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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속 수능잡기] 바이센터니얼맨/김보일 서울 배문고 교사

    인간은 불사(不死)의 존재가 아니다. 누구나 한번 죽음과 만난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부자든 가난뱅이든 죽음 앞에서는 평등하다. 그러나 인간복제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신문기사는 모든 사람이 죽음 앞에서 평등하다는 명제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한다. 인간복제가 현실화된다고 해도 경제력이 없어 시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일반 대중들이 질병을 치료하거나 목숨을 연장시키는 데 당장 이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질병과 죽음은 인류에게는 늘 퇴치해야 할 적이었다. 주술사들은 질병과 죽음을 몰아내기 위해 부적을 사용했고 주문을 외웠다.‘처용무’에서 대보름날의 ‘쥐불놀이’까지 수많은 민속학의 자료들은 질병과 액을 막기 위한 민중들의 염원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질병이 생명체의 정상적인 리듬을 깨고, 정상적인 리듬의 파괴는 생명체의 죽음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 질병을 바라보는 인류의 한결같은 생각이었다. 그러니 질병을 정복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유전공학을 기뻐하는 인류의 심리는 십분 이해할 만하다. ‘병(病)에게’라는 시에서 작가 조지훈은 병을 ‘정다운 벗’과 ‘공경하는 친구’로 비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자네는 나에게 휴식을 권하고 생(生)의 외경(畏敬)을 가르치네.” 생의 외경이란 삶의 놀라움이다. 아, 하는 짧은 탄성을 지르며 떨어지는 별똥을 바라보는 마음, 비가 온 뒤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바라볼 때 두근거리는 마음, 생명의 탄생을 신비의 눈으로 보는 마음, 바로 그것이 외경이다. 임종을 앞둔 환자가 봄날의 뜰을 바라보며 어쩌면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 마음이 외경이다. 죽음을 목전에 앞둔 환자의 입장이 되어 상상해 보라. 하얗게 휘날리는 백설의 윤무(輪舞), 휘날리는 눈보라의 춤을 바라볼 때의 황홀감을. 죽음은 이렇게 이 모든 것을 절실한 심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죽음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우리가 세상을 그토록 절실한 심정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영화 ‘바이센테니얼맨’에서 로봇 앤드루는 인간이 되기 위해 법정 투쟁을 하게 되지만, 첫 판결에서 법원은 그를 인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판결의 요지는 그가 인간과 달리 영원히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앤드루는 “영원히 기계로서 살기보다는 인간으로서 죽고 싶습니다.”라며 영원한 삶을 포기하고 대부분의 장기를 인간과 같이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교체하게 된다. 인간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세상을 미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죽음이다. 질병이나 죽음을 여느 시인처럼 친구와 같이 대할 수는 없을지라도 물리쳐야 할 원수처럼 대할 일만은 아니다. 앤드루는 죽음을 택했지만 그것은 기계의 삶을 포기하고 아름다움을 택하는 길이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로빈 윌리엄스·샘 닐 출연,2000년작. 김보일 서울 배문고 교사
  • [서울이야기 (20)] 문화 르네상스를 꿈꾼다

    [서울이야기 (20)] 문화 르네상스를 꿈꾼다

    2005년 서울. 서울은 지금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보여준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015년이면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청계천복원 준공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시청 앞에 광장을 만들어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등 문화도시를 향한 꿈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서울시교향악단을 지휘하고,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원대한 계획도 진행중이다. 뚝섬에 서울숲이 조성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숭례문 광장도 시민품으로 돌아왔다. 도심의 낙후지역을 뉴타운으로 만들고 있다.21세기에 세계적 수준과 어깨를 견주는 삶의 질과 시민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문화도시를 향한 꿈은 실현 가능한 목표라 할 수 있다. ●문화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성장동력 문화도시란 한마디로 역사적 정체성과 다양한 문화예술, 다시말해 삶의 질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역사가 살아 있고 다양한 예술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문화도시라 할 수 있다. 문화도시는 1985년 유럽각료회의에서 그리스 문화부장관이자 영화배우였던 멜리나 메리쿠리가 제안한 개념이다. 메리쿠리는 유럽 도시 중 역사가 잘 보존돼 있고, 인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실현된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발표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리스 아테네가 제1회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매년 1∼3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발표해 오고 있다. 서울이 문화도시를 꿈꾸는 것은 필연적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이 처한 다급한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2005년 상반기, 서울시 산업생산율은 전년도 동기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 다음으로 높은 하락 수치다. 산업생산으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서울이 직면한 이같은 문제점은 오래 전부터 예측돼 왔다. 1990년 당시 지식·정보사회 진입과 더불어 앞으로의 산업은 문화·창의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돼 왔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창의 영국(Creative Britain,1998)과 창의 미국(Creative America,2002)을 선언했다. 선진국은 이미 지식·정보사회에 걸맞게 산업구조를 문화와 창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국가적으로는 문화산업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시로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한류를 관광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서울이 아닌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지방으로 직행하고 있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한류가 있다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한류를 체험할 수 없는 현실 역시 서울이 문화도시를 서두르는 이유다. 또한 2008년 문화산업의 시장규모가 무려 1조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세계 4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경제규모보다 무려 3000억 달러나 큰 규모다. 이 시장을 놓치면 희망을 찾을 수 없다. 문화산업은 현재 연평균 6.8%씩 성장하고 있고, 특히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서울이 문화도시를 선언한 것은 이 문화시장을 잡겠다는 것이다. 제조업과 공업 중심 도시에서 지식과 창의성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문화도시=삶의 질 향상 문화도시에의 도전은 산업구조 혁신에만 있지 않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도시의 삶, 즉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세계 주요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보자는 데 있다. 시민의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낮다.1년에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시민 수는 13% 이하이다. 그나마 보는 횟수는 연 0.12회에 지나지 않는다. 시민 중 26%가 태어나서 한번도 예술행사를 관람하지 않는 도시. 이런 도시에서 문화의 미래와 풍요로운 삶의 질을 기대할 수는 없다. 서울의 삶의 질은 세계 90위.‘머서휴먼리서치센터’가 세계 2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도시 중에서는 도쿄(34위)와 요코하마(36위), 고베(39위)가 50위권에 포함돼 있다. 서울의 경쟁도시인 싱가포르 또한 도쿄와 더불어 34위다. 이런 현실에서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노무라경제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특급호텔 수, 외국인 학교 수,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측면에서 외국자본과 인력이 활동하기 어려운 도시로 지적되고 있다. 정보 인프라와 안전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사회적 인프라인 문화와 삶의 질에 있어서는 매우 낮다는 것이다. 세계 주요도시는 지금 자본과 인력을 끌어들이고자 삶의 질 제고와 생활환경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천혜의 깨끗한 환경을 가진 싱가포르는 부오나비스타 지역에 5만 6000평 규모의 바이오폴리스를 개발해 일과 생활, 연구와 놀이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깨끗함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싱가포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 또한 국제 금융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제2차 푸둥지역개발을 설계하면서 세계일류학교 유치, 국제학교 증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제는 시장규모만으로는 안 되고, 외국기업이나 인력이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도시의 핵심은 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과 수준 높은 삶의 질을 갖추는 데 있다. 세계적인 문화예술을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는 에스플라나드 공연장을 건립했고 상하이는 동방예술센터를, 홍콩은 구룡반도를 문화예술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청계천·한강문화벨트 조성 등 다양한 변화 서울은 인구 1000만명이 사는 세계 10위의 거대도시다.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2500만 명이 몰려 사는 도시다. 이 많은 사람이 살려면 도시는 기능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도로를 넓히고 건물을 높이고 주택지와 산업지, 사무지역으로 나누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서울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러한 서울이 2002년 이후 변화하고 있다. 시민들은 더 이상 혼탁한 환경을 허용하지 않는다. 도시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길이라면 참고 버틴다. 무려 3년이 넘게 걸려도 아무런 불평 없이 참아 준 청계천 복원사업, 도시 한복판 거대한 인터체인지를 없애버린 시청 앞 서울광장과 숭례문 광장 조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버스중앙차로제 시행 등은 이제 시민이 문화를 받아들이고 문화를 우선시하고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빠른 성장을 위해 잠시 포기했던 인간 중심의 가치를 이젠 허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문화도시로 나아갈 전망이다. 도심과 한강을 연결하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도심문화벨트를 조성하고 한강의 서울숲과 노들섬, 선유도를 연결하는 한강문화벨트를 조성함으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문화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세기 산업혁명의 진원지였던 청계천과 한강을 이젠 서울의 문화발상지와 르네상스의 기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 서울의 전략이다. 다른 한편으로 공장 굴뚝연기가 자욱하던 구로산업단지는 상암과 목동, 영등포를 연결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굴뚝공장은 문화플랜트로서 창의적인 서울 도시를 이끄는 심장이 될 것이며, 홍대주변과 대학로, 인사동은 창의적 인구와 예술이 모이는 문화터미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서울 전역이 문화공장으로 생동하게 된다.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서울시의 정책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시민들의 일상과 라이프사이클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음주 중심 문화에서 가족과 자기계발을 위한 여가활동, 텔레비전 시청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는 문화향수활동, 눈으로 보기보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활동을 할 수 있어야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활동이 있어야만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신문 ‘서울 이야기’를 통해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이런 서울의 모습과 방향을 진단하고 전망해 볼 예정이다.▲서울의 상징인 한강 이야기 ▲도심의 다양한 열린 문화쉼터 ▲서울의 역사문화공간▲ 신명난 서울의 축제 이야기▲인사동·대학로의 실태 ▲문화로 읽는 청계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소비 ▲여성들의 문화활동 ▲외국인들의 문화활동 등이 이어질 것이며 ▲도시의 건축 이야기▲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지하철 문화공간 ▲이색적인 문화공간 찾기 등 연재물을 쫓아 가면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도시는 문화중심 도시로의 전환과 창조적인 산업 육성, 시민 생활 변화 등이 있어야만 가능한 도시발전전략이기 때문에 손쉽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얼마나 수준 높은 삶의 질과 문화적 수준을 갖췄느냐에 따라 도시 운명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 이제 서울은 그 운명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이제 그 한강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고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꿈은 꿈일 수 있지만 꿈꾸지 않는 자는 이룰 수 없는 게 꿈이다.20세기 한강의 기적을 21세기 문화의 기적으로 바꾸는 서울시의 도전과 꿈은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 라도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
  • 都·農 ‘삶의 질 지수’ 연내 개발

    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올해 말쯤 만들어질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18일 “농가소득 감소와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도시와 농촌간 삶의 질 격차가 커지고 있으나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종합지표가 없다.”면서 “현재 쓰이고 있는 농가소득 지표 등 개별적 지표들을 종합, 농어업인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가 개발을 추진중인 ‘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 지수’는 소득과 교육, 복지, 환경, 기초생활여건 등 개별적인 지표에 가중치를 부과해 점수화하는 방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노원구 어머니배구단 ‘대부’ 최경식 의원

    노원구 어머니배구단 ‘대부’ 최경식 의원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배구 만큼 좋은 게 있나요.” 여성 배구 동아리가 드물던 시절 ‘어머니 배구단’을 만드는 등 생활속의 체육으로 배구를 보급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온 구의원이 있다. 노원구 배구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노원구의회 최경식 의원이다.15년동안 줄곧 배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주인공이다. 최 의원이 배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만의 ‘건강관’ 때문이다. 최 의원은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생활체육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많이 세우는 것보다 운동장과 체육관을 많이 짓는 것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여성 동아리 드물던 시절 생활체육 보급 나서 최 의원은 특히 배구가 어머니들에게 알맞은 생활체육이라고 판단,1991년 본격적인 ‘어머니 배구단’ 창단에 나섰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어머니 배구단이 거의 없었던 반면 이웃나라 일본에는 무려 4000∼5000여개의 어머니 배구팀이 활성화돼 있다는 것을 알게된 데서 비롯됐다. 최 의원은 “문화가 비슷한 일본에서 배구가 보급된 것을 보면 한국에서도 보급이 쉬울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풍조 속에서 협동이 가장 중요한 배구를 즐긴다면 남을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노원구 어머니 배구단은 전국 여성 스포츠대회, 전국 회장기 배구대회, 전국 카네이션컵 어머니 배구 대회 등에서 무려 10차례 가량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도에는 일본의 전국 8위 팀인 마치야마 어머니 배구단과 교환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서울 25개구 의원 체육대회 건의 1998년,20002년도 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최 의원은 2003년부터 서울시 25개 구의회 의원들의 체육대회를 계획하고 건의하기도 했다. 지역간 교류를 위해서는 체육 활동을 계기로 구의원들의 협동과 정보교환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구의원들이 체육활동을 계기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의안들을 토론하다 보면 지방자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생활체육은 여러 측면에서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국가 차원에서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이야기] (16) 바람길 이용한 대기환경 개선

    [서울이야기] (16) 바람길 이용한 대기환경 개선

    10년 전쯤 운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또 다른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돼 시민들이 열병을 앓고 있다. 이제는 꽤 친숙한 용어로 자리 잡은 열대야(熱帶夜·야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의 밤)이지만, 이는 지난 40년 동안에 걸친 도시개발의 후유증 가운데 하나이다. 열대야는 한낮에 강한 열을 받은 콘크리트 빌딩과 아스팔트 도로에서 밤에도 계속 복사열이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초속 3m 미만의 약한 바람이 불면서 뜨거운 공기가 대기 중에 정체되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도시개발의 이상증후군은 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울은 온실효과에 의한 기후변화 현상과 유사한 열섬효과에 의해 이미 오래 전부터 평균 온도가 상승하여 왔다. 지금과 같은 고밀 개발수요가 지속된다면, 도시기후의 변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 대기오염의 주된 오염원인 자동차의 지속 증가로 오염물질 배출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강변과 산 주변의 고층 아파트군, 인공물(아스팔트, 콘크리트 등)로 뒤덮인 지표환경은 도시대기의 원활한 순환을 가로막아 스모그(smog), 시정장애(視程障碍)현상을 발생시키고, 도심을 외곽 녹지대보다 쉽게 더워지게 함으로써 도시열섬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그 만큼 도시개발 과정에 환경요소를 배려하는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결국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조건을 고려한 도시계획이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 ●서울의 바람길과 대기환경 서울은 북한산, 인왕산, 도봉산, 우면산, 불암산 등 크고 작은 26개의 산이 도시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많은 구릉과 산악이 산재해 토지의 기복이 심한 전형적인 분지형 도시이다. 이러한 지형은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이 용이하지 못한 특성이 있다. 그리고 서울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대지와 도로의 점유율이 47.0%를 차지하는 고밀 개발 대도시 형태로서,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적정 환경용량을 초과해 대기환경 개선의 이중고를 안고 있다. 더욱이 고밀 개발은 오염물질의 대기 정체를 유발해 대기환경이 악화되는 간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고,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바람길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은 아직까지 초보단계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해 도심에 바람길을 확보한 사례가 처음이며, 이를 시작으로 왕십리 뉴타운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도시계획사업에 앞으로 체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심의과정에서 고층건물 신축사업에 의한 바람길 영향을 평가하는 정도이다. 향후 서울의 바람길 지도가 만들어지면 자연지형·건물배치 및 개발현황 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거나, 바람길 조성에 의한 대기오염 확산으로 대기오염에 의한 시민건강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어, 도시계획은 과거에 비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주거·상업지는 가능한 한 대규모 주택단지나 고층화보다는 주변지역의 여건이나 바람 흐름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게 된다. 원활한 바람 통로를 만들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수립과정에서 건축물의 배치, 층수, 건물의 간격 등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바람길을 활용한 도시계획 독일 슈투트가르트시가 대표적인 사례 도시이다. 슈투트가르트시는 북동쪽을 제외하고 3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위치해 있다. 초당 평균 풍속이 0.8∼3.1m로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바람 흐름이 느리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하더라도 독일에서 번창하던 공업도시로서 경제적 번영을 누렸으나,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으로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곤 했다. 이런 까닭에 슈투트가르트시는 2차세계 대전이후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면서 바람길을 도시 및 건축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 외곽 산지에서 생성돼 도심으로 불어오는 찬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도심 반대방향으로 불어갈 수 있게 바람길을 열어 놓고 있다. 청정지역으로부터 막힘없이 불어오는 찬 공기는 과밀 개발지역인 도심을 시원하게 할 뿐 아니라, 대기환경이 악화된 지역의 공기를 청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 공기가 대기오염물질과 혼합돼 주거지역으로 이동될 수 있으므로, 지역개발 계획을 추진할 경우 찬 공기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찬 공기의 적절한 활용은 슈투트가르트시 도시개발 수준의 결정과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의 기본 전제가 되고 있다. ●환경도시 도쿄 만들기 ‘열섬 도시 도쿄는 지구온난화의 선두에 있다(Heat Island Tokyo Is in Global Warming’s Vanguard)´ 이는 2002년 여름 ‘뉴욕 타임스’의 헤드라인 기사이다. 현재 도쿄의 연평균 기온은 과거 100년간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지구 평균 약 0.6도)의 5배에 해당하는 약 3도 정도 상승했다고 한다. 열대야 관측일수는 1975년 15일 전후였으나,2000년 이후 최근에는 30일을 초과하고, 일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인 한여름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크게 앞지르는 도쿄의 여름철 열 환경은 시민의 불쾌감을 높이며, 건강이상 증후군을 낳고, 집중 호우의 발생빈도 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시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도시열섬 현상은 지표면 피복의 인공화(건물 및 도로포장), 녹지·수면의 감소, 인공배열(에너지 소비)의 증가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또한 도시화에 의한 빌딩 증가, 중·고층화 등과 같은 도시구조가 열섬현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쿄는 녹화 추진, 수환경 보전, 순환형 도시조성 등과 관련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좀처럼 열섬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열섬현상은 포장도로 및 건축물 증대에 의한 열의 흡수, 에어컨·자동차 등에서의 인공배열 증대, 빌딩위주의 도시구조 문제 등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섬대책은 지구온난화 대책, 자동차 교통대책 등과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환경 부하가 적은 도시조성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도쿄시는 바다에 면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하절기에는 도쿄만에서 도심으로 해풍이 불어와 따뜻한 대기가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도쿄시는 바람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해풍 및 하천의 바람을 도심부로 효과적으로 유입시켜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바람길의 확보 및 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쿄만 및 하천, 대규모 녹지에 의해 차가워진 공기를 효과적으로 내륙풍과 연결하기 위해 가로의 복원을 확대하고 가로수 등에 의한 녹화를 꾀하며, 바람통로의 확보 등 대기 흐름을 고려한 도시계획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의 바람길, 어떻게 만들고 활용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바람길의 하류에 해당하는 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의 이동경로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양호한 주거지역이라고 할 수 없다. 바람의 흐름이 정체되는 지역은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용 가능한 토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주거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기에, 비록 풍하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주거지 선택에서 무조건 배제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참고할 사항은 주거지를 선택함에 있어 공공시설 접근도, 학군, 프라이버시 보호, 전망, 소음, 대기오염 등 많은 선택요인이 있으나, 향후 쾌적한 주거생활공간이 더욱 중요시 됨에 따라 바람의 순환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있는가를 면밀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본인식은 이제부터라도 바람·온도·습도와 같은 도시기후 인자는 도시계획과정에서 사전에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후요소를 고려한 도시계획은 결과적으로 더욱 안락한 도시환경 창출, 에너지 소비 절약, 대기오염 개선 등과 같은 장점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독일·호주 등 선진 외국의 경우 이미 도시 기후의 변화 조건을 고려한 도시계획 절차 및 단지설계 지침 등이 도입·추진되고 있음이 단적인 사례이다. 이와 같이 도시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도시계획 수요가 첨예한 관심사항으로 대두됨에 따라, 종래의 도시계획과정의 혁신이 필요함을 대변하게 된다. 이는 최근 들어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전제 조건으로서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의 도입과 활용’이 관심을 갖게 되는 연유이다.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서울시 도시계획의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주거·상업지는 가능한 한 대규모 주택단지나 고층화보다는 주변지역의 여건이나 대기의 흐름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지역간 대기온도차 등을 이용해 녹지와 물, 오픈 스페이스의 네트워크를 추진함으로써 산이나 바다로부터 신선한 공기가 흐르는 길을 만들어, 도심에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바람길 도입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향후 서울시 도시 기후를 보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자연기후 순환시스템을 면밀히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생활로봇’ 왕국 꿈꾸는 日 오사카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생활로봇’ 왕국 꿈꾸는 日 오사카

    “500년 제조업 벤처의 전통을 살려 오사카를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자.”. 오사카의 중소기업과 대학, 시 당국은 물론 시민들이 로봇산업 부흥을 통한 ‘모노쓰쿠리(제조업) 오사카’ 부활의 꿈을 키우고 있다.2만여개 중소기업들이 선두에 서고,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오사카시·부 정부는 예산을 지원한다.260여만 시민들은 시제품 실험에 적극 응해주는 등 산·학·관·민 일체다. |오사카 이춘규특파원|오사카의 제조업은 16세기 말 오사카성을 축성할 때부터 본격화된다. 총기 제조가 주류였다. 19세기 말 방적업이 활발, 동양의 맨체스터로 불렸고 이후 기계, 부품, 소재산업과 전후에는 철강, 조선, 화학 등을 거쳐 태양전지, 액정패널 같은 각각의 시대가 요구하는 산업과 상품에 끊임없이 도전, 발전해 왔다. ●‘로봇산업=오사카시대’ 열겠다 도전의 도시 오사카시, 나아가 인구 1700만명의 오사카 생활권이 최근 수년간 “로봇산업 하면 오사카”를 세계인이 떠올릴 수 있도록 로봇산업 진흥에 도전하고 있다. 마사키 히로시 오사카부 홍보실장은 “로봇은 물론 바이오, 나노 등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에 도전하겠다.”면서 오사카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다카노 슈이치 오사카시 로봇산업담당과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오사카는 마쓰시타전기산업, 샤프, 산요전기, 미즈노 등 세계적인 제조업의 전통이 있는 고장”이라며 “이처럼 실생활과 관련된 벤처에서 출발한 기업들의 모태인 오사카가 10년 뒤에는 ‘로봇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사카시 주택가에 산재한 2만여개의 중소기업 중 로봇과 관련된 150여개 기업이 현재 로보(RooBo)라는 중소기업네트워크에 가입해있다.7개 안팎씩의 기업·대학연구소 등과 20여개 컨소시엄을 형성, 생활로봇을 만드는 데 도전중이다. 오사카시는 연간 2억 5000만엔을 지원한다. ●도전하는 중소기업이 앞장선다 중소기업중 로봇 연구 및 생산에만 전념하는 기업은 아직 없다. 내년에 로봇전업기업의 출범을 꿈꾼다. 현재는 기업들이 핵심 부품기술을 갖고 개별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로봇제품을 개발, 대기업이 실용화하거나 직접 대량생산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에잇테크 기무라 토시오 사장, 후쿠치금속㈜ 후쿠치 마모루 사장 등은 현재 산학 연계 컨소시엄을 결성, 대형 수족관 내부를 청소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누전 등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수력을 이용한 로봇이다. 비행기 모형이나 특수스탠드, 금형 등 수많은 제품을 소량 생산하고 있는 에잇테크의 기무라 사장은 “세계에서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기술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소방로봇도 개발하고 싶다는 의욕을 비쳤다. ●교수, 연구원, 학생, 시민도 참여 오사카시의 산·학·관·민 합동 로봇산업 진흥에는 오사카대학 대학원의 아사다 미노루 교수 등이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시와 오사카부 당국은 자금과 연구공간을 지원한다. 오사카 시내 대학생들은 인턴사원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기술을 익히고, 자원봉사도 한다. 시민들도 기업들이 행하는 제품 실험에 적극 협조한다. 지역특성이다.“오사카사람들은 남을 돕길 좋아한다. 로봇팬들도 많다. 그게 중소기업에는 힘이 된다.”(간사이국제홍보센터 아리야마 히토시 심의역) 오사카 로봇산업의 연구지향점은 인간의 삶의 질 개선. 각종 로봇관련 대회나 이벤트를 만들어 기술력 향상도 꾀한다. 그러면서 병간호나 말동무, 청소 등 인간생활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아사다 교수는 설명한다. 아사다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침해하거나 인간성을 상실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인간이 싫거나 힘든 것을 로봇이 대체하면 된다.”고 로봇만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사카의 꿈 2009년 시작 지난해 11월 로봇전문가인 이시구로 슈가 중심이 돼 오사카역 근처 역전 제3빌딩 16층에 로봇연구실험실을 열었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 오사카 경제인들이 힘을 모았다. 차세대 로봇산업 진흥과 개발, 지원의 총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로봇연구실험실은 중소기업 로봇산업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연구자·기술자와 산업계의 교류를 촉진한다. 시장에서 제품실험프로젝트도 실시한다. 로봇산업 활성화 이벤트도 자주 마련한다. 특히 2011년까지는 오사카역 북쪽의 드넓은 화물열차기지에 로봇산업기업, 도시형주택, 호텔, 연구·개발전시관, 상업지구,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서는 ‘지식자본’기지를 완성, 로봇산업의 총본산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꿈의 로봇산업비즈니스거점은 2009년 우선 완공된다. 오사카시는 지식자본기지 가시화를 위해 지난 15일 북미지역투자유치단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통해 “첨단기술과 인간의 피드백이 잘되고, 서비스와 거주지가 제공되며 노하우가 축적돼 사업 성공률이 높은 오사카에 투자하라.”고 호소했다. 다카하시 토루 오사카시 도시재생기획담당과장은 “마쓰시타, 샤프, 산요 등은 오사카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크게 성공했다.”면서 ‘로봇은 왜 오사카인가.’를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2025년 차세대 로봇산업시장은 7조 20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오사카시와 연구자, 중소기업인들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오사카시 남항지역에서 로보컵2005세계대회를 개최했다. 로보컵은 일본 연구자들이 제창,1997년 시작돼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올해는 한국·미국·일본 등 31개국 330여개 팀에서 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taein@seoul.co.kr ■ 아카자와 요헤이 (주)시스테크 사장|오사카 이춘규특파원|항공·우주산업 부품 등을 생산하는 ㈜시스테크 아카자와의 아카자와 요헤이 사장은 “자원이 없는 일본은 제조업을 해야 하는데 비행기, 로켓, 반도체, 디지털제품 등의 부품은 최근 1년반 사이에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등 경쟁이 심해 로봇산업에 도전하게 됐다.”는 전형적인 오카사 중소기업인이다. 아버지 때부터 일궈온 그의 회사는 65년 역사를 자랑한다. 주택가에 위치한 회사에서는 지금도 항공기나 로켓 부품 등을 만들고 있으며 로봇은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한다. 시스테크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 발전해 왔다.1950년대에 화물열차 부품을 만들었다. 이후 중공업시대가 열리면서 선박 부품을 만들었고,70년대 이후 원자력발전소 터빈, 모터, 발전기 등의 부품을 제작했다. 신칸센과 전차 부품, 항공기와 로켓, 반도체관련 부품까지 만든다. 15일 오사카시내 공장에서 만난 아카자와 사장은 91년 일본경제의 거품 붕괴는 시련이었다고 말했다. 새롭게 도전할 사업을 물색하다 2003년 로봇산업에 뛰어들었다. 전업은 아니고 ‘7명의 로봇산업 사무라이’가 지혜를 모은, 네트워크 형식이다.2003년 300만엔이던 로봇관련 매출은 지난해 2900만엔으로 급증했고, 올해 6000만엔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오사카의 부활은 로봇산업의 성공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한다.2만개의 중소기업 중 800개사가 로봇관련 잠재기술을 갖고 있고, 그 중 150여개사가 로봇산업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오사카 차세대 로봇산업의 기수라는 것이다. 아카자와 사장은 “오사카대 아사다 미노루 교수 등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로봇을 연구시켜 기업들에 연구성과를 제공하는 등 오사카는 로봇산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로봇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다. 아울러 90년대 중반 도산위기를 경험한 뒤 대기업 하청만이 아닌 스스로의 사업으로 활로를 찾아야 미래가 있다고 판단, 오사카시 비즈니스인큐베이터에 가입해 그 곳에서 교수·연구원 등의 지원을 받으며 희망을 일궜다. 그의 꿈은 원대하다. 한국기업과 실용로봇 수출관련 상담을 진행중이다.17일 끝난 로보컵2005대회 인간형로봇부문 축구대회에서는 그의 회사가 포함돼 있는 네트워크가 2연패했다.2연패후 지명도가 높아져 지난해 우승한 로봇 ‘비전’을 대학과 다른 중소기업들이 연구용으로 250대나 사갔다. 가격을 현실화시키자 공립중학교들로부터 교재용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다양한 로봇도 개발중이다. 손님을 안내하는 펭귄로봇에 대한 주문을 받고,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 피아노에 광택을 내는 로봇도 생산 가능성을 타진받고 신이 나 있다. 로봇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로봇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그는 ‘세계인들에게 로봇하면 오사카’라고 알리고 싶단다. 현재는 로봇의 매출에서 연구비를 빼면 마이너스이지만 2년뒤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다른 부품사업들도 포함하면 회사는 수년째 흑자경영이다. taein@seoul.co.kr
  • [CEO 칼럼] 원칙 지키면 바보인가?/안용찬 애경 사장

    [CEO 칼럼] 원칙 지키면 바보인가?/안용찬 애경 사장

    몇해 전 강남역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처음엔 강남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 가족들이 매우 만족해 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아파트 단지 소도로까지 침범해 버린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조용함이나 쾌적함을 즐길 수 없게 됐다. 물론 강남역 근처의 혼잡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 주·정차 지역 견인표지 바로 아래까지 버젓이 주차한 차를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한 번은 불법정차 중인 차주에게 “여기는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견인표지까지 있는데, 이렇게 정차하고 있으면 어떡합니까?”라고 잔소리를 해보았다. 그러나 그는 “말만 주·정차 금지구역이지 다들 여기 세워요. 단속도 안 하는 지역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말문이 탁 막혀 버렸다.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안전한지 아닌지를 배운다. 불법 주·정차하는 사람들 역시 경험을 통해 단속이 허술하다는 것을 알고 습관처럼 불법주차를 하는 것이다. 약간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 남들 다 안 지키는 법규를 나 혼자만 지키면 바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통법규와 같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을 쉽게 어기며 살고 있다. 나 혼자 편하기 위해, 아주 조금 빨리 가기 위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애써 무시하려 한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원칙을 지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애경에는 많은 브랜드가 있다. 매년 새로 태어나는 브랜드가 있고, 태어난 지 불과 몇년 되지 않았는데도 쓸쓸히 사라지는 브랜드가 있다. 반면에 어떤 브랜드는 수십년을 한결같이 소비자에게 사랑 받으며 장수한다. 장수 브랜드로 꼽히는 제품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적당하다는 것이다.‘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시장에서 사랑받고 장수하는 최고의 비결인 것이다. 얼마 전 한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15년 10대 선진국 진입전략’에서 한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양적으로는 11위, 기업경쟁력 국가이미지 브랜드 파워 등 질적으로는 19위에 그치고, 삶의 질은 26위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10년내 선진국 진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시스템 경쟁력을 시급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시스템 경쟁력으로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필자는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경제 발전기에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의 사회 분위기가 강했다. 그 결과 ‘빨리빨리’가 한국인의 대명사가 되었고, 교통법규 같은 사회 기본원칙이 쉽게 무시되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본원칙이 준수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약속된 법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에게 불이익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질서 의식이 함양되기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 때까지 우리 사회 전체가 치러야 할 무질서의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향후 10년간 통일비용에 대한 부담과 인구 고령화, 중국의 부상에 따른 국제적 입지 약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문제는 많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10년 후의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안용찬 애경 사장
  • [기고] ‘선심성 행정’이란 말은 쓰지 말자/권문용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시칠리아 마피아의 슬로건은 ‘착하게 살자’이다. 이 좋은 말이 사실상 무소불위의 폭언이 될 수 있다. 그네들 사회에서 “요사이 당신 착하게 사는 것 같지 않아.”라는 말을 하면 상대는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인다. 착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 명백한 기준이 없으므로 말하는 사람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게 된다.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없는 사회는 무질서하다. 실제로 이 섬에서는 택시요금을 맘대로 부른다. 그래서 이 섬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난하다. 마피아의 ‘착하게 살자’같은 애매한 표현이 우리에게도 있다. 바로 ‘선심성 행정’이다.‘선심성’이란 단어는 국어, 영어사전을 아무리 뒤져도 찾아볼 수 없다. 사업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 나오는 편익을 계량화하여 평가하는 것이 세계은행이 정한 사업평가 원칙이다. 기업도 이처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 그래야 모두 잘 산다. 지방행정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선심성’이란 잣대는 열이면 열 모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모호한 평가기준이다. ‘선심성 행정’이란 기준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필자는 지난번 세계혁신포럼에서 독일 법학자에게 다른 나라에도 이런 애매한 기준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한참 생각하더니 없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인기있는 사업이라면 우선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이런 사업이 문제가 되는가 되레 내게 반문했다. 그리고 “누구나 맘대로 해석할 수 있는 선심성이란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한다면 그것은 무뇌적(brainless) 평가이며 만일 그러한 평가가 실제로 행해진다면 그것은 해외토픽감이다.”라고 말했다. 필자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인기영합주의 행정은 비판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다시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것은 시민이 투표로 결정할 문제”라고 분명하게 대답했다. 선심성이라 불리는 지방자치현장에 가보자. 함평, 보령, 강경, 부여, 이천 등에서는 각각 나비, 갯벌, 젓갈, 연꽃, 도자기 관련 축제를 벌여 연간 100억∼400억의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축제는 단순한 지방축제가 아니라 국가로 말하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것이다. 그뿐인가, 안동시는 농산물 수출을 두 배나 증가시키고 있다.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도 10년이 지났다. 요즘 이에 대한 평가가 한창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전국 10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지난 10년 사이에 행정서비스와 그로 인한 삶의 질 향상에 엄청난 발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민원처리에 대하여 좋아졌다 49%, 보통 36%였고 생활쓰레기에 대하여 잘 치워진다 65%, 보통 22%로 나타났다. 많은 분야에서 잘되고 있다는 것이 안 되고 있다는 것보다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국이 지금 힘차게, 그리고 눈물겹게 뛰고 있다. 제발 ‘선심성 행정’이라는 말은 쓰지 말자. 대신 순천시의 슬로건처럼 ‘서로 칭찬하자!’란 말을 쓰자. 권문용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 與 “이젠 민생 매진” 野 “票지고 민심 얻어”

    與 “이젠 민생 매진” 野 “票지고 민심 얻어”

    ● “이젠 민생 구할것” 열린우리당은 7,8월을 민생정책 활동기간으로 삼아 현장 실천 운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는 이 기간 소속 의원에게 외유 자제를 촉구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1일 “해임건의안 부결로 정국 운영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민생정책활동 추진단을 구성,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을 분야별 10개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자영업자 지원대책, 사회적 일자리 창출 대책, 청년 실업 대책,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신빈곤층 지원, 기초 생활 보장 대책, 저출산 극복 대책, 고령사회 대책,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대책, 비정규직 노동자 대책 등이다. 민생활동이 ‘반짝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팀별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정책토론회, 제도·입법화 과제 선정 등을 거쳐 8월 말 의원 워크숍에서 보고토록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문희상 의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1박2일간 금강산을 방문, 화합을 다지고 정국 운영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문 의장을 비롯, 상임중앙위원과 시·도당 위원장, 소속 의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차관보급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방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票지고 민심 얻어” 한나라당 지도부는 ‘표결’엔 졌지만 ‘민심’은 얻었다고 투표 결과에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당의 전반적 분위기는 약간 가라앉아 있어 보인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느슨한 대응 전략을 비판하면서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오기 정치로 윤 국방장관을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엄청난 민심을 잃었다.”며 “정치는 지는게 곧 이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기는 것이 사실은 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맹형규 정책위 의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야합에 의해 통과된 정부조직법 수정안, 윤 장관 해임건의안 부결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지도부의 전략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재희 의원은 “여권의 부당한 정책 방향을 알린 의미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잘못한 것을 견제하는 야당의 책무에 충실하지는 못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경우 막으려면 확실하게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의원도 “대응 자세가 조금 부족했다.”면서 “인사를 다루는 해임건의안을 제일 먼저 의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불가피론도 있다. 박형준 의원은 “강경 주장을 했던 분들은 불만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지도부를 지원 사격했다. 박찬구 이종수기자 ckpark@seoul.co.kr
  • 우리나라 경제 앞으로 10년에 달렸다

    우리나라 경제 앞으로 10년에 달렸다

    “앞으로 10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국민소득이 1만달러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26위 수준이며 우리 경제의 위치는 양적으로는 11위이지만 질적으로는 19위에 머물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국회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시사포럼)의 창립 1주년 기념 정책 발표회에서 ‘매력있는 한국,2015년 10대 선진국 진입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앞으로 10년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2015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나 차이나고 잠재성장률도 3.7%포인트의 격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10위 경제대국, 내용은 부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력은 전세계 GDP 규모 10위, 상품 교역규모 11위, 서비스 교역량 14위(2003년) 등 양적으로는 11위권이지만 기업경쟁력, 국가이미지, 브랜드파워 등 질적으로는 19위권이다. 지난해 1인당 GDP(1만 4100달러)의 경우 세계 34위로 서방선진 7개국(G7) 평균치와 36년의 시차가 발생,1995년 35년 차이보다 더 벌어졌다. 삶의 질은 유엔개발계획의 인간개발지수(HDI) 세계 28위, 국제노동기구(ILO) 경제안정성 28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삶의 질 지수 25위 등을 가중평균한 결과 OECD내 26위 수준이었다. 특히 정부, 기업, 사회, 개인 등 부문별 경쟁력과 이들의 상호작용을 규정하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포괄하는 시스템 경쟁력이 OECD내 21위에 그쳤다. 네트워크 경쟁력은 각 부문의 역량이 최대화되도록 상호작용하는 수단인 시장메커니즘, 시장이 작동하도록 보완해주는 신뢰·준법질서·시민사회 등 사회적 자본, 글로벌 개방시스템을 뜻한다. 부문별 경쟁력은 개인 11위, 기업 15위, 정부 19위, 사회 20위 등이며 특히 정부의 경우 역량(18위)과 혁신성(19위)은 그나마 중하위권이지만 관리 운영능력인 거버넌스(Governance)는 26위에 불과했다. 네트워크 경쟁력은 평균 23위로 시장 메커니즘과 개방시스템이 각각 21위였고 사회적 자본이 26위로 가장 취약했다. ●시장 메커니즘과 사회적 자본이 살아나야 미래가 보인다 보고서는 현재의 시스템 경쟁력으로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며 개인과 기업보다는 사회와 정부의 경쟁력을, 각 부문보다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통일 직후 3년간 182조원 등 10년간 546조원의 재정부담이 예상되는 통일비용과 고령화, 중국 부상에 따른 한국의 입지 약화 등 3대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시장 기회 확대,IT투자효과 가시화, 아시아 국가간 가교역할 등 3대 기회요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위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 부문의 경쟁력 제고가 미흡할 경우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2.6%로 급락,2015년에 가서도 1인당 GDP는 세계 45위(2만 3000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진 가운데 북한마저 붕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1인당 GDP가 1만달러 밑으로 급락, 후진국 신세에 빠질 우려도 있다고 분석했다.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잠재성장률은 4.1%,10년 뒤 1인당 GDP는 31위(2만 9111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각 부문과 시스템 경쟁력이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은 6.3%,1인당 GDP는 26위(3만 6721달러)로 도약할 수 있다. ●국민연금 완전 적립식 전환 필요 삼성경제연구소 윤순봉 부사장은 10년 뒤 선진국 수준의 경제력과 삶의 질을 달성,‘매력있는 한국’으로 도약하려면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보다는 선택권을 확대해야 하고 대학에 대해서도 수요자(기업 등)의 실질적인 평가가 반영되는 ‘공인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형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주∼부산∼목포∼제주’를 잇는 복합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주식회사형 의료법인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고급 해외인력의 이민·귀화 간소화, 매년 GDP의 1.5% ‘통일기금’ 적립, 미국 동북아사령부의 한반도 유치, 규제 법정주의 도입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국민연금 완전 적립식 전환 등도 제안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3년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정과제와 국가운영에 대한 어젠다’란 제목의 400쪽짜리 보고서를 제출,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적이 있어 이번 정책제언이 향후 국정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수도권 종합대책 제대로 세워라

    노무현 정부는 당초 행정수도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지방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176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 사흘만에 내놓은 수도권 발전대책은 여당에서조차 ‘알맹이 없는 졸속대책’이라는 혹평을 받을 정도로 수준 이하였다고 한다.‘균형 개발’이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정책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따로 놀아난 결과다. 각 지자체가 발표했거나 이미 시행 중인 사업을 한데 쓸어담은 종합선물세트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에도 지적했지만 이번 수도권 발전대책에도 ‘마스터 플랜’이 없다. 그동안 수도권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수도권 집중억제라는 규제를 어떤 방식으로 완화해 삶의 질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인지 기본 철학이 빠져 있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메뉴는 수없이 나열했는지 모르지만 수요자인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뒤죽박죽식 잡탕 정도로 비친다. 예산의 뒷받침도 없는 발전대책을 내놓기만 하면 공공기관 이전 발표로 허탈해진 수도권의 민심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말인가. 이는 국민을 얕잡아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여당의 반발에 부딪혀 준비한 57개 주요사업의 발표를 미루고 연말쯤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고 한다. 여당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지자체의 여론도 충분히 수렴해 수도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가 먼저 정치적인 고려에서 벗어나야 한다.‘무한한’ 정부가 ‘유한한’ 정권의 입맛에 맞추려고 하다 보면 정책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된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재탕’ 대책… 공장총량제 안풀어

    176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계획 발표로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수도권 개발방향이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하고, 인천과 수원을 거점 도시로 동서남북 4개 지역을 특성화, 수도권을 금융·물류·정보기술(IT)을 토대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날 대책은 대부분 이전에 나온 것들로서 과거 대책의 `재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에서 모두 57개 주요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도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다. 수도권 지자체가 원하는 공장총량제나 고밀도화 개발 등은 포함되지도 않았다. 서울·수도권 지역내 군부대나 교도소, 공공기관 소유 유휴지 등의 활용방안 등이 새로 추가된 정도다.●수도권 지형도 어떻게 바뀌나 정부는 우선 오는 2020년 수도권 인구를 2004년 말 현재의 47.9%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기본 원칙아래 서울·수도권에 27개 중소규모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57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의 특성화 목표는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금융산업의 거점도시 ▲권역별로 특화된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육성 ▲역사, 문화와 자연이 융합된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해 서울을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의 중심지로서 입지적 우위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조화시킬 방침이다. 도심과 용산, 강남, 여의도, 상암동을 국제업무 거점으로 해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국제기구 등을 적극 유치하고 국제회의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또 종로ㆍ중구 문화, 강남 소프트웨어, 구로·금천 하드웨어, 상암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공릉 나노+IT 등 5곳을 IT의 중심지로, 홍릉벤처밸리, 강북 메디클러스터, 관악벤처밸리를 3대 바이오테크놀러지(BT) 클러스터로 각각 조성한다. 용산미군기지 부지는 효창공원과 연계, 민족역사평화공원으로 만들고 북한산-남산-관악산 축의 생태공원을 조성, 서울의 허파기능을 회복키로 했다.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는 역사문화자원을 담은 녹색 보행축으로 조성된다. 다음달중 한국투자공사(자본금 1조원)를 출범시켜 국내 자산운영업의 활성화를 주도케 할 방침이다. 또 인천시를 동북아 관문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구역에 1단계로 63만평 규모의 자유무역지역을 개발, 다국적 물류·생산기업을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내에 외국대학의 설립을 허용키로 했다. 또 송도지역 2만 4000평에 글로벌기업과 혁신선도형 국내 기업이 집적된 유비쿼터스-IT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산업 R&D 센터를 적극 유치하며, 청라지구(옛 동아매립지)에 70만평의 테마파크와 골프장 등 레저공간을 조성해 국제업무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경우 7개 권역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첨단·지식기반 사업을 육성,‘실리콘밸리화’ 플랜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부는 국가혁신 및 창조산업클러스터, 남부는 IT·BT클러스터, 중부는 지식기반클러스터, 동부는 IT복합단지 및 도자문화산업클러스터, 북부는 문화관광클러스터, 북서부는 LCD클러스터, 북동부는 실리우드 클러스터(디지털기술과 문화콘텐츠 결합산업단지) 등으로 개발된다.●“고밀도 개발 허용땐 집값상승 초래” 정부는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녹지총량제, 녹지 활용계약제, 수질오염총량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공장 총량제 등은 공공기관 이전이나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과 속도를 같이 한다는 계획이다.3조원대가 넘는 규모의 LG전자 등 4개사의 파주 이전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수도권에 접경지역 등 낙후지역이나 공공기관 이전지를 중심으로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 공장총량제 등을 완화해 주고 세금도 줄여줄 계획이지만 역시 중장기 과제로 남겨 뒀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고밀도 개발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면 다시 집값상승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도권 대책이 당정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로부터도 환영을 받지 못함에 따라 당정은 새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수도권 발전대책 방향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라는 산(山)을 넘은 정부와 여당 앞에는 이제 ‘수도권발전대책’이라는 또다른 산이 놓여 있다. 손학규 경기지사의 수도권대책협의회 불참과 여야 수도권 의원들의 반발 등이 뒤엉키면서 공공기관 이전 못지않게 갈등을 증폭시킬 또다른 뇌관이다. 당초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동시에 발표하려다 늦춘 것이 이 사안의 복잡성을 말해준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일단 27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최종 조율한 뒤 2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최대공약수 도출이 쉽지 않아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당과의 최종 조율을 앞두고 정부는 수도권대책에 대해 함구한 채 원칙적인 얼개만 내놓고 있다.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마련한 ▲삶의 질 향상 ▲경쟁력 강화 ▲규제개선 ▲인구 안정화 등 4대 기본원칙 안에서 대책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24일 “인구 추가유발 정책 등 공공기관 이전 취지를 훼손하는 정책은 최대한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요구하는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역시 당장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전 공공기관 부지 활용과 관련해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이날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이전하고 난 부지는 가급적 기업들이 생산적으로 활용토록 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의 연구단지, 첨단제품 연구·생산시설 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공장총량제에 묶인 대기업들로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일 대목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만 이들 부지를 상업용으로 활용토록 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여당의 수도권 의원들은 공공기관 이전의 ‘대가’로 혐오시설 이전과 지역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서울·경기 지역 의원들은 최근 600건의 수도권 발전방안을 지역별로 취합, 정부에 전달했다. 상당수가 지역내 기피시설을 지방으로 옮기자는 것으로, 서울 성남공항과 서울 노원구의 육군사관학교, 마포구의 당인리 발전소 이전이 대표적이다. 강서·양천·금천·강북구의 군부대와 영등포·성동구치소, 구로·성북 철도차량기지도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개발 방안으로는 정릉천·태릉·국립현충원 일대 개발, 수도권 그린벨트 대폭 해제, 수원·화성·구리·남양주 지역의 각종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을 내놓고 있다. 여당내 수도권 의원들은 “지금 민심으론 내년 수도권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못지않은 개발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기피시설을 공공기관 이전과 묶어 지방으로 넘기는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크고 작은 불만이 터져나오는 마당에 기피시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에다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생각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의회] 정달호 구로구 의장

    [의회] 정달호 구로구 의장

    “구 의회 의원도 이젠 국회의원 못지않은 전문성을 갖추게 됐습니다.‘풀뿌리 민주주의’가 성숙 단계로 들어선 셈이죠.”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지 벌써 15년째.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구로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한 자치구로 손꼽힌다.‘구로공단’이라는 굴뚝 산업의 오명을 벗고 첨단 IT 산업의 메카와 환경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성과의 주역 가운데 하나가 구로구의회로 정달호 의장은 구로 지방자치의 산 증인이다.1991년 이후 4회째 구 의회를 지키고 있다. 그가 피부로 느끼는 구 의회의 변화는 전문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 명문화 “지방자치제도는 주민이 아닌 중앙정부의 주도로 시작됐습니다. 준비가 충실하지 못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의원들이 ‘지역 전문가’입니다. 행정을 견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자리잡은 까닭입니다.” 특히 구로구의회는 ‘연구하는 의회’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의회 규칙으로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를 명문화했다. 입법사례를 연구하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의 방향을 정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의회의 노력은 올해 활짝 꽃피우기 시작했다.‘새로운 도약 희망찬 의정’이라는 4대 후반기의회의 구호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영등포구치소 이전·과학고 유치 성과 올해 들어 구로구의회의 가장 큰 성과는 고척동 영등포구치소·교도소 이전 확정과 궁동 과학고등학교 유치. 구 전체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닦은 동시에 열악한 교육 환경의 개선이 가능하게 됐다. 또 다른 성과는 주거 환경 업그레이드다. 구로구를 관통하는 안양천 둔치를 주민 휴식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공원과 체육시설이 부족한 신도림동, 구로동, 고척동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생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구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부천시 춘의동 화장장 건립에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러한 일환에서다. ●공해도시서 녹색도시로 전환 이끌어 정 의장은 “구로구를 이미지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공해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 탈바꿈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구로구의 지방자치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남아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지방의원의 유급화 문제. 구 의원들이 의정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독립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지방공무원직의 의회직을 신설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 의장은 “구 의회는 구민의 소중한 희망이 담겨 있는 대의 정치의 산물”이라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구로구가 일류 구로, 잘 사는 구로, 희망찬 구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백내장 수술로 노안도 고친다

    백내장과 노안을 한번의 수술로 해결하는 치료법의 성과가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의상 교수는 지금까지 사용해 온 고정식 인공수정체 대신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23명(27건)의 백내장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수술 두달 후 일반시력이 0.7∼1.0의 정상수준으로 회복됐으며, 근거리 시력도 돋보기 없이 성경책을 읽을 만큼 향상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백내장 수술 후 원거리 시력(일반시력)은 수술 2주 후 평균 0.83에서 한달 후 0.86, 두달 후 0.8로 안정적이었으며, 노안의 기준인 근거리 평균시력도 수술 2주 후 0.65이던 것이 한달 후 0.72, 두달 후 0.67로 돋보기 없이 성경책을 읽을 수준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근거리 시력 0.65는 돋보기 없이 성경책을,0.5는 신문을,0.4는 일반 서적을 볼 수 있는 수준이며, 통상 노안은 연령차가 있으나 0.15 이하의 근거리시력을 보인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지금까지는 환자가 근거리나 원거리 시력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했으나 정 교수가 사용한 자동 초점조절 인공수정체는 안구 모양체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인공수정체가 앞뒤로 움직여 원근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이 수술법은 2003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치료 성과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교수는 “미국에서는 이 수술을 받은 환자 74%가 돋보기 없이 생활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이 수술로 백내장과 노안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경기도, 안성뉴타운 개발 반대

    경기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안성 뉴타운 개발’과 관련,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수도권 과밀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안성시 옥산동 일원 120만평에 1만 9730가구(인구 5만 9200명)의 주택을 짓는 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협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행정중심 복합도시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는 안성 뉴타운은 오는 8월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는 정부가 수도권 과밀 해소를 명분으로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 수도권에서 신도시 건설을 잇따라 추진하는 등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에 1981년부터 최근까지 6900만평의 택지를 개발,1400만명의 인구가 증가되는 등 수도권 과밀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는 특히 안성시 일대의 경우 주한미군 이전에 대비해 추진중인 평택 평화도시 건설과 맞물려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데도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등 지방분권의 참뜻에 배치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화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안성 뉴타운 개발사업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며 “국가경쟁력과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깜짝소식 신도시 개발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녹색공간] 지속가능하고 존경받는 기업/이상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상임정책위원

    1990년대 초반 나이키사는 파키스탄 공장에서 12세 소년이 노동하는 것이 시민단체에 의해 알려져 아동 노동을 착취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일본의 소니사는 2001년에 네덜란드로 수출하려던 게임기 내부의 전선 피복에서 카드뮴이 허용기준 이상 검출되어 수입금지 조치를 당해 총 1억 7000만달러(약 17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미국 화학업체인 몬산토는 2002년 앨라배마주 애니스턴 사 공장에서 상수원으로 독극물이 방출된 사건으로 인해 7억달러(약 7000억원)를 주민들에게 배상하라는 선고를 받았고, 이로 인해 회사의 주가도 주당 35달러에서 15달러로 하락하였다. 기업들은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기업활동이 환경·경제·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고, 지속가능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실천 전략으로서 지속가능 경영을 선택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대체로 기업에 대한 신뢰를 기업이 소재한 지역사회로부터 얻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듀폰사는 지역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기금을 조성하여, 지역사회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약 400건의 프로젝트를 지원하였다. 폴크스바겐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 경영의 특징도 ‘고용안정’과 ‘일자리 늘리기’를 통해 지역공동체와 공생을 꾀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은 아직은 환경 부문에서만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환경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2004년 4월 기준 37개 업체가 환경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들은 7곳 정도밖에 없는 상황이며,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대한 평가 및 벤치마킹 자료는 아직까지 나온 것이 없다. 지난 3월 대통령 등 3부 요인을 비롯하여 정계·재계·정부·사회단체 대표들이 ‘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하였다. 투명사회 협약은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투명사회 협약이 실질적 의미에서 지속가능 경영의 출발점이 되려면, 명확하게 지속가능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비전으로 천명하고 이 비전을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업 내부에 정착시켜야 한다. 즉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해야 하며, 여러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 물론 이 성과도 지역사회와 이해당사자들에게 공개하여, 잘된 것은 함께 결실을 나누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의 노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 정책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정부는 1995년부터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하여 2004년 현재 157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선진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프로그램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국내기업에 적용가능한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단계적으로 보급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속가능 경영은 분명 단기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선진국 문턱에서 주춤거리는 동시에 중국과 같은 강력한 도전자를 상대해야 할 상황에서, 지속가능 경영은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국에 진입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앞으로 다가올 리스크를 방어하는 것이 지속가능 경영 전략일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공영역으로만 인식하고 등한시하였던 인권·환경 등의 문제를 기업이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할 때, 의식있는 소비자들이나 이해당사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하는 기업을 가질 때가 되었다.
  • [의회]서울시의회 창동 차량기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나섰다

    [의회]서울시의회 창동 차량기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나섰다

    서울시 노원구의 최대 현안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의 이전 문제가 재점화됐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55회 임시회에서 ‘도심부적격시설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촉구에 관한 청원’을 본회의에 상정, 의결했다. ●상계동 주민들이 낸 청원 수용 노원구 상계동 주민 김모씨 등 4383명의 주민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청원을 서울시의회가 받아들여 이 문제는 앞으로 의회뿐 아니라 집행부 등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 논의하게 됐다. 특히 향후 이들 2개의 시설물 이전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고 주민의견 수렴, 이전 추진 전담팀 구성 등의 가시적인 대책수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청원의 주요 골자는 노원구 상계동 611의1 일대 26필지 6만 7420㎡에 있는 도봉면허시험장과 상계동 820 일대 16필지 17만 9578㎡의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소유주가 경찰청, 서울시, 노원구, 국가 등으로 나눠져 있는 이들 시설물은 노원구의 중심 상권인 노원역 주변에 있어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 가운데 도봉면허시험장의 이전에 관한 사항은 경찰청 소관인 국가사무로 서울시의회에서 처리할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재정 자립도의 향상과 보다 나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차원에서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황금 상권’ 노원역 주변에 자리잡아 이에 비해 창동차량기지 이전문제는 서울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노원구의회(의장 이한선)와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도 지난 2003년 1월부터 꾸준히 요구해 왔다. 노원구와 노원구의회에서는 포천시를 이전 예정지로 잡고 해당 자치구와 협의도 계속 펼쳐왔으나 업무 성격상 서울시가 움직이지 않으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9월2일 열린 제15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이 지역 출신 이종은 의원(노원4)이 시정질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 이 당시 시는 “건설교통부,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조원 필요한 대규모 사업 서울시는 그동안 “이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 5000억∼2조원가량 예상되고 이전에 따른 연장 노선의 대부분이 경기도에 해당돼 국가 또는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포천시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광역교통체계기반의 신도시개발전략’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 관련 전문기관에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전계획이 구체화되더라도 서울시는 차량의 회차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를 포천으로 이전하기보다는 현재의 지하철 7호선 도봉차량기지를 창동차량기지로 사용하고 지하철 7호선 도봉차량기지를 포천시에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노원구측은 이미 지역 발전 방안 마련 노원구도 이전에 따른 지역개발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선 이 지역을 상업·업무·행정중심 기능을 확충해 동북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할 복안을 마련해 놓았다. 특히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노원역과 연계한 역세권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노원구의 경제·생활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한선 노원구의회의장은 “이들 시설물이 노원구의 중심에 위치해 지역의 세수확충과 동북부 균형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목동주민 양천구청 청소년수련관 매각 막아냈다

    ‘목동청소년수련관 매각 No!’ 자치구와 지역 주민들이 서울시의 복지시설 매각방침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서울시는 결국 시설 리모델링으로 한 발 물러섰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시·구 의회와 구민들이다. ●서울시, 리모델링으로 방향 전환 서울시 소유의 목동청소년수련관 매각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3월 초.“매각을 검토하라.”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목동청소년수련관은 지어진 지 18년이나 되는 노후시설이다. 여기에 땅값만 4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노른자위 땅이다. 서울시는 이 시설을 상업 용도로 팔고 대신 구내 다른 부지에 청소년수련관을 지을 계획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양천구에 매각에 따른 대체부지를 조사하는 데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양천구의원 동참… 반대 목소리 높여’ 그러나 양천구 안에는 대체할 만한 충분히 넓은 땅이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다. 또 목동 4단지와 5단지 사이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은 목동아파트 주민들에게 ‘마을회관’ 같은 곳이었다. 이전은 곧 삶의 질 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었다. 양천구는 이에 ‘관내에 대체부지가 없고, 현 시설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신정3동, 신정7동 등 서울시가 대체부지로 제시한 곳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도 올렸다. 관내 복지시설을 지키기 위해 시의원들도 모였다. 유선목(양천3) 의원 등 양천구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달 초 간담회를 개최, 매각을 철회하고 현 시설을 유지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구의원들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도 벌였다. 주민들도 목동청소년수련관 지키기에 조직적으로 나섰다. 주민대책위를 꾸려 대책회의를 열고 법적 대응과 성명서 작성 등을 검토하는 등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추 구청장도 지난 18일 이 시장에게 목동청소년수련관의 필요성을 계속 역설하는 등 구청도 여러 통로를 활용해 노력했다. 구청과 의회, 주민들이 함께 목소리를 모은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추 구청장이 이 시장을 만난 다음날 서울시는 대책 회의를 통해 매각 백지화와 리모델링 뒤 복지관 유지를 결정했고,20일 양천구에 이를 통보했다. 추 구청장은 “주민과 자치단체가 단합된 모습으로 주민 복지에 필수적인 시설을 지켜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심을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동청소년수련관은? 목동청소년수련관은 양천구 목1동 918에 있다. 부지 1740평, 건평 1879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이곳의 땅값은 평당 3000여만원 수준이다. 부지만 400억원을 넘는다. 지난 87년 건립,88년부터 조계종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목동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복지시설로 손꼽힌다. 목동청소년수련관은 실내수영장, 체육관, 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극장, 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검도, 수영뿐 아니라 영어, 음악, 과학 등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하루 이용객만 16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양천구민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의회]“자치경찰제 찬성이오”

    [의회]“자치경찰제 찬성이오”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가 정부의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적극 지지하며 시범기관 선정을 자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13일 제138회 임시회에서 ‘자치경찰제 시범기관선정 촉구 결의안’을 25명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박남순(대치1동)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 채택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치경찰제에 강남구가 가장 적합한 지역이며 의회가 앞장서 이 제도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결의안은 ▲우리는 지방자치 발전에 근간이 되는 자치경찰제의 도입을 54만 강남구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우리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우리는 경찰행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방자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강남구가 자치경찰제 시범기관으로 선정되기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는 등 3개항으로 구성됐다. ●“치안수요 늘어 조속 도입 절실” 박 의원은 “교통, 생활안전, 방범, 경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책임지는 경찰을 자치단체가 운영,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시범도시 지정을 요청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방분권이 하루빨리 실현되는 데 앞장서고 지역여건이 제도도입 취지에 안성맞춤이다.”라고 주장했다. 결의문에서는 “강남구는 금융·무역·IT 산업의 중추기능이 밀집된 경제중심지역이며 유동인구와 교통량의 꾸준한 증가로 치안수요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아 자치경찰제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남구의원 대부분은 “자치경찰제는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지방자치제와 함께 민주주의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란? 정부는 주민의 생활과 밀착된 환경·위생·방범 등 생활치안 업무와 기초질서 유지 등 지역특성에 맞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 교육자치와 동일 선상에서 자치경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 234곳 가운데 서울 1곳, 나머지 시·도별로 1곳씩 모두 16곳의 자치단체를 시범도시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범도시는 자치경찰대를 창설, 운영하고 자치경찰의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또 관할구역내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의한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게 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자치경찰제의 시범 운영이 끝나면 관련법의 제정과 함께 내년 하반기쯤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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