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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人 주식·채권 매매 양도차익 세금 면제/내년부터

    내년 1월1일부터 일본인 투자가들은 상장사든,비상장사든 국내에서 주식을 매매하거나 채권을 사고 팔때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최고 12%를 내던 배당소득과 이자 및 사용료도 10%만 물면 된다.일본에 진출한 학생,산업연수생·연예인·운동선수의 근로소득세 면세한도도 각각 연간 2만달러와 1만달러로 대폭 확대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제3차 한일 조세조약 개정협상을 갖고 이같이 합의,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양국은 그러나 자산이 주로 부동산으로 이뤄진 회사의 주식을 넘기거나 지분을 25%이상 소유한 투자자가 주식을 넘길 경우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 재계,은행권 정리기준 공표로 긴장감

    ◎부실기업체 정리 조기 가시화 파장/“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 임박” 초조한 기색/협조융자 요청 업체 “회생 가능성 고려” 촉구 재계에 구조조정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부실기업 정리를 언급한 데 이어 은행권이 정리기준을 곧 바로 공표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보 기아 한라 해태 뉴코아 진로 대농 쌍방울 등 부도가 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렸던 기업들의 처리가 임박해진 가운데 10개 이상의 대그룹이 퇴출하는 사상 초유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닥칠 것으로 예상돼 재계가 폭풍전야다. 11일 금융권이 이들 기업의 조기 퇴출 계획을 가시화하자 재계는 어느 그룹이 대상인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그룹이나 재무구조가 좋은 그룹들은 “진작 했어야 할 구조조정의 필연적인 과정이 아니냐”고 느긋한 반응이었지만 경영난에 몰린 기업들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금융권이 협조융자를 받은 그룹을 중심으로 부실 여부를 판정하겠다고 나서자 이들 10여개 그룹들은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부실기업이냐”며 구조조정의 성과와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2천5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기로 된 해태그룹은 12일 논의될 부채의 출자전환 등 자구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결정에 운명을 걸고 있다.자구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실그룹의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해태측은 해태전자 등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음료와 유통은 매각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이 수용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다. 7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받은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를 조만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협조융자금액은 주로 한화에너지의 원유도입자금으로 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부실기업 정리는 기아나 한보 등에 우선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정리 이후에 금융권과 재계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코아그룹 宋榮彦 기획조정실장은 “외국기업과의 빅딜을 통해 외자도입을 추진,은행대출금과 이자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부실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을 바랐다.宋실장은 또 “백화점매장과 임대아파트 등 2천억원 이상을 상거래 채권자들에게 대물변제해 건전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협조융자를 받았다고 모두 부실기업이 될 수는 없으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부채비율이 370%대로 비교적 낮으며 부실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고비를 넘긴다면 국가경제의 회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측은 밝혔다. 신원그룹은 “4개 상장사 합병,미국 화이자 주식 4백억원대 매각,명동제일백화점 매각 진전 등 구조조정이 가장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실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신원은 수출비중이 높아 2천억원의 협조융자는 원자재 수입대금 등 일시적인 자금소요를 위해 금융권에서 흔쾌히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합은 외환위기 이후 원자재난으로 공장가동률이 50%로 떨어지자 주거래은행이 자금지원을 먼저 제의해 협조융자가 이뤄졌다며 총생산의 95% 이상을 수출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대우 “외자 70억弗 유치”/구조조정안 발표

    ◎계열사 17개 줄여 20社로 대우그룹은 오는 2000년까지 총 7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37개인 계열사를 20개로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8일 발표했다. 5대그룹 가운데 마지막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대우는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등 3개사를 ‘주력 핵심기업’으로 선정하고 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증권 등 3개사는 ‘세계화 전초기업’으로 육성,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자유치를 위해 대우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자동차 부문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중공업·무역·건설·금융 부문의 폭넓은 자본제휴를 통해 약 70억달러를 유치키로 했다.이와 함께 해외 자동차법인과 프랑스·영국·멕시코 등지의 해외 전자법인들을 현지 증시에 상장시켜 세계경영의 성과를 조기에 국내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대우는 사업구조를 주력 핵심기업과 세계화 전초기업으로 2원화하기로 했다.현재 37개인 계열사를 3년 내에 20개사로 줄이는 한편 저수익 및 비주력사업은 과감히 정리키로 했다.오리온전기의 액정화면표시장치(LCD)사업과 대우중공업의 소결합금,선박용 크레인 사업 등을 정리하는 한편 경남기업의 투자회사인 경남시니어타운(주)을 매각키로 했다.(주)대우 건설부문의 국내 투자개발사업 중 101개 사업에 대해 투자중단 및 취소,투자연기를 검토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우는 자기자본비율을 2001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 올려 97년말 기준 413.8%인 계열 제조업체 부채비율을 올해 말까지 183.8%로,내년 말에는 167.5%로 낮추고 2002년에는 79.8%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한편 대우는 결합재무제표 작성에 앞서 계열 주력기업을 대상으로 전계열사 차원의 회계통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상장사 별로 전자공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 두산 4개사 중심 재편/증감원에 신고서

    두산그룹은 6일 1조원 규모의 맥주사업부문을 ‘다국적 맥주기업인 벨기에의 인터브루사와 50대 50으로 오는 30일 합작설립할’ (주)한벨에 양도하고 두산상사 등 3개 상장사와 두산개발 등 5개 비상장사를 OB맥주에,비상장 계열사인 두산제관을 상장사인 두산유리에 각각 합병키로 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두산그룹은 두산 두산포장 두산건설 오리콤 등 4개사 중심으로 재편된다.
  • ’97 연결재무제표 작성해보니…/상장사 순손실 8조200억

    ◎연결전 4조600억의 2배 육박/276개사중 203곳이 실적 악화/내부거래통한 이익 과다계상탓 12월 결산법인들이 종속회사와의 내부(內部)거래를 제외하고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지난해 당기 순손실 규모가 무려 8조2백45억원에 달했다. 재무제표를 연결하기 전(4조6백15억원)의 2배수준이다.이는 지배회사가 종속관계에 있는 회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렸거나 부실기업을 종속회사로 대거 거느리고 있음을 뜻한다. 5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연결재무제표를 낸276개 상장기업(종속회사 1천407개)을 분석한 결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을때 순익이 늘거나 순손실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아진 기업은 71개사에 불과했고 악화된 기업은 203개사나 됐다. 이중 54개사는 연결 후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재무제표는 법률적으로 독립된 2개 이상의 회사간에 지배·종속관계가 성립될 때 이를 단일회사로 보고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한 것이다.가령 A회사가 B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갖고 있거나,B회사의 지분 30%이상을 갖고 있으면서 B회사의 최대주주일 때 의무적으로 작성해 증권당국에 제출하게 돼있다.지배·종속회사간 자본투자금액과 채권 채무 등 내부거래는 상계(相計)하고 그외 항목은 합산해서 작성한다. 연결재무제표상 순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개별 당기순이익이 1천2백35억원이었으나 재무제표 연결 후 6천99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이어 회사별 순이익 감소규모는 △LG전자 6천6백44억원 △현대전자 3천8백60억원 △한국전력 1천8백24억원 △금호건설 1천7백5억원 등의 순이었다.반면 고합과 효성T&C는 재무제표 연결 전에 개별 당기순손실이 19억원과 39억원에 각각 달했으나 연결 후에는 4백55억원과 1백39억원의 흑자를 냈다. 한편 이들 상장사의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은 총 4백91조9천4백81억원으로 연결 전(3백90조3천5백75억원)보다 26.03%,부채총계도 1천70조7천9백52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36.53%가 늘었다.273개사가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부채총액이 늘어났으며 부채가 감소한 회사는 케드콤 쌍용정유 일성건설 등 3개사뿐이었다.
  • 30대 상장사중 9곳 사실상 ‘외국인 손에’

    ◎지분 30% 이상 장악/삼성전관 54% 최고 자산기준 30대 상장사(은행 제외)중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지분이 30%를 넘은 기업이 9개사에 이른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자산규모 26위인 삼성전관의 경우 일본 NEC사 7.6%등 외국인 지분이 54.14%에 달했다.한국전력에 이어 자산규모가 두번째인 삼성전자도 외국인 지분이 42.26%나 돼 국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14.27%)의 지분을 초과했다. 자산순위 17위인 쌍용정유는 네덜란드 아람코사의 35%를 포함,외국인 지분이 49.98%를 기록했으며 29위인 아남산업도 외국인 지분이 34.73%였다.13위인 LG반도체는 LG전자가 70.57%로 최대주주지만 싱가포르의 칼텍스SEA가 26.56%에 대한 질권을 갖고 있어 외국인 총 지분이 35.39%나 됐다. 이밖에 20위인 SK텔레콤(33%),11위 LG전자(32.31%),8위 현대자동차(30.13%)도 외국인 지분이 30%를 웃돌았다. 4위인 대우 역시 영국투자자가 전환사채(CB)형태로 20.91%의 지분을 갖고 있어 외국인 총 지분이 31.80%에 달했다. 한편 4월말 주가를 기준으로 외국인들이 이들 30대 기업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총 9조8천7백46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동신레저 최종부도

    상장사인 동신제약의 계열사인 동신레저산업이 29일 부도처리됐다.동신제약은 이날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신레저산업이 서울은행 대치동지점에 돌아온 18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고 증시에 공시했다.
  • 30대 재벌 현금·예금 급증

    ◎1년새 61% 늘어… 자금흐름 ‘富益富’ 지난해 30대 그룹이 단기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 자금을 대거 흡수해 자금 흐름의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상장법인의 자산구조’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2월 결산 541개 상장사가 보유한 현금과 예금은 총 22조5천5백81억원으로 1년 전(15조7천4백5억원)에 비해 43.3%가 늘었다.특히 30대 그룹의 현금·예금 보유 잔액은 14조3천4백5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0.6%나 늘어났다.이는 지난해 금융권이 자금공여를 대폭 줄이면서 기업의 연쇄부도가 잇따르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30대 그룹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금까지 마구 끌여들인 탓으로 이때문에 재계에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말 현재 현금·예금 보유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전자로 1조3천6백71억원에 달했으며 이어 ▲대우(7천9백4억원) ▲SK(7천8백84억원) ▲포항제철(7천1백98억원) ▲현대자동차(5천3백33억원) ▲LG전자(4천7백87억원) ▲쌍용정유(4천3백84억원) ▲한진중공업(4천3백1억원) ▲한국전력(4천2백43억원) ▲현대자동차써비스(4천45억원) 등이었다.
  • 대기업이 자금흐름 더 열악

    ◎30대 그룹 현금유입액 일반 기업의 절반 지난해 30대 재벌그룹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1주당 현금유입액이 일반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이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창출 규모는 일반법인 336개사가 2백73억3천4백만원으로 96년 대비 21%가 늘어난 반면 30대 그룹 계열 130개 상장사는 5백22억5천7백만원으로 25%가 감소했다.이에 따라 97년 1주당 현금흐름은 30대 그룹이 2천1백72원으로 일반기업 4천8백22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유·무형자산의 취득,처분 등 투자활동 부문에서는 97년 30대 그룹의 현금유출이 2천7백60억원으로 일반기업 5백70억원의 4.8배에 달했다. 차입금 유입이나 상환 등 재무활동 부문에서는 30대 그룹의 순유입액이 2천6백80억원으로 96년 대비 48%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은 3백50억원으로 21%가 늘어나는데 그쳐 30대 그룹의 유입액 증가율이 2배를 웃돌았다.특히 재무활동으로 인한 총 유입액중 단기차입금 비중은 30대 그룹이 79.2%,일반기업은 70.9%로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더욱 높았다.영업활동으로 인한 1주당 현금흐름은 SK그룹이 1만1천2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8천164원),롯데(8천127원),한진(6천801원) 등의 순이었다.
  • 상장사 준조세성 경비 지난해 1조8,000억원

    지난해 상장사들이 기부금이나 각종 공과금,접대비등 준조세성격으로 지출한 경비가 1조8천5백65억원에 달했다. 21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599개 12월 결산 상장법인(금융업 제외)의 지난해 준조세 지출규모는 총 1조8천5백65억원으로 매출액의 0.44%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96년 대비 5.7%가 감소한 것이며 매출액에 대한 비중도 96년의0.53%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해당기업들의 지난해 경상적자규모가 1조2천억원 수준임을 감안할때 준조세 성격의 지출이 없었다면 경상이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 별로는 매출액대비 준조세 비중이 비제조업(0.38%)에 비해 제조업(0.49%)이 높았고 대기업(0.45%)보다 중소기업(0.56%)이 높았다.항목 별로는 수수료,회비 등 공과금이 1조6백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부금 6천33억원,접대비(총액의 50%만 포함)1천9백19억원 등이었다.
  • 신규지정 30대 그룹 내부거래 비중 높다

    ◎계열사 거래비중 27.7%P 올해 새로 지정된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27.7%로 지난해보다 0.75%포인트가 높아졌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규지정 30대그룹의 151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97사업연도 계열사간 매출·매입액은 1백61조1천4백24억원으로 전체 매출·매입액 5백81조8천4백47억원의 27.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96사업연도 1백37조8천2백10억원에 비해 23조3천2백14억원(16.9%)이 증가한 것이며 계열사간 거래의 총매출·매입액 대비 비중도 96년 26.94%보다 0.76%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룹별로는 고합그룹이 총 매출·매입 4조7천8백5억원중 계열사간 거래가2조5천7억원으로 52.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아남그룹은 내부거래비중이 48.8%였고 ▲한솔 36.8% ▲SK 35.4% ▲현대 34.9% ▲대상 34% ▲쌍용 31.6% ▲한화 31.6% ▲삼성 30.7% ▲대우 29.2% 등의 순이다. 회사 별로는 아남산업이 59.9%로 가장 높았고 오리온전기(58.2%),고합(55.6%),한국공항(55.3%),대우자판(54.4%),대상교역(53.2%),고려석유화학(52.3%),한솔전자(52.3%),한솔(52%),고합물산(51%) 등도 계열사간 거래가 절반을 넘었다.
  • 적대적 인수합병 대응/최대주주 지분율 확대

    ◎증감원 762개사 분석 국내 상장사의 최대주주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대비,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를 제외한 최대주주의 지분이 5% 이상인 76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말 현재 최대주주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지분율은 34.6%로 1년전의 33.7%에 비해 0.9%포인트가 높아졌다.또 최대주주 지분율이 50% 이상인 법인수는 113개사로 14.8%를 차지,작년 3월말의 13.9%보다 상승했다. 이에 비해 최대주주 지분이 10% 미만인 법인의 비중은 작년 5.9%에서 올해는 4.7%로 1.2%포인트가 낮아졌다.이밖에 25% 이상 50% 미만인 회사는 56.7%에서 56%로 떨어진 반면 10% 이상 25% 미만은 23.5%에서 24.4%로 높아졌다. 한편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법인은 미 P&G사가 95.41%를 소유한 쌍용제지였다.
  • 30대 그룹/단기차입금 29조원 증가/증권거래소 분석

    ◎1년새 54% 늘어나… 대상그룹은 484% 지난 해 30대 그룹의 1년미만 단기차입금이 29조원 가량 늘어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541개 상장사의 차입금구조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6년말 47.8%에서 작년말 53.8%로 6%포인트 증가했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46.7%에서 47.5%로 높아졌다. 특히 30대 그룹의 경우 단기차입금이 96년말 53조1천4백90억원에서 작년말 82조2백91억원으로 무려 28조8천8백1억원(54.3%)이나 늘었다.대상그룹이 1천2백61억원에서 7천3백79억원으로 484.9% 늘어난 것을 비롯해 한라(111.8%),SK(109.3%),아남(102.5%) 등이 단기차입금 비중이 100%이상 증가했다. 현대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9조2천1백69억원에서 12조5천4백40억원(36.1%)으로 증가,절대 액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우와 삼성의 단기차입금 규모도 각각 11조6천5백54억원과 11조5천4백41억원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SK가 5조4백99억원으로 단기차입금이 가장 많았다.한국전력(4조6천9백63억원),현대건설(4조2천6백58억원),대우(3조4천8백73억원),대우중공업(3조2천4백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화차입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7조1천3백81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전력(6조3천2백43억원),대한항공(6조2백39억원),LG반도체(4조8천1백13억원),유공(3조3천2백33억원)의 순이었다.
  • 순익 1조3,000억 부풀려/53개사 결산방법 바꿔

    【李順女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중 상당수가 지난해 회계처리 방식을 유리하게 변경,당기순익을 총 1조3천억원 이상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7사업연도 결산시 고정자산의 감가상각 방식을 종전의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하는 등 회계처리 방식을 바꾼 상장사는 모두 53개사로 이를 통해 늘어난 이익규모가 1조3천7백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정액법은 고정자산의 내용연수기간중 매기 동일액을 균등상각하는 방식으로 상각 초기에는 정률법에 비해 비용으로 잡히는 규모가 작다. 삼성전자의 경우 유형자산 감가상각의 내용연수를 종전의 3년과 6년에서 5년과 10년으로 바꿔 지난해 1천2백35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변경전 기준을 적용하면 2백87억원 적자를 내게 된다. 한국전력은 외화환산손익을 이연자산으로 처리,72억원에 그쳤을 이익이 5천6백6억원으로 증가했다.대한항공은 항공기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변경,손실규모가 1천9백70억원 줄어들었다.
  • 기업 외부자금 조달규모/내부 이익유보금의 3배/증권거래소 조사

    ◎차입금도 직접금융의 2배 지난해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이익 유보를 통한 내부조달의 3배를 웃돌았다.특히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이 증자나 회사채발행 등 직접금융의 2배에 달했다. 14일 증권거래소가 545개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직접금융,간접금융,해외조달 등 외부 자금조달 잔액은 총 2백71조5천4백53억원으로 이익의 사내유보 등을 통한 내부자금조달 누계액 75조8천2백21억원의 3배를 넘었다.이에 따라 자본총액 대비 외부자금조달 잔액 비중은 261.6%로 96년 말의 186.5%에 비해 75.1%포인트 증가했다. 외부조달 중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간접금융잔액은 1백47조5천6백24억원으로 54.3%를 차지한 반면 회사채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직접금융은 76조7천2백61억원으로 28.3%에 불과했다.직접금융의 비중은 지난해증 시침체로 96년말의 31.3%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직접금융실적 중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70조4천1백10억원으로 91.8%를 차지했다.
  • 우리사주 주식평가손 1조원/증권거래소 조사

    ◎최악 폭락장세로 작년 총금액 43.4% 감소/기아 등 438社로 손해… 포철 등 30社만 이득 지난해 주식시장이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큰 폭의 손실을 보았다. 10일 증권거래소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482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1조3천4백13억원으로 96년말 2조3천6백80억원에 비해 43.4%가 감소했다.우리사주조합이 갖고 있는 주식수도 총 1억6천1백47만주에서 1억5천4백51만주로 4.31%가 줄었다.지난해말 현재 1개 사당 평균 우리사주 보유분은 32만561주(지분비율 2.40%)였고 평가액은 27억8천3백만원이었다. 조사대상중 주가가 올라 평가이익을 본 회사는 30개사에 불과한 반면 주가가 떨어진 회사는 438개사에 달했다.평가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회사는 기아자동차로 97년초 주가가 1만7천100원에서 연말에 6천130원으로 하락해 조합원들이 5백42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이어 ▲삼성엔지니어링 3백70억원 ▲삼성물산 2백95억원 ▲한솔제지 2백89억원 ▲삼성중공업 2백75억원 등이었다. 반면포항제철은 주가가 3만8천300원에서 4만5천900원으로 상승,45억원의 평가익을 냈으며 에스원 쌍용제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전자 등도 평가익을 냈다.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국민은행으로 7백22만8천49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4백66만주로 전년말보다 3백만주가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 도입후 新實勢 부상

    ◎재계 파워그룹 얼굴이 바뀐다/원로 퇴진… 구조조정팀장·젊은 대표 전면에/李大遠 부회장·李啓安 부사장 등 각광받아 재계 파워그룹의 ‘인물지도’가 바뀌고 있다. 새 정부의 개혁정책이 궤도에 오르면서 재계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창업주를 도와 그룹을 키워온 원로들이거의 사라진 반면 핵심 계열사를 직접 맡는 오너와 구조조정을 추진할 태스크포스 참모,자율경영 전면에 배치된 신세대 대표이사 등의 ‘3두(三頭)체제’로 경영패턴이 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李健熙 그룹회장이 7일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姜晋求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룹 비서실장인 李鶴洙 실장도 李회장 보좌를 위해 삼성전자 회장실장으로 곧자리를 옮기고 신설될 구조조정본부의 본부장을 겸임하게 됨으로써 여전히실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삼성전자의 정신적 지주였던 姜晋求 회장과 金光浩 삼성전관 회장(전 삼성전자 대표),李弼坤 중국본사대표 회장(전 삼성물산 부회장) 등 1세대들이 후선으로 물러나게 됐다.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李鶴洙 실장을 비롯,尹鍾龍 전자 사장과 李大遠 삼성자동차 부회장,李重求 삼성생명 사장,裵正忠 삼성화재 사장 등을 중심으로 실세체제를 갖췄다. 현대그룹은 경영전략팀장인 李啓安 부사장이 단연 주목받고 있다.기획통으로 지난해말 최단 기간에 부사장에 오른 李부사장은 종합기획실 폐지 이후구조조정 업무를 맡게된다.朴世勇 전 종합기획실장도 경영자문위의 간사로,鄭周永 명예회장 겸 현대건설 대표이사의 자문역할을 맡는다.현대중공업의 金炯壁 사장도 지난해말 부임한 이후 조선·중공업 분야의 수주 등에 활동이 왕성하다.현대자동차의 경우 아산공장장 전무에서 주력 공장인 울산공장장으로 최근 발령난 鄭達玉 부사장이 떠오르고 있다.재정담당인 李邦柱 부사장은 올 주총에서 鄭夢奎 회장­朴炳載 사장과 함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鄭周永 명예회장의 비서 출신인 李丙圭 중앙병원 부원장도 금강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LG그룹은 具本茂 그룹회장이 LG전자와 LG화학의대표이사만 맡았다.李仁浩 주러시아대사의 실제인 李文浩 ‘구조조정추진본부’ 본부장(사장)과 姜庾植 부사장이 뒤를 받치고 있다.화학에는 成在甲 부회장이,전자에는 具滋洪 사장이 각각 포진해 있다.반도체의 鄭壯皓 부회장 등이 주력사에 전진 배치돼 있다. LG는 李憲祖 인화원 회장과 具滋學 LG반도체 회장이 최근 자리를 내놓으면서 具滋暻 명예회장 시절부터 경영에 관여해온 원로들이 모두 물러나고 卞圭七 LG상사 회장만 具회장의 자문에 응하고 있다. 재계의 ‘향도(嚮導)그룹’으로 떠오른 대우그룹은 카리스마가 강한 金宇中 회장의 위상이 특히 높다.차기 전경련 회장이기도 한 金회장은 (주)대우와 대우중공업,비상장사인 대우자동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계열사 회장제를 폐지한 이후 회장 비서실 사장인 金昱漢 사장과 金泰球 대우폴란드본사 사장이 자동차와 GM간의 합작 협상 등을 떠받치고 있다.매출액 25조원대인(주)대우의 張炳珠 사장과 康炳浩 대우자동차 사장,秋浩錫 대우중공업 사장,그룹내 최연소인 全周範 대우전자 사장 등이 핵심계열사를 맡고 있다.
  • 대기업 계열사 합병 러시/상호지급보증 해소·부채비율 축소 고육책

    ◎진도,하반기 (주)진도 등 3개사로 통폐합/대상그룹 4개사·한진그룹 2개사도 추진 대기업 그룹 계열사간의 기업 합병이 붐을 이루고 있다.정부의 정책이 엄격해진 데다 단기간에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부채비율 축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구책이다. 진도는 5일 14개 계열사 가운데 (주)진도와 패션네트,가야미디어 등 3개사만 남기고 나머지를 통폐합하거나 매각키로 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상장사인 (주)진도물산과 비상장사인 진도종건,포천개발 등 3개사를 (주)진도에 합병키로 했다.진도는 “기업의 틀을 다시 짜는 차원에서 유사업종을 통폐합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호그룹이 최근 신호제지,신호페이퍼,일성제지 등 제지3사를 합병했으며 LG칼텍스정유도 자회사인 LG정유판매를 합병했다.또 신원그룹은 상장법인인 (주)신원과 신원 JMC,광명전기와 신원인더스트리를 각각 합병키로 했다.거평그룹은 대한중석이 (주)거평과 (주)거평제철화학을 흡수합병토록 했으며 지난 2월에는대성전선(주)이 대성케이블(주)를 합병하는 등 올들어 총 6건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상그룹이 (주)대상과 대상음료,대상마니커,대상건설 등 4개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과 한국항공도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동양화학공업과 이양화학,고려산업개발과 현대알루미늄 등도 합병여부를 협의중이다. 이처럼 기업합병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단기간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골치아픈 상호지급보증이 간단하게 해소되며 피합병사의 자산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자칫 기업합병이 또다른 기업 부실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철저하게 따지지 않은채 한계기업을 끌고 가기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합병을 진행한다면 우량기업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기업합병이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세불리기가 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 정부 투자기관 순익 34% 증가/13개사 작년 1조원 넘어

    지난 해 한국전력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34% 늘어났다.상장사의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이다. 재정경제부가 3일 발표한 ‘97년 정부투자기관 결산’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순이익은 1조2천3백8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1백32억원 늘어났다.한국토지공사의 순이익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토공의 지난 해 순이익은 5천2백7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172%나 늘어났다.매출액이 늘어난데다 96년에 학교용지를돈을 받지 않고 공급해준 게 4천6백42억원이나 됐지만 지난 해에는 절반도 되지않아 상대적으로 순이익이 늘어났다.정부투자기관중 한전의 순이익이 5천6백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석탄광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적자였다.
  • 재벌도 살고 나라도 사는길(崔澤滿 경제평론)

    ○‘빚 먹고 사는…’ 비판 직면 20여년전 ‘외채망국론(外債亡國論)’이 나돌더니 최근에는 ‘재벌망국론’이 시중의 화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당시는 정부가 외자(外資)를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요즘 망국론은 재벌들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빚을 많이 빌렸다가 빚을 갚지 못하고 잇따라 도산하면 자칫 국민경제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재벌그룹의 재무(財務)상태를 보면 그런 걱정이 나올만도 하다.재벌은 ‘빚먹고 사는 기업’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지난해 3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부채비율이 다른 상장사보다 2배나 높은 무려 449%로 나타났다.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이 96년말보다 오히려 117% 포인트나 높아져 부채의존형 경영체질이 더욱 심화되었다.30대 재벌 가운데 21개그룹계열사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부채비율이 2천%를 넘는 기업이 15개에 달할 정도다. 국내재벌이 해외에 투자를 하면서도 자금을 과다하게 빌리는 바람에 해외투자기업의 부채비율도 1천%선에 육박하고 있다.재벌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경쟁적으로 자금을 빌리는 데만 열중하고 빚갚기는 소홀히해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재벌망국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거 ‘외채망국론’이 나왔을 때는 정부와 기업이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구호아래 총력전을 편 결과 ‘외채망국’을 면할 수 있었다.현재의 ‘재벌망국론’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재벌개혁이다.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로 들어가면서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한국경제는 회생이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그러나 IMF관리체제가 3개월이상 지났는데도 재벌개혁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재벌그룹은 감량경영을 명목으로 근로자 정리해고(解雇)에 나서는 바람에 대량 해고사태가 사회문제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다.인력감축에 의존한 감량(減量)경영을 통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인건비를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면 ‘재벌망국론’까지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감원은 이미 늦은 개선책 재벌총수가자기그룹을 살리려면 진정으로 뼈를 깎는 개혁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먼저 국내 재벌그룹끼리 핵심기업(우량기업)은 물론 제품생산라인을 맞바꾸는 이른바 ‘빅딜’이라는 비상자구(自救)수단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계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것은 재벌이 개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한계기업을 누가 사갈 것인가.또 한계계열사를 파산시키려면 먼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시켜야 하는데 재벌들은 상호지보(支保)를 은행출자로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재벌들에게 과연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과거처럼 시간을 끌다가 경기(景氣)가 호전되면 구조조정이 흐지부지된 것을 상기하면서 이번에도 ‘시간끌기’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IMF관리체제 아래서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재벌그룹이 진정으로 자구노력을 하려면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국내기업간 빅딜은 물론 현재 재벌그룹이 해외기업과 합작하고 있는 경우 재벌지분(持分)을 합작사에 매각,그 돈으로은행 등 금융기관 빚을 갚는다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빅딜’이라는 비상책 필요 또 부채를 제외한 자산을 매각(賣却)하는 방법이 있다.대상그룹이 지난달 20일 독일 바스프사에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매각한 것이 그 예다.대상그룹은 이익이 나는 기업을 먼저 팖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이 당시 재계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재벌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기업이 단행한 대개혁을 사시적(斜視的)으로 보는 것은 현재 재벌의 사고가 달라진 것이 없다는 하나의 예증이 아닐까. 대기업부도→금융기관 부실화→외채위기→기업부도로 연결되는 악순환(惡循環)의 고리를 단절하자면 해외투자사업 가운데 재기가능성이 없거나 사업성이 없는 사업은 하루빨리 정리,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내기업들은 해외투자 때 현지 금융기관에서 막대한 달러를 빌려 쓴 것(역외금융)으로 알려졌다.이 빚을 빌릴 때 본국의 모(母)기업이 보증을 섰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빚이 늘어날 것이기때문이다. ○한국회생 관건은 재벌개혁 현재 재벌그룹의 역외금융(域外金融)은 그 수치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역외금융의 상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제2의 외환위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나도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재벌개혁은 역외금융으로 인한 외환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다. 한국경제의 회생여부는 재벌개혁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재벌은 이점을 절감하고 더 늦기전에 과감한 구조개혁을 단행,그룹을 살리고 국민경제도 살릴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재벌이 앞장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총체적 기업개혁(기술개발협력·공동물류(物流)·공동판매)을 선도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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