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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회교반군,도시 습격 방화/은행7곳·백화점 등 도심곳곳 화재

    ◎경찰과 충돌… 1백명 사망 【마닐라·잠보앙가 AP 로이터 연합】 회교반군으로 추정되는 일단의 무장괴한들이 4일 필리핀 남부의 한 도시를 급습,7개의 은행과 백화점등에 방화하는 한편 보안경찰과의 충돌로 약 1백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약 2백명의 중무장한 테러분자들이 배와 버스를 이용,해상과 육상을 통해 동시에 민다나오섬의 잠보앙가 북쪽 1백㎞ 지점의 해안도시 이필 타운을 공격해 도시 중심가가 불타고 있으며 곳곳에서 총성이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 마닐라 라디오방송인 DZXL은 이들 무장 괴한들이 회교 반군인 모로민족해방전선(MNLF) 소속원들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군복을 입은 이들 반군들이 시내 중심가의 업무용 빌딩과 백화점등에 무차별 방화를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한 여성 목격자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1백명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생방송중인 라디오를 통해 말했으며 또 다른 목격자는 시내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경찰과 시민등 5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 남부군사령부의 대변인인 프레데스빈도 코바루비아스 소령은 현재까지 무장괴한 2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멕시코,긴축경제 계획 발표/페소폭락 대처/증세·공공지출 삭감골자

    ◎세은­IDB멕시코에 25억불 차관 제공 【멕시코시티 AP 로이터 연합】 멕시코는 9일 밤(현지시각)심화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 등을 골자로 한 강력한 긴축경제계획을 발표했다. 외환시장에서 페소화환율이 닷새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뒤 발표된 이번 긴축경제계획은 금융시장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 정부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으로 국제금융 기관들은 10일 중 이 계획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길레르모 오르티스 재무장관이 TV 생방송을 통해 밝힌 긴축 경제계획에는 ▲부가가치세 10%에서 15%로 인상 ▲석유가 및 전기료 각각 35%,205 인상 ▲공공지출 9.8%삭감 ▲공공서비스 요금 및 간접세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계획은 또 저임 근로자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최저임금을 10%인상하고 빵과 우유 등의 필수 식료품 가격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폭락을 지속하고 있는 페소화 환율에 대해서는 시장수급 상황에 따라 자유 변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대신 멕시코 중앙은행이 긴축통화정책을 통해 달러화에 대한 환율을 부양하도록 했다. 오르티스 장관은 「이 계획으로 모든 멕시코인들이 단기적으로 곤경을 겪게될 것이나 이 방법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 연합】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IDB)은 10일 멕시코 금융부문을 강화하고 빈곤퇴치계획을 재정지원하기 위해 총 2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멕시코 금융부문 지원을 위해 15억달러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으며,빈곤퇴치등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IDB가 각각 5억달러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차관제공 발표는 멕시코가 페소화 폭락으로 경제 긴축정책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 여성전문 케이블TV 진행맡은 못난이 모델 김동수씨(인터뷰)

    ◎“생활코디네이션을 시청자에 보급하고 싶어요” 2년전 우리나라 여성들의 「공주병」에 일격을 가하고 『생긴대로 자신감있게 멋을 내라』고 주장해 공감을 얻었던 못난이 모델 김동수씨(38).3월부터 방송되는 여성전문 케이블TV 동아TV에서 멋내기 프로그램「김동수의 이미지 업」코너를 맡아 새 의욕에 넘쳐있다. 『돈들이지 않으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을 내는 생활코디네이션을 시청자들에게 보급하고 싶어요.미의 기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일도 물론이구요』 특유의 시원스런 말투를 그대로 살리며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분위기로 진행하고 싶다는 김씨는『초감각적인 패션을 일상 생활속에 조화시키는 중간자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한다. 93년「못생긴 톱모델 김동수의 챠밍스쿨」등 화제의 책을 내고 MBC­TV「생방송 새아침」진행을 맡는 등 패션·방송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김씨는 그해 8월 갑자기 방송활동을 중단했었다.프랑스계 미국인인 남편 닐 코키아씨(미카길사 일본지사장)와 결혼,미국국적을 갖고 있으면서 관광비자로 취업한 사실이 문제가 됐기 때문. 1년반동안 남편과 4살배기 아들등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좀더 겸손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패션을 공부하게 됐다는 김씨는 남편의 직업덕분에 경험한 다양한 해외문화와 에티켓을 방송프로에 함께 용해시켜 「세계화」에 일조하겠다고 밝힌다.
  • 과학다큐 2000/역사속으로의 여행/EBS,교양물 대폭 신설

    ◎KBS/「세게는 지금」 등 세계화관련 시사프로 보강/21인치이상 대형TV 보유가정 44%로 급증 ○…교육방송(EBS)은 27일부터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어린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양물을 대폭 신설했다.특히 3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25주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TV 어린이 프로그램은 조기영어 교육을 위한 「영어 나라 도깨비 나라」,통일 교육 프로그램 「우리는 하나」등이 신설되며 라디오는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생방송­선생님 질문있어요」가 토요일 하오에 방송된다. 청소년·성인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와 우리 문화유적지를 찾아보는 「역사속으로의 여행」,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세계적 명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루브르의 명화」,고전음악에 대한 기본지식과 감상방법을 설명해주는 「번스타인 음악회」와 「과학다큐20 00」등이 신설됐다.「TV TOEIC」등 외국어 프로그램도 방송된다. ○…KBS­TV도 20일부터 프로그램을 일부 개편해 「세계뉴스(1TV),「세계는 지금」(2TV) 등 세계화 관련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TV)등 문화 프로그램도 신설되고 「생방송,가족회의 있잖아요 아빠」(1TV)「주부 가요스타」(2TV)등 가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6일 방송된 SBS드라마 「모래시계」 마지막 회에서 부장검사가 구속되는 장면이 삭제되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방송사에 빗발친 것과 관련,김종학PD는 『외압은 없었으며,편집과정상 불필요한 부분이 삭제되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주요 줄거리라고 예고까지 내보낸 장면을 대본 수정을 하지않는다는 제작진이 「편집상 불필요」로 삭제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평.결국 『제작진이 「알아서」 눈치를 보았다』는 것이 방송가의 중론이다. ○…「모래시계」제작·출연진은 17일 하오6시 서울 강남 모 술집에서 이른바 「쫑파티」라는 자축연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종학·송지나등 제작진과 최민수·박상원·고현정등 연기자를 비롯해 1백여명이 참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미디어 서비스 코리아(MSK)가 최근 서울 시내 1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TV 환경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가정의 TV화면이 점차 대형화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인치 소형TV 보유가정은 92년 27.6%에서 지난 해는 15.7%로 감소했다.반면에 21인치 이상 대형TV 보유 가정은 92년 20.7%에서 지난해는 43.9%로 급격히 증가했다.
  • 국회의원의 요건(신 지도자론:8)

    ◎「고도의 식견」만이 입법 자율성 부축/「전문성」 없으면 정계서 도태 “불보듯”/교육·환경 등 특정분야 전문가돼야/상위 상설화… TV생중계·토론회 활성화 필수/일선 “한우물 파는 의원”에 후한 점수 지난해 국정감사 때의 일이다. 국회 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 민주당의 박태영의원은 82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질의자료를 갖고 당시 홍재형재무부장관을 매섭게 몰아붙였다.한국은행의 독립방안부터 세제개혁,재벌정책에 이르기까지 주제도 폭넓고 다양했다.무엇보다 관심을 끈 것은 「백화점식 나열」이 아니라 질의항목마다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나름대로 깊이 있는 분석을 곁들였다는 점이다.한 분야만을 파고들어 전문성을 겸비한 대표적 사례였다. 문화체육공보위의 박종웅(민자당)·박계동의원(민주당)도 같은 초선이지만 언론분야에서 다른 의원들의 추종을 불허한다.신문 발행부수 공개심사(ABC)제도의 정착을 바라는 소신과 일부 일간지들의 무절제한 증면경쟁에 대한 비판은 단연 돋보였다.더욱이 박종웅의원은 ABC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언론사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아 「용감한 의원」이 됐다. 민자당의 원광호의원은 한글학자와 같은 전문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한글 관계 저서도 「이것이 한글이다」를 비롯해 상당수에 이른다.다른 의원들이 이름을 모두 한문으로 쓰는데도 오로지 한글 이름만을 고집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의원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아직도 「수박 겉핥기식」 질의로 일관하는 의원이 많고 잿밥에만 관심을 쏟는 저질의원도 눈에 띈다.본질과 동떨어진 엉뚱한 질문과 TV카메라만을 의식한 즉흥적 질의도 여전하다.무더기로 자료를 요청하지만 깊이 있게 파고드는 요구자료는 보기 힘들다.아무 내용도 모르면서 거수기 역할만 하는 의원도 많다. 상임위나 국정감사 때 억지논리로 장관을 윽박지르는 것도 문제다.지난해 교육위의 한 의원은 김숙희교육부장관에게 『심장이 두꺼운 여자』라고 인신공격,의원의 품위와 관련해 많은 이들의 비웃음을 샀었다.상공위의 다른 한 의원은 동료 의원이 이미 훑은 질의내용을 재탕 삼탕해가며 2시간이상 마이크를 잡은 것으로 유명하다.배석한 공무원들도 이들이 질의에 나서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혀를 끌끌 찬다. 언론보도만을 겨냥해 사실확인도 하지않고 말부터 내뱉고 보거나 정치공세 차원의 흑색자료가 난무하는 현상도 시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슬프게도 우리 정치의 엄연한 현실이다.의원의 전문성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물론 민의의 전당인 「여의도 1번지」에는 박사학위 소지자도 29명이나 된다. 전보다 많다는 것이 국회사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치학·경제학등 이론분야에만 편중되어 환경 노동 교통등 피부에 와닿는 실생활 분야를 전공한 의원은 하나도 없다.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그렇지 않다.7선인 신진당의 아이치 가즈오(애지화남)의원에게는 늘 「환경문제에 정통한」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그는 당이나 국회를 막론하고 환경문제 말고는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다.당연히 신진당의 환경분야 정책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9선인 자민당 간사장 모리요시로(삼희랑)의원도 문교행정의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최근에는 그동안 물과 기름처럼 불편한 관계였던 문부성과 일본교원노조를 화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처럼 일본 정계에서는 고집스럽게 한 분야만을 파고드는 의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유권자들도 격려의 표를 던진다.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정치권의 뉴리더십을 고양하기 위해서는 의원의 전문성 확보가 필수불가결하다.특히 전문직종의 국회 진출을 보장하는등 제도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전국구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다.그러나 지난날 야당처럼 거액이 왔다갔다 하는 「전국구」가 아니라 각계의 전문가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명실상부한 「전국구」가 되어야 한다.미국등 선진국형 정치의 상징인 크로스 보팅도 이제는 각 정파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의원의 전문성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들을 위해서는 물론 의원 개개인이 연구를 열심히 해야 한다. 또한 상임위의 상설화와 TV생중계등 언론의 끊임 없는 감시가 필요하고 4년 임기동안 한 상임위만을 맡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 정치학자들의 지적이다.TV나 신문등 언론매체를 통한 토론문화의 정착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서울대 오석홍교수는 『상임위 활동등을 생방송을 하고 낱낱이 기록하게 되면 분명히 의원들이 분야별로 전문성을 쌓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만약 생방송등에 무식한 발언을 한 것이 비치면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민정부들어 우리 정치권은 가히 파격적인 정치개혁법들을 만들었다.그대로만 된다면 선진국형 의정상의 확립도 시간문제일 수 있다.얼마나 뿌리를 내리고 정착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나 아무튼 우리 정치권도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구상… 탐색… 모임/정관술의 「바빴던 설연휴」

    ◎청남대서 5일간 정국운영 장고/김 대통령/김동길의원 등 접촉 야통 논의/이 대표/국립묘지 참배… 신당행보 가속/JP 진영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닷새 동안의 설연휴를 마치고 1일 하오 귀경. 김대통령은 지난해 설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거제도를 찾아 성묘를 하고 부친 김홍조옹에게 세배를 했으나 올해는 청남대로 직행. 김대통령은 대신 청남대로 떠나기에 앞서 상경한 부친을 맞아 세배를 했으며 손명순여사와 함께 1만원씩의 세뱃돈을 받고 쑥스러워 했다는 후문.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고향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를 수행원등 관계자들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라고 설명. 그러나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지배적. ◇…이홍구 국무총리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1일 낮 서울 교통방송국과 경찰청 상황실을 찾아 귀경교통상황과 연휴에 일어난 사건·사고등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 이총리는 먼저 교통방송국에 들러 특별생방송 「서울로 가는 길」의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방송에도 출연,진행자및 귀경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전운행을 당부. 이총리는 이어 경찰청 상황실에서 박일용경찰청장으로부터 귀경 교통관리대책과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시달. ◇…민주당 지도부는 김종필씨의 신당창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야권통합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자 연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외인사들의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부산한 움직임. 이기택대표는 설날인 지난달 31일 하오 서울 북아현동 자택에 문희상비서실장과 강창성·이장▦의원등 측근 20여명을 불러 신당출현이 야권통합에 미칠 파장을 점검.이대표는 이어 시내 모처에서 몇몇 구여권인사들과 접촉,영입문제를 논의한 뒤 1일에도 신민당의 김동길·한영수의원등과 만나 통합문제를 협의.이와 관련,한 측근은 『설연휴기간까지 이대표가 접촉한 외부인사는 전직장관 K·N·H씨와 예비역 장성 M·Y씨를 비롯해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이들 대부분이 신당의 태동으로 민주당행에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후문. 민주당은 신당이 본궤도에 오르면 외부인사의 영입이 더욱 어려워질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4일 임시전당대회 전에 1차 야권통합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2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외부인사영입대책을 마련할 계획. ◇…민자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종필의원측은 설날 연휴동안 잇단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 준비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최각규 전경제부총리,구자춘·정석모·조부영·이긍규·김동근의원과 이희일 전동자부장관등 8명은 1일 상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모여 당헌·당규및 정강·정책등 신당창당의 실무작업을 논의.청구동 김종필의원의 자택을 찾아 모임 결과를 보고한 최전부총리와 구의원은 『민자당 전당대회(7일) 직후 8∼10일 쯤에는 뭔가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기인대회를 먼저 가진 뒤 준비위구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 김종필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내실로 불러 떡국을 권하고는 『좋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히고 새 당의 이름및 대표에 대해 『모임의 이름이 유니언이든 유나이티드가 됐건,또 직명이 대표가 됐던 뭐가됐던 얼굴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또 『신현확씨를 만난 것은 국가원로에게 내 생각을 밝히고 충고와 조언을 구한 것 뿐인데 이를 두고 「한계 노출」 운운하는 얘기는 부적절한 것』이라고 일부 보도에 불만을 표시. 이날 청구동에는 지난 연말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나온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들르기도. 지난 30일 노태우전대통령을 방문했다가 『아직 만날 때가 안됐다』는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최전부총리는 이날 『모시고 있던 분에게 신상문제를 의논한 것일 뿐』이라고만 소개. 김종필의원은 설날인 31일 동작동 국립묘지의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세우고 지키고 번영시킨 분의 뜻을 생각했다』고 소회를 피력했고 30일에는 유치송 전민한당총재및 채문식 전국회의장 등과 만나 신당문제를 논의하기도.
  • 이동위성 이용 산골서도 TV중계

    ◎데이콤,「인텔샛 활용」 서비스 곧 실시/전파장애 극복… 생방송 사각지대 사라져 미국 CNN방송이 걸프전 당시 바그다드 현장소식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위성중계(SNG)의 위력 덕분이었다. 이제 이같은 방송중계시스템이 국내에도 도입,산간벽지나 도서지역에서의 생방송이 가능하게 됐다. 데이콤은 26일 인텔샛 위성을 활용한 이동위성중계사업을 추진,우선 오는 3월에 개국하는 연합TV뉴스 및 KBS MBC SBS 등 3개 TV방송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동위성중계는 소형 위성안테나를 탑재한 중계차량을 이용,현장에서 영상과 음성을 위성으로 직접 쏘아 다시 방송국이나 수신처로 제공하는 현장성과 기동성이 뛰어난 방송중계서비스이다. 이는 마이크로웨이브(M/W)를 사용하는 기존의 이동중계가 전송로 구성에 따른 별도의 중계시설이 필요하고,도심 한복판이나 산악지대에서의 활용이 곤란한 것과는 달리 고출력증폭기를 이용,위성까지 직접 전송하기 때문에 지형지물에 관계없이 중계가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방송국 및 CATV프로그램 공급사의 현장 뉴스방송이나 각종 행사중계에 적합하며 회선구성이 단순해 선로장애나 재해지역 재난 복구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적도상공 3만6천㎞에 떠있는 인텔샛(1백74도)의 4개 채널을 확보했다.또 위성을 경유하는 전파를 용산지구국(IBS)에서 수신,광전송로로 방송사 등의 전용지구국에 직접 전송한다. 이와함께 이동중계차량 6대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에 배치하고 개인이 운반할 수 있는 휴대형 지구국을 도입,그동안 불가능했던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에서의 생방송도 실현할 예정이다.
  • 귀향길 교통정보 라디오안내/교통방송·KBS2·MBC설연휴 특별방송

    ◎교통방송,중계차·헬기 동원…상황 수시 전달/KBS·MBC,전국계열사 연결 공동방송 라디오가 각광을 받는 때가 한 해에 두 번 있다.설과 추석연휴인데 이중에서도 설 연휴는 단연 한 해중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곤 한다.2천7백9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설 연휴에도 각 라디오 방송사는 대대적으로 귀성 교통특별방송을 한다. 교통방송(FM 95.MHz)은 28일 정오부터 2월2일 상오 7시까지를 「설 연휴 특별방송기간」으로 정해 귀성·귀경객들에게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교통상황을 전달한다. 특별방송은 28일 정오부터 30일 새벽2시까지 「고향가는 길」,31일 하오 6시부터 2월2일 상오 7시까지 「서울로 오는 길」로 꾸며지며 설날인 31일 상오 5시부터 하오 8시까지는 「성묘길」을 안내한다. 교통방송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중부휴게소에 현장 스튜디오를 가설하고 경부·영동고속도로에 임시중계소 2개소를 설치해 회덕분기점과 원주지역까지 전파가 미치게할 계획이다.특별방송기간동안 전국 고속도로및 주요 국도의 교통요지 70여개소와 한국도로공사·지방경찰청 등 8개 교통정보포스트에 1천5백6명의 방송요원을 배치하고 방송중계 차량 48대,헬기 2대등을 동원한다. KBS 제2라디오(603.639KHz)와 MBC 라디오(AM 900KHz,FM 95.9MHz)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네트워크를 연결해 귀성객들에게 교통정보를 전하는 공동방송을 실시한다.28일 낮 12시20분∼자정,29일 상오 7시15분∼하오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될 「고향가는 길」에는 교통통신원 3백여명과 헬기 2대가 투입되며 방송사상 처음으로 위성전화도 동원된다. KBS 제2라디오는 2월1일에는 단독으로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 귀경길 교통정보를 전하는 「오는 길 안전하게」를 방송한다.
  • 6일 연두회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6일 상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정운영의 기본방향을 밝힌다.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방송되는 가운데 진행될 기자회견에서 김대통령은 분야별 세계화의 구체적 구상과 통일정책,지방선거 관리대책,경제안정화대책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가의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는 민자당의 개편방향과 세계화구상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화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대통령은 이미 당의 세계화라는 방향을 제시한바 있고 구체적인 방안은 당에서 공론화과정을 거쳐 마련할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이 없을 가능성도 많다』고 밝혔다.
  • 당신의 미래는 방송에 있다/강용식 지음(화제의 책)

    요즘의 비디오 크기만한 녹음기를 둘러메고 방송기자로 입문했던 지은이가 파란많았던 60∼70년대 자신을 포함한 일선기자들의 취재담을 모은 책. 현재 민자당 의원인 지은이는 지난 64년 TBC 공채 1기로 입사해 85년 KBS 보도본부장을 떠나기까지 20년간 꼬박 방송 외길을 걸었다. 때문에 책속에는 화면하나,목소리하나라도 더 따려고 숨가쁘게 뛰는 방송기자들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의 해프닝이 옆에서 본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 판문점 장군 휴게실에서 CATV를 훔쳐보며 눈발날리는 현장의 기자들보다 생생한 보도를 한 푸에블로호 납북자 송환,단파수신기로 납치범과 공항타워간의 대화를 깨끗이 도청해 「한줄기 빛」같은 뉴스를 낸 요도호 비상착륙 등 큼직한 사건에 얽힌 특종담이 흥미를 더한다. 이밖에 김종필 전총리 내외와 함께 육영수여사 묘지에 들른 「가봉」의 「봉고」대통령을 바꿔 말하지 않는데 신경쓰다 「김총리 부인 육영수여사」라고 해 문책당한 모 아나운서와 TBC 고별생방송에서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을 부르다 오열하는 바람에 3개월 출연정지를 당한 여가수 등 지난시절의 씁쓸한 단면도 엿볼수 있다. 중앙일보사.5천원.
  • 김 대통령의 민자당운영구도/12·23개각이후

    ◎계파 초월 「융합의 집권당」 지향/“지방선거 일사불란하게 수행” 메시지/「중진들 격」 균형화… 「자유경쟁」 이끌듯 김영삼대통령의 「12·23 개각」은 민자당의 운영구도에도 적지 않은 숙제를 던져 주었다. 민자당 인사들과 관련한 이번 개각의 외견상 특징으로는 민주계의 제2선후퇴와 민정계의 대거 진출이다.특히 이 가운데는 중진급인 김윤환의원이 정무제1장관,김용태의원이 내무부장관,서석재당무위원이 총무처장관에 기용된 것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대통령이 민자당 인사들 가운데 일부는 제2선으로 후퇴시키고 또 한편으로는 색깔이 다른 인사들을 내각의 일선에 기용한 의도는 무엇일까.이는 앞으로의 민자당 운영구도와도 맞물린 사안이기 때문에 당안의 인사들도 김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개각에서 김대통령은 당 운영구도와 관련해 몇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먼저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정부는 안정,당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보인다.또 여기에는 당정분리의 생각도 엿보인다.국정운영의 두 축 가운데 정부는 실무적인 세계화 작업을 추진하고 당은 화합을 통해 정권의 기반을 확고히 하라는 메시지인 셈이다.민정계를 중용한 점이라든지 민주계를 일단 제2선으로 후퇴시킨 것은 김대통령이 이제 계파를 초월했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다.또 이미 대부분의 민주계들을 일선에 기용해 능력을 검증했으니 다른 계파에도 기회를 주겠다는 「임무 교대」의 의도로도 볼 수 있다.따라서 내년 2월 전당대회 뒤에 있을 당직인사에서도 계파가 인선의 주요 조건으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또 지방자치선거도 특정 계파의 주도가 아니라 계파를 초월해 단합된 모습으로 치러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 김대통령은 멀리 지자제선거후 당의 역학구도까지 염두에 두고 인선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번까지 세차례의 개각으로 김대통령은 정치권의 정권창출 공신들에 대한 「보상」을 끝낸 것으로 볼 수 있다.1·2기 내각과 당직에서는 공신들인 민주계들의각료 및 당사무총장등 요직기용이 두드러졌다.이어 이번 개각에서는 「김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으나 그동안 이렇다 할 직책을 갖지 못했던 김정무제1장관,서총무처장관,김내무부장관과 대통령선거 당시 3선보좌역이었던 김중위환경부장관등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한 것이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제 공신들에 대한 부담을 모두 털어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이 가운데 그동안의 당정인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김대통령이 어느 누구도 「중진」이라는 타이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게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 최형우의원이 불을 붙였던 김종필대표교체론,부총재경선론등도 김대통령이 잠재웠다.또 이번 인사의 하마평에서 보다 요직으로 거론됐던 김윤환의원이나 서석재당무위원을 의외로 장관으로 임명했다.지난해 당직인사에서는 이한동의원을 원내총무로 기용했다.결국 민자당의 민정계나 민주계의 실세중진들이 모두 장관급이나 당3역급에 머문 결과가 됐다.따라서 김대통령은 그동안의 일련의 인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민자당안의 계파균형과 더불어 같은 선상에서 자유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당복귀 민주계실세들 뭘하나/휴식속 지역구 관리 등 “기반 다지기”/당분간 외유·성묘·독서로 “심신 재충전” 최형우내무·서청원정무1·김우석건설부장관등 23일 개각에서 물러난 민자당의 민주계 인사들은 24일 상오 모두들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그동안 격무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다.개각 내용에 대해서는 『세계화를 위해 능력을 본위로 한 화합인사』라고 평가하고 「민주계의 배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면서 「시원」과 「섭섭」이 교차되는 반응을 보인 것도 한결같았다. 최형우전장관은 퇴임 첫날 아침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구기동 뒷산에 올랐다.아침을 마친뒤 찾아온 지인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상오 내내 집에서 머물다가 저녁 때는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을 했다.내일이나 모레쯤 부산으로 내려가 2∼3일가량 지내면서 울산의 생가에 있는 노모에게 인사도 하고 선산에도 다녀온 뒤 지역구인 부산 동래을 지구당에도 가볼 생각이다. 개각이 발표된전날 저녁에도 송천영·김기수의원등 민주계 의원 4∼5명을 포함해 찾아온 손님 10여명과 얘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그는 『쉬고 싶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이어 『감옥소의 높은 담장 위에 서서 곡예를 한 기분』이라고 1년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무부를 맡아온 소회를 밝혔다.그래서 『이제는 홀가분하다』면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만 표시했다. 최의원은 구기동 자택에서 가까운 종로근처에 개인 사무실을 낼 계획이다.그동안 보지 못했던 책도 좀 읽고,만나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나고,소홀히 했던 지역구도 자주 내려가 볼 생각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었다.짬이 나면 미국에 다녀올 생각도 있다. 그의 주변에서는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대해 『희망사항을 얘기할 계제가 아니다』라면서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그렇지만 그가 『1년동안 쉬고 싶다』고 말한 그 「1년」이 「김종필대표 퇴진론」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내년 전당대회 때 민자당에서 「자리」가 마련될 지의 의문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변수가 나오던 민주계의 한축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예상하고 있다. 서청원전장관은 이날 상오 자택에서 쉬면서 기자들에게 『며칠동안 늦잠을 자고 싶다』고만 했다.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는 『지역구를 열심히 다지는 일뿐』이라고 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 여전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개각이 발표된 전날 저녁에는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구 당직자 모임과 택시운전사·다방조합·조기축구회 모임등 4곳이나 다녀왔다.24일 잠시 외출한 데 이어 25일에는 충남 천안의 부친 산소를 찾은뒤 하오에는 KBS­TV의 「이웃돕기 특별생방송」에 출연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전당대회 때 한번 더 중용될 가능성에 대해 『쓸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그러나 민자당 의원 가운데 드물게 서울지역에서 3선을 기록한 데다가 정무장관으로서 여야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낸 점등이 인정돼 원내총무후보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김우석전장관은 이날 집에서 머물다가 상오11시쯤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송파갑지구당에 가서 재빨리 지역구를 다지기 시작하는 특유의 부지런함을 과시했다.이번개각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신임도가 워낙 각별해 꾸준히 내무부장관에 거론되다가 일이 빗나간 형국이 됐지만 일체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이다.지난 14대 총선때 국민당의 조순환후보에게 일격을 당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지구당 관리에만 신경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 비틀즈 CD음반 시판… 62∼65년 발표 56곡 담겨

    전설적인 4인조 록그룹 비틀스의 초창기 노래를 담은 앨범이 25년만에 제작돼 전세계 올드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BBC에서의 생방송」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앨범은 비틀스가 왕성하게 활동을 시작할 무렵인 지난 62년부터 65년사이 발표된 노래 56곡을 디지털 기술로 다시 녹음해 콤팩트 디스크에 담은 것.당시 비틀스는 영국의 BBC방송국에서 주로 음반을 제작하고 있었다. 비틀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번에 출반된 앨범은 60∼7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그들에게 비틀스는 항상 존재했으며 또 영원히 살아 있는 우상이었다.비록 원년멤버중 한 사람인 존 레논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추억속의 인물이 돼버렸지만 폴 매카트니,조지 해리슨,그리고 링고 스타의 모습에서 팬들은 잊혀진 과거의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리고 있다. 비틀스의 새 앨범이 시판되던 지난달 30일 런던 시내에는 비틀스의 앨범을 사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앨범을 사기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열성팬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새 앨범은 곧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출반될 예정이다.비틀스광들은 여전히 살아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 다시 일어날 기세조차 보이고 있다.
  • 쇼·오락프로/MC구하기 “하늘의 별”

    ◎각 방송사,개편때마다 기획 이미지 맞는 진행자 찾기 고심/탤런트·모델 등 마구잡이 기용… 질 저하/전문MC 발굴·아나운서 활용도 바람직 방송사에서 쇼·오락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제작 실무자들은 프로그램 개편 때만 되면 고민에 빠진다.새로 기획한 프로그램의 이미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진행자를 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후보자를 떠올리다 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고 그나마 적합하다 생각되면 이미 다른 방송사에서 고정 프로를 맡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작진은 결국 결정적인 실수없이 무난하게 프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진행자를 섭외하게 되는데 그러한 역량을 갖춘 전문MC가 극소수이다 보니 웬만큼 인기있는 MC들은 여러 방송사의 프로에 겹치기 출연하게 된다. 인기MC 김승현의 경우 MBC의 「도전추리특급」과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SBS의 「TV 최강전」 등 TV에서만 3개 프로를 진행중이다. 방송 3사의 이번 가을 프로그램개편에서 인기MC들의 겹치기 출연은 더욱 심화됐다. 이문세의 퇴진으로 MBC의 간판코미디 「일요일일요일 밤에」 진행을 맡게 된 이수만은 이 프로가 방송되기 직전에 SBS 「당신이 특종」의 마이크를 잡는다. 또 KBS의 심야토크쇼 「밤과 음악사이」를 진행하고 있는 임성훈은 MBC가 신설한 미팅프로 「사랑의 스튜디오」를 진행한다.임백천도 SBS의 미팅프로 「청춘은 아름다워」와 KBS의 「톱스타 인생극장」을 맡았다. 이같은 중복출연은 여자 진행자도 마찬가지.「사랑의 스튜디오」의 공동MC 이영현이 SBS 신설 「청백 스튜디오」를 진행하고 탤런트 이본은 올 가을 개편부터 SBS의 「생방송 TV 가요 20」과 KBS의 「연예가 중계」를 맡았다. 전문 MC의 절대수 부족은 인기인을 스카우트하려는 방송사간에 잦은 충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인기 개그맨 신동엽을 놓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제작진과 SBS가 밀고 당기기를 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 그 예. 이미 1천5백만원의 계약금을 지불한 MBC측은 『11월1일부터 신동엽이 「일요일…」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SBS는 『신동엽 자신이 10월 계약 만료 후에도 잔류할 의사를 밝혔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방송사들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MBC가 지난 89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전문MC를 공채했고 SBS도 올해 처음으로 전문MC 공채제를 도입하는 등 나름대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자리를 잡은 진행자는 MBC의 허수경과 김연주,한홍비,이매리 정도로 전문MC 기근현상을 메우는데는 양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경쟁적으로 미녀 탤런트나 미스코리아,모델 출신의 미녀 군단을 기용해 화려한 용모로 밀어 부치거나 개그맨들의 입담으로 얼버무리려 하지만 프로그램의 수준을 곤두박질 시킨다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송사들이 전문MC를 꾸준히 발굴해야 하고 아나운서들을 소양에 따라 교양·보도·오락 등으로 전문화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SBS/전국방송 이미지 부각 “초점”

    ◎24일부터 개편… 네크워크화 본격 추진/「체험 삼천리」·「생방송 남자…」등 14개프로 신설 SBS­TV는 내년 봄 지역민방 출범과 함께 전국채널로 부상하게 될 것에 대비,전국 방송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공익성 강화에 역점을 둔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오는 24일 실시한다. SBS는 다음 주부터 기존 수도권중심의 「출발,서울의 아침」을 「생방송,출발 새아침」(월∼금 상오 6시)으로 이름을 바꾸고 내용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방의 문화유산 탐방 및 풍물기행으로 엮는 문화정보 프로그램 「체험 삼천리」(토 낮 12시10분)를 선보인다. 시청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가정에서 전화버튼을 이용해 게임에 참여하는 컴퓨터 게임프로 「생방송 달려라 코바」(월∼금 하오 6시55분)와 TV 미팅프로 「청춘은 아름다워」(화 하오 7시5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SBS는 이번 가을 개편에서 가족대상 프로그램을 크게 늘렸다. 가족관계와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의식개혁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가정,건강한 사회­오늘 사람들」(월∼목 하오 10시50분,금 하오11시35분)을 신설하는 한편 형사 2명이 범죄사건을 풀어가는 개그드라마 「두 형사」(월 하오 7시5분),퀴즈프로 「청백 스튜디오」(수 하오7시5분) 등 가족 오락프로를 신설했다. 이밖에 30∼40대 남성들을 위한 「생방송 남자를 위하여」(월 하오 10시55분),가요와 클래식을 혼합한 고품격 음악쇼 「SBS콘서트 음악세상」(토 하오 11시55분)을 신설했고 70년대 KBS에서 방영됐던 「형사 콜롬보」시리즈를 일요일 하오 9시50분에 재방영한다. 아울러 시사·뉴스프로를 강화하는 방송사의 편성추세에 따라 일반 뉴스외에 현장뉴스와 기획보도를 주축으로 매거진 형식으로 진행되는 「뉴스 2000」(토·일 하오 8시)을 신설하고 기존 「시사기획」의 포맷을 다양하게 변형시킨 「시사진단」(목 하오 10시55분)을 마련했다.스포츠팬들을 위해서는 국내외 빅 이벤트를 집중 소개하는 「집중!스포츠 스포츠」(수 하오 10시55분)를 신설했다. 14개 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이는 이번 개편으로 「우리 집 이야기」「스타와 이밤을」「전격 테크노퀴즈」「내가 본 세상」「스타 다큐멘터리」 등 11개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시선집중 오늘」등 22개 프로그램의 시간대가 조정된다.
  • 뉴스/교양/정보/대폭 늘린다/KBS,10일부터 가을 프로그램 개편

    ◎1TV 광고폐지로 공영 위상 강화/「뉴스라인」·「어머니 여러분」등 신설 KBS는 오는 10일 뉴스와 시사정보,교양 부문을 대폭 늘려 공영 방송의 성격을 강화한 가을철 TV프로그램개편을 단행한다. 이달부터 시행된 수신료의 전기요금 병합징수,1TV의 광고 폐지와 때를 맞춰 실시되는 이번 개편을 통해 KBS는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1TV는 「보도·시사정보 채널」로 정착되도록 새로운 형식의 고급 다큐멘터리를 늘리고 뉴스프로를 확대강화,기간채널의 성격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가정문화채널」을 표방하는 2TV는 오락·코미디물을 정비하고 청소년 드라마와 문화기행물 등을 신설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를 확대했다. 1TV의 경우 매주 월∼금요일 하오 11시부터 55분간 그날의 주요 뉴스와 인물을 심층취재하는 보도프로그램 「뉴스라인」과 세계 34개 지역에 나가있는 특파원과 통신원을 연결해 지구촌의 관심사를 생생히 전달하는 「세계는 지금」(평일 하오 10시45분∼11시)을 신설,뉴스의 편성비중을 대폭 강화했다. 또 1TV는 역사 속에서 대립되는 위치에 있는 두 인물을 설정,조명해 보는 「역사의 라이벌」(토 하오 8시)과 자연·인물·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영역을 소재로 자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KBS 일요스페셜」(일 하오 8시),다큐멘터리의 걸작을 모은 「세계 걸작 다큐멘터리」(일 하오 6시) 등 교양성이 강한 프로를 주말 프라임 타임에 신설했다. 이와 함께 「세계의 TV베스트」를 금요일 하오 10시25분에서 일요일 상오 10시로 옮기고 「문화가 산책」(일 상오 8시 50분)도 방송시간을 기존 45분에서 70분으로 확대하는 등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였던 교양 프로들의 시간대를 조정,공영성 강화에 주력했다. 2TV의 경우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게임 코미디 휴먼다큐 교양 등 13개 프로를 신설했다. 가족이 주말에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문화기행프로 「그곳에 가고 싶다」(금 하오 11시30분),명사들의 어머니가 한명씩 나와 시청자들에게 공개특강을 하는 「어머니,여러분」(토 상오 10시),화목하고 본받을 만한 가정을 발굴소개하는 「행복이 가득한 집」(일 하오 11시10분) 등을 선보인다. 오락프로로는 야외에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펼치는 「TV 챔피언」(일 상오 10시),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대화형 컴퓨터게임 「생방송 게임천국」(토 하오 5시),시사코미디 프로 「토요일 7시가 좋다」(토 하오 7시)등이 새로 편성됐다.
  • 일 북해도에 강진… 해일 경보/진도 7.9

    ◎동북부 해안도시 강타… 피해 늘듯 【도쿄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일본 북부 홋카이도(북해도) 지역에 4일밤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9의 강진이 발생해 해일경보가 내려졌다. 일본중앙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하오 10시 23분쯤 엄습해 약 3분간 지속됐으며 지진의 진앙은 홋카이도 네무로 동쪽 2백㎞ 지점의 태평양에 있으며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홋가이도의 쿠시로시에서 7등급으로 분류된 일본 기상청의 측정치로 6,홋카이도 다른 지역은 진도 5를 기록했다.진도 6은 가옥을 붕괴시키고 도로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중앙기상청은 이날 하오 10시23분쯤(현지시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중부및 북부 지역에 지진이 엄습한후 즉각 해일 경보를 내렸다.기상청은해일 주의경보 대상 지역을 도쿄 서부 시즈오카를 포함한 일본 중부지역까지 확대했으며 NHK 홋카이도 방송은 현지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이날 지진으로 멀리 도쿄의 빌딩들이 수차례 흔들렸으나 피해상황은 즉각알려지지 않았다. NHK방송은 구시로시로부터의 생방송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화재나 다른 피해보도는 아직 없다면서 그러나 가스누출이나 유리파편으로 인한 부상등 미확인 보도들이 잇다고 덧붙였다. NHK는 그러나 생방송을 통해 1.7m 높이의 해일이 일본 북부의 해안도시인 네무로를 강타했으며 관계당국자들은 해일은 계속될 것이며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히로시마 아시안게임/KBS MBC SBS/공동방송단 운영

    ◎한국선수 활약상 생생히 전달/공동중계외 독자팀 조직,다양한 특집도 오는 10월2일부터 보름동안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방송사는 중계방송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지난 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 이어 KBS·MBC·SBS 방송3사가 한국 공동방송단을 조직해 대회 전기간동안 우리나라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해준다. 현재 각 방송사에서는 50여명씩의 중계방송단을 차출해 1백50여명 규모의 풀방송단을 조직,각 방송사별로 종목을 나눠 맡았다.이에따라 개막일인 10월2일 낮 12시10분의 개막식과 10월16일 하오6시의 폐막식을 비롯해 한국팀이 벌이는 각 종목의 결승전등 주요경기들이 큰 시차없이 각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하지만 일본의 주관 방송사인 NHK와 TBS가 15개 주요 종목만을 국제신호로 제작 공급하기때문에 생중계되는 종목은 한국 공동방송단이 독자적으로 현지 제작방송하는 레슬링을 포함,16개 종목으로 국한된다.이때문에 양궁·태권도등 우리가 관심을 갖는종목은 각 방송사가 현지에서 ENG카메라로 녹화해 국내로 공수해야한다.다소 시간이야 지체되지만 일본과 우리가 「지척간」이기때문에 시청자들이 큰 불만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와함께 각 방송사는 공동방송과는 별도로 각 사별로 특색있는 기획취재등을 위해 방송사 개별팀도 파견하고있다. 현재 각 방송사의 중계방송계획을 살펴보면 MBC의 경우 공동방송단 요원이외에 독자팀도 운용해 매일 낮에는 3시간 30분∼5시간 30분동안 주로 생중계로,밤에는 자정부터 2시간동안 주요경기를 녹화해 방송한다.30일 하오에는 특집물 「히로시마 아시아드」도 내보낸다.MBC는 34개 종목의 경기일정을 휴대용 PC로 검색할 수있는 경기일정 컴퓨터 프로그램인 「학」(HAG=Hirosima Asian Games)시스템도 제작했다.또 42개 참가국의 각 종목 선수 정보를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는등 자막방송에 필요한 「스포티아 C.G」장비를 일본에서 직접 운용한다. KBS는 현재 공동방송단으로 부터 수신하는 경기를 줄 생방송을 중심으로 방송하며 「전국은 지금」 프로그램에 아시안게임 코너를 신설한다.낮에는 1·2TV가 각각 2시간30분∼5시간30분씩 생중계하며 심야에는 하이라이트를 1∼2시간씩 녹화방송한다.이밖에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한다. SBS는 공동방송을 중계하는 이외에 경기중계 중간에 문화·정보·교양등 기획취재물을 삽입해 방송한다.또 10월2일 특집 「히로시마 리포트」를 특별편성하는 등 스포츠에 관련되거나 일본과 한국의 관련물등 기획특집물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각 방소사는 경기기간동안 저녁 정규방송시간대에도 한국팀의 주요경기를 수시로 긴급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 국제적 규모 환경영화제/서울서 「에버그린 영화제」 열린다

    ◎새달 23일∼11월4일,서울국제영화제 조직위·환경관리공단 주최/자구촌 환경문제의 심각성 생생히 전달/작품에 한글자막… 감독·고객 자유토론시간 마련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규모의 환경 영화제가 열린다.그린스카우트,서울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환경관리공단,신명기획 등이 주최하는 「94 서울국제에버그린영화제」가 그것이다. 지구촌 곳곳의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 보존에 대한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환경오염이 국민 일반의 실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일깨운다는 취지다.현재 전 세계 1천여개의 국제 영화제 중 환경관련 영화제는 30여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시아에서는 이번 영화제가 최초다. 상영 작품은 극 영화,다큐멘터리,만화영화 등 장 단편 외화 30편과 우리영화 5편이다.외화는 대부분 환경 관련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호평을 얻은 작품들이다.또 환경 오염을 직접적으로 고발하기보다는 자연과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으면서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잔잔하게 보여주는 영화들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91년 런던 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우수환경부문상을 받은 「아마조니아­원시림의 음성」,92년 몬트리올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이스라엘 영화 「자연의 아이들」,93년 덴버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미국 윌 벌리너감독의 「히어세이」를 꼽을 수 있다.또 92년 니욘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은상과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일본의 마고토 사토감독의 「아가노강에 산다」,93년 런던영화제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역작으로 인정받은 이탈리아 지안프랑코 롯시감독의 「보트맨」도 상영된다.우리영화 5편은 환경 문제와는 상관없이 국제영화제에서 입상한 작품들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윌 벌리너 등 감독 7명과 40여명의 영화관계자가 내한,환경 영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관객들과 자유토론의 자리도 갖는다. 상영 장소는 영화나라 등 서울시내 3개 극장이며 입장료는 무료다.전 작품에 한글 자막을 넣었다.개폐회식은 한국방송공사 홀에서 진행하고 개회식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에는 신영균예총회장,김동호공연윤리위원장,윤탁영화진흥공사사장 등 10명이,영화 선정위원에는 이장호감독,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 등 6명이 위촉됐다.외무부와 문화체육부,환경처,서울시,영화진흥공사 등도 후원한다. 소요 경비는 약 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수익금 중 일부는 환경 사업에 쓰인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과의 문화 교류가 보다 촉진되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국제영화제 개최는 처음인 만큼 충분한 준비를 갖춰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LA KATV부회장/가수 이한필씨(인터뷰)

    ◎“교민에 도움주는 프로개발 주력” 『교민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창조하고 교민들이 미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교포 방송들이 로컬프로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위키 리」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가수 겸 MC 이한필씨(58)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교포방송인 KA­TV의 부회장 겸 로컬프로 「굳 이브닝 코리안」의 진행자로 변신했다. 「굳 이브닝 코리안」은 그가 LA에 건너온 지난 92년부터 KATV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하오 6시부터 한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토크쇼.시청자의 전화 노래방,초대손님과의 만남 코너외에 교민사회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코너로 꾸며진다. 『교포방송이 나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이 교민사회에는 산적해 있습니다.하지만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교민들이 즐겨 본다는 이유로 미국 교포방송들이 로컬 프로를 만들 생각조차 안합니다.열심히 일하는 교포들에게 위화감만을 안겨 줄 프로들이 대부분인데 말이에요』 이씨는 『교포들은 열심히 일하고 살아 가느라 개인 생활을 거의 갖지 못하고 고국에 대한 정서도 메말라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남은 여생을 교포방송의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2년 가수로 데뷔한 이씨는 학사출신 가수 최희준,박형준,유주용과 함께 「포 클로바스」를 조직,심장병어린이돕기등 자선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또 60년대말 방송사상 첫 라디오 교통정보프로인 동아방송의 「달려라 위키리」를 통해 가수로서는 첫 DJ가 됐고 그후 TBC­TV 「쇼쇼쇼」,KBS­TV 「OB그랜드쇼」등을 진행하면서 진행자로도 명성을 날렸다.81년부터 5년간 KBS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았던 그는 지난 11일 미국 LA 산페드로 공원에서 북미거주 교포 대상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편의 진행을 맡아 오랜만에 여유있는 진행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 귀성길/교통 총정보/17일·19일 새벽 0∼5시에 떠나라

    ◎추석 고향 다녀오기/고속도로 체증 심하면 국도를 이용/귀경은 21일에 몰려… 하루전 출발을/양재∼신탄진 버스 전용차선제/고속도 통해료 휴게소서도 받아/잠원·서초등 인터체인지 진입통제 주의해야 올 추석 연휴에도 서울 등 수도권 시민의 43%가 고향을 다녀오고 이 중 69% 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서울과 수원에서 연휴 4일 동안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나가는 차량은 지난 해의 68만9천6백여대보다 15%가 늘어난 79만2천대에 이르러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전국적으로 자가용 이용자 1천23만명을 비롯해 모두 2천7백80만명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상오,또는 18일 밤에서 19일 새벽 사이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고속도로 이용실태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귀향계획◁ 도로공사가 지난 8월31일과 9월1일 이틀 동안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강남터미널 및 주변상가 주민 등 2천9백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가 귀향하겠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9.2%는 고속도로로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향 출발일은 연휴 시작 직전인 17일이 26.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추석 전 날인 19일 25.8%,18일 17.4%,20일 16.1%,16일 이전 11.1%,21일 이후 3% 등이다. ○상오 7∼12시 혼잡 출발 시간대는 상오 7시에서 12시까지가 29.6%로 가장 많고 하오 4∼8시도 16.6%이다. 귀경예정일은 연휴 마지막 날인 21일이 43.7%로 절반에 가깝고 20일과 22일은 19.2%와 21.3%이다. 귀향 목적지는 충청도 26.8%,전라도 24.2%,경기도 19.7%,경상도 18.6% 등이다.교통수단은 승용차가 62.8%로 가장 많았으나 작년의 70.3%보다는 제법 줄었으며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은 37.2%로 작년보다 약간 늘었다. ▷주요구간 예상 운행시간◁ 지난 해와 다름없이 고속도로는 엄청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대전 6시간 서울∼대전은 평균 6시간,최대 9시간이 걸릴 전망이고 서울∼부산간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간은 평균 10시간30분·최대 1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용차선제로 버스의 운행 시간이 서울∼대전간을 기준으로 3∼4시간 단축될 수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버스전용 차선제는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만큼 불편해진다. ▷버스전용차선제◁ 연휴기간에 버스전용 차선제가 시행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신탄진인터체인지 간 1백35㎞이다.중앙분리대 쪽 1차선이 버스전용 차선으로 17인승 이상 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그동안 3차례의 시험운영 결과,서울에서 대전까지 주말 운행시간이 5∼6시간에서 3∼4시간으로 2시간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건설부와 도공은 버스전용 차선제를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 군데군데 단속요원을 고정배치하고 고속도로 횡단육교마다 VTR를 설치,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버스타면 시간 단축 또 고속버스에 단속요원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촬영,신고하기로 했다.적발된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운전면허상의 벌점 20점,범칙금 3만원을 부과한다. ▷통행료 중불제◁ 통행요금의 후불제로 톨게이트 입구에서의 소통은 원활해졌으나 귀성 및 귀경차량이 일시에 몰릴 경우 출구에서의 정체가 예상돼 휴게소에서도 요금을 낼 수 있는 중불제를 시행한다.시행일은 하행선이 오는 17∼19일,상행선은 20∼22일이다. 따라서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에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아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제출하면 간편하다.휴게소에서 요금을 낸 뒤 목적지를 바꿔 중간에서 빠져나가도 요금은 환불되지 않는다.그러나 구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요금을 내야 한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이며 이용 가능한 휴게소는 하행선이 망향·죽암·추풍령·언양(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상행선은 추풍령·죽암·천안삼거리·안성·죽전(이상 경부고속도로),중부·이천(중부〃),여산·정읍(호남〃) 등이다. 또 수원 기흥 오산 안성 등의 영업소에는 별도로 2개소의 임시요금소를 설치해 소통이 더뎌질 경우 통행요금을 받기로 했다. ▷통제계획◁ 하행선의 경우 17일 낮 12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금지되고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진·출입 모두,서청주 인터체인지는 진입만 금지된다.호남 고속도로는 EXPO,유성,논산,이리,삼례,전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양재·판교·서하남·송파인터체인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시외버스,17인승 이상의 버스는 모든 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의 경우는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경부고속도로의 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되고 중부고속도로는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통제된다. ▷사고대비◁ 교통사고나 긴급상황에 대비,헬기를 동원해 교통관리를 하고 남이와 회덕분기점 등 소통이 잘 안 되는 곳에는 순찰차와 교통유도원을 고정 배치한다. 전국 고속도로에 구급차 65대와 구난차 2백15대를 배치,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활용하며 팬벨트,냉각수,호스,전구류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차량점검◁ 자동차 메이커와 정비업체들이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휴게소에서 서비스한다.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의 승용차주의 경우 고장이나 사고로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무료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다.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교환할 수 있고 가까운 정비코너에 연락하면 출동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사별 종합상황실 전화는 현대(02)703­8204,기아(02)784­1212,대우(02)797­8255이다. ◎교통방송 17∼22일 24시간 특별방송/하루 4시간 고속도 생중계… K­M라디오는 합동방송 올해도 연휴가 길어 사상유례없는 교통난이 예상되는 추석「대목」을 맞아 교통방송이 대대적인 귀성 및 귀경 특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KBS와 MBC라디오도 전국 방송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낭비를 피하기 위해 합동으로 특별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방송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연휴 다음날인 22일 상오9시까지 24시간내내 추석교통 특별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교통방송은 올해 처음으로 귀성기간에는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귀경기간에는 천안휴게소에 이동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오2∼4시·6∼8시까지 하루 4시간씩 현장 방송을 한다. 귀성교통 안내방송인 「고향가는 길」은 17일 낮 12시부터 시작해 20일 상오2시까지 계속된다.또 20일 상오9시부터 하오5시까지는 「성묘길 안내」로 각 시립,국·공립묘지 부근 도로의 교통상황을 안내한다.20일 하오5시부터 22일 상오9시까지는 귀경 교통안내인 「서울 오는 길」를 방송한다. 교통방송은 귀성 기간동안 통신원·리포터·교통경찰등을 하루 2백여명씩 모두 1천5백여명가량 동원한다.이들은 경부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와 국도의 교통요지 70여개소에 상주해 생생한 현장 교통정보를 전달한다.이 특별방송에는 헬리콥터 2대를 비롯해 중계차등 각종 차량 50여대를 동원한다. 교통방송은 추석 특별방송기간동안 각종 캠페인도 벌이는 데 특히 올해는 「고향길을 함께 갑시다」라는 주제로 승용차 함께 타기를 강조한다.이밖에도 쓰레기 안버리기,갓길운행안하기,고속버스 전용차선 지키기 등의 캠페인도 함께 벌인다. 교통방송의 가청권은 경부고속도로 추풍령구간과 호남고속도로 여산구간,영동 고속도로 원주구간 까지이다. KBS와 MBC라디오는 합동으로 추석특별 생방송 「고향가는 길,서울 오는 길」을 방송한다. 이 합동 특별방송은 연휴시작인 17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21일 낮12시15분부터 자정까지 12시간동안 계속된다. 공동 방송에 참여하는 라디오 채널은 KBS­AM 603KHz와 639KHz,MBC 표준 FM 95.9MHz와 AM 900KHz등 4개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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