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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는 역시 단체경기...득점괴물 홀란 보유 노르웨이 1-5 대패

    축구는 역시 단체경기...득점괴물 홀란 보유 노르웨이 1-5 대패

    득점왕이 버티고 있어도 축구는 역시 단체경기였다.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4~25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5-1 대패를 당했다. 예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인터밀란)가 페널티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2조는 현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카자흐스탄이 경쟁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가 나란히 승점 7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리그B에서는 4개 조의 1위가 리그A로 자동 승격하며,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 10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3차전에선 두 골을 몰아치며 슬로베니아에 3-1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로써 홀란은 A매치 득점을 34골(36경기)로 늘렸고, 1928∼1937년에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33골(45경기)을 넣었던 예르겐 유브를 넘어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 그리스에 빰 맞은 잉글랜드, 핀란드에 화풀이…홀란은 1-5 패배 굴욕

    그리스에 빰 맞은 잉글랜드, 핀란드에 화풀이…홀란은 1-5 패배 굴욕

    사상 처음, 그것도 안방에서 그리스에 패했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네이션스리그(UNL)에서 핀란드를 잡고 사흘 만에 반등했다. 잉글랜드는 14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NL 리그B 2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핀란드를 3-1로 제압했다.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이날 아일랜드를 2-0으로 물리치고 4연승(12점)을 달린 그리스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지난 7월 유로 2024 준우승 이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대표팀을 떠난 뒤 리 카슬리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잉글랜드는 11일 그리스와의 3차전에서 1-2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사상 처음 그리스에 진 데다가 ‘축구의 성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겪은 아픔이라 충격파가 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사흘 만에 분위기를 쇄신했다. 전반 18분 잭 그릴리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잉글랜드는 후반 29분과 39분 각각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데클런 라이스가 연속 골을 몰아쳐 승기를 굳혔다. 후반 42분 아르투 호스코넨에게 만회 골을 얻어맞았으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부상으로 그리스전을 뛰지 못했던 주포이자 주장 해리 케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4전 전패를 당한 핀란드는 2조 최하위. UNL 리그B에서는 4개 조의 1위가 리그A로 자동 승격하며,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리그B 3조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뛰는 노르웨이가 오스트리아에 1-5로 대패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 소속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멀티 골을 터뜨렸으나 홀란은 침묵했다. 3조에서는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에 이날 카자흐스탄을 1-0으로 따돌린 슬로베니아까지 세 팀이 2승1무1패(7점)를 이뤄 골득실 차라 순위가 갈리는 등 승격 다툼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 손흥민, 4경기 만의 복귀 예고…SNS에 ‘곧 돌아갑니다’

    손흥민, 4경기 만의 복귀 예고…SNS에 ‘곧 돌아갑니다’

    부상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못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복귀를 예고했다. 손흥민은 13일 밤(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트레이닝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앉아 있는 사진을 올리며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부터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뛰다가 허벅지에 이상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된 바 있다. 이후 손흥민은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달 4일 페렌크바로스(헝가리)와의 UEL 경기, 7일 브라이턴과의 EPL 경기를 잇달아 결장했다. 결국 10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가 합류가 불발됐다. 직접 복귀를 예고하면서 손흥민은 오는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경기를 통해 약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EPL 7라운드까지 3승 1무 3패(승점 10점)를 기록, 9위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컵과 UEL 포함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 없이 10일 요르단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승 1무(7점)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라크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 KPGA 장유빈 10억 돌파

    KPGA 장유빈 10억 돌파

    ‘장타왕’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쳐 파에 그친 동갑내기 장희민(DB손해보험)을 제치고 우승했다. 7월 군산CC오픈 이후 석 달 만에 정상을 밟은 장유빈은 김민규(23·CJ)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승(통산 3승)을 올렸다. 특히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장유빈은 시즌 상금 10억 361만 4642원으로 김민규(9억 6518만 7469원)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나서는 한편, 투어 사상 처음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김민규는 지난 7월 사상 첫 8억원, 지난주 사상 첫 9억원을 돌파했으나 장유빈의 맹추격에 10억원 돌파의 영광을 넘겨줬다. 이날 4라운드는 장유빈, 장희민 등 공동 선두만 5명에 3타 차 공동 20위까지 27명이 몰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전반에 장유민이 4타, 장희민이 3타를 줄이며 도드라졌다. 후반 들어 장유빈이 11번 홀(파4) 보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두 타를 잃으며 처진 장희민이 15번(파5), 16번 홀(파3)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회복했다. 18번 홀(파4) 연장에선 장유빈이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장유빈은 “대회 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꿈에 그리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짧은 파 퍼트 때 많이 떨려 안 좋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 뒤늦게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타수에 점수를 매겨 승부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김민별은 최종일 버디 9개로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2위 방신실(KB금융그룹)과는 2점 차.
  • “골프는 아쉬움이다, 그래서 내 30년은 65점… 제2의 전성기? 10년은 더” [월요인터뷰]

    “골프는 아쉬움이다, 그래서 내 30년은 65점… 제2의 전성기? 10년은 더” [월요인터뷰]

    규칙 엄격한 골프는 ‘정직’골프, 삶을 살아가는 자세·태도은퇴 고민 접고, 다시 몸 만들어출전 대회 늘 새롭고 매번 달라준비하다 보면 40·50주년 기대중년들 더 참된 리더 됐으면알코올·탄산음료·커피 끊었죠삶의 변화 느끼면 그게 ‘활력소’도전·성실 그리고 인사 잘해야꿈나무들에겐 세 가지 늘 강조PGA 투어 기회 되면 도전젊은 선수와 겨뤄 내 실력 시험챔피언스 상금 5위 이내 노릴 것타이거 우즈도 내년 말엔 50세판 달라지는 챔피언스 준비해야“제2의 전성기, 적어도 10년은 끌고 가고 싶다.” 38년 전 전남 완도 백사장에서 벙커샷을 연습하던 소년은 한국 골프의 전설로 성장했다. 최경주(54·SK텔레콤)가 ‘탱크’처럼 묵묵히 헤쳐 온 길은 그대로 한국 골프의 역사가 됐다. 골퍼에겐 최고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해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비록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지는 못했지만 ‘제5의 메이저’로 불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품었다. 그가 세운 PGA 투어 아시아 선수 최다 8승의 기록은 올해 들어서야 깨졌다. 2010년대 후반 건강 문제가 겹치며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듯했으나 2020년부터 50세 이상이 뛰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박차고 올랐다. 건강한 식습관과 체력 훈련 등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디딤돌이 됐다. 챔피언스 진출과 첫 우승도 한국인 최초였던 그는 특히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세우고 7월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 디 오픈을 제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지난 1일 만난 최경주에게 프로 데뷔 30주년이라는 말을 꺼내자 “지금 듣고 알았다. 생각도 못 했는데 벌써 그렇게 됐나 보다”라며 너털웃음을 흘렸다. -올해 특히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처음 골프를 시작했을 때 지금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을 깨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니 내 발자취가 역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서가는 누군가가 있으면 후대들이 쫓아오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일 년에 절반 이상 길에서 보내는 투어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대회가 늘 새롭고 같은 대회에 출전해도 매번 다르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주 한 주 준비하다 보면 40, 50주년도 맞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제2의 전성기를 10년 정도는 끌고 가고 싶다.” -최경주에게 골프란. “골프는 아쉬움이다. 9언더를 쳐도 몇 홀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게 골프고 아쉬움 속에 기대하는 내일이 있는 게 골프다. 그래서 골프가 좋다. 골프는 또 정직이다. 엄격한 규칙에 따라 경기가 이뤄진다. 남이 안 본다고 속일 수도 없는 거다. 골프는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이자 태도다.” -30년을 돌이키면 몇 점을 주고 싶은지. “100점은 몰라도 80, 90점 정도는 받고 싶은데 늘 아쉽고 부족하고 아직도 해야 할 것이, 그리고 배워야 할 게 많다. 그래서 65점 정도 주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두 개를 꼽을 수 있다. 우선 2000년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때다. 1999년 말에 입회했는데 첫해 성적이 안 좋아 Q스쿨에 다시 갔다. 그때 통과하지 못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 스코어 카드를 내고 문을 나서는데 앞이 페어웨이고 물이었는데 마치 내가 하얀 구름 위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내 이름, ‘케이 제이 초이’(K.J CHOI)를 전 세계에 알린 2004년 마스터스 11번 홀(아멘코너 초입으로 난도가 높은 홀) 이글도 기억에 남는다.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수많은 대회가 열리고 수많은 선수가 그 홀을 쳤는데 이글은 내가 역대 세 번째였다.” -지금까지도 아쉬운 순간은. “2008년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까지 하다가 마지막 날 잘 못 쳐서 우승을 놓쳤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사실 그때 우승했어야 했다.” -위기도 있었을 텐데. “2010년 처음 허리에 협착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침으로 치료하며 2011, 2012년 우승을 하기는 했다. 최악으로 치달았던 게 2016년부터 18년까지다. 몸도 피곤하고 훈련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았다. 2018년 갑상샘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그것과 연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은퇴 고민도 있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후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다시 몸을 만들어 가는 게 4년 정도 걸렸다.”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 “골프 꿈나무들에게 선수 생활은 오래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말해 놓고 내가 일찍 은퇴해 버리면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늘 마음에 간직한 좌우명이 있다면.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그렇고 골프 꿈나무들에게도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항상 도전해야 한다, 머무르면 안 된다. 그리고 성실해야 한다. 또 인사를 잘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늘 강조한다.” -인사는 좀 의외다. “인사를 잘하면 생기는 좋은 기운이 있다. 그게 부메랑처럼 복으로 돌아온다. 살면서 자주 느낄 수 있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어디 가든지 인사 잘하면 복 받는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들이 머리에 남아 있었는지 연습장에서, 골프장에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치면 고개 숙여 인사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다. 비결이 있다면. “욕심을 내려놓게 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고, 성경 말씀을 공부하며 ‘내가 참 바보같이 살았구나, 내가 문제였구나’ 하고 뉘우치고 배우는 삶의 지혜도 도움이 됐다. 그리고 1000일 운동이라고 3년 넘게 매일 밥 먹듯이 스쾃, 팔굽혀펴기, 악력기, 코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챔피언스에선 직접 걷거나 카트를 타거나 선택할 수 있는데 모두 걸어서 우승했다. 이제는 대회 때 걷고 치는 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한국 사회 50대에게 큰 울림과 위로,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평가다. “많이 느끼고 있다. 50대 중후반에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많이들 묻는다. 내 경우 세 가지를 끊었다. 과거엔 폭탄주 스무 잔 이상 먹고 미국 생활을 하며 와인을 배우기도 했는데 알코올을 가장 먼저 끊었다. 그다음은 탄산음료였고 칼슘이 빠져나간다고 들어 커피까지 끊었다. 탄산이 가장 어려웠다. 대회 끝나고 얼음에 콜라 한잔 들이켜면 그 행복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젠 햄버거에 물을 마시는데 처음엔 쉽지 않았다. 하하하. 지금 자신에게 중독성이 있는 것 중 하나를 단호하게 끊어 보려 시도하고 금단 현상이 있다면 운동 등 다른 것에 집중해 보고 그러면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된다. 그렇게 삶의 변화를 느낀다면 그게 활력소가 되고, 거기에 삶의 노하우와 경험이 곁들여지면 후배들 시선도 달라진다. 우리 중년들이 조금 더 참된 리더가 돼 우리 사회를 더 건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당장 PGA 투어에 돌아가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PGA 투어의 젊은 선수들과 겨루며 현재 내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드라이버 거리는 줄었지만 아이언은 15년 전과 똑같고 공은 더 똑바로 간다. 티샷 이후 긴 클럽을 잡고 페어웨이를 때리면 남은 거리는 한 클럽 더 잡으면 된다. 쇼트게임이나 퍼트는 지금이 훨씬 좋다. 특히 퍼트 성공률이 25% 더 성장했다. 하루 평균 두세 타는 더 줄인다는 이야기다. PGA 투어 우승 때 나흘 동안 버디 14개를 쳤다면 챔피언스에선 사흘에 14개를 잡는다. 그렇다고 챔피언스 코스가 쉬운 건 아니다.” -PGA 투어 도전 계획은. “현재 시드는 없다.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내년 1월 소니오픈 출전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무조건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지켜봐야 한다. 정말 그리운 필드라 기회만 있다면 출전하고 싶다. 챔피언스 일정과 겹쳐도 당연히 PGA 투어 도전을 택하겠다.” -소니오픈에 나서면 PGA 투어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데. “맞다. 498경기에 출전했다. 시니어 디 오픈 우승으로 내년 7월 디 오픈 출전은 확정된 상태다. 디 오픈에 앞서 PGA 투어 대회에 한 번이라도 나서면 500경기를 채운다. 흔치 않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KPGA 투어에서 김민규, 정찬민, 이재경 등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출신의 활약이 매섭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박민지와 이가영도 있다. 박상하, 조성엽, 유별 등 재단 출신으로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운동하는 친구들도 있다. 조만간 PGA 투어에서 활약할 날을 기대한다. 골프 지도는 내가 하지만 그 외에 더 많은 재단 일을 도맡아 하는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차남(최강준)도 듀크대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내년에 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를 통해 PGA 투어 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잘 풀린다면 이르면 2년 안에 PGA나 콘페리 투어 입성이 가능하다. 내가 몸 관리에 신경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할 수만 있다면 단 한 경기라도 같은 필드에 서보고 싶다. 정말 멋질 것 같다. 하하하.” -챔피언스 상금 10위가 목표라고 했는데. “챔피언스에 처음 왔을 때 내가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고 쉬울 것으로 봤다. 그런데 개뿔, 전혀 아니었다. 경기가 오전 8시 시작하면 6시 정도 나가서 준비했는데 열 살 위 선배들은 5시부터 나왔다. 창피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올해 상금 10위는 충분할 것 같아 5위 이내를 노려 보고 싶다. 올해의 선수도 탐난다. 타이거 우즈도 내년 말 50세가 된다. 챔피언스 판이 달라질 테니 준비해야 한다.”
  • 장유빈, 연장 끝 꿈에 그리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돌파

    장유빈, 연장 끝 꿈에 그리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돌파

    ‘장타왕’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4야드)에서 열린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쳐 파에 그친 동갑내기 장희민(DB손해보험)을 제치고 우승했다. 7월 군산CC오픈 이후 석 달 만에 정상을 밟은 장유빈은 김민규(23·CJ)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승(통산 3승)을 올렸다. 특히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장유빈은 시즌 상금 10억 361만 4642원으로 김민규(9억 6518만 7469원)를 제치고 상금 1위로 나서는 한편, 투어 사상 처음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김민규는 지난 7월 사상 첫 8억원, 지난주 사상 첫 9억원을 돌파했으나 장유빈의 맹추격에 10억원 돌파의 영광을 넘겨줬다. 장유빈은 대상 포인트 1위도 질주했다. 이날 4라운드는 장유빈, 장희민 등 공동 선두만 5명에 3타 차 공동 20위까지 27명이 몰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전반에 장유민이 4타, 장희민이 3타를 줄이며 도드라졌다. 후반 들어 장유빈이 11번 홀(파4) 보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두 타를 잃으며 처진 장희민이 15번(파5), 16번 홀(파3)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회복했다. 18번 홀(파4) 연장에선 장유빈이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장유빈은 “대회 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꿈에 그리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짧은 파 퍼트 때 많이 떨려 안 좋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걸 이겨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하이트진로)이 뒤늦게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타수에 점수를 매겨 승부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김민별은 최종일 버디 9개로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2위 방신실(KB금융그룹)과는 2점 차.
  • 김세영, 3위→2위→다음은 4년 만의 우승? LPGA 뷰익 상하이 준우승

    김세영, 3위→2위→다음은 4년 만의 우승? LPGA 뷰익 상하이 준우승

    김세영(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세영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써낸 김세영은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한 인뤄닝(중국)과는 6타 차.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주 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 대회에선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해 4년 만의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1라운드에서 코스 최소타(62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뛰쳐나간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3라운드에서 3타 차 3위로 밀렸다. 김세영은 이날 3라운드 1위 사이고, 2위 인뤄닝과 챔피언 조를 이뤄 ‘한중일 삼국지’를 펼쳤다.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으나 4번 홀(파5)에서 장거리 퍼트로 타수를 만회한 김세영은 아깝게 홀인원을 놓친 7번 홀(파3)과 8번 홀(파4) 연속 버디, 이후 10번 홀(파4) 버디,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며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인뤄닝이 경기 후반을 압도했다. 인뤄닝은 13~15번 홀 3개 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굳혔고, 김세영은 16번 홀(파3) 보기로 5타 차로 뒤처졌다. 인뤄닝은 17번(파5),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자축했다. 사이고에 단독 2위를 허용했던 김세영은 18번 홀을 버디를 장식하며 공동 준우승을 움켜쥐었다. 이날 버디만 8개를 낚아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인뤄닝은 고향 중국에서 통산 4승의 축배를 들었다.
  • “꿈에 그리던 우승, 의외로 눈물은…”‘무관 신인왕’ 김민별, 52경기 만에 설움 날린 감격의 첫 승

    “꿈에 그리던 우승, 의외로 눈물은…”‘무관 신인왕’ 김민별, 52경기 만에 설움 날린 감격의 첫 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준우승 3회, 3위 2회 포함 톱10 12회 입상으로, 각각 1승과 2승을 거둔 황유민(롯데), 방신실(KB금융그룹)을 제치고 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김민별(하이트진로)이 2년 차 막바지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을 2점 차로 따돌렸다. 김민별은 52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상금 1억 8000만원을 움켜쥐었다. 시즌 상금 29위에서 17위(4억 8523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순위도 18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특히 김민별은 무관 신인왕으로 평가절하됐던 설움을 톡톡히 씻어냈다. 그는 지난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신인왕에 올랐으나 우승이 없었던 까닭에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방신실이 2승, 황유민이 1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특히 김민별은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과의 접전 끝에 우승해 기쁨을 더했다. 이번 대회는 타수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매겨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민별은 이날 선두 김민선(대방건설)에 4점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해 우승 가능성이 그리 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18점을 획득해 순위를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끌어올렸다. 4번~7번 홀에서 모두 2m 안쪽으로 퍼트 기회를 마련하는 등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솟았다. 9번(파4), 10번 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에서도 거침없이 버디를 낚았다. 김민별은 14번 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낸 방신실에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방신실은 15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실패한 데 이어 16번 홀(파3)에서도 3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주저앉았다. 이후 김민별은 17번 홀(파5) 3m 버디 퍼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방신실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김민별과 차이는 이미 4점으로 벌어져 있었다. 방신실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이어가 2점 차 단독 2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별은 우승 뒤 “꿈에 그리던 첫 우승에 울 것 같았는데 눈물이 안 나왔다”면서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었다.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가깝게 가보겠다”고 말했다. 또 “두 동기(방신실, 황유민)가 정말 부러웠다”면서도 “사실 지난해에는 우승 조바심도, 우승해야겠다는 부담도 없었다. 올해 못했지만 내년에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올해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김민별은 “자신감도 떨어지고, 이러다가 올해도 우승을 못 하겠다는 걱정이 생겼다”면서 “실수 한번 하면 그대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그걸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공동 9위(38점)에 오른 윤이나(하이트진로)는 상금 1위는 지키고, 대상 포인트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려 개인 타이틀 3개 부문 선두로 나섰다.
  • 테슬라가 쏘아올린 ‘완전 자율주행의 꿈’ 현실 되나[業데이트]

    테슬라가 쏘아올린 ‘완전 자율주행의 꿈’ 현실 되나[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면서 완전자율주행차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이버캡’이라고 이름 붙인 로보택시 시제품을 선보이면서 “자율 주행의 미래가 다가왔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2026년까지, 2027년 전에는 우리가 이것을 대량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지요. 그간 머스크의 행보를 돌아보면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기술과 규제의 벽에 부딪쳐 다소 지지부진했던 완전자율주행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며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지요. GM·구글·애플 등 눈독 들인 자율주행… 기술 한계에 ‘난항’사실 자율주행차는 오래 전부터 자동차업계의 화두였습니다. GM, 폭스바겐, 포드 등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애플도 2014년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지요. 머스크가 로보택시 카드를 꺼내든 것도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이미 “내년(2020년)에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전적이 있죠. 그러나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예측불가능한 실제 도로에서의 수많은 변수를 모두 대비해야 하는 완전자율주행의 까다로운 기술 개발의 벽에 손을 들고 있습니다. 당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구현을 목표로 했던 애플은 개발이 지연되며 목표치를 거듭 하향조정하다 결국 10년 만인 올해 초 백기를 들었습니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기 시작했지만, 같은해 10월 다른 차량에 치인 보행자가 로보택시에 끌려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쓴맛’을 봤죠. 지난 4월 애리조나에서 운전자가 있는 부분 자율주행으로 운영에 나선데 이어 일부 지역에서 시험운행을 재개하는 등 재기에 나서는 움직임이지만 당장에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지적입니다. “시장 판도 바꿀 기술”… 美·中 등 경쟁 치열그럼에도 테슬라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의 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회사 웨이모는 2020년 미국 피닉스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점차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지난 7월 웨이모에 향후 수년에 걸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지요. 지난 7월 기준 웨이모의 유료 승차 건수는 10만건을 돌파했고, 누적 주행거리도 2200만 마일(3540만㎞)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도 시험 운행을 거쳐 이르면 내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미 자율주행 시장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업체들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는 2021년 베이징에서 첫 자율주행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상업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중국 10개 도시로 확대했습니다. 이미 아폴로 고의 누적 운행 거리는 1억㎞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적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수집되는 정보의 양이 늘어나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경쟁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셈이죠. 중국정부는 지난 6월 자동차 기업 BYD(비야디) 등 현지 업체들이 자율주행 3·4단계를 도로에서 시험하도록 승인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일단 구현되기만 하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개념인데다, 아직 기술 표준 등이 갖춰지지 않은 ‘블루오션’인 만큼 한번 뒤쳐지면 영영 경쟁업체의 기술에 종속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포기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설명입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컴퓨터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수백만대의 자동차가 운전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수백만가지의 삶을 동시에 살면서 한사람이 평생 볼 수 없는 특이한 상황을 모두 보고 있는 것과 같다”면서 자율주행기술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시장 반응 싸늘… “기술개발·규제·소비자 인식 등 넘어야 할 산”그러나 머스크의 화려한 선언에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당장에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는 지적입니다. 데니스 딕 트리플디 트레이딩 주식 트레이더는 이날 테슬라의 발표 직후 “주주로서 꽤 실망스럽다”면서 “모든 것이 멋진 듯하지만, 시장은 더 확실한 타임라인을 원했고, 머스크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자산관리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주행 중 3% 차량이 이탈하는 수준인데 97%라는 수치가 커 보이지만, 99%를 훨씬 넘어야 한다”면서 “기술을 갖추려면 2년이, 여기에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으려면 2~3년이 더 걸려 현재로선 2026년이 지나서야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지요. 또 새로운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두려움도 무시 못할 변수입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3명 중 2명은 ‘가능하다면 무인 승용차를 타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 여부 등 법적 분쟁 가능성도 풀어야할 숙제로 거론됩니다. 이 모든 난관을 넘고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가 도심을 활보하는 날은 언제쯤 올지, 자율주행차 경쟁에 뛰어든 업체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 홍명보 감독, 젊은 선수들 활약 칭찬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들”

    홍명보 감독, 젊은 선수들 활약 칭찬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들”

    요르단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두고 돌아온 축구대표팀이 이제 이라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현규(헹크),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존재감을 뽐낸 젊은 선수들에 대해 “그 선수들은 미래 자원이다. 2, 3년 후의 미래 자원이라 우리 대표팀이 좋은 팀이 되려면 그 선수들이 아주 중요하다”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며 “처음 소집했을 때보다 이번 소집 때 (선수들이) 훨씬 자연스러웠고, 자유로웠다.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요르단전 승리는 더 생각하지 않고 다음 경기인 이라크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에 2-0 으로 승리한 뒤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홍명보호는 이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15일 오후 8시 이라크와 3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최근 7차례 A매치(6승 1무)에서 무패 행진을 펼치는데다 B조에서도 한국과 함께 2승1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도 대표팀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지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까다로운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걸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은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어떻게 할지 1차적으로는 방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따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 선수가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다쳤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 선수도 굉장히 좋았는데 두 번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이 나오니 난감했다”며 “배준호(스토크 시티) 선수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돌아봤다.
  • 북한 축구대표팀, 벤투 이끄는 UAE와 1-1 무승부

    북한 축구대표팀, 벤투 이끄는 UAE와 1-1 무승부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와 극적으로 비겼다. 북한은 11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에서 열린 3차 예선 A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정일관의 동점골 덕분에 UAE와 힘겨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무 1패(승점 2)로 A조 6개국 가운데 5위가 됐다. 북한은 준수한 수비로 UAE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등 전력차이가 있는 카타르, UAE와 연달아 무승부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UAE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를 유지했다. A조 1위는 우즈베키스탄, 2위는 이란(이상 2승 1무·승점 7)이다. 북한은 후반 21분 야히아 알가사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한광성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패색이 짙어졌지만 후반 41분 힘겹게 동점골을 얻어냈다. 북한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3연패 중인 최하위 키르기스스탄(승점 0)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같은 날 UAE는 조 선두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꺾고 2년 만에 ALCS 진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상대 전적 3승 1패로 ALDS를 통과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승자와 14일 ALCS 1차전에서 맞붙는다. 양키스는 1회초 클레이버 토레스, 후안 소토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초 2사 1, 3루에서 나온 토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6회초엔 선두 타자 에런 저지의 좌익선상 2루타, 오스틴 웰스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장칼로 스탠턴이 중전 적시타를 폭발해 3-0으로 벌렸다.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양키스 선발 투수 게릿 콜이 6회말 2사에서 연속 안타를 내줘 3-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와 ALDS 4차전에서 7회에 터진 대타 데이비드 프라이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2승 2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13일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 손흥민·황희찬 없이 ‘완승’…김민재 “홍명보호 분위기 좋아”

    손흥민·황희찬 없이 ‘완승’…김민재 “홍명보호 분위기 좋아”

    “선수단 분위기 좋은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수문장 조현우(울산 HD)가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소문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완승했다. 이재성(마인츠05)과 오현규(KRC 헹크)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고,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려 나가고 문화체육관광부까지도 그의 선임 과정에 대해 감사를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져 온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이 홍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소문이 널리 퍼져있었다. 대표팀의 ‘캡틴’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임시 주장을 맡은 김민재는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하던데,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했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찬 소감을 묻는 말에는 “말 그대로 임시 주장일 뿐이다. 그냥 팀원들끼리 잘 얘기해서 한 팀으로 잘 가려고 한다”라며 “어려운 원정 경기였는데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서 매우 만족한다. 결과에 무실점까지 둘 다 가져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과 울산 HD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는 골키퍼 조현우도 “대표팀 내부적으로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하고, 믿음이 있다.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민재가 계속 팀을 이끌면서 하는 것도 저희 선수들한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이참에 손흥민에서 김민재로 주장 완장이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조현우는 손흥민이 ‘오늘 경기에 꼭 승리하라’는 메시지를 동료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원정 응원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실점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한국은 3차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B조 선두(승점 7)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준비했던 것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벽하게 보여줬다”면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왼쪽 측면 포지션에 손흥민이 없어서 ‘플랜B’를 가동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좋은 스타트를 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나왔고, 그다음에 준비한 카드도 괜찮았으나 부상으로 당황스러웠다”라고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서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던 황희찬이 전반전 상대의 연이은 태클에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도 후반전 초반 무릎 부상으로 나가면서 우려를 키웠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은 두 번째 게임(15일 이라크와의 4차전)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돌아가서 정확하게 체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묻는 말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저는 감독이고, 감독으로 역할을 할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선수들과 더 소통한 것을 이번 경기의 승리 요인으로 꼽으며 “오늘 경기는 개인보다 대표팀에 중요했다.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소집 과정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첫 소집보다 더 많이 소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 [길섶에서] 가슴 터지도록

    [길섶에서] 가슴 터지도록

    ‘1947 보스턴’이라는 영화를 봤다. 1947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서윤복 선수가 역경을 이겨 내고 우승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왜소한 체격의 주인공은 건장한 선수들을 하나씩 제치고 선두로 나아간다. 그러다 결승선을 약 5㎞ 남겨 두고 갑자기 넘어진다. 길가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던 인파 가운데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가 문제였다. ‘아’ 하는 사람들의 탄식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는 다시 일어나 뛴다. 심장이 터질 듯 숨은 가빴으나 온 힘을 다해 결국 우승한다. 10㎞ 마라톤에 도전했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풀코스 마라톤의 4분의1에 불과한 거리지만 초보자에겐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먼 코스였다.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결승선을 넘는 순간 머리는 맑아지고 가슴에는 성취감이 밀려들었다. 가슴 터지도록 열정을 쏟는 도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불안, 두려움, 절망 등 많은 내적 갈등에 직면한다. 특히 지금 포기하면 고생 없이 편히 쉴 수 있다는 내면의 달콤한 속삭임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유혹이다.
  • “군대서 읽어” BTS도 한강 노벨상 축하…‘K컬처 양대산맥’

    “군대서 읽어” BTS도 한강 노벨상 축하…‘K컬처 양대산맥’

    K팝 열풍의 주역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K문학 선두에 선 소설가 한강(54)의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BTS 멤버 뷔는 10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BTS 멤버 RM도 같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BTS와 한강은 각각 한국 가요와 문학의 세계화를 이끈 ‘K컬처 양대산맥’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한 장면이다. 이번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K컬처’가 한 단계 저변을 넓힌 쾌거다. BTS를 위시한 K팝,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K드라마,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끄는 K푸드에 이어 한국 문학도 글로벌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BTS의 경우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신음하던 지난 2020년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BTS는 이어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을 잇따라 빌보드 1위에 올려놓으며 이 시대 최고의 팝 그룹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 멤버 지민과 정국은 솔로로도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2000년대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랑받던 K드라마 역시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타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산했다. ‘오징어 게임’이 2021년 각종 파생 콘텐츠를 낳으며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이래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기생수:더 그레이’ 등이 세계 시청 수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제작돼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영화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권위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K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도 피아니스트 조성진(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과 임윤찬(반 클라이번 콩쿠르) 등이 잇따라 우승 낭보를 전한 바 있다. K컬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근래 몇 년간 대중·순수문화를 넘어 K푸드라는 식(食)문화로도 이어졌다. 올해 1∼9월 농식품 수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김밥,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등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부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노벨 문학상까지 품에 안음으로써 이들 분야에 이어 K문학 성공 시대도 열어젖혔다.
  •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10언더파로 단독 선두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10언더파로 단독 선두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첫날 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세영은 10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9개, 보기 하나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해 4라운드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가 작성한 9언더파 63타를 뛰어넘는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김세영은 리더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좀처럼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20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순위 31위(80만2540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에선 16위(1101.059점)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친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8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 접어든 김세영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남은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새로운 코스 기록을 세웠다. 김세영은 페어웨이는 3차례, 그린은 2차례만 놓쳤고 퍼트 25개를 기록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김세영에게 2타 뒤진 2위(8언더파 64타)에 올랐고 루시 리(미국)가 3위(7언더파 65타),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이 공동 4위(6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이소미는 공동 30위(2언더파 70타), 최혜진은 공동 41위(1언더파 71타), 임진희와 성유진, 김아림은 공동 51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 요르단 기자 “韓축구 부패했다는데?” 현장 술렁…홍명보 답변은

    요르단 기자 “韓축구 부패했다는데?” 현장 술렁…홍명보 답변은

    “한국 축구에 ‘부패’(Corruption)가 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한국 축구에서 불거진 문제를 언급한 요르단 기자의 질문에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지난 2월 7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팀이다. 한국이 요르단에 설욕하면 B조 1위로 올라선다. 전날인 지난 9일 암만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팀 홍명보 감독과 부주장 이재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는 20명 정도의 요르단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손흥민의 공백이나 한국과 요르단의 상대 전적 등 경기와 관련된 질문이 오가던 와중 요르단 국영TV 방송국(JRTV)기자가 뜬금 없는 질문을 던졌다.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관한 것이었다. 해당 기자는 “한국 축구에 ‘부패’(Corruption)가 있다는데 홍명보 감독의 입장을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부패, 비리, 타락’ 등의 의미의 ‘Corruption’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당황했지만, 홍 감독은 침착했다. 통역으로부터 질문 내용을 들은 홍 감독은 “그건 경기 외적인 부분”이라며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나는 감독으로서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센에 따르면 요르단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취재진에 “축구와 관련이 없는 질문이 나와 미안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 기자들은 손흥민 부재에 대한 질문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축구를 하다 보면 모든 환경이 좋은 상태서 할 수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극복해 나가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신한다. 부주장은 손흥민과 32세 동갑내기인 맏형 이재성(마인츠)이다. 대표팀 무게 중심이 뒤로 옮겨가면서 승리의 열쇠는 정승현(알와슬) 등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조 선두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득점에서 앞선 조 1위 요르단(1승1무·4골)을 꺾어야 한다. 현재 한국은 1승1무, 3골로 조 2위다. 한국은 앞서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두 차례 만나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 스마일샤크, 클라우드LMS 대표기업 맑은소프트와 MOU 체결

    스마일샤크, 클라우드LMS 대표기업 맑은소프트와 MOU 체결

    -맑은소프트 AWS 운영파트너를 스마일샤크로 변경-공동 마케팅 및 세일즈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 AWS 전문 컨설팅 파트너 스마일샤크(대표:장진환)는 클라우드LMS(학습관리시스템) 대표 기업 맑은소프트(대표:하근호)와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 스마일샤크는 AWS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로서 AWS 마이그레이션 및 신속한 기술지원이 강점이며, 솔루션 기업과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기업들에게 맞춤형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현재 800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맑은소프트는 클라우드 LMS 전문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LMS 업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LMS솔루션은 학습관리시스템이라고도 부르며, 온라인 교육사업자가 이러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수강생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맑은소프트 LMS 솔루션은 클라우드 LMS 중 최다기능을 가진 가장 전문화된 솔루션으로 매년 20% 이상의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MOU로 맑은소프트 AWS 클라우드 서버를 스마일샤크에서 관리하게 되어 기존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국내외 시장 확산과 고객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세일즈 활동을 전개 ▲양사의 목표와 일치하는 방향에서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 ▲스마일샤크는 AWS 클라우드의 기술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맑은소프트의 LMS 솔루션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 등으로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MOU 체결 후 하근호 맑은소프트 대표는 “스마일샤크와의 협업으로 자사의 AWS 클라우드 서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여 양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환 스마일샤크 대표는 “국내 1위 LMS 솔루션 대표기업 맑은소프트에 AWS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맑은소프트의 다양한 이러닝 고객에게도 AWS 기술 컨설팅과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버디 여왕 전쟁…평균 버디 1위 윤이나, 닥공 대회 첫 출격

    버디 여왕 전쟁…평균 버디 1위 윤이나, 닥공 대회 첫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하나밖에 없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10일 개막한다. 스테이블포드는 타수에 점수를 붙여 순위를 가리는 방식인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점수 차이를 높여 경기에 박진감을 불어 넣는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매긴다. 예를 들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선수,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은 선수의 경우 스트로크 타수로는 모두 언더파로 같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는 각각 6점과 4점으로 차이가 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보기, 더블 보기를 피하는 것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글,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유리한 셈이다. 진정한 버디 여왕을 가리는 대회로 보면 된다. 이번 시즌 평균 버디 1위(4.138개)와 버디율(22.99%)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윤이나(하이트진로)에 단연 눈길이 쏠린다. 현재 라운드당 평균 버디가 4개를 넘은 선수는 윤이나가 유일하다. 윤이나는 이글도 3개를 기록해 4개의 유현조(삼천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우승 1회에 불과하지만 3승의 박현경, 박지영(이상 한국토지신탁), 이예원(KB금융그룹)을 제치고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이나가 이번 대회 버디 여왕 면모를 뽐낸다면 대상 포인트 선두까지 차지하는 것은 물론, 역전 다승왕 꿈도 부풀리게 된다. 다만 윤이나의 경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인이던 2022시즌과 지난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평균 버디 2위(3.945개) 박현경과 3위(3.880개) 황유민(롯데), 4위(3.773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방신실(KB금융그룹) 등도 버디 여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전북 익산이 고향인 박현경의 경우 대회가 열리는 익산 컨트리클럽(파72)은 앞마당과 마찬가지라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현경의 캐디를 맡고 있는 부친은 익산 컨트리클럽 헤드 프로로 오래 재직하기도 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토지신탁은 박현경의 후원사이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크다. 박현경이 정상을 밟으면 시즌 4승 선착과 대상 포인트 1위를 굳힐 수 있다. 박현경은 “익산 컨트리클럽은 고향 같은 곳이라 그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하니 그린을 잘 읽으며 과감한 플레이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 역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평균 버디 6위(3.632개)로 버디에 일가견이 있다. 김수지는 대회 공동 주최사인 동부건설 후원을 받고 있어 박현경, 박지영과 후원사 대회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 보조금 없이 공정 경쟁?… K배터리 시장점유율 3.4%P 또 빠졌다

    보조금 없이 공정 경쟁?… K배터리 시장점유율 3.4%P 또 빠졌다

    세계 1‧2위 휩쓴 中 점유율 53.5%한국, WTO 제소 가능성에 신중론中日은 앞다퉈 자국 업체에 혜택“불공정 싸움에 경쟁력 유지 못 해”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자국 산업 육성 정책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크게 바뀌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퍼붓는 상황에서 한국만 공정 경쟁을 고수해서는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2위 업체인 중국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1~8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포인트 오른 53.5%로 집계됐다. CATL이 37.1%로 선두를 달리고 BYD가 16.4%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영향으로 합산 점유율(21.1%)은 전년 동기 대비 3.4% 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1%로 3위, SK온(4.8%)과 삼성SDI(4.2%)는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4.4%, 6위)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중국은 1위 업체인 CATL에 2011년 설립 당시부터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 범위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로 확대했다. 일본 정부도 이차전지를 에너지 정책과 경제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도요타에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차전지 R&D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서도 보조금 지급 정책이 전무하다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처럼 보조금을 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협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문제 삼아 WTO에 제소한 것처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상대국으로부터 소송당할 위험이 있다. 한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 공정무역 룰을 바꿨고 WTO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주장도 나온다. 오종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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