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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마법 같은 화력쇼

    프로야구 kt 위즈 타선이 상위권 도약을 두고 경쟁 중인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마법처럼 폭발했다. kt는 삼성과의 주말 2연전에서 홈런 7방을 퍼 올리는 화력 쇼를 펼치며 두 경기 모두 쓸어 담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팀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16-4로 크게 이겼다. 지난 13일 주말 1차전은 전국 5개 구장의 모든 경기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전날 14안타(2홈런) 10득점을 하며 3득점에 그친 삼성을 물리친 kt 타자들의 감각은 이날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중심 타선인 4번 타자 이정훈(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과 5번 장성우(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6번 멜 로하스 주니어(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가 각각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 경기를 하며 삼성 마운드를 쉴 새 없이 두들겼다. kt 타선은 1회 이정훈의 2점 홈런(시즌 2호)을 시작으로 3회 장성우 1점 홈런(시즌 6호), 5회와 6회 안현민(시즌 13호)과 로하스(시즌 9호)가 각각 2점짜리 아치를 그렸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선 문상철이 1점 홈런(시즌 2호)을 추가했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6이닝 10피안타를 허용하고도 3실점(2자책)으로 선방하며 시즌 6승째(4패)를 챙겼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10-5로 이기며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한화는 5-4로 역전에 성공한 5회 공격 때 갑작스레 많은 비가 퍼부으면서 1시간 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으나, 경기 재개 이후 5점을 더 담으며 33일 만에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투수와 타자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1-0으로 이기며 최근의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무력화했고, 지난 3일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6회 결승 1점 홈런을 때려 냈다. 3월 25일 롯데전 이후 82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이다.
  • 41세 베테랑 최진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위…우승은 2차 연장 접전 끝에 남아공의 숀 노리스가 차지

    41세 베테랑 최진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위…우승은 2차 연장 접전 끝에 남아공의 숀 노리스가 차지

    41세 베테랑 최진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3위에 올랐다. 최진호는 15일 경기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2차 연장까지 접전을 펼치며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을 제친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18언더파 270타)가 차지했다. 2006년 KPGA 신인왕으로 2016년과 2017년엔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던 최진호는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트로피 추가를 노렸으나 통산 9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최종 우승을 눈앞에 두고 놓친 최진호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느느 대회였다. 최진호는 전반 파5홀인 4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나가 2위와도 2타차로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후반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오히려 노리스와 사카모토, 저스틴 델로 산토스(필리핀)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특히 15번 홀(파3)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한데 이어 16번 홀(파4)에서도 보기로 선두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노리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사카모토와 동타를 이룬 뒤 펼쳐진 두 번째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JGTO 통산 8승을 수확했다. 43세의 노리스는 우승 상금 2억6000만원과 KPGA 투어·JGTO 2년 시드(2026∼2027년)를 챙겼다.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사카모토와의 1차 연장전에서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노리스는 핀 위치만 바꿔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또 한 번 버디를 낚으며 파에 그친 사카모토를 따돌렸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023년 한국 선수인 양지호가 우승했고, 지난해 고기소 다카시(일본)에 이어 올해도 외국 국적의 우승자가 나왔다. 노리스는 일본 투어에서 7승, DP월드투어에서도 2승을 거뒀으며 2002년 프로로 전향해 2015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에서 우승하며 일본투어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최근 일본투어 우승은 지난해 JT컵에서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우승한 것과 관련 “55세가 될때까지도 우승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태훈(캐나다)이 5타를 줄여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고 김백준과 옥태훈, 신용구(캐나다), 델로스 산토스가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홍택은 공동 22위(11언더파 277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기소는 공동 29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 장타여왕 이동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서 잡아…국가대표 후배 김시현 누르고 우승

    장타여왕 이동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한국오픈서 잡아…국가대표 후배 김시현 누르고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로운 ‘장타 여왕’ 이동은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차지했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국가대표 후배인 김시현을 한 타차(12언더파 276타)로 제치고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2022년 국가대표를 지내고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은 방신실, 윤이나에 이어 장타 3위에 올랐고 올해는 방신실을 밀어내고 당당히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0.119야드(약 237m)로 1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남다른 장타력에 정확한 아이언샷까지 겸비한 이동은은 신인 때부터 최근까지 2시즌 동안 41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2번 톱10에 입상하면서 첫 우승을 노려왔다. 결국 42번재 참가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약점으로 꼽혔던 퍼팅이 살아나면서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낼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실제로 이동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멘털관리 프로그램의 도움이 퍼팅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3라운드까지 김시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이동은은 4번과 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운명이 갈린 것은 14번 홀(파4). 이동은은 13m 짜리 장거리 버디를 잡으며 김시현을 2타차로 앞서 첫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동은은 “14번 홀 롱 퍼트가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들어가서 놀랐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1승이었는데 1승을 한 만큼 다승을 올해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3년 전인지 이후 12년 만에 신인으로 우승을 노리던 김시현은 18번 홀에서 버디로 마지막까지 이동은을 압박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황유민은 5타 차 3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21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노승희는 1오버파 73타를 쳐 4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해야 했다.
  • BRP 씨두(SEA-DOO), 서울 여의도에서 ‘씨두데이’ 개최…2025 제트스키 라인업 체험의 기회

    BRP 씨두(SEA-DOO), 서울 여의도에서 ‘씨두데이’ 개최…2025 제트스키 라인업 체험의 기회

    BRP 씨두(SEA-DOO), 서울 여의도에서 ‘씨두데이’ 개최…2025 제트스키 라인업 체험의 기회 전 세계 제트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BRP사의 씨두(SEA-DOO)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에 위치한 씨두 시승체험장에서 해양 레저스포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씨두데이(SEA-DOO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5 씨두 제트스키 대표 라인업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해양 레저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씨두(SEA-DOO)는 1968년 설립 이후 뛰어난 기술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제트스키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로, 이번 행사에서는 2025년 모델 중 GTX LTD, RXT 325, RXP 325 등 다양한 제트스키 모델을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포토존, 게임 이벤트, 감각적인 굿즈 경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2025 씨두 제트스키 라인업 소개 2025 씨두 모델들은 각기 다른 특성과 혁신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그 중 GTX LTD 325 틸 메탈릭 모델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PWC 엔진을 장착해 ‘하이엔드 투어링 퍼포먼스의 기준’을 제시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제어력을 자랑하며, 특히 씨두 라이더를 위해 특수 제작된 10.2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물 위에서의 경험을 한층 향상시킨다. RXT 325 탠 & 레드 모델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동승자 라이딩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모델로, 혁신적인 ST3 헐(선체) 디자인을 도입하여 우수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Ergolock™ 시스템을 적용한 시트는 라이더가 하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차체를 더욱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대 3인까지 탑승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FISHPRO APEX는 2025 씨두 라인업 중 가장 높은 300마력을 자랑하는 한정 모델로, FISHPRO 라인 중 가장 많은 옵션을 탑재하고 있으며, APEX 전용의 프리미엄 컬러가 돋보인다. 씨두, 해양 레저스포츠의 매력 전파 BRP 관계자는 “씨두는 해양 레저 스포츠를 통해 우리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행사가 색다른 모험을 통해 일상에서의 활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씨두 제트스키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 레저 스포츠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씨두 제트스키의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 티아고까지 부활한 전북, 세 경기 10득점 3연승하며 독주체제

    티아고까지 부활한 전북, 세 경기 10득점 3연승하며 독주체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티아고까지 부활하며 1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티아고는 최근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3연승을 이끌었다. 전진우와 콤파뇨에 집중됐던 득점에 티아고가 가세하면서 전북은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10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2025 18라운드 강원FC 원정경기에서 티아고와 전진우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출전한 티아고는 1년 10개월 만에 멀티골을 넣었다. 티아고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던 2023시즌 17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전북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4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올 시즌 콤파뇨에 밀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최근 콤파뇨가 부상으로 전력이탈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어렵게 선발 기회를 잡은 티아고는 최근 세 경기 4골로 부활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이적을 추진하고, 결국 다시 남게 된 과정이 아주 투명했고, 서로 정직했다. 서로 진솔하게 얘기를 나눴다. 백업으로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텐데, 티아고는 겸허하게 받아들였고, 묵묵하게 훈련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인내심을 보여준 티아고가 잘해줘서 기쁘다”며 티아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제 전북은 리그 14경기 무패와 함께 승점 38점으로 단독 선두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2위 대전과 승점 6점 차이다.
  • 손주영 2군 내린 염경엽 감독 ‘방긋’…‘1·2위 맞대결’ 한화-LG 우천 취소

    손주영 2군 내린 염경엽 감독 ‘방긋’…‘1·2위 맞대결’ 한화-LG 우천 취소

    13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1, 2위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비 예보를 보고 선발 자원인 손주영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구상이 맞아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1위 LG(40승1무26패)와 2위 한화(40승27패)가 불과 반 경기 차이라 이번 주말 3연전으로 선두권 순위가 갈릴 예정이었는데 첫 경기가 뒤로 밀린 것이다. 이로써 LG가 미소 지었다. 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손주영을 휴식 차 2군으로 내리면서 “토요일(14일)에 비 예보가 있어서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비가 오지 않으면 15일 손주영 순서에 2군에서 선발 자원을 올리거나 불펜 데이로 치를 계획이다.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국내 1선발 역할을 맡은 손주영은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9피안타 4자책점, 10일 SSG전에서 4와 3분의2이닝 10피안타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달 2경기에서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염 감독은 열흘 동안 그를 쉬게 했다. 문제는 선발 로테이션이었다. 손주영이 이번 주 화요일(10일)에 등판했기 때문에 일요일(15일)에도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선발 한 자리에 공백이 생길 위기였으나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LG는 14일 임찬규, 15일 송승기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염 감독은 2022시즌 홀드왕 정우영을 1군으로 불러 불펜진을 강화했다.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1군 명단에서 빼고 외야수 유로결을 등록했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정해영의 공에 오른손등을 맞았고, 정밀 결과 뼛조각이 발견됐다.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으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과감하게 휴식을 줬다. 한편 전날 LG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중 왼쪽 눈에 공을 맞은 SSG 최정은 여덟 바늘을 꿰매고 뒤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 임성재·김시우, 난코스서 US오픈 첫날 공동 3위…“기대 없이 친 게 좋은 결과”

    임성재·김시우, 난코스서 US오픈 첫날 공동 3위…“기대 없이 친 게 좋은 결과”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 스코티 셰플러(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고전하는 가운데 임성재와 김시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첫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난코스로 악명 높은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두 선수는 선두 J.J. 스펀(미국·4언더파 66타)을 2타 차로 쫓았다. 2위는 스리스턴 로런스(남아공·3언더파 67타)다. 125회째를 맞은 US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임성재도 이 대회에 나서면 힘을 쓰지 못했다. 6번 중 4번을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2020년 22위였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11번째 홀에서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2, 13번째 홀 연속 보기와 17번째 홀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퍼트에서 실수했지만 목표였던 언더파를 달성했다”며 “그린 경사가 심하고 굴곡이 까다로워서 거리 조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8번 중 4번을 컷 탈락했던 김시우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선방했다. 그는 “코스에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어려웠다. 큰 기대 없이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바람이 덜 부는 시간에 경기를 치러 수월했다”고 털어놨다. 김주형은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33위, 안병훈은 4타를 잃고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3오버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디섐보의 성적도 3오버파 73타였다.
  •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는 1번 체질?…김혜성·야마모토 만나기 전 타격감 조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절친 김혜성과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만나기 전 3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번 타자 자리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졌다. 8연승 도전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40승29패)로 1위 다저스(41승28패)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8승29패)와도 1경기 차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보면 지난 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선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초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2구째 시속 153㎞ 직구를 당겨쳤는데 2루수에게 잡혔다. 2회에 결실을 봤다. 2-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렸다. 콜로라도의 외야수 브렌턴 도일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로 이정후까지 득점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엔 중심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이정후는 4회와 6회 각각 선두 타자로 출격했으나 각각 1루수 땅볼,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엔 볼넷을 얻었지만 아다메스, 라모스가 모두 삼진 처리돼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7-5로 앞선 9회 말 수비에서 상대 1번 타자 조던 벡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 랜디 로드리게스가 3분의2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하면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정규시즌에서 처음 맞붙는다. 두 선수는 2017년 입단 동기이자 절친이다. 또 이정후는 올 시즌 13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 중인 야마모토를 상대한다. MLB 평균자책점 3위인 야마모토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6이닝 9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정후와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19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에서 맞대결했고, MLB에선 처음 만난다.
  • NBA 언더독 파이널 반란

    NBA 언더독 파이널 반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80.5%의 확률을 쟁취한 건 ‘언더독’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트리플더블(한 경기서 세 부문 두 자릿수)급 활약으로 새 세대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3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16-107로 이겼다.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인디애나는 창단 첫 우승까지 2승을 남겼다. 시리즈 1승1패에서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41번 중 33회(80.5%)다. 4차전은 1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할리버튼이 22점 11도움 9리바운드 맹활약했다. 벤치 자원인 베네딕트 매서린은 22분 24초만 뛰며 27점, 파스칼 시아캄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벤치 대결에서 49-18로 압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 38점, 2차전에 34점을 올렸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점 8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제일런 윌리엄스(26점)와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2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터트렸던 에런 위긴스(무득점)가 침묵한 게 뼈아팠다.
  • 빅리거 절친… 이제는 널 넘는다

    빅리거 절친… 이제는 널 넘는다

    내일부터 다저스·자이언츠 3연전한국서 ‘한솥밥’… 팀도 1위 분수령 빅리거의 꿈을 함께 키운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꿈의 무대에서 처음 맞붙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14~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12일 기준 다저스(41승28패)가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샌프란시스코(40승28패)가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은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코리안 빅리거 대결이 관심이다. 둘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으나 정규시즌 대결은 처음이다. 시범경기 당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 김혜성은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다저스가 6-5로 이겼다. 1998년 8월생인 이정후와 1999년 1월생인 김혜성은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다. 초중고는 모두 달랐지만 2017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정후가 1차, 김혜성이 2차 1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한솥밥을 먹었다. 곧바로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는 등 KBO 간판으로 성장했고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로 향했다. 지난해 5월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올해 타율 0.275(251타수 69안타) 6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로 활약하며 팀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부터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국가대표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올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친구 따라 빅리그로 건너갔다. 이정후가 많은 조언을 했다. 김혜성은 “정후는 친구지만 나보다 큰 경험을 많이 한 선수”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빅리그에 올라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공포의 9번’으로 맹위를 떨치며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6도루 OPS 0.998을 기록 중이다. 둘의 맞대결은 올 시즌 최대 13번 이뤄진다. 2경기 연속 3루타를 친 이정후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을 마무리한 뒤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팔꿈치를 맞은 김혜성은 무안타에 송구 실책까지 기록했고, 일찍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하루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US여자오픈 참가 후 돌아온 유현조, “레인보우힐스가 에린 힐스보다 더 어려운거 같다”…한국여자오픈 첫 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

    US여자오픈 참가 후 돌아온 유현조, “레인보우힐스가 에린 힐스보다 더 어려운거 같다”…한국여자오픈 첫 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유현조가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7언더파로 통산 2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유현조는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유지나를 한 차 타로 앞선 유현조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에서 막을 내린 US여자오픈에서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감한 그는 컷 통과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3~4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던 유현조는 US여자오픈 대회를 위해 E1 채리티 오픈까지 건너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당시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도 267.9야드로 6위에 오른 그는 미국 무대에서도 퍼팅만 보완하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유현조는 이날 평균 250야드의 드라이버 평균거리로 멀리 똑바로 치면서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유현조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를 하고 톱10에 5번 들어갈 정도로 꾸준함도 유지하고 있다. 1번 홀(파5)부터 기분좋게 버디를 잡고 시작한 유현조는 그렇지만 2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져 보기로 주춤했다. 6번홀(파3)에서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탄 유현조는 후반 10번홀 칩인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까지 연속 4홀에서 버디로 급상승세를 탔다. 유현조는 “캐디 오빠랑 말하기를 이곳이 에린 힐스보다 더 어려운거 같다라는 말을 나눴다”면서 “다만 그린 주변은 미국보다는 여기가 조금 더 플레이하기 쉬웠던거 같다”고 말했다. 유지나가 유현조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 허리부상으로 고생한 ‘작은 거인’ 이다연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우와 이동은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노승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 올 시즌 3승에 상금, 대상,평균 타수 1위인 이예원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55위에 올랐다.
  • ‘언더독’ 인디애나, NBA 우승 향한 80.5% 쟁취…‘트리플더블급’ 할리버튼 “침착함 유지해야”

    ‘언더독’ 인디애나, NBA 우승 향한 80.5% 쟁취…‘트리플더블급’ 할리버튼 “침착함 유지해야”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80.5%의 확률을 쟁취한 건 ‘언더독’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트리플더블(한 경기서 세 부문 두 자릿수 이상)급 활약을 펼치며 새 세대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3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16-107로 이겼다. 1차전에서 종료 직전 역전 결승 골로 승리했던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후 첫 우승까지 2승만 남겨뒀다. 시리즈 1-1에서 2승 고지를 밟은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41번 중 33회(80.5%)에 달한다. 4차전은 14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할리버튼이 22점 11도움 9리바운드 맹활약했다. 벤치 자원인 베네딕트 매서린이 22분 24초만 뛰면서 27점, 6년 전 토론토 랩터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던 파스칼 시아캄도 2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앤드루 넴바드(8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악착같이 수비했다. 인디애나는 벤치 대결에서 49-18로 상대를 압도했다. T.J. 매코널은 파이널에서 식스맨으로는 최초로 10점 5도움 5가로채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할리버튼은 경기를 마치고 “식스맨들이 끝날 때까지 코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떤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할리버튼이 공간을 공격적으로 공략했고 동료들을 적절히 활용했다”고 칭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 38점, 2차전에 34점을 올렸던 길저스알렉산더가 24점 8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제일런 윌리엄스(26점 6리바운드)와 쳇 홈그렌(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2차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18점을 올렸던 슈터 에런 위긴스(무득점)가 침묵한 게 뼈아팠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흐름 싸움에서 밀렸다. 상대가 48분 동안 우리를 압도했다”고 아쉬워했다. 동점이 15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던 이날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5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인디애나는 매코널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췄고 매서린과 할리버튼의 연속 3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팀 압박 수비로 길저스알렉산더의 실책과 야투 실패를 유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가 4쿼터에만 32-18로 크게 앞섰다.
  •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고생하던 ‘작은 거인’ 이다연, 한국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로 통산 9승 위한 첫걸음

    지난해 허리부상으로 고생하던 ‘작은 거인’ 이다연, 한국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로 통산 9승 위한 첫걸음

    지난 시즌 허리부상으로 고생한 ‘작은 거인’ 이다연이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첫날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서 메이저 4승을 포함, 통산 9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이다연은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014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5년 8월 프로에 데뷔한 이다연은 ‘오뚝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처럼 부상과 시련 속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다. 2016년엔 드라이버 입스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다연은 그해 13번 대회에 출전에 12번 컷 탈락하면서 시드를 잃을 뻔하기도 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이다연은 2017년 팬텀클래식에서 첫승을 올렸고 이듬해 E1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했다. 2019년에는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두었다. 2023년에는 KLPGA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통산 8승(메이저 3승 포함)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한국여자오픈, 한화 클래식, KL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5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현역 선수로 꼽힌다. 그렇지만 이다연은 2023년엔 손목과 팔꿈치 2024년에는 허리 부상 등을 겪으며 고생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허리 통증을 겪은 그는 샷 연습은 고사하고 체력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성적도 나오지 않았다. 상금순위 46위로 겨우 시즌을 마친 이다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잡는 데 주력했다. 치료를 잘 마쳤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 쪽에 충격을 받았다. 이 때문인지 이다연은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컷 탈락까지 8개 대회에서 5번 컷 탈락하고 한 번 기권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다연은 “최근에 좋은 성적을 많이 내지 못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면서 “야디지북에도 ‘Simple is Best’라고 써놨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치자는 마음이다. 반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키움서 절친 이정후, 김혜성 빅리그 진출 후 첫 맞대결…14일부터 지구 라이벌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격돌

    키움서 절친 이정후, 김혜성 빅리그 진출 후 첫 맞대결…14일부터 지구 라이벌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격돌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며 함께 빅리그에 진출한 절친 이정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김혜성(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특히 이정후와 김혜성이 속한 소속팀은 전통적으로 라이벌인데다 현재 지구 선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올 시즌 첫 3연전을 펼친다. 현재 다저스(40승28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39승28패로 다저스를 반 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지구 라이벌이기도 한 두 팀의 경기에서 관심은 코리안 빅리거의 활약여부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학창시절부터 친구로 지냈으며 2017년 이정후가 1차, 김혜성이 2차 1라운드로 키움에 지명되면서 두 사람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7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에 오른 이정후는 2022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뽐냈다.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등을 기록한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하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진출했다. 김혜성 역시 한국에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년)를 수상하고 올해 다저스와 3년 1250만달러,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하며 다저스에 입단했다.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빅리그에 올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2일까지 29경기에 나와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김혜성의 미국 진출에 이정후가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정후는 친구지만 나보다 큰 경험을 많이 한 선수”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정후도 친구인 김혜성의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혜성이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면서 “혜성이의 실력은 굳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배와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중견수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지만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두 13차례 대결하는데 당장 14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벌이고 7월 12∼14일과 9월 13∼15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9월 19∼22일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펼친다. 올 시즌 최대 13번의 맞대결이 가능한데 맞대결이 계속되려면 김혜성의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중요하다. 김혜성은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3회초 상대 선발 란디 바스케스의 몸쪽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하루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한화 매 경기 주인공이 바뀐다…실수한 이원석은 만루홈런, 류현진 대신 출격 조동욱 첫 승리

    한화 매 경기 주인공이 바뀐다…실수한 이원석은 만루홈런, 류현진 대신 출격 조동욱 첫 승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두인 LG 트윈스를 바짝 추격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배경에는 주전이 아니더라도 경기마다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주기 때문이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11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이원석이었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의 만루포를 앞세워 9-1로 대승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가 나올 때 출전하거나 대타 요원이었던 이원석은 0-0이던 2회 1사 만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자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이원석은 전날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하마터면 역적이 될뻔했던 마음의 짐도 내려놓게 됐다. 이원석은 전날 7회 수비도중 양의지의 평범한 뜬공을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가 조명탑에 가려지면서 일어난 일이지만 자칫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면서 이원석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와이스는 풀이 죽어 더그아웃에 들어온 이원석을 힘껏 안아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다른 영웅은 허벅지 근육 안쪽 이상으로 1군 등록이 말소된 류현진 대신 선발에 합류한 조동욱이다. 장충고 졸업 후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조동욱은 지난해에는 21경기 평균자책점 6.3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 구속과 구위가 좋아지면서 류현진 대신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이 연장 11회에 결승 2루타를 날리면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도윤은 2016년 KIA에 입단한 뒤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2022년 한화로 트레이드 된 뒤에도 임팩트를 주지 못하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백업 내야수 이도윤은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 1-2로 뒤지던 7회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데 공을 세웠다. 심우준과 하주석의 반등으로 10년차 임에도 지난해가 돼서야 겨우 유격수로 자리 잡은 이도윤으로서는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부각한 것이다.
  • 인구 소멸 지역 전남 2040년에는···학령인구 50% 감소

    인구 소멸 지역 전남 2040년에는···학령인구 50% 감소

    15년 후 2040년이 되면 전남 학령인구가 현재 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의 인구 추계를 보면 2023년 대비 2040년까지 전체 인구는 약 7.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기간 학령인구는 46.4% 감소한다. 이에 따라 전남의 학생 수는 2025년 16만 9000여명에서 2029년 14만 5000여명, 2040년에는 10만 7000여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교육청은 ‘2026~2030 지속가능 전남글로컬학교 실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정책 추진에 나선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소멸과 교육 불균형, 나아가 지역사회 붕괴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워 적극 대응해 나가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우선 ‘학령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학령인구 위기 극복, 지속가능 전남글로컬학교’ 정책 수립을 위한 TF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TF는 문태홍 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교직원 30명으로 구성됐다. 김미 진도교육장이 운영을 총괄한다. 5개년 계획의 3대 전략은 ‘전남교육 강점의 강화’, ‘지역교육 위기의 완화’, ‘전남글로컬교육 특화’다.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확대, 지역 맞춤형 글로컬 작은학교 모델 도입,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대상 확대, 교직원 인사제도 혁신, 작은학교 특성화 강화 등 집중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TF 운영을 바탕으로 정책 초안을 세밀히 다듬고, 다음달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다각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2030교실, 전남학생교육수당, 전남미래국제직업고 설립 등 ‘K-교육’의 선두에 서 왔다”며 “이제는 글로컬 전남교육을 통해 학령인구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BO 1위 열쇠, 새 1번 타자

    KBO 1위 열쇠, 새 1번 타자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새 1번 타자의 어깨에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이원석이 데뷔 7년 만에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손등을 다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자로 부상했다. LG 트윈스도 시행착오 끝에 신민재가 ‘출루 머신’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시름을 덜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2위 한화(39승27패)는 1위 LG(39승1무26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번 주말 대전에서 펼치는 두 팀의 맞대결에 시즌 중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승리의 주역은 1번 타자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올해 개장한 대전 구장의 1호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6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이원석은 상대 선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화의 고민을 털어 낸 한 방이었다. 한화는 지난 8일 광주 원정에서 플로리얼이 오른 손등에 시속 151㎞의 직구를 맞으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플로리얼이 팀 내 도루 1위(13개), 안타 2위(70개), 득점 2위(36개), 홈런 3위(8개), 타점 4위(29개) 등 타선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타자로 기용한 안치홍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자 이날 이원석 카드를 꺼냈는데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LG는 잠실에서 SSG 랜더스를 6-4로 꺾었다. 1번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가 12경기 연속 안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가장 먼저 타석에 서고 있다. 2년 연속 출루상을 받은 홍창기가 지난달 13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성주, 박해민이 차례로 1번을 맡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신민재를 선택했다. 염 감독은 이날 “지금까지 신민재가 잘해 주고 있다”면서 “문보경, 오스틴 딘, 박동원이 중심에서 기회를 살려야 점수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스틴(4타수 1안타)이 결승 2점 홈런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 어떤 자리든 무한 경쟁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시도한 새 얼굴 발탁 실험이 대성공을 거뒀다.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전진우(26·전북 현대)가 2선에서 위력을 과시했고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4·헹크)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중앙수비수로 새롭게 발을 맞춘 김주성(25·FC서울)과 이한범(23·미트윌란) 역시 안정감을 입증했다. 최전방부터 후방까지 모든 자리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기 위한 무한경쟁이 불붙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에서 새 얼굴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9차전 이라크 원정과 비교해 선발 선수 7명이 달라졌다. 새롭게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며 4-0 화끈한 승리에 이바지했다. 가장 인상적인 건 나란히 왼쪽과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와 전진우였다. 최근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릴 정도로 상승세인 전진우는 첫 A매치 선발 출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상대 자책골로 기록이 정정되긴 했지만,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배준호는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러 차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9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원톱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저돌적인 돌파와 성실한 뒷공간 침투가 장점인 오현규는 최근 들어 득점력까지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수비수로 동반 출전한 김주성과 이한범은 준수한 후방 빌드업과 수비력을 보여줬다. 향후 조유민(29·샤르자)과 함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짝으로 서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 역시 경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선이 열리는 내년 6월, 어떤 선수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다. 결국 가장 폼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9월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더 많은 선수를 발굴할 계획이다.
  •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완벽하게 3박자를 맞춘 야수진의 활약으로 1위를 사수했다. 오스틴 딘은 결승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높였고, 구본혁은 명품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빠른 발로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은 건 박해민이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1위 LG(39승1무26패)는 2위 한화(39승27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손주영이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지고, 간판 포수 박동원이 발목 통증으로 선발 제외되는 등 어수선한 상태에서 챙긴 승리였다. 오스틴(4타수 1안타)이 7회 말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중심 타선에서 기회를 살려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스틴이 그대로 이뤄냈다. 유격수 구본혁(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은 공·수·주 모두 발군이었다. 4회 초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박성한의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좌익수 김현수(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도 9회 몸을 날려 최정의 뜬공을 잡아냈다.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 박해민(3타수 1안타 1득점)은 도루로 힘을 보탰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4와 3분의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진성(1과 3분의2이닝), 박명근(1이닝), 장현식(1과 3분의1이닝) 등 김영우(3분의2이닝 1실점)을 제외한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SSG는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번 최정(4타수 무안타)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숭용 SSG 감독이 “공격적인 자세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장타력이 떨어졌다. 미치 화이트도 끈질기게 공을 쳐 내는 LG 타선에 고전하며 5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1점 차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역전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필승 불펜 이로운이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게 치명적이었다. 2회 초 SSG가 기선 제압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타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고, 박성한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역전했다. 구본혁이 안타를 친 다음 이영빈이 화이트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외야로 나아간 공이 우익수 한유섬의 글러브를 지나쳤다. 이에 이영빈은 생애 첫 3루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신민재도 1루수 옆을 꿰뚫어 역전 타점을 올렸다. 5회 승부가 다시 뒤집어졌다. 최지훈이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에레디아와 최정이 각각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하이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은 강하게 때린 공이 3루 베이스에 맞으면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를 강판시키는 장타였다. 6회 말 LG가 문보경의 볼넷, 문성주의 단타로 기회를 만든 후 이주헌, 구본혁의 연속 땅볼로 3-3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엔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이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오스틴이 이로운과의 8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SSG는 8회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반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마이크론, ‘HBM4’ 샘플 공급…SK하이닉스 추격하나

    마이크론, ‘HBM4’ 샘플 공급…SK하이닉스 추격하나

    글로벌 3위 메모리반도체 기업 미국 마이크론이 주요 고객사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의 샘플을 공급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HBM4 샘플을 공급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HBM4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6기가바이트(GB) 용량의 12단 적층 HBM4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에는 5세대(1b) 10나노급 D램 공정이 적용됐으며, 이전 세대인 HBM3E 대비 성능은 60%, 전력 효율은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고객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양산 일정과 발맞춰 2026년 HBM4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만든 초고속 메모리로,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내년부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에 HBM4가 탑재될 예정이어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지금부터 최종 납품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는 SK하이닉스가 HBM4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3월 12단 HBM4 샘플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하며 선두를 선점했다. 현재 HBM3E를 기반으로 한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납품에서도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세일즈마케팅(GSM)담당 부사장은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사내 소통 행사에서 “상반기 시황은 아주 좋았고 하반기도 비관적이지 않다”며 “우리의 경쟁력은 HBM이며, 기존 D램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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