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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당컴퍼니 회장 숨지자 몰래 주식처분한 동생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는 예당컴퍼니 회장이자 친형인 변두섭씨가 숨지자 보유한 회사 주식을 몰래 팔아 손해를 면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동생 변차섭씨에 대해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6월 초 예당컴퍼니 회장이자 가수 양수경의 남편인 변두섭씨가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알고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기 전에 차명으로 갖고 있던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변 회장이 과로사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동생 변씨 등 유족과 회사는 변 회장의 시신을 하루 전인 6월 3일에 발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변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한 변씨가 발표 시점을 일부러 늦추고는 차명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변씨가 차명주식을 매도한 시점은 시신이 발견된 3일부터 사망사실이 발표된 4일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 회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코스닥에서 약 1주일간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변씨가 회피한 손실금액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5일 예당컴퍼니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주식거래와 관련한 자료와 회사 회계장부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사무실에 있던 동생 변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변씨를 상대로 변 회장의 사망을 언제 인지했는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추궁하는 한편 예당컴퍼니 경영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다른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변 회장이 숨지고 며칠 뒤 회사 측에서 ‘변 회장이 회사 보유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횡령했다’고 공시한 내용과 관련해서도 실제 범죄 혐의가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예당컴퍼니를 세운 변 회장은 1980∼90년대 활동한 가수 양수경씨를 비롯해 최성수, 듀스, 이정현, 조PD 등 많은 스타 가수를 배출했다. 변 회장은 지난 6월 초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유족의 반대로 부검은 실시하지 않았으며 시신은 장례 후 화장됐다. 예당컴퍼니는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받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외이사, 남성들만의 리그… 30대 기업 150명중 여성 단 2명

    사외이사, 남성들만의 리그… 30대 기업 150명중 여성 단 2명

    지난해 매출액 기준 30대 기업(12월 결산법인 기준)의 사외이사 150명 중 여성은 단 2명(1.5%)에 불과하다. 이사회가 좀 더 남녀 균형이 맞는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전체 여성 비율의 공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30대 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는 삼성전자의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과 KT의 이춘호 전 EBS 이사장밖에 없다. 올 2월 새로 선임된 김 대학원장은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앞서 지난 5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12년 여성관리자패널조사’를 통해 여성 관리자가 있는 248개 기업 이사회의 평균 인원은 사내이사 5.7명, 사외이사 2.6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이 각각 0.3명과 0.1명꼴이라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사내이사는 5.2%, 사외이사는 3.8%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 관리자가 있는 기업에만 한정돼 있어 여성 관리자가 없는 기업을 합칠 경우 여성의 비중은 더 낮아지게 된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경영 투명성을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 제도에 따라 상장사는 이사의 4분의1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특히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하지만 사외이사는 도입 취지와 달리 ‘끼리끼리’ 문화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사외이사가 도입 취지와 달리 대주주나 대표이사와의 친분 관계로 임명되는 상황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대주주나 대표이사와 연결고리가 적기 때문에 여성의 사외이사 비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종숙 여성정책연구원 여성일자리·인재센터장은 “사외이사 후보군은 대개 중견 전문가들인데 여성의 사회 진출 역사가 짧다 보니 사외이사 진출이 아직 저조한 편”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사외이사뿐 아니라 사내이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저조한 것 역시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여성인 권숙교 우리FIS 대표이사는 “직접 경영을 해보니 남녀가 각각의 장점이 있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며 “임원 개개인에 대한 성별 공시는 문제가 있는 만큼 전체 비율만 자율 공시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공시 규정에 따라 상장사들은 직원이 남녀 각각 몇명씩인지 공시한다. 세부 사업 분야별로 나눠서 공시하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이사와 미등기 임원 등 경영진의 경우 이름은 공시하지만 성별에 대한 공시는 없다. 우리나라의 여성 임원 비율은 세계적으로도 유난히 낮은 편이다. 최근 미국의 기업 분석기관인 GMI레이팅스가 우리나라 106개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임원 비율은 1.9%였다. 조사대상 45개국 중 43번째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반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유럽에서는 아예 여성 임원 비율을 할당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프랑스는 기업 임원 자리의 40%를 여성에게 주는 여성할당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탈리아는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을 2015년까지 33%로 높이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20년까지 비상임 이사진의 4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하지 않으면 벌금 등 각종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한 상태다. 앞서 노르웨이는 2003년 공기업 및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을 전체 임원의 40%로 할당한 여성임원 할당제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이에 비하면 초보적인 수준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논란의 여지가 큰 남녀 할당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성별 공시 등을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을 5년 내에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코스닥시장, 중소·벤처기업 위주로 재편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5일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술형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자본시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인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래소 이사회에서 분리해 시장감시위원회에 준하는 독립기구로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의 3분의2 이상을 외부기관에서 추천받고 위원장(비상임)도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겸임하는 대신 외부기관 추천 위원 중 1명을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위원 수도 기존의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이 중 5명 이상을 외부기관에서 추천하되 금융시장, 중소기업, 투자자 등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 시장이 최근 사업경력, 외형 위주의 중견기업 중심으로 재편돼 활력을 잃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의 사업경력은 2007년 10.9년에서 지난해 14.3년으로 늘었다. 2005년 거래소로 통합된 이후에 시장 운영 방식이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해져 ‘2부 리그’라는 지적도 받아왔다. 1996년 말 시가총액이 7조 3000억원, 상장사가 331개였으나 지난달 말에 시가총액은 118조원으로 커졌고, 상장사는 993개로 증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상장사 비오너 출신 임원중 주식 갑부는 차석용 부회장

    상장사 비오너 출신 임원중 주식 갑부는 차석용 부회장

    국내 100대 기업에서 전문경영인 가운데 최고의 주식 부자는 LG생활건강의 차석용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대 상장사의 비오너 출신 임원 3409명의 주식 평가액(7월 1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차 부회장이 1년 6개월여 사이에 75억 5000만원의 주식 자산을 불리면서 현재 251억 9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자사주 매입과 함께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혜택으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254억 6000만원으로 1위였던 신세계 구학서 회장은 57억 9000만원 감소한 196억 7000만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작년과 올해 주식 보유 현황은 동일했지만 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와 신세계 주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3위는 107억 2000만원어치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현대자동차 설영흥 부회장이었다. 이 밖에 50억∼100억원의 주식자산을 가진 임원은 모두 9명으로, 두산 이재경 부회장(79억원) 외에는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84억원)을 필두로 8명 모두 삼성전자 출신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CJ, 3세 경영 준비 박차

    CJ, 3세 경영 준비 박차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아들 선호(23)씨가 최근 그룹 지주사에 신입사원으로 정식 입사했다. 이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비상경영체제가 가동 중인 CJ그룹이 3세 경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CJ그룹에 따르면 선호 씨는 지난달 24일 ㈜CJ에 입사해 공채 신입사원들과 함께 연수를 받고 있다. 부서 순환 교육에 따라 현재 미래전략실에서 근무 중이며, 최종 발령은 8월 말이나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올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선호 씨는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계열사를 순환하면서 틈틈이 경영수업을 받았다. 2010년 이후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와 CJ 일본법인 등 해외법인의 영업과 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다. CJ 측은 “나이가 어려 경영 전면에 나서거나 지분 변경 등 본격적인 승계작업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이 회장이 그랬 듯 과장과 부장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현장 경험을 익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호 씨는 ㈜CJ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CJ E&M 26만 4984주(지분율 0.7%), CJ파워캐스트 24만주(24%), 비상장사인 CNI레저 144만주(37.9%) 등만을 보유하고 있다. 병역은 지난 2월 면제 처분을 받았다. 사유는 아버지 이 회장과 같은 유전병을 앓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28) 씨도 현재 계열사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선호 씨와 같은 컬럼비아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경후 씨는 지난해 초 CJ에듀케이션즈 마케팅 담당 대리로 입사한 뒤 과장으로 승진, 회사의 신사업을 맡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기업 이익 줄며 법인세 4조 증발… 정부 “하반기엔 개선” 낙관만

    기업 이익 줄며 법인세 4조 증발… 정부 “하반기엔 개선” 낙관만

    올 상반기 10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세수 펑크’의 원인은 경기 침체다. 경제 성장률이 2.0%에 불과했던 지난해의 기업(법인) 실적이 반영되면서 법인세수가 치명타를 입은 데서 잘 나타난다. 소비지출 부진으로 부가가치세 실적도 크게 부진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계부채·주택가격 하락 등 우리경제 내부 문제에 더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어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 14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 1~5월 법인세 징수액은 19조 9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 3441억원 적었다. 지난해 대비 전체 국세 세수 감소분 9조 83억원의 절반가량(48.2%)을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제외하곤 대다수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7000억원으로 전년 2조 9600억원에 비해 1조 2600억원 줄었다. 현대중공업도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조 5600억원에서 1조 9900억원으로 감소했다. 과표가 낮아졌으니 당연히 내야 할 법인세액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법인세율 인하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과세표준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기업의 법인세율은 20%로 이전보다 2% 포인트 낮아졌다. 하반기 법인세 징수 실적이 나아질지도 불확실하다. 유럽의 경제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이 출구전략(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는 것)을 예고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본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가치 하락’도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는 악재다. 통상 8월 말에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상반기 순이익에 대해 법인세를 먼저 내지만 대다수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은 좋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상장사 135개 가운데 88개사(65.2%)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고 분석했다. 부가가치세 징수액도 올 1~5월 23조 4447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8271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국민들의 씀씀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세목이다. 올 1분기 소매판매액은 전기 대비 1.2% 줄었고, 4~5월에도 0.2~0.7% 감소했다. 하반기 징수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가계부채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을 보면 2인 이상 가구의 올 1분기 소비지출은 전년 같은 분기보다 1.8% 감소했다. 2009년 2분기 이후 14분기만에 첫 감소였다. 소득이 0.3% 증가했음에도 소비가 줄어들었다는 특징을 보였다. 이 밖에 올 1~5월 증권거래세(-4281억원), 개별소비세(-528억원), 주세(-1393억원) 등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세수가 늘어난 항목은 소득세(3329억원), 종합부동산세(471억원), 인지세(97억원)뿐이었다. 노영훈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세도 할 수 없고 무리하게 기업 짜내기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차 추경이나 국채 발행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체 조세시스템을 개혁할 여건이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하반기에는 세수 부족이 크게 줄 것으로 낙관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올 세수 결손은 많아봐야 5조원 이내일 것이며 이는 세출 불용액 등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2차 추경이 필요한 정도의 큰 세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목별·시기별 징수 목표와 같은 구체적인 근거는 대지 않았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中企 전용 코넥스 시장 개장 1주일

    中企 전용 코넥스 시장 개장 1주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3의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 가 문을 연 지 일주일이 됐지만 기대와 달리 실적이 저조하다. 코넥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반인의 간접투자상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현재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3억원 이상을 예탁한 사람만 투자할 수 있다. 코넥스 시장은 5일 4만 8000주 거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장 첫날인 1일 22만주가 거래된 것에 비하면 4분의1 수준이다. 거래대금도 첫날 13억 8000만원이었지만 2일 1억 6000만원, 3일 2억 5000만원, 4일 3억원, 5일 2억원 등 2억원 안팎을 맴돌았다. 거래종목 수도 저조하다. 21개 상장사 중 첫날은 20개가 거래됐지만 거래종목은 점점 줄어들어 5일 8개에 그쳤다. 특히 비나텍은 개장 이후 1주도 거래되지 않아 시초가도 형성되지 않았다. 거래가 저조한 이유로 증권업계에서는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개설돼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린다는 점과 상장사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1시장인 유가증권시장, 그 아래인 코스닥보다 하위 시장이라 투자 위험이 큰 데다가 기업 정보를 얻기 어려워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넥스의 특성상 이 정도의 거래량은 예상 가능한 정도라는 분석도 있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넥스가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상장해 자금을 조달받아 코스닥으로 올라가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데다가 기업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기관만 참여 가능한 시장이기 때문에 코스피처럼 활발한 거래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시간을 좀 더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준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장사들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얼마나 자금을 조달했는지, 성장성을 확보해 코스닥 등 정규시장으로 얼마나 이전상장했는지 등으로 시장의 성공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시장부장은 “처음이라 전반적으로 가격 형성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거나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하는 종목이 있다면 투자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방공기업 정보 상장사 수준으로 공개

    지방공기업 정보 상장사 수준으로 공개

    앞으로 지방 공기업도 상장기업 수준 이상으로 정보를 확대 공개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지방재정 공시 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관련 법령 개정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자체별로 매년 공시하는 재정 정보는 기존의 일반채무와 지급보증채무 외에도 복식부기에 따른 부채와 민자사업의 재정 부담액, 지방 공기업 부채 등이다. 복식부기 회계 기준을 도입하면 공공 부문의 부채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조 5000억원 적자로 사상 최대 경영 손실을 기록한 지방 공기업의 경영 정보 공개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이익 배당 현황과 정규직 전환 실적, 임원 국외 출장 현황 등이 모두 공시된다. 안행부는 경영수지와 부채 1조원 이상, 3년 연속 적자 기업 등에 대한 통계도 공개해 해당 공기업의 경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정보도 관련법 제정과 함께 공개를 추가하게 된다. 또한 투·융자심사 대상 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의 추진 상황도 상세히 공개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계약 발주부터 대가 지급까지의 과정을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게 된다. 안행부는 이렇게 되면 지난해 현재 25개인 지자체 재정 공시 항목이 올해 40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매년 전체 지자체의 공시 결과를 종합해 공개하는 통합 공시 항목도 기존의 9개에서 16개로 확대한다. 지자체 부채 비율과 재정 자주도, 사회복지비 지출 비율, 지방세 비과세·감면율 등이 신규 공개 대상이다. 또 교육부와 협조해 지방교육재정 등을 포함한 지방재정 통계를 추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보는 안행부의 재정 정보 공개 사이트인 재정고 홈페이지에서 10월까지 통합 공시된다. 이경옥 안행부 2차관은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근거 법률이 필요한 출자출연기관 관련 법률 제정과 관련 시행령 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화,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 가속

    한화,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 가속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의 주력으로 삼은 태양광 사업의 현장 점검에 나섰다. 2010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 비상경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연배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전남 여수의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을 찾았다. 여수 공장은 지난 5월 말 시험가동을 시작했으며, 태양광 사업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곧 이어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중국 롄윈강과 치둥에 있는 한화솔라원의 잉곳·웨이퍼-셀·모듈 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또 30일부터 이틀 동안 한화큐셀의 셀 공장이 있는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 들러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2일에는 일본 도쿄의 한화큐셀재팬을 방문,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현안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빡빡한 일정 속에 강도 높은 현장점검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는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솔라원(당시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태양광 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었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직접 앞장섰던 김승연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2분기 모듈 출하량이 420∼450㎿로 지난해 4분기 출하량보다 70% 증가하는 등 올 들어 태양광 사업이 실적 개선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세계 태양광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일본에서 한화는 1분기에만 지난해 4분기보다 130% 이상 늘어난 모듈 판매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400㎿ 이상의 판매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코넥스 출범… ‘창조경제’ 밑거름 될까

    코넥스 출범… ‘창조경제’ 밑거름 될까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1일 출범해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에 이은 세 번째 장내 시장인 코넥스가 박근혜 정부가 기치로 내 건 ‘창조경제’의 금융 동맥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사옥 KRX스퀘어에서 250여명의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코넥스 개장식을 갖고 21개 ‘상장 1호’ 기업의 주권 매매거래를 시작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넥스가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하는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가장 성공적 신시장이란 평가를 받는 영국의 AIM(에임)도 현재는 상장기업이 1천여개에 이르지만 출범 당시엔 10개에 불과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격려와 조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코넥스 시장의 21개 상장사는 바이오(5개사), 반도체장비(4개사), 소프트웨어(3개사), 자동차 부품(2개사)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 매매 방식은 30분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제시한 수량과 가격을 모아 서로 맞는 가격에 거래를 체결하는 단일가 경쟁매매이고, 매매단위는 100주다. 리스크가 큰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시장인 만큼 전문성과 위험 감내 능력을 갖춘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와 벤처캐피털, 고액 자산가에게만 투자가 허용된다. 개인이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려면 기본 예탁금이 3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공모형 중소형벤처펀드나 코넥스 전용 장기형 랩 등의 출시가 검토되고 있는 만큼 일반 개인투자자도 조만간 간접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넥스 시장, 벤처·中企 살릴 원동력 될까

    코넥스 시장, 벤처·中企 살릴 원동력 될까

    다음 달 1일 초기 성장형 중소기업을 위한 코넥스(KONEX) 시장이 문을 연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뒷받침하고 중소기업에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증권 시장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일부터 21개 신규 코넥스 상장기업의 주권 매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1983년 1월 4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시장이 각각 출범한 이후 세 번째 시장이다. 코넥스에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중소기업이 상장된다. 자금 조달을 주로 은행 대출에 의존하고 대출 금리마저 대기업에 비해 높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매출액 10억원 ▲순익 3억원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요건이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매출액 50억원 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진입 장벽이 낮다. 21개 신규 상장사의 평균 자기자본(103억원)과 매출액(286억원), 당기순이익(14억원)은 각각 코스닥 상장기업의 42.5%, 55.3%, 22.5% 수준이다. 상장 이후 의무 규정도 완화됐다. 코넥스 상장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없고 공시 의무도 코스닥 시장보다 적은 29개다. 반면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과 달리 제한돼 있다. 자기자본도 적고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투자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기금, 정책금융기관, 기관투자가, 벤처캐피털의 투자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은 예탁금 3억원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들은 15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만들어 코넥스 상장기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지정자문인(증권사) 제도가 도입됐다.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대신 고위험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지정 자문인 제도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코넥스가 벤치마킹한 영국의 소규모 성장형 기업을 위한 ‘대체투자시장’(AIM)에서 따왔다. 증권사들이 상장 기업을 신규 발굴하고 이들이 코넥스에서 성장, 코스닥이나 코스피로 이동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코넥스 시장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05년 코넥스 시장과 비슷한 역할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장외시장인 프리보드 시장이 출범했지만 있으나마나 한 시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불안의 여파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코넥스에 투자할지도 의문이다. 투자자가 제한돼 있다는 점도 한계로 보인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결국 투자가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인데 개인 투자자의 참여 요건을 완화해 투자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투기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장 활성화돼 있다고 평가받는 AIM도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 만큼 적어도 개장 후 6개월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얼마나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이 상장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대그룹 등기임원 평균연봉 12억원

    은행 임원의 고액 연봉에 대해 감독 당국이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서자 비금융권 기업 임원들은 과연 얼마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비금융권인 20대 상장 그룹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 등기임원 448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2억 2767만원으로 집계됐다.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는 57%인 77곳으로, 해당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은 13억원이었다. 반면 1인당 5억원 이하를 지급하는 59개사의 평균 연봉은 2억 6000만원이었다. 같은 대기업 임원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연봉에 큰 격차가 있다는 이야기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52억 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51억 80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41억 10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4위는 삼성중공업으로 36억 8000만원, 5위는 CJ제일제당으로 31억 8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런 숫자는 어림수다. 각각의 임원들이 얼마를 받는지가 아니라 임원 1인당 평균 연봉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 29일부터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연간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인 임원의 경우 임금이 개별 공개된다. 공개할 연봉에는 성과급까지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00여개 기업(금융권 포함)에 근무하는 임원 623명의 연봉이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처럼 미등기임원이라면 고액 연봉자라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기준대로라면 가장 여러 장의 월급명세서를 공개해야 할 그룹 총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제철·현대파워텍 상근이사, 현대건설·현대NGB의 비상근이사를 맡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NGB 등의 상근 또는 비상근 이사로 일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SK이노베이션·SKCN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도 3개사 이상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오너 가족 중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만 유일하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북 이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이 사실상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금본부 전북 이전 법률안’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2일 임시회 본회의 통과가 기대된다. 380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전북이 국제적인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금본부가 거래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만도 290여곳에 달해 이들 대부분의 전북 ‘지점’ 설립이 불가피해진다. 아울러 지점마다 일정 수의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전주시가 금융 도시로 조명을 받게 되고 주택 및 상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러 곳에 투자하는 기금본부의 특성상 국내외 투자자의 전북 방문, 각종 회의·협상도 연중 잇따라 이들의 출입국을 위한 공항 신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설립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뒤따를 전망이다. 유기상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금융 중심 도시들은 자본 이용도, 금융 전문 인력 확보 용이성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면서 “거대한 자본을 운용하는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하면 투자 운용 기업 및 관련 금융기관이 대거 기금본부 근처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세수 증대 및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인천시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연간 유치 효과는 38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녹색기금보다 규모가 더 큰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이보다 많은 2∼3배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주의 시장 속성상 갈수록 기금 규모와 기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북이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9%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하나금융지주, CJ제일제당, 현대건설 등 67곳이다. 또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도 2011년 172개에서 지난해 222개로 늘었다. 국민연금이 투자 대상으로 삼는 유가증권 상장사 784개와 코스닥 주요 상장사 200개를 합한 기업의 5분의1가량이 국민연금의 적극적 투자 대상이기 때문에 연기금의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전북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국통신] 상하이시 대졸생 급여 최고…상장사 선호도 높아

    [중국통신] 상하이시 대졸생 급여 최고…상장사 선호도 높아

    중국 경제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의 대졸생 급여가 전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2013 베이징 대학졸업생 취업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시 대졸생 월평균 급여는 4859위안(한화 약 89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수도 베이징(北京)이 4746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선전,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가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취업경쟁이 심한 5대 지역은 광저우, 선전, 쑤저우(蘇州), 상하이, 베이징 순으로 나타나 대학졸업자의 대도시 집중현상, ‘대도시 드림’ 등 현상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중국 대학 졸업생들은 상장사나 국영기업 등 취업을 선호하며 민영기업은 지명도나 회사규모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결과에 전문가들은 인력의 대도시 몰림현상이 대도시의 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쟁이 심한 대도시를 벗어나 빠른 발전을 보이며 생활비용이 낮은 2, 3선급 도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대기업 “광고 일감 나눈다”… 업계는 “글쎄”

    대기업 “광고 일감 나눈다”… 업계는 “글쎄”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해 정부가 규제의 칼을 들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대기업이 계열사에 맡겼던 광고들을 재빠르게 외부로 개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 달 삼성생명, 삼성화재 광고를 시작으로 계열사 광고 발주 때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 계열사를 시작으로 제조 분야 계열사들도 차례대로 광고에 경쟁 PT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맡아 온 삼성 관련 광고 물량 중 상당 부분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해 외부 광고회사에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로 예정된 ‘2014년형 쏘나타 프로모션’ 행사를 문화·콘텐츠 대행업체인 중소기업 무한상상에 맡겼다. 이전까지 현대차의 모든 광고와 프로모션 행사는 계열사인 이노션이 전담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5년 만에 외부 광고회사가 제작한 TV 광고를 내보냈다. 2008년 SK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SK플래닛이 설립된 이후 계열사들의 광고를 도맡아 오던 관행이 깨진 것이다. 국내 대기업 계열 광고사는 대주주 또는 계열사 지분이 전체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한다. 현대차그룹 계열 이노션은 정몽구 회장 부자 등 총수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계열의 대홍기획은 롯데쇼핑 등 계열사 지분이 90%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광고계에서 일감 몰아주기는 관행이었다. ‘경제민주화에 역행한다’는 지적에 지난해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은 광고를 포함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했다. 하지만 ‘광고계 속 갑의 횡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달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제일기획과 대홍기획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계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앞서 말한 대로 대기업의 지분이 워낙 높아 당장 광고 계열사를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제일기획을 제외하면 대기업 계열 광고사는 대부분 비상장사다. 광고사 수입 대부분이 총수 일가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구조다. 아무리 불경기가 와도 대기업이 광고 계열사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한 중소 광고업체 사장은 “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변할 것이라고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실력 있는 젊은 업체들에 먹고살 것은 남겨두는 미덕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증권방송 진행자와 작전 짠 기업사냥꾼

    자본금 없이 코스닥 상장기업을 인수하면서 허위 공시 등을 통해 주가를 띄워 부당 이득을 챙긴 기업사냥꾼과 인터넷 증권방송 진행자 등이 검찰과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코스닥 상장사 2곳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차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업사냥꾼 양모(45)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인터넷 증권방송 진행자 고모(38)씨 등 공범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지난해 2∼8월 ㈜쓰리원의 주식을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회사를 인수하면서 자신의 자금으로 인수하는 것처럼 허위 공시했다. 이들은 사채와 주가 조작을 통해 자기 돈을 들이지 않고 기업을 사들이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수법을 사용했다. 인수 진행 과정에서 허위 보도자료를 뿌리고 인터넷 증권방송 등을 통해 인수가 원활히 진행되는 것처럼 소문을 내 주가를 급등시켰다. 이들은 주가가 상승하자 주식을 팔아 약 9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어 코스닥 상장사인 G러닝을 같은 방식으로 인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들은 G러닝 인수 자금 등에 쓰려고 쓰리원 주식 10만주와 회사 돈 3억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쓰리원 주가는 지난해 2월 1180원에서 7월 5300원으로 약 4.5배 올랐고 G러닝은 주당 1260원에서 4295원으로 3.4배 뛰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올 10대그룹 총수 주식자산 1조8000억↓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이 연초 대비 1조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민간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7일 종가 기준으로 25조 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27조 4490억원에 비해 6.6%(1조 8123억원) 줄어든 것이다. 상장사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현재 11조 7598억원으로 연초보다 1.8%(2178억원) 감소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7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6%대 폭락하면서 하루 사이에 5143억원이 증발해 연초 대비 감소로 돌아섰다.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주가 엔화 약세의 직격탄을 맞자 주식자산이 급감했다. 연초보다 9.7%(6465억원)가 감소한 6조 355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대비 1.4%(285억원) 줄어든 1조 9601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8%(232억원) 감소한 1조 2775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2%(959억원) 하락한 1조 75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조선경기 침체로 주식 지분 가치가 연초보다 18.1%(3473억원) 감소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GS건설의 1분기 ‘어닝쇼크’(실적 하락 충격)로 주가가 폭락해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36.0%(2485억원) 급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연초 1158억원에서 이달 7일 1231억원으로 6.3%(73억원) 불어나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주식자산이 증가했다. 주식자산이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15명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000원어치 팔아 겨우 50원 벌었다

    1000원어치 팔아 겨우 50원 벌었다

    경기회복 지연과 일본의 ‘엔저’(엔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 공세 등으로 올 1분기 국내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그나마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었다. 1000원어치를 팔아 평균 50원 정도만을 남겼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62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56% 늘었지만 순이익은 반대로 9.71%가 줄었다. 상장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나타내는 매출액 순이익률도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0%보다 0.31%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5.53%에서 5.06%로 0.47% 포인트 낮아졌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았을 때 지난해 55.3원을 남겼다면 올해에는 50.6원밖에 벌지 못했다는 얘기다. 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로 전기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흑자 폭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쏠림 현상도 심화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52조 8681억원과 21조 3671억원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삼성전자 홀로 차지하는 비중이 33.8%(8조 7795억원)였고 현대차(1조 8685억원·7.2%)를 합치면 전체의 40.9%에 달했다. 순이익은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51.77%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74%포인트와 15.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의 수익성은 더 나빠졌다. 901개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13%, 22.92%가 각각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5.96%, 5.77%에서 4.33%, 4.38%로 떨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 20대그룹 신규 사외이사 권력기관 출신들 선임 봇물

    올 20대그룹 신규 사외이사 권력기관 출신들 선임 봇물

    올해 새로 선임된 20대 그룹 상장사 사외이사 94명 중 30%가 넘는 29명이 검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3개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기업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대 재벌기업 149개 상장사가 올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94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30.9%인 29명이 검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었다.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부처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까지 합치면 그 수는 절반을 넘는 51명(54.3%)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 38.9%와 비교하면 15.4% 포인트 늘었다. 부처별로는 검찰, 법원 등 법조계 출신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세청 9명, 공정위 3명 순이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법조계 출신 인사 비중은 3.8% 포인트, 국세청과 공정위 비중도 각각 3.5% 포인트, 1.2% 포인트 높아졌다.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가정보원, 기재부, 감사원, 고용부, 금융감독원,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이 1∼2명씩의 사외이사를 배출했다. 학계와 재계, 언론계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크게 줄었다. 학계 출신은 25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34.6%에서 26.6%로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재계와 언론계 출신도 16명과 2명으로 각각 5.6% 포인트, 1.4% 포인트 낮아졌다. 20대 그룹의 총 사외이사 수는 지난해 509명에서 올해 489명으로 20명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일부 그룹의 계열사 수가 준 데다 한 명이 2개사 이상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게 한 상법 개정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사외이사가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계 인사가 35명이고 관료가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료 중에는 검찰 등 법조계 인사가 9명으로 압도적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사외이사 43명 중 관료 출신이 22명이었다. 이 중 세무와 공정위 출신이 각각 8명, 7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계 출신은 19명이었다. 롯데그룹도 학계 출신은 5명이지만 관료 출신은 법조계 7명, 국세청 5명을 포함해 총 17명에 달했다. 두산그룹은 65.3%(26명 중 17명), CJ그룹은 69.2%(26명 중 18명)가 관료 출신이었다. 신세계그룹은 무려 88.2%(17명 중 15명), 동부그룹도 65%(20명중 13명)가 관료출신 사외이사였다. 고위관료가 줄줄이 대기업 사외이사로 옮기는 현실에 대해 평가가 엇갈린다. 오랜 경험과 식견을 살려 대기업의 시스템 개선 등을 돕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업들이 이른바 ‘전관예우’를 기대, 사정기관 관료 출신들을 결국 방패막이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반대도 만만찮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제정책팀장은 “견제를 통한 균형이라는 사외이사의 본 취지와는 달리 관 출신 사외이사들은 특정 사건 등이 터졌을 때 이를 무마하는 로비스트의 역할을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상장 대박’ 실종

    기업 신규 상장을 통해 지분가치 1000억원을 넘기는 주식 부자가 2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상장된 28개사의 대주주 지분가치를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이 넘는 신흥 주식 부자는 예년의 절반 이하인 1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2009년 신규 상장사에서는 지분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대주주가 33명이었다. 2010년과 2011년도 각각 42명과 39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가치 자체도 많이 줄었다. 2012년 신흥 주식부자 14명의 지분가치는 평균 251억원으로 2010년 1881억원, 2011년 527억원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 상장 후 지분가치가 1000억원을 뛰어 넘으며 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경우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후로 나타나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2011년 11월 상장)는 지분가치가 공모가 기준 607억원에서 현재 2363억원까지 불어났다. 신흥 주식 부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종우 IM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예전과 달리 벤처 기업이 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부자가 나오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새 신규 상장기업 자체가 적을뿐더러 상장하더라도 규모가 작은 코스닥 시장에 한정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지분가치가 큰 기업이 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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