟아내단순 반복업무로 무력감도 찾아와오후 늦게 근로계약서라는 단어가 처음 거론됐다. 작업자 가운데 누군가가 “아직 계약서 작성을 못 했는데 언제 하나요?”라고 운을 띄우면서다. 하청업체 측은 ‘프리랜서(위임·도급) 계약서’를 내려받은 뒤 서명해서 메일로 보내라고 했다. 계약서의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을이 업무 수행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갑이 을의 업무 수행이 현저히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갑은 일방적 해지 통보를 할 수 있다.’ ‘기타 세금, 4대 보험 등은 을이 직접 부담하며, 갑은 그 의무가 법령 등에 의해 특별히 부과되지 않는 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딱 봐도 ‘을’에게 불리한 조항이 대부분이었다. #4. 1월 17일 오후 6시. 하청업체는 다시 구인 공고를 띄웠다. 사진 속 차량 탑승자들의 눈동자 홍채 윤곽을 따내는 일이 추가됐다. 이 일의 시급은 1만원이다.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프로젝트별 급여 산정 기준이 제각각이었고 그마저도 불명확했기 때문이다. 한창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 올해 최저시급이 1만 30원이라는 것을 뒤늦게 인지한 듯 “1만원보다는 더 드려야겠다”고 정정하는 식이었다. 작업자들은 시급과 건당 정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본인에게 유리한 쪽을 고르라는 ‘배려’로 포장했지만, 사실상 무책임을 감춘 것이다. 내가 얼마를 받게 될지 이해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작업물이 성공적으로 클라이언트(원청)에 도착해야 우리도 돈을 받고, 그래야 여러분께 급여를 줄 수 있다”는 업체 측의 엄포는 불안감을 키웠다. 주먹구구식 근로계약서‘일방적 해지통보·4대보험 직접 부담’‘을’에게 불리한 독소 조항이 빼곡히프로젝트별 급여 산정 기준도 달라공지한 급여일보다 열흘 지나 입금#5. 1월 24일. 하청업체 측이 당초 공지한 급여 지급일이 됐지만 아무 소식이 없었다. “원래는 설(27일) 전에 입금해 드리고 싶었는데 프로젝트가 아직 안 끝나서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최대한 예의를 갖춰 독촉 메시지를 남기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6. 2월 3일 오후 11시. 반 포기 상태에 접어들 때쯤 19만 3400원이 입금됐다. 폴더 한 건(사진 100장)당 10만원을 받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아마 두 건을 완성한 것으로 계산된 듯싶었다. 6600원이 비는 것은 공제된 소득세로 추정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락가락하더니 세금은 칼같이 떼는 게 야속했다. 취재진 중 다른 1명은 비슷한 10시간을 일하고 고작 4만 5779원을 벌었다. 급여 기준이었던 최저시급(1만 30원)으로 환산하면 4.7시간(282분)의 노동만 값어치가 매겨진 셈이다. 그는 홍채 윤곽 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해 총 1300장(13개 폴더)을 완성했음에도, 700장(7개 폴더)에 쏟은 시간만을 인정받았다. 작업물을 최종 수정한 자가 결과를 가로챈 것 아닌가 의구심도 들었다. 작업은 1·2·3차로 나눠 검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1~2차 작업자와 마지막(3차) 작업자가 다른 경우도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단체대화방에는 예상 지급액과 차이가 크다며 항의하는 라벨러들의 항의로 들끓었다. 끝내 돈을 받지 못한 이도 있었다. 단체대화방 말고는 업체 측과 닿을 채널도, 조직도 없었다. 일주일 뒤인 2월 11일. 조용했던 단체대화방에 ‘띠링’ 알람이 울렸다. “키포인트 건당 20원. 데이터 라벨러 모집합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故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에 고통…떠나는 순간까지 기사 시달려”

    “故김새론, 사생활 폭로 유튜버에 고통…떠나는 순간까지 기사 시달려”

    ‘천재 아역배우’로 주목 받으며 한국 영화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혔던 배우 김새론(25)이 16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자신을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유족에 따르면 김새론의 장례식과 발인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새론과 최근에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최측근 A씨는 이날 연예매체 티브이데일리를 통해 “고인의 어머니가 ‘새론이 가는 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최대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A씨는 “생전 새론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기사에 시달렸는데 마지막까지 고통을 주고 싶지 않다. 유족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언론에 취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이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고인의 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일간스포츠에 “김새론 아버지께서 따님이 유튜버 B씨 영상에 심적 고통이 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권 소장은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실수할 수 있다. 고인은 처벌과 함께 자숙하며 생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며 “이런 고인에 대해 B씨는 자숙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악성 유튜버와 대중으로부터 질타를 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B씨 채널에 고인과 관련된 영상들이 삭제된 상태이지만 관련 자료들을 추리고 있다”며 “장례 이후 유족이 B씨를 고발하거나 언론중재위원회 제소한다면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지자 자신의 채널에 올렸던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끈 떨어지고 소속사도 없는 김새론 괴롭혀”앞서 B씨는 고인과 관련된 가십성 콘텐츠를 여러차례 제작해 채널에 올린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한 것을 두고 ‘김새론 또 셀프 빛삭… 결혼설 후 잠적? 직접 연락해 봤더니’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B씨는 김새론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으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또 B씨는 음주운전 자숙 중인 김새론이 자숙 중 음주 사실이 있다며 “그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전날 B씨를 향해 “음주운전을 했던 사람은 술 마시면 안 되나”라며 “마약 걸린 사람이 마약 또 하면 비판할 만하지만 대한민국 금주령 내려진 것도 아닌데 술 마신 걸 왜 비난하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김호중처럼 음주운전을 부인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는데”라며 “비판하려면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하지 왜 끈 떨어지고 소속사도 없는 김새론을 괴롭혔냐”고 비판했다. 김새론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역 시절 고인과 영화 ‘아저씨’(2010)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원빈이 직접 조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원빈과 아내 이나영의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고인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한소희,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수현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배우 김옥빈, 서예지, 서하준, 고원희, 김수겸, 김민체, 유아라 등은 SNS에 국화 이미지 등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짧은 애도의 글을 올렸다. 김새론은 전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을 찾았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새론 사망과 관련해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한 뒤 2009년 영화 ‘여행자’ 아역배우로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새론은 이듬해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사람들’과 드라마 ‘눈길’, ‘아무도 모른다’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캐스팅 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편집됐다. 김새론은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지난해 11월엔 독립영화 ‘기타맨’을 촬영하는 모습이 공개됐으며, 안타깝게도 유작으로 남게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동훈, 다음주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 출간…정치 복귀 신호탄

    한동훈, 다음주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 출간…정치 복귀 신호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다음주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17일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국민이 먼저’라는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원칙을 담은 책을 오는 26일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책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 또는 강연 등의 행사를 통해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12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설 연휴를 전후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정치 원로들을 차례로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 않아 찾아뵙겠다”고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與 상반된 반응…“자숙해야” VS “지금 돌아와야” 한편 정치 복귀를 알린 한 전 대표를 두고 17일 국민의힘에선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중진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가는 우리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은 총력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 전 대표가) 지금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욱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해 “보수의 가치를 재건해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통 보수의 역할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40대 여성 자녀 2명 등과 극단 선택 시도..병원 33곳서 이송 거부

    40대 여성 자녀 2명 등과 극단 선택 시도..병원 33곳서 이송 거부

    충북 보은의 한 공터 자동차 안에서 4명이 극단선택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청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와 그의 초등생 자녀 2명, A씨의 지인인 50대 여성 B씨로 밝혀졌다. 경찰에 발견된 이들은 모두 의식을 회복했다. 1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쯤 “B씨가 극단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10여분 뒤 보은군 내북면의 한 공터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4명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모두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평소 부채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말을 토대로 정확한 자살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 범행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A씨와 B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병원 33곳이 인력부족 등을 호소하며 진료를 거부해 이송이 늦어졌다. A씨와 자녀 2명은 충남 홍성과 인천, 경기 부천 병원으로 3시간이 지나서야 이송이 완료됐다. B씨는 청주의 한 병원으로 1시간여 만에 이송됐다.
  • “서울 살기 힘드네” 월 생활비만 273만원…전세계 도시 조사 보니

    “서울 살기 힘드네” 월 생활비만 273만원…전세계 도시 조사 보니

    올해 서울 1인당 월평균 필수 생활비가 1896달러(약 273만원)로 예상됐다. 건전한 재무 설계를 위한 지출·투자 비중을 감안하면 월 550만원을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 CNBC는 글로벌 물가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집계한 ‘2025년 생활비 지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넘베오는 전세계 주요 12개 도시 생활비를 임대료와 그 외 생활비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전체 생활비(1896달러) 중 임대료를 제외한 월 생활비가 1073달러, 도심 원룸 임대료가 823달러로 나타났다. 서울의 도심 원룸 임대료는 주요 도시 중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뉴욕의 도심 원룸 임대료가 3927달러, 샌프란시스코가 3223달러, 싱가포르가 2922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생활비를 기록한 곳은 뉴욕이다. 뉴욕에서 혼자 살기 위해서는 한 달에 5614달러가 필요하다. 이는 임대료를 제외한 생활비 1687달러와 도심 원룸 임대료 3927달러를 합한 금액이다. 두 번째로 생활비가 높은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월 4779달러가 필요하다. 이어서 런던 4084달러, 싱가포르 4053달러, 시카고 3613달러, 시드니 3276달러, 리스본 2264달러, 도쿄 2075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도쿄보다 한 단계 낮은 9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임대료를 제외한 생활비가 962달러로 서울(1073달러)보다 낮았지만, 도심 원룸 임대료가 1113달러로 서울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쿄와 서울을 제외한 아시아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낮았다. 상하이의 경우 월 1541달러, 뭄바이는 1057달러, 자카르타는 910달러로 조사됐다. 통상 재무설계 전문가들은 ‘50-30-20’의 황금 법칙을 참고하라고 조언한다. 월급의 50%는 주거비와 식비 등 필수 지출에, 30%는 여가와 취미 등 선택적 지출에, 나머지 20%는 저축과 투자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를 서울의 생활비에 적용해보면, 한 달에 3792달러(약 550만원)의 수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필수 지출인 1896달러가 월급의 50%라고 가정했을 때의 금액이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IB 추진 지원 조례’ 제정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IB 프로그램의 도입과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국제적 시각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형 학교교육 체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IB 프로그램을 연구·운영하고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기반을 조성해 왔다. 그러나 이를 위한 법적 근거와 조례가 없어 체계적인 행정·재정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심미경 의원은 “IB 프로그램은 서울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적인 선택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며 조례 발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IB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을 위해 이를 도입하려는 학교에 대해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를 마련했으며 교사들에게 전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IB 학교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또한,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학교의 운영 실태를 평가하고, 필요시 IB 기구와 협력하여 공식 인증 절차를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심 의원은 “IB 프로그램은 단순한 대입 대비 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글로벌 사고력을 길러주는 국제적 교육과정으로, 글로벌 대학 진학 및 해외 진출에서도 유리한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조례가 통과될 경우 “서울의 공·사립학교에서도 IB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폭넓은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심 의원은 “미래 교육의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 혁신 모델이필요한 때, 서울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심미경 의원은 조례안 발의 전 과정을 교육청 및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위원들과 함께 추진해, 본회의를 조례 제정까지는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서울의 교육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IB 학교는 IB 관심, 후보, 인증학교 순으로 진행된다.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이 가능한 IB 인증학교(월드스쿨)에 진입하기까지는 통상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동대문구 휘경여중, 이문초 등 73교를 IB 관심학교로 선정해, IB 후보학교(초 3교, 중 3교)를 포함하면 서울 관내 IB 관심·후보학교는 76개교로 늘었다. 휘경여중, 이문초 등 상반기에 관심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2000만원, 하반기에 선정된 학교에는 7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 “김새론 매장…사회가 오징어게임 같아” 유퀴즈 정신과 교수의 한탄

    “김새론 매장…사회가 오징어게임 같아” 유퀴즈 정신과 교수의 한탄

    배우 김새론(25)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사회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씨를 향한 네티즌의 악성댓글(악플)과 언론의 과도한 보도 경쟁이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진단이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잘못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거 같다”며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게임’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고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나는 개인에 대한 언급은 잘 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죽음은 사회경제·심리·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다만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고 짚었다. 나 교수는 “마지막으로 김씨의 소식을 본것은 생계가 어려워 아르바이트한다는였다. 기사뿐 아니라(김씨가) 일한 카페까지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난다”며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어야 숨 쉴 틈도 없이 파괴적 수치심을 부여하는 것을 멈출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2023년 1월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주목받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과거 “자살은 개인적인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있는 죽음’이다. 이 패러다임의 전환이 국가 주도 자살 예방의 시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나 교수는 “OECD 자살률 1위는 더 이상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용어에 대한 논의를 넘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의 자택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와)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17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동일인이면 64억 잭팟”…‘로또 1등’ 수동 5장 나왔다는 ‘이곳’ 어디?

    “동일인이면 64억 잭팟”…‘로또 1등’ 수동 5장 나왔다는 ‘이곳’ 어디?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등 당첨 복권 5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동일인이 같은 번호를 구매했을 경우 64억원의 잭팟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15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9, 27, 28, 38, 3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3명이다. 이들은 각각 12억 8485만원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10명으로 각 4477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자 23명 가운데 7명이 ‘자동’을 선택해서 뽑혔다. ‘수동’은 14명, 2명은 ‘반자동’이다. 특히 ‘수동’ 선택 1등 당첨자 중 5명이 경기도 안산시 소재 판매점(다니엘사·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선1로)에서 나왔다.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한 만큼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 5장의 주인이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64억원이 넘게 된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로,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 경찰 “배우 김새론 유서 발견 못 해…변사 처리 예정”

    경찰 “배우 김새론 유서 발견 못 해…변사 처리 예정”

    경찰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김새론(25)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새론 사망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말에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변사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며 “특별한 수사내용이랄 것이 없다”고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지난 15일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32)를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근무지 압수수색과 통신 수사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 유무에 대한 결론을 조만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날개를 달아줄 개’… 제주, 지난해 유기동물 695마리 새 가족 만나

    ‘날개를 달아줄 개’… 제주, 지난해 유기동물 695마리 새 가족 만나

    지난해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가운데 695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3886마리 중 695마리(개 561, 고양이 134)가 입양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입양률은 17.9%로 2023년 15.3%(507마리)에 비해 2.6%P 높아졌다. 도는 유기동물 입양률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유기동물 입양 전문기관인 포인핸드와의 협업 ▲입양전용공간 ‘아우름동’ 운영 ▲입양동물 사진전 개최 등 3가지 입양 채널 확대를 꼽았다. 특히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희선숲길 소재 포인핸드와의 협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도외 지역 입양이 2023년 6마리에서 2024년 36마리로 6배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입양전용 공간 ‘아우름동’에서는 입양 희망자가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철장 너머로 동물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입양이 진행돼 선택의 제약이 따랐으나 운동장과 입양 안내 공간을 조성해 동물과 일대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유기동물을 입양한 20여 가족의 일상과 사연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됐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2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입양 후 동물등록을 완료한 입양자에게 중성화 수술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협력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도내 동물병원을 통해 질병 진단, 치료, 예방접종 등을 2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도외지역 거주자가 입양할 경우 항공료를 최대 1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올해는 포인핸드와 ‘날개를 달아줄개’ 프로젝트를 통해 도외 입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입양률 23% 달성을 목표로, 입양 희망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구조된 동물은 3886마리(기존 200~300마리 제외)로 이 가운데 길고양이가 800마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머스크 ‘도지부’, 첩보위성기관 기밀 전세계 공개…무책임한 칼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장으로 있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도지)가 ‘권력의 칼날’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면서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효율부가 국가안보 중요 인력인 핵무기 관리·감독관 수백명을 해고한 데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 첩보위성기관 관련 국가기밀을 공개해 각 정보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정부효율부는 12일 관료 사회의 세금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각 연방 기관의 직원 수 및 평균 연령, 예산 규모 등 세부 정보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다만 정부효율부가 정보기관의 정보는 제외했다고 명시한 것과 달리,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국가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 18개 정보기관 중 한 곳인 국가정찰국(NRO)의 정보가 버젓이 공개돼 있었다. 정부효율부에 따르면 NRO 직원은 총 1097명이며 평균 연령은 45세, 평균 근속기간은 7년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연 15만 1230달러(약 2억 1778만원) 수준이다. 국방부 산하 NRO는 첩보위성을 제작·운용하며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수집·전파하는 곳으로, 미국 5대 정보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허프포스트는 “NRO의 인원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라며 “머스크 측이 민감한 인사 정보에 간섭할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일었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 의원 보좌관들도 “18개 정보기관 사이에서 논쟁이 있긴 했으나, NRO 인력 및 예산 규모는 기밀이다. 외국 적대 세력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첩보활동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기밀을 다룬 경험이 없는 머스크 측 프로그래머들이 해당 정보를 어디서 얻었으며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가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존 코헨 전 국가안보국 정보분석부 차관 대행은 16일 abc뉴스에 “정보기관 인력 세부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그들의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정보국(DIA) 직원은 “정부효율부가 ‘외국과의 공유 금지’(NOFORN) 기밀을 웹사이트에 게시해 각 기관이 관련 내용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정부효율부는 국가기밀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는 정부효율부가 투명하지 않다고 비난하더니, 이제는 너무 투명하다고 비난한다. 정부효율부는 적절한 보안 허가를 받았으며,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abc뉴스에 “정부효율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사관리처(OPM)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NRO 인력 규모는 이미 공개된 정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연방정부 축소’ 정책 선봉에광폭 행보 속 월권·위법 논란…부작용도 특별공무원 자격으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입맛대로 연방정부 축소·재편을 추진하는 ‘트럼프표 정책’ 실현의 선봉에 서 있다. 연방정부 부채 해결을 주장하며 구조조정 및 예산삭감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머스크는 “연방정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파산할지도 모른다. 국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연방 지출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그는 “관료 사회에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수천만 달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며 “납세자의 돈으로 부자가 된 것이 신기하다. 그들에게 투자 조언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재정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머스크의 도지부 행보에는 각종 월권·위법 논란이 따라붙고 있다. 정부효율부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권을 두고도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머스크는 “재무부는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 연방 관료들이 납세자가 낸 돈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연방법원은 “특별 공무원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은 위법하다”며 접속 권한을 정지시켰다. 무지하고 무책임한 권력의 칼날이 낳은 부작용도 만만찮다. 앞서 정부효율부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에너지부(DOE) 산하 국가핵안전청(NNSA) 소속 직원 1800명 중 300여명을 13일 밤 해고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해고된 직원들이 핵무기 관리·감독이라는 중요 업무를 담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부랴부랴 해고 취소 및 복직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고된 인력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은 NBC뉴스에 “NNSA가 핵무기 관리·감독을 한다는 사실을 DOE가 진짜로 몰랐던 것처럼 보여서 의회가 질겁하고 있다”며 “핵억지력은 미국 안보와 안정의 중추인데, 이런 억지력의 유지·관리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 생기기만 해도 엄청나게 겁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11살 연하와 결혼 앞두고…김종민 “옥상서 떨어져 턱 비대칭”

    11살 연하와 결혼 앞두고…김종민 “옥상서 떨어져 턱 비대칭”

    가수 김종민이 결혼식장에서 멋진 신랑으로 보이기 위해 얼굴 및 체형 관리를 받는 모습을 공개한다. 오늘 1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관리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김종민은 11세 연하 예비신부 ‘히융’과의 결혼을 앞두고 큰 얼굴과 거북목이 걱정이라며 “신부가 나이가 어려서 제가 너무 나이 들어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턱이 비대칭인데, 어릴 때 옥상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멘토군단을 놀라게 했다. 고민을 들은 관리사는 “좀 더 어려 보이게 도와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듣던 ‘연애부장’ 심진화는 “관리 후 현빈 씨처럼 변해서 나오는 거 아니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리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종민은 특별한 마사지 스킬에 “아악!”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는 “같이 서 있을 때 저도 어려 보이면 신부가 좋아할 것 같아서요”라며 끝까지 마사지를 견뎠다. 관리가 끝난 후 김종민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어 여자친구에게 전송했다. 그의 달라진 모습에 ‘히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김종민은 한 예물숍을 찾아 결혼반지 준비에 나섰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코요태 멤버 빽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이 놀라는 가운데, 김종민은 “예물과 결혼반지는 여자친구와 함께 보러 다니지만, 프러포즈 반지는 서프라이즈로 준비하고 싶어 빽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빽가는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고 스타일리시하다. 제 눈보다 빽가의 선택을 믿는다”며 프러포즈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 목수가 된 류호정 “전직 국회의원이 육체노동? 다들 놀랐죠”

    목수가 된 류호정 “전직 국회의원이 육체노동? 다들 놀랐죠”

    제21대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던 류호정(32) 전 정의당 의원이 목수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류호정 전 의원은 16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생을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라며 경기 남양주의 한 맞춤형 가구 제작 및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는 근황을 전했다. 류호정 전 의원은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최연소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었다.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은 그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성남갑 공천을 받았으나, 총선 직전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정치를 떠난 지금은 목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류호정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삶이지만, 나무를 깎고 가구를 만드는 일에서 얻는 성취감이 크다”며 “지금은 이 길에서 더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류호정 전 의원은 “총선 후보 등록을 포기한 뒤 백수가 됐다. 이후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하던 중, 피와 땀을 흘리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늘 따라다니던 ‘고생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진짜 고생을 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류호정 전 의원은 “회사 대표님이 ‘진지하게 목수가 되려는 게 맞느냐’고 세 번이나 물었다. 전직 국회의원이 육체노동을 하겠다고 하니 반신반의하셨던 거다. 지금은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 행보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정치에 복귀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는 꼭 당직이나 공직을 통해서만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시민으로서 좋은 정치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이어갈 생각이다.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요즘은 새로운 일에 적응하느라 다른 고민을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페미니즘은 특정한 스테레오타입에 갇히지 않고 다양성을 포용해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로서 그런 방향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 서울 12세 이하에 안경 20% 할인 쿠폰

    서울시가 새 학기를 맞아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18일 오전 9시부터 올해 1차 신청을 받는다.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눈 검진(시력검사)과 최대 20%의 안경 구입 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거주 12세 이하 어린이(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가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안경업체 5곳과 협력해 4차(2·5·8·11월)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았고, 1만 5413명이 신청했다. 올해는 안경 업체 4곳(㈜으뜸50안경, ㈜다비치안경, ㈜스타비젼, 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과 협력해 서울 총 1410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사 포함)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비행사상품 20%, 행사상품은 기존 할인가에서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신청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원 제한은 없다. 대상자에게는 안경 할인쿠폰이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발급된다.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과 새 학기를 준비하는 어린이 양육가정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무관용 원칙·과태료 50배… 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뿌리 뽑는다

    무관용 원칙·과태료 50배… 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뿌리 뽑는다

    선관위 ‘금고선거 지킴이’ 운영이사장 후보자·측근 등 활동 파악145명 40팀 우범 후보지 상주 감시위반 행위 신고자 최고 3억 포상금금고법 개정 후 선관위 첫 관리금품 매수·비리 심각 ‘깜깜이 선거’ 올 전국 1103개 중 48% 직접 투표부산·대구 등 위법행위 조치 21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5일 예정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 수수 행위 등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선다. 선관위 위탁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16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관련 위법행위 조치 건수는 21건으로 집계됐다. 고발 10건, 수사 의뢰 2건, 경고 등 9건이다. 부산선관위는 입후보예정자 A씨가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새마을금고 회원과 대의원 등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 26장을 돌렸고 지난 추석 명절 때도 같은 방식으로 상품권을 제공한 사실을 적발해 A씨를 지난해 10월 29일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 대구선관위는 지역 금고 이사장 B씨를 지난해 10월 29일 대구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 대구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할 것으로 보이는 C씨에게 입후보하지 못하도록 상근 이사직을 제안하는 등 매수한 혐의를 받았다. 선관위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관리에 사활을 건 데는 이 선거가 그동안 ‘깜깜이’로 진행되면서 금품 제공 및 비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서다. 선관위는 “중대 위탁선거범죄 중 특히 ‘돈 선거’ 척결에 단속 역량을 집중해 정보수집 채널을 확보하고, 금품선거 특별관리지역(금고)을 지정하며 금고 회원에 준법 선거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보수집과 단속, 신고·제보 활성화 등의 방식으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대비했다. 금고 실정을 잘 아는 대의원과 회원 등으로 구성된 ‘금고선거 지킴이’를 만들어 단속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또 920명의 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해 이사장 후보자와 측근의 활동 정황을 파악하는 한편, ‘돈 선거’ 발생 우려가 있는 곳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모두 145명 40팀으로 구성된 광역조사팀을 상주시켜 감시하고 있다. 금품 제공 행위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게 선관위의 방침이다. 선거 관련 금품을 받으면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선관위가 알기 전에 위반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위법 행위의 경중과 규모, 신고 내용의 구체성 및 증거 자료의 신빙성 여부 등에 따라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2011년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은 이사장 선출 방식을 각 금고의 정관으로 정해 선출하도록 했고 구·시·군선관위에 임의로 선거 관리를 위탁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80%가량의 금고에서 대의원을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을 선택했고 이사장 후보자는 대의원을 금품 매수하는 등 ‘검은 돈’ 선거로 치러지는 일이 빈번했다. 이처럼 문제가 누적되자 이사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고 선관위가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결국 2021년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선출 방식에 따라 새마을금고가 이사장 선출 시 선관위에 의무 위탁을 해야 하며 금고 회원이 직접 투표하도록 했다. 다만 자산 규모 2000억원 미만인 금고는 정관으로 이사장 선출 방식을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기준 전국 1103개 새마을금고 중 535개(48.5%)가 이번에 직선제로 임기 4년의 이사장을 선출한다. 서울신문·중앙선관위 공동기획
  • 타다,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상대 손해배상 소송

    타다,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상대 손해배상 소송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가 택시 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갑질로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지난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타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주고 경쟁사 호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이 저해됐다고도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로 중형택시 ‘타다 라이트’ 매출이 감소했으며, 택시 기사·고객 이탈 등 심각한 피해를 겪어 사실상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라고 타다 측은 주장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택시 기사 빼가기 공방을 벌였다. 타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화·문자 메시지를 통해 타다 기사들의 가맹 택시 전환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발적으로 이직 상담을 신청한 타다 기사들을 대상으로만 정보를 제공했다며 맞섰다. 타다 관계자는 “소송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동시에 업계 전반에 공정한 경쟁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러나 택시 호출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편익을 높이려 했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좋은 콜을 골라잡아 생기는 승차 거부를 줄일 목적으로 배차 알고리즘에 배차 수락률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기사의 일방적인 콜 취소, 브랜드 혼동 등 서비스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타사 가맹 택시와 플랫폼 제휴 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 가맹 택시 사업자에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소속 택시 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에 대해 지난해 12월 과징금 151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
  • “강아지가 글 쓰고 콜라 마셔요”…AI 아니라는 영상의 ‘충격적 진실’

    “강아지가 글 쓰고 콜라 마셔요”…AI 아니라는 영상의 ‘충격적 진실’

    일본에서 한 남성이 개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개 의상을 입고 ‘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그는 최근 이러한 의상을 대여해주는 사업을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혼슈 사이타마현 출신의 남성 토코는 어린 시절부터 개가 되는 것을 꿈꿨다. 이에 그는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영화 소품과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부터 의상을 구입하는 데 1만 3000달러(약 1870만원)를 썼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개 콜리의 의상을 선택했다. 콜리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온 개로, 길고 북슬북슬한 털을 가졌다. 또한 지능이 높고 일하기를 좋아하며 시력이 좋아 양치기 견종으로 적합하다. 개처럼 보이는 의상을 입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한 그는 이제 진짜 개처럼 악수하고, 몸을 뒤집고, 목줄을 차고 다른 반려견들과 산책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에 그는 더 털이 많고 귀엽고 자세하게 표현된 알래스칸 말라뮤트 의상을 맞춤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개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 토코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해당 채널은 이날 기준 약 7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토코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처럼 개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의상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동물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을 상상하고 흥분해본 적이 있나요? 의상을 입고 소원을 이뤄보세요”라고 소개돼 있다. 지난 1월 26일에 출시된 해당 서비스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의상을 제공하며, 최소 30일 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3시간 대여 시 320달러(약 46만원), 2시간 대여 시에는 235달러(약 33만원)를 내야 한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당 서비스는 이미 2월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현지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 누리꾼은 “나는 땅에서 자는 코알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원숭이가 되고 싶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분이 나쁘면 관광객을 때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의대 증원 이후 물리 선택 줄어…공학 기피 우려”

    “의대 증원 이후 물리 선택 줄어…공학 기피 우려”

    “의대 정원 확대로 물리 과목 선택이 줄면서 공학 기피현상이 우려됩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인한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해 서울의 한 고교 진로진학교사는 이같이 전했다. 정시모집이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서울 진로진학 교사 10명 중 9명이 의대 증원으로 진학 지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 절반 이상은 교육과정과 진로진학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2~23일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의 대학진학지도지원단(지원단) 교사 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57.9%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진학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인식한 교사의 비율은 23.2%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 현장 진로 진학 지도 현황을 파악하고자 지원단 교사를 상대로 의대 정원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교사 대부분(89.5%)은 의대 증원에 따라 진학 지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변화가 없다고 답한 교사는 3.0%에 그쳤다. 교사들은 ▲N수 증가 ▲사교육비 증가 ▲특정 과학탐구 쏠림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 증가 등을 부정적 영향으로 꼽았다. 의대 증원이 고교 교육과정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5.4%였다. 생명과학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타과목 개설이 줄어드는 등 특정 과학 과목 쏠림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또 응답자의 83.5%는 학부모가 N수를 감수하면서까지 자녀를 의대에 보내려 할 것이라고 봤다. 83.6%는 의대 증원을 계기로 각 가정에서 사교육비를 추가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교사는 “적성과 상관없이 상위권 학생들이 맹목적으로 의대 진학을 위해 과목 수강을 할 수 있다”며 “수시로 의대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갖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준비와 함께 자퇴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증원보다 의대 쏠림 현상이 더 문제라는 응답도 있었다. 또 다른 교사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선호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제의 핵심은 의대 쏠림 그 자체에 있다”며 “증원 이전에도 이미 많은 상위권 학생이 성적과 관계없이 의대를 지망한 경향이 있다”고 했다.
  • 경콘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입주 25명 모집···최대 1000만 원 지원

    경콘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입주 25명 모집···최대 1000만 원 지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025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사업에 참여할 시나리오 작가 25명을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 선정된 작가는 창작지원금 500만 원과 창작 공간을 지원받아 11월까지 시나리오 및 대본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약 8개월간의 사업 기간 업계 전문가(제작자·프로듀서)의 모니터링과 기획개발 특강,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민 작가로, 파주(파주출판도시 지지향) 또는 고양(일산동구 엠시티) 창작소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파주 창작소는 1인 개인 집필실을 제공하고, 고양은 예약제 코워킹(협업) 집필실에서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별도 전형을 통해 제작사와 계약한 프로젝트가 있는 작가도 선발한다. 고양 창작소에서 ‘제작사 연계 지원’으로 5명을 모집하며,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해당 전형은 지원자가 경기도에 살지 않더라도 경기도 내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공모는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또는 편당 30분 이상, 2부작 이상의 시리즈 대본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경콘진은 이 사업을 통해 4년간 총 116명의 작가를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가 있으며, 고양 2기 김수연 작가의 ‘최소한의 선의’는 영상화돼 2024년 10월 개봉했다.
  • 박지원 “내란수괴 尹, 이승만·박근혜의 길 모두 선택 늦어”

    박지원 “내란수괴 尹, 이승만·박근혜의 길 모두 선택 늦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승만의 길을 가건 박근혜의 길을 가건 그 선택은 이미 늦었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헌재의 파면 선고를 예측해서인지 윤석열 측에서 변호인 총사퇴 등 하야의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만 전 대통령처럼 하야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변호인단이 총사임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박 의원은 “모든 공직자는 소추, 기소되면 자진 사퇴가 불가능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건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3월 초중순으로 예상되는 헌재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광주 금남로에서 전날 영린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해서는 “광주가 내란수괴로 인한 찬반으로 갈리며 쪼개졌다는데 이는 억지 주장”이라며 “광주는 하나였고 지금도 하나고, 영원히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버스로 외인부대가 동원돼 광주가 절반으로 쪼개졌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트럼프도 버린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반대 집회를 민주성지 광주에서 동원된 외인부대가 했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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