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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손투어 뚫은 루키 장효준, 포틀랜드 클래식 3R 깜짝 공동 2위…버디 11개 몰아쳐

    앱손투어 뚫은 루키 장효준, 포틀랜드 클래식 3R 깜짝 공동 2위…버디 11개 몰아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를 뚫고 1부에 올라온 신인 장효준(20)이 생애 첫 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장효준은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짠네띠 완나샌(태국)과 공동 2위가 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단독 선두 메건 캉(미국)과는 1타 차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를 상금 10위로 마쳐 8라운드짜리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앱손투어에서 준우승 2회, 톱10 5회 등으로 꾸준한 성적을 냈고, 특히 버디를 215개나 뽑아내며 이 부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허리 통증으로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 나서는 등 출전 대회가 그리 많지 않은 장효준은 6월 미즈호 아메리칸 오픈 61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장효준은 5번 홀(파5) 파를 제외하고 초반 7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맹타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9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장효준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거침없이 끌어올렸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했고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장거리 버디 퍼트를 연달아 컵에 떨궜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4.5m 퍼트에 성공했다. 10언더파는 LPGA 투어 한 라운드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장효준은 경기 뒤 “오늘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까지 모든 게 다 원활하게 잘 됐던 하루였다”면서 “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흐름에 맞춰서 버디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홀 버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장효준은 경기 중 리더보드를 봤냐는 질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 10등 안에는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까지인지는 몰랐다”고 돌이켰다. 허리 부상으로 데뷔 시즌은 올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장효준은 “허리가 아파서 두 달 정도 쉬었던 게 나름의 터닝 포인트를 주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같이 동반 라운드한 김효주에 대해서는 “내가 많이 존경해서 사실 같이 친 것 자체가 너무 떨렸다. 너무 좋았고 너무 즐거웠다”고 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밖에 이미향이 공동 16위(11언더파 205타), 이정은이 공동 23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공동 28위(9언더파 207타). 선두 캉은 사흘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 지난주 CPKC 위민스 오픈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막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 ‘무주반딧불 축제’ 막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 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10일까지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26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2개의 전시 프로그램. 15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 2일 오후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시범과 무주군 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은 무주군기와 축제 피켓, 반딧불이 캐릭터 ‘또리와 아로’를 선두로 무주군 6개 읍 · 면 주민들과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그리고 무주군 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생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희의장을 비롯한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지금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와 도내 자치단체장 및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환경축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준비했다”라며 “반딧불이가 일깨워주는 환경의 소중함과 무주의 아름다움, 그리고 무주반딧불축제가 전하는 흥과 재미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송열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된 주제공연은 ‘반딧불이를 통해 무주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일렁인다’는 내용으로 ▲태초의 지구 ▲창조와 번성 ▲발전과 대립 ▲화합의 노래 ▲지구의 미래 무주를 선보였다.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 씨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왔다.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드론쇼와 무주 안성낙화놀이, 디지털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무주반딧불축제는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로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 축제, 2년 연속 대표축제, 그리고 명예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23년에는 전라북도 대표축제로도 선정되며 그 차별성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LG전자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에 해당하는 유럽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앞서 203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국내와 북미 중심으로 빌트인 사업을 빠르게 확산시켜 온 경험으로 유럽 시장에서 가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유럽에서 초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현지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무기로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볼륨존(신흥국 중산층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2022년 기준 244억 달러(약 32조 245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는 “전통의 강자들이 즐비한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LG전자는 성능의 차별화, 디자인의 차별화, 유럽 전문 가구업체와 협업을 통해 선두권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류 사장은 “지난 7월 밝힌대로 사업자간 거래(B2B)의 가장 큰 부분인 가정·상업용 HVAC 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VAC는 냉방·환기·냉방을 통합한 개념으로, LG전자는 여기에 에어컨이나 의류건조기에 들어가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술에서 앞서 있다.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에 에너지 부족 상황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면서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손로몬’ 조합 빛났다…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손로몬’ 조합 빛났다…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히샤를리송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0-1로 번리에 끌려다닌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에게 내줬던 패스를 되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칩샷’으로 골기퍼 트래포드를 넘겨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로메로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9분 메디슨의 골로 3-1로 달아났다. 후반 18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망을 가르면서 ‘손흥민+솔로몬’(손로몬)의 조합이 빛을 발했다. 불과 3분 뒤 포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추가 골을 넣으면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첫 득점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강한 압박으로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을 몰아부쳤다. 전반 4분 라일 포스터는 루카 콜레오쇼가 내준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 지향적인 팀으로 바뀐 번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손흥민의 득점 이후 분위기를 빼앗겼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2승 1무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리그 선두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은 과거 번리전에서 약 70m에 달하는 ‘원더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2019년 12월 열린 2019-20시즌 16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 때 손흥민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며 질주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 손흥민, 리그 4경기 만에 첫 골…클래스 보여준 칩샷

    손흥민, 리그 4경기 만에 첫 골…클래스 보여준 칩샷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히샤를리송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0-1로 번리에 끌려다닌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에게 내줬던 패스를 되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칩샷’으로 골기퍼 트래포드를 넘겨 동점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강한 압박으로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을 몰아부쳤다. 전반 4분 라일 포스터는 루카 콜레오쇼가 내준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 지향적인 팀으로 바뀐 번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손흥민의 득점 이후 분위기를 빼앗긴 상태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2승 1무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리그 선두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손흥민은 과거 번리전에서 약 70m에 달하는 ‘원더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2019년 12월 열린 2019-20시즌 16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 때 손흥민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며 질주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포함해 공식전 14골을 넣었다.
  • 전반 1분 선제골 끝까지 지킨 FC서울, ‘슈퍼매치’ 3전 3승

    전반 1분 선제골 끝까지 지킨 FC서울, ‘슈퍼매치’ 3전 3승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의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갑작스러운 감독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서울이 사령탑 교체 후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1∼6위)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을 1-0으로 이겼다. 최근 4무 2패로 성적이 저조했던 서울은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순위도 6위에서 3위(승점 43)로 껑충 뛰어올랐다. 서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일류첸코의 골을 끝까지 지켰다. 일류첸코는 오른쪽에서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일류첸코는 지난달 27일 울산 현대(2-2)와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이날 슈퍼매치에는 2만 2882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반 23분쯤 서울 원정 응원석에서 한 관중이 더위 탓인지 정신을 잃어 5분 정도 경기가 중단됐다. 이 관중은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은 올 시즌 3차례 슈퍼매치에서 모두 이겼다. 역대 슈퍼매치 전적에서도 서울이 42승 25무 35패로 수원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이 파이널A에 진입하면 올 시즌 슈퍼매치는 서울의 전승으로 마무리된다. 1년 5개월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선 서울의 베테랑 미드필더 고요한은 경기 후 취재진에 “복귀 후 첫 선발 경기가 슈퍼매치여서 마음가짐이 남달랐던 것 같다. 수원을 강등권으로 보낼 좋은 기회라고, 그 기회를 통해 우리는 상위 스플릿(파이널A)으로 올라가자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말했다. 지난해 4월 아킬레스건을 다친 고요한은 1년 넘게 부상 치료에 전념해왔고, 지난 6월 2경기에 교체로 투입된 바 있다. 승리가 간절했던 김 대행은 베테랑 고요한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사령탑 데뷔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김 대행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일류첸코에 대해 “박스 안에서 머물면서 공이 들어오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경기 뒤로 갈수록 뒤로 물러나는 버릇을 빨리 수정하지 않으면 서울은 더는 좋은 팀이 될 수 없다”며 후반전 수원에 주도당하며 위기를 맞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패장이 된 김병수 수원 감독은 “후반에는 우리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졌다고 해서 상대가 월등히 잘했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승점 22)은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2위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모두 살려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간 ‘0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18분 인천 골기퍼 김동헌이 문전으로 드리블하던 포항 김승대에게 파울을 범하면서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시즌 8호 골이자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후반 41분에도 인천 천성훈의 핸드볼 파울로 포항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2위 포항은 승점 53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61)을 8점차로 좁혔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1만 2134명의 관중이 모였다.
  • 뚜르 드 디엠지 2구간 1위는 日 나카시마…옐로저지는 그롤룬

    뚜르 드 디엠지 2구간 1위는 日 나카시마…옐로저지는 그롤룬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 2023’ 국제청소년 도로 자전거대회 2구간 경기에서 나카시마 사토아키(일본 사이클 아카데미)가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나카시마는 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시작으로 연천을 거쳐 강원도 철원 종합운동장까지 100.5㎞를 달리는 대회 2일 차 경기에서 2시간 23분 12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전날 1구간 2위를 달렸던 일본 국가대표팀 사토 고료가 차지했다. 3위는 1구간 1위였던 네덜란드 빌러브로어트 빌 부하트 팀의 니콜라스 그롤룬이 자리했다. 1구간과 2구간 성적을 합친 개인 종합 순위에서는 그롤룬이 사토를 2초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 옐로저지를 입었다. 3위는 2구간 1위 나카시마. 2구간 단체 1위는 네덜란드 게프라-워터스레이 팀이 차지해 전날 1구간 단체 3위에서 종합 1위로 뛰어올랐다. 한국학생연합 김선재는 2시간 23분 12초로 15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동호인 대회 ‘마스터즈 사이클투어’에는 113명이 출전해 105명이 완주한 가운데 박병석(엔진11-홈바이크)이 1위를 차지했고, 주성준(탑스피트 T)이 2위, 이서준(왓츠 레이싱 H)이 3위에 올랐다. 개인 종합 순위에서는 1구간 1위 성종민(NO.22 저서 B)이 옐로저지를 입었다. 2일 차 베스트 영 라이더(B.Y.R)는 이서준, 베스트 골드 라이더(B.G.R)는 임형욱(수티스미스 O)이 수상했다. 베스트 우먼 라이더(B.W.R)는 김미소(첼로 로켓 T)가 차지해 각각 블루, 골드닷, 핑크 저지를 입고 3일 차 경기를 달리게 됐다. 대회 셋째 날인 3일에는 철원 종합운동장에서 인제 체육관까지 총 141.8㎞를 달린다. 마스터즈 사이클투어는 3일 차 구간까지만 진행되며, 국제청소년 대회는 5일 양구까지 대장정을 이어간다.
  • ‘악! 불펜 방화’ 4승 날린 ‘토론토 승리의 요정’ 류현진

    ‘악! 불펜 방화’ 4승 날린 ‘토론토 승리의 요정’ 류현진

    복귀 후 첫 ‘투수들의 무덤’ 원정에 나선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 잡았던 시즌 4승을 불펜 난조로 날렸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실점 했다. 5회까지 역투한 류현진은 팀이 4-2로 앞선 6회 말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넘겼으나 토론토의 세 번째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6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승리를 놓쳤다. 토론토는 4-5로 뒤진 7회 초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고 8, 9회에 4점을 보태 13-9로 재역전승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3승1패를 유지하며 평균자책점만 2.25에서 2.48로 약간 올랐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팔꿈치 수술 뒤 1년 만에 돌아와 시속 100㎞대 초반의 느린 커브로 3연승을 달린 류현진은 이날 해발 1610m 고지에 자리한 쿠어스 필드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기 초반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 비율은 낮췄다. LA 다저스 시절은 2019년 8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선 과거 자신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찰리 블랙먼을 땅볼로 잡아냈다. 중전 안타성이었으나 유격수가 2루수 쪽으로 미리 이동해 쉽게 걷어냈다. 류현진은 에세키엘 토바와 엘리아스 디아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공 6개로 땅볼 3개를 유도하며 2회를 간단하게 요리한 류현진은 3회 말 다소 흔들리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선두 왼손 타자 놀런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오른손 거포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4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체인지업이 뚝 떨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왔다. 1사 후 블랙먼을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토바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디아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주자를 묶어둔 뒤 4번 좌타자 라이언 맥마흔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4회 초 브랜던 벨트의 우월 1점 홈런 덕에 1-2로 따라붙은 4회 말 류현진은 1사 후 헌터 굿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대결에서 존스의 허를 찌른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상단에 정확하게 꽂혔으나 주심이 볼 판정을 해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전 타석에서 홈런을 내준 몬테로를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에서 벗어나자 토론토는 5회 초 어니 클레멘트가 왼쪽 폴을 때리는 동점 홈런을 날려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했다. 류현진은 5회 말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날 주어진 임무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35개, 컷 패스트볼 19개, 커브 12개, 체인지업 10개로 투구 수 76개를 기록했다. 이어진 6회 초에 류현진과 배터리로 호흡을 이룬 포수 대니 잰슨이 1사 1루에서 왼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날려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미 가르시아는 6회 말 2사 1, 2루에서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카브레라가 존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역수출 신화’를 쓴 콜로라도의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 했다.
  • “웨일스 보고 있나?”…손흥민, ‘원더골’ 넣은 번리 상대로 첫 골 도전[해외축구 프리뷰]

    “웨일스 보고 있나?”…손흥민, ‘원더골’ 넣은 번리 상대로 첫 골 도전[해외축구 프리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오는 8일 웨일스와의 대표팀 친선 경기를 앞두고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주중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를 소화해 체력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과거 번리전에서 약 70m에 달하는 ‘원더골’을 넣은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도 첫 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3-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수확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리그 선두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원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꺾인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히샤를리송의 활약이 절실한데 리그에서 득점 침묵이 길어지면서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주장 손흥민이 공격 기점 역할을 하면서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주중 카라바오컵에서 선발로 뛰었던 히샤를리송 대신 손흥민이 처음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 득점 기회도 많을 수밖에 없어 이번 경기에는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특히 번리는 손흥민에겐 특별한 기억을 지닌 상대다. 2019년 12월 열린 2019-20시즌 16라운드 홈 경기 때 손흥민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며 질주한 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질주한 거리가 약 70m에 달하는 ‘원더골’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가려 시상하는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출신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올 시즌 2차례 경기에서 득점이 1골 밖에 없다. 아직 승점도 따내질 못했다. 하지만 카라바오컵에서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뛰는 노팅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다소 올라온 상태다.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조규성 등 해외파 선수들도 대표팀 현지 소집을 앞두고 리그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가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 1시 30분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2일 오후 10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3일 오후 10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조규성의 미트윌란은 4일 오전 3시 오르후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오현규와 양현준이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은 레인저스와 3일 오후 8시 시즌 첫 라이벌전을 치른다.
  • 민주당 촛불문화제 “촛불의 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중단시킬것”

    민주당 촛불문화제 “촛불의 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중단시킬것”

    더불어민주당이 밤샘 농성, 당 대표의 단식에 이어 촛불문화제까지 이어나가면서 연일 대여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이 참석한 채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시작은 비록 초라할지 몰라도 역사 속에서 혁명조차도 한 개인의 마음속으로부터 시작했던 것처럼 우리 국민 한분 한분이 작은 실천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고 이 나라를 희망의 나라로 다시 재건하자”고 밝혔다. 이어 “제일 선두에 제가 서있다. 사라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 길이 전부라는 것을, 그 길이 국민이 원하는 길이라는 것을 함께 증명해주시겠냐”고 말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향후 대여 공세에 계속해서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맡긴 것은 권력이고 그 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이 권력을 사적이익을 위해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었다”며 “우리는 촛불의 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중단시킬 것”이라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이재명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곡기를 끊고 단식 투쟁 해야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야당과 국민에 맞서 싸우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의 국가폭력과 발언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일 민주당은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정부 규탄 범국민대회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4일에는 후쿠시마 원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국제공동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사상 첫 ‘30홈런-60도루’를 달성했다. 아쿠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 2회초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 시즌 ‘30홈런-60도루’ 클럽 가입자가 됐다.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배리 본즈가 한 시즌 ‘3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30홈런-60도루’ 기록은 아쿠냐가 처음이다.1회초 선두타자로 출전한 아쿠냐는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1-1로 맞선 2회초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아쿠냐는 다저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홈런.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62개로 늘렸다.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4타점을 기록한 아쿠냐의 활약에 힘입은 애틀랜타는 다저스의 추격을 8-7로 뿌리치고 승리했다. 올 시즌 타율 0.337, 30홈런, 83타점, 6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3을 기록 중인 아쿠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아쿠냐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무키 베츠(30)도 이날 홈런 두 방을 치며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베츠는 시즌 타율 0.317, 38홈런, 98타점, 10도루, OPS 1.033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30-60 클럽’ 가입자인 아쿠냐는 남은 시즌 ‘40홈런-6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는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40홈런을 친 타자가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 중앙대 “동문 벤처 투자자들, 모교 스타트업에 200억 투자”

    중앙대 “동문 벤처 투자자들, 모교 스타트업에 200억 투자”

    중앙대학교 출신 벤처 투자자들이 모교의 학생·동문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앙대는 지난달 30일 벤처투자자 동문회인 ‘VCBD’(Venture Capital Blue Dragon)와 본교 서울캠퍼스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중앙인의 창업·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VCBD는 향후 10년간 중앙대 학생·교수·동문 창업기업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현재 캠퍼스타운 사업을 비롯해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중앙대는 VCBD가 투자할 학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중앙대와 협약을 맺은 VCBD는 중앙대 출신 벤처 투자자들의 동문회다. 74학번부터 15학번까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활동 중인 70여명의 동문이 VCBD에 소속돼 있다. 투자 회사 수는 총 57개로 이들이 운용하는 펀드 기준 순자산총액(AUM)은 20조원이 넘는다. 중앙대 경영학과 74학번 동문으로 제11·12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가 현재 VCBD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이용성 회장은 “중앙대가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력과 107년 역사를 통해 쌓은 명성에 비교했을 때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앞으로 중앙대가 창업의 명문대학이자 선두주자로 발돋움할수 있도록 VCBD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학생·교수·동문 스타트업의 활성화는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한 중앙대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벤처 투자업계에서 맹활약 중인 동문들이 앞장서 큰 도움을 주는 것에 감사드린다. 동문들의 노력에 발맞춰 중앙대가 스타트업 육성의 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결과를 돌아보며/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1941년 8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공동으로 발표한 ‘대서양헌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구가(謳歌)한 20세기 ‘장기 평화’의 초석(礎石)이라 알려져 있다. 유엔과 나토를 비롯한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제도적 연원(淵源)을 대서양헌장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윤석열 대통령, 조지프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으로 선언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흔들리는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복원을 창도(唱導)하는 ‘인도태평양헌장’이라 불릴 만하다.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국제 규범을 침식하는 중국에 대한 반대, 주권 존중 및 영토 보전 국제 규범을 유린하는 러시아에 대한 항의,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국제 규범을 침해하는 북한에 대한 비난을 차례로 담아 21세기 ‘장기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세력을 분명하게 지목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합의한 최초의 공동성명인 2022년 11월의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을 북한, 러시아, 중국 순서로 나열했던 사실은 주목을 요한다. 중국을 말미(末尾)에 위치시킨 ‘프놈펜 성명’이 한국 정부의 신중한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 문서라면 중국을 선두에 배치시킨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한국 정부의 선명한 전략적 결단을 투사한 문서라고 할 수 있다. 불과 9개월 만에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대전략의 방향이 크게 전환한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다른 두 나라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견주어 한국 정부의 전략적 결단의 배경을 이해할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2022년 비슷한 시기에 공간(公刊)한 3국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를 비교하면 이 점이 도드라진다.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중국을 “국제 질서를 다시 주조(鑄造)할 의도 및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 외교, 군사, 기술 능력을 겸비한 유일한 경쟁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국가안보보장전략’은 중국을 “일본의 평화와 안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 질서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모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은 “가장 심각한 도전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규정하고, 중국과 관련해서는 “경제력 성장을 토대로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정치ㆍ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만 지적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국가안보 최상위 정책 문서에 중국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의 최대 위협이라는 판단이 부재한 셈이다. 한미일 3국의 중국에 대한 공식적 위협 인식의 상당한 격차에도 불구하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는 중국을 공동으로 견제하는 사실상 집단 안보 체제를 상정하고 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표명한 국가안보전략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정책 우선순위 사이에 커다란 괴리가 있는 것이다. 8월 2주차 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잘하고 있다’(36%)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8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에서는 현 정부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41%)는 응답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 실적에 대한 민심의 평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세종로의 아침] “고진영 고 진영 고 고고 진영 고”/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고진영 고 진영 고 고고 진영 고”/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골프는 조용한 스포츠다.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숨을 죽여야 한다. 경기장이 떠나가라 함성을 내지르며 좋아하는 선수나 팀을 응원하고 때로는 상대 팀과 상대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붓는 야구나 축구의 응원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골프 경기는 감질이 날 게 분명하다. 어떤 때는 너무 고요해 마치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관전(觀戰)이라기보다 관람(觀覽)이다. 그래서 골프 관람객들을 ‘갤러리’(gallery)라 부른다. 골프는 배려의 스포츠다. 270년 넘는 전통이 있는 골프 규칙은 플레이어 행동 기준의 하나로 배려를 제시하고 있다. 배려에는 다른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포함된다. 엊그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고진영과 메건 강(미국)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던 4라운드 12번홀(파3)이었다. 162야드의 이 홀에서 고진영은 첫 샷을 핀 2m 남짓 거리에 붙였다. 그러나 퍼트가 살짝 못 미쳐 한 타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홀아웃을 위해 고진영이 스트로크를 하려던 순간 “고진영 고 진영 고 고고 진영 고”라는 응원 소리가 그린에 울려 퍼졌다. 고진영은 살짝 그립을 고쳐 잡더니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방송 중계진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고진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정말 힘이 절로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고진영이 힘을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골프에서 플레이가 끝나기도 전에 소리를 내는 것은 골프 에티켓에 어긋나는, 절대 금기시되는 행동이다. 골프는 매우 민감한 스포츠라 작은 소음 하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PKC 위민스 오픈이 끝난 그날 골프 관련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새롭게 출범하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지난해까지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대회다. 그런데 이날 간담회에서는 골프 에티켓이 돌발성 화두가 됐다. 주최 측은 갤러리와 함께 새로운 응원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읏뜸 그라운드’라는 이벤트 진행한다고 알렸다. 기업 광고가 주를 이뤘던 티잉 그라운드 광고 보드를 팬들에게 내줘 각자 좋아하는 골퍼를 응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보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많은 팬과 골프단의 큰 관심 속에 21개 중 16개가 판매됐다고 했다.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 골프 발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보란 듯 응원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로 보였고,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쓴다는 취지도 좋았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 사이에서는 냉담한 반응이 적지 않았다. 골프는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스포츠인데 팬들을 경쟁시키는 이러한 시도가 자칫하면 잘못된 팬덤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인 피닉스오픈은 비교적 소란스러운 분위기에서 치러진다고 한다. 거대한 관람석에 둘러싸여 콜로세움이라 불리는 16번 홀(파3)은 맥주를 즐기며 고성과 야유를 쏟아 낼 수 있어 갤러리들에게 해방구 중의 해방구로 통한다. 스포츠의 근간이 팬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욕망을 마냥 제한하는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골프의 응원 문화도 갤러리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물론 골프 경기의 정신을 지키는 한에서다.
  • 김비오 최진호, 통산 9승 선착 경쟁…LX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공동선두

    김비오 최진호, 통산 9승 선착 경쟁…LX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 공동선두

    김비오(호반건설)가 올해 마수걸이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까. 김비오는 31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7293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만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김비오는 지난해 6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9번째 정상을 밟을 기회를 잡았다. 2010년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김비오는 2012년에 상금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최저타수 1위를 기록하며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우승이 없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등 타이틀 방어전에 두 차례 나섰으나 공동 6위와 공동 3위에 그쳤다. 김비오는 이날 그린을 놓친 게 두 번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30야드나 넘겼고, 세 번째 샷을 핀에 붙은 뒤 파를 지켜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파 5홀 4곳에서는 모두 버디를 뽑아냈다. 김비오는 경기 뒤 “상반기 내내 드라이버가 애를 먹여 대회를 쉬는 동안 스윙을 바로 잡는 데 공을 들인 효과가 났는지 오늘은 티샷 실수가 없었다”면서 “상반기보다 요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고 말했다.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면서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을 거뒀던 최진호(코웰)도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를 형성하며 통산 9승을 겨눴다. 최진호는 “그린 주변 러프가 위협적이라서 안전하게 그린을 공략한 뒤 퍼트로 승부했다”면서 “하반기에 1승을 꼭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에 허덕이던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장희민(DB손해보험)도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CJ)을 비롯해 함정우(하나금융그룹), 윤상필(노이펠리체), 이지훈, 노성진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각각 우승을 신고하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듀오’ 장유빈과 조우영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 공동 15위에 올라 선두권을 추격했다.
  • 김하성 ‘멀티 히트’에도 샌디에이고 역전패…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김하성 ‘멀티 히트’에도 샌디에이고 역전패…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7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고, 세 번 출루에 성공했다. 타점까지 올리면서 2년 연속 50타점 고지를 밟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역전패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날렸고,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타율도 0.274에서 0.276으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잭 톰프슨의 2구째 몸쪽 직구를 잘 걷어냈다. 후속 후안 소토의 기습 번트와 포수의 실책을 틈타 3루를 밟았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2-2로 맞선 4회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4-2로 앞선 6회에는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또 4-3으로 앞선 8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시즌 50번째 타점. 지난해 59타점을 올렸던 김하성은 2시즌 연속 5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앞선 8회 두 점을 내줘 동점이 됐고, 연장 10회말에 대타로 나온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리고 타점 1개를 올렸다. 피츠버그가 6-3으로 이겼다.
  • 軍장병에 “내시·어우동 분장해달라”…지역축제 황당 요청

    軍장병에 “내시·어우동 분장해달라”…지역축제 황당 요청

    강원도 인제군의 한 지역 축제에서 인근 군부대에 대민 지원요청을 하면서 장병들에게 왕·하녀·어우동 등으로 분장해 ‘포토존’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자신을 “인제군에서 생활 중인 육군 간부”라고 소개한 A씨의 제보가 공개됐다. A씨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마의태자 문화제와 관련해 “인제군 상남면에서 상남면 인근 소재 부대에 인원 협조 요청했다”며 “현재 부대에서는 간부 50명을 지원해 주라고 해서 인원을 편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업무는 마의태자 행렬 시 선두·후미 안전관리, 개회식 무대 주변 정렬, 움직이는 포토존 등 세 가지였다. A씨가 문제점으로 짚은 것은 ‘움직이는 포토존’ 업무였다. 간부들이 10명씩 신라 의상을 입고 교대로 1시간당 20분씩 행사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포토존을 운영하는 일이다. A씨는 “안전 통제, 교통 통제 등은 이해할 수 있으나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 삐에로 역할이 과연 국민을 위한 대민지원인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자체 예산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개인의 초상권과 인권이 무시되는 처사인 것 같다”며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내시, 하녀, 신하, 어우동, 역할을 맡는 게 과연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민지원이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것이) 사회에서 바라보는 군인들의 현실”이라며 “삐에로 역할을 맡게 될 간부들의 인권을 부디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논란이 일자 인제군 관계자는 “군부대와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요청한 일이었다. 불편함을 느낀 분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 프로그램 수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호날두, 김승규 상대 PK 2방…득점 선두 등극

    호날두, 김승규 상대 PK 2방…득점 선두 등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에서 2경기 연속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KSU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SPL 4라운드 알 샤바브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1, 2라운드에서 도움 1개에 그쳤던 호날두는 지난 26일 알파테흐와의 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에 1도움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지휘했던 호날두는 2골(1도움)을 보태 단숨에 리그 득점 선두에 나섰다. 팀 동료 사디오 마네 등 공동 2위 3명과는 1골 차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반등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6위(2승2패)로 올라섰다. 개막 4경기 무승(2무2패)의 알샤바브는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이날 알샤바브의 골문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알 나스르는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쳤다. 김승규의 몇 차례 선방이 알 나스르의 선제골을 지연시켰다. 그러나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전반 13분 크로스 상황에서 알 샤바브 수비의 핸드볼 반칙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김승규를 속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6분 뒤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골 이전 장면에 상대 수비를 밀치는 장면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알 나스르는 전반 38분 추가 골을 뽑았다. 호날두가 박스에 침투하며 알 샤바브 수비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날두는 선제골 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구석을 노렸다. 김승규가 이번에는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공이 빨랐다. 2분 뒤 호날두는 페널티 아크 앞에서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마네에게 논스톱 패스를 건네 마네의 득점을 거들었다. 알 나스르는 전반을 3-0으로 끝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 나스르는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승규의 몇 차례 선방이 없었더라면 알 샤바브는 더 많은 실점을 할 수 있었다. 알 샤바브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3분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가 팔꿈치로 가격하듯 술탄 알 가남을 밀쳐 넘어뜨리며 레드 카드를 받아 만회 골에 대한 의지가 꺾였다. 알 나스르는 2분 뒤 알 가남의 추가 골로 4-0까지 달아났다.
  • 매연 저감장치부터 배터리 구독까지… 현대차 벤처 발굴 ‘미래 기술’ 키웠다

    매연 저감장치부터 배터리 구독까지… 현대차 벤처 발굴 ‘미래 기술’ 키웠다

    ‘디젤엔진 매연 저감장치’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구독’ 서비스까지. 지난 20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이 독립시킨 스타트업의 명단을 보면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가 그동안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피트인’과 ‘매이드’, ‘에바싸이클’ 3곳이 창업한 지 9개월 만에 조기 분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피트인은 택시와 같은 영업용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이드는 반도체·우주 산업에 두루 쓰이는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제작하며, 에바싸이클은 다 쓴 배터리에서 리튬·니켈 등이 함유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2000년 시작됐다. 당시 ‘벤처플라자’라는 이름에서 2021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이름이 바뀌었다. 운영 3년 만인 2003년 스타트업 두 곳이 홀로 서는 데 성공했다. ‘AI MATICS’와 ‘HK-eCAR’로, 각각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디지털 운행기록계·블랙박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였다. 이후 20년간 76개 팀을 선발해 육성했고, 이 중 분사까지 한 기업은 33곳에 이른다. 독립한 기업들의 면면에는 당시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2006년 독립한 ‘HK-MnS’는 디젤엔진 매연·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제조하는 회사였다. 지금이야 디젤이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렸지만, 당시에는 ‘클린디젤’로 불리며 친환경 연료의 선두 주자로 주목받았다. 물론 2015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계기로 클린디젤은 거짓임이 속속 밝혀졌고, 현재 경유차의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11년 분사한 ‘아이탑스오토모티브’는 보행자 충돌 안전 보호장치 및 자동차용 센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2010년대 초반 자동차 연구개발(R&D)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당시 세계 각국 정부는 “운전자·탑승자를 넘어 교통사고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한다”는 기조로 제조사들을 압박했다. 산업의 융·복합 트렌드가 본격화한 2019년 이후 스타트업들의 사업 영역도 다채로워지기 시작했다.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율주행화와 맞물린 개인화 트렌드로 요약된다. 친환경 솔루션과 관련된 기업으로는 버섯 균사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마이셀’(2020), 전동차 폐배터리 업사이클링 기업 ‘포엔’(2020) 등이 있다.
  • 허인, KB금융 차기 회장 유력

    허인, KB금융 차기 회장 유력

    김병호, 하나 출신… 외환銀 인수양종희, 개인고객 담당 재무통허, KB은행 선두 탈환 이끌어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3인이 낙점됐다. 금융권은 이들 3인 가운데 허 부회장이 차기 회장에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를 차기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최종후보군)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업계의 예견대로 후보군은 내부 인사 2명(양 부회장·허 부회장)과 외부 인사 1명(김 회장)으로 구성됐다. 3명 후보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회추위는 다음달 8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1차 쇼트리스트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외부 인사는 김 회장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현 하나은행)에 입사해 이후 하나은행에서 행장을 지냈다. 2015년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같은 해 9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 HD은행(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은 내부 인사로 일찌감치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KB금융은 내부 후보자군 육성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고, 2020년 부회장직을 신설하며 ‘포스트 윤종규’ 체제를 준비해 왔다. 양 부회장은 KB금융이 2020년 당시 부회장직에 가장 먼저 올랐다. 2015년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끈 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 이사를 맡았다. 현재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상공인(SME) 부문장을 맡고 있다. 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허 부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4년여간 KB국민은행장을 지냈다. 당시 디지털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허 부회장은 현재 글로벌부문과 보험부문을 맡고 있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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