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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일푼 M&A ‘봉이 김선달’의 최후

    무일푼 M&A ‘봉이 김선달’의 최후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소속된 코스닥 상장사인 연예기획사를 자기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인수합병(M&A)한 뒤 100억원이 넘는 회사돈을 횡령한 회사 전 대표이사가 구속기소됐다. 이 회사는 결국 코스닥에서 퇴출당했다.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유재석, 강호동, 고현정, 김용만, 신동엽 등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를 무일푼으로 인수해 회사돈 174억여원을 빼돌린 이 회사 전 대표 권모(5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09년 9월 150억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이 회사를 사채 등을 동원해 인수한 다음 대여금이나 선급금으로 가장해 회사돈 174억여원을 빼돌려 인수 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유재석 등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를 담보로 잡혀 높은 이자의 사채를 끌어다 썼고, 이 때문에 출연료를 압류당한 연예인들이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회사를 떠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올 3월 말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됐고, 권씨는 지난해 6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다가 최근 붙잡혔다.  검찰은 “회사 주식 9280만여주가 모두 휴지조각이 되는 바람에 선량한 소액 주주들이 막대한 손해를 봤다. 피해액이 크고 시장경제 질서를 교란시킨 점을 고려해 권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30대 재벌총수 직계 가족 주식으로 1년새 13조 벌어

    국내 30대 재벌 총수 가족이 1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13조원 넘는 액수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벌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시세차익과 배당금을 합한 액수로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증식된 금융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 총수 직계 가족(혈족 1촌 이내) 118명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53조 929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시점의 40조 5925억원보다 12조 5004억원(30.8%)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 배당금 4937억원을 더하면 1년 새 증시에서 벌어들인 돈은 12조 9941억원으로 불어난다. 국방부가 K9 자주포 제작과 대구경다련장포(MLRS) 확충, F15K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구매, 광개토Ⅲ급 이지스구축함 건조 등에 쓰려고 올해 확보한 전체 방위력 개선비 9조 6000억원보다 무려 3조 3000억여원이나 많은 액수다. 재벌총수 직계가족의 1인당 평균 주식 증식액과 배당액은 약 1110억원이다. 4개 가족은 1년 새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 5명의 지분 가치는 7조 198억원에서 10조 8076억원으로 3조 7878억원(5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배당 517억원을 합하면 주식시장에서 모두 3조 8395억원의 재산을 늘렸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 9294억원에서 3조 6699억원으로 1조 7405억원이 늘었다. 배당금 575억원을 고려하면 모두 1조 7980억원이 불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은 1조 6145억원(지분가치 상승분 1조 5995억원+배당금 15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은 1조 1199억원(1조 1042억원+157억원)으로 계산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 5711억원, 이수영 OCI그룹 회장 5523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 546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가족 4792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가족 4663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가족 3396억원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상장사 통한 富대물림 규제 강화” 상속·증여세법 개정 추진

    “비상장사 통한 富대물림 규제 강화” 상속·증여세법 개정 추진

    대기업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차단을 위해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추진된다. 지난 2004년 상속·증여에 관한 포괄주의가 도입됐지만 비상장회사를 통한 부의 편법적 상속을 규제하기에는 좀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조세연구원에서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30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용역안이 나오는 대로 공청회를 열어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청회는 8월 중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소액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일감 몰아주기로 지배주주의 2세 등이 주가상승이익을 취하면 증여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과세가 가능하다. 그동안 증여 시기와 증여 이익 산정 등에 대한 구체적 과세요건 규정이 없어 과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방안은 시장가격과 거래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다. 부당행위계산의 근거는 시가 기준인데 규모의 경제, 영업비밀과 지속성 등을 이유로 계열사에 몰아줄 경우 과세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사건에서 보듯이 기업들이 불복해 법원에 소를 제기할 경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001년 비상장회사인 글로비스(현대차를 수출하는 등의 그룹 물류기업)에 29억 8300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10년 뒤 1조 8967억원의 투자수익을 냈다. 배당금 335억원까지 더하면 투자금의 647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자본금 150억원으로 출발한 글로비스는 10년 만에 매출 5조 8300억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500원짜리 주식은 지난 2005년 상장된 뒤 최근 16만 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 9월 이 거래를 ‘비정상적인 가격’에 의한 ‘현저한 규모’를 갖는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하고 현대자동차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대차 그룹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행정법원에서는 공정위가 이겼고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최근 문제가 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확산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중소 MRO·유통업체의 경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기업 MRO가 이들과 협력관계를 가진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중소 MRO가 대기업 MRO를 수출 창구로 활용한 동반진출을 유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MRO업체가 원가절감 명목으로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행위는 불공정 행위로 간주, 거래상 지위 남용 등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대그룹 총수 일가 4년간 주식으로 30조 벌었다

    10대그룹 총수 일가 4년간 주식으로 30조 벌었다

    국내 10대 재벌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 4년 동안 주식으로 30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화학 등 최근 1년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계열사를 거느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의 총수 일가(총수와 친인척 포함)가 소유한 주식 평가금액이 지난 4월 말 50조 6860억원으로 2007년 4월 말(20조 3790억원)보다 30조 3070억원(148.7%) 증가했다. 총수별로 하루 평균 20억원씩 재산이 불어난 셈이다. 특히 그룹 총수 개인의 지분 가치는 8조 9100억원에서 28조 3560억원으로 무려 218.2%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542.24에서 2192.36으로 42.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재벌 총수들은 일반 투자자보다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자동차의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다. 2007년 4월 말 10조 3410억원이던 현대차의 지분 평가금액은 50조 1040억원으로 384.5% 증가했다. 한화는 2조 2670억원에서 7조 9290억원으로 249.8% 늘었고, 삼성은 22조 1830억원에서 54조 3150억원으로 144.9% 증가했다. LG와 SK도 각각 134.7%, 109.7% 늘었다. 나덕승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 주도주인 자동차와 화학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인 현대차, 한화, SK, LG 등의 지분 가치가 크게 올랐다.”면서 “삼성은 그룹 중에서도 프리미엄 가치가 높아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앞으로도 높을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보유 주식 수는 한화가 가장 많았다. 계열사 대한생명의 상장 등으로 한화가 보유한 주식은 모두 5억 8200만주로 4년 전보다 441.1%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를 상장시킨 삼성의 주식수도 4억 3400만주에 달했다. 10대 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07년 4월 말 36.9%에서 지난 4월 말 38.2%로 소폭 증가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로 61.7%였고 두산(51.3%)과 한화(47.6%)가 뒤를 이었다. 그만큼 이들의 그룹 장악력이 크다는 뜻이다. 반면 현대중공업(27.3%)과 삼성(29.1%)은 최대 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커졌다. 상장 10대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007년 4월 말 312조 920억원에서 지난 4월 688조 2970억원으로 120.5% 증가했다. 시총 비중은 같은 기간 41.2%에서 56.0%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10대 그룹 계열사 581개 가운데 상장된 8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전력, 포스코, KT 등 총수가 없는 기업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제외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허위 대출·통장 위조… 또 서민 등쳐

    결국 피해는 또 소액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부산저축은행에 이어 이번엔 창업투자주식회사(창투사) 회장의 비리 정황이 포착되면서 애꿎은 소시민들의 눈물만 남게 됐다. 공기업에 이은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광범위한 사정과 관련, 경찰이 우선 파악한 제일창투 회장 허모(58)씨의 수법은 치밀했다. 그는 2005년 초부터 11월까지 자신의 개인소득세 40억원을 회사가 대신 납부하도록 하고, 2009년 2월에는 회사돈 5억원을 비상장주식 매입 명목으로 빼돌린 뒤 이를 지난해 5월 개인범죄 추징금으로 냈다. 경찰 관계자는 “제일창투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한국거래소와 현재 소송 중인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상장폐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면서 “결국 소액 투자자들만 손해를 입게 됐는데 다른 창투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허씨는 2008년부터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창투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지 못해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자 가공 매출을 일으킨 뒤 허위 재무제표를 만들어 공시하는 분식회계를 했다. 2008년과 2009년 제일창투의 실제 매출액은 각각 9억 8000만원, 4억 7000만원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공 매출액을 더한 연매출 계상액은 30억원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씨가 가공매출의 근거로 투자계약서와 통장, 사업자등록증 등을 2008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21차례에 걸쳐 위·변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금 유용과 가공매출 등이 누적된 지난해 말 제일창투 보유자금이 174억원이나 부풀려 계상되자 같은 금액만큼의 투자계약서를 위조까지 했다. 출금내역을 만들려고 은행에서 사용하는 통장정리기를 구입해 가짜 거래내역을 통장에 인쇄하는 방법도 썼다. 허씨는 매년 초 회계감사 때 이렇게 위조된 통장을 제시했다. 또 부하 직원의 친구를 투자한 업체 관계자로 둔갑시켜 마치 투자한 것처럼 확인시키고, 은행조회서를 위조하며 회계감사인을 속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지구촌 해킹전쟁] 美 상장사 해킹정보 공개 의무화… ‘사이버 보안戰’ 선포

    [지구촌 해킹전쟁] 美 상장사 해킹정보 공개 의무화… ‘사이버 보안戰’ 선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8일(현지시간) 각 상장기업이 과거 사이버 공격을 당했거나 앞으로 당할 가능성 등 해킹에 관한 모든 내역을 숨기지 말고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것을 의무화했다. SEC는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의 제이 록펠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SEC는 지적재산권과 거래 비밀 도용을 초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파손 등을 공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구체적인 규정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미 연방 증권거래법은 ‘각 상장회사들은 합리적인 투자자가 투자 결정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위험을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SEC는 서한에서 “이 법에서 말하는 위험에는 과거의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미래의 사이버 공격, 해킹에 따른 영향까지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해킹 내역은 상장기업이 공개해야 하는 법적 의무사항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한 것이다. 미 정부가 해킹 대책을 발표한 이날도 씨티그룹은 지난달 내부 전산망이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전체 고객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십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고객 이름과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 등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돼 해당 고객들에게 해킹 사실을 통보하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해킹은 이제 일부 컴퓨터광(狂)의 치기 어린 장난이나 단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산업계와 국가 경제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미 정부 당국이 확고히 한 셈이다. 지난해 미국 기업 데이터 파손의 31.5%가 해킹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것은 그 전 해에 비해 24%가 늘어난 것이라고 미국의 페노메논 연구소가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또 미국 기업 전체의 85%가량이 1회 이상 해킹을 당했고, 해킹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건당 720만 달러(약 77억 9400만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것이다. 해킹은 분식회계 등 전통적인 거래 부정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기업에 입힐 수 있다. 기업의 핵심기술과 중요 정보를 순식간에 훔쳐가기 때문이다. 기업이 이런 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치명적인 해킹 피해가 드러날 경우 투자자들은 회복 불능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앞으로 해킹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공개할 것을 의무화한 것은 무한 책임 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해킹에 맞서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SEC의 해킹 내역 공개 의무화는 미 연방 증권거래법의 투자자 보호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미국 정부는 일반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구속력 없는 인센티브로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유도하는 반면 금융전산망과 전력망 등 국가 기간시설망에 대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련 입법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미 오바마 정부는 지난달 12일 의회에 관련 법 제정을 요청한 상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상장기업 CEO 평균 2년7개월 재임

    국내 상장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평균 2년 7개월로 조사됐다. 또 평균 2년 주기로 CEO를 바꾼 회사의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01년 이전 상장한 99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대표이사 교체 횟수(공시 기준)와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기업당 평균 3.7회였다. 실적과 연관성을 보면 10년 동안 5회 CEO를 바꾼 73개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가장 좋았다. 삼성전자는 2000년 말 34조 2938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말 112조 2495억원으로 227.4%, 순이익은 6조 145억원에서 13조 2365억원으로 120.1% 증가했다. 현대차도 매출이 18조 2310억원에서 36조 7694억원으로 101.7%, 순이익이 6679억원에서 5조 2670억원으로 668.6%나 뛰었다. 이에 비해 주로 대주주가 대표이사를 맡아 CEO를 한 번도 바꾸지 않은 131개사는 매출은 110.2% 늘었지만 순이익은 51.1% 증가에 그쳐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거꾸로 10년간 5번 이상 CEO를 바꾼 기업의 경영실적은 오히려 저조했다. CEO를 7번 바꾼 36개 상장사는 2000년에 비해 매출액은 55.6%, 순이익은 16%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다. 1년마다 CEO를 교체한 15개 상장사의 순이익은 대부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매출은 37.2%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5개 저축銀 경영지표 양호

    상장사와 후순위채 발행사 등 25개 저축은행 가운데 대다수가 올해 1분기 기준 경영지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이들 저축은행의 분기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3개 저축은행이 금감원 지도 기준인 5%를 웃돌았다. 현재 분기마다 결산 보고서를 공시해야하는 저축은행은 상장사 7곳, 상장폐지사 1곳, 후순위채 발행사 17곳 등 25곳이다. 지난해 말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경기솔로몬·경은·대백·대영·더블유·솔로몬·신민·제일·제일2·토마토·푸른·프라임·현대스위스·현대스위스2·스마트 등 15곳은 BIS 비율이 떨어졌고, 경기·골든브릿지·동부·부산솔로몬·서울·HK·영남·진흥·한국·호남솔로몬 등 10곳은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대영(45.28%)·신민(33.83%)·푸른(48.27%)·스마트(45.20%) 등 4곳이 30~40%대 연체율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한자릿수 또는 10~20%의 연체율을 보였다. BIS 비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진 프라임저축은행은 최근 모기업인 프라임그룹이 195억원을 증자해 BIS 비율을 5.10%로 맞췄다고 공시했다. 프라임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모기업이 800억원의 추가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영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0.73%로 공시됐다. 그러나 이 저축은행은 홍콩계 헤지펀드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0억원의 계약금이 들어왔고 다음 달 인수가 성사되면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BIS 비율을 13%로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영저축은행에 대해 인수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실적도 괜찮고, PF 대출 연체율이 줄어든 곳도 있다.”면서 “2010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결산이 나오면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거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글로웍스 주가조작 혐의 김준홍 대표 영장 청구

    코스닥 상장사 글로웍스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11일 박성훈(44·구속기소) 글로웍스 대표와 짜고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김준홍(45)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한편 검찰은 허위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69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793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박 대표를 9일 구속 기소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벌3세 등 주가조작사범 19명 적발

    코스닥 상장사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허수 매수 등 농간을 부려 시세를 조종한 주가조작 사범 19명이 적발됐다. 검찰이 경제단체 고위임원과 재벌 3세 등이 연루된 주가조작 사범을 무더기로 단속하고도 1명만 구속한 것은 ‘화이트 칼라’ 범죄에 무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3부는 지난 1~4월 코스닥 상장사의 시세조종 행위를 집중 수사해 19명을 적발, 이중 17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2명을 기소중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석환 금융조세조사1부 부장검사는 “시세조종은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심각한 범죄로 시장에 만연해 있다.”며 “결국 그 피해는 소액주주나 개미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불구속과 관련, “이들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주가조작’ 베넥스 대표 소환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SK그룹 전직 임원 김준홍(45)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6일 검찰에 소환됐다. 김씨는 최 회장이 1000억원대 손실을 본 선물투자를 차명으로 거래한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최 회장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글로웍스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이날 글로웍스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김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글로웍스의 박성훈(44) 대표가 2009년 몽골 금광개발 추진 과정에서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띄우고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지난달 21일 박 대표를 주가조작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지아發 악재… 키이스트 주가 1.48%↓

    ‘이지아 악재?’ ‘서태지-이지아 사태’의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지아의 소속사로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주가가 22일 조금 하락했다.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35원(1.48%) 떨어진 232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지아 사태’의 영향을 받는 듯 오전 한때 2260원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조금씩 하락폭을 만회했다. 소속사에서 이지아의 비중이 크지 않고, 이미 4일 연속 하락했던 상황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키이스트 주가는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 상당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 알려진 21일에도 45원이 떨어졌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표이사여서 더욱 유명한 키이스트는 지난 15일 막걸리에서 항암 물질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뒤 상한가를 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가가 전날 대비 345원(14.81%)이나 상승하며 26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국순당에서 개발한 ‘고시레 막걸리’를 일본에 판매하고 있는 덕을 본 것이다. 키이스트는 현재 배용준, SS501의 김현중, 이나영, 최강희, 주지훈, 김수현, 이지아, 봉태규 등이 소속돼 있으며 다양한 문화·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맡은 회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권 연봉 TOP 10중 7곳이 증권사

    금융권 연봉 TOP 10중 7곳이 증권사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는 대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다. 다른 산업에 비해 임금이 많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증권사의 연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밀집한 여의도가 전통적인 금융 중심지 명동을 가볍게 제친 것이다. 서울신문이 20일 금융업 상장사 60곳 가운데 10개 은행, 13개 보험사, 23개 증권사 등 46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증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6800만원으로 은행(5500만원), 보험(5600만원)보다 각각 24%, 21% 많았다. ●임원 최고는 메리츠화재 연봉 상위 10개사는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을 제외한 7개 자리를 증권사가 차지했다. KTB투자증권이 1억 1200만원으로 금융권 연봉왕에 올랐고 한양증권 9300만원, NH투자증권 9200만원 순이었다. KTB투자증권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유일한 회사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성과급이 전년보다 증가해 평균 연봉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연봉이 가장 낮은 회사는 유화증권과 그린손해보험으로 각각 3300만원이었다. 두곳은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넘지 않는 회사로 조사됐다. 금융업계를 대표하는 은행은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10위권에 단 한곳도 오르지 못했다. 기업은행이 6300만원으로 21위였고 우리은행(6100만원)이 23위를 기록했다. 4대 은행에 속하는 신한은행(5800만원), 국민은행(5600만원), 하나은행(5 000만원) 등도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보험사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막강한 연봉을 과시했다. 삼성화재가 8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LIG손해보험이 7200만원, 현대해상이 7100만원이었다. 메리츠화재(6500만원), 삼성생명(6300만원), 롯데손해보험(5600만원), 대한생명(530 0만원)과 한화손해보험(5200만원) 등은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이었다. 임원(등기 또는 사내이사)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화재였다. 임원 4명의 평균 연봉이 무려 19억 800만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12억 3500만원, 삼성화재 10억 6700만원, 외환은행이 10억 4800만원으로 임원에게 10억대 연봉을 주는 곳은 전부 4곳이었다. 남녀 직원들의 연봉 격차는 금융권 평균 3600만원에 달했다. 증권사는 남직원의 연봉이 여직원보다 평균 4200만원 많았으며 은행과 보험도 격차가 각각 3300만원, 2800만원이었다. 특히 KTB투자증권은 남직원 평균 연봉이 1억 4400만원이었지만 여직원 연봉은 4400만원으로 1억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러한 차이는 여직원이 근속연수가 짧고 성과급이 적은 창구 직군 등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남녀 격차 평균 3600만원 회계연도를 4월에 시작하는 증권·보험사는 사업보고서에 1~9월 임금만 명시돼 이를 12개월로 추정한 뒤 비교했다. 각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성과급을 포함한 곳과 그러지 않은 곳이 있어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열흘 앞두고 구천서씨 ‘횡령혐의’ 영장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열흘 앞두고 구천서씨 ‘횡령혐의’ 영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8일 보안경비업체인 ‘시큐리티코리아’가 상장 폐지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천서 전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실소유주였던 구 전 의원은 2006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시큐리티코리아를 통해 비상장사인 광섬유업체 누비텍을 우회 상장시키면서 누비텍의 주식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려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큐리티코리아의 자금을 협력업체와의 정상거래 등으로 위장해 빼돌려 개인 용도 등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전 의원은 시큐리티코리아 최대 주주로 있던 2006년 6월 150억원을 받고 보유지분 300만주와 경영권을 누비텍에 양도했다. 시큐리티코리아는 그해 9월 최대 주주가 누비텍 대표 등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새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져 유지보수(MA)계약이 해지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다 2008년 4월 상장 폐지됐다.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씨는 지난 14일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며, 28일 30대 교우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고려대 교우회는 29대 회장이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검찰수사를 받다 교우회장직을 내놓으면서 공석이 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月 하루 출근… 연봉 5700만원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 月 하루 출근… 연봉 5700만원

    한국경제를 이끄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한달에 한 차례꼴로 회의에 나와 평균 3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5700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적인 대기업 사외이사들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올해 60세 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신문이 금융사와 공기업을 제외한 2010년 매출 기준 국내 30대 상장사의 2009, 2010년 사업보고서 및 주주총회 결과를 토대로 전체 사외이사 190명(2010년 153명·2011년 신규 37명)의 출생지와 출신 고교·대학 및 전공, 주요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59.6세였다. 출생지는 서울 출신이 전체의 24.8%인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출신 인사는 전체의 3분의1 정도인 56명으로 사회지도층의 영남 편중 현상을 드러냈다. 출신 고교의 경우 경기고 출신이 전체의 18.9%인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복고(3위·10명), 서울고(4위·9명) 등 전통적인 ‘서울 3대 공립고’ 출신이 48명(31.3%)을 차지했다. 대학은 서울대(86명) 출신이 56.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한 사외이사가 26명으로, 전통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인사가 사외이사 중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직업은 대학교수 등 학계 인사가 전체의 35.3%인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계(37명·24.2%)와 관료(32명·20.9%)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 역시 높았다. 법조계 인사는 전체의 12.4%인 19명이었다. 언론·의료계 등 기타 인사가 11명이었다. 30대 기업의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5752만원. 이사회는 평균 10.9회 열렸고 35.2건의 의안이 처리됐다. 사외이사들이 3건 정도의 의안과 보고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매달 한번씩 모이는 대가로 530만원 정도를 받은 셈이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협박+민원 수억원 갈취한 ‘코스닥 저승사자’ 기소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겠다며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코스닥 저승사자’ 양모(59)씨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양씨는 협박과 루머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민원, 검찰 고발까지 이용해 업체들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다른 직업없이 집에 여러 대 컴퓨터를 설치해 두고 주식을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더로, 국내 유명 증권 포탈 사이트 등에서 이미 닉네임이 알려진 인물. 특히 양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루머를 반복해서 퍼뜨리는 방법으로 “코스닥 기업을 상장폐지 시켰다.”는 ‘전설’로 유명했다.  검찰조사 결과 양씨는 이러한 ‘악명’을 이용해 업체 경영진에게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K사에 투자를 했다 손실을 본 양씨는 2009년 12월~지난해 4월 K사 윤모 전 대표 등에게 “경영진이 잘못해 손실을 봤으니 돈을 물어내라.”고 요구해 2억원의 약속어음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경영진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양씨는 “경영진이 횡령을 했다.”며 금감원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금감원 진정 처리가 소홀하다며 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씨는 자비를 털어 중앙일간지에 관련 비방 광고를 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양씨는 또 지난해 4~5월 K사를 인수한 또다른 K사에 대해 “경영진이 횡령을 저질러 주가가 폭락할 것”이란 악성 루머를 증권 포털 사이트에 40여차례나 올렸으며, 이를 중지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 대표에게도 34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다 양씨는 지인 남모(43)와 함께 이 회사 대표에서 “청와대 인맥을 이용해 회사를 상장폐지 시키겠다.”며 25억원을 요구했다 실패하고, 또 자신이 전문가라는 얘기를 듣고 도움을 청한 정모(53)씨와는 같은 방법으로 W사 전 사주를 협박해 2억 8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루머를 퍼뜨린 다음날 해당 회사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이날 양씨 등 2명을 공동공갈,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남씨 등 4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이석환 부장검사는 “코스닥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품 요구가 횡행해 경영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정상적 기업 활동을 해치는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준법지원인제, 변호사 영역확대 아니다” 강변

    신영무 대한변협 회장 “준법지원인제, 변호사 영역확대 아니다” 강변

    대한변호사협회가 준법지원인제 논란과 관련, 입을 뗐다. 대한변협의 신영무(67) 회장은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준법지원인제는 세계적 추세이며 변호사들의 영역 확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준법지원인의 연봉을 8000만원가량으로 예상해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반발은 그렇다치고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세계적 추세… 기업 투명경영 도움” 신 회장은 “미국의 샤베인 옥슬리법, 영국의 캐드베리 위원회 보고서 등 준법지원인 제도를 포함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감사·사외이사나 법률고문 등은 실제로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상근자가 아니어서 준법 경영에 대해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내에 준법지원인이 있다면 법정관리 직전의 기업이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행위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비용이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준법지원인의 급여와 관련, “기업들의 부담은 월급을 줄이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직원 평균인 연 8000만원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가 준법지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기업 역시 준법지원인을 도입하면 효용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위법행위를 저지른 법인과 행위자를 함께 처벌하는 양벌 규정에 대해 면책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돌아갈 수 있다.”면서 “상장회사 내부자의 거래 위반시 회사의 형사책임 부분을 면책하는 제도를 두는 등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준법지원인 제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봉 8000만원 예상” 논란 예고 신 회장은 “준법지원인 제도를 통해 변호사 일자리가 1000개 이상 생긴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도 유가증권 상장사와 코스닥 상장사 모두 준법지원인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1400여개에 달해 1000개가 훌쩍 넘는다. 준법지원인제는 일정 요건의 상장사가 변호사나 5년 이상의 법학 강의 경력이 있는 대학 조교수 이상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 기업 경영을 감시하도록 한 제도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작년 상장사 영업익 95조… 사상 최대

    한국거래소는 3일 지난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94조 843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98개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795개 등 139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설비투자와 내수 부문까지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포커스人] 노학영 코스닥협회장 “한계기업 퇴출 많을수록 코스닥시장 더 좋아져”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클린 코스닥’이 되려면 퇴출 기업은 끊임없이 나와야 합니다. 성숙하기 위해 겪는 진통입니다.” 사업보고서 공시 마감으로 22개 코스닥 기업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 지난 1일 노학영(56) 코스닥협회장을 만났다. 디지털 무선통신과 키플링, 이스트팩 등 패션브랜드 사업을 하는 리노스의 대표이사인 그는 지난 2월 7대 코스닥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 서초동 집무실에서 만난 노 회장은 코스닥 반복 퇴출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사람의 몸에서는 매일 10~20g의 죽은 세포가 떨어집니다. 나무도 묵은 껍질이 떨어지면서 성장합니다. 퇴출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한계기업들이 나가면 앞으로 코스닥 시장이 더 좋아지겠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노 회장은 코스닥이 미국이나 영국의 신(新)시장보다 기업 퇴출비율이 낮은데도 퇴출이 과도한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계거래소연맹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나스닥에서는 전체 상장사 2952개 중 11%인 302개 기업이 퇴출됐고 영국 에임(AIM)에서는 1293개 중 32%인 417개 기업이 퇴출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는 1026개 중 65개 기업이 상장폐지돼 퇴출비율이 6%에 그쳤다. 잦은 퇴출을 막기 위해 코스닥 상장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노 회장은 강하게 반대했다. “저도 20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경영 환경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우량기업만 골라서 상장 기회를 주더라도 언제 실적이 악화될지 모릅니다.” 그는 또 코스닥에 우량기업만 가득하면 오히려 시장 매너리즘에 빠져서 퇴출 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공격적인 상장과 퇴출’이다. 코스닥의 존재 이유가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새로운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에 자금 조달의 기회를 주는 것인 만큼 상장심사를 할 때 재무상태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 진입을 허락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퇴출심사는 엄격하게 해서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100대 기업 명단을 보십시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무형가치가 높은 기업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닥기업이 이들과 어깨를 견주려면 특허권, 기술개발 솔루션 등 재무제표상에 드러나지 않은 무형자산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 코스닥 기업의 어두운 면으로 지적되는 횡령, 배임 등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노 회장은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도 필요하지만 경영자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이공계 출신 CEO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 기술만 중요시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돈에 대한 유혹에 쉽게 흔들려서 코스닥 사장을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CEO를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 등 기업 철학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퇴출 위기’ 상장사 대표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코스닥 상장사 씨모텍의 김태성(48) 대표이사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5분쯤 경기 과천시 길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27일 오후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발견됐을 당시 정황 등으로 미뤄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을 해 와서 찾던 중 순찰차가 먼저 김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씨모텍은 지난 24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으며,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씨모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를 정지시켰다. 2007년 상장한 씨모텍은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쓰는 데이터모뎀을 제조하는 업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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